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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증시, 삼성전자 10兆 기대감…“바닥 확인 작업”[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 증시가 삼성전자(005930)의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라는 이벤트를 바탕으로 반전을 모색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발 재료에 종속되며 변동성이 예상되나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저가 메리트가 높아진 구간이라는 점이 증시에 하방 경직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지난 14일 4만원대로 하락했던 삼성전자 주가. (사진=연합뉴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주가 및 수급 변화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것”이라며 “지난 금요일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7%대 폭등세를 보이긴 했으나, 과거 3개월 간의 외국인 순매도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아직도 우위에 있는 상황”이라 평가했다.이어 “금요일 장 마감 후 10조원 자사주 매입(3조원은 3개월 이내에 전량 소각)이라는 주주환원계획을 발표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으로 “장 개시 직 후에는 금요일 나스닥 2% 급락의 충격을 받을 수 있으며, 주중에도 엔비디아 실적 등 미국발 상황 변화에 종속되기는 할 것으로 예상되나 삼성전자를 포함한 국내 증시는 저가 메리트가 높아진 구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의 매도를 통한 현금 확보 전략은 차순위로 미뤄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트럼프 트레이드 관련 차익 실현 욕구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불확실성, 예상치를 웃돈 뜨거운 소비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뒤섞이며 약세로 마감했다. 15일 기준(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87포인트(0.70%) 밀린 4만3444.9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8.55포인트(1.32%) 떨어진 5870.62, 나스닥종합지수는 427.53포인트(2.24%) 급락한 1만8680.12에 장을 마쳤다.한 연구원은 “이번주에는 21일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이 메인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70%대 중후반을 넘어왔던 매출총이익 비율(GPM)이 얼마나 둔화될 지(2분기 GPM 75.7%), 4분기 가이던스, 향후 AI 업황에 대한 젠슨황 CEO의 코멘트 등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이어 “지금 미국 증시에서는 트럼프 효과에 힘입어 테슬라에 수급이 쏠리고 있기는 해도, 여전히 전세계 대장주 역할은 엔비디아가 수행하고 있는 상태이며 이번 실적은 차주까지도 국내외 반도체, AI 주 주가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벤트가 될 전망”이라 내다봤다.
- 트럼프 '美우선주의' 우려에 유상임 "협력은 양국 모두 이득…빠르게 소통할 것"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로 ‘미국 우선주의’가 심화하고, 과학기술 분야 국제 관계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대해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 이후 한국과의 협력이 중단될 우려가 제기되는데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진 않다”면서도 “하지만 미국 입장에서도 한국과 협력하는 게 이득이기 때문에 책임자들을 빠른 시일내 만나 소통한다면 더 좋은 환경이 되리라고 보다”고 밝혔다.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윤석열 정부 과학기술 디지털 분야 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유 장관은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2년 반 동안 전략기술 육성부터 과학기술 시스템 재설계,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 실현, 디지털 인프라 혁신, 민생안정을 목표로 해왔다며 앞으로는 이와 관련된 성과를 확산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유 장관은 무엇보다 올해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연구현장에서 타격이 있었지만 비효율을 제거하고, 선도형 R&D로 전환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이전에도 유사한 시도는 있었지만 전면적으로 선도형 R&D 체계로 전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그는 “기존에는 20~30% 정도만 선도형이었는데 이제 인공지능(AI) 시대가 되면서 추격형에서 벗어나 선도형으로 바꾸지 않으면 국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전 세계 강대국과 맞경쟁해서 이겨내야 하는 과제인 12개 전략기술을 비롯해 3대 게임체인저(인공지능 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기술을 강국들과 협력하며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유 장관은 국제협력을 우리의 과학기술, 디지털 분야 존재감을 강화할 수 있는 수단으로 꼽았다. 유 장관은 “국제협력은 우리가 장소사용료는 낼 수 있어도 기본적으로 각자 국가의 연구비를 쓰고 있고, 공동 연구할 동반자로 인정한 것”이라며 “우리가 부족한 부분은 빨리 따라가고, 협력해 만든 새로운 기술은 연구협약서에 따라 지식재산권 공동 소유가 명시돼 있기 때문에 국제협력을 기반으로 성과를 내야한다”고 말했다.유 장관은 정부 R&D 예산의 투입 대비 성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업화에 더 힘을 써야 한다고 피력했다. 