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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텍시스템, 바스트 데이터 아시아 총판계약
  • 콤텍시스템, 바스트 데이터 아시아 총판계약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아이티센(124500) 자회사 콤텍시스템(031820)이 바스트 데이터(VAST Data) 해외 사업 총괄 사장인 피터 가드와 영국 런던에서 한국 독점 총판 및 아시아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바스트데이터와 콤텍시스템 총판 계약서 일부.(사진=콤텍시스템)콤텍시스템은 국내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와 협업을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과 대형 고객사의 인공지능(AI) 사업에 집중하는 동시에 일본, 동남 아시아 데이터센터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한 바스트데이터는 AI·클라우드 스토리지 기업으로 최근 3년간 매년 400%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엔비디아 및 골드만삭스 등의 투자로 지난해 4조5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바스트 데이터는 글로벌 최대 자율주행 자동차 제조사와 미국 최대 통신사인 버라이존과 미국 국방성 및 항공 우주국(NASA)에 AI를 포함한 핵심 업무에 수백 PB(페타바이트) 규모의 스토리지를 공급하고 있다.바스트 데이터는 최근 6개월 동안 국내 시장에서도 대형 반도체 고객의 핵심 설계·테스트 업무에 PB급 스토리지를 공급했으며,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기업인 씨젠 의료 재단의 의료 영상 이미지 AI 분석,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의 자율주행 AI 분석 업무에 스토리지를 공급했다.권창완 콤텍시스템 대표는 “한국 독점 리셀러 계약은 바스트 설립 후 파트너사에 독점권을 인정한 첫번째 사례로 지난 1년간 콤텍시스템의 사업 역량 및 기술력으로 성공적인 한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기에 금번 독점 총판 계약이 가능했다”며 “종속 회사인 쌍용정보통신과 글로벌 전문 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시너지를 높이고 시장 대응력을 극대화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4.11 I 김겨레 기자
675억 내고 우주 여행…순수 민간인 태운 美우주선 발사
  • 675억 내고 우주 여행…순수 민간인 태운 美우주선 발사
  • 우주정거장 여행 고객을 태우고 발사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사진=EPA/NASA 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정부 기관의 연구 목적이 아니라 순수하게 여행을 목적으로 민간인을 모집해 우주로 출발한 미 우주선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AP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는 8일 오전 11시 17분(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민간인만을 태운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발사했다.민간인만을 태운 이 우주선은 국제 우주정거장(ISS)으로 향했다. 이들은 무려 675억원이라는 거금을 내고 우주선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ISS 방문은 민간 기업이 모집해 민간기업이 제작한 로켓과 우주선을 타고 ISS를 방문하는 최초의 우주여행이다. 우주여행 티켓을 산 민간인들은 미국 부동산 투자 사업가 래리 코너, 캐나다 금융가 마크 패시, 이스라엘 공군 조종사 출신 기업인 에이탄 스티브다. 이들 고객들은 우주선 탑승과 우주정거장 숙박, 식사비로 각각 5500만 달러(675억4000만 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시간 비행 뒤 오는 9일 우주정거장에 도킹하고 이곳에서 8일 동안 머물 예정이다. 한편 이번 우주여행은 정부 기관이 아닌 미국의 스타트업인 액시엄 스페이스가 주도한 첫 우주정거장 방문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상업용 우주정거장 건설을 준비 중인 액시엄 스페이스가 우주 여행객을 모집했으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에 발사를 의뢰해 이뤄졌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처음으로 민간인들만의 우주정거장 비행을 승인했다. 액시엄 스페이스 소속인 우주선 사령관 마이클 로페스-알레그리아는 NASA 우주비행사 출신으로 이번 우주여행을 인솔한다.
2022.04.09 I 김기덕 기자
尹 '항공우주청' 신설 공약했지만..먼저 따져봐야 할 조건
  • 尹 '항공우주청' 신설 공약했지만..먼저 따져봐야 할 조건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역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항공우주청이 실제 설립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지난 28일 경남도지사 일행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찾아 항공우주청 유치를 건의했고, 대전시에서는 지역균형발전에 나쁜 영향을 준다며 반발했다. 앞서 경남 소재 기업 73개사가 항공우주청의 경남 설립을 인수위에 전달했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노조는 세종시에 국무총리실 산하 범부처 총괄 민군통합 우주처를 설치해야 한다는 성명서까지 발표했다. 과학기술계 핵심 이슈가 대선 공약, 지역적인 문제와 맞물리며 핵심 이슈로 거론되는 모양새다.하지만 국내 항공우주 전문가들은 항공우주청 신설을 급하게 추진하지 말고, 신중히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선진국 대비 우주개발이 늦은 우리나라의 특성과 특수한 지정학적 부분을 고려해 실리를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제시한 항공우주청 신설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자료=이미지투데이)◆복잡해지는 우주시대로 우주청 신설은 필요항공우주청 신설이 앞서 윤 당선인의 대선 공약으로 제시된 이유는 국내외적으로 우주개발이 복잡해지고 있고, 민간 중심 우주시대가 열리면서 기존 조직에 변화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미국 등 주요 선진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중동 등에서도 독립기구로 우주청을 내세우며 국가 우주개발을 이끌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국가우주위원회(심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정책)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천문연구원(연구개발) 등으로 나눠 국가 우주개발의 주요 기능을 분담하고 있다. 국가 우주정책을 심의하는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서 국무총리로 격상됐지만, 비상설 기구이기 때문에 부처 간 조정에 한계가 있었다. 우주 관련 국제 회의체에서도 역할이나 기능이 모호해 흩어진 우주 정책을 통합한 독립 우주기구가 나와 우리나라가 존재감을 발휘해야 한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하지만 항공우주청의 구성이나 형식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따져봐야 할 부분이 적지 않다. 선진국보다 후발주자인 우리나라의 상황과 민군 특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국제 우주 개발은 ‘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전제로 민간 우주와 국방 우주로 구분해 논의한다. 전 세계 100여개국이 참여하는 ‘UN 평화적우주이용위원회(UN COPUOS)’는 민간 우주 분야에 대해 논의하며, UN 안전보장이사회에서는 국방 측면에서 우주 분야를 다룬다.