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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전자발찌 끊기는데 뒤쫓을 인력이 없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전자발찌 끊기는데 뒤쫓을 인력이 없다-‘위고비’ 띄우려 ‘삭센다’ 공급 중단하는 글로벌 제약사-전기 먹는 하마 AI…글로벌 빅테크들 SMR 선점 경쟁-“특별한 일주일 보내 새 소설 내년 목표”-[사설]짙어지는 반도체 먹구름…떨고 있는 건 기업뿐인가-[사설]기업인 공직 진출 걸림돌 ‘주식백지신탁’, 손볼 때 됐다△종합-오케스트라에서 ‘1인 1악기’ 섭렵 “레디~액션! 영화 촬영도 배워요”-“생크림 못구해 주문 케이스 취소” 베이커리·디저트 카페 ‘발 동동’△AI시대 뜨는 소형모듈원전-건설비 적게 들고 안전성 높은 소형원전…AI 전력난 구원투수 부상-4000억 들여 i-SMR 개발 착수…2035년 상용화 목표-아마존발 훈풍…두산에너빌·DL이엔씨 7~8% 껑충△불황 뚫는 제작사들-팝업스토어·웹툰·뮤지컬…‘콘텐츠 IP 유니버스’로 수익 무한 확장-“해외시장이 답…K팝 팬덤·AI 활용해야” △전자발찌 실효성 논란-“전담인력 대폭 늘리고…관리·검거 일원화해 경찰급 권한 줘야”-美, 중범죄 땐 평생 전자발찌…英, 발찌가 음주 여부까지 알려줘-“직원 1명당 10명 이하로…훼손방지·위치추적 기술도 개선해야”-“보호 장비라곤 방검복·장갑뿐 휴일·야간 일해도 月 290만원”△종합-檢 “김 여사, 주가조작 인식못해 이용당해”…野 “권력에 불복”-꿈의 비만치료제 잇따라 상륙…국내 업계 초비상-‘배터리 탈부착’ 전기차 허용 주유하듯 5분이면 충전 끝!-엔비디아·TSMC ‘30년 동맹’ 균열…삼성 반사이익 기대감△정치-재보선 시험대 넘은 한동훈,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하시라”-민주는 안도, 혁신은 암울, 진보는 희망-野, 세입예산 부수법안 자동부의 금지 속도…상속세 개편 등 제동 의도-간부 확보 비상에…“육군 단일 사관학교 만들어야”-‘흙수저’이자 ‘찐’ 청년 정치인△경제-최상목 “녹색국채 발행 검토…내달 투자활성화 대책 발표”-수도권 본사 둔 중견 뿌리기업 지방사업장 외국인 고용 허용-석유公 “대왕고래 사업절차 적법…차질없이 추진”-한은 “韓경제 하강국면 아냐…내년 내수 중심 회복세 지속”△금융-벼랑 끝 中企…서울보증 손해율 8년來 최고-진옥동 회장 “신한투자 1300억 금융사고 송구”-“미숙했다”…‘월권’ 지적에 고개 숙인 이복현-한화손보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저출생 극복 앞장”△글로벌-中, 부동산 살리기에 340조원 추가 투입…수요 침체에 실효성은 의문-“한반도전쟁 대비나선 北 우크라서 실전 경험 노려”-납북피해 가족 만난 이시바…“北·日정상 허심탄회한 대화 중요”-AI 열풍에…TSMC 3분기 순익 54%↑△산업-AI메모리 자존심 회복 나선 삼성전자…업계 첫 12나노급 그래픽 D램 개발-삼성전기 “지속성장 발판” 전장·AI 경쟁력 강화한다-LG전자 ‘한국IR 대상’ 최고상 수상 영예-쟁점된 고려아연 ‘자사주 의결권 회복’-겨울 돌입한 반도체…‘슈퍼 을’도 긴장모드-포스코, 수도권에 글로벌 R&D 거점 세운다△산업-“자금 현황 알려줘”…24시간 일하는 ‘AI 재무비서’ 탄생-KT, 구조 개편안 노사 합의 희망퇴직 위로금 1억 상향-“‘AI 뇌졸중 솔루션’ FDA 승인…美 시장 선도할 것”-동국제약, 307억원에 ‘리봄화장품’ 인수…K뷰티 알린다△산업-金배추·金시금치 이어 金토마토…일상 된 ‘먹거리 대란’-“정관장 홍삼, 혈당 조절” 식약처, 기능성 공식인정-“올리비아로렌 독립…뷰티로 사업 영역 확장”-“홈앤쇼핑서 발굴한 우수 中企제품 로켓배송”△미식가의 세계-“회의엔 외교관보다 요리사” 훌륭한 음식이 훌륭한 조약을 이끈다△증권-형 앞지른 아우…코스피 1.5% 오를 때 코스닥 4.7% 점프-국채통합계좌 보관잔액 석달 만에 1조원 돌파-“주주제안하는 액티브 ETF…산업 대전환기 큰 성과 낼 것”△증권-실적 시즌 온다…어닝쇼크 잊을 ‘대어’ 주목-빅컷 이후에도 돈 몰리는 美장기체 ETF-“상장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선도할 것”-NH투자증권, ‘中 비상장기업 투자 위한 합작펀드’ 출범△부동산-‘반도체 클러스터’ 호재에도…용인, 분양 찬바람-‘대출 규제’ 약발 떨어졌나 서울 아파트 상승폭 소폭 확대-사전청약 취소 피해자, 청약통장 공백 복구된다-GS건설, 협력사와 상생 방안 논의-한화포레나 아파트에 ‘안면인식 로비폰’ 도입△여행-가을 물든 영산강 따라…천년 호남의 뿌리 시간여행-‘나주곰탕’ 먹으러 갔다 바뀐 인생…‘나주배’로 전통 잇고 미래 연다-국내 가을여행 할인 이벤트 팡팡-로맨틱한 유럽 크리스마스로 초대△스포츠-男 감독도 선수도 외국인 전성시대…女 김연경 라스트댄스 결과는-여자축구 새 사령탑 신상우 “백지상태서 다시 스케치할 것”-상금 10억·기부금 10억 나눔의 기쁨 향해 ‘굿샷’-신지은·유해란·최혜진 韓 안방서 펄펄△오피니언-[목멱칼럼]구글·애플의 독과점 지위 남용과 피해 구제-[공관에서 온 편지]중남미 혁신 허브 우루과이-[기자수첩]동해 가스전 논란 자초한 정부△피플-“20년 먼저 도입한 주5일제…인재경영으로 외환위기도 극복했죠”-고체 속 액체·고체 공존 ‘전자결정’ 조각 첫 발견-이모카세 ‘디딤돌 소득’ 알리기 팔 걷었다-“국민 안전 위해 희생하는 경찰견…행복 고민해야”-현대카드 AI 소프트웨어 日 수출…금융업 최초-한국로봇산업협회 “국방력 강화 원팀 꾸려야”-신한은행·카드, 中서 QR결제 서비스 추진△사회“다른 수험생에게 문자로 일부 문항 받아”…연대 수험생 ‘집단소송’ 돌입-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첫 출근 “디지털교과서 효과 확인 우선”-‘글씨 작고 칸 좁아 혼자선 힘든데’ 투표보조 거부 당하는 발달장애인-사별 후 혼자된 아빠…고독사 절반이 5060-압수 현금 또 훔쳐…경찰, 기강 해이 심각
2024.10.17 I 김현식 기자
LS그룹, 전기차·배터리 포트폴리오 전방위 확대
  • LS그룹, 전기차·배터리 포트폴리오 전방위 확대
  •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3월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 참석해 LS 부스를 방문해 LS이모빌리티솔루션 직원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LS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LS그룹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배터리 및 전기차 사업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 로봇, AI 등 전기·전력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시점, 해당 인프라 사업을 기존 주력산업으로 강화하는 동시에 성장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LS그룹은 올해 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2024’에서 그룹 내 계열사들이 보유한 배터리 소재, 산업용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전기차 전장 제품과 충전 시스템 등 미래 에너지 종합 기술을 선보였다.구자은 회장은 2년 연속 전시회에 직접 참가해 최신 배터리 산업 트렌드를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기차 소재부터 부품, 충전까지 수많은 기업들이 지난해보다 더 첨단 기술로 무장한 것을 보면서 LS 또한 전기차 생태계에 정진해 다가오는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력인프라 강점 살려 기회 모색...배터리 소재부품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이링크 등 LS의 주요 회사들은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 분야의 오랜 사업적 경험을 살려 배터리 소재, 전기차 부품 및 충전 솔루션 등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LS전선은 지난 8월 멕시코에 대용량 전력배전시스템인 버스덕트(Busduct)와 전기차 배터리 부품 공장 등 두 개의 신규 공장을 착공했다. 신규 공장은 멕시코 중부 케레타로주 산업단지 내 약 12만6000㎡(약 3만8000평) 부지에 연면적 1만6800㎡(5082평) 규모로 마련될 예정이며, 2025년 하반기부터 제품을 양산하게 된다.대용량 전력 배전 시스템인 버스덕트는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공장과 데이터센터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LS전선은 케레타로 버스덕트 공장을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시장에 대한 수출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LS전선의 자회사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ltra Capacitor·이하 UC)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이다. 대형 UC 제품에서 세계 1위 점유율과 기술 경쟁력을 보유했다.신사업 발굴에 나선 LS에코에너지는 지난 2월 유럽 1위 영구자석 업체인 독일 바쿰슈멜츠(Vacuumschmelze)와 합작법인(JV) 설립에 합의했다. 