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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여·마천뉴타운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모델하우스 북적
  • 거여·마천뉴타운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모델하우스 북적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 강남권 분양 단지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의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모델하우스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림산업(000210)은 지난 8일 개관한 서울 송파구 거여동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의 모델하우스에 주말 3일간 총 1만3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10일 밝혔다. 개관 2시간여를 앞둔 이른 아침부터 주택전시관 앞은 긴 대기 줄이 형성됐다. 내부에는 모형도를 살펴보는 사람들과 상담을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세대평면 내부를 꼼꼼히 살펴본 방문객들은 상담석에서 까다로워진 청약자격, 대출조건, 청약방법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은 지하 4층~지상 33층, 12개동, 전용면적은 59~113㎡ 1199가구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거여·마천동이 2005년 12월 뉴타운으로 지정된 이후 12년 만의 첫 분양으로 나온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다. 입주는 2020년 6월 예정이다.대림산업 분양 관계자는 “지역 일대에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여서 기대감과 관심이 집중되었던 만큼 수요자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풍부한 주거인프라 형성 등 뛰어난 입지와 합리적인 분양가로 모델하우스를 찾는 방문객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은 오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당해, 14일 1순위 기타, 15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1일, 계약은 내년 1월 3일~5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언주로 812(도산공원사거리 인근)에 마련돼 있다. 지난 8일 문을 연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대림산업 제공
2017.12.10 I 이진철 기자
연말 밀어내기 분양…모델하우스 17곳 개관
  • [부동산 캘린더]연말 밀어내기 분양…모델하우스 17곳 개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겨울 분양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연말 아파트 공급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2월 11~15일)에는 전국 9곳에서 6127가구가 분양을 진행한다. 수도권에서는 거여·마천 뉴타운 단지인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을 비롯한 2581가구, 지방에서는 부산 ‘e편한세상 동래온천’, 세종 ‘세종리더스포레’ 등 3546가구가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새로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서는 단지는 17곳이며 36개 단지에서 당첨자를 발표한다. 13일 대림산업(000210)은 서울 송파구 거여2-2구역에서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3층 아파트 12개 동에 전용면적 34~151㎡형 1199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38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마천역이 가깝다. 교육시설로는 마천초, 송파공업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날 두산건설(011160)은 경기 시흥 대야동 303번지 일대에서 ‘대야역 두산위브더파크’의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4층 아파트 15개 동에 전용 39~84㎡형 1382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88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인근에서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을 연결하는 소사~원시 복선철이 내년 개통 예정이다. 교육시설로는 대야초, 대흥중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소래산, 소래산산림욕장 등이 가깝다. 14일 한신공영(004960)은 세종 2-4생활권 주상복합용지 H01·H02 블록에 공급하는 ‘한신 더휴리저브’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단지는 H01블록 12개 동, 661가구와 H02블록 5개 동, 370가구로 이뤄진다. 교육시설로는 나성초, 나성중(2019년 9월 개교예정), 새롬고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세종호수공원, 빛가람수변공원, 국립수목원(예정) 등이 가깝다. 15일 우남건설은 서울 구로구 항동택지개발지구 6블록에 공급하는 ‘서울항동지구 우남퍼스트빌’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아파트 5개 동에 전용 79~117㎡형 337가구 규모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역곡역, 1·7호선 온수역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항동초(2019년 3월 개교예정), 양지초, 부천동중 등이 가깝다. 그래픽 = 이데일리 문승용
2017.12.09 I 원다연 기자
대림산업,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분양
  • 대림산업,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분양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대림산업이 매머드급 대단지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동, 전용면적 44~103㎡, 총 68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6725가구가 한번에 일반공급됐다. 견본주택 오픈 당시 초등학교와 맞먹는 크기의 견본주택과 800명이 넘는 현장인력 등으로 화제가 됐다.커뮤니티시설도 단지 규모에 걸맞게 축구장 15배 규모로 조성된다. 대형도서관 ‘라이브러리파크’를 비롯해 실내 체육관과 실내외 수영장이 들어서는 ‘스포츠파크’가 들어선다.뿐만 아니라 산책 숲길이 조성되는 ‘포레스트파크’, 자연 속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파크’, 수생식물 관찰이 가능한 생태연못이 있는 ‘에코파크’, 어린이들에게 놀이공간을 제공할 ‘칠드런파크’ 등 6가지 테마파크로 꾸며져 입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할 예정이다.단지는 가격경쟁력도 갖췄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3.3㎡당 평균 분양가 790만원대로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현재 대부분의 주택형이 소진돼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됐던 전용 84㎡ 타입만 분양 중이며 이 역시 마감이 임박한 상태다.분양상담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 29-1에 위치한 동탄 홍보관에서 받을 수 있다.
2017.12.06 I 김민정 기자
대림산업,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모델하우스 8일 오픈
  • 대림산업,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모델하우스 8일 오픈
  •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전용 84A㎡ 유닛 모습. 대림산업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림산업(000210)은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거여 2-2구역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모델하우스를 오는 8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은 지하 4층∼지상 33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3㎡, 총 1199가구 중 38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일반분양 가구수는 △59m² 60가구 △84m² 230가구 △113m² 90가구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유일한 뉴타운인 거여·마천뉴타운에 들어서는 데다 2005년 12월 거여·마천뉴타운 지정 이후 12년만에 첫 분양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단지는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거여역을 도보 5분 내 거리에서 이용 가능하다. 인근에 있는 송파대로, 외곽순환도로, 송파IC(나들목), 서하남IC를 타고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사업지 남측으로 접해 있는 북위례 개발과 문정 법조단지 조성에 따른 후광 효과도 기대된다.농협 하나로마트(송파점), 마천중앙시장이 도보로 이용 가능한 거리에 있고 롯데백화점(잠실점), 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몰, 홈플러스(잠실점), NC백화점(송파점), 가든파이브, 롯데마트(송파점) 등도 가깝다. 마천초등학교가 도보로 5분 내외 거리에 있고 거원중, 보인중·고가 인근에 있다.단지 주변에 대형 공원 등이 위치해 쾌적성도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북동쪽으로 천마산 근린공원이 위치해 있고 단지 남쪽으로 단독주택 부지가 자리잡고 있어 개방감이 우수하다. 조망권을 극대화하기 위해 발코니에 시야를 가리는 난간이 없는 입면분할 창호(일부 가구 제외)가 적용된다.세대 내부에는 모서리 부분까지 끊김 없는 단열라인과 열교 설계가 적용돼 결로발생을 최소화했다. 거실과 주방, 침실은 일반(30mm)보다 2배 두꺼운 60mm의 바닥 차음재를 적용해 층간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이도록 했다. 전용 84㎡ 일부 타입은 세대 분리형, 최상층 복층형 테라스하우스 등 특화 설계가 도입됐다.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거실 조명, 가스, 난방 등을 제어하고 세대 방문자, 에너지 사용량 등을 조회할 수 있는 스마트홈 시스템도 적용된다. 주차공간은 일반보다 10cm 더 넓게 설계했다. 단지 내 커뮤니티에는 키즈카페, 독서실, 작은 도서관 등 아이들을 위한 교육 시설과 피트니스 센터, 실내골프 연습장, 가족 운동실 등 운동시설이 조성된다.이 단지는 진도 7, 리히터규모 6 수준의 지진에 대해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2층 및 최상층에는 동체감지기가 적용되고 세대환기시스템이 있어 창문을 열지 않고도 각방과 거실의 환기가 가능하다. 단지 내 범죄 예방을 위해 200만화소 고화질 CCTV가 설치되는 등 보안시스템도 강화한다.오는 12일 특별공급을 진행하고, 13일 1순위 당해, 14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1일이며, 내년 1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언주로 812(도산공원사거리 인근)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0년 6월 예정이다.서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투시도. 대림산업 제공.
