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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파크랩그룹, 5000만 달러 규모 AI 스타트업 펀드 조성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및 벤처캐피탈을 운영하는 스파크랩그룹이 전 세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를 목표로 하는 총 5000만 달러(약 670억원) 규모의 ‘스파크랩 AIM AI’ 펀드를 결성했다고 발표했다.이번 펀드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운영 중인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AIM-X’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에 각각 최대 50만 달러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 각국에서 시리즈 A 및 B 단계의 우수한 AI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업당 최대 500만 달러까지 투자할 예정이다.스파크랩그룹은 오픈AI, 앤트로픽, 벡타라, 올거나이즈, 크네론 등 AI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들에 대한 조기 투자 실적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기반의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AIM-X를 올해 초부터 진두지휘하고 있다.AIM-X는 사우디 정부가 글로벌 AI 선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핵심 프로그램으로, 사우디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관 NTDP, 킹압둘라과학기술대학교(KAUST), 사우디데이터인공지능청(SDAIA) 등이 공동으로 창설해 협력하고 있다.이반 그릴리치 스파크랩 사우디아라비아 및 AIM AI 펀드 공동창업자는 “스파크랩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투자 성과, 사우디의 AI 산업 성장세가 각국의 창업자들로부터 크게 주목받고 있다”며, “새롭게 출범한 펀드를 통해 AI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사우디를 AI 혁신 중심지로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이브라힘 네야즈 NTDP CEO는 “스파크랩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우디를 역량 높은 AI 스타트업의 MENA(중동·북아프리카) 시장 진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AI 산업을 선도하는 국가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스파크랩그룹은 전 세계 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한 초기 단계 벤처캐피탈 및 액셀러레이터로, 2016년부터 AI 분야에 투자해 왔으며, 최근에는 오픈AI의 투자 라운드에도 직접 참여한 소수의 투자자 중 하나다.
2024.09.04 I 김현아 기자
“9월은 최악의 달”… 글로벌증시, 3대 악재 따져보니
  • “9월은 최악의 달”… 글로벌증시, 3대 악재 따져보니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정다슬 기자] 9월은 계절적으로 ‘최악의 달’로 꼽힌다. 4년 연속 9월 뉴욕증시는 하락했고, 지난 1928년 이후 평균 1.2% 하락했다. 여름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투자자들이 방어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경향이 있고, 뮤추얼펀드는 ‘윈도드레싱’(결산기 수익률 관리)을 위해 손실이 난 자산을 처분하는 등 주식시장에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엔화 급등으로 인한 ‘엔 캐리트레이드’ 추가 청산 가능성까지 겹쳤다. 지난 8월초 ‘블랙먼데이’를 재현하는 모습이 나오자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를 비롯해 글로벌증시는 보다 크게 출렁거렸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놀라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AFP)◇5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빠진 美제조업이 촉매촉매제는 또 ‘미 경제 침체 우려’였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약세 조짐이 보이자 투심이 크게 얼어붙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8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를 기록하며, 예상치(47.5)를 소폭 밑돌았다. PMI가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50보다 낮으면 위축을 의미한다. 전월(46.8)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위축 국면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ISM 제조업 PMI는 5개월 연속 50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S&P 글로벌이 같은 날 발표한 8월 미국 제조업 PMI 역시 위축 국면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P글로벌의 8월 제조업 PMI는 47.9를 기록해 전월(49.6)에 비해 뚝 떨어졌다. 월가 전망치(48)에 부합하긴 했지만, 잇단 제조업 위축 신호에 투자자들은 특히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 투매에 나섰다. 경기침체가 가시화될 경우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 관련 서버 투자를 줄이는 등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엔비디아는 예전보다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던 매출 증가폭이 이전보다 줄어들고, 매출총이익률이 기존보다 떨어지면서 ‘고점’ 우려가 다시 불거진 상황이다. 빅테크 외에 다른 기업들의 반도체 구매가 늘어나야 하는데 고금리 장기화로 투자 여력이 충분치 않다. 제조업 위축 신호가 연이어 이어지자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투매에 나섰고, 이날 무려 9.5% 떨어지며 시가총액 2789억달러(약 375조원)가 증발했다. 다른 반도체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7.96%), AMD(-7.82%), 브로드컴(-6.16%) 퀄컴(-6.88%)도 6~7%대로 뚝 떨어졌다. JP모건 자산운용의 마이클 셈블리스트 회장은 보고서에서 “기술 분야가 아닌 기업에서 AI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하지 않는 한 AI에 대한 지출은 정당화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ISM PMI 추이◇엔화 다시 급등…‘엔 캐리 트레이드’ 추가 청산?여기에 엔화가 다시 치솟자 ‘엔 캐리 트레이드’ 추가 청산 가능성까지 겹쳤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3일 경제재정자문회의에서 제출한 자료에서 “경제·물가 전망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면서 달러·엔 환율이 145엔 초반까지 내려갔다. 8월 초에도 일본의 금리 인상과 함께 엔화가치가 급등했고,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면서 주식시장이 급락했는데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올해 역시 ‘최악의 달’로 평가될지는 이번주 잇달아 나오는 고용지표에 달릴 전망이다. 특히 6일 발표될 8월 정부 공식 고용보고서에서 고용시장이 더욱 악화한 것으로 나온다면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등 글로벌 순환매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 월가 전문가들은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6만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4.2%로 전월대비 0.1%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깜짝 쇼크’로 평가를 받고 있는 7월보다는 고용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본 것인데, 이 같은 예상이 틀어질 경우 시장엔 큰 충격이 올 것으로 보인다.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 톰 리 펀드스트랫 창업자는 “앞으로 8주간 주식시장이 혼란을 겪을 것”이라며 7~10%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올해 8개월 중 7개월이 상승할 정도로 시장은 강력하지만 9월 금리 인하와 11월 선거가 다가오면서 사람들이 긴장하게 될 것”이라며 “8월 고용이 실망스럽게 발표되면 성장에 대한 우려가 되살아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09.04 I 김상윤 기자
