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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행 보증된 막차 분양·첫 분양 아파트는 어디?
- △‘e편한세상 일광’ 조감도[그림=대림산업][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대통령선거가 끝난 후 아파트 신규 분양이 몰린 가운데 신도시나 택지지구의 마지막 분양 단지와 첫 분양 단지에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흥행이 보증된 신도시나 택지지구의 마지막 물량은 희소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이미 인프라가 조성돼 입주시점 편리한 거주환경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전국 주요 택지지구와 신도시의 경우 시범단지 성격의 첫 분양 단지는 입지여건이 우수하고 분양가격 역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된다.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에서도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 신안은 오는 6월 경기도 남양주 다산지금지구 B-3블록 일대에 ‘다산 신안인스빌 퍼스트파크’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 동, 전용면적 84㎡ 총 128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서측과 북측에 근린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울산 송정지구에서는 지구 내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가 공급될 계획이다. 신영남부개발은 6월중 울산시 북구 송정지구 B6블록 일원에 ‘울산 송정 지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5개 동, 전용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총 가구수는 420가구다. 7번 국도인 산업로와 북부순환도로가 인근에 있어 경주와 부산 등 인근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동부산권 마지막 대형 택지지구 개발로 주목받고 있는 일광지구에서는 동부산권 최초의 민간참여 공공분양 사업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대림산업은 5월중 ‘e편한세상 일광‘을 공급한다. 단지는 부산 기장군 일광도시개발사업지구 B3BL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74~84㎡, 총 913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일광역 이용하면 20분대로 해운대 생활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 또 단지 주변으로 오시리아관광단지, 정관산업단지, 장안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배후수요도 잘 갖춰졌다. 우수한 강남 접근성, 경기 판교 등과도 가까워 수요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성남 고등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이 5월중 지구 내 ‘첫 분양’에 나선다. 호반건설은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 S2블록 일원에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4층, 19개동, 전용 84㎡ 총 768가구 규모다.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내곡고속화도로 등을 통해 외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 송파·고양 등 연내 공공분양 1만7000여가구 공급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연내 전국에서 1만7000여 가구의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된다. 17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 집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전국에서 공급 예정인 공공분양 아파트는 19개단지, 1만7385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지방자치단체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아 공급하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이다. 민간분양 단지에 비해 분양가가 낮고 주택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공급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달 이후 수도권에서 분양을 앞둔 공공분양 물량은 모두 10개 단지 9536가구다. 서울에서는 내달 송파 오금지구 2블록에서 전용 59~84㎡형 238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7개 단지, 802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고양 향동지구(A3블록, 1059가구), 군포 송정지구(S1블록, 592가구), 동탄2신도시(A7블록, 806가구), 시흥 장현지구(A7블록, 614가구), 하남 감일지구(A4블록, 589가구), 화성 봉담2지구 (A1블록, 898가구), 수원 고등지구(A1블록, 3452가구) 등이다. 인천에서는 가정지구(1블록, 616가구), 용마루지구(2블록, 662가구)에서 모두 7월에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9개 단지, 7849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부산에서 내달 일광지구에 ‘e편한세상 일광’(B3블록, 913가구), ‘일광자이푸르지오’(B5·B6블록, 1547가구) 공급 물량이 이어진다. 부산 만덕5지구 2블록에서도 하반기 1358가구 규모가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 지방에서는 대전 도안신도시 갑천지구 3블록에서 1780가구가 하반기 분양 예정이고 강원도에서는 3개 단지, 176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공공분양 단지는 전체 공급물량의 65%를 특별공급(생애최초 20%, 기관추천 및 신혼부부 각 15%, 다자녀가구 10%, 노부모부양 5%)에 배정하고 대상자별로 당첨자 선정 기준이 달라 이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공급에 청약하기 위해서는 우선 공고일 현재 자산보유 기준 및 소득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소득기준의 경우 전용면적 60㎡ 이하 일반공급은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100% 이하여야 한다. 외벌이 신혼부부나 생애최초 특별공급도 동일하다. 다만 맞벌이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노부모부양가구 특별공급 신청자는 월평균소득 120% 이하면 된다. 전용 60㎡ 초과~85㎡ 이하 주택형 청약에는 소득기준 등이 없다. 1순위 내 경쟁 시 3년 이상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저축 총액이 많은 사람에게 우선공급한다. △연내 분양예정 주요 공공분양 단지. [자료=닥터아파트]
- [인터뷰]두진문 한국화장품 퍼스트에버 사업단 사장 "유전자 분석 기반 맞춤형 화장품·진마스터…...
