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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WS "클라우드 보안 최우선 순위…200여개 기능 제공"
- 김기완 아마존웹서비스(AWS) 수석 솔루션즈 아키텍트 매니저가 24일 열린 온라인 교육세션에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출처=온라인 영상캡처)[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 보안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200여 개의 보안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김기완 아마존웹서비스(AWS) 수석 솔루션즈 아키텍트 매니저는 24일 열린 온라인 교육세션에서 “데이터 분석, 컴퓨팅 자원 활용, 머신러닝 등 클라우드에서 데이터를 가공하고 전달하는 모든 과정에서 보안이 전제되지 않으면 고객이 클라우드를 선택해서 사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AWS는 책임 공유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데이터 센터의 물리적 보안, 변경관리, 네트워크 보안, 디스크 관리 등 인프라 관련 보안은 AWS가 담당하고 데이터 관리 및 저장, 암호화 등은 모두 고객이 결정하는 사안이라는 설명이다.데이터 센터의 물리적 보안은 직원들이 물리적인 접근 권한과 논리적인 접근권한을 동시에 갖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 매니저는 “지난 2006년부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경계선 통제, 인적자원에 대한 물리접근 통제, 2개 이상의 멀티 팩터 인증 적용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대부분의 변경작업은 고객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별로 두고 있는 리전의 데이터 센터(AZs)를 여러 단위로 쪼갰다. 이 매니저는 “고객의 재해복구나 가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이라며 “서울 리전의 경우 4개의 AZs로 나눠 서로 다른 전원을 공급하고 있어 하나 이상의 데이터 센터에서 문제가 생겨도 다른 데이터 센터를 통해 계속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인프라 자체의 네트워크 보안도 AWS에서 담당해 디도스나 IP 스푸핑(Spoofing) 공격, 감청 등을 차단하고 있다. 독자적인 디스크 관리 기능을 통해 타인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도록 통제하고 있으며, 사용 전 디스크 청소는 물론 물리적으로 폐기되는 디스크 관리도 미국 국방부(DoD) 기준에 맞게 통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 매니저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나 민감한 의료정보를 다루는 화이자, 군사정보 보안이 필요한 제너럴일렉트릭(GE) 등이 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필요로 하는 기능을 반영해 보안 기술을 발전시켰다”고 강조했다.AWS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 방식에 따라 책임 공유 모델을 3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우선 가장 전통적인 방법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인프라 스트럭쳐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고객이 데이터 관리에 더해 플랫폼 및 어플리케이션 관리, 운영체제·네트워크·방화벽 설정 등도 책임진다.화물을 수송하는 데 쓰는 컨테이너 박스처럼 이동이 쉽도록 소형의 독립 운영체제로 나눠 어디서든 실행할 수 있는 컨테이너 환경에서는 고객이 담당하는 역할 중 플랫폼 및 어플리케이션 관리, 운영체제·네트워크·방화벽 설정 등도 AWS가 책임져 고객의 관리요소가 많이 줄어들게 된다. 원격 화면만 가져다 쓰는 가상데스크톱과 같은 일부 서비스의 경우에는 대부분 책임이 AWS에 있고 데이터에 대한 책임만 고객이 가져간다. 이 매니저는 “서비스 형태에 따라 운영상의 이점을 고객이 가져갈 수 있다”면서도 “3가지의 다른 방식에서도 핵심인 데이터에 대한 온전한 관리 주체는 고객에게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실제 보안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책임 소재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로 사고가 일어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데이터에 대한 거버넌스는 고객이 가지고 있고 AWS는 도구와 기술적인 가이드, 파트너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서울 리전은 2016년 오픈돼 지금까지 AWS 플랫폼으로 인해 발생한 보안 사고는 한 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 UAM 인프라 구축 닻 올린 정의선…KT·현대건설·인천공항 `맞손`
- [이데일리 송승현 김현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차세대 미래 모빌리티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구현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관련 업계와 협력관계를 넓히는 등 구체화 행보에 본격 나서고 있다.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 18일 인천공항공사 청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000720), KT(030200) 등과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의 성공적인 추진과 시험비행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UAM 인프라 구축을 위한 첫 업무협약으로 향후 4개사는 △K-UAM 로드맵 공동 추진 및 협력 △K-UAM 그랜드챌린지 공동 참여 △이착륙장 건설·운영 등 UAM 공동연구 추진 및 협력 △주요 기술·시장의 동향 파악 및 공유 등을 상호 협력한다.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사진 왼쪽)이 지난 1월 ‘CES 2020’ 개막 하루 전 ‘현대차 미디어 행사’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인간 중심의 역동적 미래도시 구현을 위한 혁신적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UAM 인재 모시기 나선 현대차그룹…인프라 구축도 `닻 올려`UAM은 현대차그룹이 완성차 제조 중심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류션 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우버와 협력해 UAM의 미래상인 콘셉트 모델 ‘S-A1’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사람들의 이동의 한계를 재정의하고 이를 통해 더욱 가치 있는 시간을 선사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UAM 사업의 의지를 드러냈다.UAM은 수직이착륙이 가능해 활주로 없이도 도심 내 이동이 가능한 운송수단을 말한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040년까지 글로벌 UAM 시장이 1조50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란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정 수석부회장의 지시에 따라 지난해 9월 ‘UAM 사업부’를 신설하고 당시 미항공우주국(NASA) 출신의 신재원 박사를 영입해 발 빠르게 나섰다. 