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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JY 역할 중요, 국민 동의땐 사면 논의 가능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JY 역할 중요, 국민 동의땐 사면 논의 가능-“일률적 거리두기 조치 한계 식당·학교방역 세분화해야”-4차산업委 코인 제도화案 무시하다…뒷북 수숩 나선 與-화이제 추가계약…도입시점은 여전히 안갯속-[사설]한숨 돌린 백신 추가 도입, 그러나 아직 안심 못 한다-[사설]급증한 최저임금 미지급분쟁, 대책 논의 미루지 말라△줌인&-“국민들은 가난보다 불공정에 분노한다” 국세청장 출신 LH수장, 조직쇄신 칼뺀다-기업 10곳 중 8곳 “통상변화 대책 없다”…최대 리스크는 美中 갈등△흔들리는 가상자산 시장-“미래 먹거리…제도화 절실” vs “실체 없다…벌제화 불필요”-이광재·노웅래 “메타버스와 결합하면 신성장 산업될 것”-日, 금융상품으로 규정하고 금융규제 적용△여권 부동산 갈등 확산-부동산 갈피 못 잡는 민주당…‘대선 전 종부세 완화’ 놓고 내전 격화-“고가주택 기준 현실에 맞춰야”…커지는 완화 목소리-“세금 피해서”…강남 아파트 증여 10배 늘었다△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패셜리포트-학교·직장에 자가검사키트 배치…초기 증상자부터 치료제 투여해야-개인 방역 기준 강화했지만 애매 모호 정부 ‘거리두기 개편안’ 실효성 논란-서울시 ‘상생방역’…부산시, 점심 5인이상 허용 검토△정치-차별화 나선 이재명…정통성 강조 정세균…정중동 행보 이낙연-“원내대표로 새로운 인물 내세워 민심에 따른 변화 의지 보여줘야”-민주당, 법사위원장 내놓지 않기로…협치 기로에 선 여야-여야, 자영업 손실보장 소급적용 한목소리-판문전 선언 3주년 앞두고…찬물 끼얹은 트럼프△국제-온실가스 배출 ‘나를 따르라’는 바이든에…中·러시아는 ‘나 몰라라’-‘혈전 부작용·공급 지연’ AZ 헛발질…화이자만 돈방석-‘코로나 종식’ 자신하며 노마스크 축제 인도, 신규 확진자 사흘연속 30만 넘어△경제-말로만 ‘연료비 연동제’…전기요금 이어 도시가스료도 동결-마사회장 막말에…멀어지는 온라인 경마 사업-포스코 ‘직업성 암’ 논란에…정부, 집단 역학조사 착수△금융-중견·대형 생보사 공동재보험 온도차-역대급 실적 낸 금융지주…배당 확대 기대 커져-고신용자 일색 ‘사잇돌 대출’ 중·저신용자 확대 유도-SC제일銀 “자녀사랑통장 만들면 1만원 드려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美와 ‘전략적 동맹’ 中과 ‘협력적 공생’…‘초격차 기술’ 확보 위해 인력 양성해야-“반도체 전쟁에 與野 없다…기술이 정치 이기는 시대 올 것”△산업&기업-“전략차종 셧다운 막아라”…국내 완성차 업계 24시간 초비상-이건희 유산 규모·주식 지분 상속 공개 초읽기-SK이노 지원 ‘우시산 펀딩’ 하루만에 폭표액 초과 달성-정유화학, 탄소 저장·활용해…‘탄소중립’ 앞장-15인치 ‘LG 그램’ 출시 “고객 선택지 늘었네”△IT·과학-대화면·쿼드카메라·지문인식 값은 19만 8000원 ‘가성비 값’ 삼성 ‘갤럭시M12’ 28일 출시-5G 보안장비 본격 공급, 클라우드·AI 탄력…1000억 매출 자신-게임판 지각변동 예고…빅4 신작, 2분기 정면 충돌-초등생이 BJ에 쏜 1.3억 환불…방통위 ‘최우수 적극행정’ 선정△중소기업·바이오-20돌 맞은 ‘KASBP’ 글로벌 진출·기술수출 가교 역할 톡톡-중기부, 올해 상반기 ‘수출유망中企’ 모집-분자진단 플랫폼 新기술 ‘진시스템’ 코스닥 상장 속도-세종 가는 중기부 ‘세종파이낸스’에 첫 둥지 튼다△소비자생활-물류창고·이륜차 중개…배달대행사 ‘영토확장’-버려진 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옷 블랙야크, 자원순환 프로젝트 주목-세게화로 인기 얻고 이름 잃은 김·김치-코로나에도 30% 성장…달아오른 논알코올 맥주 시장△증권&마켓-“美 긴축계획 나올 초여름, 코스피 저가 매수 기회”-1분기 실적 등에 업고 박스권 상단 돌파할까-빚투, 사상 첫 23조 돌파…삼성전자·씨젠 대거 사들여△증권-“금소법 탓에”…펀드 퇴짜 놓는 판매사, 우는 운용사-운송펀드, 운임 상승에 1주일 수익률 5% ‘방긋’-“인증사업, 기술 고도화 힘입어 실적 쑥쑥”-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1만주 추가…‘8만전자’ 벗어날까△부동산-호가는 ‘쑤욱~’ 매물은 ‘쏘옥~’ 서울 재건축시장 ‘들썩’-올 1분기 전국 땅값 상승률 1위는 ‘세종’-전용 85㎡가 넘었는데…‘전셋값 안정’ 맞나-GS건설, 경기 ‘오포자이 디 오브’ 내달 분양△스포츠-박민지, 짜릿한 역전 드라마-“1년치 경험의 가치 실감”…2년 차 돌풍 예고한 김유빈·정윤지-“실수 많았지만, 자양분 삼을 것”-‘기록 제조기’ 신지애, 통산 60승 사냥 시동-“인종차별 반대” FA·EPL 사무국 등 나흘간 SNS 보이콧△문화-클림트·고흐 떠난 비밀벙커에…빚으로 스며든 인상파 대가들-어려울수록 종교 넘어 공존할 때…부처님 괘불 보며 안식 얻길△오피니언-암호화폐, 열린 마음으로 보라-K반도체 ‘속 빈 강정’ 안 되려면-공정위, 낡은 재벌 규제에 매달리 때 아니다-[e갤러리]전지현 ‘봄을 기다리며’△피플-현실 맞춤형 새 통계 필요…실시간 물가통계 만들겠다-인사혁신처 신임 차장에 최재용-우리금융, ESG금융 원칙 제정…손태승 회장 “사회적 가치 창출 앞장”-포스코-호즈 BHP, 강원 평창 숲 복원 ‘첫 삽’-중진공, 청년 스타트업 일자리 박람회 참여할 구직자 모집-이영희 전 의원 25일 별세…향년 90세-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달의 보도사진상’ 수상△사회-괴롭힘·체불임금 신고했더니 사측 편들어…‘오 마이 申’ 근로감독관-확진자 800명 육박하는데…공원도 공항도 ‘북적북적’-유은혜 “등교수업 계속”-檢 ‘김학의 출금 관여’ 의혹 이광철 靑 민정비서관 소환-이번주 새 검찰총장 후보 윤곽 이성윤 수심위 요청 자충수되나
2021.04.25 I 하상렬 기자
이억원 기재차관 “방역 상황 안정시 종합 내수진작 방안 추진”
  • 이억원 기재차관 “방역 상황 안정시 종합 내수진작 방안 추진”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3일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을 위해 주력·신산업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방역 상황이 안정 되는대로 종합 내수 진작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이억원(왼쪽에서 두번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겸 제10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차관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10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경제 회복 흐름을 공고히 하고 나아가 도약과 포용으로 이어지도록 경제정책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우리나라는 최근 경제 규모 순위가 세계 12위에서 10위로 올라서는 등 코로나 위기에서도 선방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전망 데이터에서는 2026년까지 세계 10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이 차관은 “경제지표와 민생 체감 사이의 격차를 줄이기 전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고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며 “가계 생활비 부담이 과중해지지 않도록 서민생활에 밀접한 품목들의 물가 안정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우선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기업투자 110조원 프로젝트를 신속 추진하고 반도체·친환경차 등 주력산업과 신산업 분야의 다각도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소비활력 복원을 위한 추가소비 특별소득공제, 자동차 개별소비세 30% 인하, 고효율 가전 구매 환급 사업 패키지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종합 내수 진작 방안도 준비한다. 소상공인·자영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안정도 역점을 둘 예정이다.이 차관은 중장기 성장 방안으로 “한국판 뉴딜 성과 창출과 친환경·저탄소 경제 전환을 가속화하고 빅3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며 “제3기 인구TF를 통해 인구구조 변화 적응력 강화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지원과 필수노동자 보호·지원, 전국민 고용보험, 상병수당 시범도입 등 경제구조 포용성 강화 정책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서민들의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달걀(계란) 가격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이 차관은 “조류인플루엔자(AI) 살처분 과정에서 감소한 산란계 수가 아직 회복되지 않아 계란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6월중 산란계 숫자가 정상 회복될 때까지 충분한 규모의 수입을 통해 가격 안정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4월 달걀 수입물량은 당초 2500만개에서 4000만개로 늘리고 대형 가공업체 중심으로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관계부처와 수입시설 확충, 통관, 수입검사 등 유통 전과정의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5월도 추가 수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살처분 농가는 일대일 점검체계를 구축해 산란계 재입식과 살처분 보상금 지급 과정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소비자물가는 작년 기저효과가 작용해 2분기 일시 상승이 예상된다”며 “농축산물 물가가 서민생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주요 품목 가격의 조기 안정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취업 취약계층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실시하는 국민취업제도는 한국형 실업부조로 자리매김토록 점검해나갈 방침이다. 해당 제도는 21일 현재 26만5000명이 신청해 이중 약 20만명이 수급 자격을 인정받았다.이 차관은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구직단념청년, 집합금지·영업제한업종 종사자 등에 대한 지원요건도 완화했다”며 “구직활동의 인정범위·기준을 구체화하고 질 높은 취업지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평가방식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뉴딜 10대 대표 과제인 공공건축물·공공임대주택 대상 그린리모델링도 추진 중이다.이 차관은 “작년에 공공임대주택 총 1만300호 선도사업을 완료했고 올해 공공임대주택 약 8만3000호, 어린이집·보건소 등 공공건축물 1000여동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건물별 특성에 맞게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대상도 지자체 임대주택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1.04.23 I 이명철 기자
‘수출 역군’ 반도체 경쟁력 커져…“코로나19 경기반등 일등공신”
  • ‘수출 역군’ 반도체 경쟁력 커져…“코로나19 경기반등 일등공신”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2000년대에서 2010년대로 넘어오면서 우리나라 수출을 주도하는 품목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IT 분야에서는 휴대폰과 디스플레이가 주로 주도하던 흐름이 반도체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커지며 반도체, 배터리 등으로 넘어갔다. 특히 코로나19 이후에는 IT부문을 중심으로 수출 및 설비투자가 회복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경기 반등을 주도했는데 반도체 등에 쏠림 현상이 컸다. 비(非)IT분야에서도 자동차, 조선 산업의 경쟁력은 크게 하락했지만 배터리·의약품 등 신성장 산업의 수출 내 비중은 확대됐다. 자료=한은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BOK 이슈노트 ‘산업의존도 요인분해를 통한 우리 경제의 IT산업 의존도 평가’에 따르면 2010년 이후 반도체산업 의존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유엔의 세관통계 데이터베이스 유엔 컴트레이드(UN Comtrade)·세계무역기구(WTO) 데이터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반도체가 산업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대 –6.5%포인트(2009년과 1999년 비교)에서 2010년대 8.9%포인트(2009년과 2019년 비교)로 상승했다. 이는 통관수출에서 각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글로벌 교역구조 △국제 경쟁력 △전산업 성장요인으로 분해해, 2000년대와 2010년대 산업별 의존도 변화요인을 분석한 것이다. 실제로 최근 들어서도 통계청 산업활동동향, 관세청 등 자료에 따르면 반도체가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8년 대비 2019년의 반도체 수출액은 25.4% 감소했지만 2019년 대비 2020년 수출액은 5.4%로 크게 늘었고, 올해 1~2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3.4%증가를 기록했다. 