유 장관은 “정부출연연구기관에 투입되는 예산이 5조원인데 사업화 관련 성과는 2000억원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바닥 수준”이라며 “기술 사업화에 대한 개발 주체, 보상 체제 등이 잘 되어 있지 않은데 그러한 부분들을 정비해 OECD 중반으로 올리기 위한 생태계를 만드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 [증시캘린더]사이냅소프트 상장·오름테라퓨틱 수요예측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디비금융제13호기업인수목적이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오름테라퓨틱과 듀켐바이오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사이냅소프트, 에스켐, 엠오티, 위츠, 교보17호기업인수목적, 하나34호기업인수목적은 코스닥 시장에 각각 상장한다. ◇11월 18일(월)△엠오티 상장-2019년 3월 2차전지 생산 자동화 장비와 자동차부품 생산 자동화 장비 제조를 사업목적으로 설립. 2차전지 조립 공정 중 스태킹 된 양극과 음극에 알루미늄과 구리로 된 탭을 레이저로 접합(Tab Welding)하는 공정, 완성된 배터리를 알루미늄 Can에 삽입(Jelly Roll Insert)하는 공정, 배터리가 삽입된 알루미늄 Can과 Cap을 레이저로 접합하여 밀봉(Can Cap Welding)하는 공정의 자동화 설비 제조 및 판매를 주된 사업으로 영위.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하단 미만 1만원, 공모금액 175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737억원, 영업이익 43억원. △에스켐 상장-정밀화학 소재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2차전지(Battery) 소재, 헬스케어(Health Care) 소재의 합성제품을 연구·생산·판매하는 유기소재 합성 전문기업. 국내 대기업들과 구축된 신뢰와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OLED 소재의 합성·정제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 앞으로 연구개발 및 첨단 공정 기술 확보를 기반으로 합성, 자원순환재생 사업 분야를 확대해 첨단소재 합성·정제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하단 미만 1만원, 공모금액 195억원. -2023년 매출액 244억원, 영업이익 19억원. ◇11월 18일(월)~11월 19일(화)△디비금융제13호기업인수목적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온라인 콘텐츠·소프트웨어 개발 등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0억원. ◇11월 19일(화)△사이냅소프트 상장-기업시장(B2B)과 공공 및 교육시장(B2G)을 대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과 정보 접근성 개선을 통한 업무시스템의 혁신에 필요한 디지털 문서 생성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문서 활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판매. 공급하는 제품엔 문서 이해, 자동 문서 생성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포함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 형태로도 공급. 주간사는 NH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2만 4500원, 공모금액 약 247억원. -2023년 매출액 127억원, 영업이익 64억원. △하나34호기업인수목적 상장-제조업,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 하수-폐기물 처리·원료재생·환경복원업, 건설업,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를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다만, 이에 속하지 않는 우량회사와도 합병을 추진할 수 있음.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11월 20일(수)△위츠 상장-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되는 무선충전모듈(전력수신RX), 무선충전기(전력송신TX)를 공급하는 전력 전송 솔루션 전문기업. 2019년 삼성전기 무선충전 사업을 인수하였으며, 인수 시 전력 전송 관련 특허 약 700여개도 같이 인수해 전력 전송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경쟁력을 확보. 모바일·웨어러블 무선 충전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모바일 무선충전기를 공급. 주간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6400원, 공모금액 192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995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대신밸런스제19호기업인수목적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LED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디지털콘텐츠·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자동차 부품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과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10억원.◇11월 20일(수)~11월 26일(화)△듀켐바이오 수요예측-암과 뇌 질환을 타겟으로 진단·치료를 위한 방사성의약품을 전문으로 개발, 제조, 판매하는 업체. 의료용 영상검사(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인 방사성의약품을 제조. 핵심 기술 사업은 진단 및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의 개발 및 사업화이며, 가장 우수한 신약으로 시장을 선점하는 것에 중점. 주간사는 NH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2300~1만 4100원, 공모금액 최대 약 202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347억원, 영업이익 53억원. ◇11월 21일(목)△교보17호기업인수목적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LED 응용, 방송 통신 융합산업, 게임·모바일 산업,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전자·통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11월 21일(목)~11월 27일(수)△오름테라퓨틱 수요예측-기존의 ADC와 단백질 표적분해제의 장점만을 취하고 이들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단백질 표적분해제를 항체에 결합, 약물이 작용할 표적이 되는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전달하는 TPD²(Dual-Precision Targeted Protein Degradation·이중 정밀 표적 단백질 분해 접근법) 기술을 개발. ADC와 TPD, DAC 신약 등을 개발. 현재 TPD 접근법을 통해 GSPT1 분해 기전을 바탕으로 치료제 개발 및 임상단계 프로그램을 확보. 다양한 TPD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자체 링커 기술인 ‘TPD-PROTAb‘도 보유. 주간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3만~3만 6000원, 공모금액 최대 108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354억원, 영업이익 956억원.
