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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최태원 "글로벌 환경 녹록지 않아..나부터 앞장서 뛰겠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글로벌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AI(인공지능), 반도체, 에너지솔루션 등 미래 핵심 사업에 대한 국가 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며 “촉을 높이 세우고 기민하게 대응하자”고 그룹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당부했다.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주요 계열사 CEO 등 그룹 경영진과 글로벌 경영환경 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유정준 부회장(SK Americas 대표), 서진우 부회장(SK 중국대외협력총괄), 장용호 SK(주) 사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이들은 11월 미국 대선과 9월 일본 총리 선거,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외 지정학 리스크 및 중국 경기침체 장기화 등이 글로벌 사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사업 및 시장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SK그룹 이천포럼 2024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최 회장은 회의에서 “불확실한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AI와 반도체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빠르게 키워야 하는 우리의 과제는 쉽지 않지만 반드시 감당해야 할 일”이라며 “나부터 더 열심히 앞장서 뛰겠다”고 했다. 이어 “SK가 영위하는 AI, 반도체, 에너지솔루션 사업 모두 국가 경제와 안보 측면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갖고 있는 만큼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사업 경쟁력 제고와 사업 생태계 확장에 더 힘쓰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이와 관련,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그룹 차원에서 중요하고 시의성이 있는 의제가 있으면 종종 주말회의를 열어 경영진과 의견을 나누고 대응책을 모색해왔다”고 했다. 실제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하고 있는 최 회장은 올해 들어 국내외에서 한국 재계를 대표해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는 한편, 미국 등에서 글로벌 빅테크 CEO들을 만나 협력 방안을 도출하는 등 AI·반도체 관련 광폭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4월과 6월 미국과 대만에서 엔비디아,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인텔, TSMC등 빅테크 수장들과 회동한 최 회장은 8월까지 두 차례 SK하이닉스를 찾아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을 점검하는 등 현장경영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국회에서 여야 대표들을 만나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AI·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에너지·탄소중립 문제 해결을 위한 초당적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3일에는 한국을 찾은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만나 SK그룹을 비롯한 한국 기업에 대한 초당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등 양국 경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 SKT와 경찰청, RCS 메시징으로 '안전한 사회 만들기' 공동 캠페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과 경찰청(청장 조지호)이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메시징 서비스를 활용하여 청소년 마약 범죄 및 허위영상물(딥페이크) 범죄 예방을 위한 공익 메시지 전달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한다.이번 캠페인은 9월부터 시작되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약 범죄와 딥페이크 제작 범죄 예방을 목표로 한다. SKT와 경찰청은 RCS 메시징 서비스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는 활동을 전개한다.SK텔레콤과 경찰청은 RCS 메시징 기반 공익 메시지 전달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 마약 범죄 근절 및 허위 영상물(딥페이크) 범죄 예방을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T먼저, 9월 3일부터 발송된 ‘청소년 마약범죄 예방방안 및 대처법’ 메시지는 청소년들에게 마약 범죄의 위험성을 경각시키고, 학부모에게는 자녀의 마약 예방을 위한 주요 관찰 사항 및 대처 방법을 상세히 안내한다. 또한, 9월 말에는 딥페이크 범죄 예방을 위한 RCS 메시지가 청소년 및 학부모에게 발송될 예정이다. 이 메시지는 딥페이크 제작 범죄에 대한 예방 방안과 주의사항을 포함한다.