업종별 제조업 생산지수 역시 IT 분야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전년 동기 대비 비중이 2019년 11.7%에서 지난해 22.7%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자료=한은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박재현 조사국 동향분석팀 과장은 “반도체 의존도 확대 자체는 글로벌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보이고, 코로나19 경기 반등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 “반도체 사이클에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그 부분은 예측하기 어렵고 대응 방안을 마련해 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도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자동차, 석유화학, 기계 등 주요 비IT산업과 배터리, 의약품 등 신성장산업의 비중도 확대됐다. 특히 배터리의 경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에 따른 기술력 향상으로 우리 기업의 시장점유율(매출액 기준)이 크게 증가했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글로벌 배터리 시장점유율은 34.7%이며, 중국 시장을 제외할 경우 52.9%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산업구조는 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 과정에서 글로벌 팬데믹 특성과 맞물려 우리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한은은 판단했다.그러나 향후 ‘빅블러’(Big Blur)로 상징되는 뉴노멀 시대에 보다 안정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빅블러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발달로 산업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을 뜻한다. 해당 보고서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 신기술·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산업간 융복합을 극대화함으로써 부문간 균형성장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가 ‘4차 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반도체 강국인 만큼 이러한 여건을 적극 활용하여 플랫폼산업(제조+서비스), 전기차(자동차+이차전지), 전기·수소 추진 선박(조선+이차전지 또는 수소에너지), 자율주행차(자동차+ICT+AI) 등 산업간 융복합을 통해 새로이 창출되는 시장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박재현 과장은 “이차전지, 바이오, 5G 등 신기술·신산업 비중도 늘려가고 있어 향후 글로벌 산업구조 변화 측면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도체가 글로벌 교역 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이며 이에 따른 경쟁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2 I 이윤화 기자
한화정밀기계, 中 생산설비 전시회 ‘넵콘 차이나’ 참가
  • 한화정밀기계, 中 생산설비 전시회 ‘넵콘 차이나’ 참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화정밀기계는 오는 23일(현지시간)까지 중국 상하이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전자부품 및 생산설비 전시회 ‘넵콘 차이나(NEPCON CHINA) 상하이 2021’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전시회에서 한화정밀기계는 스마트 표면실장기술(SMT) 기능이 적용된 고속 칩마운터 ‘HM520’과 ‘HM510’으로 구성한 고속기 생산 솔루션과 스마트 팩토리 라인을 강조한 온택트(온라인+언택트) 솔루션을 선보였다.특히 스마트 팩토리 존에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생산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 제어해주는 한화정밀기계 ‘T-PNP’ 솔루션과 고속 칩마운터 ‘HM520’ 장비, 네트워킹을 통한 데이터로 고객에게 최적의 플래닝을 제시하는 ‘프로덕트 플래닝’(Product Planning), 장비간 통신 연동인 ‘M2M’(Machine to Machine) 솔루션 등을 전시한다.조영호 한화정밀기계 영업마케팅 센터장(상무)은 “이번 항새는 다양한 ‘온택트’ 홍보를 적용해 안전한 전시회 관람이 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고속·고정도의 스마트 SMT 라인을 포함해 디스플레이, 반도체 장비 등 고객과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첨단 솔루션을 지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화정밀기계 NEPCON CHINA 2021 전시관. (사진=한화정밀기계)
2021.04.22 I 김정유 기자
韓 AI 기술, 선진국에 1.8년 뒤져…"데이터 활용 관련법 개정해야"
  • 韓 AI 기술, 선진국에 1.8년 뒤져…"데이터 활용 관련법 개정해야"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와 특허, 핵심인재 수 등이 선진국 대비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활용 제약하는 개별법 정비와 핵심 인력을 위한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전경련)◇AI 분야 시장 급성장 예상…韓 경쟁력은 뒤처져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22일 이러한 내용의 ‘AI 분야 현황과 과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AI는 인간의 지적 능력을 기계로 구현하는 과학기술로 △모바일 등을 통한 데이터 획득 △데이터 저장 △데이터 가공 △학습을 통한 AI 모델(알고리즘) 생성 과정을 통해 최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하드웨어의 핵심인 반도체와 함께 AI 기반의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AI는 자율주행차, 로봇, 의료, 빅데이터 등 미래 유망산업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AI 세계시장 규모는 2018년 735억 달러에서 2025년 8985억 달러로 연평균 43.0%의 급성장이 예상된다. 차세대 먹거리로 손꼽히는 로봇산업과 비교해도(동기간 연평균성장률 18.5%) 높은 수준이다. AI는 모든 산업에 혁신을 가져와 부가가치를 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도 2018년 인공지능 R&D 전략, 2019년 인공지능 국가전략 등을 내놓고 있다.하지만 국내 상황은 아직 갈 길이 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AI 논문 수는 세계 9위지만 1위인 미국(7만199건) 대비 10분의1 수준에 불과하며. 질적 지표인 논문 편당 인용 수는 전체 91개국 중 31위에 그쳤다. 특허 수를 기반으로 AI 기술 100대 기업(연구기관)을 분석한 결과를 봐도 한국 국적의 연구기관은 미국(44곳)의 11분의1 수준인 4곳(삼성, LG, 현대자동차, 전자통신연구원) 뿐이다. 또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석·박사 이상급 연구자 숫자도 부족해 미국의 3.9% 수준인 40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인력 부족은 고질적인 문제로 고등교육을 받는 대학생 인구수 대비로도 주요국 대비 열위에 있는 상황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국의 AI 경쟁력은 미국의 80.9% 수준으로 수년째 1.8년의 기술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는 중국이 국가 차원의 투자·지원정책을 통해 2016년 71.8% 수준에서 빠른 속도로 미국을 따라잡아 2020년 85.8%까지 기술수준이 높아진 것과 대조적이다.AI는 미래 먹거리로서 많은 스타트업들이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CB 인사이츠에 따르면, 글로벌 유니콘 650개 기업 중에 AI 관련 기업은 50개며 1위 기업은 틱톡으로 유명한 중국의 바이트댄스다. 또한 글로벌 100대 스타트업 현황을 보아도 미국이 65개, 영국 8개, 중국 6개에 비하여 우리는 0개로 경쟁국 대비 낙후돼 있다.◇韓, 주요국 대비 데이터 활용 제약과 불확실성 커주요국은 한발 앞서 데이터 등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가 전략을 세워 재정 지원,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미국은 국방 등 공공분야에 정부 투자를 집중하고 있으며 AI 응용산업은 민간투자 중심으로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2009년부터 오픈 데이터 정책 등 빅데이터 활용을 추진했으며, 연구·산업에의 데이터 활용이 용이해 구글·애플·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다. 중국은 공공주도로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다. 중국 정부의 묵인 하에 광범위한 개인정보 수집·활용을 허용, 2015년부터 빅데이터 산업을 육성했고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영국은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적이다. AI 관련 인재 유치를 위해 특별비자 발급을 늘리고 정착이 원활하도록 이민 규칙을 변경하는 등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했다. 또한 NHS 디지털 설립 등을 통해 의료 정보 등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등 데이터 활용을 위한 제도 마련에 적극적이다. 일본도 2017년 개인정보법을 개정해 개인 데이터의 사후 동의철회 방식을 도입하는 등 우호적인 데이터 인프라 환경을 마련했다.반면, 한국은 2020년 데이터 3법을 개정했지만 여전히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의료법 등 개별법에서 개인정보에 대한 별도 동의가 필요하거나 이용을 제한해 법 체계가 충돌할 수 있고 활용하는 주체의 불확실성이 여전해서다. 게다가 AI 관련 우수 인재는 해외로 유출돼 인재 부족에 시달리고 있지만, 인재 육성을 위한 비자나 학과 신설 등 제도개선에서 선진국 대비 미온적인 상황이다.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AI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활용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업종별로 차등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법을 개정하고 의료법 등 관계법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집중적인 재정 지원과 함께, 비자 요건 완화, 학과 정원규제 유연화 등 핵심 인재를 위한 제도를 정비하는 것 또한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1.04.22 I 신중섭 기자
AI대학원 서울대·중앙대 신규 선정…‘25년까지 SW인재에 1조 투입
  • AI대학원 서울대·중앙대 신규 선정…‘25년까지 SW인재에 1조 투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가 인공지능·소프트웨어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인공지능대학원, 스타랩에 신규 선정 된 대학을 발표했다.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21년부터 ‘25년까지 1조원을 투입하여 「인공지능·소프트웨어 핵심인재 10만명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SW중심대학으로는 학사급 2만5000명, 인공지능대학원으로는 석·박사급 1820명을 양성하게 된다.먼저, SW중심대학은 올해부터 일반트랙과, 특화트랙으로 구분하여 총 9개 대학(일반 7개, 특화 2개)을 신규 선정했다.일반트랙은 기존 SW중심대학과 신청요건(SW 입학정원 100명 이상)과 지원 사항(연 20억원)이 동일한 것으로, 총 28개 대학이 신청하였으며(경쟁률 4:1), 그 중 가천대, 경기대, 경북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전남대, 충남대가 선정됐다.특화트랙(연 10억원 지원)은 중·소규모 대학에 SW혁신교육을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11개 대학이 신청하였고(경쟁률 5.2:1), 그 중 삼육대와 항공대가 선정됐다.특화트랙은 SW학과 정원요건 및 대학원 운영 요건이 없으며, 지역 산업과 SW 융합 또는 SW산업 내 특화 분야(SW 테스팅, SW 안전 등) 등 대학이 특성화 분야를 도출·운영하는 트랙이다.경북대, 가천대, 항공대 등 SW중심대학 선정이번에 선정된 SW중심대학의 주요 추진 방향은 ▲ (경북대) 대구·경북 지역의 타 대학과 SW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산업단지 내 SW융합캠퍼스 운영 및 현장교육 실시 ▲ (가천대) SW+X 등 맞춤형 SW융합 교육과정을 확대하여 국내 대학 중 최대 규모(연간 1,200여명)의 SW 융합인력 양성 ▲ (항공대) 운송 분야에 특화된 SW 교육 과정 운영 등이 있다.2015년 처음 시작 된 SW중심대학은 산업체 수요기반의 SW교육과정 개편 및 SW 전공 정원 확대, SW 융합인력 양성 등 SW 전문인재 양성을 주도해왔으며, 지난해까지 6년간(’15~‘20년) 총 25,095명의 SW전공인력과 15,642명의 융합인력을 배출한 AI·SW 전문인재 양성의 핵심 사업이다.특히, 올해부터는 인공지능 등 신기술 교육 강화, 계열별·수준별 차별화된 SW 교육 과정 마련 등 SW교육 체계를 고도화하는 2단계 사업이 시작된다.