지난 4월에는 국내 최초로 UAM 관련 26개 직무분야에서 경력직 채용에 나서기도 하며 인재 모시기에 힘을 쏟았다.UAM 개발에 윤곽을 잡은 현대차는 선제적인 인프라 구축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현대차는 이미 영국 모빌리티기업인 ‘얼반 에어포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UAM 인프라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또한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와 코번트리 등 도시들과 관련 연구를 위한 MOU를 맺은 바 있다.이와 더불어 현대차가 KT와 현대건설 등과도 MOU를 체결하면서 국내·외 UAM 인프라 구축에도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UAM에 최적화된 도심 인프라 구축 및 종합적인 이동 서비스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향후 UAM사업 역량 확대를 위해서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국내 기관 및 업체들과 적극적인 협업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전홍범(왼쪽부터)KT 부사장, 신재원 현대자동차 부사장, 백정선 인천국제공항공사 여객본부장, 서경석 현대건설 부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 제공)◇이르면 2025년, UAM 타고 인천공항…현대차 “생태계 구축 의지”4개사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이르면 오는 2025년, 늦어도 2030년에는 UAM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먼저 현대차는 UAM 개발부터 제조, 판매, 운영, 정비 등을 아우르는 사업화를 추진하며, UAM 실증사업에서 시험비행을 지원한다.KT는 UAM 통신인프라 구축과 ‘에어 그라운드 연계 모빌리티 사업 모델 및 드론교통관리’(UTM) 시스템 개발을 맡아 추진한다. 아울러 고도에 한계 없이 통신할 수 있도록 저궤도 위성 등을 활용해 UAM 통신인프라 구축에 앞장선다. 특히 지상의 차량은 물론 공중의 비행체까지 통합해 서비스 할 수 있는 ‘에어그라운드 모빌리티 연계 플랫폼’ 개발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UAM을 단순 이동 수단이 아닌 택배·물류 서비스까지 이용가능하게 해 활용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이외에도 현대건설은 이착륙 시설인 ‘버티포트’(Vertiport) 운영 모델 및 UAM 복합 환승센터 콘셉트 개발 등을 맡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UAM 인프라 구축 및 운영, 공항셔틀 연구 등을 진행한다.신재원 현대차 UAM사업부장(부사장)은 “서울과 같은 메가시티에서 UAM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UAM 개발뿐만 아니라 인프라 및 사업 모델을 제대로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며 “현대차를 포함한 4개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UAM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UAM 시대를 열기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다.
- [해설]셔틀버스 대신 비행체로 날아서 공항으로..KT전화국 역할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사진 왼쪽)이 올해 1월 ‘CES 2020’ 개막 하루 전 ‘현대차 미디어 행사’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인간 중심의 역동적 미래도시 구현을 위한 혁신적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했다. 현대차 제공▲왼쪽부터 KT 전홍범 부사장, 현대자동차 신재원 부사장, 인천국제공항공사 백정선 여객본부장, 현대건설 서경석 부사장이 K-UAM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제공이르면 2025년, 늦어도 2030년에는 셔틀버스 대신 항공셔틀을 타고 인천공항에 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KT(대표이사 구현모)가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형 도심 항공 모빌리티(K-UAM, Urban Air Mobility) 로드맵’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유에서다.당장 항공셔틀이 상용화되는 건 아니지만, 4사가 시험비행 실증을 위한 제휴를 맺었다는 점에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신개념 모빌리티로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전략을 공개했고, 지난해 9월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항공연구총괄본부장 출신인 신재원 박사를 UAM 사업담당 부사장에 임명하는 등 개인용 비행체를 개발하고 있다.날아서 공항으로 간다..2025년 이후 상용화도심 항공 모빌리티(UAM)는 ▲무인비행체 교통관리체계(UTM·Unmanned aerial system Traffic Management)▲이착륙 시설 버티포트(Vertiport)▲ UAM 이착륙 시설, 철도·버스·택시 등을 끊김없이 제공하는 통합교통 서비스(MaaS·Mobility as a Service) 등이 포함된다.지난 6월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는UAM 사업을 장려하기 위해 K-UAM 로드맵과 민관합동 대규모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챌린지를 발표했다.상용화 시점은 자율주행 국가 로드맵상 빨라야 2025년이후다. 제도 정비와 실증 사업을 하는 준비기를 2020년에서 2024년까지로 했고 ▲2025~2029년초기(일부 노선 상용화, 도심 내외 거점 연계교통)▲2030~2035년 성장기(성장기 비행노선 확대, 도신 단위 거점)▲2035년 이후 성장기(UAM 보편화,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로 잡았다.특히 플라잉카(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상용화되려면 지상 10km까지 통신이 가능한 6G가 상용화되는 2028년 이후에야 가능하다는 평가도 있다.업계는 2040년까지 20년간 산업 규모가 국내 13조 원, 글로벌 730조 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비행체 개발 현대차..