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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점 대비 40% 폭락한 배곧·평택…회생 가능성은
  • 전고점 대비 40% 폭락한 배곧·평택…회생 가능성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1. 입주 6년 차 아파트인 시흥배곧중흥S클래스 전용 84㎡는 2021년 7월, 역대 최고가인 8억 7500만원을 찍었지만 불과 두 달 전 4억 6900만원에 매매돼 46%가 폭락했다.#2. 같은 입주 6년 차 준신축 아파트인 평택비전레이크푸르지오(전용 84㎡)는 2022년 4월, 8억 8000만원을 찍은 후 지난해 말 5억 500만원에 거래됐다. 하락률은 43%나 된다.시흥배곧신도시 조감도.최근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 부동산 업계 신조어로 떠오를 정도로 신축 선호 현상이 짙어지고 있지만 이는 서울·수도권 핵심 지역에서만 통하는 이야기다. 경기도 외곽 상당수 (준)신축 아파트는 전고점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경우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비선호 입지에 공급물량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부동산 경기가 본격적인 하강국면에 접어들며 이들 아파트의 전망은 더 어둡다는 반응이다.(그래픽=김일환 기자)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서 시흥·평택·파주 등 수도권 외곽 신도시, 신규 택지지구 등의 (준)신축 아파트 가격 추이를 알아본 결과 상당수 아파트가 전고점 대비 30%에서 최고 40% 넘게 떨어진 걸로 파악됐다.시흥 배곧지구에서는 전고점 대비 40%가량 폭락한 아파트를 쉽게 볼 수 있었다. 2017년 입주를 마친 배곧EG더원2차에듀그린(전용 84㎡)은 38%(2021년 8월, 8억 1000만원 → 2024년 10월, 5억원), 2017년식 한라비발디캠퍼스1차(전용 84㎡)는 39%(2021년 10월, 8억 5000만원 → 2024년 12월, 5억 1800만원)가 각각 떨어졌다.평택도 하락폭이 크다. 평택센트럴자이1단지(전용 59㎡)는 전고점 대비 무려 42%(2021년 9월 5억 2700만원 → 2025년 1월, 3억 500만원)가 떨어졌다. 인근 힐스테이트평택(전용 73㎡)은 2021년 8월, 5억 5000만원을 찍었으나 지난 12월, 3억 4500만원까지 떨어져 37%의 하락률을 보였다.운정 신도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개통이라는 호재를 맞아 시흥, 평택보다는 낙폭이 적은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힐스테이트운정(전용 72㎡)은 2021년 9월, 최고가 7억 8000만원을 찍었지만 지난달 5억 9500만원에 거래돼 24%가 하락했다. 운정센트럴푸르지오(전용 84㎡) 역시 전고점 대비 29%(2021년 10월, 9억 4000만원 → 2024년 12월, 6억 7000만원)가 떨어졌다. 이밖에 오산, 화성에서도 전고점보다 30%가 떨어진 아파트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전문가들은 이들 아파트의 공통점으로 우선 외곽 중 외곽이라는 입지를 들었다. 심형석 우대빵연구소장은 “경기도의 하락폭이 큰 단지들은 입주 물량이 많은 외곽이다”면서 “운정 신도시가 그나마 하락폭이 낮지만 이들 단지 역시 GTX 운정중앙역과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인프라 개선 호재 자체도 생각만큼 큰 힘을 쓰긴 어렵다는 시각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일부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는 교통 인프라와 직주근접성이 부족해 수요가 감소하며 가격 하락이 나타났다”면서 “평택, 시흥, 운정 등 지역별로 교통 호재와 직주근접성을 기반으로 한 기대감이 있었으나, 기대와 현실의 간극이 매수 심리를 약화시키는 주요 요인”이라고 언급했다.이들 외곽 신도시(택지지구)의 향후 미래 역시 밝지만은 않다는 시각이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투자심리가 위축 되다 보면 보다 보수적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똘똘한 지역의 똘똘한 한 채가 트렌드다. 경기도 외곽 아파트는 대상이 아니다”고 분석했다.