  • 국회 과방위, 5일 여야 함께 딥페이크 긴급 토론회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근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의 확산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긴급히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 어떻게 근절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오는 9월 5일(수) 오후 3시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과방위 소속 여야가 함께 주최하고 공동으로 준비한 것으로, 딥페이크 대응책 마련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의미를 갖는다.토론회는 김민호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사회를 맡으며, 김명주 서울여자대학교 정보보호학부 교수(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회장)가 ‘생성형 AI의 양면성과 안전 규제의 필요성’에 대해 발제한다. 이어서 이소은 국립부경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 현황 및 대응 전략’을 주제로 두 번째 발제를 진행한다.토론자로는 최진응 국회입법조사처 과학방송통신팀 입법조사관, 허욱 메타코리아 부사장, 신영규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 국장, 이동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디지털성범죄심의국 국장, 이경화 학부모정보감시단 이사장이 참여해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 근절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 미국의 한 보안업체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딥페이크 음란물 중 한국인 피해자가 약 53%에 달한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있었다”며, “누구라도 딥페이크 기술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에 여야가 힘을 합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최형두 국민의힘 간사는 “딥페이크 기술의 피해자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으며, 특히 10대들 사이에서 피해 사례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토론회를 통해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 근절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하고, 사회적 공감대 조성을 위해 여야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김현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딥페이크 범죄는 기술이 고도화하고 있으며, 피해 회복이 어려워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을 딥페이크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보다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해 여야 구분 없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4 I 김현아 기자
국회 과방위, 딥페이크 성범죄 확산에 5일 긴급 정책토론회
  • 국회 과방위, 딥페이크 성범죄 확산에 5일 긴급 정책토론회
  •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우측)과 최형두 국민의힘 간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딥페이크 성범죄물 확산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상황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5일 긴급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과방위는 이날 오후 3시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어떻게 근절할 것인가’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과방위 소속 여야가 함께 주최하고 공동으로 준비했다.토론회는 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부 교수(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회장)가 ‘생성형 AI 의 양면성과 안전 규제의 필요성’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 이소은 국립부경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현황 및 대응 전략’을 주제로 두 번째 발제를 한다.토론자로는 최진응 국회입법조사처 과학방송통신팀 입법조사관과 허욱 메타코리아 부사장, 신영규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 국장, 이동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디지털성범죄심의국 국장, 이경화 학부모정보감시단 이사장이 참여해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근절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지난해 미국의 한 보안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딥페이크 음란물 중 한국인 피해자가 약 53% 나 된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있었다”며 “누구라도 딥페이크 기술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근절을 위한 대책마련에 여야가 힘을 합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최형두 국민의힘 간사는 “딥페이크 기술의 피해자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특히 10대들 사이에서 피해사례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토론회를 통해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근절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하고 사회적 공감대 조성을 위해 여야가 함께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현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딥페이크 범죄는 기술이 고도화하고 있고 피해회복이 어려워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을 딥페이크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보다 안전한 디지털 환경조성을 위해 여야 구분없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04 I 한광범 기자
의료데이터 산업 현황과 문제점은? '산업발전포럼' 개최
  • 의료데이터 산업 현황과 문제점은? '산업발전포럼' 개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의료데이터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모여 의료데이터 산업 현황과 당면한 문제점을 공유하고, 토론을 통해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한국산업연합포럼과 대한의료데이터협회는 4일 서울 자동차회관에서 국내 의료데이터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제58회 산업발전포럼’을 개최했다.포럼 참석자들의 단체 사진.(사진=대한의료데이터협회)국회 AI특별의원회 바이오분과를 맡고 있는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은 포럼에 앞서 진행된 특별 강연에서 AI·디지털 헬스케어 시장규모와 전망, AI기술의 국내 의료 분야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포럼 주제 발표에는 정명애 대한의료데이터협회장이 나서 ‘의료데이터 산업 현황 및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정명애 회장은 “의료데이터 산업과 생태계를 활성화하려면 무엇보다 의료데이터 시장참여자 간 소통이 중요하다”며 “일회성 교류를 넘어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교류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패널토론에서는 전문가들은 의료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이주석 인텔코리아 부사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패널토론에서 양희철 법무법인 명륜 변호사는 “인공지능 모델 학습용 의료데이터의 품질 향상, 공유 활성화와 공공 의료데이터 구축, 비식별화된 의료데이터 활용 제한 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전상표 대한의료데이터협회 아태의료데이터박람회 조직위원장은 “의료데이터는 ‘제2의 원유’라고 불릴 만큼 최고의 부가가치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산학연병관 협의체 구성 등 의료데이터 분야 개방형 협력(오픈 이노베이션) 가속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데이터 통합 활동, 거버넌스 확보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박미영 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 이사장은 “데이터 공급 위주로 생태계 조성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요측면에서 접근했으면 한다”며 “데이터 호환 측면에서 개념과 범주 명칭이 달라 통합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데이터통합 활동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소대섭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전문위원은 “의료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조건과 가치극대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이슈를 살펴보고, 이해관계자들의 역할을 조정하고, 이끌어 나갈 효율적인 거버넌스(관리체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9.04 I 강민구 기자
AWS "韓 기업, AI 워크 로드 탄소 배출량 최대 95% 감축 가능"