관제 등 시스템 개발 KT이번에 제휴한 KT, 현대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협력 분야는 ▲K-UAM 로드맵 공동 추진 및 협력 ▲K-UAM 그랜드챌린지 공동 참여 ▲UAM 공동연구 추진 및 협력 등이다.우선 현대차는 개인 비행체 개발 및 사업화, 시험비행 추진 등을 담당한다. 이는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과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의 2대 사업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현대차의 중장기 혁신 계획 ‘2025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지난 1월 CES에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와 개인용비행체(PBV), 이를 연결하는 허브(Hub)를 통해 끊김 없는 이동의 자유를 제공해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인류를 위한 진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KT는 공중의 비행체와 지상의 다양한 이동체를 연계하는 에어그라운드모빌리티 사업 모델 개발, UTM 시스템 개발·실증 등을 맡아 사업을 추진한다. 또, UAM 교통관리 시스템을 개발·고도화하며, 고도에 한계 없이 통신할 수 있도록 저궤도 위성 등을 활용해 UAM 통신인프라 구축에 앞장선다.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각 분야의 대표 기관들이 긴밀히 협력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자율주행과 모빌리티플랫폼, 드론 교통관리 시스템 등 KT 모빌리티 역량과 자산을 이용해 새로운 산업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고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밖 에도 현대건설은 이착륙 시설인 버티포트(Vertiport) 운영 모델 및 UAM 복합 환승센터 콘셉트 개발 등을 맡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UAM 인프라 구축 및 운영, 공항셔틀 연구 등을 진행한다.KT 전화국사를 도심 물류 거점으로이번 제휴는 도심공항공사 터미널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개인 비행체 등을 이용해 날아가는 것만이 아니다.KT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사업 참여를 계기로 지상의 차량은 물론 공중의 비행체까지 통합해 서비스 할 수 있는 ‘에어그라운드모빌리티 연계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 플랫폼을 전국 각지에 있는 KT 전화국과 연결해 소비자에게 물건을 배송하는데 가장 가까운 거리 라스트마일(Last mile)까지 책임지겠다는 계획이다. 이·착륙 공간이 있는 KT 전화국에서 지상 차량과 공중 비행체를 활용한 택배와 물류 서비스가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KT 관계자는 “일단 UAM 사업의 이착륙 공간은 도심터미널이 되겠지만 향후 에어그라운드모빌리티 연계 플랫폼이 상용화되면 드론 배달외에도 KT 국사를 활용한 다양한 대국민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강민구의 星별우주]우주마케팅 본격화 되나···화장품 신제품 국제우주정거장서 촬영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유명 화장품 업체가 우주에서 신제품 광고 촬영을 추진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외신 등에 따르면 에스티로더는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계약을 체결하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회사의 스킨 세럼 신제품에 대한 광고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우주에서 치킨 샌드위치, 우유, 탄산음료 등에 대한 광고를 촬영한 사례가 있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이번 촬영은 미세중력 환경에서 진행되며, NASA 윤리지침에 따라 우주비행사들이 광고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국제우주정거장 활동이 오는 11월 20주년을 앞둔 가운데 민간에 시설을 개방해 우주 상업화를 촉진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사진=NASA 홈페이지 갈무리>NASA는 최근 유인 민간우주선의 국제우주정거장 비행에 성공한 이래 우주 상업화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도 국제우주정거장 개방을 시작으로 추진하는 우주 상업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오는 2024년까지 달에 첫 여성 우주인과 후속 남성 우주인을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진행까지 국제우주정거장의 상업화를 촉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 이유는 막대한 예산이 소모되는 우주개발에서 정부 지출을 줄여 과학적 임무에 투입하고, 우주 상업화를 통해 민간에서 자금 조달하기 위해서입니다.앞으로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의류·신발 시험에도 우주 비행사들을 참여시키고, 톰 크루즈가 출연할 예정인 영화 촬영도 개시할 예정입니다. 이번 우주 광고를 시작으로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민간 기업 진출도 보다 활성화될 전망입니다.스테판 드 라 파베리 에스티로더 대표는 지난달 미 항공우주학회(AIAA) 화상 서밋에 참석해 “위험을 무릅쓰는 나의 경향이 일반적이고 전통적인 마케팅 방식과는 조금 다른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했다”며 우주 촬영 계획을 밝혔습니다.*편집자주:우주 시대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우주는 먼 미래가 아닌 현실이다.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 민간기업들의 경쟁과 각종 우주기술 발전으로 민간우주여행시대가 열리고 있다. 관광뿐 아니라 우주 쓰레기 처리, 장례식장, 별똥별 이벤트 등 우주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들도 이어지고 있다. 외계행성에서 생명체를 찾는 인류의 노력도 계속 진화 중이다. 우주는 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이기도 하다. 극한 환경의 우주에 최적화된 첨단 우주 기술들은 필수다. 세계 각국은 광활한 우주시장 선점을 위해 열띤 각축을 벌이고 있다. 국내외 우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우주 관련 기술, 우주의 역사, 연구 동향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우주 개발의 필요성을 환기하고 우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자 한다.