문제는 항공우주청 신설 형태에서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를 넣는 안도 거론되고 있다는 점이다. 군사조직을 통폐합하게 되면 국제무기거래규정(ITAR)에 따라 수출입에 제한받을 가능성이 크다. 해외에서 우주 원천기술을 이전받거나 우주 협력을 하는 데에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우주로켓이나 위성에 들어가는 자세제어장치부터 추진 시스템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대외적으로 군사조직이 들어간다는 것을 발표하면 중국이나 미국 등 주변국을 자극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군 조직과 민간 조직을 엄격히 분리해야 우리의 실익을 챙길 수 있다는 입장이다. 문홍규 한국천문연구원 우주탐사그룹장은 “앞으로 설립될 우주조직의 목적에는 ‘우주의 평화적 이용’이 반드시 포함돼야 하며, 한국은 과학탐사를 통해 외국과 협력하면서 그 실적과 경험을 기반으로 달궤도 정거장과 화성탐사에 들어가는 문을 열어야 한다”며 “우주조직에 군 R&D 기능을 둔다면 컨소시엄에 들어가지도 실익을 챙기지도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기존 우주조직+@ 등 거론현재 항공우주청을 경남 사천, 대전, 세종 등에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리적인 요건이 아니라 독립기구로서 조직을 효율적으로 가져갈지 살펴보는 게 급선무로 보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처럼 당장 큰 조직을 만들지 못하더라도 우리 실정에 맞춰 범부처적이면서 국가 우주개발을 이끌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하면 기존체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별도로 소규모의 독립 우주기구를 구성하는 방안 등 현재 우주조직에서 일부 변화를 주는 방안이 거론된다.김병진 쎄트렉아이 연구소장은 “항공우주청은 군과 민 사이의 조율 역할을 하는 것이 핵심이 돼야 하며, 부처 간 조율 기능과 과학기술외교 기능을 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며 “20~30명을 두고 시작하는 항공우주청도 많기 때문에 대통령 직속 독립우주기구로서 소규모로도 역할을 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3.31 I 강민구 기자
30만 원짜리 시계에 전 세계가 뒤집혔다…"한정판도 아닌데"
  • 30만 원짜리 시계에 전 세계가 뒤집혔다…"한정판도 아닌데"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스와치와 오메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문스와치’ 컬렉션에 전 세계가 들썩거렸다. 해당 시계는 발매 직후 중고거래가도 최소 3배 이상으로 형성됐다. (사진=포털사이트 카페 캡쳐)스와치는 지난 26일부터 전 세계 매장에서 오메가와 협업한 제품 ‘문스와치’를 판매했다. 두 브랜드는 모두 스와치그룹 산하 시계 브랜드다.그런데 해당 시계 발매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각국 매장에는 손님들이 개장 전부터 몰려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국내뿐 아니라 제네바, 밀라노, 홍콩, 도쿄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스와치 매장 앞에는 예외 없는 긴 줄이 늘어섰다.이번에 발매된 제품은 스위스 고급 시계 브랜드 오메가의 상징적인 제품인 ‘스피드마스터 문워치’를 스와치가 재해석해 내놓은 제품이다.문워치는 1969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우주선 아폴로 11호와 함께 역사적인 달 탐사 여정에 동행한 시계다. 롤렉스와 함께 명품 시계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신품 가격은 900만 원이 넘는다.이번에 출시된 ‘스피드마스터 문워치’는 협업제품임에도 오메가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여기에 30만 원대의 가격에 판매되면서 이같은 인기는 예견된 일이었다. 해당 시계의 인기는 리세일(중고) 플랫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스톡엑스·크림 등에서는 같은 제품이 평균 100~150만 원대로 즉시 구매가가 형성돼 있다.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한정판도 아니고 물량을 풀어준다고 공지했는데 왜 이렇게 비싸게 되파는지 모르겠다”고 했다.이와 관련해 스와치코리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예상치 못한 폭발적인 수요로 인하여,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1인당 1개의 시계 구매 한정을 두기로 결정하게 됐다”면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1인당 2개의 시계를 구매하실 수 있도록 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2.03.28 I 김민정 기자
머스크 친중 행보에 미 정치권 "기밀 유출 우려" 제기
  • 머스크 친중 행보에 미 정치권 "기밀 유출 우려" 제기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연일 친(親)중국 행보를 보이면서 미국 정치권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스페이스X 등이 보유한 미국 우주항공기술의 기밀 사항에 접근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의 중국 친화적 경영에 공화당 의원들을 비롯한 미국 정치인들이 제동을 걸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려의 초점은 중국이 해외공급업체를 통해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보유한 기밀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그동안 거침없는 친중 행보를 보였다. 다른 글로벌 기업들이 러시아와의 유대관계와 인권문제 등을 이유로 중국과의 친밀한 거리를 두는 것과는 상반된다. 더구나 최근 중국이 우주 기술에 뛰어들면서 미국과 중국의 기술 경쟁이 심화되자 미 정치권을 중심으로 머스크의 중국 친화적 경영이 재차 우려를 사고 있다 . 크리스 스튜어트 유타주 상원 의원은 중국 정부와 스페이스X 간의 직간접적인 연관성을 밝히는 기밀 브리핑을 제안했다. 그는 “나는 일론 머스크와 스페이스X의 팬이다. 하지만 (테슬라와) 중국이 경제적 연관이 있다면 그 누구라도 이를 걱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튜어트 의원은 중국과 관계를 맺은 기업이 스페이스X에 투자한 적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상장기업인 스페이스X의 투자자 정보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2017년 중국 거대 기술기업 텐센트 홀딩스는 상장회사인 테슬라의 주식 5%를 매입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에 머스크는 이것은 단순한 투자 이상이라고 강조하며 트위터를 통해 “텐센트를 테슬라의 투자자이자 조언자로 두게 돼 기쁘다”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12월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주 상원의원은 중국이 제3자를 통해 미국 우주기술 기밀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법안을 제출한 바 있다. 이는 미 항공우주국(NASA) 및 미국 정보 기관이 중국 관련 공급업체를 가진 회사와 계약 맺는 것을 금지하고 우주 산업 관련 미국 회사들에 대한 중국의 투자를 공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WSJ에 발표한 성명에서 머스크의 중국 내 테슬라 사업장을 언급하며 “중국에 진출한 어떤 기업이든 중국 공산당의 압력과 착취를 받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한편, 머스크의 친중 행보는 중국과의 경제적 이해관계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전했다. 중국 공산당과 시 주석의 지원에 힘입어 머스크는 중국을 테슬라의 가장 큰 시장으로 개척했다. 2019년 상하이에 테슬라 생산공장을 건립했을 때 중국은 저금리 대출, 저렴한 토지와 기타 인센티브를 제공한 바 있다.