두 회사는 연내 법인을 설립하고 2027년부터 연간 1000톤 규모 네오디뮴 영구자석을 완성차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네오디뮴 영구자석은 전기차, 풍력발전기, 가전제품 등의 구동모터에 쓰이는 핵심 부품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네오디뮴 수요는 현재 연간 15만t에서 2030년 40만t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LS일렉트릭은 지난 2월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LG엔솔과 ‘배터리 공정 제어기 국산화 사업 추진을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 도입할 배터리 팩 제조 신공정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제조설비를 정해진 순서, 조건에 따라 동작하게 하는 PLC를 비롯해 서보(Servo),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인버터 등 제조 전 과정을 제어하는 자동화 솔루션을 국산화할 예정이다.LS일렉트릭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올초 멕시코 두랑고에 전기차 부품공장을 준공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두랑고 공장은 연면적 3만5000㎡ 규모로, 전기차 주요 부품인 EV릴레이(Relay) 500만대와 배터리 차단 유닛(BDU·Battery Disconnect Unit) 400만대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에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충북 청주와 중국 우시에 이은 세 번째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포드, 스텔란티스 등 북미 주요 완성차업체와 협력관계를 지속하며 추가 투자로 생산라인을 증설해 2030년 북미 매출 7000억원, 전사 매출 1조2000억원을 달성한단 목표다.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지난해 출자사인 토리컴에 황산니켈공장을 준공하며 EV배터리 소재 사업의 첫 걸음을 뗐다. 황산니켈은 차세대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LS MnM은 2029년에 전기차 약 125만대 규모에 해당하는 황산니켈 6만2000톤(니켈 메탈 기준)을 생산할 예정이다.또 올해 본격적으로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와 온산국가산업단지에 2차전지용 소재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LS MnM은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과 함께 ‘황산니켈→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 체인을 순수 국내 기술로 실현해, LS그룹의 2차전지 소재 사업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전기차 충전 사업 ‘본격화’구자은 LS그룹 회장이 3월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 참석해 전기차 충전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LS 제공.LS그룹은 전기차 충전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LS는 2022년 EV 충전 인프라 구축과 운영 사업 개발을 위해 신규 법인 ‘LS E-Link’를 E1과 공동 투자하여 설립했다. LS E-Link는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대형 운수·화물 등 B2B 고객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사업을 진행 중이다.LS E-Link는 그룹의 전력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사용환경에 맞춰 천장형 충전기, 전력분배와 순차충전을 자동 제어하는 충전관제 시스템 등 다양한 충전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LS E-Link는 지난 7월 서울시와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버스차고지 등 공간적·시간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스마트 충전기를 보급하기로 했다.LS E-Link는 대형 운수, 물류, 화물 등 전국의 주요 사업자와의 파트너십 체결과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말 국내 시장에 IPO(기업공개)를 추진해 확보한 유입 자금으로 기술력 강화와 사업 확장에 나선단 계획이다.
2024.10.17 I 이혜라 기자
TSMC, 3분기 순익 14조원 '서프라이즈'…전년比 54% 급증(종합)
  • TSMC, 3분기 순익 14조원 '서프라이즈'…전년比 54% 급증(종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인공지능(AI) 열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대 수혜 기업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대만 TSMC가 올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 순이익이 1년 전보다 54% 급증해 14조원에 육박, 시장 전망을 훌쩍 뛰어넘었다. ASML 때문에 실망이 커진 반도체 업계의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AFP)17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TSMC는 이날 올해 3분기 순이익이 3253억대만달러(약 13조 8300억원)으로 전년 동기(2110억대만달러·약 8조 9700억원) 대비 5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22명의 평균 전망치인 3002억대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미 달러화 기준 전년 동기대비 36.5% 늘어난 236억 2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역시 TSMC가 기존에 예상한 224억~232억달러는 물론, 시장 컨센서스인 233억 3000만달러를 상회한다. 대만달러 기준으로는 TSMC가 지난주 7596억 9000만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외에도 3분기 자본지출은 64억달러(약 8조 7600억원)로 전분기(63억 6000만달러)보다 크게 늘었다고 TSMC는 전했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 세 곳에 65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TSMC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로, AI 모델 학습에 필수라는 엔비디아의 칩을 생산해 대표적인 AI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TSMC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관련해 “경쟁사인 한국 삼성전자와 미국 인텔이 첨단 제품 양산과 수주 확보 우려에 시달리는 가운데, 왕성한 AI용 반도체 수요를 승자 독식하는 구도가 선명하다”고 진단했다. 로이터는 “대만 기술기업들은 전통적으로 하반기가 성수기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서방 고객사들로부터 공급 계약을 따내기 위해 경쟁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AI 열풍이 TSMC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짚었다. TSMC 주식은 올해 75% 급등해 시가총액이 8400억달러(약 1149조원)로 불었다. 한편 이날 TSMC의 실적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지난 15일 3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기대 이하의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한 가운데 공개됐다. ASMS의 3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내년 매출 가이던스가 전망치(385유로)에 크게 못 미치는 300억~350억유로로 제시돼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실적발표 당일 ASML의 주가는 16% 폭락했다. 일일 기준 1998년 이후 최대 낙폭이다. 다음 날인 16일에도 회사의 주가는 6% 추가 하락했다. 이는 미국과 한국, 일본 등 다른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AI 열풍이 반도체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성장 동력인 것도 맞지만, ASML의 암울한 실적 전망과 업계의 더딘 회복을 보면 AI가 만병통치약이 아님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평가했다.