2025.01.15 I 박경훈 기자
이동환 고양시장 "2036올림픽, 고양에서…30만개 일자리 창출도"
  • 이동환 고양시장 "2036올림픽, 고양에서…30만개 일자리 창출도"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2036 하계올림픽’ 종목경기 개최를 추진한다.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은 13일 오전 시청 문예회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고양시가 추진하는 일자리 30만개 창출 등 2025년 시 핵심 사업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서울시가 유치를 추진하는 올림픽의 종목 경기를 고양시에서 개최하는 내용을 포함했다.이동환 고양시장이 13일 오전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올림픽 유치 지원 TF를 구성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2036년 올림픽 유치에 적극 협력하는 동시에 고양시 내 개최 종목을 확대 추진하겠다”며 “고양은 인천공항을 비롯해 서울과 접근성이 좋고 고양체육관 및 고양종합운동장, 어울림누리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타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주요 종목을 개최하기에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시는 현재 서울시와 올림픽의 4개 경기 종목을 고양시에서 진행하는 것을 합의했으며 이동환 시장은 추후 서울시와 협의해 고양시 개최 종목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IOC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와 통합된 여론”이라며 “서울의 위성도시가 아닌 생활권을 함께 하는 네트워크 도시로서 협력해 진정한 메가시티 정신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고양시가 서울시와 올림픽을 함께 개최하는 방안은 이동환 시장이 고양시의 자족기능 강화와 특례시로서 지위를 확대하는 계획의 일부다.먼저 이 시장은 “각종 대형 개발사업을 통해 일자리 30만개를 마련하고 고양 순환교통체계 완성과 서울올림픽 유치 협력을 통해 고양을 역동적 도시로 리브랜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2030년까지 고양시에 2030 세대 등 시민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로 30만개의 고용효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의지다. 그는 “고양이 역동적인 도시, 선택받는 도시가 되기 위한 전면적 ‘도시 리브랜딩’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고양을 일자리, 문화, 교육 등 시민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정교한 다기능적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이동환 고양시장.(사진=정재훈기자)여기에는 정부가 고양시 일대를 지정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와 덕양 일대 추진하는 고양영상문화단지, 현재 공사중인 일산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올해 하반기 확정을 추진하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다양한 계획을 담았다.뿐만 아니라 올해 본공사 시작을 목표로 하는 킨텍스 제3전시장은 친환경 전시장으로 건립하고 십수년 간 고양시의 숙원이었던 앵커호텔 또한 착공을 앞두고 있다.교통 분야에서도 지난해 말 개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을 토대로 ‘서울로 가기 편한 고양시, 서울에서 오기 편한 고양시’를 만드는 등 광역교통체계 개편과 함께 대곡역·킨텍스역과 비역세권을 잇는 순환 대중교통 완성, 고양 전역을 잇는 순환도로망 구축 등 전방위적인 교통여건 개선 계획을 내놨다.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은 스마트 친환경 도시로서의 잠재력을 갖고 있는 만큼 향후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자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고양시의 ‘도시 리브랜딩’을 통해 전국 어디에서도 찾고싶어 하는 도시로 만들어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3 I 정재훈 기자
'추억의 무궁화호' 20년만에 부활…대곡~의정부 50분