  • AWS "韓 기업, AI 워크 로드 탄소 배출량 최대 95% 감축 가능"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온프레미스(전산 서버 직접 설치)데이터 센터와 비교할 때, 한국 기업들은 아마존웹서비스(AWS)로 마이그레이션(운영 체계 전환)하고 최적화해 인공지능(AI) 워크로드의 탄소 배출량을 최대 95%까지 감축할 수 있습니다.”켄 헤이그 AWS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에너지-환경 정책 총괄은 4일 ‘AWS 2024 지속가능성 미디어 브리핑’에서 AWS 데이터 센터를 통한 AI 탄소 배출량 감소 연구를 발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브리핑은 서울 강남구 AWS코리아 본사 현장과 온라인에서 동시 진행했다. 연사들은 온라인 화상 회의로 참여했다.4일 서울 강남구 AWS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AWS 2024 지속가능성 미디어 브리핑’에서 켄 헤이그 AWS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에너지-환경 정책 총괄이 온라인 화상회의 참여를 통해 AWS 데이터 센터를 통한 AI 탄소 배출량 감소 연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IT 워크 로드, AWS 데이터 센터 탄소 배출량 72%↓AWS는 IT 워크 로드를 온프레미스 인프라에서 AWS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로 이전하면 AI 활용에 따른 환경적 영향을 효과적으로 최소화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AWS 의뢰로 엑센츄어가 진행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AWS의 글로벌 인프라에서 워크 로드(컴퓨터 시스템 처리 작업량)를 실행했을 때 온프레미스 대비 에너지 효율이 최대 4.1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내에서 컴퓨팅 부하가 높은 AI 워크 로드를 AWS 데이터 센터에서 실행할 경우, 에너지 효율이 더 높은 하드웨어 사용(22%)과 향상된 전력 및 냉각 시스템(50%)을 통해 온프레미스 대비 탄소 배출량을 72%까지 감축했다. 추가로 AWS에서 최적화하고 AI 전용 실리콘을 사용할 경우, AWS로 이전하고 최적화한 국내 기업은 AI 워크 로드의 총 탄소 배출량을 최대 95%까지 감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헤이그 총괄은 “전 세계 조직의 IT 지출 85%가 온프레미스에 남아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한국에서 최적화된 AI 워크 로드의 탄소 배출량을 최대 95%까지 줄일 수 있는 것은 지속 가능성을 달성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데이터 센터 운영에 탄소 중립 중요성을 강조했다.AWS는 에너지 효율을 혁신하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로 자체 ‘칩’에 대한 투자를 꼽는다. 2018년 출시한 자체 개발 맞춤형 범용 프로세서인 ‘AWS 그래비톤’은 주요 클라우드 공급사가 최초로 대규모 배포한 제품이다. 특히 기존보다 성능을 4배 향상한 ‘그래비톤4의’는 동급의 아마존 EC2 인스턴스(데이터센터에서 컴퓨팅이 이루어지는 가상 환경) 대비 60% 더 적은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어 탄소 배출량 감소에 유용하다는 설명이다.‘AWS 트레이니움’은 생성형 AI 모델 학습 시간을 단축해 ‘트레이니움2’의 에너지 효율(와트 대비 성능)을 최대 2배까지 개선하도록 설계했다. 전력 효율이 가장 좋은 머신 러닝 추론칩인 ‘AWS 인퍼런시아’는 와트당 최대 50%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해 동급 인스턴스 대비 최대 40%까지 비용 절감이 가능한 ‘인퍼런시아2’를 선보였다.아울러 AWS는 데이터 센터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 양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증발식 냉각 매체를 개선함으로써 관련 냉각 장비의 에너지 사용량을 20%까지 절감 가능하도록 했다. AWS 기반 IT 워크 로드의 경우 1㎾당 한 컵보다 적은 양인 0.18ℓ의 냉각수가 쓰이는데, 이는 업계 표준(1㎾당 1.8ℓ)에 비해 물 사용 효율이 10배 높아 수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4일 서울 강남구 AWS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AWS 2024 지속가능성 미디어 브리핑’에서 켄 헤이그 AWS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에너지-환경 정책 총괄과 강수지 아시아청정에너지연합(ACEC) 프로그램 디렉터가 발표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국내선 SKT·삼천리 등 도입해 탄소 배출 감축 동참국내 기업 중에서는 SK텔레콤(017670)이 자사 차세대 AI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탱고(TANGO)’를 구축하면서, AWS 그래비톤 인스턴스를 적용해 온프레미스 대비 AWS 워크 로드의 탄소 배출량을 약 27% 감축하는 데 기여했다.에너지 기업 삼천리(004690)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단계적 마이그레이션을 진행 중이다. AWS를 활용해 대고객 서비스 및 소비자 현장 지원 애플리케이션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고객 탄소 발자국 툴(Tool)’을 통해 IT 운영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상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AWS는 삼천리가 이번 클라우드 도입으로 향후 5년간 탄소 배출량을 약 29.6% 감축할 것으로 보고 있다.헤이그 총괄은 이날 질의응답에서 AI 데이터 센터가 기존 대비 소비 전력이 약 6배 많다는 지적에 대해 “국제에너지기구(IEA) 데이터를 보면 2010년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 인터넷 사용률이 6배가 증가했지만,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바이더들이 효율을 극대화하면서 에너지 사용량은 비교적 뚜렷하게 유지됐다”며 “AWS의 노력이 아직 적용 또는 실현되지 않은 것도 있기 때문에 향후 추가적인 효율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정 에너지 구매도 방안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한편 강수지 아시아청정에너지연합(ACEC) 프로그램 디렉터도 이날 발표에서 한국의 재생 에너지 현황을 진단하며 △복잡한 인·허가 △지역 주민 갈등 △이격 거리 규제로 인한 태양광 발전 부지 감소 △전력 구매 계약(PPA) 요금 및 시스템 문제 △화석 연료 및 원자력 의존도와 전력시장 독점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그러면서 “한국은 현재 재생 에너지 조달 환경에 어려움이 있지만 규제 개선으로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며 “원자력이 재생 에너지를 대체하는 개념이 아닌, 재생 에너지를 최우선으로 확대하고 가시적인 저탄소 사회 구현을 위해 원자력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09.04 I 김범준 기자
포스코, 스타트업 성장 이끈다…14곳에 50억 투자
  • 포스코, 스타트업 성장 이끈다…14곳에 50억 투자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가 4일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에서 ‘2024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IMP)’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기술총괄(CTO), 김성연 포스코 기술연구원장, 김종규 포스텍 부총장,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강기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과장을 비롯해 투자사 및 창업 유관기관, 스타트업 대표, 포스코그룹 임직원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IMP는 국내 대기업 중 포스코가 최초로 시작한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이다. 유망 스타트업의 초기 발굴과 성장을 지원하고 포스코그룹의 미래 신사업을 발굴해 오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일반 공모 및 대학기술지주 추천을 통해 선발된 14개 스타트업들이 참가해 투자유치 설명회(IR)를 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2024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 있다.(사진=포스코.)포스코는 선발된 14곳의 스타트업에 총 50억 원을 투자했으며, 서울경제진흥원에서도 각 기업에 사업화 자금을 각 1000만 원씩 지원했다. 이와 함께 이들 기업에는 포스코에서 운영하는 인큐베이팅 센터인 체인지업그라운드 입주, 제품개발 및 판로개척 등 사업화 지원, 포스코 벤처펀드 및 TIPS 연계 등 성장 단계별 인큐베이팅을 제공할 예정이다.김기수 포스코홀딩스 기술총괄은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포스코그룹의 신사업 분야에 우수 스타트업과 협력해 함께 성장하는 체계를 만들 것”이라며 “스타트업이 가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은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IMP 행사에 이어 한국 대표 스타트업을 선발하기 위한 ‘스타트업 월드컵’ 한국 예선도 진행했다. 스타트업 월드컵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벤처캐피털 ‘페가수스테크벤처스(Pegasus Tech Ventures)’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피칭 대회 중 하나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40여 개 지역에서 예선을 진행하고 있다.스타트업 월드컵 한국 예선에는 사전 공모와 심사를 거쳐 선발된 IMP 선발기업 7곳이 참가했다. 포스코는 예선을 통해 선정된 한국 대표 스타트업에 본선 진출을 위한 피칭 교육과 해외 체류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한국 대표로 선발된 스타트업은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본선(세미파이널-그랜드피날레)에 참가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00만 달러의 투자유치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해에는 IMP 선발 기업인 보이노시스(대표 신정은)가 본선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이외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정관 스님과 함께하는 힐링 토크콘서트, AI 신진 작가와 협업해 르네상스 시대의 명화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기술을 재해석한 작품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석자들이 보다 다채롭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024.09.04 I 김성진 기자
고려대, 맞춤형 유기 소재 설계하는 AI 개발