2022.03.21 I 이현정 기자
소형발사체 산업 키운다..과기부 신규 사업 착수
  • 소형발사체 산업 키운다..과기부 신규 사업 착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전 세계적으로 민간기업 주도 우주개발이 활성화되는 가운데 소형위성을 우주로 보내는데 경제성, 적시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는 소형발사체 산업을 키우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민간 주도 소형발사체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소형발사체 개발역량 지원 사업’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소형발사체 지원 사업에 착수한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6년간 약 278억원을 투입해 소형발사체 상단용 엔진을 개발하고, 누리호의 75톤 엔진을 1단으로 하는 2단형 발사체로 확장하는 사업이다.국내에서도 소형 위성의 발사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소형발사체가 없어 해외 중대형 위성의 발사일정에 따라 우리 위성의 발사일정을 정하고 있다.이에 과기부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상업용 궤도 수송 서비스 프로젝트(COTS)를 본따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COTS는 기업이 단계별 목표로 정해진 임무를 성공하면 정부가 개발금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스페이스X가 이를 통해 팰컨9 로켓을 개발한 것처럼 민간 기업을 키우겠다는 취지다.대한민국 국적으로 소형발사체 개발을 희망하는 우주 기업이면 사업에 지원할 수 있다. 과기부는 3개 기업을 선정해 소형발사체의 2단 엔진을 설계·제작하고, 두 차례의 단계평가를 통해 최종 1개 업체를 선정해 엔진의 성능시험을 지원할 계획이다.상단 엔진의 기획부터 설계까지 민간기업 주도로 수행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추진제(연료) 종류, 엔진 구조 등을 참여기업이 주관하여 선정하고, 필요하면 누리호 1단부 설계를 일부 개선하거나 자체 개발한 엔진을 1단부에 쓸 수 있다.권현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소형발사체 중심으로 변화하는 민간 우주시장 패러다임에 대응하고, 2030년까지 예정된 공공위성 170기 발사를 원활하게 하려면 경제성 있는 소형발사체를 개발해야 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체의 우주개발 역량을 높이고, 국내 우주발사체 기업이 스페이스X같은 혁신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2.03.16 I 강민구 기자
달 여행 로켓 탑승권이 무료?
  • 달 여행 로켓 탑승권이 무료?[강민구의 星별우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달에 직접 갈 수는 없겠지만 내 이름을 보내거나 가상 탑승권을 받는다면 어떨까요?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025년까지 아르테미스 임무를 통해 여성 우주인과 유색 인종 우주인을 달에 보낼 계획입니다. 그 일환으로 오는 5월말께 발사 예정인 아르테미스 1호를 통해 발사체와 우주선의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입니다.아르테미스 1호 발사에 앞서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가상 탑승권을 발급해주고, 이름을 휴대용 보조장치에 실어 달에 보내주는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가상 탑승권을 받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NASA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Send your name to Space with Artemis 1’이라고 쓰여있는 곳을 눌러 접속하면 됩니다. 이름, 성,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내 이름이 적힌 탑승권이 바로 발급됩니다.파란색 배경에 NASA와 아르테미스 미션 로고가 눈에 들어오고, 지구와 달을 오가는 심볼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행기 탑승권처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출발해 달궤도에 도착하고, 오리온 우주선을 타고 간다는 정보도 적혀있습니다.아르테미스 가상 탑승권.(사진=미국항공우주국)‘이름 태워 보내기’ 이벤트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NASA는 앞서 2019년에 화성 로버에 이름을 보내는 이벤트를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천문연구원이 작년에 우주 날씨의 비밀을 풀기 위한 나노위성 ‘도요샛’에 이벤트 선정자의 이름을 위성 표면에 레이저로 새기고, 응원 메시지는 SD 카드에 저장해 위성에 실어주는 이벤트를 했습니다.오는 8월 1일 발사될 예정인 한국형 달궤도선의 이름을 짓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명칭 공모전도 열었습니다. 지난달 말에 마감된 공모전에는 6만 2000건이 접수돼 국민적 관심이 크다는 것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이처럼 이벤트를 하는 이유는 우주탐사 미션에 대해 국민적 관심을 유발하고, 우주 정책에 대한 지지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재미삼아 가상 탑승권을 발급해보고,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22.03.12 I 강민구 기자
LG U+, 세계 최초 실사 우주 VR콘텐츠 신규 공개
  • LG U+, 세계 최초 실사 우주 VR콘텐츠 신규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 모델들이 ‘우주체험: 국제우주정거장 경험’ 신규 콘텐츠를 감상하는 모습.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의장사(Facilitator)를 맡은 세계 5G 콘텐츠 연합체 ‘Global XR Content Telco Alliance(XR 얼라이언스)’의 신규 VR(가상현실) 콘텐츠 ‘우주체험: 국제우주정거장 경험(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 에피소드3을 공개한다. ‘20년 10월 에피소드1 ‘ADAPT’와 ‘21년 5월 에피소드2 ‘ADVANCE’에 이은 세 번째 에피소드 ‘UNITE’다.‘The ISS Experience’는 XR얼라이언스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3D 360도 VR 최초로 실제 우주에서 촬영한 총 4부작 VR콘텐츠 시리즈다. 국제우주정거장 외부의 실제 우주공간 모습을 실감 나게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번에 공개한 신규 콘텐츠는 지구에서 같이 훈련을 받은 비행사들이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다시 모이는(UNITE) 내용이다. 지속적으로 주어지는 임무를 완수하는 사이클 속에서 우주 비행사들은 우주정복이라는 인류의 꿈을 실현함과 동시에 국제우주정거장에서의 ‘우주 문화’도 함께 발전시키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세계 최초 3D 360도 VR카메라로 국제우주정거장 외부를 촬영해 기대감을 모았다. 이를 위해 XR얼라이언스 참여사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Felix & Paul Studios)’는 영하 156도부터 영상 121도까지 초저·고온을 견디고 플레어 효과를 최소화한 특수 제작 렌즈를 탑재한 카메라를 직접 제작하고, 미국 타임 스튜디오(Time Studios), ISS 미국국립연구소(ISS U.S. National Laboratory), 미국항공우주국(NASA), 캐나다 우주국(Canadian Space Agency) 등과 협력해 ‘우주 유영(Spacewalk)’을 촬영했다.LG유플러스는 XR얼라이언스와 함께 조만간 ‘The ISS Experience’의 마지막 에피소드를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VR·AR 통합 XR 플랫폼 ‘U+DIVE’ 앱을 통해 이용하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무료로 볼 수 있다. VR 헤드셋(HMD)이 없는 경우 모바일 화면만으로도 감상 가능하다.최윤호 LG유플러스 XR사업담당(상무)은 “XR얼라이언스를 통해 세계 최초 3D 360도 VR로 촬영된 국제우주정거장 바깥 실제 우주공간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올 여름 신규로 공개될 XR얼라이언스 콘텐츠도 기대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U+DIVE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VR뿐 아니라 AR과 가상 전시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신규 콘텐츠 론칭을 기념해 U+DIVE 앱에서 3월 11일부터 3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The ISS Experience’를 포함한 대상 콘텐츠 3종을 시청하면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 S22(1명), 갤럭시 버즈2(2명), 스타벅스 커피쿠폰(33명)을 증정한다. 대상 콘텐츠는 U+DIVE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2.03.10 I 김현아 기자