  • '추억의 무궁화호' 20년만에 부활…대곡~의정부 50분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경기북부의 대표 철도교통 노선이었던 ‘교외선’이 20여 년 만에 부활한다. 11일 의정부발 무궁화호 열차를 첫 차로 운행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대곡역에서 의정부역까지 50분 걸릴 전망이다. 장흥역 교외선 열차 사진국토교통부는 경기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를 잇는 중추동서 철도인 교외선의 대곡역~의정부역(1호선) 구간이 11일 오전 6시 의정부발 무궁화호 열차를 첫 차로 운행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1961년 개통한 교외선은 고양, 양주, 의정부를 이동할 수 있는 경기 북부 대표 교통수단이었다. 서울 도심지에서 송추계곡, 장흥수목원 등 주요 인근 관광지를 연결하는 핵심적인 동서 철도 교통이었다. 그러나 서울외곽순환도로 개통과 같은 도로 교통 발달, 수도권 광역 전철 도입 및 노선 확대 등으로 이용객이 점차 줄어들자 2004년 4월 여객 운행 열차가 중단됐다. 이후 운영 재개에 대한 지역의 염원이 계속됨에 따라 2021년 8월 운행 재개를 위해 지자체,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9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 약 38개월간 시설 개량이 진행됐다. 디자인 콘셉트를 ‘뉴스텔지어’로 기성세대의 지난 추억(노스텔지어)과 MZ세대의 과거에 대한 새로운 해석(뉴트로)을 결합해 세대를 아우를 수 있도록 내부 시설과 외장을 단장했다. 출처: 국토부2004년 왕복 6회 운행했던 교외선은 11일부터 대곡역, 원릉역, 일영역, 장흥역, 송추역, 의정부역 등 6개 역에 무궁화호 열차를 왕복 8회 운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곡에서 의정부까지 약 50분 가량이 소요된다. 특히 대곡역은 작년말 개통한 GTX-A 운정~서울 구간까지 있어 의정부와 양주시 주민들의 서울권 접근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됐다. 전 구간 기본요금은 2600원이며 기존 코레일톡 또는 역사 창구에서 자유롭게 예매할 수 있다. 1월말까지 전 구간 운임 1000원 행사가 진행된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교외선 운행재개는 우리 철도가 다시 살아 움직이게 된 매우 뜻깊은 개통으로 많은 이용객들이 그 옛날 기차 여행의 향수를 떠올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09 I 최정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사권 따질때 아냐…범정부 합동수사 시급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수사권 따질때 아냐…범정부 합동수사 시급-국채금리 급등에 기술주 추락 “AI가 만든 증시 거품 꺼진다”-메모리 한파…고개숙인 삼성 4분기 실적-전세대출 보증 비율 100→90%, 수도권은 추가 축소 검토-[사설]국가기관 간 무력 충돌 초읽기…국민 삶은 알 바 아닌가-[사설]17년간 발묶인 대학등록금, 이제는 풀어줄 때 됐다△종합-거래처까지 샅샅이 세무조사 ‘기업 저승사자’가 돌아왔다-오늘 영하 18도…올겨울 최강 한파-성수기 여행 수요 선점할 기업 찾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수사기관 협력체계 법·제도화…검찰이 컨트롤타워 역할해야-4년간 기소 5건뿐…공수처 무용론 재점화-검수완박이 부른 경찰 과부하…장기사건 3배로 늘었다△CES 2025-설계 결함 지적했지만…젠슨 황 “삼성 5세대 HBM 공급 성공 확신”-SKT “ 큰물서 새 도전”…AI비서 ‘에스터’ 북미시장 출격-한종희 “집사로봇 볼리 5-6월 출시…구독가전에 포함”-“이게 중국차 맞아”…지커 전시관 북적△기대에 못미친 삼성·LG전자 성적표-예상보다 센 中 저가공세…‘메모리 한파’ 삼성전자, 봄 돼야 풀릴 듯-‘가전 비수기’에 물류비 급등 영업이익 반토막 난 LG전자△종합-200조 전세대출 조인다…은행 심사 강화로 가계부채 관리 ‘고삐’-美경제지표 호조에 치솟는 국채금리…뉴욕증시 정점론 불붙어-최태원의 대 이은 ‘무자원 산유국’ 뚝심 결실…베트남서 또 원유 발견-“정치가 경제심리 악화 경기 하방위험 커졌다” △신년 인터뷰-가장 길었던 美 강세장 끝이 보인다 크게 오른 AI가 가장 좋은 매도대상-“남이 주는 ‘꿀팁’ 듣지 말라 내가 잘 아는 것에 투자해야”△정치-2표 차로 부결된 ‘내란특검법’…민주 “제3자 추천으로 바꿔 재발의”-무고죄 고발하고 현안질의 보이콧…용산, 강공모드 전환-카터 조문 김장환 목사, 취임식 가는 국회…트럼프 만남 성사 기대-슈퍼추경 제안, 환율 점검 경제 챙기기 나선 민주당△경제-“민생경제 회복 총력…트럼프 리스크 최소화”-소음성 난청 의심 근로자 26%↑ 100명 중 1명도 치료 못 받았다-경상수지 7개월 연속 흑자…연간 900억弗 달성 전망-추경 최소 5.8조 필요…지방채 인수·복지에 집중해야△금융-월세 납부·당근 거래…개인간 카드거래 허용-대내외 불확실성에…케이뱅크, 상장 철회-취약층 삶 팍팍한데…햇살론 등 서민금융 거절률 급등-우리銀, 6월 英 런던트레이딩센터 신설-수은, 올해 1호 외화표시채권 발행 성공△글로벌-트럼프, 동맹까지 위협…파나마·그린란드에 무력행사 시사-화석연료 규제 대폭 완화 ‘바이든 지우기’ 속도낸다-‘블랙리스트’ 이어 무인항공기 조사 견제 수위 높이는 美…中 강력반발-조류인플루엔자 사망 美 계란값·백신주 쑥△산업-기술유출 우려…사모펀드 적대적 M&A 견제해야-SUV 현지 맞춤 전략 통했다 인도서 2위 굳힌 현대차·기아-AI發 모빌리티 혁신…따라가기 벅찬 국내 車부품사-물 들어올 때 노젓는 선박엔진 업체들-“고부가가치 소재로 석유화학 위기 돌파”△ICT-韓 ‘임바디드 AI’ 