2024.10.17 I 방성훈 기자
삼성, 최선단 12나노급 GDDR로 AI 메모리 '심기일전'(종합)
  • 삼성, 최선단 12나노급 GDDR로 AI 메모리 '심기일전'(종합)
  • [이데일리 김응열 조민정 기자]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자존심을 구긴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메모리 리더십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12나노급 그래픽 D램 개발을 마치며 AI 수요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그래픽 D램인 GDDR 역시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만큼 기술 경쟁력을 재확인하고 ‘삼성 위기론’을 불식시키겠다는 구상이다.삼성전자 24Gb GDDR7 D램.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12나노급 24기가비트(Gb) GDDR7 D램 개발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삼성전자의 GDDR은 14나노급으로 알려졌는데 이보다 더 선폭을 줄였다.신제품은 24Gb로 업계 최고 용량을 구현했다. 전작의 용량은 16Gb였다. 속도는 40Gbps(초당 40기가비트)이며 최대 42.5Gbps까지 동작해 업계 최고 수준이다. 그래픽카드에 탑재하면 최대 초당 1.8TB(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저전력 특성이 중요한 모바일 제품에 적용하는 기술도 도입해 전력 효율 역시 30% 이상 개선했다. 삼성전자는 연내 주요 그래픽처리장치(GPU) 고객사의 차세대 AI 컴퓨팅 시스템에서 신제품 검증을 시작하고 내년 초 상용화할 계획이다.GDDR은 그래픽을 빠르게 처리하는 데 특화된 제품이다. 병렬 연산 처리를 하는 GPU를 지원하며 그래픽을 넘어 AI 분야까지 쓰임새가 커지고 있다.고성능 AI 서버에 탑재하는 고성능 AI 가속기에는 보통 HBM을 사용한다. 그러나 모든 AI 가속기가 HBM을 쓰는 건 아니다. 높은 가격 때문이다. 중저사양 AI 가속기에는 HBM 외에 GDDR이나 저전력(LPDDR) D램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데이터 추론을 위한 AI칩에도 GDDR이 쓰인다. 실제 반도체 거장으로 꼽히는 짐 켈러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캐나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는 HBM 대신 GDDR6를 사용한다.이에 SK하이닉스 역시 GDDR 개발에 적극적이다. SK하이닉스가 지난 7월 공개한 GDDR7 신제품은 32Gbps 동작속도를 구현하되 최대 40Gbps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당시엔 SK하이닉스 제품이 업계에서 가장 빨랐는데 삼성전자가 이를 넘어서는 신제품으로 맞섰다.삼성전자 24Gb GDDR7 D램. (사진=삼성전자)GDDR은 HBM 못지 않은 AI 메모리 수혜 품목인 만큼 시장 성장세도 매섭다. 시장조사업체 데이터인텔로 집계 결과 글로벌 GDDR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58억달러에서 오는 2032년 약 126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 평균 성장률은 9.1%다. 게임 기술의 발전과 AI, 데이터센터 확대가 주요 성장 요인이다.삼성전자 입장에서는 거듭 거론되는 삼성 위기론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전망이 밝은 GDDR로 AI 메모리 리더십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HBM ‘큰 손’인 엔비디아에 공급하기 위한 5세대 HBM3E는 품질 검증 통과가 늦어지고 있고 범용 메모리에서도 중국 공세에 수익 확보가 어려워진 실정이다.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서울대 명예교수)은 “중저사양 AI 가속기를 만드는 반도체 기업에서는 HBM 대신 GDDR을 쓰려는 수요가 있다”며 “GDDR 역시 AI 메모리 리더십을 높이는 데에는 일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GDDR뿐 아니라 엔비디아 HBM3E 퀄 통과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2024.10.17 I 김응열 기자
ASML 수장 "반도체 불황 내년까지… 車·모바일 회복 더뎌"
  • ASML 수장 "반도체 불황 내년까지… 車·모바일 회복 더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 최고경영자(CEO)가 반도체 시장의 회복이 내년까지 지연될 것으로 16일(현지시간) 전망했다.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CEO). (사진=ASML)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토프 푸케 ASML CEO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반도체 부문 수요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고객들이 신중을 기하고 일부 투자를 미루고 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AI) 열풍과 에너지 전환, 전기화 진행 등이 반도체 분야의 연전한 성장 동력이라고 덧붙였다.◇ “AI 열풍, 반도체 만병통치약 아냐”푸케 CEO는 “모두가 바라는 만큼의 속도로 회복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면서 “오늘날 AI가 없었다면 시장은 매우 암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관련 서버 수요가 견조함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모바일, 개인용컴퓨터(PC) 시장의 수요 회복이 특히 더디다”고 말했다.이에 ASML은 이같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단기 투자 계획을 연기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업계 전반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ASML CEO의 발언은 AI 열풍이 반도체 업황의 문제를 해결하는 만병통치약이 아님을 보여줬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ASML은 첨단 반도체 양산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사실상 독점 생산한다. 삼성전자나 대만 TSMC 등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이나 엔비디아의 AI 가속기를 위한 첨단 반도체 생산을 위해 ASML 장비를 사용해 ASML은 ‘슈퍼 을(乙)’로 불린다. ◇ 삼성·인텔 등 고객사 위기 여파그런 ASML이 지난 15일 조기 공개한 3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2025년 전망 하향 조정, 예상치를 밑도는 3분기 신규 수주를 알리면서 시장은 충격에 빠졌다. 뉴욕 증시에 상장한 ASML 주가(ADR)는 같은 날 16% 하락했으며, 다음날에도 6%대 추가 하락했다. 이 여파로 반도체 주요 종목들도 일제히 급락했다.로저 다센 최고재무책임자(CFO)도 같은 콘퍼런스콜에서 일부 주문이 2025년에서 2026년으로 연기됐다고 설명했다.AI 데이터 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강력하지만, 삼성전자나 인텔 같은 주요 고객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영향이 크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인텔은 경영난으로 독일과 폴란드에서 계획된 신규 공장 건설을 연기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부진한 3분기 실적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자동차 반도체를 생산하는 곡새들은 과잉 재고로 인해 장기적인 침체에 빠져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 “中매출 비중 20%대로 ‘정상화’”미중 갈등 등 지정학적 긴장도 ASML을 압박하고 있다. 미국과 네덜란드 정부의 반도체 대중 수출 제한이 강화되면서 ASML의 중국 사업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센 CFO는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중국 전망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질문에 “내년 중국 매출 비중은 20% 수준”이라고 답했다. ASML의 3분기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절반 수준이다. 직전 분기 중국 매출의 비중도 전체 매출의 49%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다센 CFO는 “20%는 중국 사업에 대해 우리가 ‘정상적인 비율’이라고 간주하는 수치”라면서 “앞으로도 이 정도가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ASML 매출에서 중국 비중은 29%였으나,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를 대비한 중국 기업들이 주문을 대폭 늘리면서 올해 중국 매출 비중 또한 절반 수준으로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당초 ASML은 16일 실적 발표 예정이었으나 하루 앞당겨 실적을 공개했다. 푸케 CEO는 이와 관련해 “기술적 오류”로 인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사과했다.
2024.10.17 I 김윤지 기자
한미반도체, 3분기 영업익 993억…창사 최대 분기 실적
  • 한미반도체, 3분기 영업익 993억…창사 최대 분기 실적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미반도체(042700)는 3분기 매출 2085억원, 영업이익 993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창사 최대 분기 실적이다.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사진=한미반도체)한미반도체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누적 매출 4093억원, 영업이익 1834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3분기부터 시작된 인공지능 반도체의 핵심인 HBM용 TC 본더의 본격 납품에 따른 결과다. 한미반도체는 2025년 말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인 HBM TC 본더 전용 신규 공장 증설로 향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은 “현재 한미반도체는 HBM용 TC 본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라며 “인공지능 반도체의 핵심인 HBM 생산에서 TC 본더가 아주 중요한 핵심 공정 장비”라고 말했다.한미반도체는 인천 본사에 SK하이닉스(000660) 전담 A/S을 창설했고 한미차이나와 한미타이완에서는 마이크론테크놀러지 대만 공장 전담 A/S팀을 마련하는 등 고객만족 경영을 실천했다. 한미반도체와 경쟁하고 있는 ASMPT는 중국 선전, 청두 공장에서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곽 부회장은 “조립 품질과 장비의 성능면에서 메이드인 코리아인 한미반도체에는 확연히 뒤쳐지고 있다”고 자신했다.한미반도체는 미국 진출도 고려 중이다. 미국 빅테크 기업의 AI 전용칩(HBM) 개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곽 부회장은 “미국 법인 설립과 미국 현지 고객사에 A/S 제공이 가능한 에이전트를 선별 중에 있다”고 밝혔다.