2017.12.06 I 성문재 기자
대림산업, 부산 'e편한세상 동래온천' 분양..사직·동래 더블생활권
  • 대림산업, 부산 'e편한세상 동래온천' 분양..사직·동래 더블생활권
  • ‘e편한세상 동래온천’ 84A㎡ 내부 모습. 대림산업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림산업(000210)이 오는 8일 ‘e편한세상 동래온천’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6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e편한세상 동래온천’은 부산 동래구 온천3동 1550-3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31층, 4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39~84㎡, 총 439가구 중 23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면적별로 △39㎡ 30가구 △49㎡ 56가구 △59㎡ 42가구 △84A㎡ 83가구 △84B㎡ 25가구다.이 단지는 부산지하철 3호선 사직역과 3·4호선 환승역인 미남역을 도보 10분 이내로 이용할 수 있다. 제 1·2만덕터널과 충렬대로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부산시청에 따르면 덕천동~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잇는 만덕3터널이 오는 2020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단지 인근 북구 만덕동과 해운대구 재송동을 연결하는 ‘만덕~센텀간 지하도로’도 2024년 1월까지 준공될 예정이다.단지 주변으로 홈플러스, 사직야구장, 사직종합운동장 등의 인프라가 가득한 사직생활권과 롯데백화점, 메가마트 등의 동래생활권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입지적 장점도 있다. 사직동의 밀집된 학원가 이용이 가능하며, 단지 건너편 도보 5분 거리에 금강초등학교가 위치한다. 향후 입주 시 사직고, 동인고, 이사벨고, 사직여고 등 우수한 명문학군에 진학할 수 있다.오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당해, 14일 1순위 기타, 15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실시된다. ‘e편한세상 동래온천’ 모델하우스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1522번지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0년 7월 예정이다.한편 대림산업은 모델하우스 방문 고객을 위해 ‘스크래치 복권 경품 이벤트’를 마련했다. 사전에 배포한 참여권을 지참한 고객 총 5000명을 대상으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복권 당첨 경품으로 대림미술관 에코백, 대림미술관 보테니컬 선물세트, 현대백화점(069960) 카페H 이용권, 현대백화점 상품권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2017.12.06 I 성문재 기자
공들인 설계에 합리적 분양가…올해 마지막 지역 첫 분양 단지는?
  • 공들인 설계에 합리적 분양가…올해 마지막 지역 첫 분양 단지는?
  • △남악오룡지구 호반 베르디움 조감도 [그림=호반건설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지역 내 첫 분양에 나서는 아파트 단지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직 분양 성적이 나오지 않고 인프라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미흡한 만큼 단지 자체의 상품성을 걸고 승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택지지구 첫 분양 단지는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낮고 설계 측면에서도 건설사들이 공을 들이는 것이 보통이다. 실제 이같은 장점이 부각되면서 올해 첫 분양에 나선 단지들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 서울 수색·증산뉴타운에서 첫 분양에 나선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8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7월 호반건설이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S2블록에서 처음으로 공급한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도 1순위 청약접수에서 평균 21.9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입지적인 장점도 있었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합리적인 분양가와 더불어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조성 등 상품에 대한 평가도 좋았다.첫 분양 단지는 시세(가격)도 강세다.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 내 첫 분양 단지인 ‘고양 향동 리슈빌’은 분양 당시(2016년 6월) 전용면적 84.82㎡형 분양가가 기준층 기준 4억 3662만원였으나 지난 11월 4억 8006만원(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에 거래돼 5000만원 이상 프리미엄(웃돈)이 붙었다. 서울 신길 뉴타운에서 가장 처음으로 분양에 나선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는 10월 전용 84.98㎡형이 7억 6000만원에 팔려 분양가(5억 3590만원) 대비 아파트 매매가가 2억원 넘게 올랐다.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서 2012년 8월 첫 합동분양에 나섰던 ‘우남퍼스트빌’도 지난 11월 전용 84.94㎡형이 5억 3500만원에 팔렸는데 분양가(기준층 3억 4200만원)보다 1억 9000만원 가량 오른 것이다.통상 분양 비수기로 분류되는 12월이지만 올해에는 첫 분양하는 단지가 적지 않다.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에서는 대림산업이 첫 분양에 나선다. 거여2-2구역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아파트로 2005년 12월 뉴타운으로 지정된 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분양하는 단지다. 총 1199가구 가운데 380가구(전용 59~113㎡)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 1번 출구와 접해 있고 거여역도 가깝다. 주변에 다수 학교시설이 몰려 있고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에서는 첫 민간분양 단지인 ‘하남 포웰시티’가 선보일 예정이다. 총 2603가구(전용 73~152㎡) 규모로 현대건설·대우건설·포스코건설·태영건설이 컨소시엄이 이뤄 시공을 맡는다. 단지 인근에 초·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감일지구는 송파구청까지 직선거리로 5㎞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강남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서도 첫 분양이 이뤄진다. 호반건설산업은 지난 1일 남악오룡지구 첫 분양 단지인 ‘남악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전용 84~118㎡ 1388가구)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섰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고 4~5베이(bay)설계로 채광과 통풍도 뛰어나다. 초등학교 용지가 단지와 인접해 있고 도보 거리에 아카데미 빌리지, 유치원 용지 등이 있다. 6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2017.12.05 I 정다슬 기자
'오션'·'센트럴'·'리버'.. 건설업계 '펫네임' 분양마케팅 ...
  • '오션'·'센트럴'·'리버'.. 건설업계 '펫네임' 분양마케팅 ...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건설사들이 아파트 분양단지의 특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오션’, ‘포레’, ‘리버’, ‘에듀’ 등의 펫네임(별칭)을 붙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예전에는 아파트가 위치한 지역과 시공사 브랜드를 합쳐 단지명을 짓던 것이 보편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자연환경은 물론 교육, 입지, 교통 등을 암시하는 다양한 펫네임을 붙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올해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6개 단지, 펫네임 사용실제 아파트 청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단지들을 보면 장점을 드러내는 펫네임을 사용한 사례가 많다. 올해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10개 단지 중 6개 단지가 입지나 특장점을 반영한 펫네임을 사용했을 정도로 아파트 펫네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올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서초구 잠원동에서 지난 9월 분양된 ‘신반포 센트럴 자이’였다. 이 단지는 일반분양 98가구 모집에 1만6472명이 몰려 168.0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잠원동의 중심지인 신반포 6차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중심이라는 의미를 담은 ‘센트럴’을 펫네임으로 사용했다.세종시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는 196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모두 2만535건의 청약이 몰리며 평균 10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리버파크’라는 펫네임은 서쪽으로 금강이 흐르고 동쪽에는 괴화산 근린공원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는 의미를 강조했다.