경찰청에 따르면, 허위 영상물은 AI 기술을 통해 타인의 사진을 합성하여 허위의 성적 사진이나 영상을 제작하는 신종 범죄로, 피해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범죄는 사회적 불안감을 증폭시키며, 특히 청소년들이 범죄에 노출되는 위험이 커져 예방 교육과 홍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RCS 메시징 서비스는 높은 시인성과 풍부한 정보 전달 기능을 제공한다. 메시지 발송 기업과 대행사의 사전 검증을 통해 불법 스팸 악용을 차단하며, 공공기관 사칭 방지를 위한 안심마크도 제공한다.SKT와 경찰청은 5월부터 실종 아동 예방 지문 사전 등록제도, 사이버 폭력 예방, 도박 범죄 예방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SKT는 대한적십자사, 국립공원공단, 세이브더칠드런 등 8개 기관을 대상으로도 RCS 공익 메시지 발송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으며, 향후 협업 기관을 확대해 ESG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다.경찰청은 신학기를 맞아 학교폭력 집중 활동 기간(8월 말~10월 말) 동안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중심으로 학교폭력과 소년 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사회적으로 문제되는 도박 및 마약 중독성 범죄와 딥페이크 제작에 대한 특별 예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SKT 이상구 메시징CO 담당은 “RCS 메시징 서비스는 기존 문자보다 가독성과 신뢰도가 높아 다양한 공익 캠페인에 활용되고 있다”며,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ESG 지원 사업을 진정성 있게 추진해 RCS 메시징 서비스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경찰청 한창훈 생활안전교통국장은 “SKT와의 협력을 통해 청소년을 둘러싼 위험 요소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안을 널리 알리는 효과적인 홍보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딥페이크, 도박, 마약 등 청소년들에게 상처를 남기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예방과 홍보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 청소년 딥페이크 해결하려면…"AI, '현재' 통용되는 기술임을 인지해야"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기성세대는 AI(인공지능)를 도입을 준비해야 할 미래 주제로 여기지만 아동·청소년들은 이미 일상적으로 이를 활용한다. 미래 기술로 치부하고 계획만 세울 게 아니라 ‘현재’ 기술임을 인지하고 당장 윤리 문제 등을 교육해야 한다.”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부 교수는 8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10대들은 이미 일상에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지만 정책을 입안하는 기성세대는 AI를 미래 기술로만 치부하는 간극 탓에 문제가 생긴다는 지적이다. 딥페이크 성범죄물 제작·유통이 청소년들에게까지 뻗친 것도 마찬가지 원인이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김 교수는 “15~16세까지는 전두엽이 발달하지 않아 도덕적 관념이 약하고 딥페이크가 범죄라고 생각하는 단계까지 나아가지 못하기 때문에 놀이로 인식하는 경우도 많다”고 분석했다. 이어 “윤리교육의 시작점은 역지사지인 만큼 상대 입장이 돼 볼 것을 강조하고 딥페이크 제작뿐 아니라 유통도 범죄임을 인식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딥페이크 가해자·피해자 10대 비율 압도적이지만‘AI 윤리 교육받았다’ 중고교생 10명 중 3명 그쳐관련 범죄에서 가해자·피해자 모두 10대인 경우가 압도적이지만 AI 교육의 부실함은 통계로도 입증된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딥페이크 범죄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딥페이크 성범죄물 관련 혐의로 입건된 전체 피의자 중 1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65.4%, 2022년 61.2%에서 2023년 75.8%로 계속해서 증가했다. 지난 1∼7월의 경우는 73.6%였다. 피해자도 10대인 경우가 많다. 10대 피해자 수는 2021년 53명, 2022년 81명, 2023년 181명으로 늘고 있다. 전체 피해자에서 1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62%로 나타났다.청소년 2명 중 1명은 생성형 AI를 이용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AI는 보편화된 기술이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 7~8월 중고교생 22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상에서 생성형 AI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52.1%였다. 하지만 AI 관련 교육은 부실했다. 생성형 AI에 대한 교육을 받은 중고등학생은 3명 중 1명(35.7%)에 그쳤다. 