2024.10.17 I 김영환 기자
"지속성장 발판"…전장·AI 고부가 사업 힘주는 삼성전기
  • "지속성장 발판"…전장·AI 고부가 사업 힘주는 삼성전기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기(009150)가 스마트폰, PC 같은 IT 수요 전반의 부진 속에서도 전장, 인공지능(AI) 등 고부가시장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취임 초부터 지속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을 주문하면서 전장 사업에 집중해 왔다. 삼성전기는 지난 2022년 말 전장 전담조직을 신설했고,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카메라모듈 관련 △기술 △마케팅 △제조 전(全)부문을 전장과 IT로 분리해 전장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했다.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사진=삼성전기 제공)가시적인 성과도 내고 있다. 삼성전기는 전장용 MLCC 후발주자로 MLCC의 전장용 매출 비중이 2021년 한 자릿수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부터 20%를 넘어선 게 대표적이다. 올해 전장용 MLCC 매출은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전장 MLCC 시장 규모는 지난해 30억달러에서 오는 2028년 70억달러로 연 평균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의 전동화 흐름으로 MLCC 탑재량과 시장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iM증권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전체 MLCC 매출에서 산업용·전장용 MLCC 비중이 지난해 37%, 올해 39%에 이어 내년 42%로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점쳐진다.AI용 MLCC 역시 효자 종목이다. 현재 삼성전기는 글로벌 AI용 MLCC의 시장점유율 30~40%를 유지하며 일본 무라타와 함께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I가 인프라에서 기기까지 확산하면서 삼성전기의 AI·서버 등 고부가 MLCC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반도체 성능 차별화의 핵심 기술인 반도체 패키지기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반도체 기판 중 기술 난도가 높은 서버용 반도체 기판을 국내 최초로 양산하고, 높은 신뢰성을 요구하는 전장용 반도체 기판을 공급하고 있다.삼성전기는 AI 반도체 솔루션 기업인 AMD에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FC-BGA를 공급하고 퀄컴으로부터 ‘올해의 공급 업체 부품상’을 수상하며 유수의 고객사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FC-BGA는 고성능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연결해 전기 신호의 전달 속도를 높이고 발열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기판을 말한다.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올해 서버용 FC-BGA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하고 4분기부터는 AI 가속기향 반도체 기판 양산을 본격화해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기가 이같은 고부가 산업에 더 힘을 주는 것은 스마트폰, PC 등 전방 IT 산업의 부진이 지속할 게 유력한 가운데 지속 성장의 발판을 다지겠다는 의미로 읽힌다.장덕현 사장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미래 산업의 기술 실현은 반드시 부품·소재가 기반이 돼야 가능하다”며 “이 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기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17 I 김정남 기자
미래에셋운용, ‘AI 투자 ETF 가이드북’ 발간
  • 미래에셋운용, ‘AI 투자 ETF 가이드북’ 발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 산업 발전 전망과 투자법을 총망라한 ‘AI 투자 ETF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AI 투자 ETF 가이드북은 AI 산업에 대한 트렌드와 산업의 발전 방향성 등을 상세하게 담고 있다. LLM(거대 언어 모델) 기술에 대한 설명을 통해 AI반도체, 네트워크 스토리지,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분야의 AI 기술 활용과 확장성에 대해 기술했다. 이 외에도 특히 AI시대를 대표하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15개 기업의 AI 기술 현황 등을 분석하고, 나아가 해당 기업 비중이 높은 TIGER ETF에 대한 투자 정보까지 소개한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TIGER 미국테크TOP10Indxx’ 등 총 16개의 국내 최대 AI 투자 ETF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전일 기준 총 순자산 규모는 약 7조 3548억원으로 국내 운용사 중 최대 규모다.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 산업의 빠른 성장세에 발맞춰 다양한 TIGER AI 투자 ETF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투자 성향에 맞게 ETF를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확대했다. 옵션 매도 비중을 약 10%로 낮추고 AI빅테크 시장 상승에 약 90% 참여하는 ‘TIGER 미국AI빅테크10타겟데일리커버드콜’로 AI 투자에 커버드콜을 접목한 상품도 선보였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 팀장은 “빅테크 기업들의 LLM 성능 경쟁은 AI의 학습 수준을 급격히 향상시켰고, 이제는 실생활에 활용되는 디바이스에 AI가 탑재되는 시대”라며 “내 손안의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된 시대에 이번 가이드북은 AI 산업에 효과적으로 투자하는 안내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17 I 원다연 기자
"첨단분야 기술유출 막아라"…영업비밀 유출 처벌 규정 명확화
  • "첨단분야 기술유출 막아라"…영업비밀 유출 처벌 규정 명확화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글로벌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 산업의 기술유출 방지에 나선다. 이를 위해 관련 부처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유출 수사체계를 구축하고, 영업비밀 유출에 대한 처벌 규정을 명확하게 한다. 또 영업비밀 유출에 대한 신고포상금제를 도입해 내부자가 신고를 할 수 있도록 강화한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글로벌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유출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최 부총리는 “글로벌 테크 기업들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의 미래산업 선점을 위해 천문학적 규모의 R&D 투자를 지속하여 첨단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며 “기술유출이 기업에 발생하면 경쟁력 훼손으로 직결, 국가 경제·안보의 중요 문제로 인식하고, 국가적 차원의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실제 지난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5년 간 적발된 해외 기술유출 시도만 97건에 이른다. 유출시 피해액은 23조원대로 추정된다. 기술유출범죄 처리 건수도 2021년 이후 지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에는 11대 핵심 과학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기술 수준이 중국에 첫 추월당했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이에 정부는 첨단산업 분야의 기술유출 방지를 강화한다. 특허청의 방첩기관 지정에 따라, 특허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기술유출 탐지·포착을 강화한다. 특허청의 기술전문성 등 기술유출 관련 부처의 분야별 전문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기술유출 수사체계 구축한다. 기술유출 경로·수법의 다양화 추세에 적극 대응하고, 디지털 기반 기술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제도개선 추진한다. 한국 자회사를 통한 영업비밀 해외유출 등 신종 해외유출 수법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추진한다. 부정경쟁방지법 상 영업비밀 재유출에 대한 처벌 규정 명확화한다. 또 내부자 신고가 효과적인 영업비밀 유출범죄의 특성을 고려, 영업비밀 유출에 대한 신고포상금제 도입한다. 영업비밀을 사용하지 않았음을 침해자가 입증하도록 하는 영업비밀 사용 추정 규정도 만든다.외국과의 통상 협상시 영업비밀 보호제도 강화 반영한다. 진행 또는 예정인 FTA 신규 및 개선 협상 시 지식재산권 챕터에 영업비밀 보호를 강화하는 조항 제안한다. 부정경쟁방지 관련 규정 합의를 통해 우리기업이 진출한 상대국의 보호수준을 우리나라 수준으로 강화한다. 기술유출 발생을 예방하고, 발생시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기술보유 주체의 사전예방·사후대응력 제고한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대학·연구소 대상 기술보호 컨설팅·관리체계 구축 지원한다. 사후 대응력을 위해서는 전산장비를 통해 기술 유출 피해사실을 인지하고 증거도 확보하도록 디지털포렌식 지원 확대한다.중소기업 기술탈취 방지 및 대응 제도도 강화한다. 아이디어(기술정보 및 경영정보) 원본증명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또 중소기업 대상 기술탈취 대응 지원 제도를 신설·확대한다. 이밖에도 기술분쟁의 조기해결을 위한 조정체계도 확대한다. 법원·검찰으로부터 사건을 전달받아 산업재산권분쟁조정위원회가 조정하는 연계조정 체계를 확대하고, 소송에서의 증거확보 및 피해액 산정 방식 개선, 법원 관할집중 확대 등을 통해 기술유출 피해구제의 실효성 제고한다. 또 핵심인력 관리역량은 기술유출을 예방하는 중요요소로 국내채용 확대, 인센티브 제공 등 연구인력 지원 강화한다.
