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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김포·하남 버렸나”… GTX-D 노선에 불만 폭발
- [이데일리 김미영 황현규 기자] “김포에서 부천으로 출근하는 사람이 누가 있나, 다 광화문이나 여의도로 출근하는데. 직주근접성을 해결 안해주면서 이게 무슨 신도시냐.”(김포시 장기동 A공인중개사무 관계자)이른바 GTX-D로 불렸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김포와 부천 구간만 오가는 노선으로 축소되자 김포 등지에서 주민 반발이 빗발치고 있다. 서울 강남까지 연결되리란 기대가 무너져서다. 노선 연장을 건의해온 지자체와 지역구 국회의원들까지 가세해 유감을 표하는 등 진통이 계속될 전망이다.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한 공청회(사진=연합뉴스)◇“GTX 기대했는데 김부선 왔다”…지자체도 항의한국교통연구원은 22일 온라인 공청회를 열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시안(2021~2030년)을 발표했다. 국가철도망 계획은 5년 주기로 10년 단위 전국 단위 철도 건설 및 투자 방향을 정하는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공청회 때 발표된 시안을 바탕으로 6월 내 확정·고시한다. 주목도가 가장 컸던 GTX-D는 김포와 부천 구간을 신설하는 방안만 포함됐다. 당초 경기도는 김포한강신도시-검단신도시-부천-사당-강남-하남을 연결하는 노선을, 인천시는 이 노선의 부천에서 청라-인천국제공항까지 연장하는 와이(Y)자 노선을 국토부에 건의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이유는 재정적 부담, 기존 서울지하철 2호선과의 노선 중복문제 등이다. 주제발표에 나선 최진석 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자체에서 제안한 노선은 상당히 긴 노선이었고 타당성도 나쁘지 않았다”면서도 “재정이 10조원 가까이 들게 돼 다른 지방사업을 못하게 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나치게 수도권에 집중되는 게 아닌가 하는 비판이 있고, 기존 노선과 아주 유사해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공청회가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동안 실시간 채팅창에선 이러한 시안에 항의하는 글들이 끊임없이 올라왔다. 주로 김포, 하남 등지 주민들로 추정되는 이들로 “정부가 김포, 하남을 버렸다” “GTX가 올 줄 알았는데 ‘김부선’이 왔다” 등 강력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주영·박상혁 의원과 정하영 김포시장도 이날 공동입장문을 내고 “김포시민들이 마음을 모아주신 데 비하면 기대에 부족하다”며 “광역교통 대책이 제대로 반영되도록 다시 한 번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서울 강동구 역시 입장문을 통해 GTX-D 노선의 강동구 경유안을 반영해달라고 촉구했다.◇기대감에 집값 올랐는데…“살아나던 매수세 죽겠네”이대로 노선이 확정되면 집값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란 관측이 많다. 특히 김포의 경우 지난해 집값이 급등한 서울을 떠나 내 집 마련에 나선 이들이 GTX-D 기대감에 대거 아파트를 매수한 곳이나, 하향 조정되리란 전망이다.김포 장기동 B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매수세가 끊겼는데 GTX만 기다리던 매도자들이 크게 실망했다”며 “부천에서 환승해서 서울로 가라니 말이 되나, 집값도 떨어질 것 같아서 작년에 집 산 사람들이 충격 받은 분위기”라고 했다. 하남 하남시청역 인근 C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5호선 연장됐지만 여전히 강남으로 가는 교통편이 열악해서 GTX-D에 기대감이 컸는데 배신당했단 말들이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에코타운1단지 전용면적 57㎡은 지난해 6월까지만 해도 5억원대였는데 올해 7억4000만원까지 올랐다”며 “살아나던 매수세가 다시 죽게 생겼다”고 토로했다.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인천 검단, 김포 등지에서 GTX-D 무산과 축소에 따른 실망 매물들이 나올 것”이라면서 “일부 조정은 불가피하나 실수요자들이 많은 지역들이라 크게 출렁이진 않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 광화문광장 완공도 안됐는데…거리 공연단 모집하는 서울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광화문광장에서 문화 예술공연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세훈 서울시장 부임 이후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재공론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라 향후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 주요 관광명소, 광장, 시장, 공원 등 야외 열린 공간에서 공연을 선보일 ‘서울365거리 공연단’을 오는 5월 7일까지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상황으로 공연 기회가 부족한 거리예술가들에게 활동 무대를 제공하고 인근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2011년 첫 시작해 올해로 11년 차를 맞은 서울시 대표 거리공연 사업이다. 올해는 최종 150팀을 선발해 5월부터 12월까지 약 2000회의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 예산은 공연 실비(출연료)를 포함해 방역 관리, 음향 설치 등에 시비 7억원 내외가 투입될 예정이다. 그동안 거리공연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구로G밸리, 가이파이브 등 도심 14개 공간에서 진행됐다. 시는 올해는 거리문화 공연 장소로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인 광화문광장을 편입할 계획이다. 