기술 개발해 국방로봇 혁신해야-시리가 내 대화도 엿들었을까 韓 소비자도 분쟁조정 가능“-네이버·인텔 ‘가우디2’, 엔비디아 A100 성능 추월-”디도스 공격 대응 진전…라이브 방송 지장 없도록 할 것“△성장기업-환율 충격 최소화…수출입 피해 中企에 1.5조원 쏟는다-소상공인 95% ”올해 경영환경 나아지지 않을 것“-푸른 뱀의 해, 상조산업 키워드도 ‘S.N.A.K.E’-유진기업, 균열 저감 효과 라텍스 누름 콘크리트 개발△Auto&Life-한국 취향 귀신같이 반영…E클래스 보소-충격 잡아주는 차체, 몸 감싸주는 벨트…요철 넘을 때 진가 발휘△증권-테마주 과열 식혀라 빚투 끊는 증권사들-어닝쇼크에도 오른 삼성·LG-트럼프·정치불안 이미 반영…올해 3000피 가능-“고객사 5500곳…AI기업 유일 11년 흑자“△부동산-CJ부지 개발 정상화…가양 이마트, 힐튼호텔 속도-당첨 발표일에…파밀리에 엘리프 분양 취소-서울 아파트 분양가 ㎡당 2000만원 시대 눈앞-건설업계, 내달 국회 토론회…부동산 위기 해법 찾는다-전문건설공제조합, 출자금 6조원 달성△엔터테인먼트-넘을 산은 시즌1뿐…시청수, 화제성 압도적 성공-“할리우드 진출했을 때보다 美서 더 환대…감개무량”△피플-100년치 만두 반년 만에 흡입…만두의 모든 것 한권에 담았죠-“부자 만들어줄게” 호언장담…라오스 축구에 희망 심었다-제2의 카카오먹통 사태 예방, 유상임 데이터센터 현장 점검-이광희 SC제일은행장 “소매금융 글로벌 도약”-기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 친환경차 130대 전달-한국시멘트협회장에 전근식-토목학회장에 최동호 교수△오피니언-[김학균의 투자레슨] 최악은 지나간듯한 증시-[생생확대경] 실손보험 ‘사다리 걷어차기’식 개편 안돼△전국-경기북부 첫 GTX ‘출퇴근혁명 vs 자족력 약화’-인천송도컨벤시아, 역대 최대실적 달성-무안공항 참사 여파…서산공항, 안전 및 경제성 도마위-무주택자 출산 땐 주거비 720만원 지원△사회-연세로 11년만에 승용차 통행 재개…“신촌 상권 부활 물꼬 트길”-‘尹 체포영장’ 재발부에 전운 도는 한남동…주민 불편도 가중-의대 증원에 ‘연쇄이동’ 심화, 의약학 지원자 전년비 18%↑-‘김건희 논문표절’ 늑장결론 숙대…“눈치보기” 비판-보호출산제 6개월…‘가명’ 출산 임산부 52명
2025.01.08 I 김가은 기자
경기북부 첫 GTX 타봤더니…출퇴근 혁명-자족력 약화 '공존'
  • 경기북부 첫 GTX 타봤더니…출퇴근 혁명-자족력 약화 '공존'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실로 출퇴근길 교통혁명이라고 말한 만 합니다.”지난 7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운정중앙역에서 아침 6시 40분에 출발한 객차 안에서 만난 박창태(49)씨의 GTX에 대한 소감이다.GTX 개통 전 매일 아침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시 중구의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로 출근하기 위해 박 씨는 집에서 약 700m 떨어진 한울마을2단지 버스정거장에서 M7154 광역버스를 타고 서울 숭례문 정거장까지 이동해 다시 회사 건물까지 300m를 걸어서 들어가는데 약 1시간 20분정도를 썼다.지난 7일 아침 GTX-A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한 승객들이 서둘러 플랫폼을 빠져나가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그런데 운정중앙역에서 출발하는 GTX로 집에서 회사까지 넉넉잡아 35분이면 가능해졌으니 충분히 이런 말이 나올만 하다.박 씨는 GTX가 개통하면서 매일 아침 최소한 30분 더 잠을 잘 수 있고 하루 출·퇴근에 필요했던 1시간 30분을 개인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늘 부족했던 수면 시간을 일정 부분 늘릴 수 있는 것은 물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도 많아지면서 GTX는 단순히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경기북부 서부권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운정중앙역에서 매 10분마다 출발하는 GTX 열차는 총 8량의 객차로 서울역까지 22분만에 주파한다. 기자가 탄 열차 역시 정확히 22분이 소요된 오전 7시 2분 서울역에 도착, 출입문을 열었다. 최고 180㎞/h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열차인 만큼 일부 구간에서는 객차 내 표시계에서 150㎞/h를 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열차는 역에서 정차하는 시간을 포함해 총 33.7㎞의 거리를 평균 91.9㎞/h의 속도로 운행한다.GTX-A.(노선도=지티엑스에이운영㈜ 제공)앞서 지난해 3월 개통한 GTX-A 수서~동탄 구간의 초기 이용률이 낮다는 논란이 있었지만 지난 12월 28일 정식 운행을 시작해 이제 막 개통 열흘을 맞은 GTX-A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은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GTX-A의 운영사가 현재까지 이 구간 이용객 수를 밝히지 않아 구체적인 현황을 알기는 어렵지만 파주시에서 서울 각 지역으로 출발하는 광역·시내버스를 운영하는 운수업체들이 GTX 개통 전에 비해 약 25% 가량 버스 이용객 감소가 있다고 파악하는 것으로 볼때 파주에서만 대략 5000명이 GTX를 이용하는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 이는 1기신도시 중 하나인 일산신도시를 포함해 고양시에서도 킨텍스역과 대곡역에서 GTX가 각각 정차하는 만큼 파주·고양 등 경기북서부권 주민들의 이용률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이기도 하다.