2024.10.17 I 김은비 기자
美증시 일제히 상승…다우 역대 최고치 경신
  • 美증시 일제히 상승…다우 역대 최고치 경신[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주요 기업들이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가운데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의 실적 쇼크 등으로 전날 급락했던 반도체주가 반등했다. 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 증시 상승…다우 역대 최고치 -16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7.28포인트(0.79%) 오른 4만3077.7에 장을 마감. 역대 최고치.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21포인트(0.47%) 상승한 5842.47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1.49포인트(0.28%) 오른 1만8367.08를 기록.-호식적을 낸 기업들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져. 3분기 매출,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은 모건스탠리는 6.5% 상승. 유나이티드 항공은 예상을 넘어선 실적 발표와 4분기 호실적 전망에 12.44% 급등. ◇ ASML 충격 방어한 엔비디아-네덜란드의 반도체 설비 기업 ASML이 실적 충격으로 촉발한 충격은 이날까지 이어지지는 않아. -전날 16% 급락했던 ASML은 이날도 6% 넘게 떨어지며 시장의 실망 매물에 밀려. 하지만 다른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지수는 탄력을 얻었고 주요 주가지수는 결국 플러스로 전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21% 상승.-엔비디아는 이날 3.13% 뛰었고 TSMC와 브로드컴도 강보합을 기록. Arm은 1%,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4% 넘게 상승.◇ 중소형주 강세-중소형주 상승세도 두드러져.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이날 1.64% 상승해 뉴욕증시 3대 지수 대비 상승폭이 더 커.-데이비드 러셀 트레이드 스테이션 글로벌 시장 전략 총괄은 “투자자들이 많이 보유하고 분명한 촉매제가 적을 지 모르는 대형 기술주에서 벗어나고자 할 수 있다”며 “미국 대선이 다가오고 경제가 균형을 맞춰가면서 대형주에서 다른 종목들로의 순환매가 머지 않아 올 수 있다”고.-소형원자로(SMR) 관련주들도 들썩. 아마존이 SMR을 통해 데이터센터 전력을 공급받기로 하면서 원자력 발전 업체들과 SMR 업체들 주가가 폭등한 것.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후원하는 SMR 업체 오클로는 41.97% 폭등했고, 또 다른 SMR 개발 업체 뉴스케일 파워는 40.01% 올라.-우라늄 생산 업체 카메코(7.55%), 아마존과 전력 공급을 계약한 도미니언 에너지(5.10%), 마이크로소프트(MS)에 원자력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하기로 한 컨스털레이션 에너지(5.13%) 등도 상승 마감.◇ 아마존, 에너지 확보 잰걸음-아마존은 미 버지니아주 에너지 기업인 도미니언 에너지와 소형 원자로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혀. 도미니언은 이미 버지니아에 있는 아마존의 452개 데이터 센터에 약 3500메가와트(MW)의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데 이는 약 25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아마존은 이번 계약에서 기존 도미니언의 원전 인근에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을 추진하기로. 아마존은 이를 통해 300MW 이상의 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아마존은 또 워싱턴주에 있는 공공 전력 공급 기업인 에너지 노스웨스트와 계약을 체결하고, 노스웨스트의 4개 SMR 건설 사업을 지원하기로. 이들 원자로는 초기에 약 320MW의 전력을 생산하고, 이후에 총용량을 960MW로 늘릴 계획.-아마존은 또 노스웨스트가 건설하는 원자로에 사용될 첨단 원자로와 연료를 공급하는 X-에너지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혀. 아마존은 이 기업을 위해 약 5억 달러의 투자 유치를 주도.◇ 비트코인 한때 6만8000달러 돌파-암호화폐(가상화폐) 친화적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약진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랠리를 지속.-17일 오전 7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1% 상승한 6만7533달러를 기록.-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6만8375달러, 최저 6만6410달러 사이에서 거래. 비트코인이 한때 6만8000달러를 돌파한 것. 비트코인이 6만8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6월 11일 이후 처음.◇ 국제유가 나흘째 하락-국제유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19달러(0.3%) 밀린 배럴당 70.39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0.03달러(0.1% 미만) 하락한 배럴당 74.22달러에 거래를 마쳐. 미국이 이스라엘에 패트리엇 방공미사일을 추가하면서 이스라엘이 미국의 요구에 부응해 이란을 공습할 때 석유 시설을 피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
2024.10.17 I 박정수 기자
중소형주 강세에 뉴욕 증시 일제히 상승…엔비디아 3%대↑
  • 중소형주 강세에 뉴욕 증시 일제히 상승…엔비디아 3%대↑[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16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주 후반 본격화한 어닝 시즌을 반영하며 투자심리가 살아난 가운데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전날 5% 가까이 하락했던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3% 넘게 반등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사진=AFP]◇3대 지수 상승 마감…어닝시즌 소화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7.28포인트(0.79%) 오른 4만3077.7에 장을 마쳤다. 역대 최고치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21포인트(0.47%) 상승한 5842.47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1.49포인트(0.28%) 오른 1만8367.08를 기록했다. 호실적을 낸 기업들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3분기 매출,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모건스탠리는 6.5% 상승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예상을 넘어선 실적 발표와 4분기 호실적 전망에 12.44%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4.53% 하락분을 반납하고 3.13% 상승했다. 다만 중국 사업 비중 축소 전망에 전날 16.26% 급락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은 이날도 6.42% 빠졌다.어닝 시즌 초반 기업들의 실적은 월가 예상을 상회하며 투심이 살아나는 모습이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 소속 기업 중 50개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79%의 기업이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강세…“순환매 머지 않아”특히 중소형주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이날 1.64% 상승해 뉴욕증시 3대 지수 대비 상승폭이 더 컸다.데이비드 러셀 트레이드 스테이션 글로벌 시장 전략 총괄은 “투자자들이 많이 보유하고 분명한 촉매제가 적을 지 모르는 대형 기술주에서 벗어나고자 할 수 있다”며 “미국 대선이 다가오고 경제가 균형을 맞춰가면서 대형주에서 다른 종목들로의 순환매가 머지 않아 올 수 있다”고 짚었다. 소형원자로(SMR) 관련주들도 들썩였다. 아마존이 SMR을 통해 데이터센터 전력을 공급받기로 하면서 원자력 발전 업체들과 SMR 업체들 주가가 폭등한 것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후원하는 SMR 업체 오클로는 41.97% 폭등했고, 또 다른 SMR 개발 업체 뉴스케일 파워는 40.01% 올랐다.우라늄 생산 업체 카메코(7.55%), 아마존과 전력 공급을 계약한 도미니언 에너지(5.10%), 마이크로소프트(MS)에 원자력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하기로 한 컨스털레이션 에너지(5.13%) 등도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19달러(0.3%) 밀린 배럴당 70.39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0.03달러(0.1% 미만) 하락한 배럴당 74.