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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본골프, 로스앤젤레스 감성 녹인 신규 광고 공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하이라이트브랜즈가 전개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기반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말본골프가 올해 TV광고 캠페인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말본골프2023 TV광고캠페인 화면 캡쳐. (사진=하이라이트브랜즈)올해 2023 봄·여름(S/S) 메인 캠페인은 골프의 획일화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독창성과 스타일리시함을 강조한다. 창립자 스티븐 말본의 “패션과 예술장르를 넘나들며 자신이 평소 입고 싶은 스타일을 디자인한다”는 철학이 캠페인의 기반이 됐다. 캠페인은 말본골프의 브랜드 슬로건 ‘골프는 인생’ 아래 골프가 일상에 불어넣는 무한한 활력에 초점을 맞춰 누구나 즐기는 골프의 의미를 감각적인 영상과 독창적인 스토리로 담았다. 이번 광고는 대도시의 생동감과 사막, 야자수 해변 등 이국적인 대자연이 공존하는 미국LA현지에서 제작됐다. 말본골프는 다양성, 자유분방함 등이 도시 곳곳에 넘치는 LA문화의 상징, 컬러, 무드 등을 영상에 담아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를 부각했다. 말본골프2023 래빗 컬렉션. (사진=하이라이트브랜즈)광고는 한 남성이 카메라를 응시하며 “골프는 쉽다(Golf is Easy)”를 속삭이며 시작된다. 곧이어 사막 한 가운데에서 스윙해 날린 볼은 주택가의 아빠와 아들에게 야자수 가득한 필드 위 젊은 여성에게 계속 연결되며 남녀노소 상관없이 누구나 일상에서 다 함께 즐기는 스포츠로서 골프의 의미를 위트 있게 조명한다. 화면이 바뀔수록 풍부한 색감으로 채워지는 영상은 매 시즌 독창적 컬러 매치와 디자인을 선보이는 말본골프의 감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한다. 광고에 등장하는 의류는 말본골프의 2023년 신제품 ‘래빗 컬렉션’이다. 브랜드의 상징인 골프공 캐릭터 버킷에 핑크색 토끼 모자를 씌우고, 말본골프 특유의 힙한 감성을 접목했다. 래빗 버킷은 새로 선보인 둥글둥글한 말본골프 로고 서체와 합을 이루며 봄에 어울리는 귀여운 감성의 컬렉션을 완성했다. 래빗 컬렉션은 글로벌 라인으로 해외에서 먼저 선보였으며 출시 직후부터 반응이 뜨거웠다. 이후 토끼 띠 해를 맞이한 한국에서는 필드에 적합한 자켓, 스웨터, 모자, 캐디백, 볼 파우치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선보였다. 특히, 글로벌 래빗 컬렉션이 남성용 중심이었던데 반해, 국내에서는 한국 소비자 요구에 맞춰 여성용으로도 다양한 아이템이 출시됐다. 말본골프 ‘래빗 컬렉션’의 주력제품은 화사한 파스텔 톤의 스타디움 자켓과 미니 파우치를 부착한 플리츠 스커트이며, 셔츠를 스웨터와 겹쳐 입는 스타일도 제안한다. 래빗 로고를 활용한 모든 아이템은 골프 착장에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말본골프의 2023 TV광고캠페인은 지상파, 케이블 등을 비롯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층 깊어진 세계관… 킹덤, 미니 6집 관전포인트 셋
- 킹덤(사진=G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킹덤의 컴백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멤버 무진의 ‘벚꽃의 왕국’ 세계관이 베일을 벗으며 8부작 ‘히스토리 오브 킹덤’ 시리즈의 후반부에 돌입한다. 매 앨범마다 멤버 고유의 서사를 파생한 방대하고도 탄탄한 세계관을 선보이고 있는 킹덤. 오는 23일 오후 6시 미니 6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6. 무진’(History Of Kingdom : Part Ⅵ. MUJIN)을 발매하며 한 번 더 진한 족적을 남긴다. 한층 더 진화된 초자연적 존재들로 채워 넣은 판타지 서사와 깊어진 음악성, 디테일을 더한 퍼포먼스가 예고된 킹덤의 이번 앨범을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살펴봤다. ◇대서사시로 쓰는 K팝 신의 새로운 판타지킹덤의 컴백이 기다려지는 이유의 선두에는 판타지 서사를 빼놓을 수 없다. 전 세계의 문화를 K팝 화해 선보이는 큰 틀 속에서 ‘비의 왕국’ 아서를 시작으로, ‘구름의 왕국’ 치우, ‘눈의 왕국’ 아이반, ‘변화의 왕국’ 단, ‘미의 왕국’ 루이까지 5장의 미니 앨범을 발매해 주목받았다. 