인공지능대학원 서울대와 중앙대 신규로 추가인공지능대학원은 올해 2개 대학을 신규로 선정하는 가운데 총 11개 대학이 신청(경쟁률 5.5 : 1)하였으며, 평가 결과 서울대학교와 중앙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1년차 10억원, 2년차부터 연간 20억원씩 총 10년간(5+3+2) 최대 190억원을 지원한다.이번에 선정된 2개 대학은 AI 석·박사 40명 이상의 정원 확보, AI 전공 교수진 확충, AI 심화 및 특화 교육과정 개설에 관한 차별화 된 운영계획을 제시하였다.서울대학교는 ‘25년까지 석·박사급 정원 80명, 전임교원 36명을 확보하는 한편, 인공지능 핵심 기술, 반도체, 헬스&바이오,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특화 교육 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300여명의 교수진이 소속 된 AI연구원과 낙성대 지역에 조성 중인 산업클러스터인 AI밸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AI연구 확산을 추진한다.중앙대학교는 ‘25년까지 정원 50명, 전임교원 18명을 확보할 계획이며, 3대 AI 핵심 분야(신뢰가능한AI, 자동화된AI, 범용적인 AI)와 6대 AI 응용 분야(의료, 보안, 차량, 로봇, 언어, 콘텐츠)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한다. 아울러, 전교생을 대상으로 AI 역량 강화 교육을 위한 ‘다빈치AI아카데미’와 산학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빈치AI공동연구소’도 함께 운영 할 계획이다.인공지능대학원 프로그램은 ‘19년부터 시작되어 총 12개 대학을 선정한 바 있다. 현재 933명의 석·박사과정 학생이 재학 중이고, AI 분야 전문가로 구성 된 전임교원도 지속적으로 확보(‘19년 50명 → ’24년 총 222명)해 나가고 있다.AI대학원은 현재 고려대, GIST, 성균관대, 연세대, UNIST, 포항공대, 한양대, KAIST(AI융합연구센터) 인하대, 부산대, 충남대, 한양대에리카 등이다.SW스타랩도 경쟁 치열…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에서 성과 내SW스타랩은 6개의 연구실을 신규 선정했다.SW스타랩은 SW핵심기술 5대 분야의 기초·원천기술 확보와 함께 SW혁신을 주도할 석·박사급 SW인재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연간 3억원씩 최대 8년 간(4년+2년+2년) 지원(1차년도 2.25억원/최대 23.2억원)된다.올해는 34개 연구실이 신청하였으며(경쟁률 5.7:1), 그 중 서울대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구조 연구실(책임교수 : 김진수 교수), 성균관대 자동화 연구실(책임교수 : 전재욱 교수), KAIST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연구실(책임교수 : 유창동 교수), KAIST 소프트웨어 보안 연구실(책임교수 : 차상길 교수), 단국대 임베디드 시스템 연구실(책임교수 : 최종무 교수), KAIST 인터랙션 연구실(책임교수 : 김주호 교수)이 선정됐다.‘15년부터 시작된 SW스타랩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야 등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성과를 도출하고 있으며, ‘15년부터 6년간 석사 206명, 박사 99명 등 총 338명의 최고급 인력을 배출하는 등 SW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를테면 KAIST 김민수 교수 연구실은 주요 상용 DBMS(Database Managment System) 대비 5~20배 빠른 세계 최고 속도의 DBMS 기술을 개발했고, 서울대 김건희 교수 연구실은 인공지능 분야 세계 최대 학술단체(CVPR) 등이 주관하는 인공지능 글로벌 챌린지 3개 대회에서 우승했다.과기정통부 조경식 제2차관은 “디지털 뉴딜은 각 산업계에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하여 국가 디지털 전환과 혁신 성장을 통해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국가 혁신 프로젝트이며, 이의 성공을 위해서는 실력 있는 소프트웨어 인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최근 산업계에서는 사람 구하기가 힘들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어,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SW중심대, 인공지능대학원 등 신규 선정 된 대학이 빠르게 자리 잡는 것이 시급하다. 정부도 산업계 수요, 각 대학의 SW교육혁신 노력에 맞추어 인재양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2021.04.21 I 김현아 기자
  • [재송]19일 장 마감 후 주요공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음은 19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 △보령제약(003850)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555만주를 유상증자한다고 공시. 증자방식은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이뤄지며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할 금액은 1001억7750만원. 보령제약은 유상증자 이후 1102만주를 추가로 무상증자할 계획. 이번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로 보령제약의 총 주식수는 5212만주에서 6869만주로 늘어. △엔에스쇼핑(138250)은 계열사인 하림산업과 글라이드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공시. 엔에스쇼핑은 하림산업에 300억원을, 글라이드에 50억원을 출자. 아울러 단기차입금이 1000억원 증가한다고 공시. 이번 단기차입은 차입금 상환 및 운영자금 확보 목적. 이번 단기차입금 규모는 자기자본 대비 23.85%에 해당.△신세계(004170)I&C는 이마트(139480)와 373억원 규모의 전산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7.77%에 해당.△우리금융지주(316140)는 우리금융캐피탈(033660)에 대한 지분율이 74.04%에서 86.89%로 올랐다고 공시. 이번 지분율 변동은 우리금융지주가 이날 시간외매매로 우리금융캐피탈 지분 739만5000주를 취득함에 따라 이뤄짐. 취득 단가는 1만1000원. △쎌마테라퓨틱스(015540)는 상장폐지와 관련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힘. 쎌마테라퓨틱스 지난해 사업연도 감사인의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이 ‘의견거절’을 받음. 이에 거래소는 에 따른 상장폐지기준(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48조) 해당됨에 따라 이의신청을 받음. △베셀(177350)은 중국 선전 차이나 스타 옵토일렉트로닉스(Shenzhen China Star Optoelectronics Semiconductor Display Technology Co., Ltd.)와 112억4600만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 계약금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15.9%에 해당. 계약기간은 공시 당일부터 오는 10월12일까지.△알로이스(297570)는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대신증권과 5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공시당일부터 10월 18일까지.△에이티세미콘(089530)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을 위해 2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사채의 표면이자율은 4.0%, 만기이자율은 6.0%이며, 주당가액은 3310원. 전환청구기간은 2022년 4월19일부터 2024년 3월 19일까지고, 만기일은 2024년 4월19일. 사채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되는 경우 전체 주식총수 대비 4.06%에 해당하는 60만429주가 발행될 수 있음△이엘피(063760)는 전자 및 자동차 금형 제조업체인 대부로부터 88억5000만원 규모의 경기도 화성시 토지와 건물을 양수한다고 공시. 이는 자산총액 대비 11.50%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측은 양수 목적으로 장기적 사업확장과 성장에 따른 생산, 업무시설 확보를 제시. 계약 체결일은 공시 당일이고, 양수 기준일과 등기 예정일은 오는 5월 28일. 회사측은 이번 양수로 인해 안정적인 시설 확충과 성장에 따른 생산, 업무시설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 △웰크론한텍(076080)은 혐신개발과 466억원 규모의 안성시 원곡면 협신물류센터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은 2020년 말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23.17%에 해당. 계약기간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2022년 7월31일까지. △CS(065770)는 지난 16일 한국거래소의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 공시 요구에 대해 최근 현저한 시황 변동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으로, 현재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공시규정상 중요한 공시사항이 없다 19일 답변 공시. 회사 측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당사의 회장이 중앙대 동문인 것은 사실이나 그 이상의 아무런 친분관계가 없다”고 설명.△스킨앤스킨(159910)은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1심 판결에서 전 대표이사 이모씨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 위반(횡령), 사문서 위조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다고 공시. 횡령금액은 150억원에 달하고 이는 2020년 11월 기준 자기자본대비 40.08%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측은 “추후 변경되는 사항이나 추가로 확정되는 사실에 대해 관련 사항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힘.△리메드(302550)는 독일 에스테틱 업체 짐머(Zimmer MedizinSysteme GmbH)와 21억7900만원 규모 초점형 충격파 치료기 공급 계약을 체결. 계약금은 2020년말 기준 매출액 대비 13.1%에 해당. 계약기간은 공시 당일부터 오는 2024년4월 18일까지. 회사 측은 “초점형 충격파 치료기를 3년 동안 300개 공급하기로 했다”며 “첫해연도에는 최소 100개를 공급한다”고 밝혀.△아이즈비전(031310)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를 위해 1억2000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예정주식 수는 3만주, 처분대상 주식가격은 주당 4010원이다. 처분예정기간은 공시 당일부터 2022년 2월 15일까지. △이글루시큐리티(067920)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를 위해 1억7400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 처분예정주식 수는 3만5550주, 처분대상 주식가격은 주당 4895원. 처분예정기간은 오는 20일부터 2021년 4월23일까지. △웹케시(053580)는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5월 6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6월3일.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660만6100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는 에이트원에 대해 이날 오후 4시43분부터 장종료시까지 무상증자로 인한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힘.△현대무벡스(319400)는 상하이사츠 국제무역유한공사와 280억7200만원 규모의 유럽 세르비아 지역 타이어 공정 자동화 공급계약을 체결. 계약금은 2020년말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14.2%에 해당. 계약기간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024년 2월28일까지.△파라텍(033540)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를 위해 2억7700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 처분예정주식 수는 12만5000주, 처분대상 주식가격은 주당 2216원. 처분예정기간은 공시 당일부터 오는 5월31일까지.△세원(234100)은 240억4700만원 규모의 반도체 개발, 자동차 부품 및 시스템 설계 업체인 아이에이(038880) 주식을 양도하기로 결정. 양도주식수는 1522만8431주, 양도금액은 총자산대비 32.75%에 해당하는 규모. 양도 목적은 현금 유동성 확보. 양도예정일자는 오는 21일.△씨유메디칼(115480)는 운영자금 86억5000만원, 채무상환자금 110억원 총 196억5000만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 이에 따라 보통주 1500만주가 신주 발행. 납입일은 오는 7월6일,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16일. 신주 발행가액 예정발행가는 주당 1310원이고, 신주 발행 가액 확정 예정일은 오는 6월23일. 구주청약일은 오는 6월28~29일, 실권주 일반청약일은 오는 7월1~2일 진행. 주관사는 상상인증권.