새로운 정부서 스타트..우리나라 첫 '달궤도선' 둘러보니
  • [르포]새로운 정부서 스타트..우리나라 첫 '달궤도선' 둘러보니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차기 정부에서는 우주 개발이 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6월 국산 로켓 누리호 발사를 시작으로 한국형달궤도선 발사, 다목적실용위성 6·7호 발사, 누리호 후속 발사까지 대형 우주 이벤트들도 앞두고 있다.달궤도선 발사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다른 천체를 목표로 우주 탐사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고요의 바다’와 같은 넷플릭스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었던 한국의 달 탐사가 현실화되는 것이다. 지난 1992년 우리별 1호로 우주를 향한 포문을 연 뒤 30년만에 맞이하는 역사적인 행보다.지난달 25일 방문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시험동의 연구진들은 달궤도선 막바지 시험을 하느라 분주했다. 시험동 내부에 들어서자 대형 태극기 아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 등 관계자들이 작업에 매진하고 있었다. 민승용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국내 각 기관에서 받은 탑재체들을 모아 조립하고, 각종 시험 막바지 단계에 있다”며 “달궤도선 각도가 0.01도만 틀어져도 궤도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부품 정렬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들이 열진공시험을 준비하고 있다.(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막바지 단계 한창..관제실도 준비시험동에서 작업 중인 달 궤도선은 태양전지판을 아직 부착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실제 우주에서는 전지판을 펼쳐 폭 3.18m, 길이 6.3m로 운영하게 된다. 무게는 678kg으로 차세대중형위성(500kg급) 보다 많고, 다목적실용위성 5호(1400kg) 보다 적다. 달궤도선에서도 주목할 만한 탑재체는 윗부분에 설치된 영구지역음영카메라다. NASA에서 맡아 항우연에 보낸 장비로 달 남북극 지역의 정밀 영상지도를 작성하는 데 쓸 수 있다.시험동 한 편에는 위성을 안전하게 발사장까지 보낼 이동식 위성 컨테이너 박스도 있다. 항우연 연구진은 2010년에 발사된 천리안1호 위성 운반에 썼던 장비를 개조해 일정을 줄이고, 예산을 줄였다. 박스 옆에는 위성을 운반하는데 핵심 유지조건인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장치도 함께 장착돼 있다.건물에서 나와 위성관제실로 이동하니 본격적인 상황실 준비를 앞둔 모습이다. 대형스크린에는 달의 형상 모습과 함께 달궤도, 데이터들로 화면이 빼곡하다. 김대관 달탐사사업단장은 “달탐사선 개발을 위한 큰 고비를 넘은 상황으로 위성 막바지 시험, 위성 운용, NASA와의 네트워크 검증이 남았다”며 “위성 발사부터 운영까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해 실전 준비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달궤도선 관제실 운영 모습.(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8월 1일 발사 목표NASA의 화성탐사선인 퍼시비어런스 로버는 미국의 한 중학생이 제시한 이름에서 탄생했다. 화성 표면에 보관한 캡슐을 후속 탐사선이 가져와야 한다는 점에서 탐사선 이름의 뜻인 ‘인내’와 상황이 어울렸다. 우리나라 첫 달궤도선의 이름도 국민의 손에서 탄생한다. 지난달 말까지 접수된 달궤도선 이름 공모전에 6만 2000건이 접수됐다. 누리호 때 1만여건 응모 건수와 비교하면 5배 수준으로 많다.모든 일정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달궤도선은 5월 말까지 준비를 마치고 7월초 인천공항에서 화물용 비행기에 실려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캐너배럴 우주군 기지로 이동한다. 한달 동안 기능점검을 하고 8월 1일(한국시간) 오전 8시 33분께 미국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아폴로 11호가 발사됐던 39A 발사장과 40번 발사장을 부여 받아 두 곳 중 한 곳에서 발사가 이뤄진다.달까지는 BLT(전이 궤도)를 이용한다. 지구에서 달까지 직선거리는 38만 4000㎞ 수준이나 연료를 아끼기 위해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점을 이루는 라그랑주 포인트 L1지점(149만 8000km)까지 간뒤 달 쪽으로 방향을 바꿔 달 궤도로 진입하는 방식을 택했다. 12월 16일께 달궤도에 안착하면 이후 내년초부터 달 100km 상공을 돌며 달 표면 주요 착륙 후보지 광학 촬영을 비롯한 탐사활동을 하게 된다.현재까지 달 착륙에 성공하거나 궤도선 탐사에 성공한 나라는 러시아(구소련),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 인도가 있다. 궤도선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7번째 달탐사국으로 이름을 올리고, 국제 우주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반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김 단장은 “달 탐사를 위해 필요한 궤적설계부터 항해, 통신, 항법 등을 우리힘으로 검증하고, 달에서 고유임무도 수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위성 운용, 탑재체 관리, 심우주 통신 등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임무를 충실히 이행해 우리나라 첫 탐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2022.03.08 I 강민구 기자
부종과 혈류장애, '순환개선'으로 신체나이를 바꾼다
  • 부종과 혈류장애, '순환개선'으로 신체나이를 바꾼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겨우내 온 몸을 감싸던 두꺼운 외투를 벗고 거울 앞에 서면 옷 속에 꽁꽁 숨어 있던 살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뱃살, 허벅지살, 팔뚝살, 옆구리살 등 가벼워진 봄 옷차림과는 어울리지 않는 지방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머지않아 노출의 계절 여름도 다가오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여성들이 분주해지는 시기이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 대다수가 가진 하체비만은 혈액 및 림프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서 생기는 경우가 많아 순환에 도움이 되는 시술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진공의 압력을 원리로 하여, 노화된 혈관을 재생 시키고 몸 안의 노폐물을 배출해 인체의 밸런스를 맞추는 역할을 하는 바쿠메드 시술이 주목 받고 있다. 우주 비행사들의 혈류장애 개선을 위해 미국 나사(NASA)와 독일 항공우주국의 공동연구로 개발된 치료법으로도 알려져 있다. 