- [VC’s Pick]한국판 구글 ‘웨이모’ 머지 않아…자율주행 스타트업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11월 11일~15일)에는 데이터, 물류관리, 푸드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풀스택으로 제공하는 ‘라이드플럭스’가 2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면서 업계 주목을 받았다. 회사가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공개하고 있는 만큼, 구글 ‘웨이모’와 같은 자율주행 택시는 물론 자율주행 화물운송 트럭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차량이 국내에서 상용화될 날이 머지않았다는 반응이 나온다.(사진=이미지투데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풀스택으로 개발하는 기술 기업 라이드플럭스가 2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주주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주도로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IBK기업은행, 아이엠투자파트너스, 프렌드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엔베스터가 참여했다. 이로써 라이드플럭스의 누적 투자금액은 552억원이 됐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라이드플럭스의 기술이 시장을 선도하며 주요 사업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것으로 봤다.라이드플러스는 무인 자율주행을 목표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풀스택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6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인 자율주행 임시 운행 허가를 받았다. 또한 여객뿐 아니라 물류 시장 개척을 위해 자율주행 화물운송 트럭도 개발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기술인재 영입과 무인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상암, 부산 오시리아 등 전국 주요 도시로 서비스 지역도 확대한다. 이외에도 25톤 자율주행 트럭 개발이 완료되면 자율주행 화물운송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기부 생태계 혁신 이끌어 ‘나눔비타민’데이터 스타트업 나눔비타민이 가이아벤처파트너스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앞서 지난 1월 나눔비타민은 서울대기술지주와 임팩트 스퀘어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후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가이아벤처파트너스는 나눔비타민이 식사 나눔을 시작으로 향후 현물, 서비스 기부 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높이 샀다. 국내 기부 시장은 16조원에 이른다. 나눔비타민은 기부금 운용 과정을 딥러닝·데이터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매칭 시스템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기부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해 기부자와 수혜자를 매칭한다. 특히 수혜자가 직접 적합한 도움을 선택할 수 있는 기부 플랫폼 나비얌을 운영해 취약계층이 쉽게 접근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기술력과 시장 영향력을 강화해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전달 체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주문생성부터 정확한 물류관리까지 ‘와이드유즈’스마트 토탈 물류관리 솔루션 와이드유즈가 씨엔티테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정확한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씨엔티테크는 와이드유즈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디지털 전환 목적의 접근으로 고객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함을 물론, 유통·물류 업계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 보고 투자를 집행했다.와이드유즈는 창고 관리 시스템을 통해 현장 중심의 최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개발이 마무리 중인 스마트 분류 솔루션은 현장 작업자의 편익 증진뿐 아니라 물류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의 스마트 분류 솔루션은 상대적으로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 유통·물류 업계에 원가 절감과 서비스 향상을 제공한다. ◇ 반도체 제조 공정 자동화 솔루션 개발 ‘에이머슬리’반도체 제조 공정 자동화 솔루션 에이미를 개발 중인 에이머슬리가 퓨처플레이, 더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퓨처플레이는 에이머슬리가 단순 모니터링이 아닌 본질적인 공정 엔지니어링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겸비했다는 점을 눈여겨봤다. 더벤처스는 다양한 제조업에서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를 활용한 산업 대전환이 일어나는 만큼 데이터, AI, 내부 프로세스에 전문성을 가진 에이머슬리의 추후 발전 가능성에 기대감을 드러냈다.에이머슬리는 올해 5월 SK하이닉스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하이개라지에서 출범했다. 