연구진이 진행한 심층인터뷰에 참여한 한 중학생은 “딥페이크·디지털 범죄가 심각하다고 생각하지만 학교에서 예방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다”며 “한때 딥페이크에 관한 범죄 예방이 확 떴다가 말았던 적이 있는데, 이것이 심각한 문제라는 사실을 학생들한테 인지시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촉법소년 개념 아는 10대들…약한 처벌 인지법적 처벌보다 실질 기능하는 ‘학폭위’ 강화해야”그는 딥페이크 범죄에 연루될 경우 법적 처벌 가능성을 부각하기보다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처분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만 10세 미만인 범법소년, 10세 이상~14세 미만인 촉법소년은 법적 처분이 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아동·청소년들 스스로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피해자·가해자가 학생인 딥페이크 사안의 경우 학교폭력으로 간주돼 학폭위가 이를 처리하게 되기에, 법적 처벌 대신 실질적인 기능을 할 수 있는 학폭위를 강화·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폭위가 가해학생에 내릴 수 있는 조치는 1호(서면사과), 2호(접촉·협박·보복 금지), 3호(학교봉사), 4호(사회봉사), 5호(특별교육 이수 또는 심리치료), 6호(출석정지), 7호(학급교체), 8호(전학), 9호(퇴학)로 나뉜다. 6~8호는 심각하거나 지속적이고 고의성이 짙은 중대한 학교폭력이라고 판단될 경우 내려지는 조치다. 이미 교육부도 학생들이 연관된 딥페이크 사안의 징계 수위를 고려할 때 피해 지속성·크기 등을 따지면 ‘중징계’ 처분이 불가피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도형 교육부 학교폭력대책과장은 지난달 28일 ‘학교 딥페이크 대응 브리핑’에서 “학교폭력예방법은 학폭위를 통해 처벌 수위를 정하도록 하는데 학폭위는 객관적인 지표를 먼저 확인하도록 돼 있다”며 “이때 학폭위는 지속성, 고의성, 피해의 크기, 피해 회복 여부 등을 본다”고 했다. 이어 “딥페이크의 특성상 아주 고의적이고 피해가 클 가능성이 많다”며 “따라서 징계 수위도 당연히 높을 수밖에 없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딥페이크 범죄로도 중징계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학폭위 처분 셀수록 오래 기록…‘퇴학’ 평생 간다디지털 성범죄, 직접 해결하려다 ‘2차피해’ 우려도일정 수준 이상 학폭위 조치는 학생부에 기재될 뿐만 아니라, 대학 입시에도 반영된다. 처분 수위가 높을수록 학생부 기록은 오래 보존되는데 8호 조치인 전학은 졸업 후 4년까지 남으며, 퇴학조치는 영원히 지울 수 없다. 올해 입시부터는 학폭 사항이 입시에도 대폭 반영된다.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올해 진행되는 2025학년도 입시에서는 147개 대학이 학폭 사항을 자율 반영하기로 했으며, 올해 고2 학생들이 내년 응시할 2026학년도 입시부터는 모든 대학이 수시·정시를 포함한 모든 전형에 학폭 사항을 반영한다.김 교수는 피해자 교육도 놓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딥페이크 피해자가 스스로 사진을 지우려 텔레그램에 접속했다 ‘2차 피해’가 발생하거나 또다른 범죄에 연루될 수 있어서다. 김 교수는 “자녀가 피해자가 될 것을 우려한 학부모가 불법합성물에 자녀가 나온 것이 있는지 직접 찾아볼 것을 권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하다”며 “불법합성물을 찾고 지우는 일은 공권력이 해야 할 일”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현재 여성가족부 산하의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가 이같은 역할을 한다. 불법 합성물·촬영물 삭제 지원뿐만 아니라,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상담, 경찰 연계를 돕는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응급의료 붕괴 막자"...정부, AI활용 응급환자 분류 SW 투자[AI헬스케어]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응급의료 체계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자 정부가 2028년까지 응급환자 데이터를 활용해 신속하게 중증도를 분류하고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응급상황을 예측하는 서비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국내 AI의료기업 중 어떤 기업과 공동개발에 착수할지 관심이 모인다. 현재 응급실이나 병실에서 사용 가능한 심정지 판독 의료AI 소프트웨어(SW) 기술을 보유한 대표 기업은 뷰노(338220), 에이아이트릭스 등이 있다. 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의료 AI 관련 국가 연구개발 투자액은 2조2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33% 늘었다. 하지만 AI 기반 질병 진단·치료 및 예방 시스템 등 주요 분야에서 1위인 미국의 기술을 따라잡으려면 평균 2.7년(2022년 기준)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의료 AI 연구개발에 투자를 확대해 기술 격차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생성형 AI 기반 의료서비스 지원 과제 예시 (자료=보건복지부)먼저 정부는 우선 응급의료, 중증 질환, 암 등 필수의료 중심의 AI 연구개발을 확대하기로 했다. 응급의료 분야에서는 응급 환자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하고, AI 기반으로 응급상황을 예측해 알려주는 모델을 개발한다.일례로 심정지 같은 응급환자는 생존 환자의 임상 데이터, 의료 기록 등을 분석해 적정 치료방식을 추천하고,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모델을 개발한다. 소아 골절 환자의 경우 진단 시 여러 각도에서 찍은 사진이 필요하지만, 최소한의 엑스레이(X-ray) 사진으로 AI가 판독을 지원한다.암의 경우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유전자 패널데이터를 연계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AI를 활용한 암 임상의사결정 지원시스템(CDSS)을 2029년까지 개발한다.