2021.04.20 I 양지윤 기자
  • 19일 장 마감 후 주요공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음은 19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 △보령제약(003850)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555만주를 유상증자한다고 공시. 증자방식은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이뤄지며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할 금액은 1001억7750만원. 보령제약은 유상증자 이후 1102만주를 추가로 무상증자할 계획. 이번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로 보령제약의 총 주식수는 5212만주에서 6869만주로 늘어. △엔에스쇼핑(138250)은 계열사인 하림산업과 글라이드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공시. 엔에스쇼핑은 하림산업에 300억원을, 글라이드에 50억원을 출자. 아울러 단기차입금이 1000억원 증가한다고 공시. 이번 단기차입은 차입금 상환 및 운영자금 확보 목적. 이번 단기차입금 규모는 자기자본 대비 23.85%에 해당.△신세계(004170)I&C는 이마트(139480)와 373억원 규모의 전산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7.77%에 해당.△우리금융지주(316140)는 우리금융캐피탈(033660)에 대한 지분율이 74.04%에서 86.89%로 올랐다고 공시. 이번 지분율 변동은 우리금융지주가 이날 시간외매매로 우리금융캐피탈 지분 739만5000주를 취득함에 따라 이뤄짐. 취득 단가는 1만1000원. △쎌마테라퓨틱스(015540)는 상장폐지와 관련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힘. 쎌마테라퓨틱스 지난해 사업연도 감사인의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이 ‘의견거절’을 받음. 이에 거래소는 에 따른 상장폐지기준(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48조) 해당됨에 따라 이의신청을 받음. △베셀(177350)은 중국 선전 차이나 스타 옵토일렉트로닉스(Shenzhen China Star Optoelectronics Semiconductor Display Technology Co., Ltd.)와 112억4600만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 계약금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15.9%에 해당. 계약기간은 공시 당일부터 오는 10월12일까지.△알로이스(297570)는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대신증권과 5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공시당일부터 10월 18일까지.△에이티세미콘(089530)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을 위해 2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사채의 표면이자율은 4.0%, 만기이자율은 6.0%이며, 주당가액은 3310원. 전환청구기간은 2022년 4월19일부터 2024년 3월 19일까지고, 만기일은 2024년 4월19일. 사채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되는 경우 전체 주식총수 대비 4.06%에 해당하는 60만429주가 발행될 수 있음△이엘피(063760)는 전자 및 자동차 금형 제조업체인 대부로부터 88억5000만원 규모의 경기도 화성시 토지와 건물을 양수한다고 공시. 이는 자산총액 대비 11.50%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측은 양수 목적으로 장기적 사업확장과 성장에 따른 생산, 업무시설 확보를 제시. 계약 체결일은 공시 당일이고, 양수 기준일과 등기 예정일은 오는 5월 28일. 회사측은 이번 양수로 인해 안정적인 시설 확충과 성장에 따른 생산, 업무시설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 △웰크론한텍(076080)은 혐신개발과 466억원 규모의 안성시 원곡면 협신물류센터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은 2020년 말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23.17%에 해당. 계약기간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2022년 7월31일까지. △CS(065770)는 지난 16일 한국거래소의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 공시 요구에 대해 최근 현저한 시황 변동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으로, 현재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공시규정상 중요한 공시사항이 없다 19일 답변 공시. 회사 측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당사의 회장이 중앙대 동문인 것은 사실이나 그 이상의 아무런 친분관계가 없다”고 설명.△스킨앤스킨(159910)은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1심 판결에서 전 대표이사 이모씨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 위반(횡령), 사문서 위조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다고 공시. 횡령금액은 150억원에 달하고 이는 2020년 11월 기준 자기자본대비 40.08%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측은 “추후 변경되는 사항이나 추가로 확정되는 사실에 대해 관련 사항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힘.△리메드(302550)는 독일 에스테틱 업체 짐머(Zimmer MedizinSysteme GmbH)와 21억7900만원 규모 초점형 충격파 치료기 공급 계약을 체결. 계약금은 2020년말 기준 매출액 대비 13.1%에 해당. 계약기간은 공시 당일부터 오는 2024년4월 18일까지. 회사 측은 “초점형 충격파 치료기를 3년 동안 300개 공급하기로 했다”며 “첫해연도에는 최소 100개를 공급한다”고 밝혀.△아이즈비전(031310)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를 위해 1억2000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예정주식 수는 3만주, 처분대상 주식가격은 주당 4010원이다. 처분예정기간은 공시 당일부터 2022년 2월 15일까지. △이글루시큐리티(067920)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를 위해 1억7400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 처분예정주식 수는 3만5550주, 처분대상 주식가격은 주당 4895원. 처분예정기간은 오는 20일부터 2021년 4월23일까지. △웹케시(053580)는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5월 6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6월3일.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660만6100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는 에이트원에 대해 이날 오후 4시43분부터 장종료시까지 무상증자로 인한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힘.△현대무벡스(319400)는 상하이사츠 국제무역유한공사와 280억7200만원 규모의 유럽 세르비아 지역 타이어 공정 자동화 공급계약을 체결. 계약금은 2020년말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14.2%에 해당. 계약기간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024년 2월28일까지.△파라텍(033540)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를 위해 2억7700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 처분예정주식 수는 12만5000주, 처분대상 주식가격은 주당 2216원. 처분예정기간은 공시 당일부터 오는 5월31일까지.△세원(234100)은 240억4700만원 규모의 반도체 개발, 자동차 부품 및 시스템 설계 업체인 아이에이(038880) 주식을 양도하기로 결정. 양도주식수는 1522만8431주, 양도금액은 총자산대비 32.75%에 해당하는 규모. 양도 목적은 현금 유동성 확보. 양도예정일자는 오는 21일.△씨유메디칼(115480)는 운영자금 86억5000만원, 채무상환자금 110억원 총 196억5000만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 이에 따라 보통주 1500만주가 신주 발행. 납입일은 오는 7월6일,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16일. 신주 발행가액 예정발행가는 주당 1310원이고, 신주 발행 가액 확정 예정일은 오는 6월23일. 구주청약일은 오는 6월28~29일, 실권주 일반청약일은 오는 7월1~2일 진행. 주관사는 상상인증권.
2021.04.19 I 양지윤 기자
한미반도체, '슈퍼사이클' 힘입어 1분기 '깜짝' 실적
  • 한미반도체, '슈퍼사이클' 힘입어 1분기 '깜짝' 실적
  • 한미반도체 4공장 내부 전경[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반도체 장비기업 한미반도체(042700)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에 힘입어 올해 1분기부터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한미반도체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80.1% 늘어난 705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역대 1분기 실적 중 최고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1.5% 늘어난 185억원에 달했다. 이익률은 무려 26%에 달했다.한미반도체 관계자는 “5G(5세대 이동통신)를 비롯해 메타버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비트코인, 데이터센터 등 4차산업 활성화로 인한 반도체 수요 증가로 반도체 장비 주문이 빠르게 증가한다”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거래처 투자 수요 확대까지 더해져 실적 호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한미반도체는 늘어나는 반도체 장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 본사 부지 내 공장 증설도 추진 중이다. 이 관계자는 “약 122억원을 들여 연면적 3000평 규모 1공장 증설을 오는 5월 완공하면 보다 유연하게 거래처 주문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도체 장비 판매 증가에 따른 실적 상승세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4.19 I 강경래 기자
주요 기업, 지배구조 변화 본격화…주목할 종목은?