반도체 제도의 핵심 기술인 공정 제어(APC) 기술을 통해 제조 공정을 자율주행처럼 정밀하게 관리하는 걸 목표로 한다. 회사가 개발 중인 에이미는 반도체 제조 장비의 레시피를 웨이퍼 단위로 세밀하게 조정해 일관된 품질을 유지하며 고객에 따라 최대 10%의 수율 개선이 가능하다.◇ 목업 제작 XR 솔루션으로 대체 ‘비욘드알’산업용 확장현실(XR) 솔루션 개발 업체 비욘드알이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구체적인 기업 가치와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비욘드알이 제조업체에 실질적 가치를 줄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진행했다.비욘드알은 전통적인 물리적 목업(모형) 제작을 XR 솔루션으로 대체해 제조 프로세스의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키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이 솔루션은 제조업 선행 단계에 해당하는 디자인, 사용자 경험·환경(UX·UI), 선행 설계, 인간공학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회사는 이미 개발 중인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분야 연구개발(R&D) 용역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율성을 높일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항공을 비롯해 조선, 방위 산업, 건설 등 다양한 제조업 분야로 진출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진출로 글로벌 고객사 확보도 진행하고 있다.◇ 푸드테크 F&B 브랜드 ‘스윗앤스위츠’푸드테크 기반 저당, 저탄수, 글루텐프리 F&B 브랜드 스윗앤스위츠가 와이앤아처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와이앤아처는 스윗앤스위츠가 지속적인 R&D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받게 되면 시장에 혁신을 일으키리라 판단해 투자를 집행하게 됐다.스윗앤스위츠는 제과제빵의 핵심 3요소인 밀가루, 설탕, 유화제를 사용하지 않고 새로운 제조공법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한다. 또한 막걸리 부산물 추출성분을 활용해 영양 성분 기능개선과 소화 불편을 감소시켜주는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저당, 저탄수, 글루텐프리 수요가 높은 미국과 유럽 등으로 확장해 글로벌 푸드테크 기업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 尹 “韓, 혁신 AI로 아태 공동 번영 기여”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국립대극장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CEO 서밋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리마(페루)=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 리마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에 참석해 “대한민국은 AI 혁신에 기반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동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ABAC은 아태 지역 기업인의 의견을 APEC 논의에 반영하기 위해 1995년에 설립된 APEC 공식 민간 자문기구다. 매년 APEC 정상회의 기간에 ABAC와의 대화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APEC 회원국 정상과 ABAC 위원 모두가 참여하는 전체 회의와 심도 있는 논의가 가능한 열두 개의 소그룹 회의로 나눠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올해 의장국 정상인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같은 소그룹에서 ABAC 위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 디지털 포용, 지속 가능성, 여성과 중소기업 등에 대해 위원들과 의견을 나눴다.윤 대통령은 “아태 지역의 AI 경쟁력 확보와 안전한 AI 활용이 중요하다”며 AI-반도체 이니셔티브, AI 서울 정상회의,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등 한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AI 정책을 소개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AI 혁신에 기반해 아태 지역의 공동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산업 AI 모범사례’를 선정해 제조업 비중이 높은 APEC 역내에 제조 AI를 확산하고, ‘AI 안전연구소’를 통해 아태 지역에 안전한 AI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꼐 윤 대통령은 “산업 AI에 관한 공통 표준과 인증 체계를 구축하는 ‘APEC AI 표준 포럼’ 창설하자”고 참석자들에게 제안했다. 한편 이날 ABAC와의 대화에는 APEC 회원국 정상 및 ABAC 위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ABAC 위원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2025년 대한민국 경주에서 열리는 ABAC 의장으로서 내년 ABAC와의 대화를 주관할 예정이다.
- “AI 에이전트 시대 온다…치열해지는 주도권 경쟁에 주목” [GAIF2024]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분명한 것은 AI(인공지능) 에이전트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영화 아이언맨 속 자비스가 일상이 되는 세상 말이다. 식당을 가려고 할 때, 항공권을 비즈니스 클래스로 예매하려고 할 때, 나의 성향을 모두 알고 있는 개인 비서 ‘AI 에이전트’는 모든 조건을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문제를 해결해준다. AI 산업은 AI 에이전트의 주도권을 누가 잡느냐의 싸움이 될 것이다”오는 19일 이데일리가 주관하는 제11회 글로벌 AI포럼(GAIF) 2024 행사에서 대담자로 나서는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쉽게 말하면 AI 에이전트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구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메타의 전쟁이다. 