  • 고려대, 맞춤형 유기 소재 설계하는 AI 개발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려대 연구진이 맞춤형 유기 소재를 설계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 (왼쪽부터) 박성남 교수(교신저자), 최동훈 교수(공동 저자), 정준영 연구교수(공동 제1저자), 한민희 박사과정 학생 (공동 제1저자), 정민석 석사학생(공동 저자) ※사진=고려대 제공고려대는 박성남 화학과 교수팀과 최동훈 화학과 교수팀이 공동으로 이러한 연구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ACS Central Science) 8월 30일자에 게재됐다. 생성형 AI는 주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인공지능이다.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작뮨·작곡·그림·동영상 생성 등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이런 특성을 활용해 맞춤형 유기 소재를 설계하는 생성형 AI인 ‘DeepMoleculeGen’을 개발했다. 목표로 하는 광 특성을 갖는 유기 소재 분자를 직접 생성하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유기 소재 개발비를 최소 7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연구팀은 ‘DeepMoleculeGen’을 웹 애플리케이션으로 공개해 연구자 외에도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해당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필요한 광 특성을 가진 유기 소재 분자를 효과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며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유기 태양 전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유기 광센서, 형광 센서, 바이오 이미징, 염료 등 유기 소재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9.04 I 신하영 기자
`딥페이크 사태` 컨트롤타워 부재 공방…뿔난 학부모도 나섰다(종합)
  • `딥페이크 사태` 컨트롤타워 부재 공방…뿔난 학부모도 나섰다(종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성범죄가 10대 청소년들 사이에 무분별하게 제작·유포되는 사태와 관련해 정치권에서는 ‘컨트롤타워’ 없이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학부모 단체들도 정부를 향해 근본적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학부모단체가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 및 근본적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4일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현안질의를 개최했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업무보고에서 여가부 산하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에 접수된 허위 영상물 피해가 2019년 144건에서 2023년 423건으로 약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6월까지 접수된 피해 건수는 726건으로, 전년도 한 해 동안의 피해 지원 건수를 이미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또 딥페이크 성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불거진 8월 26일부터 9월 2일까지 일주일 동안 접수된 허위 영상물 관련 피해 건수는 106건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질의에서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보호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터 이번 사태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질타도 나왔다.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컨트롤타워가 되어야 할 여가부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며 “실질적 권한도 부족하고, 방송통신위원회 등 타 기관과의 협조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도 “디지털성범죄피해자 지원센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경찰청에서 (대응)하는 게 다 각자도생”이라고 꼬집었다.신 차관은 “디성센터 내 딥페이크 성범죄 전담 대응팀을 운영해 피해 접수, 상담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특히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은 발견 시 선제적으로 삭제 지원하겠다”며 “아동청소년을 위한 피해 접수 앱과 전용 상담 채널을 통해 피해 접수 및 피해 지원 기관에 연계하고, 지자체의 디지털성범죄 지원기관과 전국 14개 지역특화상담소를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같은날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학부모회 등 학부모단체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초·중·고교 대상 딥페이크 성범죄 전수조사 및 국가 차원에서 비상사태 선포 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교육당국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진 등을 지우라는 지침을 내놓고 있다면서 “이 사안을 단순히 개인의 책임으로 미루는 안일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서울혁신교육학부모네트워크에서 활동하는 송윤희 학부모는 “가해자가 성적 충동을 느낄 수 있으니 노출 있는 옷은 입지 말라는 식의 엉터리 논리”라며 “가해를 정당화하고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린다”고 꼬집었다.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경기학부모회에서 활동하는 구민서 학부모는 아이가 딥페이크 피해학교 목록에 자기 학교도 올라와 있는 것 같다면서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을 내려야 하느냐고 물어 참담했다며 “혐오가 놀이문화가 된 청소년의 일상을 바꾸기 위한 교육 마련 및 가해자에 대한 명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정부와 교육 당국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전국 초·중·고교 대상 딥페이크 성범죄 전수조사 △디지털 기록 삭제를 위한 기술적 조치 시행 △피해자 회복 및 법률지원 보강 △디지털 성범죄 예방 등 실질적 성폭력 예방교육 확대 △디지털 성범죄 관련 법제도 개선 △국가 차원의 AI 디지털 성범죄 비상사태 선포 등의 조치를 촉구했다.
2024.09.04 I 이유림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안산 한양대ERICA캠퍼스와 인턴십 진행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안산 한양대ERICA캠퍼스와 인턴십 진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이경진)가 대학 인재 양성과 지역 기업의 클라우드 활용 지원을 통해 동반성장과 상생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설립을 계기로 안산 지역 내 대학, 지자체,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4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한양대 ERICA 캠퍼스와 함께 진행한 산학협력 인턴십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발표했다.한양대 ERICA학생들의 발표 모습이다.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이 인턴십 프로그램은 직무에 따라 코딩 테스트, 심층 PT 면접, 인성 면접 등을 통해 총 8명의 대학생을 선발했으며, 여름방학 기간인 7월과 8월 동안 9주간 진행됐다. 선발된 인턴들은 인프라 운영 및 기획, 데이터센터 운영, AI 및 머신러닝 개발, 총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습을 진행했다.특히, 인턴들은 웹 및 인프라 개발 역량을 키우고, 클라우드 운영을 위한 자동화 시스템 개선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기존 명령행 인터페이스(CLI) 기반 시스템을 웹 기반으로 개선하고, 하드웨어 구성 정보와 정상 작동 여부를 자동으로 수집 및 확인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작업에 참여했다. 김동욱 클라우드서비스엔지니어링팀장과 최준영 매니저는 인턴들과 일일 2회 이상의 정기적인 멘토링 미팅을 통해 원활한 과제 수행을 지원했다.이번 인턴십에 참여한 김태현 학생(한양대 ERICA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컴퓨터학부 4학년)은 “클라우드 엔지니어를 꿈꾸는 학생으로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며, “클라우드 인프라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자동화 시스템 개선 과정에서 소중한 실무 경험을 얻었다”고 말했다. 박민선 학생(한양대 ERICA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컴퓨터학부 4학년)은 “현업의 선배 실무자들과의 협업과 피드백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역량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최준영 매니저는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이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실질적인 성과와 경험을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또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안산시, 한양대 ERICA 캠퍼스, 경기테크노파크와 협력하여 ‘안산 디지털 전환 부스트업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안산시 소재 기업이 클라우드를 활용하여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제공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10개 기업에게는 5천만 원 상당의 카카오클라우드 이용 크레딧, 도입 컨설팅, 카카오클라우드 교육이 제공되며, 그 중 2개 기업에는 기술 고도화(PoC) 예산 1천만 원도 지원된다.참여 기업 모집은 오는 6일까지 진행되며,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어형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역 사회의 우수한 인재들이 참여한 인턴십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뿐 아니라 자체 기술 개선에도 기여하는 좋은 사례가 됐다”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역 사회와 함께 산학협력의 상생을 이어가기 위해 우수한 클라우드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4 I 김현아 기자