바닷가라는 입지와 테라스를 강조한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228.12대 1)이나 단지 인근 대신공원 입지를 강조한 ‘동대신 브라운스톤 하이포레’(178.1대 1)도 청약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건설사들의 브랜드만으로는 단지의 장점을 강조하기 부족한 경우 펫네임을 통해 수요자들에게 직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려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펫네임만으로 아파트를 선택하는 경우는 없지만 소비자들이 해당 단지의 특장점을 미리 알고 살펴볼 수 있다는 게 긍정적인 효과”라고 말했다.◇ ‘오션·포레·리버·에듀’ 펫네임 분양마케팅.. 외래어 일색 혼란 지적도연내 분양이 진행되는 주요 단지들 중에서도 펫네임을 사용하는 곳이 많다.양우건설은 강원 속초 조양동 1426-4번지 일대에서 ‘속초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 전용면적 84~112㎡ 32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펫네임인 ‘오션스카이’는 동해바다 조망이 가능한 입지와 초고층으로 건설되는 단지의 장점을 의미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대우건설은 전남 무안군 일로읍 망월리 일원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서 ‘오룡 에듀포레 푸르지오’ 전용면적 84㎡ 1531가구를 공급한다. 단지명인 ‘에듀포레’는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서는 아카데미빌리지와 함께 단지가 위치한 오룡지구가 교육중심지인 특장점을 반영했다.GS건설·두산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뉴타운 16R구역에서 ‘광명 에코 자이위브’ 전용면적 32~84㎡ 총 2104가구를 공급한다.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91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역명인 광명과 건설사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위브에 ‘에코’라는 펫네임을 붙인 것은 도덕산공원이 단지와 인접하고 철산공원, 철망산근린공원, 안양천, 목감천 등 자연친화 단지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중심앵커블럭 C11블록에서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를 분양한다. 아파트 전용 65~102㎡ 940가구, 오피스텔 23~84㎡ 757실로 구성된다. 펫네임인 ‘트리니티’는 삼위일체를 뜻하는 단어로 동탄역세권과 백화점, 쇼핑몰, 시네마 등을 조성하는 복합시설이 있어 교통, 쇼핑, 문화 세가지를 모두 누릴 수 있다는 의미로 붙여졌다.일각에서는 짧은 단어로 단지 특성 전파와 함께 고급스럽다는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다는 마케팅 차원에서 펫네임을 붙이는 것이 유행이지만 외래어 일색인데다 중복 사용도 많아 단지 구분에 혼란을 야기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파크, 레이크, 오션, 센트럴, 에듀 등은 최근 가장 흔하게 아파트 단지에 붙은 펫네임으로 꼽힌다. 분양일정 및 규모는 업체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자료: 각사
2017.12.05 I 이진철 기자
삼호,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 모델하우스 8일 오픈
  • 삼호,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 모델하우스 8일 오픈
  •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 투시도. 삼호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호(001880)는 전라북도 군산시 디오션시티에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 모델하우스를 오는 8일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이 단지는 전북 군산 조촌동 41-20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지하 2층 ~ 지상 29층, 4개동, 423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A 202가구 △84㎡B 109가구 △113㎡ 110가구 △143㎡(P) 2가구다. 84㎡ A타입은 알파룸, 현관 수납장, 드레스룸, 팬트리 등을 갖춰 수납공간이 넉넉하다. 알파룸의 경우 발코니 확장시 알파룸형 또는 침실형으로 선택할 수 있다. 113㎡타입은 대형 드레스룸, 대형 펜트리 등을 갖췄고 일자형 오픈 구조로 설계했다. 전 가구는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4베이(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설계됐다.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일부 제외)로 조성된다.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를 비롯해 경로당, 어린이집, 독서실, 주민카페, 게스트룸 등이 마련됐다.삼호는 입주민 난방비를 낮추기 위해 실별 온도조절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무분별한 온수사용을 억제할 수 있는 에너지 세이빙 싱글레버 수전도 시공한다. 그 외 원격검침시스템, 세대환기시스템 등을 적용한다.분양 관계자는 “전북 최초 복합도시 디오션시티 내 2번째 e편한세상인 만큼 합리적인 분양가, 우수한 평면 등을 갖춘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디오션시티 내에서도 알짜단지로 손꼽히며 일찌감치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 청약일정은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15일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1일, 정당계약은 내년 1월 2~4일 3일간 진행된다. 군산시는 비조정지역으로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피했다. 계약 즉시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다. 또한 기존과 동일하게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이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만 19세 이상 세대주 및 세대원 모두 청약신청이 가능하다.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 모델하우스는 전북 군산시 조촌동 2-6번지에 위치해 있고, 입주일은 2020년 5월 예정이다.한편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가 들어서는 디오션시티는 6400여가구, 1만7000여명의 거주가 계획된 전북 최초 복합도시다. 내년 5월 전북 최초로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롯데아울렛이 문을 열 예정이다. 군산 최대 규모의 전북대병원도 오는 2022년 개원한다.
2017.12.05 I 성문재 기자
대림산업·고려개발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 이달 분양
  • 대림산업·고려개발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 이달 분양
  •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 투시도. 대림산업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림산업(000210)과 고려개발(004200)은 대전시 동구 용운동 용운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를 이달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18개동, 총 2267가구 대단지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3~84㎡ 132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43㎡ 35가구 △59㎡ 271가구 △72㎡ 398가구 △75㎡ 327가구 △84㎡ 289가구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을 대행하는 신탁방식 재건축으로 추진한다.단지는 KTX·SRT가 정차하는 대전역, 대전 지하철 1호선 대동역·신흥역·판암역 등이 인접해 우수한 교통망을 갖췄다. 대동역에는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 환승도 가능할 전망이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서대전역~대동역~정부청사역~서대전역을 연결하는 정류장 34개소, 총 37.4km의 순환선이다. 또한 판암IC(나들목)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대전남부순환도로, 대전통영고속도로 접근이 용이하다. 대전역 주변에는 역세권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어 대형쇼핑몰, 호텔, 오피스 등의 복합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 도시를 잇는 외곽순환도로망 구축사업 계획, 대전의료원 설립 계획도 추진 중이다.단지 바로 앞에는 용운초·중학교가 자리한다. 대전대와 우송대도 가깝다. 용운도서관, 용운국제수영장, 용운종합시장, 롯데마트 등 생활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갈고개, 황학산, 용운근린공원 등 주변의 쾌적한 주거환경도 장점이다.대림산업과 고려개발은 브랜드에 걸맞은 특화설계도 선보인다. 4베이(BAY) 판상형 위주의 설계로 채광 및 통풍을 극대화했고 약 6944㎡에 달하는 널찍한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GX룸 등을 마련한다. 단열을 극대화하고 외부 소음을 줄이는 설계가 도입되며 층간 소음 저감 설계, 법정기준보다 10cm 더 넓은 주차공간 등 입주자 편의에도 신경썼다.회사 분양 관계자는 “대전시 동구는 교통 확충, 병원신설 등 실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개발호재가 많아 미래가치가 높다”며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는 동구 최고층인데다 브랜드 가치에 걸맞는 특화설계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모델하우스 정식 오픈 전 마련된 사전 홍보관에 예비 청약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사전 홍보관은 대전시 동구 판암동 452-3에 위치한다. 모델하우스는 유성구 봉명동 1017-2에 이달 중 오픈할 예정이다.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 조감도. 대림산업 제공.