- [강민구의 星별우주]달 샘플 사겠다고? NASA 속내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달에서 암석이나 흙 시료를 채취한 민간 기업으로부터 이를 구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NASA는 오는 2024년까지 미국은 첫 여성 우주인과 후속 남성 우주인을 달에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프로그램 이전까지 달의 어디서나 시료를 채취한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시료 가격을 지불하겠다고 밝혔습니다.짐 브리덴스타인 NASA 국장 트윗.<자료=트위터>기업은 달의 어디에서나 50그램에서 500그램 규모의 소량의 흙과 암석 시료를 채취하고, 이에 대한 영상자료와 수집 위치 자료 등을 NASA에 제공해야 합니다. 그러면 NASA에 소유권 이전 작업을 거쳐 비용을 지급받게 됩니다. 회사는 계약 체결 시 10%, 우주선 발사 후 10%를 받게 되며 샘플 수집후 나머지 80%를 지급받게 될 전망입니다.왜 이러한 일을 추진하는 것일까요? NASA에 따르면 표면적인 이유는 정부예산을 활용한 우주 개발이 아닌 민간 영역에서 직접 투자와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국제 참여를 이끌어 우주상업화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서입니다.기업 입장에서는 우주 상업화 시장의 시장 규모를 예측하기 어렵고, 투자 환경도 불확실한 측면이 존재합니다. 그동안 우주 개발 방식도 정부예산을 활용한 투자가 대부분이었는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려면 민간 투자가 절실하며, 그 가치를 우주 혁신 기업들을 중심으로 직접 보여주겠다는 것입니다. 우주 선두 기업 입장에서도 달에서 우주 상업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달에서 심우주시스템과 운용시스템을 점검한 이후 화성을 향할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하지만 NASA가 제시한 금액이 우주 탐사에 필요한 자금 대비 부족하며, 국제 조약에서 미국을 위한 하나의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NASA가 지불을 약속한 금액은 1만 5000달러(약 1800만원)에서 2만 5000달러(약 3000만원) 수준에 불과합니다. 우주 개발에는 천문학적 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이익을 보장받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사실상 기술력을 이미 확보해 놓은 미국의 스페이스X 정도의 기업만이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입니다.NASA는 모든 활동이 지난 1967년 체결한 ‘외기권 우주조약’에 따라 진행한다는 입장이나 민간기업이 달에서 채취한 자원을 거래하는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해당 조약은 우주에 대한 평화적 이용을 전제로 국가가 우주 자원에 대해 주권 주장, 이용, 점유 등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는 반면 민간 기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규정이 없는 상황입니다.따라서 NASA가 계획대로 민간기업 자원을 매입하면 우주자원에 대한 민간 기업의 소유권을 인정받고, 민간 상업화 시장을 공식화할 수 있게 됩니다. 짐 브리덴스타인 NASA 국장은 트위터를 통해 “NASA는 민간 제공업체로부터 달 토양을 매입할 계획”이라며 “우주자원 개발과 거래 규정에 대해 확실하게 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습니다.*편집자주:우주 시대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우주는 먼 미래가 아닌 현실이다.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 민간기업들의 경쟁과 각종 우주기술 발전으로 민간우주여행시대가 열리고 있다. 관광뿐 아니라 우주 쓰레기 처리, 장례식장, 별똥별 이벤트 등 우주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들도 이어지고 있다. 외계행성에서 생명체를 찾는 인류의 노력도 계속 진화 중이다. 우주는 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이기도 하다. 극한 환경의 우주에 최적화된 첨단 우주 기술들은 필수다. 세계 각국은 광활한 우주시장 선점을 위해 열띤 각축을 벌이고 있다. 국내외 우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우주 관련 기술, 우주의 역사, 연구 동향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우주 개발의 필요성을 환기하고 우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자 한다.
-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주요 성과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세먼지 원인물질 배출량을 추정 방법부터 예보역량 향상 기술, 원인물질 배출량 감소 등 지난 3년간 대형 연구사업의 성과를 살펴볼 자리가 마련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환경부, 보건복지부와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사업 ‘성과발표회’를 11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미세먼지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이후 과학기술 기반의 미세먼지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세 부처가 단일 사업단을 구성해 출범한 사업으로 지난 2017년 9월에 연구를 시작해 이달 종료될 예정이다.사업단은 발생·유입부터 측정·예보, 집진·저감, 국민생활 보호 등의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해 왔다.우선 발생·유입 관련 미세먼지 저감 정책 수립 시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는 배출량 추정 기법과 미세먼지 생성 과정을 연구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관측자료를 활용해 질소산화물, 휘발성 유기화합물, 암모니아 등 미세먼지 원인물질의 배출량을 추정하는 방법을 개발해 국가 배출량 통계(CAPSS)에 근거 자료로 활용토록 했다.또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될 때 유입량보다 더 심한 수준의 고농도 초미세먼지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규명해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 등 국내 질산염 생성을 억제하기 위한 정책의 필요성을 입증했다.정확한 미세먼지 예보를 위해 미세먼지 생성량 관계식, 배출량을 국내 대기 환경에 맞게 보정하고, 배출모형도 개발했다. 이 밖에 사업장의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원인물질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실증했다. 또 미세먼지 연구 고도화를 위한 스모그챔버, 미세먼지 측정용 항공기 등 인프라를 확대하고, 미세먼지가 심혈관계, 호흡기계 등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보건용 마스크 착용 효과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특히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공기청정기는 자동 운전보다는 강풍으로 설정하고, 주방 후드는 조리 이후에도 30분간 가동하는 내용을 포함해 공기청정기, 주방 후드 등의 사용 지침도 마련했다. ‘미세먼지 파수꾼 양성 교육’도 운영해 국민이 미세먼지의 특징을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도록 했다.정부는 프로젝트 이후 미세먼지 문제의 근본적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다부처 공동 기술개발 사업을 기획하고 있으며, 예타가 통과돼 사업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부처별 신규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연구를 중단 없이 이어나갈 예정이다.