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낸 강승필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은 이를 두고 “GTX-A노선이 운행하는 고양·파주는 향후 타 지역의 B·C노선이 개통하기 전 5~6년간 경기북부 개발여건에서 독점적이자, 독보적인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지난 7일 아침 GTX-A의 파주 운정중앙역사 내부에 걸린 개통 축하 현수막 옆으로 이용객들이 지나가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GTX-A는 이용객은 물론 전문가들로부터도 이런 절대적인 호평 받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서울과 거리가 먼 파주의 운정신도시 등 인구밀집지역을 또 하나의 베드타운으로 전락시키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낳고 있다.GTX 개통에 따라 파주 운정신도시에 서울에 거주하는 인구의 유입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자체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여 추진하는 기업유치 등 자족기능 강화 전략이 서울에 소재한 기업을 이전시킬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 대목이다.지자체는 GTX 개통에 따른 교통역량 강화가 기업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서울의 인구만 유입되고 직장은 그대로 서울로 다니는 인구도 있을 수 있겠지만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가가 저렴한 강점을 내세워 기업과 인구가 동시에 파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8 I 정재훈 기자
부동산 '8·8 대책' 수혜주, '서천역 더 데라스 프라이빗 43'
  • 부동산 '8·8 대책' 수혜주, '서천역 더 데라스 프라이빗 43'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웰스톤자산관리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일원에서 소형 도시형생활주택 ‘서천역 The 테라스 프라이빗 43’을 공급 중이다.서천역 THE 데라스 프라이빗 43 투시도. (사진 = 웰스톤자산관리)8일 웰스톤자산관리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층, 39.06㎡(실사용면적) 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3억원대이며 타입별로 상이하다.특히 세제 감면 혜택 대상 주택에 포함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8·8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했다. 전용 85㎡ 이하, 공시가격 수도권 5억원, 지방 3억원 이하 비아파트 주택 보유자를 무주택자로 인정하는 것이 골자다.기존 주택을 보유한 상태에서 소형 주택을 추가로 구입해 임대 등록하는 자는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생애 최초로 소형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최대 300만원의 취득세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이 사업장은 소형 도시형생활주택으로 1가구 2주택에서 제외된다.전 가구에 각각 10.23~42.10㎡ 크기의 테라스(서비스 면적)가 설치되고, 2.5룸 설계가 적용됐다. 계약자는 인테리어와 가구 색상 등을 직접 선택할 있다. 3층 가구에는 천정고 최대 2.4m, 약 29.61㎡의 복층이 마련된다.가구당 2대의 주차공간과 함께 주민전용 세차장(건식)과 전용창고도 제공한다. 아울러 유럽식 중정과 실외영화관, 피트니스, 스크린 골프장 등 입주민 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든 빌트인 가전 등을 제어할 수 있는 홈 네트워크 솔루션과 최첨단 보안 시스템 등도 설치된다.단지 인근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각각 2028년과 2029년 개통될 예정이다. 입주민들은 복선전철 서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아울러 기존 서천택지개발지구와 수원 영통 내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서천동 인근에서는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이 진행 중이다.