2017.12.04 I 성문재 기자
연말 막바지 분양 큰 장…32곳 1만5000가구 공급
  • [부동산 캘린더]연말 막바지 분양 큰 장…32곳 1만5000가구 공급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내년부터 강화되는 대출 규제 등을 피해 건설사들이 아파트 물량을 쏟아내면서 연말 분양 큰 장이 선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12월 5~8일)에는 전국 32곳에서 1만 5950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서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구래역예미지’, 경기 화성 ‘동탄역 파라곤’ 등 4142가구와 지방에서 대구 동구 ‘동대구 우방아이유쉘’, 강원 강릉 ‘강릉 아이파크’ 등 1만 1808가 청약을 받는다. 새로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서는 단지는 모두 5곳이며 4개 단지에서 당첨자를 발표한다. 6일 금성백조주택은 경기도 김포시 한강신도시 Cc-03블록에 공급하는 ‘한강신도시 구래역예미지’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6층 5개 동에 전용면적 78~90㎡형 아파트 701가구과 오피스텔 78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내년 11월 개통을 앞둔 구래역과 가깝고 이마트와 한강신도시호수공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호수초·한가람중·솔터고 등이 있다. 7일 한화건설, 모아종합건설, 신동아건설은 세종시 나성동 세종2-4생활권 P4구역 HC3·HO3블록에 공급하는 ‘세종리더스포레’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HC3블록은 지하 2층~지상 37층 8개 동에 전용 84~149㎡형 845가구로 구성되고 HO3블록은 지하 2층~지상 49층 3개 동에 전용 84~145㎡형 343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나성초·중이 2019년 9월 개교 예정이며 중심상업지구 어반아트리움과 백화점 입점이 계획돼 있다. 인근으로 금강, 국립세종수목원, 세종호수공원 등이 가깝다. 8일 대림산업(000210)은 서울 송파구 거여2-2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3층 12개 동에 전용 34~151㎡형 1199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38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거여·마천뉴타운 첫 분양 아파트이며 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마천역 사이에 위치한다. 단지 인근으로 천마산, 청량산 등이 있고 마천초, 송파공업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날 GS건설(006360)과 두산건설은 경기 광명뉴타운 16R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광명 에코자이위브’의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9개 동에 전용 32~84㎡형 2104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91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가깝다. 교육시설로는 광명남초, 광명공업고 등이 있다. △12월 첫째 주 주요 분양 일정. [자료=부동산114]
2017.12.02 I 원다연 기자
‘이번생’ 박병은 “실제 연애도 마상구처럼…이해 우선”(인터뷰)
  • ‘이번생’ 박병은 “실제 연애도 마상구처럼…이해 우선”(인터뷰)
  • 박병은은 스타트업 회사 대표라는 설정을 표현하고자 안경 착용을 제안했다. 직접 안경을 고르는 등 심혈을 기울여 캐릭터를 완성했다.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차세대 ‘마블리’가 탄생했다. 28일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 연출 박준화, 이하 ‘이번생’) 속 마상구 대표 역을 맡은 배우 박병은이다. 박병은은 2015년 영화 ‘암살’에서 전지현의 약혼자로 잔인한 일본 장교로 주목 받았다. 이후 주로 악역 캐릭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고착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우려에도 그는 자신감이 넘쳤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었다. ‘이번생’은 박병은에 대한 편견을 보기 좋게 깨뜨린 작품이었다. ◇“자연스러운 연애, 기다리고 있어요.”마상구는 스타트업 회사의 CEO로, 대기업 대리 우수지(이솜 분)와 러브라인을 그렸다. 회사에서는 직원들과 허물없이 어울리고, 연애할 때는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정남이었다. 현실에 얽매인 남세희(이민기 분)나 심원석(김민석 분)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판타지에 가까운 설정이었다. 그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현실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남자”라고 반문했다. “현실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남자 아닌가요? 상대방과 싸우지 않는 모습들은 저에게도 있는 모습이에요. 돌아보면 오랜 기간 연애를 했어도 크게 싸운 적이 없어요. 우수지에 대한 감정도 연민과 사랑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어요.” 그는 상대역인 이솜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대본 리딩날 처음 만난 이솜은 수줍음이 많았다. 친밀하게 다가가고자 했던 박병은의 노력은 빛을 발했다. 극중 애드리브를 찰떡처럼 주고받았다. 마지막회 라면신도 현장에서 만들어진 장면이었다. 덕분에 드라마 첫 키스신 역시 “부담감 전혀 없이 자연스럽게 소화했다”고 말했다. “실제 결혼관이나 연애관에 영향이요? 전혀 없어요. (웃음) 자연스럽게 다가올 사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있을 거라 생각해요.”◇“눈물신, 나도 모르게…윤보미 귀여운 반응” 극중 우수지는 마상구에게 회사를 팔면 교제하겠다고 과격한 제안을 했다. 고심 끝에 마상구는 “회사는 못 팔겠다”고 눈물을 흘린다. 그 모습에서 우수지는 마상구의 진심을 읽고 키스를 한다. 순수하면서도 코믹한 마상구의 캐릭터가 돋보이는 신이다. 원래 대본 지몬은 차 안에서부터 엉엉 우는 것으로 적혀 있었다. 박병은은 시작도 전 골목길에서부터 눈물을 흘렀다. 그는 “아직도 경험하지 못한 신선한 경험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 장면에 윤보미 씨가 놀랐어요. 제 매니저에게 다가가서 ‘상구 오빠 괜찮은 거죠?’라고 물어봤대요. 실제 저를 염려스럽게 대했어요. 나중에 매니저한테 전해 듣고 ‘참 귀엽다’고 생각했어요.”이렇게 박병은은 코믹과 정극을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한때는 악역 전문배우였다. ‘이번생’ 이후 달라진 점을 묻자 “좋게 봐주셔서 고맙지만 박병은이란 배우의 긴 연기 인생에서 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할 것이다. 이렇게 코믹한 캐릭터도, 혹은 전처럼 악역을 할 수도 있다. 기회가 주어졌다는 데 감사하고, 무엇이든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담담히 답했다. “주변에서 ‘이번생’ 이후 달라진 반응을 물어봐요. 실은 잘 모르겠습니다. 강원도에서 영화 ‘안시성’을 병행하고 있거든요. 그곳에선 조인성 씨도 못 알아봅니다.(웃음)”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베테랑 낚시광…“자가 주택은 아직”평소엔 박병은은 특유의 소탈함으로 유명하다. 인터뷰 내내 그의 재치 있는 말투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는 “드라마에서 다루는 사랑, 일, 집 등 누구나 한번쯤 해볼 고민”이라며 “특히 나이가 차면서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 재미난 점은 저를 포함해 배우들이 다 자가 주택이 없다. 서로 부동산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나눴다”며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냈고,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낚싯대를 잡은 낚시광으로서 “연예계에서 낚시로는 정점이 아닐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연기에 있어선 누구보다 진지했다. 그의 정체성은 언제나 배우에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안양예고,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배우로서 정석의 길을 걸어왔다. 그야말로 20년 넘게 한 길이었다. 그럼에도 “한 번도 연기가 아닌 다른 직업에 한눈을 판 적 없다”고 강조했다. “현장에 나가는 게 늘 즐겁고 설레요. 온전히 저의 힘으로 사람들을 기쁘게, 슬프게 하는 직업이잖아요. 인간의 역사를 함께 시작한 직업이 지금까지 있습니다. 배우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직업이에요.”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2017.12.01 I 김윤지 기자
연말 대단지 아파트 쏟아진다…전국 1만7000가구 분양
  • 연말 대단지 아파트 쏟아진다…전국 1만7000가구 분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12월에는 겨울철 ‘분양 비수기’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전국에서 1만7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내년 주택담보대출 강화 등 부동산시장 추가 규제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예정된 물량을 연내 앞다퉈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전국에서 공급되는 1000가구 이상 단지는 총 2만6814가구(14곳)다. 전체 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만762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12월 전국 분양 예정물량의 약 40.3%를 차지하는 물량이며, 지난해 12월이 비해서는 24.7% 늘어난 수준이다.업계 관계자는 “내년부터 대출규제가 강화되고 여기에 금리 인상이 더해지면 올해보다 더 어렵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 건설업체들이 연말 밀어내기 식 분양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특히 대단지 아파트는 소규모 단지보다 선호도가 높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기준 전년대비 전국 아파트 규모별 가격 상승률은 1000가구 이상이 5.38%로 가장 높았다. 가구 수 기준 700~999가구는 3.87%, 500~699가구 3.44%, 300가구~499가구 3.29% 등 단지규모가 클수록 상승률이 높았다.이에 따라 연내 대규모 공급에 나서는 분양 단지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림산업과 고려개발은 대전시 동구 용운동 용운주공아파트 재건축으로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를 공급한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을 대행하는 신탁방식재건축으로 전용면적 43~84㎡, 총 2267가구 중 13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갈고개, 황학산, 용운근린공원이 인근에 자리하며 일부가구에서는 녹지를 조망할 수 있다. 용운초·중교, 용운도서관 등이 인접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으며 용운국제수영장, 용운시장, 롯데마트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대림산업은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에서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을 선보인다. 거여동 일대를 재개발해 총 1199가구 중 조합원분과 임대분을 제외한 38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마천역 바로 앞에 들어선다. 송파대로와 외곽순환도로, 송파나들목(IC)도 가깝다.경기도에서는 GS건설과 두산건설이 광명시 광명뉴타운에 아파트를 내놓는다. 전용면적 32~84㎡, 총 2105가구 중 80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근으로 광명남초등학교, 광명공업고등학교 등이 위치하며 단지 뒤편으로 도덕산공원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세종시에서는 2-4생활권에서 아파트가 나온다. 한화건설, 신동아건설, 모아종합건설은 세종시 P4구역에서 ‘세종 리더스포레’를 내놓는다. 전용면적 84~149㎡, 1188가구다. 단지 바로 옆으로 2-4생활권의 중심상업시설인 어반아트리움이 있다. 단지인근에 세종 호수공원과 제천 수변공원, 국립세종수목원(2021년 개원 예정)이 위치한다.