R&D 흉년에도 국가연구개발사업비 1000억 유치한 이 기관
  • R&D 흉년에도 국가연구개발사업비 1000억 유치한 이 기관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정부의 R&D 예산 삭감에도 1000억에 가까운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유치한 연구기관이 주목받고 있다.4일 경기도·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에 따르면 융기원은 2021년 135억원, 2022년 194억원, 2023년 308억원 등 최근 3년간 총 637억원의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유치했다. 2024년에는 5월 기준 188억원을 달성해 곧 누적 1000억원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경기 수원시 광교테크노밸리 내 위치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전경.(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정부의 2024년 국가 R&D 예산은 전년 대비 14.7%가량 감소한 26조 5000억원으로, 1991년 이후 33년 만에 예산 삭감이 이뤄졌다. 이 같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융기원은 지속적인 국가연구개발사업 유치를 통해 지역과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세계 최초, 국내 최초 기술 개발.. 첨단융합기술 전진기지2008년 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경기도)와 대학(서울대학교)의 협력으로 설립된 융기원은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거뒀다.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글로벌프론티어사업 선정, 2015년 세계 최초 해양생물을 이용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 기술 개발, 2017년 국내 최초 레벨4 수준 자율주행셔틀 완성차 모델 공개, 2019년 경기도 소재부품장비 연구사업단 출범, 2020년 세계 최초 스캐닝 라이다 미세먼지 관리시스템 개발, 2024년 경기도반도체혁신센터 설립 등 반도체·환경·안전 분야 연구에서 큰 획을 그었다.2020년 융기원이 개발한 세계 최초 스캐닝 라이다 미세먼지 관리시스템.(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같은 성과는 XO센터(농생대), 그래핀 융합기술 연구센터(자연대), AI 융합연구센터(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뇌신경공학 및 나노의학 연구실(의과대), 디지털휴먼 연구센터(융합과학기술대학원) 등이 융기원 연구실·센터 소속으로 함께 하면서 발생한 시너지에 의한 것이다.◇자율주행기술 연구, 경기도에서 선도융기원은 미래모빌리티 핵심인 자율주행기술 연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9년부터 판교 제1테크노밸리와 제2테크노밸리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를 구축·운영하며, 자율주행 차량의 연구 및 상용화를 위한 기술 실용성을 입증해 왔다.융기원 개발한 국내 최초 자율주행 노선버스 ‘판타G버스’ 현재 판교1·2테크노밸리 일대서 운행 중이다.(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 경기도자율주행센터가 운행했던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 ‘제로셔틀’과 현재 시범 사업을 맡고 있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판타G버스’는 모두 국내 최초로 시도했으며, 실제 도로에서 수집한 자율주행 데이터 약 550만건을 공공데이터로 개방했다.◇첨단 반도체 장비로 기업 기술력 향상 지원2024년에 개소한 경기도반도체혁신센터는 반도체 연구에 필요한 고가의 첨단 장비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 내 산학연 공동 연구와 도내 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융기원 반도체 분석실이 보유하고 있는 FIBFE-SEM(이온빔 주사전자현미경) 장비. 융기원은 이 같은 고가의 첨단 반도체장비를 활용해 경기도내 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주요 장비로는 이온빔 주사전자현미경(Focused Ion Beam Scanning Electron Microscope), 고성능 X-선 광전자 분광분석기(High-performance X-ray Photoelectron Spectroscopy), X-선 회절 분석기(X-Ray Diffraction), 투과전자현미경(Transmission Electron Microscopy)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경기도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미래인재 양성, 지역 과학문화 확산에도 기여융기원은 지역과학문화 역량강화사업(경기과학문화거점센터), 융합문화콘서트, 수원 과학 이음 공유학교,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 사업 등 지역사회를 위한 과학 대중화 사업도 활발히 펼치며 ‘지역과 R&D가 하나 되는 융합연구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또 SNU 공학컨설팅센터, 해동아이디어팩토리, 창업지원단 등을 통해 청년 창업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차석원 융기원장은 “국가 R&D 예산이 삭감된 어려운 상황에서도 융기원 구성원들은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인력과 예산이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융기원과 같은 R&D 기관을 적극적으로 키우고 활용할 방안을 경기도와 도의회,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04 I 황영민 기자
日 증시 3주 만에 최저…美 증시 불안에 4% 급락
  • 日 증시 3주 만에 최저…美 증시 불안에 4% 급락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4일 3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4일 일본 도쿄의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사람들이 주가를 표시하는 전자 시세판 앞에 서 있습니다. 일본의 주요 닛케이 지수는 미국 증시 하락과 달러 대비 엔화 강세로 인해 4% 이상 급락했다.(사진=AFP)닛케이지수는 이날 직전 거래일인 3일 종가보다 전날보다 4.24%(1638.70포인트) 하락한 3만7047.61으로 마감했다.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 1600포인트 이상 하락폭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컸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개장하자마자 하락세를 이어가 오전 장중에 3만7000선이 무너지더니 오후 장중에 3만6000선까지 붕괴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2시 15분께 장중 1800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3만6879.33까지 내려갔다.일본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TOPIX)도 이날 전장 대비 3.65% 하락했다.일본 증시는 지난달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폭락한 ‘블랙먼데이’ 여파가 지속되면서 약세장에 진입한 후 이날 최악의 폭락세를 이어갔다.이는 간밤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 뉴욕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이 일본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7.33포인트(3.26%) 내린 17,136.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9.47포인트(2.12%) 하락한 5528.93,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626.15포인트(1.51%) 내린 4만936.93에 각각 마감했다.닛케이는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9.53%나 빠지면서 일본 증시에서도 위험을 회피하려는 자세가 강해져 매도세가 반도체 관련주를 비롯한 다양한 종목으로 확산됐다고 짚었다.종목별로 반도체 관련주인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반테스트는 이날 각각 8.55%, 7.74% 하락했다. 도쿄일렉트론 시가총액은 한때 전날 대비 9400억엔(약 8조7000억원)이나 감소했다고 닛케이가 전했다. 자원 관련 주식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타격을 입었고,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기계 제조업체의 주가도 타격을 입었다.마쓰이증권의 토모이치로 쿠보타 수석 시장분석가는 블룸버그에 “AI가 주도하는 랠리는 끝났다고 볼 수 있다”며 “원자재 가격의 하락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주재하는 경제재정자문회의에 제출한 자료에서 경제·물가 전망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발언이 전날 공개되면서 일본 증시에 부담을 주었다는 분석도 있다.이에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엔 환율이 하락한 것도 일본 증시 급락 요인이 됐다는 평가다. 지난 7월 10일 161엔까지 치솟았던 달러·엔 환율은 전날 달러당 146엔대에서 움직이다가 이날 오전 144엔대까지 떨어졌고 현재는 145엔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싱가포르 로열 뱅크 오브 캐나다의 앨빈 탄 아시아 통화 전략 책임자는 “밤사이 미국 증시 매도 이후 일본 증시의 급격한 움직임은 이들 시장 간의 연관성뿐만 아니라 엔화와 일본 증시 간의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며 “일본 주식의 강세장 대부분이 좋든 나쁘든 엔화 가치 하락과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2024.09.04 I 이소현 기자