2025.01.08 I 박경훈 기자
인천발KTX·GTX-B 착공 지연, 개통 차질…불신 커졌다
  • 인천발KTX·GTX-B 착공 지연, 개통 차질…불신 커졌다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발 KTX 노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건설 사업이 문화재 발굴, 자금 문제 등으로 착공이 늦어졌다. 인천시민은 개통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하며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 인천발 KTX 노선. (자료 = 인천시 제공)6일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애초 올 6월 인천발 KTX를 개통하려고 했으나 공사현장 문화재 발굴 등으로 KTX 직결사업이 지연돼 개통을 내년 12월로 연기하기로 했다. 개통 변경이 포함된 실시계획 변경안은 최근 국토부에 제출됐고 승인을 위해 유관기관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2021년 준공을 목표로 계획했으나 지난해 12월로 준공이 미뤄졌고 다시 올 6월 개통으로 바뀐 뒤 내년 12월로 연기될 예정이다. 인천시민은 인천발 KTX 개통 시점이 수차례 연기되자 내년 12월 개통도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감을 보이고 있다.인천발 KTX 사업은 인천 송도역을 기점으로 하고 수인분당선을 공용하고 경기 화성 어천역에서 연결선(3.2㎞)으로 경부고속철도와 직결해 부산, 광주, 목포, 여수 쪽으로 잇는 것이다.국토부 산하기관인 국가철도공단은 이를 위해 송도역사 증축 기타공사와 안산 초지역사·화성 어천역사 증축 기타공사 등 2개 공사를 하고 있다. 앞서 공단은 2023년 10~11월 시공사를 선정하려고 했으나 참여업체가 없어 유찰돼 착공이 늦어졌다. 공단은 뒤늦게 지난해 2월 2개 공사의 시공사로 각각 동부건설㈜와 ㈜도원이엔씨를 낙찰했고 같은해 3월 착공했다. 하지만 공사현장에서 문화재가 발견돼 관련 조치를 하고 궤도·시스템(전철, 신호, 통신) 분야 실시설계 결과 등을 공사기간에 반영해 준공이 내년 12월로 미뤄졌다.지난해 12월 기준 송도역사 증축 등 2개 공사의 공정률은 각각 6%, 7%였다. 공단이 공사기간을 36개월로 정했기 때문에 준공은 2027년 3월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 공사가 또 지연되면 내년 12월 개통이 어려울 수 있다. 공단측은 “공사기간은 개통 이후 후속작업 등을 포함해 준공까지 36개월로 계획했다”며 “개통 일정에 맞춰 역사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천역 주변 신호시설과 연결선 공사는 개통에 맞춰 완료하겠다”고 설명했다.GTX 노선도. (자료 = 인천시 제공)국토부가 추진 중인 GTX-B 노선 사업에서 민간투자사업 구간은 착공도 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4·10총선을 한 달 앞둔 지난해 3월 인천에서 GTX-B 착공식을 했지만 공사는 차일피일 미뤄졌다. GTX-B 노선은 인천대입구역~용산역, 상봉역~남양주 마석역 구간을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건설하고 용산역~상봉역 구간을 재정사업(국비 투입)으로 건립한다. 재정사업 구간은 2023년 12월, 지난해 6월 각 1~4공구 공사를 시작했고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민자사업 구간은 투자사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와 시공사 간 자금조달 방안 협의가 지연돼 삽을 뜨지 못했다. 시공사는 공구별로 코스코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이 참여했다. 그나마 지난해 12월 자금 지급 등이 합의돼 올 3월 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민자구간은 공사기간이 6년이어서 준공은 2031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2030년 GTX-B 개통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인천시민은 불신이 커졌다. 인천 연수구에 사는 A씨(50대)는 “대통령이 착공식을 하고 1년가량 착공을 안한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정부가 긴축예산을 편성해 재정사업 구간 공사가 순탄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2025.01.06 I 이종일 기자
GTX-B, 맥쿼리 참여 합의 임박…'3월 첫 삽' 기대