네이버와 같은 한국 기업이 이 경쟁에 낄 수 있느냐 없느냐가 앞으로 5년간 가장 큰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사진=이코노미스트)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VC) 캡스톤파트너스는 향후 국내 AI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상장하는 시기에 성공적인 투자금 회수가 기대되는 VC로 꼽힌다. 캡스톤파트너스의 총 운용 펀드 수는 22개이며 운용자산(AUM)은 500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엔 AI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70%가 ICT서비스 및 첨단기술 기업에 속한다. △뤼튼 △라이너 △프렌들리에이아이 △모레 등 국내 유망 AI 기업에 초기 투자를 집행했고 △직방 △당근 △리벨리온 등 성공적인 투자 사례도 보유하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인간의 개입 없이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 지능형 시스템을 말한다. 인간의 개입 없이도 스스로 환경을 인식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며, 학습을 통해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서비스인 챗GPT의 등장 이후 AI 에이전트 시대가 곧 현실이 될 것이란 기대감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이에 최근 오픈AI, 앤스로픽,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AI 에이전트를 선보이면서 이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송 대표는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 새로운 비즈니스가 생기고 새로운 기업들이 성장한다. 인터넷과 플랫폼 시기를 거치며 네이버, 카카오 등의 기업이 성장한 것”이라며 “식당을 찾기 위해 네이버에 검색하고, 캐치테이블로 예약하는 것은 과거엔 없었던 경험”이라고 말했다. 이어 “AI가 지금 그런 시기를 보내고 있다. 세상은 그렇게 빨리 바뀌지 않지만 바뀌고 나서 돌아보면 빠른 속도로 변해있다는 것을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쇼핑 파워가 ‘플랫폼’에서 ‘AI 에이전트’로 넘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사고 싶은 물건을 AI 비서가 검색해 찾아줄 때 제휴된 곳에 먼저 연결해줄 수 있다. 어떤 결정에 있어서 AI에이전트가 힘을 가지게 되는 것”이라며 “누가 AI 에이전트 시장을 먼저 선점하느냐가 중요한 싸움이 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다만 한국이 세계 AI 시장에서 버텨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짚었다. 그는 “한국은 지난 인터넷 시대에는 네이버가 플랫폼 시대에는 카카오가 있었다. 하지만 AI 산업은 미국 시장과 비교했을 때 투자비용의 규모부터 기술의 퀄리티까지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픈AI 한 회사에 들어간 비용은 한국 전체 벤처캐피탈이 투자하는 자금보다도 많은 수준”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이 버텨낼 수 있을지 대한 의문이 있다”고 덧붙였다.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세계 AI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송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울 수 있는 기업들을 발굴해 키워야 한다”며 “AI 서비스, AI 반도체, AI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뤼튼, 아우름 플래닛 등 서비스 회사와 리벨리온, 디백스와 같은 AI 반도체 분야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딥테크를 중심으로 내년에도 꾸준히 AI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820억 원을 조달한 데 이어 올해는 10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주요 출자자 재원은 정책자금으로, 연내 6000억원의 AUM 규모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 송 대표는 “우리의 투자 전략은 남들보다 앞서서 먼저 투자하는 것”이라며 “존재감 있는 AI 기업들이 캡스톤에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日 엔지니어, '반도체 전설' 짐 켈러 기술 배운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일본 반도체 엔지니어들이 ‘반도체의 전설’로 불리는 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CEO)의 기술을 직접 배운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일본 엔지니어들은 인공지능(AI) 첨단 반도체 기술을 자국의 반도체 생태계에 접목할 방침이다. 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1월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23’에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15일 업계에 따르면 텐스토렌트는 향후 5년 동안 총 200여명의 일본 반도체 엔지니어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지사로 초청해 첨단 AI·ML(머신러닝) 기술 개발에 투입하기로 했다. 일본의 우수한 엔지니어들에게 텐스토렌트의 최첨단 기술을 배우고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본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토대로 마련된 엔지니어링 교육 프로그램이다. 일본 국가 연구개발 기관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와 일본 최첨단반도체기술센터(LSTC)가 지원했다. 일본은 반도체 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해 라피더스를 중심으로 막대한 보조금을 쏟아부으며 총력을 다하고 있다. 라피더스는 도요타, 키옥시아, 소니, NTT, 소프트뱅크, NEC, 덴소, 미쓰비시UFJ은행 등 일본 대기업 8곳이 2022년 설립한 회사다.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는 일본의 대형 테크 기업 및 주요 대학과 협력해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 말 첫 모집 이후 내년 4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돌입한다. 