다만 일부 시민단체에서 광화문 광장 공사 중단과 사업 전면 수정을 요구하며 법원에 무효소송을 제기한 터라 거리공연이 가능할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롭게 조성되는 광화문 광장을 알리고 널리 홍보하기 위해 의미있는 버스킹 공연을 준비 중에 있다”며 “코로나19 방역 상황과 실제 완공 시점을 고려해야 때문에 관련 부서와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광화문광장 공사 공정률은 31%. 총 사업비 791억원 중 200억원을 훌쩍 넘는 예산이 사용됐다. 관련 부서에 따르면 현재 광화문광장 서측도로(인도) 공사는 마무리됐으며, 문화재 발굴 및 해치마당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오 시장 부임 이후에도 사업을 당장 폐기하기 보다는 사업이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 공사를 아예 무효로 하기에는 여당이 장악한 서울시의회의 문턱을 넘어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다.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공사로 서울 세종대로 광장 서쪽 도로에서 아스팔트 포장 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 시민단체는 광화문광장 사업 무효소송을 낸 상황이다. 이미 지난달 25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진행된 1차 변론기일에서 시민단체는 “광화문 광장은 민의 표출 공간이라 표현의 자유와 환경권이 침해를 받는다”며 “공사 진행으로 집회 및 시위행위가 전면 금지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측은 “광화문광장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재조성하는 것”이라며 “이미 여론을 수렴해 진행한 만큼 국토계획법 등을 위반한 부분은 없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2차 변론기일은 다음달 13일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단체들은 여전히 광화문 광장 공사를 전면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이라 향후 문화 공연을 진행할 경우 적잖은 반발이 예상된다. 김은희 도시연대 정책연구센터장은 “광화문 광장은 부실공사 위험이 높은데다 교통 및 안전 문제를 무시하고 졸속으로 추진된 사업”이라며 “공연사업을 논하기 이전에 공사를 즉시 중단한 뒤에 혼잡 통행료, GTX-A노선 설치 등을 재공론화해 전반적인 시스템을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도 4·7 보궐 선거 이전에 광화문 조성과 관련한 시민단체 질문에 대해 “서촉 광장 조성 공사를 중단하고 공론화를 재개하겠다”고 답변한 만큼 앞으로 공사가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미 (광화문광장 조성 관련해)한 차례 보고를 했으며. 추가로 광장 사업 추진 배경이나 의견 수렴 과정 등 전반적인 상황을 재보고하기로 했다”며 “사업 변화 가능성이 있으면 다시 준비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공사 중 정부서울청사 앞 도로에서 조선시대 수로, 담장, 기단 등 문화재가 나와 관계자들이 발굴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우미건설·신동아건설, ‘양주 옥정린파밀리에’ 16일 분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미건설·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양주신도시에 들어서는 ‘양주 옥정 린 파밀리에’ 모델하우스를 오는 16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모델하우스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자에 한해 입장 가능하다. ‘양주 옥정 린 파밀리에’는 경기도 양주시 양주신도시 A-1블록에 위치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24개동, 전용 74·84㎡ 총 2049가구 규모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형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주택형별 가구 수는 △전용 74㎡A 356가구 △전용 74㎡B 559가구 △전용 74㎡C 95가구 △전용 84㎡A 664가구 △전용 84㎡B 375가구다.양주 옥정 린 파밀리에 투시도. (사진=우미건설)양주시 덕정에서 수원까지 연결되는 GTX-C노선이 회정역(예정)에 계획돼 있어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 옥정역도 신설될 예정이고 세종-포천 고속도로(구리-포천)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예정) 등 도로망도 개선될 예정이다.‘양주 옥정 린 파밀리에’는 구도심인 덕정지구와 신도심인 회천신도시 및 양주신도시의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지역에 위치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단지 내에 계획돼 있고, 단지 남측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옥정생태숲공원과 회암천 등의 공원이 단지 주변에 위치한다.또한 이 단지는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지상에 차량이 없는 단지(유치원, 근린생활시설 주차장 제외)로 계획돼 주차장을 지하에 배치했다. 무인택배시스템도 적용돼 운송자와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우편물을 발송·수령 가능하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통학버스 하차공간에 카페가 마련돼 버스를 기다리며 휴식할 수 있고, 다목적 실내 체육관,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선다. 게스트하우스와 작은 도서관, 독서실 등의 공간도 조성된다.청약일정은 4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5월 6일이며, 정당계약은 6월 16~25일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일원에 위치한다.