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미국이 이스라엘에 패트리엇 방공미사일을 추가하면서 이스라엘이 미국의 요구에 부응해 이란을 공습할 때 석유 시설을 피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2024.10.17 I 양지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직원 육아 회사가 챙겼더니…떠났던 인재 돌아왔다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직원 육아 회사가 챙겼더니…떠났던 인재 돌아왔다-삼성전자 악재 또 악재 외국인, 26일째 팔았다-‘편법 생숙 퇴출’ 고집하다…뒤늦게 퇴로 열어준 정부-MBK 연합 속도전 내주 주총 절차 돌입-진영·이념 대결 ‘깜깜이’ 교육감 선거, 이래도 놔둘 건가-타결된 방위비 협상도 되돌리겠다는 ‘트럼프 리스크’△종합-“꿈의 다이어트약 급구” 중고거래 노리는 10대들-제2부속실, 국감 이후 내달 출범…‘김여사 리스크 관리’ 주력△저출산 시대,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가족친화경영이 곧 경쟁력…재택근무·자율출퇴근·돌봄비 지원-“아빠육아, 제도뿐 아니라 문화·인식 받쳐줘야”-아직은 먼 워라밸…유연근무제 도입 기업 25%뿐△종합-내수부진에 고용시장 먹구름…건설업 취업자 10만명 감소 ‘역대 최대폭’-“과도한 규제로 기업 성장 발목” 지배구조 규제 입법 중단 촉구-이틀 만에 다시 ‘5만전자’ 털썩…HBM 공급이 관건-美 대선 이후 ‘미·중 무역전쟁’ 심화…韓 벼랑 끝 몰릴 수도△종합-MBK 연합, 가처분 기각땐 ‘기습주총’…최윤범 반격카드 주목-준비 끝났다…최재원호 ‘에너지 글로벌 1위’ 시동-SK스퀘어, 주주가치 제고 가속…웨이브·티빙 합병 탄력△정치-의문 증폭 ‘카톡 속 오빠’…김 여사 친오빠 국감장 부른 野-국방R&D와 무기R&D 뭐가 다르지…방사청 ‘쪼개기’ 논란-지난해 목표도 못 채웠는데…가스공사 “3년 안에 미수금 전액 회수”-꺼졌던 ‘대북제제 CCTV’ 11개국 힘 모아 다시 켰다△경제-공무원 타임오프제 논의 급물살-강민수 국세청장 “내년 금투세 시행 쉽지 않다”-정부, 내년까지 반도체 산업에 8.8조원 지원-“수주만으론 원전 생태계 회복 한계…정책 일관성 확보해야”△금융-‘저축 銀→은행’ 대출갈아타기 확산하나-캐피털엔 막힌 車보험 비교 서비스…보험료 인상 우려-직장인 퇴근시간 ‘19분’ 빨라지고 여가생활 늘었다-정책 대출도 옥죄기…디딤돌 줄줄이 축소△Global-트럼프 “한국은 돈 버는 기계”…방위비 분담금 9배 인상 으름장-美 경합주 조지아, 사전투표 첫날 30만명 참여-“폭격 퍼부은 이스라엘, 방공 요격미사일 고갈”-美 “유대인 승객 탑승 왜 차별해” 독일 루프트한자에 벌금 55억원-천장 뚫린 금 가격 “내년 10% 더 뛴다”△산업-3중고 맞은 석유화학업계…3분기 실적 ‘경고등’-AI 가속기 시장에 힘주는 AMD 삼성전자 ‘HBM’ 존재감 커지나-‘A급 중고차 잡자’…3개 레인서 낙찰음 ‘딩동댕’ 쉴 틈 없이 울려-현대차·기아 ‘금형 자동 설계 시스템’ 세계 첫 개발-한세예스24그룹 올 매출 2.8조·영업익 1938억 전망△ICT-넥슨·시프트업·넷마블…게임대상 왕좌 쟁탈전-AI영상 툴 공개한 어도비…“경쟁사와 협업도 OK”-리멤버, 사명 바꾸고 제2도약 시동…“사람과 기회 연결할 것”-SM시세조종 혐의 김범수 “위법한 결정 내린적 없다”△제약·바이오-혈액으로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 투톱…기술력으로 경쟁-차바이오텍 美자회사 마티카, 잇단 CDMO 계약-질병청 “혈중 비타민D 농도 충분하면 사망위험 감소”△Auto&Life-유모차도 골프채도 쏙…‘엄빠’ 모두 웃었다-폭발적인 파워에 놀라고 부드러운 주행에 반했다△증권-밸류업 공시온다…은행주 쓸어담는 외인-엔터주 바닥 다졌나…외인도 기관도 줍줍-공모주 청약하고 주식쿠폰 받으세요△증권-출렁출렁 테마주…개미들 불안-셀비온, 코스닥 상장 첫날 40%대 상승-밸류업 지수 리밸런싱 예고 내달 ETF 출시 연기될 듯△부동산-생숙→오피스텔 전환 쉽게…용도변경 기준 완화-“악성임대인 자격 박탈 협의할 것”-이르면 내달 마포 일대 개발계획 나온다-옛 성동구치소 부지, 22층 1240가구 대단지로 탈바꿈△엔터테인먼트-‘예쁜 쓰레기’ 옛날…K팝 앨범은 친환경·굿즈로 변신중-흑백요리사 신드롬…시즌2 서구권 공략 필요-‘파묘’ 시체스판타스틱영화제 심사위원상-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내달 7일 개막-RBW, ‘엔터비즈니스 마스터 클래스’ 운영-베이비몬스터, 유튜브 구독자 700만명 돌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인구 999명 마을에 年 15만명 발길 기업자 정신이 만든 기토촌의 기적-“당장 돈벌이보다 지속성 방점…4년 내 흑자전환 자신”△피플-그 여자 연주 그 남자 작곡…클래식 부부의 무대 기대하세요-신영숙 차관 손편지 소통법…현장 보듬는다-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에 장인화 포스코 회장-서유석 “디딤펀드를 퇴직연금 대표 상품으로”-신한은행, 학대피해아동 쉼터 차량 지원-韓 성악 세계화 앞장…테너 박세원 별세-종근당고촌재단 베트남·인니 장학생 선발-KB국민은행·스타벅스 계좌 간편결제 서비스 맞손△오피니언-그 어느 때보다 증시 친화적인, 하지만 불확실한-김정옥 ‘미끄러운 문장들’-정책 실패가 부른 ‘가계빚 폭증’△전국-알맹이 뺀 ‘제3연륙교’…주민 “명소화 무산” 반발-‘꿀잼’된 대전…첨단 특화단지 품고 ‘글로벌 경제도시’ 변신-방미 김동연, IDB 총재 만나 ‘세일즈 외교’-‘승격 61주년’ 의정부·속초시 자매도시 첫발△사회-“더는 못하겠다”…긴 간병에 장사 없다-“노인, 70세부터라 생각” 열에 네명, 직접 돈번다-“의정갈등 장기화로 건보공단 재정 악화”-의대 평가인증 무력화 논란에…의평원, 교육부 작심 비판-성인 1만명에 연 35만원 ‘디지털 평생교육 이용권’
2024.10.16 I 김진수 기자
불붙은 韓日 오일머니 유치 경쟁
  • [오일 Drive]불붙은 韓日 오일머니 유치 경쟁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가 즐비한 중동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업계의 시선이 향하고 있습니다. ‘오일 드라이브(Drive)’는 중동 투자시장 소식을 전하는 시리즈입니다. 오일머니에 뛰어드는 글로벌 투자사들의 이야기와 석유 의존에서 벗어나 신기술 기반 투자에 집중하려는 중동 현지의 소식을 모두 다룹니다. 국내 기업의 중동 자본 투자유치 소식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오일머니를 조달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일본이 본격 경쟁 체제에 돌입할 전망이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 간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좋은 가운데, 일본도 두 나라와 관계를 다지기 위해 물밑 작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자금 조달 경쟁에서 승기를 잡고 오일머니를 최대로 끌어오는 아시아 국가 타이틀을 어느 나라가 거머쥐게 될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지난 7월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UAE-일본 비즈니스 포럼’ 현장. (사진=UAE 경제부 홈페이지 갈무리)16일 국내 투자은행(IB) 관계자들에 따르면 UAE와 사우디 정부·자본시장 관계자들이 방한하는 빈도가 높아진 가운데, 일본에 방문하는 횟수도 많아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국내 투자사들이 일본 현지에서 데모데이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하고 출장도 많이 가고 있는데, 중동 관계자들도 똑같이 일본에 방문하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또 다른 관계자 역시 “운용자산(AUM) 3000억~4000억원에 달하는 일본 VC들이 중동에서 자금을 끌어와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며 “내년 1월이나 2월경 결성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 일본 VC들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를 선례 삼아 펀드를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현지 VC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본래 중동 국가들은 아시아에서 중국 이전에 일본과 가장 먼저 돈독한 관계를 쌓아왔다. 이런 관계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중동 국부펀드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면서부터 이어졌다. 사우디 국부펀드 PIF는 450억달러(약 61조 2765억원)를, 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는 150억달러(약 20조 4255억원)를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에 출자한 바 있다. 이후 무바달라는 소프트뱅크가 유럽 기술 스타트업 투자 펀드를 조성하자 2억달러(약 2723억원)를 추가 투입했다.이후 일본과 UAE·사우디 자본시장 관계자 간의 교류는 지금까지 활발히 이어졌다. 최근에는 정부 간의 관계도 강화 중이라 양국 자본시장 관계자 사이에 훈훈한 분위기가 더해지고 있다. 지난달 일본은 한국처럼 자동차 등 무관세 수출 논의하는 등 양국 경제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UAE와 경제동반자협정(EPA)에 관한 협상을 진행했다.EPA 협상 몇 달 전에는 투자와 협력 강화에 대한 방안도 논의했다. 현재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 일본으로 유입되는 외국인직접투자(FDI)의 절반에 가까운 자금이 UAE를 통해 조달되고 있다. 일본 역시 UAE에 140억달러(약 19조원)를 투자했을뿐더러, 1만개 이상의 기업을 현지에 진출시켰다. 양국은 여기서 관계를 더욱 강화시키기 위해 지난 7월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며 다양한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이때 일본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UAE와 △관광 △첨단기술 △AI △헬스케어 △우주항공 △재생에너지 등 신경제 분야에서의 투자와 협력을 늘리겠다고 공표했다.IB 업계 한 관계자는 “그래도 현지 국부펀드나 투자사들 사이에서 디지털, 반도체, 인프라 등 기술력은 한국이 최고라는 평이 있어 경쟁에서 우리가 우위를 점할 요소는 충분하다”며 “그동안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UAE의 두바이, 아부다비나 사우디의 리야드 외에도 각종 지방도시 정부나 상공회의소, 패밀리 오피스들 사이에 한국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공략한다면 일본보다 앞서 기회를 잡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10.16 I 박소영 기자