파견된 엔지니어들은 텐스토렌트의 개방형 설계자산(RISC-V) 아스칼론 설계, 개방형·저전력 반도체 설계자산(IP) 텐식스,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소프트웨어 스택 등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을 배운다. 교육 기간이 끝나면 일본으로 돌아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자국의 반도체 생태계에 기여할 방침이다. 데이비드 베넷 텐스토렌트 최고고객책임자(CCO)는 “이 프로그램은 텐스토렌트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처음 시도하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이라며 “일본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일본의 차세대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일본의 반도체 산업과 기술 리더십을 되살리는 데 기여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했다.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계기로 텐스토렌트는 일본과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텐스토렌트는 삼성전자(005930)와 파운드리 협력을, LG전자(066570)와는 TV·차량용 반도체 개발에서 협력하며 국내 기업과도 협력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업체다. 텐스토렌트는 “일본 내 중앙처리장치(CPU)팀을 강화하는 동시에 일본 엔지니어들의 역량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텐스토렌트는 올해 초 일본에 HPC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 테츠로 히가시 LSTC 회장(현 라피더스 회장)은 “텐스토렌트와 협력이 일본의 반도체 생태계 확장과 2nm(나노미터, 10억 분의 1m) AI 가속기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SK하이닉스, 산학연구과제 우수발명 포상…“학계와 역량 강화”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15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제12회 산학연구과제 우수발명 포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SK하이닉스 지속경영담당 이병래 부사장,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박종선 교수, 아주대 지능형반도체공학과 오일권 교수, KAIST 전산학부 김민혁 교수,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류승탁 교수,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조남익 교수,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담당 차선용 부사장.(사진=SK하이닉스)SK하이닉스는 “올해 총 5건(최우수상 1건, 우수상 1건, 장려상 3건)의 특허를 포상 대상으로 선정했다”며 “당사는 학계 연구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특허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앞으로도 특허 포상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2013년부터 매년 열리는 해당 시상식은 SK하이닉스와 산학협력을 진행하는 대학에서 연구과제 수행 과정에서 출원한 특허 중 우수 발명 성과에 포상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학계 수상자들과 함께 차선용 SK하이닉스(미래기술연구원 담당) 부사장, 이병래(지속경영 담당) 부사장, 하용수(특허 담당)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올해 최우수상은 박종선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에게 수여됐다. 박 교수는 메모리 내부에서 연산 기능을 수행 시 오류를 정정해 주는 발명을 제시했다.박 교수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은 물론, 그간의 노력을 인정해 준 SK하이닉스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향후에도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신기술 발명을 위한 연구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우수상은 카메라로 사물과의 거리를 측정하는 ToF(Time of Flight) 센서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김민혁 교수(KAIST 전산학부)에게 수여됐으며, 장려상 수상자에는 조남익 교수(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오일권 교수(아주대 지능형반도체공학과), 류승탁 교수(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가 이름을 올렸다.차선용 부사장은 “인공지능(AI) 산업 다변화 등 급변하는 컴퓨팅 환경 속에서 미래 기술력을 확보하려면 견고한 연구개발(R&D) 협력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당사는 글로벌 1등 AI 메모리 기업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학계와 힘을 합쳐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LG전자 CES 2025 혁신상 대거 수상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를 앞두고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14일(현지시간)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을 발표했다. CTA는 CES 개막에 앞서 출품목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 삼성전자, 최고혁신상 4개 포함 CES혁신상 휩쓸어삼성전자는 최고 혁신상 4개를 포함해 총 29개의 CES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 영상디스플레이 16개, 생활가전 4개, 모바일 5개, 반도체 3개, 하만 1개 등 총 29개다.