2017.12.01 I 김기덕 기자
비트코인이 내년에 최고의 투자처가 될 5가지 이유
  • 비트코인이 내년에 최고의 투자처가 될 5가지 이유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비트코인(왼쪽)과 이더리움 모형 주화.[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이 1만달러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포브스가 비트코인이 내년에 최고의 고성장 투자처가 될 5가지 이유를 분석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1. 비트코인, 2018년에 폭발적으로 도입될 것지난 4월 일본은 비트코인을 합법적인 결제 수단으로 인정했다. 현재 일본에서 26만 곳의 식당과 상점들이 비트코인을 받고 있다. 포브스는 이같은 일본의 가상화폐 전파 사례는 다른 나라의 선례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아마존이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인정한다는 소문이 계속해서 돌고 있는데 만약 그럴 경우 가상화폐의 움직임은 멈출 수 없을 것이라고 포브스는 전망했다. 2. 기관 자금과 함께 시장에 감독기관의 규제가 들어올 것포브스는 내년에 수십억달러의 기관 자금이 들어오며 규제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경우 비트코인을 직접 사서 저장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투자자들이 거래를 좀더 편하게 할 것으로 보고 있다.3. 현 상황의 파괴가 계속될 것우버, 에어비앤비, 알리바바 등은 하루아침에 기술로 주요 업계를 바꿔놓았고 비트코인도 통화시스템에 비슷한 일을 할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기술은 세상을 바꿀 기술로 불리며 빠르게 퍼지고 있다. 4. 월가 대신 블록체인에 대한 믿음이 강해질 것전세계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아직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지워지지 않았다. 당시 월가의 탐욕으로 경제가 무너졌으나 금융기관을 살리는데 성실한 납세자들의 세금이 사용됐다. 비트코인이 처음 세상에 선을 보인 때는 월가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했던 시기였다. 가상화폐 거래는 은행이나 신용카드 회사 등 중앙 기관 서버의 승인을 거치지 않고 이뤄지는 ‘탈중앙화’를 특징으로 한다.5.비트코인 접근성이 대폭 증가할 것이제까지는 주로 정보기술(IT)에 익숙한 사람들만이 비트코인을 주로 거래했지만 앞으로는 점점 비트코인 거래하기가 더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에도 코인베이스 등의 거래소를 이용하면 비트코인을 손쉽게 거래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인 오버스탁과 여행 상품 판매처인 익스피디아 등 비트코인 결제를 받는 주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비트코인이 점점 보편화되고 있다는 신호다. 심지어 비트코인을 퇴직연금 계좌에 넣어 투자하는 금융회사까지 있다.
2017.11.28 I 차예지 기자
"대출규제 피하자"…12월 분양시장, 전국 7만여가구 쏟아진다
  • "대출규제 피하자"…12월 분양시장, 전국 7만여가구 쏟아진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통상 분양 비수기로 불리는 12월이지만 올해는 전국에서 7만여가구가 쏟아진다. 이달 말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시스템(청약시스템)이 개편되면서 일부 단지의 분양 일정이 이월된 데다 내년부터 중도금대출 요건 강화, 신DTI(총부채상환비율) 적용 등 금융 규제가 본격화하면서 건설사들이 올해 안에 분양을 끝내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서울·수도권에서는 3만 3282가구, 지방에서는 4만 46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5만 3430가구)보다 38%(2만 314가구) 늘었다.분양시장은 8·2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로 9월 20일부터 청약가점제가 강화되면서 일부 지역 청약경쟁률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기과열지구와 청약조정대상지역의 청약 1순위 요건이 가입 후 2년으로 강화되고 가점 비율이 확대돼 투자수요가 감소한 결과다. 서울은 전 지역 전매 금지로 청약경쟁률이 다소 줄었고 대구와 부산은 지방광역시 전매 제한 확대로 큰 감소 폭을 보였다. 반면 규제를 비껴간 지역에서는 반사효과가 나타났다. 인천 송도에서는 신규 분양 단지를 중심으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고, 경강선 KTX 등 개발 호재가 있는 강원도의 청약경쟁률도 치솟았다.12월 역시 비규제지역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개발 호재 여부에 따라 흥행 성적도 엇갈린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올해 마지막 강남 재건축 아파트인 ‘디에이치자이’(개포주공 8단지 재건축 아파트) 1996가구, 송파구 거여동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 1190가구 등 6149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성복역롯데캐슬파크나인’ 534가구, 하남시 풍산동 ‘하남힐즈파크푸르지오’(1BL) 404가구 등 2만 5717가구가 공급된다. 인천에서는 부평구 부개동 ‘부개인우코오롱하늘채’ 922가구 등 총 1416가구가 새 주인 찾기에 나선다.지방에서는 부산에 물량이 집중됐다. 동래구 온천동 ‘e편한세상동래온천’ 439가구, 연제구 연산동 ‘부산센텀하우스디’ 253가구 등 총 6391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남에서는 무안군 일로읍 ‘오룡에듀포레푸르지오’(34,35BL) 1531가구, 순천시 해룡면 ‘순천신대지구중흥S-클래스’(B1) 490가구 등 5577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 외 경남(5153가구)·대전(4607가구)·세종(4094가구)·충남(3909가구)·경북(2152가구)·울산(2060가구)·충북(1898가구)·강원(1309가구)·광주(1224가구)·대구(1209가구)·전북(879가구) 순이다.
2017.11.27 I 정다슬 기자
 카톡 천하 틈새 메신저 찾아보니