국가 통합 바이오 데이터 뱅크 (사진=보건복지부)정부는 또 AI 기반의 디지털 치료기기와 수술 로봇 등 의료기기 개발도 지원한다. 2026년부터 의사와 협업할 수 있는 고도화된 지능형 수술 로봇을 개발하고, 원격으로 의사 진료를 보조할 로봇도 개발한다.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자립을 돕는 AI 기반의 돌봄 로봇도 2027년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AI 기술을 활용해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기술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가장 큰 비용이 발생하는 과정인 임상 단계에서 예상 개발 성공률을 도출하는 등 신약개발 전 과정에 AI 활용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이미 AI의료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는 민간과 협업해 12대 질환에 대한 인공지능(AI) 의료 소프트웨어(SW) ‘닥터앤서 2.0’ 개발을 시작했다. 닥터앤서 2.0은 1차 병원 주요 질환인 폐렴, 간질환, 피부질환을 포함해 우울증, 전립선증식증, 당뇨, 고혈압, 뇌경색, 폐암, 간암, 위암, 갑상선암 등 12개 질환, 24개 AI 의료 SW 개발을 목표로 한다.닥터앤서 1.0에서도 과기정통부는 지난 3년간 488억원(정부 364억원, 민간 124억원)을 투자, 서울아산병원을 중심으로 국내 26개 의료기관과 22개 ICT기업이 참여해 진료데이터, 의료영상 등 다양한 의료 빅데이터를 연계·분석해 개발했다. 1.0 사업은 암(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심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치매, 뇌전증, 소아희귀유전질환 등 국민 건강수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8대 질환의 진단·치료를 지원하는 21개 AI SW로 구성됐다. 3.0 사업 또한 착수가 예정되어 있다.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9월8~14일)
- 추석 성수품 공급을 앞두고 있는 안동청과 모습(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내주(9월8~14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이다.◇주요일정△8일(일)-△9일(월)09:00 추석 민생 선물세트 홍보·점검(장관, 서울)10:00 예산결산위원회 소위원회(차관, 서울)13:00 추석명절 사회복지시설 위문(장관, 충남 부여)15:00 임명장 수여식(장관, 세종)16:00 농산물 수급 및 생육상황 점검회의(차관, 서울)△10일(화)10:00 국무회의(차관, 서울)14:00 제25회 세계지식포럼 개막식(장관, 인천)16:00 농산물 수급 및 생육상황 점검회의(차관, 세종)△11일(수)10:00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을 위한 국회 토론회(장관, 서울)11:00 추석 성수품 수급현장 점검(차관, 대전 유성)14:00 대정부 질문(장관, 서울)△12일(목)07:30 경제관계장관회의(차관, 서울)10:00 농산물 수급 및 생육상황 점검회의(차관, 세종)14:30 관계부처 합동 추석맞이 전통시장 방문(장관, 서울)15:00 업무점검회의(차관, 세종)△13일(금)09:0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차관, 세종)11:20 추석 명절 국군장병 위문(장관, 세종)15:00 추석 귀성객 대상 가루쌀 제품 나눔 행사(장관, 대전)△14일(토)-◇보도계획△8일(일)11:00 추석명절 고향 인근 농촌지역에서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를 즐겨보세요11:00 농촌 빈집 재생과 체류형 복합단지로 농촌 생활인구 시대 본격화 시동11:00 농관원, 지리적표시제 홍보에 나선다11:00 인공지능(AI) 시대, 평생 먹고살려면 어느 대학을 가야할까?△9일(월)11:00 농식품부, 스마트축산 도입성과 ICT 장비 품질과 AS 실태 등을 점검하고 컨설팅 지원14:30 (동정자료) 모두가 행복한 한가위,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농식품부△10일(화)11:00 김치원료공급단지 고창에도 만든다11:00 더욱 다양하고 참신해진 쌀 가공품을 만나보세요!17:30 (관계부처합동)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 협의체 4차 회의 논의 결과 발표18:00 농식품부, 올겨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대비해 익산에서 가상방역훈련 실시△11일(수)06:00 한농대, 추석맞이 사회복지시설 위문격려 방문12:00 추석 과일 새 품종 속속 출하 “다양하게 맛보세요”13:00 (동정자료) 농식품부, 농축산물 할인지원으로 추석 성수품 물가 안정에 박차15:00 (동정자료)농촌진흥청장, 사료비 절감 한우 농가 방문△12일(목)06:00 검역본부, 동물질병진단 및 항생제내성 전문기술 전수로 국제협력 기반 확대11:00 ‘농작물 병해충 인공지능 영상진단·처방 앱 서비스’ 대국민 서비스 전환11:00 추석 연휴 운영하는 ‘우리동네 동물병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알려드립니다!11:00 추석 연휴 가축전염병 발생 대비17:00 (관계부처합동) 관계부처 합동 추석맞이 전통시장 현장 방문△13일(금)14:00 (동정자료) 호우 피해 복구에 참여해준 국군 장병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16:00 (동정자료) 가루쌀 제품 드시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14일(토)-