이번에는 멤버 무진이 ‘벚꽃의 왕국’을 이끌어 갈 차례다.기존의 아이돌 그룹이 3~4부작으로 꾸려온 시리즈와 비교해 봐도 킹덤이 시리즈 하나에 구안한 세계관은 그 규모를 훌쩍 뛰어넘는다. 데뷔 전부터 촘촘하게 구상된 세계관은 친숙하지만 신선한 것들로 복선을 채운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시도되어온 왕들의 판타지의 세계를 모험하고, 노래와 퍼포먼스라는 ‘음악의 문학성’으로 디테일을 완성한다.‘벚꽃의 왕국’은 무진의 왕국을 습격한 108귀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펼쳐낸다. 108귀의 형상과 이와 맞설 ‘벚꽃의 왕국’ 왕 무진과 그를 돕는 여섯 왕의 모습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서사적 그러나 음악적킹덤의 미니 6집에는 타이틀곡 ‘혼’(魂; Dystopia)을 비롯해 ‘인트로 : 스티그마’(烙印), ‘바람의 노래’, ‘엘레멘츠’(Elements), ‘마이 웨이브’(MY WAVE), ‘러브 이즈 페인’(Love is Pain), ‘혼’(Inst.)까지 총 7곡이 수록된다. 그중에서 수록곡 ‘엘레멘츠’와 ‘마이 웨이브’의 작사에 멤버 단, 무진이 이름을 올리며 그룹의 음악색을 강화했다. 타이틀곡 ‘혼’은 킹덤의 데뷔 앨범부터 호흡을 맞춘 실력파 프로듀서 올라운드(AllRN:D)의 ROHAN & DDANK가 프로듀싱해 앨범 서사의 유기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전통악기가 어우러진 에픽 댄스 팝으로, 멤버들의 파워풀한 보컬이 어우러져 웅장하면서도 감각적인 음률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더해진 한 맺힌 춤사위는 멜로디의 미학을 진하게 보여줄 예정이다.뮤직비디오도 시네마틱하게 선보인다. 108귀와 맞서 싸우는 멤버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고군분투 속에 기술력을 더한 CG 효과로 방대한 세계관을 고퀄리티로 형상화한다. 이와 어우러진 단체 퍼포먼스 신은 군더더기 없는 칼각과 파워풀한 에너지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흔들림 없는 킹덤의 아이덴티티, 기록의 증명성적은 곧 가능성을 증명한다. 킹덤이 우직하게 걸어온 ‘시네마틱돌’로서의 길은 이미 수상으로 그 가치를 또렷하게 인정받았다. 지난해 ‘(202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2022 Asia Artist Awards IN JAPAN)에서 ‘포텐션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23 대한민국 공헌대상’ 시상식에서 ‘문화 대상’을 수상하며 확실한 좌표를 찍었다. 특히 미니 4집으로 ‘4세대 아이돌’ 최초로 미국 아마존 뮤직 차트 5개 부문 1위에 오르는가 하면, 타이틀곡 ‘승천’으로는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6위를 차지하는 등의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킹덤의 아이덴티티는 더 단단한 것들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미니 6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6. 무진’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23일 발매.
- '웹툰싱어' 정세운, 만화 속 남주인공 변신…첫 고백의 달콤한 감성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싱어송라이돌’ 정세운이 ‘웹툰싱어’에서 만화 속 한 장면의 남자 주인공으로 완벽 변신했다.정세운은 지난 17일 오후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예능 ‘웹툰싱어’ 5화에 출연해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팀 장도연’의 싱어로 등장한 그는 혀노 작가의 웹툰 ‘별이삼샵’ 속 한 장면을 노래로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정세운이 극 중 비가 오는 날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 서로를 향한 마음을 처음으로 확인하는 첫 순간을 노래로 표현했다. 그는 남자 주인공이 소심한 성격 탓에 고백할 용기를 내지 못하자, 여자 주인공이 참지 못하고 “너 나 좋아해? 그런데 왜 고백 안 해?”라고 외치는 장면을 달콤한 감성으로 재현해냈다. 작가가 직접 “처음부터 이 장면을 염두에 두고 작품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할 만큼 정세운이 재현한 장면은 웹툰의 하이라이트에 해당하는 씬이었다. 