  • 주요 기업, 지배구조 변화 본격화…주목할 종목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주요 기업들의 3,4세 경영 체제가 본격화되면서 지배구조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판단했다. 미래성장 동력 비전과 더불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을 제시하는 환경 하에서 오너의 지배력 강화 등이 가장 큰 화두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의 경우 최근 인수합병(M&A)·사업 구조 조정·기업공개(IPO)·ESG 위원회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는 곧 향후 지배구조 변화의 단초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그룹에 대해서는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에 대해 삼성물산(028260)이 얼마만큼 확보하느냐가 지배 구조 변화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는 크게 ‘이재용 부회장→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 등으로 연결고리가 형성되어 있다. 고 이건희 회장 상속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지분에 대한 상속 형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012330) 위주로 지배구조 개편 행보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그룹 지배권의 근간이 되는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 등에 대한 지분을 충분히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영권 승계 관점에서 지배구조 개편을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현대모비스 인적분할을 통해 정의선 회장이 현대모비스 투자부문에 대한 충분한 지분 확보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순환출자 및 일감몰아주기 논란의 해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은 향후첨단소재(반도체, 배터리), 바이오(혁신신약, CDMO), 그린(수소밸류체인, 환경솔루션), 디지털(DT/AI, 플랫폼) 등 4대 핵심사업으로 투자포트폴리오를 집중해 오는 2025년까지 기업가치 140조원의 전문가치 투자자로 진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연구원은 “SK텔레콤 인적분할로 신설되는 ICT 투자전문회사의 경우 투자를 활발하게 전개하겠다고 하는데, 이는 지주회사체제에서 손자회사를 양산하는 것이기 때문에 투자에는 분명 한계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정체성 측면에서 SK가 추구하는 성장동력과 겹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중 투자측면에서 후에는 교통정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SK(034730)의 기업가치가 커지게 되면 ICT 투자전문회사와 합병을 통해 반도체분야에서 한층 더 적극적인 투자와 M&A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LG그룹은 인적분할 이후 보유 중인 현금 등을 활용해 ESG 관점에서 딥테크,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등 투자를 통한 성장 모멘텀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곧 LG(003550)의 밸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2021.04.19 I 김윤지 기자
文대통령·바이든 워싱턴서 첫 대면회담…‘백신외교’ 성공할까?
  • 文대통령·바이든 워싱턴서 첫 대면회담…‘백신외교’ 성공할까?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달 하순 미국 워싱턴D.C에서 처음으로 대면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결정하면서 어떤 의제가 테이블에 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만큼, 백신협력이 의제로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반도체 공급망과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출, 한반도 평화 관련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청와대)◇5월말 文·바이든 만난다…백신 협상 관심18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5월 후반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지 4개월여 만에 열리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통상적인 한미 정상회담보다 개최 시기가 다소 미뤄졌다.다만 바이든 미국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순서상 그 의미가 작지 않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과의 대면 회담은 외국 정상 가운데 두 번째로 이뤄질 전망이다. 그만큼 미국 측에서는 한미일 공조를 중시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한미 정상회담 테이블에 오를 의제로는 ‘백신’이 가장 먼저 손꼽힌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긴 하다. 그러나 최근 일부 코로나19 백신들의 부작용 논란, 백신 생산국들의 자국우선주의 등으로 인해 한국 역시 백신 수급에 애로를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미 정상회담에서 백신 관련 논의가 오고 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는다.이를 위해 청와대는 미국에 제안할 수 있는 백신 관련 여러 선택지들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모더나 등이 미국 제약업체이긴 하지만, 미국 정부에 개별 기업을 무작정 압박하라고 요구할 수는 없어서다. 최근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 방역기획관 직을 신설하고, 기모란 신임 기획관을 임명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신범철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한미 정상회담 테이블에 코로나19 백신 공급 협력이 이슈로 오를 수 있어 보인다”면서 “백신 공급이 민간 영역이기 때문에 확실한 협상결과로 명시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미국 행정부가 나름대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센터장은 특히 “화이자·모더나가 한국 제약사에 라이센스를 제공하거나 일종의 ‘백신 스와프’를 진행하는 등, 방안은 우리 측에서 창의적으로 강구해 제시하는 형태가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반도체·日오염수·북한이슈 테이블 오를듯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의 공급망 협력 등에 대한 논의도 오고 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최근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확인된 내용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일본 총리는 △5G 네트워크 추진 △반도체 등 중요부문의 공급망 협력 △인공지능(AI)·유전체학·양자 컴퓨팅 등 분야의 공동 연구 추진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첨단 분야는 특히 미국의 중국 견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난 12일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중국 기업을 제외한 19개 글로벌 반도체 관련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대책회의를 주재하기도 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미국은 반도체를 중국의 기술발전을 억제하는 무기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문 대통령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대해 비판하고 이에 미국의 동조를 구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 경우 유의미한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미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후쿠시마 원전 문제와 관련해 회복과 재건을 위한 양국의 공동노력을 평가했다. 사실상 오염수 방출을 지지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 공조를 강조할 전망이다. 청와대는 “한반도의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진전을 위한 한미 간 긴밀한 공조방안 등에 논의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2021.04.19 I 김정현 기자
깜짝인사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리더십’ 기대감, 또 교수 아쉬움도
  • 깜짝인사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리더십’ 기대감, 또 교수 아쉬움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출처: 청와대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국무총리에 지명하면서 5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특히 예상 못했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까지 교체해 인사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에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로 지명받은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이화여대 전기전자공학 전공 교수)은 지난 1월 19일 청와대로부터 이사장으로 내정됐기 때문이다. 그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준비하고 있었다.불과 3개월 만에 어떤 일이 생긴 걸까. 정부 안팎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초대 과기정통부 장관이었던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커다란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 비서실장이 이번 개각에서 “과학 쪽은 내가 챙기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서는 최기영 현 장관과 다른 리더십을 기대하는 쪽과 함께, 전기전자 전공을 문제 삼아 과학계에서는 과학쪽 인물은 아니라는 시각이 있다. 또한 공무원 일각에서는 정권 말기에 힘 있는 정치인이나 유명 기업인이 아니라 또 다시 교수 출신이 장관이 돼 차기 정부 정부조직 개편을 앞두고 걱정하는 시선도 있다.여성 최초 대한전자공학회 회장…최기영 장관보다 리더십 나을 것임혜숙(58)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송곡여고,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 학사·석사를 거쳐 미국 텍사스주립대(오스틴캠퍼스) 전기컴퓨터공학 박사를 받고 현재 이화여대에서 전자전기공학전공 교수를 맡고 있다. 삼성 휴렛팩커드, 미국 벨 연구소, 미국 시스코시스템즈 연구원을 거쳤으며, 이화여대 공과대학 학장에 이어 여성 최초 대한전자공학회 회장을 거쳤다. 활달한 성격에 진취적인 성품으로 전해진다.이를 두고 학계에서는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다. 한평생 서울대 공대 전기공학부 교수로 재직한 이병기 전 교수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임 후보자에 대해 “성품이 좋은 사람이고 공과대 학장, 대한전자공학회 회장을 할 정도로 리더십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 전 교수는 미국 벨 연구소에서 근무하기도 했고, 초대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쳐 2012년부터 삼성전자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다. 그는 “반도체와 AI 전문가인 최기영 장관보다 리더십에서는 나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최기영 장관 역시 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출신이다.