ASML發 쇼크에 또 '5만전자'…삼성전자 어쩌나
  • ASML發 쇼크에 또 '5만전자'…삼성전자 어쩌나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설비기업 ASML발 실적 쇼크에 삼성전자(005930)가 이틀 만에 ‘5만전자’로 내려앉았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투심)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기대에 SK하이닉스 등이 상승세를 타는 상황에서도 삼성전자는 나 홀로 하락세를 보여왔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손꼽힌다. 삼성전자의 산업 경쟁력이 약화했다는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26거래일간 삼성전자는 11조원 넘게 순매도했지만 SK하이닉스는 5000억원 규모 순매수했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SK하이닉스가 앞선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46%(1500원) 내린 5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ASML의 3분기 순예약이 시장 전망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내년 순매출 전망치가 가이던스 범위의 하위 절반에 그친 탓이 컸다. ASML의 주가는 16% 급락했고, 불안감은 다른 기술주로도 번졌다. 엔비디아는 4.69%, TSMC는 2.64% 하락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5.28% 급락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ASML 실적 쇼크에 또다시 K-반도체가 비틀대고 있다”며 “반도체 실적 악화로 대형주 위주 자금 이탈이 다시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국민연금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평가액도 10조원 넘게 증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5% 이상 대량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의 현재 주식 평가액은 138조 2095억원으로, 2분기 말 대비 14조 3114억원 줄었다. 이 기간 삼성전자의 주가가 8만 1500원에서 5만 8900원으로 28% 하락하며 주식 평가액이 37조 3790억에서 27조 138억원으로 10조 3652억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문제는 외국인 투자자의 투심이 언제 돌아설지 추측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이 4분기에도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추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지난 9월 8일만 해도 11만원 수준이었으나 9월 24일 9만 8652원으로 하락해 현재는 9만 783원이다. 8월 말 대비 18% 하향했다.한편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외국인 투자자의 투심을 되돌릴 ‘열쇠’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연기된 엔비디아용 8단 HBM 3E 인증의 성공적인 통과 여부는 삼성전자의 단기 주가뿐만 아니라 내년 HBM 사업 부문의 본격 성장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성공 시에는 HBM 부문의 시장 점유율과 경쟁력이 개선될 가능성이 커지나 실패하면 삼성전자가 내년 HBM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4.10.16 I 박정수 기자
외국인 26거래일 삼성전자 팔았다…‘역대 최장’
  • 외국인 26거래일 삼성전자 팔았다…‘역대 최장’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26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매도하며 역대 최장 기록을 새로 썼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가 팔아치운 삼성전자의 주식 규모는 11조 884억원에 이른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46%(1500원) 내린 5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6만전자’를 회복한 지 이틀 만에 다시 5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전날 밤 네덜란드 반도체 설비기업인 ASML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내놓은 내년 전망에 미국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한 영향이 컸다. ASML발 실적 쇼크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3% 하락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 정부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특정 국가에 대한 인공지능(AI) 칩 수출 제한을 고려한다는 소식도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날만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2734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26거래일간 삼성전자 ‘팔자’에 나서며 이들의 지분율은 56.07%에서 53.21%까지 낮아졌다. 이 기간 삼성전자의 주가는 7만 4400원(9월 2일 종가)에서 20% 이상 하락했다.앞서 외국인은 지난 2022년 3월 25일부터 4월 28일까지 25거래일간 삼성전자를 순매도한 바 있다. 당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교란되고 물가가 급등했다. 김용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 피크아웃 논쟁에 삼성전자의 산업 지배력과 경쟁력 약화, 실적 불확실성 심화라는 삼중고 국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대응이 당분간 ‘중립’ 이하의 경로를 따를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4.10.16 I 박정수 기자
반도체 ‘슈퍼 乙’도 한파…장비 수요 급감
  • 반도체 ‘슈퍼 乙’도 한파…장비 수요 급감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반도체 ‘슈퍼 을(乙)’로 불리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실적 쇼크를 예고했다.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반도체 수요는 탄탄하지만 레거시(구공정) 메모리 및 파운드리 등은 시장 부진이 이어지면서 반도체 장비 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CEO). (사진=ASML)ASML은 올해 3분기 매출 74억6700만유로, 당기순이익은 20억7700만유로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9.6%, 당기순이익은 31.6% 증가했다.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총 순매출은 전망치를 상회했고 매출총이익률은 50.8%로 전망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다만 예약매출은 26억3300만유로에 그쳤다. 극자외선(EUV)노광장비 약 14억유로를 포함한 금액으로, 전분기 대비 52.7% 떨어졌다.푸케 CEO는 “AI 분야는 강한 상승 잠재력이 지속하지만 다른 부문의 시장은 회복에 시간이 더 소요되고 있다”며 “이 같은 회복세는 내년에도 이어져 고객들은 신중한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로직 부문은 파운드리간 경쟁으로 일부 고객의 신규 노드 램프업 속도가 둔화되며 지연이 발생하고 EUV 등 리소그래피의 수요 시점이 변경됐다”고 덧붙였다.ASML의 고객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인텔, TSMC 등 ASML 장비를 사용하는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다. 현재 AI 메모리 수요는 견조하지만 범용 메모리는 레거시 제품 위주로 수요가 부진한 상태이고, 삼성전자와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도 상황이 좋지 못하다. ASML의 예약매출 감소는 이 같은 상황이 반영됐다.ASML은 올해 4분기 매출로 88억~92억유로, 매출총이익률은 49%~50%를 예상했다. 내년 매출은 300억∼350억유로를 제시했다. 내년 전망치는 ASML이 기존에 제시한 목표치는 물론 시장 예상치인 358억유로에도 미치지 못한다.