- 고양 대곡 or 화전·김포 고촌·하남 감북…신규택지, 어디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고양시 대곡역세권 또는 화전, 김포 고촌, 하남 감북, 화성 매송 등이 이달 발표될 2차 신규택지 후보지로 물망에 올라 있다. 정부는 신규택지 개발로 수도권에 11만 가구를 공급하겠단 구상으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 일정에 따라 이달과 다음달로 택지 발표를 나눠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2월 발표한 광명시흥 지구에서 LH 직원들의 땅투기 파문이 일어난 만큼, 택지 발표를 앞두고 사전 투기조사와 사후 근절대책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단 지적이 나오고 있다.월 2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달 안으로 2차 신규택지 후보지를 공개한다. (사진=연합뉴스)◇교통망 좋은 대곡? 서울 가까운 화전?…고촌·매송도 ‘물망’먼저 고양시 대곡역세권 혹은 화전이 유력 후보지로 손꼽힌다. 대곡역세권은 훌륭한 교통망이 강점이다. 현재 3호선과 경의중앙선이 지나는데다 GTX-A와 대곡소사선이 개통 예정이어서 전철·철도 4개 노선이 정차하는 ‘쿼드러플’ 역세권이다. 2023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는 GTX-A는 파주 운정에서 출발해 킨텍스, 대곡, 창릉을 거쳐 서울역까지 20분 안팎, 삼성역까지는 30분 대로 주파한다. 화전지구는 화전동과 항공대 주변으로 상암DMC, 강변북로와 접해 있다.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창릉신도시와도 맞닿아 있어 신규택지 지정 시엔 신도시 규모가 확대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11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미 창릉신도시를 지정했기 때문에 고양시에선 2곳 중 1곳만 추가 지정될 것”이라며 “대곡은 교통여건이 더 좋지만 70만평 정도로 규모가 작고 화전지구는 그린벨트를 포함해 항공대, 국방대 부지에 대덕동까지 부지가 꽤 넓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곡은 고양시청 새 청사 위치와 가깝지만 화전에 비해 서울에서 멀다”며 “화전이 신규택지로 지정되면 창릉신도시 지정 때처럼 일산 주민들이 반발할 수 있어 우려된다”고 했다.다른 정부 관계자는 “서울과의 거리나 규모가 신규택지 지정의 최우선 고려 요소는 아니다”라면서 “지자체와의 협의 결과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토지거래량 두배가량 늘어…“사전 투기조사 철저히” 김포 고촌읍 일대는 서울 강서구와 맞닿아 있다.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하면 서울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김포도시철도도 개통했지만 과밀화 문제가 있다. 하남 감북지구는 서울 송파구, 강동구와 인접해 있어 강남생활권이다. 과거에 보금자리 주택 공급을 추진했다가 무산됐다는 점에서 광명시흥지구와 유사하다. 익명을 요구한 도시계획 전문가는 “김포 고촌은 여의도와 마곡지구로 출퇴근하는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며 “하남 감북은 강남 주택 수요를 분산할 수 있단 게 최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이외 화성 매송은 수인선(수원~인천) 개통 이후 택지개발이 활성화되는 중이다. 다만 경기남부권 도시 가운데서도 서울과는 거리가 있다.전문가들은 광명시흥 지구 지정으로 빚어진 땅투기 사태의 재발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이미 신규택지 지정 소문이 돌면서 후보지 일대의 거래량이 늘어나는 양상이 뚜렷하다.국토부 실거래공개시스템을 보면 고양 대곡역이 속한 덕양구 대정동은 올해 들어 토지거래량이 4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22건)의 두 배에 육박한다. 특히 1차 신규택지 발표가 이뤄진 2월 24일을 앞두고 2월에만 21건 거래가 이뤄졌다. 덕양구 화전동의 토지거래량은 올해 16건으로, 역시 전년 같은 기간(10건)보다 많다. 특히 전년 동기엔 1건도 없던 지분거래가 올해 들어선 8건으로 절반에 달했다. 지분거래는 토지를 쪼개어 사고 파는 것으로, LH사태에서 ‘투기 수법’으로 지목됐다.정부는 대비책을 마련하는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후보지들에 미리 투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LH에서는 자체적으로 직원과 직계존비속까지 부동산 보유내역을 검증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광명시흥 사태 때엔 정부 합동조사단에 제출했던 것이고 최근에 다시 자체적으로 직원들로부터 본인과 가족의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받았다”고 했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신뢰를 잃었지만 주택공급은 필요하고 해야 할 일”이라며 “사전에 지분쪼개기나 공직자의 매매 등 투기성 거래를 확실히 들여다보고 문제가 적은 지역을 지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영등포·신길, 마용성 뛰어넘을 것"…기대감 커진 공공개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공공주도로 영등포역 인근과 신길에 주거타운이 형성되면 마포권역에 맞먹을 정도로 가치가 높아질 것이다. 