- 두진문 한국화장품 퍼스트에버 사업단 사장이 서울 삼성동 제네르떼 안테나숍에서 뷰티in 과 인터뷰를 갖고 사업 내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인터뷰 = 정선화 기자 ㅣ정리·사진 = 염보라 기자 국내 최초 세일즈맨 출신 전문경영인이자 웅진그룹 영업신화로 불리는 두진문 전(前) 웅진코웨이 사장(57)이 한국화장품 퍼스트에버 사업단 사장으로 화장품업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네르떼'라는 유전자 분석 기반 맞춤형 화장품 브랜드를 들고서다. 웅진코웨이 재직 시절 '렌탈 서비스' '코디' 등 신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바 있는 두 사장은 이곳에서 유전자 분석 컨설턴트를 일컫는 '진마스터'라는 직업을 새롭게 만들었다. 제네르떼라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화장품과 진마스터라는 전문가 집단을 통해 '제2의 웅진 신화'를 만들겠다는 포부다.지난 11일 서울 삼성동 제네르떼 안테나숍에서 두 사장을 만나 퍼스트에버 사업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일문일답.- 다양한 비즈니스 가운데 한국화장품에 합류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원래 첫 시도를 좋아한다. 유전자 분석 맞춤형 화장품 브랜드를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이건 무기다' 싶었다. 게다가 한국화장품은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가 민간 업체의 유전자 검사를 허용한 것보다 훨씬 앞선 2008년 12월 이미 관련 특허를 등록 완료하고 10년간 연구개발을 지속해 오고 있었다. 난 세일즈 마케팅 전문가가 아닌가. 스토리텔링 작업을 잘해 고객들에게 선보인다면 충분히 제2의 웅진 신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진마스터'라는 직업을 새롭게 만들었다. "퍼스트에버 사업단을 출범하고 가장 먼저 진행한 일이기도 하다. 제네르떼 판매원은 기존 화장품 판매원과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유전자 분석 데이터를 토대로 고객에게 컨설팅을 해야 하니까…. 진마스터는 유전자 분석 결과와 피부 측정 데이터를 토대로 고객들에게 컨설팅을 해주는 유전자 분석 컨설턴트다. 총 16시간 진행되는 '제너'라는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시험에 통과한 이들에게만 진마스터 자격을 부여함으로써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청년 취업난 해결에도 도움이 되겠다."예를 들어 20년 전만해도 보험은 '보험 아줌마'가 하는 일로 생각했다. 하지만 모 기업이 '컨설턴트' 개념을 새롭게 도입하면서 이제는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한 젊은 사람들도 선호하는 직업군이 됐다. 젊은 사람들에게 하나의 직종이 새롭게 열린 셈이다. 진마스터 역시 같은 의미로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재 진마스터로 활동하는 사람은 얼마나 되나."진마스터 1기수는 총 30명이다. 모두 제너 시험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를 획득한 분들이다."- 일부 대기업도 유전자 분석 기반 맞춤형 화장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 "나는 이미 정수기를 가지고 삼성, LG, 대우, 코오롱 등 대기업과 경쟁했고 이겨봤다. 그래서 퍼스트에버 사업단 구성과 동시에 시작한 게 창직이다. 새 사업을 시작하면 일단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한국화장품은 10년 넘게 연구개발한 끝에 세상에 없던 유전자 분석 기반 맞춤형 화장품 브랜드를 만들었다. 그 다음 필요한 건 새로운 직업이다. 우리는 훈련을 잘 받은 전문가 집단(진마스터)을 이미 창직해 확보했다. 3개월에 한 번씩 변화된 피부 상태를 체크하면서 정보를 업데이트 해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한 번 체험하고 나면 평생 관리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좋은 무기를 이미 선점해 확보했으니 충분히 승산 있다고 본다."- 유전자 체취 방법이 궁금하다."가글 방식이다. 과거에는 침을 면봉에 묻히는 방식으로도 많이 했는데 이건 가글이라 쉽고 편하다. 입안에 향기도 나니까 화장품 사업과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 나만의 맞춤형 화장품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해달라."유전자 체취 이후 생활습관이나 현재의 피부 고민 등을 묻는 질문지를 작성하고 진마스터의 도움을 받아 피부 측정을 한다. 이후 검사 결과와 피부 측정 결과를 토대로 개인에게 고유 스킨코드를 발급한다. 