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임 후보자는 초고속통신망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실적 쌓아온 공학자”라면서 “여성 최초 대한 전자공학회회장 등 역임하며 여성공학자로서 새로운 길 개척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현장 경험, 이사장 경험으로 정책에 대한 이해도 바탕으로 탄소중립, 알엔디, 디지털뉴딜 추진 등 혁신 가속화하고 연구자가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연구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임혜숙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사진=국가과학기술연구회임혜숙 “코로나 조기 극복…4차 산업혁명 체감 노력”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소감문을 내고 “전례없는 글로벌 감염병 위기와 기술 패권 경쟁 등의 어려운 시기에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어 커다란 책임을 느낀다”면서 “과학기술과 ICT를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대한민국 대전환에 기여하는데 최우선 목표를 두겠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4차 산업혁명 대응과 과학기술 혁신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여 국민들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과학계, 공무원 소위감…정권 교체기 아쉬움도과학계 일각에서는 전기전자 전공인 임 후보자의 경력을 문제 삼아 ICT(정보통신)에 치우진 정책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다.또, 과기정통부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기업인(LG CNS·포스코ICT)출신이었던 유영민 전 장관(현 비서실장)이나 유력 정치인이었던 박영선 전 중기벤처부장관처럼소위 ‘힘센’ 장관을 바라는 시각도 있다. 정권 교체기 차기 정부에서는 정부조직개편이 불가피한데 지나치게 얌전한(?) 장관이 왔다는 것이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장관 교체에 대해 정말 몰랐다”면서 “타 부처와의 경쟁과 협조도 걱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이다.임혜숙 (林惠淑, Lim Hyesook), 1963년생◇학력- 서울 송곡여고-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 서울대 제어계측공학 석사- 미국 텍사스주립대(오스틴캠퍼스) 전기컴퓨터공학 박사◇경력-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現)- 이화여대 전자전기공학전공 교수(現)- 대한전자공학회 회장- 이화여대 공과대학 학장- 삼성 휴렛팩커드, 미국 벨 연구소, 미국 시스코 시스템즈 연구원
2021.04.16 I 김현아 기자
2021 월드IT쇼, 21일부터 코엑스에서 개최…방역지침 준수
  • 2021 월드IT쇼, 21일부터 코엑스에서 개최…방역지침 준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후원하는 ‘월드IT쇼 2021’이 “5G 날개를 달고 디지털 뉴딜을 펼치다”를 주제로 오는 4월 21일(수)부터 23일(금)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A,C Hall)에서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열린다.지난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 13회째를 맞는 월드IT쇼는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ICT 시장의 기술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수많은 기업들이 최신 기술력을 선보이는 경연장이다. 이 전시회에서는 국내외 ICT 기업들이 매년 산업간 영역을 넘나드는 혁신적 기술과 제품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2019년 월드IT쇼에서는 1,754만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했으며, 올해는 300개 이상의 기업이 900여 부스 규모로 참가하고 국내·외 50여개 바이어들과 국내 기업 80여개 사가 행사 기간 중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수출 상담회에 참여한다. ‘월드IT쇼 2021’은 ‘5G 날개를 달고 디지털 뉴딜을 펼치다’를 주제로 글로벌 ICT 기업, 주요 통신사, 테크 분야 중견·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정보통신 관련 공공기관, 단체 등이 대거 참가한다. 주요 전시 참가분야는 ▲5G 기술 ▲비대면 솔루션 ▲소프트웨어(SW)/컴퓨팅 ▲디지털콘텐츠/스마트 미디어 ▲ICT 디바이스 ▲지능형 ICT 융합서비스 ▲모바일&커뮤니케이션 솔루션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기업들은 5G,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증강/가상/확장현실(AR/VR/XR), 로봇, 웨어러블, 게이미피케이션, 핀테크, 블록체인 등이다.선진 기술로 구현한 가정 및 산업용 비대면 솔루션들과 스마트홈, 스마트 의료,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시티 등 융합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신제품 및 비즈니스 모델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월드IT쇼 2021에서는 참가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고 다양한 부대행사들을 통해 ICT 분야별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며, 국내외 기업 및 종사자간 협력 도모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참가기업들이 선호하는 해외 ICT 바이어 및 통신사들을 온라인으로 초청해 해외시장 공략을 돕는 한국무역협회 주관의 ‘월드IT쇼 비대면 화상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중소기업들의 마케팅 효과 증대 및 국내외 바이어 발굴 등을 목적으로 혁신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2021 신제품/신기술발표회’와 ‘월드IT쇼 혁신상’ 그리고 ‘대한민국ImpaCT-ech대상’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최신 ICT 기술동향을 소개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는 컨퍼런스, 세미나 등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국내외 ICT분야 저명인사 등을 초빙해 ‘2021 글로벌 ICT 트렌드 인사이트 컨퍼런스’를 열어 주요 ICT 분야 글로벌 트렌드와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코로나19 시대의 ICT 마케팅 트렌드 세미나’를 통해 달라진 시장 환경 대응과 해외 진출 전략을 제시한다. 반도체 기술의 최신 트렌드와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반도체 융합부품 실장 기술 세미나’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전시회 동시개최 행사로 참가기업(기관)의 사업 분야별 기술이전, 공동연구/협업 등을 지원하는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 등이 펼쳐진다. 사무국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관계자는 “전세계인들에게 아픔을 준 코로나19로 인해 산업, 사회, 문화 전반에 찾아온 ‘뉴노멀’을 혁신해주는 기술과 제품들의 향연을 월드IT쇼 2021에서 보시게 될 것”이라며 “5G 기술의 상용화 및 발전으로 현실이 되는 디지털 뉴딜을 펼쳐나가는 기업들의 선진적인 ICT 역량의 체험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16 I 김현아 기자
SKT 박정호 “아마존, 신설 투자회사에 주주로 합류할 수도”
  • SKT 박정호 “아마존, 신설 투자회사에 주주로 합류할 수도”
  • 5G 공동이용 협약식 참석하는 박정호 대표. 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인적분할을 통해 새롭게 출범하는 SKT 투자회사에 글로벌 최대 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전략적 주주로 합류할 가능성을 제기했다.박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농어촌 5G 공동이용 업무협약’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아마존이 (투자회사의) 전략적 투자자(SI)로 들어올 수 있다”며 “분할에 6개월이 소요되니 우리도 주주 구성에 전략적인 주주를 초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아마존과 e커머스 사업 혁신을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11번가를 통해 연내 아마존 직구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SK텔레콤은 전날 발표한 지배구조 개편안에서 인적분할을 통해 존속회사인 ‘AI&디지털 인프라 컴퍼니’와 신설회사인 ‘ICT 투자전문회사’로 나눈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11번가는 신설회사 밑으로 들어간다.이와 함께 박 대표는 이날 원스토어와 웨이브 등 전날 발표하지 않은 자회사 배치에 대해 “(추후 이사회의 승인에 따라) 원스토어와 웨이브는 투자회사로 가게 된다”고 밝혔다.이어 “분할로 기대하는 것은 주주 구성의 전략적 재배치가 시장에서 이뤄진다는 것”이라며 “SK텔레콤이라는 상장회사 하나에는 통신사업을 바라보는 주주밖에 못 들어온다. 근데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져서 다양한 주주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새로운 투자회사의 사명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다만 통신사업을 담당하는 존속회사에 대해서는 “텔레콤은 (그대로) 써도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반도체 인수합병(M&A)에 대해서는 “미중 간 반도체 갈등때문에 반도체 전체 재편이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조그만 반도체 생태계를 인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금 더 큰 움직임을 준비하는 게 훨씬 중요해보인다”며 “그런데 지금 합병이나 이런 것들이 자유롭지 않다”고 덧붙였다.
2021.04.15 I 노재웅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지엠만 1500억, 현금공탁에 우는 기업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지엠만 1500억, 현금공탁에 우는 기업들-전매 허용, 1+1 분양 인센티브 정부, 서울 공공개발 힘 싣는다-SK텔레콤, 37년만에 AI사업회사·ICT 투자사로 쪼갠다-얀센 ‘혈전’ 논란에도…정부 “도입 변경 없어”-[사설]불붙은 반도체 패권 경쟁, 초비상의 해법 필요하다-[사설]오세훈표 ‘서울형 방역’, 방역망 붕괴 불씨 돼선 안돼△줌인&-동학개미가 이끈 천스닥…과잉규제·역차별 풀어 외인·기관 끌어들여야-日대사 만난 文대통령 “오염수 방류 우려 크다”-LH 사태가 깨운 ‘이해충돌방지법’…8년 만에 빛보나△SK텔레콤 지배구조 개편-디지털 신사업 나선 통신, 뉴 ICT 키우는 투자사…“각각 영업익 1조 목표”-고민 빠진 ‘손자회사’ 하이닉스…M&A 제약 여전-금융투자업계 “답답하던 SKT 주가, 상승 날개 달 것”△코로나 백신 공급 비상-지금도 백신 접종 지지부진한데…화이자·모더나 백신 도입은 기약없어-아데노바이러스 기반 백신, 커지는 안전성 논란-얀센백신 혈전증 논란에…美 이어 유럽·남아공도 접종 중단△기업 옥죄는 법원 공탁금-신속 구제·무분별 상소 막는다며 ‘현금’만 고집…시대착오적 행정편의-車업계 ‘소송→현금공탁→경쟁력 하락’ 악순환-“법과 다른 예규 고쳐야”…여야 한목소리로 개선 요구△기승전ESG…어떻게 <8>네이버-글로벌 IT기업 최초 ‘ESG 채권’ 발행…신사옥엔 최첨단 친환경 기술 적용-“프로젝트 꽃 통해 5년간 42만 스마트스토어 창업”-기후위기는 기회…목표 고도화 등 전사적 대응 필요“△정치-‘친문 책임론’ 목소리 갈라진 與…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엔 한목소리-국민의힘 중진의원들 ”통합이 곧 자강“…先전대론엔 선그어-공직기강 잡기 나선 文대통령…전효관·김우남 의혹 감찰 지시-민주당 당권 레이스 본격 돌입 송영길·우원식·홍영표 ‘3파전’-김종인·금태섭 내일 회동…신당 시동 거나-‘당직자 폭언·폭행’ 송언석, 국민의힘 탈당△국제·경제-기업·기관 가세한 비트코인 신고가 랠리…”2017년 광풍 때와 다르다“-13개월 만에 취업자 늘었지만…3040은 고용한파 여전-작년 산재 사망 882명…80%가 5‘0인 미만 사업장’△금융-”국민 편의“ 한목소리…‘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이번엔 될까-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에…환치기 의심거래 급증-미뤄지는 ‘金 무역펀드’ 환매 약속…삼성생명, NH증권 상대 소송△산업&기업-18분 내 80% 충전…장거리 걱정 끝-단가 낮고 품질관리 까다로워 삼성, 車반도체 생산 확대 안 할 듯-그랩·오토노모 상장 기대감에…몸값 뛰는 SK-LG화학, 세계 최대 탄소나노튜즈 2공장 가동 △IT·과학-지브리 감성에 확률 공개…넷마블, 초대형 야심작 ‘제2의 나라’ 출격-국산 코로나 백신 개발 ‘말 바꾼’ 과기부 논란-시스코, CDA 프로그램 론칭…”韓 디지털 뉴딜 돕겠다“△중소기업·바이오-유전자·세포치료제 새 시장 열린다…CMO, 치킨게임 우려-안전성 겁증 지연…강운 ‘원격의료 특구’ 현장 가닥-조성물 특허 등재…유한양행 ‘렉라자’ 하반기 시판 탄력-수출 中企 4곳중 3곳 ”원자재값 상승에 탄력“△소비자생활-‘불가리스 코로나 예방효과’ 논란…남양유업, 후폭풍 어쩌나-bhc 작년 매출 4004억원…사상 최대 실적-‘맞춤형 금융 위해’…롯데멤버스, 마이데이터 사업 도전-11번가, 우정사업본부와 ‘오늘주문 내일도착’ 서비스△증권&마켓-돌아온 외국인 이달 2.5조 담아…코스피 3200 ‘성큼’-연초 새 펀드 투자한 文대통령…이번엔 1%대 수익률-서학개미 1분기 176조 결제금액 작년의 절반△증권-기관 전유물이었던 벤처투자…개인투자자도 뛰어들었다-기아부터 빅히트까지…‘간판 교체’ 늘어-코로나 직격탄에…공제회, 호텔 등 사업체 정리-삼성운용 ‘FANG ETF’ 1년 수익률 117% 성과△부동산-용적률 높이고 분담금 줄여…두둑한 인센티브, 주민들 마음 움직일까-서울 수익형 부동산도 ‘짭짤한 수익’-‘양주 옥청 린 파밀리에’ 2049가구 분양△문화-믿보 ‘슬기완’…”더 성숙해진 케미 기대하세요“-까까머리 시절부터 선술집 일화까지…서점가 ‘윤석열 도서’ 열풍-오즈의 마법사, 유쾌한 비틀기 소름돋는 가창력은 ‘명불허전’△스포츠-진화형 괴물…빅리그 60승 ‘꿀꺽’-①10대 돌풍 이어질까 ②신구 맞대결 승자는 ③치열한 신인왕 경쟁-세계1위 탈환, 시즌 2승…박인비 ‘두 토끼’ 사냥-마스터즈 컷 탈락 임성재 분위기 반전 노린다-허리 부상 김광현, 18일 MLB 복귀전△피플-”5년내 새로운 창작 뮤지컬 제작해 선보일 것“-‘인천공항의 기적’ 이뤄낸 검역지원 軍장병들-한국토요타, 오케스트라 꿈나무 돕는다-”기관장이 성폭력 가해자면 여가부 개입해 개선“-전경련 ‘K-ESG 얼라이언스’ 초대 의장에 김윤 회장-박선희 언론진흥재단 감사-[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헛된 욕망을 먹고사는 불가사리-[생생확대경]정치권 ‘환골탈태’, 여야 따로 없다-[e갤러리]제우스 ‘무라카미 멀티컬러 화이트 리퀴데이티드’△전국-”당적 달라고 공감대 있다“…오세훈 시장, 시의회·구청장協과 ‘소통’-”임대주택 정책 근시안적…서민 집 살수 있는 대책 세워야“-의정부에도 高法 설치 지역 주민들 기대 ‘UP’△사회-‘수사방해처’ 오명에…공수처, 이규원 사건 맡나-받아 줄 병원 없는 인사동 노숙할머니…화상 입고서야 병원행-5년간 14만4000명 필요…정부, 3대 신산업+AI 인재 키운다-차량 막자 ‘문앞배송’ 중단 고덕동 아파트 ‘택배산성’-길원옥 할머니 혹사 의혹…檢, 윤미향 고발 건 수사