  • [e현장] 카톡 천하 틈새 메신저 찾아보니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2010년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톡은 한국인의 생활 플랫폼이 됐다. 알려진 시장 점유율은 90%~95%다. 국내외 사용자 수를 합하면 5000만 가량이다. 이중 90%가 한국 MAU(월간 순이용자 수)라면 어지간한 한국인들은 카카오톡을 쓰고 있다. 카카오톡이 천하 통일하면서 네이버와 SK커뮤니케이션즈, 구(舊) 다음의 모바일 메신저는 추풍낙엽처럼 떨어졌다. 시장 후발주자로 들어와 점유율을 높여가는 전략을 쓰던 네이버는 2011년 네이버톡을 내놓았지만 별 성과를 못 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온은 모바일화에 전력을 내지 못했다. 다음은 ‘소녀시대’ 멤버까지 모델로 쓰며 마케팅에 나섰지만 ‘마이피플’ 띄우기에 실패했다. 웹 시대 강자들의 굴욕이었다. PC에서는 검색이 관문 역할을 했듯, 모바일에서는 메신저가 주요한 서비스였다. 메신저라는 주도권을 카카오라는 스타트업에 빼앗기면서 기존 대형 인터넷 기업들의 조급함이 커진 건 당연지사.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는 2014년말 한 방송사의 사내 강연에서 ‘카카오톡이 부럽고 무섭다’라고 언급했다. 그나마 ‘라인이 일본 시장에서 선전해 위안이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모바일메신저 시장은 초기 선점자가 전체를 가져가는 구조다. 앞으로 수년간은 카카오톡을 밀어낼 후발주자는 존재하기 힘들다. 다른 얘기로는 카카오톡도 국내에서는 위력이 세다고 해도 다른 나라의 선두 메신저 자리를 빼앗기 어렵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도 카카오톡 서비스 자체로 글로벌에 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 바 있다. 절대 강자가 지배하는 세상이라도 약자가 꼭 죽으란 법은 없다. 틈새 시장을 잘 노려서 살아남은 서비스가 분명 있기 때문이다. 다만 어느정도 돈을 벌면서 사업적인 성과를 거두는 모바일 메신저는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한 번 찾아봤다.첫번째로 주목한 모바일 메신저는 잔디. 2015년 5월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직 손익분기점과는 거리가 있다. 다만 사용자층이 돈을 주고서라도 쓰는 기업에 몰려 있다는 게 장점이다. 페이스북 천하라고 해도 링크드인과 같은 비즈니스 네트워크는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것처럼. 유료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은 여러 이점이 있다. 과금 구조만 잘 갖춰지면 지속 가능한 경영이 가능하다. 모든 인터넷 비즈니스 업체들의 꿈이다. 잔디는 기본 서비스는 무료지만, 저장 용량 무제한 등의 고급 기능은 월 요금제로 부과한다. 기업마다 다르지만 쓰는 멤버 명 수에 따라 비례해 과금된다. 또 중요한 점은 기업내 직장인이 쓴다고 해도, 메신저 사용에 들어가는 비용은 회사내 ‘비용’으로 처리된다는 점이다. 이미지나 회의록 저장, 업무 진행상황 점검이 카카오톡보다 편하고, 공적 영역(잔디)과 사적영역(카카오톡 등)으로 나눌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달까지 8만8000개의 팀이 잔디를 쓰고 있다. 매출 규모는 비공개다. 두번째는 비트윈이다. 비트윈은 2010년 이후 스마트폰 시대에 담긴 연애 풍속도를 반영했다. 유선전화 시대 연인 간 통화가 애틋했던 것처럼 스마트폰 위로 뜨는 오가는 메시지에서 사랑을 확인하는 것이다.비트윈 사용 화면 매체는 변해도 둘만의 공간에서 그들만의 밀어를 나누고 싶다는 ‘연인들의 본능’은 그대로다. 지인부터 직장인, 가족까지 거의 모든 사람과 소통하는 카카오톡과는 공간적으로 구분시키기 싶다는 욕구다. 일과 내 생활을 분리하고 싶어 ‘잔디’를 쓰는 목적과도 맥락상 비슷하다. 비트윈의 대화방은 한 개다. 애인과의 대화방이다. 상대방도 마찬가지다. 상대방과 내가 서로 동의를 했을 때 비트윈 안에서 대화가 가능하다. 박재욱 VCNC 대표. 실제로는 사진보다 더 말랐다.그래서 물었다. “양다리일 때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박재욱 비트윈 대표는 웃으며 대답했다. “스마트폰 기기 하나에는 비트윈 앱이 하나만 깔려요. 양다리, 삼다리 걸치려면 스마트폰을 별도로 마련하거나, 또다른 수를 써야 하겠죠.” 자연스럽게 조건 만남 혹은 불륜과도 거리가 멀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조건 만남을 위해서라면 불특정 다수와의 접점이 필요한데, 비트윈은 그 기능 자체가 없다. 불륜은 다른 맥락에서 가능하지 않다. 부부끼리야 상관이 없겠지만, 배우자가 모르는 사이에 비트윈 앱이 깔려 있다면 의심해볼 상황이다. ‘나’ 이외 다른 사람과 은밀한 대화를 나누며 ‘정’을 쌓고 있는 게 분명하니까. 먹고는 살까. 사용자 수가 2300만명이다. 이중 40%가 국내 유저다. 나머지는 해외 사용자들이다. 동남아와 일본 사용자들이 많다. 다만 연인들이 깨지면 서비스 이용도 중단되는 단점이 있다. 박 대표는 실사용자 수가 한 달 220만명 정도라고 했다. 사용자층이 20대 연인들로 한정돼 있을 뿐 적지 않은 숫자다. 이 정도면 이모티콘을 팔거나 광고 등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박 대표는 “손익 분기점은 ‘또이또이’ 맞춘 상태”라고 말했다. 직원 수는 60여명. 스타트업 치고 작지 않은 규모다. 불륜 혹은 조건 만남 주선 등의 ‘어둠의 메신저’ 말고 양지에서 활동하는 모바일 메신저는 진짜로 없는 것일까. 네이버가 ‘산파’ 역할을 한 ‘라인’, ‘산모’ 역할을 한 ‘스노우’는 논외로 하자. ‘잔디’를 홍보하는 토스랩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비트윈 분들이랑 자주 만나요. 우리끼리도 그런 얘기를 하는 데 정말로 없네요.” ◇덧붙여 전하는 ‘내용’..요새 모바일 세대 트렌드?비트윈도 7년 가까이 서비스를 하다보니 데이터 또한 모였다. 기사 취지와는 다소 동떨어졌지만 요새 모바일 세대 연애 트렌드를 비트윈 쪽에 물어봤다. 예컨대 최근 모바일 세대의 연애 트렌드다. 커플이 깨지면 자연스럽게 비트윈 사용도 중단한다. 받았던 선물을 돌려주는 것처럼 비트윈 내 사진과 대화록을 지우는 행위로 공식적인 끝을 선언할 수 있다. 이를 갖고 대한민국 연인들의 연애 지속 기간을 추론할 수 있다. 또 물었다. “한 번 맺어진 커플은 앱을 어느정도 유지하나요?.” 박 대표는 어림 잡아서 12개월에서 13개월 정도라고 했다. 물론 결혼까지 이어지는 커플도 있고, 한 달만에 깨지는 커플도 있다. 많은 사례 수를 참고삼아 봤을 때 1년 정도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재결합하는 경우는 없을까. 박 대표는 “사용자가 삭제를 해도 완전한 삭제까지는 한 달 정도 시간을 둔다”고 말했다. 한 달 내 재결합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 성급한 일반화를 하면 안되겠지만, 평균적으로 교제 기간은 1년 정도가 많고, 이별후 냉각기를 갖는 시간은 한 달 정도로 봐도 될 것 같다. 비트윈도 유료 서비스가 있다. 한 달 3000원. 유튜브레드처럼 광고 없는 서비스다. 시중 커피 전문점 아메리카노 한 잔 보다 싸다. 결혼해서 40년 정도 해로해야 아이폰X 하나 살 수 있을까. 국제적으로 사용하다보니 각 국가간 미묘한 문화 차이도 감지된다. 예컨대 한국과 일본 연인 간 메시지 송수신 행태 차이다. 한국은 ‘응’ 한마디를 보내거나, 긴 문장도 짧게 쳐 보내는 경우가 많다. 줄 바꿈 하듯 문장을 끊어 메시지를 보내곤 한다. 일본 연인은 그렇지 않다. 빈번한 알람음이 상대방에 ‘폐’가 된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최대한 상대방의 심기를 거느리지 않게 하고자 한다. 긴 문장으로 한 번의 메시지로 보낼 때가 많다고 했다. 연인들이 사용하다보니 최근 연애 트렌드에 대한 설문 조사도 손쉽다. 몇 가지 소개하고 마치고자 한다. 일주일에 데이트하는 일 수는 2.79일, 이상적인 데이트 시간은 남자 8시간 8분, 여자 7시간 54분이다. 애인의 지각에 화를 내지 않을 수 있는 시간은 남자 1시간 27분, 여자 56분이다. 지금 연애를 한다면 적어도 1시간 이상 약속 시간에 늦으면 안된다는 뜻.