정세운은 ‘그녀가 웃잖아(원곡: 김형중)’를 선곡한 이유에 대해 “제가 부를 노래는 ‘국민 호구송’이다. 사랑하는 여자의 행복을 바라는 한결같은 남자의 마음을 표현했다”라고 밝혔다.정세운은 도입부부터 빗소리와 함께 우산을 들고 등장해 관객들의 환호를 유발했다. 이어 비가 그치고, 밴드 세션과 함께 경쾌하고도 달콤한 음색으로 무대가 시작됐다. ‘누군가 내게 니 사랑과 행복 중 / 하나만 고르라면 택하라면 / 한치 망설임도 없이 / 언제나 난 니 행복이고 싶어’라는 가사와 함께 정세운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부드러운 미소를 선보였고, 관객과 패널들은 ‘청혼 음색’이라며 환호했다.모든 무대가 끝나고 혀노 작가는 “정세운 씨가 이 노래를 부를 때, 마치 정말 웹툰 속의 남자 주인공 같았다. 만약 제 웹툰이 영상으로 만들어졌다면 실제 배경 음악으로 정세운 씨가 부른 노래가 나왔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극찬했다.패널들 또한 “2000년대 초반 감성이 뭉클했던 무대였다. 너무 그립지만 돌아갈 수 없는 풋풋했던 시절, 그래서 더 애틋했던 무대였다. 또 듣는 사람을 기분 좋게, 행복하게 해주는 무대였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세운은 2017년 데뷔 이후 독보적인 감수성과 음색을 바탕으로 ‘싱어송라이돌’로서의 입지를 단단하게 굳혔다. 타이틀곡을 포함한 모든 트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미니 5집 ‘웨얼 이즈 마이 가든!(Where is my Garden!)’을 비롯, 수많은 명곡들을 탄생시키며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예능, 라디오 그리고 에세이 집필까지 다방면에서 ‘만능 엔터테이너’로 맹활약 중이다.한편, 정세운은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3일간 서울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전석이 매진된 봄맞이 소극장 콘서트 ‘더 웨이브(THE WAVE)’를 개최한다. 벚꽃이 만개하는 계절, 봄바람을 타고 날아온 그의 달콤한 목소리가 행운(공식 팬클럽명)에게 또 어떠한 설렘을 전달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 위메이드, ‘GDC 2023’ 참가…‘위믹스 플레이’ 글로벌 확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위메이드(112040)는 오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이하 GDC) 2023’에 참가해 자사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 중심의 비즈니스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위메이드는 단독 부스를 마련해 ‘라이프 이즈 게임:블록체인 트랜스포메이션’(Life is Game: Blockchain Transformation)을 주제로 토큰 경제, 게임파이, 마켓플레이스, 커뮤니티 기능 등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에 필요한 시스템을 갖춘 ‘위믹스 플레이’를 소개한다. 지난해와 같이 세계 각국 게임사와 블록체인 개발사 등 다양한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도 적극 진행할 방침이다.위믹스 플레이 팀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개발사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좋은 게임을 훌륭한 블록체인 게임으로 변화시키는 과정, 그리고 이를 모두 지원하는 온보딩 프로그램을 알리고 파트너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오는 21일 ‘게임의 미래: 인터게임 플레이를 넘어’(The Future of Gaming: Inter-game Play and Beyond)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인터게임 이코노미와 인터게임 플레이가 어떻게 구현되고, 게임의 미래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발표한다.오는 22일과 23일에는 총 3개 세션에서 위믹스 사업 담당자들이 위믹스 플레이 중심으로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 강연한다. 웹3 게임을 론칭하며 축적한 데이터와 토큰 경제의 성공 및 실패 사례,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기존 게임이 블록체인 게임으로 변화하는 방식과 혜택,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노하우 등이 핵심이다.위믹스 플레이의 첫 번째 팬토큰(Fan Token) ‘머틀’을 발행한 글로벌 크리에이터 ‘머틀 사로사’도 발표자로 나선다. 그는 크리에이터와 팬이 함께 만들고 성장해가는 토큰 경제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한편, GDC 2023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다. 위메이드는 아마존 웹서비스(AWS), 에픽게임즈, 구글, 메타 등과 함께 최상위 등급의 다이아몬드 스폰서 자격으로 참가한다.