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업계에서 가장 혁신제품이나 기술에 수여하는 최고 혁신상을 3개 수상했다. 2025년 형 TV, 모니터 등 신제품과 서비스로 13개 혁신상을 받았다. CES 혁신상 로고(사진=삼성전자)생활가전에서는 냉장공에 보관된 식재료를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포함한 2025년형 가전 신제품과 서비스로 4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AI 비전 인사이드는 냉장고에 넣고 빼는 식재료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설정된 식재료의 보관 기한이 임박했을 때 알림을 줘 효율적으로 식재료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사운드와 적응형 소음 제어 최적화가 적용된 ‘갤럭시 버즈3 프로’가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고, △갤럭시 AI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탭 S10 시리즈 △갤럭시 워치7로 4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LPDDR5X, 엑시노스 W1000과 ‘ALoP(All Lenses on Prism) ’ 이미지 센서 솔루션 총 3개의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LPDDR5X는 최대 성능 10.7Gbps의 속도와 업계 최소 두께 12나노급이 적용된 D램 패키지로 기기 내부 온도 제어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온디바이스 AI시대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엑시노스 W1000은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 3나노 공정을 적용한 웨어러블 전용 프로세서이며, ALoP은 모듈 사이즈를 획기적으로 줄임과 동시에 밝기도 개선한 이미지 센서 솔루션이다.하만 인터내셔널이 혁신상으로 수상한 ‘JBL 투어 프로3’ 무선 이어폰은 파워풀하고 생생한 사운드 재생을 제공하는 듀얼 드라이버와 트루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 2.0이 적용됐다. 삼성전자 CES 혁신상 수상제품(사진=삼성전자)한편, 삼성전자는 자사가 보유한 CES 혁신상 수상 노하우를 C랩 스타트업에 공유해 많은 스타트업들이 CES 혁신상을 수상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CES 2025에서 C랩 스타트업들은 핀테크 분야에서 1개의 최고혁신상과 AI, XR, 로보틱스, 디지털 헬스, 스마트 씨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11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삼성전자의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은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C랩 수상 제품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샌즈 엑스포에 마련된 ‘유레카 파크’의 삼성전자 ‘C랩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LG전자 24개 CES혁신상…올레드TV 3년 연속 최고혁신상LG전자는 최고 혁신상 3개를 포함해 총 24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인공지능(AI), 생활가전, 게이밍(Gaming & eSports), 컴퓨터 하드웨어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고루 상을 받으며 차별화된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LG 올레드 TV는 영상디스플레이(Video Display)와 화질(Imaging)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포함, 총 6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LG 올레드 TV는 3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3년 첫 출시 이래 한 해도 빠짐없이 13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LG전자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도 사이버보안(Cybersecurity)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고객이 매년 진화하는 webOS의 신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5년간 webOS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webOS 리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LG 올레드 TV, 3년 연속 CES 최고 혁신상 수상 (사진=LG전자)생성형 AI를 탑재한 AI홈 허브 ‘LG 씽큐 온(ThinQ ON)’도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AI홈의 ‘두뇌’ 역할을 하는 LG 씽큐 온은 집 안 가전과 IoT 기기들을 24시간 내내 연결 상태로 상시 유지하는 핵심 디바이스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실내 환경 및 가전을 모니터링하고 고객과 일상 언어로 대화하면서 상황을 파악해 각종 기기를 최적 상태로 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동형 AI홈 허브(프로젝트명: Q9)’는 인공지능과 스마트홈(Smart Home) 부문에서 각각 혁신상을 수상했다. Q9은 음성·음향·이미지 인식을 접목한 멀티모달(Multi Modal) 센싱 능력을 갖췄다. 집안 내 다양한 가전과 IoT 기기를 연결하는 것은 물론, 자율 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공간을 돌아다니며 환경을 파악하고 스크린에 표시되는 눈으로 감정을 표현해 사용자와 교감한다.게이밍과 화질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포함, 3관왕을 차지한 ‘LG 울트라기어(UltraGear)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는 자발광(自發光) 올레드의 압도적 화질과 빠른 응답속도로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이 밖에도 △초경량 프리미엄 AI PC LG 그램 프로(gram Pro) △OTT부터 홈 오피스까지 별도 PC 연결 없이 즐기는 LG MyView 스마트모니터 △고화질 콘텐츠 작업에 최적화된 LG 울트라파인(UltraFine) 모니터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프로젝터 LG 시네빔(CineBeam)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제품들이 골고루 혁신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