2017.11.25 I 김유성 기자
“질문하라”는 장병규, 답 없는 대학생들..SWRC포럼
  • “질문하라”는 장병규, 답 없는 대학생들..SWRC포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소프트웨어 인재를 이런 식으로 육성하는 것도 고민해 봐요. 어떤 질문이든 좋으니 1,2개를 꼭 받고 끝내겠습니다.”24일 코엑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SWRC(소프트웨어연구센터)포럼 등이 주최한 ‘2017 SWRC 포럼’에 기조연설자로 참가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그는 ‘4차산업혁명 누가 이끄는가?’라는 강연에 앞서 청중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물은 뒤 대부분 대학원·대학생들이라고 손들자 “편하게 이야기하겠다. 꼭 질문해달라”고 당부하면서 강연을 시작했다.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30분 남짓 진행된 그의 강연은 4차산업혁명의 의미, 자동차의 충격 시험과 상반되는 린스타트업 전략,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 환경 등으로 이어졌다.장 위원장은 “1,2차 산업혁명의 키워드는 아날로그이고, 3,4차 혁명의 공통점은 디지털”이라면서 “굉장히 많은 담론이 나오는데,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바라보는 건 컴퓨팅 파워가 발전하고 연결이 강화되고 상당히 많은 데이터가 생기고 생성된 데이터를 훨씬 잘 평가해 예시하는 지능화 혁명으로 좁게 보고 있다”고 전제했다.그러면서 아날로그 전통산업의 대표주자인 자동차의 플랜 전략과 린스타트업 전략을 비교했다.그는 “자동차의 충격시험을 보면 이를 통과시키기 위해 사전에 계획하고 실행하고 다시 평가하는 ‘플랜’에 굉장히 집중해야 하지만, 요즘 말하는 린스타트업은 다르다”고 소개했다.린스타트업(lean startup)이란 아이디어를 빠르게 최소요건제품(시제품)으로 제조한 뒤 시장의 반응을 통해 다음 제품 개선에 반영하는 전략을 의미한다.장병규 위원장은 “린스타트업은 극단적으로 보면 플랜을 안 하는 것”이라며 “이는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에서의) 플랜 전략과 양극단이라고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그는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은 아날로그가 디지털을 만나 더 스마트화되는 것이어서 린스타트업이 통하지 않고 자율주행차의 기반기술 등에도 통하지 않지만, 디지털 온리인 모바일 광고 등에는 통한다”면서도, “젊은이들이 보는 e스포츠 중계화면을 보면 메인 화면을 띄워두고 모바일로 자기가 좋아하는 팀과 자기가 좋아하는 플레이어를 함께 본다. 방송환경 역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왔기 때문”이라고 했다.◇지식의 가치 줄어든다…함께 학습하는 모델 강조했지만장 위원장은 “그래서 새로운 교육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모르는 단어는 스마트폰 검색으로 찾는다. 아는 지식은 가치를 주기 어려워졌기 때문에 뭔가 공유하고 함께 학습하는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대다수 청중들이 대학(원)생이어서 인지, 그는 KAIST 전산학과 91학번이던 시절을 언급하면서 당시 썬마이크로시스템즈에서 장비(서버) 등을 지원받아 ‘스팍스’라는 동아리에서 소프트웨어 코딩을 배웠고, 즐겁게 놀면서 소프트웨어 개발 아르바이트를 했던 일도 언급했다.그는 “스팍스에서 몇 명이 같이 학생들이 쓰는 수강강의 시스템을 짰고, 그걸 KAIST에서 돈을 내고 이용해 주셨다”며 “자칭 타칭 20대 때 저는 ‘슈퍼 프로그래머’였는데 좋은 경험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어서 본엔젤스에서 매드캠프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매드캠프는 장병규 위원장이 의장으로 있던 초기기업 전문투자 벤처캐피탈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지원하는 대학생 개발능력 향상 프로그램이다. 매 여름·겨울 방학마다 대학생·대학원생이 개개인의 개발능력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0여명의 대학생을 선발해 6주 동안 집중적으로 교육과 멘토링이 제시된다. 장 위원장은 “매드캠프는 5주간 5개의 프로젝트를 2,3명이 협업해 개발하는 것인데 주제도 자기가 정하고 발표도 자기가 한다”며 “우리가 주는 건 ‘너는 네 인생을 위해 하는 것’이라고 할뿐이다. 그런데 1주 지나면 3개월 정도의 학습효과를 보이더라. 저런식으로 몰입해서 5주간 하면 학생들의 눈빛이 달라진다. 자기인생은 자기 것이라고 믿기 시작한다. 남의 인생 살지 않고, 남의 눈치 보지 않는다. 저는 그런 걸 돌려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장병규 위원장이 만든 매드캠프는 KAIST학생들을 대상으로 다른 프로그램으로도 진행 중이다.그는 “알고 보니 프랑스에는 ‘에꼴42’이라고 하고 있더라. 프랑스 이통사 프리모바일의 창업자가 만든 교육기관이다”라면서 “교사, 책, 학비가 없고, 4.5명이 한 팀이 돼 활동하는데, 스태프들은 끊임 없이 기업들을 만나 요구를 반영해 커리큘럼에 반영하는 구조”라고 소개했다. 에꼴42는 프랑스의 이동통신사 ‘프리모바일’의 자비에 니엘 회장이 설립한 신개념 코딩 전문 학교다. 18~30세 청년은 국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입학할 수 있다. 그러면서 “이런 식의 SW교육은 모든 사람에게 이로운 건 아니지만 특정 인재는 특정 교육환경으로 가는 게 낫다고 본다”고 말하면서, 청중인 대학(원)생들에게 “질문을 받겠다”고 운을 뗐다.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이 24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7 SWRC포럼’에서 ‘4차산업혁명 누가 이끄는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질문없는 대학생들…우리의 현실하지만 그가 “질문하는 문화, 충돌이 있는 문화, 충돌때문에 싸우지만 해결하는 문화가 필요하다”며 “꼭 듣고 가겠다”고 기다렸지만,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다.마음이 급해진 장 위원장은 “저를 잘 모르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이력이 궁금하면 네이버에 검색해 보세요”라면서, 5분 정도를 기다렸지만 역시 질문이 없었다.결국 방청석에 있던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한 교수가 손을 들고 “제가 KAIST 89학번이어서 조교 때 (장 위원장을) 봤다”며 “새로운 교육모델에 개인적으로 찬성하는 편인데, 국내 중·고교와 대학 교육시스템은 그렇지 않다. 정부나 위원회 차원의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가?”라고 물었다.장 위원장은 “교수님께서 정부 고위직에 질문하신 표현인데, 4차위 공식 답변은 교육을 손봐야 한다는 데 정부든, 민간이든 문제 의식과 공감대는 있다는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다만, “사견은 이렇다”며 “매드 캠프를 하는데 일부 사비가 든다. 그럼에도 하는 건 사비를 들여서라도 이런 교육프로그램이 잘 돌아가는 걸 증명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교수 외에 질문이 없자, 장병규 위원장은 “혹시 학생들 질문이 없나요?”라고 재차 물은 뒤 “제 이메일은 구글링에 떠돌고 있다. 이메일 답변은 굉장히 잘하니 언제든지 메일을 달라”는 걸 끝으로 연단에서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그간 SW중심사회, 창조경제를 외치는 정부 당국자들이 많았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개발된 기술의 결과물들이 발표되는 ‘SWRC(소프트웨어연구센터)포럼’에서조차, 젊은이들의 질문(궁금함)하나 없는 게 우리 현실이다.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은 다음 달 ‘장병규의 스타트업코리아’라는 책을 낸다고 한다. 공무원이 꿈이라는 중학교 2학년 첫째 아들에게 스타트업의 세상을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싶어서라고 한다.
2017.11.24 I 김현아 기자
'e편한세상 강동 에코포레' 1순위 청약 마감..평균 14대 1
  • 'e편한세상 강동 에코포레' 1순위 청약 마감..평균 14대 1
  • e편한세상 강동 에코포레 조감도. 고려개발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림산업(000210) 계열 고려개발(004200)이 서울 강동구 길동 43번지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강동 에코포레’가 지난 22일 진행한 1순위 청약접수에서 전 평형 마감됐다.2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총 69가구를 일반분양(특별공급 제외)한 ‘e편한세상 강동 에코포레’는 1순위 접수에서 평균 14대 1, 최고 18.1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전용 59㎡A의 경우 청약통장이 다수 몰리며 18.12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용면적별로 59㎡B는 17.63대 1, 59㎡C 17.5대 1, 84㎡A 12.31대 1, 84㎡B 11.0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려개발 분양관계자는 “견본주택 개관 후 인근 주민을 비롯한 신혼부부 등 많은 실수요자들의 방문과 관심으로 1순위 청약을 마감한 만큼 계약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수요자들은 e편한세상 강동 에코포레의 합리적인 분양가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전용면적 59㎡는 확장비 포함 최고 5억8000만원대, 전용 84㎡는 확장비 포함 6억8000만원대다. e편한세상 강동 에코포레의 정당계약기간은 오는 12월 5~7일 사흘간이다.합리적인 가격과 더불어 우수한 입지, 브랜드 아파트 ‘e편한세상’만의 특화설계도 갖추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단지 바로 옆에는 신명초·신명중학교가 위치하고 있고 한영외고, 한영고, 강동고, 명일여고 등도 단지에서 1km 내외에 있다. 길동공원, 길동자연생태공원, 일자산 허브천문공원 등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도 갖췄다.인근에 이마트(139480) 명일점, 천호동 현대백화점, 명일동 홈플러스, 강동아트센터, 강동그린웨이가족캠핑장 등이 있고, 강동경희대병원, 서울중앙보훈병원 등 대형병원 이용도 편리하다.세대 내에는 스마트 대기전력 자동차단 콘센트가 집안 곳곳 설치돼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전력을 관리할 수 있다. 자동빨래건조기, 터치식 싱크수전, 음식물 쓰레기 탈수기, 3구 인덕션 렌지, 푸시앤드풀(PUSH&PULL) 도어락 등으로 입주자들의 주거만족도를 극대화했다.‘e편한세상 강동 에코포레’ 모델하우스는 강동구 강일동 723번지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0년 4월 예정이다.e편한세상 강동 에코포레 투시도. 고려개발 제공.