- 김호중, 세종문화회관서 첫 단독 클래식 콘서트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김호중의 첫 단독 클래식 콘서트가 개최된다.3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호중은 오는 15~16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첫 단독 클래식 콘서트 ‘트바로티’(TVAROTTI)를 진행, 이에 3일 오후 4시 멜론티켓과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을 동시 오픈한다.이번 클래식 콘서트는 테너 김호중의 본연의 모습 그대로를 관객에게 선사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 하반기를 뜨겁게 달궜던 전국투어 콘서트 ‘아리스트라’의 앙코르 공연의 의미도 담고 있어 더욱 깊은 감동을 전할 전망이다.특히 티켓 오픈 소식과 동시에 콘서트 티저 포스터가 함께 공개돼 눈길을 끈다. 티저 포스터 속에는 ‘TVAROTTI is COMING to ARISS’라는 문구가 있어 팬들의 기대치를 한껏 상승시키는가 하면, 김호중표 고품격 클래식 공연을 예고하는 것 같아 이목을 집중시킨다.여기에 첫 단독 클래식 콘서트 공식 타이틀이 김호중의 대명사 ‘트바로티’로 결정된 만큼, 김호중이 직접 연출에도 참여했다고 알려져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김호중의 눈빛, 손짓 하나까지 관객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잡을 뿐만 아니라, 정성과 진심이 느껴지는 퍼포먼스 역시 또 하나의 관점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클래식 정규 2집 ‘파노라마’ 발매에 이어 세계 3대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듀엣 무대로 감동을 전한 김호중은 아시아 최초로 루치아노 파바로티 재단과 안드레아 보첼리 재단(ABF)의 앰버서더로 선정되는 등 지속적으로 클래식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던 바 있다.이런 가운데 김호중의 첫 단독 클래식 콘서트의 개최일이 15일과 16일로 확정, 다시 한번 묵직한 ‘트바로티’의 울림을 예고해 이번 공연에서는 또 어떤 무대가 펼쳐질지 팬들은 추측에 열을 올리고 있다.김호중의 첫 단독 클래식 콘서트 ‘트바로티’는 15~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되며, 3일 오후 4시부터 멜론티켓과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 AI시대, 글로벌 협력 속도감…KT, 싱텔과 아태지역 디지털 전환 맞손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구현모 KT 대표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최한 <협업을 위한 시간인가?(Is it time for co-creation?)> 주제의 키노트 세션에 참가했다. (사진=공동취재단)KT 구현모 대표(윗줄 오른쪽), 컨버지 설립자 데니스 앤서니 위(Dennis Anthony H. UY) 대표(윗줄 왼쪽), 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앞줄 오른쪽)과 마리아 그레이스 위(Maria Grace Y. UY) 컨버지 사장(Co-founder & President)(앞줄 왼쪽)이 27일 MWC23이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필리핀 DX 사업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 찍고 있다. 