민간주도로 개발된다면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을 뛰어넘을 곳이다. 가치가 어느 정도로 오를지는 주민들의 선택에 달렸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정부가 발표한 ‘도심공공주택 복합개발사업’(공공복합사업) 후보지 21곳 중 최대 관심지역으로 영등포구 영등포역 인근과 신길 2·4·15구역을 꼽았다. 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 16곳 가운데선 한강과 가까운 강동구의 천호A1-1, 동작구 본동 등을 개발 기대지역으로 지목했다.◇ “연신내역·가산디지털역·창동, 입지 우수…주변 들썩일 것”송 대표는 4일 이데일리 유튜브채널 ‘복덕방기자들’에 출연해 공공주도 개발 후보지들에 관한 입지 분석과 향후 전망을 풀어놨다.먼저 송 대표가 공공복합사업 후보지 중 ‘으뜸’ 입지로 평가한 영등포역 인근은 사업지 면적이 9만5000㎡로 역세권개발 후보지 중 가장 넓다. 옛 신길2·4·15구역까지 개발되면 총 7300가구 넘는 새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지상철도가 지나 개발 진척이 없던 영등포역 뒤편과 7년 전 뉴타운구역 해제 뒤 방치됐던 신길구역이 싹 바뀌면 가치가 수직상승할 것이란 평가다. 송 대표는 “영등포엔 KTX가 지나고, 신길은 1·5호선 더블역세권으로 교통망이 우수한데다 여의도 등과 가까워 직주근접성이 높고 가치가 상당하다”고 했다.역세권사업지인 은평구 연신내역 인근(면적 8160㎡), 금천구 가산디지털역 인근(5만1497㎡)도 주목할 곳으로 꼽았다. 3·6호선 환승역인 연신내역은 기존 도시계획으로는 사업성이 낮아 개발이 어려웠던 곳이고, 가산디지털역 인근은 김포공항 비행 항로에 있어 40년 넘게 고도제한에 묶인 데다 남부순환로에 막혀 고립된 곳이다. 송 대표는 “연신내역은 GTX-A 개통 예정으로 교통이 개선되고 불광동 저층주거단지 개발사업과 연결성이 있다”며 “가산디지털역은 주변에 G밸리를 비롯해 일자리가 잘 갖춰져 있다”고 짚었다.준공업지역인 도봉구 창동 674일대, 창2동 주민센터 후보지에 대해서도 “서울시장 당선이 유력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창동을 시청일대와 강남, 여의도에 이은 제4도심으로 만든다고 약속했다”며 “창동 일대는 그만큼 좋은 사업지”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업들이 성사된다면 주변 집값이 들썩일 수밖에 없다”며 “기축 아파트와 개발 기대감 있는 다세대주택, 개량 가능한 단독주택 등은 몸값이 올라갈 것”이라고 봤다.◇“공공재개발, 한강변 입지 최고…사업 성사 가능성 높아”공공재개발 후보지의 입지평가 기준으로는 △한강 조망권 △도심과의 연결성 △규모 등을 제시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후보지는 강동구 천호A1-1, 동작구 본동, 성동구 금호 23구역 등이다. 송 대표는 “서울 집값은 한강이 보이느냐 여부에 크게 좌우된다”며 “공공재개발 시엔 용적률 인센티브로 건물이 높게 올라가니 한강 조망이 가능한 가구수도 늘게 돼 후보지 중 가장 좋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도심 연결성이 높은 지역으로는 서대문구 홍은1과 충정로1, 종로구 숭인동 1169구역을 꼽았다. 총 2687가구를 지을 수 있는 성북구 장위 8·9구역, 1510가구 공급이 가능한 영등포구 신길1구역은 규모면에서 우수한 곳으로 지목했다.실수요자라면 공공복합사업보다는 공공재개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게 송 대표의 조언이다. 공공재개발의 사업 추진 가능성이 더 높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주민동의 없이 지자체 제안으로 이뤄진 공공복합사업보다는 조합 동의율이 높은 공공재개발 지역의 물량을 기대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용인 드마크 데시앙’ 분양 시작…일반분양 1069가구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태영건설이 2일 ‘용인 드마크 데시앙’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돌입한다.경기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 들어서는 용인 드마크 데시앙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7층, 8개동, 총 1308가구(일반분양 1069가구) 규모다. 단지는 최근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1~84㎡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단지엔 데시앙 브랜드의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스마트 폰으로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환기 시스템이 제공되며, H13등급 헤파필터 전열교환 환기시스템가 설치된다. 세대 현관 방문자 블랙박스, 음성인식 월패드, 일괄소등 스위치 등을 통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최근 급증하는 전기차 수요에 맞춘 충전 설비가 배치될 예정이다. 태양광 발전 시설, 지하주차장 LED 디밍제어 등 관리비 절감에 도움이 되는 시설도 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GX룸, 실내골프연습장, 건식사우나 등이 조성된다. 독서실, 도서관, 스터디룸 등으로 구성된 작은도서관도 계획돼 있다.단지는 입지적으로 쾌적한 편이다. 단지 바로 앞에 용인중앙공원이 위치하고 돌봉산, 봉두산, 마평동산 등도 인근에 있다.