스킨코드는 총 5가지로 나뉘며 해당 스킨코드에 맞춰 120가지 조합 중 개인에게 맞는 화장품 조합을 제안한다. 제품은 3개월간 쓸 수 있는 용량으로 구성돼 있다. 이후 3개월마다 진마스터가 방문해 경과를 보고 변화된 피부 상태에 맞는 관리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제네르떼에만 들어가는 특별한 성분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출산 후 1~2주 이내에만 나오는 초유에서 발견되는 희소성분 '시알릴락토스36SL'이 전 제품에 들어간다. 시알릴락토스36SL은 진켐과 김병기 서울대 교수팀이 공동 연구해 특허 받은 면역활성 물질로 현재 제네르떼만 독점 공급받고 있다. 민감성 피부의 염증 반응 억제 그리고 미백, 주름개선 등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두 사장의 행보를 보면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정수기 렌탈 서비스부터 유전자 분석 기반 맞춤형 화장품까지, 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왔다고 자부한다. 이미 남들이 하는 시장은 레드오션이다. 먼저 미래를 읽고 시장을 개척한 사람만이 리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그러려면 새로운 상품, 새로운 물질,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야 하고 자연스럽게 새로운 제도가 만들어지게 된다. 스티브잡스의 스마트폰을 생각하면 쉽다. 아마 애플은 지금도 또 다른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 나아가는걸 두려워하지 않아야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많은 분들이 깨우쳤으면 좋겠다."-앞으로 계획이 많을 것 같은데. "화장품만으로는 해결이 안 되는 부분들이 있다.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식품 추천을 통해 보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한다. 또 매장 확대, 해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제네르떼를 고객과 평생 갈 수 있는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 '퍼스트에버'라는 사업단 이름도 고객과 영원히, 끝까지 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울러 60대 엄마와 아빠에게 선물하고 싶은 브랜드, 커플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 [여행] '火', 호수에 가라앉다
- 필리핀 카비테주에 속한 타가이타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타알호수와 타알화산. 뉴욕타임스가 ‘죽기 전에 꼭 가봐야할 여행지 1위’로 꼽은 타알화산이 보이는 전망대에서 필리핀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살면서 스트레스가 없을 수는 없다. 어찌 보면 삶 자체가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는 몸과 마음에 충격을 준다. 적절히 없애지 않으면 병이 된다. 힐링이 중요한 이유다. 힐링은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그로 말미암아 상처받은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 것이다. 가장 좋은 것은 휴식이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아무것도 안 하는, 더 격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휴식 말이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쉬는 방법을 모른다. 그나마 아는 방법의 하나가 여행이다. 물론 가끔 여행도 노동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무엇을 보거나, 먹거나, 해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여행은 그냥 쉬기로 했다. 일에 대한 불안감 따윈 제쳐놓고서 말이다. 타가이타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타알호수와 호수변 마을◇필리핀의 평창 ‘타가이타이’타알화산이 보이는 전망좋은 식당에서 여유를 즐기는 필리핀인들필리핀은 7100여 개의 섬이 ‘헤쳐 모인’ 나라다. 세부·보라카이·팍상한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휴양지가 즐비하다. 그야말로 축복받은 땅이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의 얼굴에 피는 미소에도 여유가 스며 있다. 필리핀 사람들은 순박하고 온후하다. 세련되지 않아도 질박하고 꾸밈이 없다. 그래서 삶에 여유가 넘친다. 사람들의 여유가득한 천진한 미소는 여간해서 지워지지 않는다. 이런 여유도 아마 자연이 준 선물일 게다. 