사진=KT제공구현모 KT 대표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3) 개막 첫날인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내 KT 전시 부스를 찾아 데니스 앤서니 컨버지 ICT 솔루션즈 최고경영자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KT가 통신사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는 의미의 ‘디지코(DIGICO)’ 전략을 글로벌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솔루션을 무기로 국내 기업간거래(B2B)시장에서 성공을 거뒀는데, 이제 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KT는 단순 연결(통신)을 넘어 가치(플랫폼)를 실현한 덕분에, 2022년 B2B와 디지털 솔루션 사업 매출 비중이 40%를 넘었다. 이는 KT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매출 25조 원 시대를 여는 버팀목이 됐다.구현모 KT 대표는 지난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3)에서 싱가포르 1위 통신사 싱텔, 필리핀 인터넷 서비스 업체 컨버지 ICT 솔루션즈와 디지털 전환(DX)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싱텔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센터, 디지털 물류, 데이터 서비스 분야에서 손잡았고, 컨버지 ICT 솔루션즈와는 필리핀 DX를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기로 했다. KT는 2018년 컨버지가 주도한 필리핀 광케이블망 구축 사업에 참여한 바 있는데, 이번에 DX 분야로 확대한 것이다. KT와 컨버지의 조인트벤처는 서비스형 영상관제(VSaaS),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인터넷데이터센터(IDC), e커머스 등을 하게 된다. 마리아 그레이스 위 컨버지 사장은 “컨버지의 필리핀 현지 사업 역량과 KT의 디지털전환 역량을 결합해 필리핀 시장에 맞는 다양한 DX 서비스를 필리핀 고객들에게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싱텔과 손잡고 말레이시아·베트남서 데이터센터 사업”구현모 대표는 이번 MWC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최한 <협업을 위한 시간인가?(Is it time for co-creation?)> 라는 주제의 키노트 세션에 싱텔 CEO인 위엔 콴 문과 대담을 나누기도 했다.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싱텔과 KT의 광범위한 파트너십은 디지털 솔루션을 함께 만들고 디지털 경제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아시아의 새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 가라, 멀리 가고 싶다면 함께 가란 말이 있듯이, 이것이 KT가 팀을 이루는 이유다. 멀리 가고 싶다. 또한, 빨리 움직일 생각”이라고 말했다.KT와 싱텔은 함께 IDC를 만들어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 공동으로 입주한다는 목표다. 구 대표는 “KT는 20년 이상의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국내 최대의 IDC 공급업체이고, 효율적인 인프라와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의 전체 라인업을 완료했다”고 소개했다. “물류 디지털화로 아시아태평양 탄소 줄일 것” 디지털 물류에 대해선 특히 기술적 자신감을 드러냈다. KT는 2020년부터 모빌리티 데이터에 AI를 적용해 최적의 물류 플랫폼을 개발해 고도화하는 중이며, 국내 대형 리테일 기업에 적용한 결과 운행거리 22% 단축, 탄소배출 22% 저감, 비용 15% 절감 등의 개선 효과를 보였다. 구 대표는 “싱가포르의 물류 시스템은 매우 비싸지만, KT 디지털 물류 솔루션을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서 “싱텔의 NCS와 KT는 9월에 KT의 AI 솔루션을 싱텔의 GIS/IT 솔루션에 배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아시아태평양 시장으로 확장을 준비할 것이다. 물류산업을 디지털화하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KT와 싱텔은 네트워크를 서로 연결해 글로벌 데이터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KT의 글로벌 데이터 전문 자회사 엡실론(Epsilon)은 아시아 및 유럽 지역 중심으로 45개 도시, 280개 이상의 PoP(Point of Presence, 해외분기국사)를 갖고 있고, 싱텔도 싱가포르, 동남아, 호주를 주축으로 60개 도시, 180개 이상의 PoP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이번에 커버리지를 연동하고 플랫폼 서비스 형태로 네트워크를 제공해 고객이 필요에 따라 트래픽 용량을 변동하는 등 최고의 글로벌 데이터 서비스를 쓸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구 대표의 키노트 세션에는 KT와 싱텔 외에도 노키아, HTC, 텔레콤 이탈리아 등 유수한 글로벌 IT 기업 CEO들이 함께 했다.