"폭스바겐처럼 될라"…저가공세로 시장 삼킨 '중국산'
  • "폭스바겐처럼 될라"…저가공세로 시장 삼킨 '중국산'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폭스바겐의 독일 공장 폐쇄 검토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 제조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업계뿐 아니라 중국이 천문학적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다른 산업에서도 서방 기업들을 중심으로 “우리도 폭스바겐처럼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동부 장쑤성 창저우에 있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리오토 공장에서 직원들이 차량을 조립하고 있다. (사진=AFP)◇중국 보조금 정책에 저가공세로 전세계 공략CNN비즈니스는 3일(현지시간) 87년 역사의 세계 2위 자동차 업체인 폭스바겐이 역사상 처음으로 독일 내 공장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과 관련해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중국에서 차량을 생산하면서 누렸던 황금기는 이제 끝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3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은 폭스바겐의 판매 최대 시장이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134만대로 4분의 1 이상 줄었다. 폭스바겐뿐 아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지난 7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외국 제조업체의 판매 점유율은 33%로, 2022년 7월 53%에서 2년 만에 20%포인트나 쪼그라들었다. 폭스바겐이 전기차 개발·전환 등에 있어 안이하게 대처한 측면도 있지만,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은 저가 공세가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예를 들어 중국 비야디(BYD) 전기차 최저가는 9700달러에 불과하다. 유럽연합(EU)은 모든 중국산 전기차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지만, 이를 감안해도 유럽산 전기차와 비교하면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초인플레이션을 겪은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은 제품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포르투갈 보험업계 임원인 루이스 필리페 코스타는 BYD 전기차 구매한 뒤 BBC방송에 “가격이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EU가 추가 관세를 부과한 뒤였더라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주목할만한 점은 같은 일이 다른 산업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다. 독일은 이미 태양광 산업에서도 비슷한 일을 겪은 바 있다. 중국 태양광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밀려 독일 태양광 산업을 주도해 온 큐셀이 2012년 파산을 신청했다. 닛케이아시아는 “중국 경쟁자들의 갑작스러운 등장이 독일의 첨단 태양광 산업을 몰락으로 이끌었다”고 묘사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서방 제재를 덜 받는 아프리카, 남미, 동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 나가고 있다.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를 뚫고 고성능 스마트폰 반도체를 개발하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이 20%, 애플이 16%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지만, 3~5위는 모두 샤오미(14%), 비보(8%), 오포(8%) 등 중국 기업이 차지했다. ◇세대 바뀌며 품질 인식 개선…다른 제조산업도 초긴장CNN은 세대 전환에 따른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에도 주목했다. 1990년대와 2000년대까지만 해도 중국산 제품은 자국 소비자들에게조차 품질 신뢰도 측면에서 외면을 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품질이 개선됐고 자녀 세대는 알리바바나 징둥닷컴 등에서 중국 브랜드를 소비하며 자랐다. 중국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하는 데 있어 부정적인 인식이 과거보다 옅어졌다는 의미다. 다른 국가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는 테무와 쉬인이 아마존을 위협할 정도로 세를 확장한 것에서 확인된다. 중국은 자체적으로도 세계 최대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에서 만든 제품을 자국에서만 소화해도 기업들은 충분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이후 전기차나 태양광처럼 글로벌 시장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위치를 확보하고 나면,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해외 기업이나 인재를 빨아들이고 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막대한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가격경쟁력에 인식 개선까지 더해지며 더이상 중국 기업이나 중국산 제품을 무시해선 안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중국은 반도체, 인공지능(AI), 제약, 경제 디지털화 등 전략적인 기술 부문에 끊임없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어 서방 국가들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이 첨단 산업에서 대중(對中) 규제를 강화하고 보조금 지원 및 과잉 생산을 문제 삼는 것이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중 ‘관세 폭탄’ 공약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서방의 대중 견제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외신들은 “제조업 부문에서 중국의 수출 확대는 기존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서방 국가들의 수출 감소 및 제조업 일자리 감소를 의미한다”고 입을 모았다.
2024.09.04 I 방성훈 기자
'퀀텀닷 개발' 노벨상 석학, QD-OLED 최초 양산 삼성D 찾았다
  • '퀀텀닷 개발' 노벨상 석학, QD-OLED 최초 양산 삼성D 찾았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퀀텀닷(양자점) 개발로 지난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모운지 바웬디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교수가 세계 최초로 퀀텀닷을 내재화한 ‘QD-OLED’를 양산한 삼성디스플레이를 찾았다.퀀텀닷(양자점) 개발로 지난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모운지 바웬디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교수가 4일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에서 퀀텀닷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는 4일 경기 기흥캠퍼스에서 바웬디 교수를 초청해 퀀텀닷을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종혁 대형사업부장 부사장 등 임직원 400여명이 강연장을 채웠다.바웬디 교수는 ‘양자 마법과 퀀텀닷 기술:나노 세계로의 여정을 여는 합성법(Quantum Magic and Quantum Dots: A Synthesis Unlocks a Journey of Nano-Explorations)’을 주제로 강연했다. 퀀텀닷은 입자 크기에 따라 전기적·광학적 성질이 변화하는 수 나노미터(㎚) 수준의 작은 반도체 결정을 말한다.그는 “퀀텀닷이 삼성의 기술력과 만나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미래에는 바이오이미징, 광센서 등 다양한 응용 기술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퀀텀닷은 전압을 가하면 자연색에 가까운 다양한 빛을 내는 성질이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자로 각광 받고 있다. 예컨대 금은 눈으로 보면 금색을 띠지만 입자가 7㎚일 때는 빨간색, 5㎚일 땐 초록색, 3㎚일 땐 파란색을 각각 띤다. 바웬디 교수는 이런 퀀텀닷을 발견하고 합성하는 방법을 개발한 공로로 루이스 브루스 컬럼비아대 교수, 알렉세이 예키모프 나노크리스탈 테크놀로지 수석연구원과 함께 지난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특히 바웬디 교수는 나노 입자의 크기를 정밀하게 조절, 퀀텀닷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 받았다.이종혁 부사장은 이번 세미나 이후 “퀀텀닷을 발견하고 합성법을 개발해 나노 테크놀로지 분야를 개척한 과학자들의 공로가 있었기에 QD-OLED라는 차세대 디스플레이가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고 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퀀텀닷을 패널에 내재화한 QD-OLED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해 2021년 말 양산에 돌입했다. 특히 올해 신제품인 3세대 QD-OLED에는 진화한 패널 구동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R·G·B 각각의 밝기를 합친 최대 밝기가 현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중 가장 밝은 3000니트(nit) 이상이다.