나이가 들수록 혈액 및 림프 순환이 신체는 물론 피부 건강에도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혈액과 림프순환이 개선되면 체내 염증과 노폐물, 독소, 젖산 배농에 도움을 주며 부종을 완화해 몸의 컨디션을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또, 오랫동안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은 유독 하체 부종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에도 상체와 하체에 부여하는 기압을 달리하며, 불필요한 지방을 줄여 부종, 노폐물, 셀룰라이트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늘어난 혈관과 깊어진 주름을 개선하는 피부 복합치료에도 효과적이라 바쿠메드를 통한 안티에이징(항노화) 치료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해외 유명 운동선수들이 재활목적으로 이용한다는 뉴스가 언론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성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개인의 몸 상태와 체질, 피부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본인에게 맞는 ‘맞춤시술’을 받는 것이 이상적인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대표원장은 “혈액순환 개선과 부종완화 및 항노화(안티에이징) 관리를 위해 전문적인 시술을 받더라도, 개인의 좋지 못한 생활습관 교정이 뒤따르지 않으면 개선 효과가 유지되기 어려우므로, 잘못된 생활습관을 파악하고 바꾸려는 스스로의 노력 역시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2.03.03 I 이순용 기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미국 M&J사 지분 투자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미국 M&J사 지분 투자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는 세계 최대 발사서비스 업체인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 United Launch Alliance) 핵심 공급망인 M&J PRECISION(M&J)사에 지분 투자를 했다고 3일 밝혔다.ULA는 2005년 보잉과 록히드 발사체 사업부문을 합병해 설립한 우주 발사서비스 업체다. 과거 수십년간 나사(NASA) 등 미국 국가 우주 발사 임무를 거의 독점적으로 수행해왔다. 미국 발사 서비스 시장 업계 1위로 연간 매출액은 1조6000억원 이상이며 정부 부문 시장점유율이 독보적이다.스페이스엑스(SpaceX) 및 블루오리진(Blue Origin)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내에 덜 알려져 있지만 이미 수십년간 143회에 이르는 미국 국가 발사서비스를 단 한번의 실패없이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대형 국가 프로젝트 및 군사 위성 발사 등 미국내 내형 국책 우주 프로젝트를 거의 독점하고 있다.앨라배마주 헌츠빌 지역은 미 우주군 사령부가 위치해있으며, ULA 및 블루오리진 엔진 공장이 위치해 있는 등 미국 우주산업의 핵심 클러스터 지역이다. M&J는 ULA 5분 거리에 위치한 핵심 공급망으로써 ULA의 주력 발사체인 아틀라스(Atlas V)는 물론 차세대 발사체인 벌칸(Vulcan Centaru) 프로젝트 메이저 서플라이어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벌칸 개발 프로젝트에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한 공로를 인정받아 작년에 ULA로부터 엑셀런트 어워드(Excellence Award)를 수상하며 미국 발사체 시장내 기술력을 입증했다. 켄코아는 이번 지분 투자를 시작으로 M&J의 지분 비중을 점차 늘려갈 예정이며, 기존 우주 사업 부문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미 나사 아르테미스 파트너로 미국 우주 시장 발사체 및 위성 제조 부문 대표 고객사들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를 계기로 미국 우주 산업 공급망에서 기술 및 매출액을 한층 더 확대할 계획이다. 이민규 켄코아 대표는 “세계 최대 우주 인프라 시장인 미국에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투자 및 인수합병(M&A)을 진행하는 것은 켄코아가 가진 최대 장점”이라며 “켄코아는 우주 인프라 뿐만 아니라 위성통신 및 데이터 등 우주 서비스 기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이러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우주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03 I 안혜신 기자
슈퍼히어로·재난 대작 몰려온다…외화 강세 지속
  • 슈퍼히어로·재난 대작 몰려온다…외화 강세 지속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할리우드 영화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시국의 극장가를 받친다. 3월 ‘더 배트맨’부터 ‘문폴’ ‘모비우스’ 등 슈퍼히어로 및 재난 블록버스터가 개봉을 대기중이다.1일 개봉한 ‘더 배트맨’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시리즈 이후 10년 만에 나온 배트맨 단독 영화다. ‘혹성탈출’ 시리즈의 맷 리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리부트했다. 배트맨인 브루스 웨인이 영웅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전 인간적 고뇌를 담는다. 어린 시절 겪은 불행한 사고에 대한 복수자로서 선인과 악인의 경계가 모호한 영웅의 모습이 이전 시리즈와 결을 달리한다.오는 16일 개봉하는 ‘문폴’은 ‘인디펜던스 데이’ ‘투모로우’ ‘2012’ 등으로 재난영화에 정평이 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새롭게 내놓는 재난 블록버스터다. 달이 궤도를 벗어나 지구로 떨어지는 사상 초유의 재난을 그린 내용으로,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필름마켓 당시 각국 수입사들 사이에서 가장 눈독을 들였던 작품이다. 에머리히 감독은 지구를 향해 추락하는 달의 모습과 우주에서 펼쳐지는 재난 상황을 스크린에 사실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NASA의 자문을 구했다는 후문. 혜성과 지구의 충돌을 소재로 한 아담 맥케이 감독의 재난 영화 ‘돈 룩 업’과 비교가 될 것으로 보인다.30일 개봉을 확정한 ‘모비우스’는 소니픽쳐스에서 ‘베놈’에 이어 선보이는 안티 히어로 영화다. ‘모비우스’는 유능한 과학자지만 희귀병을 앓는 모비우스가 흡혈 박쥐 세포 이식 실험을 하다가 뱀파이어가 되는 이야기. 자레드 레토가 타이틀롤을 맡아 새 생명과 강력한 힘을 얻지만 동시에 흡혈의 욕망에 사로잡히는 안티 히어로의 모습을 선보인다.이 가운데 ‘더 배트맨’과 ‘모비우스’는 슈퍼히어로 영화로, 지난해 10월 개봉한 ‘베놈2:렛 데어 비 카니지’부터 ‘더 배트맨’ ‘모비우스’까지 주인공의 캐릭터가 선인과는 동떨어진 안티 히어로라는 점이 흥미롭다. ‘더 배트맨’을 연출한 맷 리브스 감독은 “배트맨은 어릴 적 트라우마로 인해 선악이 흐려지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 과정을 통해서 인간성을 탐험하고, ‘영웅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윤성은 평론가는 “기존의 슈퍼히어로 영화 속 주인공들은 비범한 능력과 고결한 성품으로 보통 사람과 차별화된 존재로 그려져 있는데, 안티 히어로 내지 다크 히어로들은 인간의 본성과 욕망을 숨기지 않기 때문에 관객들이 캐릭터에 감정을 더 이입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지난해 극장의 전체 매출에서 외화가 69.9%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2010년 53.4%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우위를 보였다. 한국영화들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손실을 우려해 개봉을 꺼리면서 빚어진 결과다. 올해 1월 설 연휴를 겨냥해 ‘해적:도깨비 깃발’(누적관객 127만명)과 ‘킹메이커’(누적관객 75만명)가 개봉을 했지만, 오미크론발 크로나19 급증세와 맞물려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한국영화의 열세가 계속되고 있다.