- 구현모 “싱텔과 데이터센터·디지털 물류 협업”[MWC23]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구현모 KT 대표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최한 <협업을 위한 시간인가?(Is it time for co-creation?)> 주제의 키노트 세션에 참가했다. (사진=공동취재단)구현모 KT 대표이사가 28일(현지시간)열린 MWC23에서 싱가포르 1위 통신사인 싱텔과 데이터센터, 디지털 물류, 데이터 서비스 분야에서 제휴했다고 밝혔다.구 대표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최한 <협업을 위한 시간인가?(Is it time for co-creation?)> 주제의 키노트 세션에 싱텔(Singtel) CEO인 위엔콴문(Yuen Kuan Moon)과 대담을 나눴다.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오늘 싱텔과 KT의 광범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디지털 솔루션을 공동으로 만들고 디지털 경제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여 아시아의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우리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 가라, 멀리 가고 싶다면 함께 가세요라는 말이 있듯이, 이것이 KT가 팀을 이루는 이유다. 우리는 멀리 가고 싶다. 그리고 우리는 또한 빨리 움직일 생각”이라고 했다.구 대표는 싱텔과의 협력에 대해 크게 데이터센터, 디지털 물류, 데이터서비스 등을 언급했다.데이터센터의 경우 싱텔과 KT가 다양한 고객 기반을 위해 고품질 데이터 센터를 설계, 개발 및 운영해 온 경험을 합쳐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 공동으로 입주하는 내용이다. 디지털 물류와 데이터 서비스는 KT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물류 솔루션을 활용하는 것이다. 구 대표는 “싱가포르의 물류 시스템은 매우 비싸지만, KT의 솔루션이 효과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싱텔의 NCS와 KT는 올 9월에 KT의 AI 솔루션을 싱텔의 GIS/IT 솔루션에 상용 플랫폼을 배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곧 아태 시장으로 확장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데이터 서비스 협업에 대해선 양사 네트워크 상호 연결을 통해 각 회사의 전통적인 커버리지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KT의 글로벌 데이터 전문 자회사 엡실론(Epsilon)은 아시아 및 유럽 지역 중심으로 45개 도시, 280개 이상의 PoP(Point of Presence, 해외분기국사)를 갖고 있고, 싱텔도 싱가포르, 동남아, 호주를 주축으로 60개 도시, 180개 이상의 PoP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 회사는 커버리지를 연동하고 플랫폼 서비스 형태로 네트워크를 제공해 고객이 필요에 따라 트래픽 용량을 변동하는 등 최적의 글로벌 데이터 서비스를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 대표는 “앞으로 싱텔과 엡실론의 Network as a Service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신속하게 활성화하거나 필요에 따라 대역폭을 변경할 수 있게 된다. 올 4월 서비스 계약 체결을 준비 중”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이날 키노트세션에는 KT와 싱텔 외에도 노키아, HTC, 텔레콤 이탈리아 등 유수한 글로벌 IT 기업 CEO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구현모 KT 대표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최한 <협업을 위한 시간인가?(Is it time for co-creation?)> 주제의 키노트 세션에 참가했다. (사진=공동취재단)