김봉수 과기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3년 동안 과학기술 기반의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주신 연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미세먼지 문제를 근본 해결하는데 필요한 연구개발을 계속 지원하고, 연구개발 성과가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국민들께 쉽게 설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성과발표회 개최 안내문.<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강민구의 星별우주]집에서 온라인으로 즐기는 우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수도권 방역 조치가 강화됐습니다. 답답한 일상이 지속하는 가운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가 마련돼 눈길을 사로잡습니다.미국항공우주국(NASA)은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영문 우주 콘텐츠이지만 그림 그리기부터 팟캐스트, 전자책 보기, 요리, 가상 우주 투어 등을 집에서 해볼 수 있습니다.이를 통해 평소 방문하기 어렵거나 알기 어려웠던 우주에 대해 배워볼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미국의 유인 우주탐사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관련 그리기 콘텐츠.<자료=미국항공우주국>우선 가족들이 함께 허블우주망원경부터 달 정거장, 우주복 등을 만들어보는 콘텐츠가 관심입니다. 오는 2024년 첫 여성 우주인과 후속 남성 우주인을 달로 보낼 유인 달탐사 프로그램과 관련 우주인들이 탑승할 우주선부터 발사대, 우주복, 달정거장, 탐사차량 등을 직접 PDF 설명서를 내려받아 따라 그려보고, 유튜브 영상을 통해 실제 그림 제작 과정을 지켜볼 수도 있습니다. 미션에 대한 간단한 요약도 제공돼 앞으로 진행될 우주 미션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습니다.다양한 우주 영상 콘텐츠도 인상적입니다. 지난달 발사된 화성탐사선 퍼시비어런스호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며, 탐사선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태양 흑점 쿠키 만들기부터 병에서 구름 만들기와 같이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됐습니다.이 밖에도 NASA 랭글리연구센터 가상 투어,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현대 주요 우주 사건들 등을 가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유인우주탐사선과 국제우주정거장과 관련된 팟캐스트를 시청하며 중력, 아폴로 프로그램, 국제우주정거장 등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편집자주:우주 시대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우주는 먼 미래가 아닌 현실이다.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 민간기업들의 경쟁과 각종 우주기술 발전으로 민간우주여행시대가 열리고 있다. 관광뿐 아니라 우주 쓰레기 처리, 장례식장, 별똥별 이벤트 등 우주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들도 이어지고 있다. 외계행성에서 생명체를 찾는 인류의 노력도 계속 진화 중이다. 우주는 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이기도 하다. 극한 환경의 우주에 최적화된 첨단 우주 기술들은 필수다. 세계 각국은 광활한 우주시장 선점을 위해 열띤 각축을 벌이고 있다. 국내외 우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우주 관련 기술, 우주의 역사, 연구 동향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우주 개발의 필요성을 환기하고 우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자 한다.
- [강민구의 星별우주]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어떻게 될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최근 민간 유인우주선을 제작해 발사하고, 2명의 우주 비행사를 귀환시킨 스페이스X. 이 기업의 가치는 얼마일까요?스페이스X는 민간주도 우주혁명을 의미하는 ‘뉴스페이스(New Space)’의 대표주자입니다. 지난 2002년 인류의 화성이주를 목표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모터스 CEO가 설립한 이래 다양한 우주 사업을 수행해오면서 가치를 높였습니다.회사는 재사용 발사체 기술을 기반으로 우주 발사 비용을 10분의 1 수준으로 절감했고, 군사용 위성 발사 등을 대행하고 있습니다. 초소형위성을 우주로 발사해 우주인터넷망을 연결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민간 유인우주선 발사 성공을 기반으로 우주정거장, 달 여행을 비롯해 화성이주도 추진하고 있습니다.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우주시장을 개척하며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는 스페이스X.<사진=스페이스X 채널>이러한 회사의 가치를 평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공개적으로 투자를 받거나 거래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분석에 한계점도 존재합니다. 지난달 미국의 투자 은행 모건스탠리가 연구 보고서를 통해 2억 달러(2375억원)와 1750억 달러(207조원) 사이 규모로 추정했을 뿐입니다.이러한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피터 티엘스 파운더스 펀드, 알파벳, 바일리 기포드, 밸러 이쿼티 파트너스 등이 기업에 투자했고, 후속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추가 투자도 진행중입니다.지난 민간유인우주선 발사는 2002년 스페이스X 설립 이래 중요했던 비행이었습니다. 2011년 이후 멈췄던 우주선 발사를 자국으로 가져왔고, 민간 우주여행을 수행할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기업 설립 목표 중 하나였던 다른 행성에 사람들이 살게 하겠다는 꿈을 현실화하기 위한 상징적인 의미도 있었습니다.스페이스X는 최근 잇달아 낭보를 전하고 있습니다. 보잉·록히드마틴 독점 구도 깨뜨리고 미국 공군과 약 7조원으로 추정되는 위성 발사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오는 10월 23일 이후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해 첫 상업용 임무도 수행할 예정입니다. 우주인터넷 사업인 ‘스타링크’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이러한 후속 사업들을 통해 앞으로 기업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편집자주:우주 시대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우주는 먼 미래가 아닌 현실이다.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 민간기업들의 경쟁과 각종 우주기술 발전으로 민간우주여행시대가 열리고 있다. 관광뿐 아니라 우주 쓰레기 처리, 장례식장, 별똥별 이벤트 등 우주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들도 이어지고 있다. 외계행성에서 생명체를 찾는 인류의 노력도 계속 진화 중이다. 우주는 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이기도 하다. 극한 환경의 우주에 최적화된 첨단 우주 기술들은 필수다. 세계 각국은 광활한 우주시장 선점을 위해 열띤 각축을 벌이고 있다. 국내외 우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우주 관련 기술, 우주의 역사, 연구 동향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우주 개발의 필요성을 환기하고 우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자 한다.