교통망은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운동장·송담대역과 용인공용버스터미널이 가깝고, 영동고속도로(용인IC) 등을 통해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신설되는 GTX-A노선(예정)과 서울-세종고속도로(예정)가 개통되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어서 개발 호재가 있다.오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되며, 21일 당첨자 발표 이후 5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 동안 계약 일정이 이어질 예정이다.용인 드마크 데시앙 투시도처인구 유방동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엔 전용면적 59㎡A, 59㎡B, 74㎡ 유니트가 마련돼 내부 구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상담원을 통해 입지와 설계, 상품, 청약 등 단지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표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방문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가능하며, 시간당 최대 60명까지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마스크 착용 및 개인 소독을 마친 후에 입장이 가능하다.
- YS개발·포스코건설, '더 데이엔뷰 일산' 선보여
- (사진=YS개발)[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YS개발과 포스코건설(시공예정사)이 이달 12일 고양시로부터 2차 조합원 추가 모집 승인을 완료하고,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일대 조성되는 ‘더 데이엔뷰-일산’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더 데이엔뷰-일산은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일원에 아파트, 오피스텔, 공동주택 등을 합해 총 4800여 가구 규모의 신도시급 대단지로 조성된다. 주거시설 외에도 업무 및 판매시설과 다목적문화공간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이처럼 대규모로 조성되는 복합단지는 쾌적한 주거여건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더 데이엔뷰-일산에 대한 소비자들에 대한 관심 역시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파트는 3개 단지, 지하 3층~지상 최고 36층, 전용면적 64~84㎡, 총 2,090세대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단지는 일산에서도 우수한 교통, 교육, 생활인프라를 갖춘 핵심입지에 조성된다. 특히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경의중앙선 백마역 역세권 단지로, 대곡역 3호선을 2정거장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2023년에는 백마역과 대곡역에 각각 서해선(대곡-소사선_공사중)과 GTX-A노선(공사중)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여의도, 강남 등 서울 주요 도심권의 이동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단지는 현재 추진 중에 있는 트램 노선(계획)과, 고양선(계획)의 예정역 입지도 가까워 더욱 편리한 교통환경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서울문산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고양IC가 인접해 자차 이용을 통한 이동도 편리하며, 추후에는 3기 신도시인 고양창릉지구 개발과 함께 추진 중인 ‘대곡~고양시청 신교통수단 신설’, ‘고양시청~식사지구 신교통수단’, ‘일산~서오릉로 연결도로’ 등의 광역교통 계획 수혜도 누릴 수 있을 건으로 전망된다. 반경 1km 내에는 다솜초, 풍산초, 풍산중, 풍동초, 풍동중, 풍동고, 세원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자리하고 있으며, 풍동도서관, 백마학원가, 고양국제고, 동국대 바이오메디캠퍼스 등도 인접해 자녀 교육에도 좋은 환경을 갖췄다. 이 밖에도 주변에는 식골공원, 경의선숲길, 풍동천, 정발산, 일산호수공원 등이 자리해 청정자연환경을 가깝게 누릴 수 있고, 애니골 카페거리, 고양국제문화센터, 동국대병원, 킨텍스 등의 문화·의료시설과 이마트, 롯데백화점, 웨스턴돔 등 쇼핑시설도 인접해 더욱 쾌적한 주거생활이 기대된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단지는 1군 건설사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을 예정인 만큼, 안정성과 우수한 상품성까지 확보된 것이 장점”이라며 “벌써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일산의 대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더 데이엔뷰-일산의 주택홍보관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일대에 마련되며, 현재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일대에 임시홍보관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