- 신용공황시대 新 위험평가 방법은…리스크아카데미 개강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리스크컨설팅코리아가 신용공황시대에 리스크를 관리할 새로운 방법을 알아보는 ‘고급 리스크 아카데미’를 개강한다. 고급 리스크 아카데미는 의사결정을 어떻게 내려야 할지를 실무 사례 위주로 강의하는 프로그램이다. 겉으로 보이는 화장한 얼굴이 아닌 민낯을 찾아가는 차별화된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특히 최근 들어 부각되고 있는 부동산금융 및 CIB(기업투자금융) 투자 리스크 이슈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다.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고급 리스크 아카데미는 올해 첫 강의를 다음 달 16일과 17일 진행한다. 강의 첫날에는 최병철 공인회계사가 ‘지속가능한 New 손익분석과 의사결정’, ‘지속가능 New재무상태분석과 의사결정’, ‘공정가치 이슈와 C/F, B/S, I/S에의 영향’을 주제로 강의한다. 이튿날에는 황보창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이 ‘최근 부동산 금융 리스크 이슈 및 대응전략’을 설명하고 이어 장철희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 상무가 ‘CIB투자 리스크 이슈 및 대응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이정조 리스크컨설팅코리아 대표가 ‘빅데이터 사례 활용 투자 및 여신 고객개발과 부실징후기업 진단‘에 대해 강의한다. 그간 기업의 재무회계와 전략기획, 리스크관리, M&A, IR 담당자뿐 아니라 금융기관의 심사분석, 여신감리, 리스크관리, 기업금융, 투자분석, IB, PB, 펀드운용 담당자 등이 강의를 들어왔다. 이정조 리스크컨설팅코리아 대표는 “공시된 재무정보를 재가공하지 않고 의사결정에 사용하면 재무정보변화가 기업의 실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거나 정반대의 의사결정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비교가능한 재무정보를 활용하는 능력이 필요한 시대”라고 말했다. 강의는 서울시 서초구 교대역 근처 리스크컨설팅코리아 강의실에서 진행되며 수강신청은 다음달 15일까지로 리스크컨설팅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수강료는 100만원이다. .
- AI 번역, 또다른 창작인가…재앙인가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Google is done(구글은 끝났다!)’. 이 도발적 문구는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챗GPT(ChatGPT)의 등장을 두고 지난해 12월3일 올린 기사 제목이다. “너(챗GPT)가 구글을 대체할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구글을 완전히 대체할 가능성은 낮지만, 대화형 검색 경험을 원하는 이용자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어 세계 이목을 끌었다.요즘 챗GPT가 화젯거리다. 미국의 오픈AI사가 두 달 전 출시한 이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은 기계적 대답을 해온 기존 챗봇보다 ‘진짜 사람’처럼 맥락을 이해하고 대화해 ‘초거대 AI’라고도 불린다. 단순한 일상 대화뿐 아니라, 시(詩)·소설과 같은 작문은 물론 논문도 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게이츠는 “챗GPT 같은 AI가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평했고, ‘사피엔스’ 저자 유발 하라리는 AI가 쓴 사피엔스 출간 10년 기념 서문을 보고선 “AI혁명은 ‘우리가 알던 방식의 인류 역사는 끝났다’라는 신호”라며 “역사상 처음으로 힘의 중심이 인류의 손아귀에서 벗어날지 모른다”고 경고하기도 했다.◇AI시대 번역가는 살아남을까AI기술 혁명이 챗GPT의 등장으로 산업을 넘어 사회 전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 출판업계에선 ‘AI번역 논쟁’이 오갔다. 한국어가 유창하지 않은 일본인이 AI번역기의 도움을 받아 국내 문학번역상을 수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다. 이는 기계와 인간 간의 협업 가능 범위를 비롯해 AI의 시대의 법(제도)과 윤리적 문제 고민, 번역가의 생존 여부와 같은 질문들을 수면 위에 올려놓았다. 