2024.09.04 I 김정남 기자
현대차·토요타, 수소·자율주행 논의…"더 좋은 방향으로 협력"(종합)
  • 현대차·토요타, 수소·자율주행 논의…"더 좋은 방향으로 협력"(종합)
  • [이데일리 공지유 윤정훈 기자] 한국·미국·일본 3국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경제 발전, 국가 안보 등 경제, 외교, 전략적인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4일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배터리를 포함한 에너지 사업, 수소·자율주행 등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세 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TED) 행사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풍산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등 국내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한·미·일 기업이 정책적 불확실성에 직면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현재의 노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3국 정부와 의회가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나아가 3국이 쌍방향 투자를 양적·질적으로 확대해 프렌드쇼어링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때 회복력 높은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TED)’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재계 인사들은 3국이 에너지, 인공지능(AI), 수소,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손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 겸 북미권역본부장 사장은 이날 행사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이 아주 좋은 협력을 하고 있다”며 “현대차 입장에서는 이들과의 협력과 현대차가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얘기한 아젠다를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현대차는 최근 투자자를 대상으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2030년까지 제네시스를 포함해 555만대의 연간 판매량을 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통해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소 사회 전환에 대비하기 위한 ‘에너지 모빌라이저’ 전략도 내놨다.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뒷줄 왼쪽 여섯 번째부터 빌 해거티 미국 테네시주 연방 상원의원, 조태열 외교부 장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해롤드 햄 콘티넨탈 리소시스 설립자 겸 이사장, 크리스 쿤스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 상원의원).(사진=현대차그룹)이날 현대차와 일본 토요타의 북미지역 리더들이 만나 수소와 자율주행에 대한 협력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테츠오 오가와 토요타 북미법인 대표이사 사장은 “현대차와 수소·자율주행 분야 등에 대해 얘기했다”며 “구체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호세 무뇨스 사장과 어떻게 더 좋은 방향으로 갈지와 향후 협력 지역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부연했다.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조만간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수주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특수선 야드를 가동하고 있으며, 수익성을 봐서 조만간 (MRO 수주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화오션이 최근 미국 해군으로부터 군수지원함 정비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HD현대 역시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방침이다.최태원 SK 회장(사진 오른쪽 가운데)이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SK)최태원 SK 회장도 전날 한미일 경제대화 참석차 한국을 찾은 빌 헤거티 의원 등 미국 상원의원 7명을 만나 양국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은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양국의 AI 리더십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SK의 에너지 사업 또한 글로벌 규모로 성장하고 있으며, 배터리를 포함한 에너지 사업은 경제는 물론 안보 차원에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TED는 한미일 3국 리더들이 모여 경제 발전, 국가 안보 등 경제·외교·전략적인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출범한 이후 올해 두 번째 열리는 자리다. 현대차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행사를 후원했다.
2024.09.04 I 공지유 기자
美 침체우려에 3% 급락…하이닉스, 8%↓
  • [코스피 마감]美 침체우려에 3% 급락…하이닉스, 8%↓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속에 3% 미끄러지며 단박에 26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장 중 한때 7만원선이 깨지기도 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83포인트(3.15%) 내린 2580.80에 마감했다. 지난 달 5일(-8.77%) 이후 약 한달만의 최대폭 하락이다. 게다가 코스피 지수는 지난 9일(종가 기준, 2588.43) 이후 한 달 만에 2600선을 내줬다.외국인이 무려 9861억원을 팔았고 기관도 7307억원을 순매도 했다. 금융투자와 투신이 각각 567억원, 68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1조 6481억원을 사들였다. 이같은 하락은 간밤 미국 증시를 둘러싼 우려 탓이었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1% 급락한 4만936.9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2.12% 떨어진 5528.9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3.26% 급락한 1만7136.30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3.09% 빠진 2149.21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47.2를 기록하면서 침체 우려가 다시 싹텄다. 인공지능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9.53% 하락한 108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789억달러(약 375조원)가 사라지며 2조6490억달러까지 쪼그라 들었다. ‘인공지능(AI) 버블’ 우려와 미 당국의 반독점 조사 우려 탓이었다.대형주가 3.19% 내렸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3.10%, 2.37%씩 하락했다. 모든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의료정밀과 전기전자가 4%대 하락했다. 기계, 제조, 철강금속도 3% 하락세를 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모두 파란 불이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2500원(3.45%) 내린 7만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무려 1만3500원(8.02%) 빠진 15만 4800원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2.80% 내리며 39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TO 법안이 재발의된다는 소식에 SK증권우(001515)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우(003535)도 3.12% 상승했다. SK증권은 STO, NFT 발행·운영 서비스 등 사업을 진행하며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스타트업 인피닛블록에도 투자했다. 한화투자증권도 싱가포르 STO 거래소 운영사 캡브릿지에 투자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5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어지만 862개 종목이 내렸다. 2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4억 4884만주, 거래대금은 11조 17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9.04 I 김인경 기자
SKT, 美유니콘 퍼플렉시티와 맞손…연내 미국서 'AI 비서' 출시(종합)