- [강민구의 星별우주]깡통우주선이 수직비행을? ‘아이언맨’ 화성이주 꿈도 착착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 4일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 발사시설. 깡통 모양의 우주선이 500피트(152.4m) 상공으로 올라갔다가 발사장 인근의 콘크리트 지형에 수직으로 착륙에 성공합니다. 비행에 걸린 시간은 45초. 지난 3일 스페이스X가 만든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을 싣고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성공적으로 귀한한데 이어 이뤄진 일입니다.스타십 시험비행 장면.<사진=스페이스X>이번에 시험비행한 우주선의 이름은 ‘스타십(Starship)’입니다. 스페이스X가 달, 화성, 그 이상의 우주 영역을 탐사하기 위해 제작한 우주선으로 시제품으로는 이번이 5번째입니다.스페이스X는 앞으로 이착륙 시험 비행을 몇 차례 더 진행하고, 더 높은 고도로 스타십을 쏘아 올릴 예정입니다. 궁극적으로 스타십 크기를 약 394피트(120m)로 확대해 제작하고, 100명이 탑승 가능한 대형 우주선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스타십은 2단형으로 1단부에는 슈퍼헤비로켓이 장착돼 추진체 역할을 하고 2단부에 우주선인 스타십이 장착돼 있습니다. 기존 팰컨9과 같은 로켓이 부분적으로 재사용 가능하다면 스타십을 전부 재사용 가능한 로켓으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재사용이 가능해지면 민간 우주탐사를 위한 비용도 크게 절감될 전망입니다.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인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설립자는 국제우주정거장에 이어 달 민간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우주 개발 자금을 확보하고 우주탐사에 대한 관심을 이끌 예정입니다. 스타십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오는 2023년 일본의 패션 혁신가 유사쿠 마에자와(Yusaku Maezawa)가 민간 첫 비행의 승객으로 스타십에 탑승해 달 주위를 비행할 예정입니다.일론 머스크 설립자는 스타십을 운송수단으로 활용해 오는 2050년까지 화성에 인류를 화성으로 이주시킨다는 꿈을 갖고 있습니다. 그는 최근 트위터와 현지 언론 등을 통해 “화성탐사가 현실화되고 있고, 진행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우리는 달에 가고 기지를 건설하고, 화성에 사람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편집자주:우주 시대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우주는 먼 미래가 아닌 현실이다.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 민간기업들의 경쟁과 각종 우주기술 발전으로 민간우주여행시대가 열리고 있다. 관광뿐 아니라 우주 쓰레기 처리, 장례식장, 별똥별 이벤트 등 우주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들도 이어지고 있다. 외계행성에서 생명체를 찾는 인류의 노력도 계속 진화 중이다. 우주는 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이기도 하다. 극한 환경의 우주에 최적화된 첨단 우주 기술들은 필수다. 세계 각국은 광활한 우주시장 선점을 위해 열띤 각축을 벌이고 있다. 국내외 우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우주 관련 기술, 우주의 역사, 연구 동향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우주 개발의 필요성을 환기하고 우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자 한다.