2022.03.02 I 박미애 기자
퀄컴·AWS·에릭슨 부스 찾은 황현식 LG U+ 대표
  • [MWC 22]퀄컴·AWS·에릭슨 부스 찾은 황현식 LG U+ 대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오른쪽 세번째)가 퀄컴 관계자로부터 5G 단독모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주파수집성기술(CA)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 세번째)가 아마존웹서비스(AWS) 관계자로부터 클라우드로 원격제어하는 로봇 시연을 안내받고 있는 모습.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CEO)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 22’ 행사 첫날인 28일,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통신장비 회사의 부스를 방문해 차세대 5G 장비와 클라우드 기반의 기술을 확인했다.황 대표는 제일 먼저 퀄컴의 부스를 찾아 5G 단독모드(SA)에서 구현할 수 있는 다운링크 4CA(4개의 주파수를 묶는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퀄컴의 칩이 탑재된 화성 탐사선 ‘인제뉴어티 헬리콥터’와 같은 모델을 지켜봤다. ‘인제뉴어티(Ingenuity)’는 지난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에 보낸 소형 헬리콥터다. 여기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가 장착됐다. 아마존웹서비스의 부스에서는 클라우드 인프라로 구현된 5G 네트워크에 대해 안내받았다. 황 대표는 이어 아마존 클라우드로 원격제어되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스폿(spot)’의 움직임을 관찰했다.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에릭슨의 400㎒ 폭의 주파수를 지원하는 64TRx 5G 4세대 장비를 소개받고 있는 모습.에릭슨의 부스에서는 전력사용량을 30%가량 줄이고 400㎒ 폭을 사용할 수 있는 4세대 64TRx 5G 기지국 장비를 면밀히 관찰했다. 64TR 장비는 화웨이가 가장 앞서 있으며, 삼성 등 다른 장비 제조사들도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 글로벌 통신 업계에서는 기지국 내 안테나와 필터가 64개 장착돼 있는 64TR 장비가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다. 안테나와 필터 개수가 많아 네트워크 품질 성능이 우수하고, 기지국에서 전파 도달이 어려운 실내까지 안정적인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또, AR글래스를 통해 5G 실시간 홀로그램 영상을 시청했다.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 세번째)가 에릭스 부스에서 AR글래스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 세번째)가 삼성전자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으로부터 갤럭시탭S8을 소개받고 있는 모습.황 대표는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노태문 사장의 안내를 받아 신규 단말인 갤럭시북2 프로 등을 체험했고, 노키아의 부스에서는 물로 집중국사의 온도를 낮추는 신규 DU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스마트 미러 앞에서 실시간으로 가상 의상을 착용해볼 수 있는 디지털 쇼룸을 체험하기도 했다.
2022.03.01 I 김현아 기자
기후위기로 '100년 해수면 상승' 30년만에 이뤄지나
  • 기후위기로 '100년 해수면 상승' 30년만에 이뤄지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와 같은 해안 도시는 저지대에 위치해 있어 해수면이 상승하면 홍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물이 가득찬 도로위를 자동차가 지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 해수면이 빠르게 상승해 홍수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지난해 한국과학자 등이 참여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보고서에서 2040년 안에 가장 낮은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를 적용하더라도 지구 지표면 온도가 1.5도가 상승해 기후 위기가 심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데 이어 속속 과학적 근거도 나오고 있는 셈입니다.2050년까지 지난 100년 동안 상승한 수준의 해수면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이미지투데이)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최근 국립해양대기청(NOAA), 기타 연방 기관이 참여하는 테스크포스를 통해 전지구 해수면 상승 시나리오 연구를 했습니다. 그 결과, 2050년까지 해수면이 지난 100년 동안 상승한 수준인 25~30cm 상승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미국 연구팀은 이번에 빙하가 녹고 바다, 육지, 얼음이 상호작용해 해수면 상승이 어떻게 이뤄질지에 대한 단기 해수면 상승 예측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최신 해수면 상승 예측을 한 결과 해안 범람의 빈도와 강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해수면 상승은 기후변화의 직접적인 결과입니다. 바닷물 온도가 오르면 해양이 팽창하고, 빙하가 녹아 물이 넘치게 됩니다. 기후변화에는 지역적인 요인도 있어 복잡하지만 전 지구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해수면이 상승하면 해안 홍수가 앞으로 30년 동안 늘어날 수 있고, 미국 동부 연안의 주요 도시들이 물에 잠기는 사례가 자주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앞으로 온실 가스 배출량도 계속 늘어나면 지구 온도가 더 높아져 이번 예측값을 초과할 가능성도 있습니다.릭 스파인라드 해양학자는 “전 세계적인 경종을 울리는 신호이며 미국인들에게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 위해 지금 행동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며 “이번에 업데이트한 자료는 해안 지역민 등에게 기후변화와 현재, 미래의 취약성에 대해 알리고 장기적으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2022.02.19 I 강민구 기자
쿤달, 과학동아와 콜라보 통해 '창백한 푸른 점' 핸드크림 출시
  • 쿤달, 과학동아와 콜라보 통해 '창백한 푸른 점' 핸드크림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퍼스널 케어 전문브랜드 쿤달(KUNDAL)은 과학매거진 과학동아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세이건의 ‘창백한 푸른 점’에서 영감을 받아 ‘창백한 푸른 점’ 핸드크림을 론칭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제공=쿤달)과학동아는 대표 과학매거진으로 37년간 대한민국 과학 발전과 함께 해왔으며, 쿤달은 전문 조향사가 블렌딩한 56가지 향기의 제품을 선보이는 퍼스널케어 전문 브랜드다.양사가 전문성을 발휘하여 만든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결과물인 창백한 푸른 점 핸드크림은 쿤달의 조향사가 직접 개발한 지구의 향으로 ‘시어버터 앤 마카다미아 핸드크림’ 제품이다. 또한 우주 속 지구를 모티브로 삼아 제작된 고급스러운 패키지가 특징이다.쿤달이 단독 개발한 향에 시어버터와 마카다미아씨 오일이 함유된 핸드크림은 소비자가 향을 직접 상상할 수 있도록 일반적인 향 노트 설명 대신 추상적으로 표현했다. 탑노트에서는 물빛 바다, 미들 노트에서는 허브의 생명력, 베이스 노트에서는 지구의 모든 생명을 품어내는 대지의 향을 상상력으로 만들었다.