2021.04.14 I 송주오 기자
37년만에 쪼개지는 SK텔레콤, 뉴ICT 숨통…11월 출범
  • [해설]37년만에 쪼개지는 SK텔레콤, 뉴ICT 숨통…11월 출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1984년 차량전화 관리회사 한국이동통신서비스라는 작은 회사로 설립된 SK텔레콤이 37년 만에 두 개로 쪼개진다. 통신과 더불어 반도체, 커머스, 모빌리티 등 새로운 ICT 사업을 시장에서 온전히 평가받아 미래 성장을 가속하기 위해서다.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박정호)은 현재의 회사를 통신사업을 모태로 하는 ‘AI & Digital Infra 컴퍼니 (SKT 존속회사)’와 투자회사인 ‘ICT 투자전문회사 (SKT 신설회사)’로 인적분할한다고 14일 발표했다. 회사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텔레콤’을 떼는 게 유력하다.통신과 신성장 분리…반도체 투자는 중간지주사에서SK텔레콤이 회사를 사업회사(존속회사)와 투자회사(신설회사)로 분리하게 된 것은 국내 1위인 이동통신에 묻혀 신성장 부문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사업 가치도 인정받지 못했다고 보기 때문이다.이미 박정호 사장은 통신(MNO)을 맡는 코퍼레이트 1센터와 신규 사업을 맡는 코퍼레이트2센터로 나눠 운영돼 왔는데, 이제 각 영역에 적합한 경영구조와 투자기반을 갖추기로 한 것이다. 통신에 기반한 ‘AI & Digital Infra 컴퍼니(SKT 존속회사)’는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등을 자회사로 둔다. 5G 리더십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신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신사업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독형서비스 등이다.투자 회사인 ‘ICT 투자전문회사 (SKT 신설회사)’는 국내외 반도체 관련 회사에 적극 투자해 반도체 강국의 위상을 강화하는 중책을 맡는다. 회사 측은 과거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구 도시바메모리) 투자,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진행했을 때보다 더 활발한 투자가 가능하다고 했다. 여전히 증손회사 지분 100% 보유 조항때문에 하이닉스가 글로벌 유망 회사를 인수하기는 어렵지만 투자 회사가 이를 대신할 수 있다는 의미다.투자회사는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 IPO를 앞둔 뉴ICT 회사들을 자회사로 둔다. 앞으로 자회사들의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수익창출-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예정이다. 다만, 데이터기반 홈쇼핑 사업자인 SK스토아는 존속회사 아래에 있을지, 투자 회사 아래로 갈지 정해지지 않았다.박정호 사장은 이날 오후 열린 임직원 설명회에서 “양쪽 회사 모두 영업이익 1조, 1조가 되는 우량 회사가 될 것”이라며 “투자회사에 제 역할이 많지 않을까 한다. 모빌리티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하이닉스는 시가총액이 100조원에 이르며 코스피(KOSPI) 상장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2위에 올라있다. SK텔레콤 5G 가입자는 올해 2월 기준 약 635만명(점유율 약 46.5%)으로 1등 리더십을 굳건히 하고 있다.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뉴ICT 사업(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은 2020년 SK텔레콤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24%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SK㈜와 합병 계획 없어…지배구조개편 11월 마무리박 사장은 직원 설명회에서 이례적으로 일각에서 제기되는 신설회사와 SK㈜와의 합병설에 대해 “합병 계획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 증권가에서는 알짜 ICT 자회사들을 모은 투자회사가 SK㈜와 합병할 경우 대주주만 유리해지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있었지만, 이런 우려를 불식시킨 셈이다.회사 측은 11월 설립 목표인 ‘AI & Digital Infra 컴퍼니 (SKT 존속회사)’와 투자회사인 ‘ICT 투자전문회사 (SKT 신설회사)’의 비전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25분 정도 동안 진행된 직원 설명회에서 박정호 사장은 “떨어져 있으면 장점도 있다. 쪼개진다고 해서 등을 돌리고 협력을 안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고, 유영상 MNO 사업대표는 “11월 출범 전까지 비전이나 조직 등에 대해 구성원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SK텔레콤은 두 회사로 갈라지지만, 직원들 구조조정 이슈는 없다. 투자회사로 옮기는 직원은 총 5262명의 직원 중 100명 정도다. 게다가 회사는 원하지 않는 직원은 강제로 투자회사로 보내지 않을 방침이다.두 개 회사가 품는 자회사들 배치와 10%에 달하는 자사주 소각 여부 등은 이후 이사회에서 6월 전에 결정될 전망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중간지주사(투자회사) 아래에 ICT 핵심 자회사들도 가게 되면서 SKT 주주들에게 다소 불리한 면도 있어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 이익 보호에 나서지 않겠나”라고 예상했다.정부 심사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통신사업을 하는 사업회사가 존속법인이 돼 최대주주 변경은 없고 이리되면 정부가 새롭게 인허가할 이유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2021.04.14 I 김현아 기자
정부, 반도체·자동차 등 인재양성 사활 걸었다…전문가 "질적양성중요"
  • 정부, 반도체·자동차 등 인재양성 사활 걸었다…전문가 "질적양성중요"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정부가 경제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미래산업분야 인재 양성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정부는 2025년까지 3대 신산업(BIG3)과 인공지능 분야에서 7만 명 이상의 인재양성 계획을 발표했다. 같은 날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를 방문해 반도체 팹을 직접 살펴보고 반도체 인력난에 대한 학계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전문가들은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양적인 인력 팽창과 동시에 질적인 인력 팽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6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겸 제2차 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교육부)◇정부, 7만명 인재양성…전문가, ‘제대로 된 교육’받은 인재양성도 중요14일 교육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제6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겸 제 2차 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를 개최하고 ‘시스템반도체·미래자동차·바이오헬스’인 빅3 신산업과 인공지능(AI) 분야 인재양성 방안을 발표했다. 학과와 학교 간 장벽을 낮춰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나’ 최신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계열 간 수강신청 제한을 완화하고 과목별 수강인원을 확대하는 등 학생들의 선택권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또 산업요구에 대응한 대학 정원 조정도 가능해진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반가움을 표하면서도 ‘질적 인재 양성’도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조중휘 인천대학교 임베드디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반도체를 하는 학생들만 필요하기 보다는 반도체를 ‘위한’ 학생들이 필요하다”며 “반도체를 하려면 전자공학과, 신소재공학과만의 학생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소프트웨어, 화학, 물리학과 학생들도 다양하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포괄적 의미의 반도체 생태계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며 “학부생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석·박사 학생들이 해외 석·박사만큼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양성돼야한다”고 했다. ◇성윤모 장관, 반도체 팹 보며 “백문이 불여일견”…타 국가 이기려면 ‘인재’이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학계 전문가들과 간담회에서 반도체 산업 관련 인력 4800명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간담회가 끝난 후 직접 방진복을 착용하고 서울대반도체공동연구소 팹을 살펴봤다. 연구소에 따르면 성 장관은 웨이퍼나 마스크 등 반도체 장비들을 직접 살펴보며 “중무장하고 팹을 살펴보는 것은 처음이다”며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을 했다고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초격차를 하려면 잘하는 분야를 키워나가야하는데 신산업 분야는 돈만 있어서 할 수 없다”며 “기술 집약적인 산업에선 인력이 굉장히 중요하다. 정부도 타 국가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선 인력 양성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산업부는 질적 인재 양성을 위해 학부 3학년을 대상으로 시스템반도체 설계 특화과정을 지원하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전공트랙’을 신설하기로 했다. 설계전공트랙 이수자는 졸업 후 팹리스 취업시 추가교육 없이 실무투입이 가능하도록 교육하고, 반도체산업협회를 중심으로 팹리스 채용연계도 지원한다. 조중휘 교수는 “지금까지 학계의 불만은 산업계와 대학 교육계간의 차이가 너무 난다는 것이었다”며 “정부의 역할이 그 격차를 좁혀주는 것이다. 질적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 지원과 산업계 연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퇴직 임원들을 교수자원으로 쓸 수 있도록 적극 도와야 한다고 했다. 조 교수는 “우수한 연구 인력들이 해외로 유출되지 않고 우리 교육계에 남아서 경험과 교육을 전달해주면 그 간극이 좁혀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자동차업계도 ‘화색’…업계 변화 바람 기대빅3 분야에 속해있는 자동차 업계에서도 정부의 이런 발표에 기대하는 분위기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모빌리티가 융합형으로 바뀌고 있는데 기존 대학에선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급변하고 있는 시장에 맞춰 미래 준비하기가 어려웠다”며 “정부의 방향은 맞지만 정부에서 부처 간 장벽을 얼마만큼 없앨지, 또 대학에선 기득권을 버리고 새로운 걸 받아들여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해 효율적 사업추진 체제도 마련하기 위해 사업기간을 장기화하고, 부처·사업마다 다른 사업규정을 통일해 현장 혼란을 줄일 예정이다. 사업을 통해 양성된 인재의 취업현황 등을 추적 관리하는 점검 체계도 구축한다.