2024.10.16 I 김응열 기자
"퀄컴, 美대선 끝나면 인텔 인수 본격 추진"
  • "퀄컴, 美대선 끝나면 인텔 인수 본격 추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이 최악의 위기에 빠진 인텔의 인수를 타진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인수 여부를 결정할 계획으로 전해졌다.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이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퀄컴(왼쪽)과 인텔 로고(사진=로이터)퀄컴이 향후 차기 미 행정부의 반독점 규제와 중국과의 관계에 미칠 영향 탓에 인텔 인수 행보를 결정하기 전에 백악관의 새 주인에 대해 더 명확하게 알고 싶어한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특히 퀄컴은 인텔 인수에 있어서 많은 복잡성을 고려할 때 내년 1월 새로운 미국 대통령이 취임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결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양사의 인수합병은 미국뿐 아니라 중국 등 전 세계의 반독점 규제 당국으로부터 집중적인 심사를 받게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퀄컴과 인텔은 PC 및 노트북 칩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으며, 인텔이 칩을 자체 생산하는 것과 달리 퀄컴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와 삼성전자(005930)에 의존하고 있다. 퀄컴은 또 애플의 중요한 공급업체 중 하나로 스마트폰용 칩을 공급한다.스마트폰에서 전기차까지 미치는 영향력에 퀄컴과 인텔의 잠재적인 거래는 반독점 및 국가 보안 문제로 복잡해질 수 있다. 두 기업 모두 중국에서 사업하고 있으며 한때 중국 기업 인수를 시도하다 무산된 적이 있다.또 반도체 업계의 대규모 인수도 과거 제동이 걸린 바 있다. 2017년에는 브로드컴이 퀄컴 인수에 나섰다가 미 당국에 의해 실패로 끝났다. 엔비디아는 2021년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 인수를 추진했다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의해 제소를 당했다.블룸버그는 퀄컴이 지난 9월부터 경영난에 직면한 인텔 인수를 검토했으며, 중국의 반독점 규제 당국에 비공식적으로 문의해 잠재적 거래에 대한 입장을 파악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퀄컴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어떠한 답변도 얻지 못했으며, 중국 당국은 퀄컴이 실제로 공식적인 입찰에 나설지 지켜보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퀄컴의 인수 제안은 인텔이 실적 부진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한때 PC 중앙처리장치(CPU) 중심으로 ‘반도체 제왕’으로 군림했던 인텔은 경쟁력이 뒤처지며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모바일 칩 분야는 암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고, 인공지능(AI) 칩의 기본이 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엔비디아가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블룸버그는 미 대선이 끝난 후 인텔 입찰에 나서면 퀄컴에 다른 이점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인텔은 이달 말에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전분기 실망스러운 실적이 주가에 미친 영향을 보면 퀄컴은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인텔을 인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월가 분석가들은 3분기에도 인텔이 10억달러가 넘는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4.10.16 I 이소현 기자
ASML발 ‘반도체 쇼크’…7거래일 만에 760선 ‘털썩’
  • [코스닥 마감]ASML발 ‘반도체 쇼크’…7거래일 만에 760선 ‘털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노광장비 ASML의 실적쇼크 여파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코스닥이 하락 마감했다. 1% 넘게 하락하면서 7거래일 만에 760선으로 되돌렸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2포인트(1.04%) 내린 765.7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미국 AI 반도체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ASML의 3분기 신규 수주가 26억유로로 월가 추정치인 56억유로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ASML은 16%대 급락했고, 엔비디아도 4.69%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AI 반도체를 둘러싸고 발생한 글로벌 악재에 국내 주요 반도체 업종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며 “코스닥에서는 반도체 장비주의 약세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55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39억원, 950억원을 순매도했다.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56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섬유·의복이 3.88%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내렸고, 비금속과 기계·장비가 2%대 하락하면서 뒤를 이었다. 화학, 오락·문화, 유통, 일반전기전자 등도 각 1%대 내림세로 마감했다. 반면, 제약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47540), HLB(028300), 리가켐바이오(141080), 엔켐(348370), 휴젱 등이 1%대 약세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소부장이 줄줄이 하락했다. 리노공업(058470)은 3.71%, HPSP(403870)는 5.38% 떨어지고 있다. 종목별로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셀비온(308430) 장 초반 60%까지 오르다 상승 폭을 반납하고, 37.67%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제넥신(095700), 한국파마(032300), 뉴온(123840)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8억5753만주, 거래대금은 6조879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 47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1112개 종목이 하락했다. 9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10.16 I 이용성 기자
웨이브-티빙 합병 탄력… SK스퀘어 주주 가치 제고 가속화
  • 웨이브-티빙 합병 탄력… SK스퀘어 주주 가치 제고 가속화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행동주의 펀드인 팔라이저 캐피털이 SK하이닉스(000660)의 대주주인 SK스퀘어(402340)에 변화를 촉구하면서, SK스퀘어의 주주 가치 제고 노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수개월째 진행 중인 자회사 웨이브와 티빙 간의 합병 및 택시 플랫폼 우티 지분 매각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한명진 SK스퀘어 대표이사. 사진=SK스퀘어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팔라이저는 SK스퀘어의 1%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며,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SK스퀘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그룹 지배 수단 중 하나로, SK하이닉스 지분 20% 덕분에 올해 주가가 64% 상승했지만, 복잡한 기업 구조로 인해 자산 가치에 비해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138조 1020억원, SK스퀘어의 시가총액은 11조 8310억원으로, 기업 가치 차이가 크다.팔라이저는 SK스퀘어에 자산운용 업계 경험이 풍부한 이사를 이사회에 추가하고, 임원 보수를 회사 성과에 연계하며, 자사주 매입을 가속화하고, 차입을 통해 자본 비용을 낮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SK스퀘어 관계자는 16일 WSJ 보도와 관련해 “여러 차례 팔라이저와 장기 전략 방향 및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며, “새로운 투자, 포트폴리오 가치 증대, 비핵심 자산의 수익화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측의 논의는 우호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SK스퀘어 관계자는 “팔라이저가 이사 추천을 요구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최근 발생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고려아연 간 경영권 분쟁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팔라이저는 자본 수익 극대화를 요구할 뿐, 경영권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올해 SK스퀘어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73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SK텔레콤에서 CSO(최고전략책임자) 등 주요 직책을 역임한 글로벌 투자 전문가 한명진 사장을 CEO로 선임했다. 그는 기존 포트폴리오를 유동화하고 반도체 분야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SK스퀘어는 SK텔레콤과 함께 AI 반도체 리벨리온에 투자하고 사피온과 합병하기로 했으며 합병법인에 이사를 파견한다. 또, 웨이브와 CJ ENM 티빙 간 합병 및 티맵모빌리티와 우버의 합작사인 우티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SK 관계자는 “웨이브-티빙 합병은 연내 가능할 것”이라고 전하며, “티맵모빌리티와 원스토어, 11번가는 매각보다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16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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