한국문학번역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문학번역상 신인상을 수상한 40대 주부 마쓰스에씨는 한국 웹툰 ‘미래의 골동품 가게’를 일본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네이버 AI번역기 ‘파파고’를 활용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그는 “AI 도움을 받은 것은 맞지만, 작품을 통독한 뒤 사전 대용 수준으로 활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번역원은 이번 사례를 “AI 번역의 가능성과 수용 범위 등에 대한 공적 논의의 계기로 삼겠다”면서도 “신진 번역가를 발굴한다는 신인상 취지에 맞게 ‘AI 등 외부의 힘을 빌리지 않은 자력의 번역’으로 규정을 명확히 하고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번역상의 기준 변경이 무의미하다고 의견을 내놓는다. 기계와의 협업은 전 영역에 걸쳐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는 것이다. 번역과정에서 AI 활용 여부를 객관적으로 증명할 방법이 없고, 기계 번역 후 사람이 최종 편집하는 방식은 ‘이미 정해진 미래’와도 같아 기계 번역과 ‘순수’ 사람의 번역을 구분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증명 여부의 공방보다는 인간 사회를 위해 AI가 주는 효용을 어떻게 극대화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5, 6년간 학계에서 기계 번역에 대한 수용범위도 늘었다.최근 ‘번역가의 길’을 출간한 김욱동 서강대 명예교수에 따르면 문학적 번역은 AI가 인간의 미묘한 감정, 함축적인 의미, 뉘앙스를 고스란히 담아내는 데 한계가 있다. AI가 인간을 대체할 순 없지만 번역가의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짚는다. 김성신 출판평론가는 “인류는 AI 효율을 거부할 명분도 이유도 없다. 반드시 문명에 어떤 식으로든 깊숙히 개입할 것”이라면서 “많은 번역가가 실제로 일자리를 잃을 수는 있겠지만 브랜드화에 성공한 스타 번역가(혹은 번역 시스템)는 AI를 번역에 활용하면서 이전보다 질적, 양적으로 더 뛰어난 생산물을 만들 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을 비롯한 윤리 문제 등 범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문화예술분야의 저작권을 기획, 관리하는 출판업계로선 AI를 포함한 신기술의 진화에 따라 도덕률부터 구체적인 법 제도 문제까지 고민해야 할 요소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김 평론가는 “AI로 하여금 창조적 결과물을 만들게 한 최초의 의도도 사람이었고, 그것을 창작으로 간주할지 아닌지에 대한 기준을 만드는 것도 인간의 합의다. 지금 당장 어떤 법이나 규제가 필요하다고 적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면서도 “다만 방어적인 대응보다는 선제적이고도 수용적인 대응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AI 기술 다룬 책 3권기술 발전이 부른 AI 혁명은 기대와 우려를 교차하게 만든다. 교육 현장의 과제 대필부터 불평등 심화까지 곳곳에서 부상하는 윤리적 화두가 기술과 인간에 대한 성찰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AI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들여다볼 책들도 때마침 여럿 나왔다.‘AI지도책’(소소의책)은 AI가 실제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치밀하게 추적하는 책이다. 저자는 AI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면밀히 들여다본 10여 년의 연구를 바탕으로, AI가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이 얼마나 비민주적이고 불평등한지를 폭로하며 정의와 평등을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 ‘나는 사이보그가 되기로 했다’(김영사)는 인간 피터에서 AI 사이보그 ‘피터 2.0’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은 자전적 기록이다. 인간은 무엇인지, 기술의 진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인간과 AI의 새로운 미래를 생각하게 된다.2021년 하반기에 출간된 ‘AI 2041’(한빛비즈)는 의료, 교육, 엔터테인먼트, 고용, 금융 등에 대한 인공지능의 미래를 보여준다. SF 단편 소설과 그 소설에 나오는 기술을 분석한 설명이 뒤를 잇는 독특한 구조다. SF 작가 천치우판이 소설을 맡아 미래에 대해 상상하고 접근하는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