필리핀의 수많은 여행지를 두고 타가이타이로 향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다. 타가이타이는 필리핀 카비테 주에 속한 작은 도시다. 마닐라에서 차로 1시간 30분 거리다. 마닐라와 가깝지만 전혀 다른 색깔과 향기를 지닌 곳이다. 타가이타이라는 이름 자체는 조금 생뚱하다. ‘아버지 엉덩이를 걷어차다’는 뜻이란다. 예부터 이곳에 불효자가 많이 살아 붙은 이름이란다. 어처구니없는 이름이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과거의 행태를 확인할 수는 없었다. 부자간 그렇게 사이가 나빠 보이지는 않았다. 타가이타이는 마닐라 사람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휴양지다. 젊은이에게는 신혼여행지로 유명하다. 이유는 필리핀답지 않은 쾌적한 기후여서다. 여기는 일 년 내내 20~25℃의 기온을 유지한다. 아마 꼭 부둥켜안고 있어도 그렇게 덥지 않다. 이유는 해발 700m 고지대에 도시가 자리하고 있다. 한국의 평창과 같은 곳이다. 마닐라를 지나 타가이타이 시내로 들어서면 향긋한 라임향처럼 공기부터 달라진다. 번잡한 도심을 지난 차는 어느새 한적한 시골풍의 마을로 접어든다. 길가 멀리 호수가 보인다. ‘타알화산(Taal Volcano)’이다. 타가이타이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다. 뉴욕타임스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위’로 꼽은 곳이다. 타알화산은 수억년 전 화산이 폭발한 뒤 길이 25km, 폭 18km에 이르는 타알호수가 만들어졌다. 1977년 다시 화산 폭발리 일어나 화산 분화구 안에 작은 분화구가 생겨났다. 화산 속 화산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볼거리다.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복식화산. 그리고 지금도 활동하는 작은 화산이다. 마치 자녀가 부모의 품 안에 들어온 모습이다. 엄청난 호수 안의 작은 화산은 산전수전 을 겪고 돌아온 탕자의 모습처럼 평온하다. 머무는 것 자체가 쉼이 되는 필리핀 타가이타이 ‘너처 웰니스 빌리지’머무는 것 자체가 쉼이 되는 필리핀 타가이타이 ‘너처 웰니스 빌리지’◇ 머무는 것 자체가 ‘쉼’이 되는 ‘너처 웰니스 빌리지’본격적인 ‘쉼’은 타가이타이 내 자리한 리조트에서 시작한다. 타가이타이에는 다양한 리조트와 호텔이 있다. 그중에서도 힐링이 목적이라면 너처 웰니스 빌리지는 기억해야 할 숙소 중 하나다. 일단 음식부터가 남다르다. 리조트가 직접 운영하는 농장에서 키운 유기농 작물이 식탁에 오른다. 또 음식에 사용하는 향신료도 화학 조미료가 아니라 갖가지 맛이 나는 유기농 잎을 사용한다. 리조트에서 판매하는 커피도 설탕 시럽이 아닌 이스티비아 잎을 사용해 단맛을 낸단다. 농장에서 갓 수확한 채소로 주스를 만들어 투숙객들에게 제공한다. 리조트 이름처럼 웰니스한 곳이다. 리조트 인근의 농장도 견학할 수 있다. 리조트 프런트나 컨시어지에 예약하면 리조트 직원이 동행한다. 이 직원은 농장에서 채소와 과일을 어떻게 재배하는지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농장에서는 필리핀 정통 농법으로 농사를 짓는다. 화학비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생강이나 마늘, 지렁이, 벌레 등을 이용한다. 또 너처 웰니스 빌리지에서는 유기농 오일 제품을 이용한 스파를 받을 수 있다.너처 웰니스 빌리지의 스파는 미국 CNN이 선정한 ‘아시아에서 가장 편한 스파’ 28곳 중 한 곳이다. 이곳의 60~90분짜리 고급 마사지 비용은 1200~1800필리핀페소(약 2만7000~4만1000원)로, 태국의 고급 마사지에 비해 다소 저렴한 편이다.1박2일 안티에이징 패키지부터 하루 세 끼 식단과 운동, 침술 등이 포함된 4박5일 체중 감량 프로그램 등 선택의 폭이 넓다. 너처 웰니스 빌리지 관계자는 “일부 육류를 제외한 우리 리조트에서 내놓는 모든 음식은 직영 농장에서 기른 유기농 식재료로 만든 것”이라며 “며칠간 짜인 프로그램에 따라 생활하다 보면 저절로 몸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소냐스 가든의 정원◇ 행복한 기억속의 시골 집 ‘소냐스 정원’소냐스 가든의 정원소냐스 가든은 이름 그대로 소냐의 정원이다. 풀 네임은 소냐 가르시아. 영국 유학파 출신이다. 1964년부터 20여 년간 필리핀내셔널뱅크(PNB)에서 근무한 잘 나가던 커리어우먼이다. 소냐스 가든은 그녀가 어릴 적 할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던 정원을 생각하며 만든 공간이다. 처음에는 레스토랑으로 시작했다가 2002년 현재의 비앤비(Bed & Breakfast) 리조트로 재개장했다. 2008년 스파까지 들어서며 현재의 모습이 됐다. 리조트라기보다 잠자리와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숙소에 가깝다. 깨끗하고 널찍한 독채에서 자고 유기농 식단을 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좁은 방 한칸이 아니라 집 한채를 숙소로 제공한다. 일반 가정집 스타일이다. 집 크기도 제각각이다. 2~10명까지 한 빌라에 같이 묵을 수 있다. 