- “일주일에 1번은 재택근무, 월 1회는 휴가 갑니다”
-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유한킴벌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새 업무시스템 ‘스마트워크 3.0’을 시행하기로 했다. 사진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내 유한킴벌리 본사 업무공간.[이데일리 박민 기자] 생활용품 전문업체 유한킴벌리가 주 1일 재택근무에 월 1회 휴가를 의무화하는 방식의 새 업무시스템 ‘스마트워크 3.0’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창립 50주년 맞은 유한킴벌리는 이번 스마트워크 3.0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유한킴벌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급격히 확산되던 2월 말부터 사무직 사원들의 재택근무와 생산직 사원들의 거리두기 근무를 실행해왔다. 현재 사무직 사원들은 3일 출근, 2일 재택근무를 유지하고 있다.유한킴벌리는 이를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새 업무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다. 사무직 사원들은 현재 시행 중인 임시 재택근무가 종료된 후에도 코로나19와 관계없이 주 1일의 재택근무가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월 1회 이상의 재충전 휴가도 함께 시행된다.유연근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업무 효율을 위해 사무공간도 대대적으로 손봤다. 유한킴벌리는 올해 기존 강남 테헤란로에서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보금자리를 옮긴 바 있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사무공간을 재설계해 걸어서 2분 30초안에 전 사원을 만날 수 있도록 꾸몄다. 일명 ‘2분 30초 오피스 루틴’이다. 여기에 다양한 연령대와 개성을 가진 사원들의 근무 성향을 반영해 6개 타입의 업무 공간도 새로 도입했다. 건강을 고려한 스탠딩 좌석, 짧은 시간 활용할 수 있는 터치다운 좌석, 짧은 시간의 토론과 소통을 고려한 오픈 콜라보 좌석, 집중업무 좌석, 임산부 좌석 등이다.또 분리와 통합이 모두 가능한 5개 타입의 회의공간을 구비해 회의실 사용률과 효율성을 평균 40% 정도 획기적으로 높였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공간활용, 근무환경, 스마트워크 문화 등에 대해 빅데이터를 수집했으며, 사원 행동 분석을 근거로 사원들에게 최적화된 새로운 스마트오피스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스마트 오피스의 디지털화도 강화했다. 비접촉식 지문 출입관리, 무선 화면공유기, 스마트 글라스 등을 도입해 향상된 업무지원 환경을 제공한다. 디지털 플랫폼으로 회의실 예약, 좌석 점유 정보를 제공하고 모바일, 월패드를 통해 상시 회의실 예약이 가능하도록 해 업무 편의성도 높였다.정서적 안정감 속에서 보다 몰입도 있는 근무환경을 위해 오피스 내 녹지비율도 보편적으로 권장되는 2%보다 높은 약 2.53%의 녹지를 확보했다. 녹지 확보에는 NASA에서 추천하는 공기정화식물이 쓰였다.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소통과 협업, 민첩성을 스마트워크 3.0의 핵심 가치로 꼽고 있다”면서 “행복하게 일하면서도, 미래 경쟁력을 지속하고 나아가 사회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은 바램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유한킴벌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새 업무시스템 ‘스마트워크 3.0’을 시행하기로 했다. 사진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내 유한킴벌리 본사 업무공간.
- 민간 우주탐사 새역사 '크루드래곤'은 어떻게 귀환했을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민간기업이 만든 유인우주선을 타고 우주비행사들이 무사 귀환하며 인류 우주탐사 역사를 새로 썼다. 이번 귀환 과정에서 스페이스X가 만든 유인우주선 ‘크루드래곤’이 선보인 지구궤도 재진입부터 낙하산 기술, 바다 착륙 기술 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 더글러스 헐리와 로버트 벤켄은 한국시간으로 3일 오전 스페이스X가 만든 크루드래곤을 타고 2개월 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과학임무를 완수했다. 이후 ‘스플래시 다운’ 방식을 활용해 성공적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멕시코만 펜서콜라 연안 해상에 착수했다.크루드래곤이 해상착륙을 시도하기 위해 낙하산을 펼친 모습.(사진=스페이스X)◇유인우주선으로 제작…ISS서 분리돼 지구 궤도로 이동크루 드래곤은 스페이스X가 2010년부터 사용하고 있는 기존 화물 수송용 우주선 ‘드래곤’을 유인 우주 비행용으로 개조한 캡슐형태의 유인 우주선이다. 크루드래곤은 크게 우주비행사가 타는 캡슐과 화물, 연료탱크, 태양광 패널이 부착된 트렁크로 구성된다. 지름은 4m, 높이는 8m 규모로 최대 7명까지 탑승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나 NASA는 향후 4명을 수송할 예정이다.지구로의 귀환은 도킹해제부터 이뤄졌다. 우주선을 붙잡고 있던 고리가 풀어진 직후 2개의 작은 엔진이 점화하면서 우주정거장에서 분리됐다. 자동항법시스템을 통해 일정 거리를 이동해 우주정거장과 떨어진 이후 다시 엔진을 점화해 지구궤도 재진입을 위한 비행을 시작했다.유인우주선 크루드래곤은 3일 우주정거장에서의 과학임무를 마치고 해상착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 NASA)◇지상 아닌 해상 착륙 시도…트렁크는 소멸하고 캡슐만이번에 크루드래곤은 우주선 개발 단순화를 이유로 지상 착륙이 아닌 해상 착륙을 선택했다. 미국 우주비행사가 육지가 아닌 바다를 통해 귀환한 것은 지난 1975년 태평양에서 이뤄진 미국과 구소련의 우주협력 프로그램 ‘아폴로·소유즈 테스트 프로젝트’ 이후 45년만이다.NASA와 스페이스X는 미국 플로리다주 멕시코만 펜서콜라 연안 해상을 비롯해 총 7개의 후보지역 중 날씨 등의 조건을 고려해 착수 지역을 선정했다.크루드래곤은 시간당 2만 8163km(1만 7500마일)의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하고, 마찰열로 1920도까지 치솟는 캡슐 외부 온도를 견뎌냈다. 트렁크는 지구 재진입 과정서 분리돼 대기권에서 불타 소멸하고, 캡슐만 남아 해상에 착수했다.크루드래곤에는 2개의 보조낙하산과 4개의 주낙하산이 탑재돼 궤도 재진입에서 해상 착수를 도왔다. 