이번 신제품에 모티브가 된 ‘창백한 푸른 점’은 1977년 발사된 태양계 탐사선 보이저 1호가 처음으로 지구를 향해 몸을 틀었을 때 태양계를 벗어나기 전 마지막으로 지구의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당시 NASA 보이저 계획의 화상팀을 맡았던 칼 세이건은 어렵게 얻어낸 사진 속 티끌 같은 지구를 보고 그는 창백한 푸른 점이라고 묘사했다. 최민지 쿤달 제품마케팅팀 조향사는 “창백한 푸른 점 향을 통해 광대한 우주 속 작은 점일 뿐인 지구가 인류에게는 삶의 터전이자 생명을 간직할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창백한 푸른 점을 아끼고 보존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대한 의식을 표현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윤신영 과학동아 편집장은 “창백한 푸른 점 사진은 과학사적으로도 중요한 동시에 우리에게 철학적인 메시지를 던진다. 그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뜻 깊은 작업이었다”고 밝혔다.창백한 푸른 점 핸드크림은 쿤달 공식몰,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과학동아 DS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며, 향에 담긴 과학적 원리와 제품 개발 스토리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과학동아 3월호 특집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2.17 I 이윤정 기자
켄코아에로스페이스, 작년 118억 적자…매출은 '사상 최대'
  • 켄코아에로스페이스, 작년 118억 적자…매출은 '사상 최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켄코아에로스페이스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보다 73% 성장한 546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18억원이다. 미국 자회사는 방산 및 우주사업 부문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코로나가 극심했던 2020년을 포함해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당기순이익을 달성 중이다. 특히 미국 내 우주원소재 및 발사체 부문은 전년 대비 50%이상 성장하며 그룹 내 매출 비중을 확대했다.스페이스포지(SPACE FORGE, 영국, 우주 생산) 오비트 팹(ORBIT FAB, 미국, 우주 주유소)등 해외 우주 기술선도기업 투자와 파트너쉽 확대를 통해 우주분야 신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제조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이미 진출한 글로벌 시장뿐 아니라 국내 우주 시장에도 진출을 추진중이다. 국내 본사 작년 매출은 2020년 수주한 약 4000억원 규모의 여객기-화물기 개조사업(P2F) 성과가 두드러진다. 이 사업은 초도 개발이 완료된 2021년 2분기부터 양산이 본격화돼 지난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는 대규모 화물기 개조사업의 개발 완료와 초도 양산이 포함된 기간이다. 사업 초기 개발비 등으로 인한 높은 원가율과 현금 유출이 없는 평가충당금 비용인식 등이 영업손실의 주요 원인이다.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매출 대비 영업손실율은 전년 대비 오히려 감소됐다.회사 관계자는 “작년 우주 사업 부문에 투자한 성과가 올해부터 가시화될 전망으로 추가적인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오는 3~4월에 발사를 앞두고 있는 나사(NASA)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발사체인 SLS(Space Launch System, 우주발사시스템) 1호기에 대한 납품을 지난해 완료하고 추가 프로젝트를 수주했다.이민규 켄코아 대표이사는 “코로나로 인해 항공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음에도 적극적인 해외수주와 과감한 투자로 2021년 매출이 전년 대비 78% 성장하였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 이전 2019년 매출 463억원을 뛰어넘는 546억원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매출도 50%이상 성장하는 목표를 가지고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규모의 경제 달성을 통한 영업이익 전환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2022.02.17 I 양지윤 기자
미 억만장자, 스페이스X와 민간 최장 우주여행 도전
  • 미 억만장자, 스페이스X와 민간 최장 우주여행 도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의 한 억만장자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최장거리 민간 우주여행’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스페이스X의 ‘폴라리스 프로젝트’ 첫 임무에 참여하는 (왼쪽부터) 재러드 아이잭먼 시프트4페이먼트 최고경영자(CEO), 스페이스X 엔지니어인 세라 길리스와 애나 메논, 스콧 포티트 시프트4페이먼트 전 부사장. (사진=AFP)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 미국 신용카드결제기업 시프트4페이먼트의 재러드 아이잭먼 최고경영자(CEO)와 공동 추진하는 ‘폴라리스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아이잭먼을 포함한 4명의 승무원이 스페이스X 우주선을 타고 1300㎞ 비행에 도전하는 프로젝트로 총 세 가지 임무가 계획돼 있다. 비용은 스페이스X와 아이잭먼이 분담하기로 했다. 스페이스X는 아이잭먼이 얼마를 부담하기로 했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목표는 1966년 미 항공우주국(나사·NASA)의 제미니 11호가 세운 비행 고도 853마일(1372.7㎞)에 근접하는 것이다. 성공할 경우 56년 만에, 그리고 민간 우주여행 역사상 최장거리 기록을 세우게 된다. 제미니 11호는 인류의 달 착륙을 성공시킨 아폴로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해 달 비행 기술을 축적할 용도로 개발된 우주선이다. 아이잭먼은 지난해 9월 스페이스X 우주선을 타고 3일 동안 지구 궤도를 돌고 왔던 우주여행 경험자다. 당시엔 국제우주정거장(ISS)보다 더 높은 고도 367마일(575㎞)에 도달했다. 아이잭먼은 또 또 항공 비행 애호가이자 고도로 숙련된 제트기 조종사이기도 하다. 아이잭먼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스페이스X로부터 ‘크루 드래건’을 구매했다. 지난 해 탑승했던 것과 같은 우주선이다. 첫 임무는 이르면 오는 11월 진행될 예정이며 스페이스X 엔지니어인 애나 메논과 세라 길리스와 시프트4페이먼트 부사장을 지냈던 스콧 포티트 등 3명이 동행한다. 크루 드래건을 팰컨9 로켓에 실어 발사한 뒤 1300㎞ 이상 고도 도달에 성공하면 최대 5일 동안 지구를 도는 궤도 비행을 하게 된다. 이들은 민간 최초 우주 유영에도 나설 방침이다. 스페이스X는 이를 위해 개선된 우주복을 설계·개발하고 있다. 아이잭먼은 “인간이 마지막으로 달 표면 위를 걸은 이후 어떤 누구보다도 더 멀리 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폴리스 프로젝트의 두 번째와 세 번째 임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일정이나 계획, 동승자 등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스페이스X가 개발한 화성 탐사용 우주선 ‘스타십’의 첫 유인 시험 비행이 포함될 것으로 WP는 추정했다. 나사는 달 탐사용 유인 우주선으로 스타십을 선정했으며, 스페이스X는 2050년까지 화성에 이 우주선을 보내겠다는 목표다.