모두 독립된 공간이라 이곳에서 단 하루를 묶어도 집 주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정원도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필리핀 고유의 꽃으로 가득해 아름답고 이국적이다. 숙박하지는 않더라도 꽃들로 꾸며진 정원을 거닐어 봐도 좋다. 숙박한다면 이곳에서 차량으로 15분 거리에는 계곡을 막아 수영장으로 꾸민 ‘소냐스 시크릿 헤이븐’에서 수영을 즐길 수도 있다. 소냐스 가든은 꼭 이곳에서 잠을 자지 않더라도 스파 서비스를 받기 위해 많이들 찾는다. 인근 너처 웰니스 빌리지에선 90분짜리 필리핀 전통 전신 마사지 가격이 1800페소(4만1000원)인데, 여기서는 그 절반 가격 정도밖에 안된다. ◇여행메모△가는길= 인천에서 3시간 30분을 날아가면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공항에 닿는다. 마닐라에서 타가이타이까지는 차로 1시간 30분.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버스를 타야한다. 너처 웰니스 빌리지에서는 미리 예약한 고객에 한해 셔틀버스를 공항까지 운행한다.△여행팁= 마닐라에서 1박할 경우 5성급 호텔인 ‘소피텔 필리핀 플라자 마닐라’가 좋다. 마닐라만(灣) 뒤로 저무는 석양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이곳은 마사지·풋스파·네일케어는 물론 피부과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에스테틱 등 부대시설도 다양하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고급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 대림산업, 부산 일광지구에 'e편한세상 일광' 913가구 분양
- e편한세상 일광 조감도[대림산업 제공][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림산업(000210)이 부산 기장군 일광도시개발사업지구 B3BL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일광’을 이달 중 분양한다고 11일 밝혔다.e편한세상 일광은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총 913가구)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74A㎡ 194가구 △74B㎡ 187가구 △79㎡ 150가구 △84A㎡ 379가구 △84B㎡ 3가구다.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일대에 123만㎡ 규모로 조성되는 일광지구는 상주인구 2만5000명으로 총 96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 부지에는 상업용지와 유치원(3곳), 초등학교(2곳), 중. 고등학교 1곳도 조성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해운대와 함께 동부산권의 대표 주거벨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생활 및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해운대 생활권으로 20분대에 갈 수 있고 김해를 비롯해 울산, 양산 등 인접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하다. 올해 말에는 부산 기장군 기장읍에서 경남 양산을 거쳐 김해 진영읍으로 이어지는 부산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된다. 부산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면 김해까지 이동시간이 70분에서 약 40분으로 단축된다. e편한세상 일광이 위치한 일광지구는 뒤로는 일광산이, 앞으로는 일광해수욕장이 펼쳐져 있다. 일대에 정관산업단지와 장안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배후 수요도 풍부하다.개발 호재도 다양하다. 사업지 인근 오시리아관광단지(옛 동부산관광단지)는 부산의 차세대 관광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천혜의 해안 절경을 자랑하는 기장군 시랑리, 대변리 일대에 위치한 곳으로 국내 최고 수준 호텔인 ‘힐튼 부산’이 7월 문을 연다. e편한세상 일광은 동부산에서 최초로 도입되는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주택이다. 부산도시공사가 택지를 제공하고 대림산업이 시공과 분양을 담당한다. 전 세대 남향 위주의 단지배치로 일조권을 확보했다.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에듀센터, 키즈룸이 있는 라운지 카페 등 온 가족을 위한 커뮤니티시설도 마련될 계획이다.e편한세상 일광의 모델하우스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1522번지(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인근)에 있으며 5월 중 정식 개관한다. 입주는 2019년 12월 예정이다.