이후 지구상공에서 2개의 보조 낙하산을 펼쳐 우주선 안정화에 활용하고, 착륙지점에 다가오면서 4개의 주낙하산을 펼쳐 25㎞까지 속도를 줄여 바다에 내려앉았다.NASA의 우주비행사 로버트 벤켄은 임무를 마치고 무사히 귀환하며 엄지손가락을 높이 세웠다. (사진= NASA)◇후속 미션에는 일본인 포함 4명 탑승…상업화 시도이번 우주비행은 크루드래곤의 상업용 비행에 앞서 시험 비행 성격으로 이뤄졌다. 회수한 우주선은 점검을 위해 미국 플로리다주 스페이스X 창고로 이동할 예정이다. 우주선의 전체 비행과정에서 자료와 성능 결과 분석을 통해 NASA의 상업용 선원 임무와 국제우주정거장 프로그램 임무에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최종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인증을 마치면 첫번째 상업용 선원 임무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현재 스페이스X는 새로운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곤(C207)을 준비중인 상황으로, 올해 9월쯤 4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향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NASA의 마이클 홉킨스, 빅터 글로버, 섀넌 워커 우주비행사를 비롯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의 소이치 노구치 등 4명이 탑승해 6개월 동안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무는 크루-1(Crew-1) 임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조명희 "미사일지침 개정 계기로 민간주도 우주개발 서둘러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형 발사체 기술을 기반으로 민간에서 위성을 발사하고 상용화할 때도 됐습니다. 정부에서 민간으로 우주개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위성정보 활용 등에서 예산절감과 효율적 운용에 힘써야 합니다.”조명희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은 지난달 3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을 성공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조명희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사진=조명희 국회의원실>조명희 의원은 경북대 융복합시스템전공 교수를 역임한 위성정보 분야 국내 1호 박사로 21대 국회 대표적인 과학기술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의원, 국가우주위원회 위원, 항공우주산업개발정책심의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나로호부터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예산심의 과정에도 참여했다.앞서 청와대는 한미 미사일 지침을 개정해 지난달 28일부터 우주 발사체에 고체연료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체연료를 활용한 정찰위성 발사 등 군사용 활용과 소형 우주발사체를 통한 민간 우주시장 발전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장기적으로는 3만 6000km 상공의 지구정지궤도 위성을 독자적으로 쏘아 올릴 기반 기술로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조 의원은 이번 미사일지침 개정에 대해 “몇 차례 실패를 딛고 2013년 발사한 나로호 개발·발사 교훈에 국내 연구진의 노력이 더해지며 2018년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시험비행에 성공했고, 이에 따른 발사체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했다. 한국은 우주개발에서 위성기술이나 영상 보정 등에서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정부 주도로 아리랑위성, 천리안위성 등을 발사·운용해 왔으나 독자 발사체가 없어 러시아, 프랑스 등에 의존해야 했다. 오는 10월 발사가 예정됐던 차세대중형위성 1호도 발사체 제작국인 러시아의 상황이 여의치 않아 발사가 지연되고 있다. 국가 우주 계획인 ‘제3차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에 의하면 오는 2030년까지 19기의 위성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러한 위성들을 독자 발사하면 외화 유출이나 일정 지연 없이 원하는 시간과 비용에 맞춰 발사할 수 있다.조 의원은 무엇보다 전 세계 우주 시장이 민간 주도 우주혁명을 의미하는 ‘뉴스페이스(New Space)’ 시대로 진입한 만큼, 우리나라도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성의 효율적 활용과 관리를 해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의원은 “미국은 이러한 변화에 잘 대응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초소형위성 4만여기를 연결해 위성 통신망을 구성하는 등 새로운 우주시장을 만들고 있다”며 “미국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NASA JPL)도 위성 활용과 비용편익 분석만 10여년 수행해 위성의 활용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국은 그동안 고체연료 사용 제한 등을 이유로 우주개발이 한정돼 있었다. 정부 부처별로 중대형급 위성을 주로 연구개발해 발사했다는 점에서 발사비용도 높고, 부처별 활용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았다. 조 의원은 “기상청, 환경부, 국방부 등 부처별로 위성을 제작해 발사했지만 상대적으로 위성 정보 활용은 특정 용도로 제한되거나 국민 대상 서비스를 못하는 경우도 발생했다”며 “앞으로 범부처 협력을 강화하면서 위성 활용성을 높이고, 민간으로 발사 부분을 이관하면서 불필요한 국가 예산 소모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마지막으로 조 의원은 통신 위성에서 민간 접근성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민간 사업자들도 위성 서비스에 참여해왔지만 이를 더 확대해 더 많은 국내 대기업이 위성 발사와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 상업화를 촉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정부 주도에서 민간주도를 통해 우주 개발 패러다임을 서둘러 전환하고, 위성 서비스나 위성 정보 활용성을 제고해야 한다”며 “대기업도 우주산업 생태계에 투자하면서 이번 미사일지침 개정을 새로운 기회로 활용했으면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