  • SKT, 美유니콘 퍼플렉시티와 맞손…연내 미국서 'AI 비서' 출시(종합)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 SK텔레콤(017670)이 미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와 손잡고 AI 기반 대화형 검색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퍼플렉시티는 엔비디아와 아마존이 투자한 AI 검색 분야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으로 주목받는 실리콘밸리 기업 중 하나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4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호 투자와 공동 마케팅, 한국형 AI 검색 및 글로벌 AI 비서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의 포털 검색이 키워드 입력시 관련 웹문서 링크를 나열하는 방식이라면, AI 검색은 인터넷상의 정보(데이터, 이미지, 영상)를 읽고 분석해 직접 답변을 제공하고 출처도 표시하는 방식이다.유영상 SKT CEO(왼쪽)와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가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SKT젠슨 황이 매일 쓰는 퍼플렉시티, 한국 본격 상륙퍼플렉시티는 지난 5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발표한 챗봇 사용성 평가에서 챗GPT, MS 코파일럿, 클로드 등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을 만큼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와 델의 마이클 델 설립자 등이 매일 사용한다고 밝혀 관심받기도 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사실상 전 국민이 퍼플렉시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T의 2311만 명(5월 기준·과기정통부) 고객은 연 29만원(1달 구독료 20달러) 상당의 ‘퍼플렉시티 프로’를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타사 고객도 SK텔레콤의 AI 비서 ‘에이닷’을 통해 하루 50회 무료로 퍼플렉시티 AI 검색을 사용할 수 있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는 “억만장자에게나 우리에게나 시간은 공평하게 24시간”이라며, “SK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1년 동안 무료로 제공하려는 것도 전 세계인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더 쉽게 얻을 수 있다면, 더 많은 질문을 하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 더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때문”이라고 말했다. 유영상 SKT CEO는 “글로벌 AI 검색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퍼플렉시티’와의 협력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고객들에게 AI를 통해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KT는 내년부터 ‘에이닷+퍼플렉시티+T우주’를 결합하여 판매할 계획이다.상호 지분 투자와 개발 협력도 진행 중이다. SKT는 퍼플렉시티에 1000만 달러(약 134억 원)를 투자했으며, 퍼플렉시티는 SKT가 글로벌 AI 비서 시장 공략을 위해 설립한 실리콘밸리 자회사인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GAP Co.; Global AI Platform Co.)’에 지분을 투자할 예정이다. ‘에이닷’ 팀은 퍼플렉시티와 협력하여 한국형 AI 검색을 개발하고, GAP Co.에선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연내 미국 시장에서 AI 비서(브랜드명 미정)의 베타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정석근 SKT Global/AITech 사업부장은 “다음 단계는 AI가 좋은 식당을 추천해주고 예약까지 해주는 액션 단계가 될 것”이라며 “퍼플릭시티를 비롯한 다양한 AI 서비스 스타트업들과 함께 글로벌 AI 비서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했다. SKT는 현재 스케터랩(감성형 에이전트), 에이슬립(수면분석)등 국내 스타트업 서비스를 에이닷에 접목했다. 퍼플렉시티 로고. 로이터연합뉴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아직은 환각 있어…비즈니스 모델, 저작권 관심AI 검색은 아직 환각이 있다. 스리니바스 CEO가 이날 “금메달을 딴 잘생긴 한국 펜싱 선수가 누구냐”라고 영어로 질문하자, 처음에는 배드민턴 종목의 안세영 선수로 답했고, 한국어로 설정한 뒤에야 오상욱 선수라고 답변했다. 이는 한국 데이터를 학습시켜 한국형 검색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같은 이유로 SKT의 에이닷 팀은 퍼플렉시티의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하여 한국형 검색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여기에 토종 검색 기술의 자존심 네이버는 AI 챗봇 ‘클로바X’에 멀티모달과 음성 서비스를 추가했으며, PC 버전으로 제공 중인 AI 검색 ‘큐:’를 연내 모바일로 확대할 계획이다. 뤼튼테크놀로지스도 AI 검색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경쟁이 달아오를 전망이다.아울러 AI 검색의 비즈니스 모델과 저작권도 화두가 될 전망이다. 스리니바스 CEO는 “구독료 외에도 API 제공, 엔터프라이즈 검색엔진 제공, 광고 등으로 수익 모델을 다변화할 것”이라며, “저희는 구글 같은 검색엔진과 달리, 쿼리를 만들면서 특정 매체의 출처를 인용할 때 매체와 수익을 나눈다”고 밝혔다.한편 퍼플렉시티의 한국 진출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김성철 생성AI 스타트업협회 사무국장은 “퍼플렉시티의 한국 진출은 AI 검색을 널리 알린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하지만 한국 대기업이 해외 AI 서비스의 국내 시장 진출에 기여한 점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양사간 협력은 단지 국내 시장을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파트너십”이라고 밝혔다.
2024.09.04 I 김현아 기자
롯데호텔, ‘국가고객만족도’ 조사 7년 연속 1위
  • 롯데호텔, ‘국가고객만족도’ 조사 7년 연속 1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2024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7년 연속 호텔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김태홍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왼쪽 세번째)와 임직원들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NCSI는 기업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직접 평가한 만족도를 계량화해 평가한다. 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가 공동 개발해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활용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고객만족도 조사 지표다.이번 조사에서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자체 고객 관리 플랫폼 ‘LCSI’를 구축하고 고객 평점 및 의견을 서비스에 즉시 적용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를 해오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달부터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하며 시스템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롯데호텔앤리조트의 친환경 경영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침구류 세탁량 감축을 위한 ‘그레이 카드’ 시스템, 호두나무 재질 객실키, 무라벨 생수병, 다회용 디스펜서 어메니티 사용과 함께 플로깅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문화예술 요소를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프리즈 서울, 다니엘 아샴 전시 등 국내 예술계의 굵직한 행사와 연계한 ‘아트 호캉스’ 프로모션을 선보이는가 하면 롯데뮤지엄과 제휴로 ‘롯데호텔 리워즈’ 회원들의 문화 혜택을 대폭 늘렸다.김태홍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는 “이번 국가고객만족도 7년 연속 1위 수상은 꾸준히 사랑해주시는 고객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 혁신과 고객만족도 제고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롯데호텔앤리조트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4 I 김정유 기자
삼성, 갤럭시 북5 프로 360 공개…초당 47조 연산 인텔 AI칩 탑재
  • 삼성, 갤럭시 북5 프로 360 공개…초당 47조 연산 인텔 AI칩 탑재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4일(현지시간) 차세대 인텔 인공지능(AI) 칩셋을 탑재한 코파일럿 플러스(+) PC ‘갤럭시 북5 프로 360’을 공개했다.‘갤럭시 북5 프로 360’은 최대 47 TOPS(초당 47조번 연산)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지원하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2 (코드명 루나레이크)’를 탑재해 AI 애플리케이션 구동에 특화됐다.삼성전자가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2를 탑재한 코파일럿+ PC ‘갤럭시 북5 프로 360’을 공개했다.코파일럿+ PC는 칩셋부터 운영 체제, 애플리케이션 레이어, 클라우드까지 PC의 모든 요소를 AI 중심으로 재구성한 MS의 새로운 윈도 플랫폼이다. ‘코파일럿+ PC’는 △ 쉽고 간단하게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해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페인트 코크리에이터’ △AI가 실시간으로 44개국어를 영어로 번역해주는 ‘라이브 캡션’ 등 다양한 AI PC 경험을 제공한다.MS의 ‘폰 링크’ 기능을 활용하면 ‘갤럭시 북5 프로 360’과 갤럭시 스마트폰을 연결해 서클 투 서치, 채팅 어시스트, 실시간 통역 등 ‘갤럭시 AI’ 기능을 PC의 대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 S펜을 지원해 사용자 생산성을 높여주며, 가볍고 얇은 슬림 디자인과 영상 재생 기준으로 최대 25시간 사용 가능흔 배터리로 휴대성을 강화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갤럭시 북5 프로 360’은 그레이와 실버 두가지 색상으로 제공되며 독일,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에서 9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은 연내 출시 예정이다.김학상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NC개발팀장(부사장)은 “‘갤럭시 북5 프로 360’은 사용자의 일상과 업무를 더욱 쉽고 편리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며 “갤럭시 북5 프로 360은 갤럭시 AI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고 AI PC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4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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