- 도시개발구역 내 아파트 완판 행진… 신규 분양 단지는?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최근 분양시장에서 도시개발사업지 내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심 인근에 개발되는데다 주거, 교통, 상업 등의 시설들이 종합적으로 조성되면서 높은 청약 경쟁률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도시개발사업은 도시개발구역 내에서 주거와 상업, 산업, 유통, 정보통신, 문화, 보건 및 복지 등의 기능이 있는 단지 또는 시가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민간업체 주도로 이뤄진다. 보통 기존 도심과 멀지 않는 곳에 들어서 이미 구축된 생활편의시설이나 도로 등도 공유할 수 있다.지난해 하반기 GS건설이 분양한 그랑시티자이1차 1회와 2회는 각각 평균 9.36대 1, 9.2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 속에서 1순위에서 모두 마감했다. 이 단지와 동시에 분양된 오피스텔은 이틀만에 완판 됐다. 지난해 연말과 올해 3월 대림산업이 분양한 춘천시 퇴계지구 ‘e편한세상춘천한숲시티’도 강원도 내 역대 최다 청약접수기록을 세우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대선 직후 도시개발사업지 내 노른자 입지에서 분양하는 단지들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58번지 일원(면적 15만3903㎡)에는 주거, 문화, 상업시설 등이 조성하는 녹양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진행중이다. 이 일대 지하철 1호선 녹양역 바로 옆에 의정부 녹양역세권 주상복합 지역주택조합이 ‘녹양역 스카이59’의 조합원을 모집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59층, 8개동 총 2581가구(전용면적 65~137㎡) 규모다. 최고 59층의 초고층으로 지어지며, 단지 내 상업시설에는 영화관을 비롯해 문화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달 경기 용인시 역북지구에서는 ‘안강 더 럭스나인’ 오피스텔ㆍ상가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0층 건물에 오피스텔과 상가가 각각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0~51㎡ 468실이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유럽풍 테라스 상가 113실이 조성된다.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처인구 역북동 528-10번지 일대 41만7485㎡에 조성되고 인구 1만1000여명이 입주하는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 4월 서울 아파트값 0.21%↑…대선 이후 상승세 이어갈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4월 서울 아파트값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을 피하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다만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망세가 커져 상승폭은 전달에 비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달 대비 0.21% 올랐다. 서울에서 가격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성동(0.40%)이었다. 성동은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과 인근 왕십리 일대 개발 등으로 매수자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성수동2가 IPARK’ 등이 1000만~4500만원 가량 올랐다.강동 아파트값의 오름폭(0.35%)도 컸다. 강동은 둔촌주공 아파트가 이달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앞두고 지난달 매수문의가 늘어났고 이주가 마무리된 고덕주공5단지의 매매거래도 꾸준하게 이어졌다. 이어 서울에서는 송파(0.35%), 마포(0.28%), 서초(0.26%) 순으로 가격 오름폭이 크게 나타났다. 신도시(0.02%)와 경기·인천(0.04%)은 지난달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신도시에서는 판교(0.13%), 위례(0.08%), 평촌(0.07%) 등의 집값이 올랐고 동탄(-0.04%), 중동(-0.03%) 등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성남(0.27%), 남양주(0.14%), 과천(0.13%), 구리(0.13%), 파주(0.11%) 순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성남은 신흥동 신흥주공아파트가 재건축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매매문의가 늘어나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양주(-0.08%), 용인(-0.04%), 김포(-0.04%), 이천(-0.02%) 등은 가격이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지난 한달새 0.10% 올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1%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동대문의 전셋값 상승폭이 0.36%로 가장 컸다. 동대문은 지하철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전세 수요가 꾸준하게 몰리며 답십리동 ‘청계한신휴플러스’, 이문동 ‘이문e편한세상’ 등이 500만~4000만원 가량 올랐다. 이어 성동(0.25%), 강동(0.21%), 중랑(0.19%), 노원(0.18%)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반면 서울에서 양천(-0.04%), 영등포(-0.03%), 중구(-0.02%), 도봉(-0.02%)은 전셋값이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11%), 판교(0.07%), 분당(0.06%), 중동(0.05%), 일산(0.03%)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고 경기·인천은 하남(0.15%), 고양(0.13%) 등의 전셋값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올해 부동산 시장은 연초와 달리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1월 눈치보기 장세에서 점차 매수세가 움직여 3월까지 오름세가 확대됐고 4월은 대선전 막바지로 관망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김 책임연구원은 “이달에는 대선이 끝나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새 정부에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다만 보유세 인상이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유예와 같은 정책 변수가 남아 있어 지나친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