- [VC’s Pick]엔비디아 홀린 AI 검색 엔진…유닷컴,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9월 2일~6일)에는 인공지능(AI), 딥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AI 기반 검색 플랫폼을 운영하는 유닷컴이 엔비디아, SBVA 등으로부터 4600만달러(약 617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해 주목받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 LLM을 검색에 적용한 플랫폼 ‘유닷컴’AI 기반 검색 플랫폼 유닷컴이 캐나다 VC 조지안, SBVA, 엔비디아, 세일즈포스 벤처스 등으로부터 4600만달러(약 617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했다. 이로써 유닷컴의 총 누적 투자 금액은 9500만달러(약 1274억원)이 됐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SBVA는 유닷컴이 일반 소비자용 LLM 서비스의 선구자일뿐 아니라 탄탄한 기술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봤다.유닷컴은 2021년 세계적인 AI 연구자인 리차드 소커와 브라이언 맥켄이 공동 창업한 미국 스타트업이다. 세계 최초로 거대 언어모델(LLM)을 검색에 적용했다. 수십 개의 소스를 동시 분석해 보고서를 제공하는 리서치 어시스턴트, 방정식과 공식 입력 없이 대화형 프롬프트만으로 문제와 계산을 해결하는 지니어스 어시스턴트 기능으로 개인화된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 유닷컴은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B2C 뿐 아니라 B2B 시장 공량에 나서 구독 모델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 비전 AI 기반 미세먼지 측정 ‘딥비전스’비전 AI 기반 미세먼지 측정 솔루션 운영사 딥비전스가 넥스트드림엔젤클럽, 엠와이소셜컴퍼니로부터 4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은 딥비전스가 자사 기술을 성장 가능성이 큰 환경 분야에서 수주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봤다. 또한 B2G와 B2B 분야에서 해외 진출을 통한 매출 성장의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했다.딥비전스는 디지털 영상을 기반으로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AI 솔루션 비전플러스를 개발했다. 비전플러스는 국민체육진흥공단(올림픽공원)과 성동구청에 도입됐다. 딥비전스는 지능형 CCTV를 통해 태국에서 재실률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 20%에 달하는 에너지를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베트남에서는 화재감지, 고객분석, 혼잡도 측정 등 비전 AI 기술을 판매할 예정이다. 딥비전스는 이번 투자금으로 비전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을 직원소유기업으로 ‘리버티랩스’승계문제 겪는 중소기업을 인수해 직원소유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리버티랩스가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와 패스트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이로써 리버티랩스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투자를 받은 지 4개월 만에 또 투자를 받게 됐다. 리버티랩스는 패밀리 오피스 기관 투자자(LP) 투자 경험을 지닌 정재문 대표와 뉴욕 인수·합병(M&A) 로펌 출신 변호사 등이 모여 만들어졌다. 승계 문제를 겪는 중소기업을 업종에 관계없이 인수해 임직원이 주주이자 근로자로서 기업을 승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선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고, 이후 중장기적으로 지분을 직원과 새로운 경영자에 이관하는 식이다. 인수한 회사를 재매각하지 않고 직원들이 영속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영위한다는 점에서 사모펀드와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투자사들이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리버티랩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승계 문제를 겪는 중소기업을 인수할 계획이다. 인수 이후 신규 경영자 채용, 직원소유기업으로의 전환, 소프트웨어 지원 등으로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산업안전용 라이다 솔루션 ‘나노시스템즈’산업안전용 라이다 솔루션 전문 기업 나노시스템즈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나노시스템즈는 이번 투자금으로 양산과 차세대 제품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로봇 자율주행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근거리의 왜곡을 최소화하여 안정적인 동작이 가능한 로보스캔 제품 상용화에 집중한다. 나노시스템즈는 3D 플래시 라이다 개발 기업으로 20213년 설립됐다. 라이다 관련 광학 설계, 신호 처리 및 레이저 제어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사인 블루포인트는 나노시스템즈가 11년간 축적된 기술을 토대로 자율주행 로봇, 공공 인프라, 산업안전 분야의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나노시스템즈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인 약 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시장 확장성이 클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