2021.04.14 I 배진솔 기자
SK텔레콤 분할…"투자회사·사업회사서 영업익 1조씩 자신"
  • SK텔레콤 분할…"투자회사·사업회사서 영업익 1조씩 자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박정호 SK텔레콤 CEO는 14일 온라인 타운홀 행사에서 구성원들과 적극 소통하며 이번 분할의 취지와 회사 비전을 상세히 설명했다.SK텔레콤(017670)이 1984년 설립 이후 37년만에 기업분할에 나선다. 박정호 사장이 2018년부터 제기해온 지배구조 개편이 3년만에 마무리되는 셈이다. 그는 2018년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SK그룹 CEO 세미나에서 “SK텔레콤을 중간지주회사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처음 밝힌 바 있다.박 사장은 현재의 SK텔레콤을 ‘AI & Digital Infra 컴퍼니(SKT 존속회사)’와 ‘ICT 투자전문회사(SKT 신설회사)’로 인적분할하겠다고 14일 공식화했다.인적분할은 신설회사와 존속회사의 주식 소유권을 기존 회사(SK텔레콤)의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나눠 갖는 것이다. 즉 SK(주)가 ‘AI & Digital Infra 컴퍼니(SKT 존속회사)’와 ‘ICT 투자전문회사(SKT 신설회사)’의 지분 26.8%를 갖게 된다. 이리 되면 통신과 더불어 반도체, 뉴ICT 자산을 온전히 평가받는데 유리하나 신설회사와 SK(주)가 합병할 경우 대주주에게만 유리해지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 이를 고려한 듯 박정호 사장은 이날 오후 열린 직원 설명회에서 “당분간도 아니고 단정적으로 합병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투자회사에서 내가 할 일 많지 않을까?…100여명 이직 예정박 사장은 존속회사와 신설회사 모두 우량한 회사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양쪽 회사 모두 영업이익이 1조, 1조가 되는 우량한 회사가 될 것”이라면서 “투자회사에 내가 할 일이 많지 않을까 한다. 모빌리티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 조 3493 억원인데 이번 지배구조 개편으로 각각 영업익 1조, 1조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얘기다. 박 사장은 SK텔레콤 대표이사이자 SK하이닉스 부회장도 겸직하고 있다. 그런데 새로 만들어지는 투자 회사는 자회사로 SK하이닉스,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을 두게 된다. 회사는 신설되는 투자회사로 옮기는 직원은 100여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정호 사장은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잘 키워온 SK텔레콤의 자산을 온전히 평가받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시점”이라며 “강제로 가기 싫은데 (투자회사로) 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6월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최종안이 마련될텐데 그 때에도 구성원들과 가장 먼저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2021.04.14 I 김현아 기자
‘K-반도체 벨트 전략’ 군불 때는 산업부…“내년까지 4800명 공급”
  • ‘K-반도체 벨트 전략’ 군불 때는 산업부…“내년까지 4800명 공급”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반도체 종합정책(K-반도체 벨트 전략) 발표를 앞두고 산업통상자원부가 ‘군불 때기’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협회와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나눈 산업부는 닷새 만에 서울대를 방문해 반도체 인력양성을 위한 학계와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이달 15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반도체 전략이 주요 의제로 다뤄지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종합정책에 포함하겠다는 것이다.성윤모(가운데)산업부 장관이 14일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반도체 인력 양성 간담회를 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산업부)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14일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를 방문해 “앞으로 2년간 반도체전문인력 4800명을 공급하겠다”며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 정책을 K-반도체 벨트 전략에 포함하겠다”고 말했다.성 장관은 이번 간담회에서 반도체 산업의 인력부족 현황 점검, 반도체 인재양성 현장의 애로사항 등 공유, 반도체 우수인력 양성과 인력난 해결을 위한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3만명 수준인 반도체 인력은 앞으로 10년간 매년 1500명의 전문인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산업부는 반도체 인력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학사급, 석·박사급, 실무인력 등 인력양성 정책을 추진해 내년까지 총 480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학부 3학년을 대상으로 시스템반도체 설계 특화과정을 지원하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전공트랙’을 2022년에 신설하겠다고 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설계전공트랙 이수자는 졸업 후 팹리스 취업 시 추가교육 없이 실무투입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반도체산업협회를 중심으로 팹리스 채용연계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민·관이 공동 투자해 △핵심기술 연구개발(R&D) △고급인력 양성 △채용 유도까지 연계하는 민관합동 프로젝트를 추진해 10년간 총 3000명의 석·박사급 인력을 배출하기로 했다. 미래차, 에너지, 바이오 등 차세대 산업 특화 설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전력 반도체, AI 반도체 등 핵심 유망품목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도 확대할 방침이다. 시스템반도체 현장 실무교육을 확대할 수 있도록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 설계지원센터 등 인력양성 인프라에 대한 지원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교육에 대한 업계의 요청에 따라 산업부는 실무인력 1200명 양성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산업계의 요청에 따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재직인력에 대한 실무교육 프로그램도 신설해 내년 소부장 인력확보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산업부는 지난 9일에도 반도체협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민간투자 확대 △인력 양성 △차량용 반도체 부족 대응방안 △차세대 전력반도체·인공지능(AI) 반도체와 같은 신시장 개척 등 반도체 관련 최근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산업부와 업계가 반도체산업 육성방안을 두고 ‘온도 차’를 보였지만 상황이 엄중한 만큼 협력하기로 했다.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 종합정책을 위해 기업·학계 등과 손잡고 소통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쥘 수 있을 만큼 우리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지난해 중반부터 반도체 시장이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판단해 지원 정책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이런 차원에서 K반도체 벨트 전략에는 국내 투자뿐만 아니라 글로벌 밸류체인 차원에서의 종합적인 전략이 담길 것이다”고 언급했다.
2021.04.14 I 문승관 기자
소외됐던 SK텔레콤, 인적분할로 주가 날개 달까?
  • 소외됐던 SK텔레콤, 인적분할로 주가 날개 달까?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SK텔레콤이 중간지주사를 신설하면서 그동안 소외됐던 주가가 재평가될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17%(6500원) 하락한 29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장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지만 이날 반락한 것이다. SK하이닉스(000660)도 외국인이 500억원 가까이 내다팔면서 1.79%(2500원) 떨어진 13만7000원을 기록했고, 지주사인 SK(034730) 역시 2% 하락한 29만3500원으로 마감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장마감 이후 SK브로드밴드 등 유무선통신회사와 SK하이닉스 ADT캡스 11번가 T맵모빌리티 등 반도체 및 ICT 자산을 보유한 지주회사로 인적분할하는 안을 검토한다고 공시했다. SK텔레콤 통신부문(SK브로드밴드 포함)을 존속법인으로 남기고 SK텔레콤 중간지주사를 신설법인으로 해 SK하이닉스와 ICT 계열사들을 담는 방안이다. 분할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상반기내 확정될 예정이다. 인적분할로 기존 SK텔레콤 주주는 분할비율대로 신주를 각각 배정받게 된다.회사측은 “분할존속회사는 유무선통신사업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구독형 마케팅, 데이터센터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분할 신설회사는 반도체를 포함한 글로벌 ICT 전문 투자회사로 진화·성장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2020년 1월 2일 종가를 100으로 환산한 상대주가추이 자료:에프앤가이드다만 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와 그룹 지주사인 SK의 합병은 계획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합병시 최대주주인 최태원 회장일가가 보다 많은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지주사인 SK의 가치를 높이고, 합병법인인 SK텔레콤 투자부문 가치를 낮출 것이란 SK텔레콤 주주들의 우려 때문이다. 이에 대해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작업 실패(2018년)를 계기로 변화된 대주주의 소액주주 권리침해는 매우 어려운 환경에 직면했다”며 “ESG 정신을 강조하는 현재와 미래 주식시장 환경에서 최대주주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SK텔레콤 비통신부문 성장잠재력을 낮추고 주가를 의도적으로 낮추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분할로 SK텔레콤의 주가 소외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이후 SK텔레콤 주가 상승률은 시장수익률의 3분의 1수준에 그친다. 2020년 연초 주가를 100으로 환산해 코스피지수와 SK 주요계열사의 상대주가 추이를 살펴본 결과 이날 종가기준 코스피는 46.3% 상승했고, SK하이닉스만 44.7% 오르며 시장수익률과 비슷했다. 지주사인 SK와 SK텔레콤의 주가는 각각 25.4%, 13.8% 상승에 그치며 시장수익률을 크게 밑돌았다. 유안타증권은 이날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37만원으로 15.6%(5만원) 상향했다. 이를 토대로 한 SK텔레콤 시가총액은 30조5000억원(통신 14조6000억원, 비통신(투자부문) 15조9000억원) 수준으로 이날 종가기준 시총(23조6989억원)보다 28.7%(6조8011억원) 가량 많다. 최 연구원은 “이번 인적분할이 약 31조7000억원에 달하는 투자자산 가치를 SK텔레콤 시가총액에 반영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이라며 “인적분할 이후 비통신부문의 사업성과를 만들어내고 투자자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게 더욱 중요한 작업”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현대중공업, 효성(004800), SK케미칼(285130), KCC(002380), DL(000210) 등 최근 몇년간 이뤄진 인적분할 사례를 통해 검증됐다는 것이다. 효성의 경우 분할 전 시가총액은 5조원에 불과했지만, 최근 4개사의 합산 시총은 7조6000억원에 달한다. 두산(000150) 역시 분할 전 2조원을 밑돌던 시총은 분할 이후 5조원을 웃돌기도 했다.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통신업황 개선 가능 기대감에도 SK텔레콤 주가는 오르지 못했다”며 “SKT 경영진이 SK와 합병 우려를 줄일 수 있는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마련한다면 SK텔레콤 주가는 한 단계 레벨업 될 공산이 크다. 서서히 매수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1.04.14 I 김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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