2017.11.23 I 성문재 기자
 우리는 왜 사랑을 반복하는가 외
  • [200자 책꽂이] 우리는 왜 사랑을 반복하는가 외
  • ▲우리는 왜 사랑을 반복하는가(가에야마 사나에 외│224쪽│동양북스)사랑은 영원하지 않다. 숨이 막힐 듯 사랑했던 연인과의 관계도 시간이 지나면서 농도가 옅어지게 마련. 그럼에도 영원한 사랑에 목매는 까닭은 뭔가. ‘결혼’이란 불가능한 약속을 왜 하는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해 사회학·동물생물학·뇌연구 등 8개 분야 전문가가 분석한 인간의 본성과 성적 메커니즘을 정리했다. ‘불륜’이란 통속적인 주제를 과학·지식으로 살펴냈다 ▲일하는 문장들(백우진│284쪽│웨일북)어렵게 작성한 보고서를 퇴짜맞아 쩔쩔맨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유야 여러 가지겠지만 우선 비문과 오탈자에서 걸리는 경우가 많다. 또는 쉼 없이 이어지는 장문이 읽고 보는 이를 지치게 만들기도 한다. 오늘 당장 써먹을 수 있는 글쓰기 비법 8가지를 공개한다. 핵심을 간략하게 요약하면서 중요한 부분이 효과적으로 드러나게 만드는 보고서 작성법을 알려준다. ▲가정 훈육 백과사전(다카하시 야요이 외│640쪽│길벗) ‘육아는 전쟁’이란 말은 더 이상 엄살이 아니다. 만인이 공감하는 현실이 됐다. 그만큼 말 많고 탈 많은 육아에도 정도는 있다. 초보부모를 위한 육아안내서로 꾸민 책은 발달단계에 따라 영유아기와 아동기를 나누어 아이를 어떻게 훈육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110여명의 전문가가 교육현장에서 경험한 것을 토대로 집필해 급할 때 꺼내보는 도우미 역할을 해준다. ▲자주 혼자인 당신에게(러자│520쪽│문학동네)혼자가 편한 세상이다. 혼자 밥 먹고 혼자 여행하고. 그러다가 문득 외로움에 휩싸인다. ‘성격색채분석학’이란 관점에서 독신자의 심리를 분석해낸 중국인 저자는 이를 스스로 잘 알지 못해 생긴 불안감이라고 말한다. 관계를 맺고 혼자 됐다가 다시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을 상처·헛된 꿈·실수·공존으로 나눠 살폈다. 혼자인 자신을 가장 먼저 이해하라고 말한다.
2017.11.22 I 채상우 기자
  • 서울시, 성북구에 첫 공유마을 조성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 성북구에 시 최초의 공유마을이 들어선다.서울시는 20일 “공유자원 접근성 제고 및 공유문화의 지역사회 확산을 위해 성북구에 있는 길음역돈암금호어울림센터힐(성북구 동소문로34길 73), e편한세상보문(성북구 낙산길 255) 아파트 단지를 서울시 공유마을로 첫 지정했다”고 밝혔다.공유마을로 지정된 공동주택 단지에는 차량공유서비스인 나눔카를 추가 배치하고 따릉이 공공자전거 거치소가 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된다. 시는 “따릉이는 그동안 도로 등 공용공간 중심으로 설치했지만 공유마을 조성을 위하여 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되는 등 시민들의 공유자원 접근성이 한 차원 높아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공유사업을 위한 사업비 지원을 통해 공유부엌, 공유옷장 등이 조성·운영된다. 이 공간은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입주자 뿐 아니라 외부 주민들도 함께 이용하는 나눔의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이외에도 두 곳의 아파트 단지에서는 각각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유사업을 추진한다. 길음역금호어울림센터힐 주민들은 이웃간 의류를 공유하고 낡은 의류를 수선하여 이웃에게 기부하는 공유옷장을 운영하고, 보문e편한세상 주민들은 이웃과 함께 음식을 만들고 함께 나눠먹는 공유부엌인 ‘주방놀이터’와, 지역주민의 재능을 공유하고 아이를 함께 키우는 공동육아 ‘음악 놀이터’를 조성·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공유마을조성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올해 시범사업을 계기로 공유마을 조성사업이 지속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내년도에도 공유마을 조성사업비를 지원한다. 집밥(대표 박설미), 열린옷장(김소령 대표) 등 서울시 우수 공유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운영노하우 전달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키로 했다.전효관 서울시 서울혁신기획관은 “공유자원이 집약된 공유마을 조성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간에서 공유를 체험, 공유문화가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마을단위의 공유문화가 지속적으로 확산돼 서울형 공유경제의 대표모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7.11.20 I 박철근 기자
대림산업,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분양..거여·마천뉴타운 첫 물량
  • 대림산업,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분양..거여·마천뉴타운 첫 물량
  •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투시도. 대림산업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강남권 유일한 뉴타운인 송파구 거여·마천 뉴타운에서 다음 달 첫 분양물량이 나온다. 대림산업(000210)은 서울 송파구 거여동 234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모델하우스를 12월 8일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거여 2-2구역을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은 지하 4층~지상 33층, 12개동, 1199가구 규모로 이중 38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은 59~113㎡로 △59㎡ 60가구 △84㎡ 230가구 △113㎡ 90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 일부 타입은 세대 분리형, 최상층 복층형 테라스하우스 등 특화 설계가 도입된다.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은 거여·마천뉴타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지다. 거여·마천동이 2005년 12월 뉴타운으로 지정된 이후 12년만에 첫 분양이다. 5호선 마천역과 거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있는 송파대로, 외곽순환도로, 송파IC(나들목), 서하남IC를 타고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 가능하다. 생활 인프라와 주거환경도 우수하다. 농협 하나로마트(송파점), 마천중앙시장이 도보 거리에 있다. 롯데백화점(잠실점), 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몰, 홈플러스(잠실점), NC백화점(송파점), 가든파이브, 롯데마트(송파점) 등도 가깝다. 마천초등학교가 도보로 5분 거리에 있고 거원중, 보인중·고가 인근에 있다. 특히 단지 북동쪽에는 축구장, 테니스장 등이 들어선 천마산 근린공원이 위치해 있다. 사업지 남측으로는 단독주택 부지가 자리잡아 개방감이 우수한 편이다. 조망권 극대화를 위해 발코니에는 시야를 가리는 난간이 없는 입면분할창호를 적용한 특화 설계가 도입된다. 세대 내부에는 모서리 부분까지 끊김없는 단열라인과 열교 설계가 적용돼 결로발생을 최소화했다. 거실과 주방, 침실은 일반(30mm)보다 2배 두꺼운 60mm의 바닥차음재를 적용해 층간소음을 효과적으로 저감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거실조명, 가스, 난방 등을 제어하고 세대 방문자, 에너지사용량 등을 조회할 수 있는 스마트홈 시스템도 적용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에는 키즈카페, 독서실, 작은 도서관 등 아이들을 위한 교육시설과 피트니스 센터, 실내골프 연습장, 가족 운동실 등 운동시설이 들어선다.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언주로 812(도산공원사거리 인근)에 위치하며 다음 달 8일 문을 연다. 입주는 2020년 6월 예정이다.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위치도. 대림산업 제공.
2017.11.20 I 성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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