2022.02.15 I 방성훈 기자
엔지켐생명과학, 원자력의학원과 방사선의학기술 공동연구 협약
  • 엔지켐생명과학, 원자력의학원과 방사선의학기술 공동연구 협약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은 ‘한국원자력의학원’과 우주 진출을 위한 ‘방사선 인체영향 극복 의생명기술 발전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최근 우주항공산업에 대해 다양한 정책과 공약이 쏟아져 나오며 국가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러시아, 중국 등에서 이미 우주 진출을 위한 국가간 경쟁이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 ‘버진 갤럭틱’과 같은 민간기업들도 앞다퉈 진출하고 있는 만큼 시장의 잠재력은 크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에서는 20년 후 우주경제가 약 12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인간이 우주에 진출하게 될 경우 필연적으로 생기는 문제가 ‘우주방사선’에 의한 암, 심혈관 질환의 발생이다. 우주방사선은 장시간 노출될 경우 세포조직을 사멸시키고, DNA의 손상과 돌연변이를 유발하며, 염증반응을 저해해 암발생률을 높이는 등 면역력 약화로 인한 다양한 질환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치료제의 개발은 우주 진출을 위해 필수적이다.이를 위해 엔지켐생명과학과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공동연구 협약을 통해 인류의 우주 진출을 위해 우주방사선이 인체에 끼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우주방사선 및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예방·치료제 개발과 산업화 △방사선 치료로 인한 각종 면역손상 및 염증질환 관련 의약품 개발 △항암방사선요법 관련 병용 의약품 개발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한국원자력의학원은 1963년 방사선의학연구소로 출범해 2007년 과학기술부 직속으로 재편된 국내 최초 방사선의학 연구분야를 정립한 기관이며, 방사선의학을 통한 질병의 치료 및 연구분야에서 국내 최고 역량을 가진 기관이다.박종훈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장은 “이번 공동연구 협약 체결로 우리 의학원의 높은 방사선의생명 기술역량을 활용해 국내 기업의 연구개발(R&D) 발전과 동시에 우리 국민의 암치료 증진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해 우주방사선의약연구소를 설립해 우주방사선 예방·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같은 해 1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방사선 치료제 연구과제로 최종 선정돼 애리조나 주립대학교(ASU)의 ‘셰릴 니커슨’ 교수와 공동 연구를 진행중이다.또한 신약후보물질 ‘EC-18’을 통해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유발 ‘구강점막염(CRIOM)’ 치료제 및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예방·치료제 연구로 방사선 관련 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유발 구강점막염 치료제는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유일의 우주방사선 치료제 개발기업과 국내 최고의 방사선의학 연구기관의 협력”이라며 “공동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우주항공의학 및 방사선의학의 역량을 한층 끌어 올려, 엔지켐생명과학은 우주항공의학 및 우주방사선 예방·치료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엔지켐생명과학은 한국원자력의학원 및 인하대학교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 미국 우주건강중개연구소(TRISH), 미국 애리조나 대학교 등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우주 진출에 필수적인 우주방사선 예방·치료제를 개발하고 우주 헬스케어 부문의 새로운 시장을 열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협약식에는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과 박종훈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장(전 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병원장), 박갑주 엔지켐생명과학 우주방사선의약연구소 박사, 박인철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소 연구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왼쪽부터 박종훈 한국원자력의학 원장,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 순[출처:엔지켐생명과학]
2022.02.15 I 김인경 기자
변죽만 울린 여·야 충청권 대선 공약…'충청패싱' 논란 이어져
  • 변죽만 울린 여·야 충청권 대선 공약…'충청패싱' 논란 이어져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여·야 대선 후보의 충청권 공약이 확정·발표된 후에도 ‘충청 패싱’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항공우주청 설립과 육군사관학교 이전, 사드 추가 배치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 충청권 유권자를 만족할만한 수준의 공식적인 발언을 찾아보기 어렵고 과거 행정수도 이전,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등 대형 공약 역시 찾아볼 수 없어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2일 세종을 방문해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12일 대전과 충남 등 충청권을 방문해 지역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이 후보는 대전 유성구 대전e스포츠경기장 드림아레나를 방문해 “바이오·우주국방 전략산업 육성 등을 통한 세계적인 명품 과학도시 대전을 만들겠다”며 “대전을 ‘4차산업혁명특별시’로 만들어가겠다는 민주 정부의 계획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 추진 △바이오 창업 기반 조성 △우주국방혁신 전략기지 구축 △호국보훈 파크 조성 △경부선·호남선 철도 지하화 △레일스카이 복합단지 조성 △청 단위 중앙행정기관의 대전 이전 등을 공언했다.세종지역 공약으로는 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을 약속했다. 그는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을 추진할 계획인데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제대로 강화하고 행정수도를 완성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개헌 논의가 시작되면 ‘수도 조항’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조속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 △공공기관 세종시 이전과 법원 설치 △문화적 인프라 확대 △스마트 헬스시티 조성 △세종시 광역철도와 고속도로 조기 착공 지원 등을 공약에 포함했다.이어 충남지역 공약으로는 △디스플레이·미래 자동차 산업·스마트 국방으로 이어지는 첨단산업벨트 조성 △교통인프라 확충 △충남혁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 △의과대학 신설 지원 및 공공의료 강화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 구축 △수소에너지 핵심거점 조성 및 석탄화력발전 산업의 정의로운 전환 △금강지구가 국가정원 조성 등을 내세웠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사법분야 개혁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그러나 최근 충청권 최대 현안으로 거론 중인 항공우주청 설립과 관련해서는 직답을 피했다. 그는 “대통령 직할 단위로 미국 나사(NASA)와 같은 우주전략본부를 만드는 것이 제 구상”이라고 전제한 뒤 “청 단위는 대전으로 온다는 것은 정부방침으로 그 방침을 깰 이유는 없다. (다만)우주전략본부와 같은 더 규모가 크고 이럴 때 어디라고 딱 찍어 얘기하긴 어렵다”고 말해 항공우주청 설립보다는 장관급 단위의 우주전략본부 신설과 함께 최종 후보지는 유보하는 것으로 마쳤다. 특히 충남도민들의 염원인 육사 이전과 관련해서는 불가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이 후보는 “충남이 육사 이전에 많은 노력을 하고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억울한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하겠다. 그에 상응하는 균형 발전이 있을 것”이라며 육사는 경북 안동에 이전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충청을 방문했지만 그간의 논란을 잠재울만한 카드는 제시하지 못했다. 사드 추가 배치 후보지로 충남이 거론된 것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는 없었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11일 충남 천안에서 “충남의 특정 지역들이 거론되고 있는데 우리가 특정 지역을 검토한 것은 아니다”며 “다만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게 되면 전략적 이해에 따라 판단할 문제”라고 해명했다.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 인사는 “여·야 대선 후보들이 충청의 아들이니 충청의 사위를 강조하지만 결국 영남과 호남, 수도권 등 기존의 정치 기득권 지역만 우대하는 관행을 유지하고 있다”며 “문제는 각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광역지방자치단체들이 대선 공약이 확정되기 전에 지역의 현안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치력을 발휘하는 것이 최선이었지만 충청권에서만 유독 이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있어 당분간 충청의 정치력 부재와 패싱 논란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2022.02.15 I 박진환 기자
한국 코카-콜라, 쾌적한 실내환경 지원 아동복지시설 모집
  • 한국 코카-콜라, 쾌적한 실내환경 지원 아동복지시설 모집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한국 코카-콜라는 환경 친화적인 실내 환경 조성 지원을 받을 지역아동센터 및 아동보호생활시설 모집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왼쪽부터) 박형재 한국 코카-콜라 상무, 서민환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장, 옥경원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대표,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대표가 지난 9일 ‘한국 코카-콜라와 함께 하는 아동복지시설 실내 숲 조성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 코카-콜라)이번 사업은 한국 코카-콜라가 밀알복지재단,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함께 하는 ‘아동복지시설 실내숲조성’ 프로젝트 일환이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해당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및 아동보호생활시설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아이들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한 실내 벽면 플랜테리어와 실내 정원 조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환경 조성에 사용하는 공기정화식물은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선정한 국내 자생식물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선정 식물로 구성된다. 환경 조성 이후에는 정기 모니터링을 통해 실내 공기 질을 측정하고 식물의 유지 및 보수 지원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참가를 원하는 아동복지시설은 다음달 4일까지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제출하면 된다. 신청 접수 후 서류 및 현장 심사를 통해 올해 총 17곳의 아동복지시설을 선정한다. 내년부터는 지원 시설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한국 코카-콜라 관계자는 “코카-콜라는 환경의 소중함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2.14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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