  • GTX-B, 맥쿼리 참여 합의 임박…'3월 첫 삽' 기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북부 구간이 최근 개통한 가운데 B(민자구간)·C 노선 실착공은 결국 해를 넘겼다. 업계에서는 B노선은 늦어도 올 3월 안에 첫 삽을 뜰 거라 보고 있다. 하지만 C노선은 여전히 안갯속이라는 목소리다. 결국 2028년(C노선), 2030년(B노선) 개통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시각이다.지난달 29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 연신내역의 모습. (사진=연합뉴스)5일 철도업계에 따르면 GTX B·C 노선은 각각 지난해 3월, 1월 성대한 착공식을 열었다. 당초 지난여름 실착공을 위한 ‘착공계’(공사 착수보고서)가 제출될 걸로 예상했다. 하지만 그간 오른 공사비, 고금리 등 영향으로 ‘첫 삽’은 차일피일 늦어졌다.당초 국토교통부는 작년 착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지만, 자금 조달은 온전히 민간의 영역이라 개입할 여지가 없었다. 1년이란 시간 동안 공사는 B노선 재정구간(용산~상봉)만 이뤄졌다. 민자구간인 B노선(인천대입구~용산·상봉~마석)과 전 구간이 민자구간인 C노선(덕정~수원)은 수개월째 공사 준비만 진행 중이다.다만 최근 들어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B노선에 맥쿼리인프라투융자회사가 금융투자자(FI) 참여 가능성을 밝히면서다. 업계 관계자는 “B노선 사업시행자인 대우건설과 맥쿼리의 사업참여에 대해 거의 정리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대우건설과 손을 맞잡은 금융주간사 신한은행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 규모는 약 3조 4000억원. 대우건설 등 건설투자자(CI)가 출자한 자본금은 700여억원, FI 부담액은 4300억원이다.이밖에 선순위대출로 2조 5000여억원을, 후순위대출로 약 4000억원을 각각 마련한다. 선순위대출 중 1조원은 신용보증기금의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이 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여기에 맥쿼리인프라투융자회사가 FI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 1~2월 중 착공계를 제출하는 게 목표”라면서 “그렇게 되면 1분기 안(3월 안)에 실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현대건설과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이 손을 잡은 C노선은 여전히 진척이 없다. 공사비 급등과 고금리 문제를 포함해 GTX A·B·C 노선 중 가장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평가받기 때문이다. A, B와 달리 C노선은 전 구간을 민자사업자가 도맡아야 해 규모가 사업비(4조 6084억원)도 더 크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금융주간사인 국민은행에서 국내 모든 투자기관을 접촉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자금조달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전체적인 착공이 늦어지며 국토부 개통 목표는 늦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 당장 올해 첫 삽을 떠 공사를 최대한 빨리 진행한다해도 C노선(공사기간 5년)은 2029년, B노선(6년)은 2031년은 돼야 개통이 가능하다. 여기에 철도사업 특성상 다양한 변수로 인한 추가 지연도 불가피한 상황이다.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조속한 착공을 위해서 사업 시행자와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2025.01.06 I 박경훈 기자
GTX 환승 핵심 '영동대로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내달 첫 삽
  • GTX 환승 핵심 '영동대로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내달 첫 삽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 건축·시스템분야 공사가 첫 삽을 뜬다. 코엑스 사거리(9호선 봉은사역)~삼성역 사거리(2호선 삼성역) 사이 약 1000m 구간 지하에 시설면적 21만㎡ 규모 광역복합환승센터와 철로, 도로가 들어서고 상부에는 대규모 녹지광장을 조성한다.(그래픽=이미나 기자)서울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2공구 건설공사(건축·시스템)’ 기술제안서 및 우선 시공분 실시설계가 적격판정을 받고 공사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오는 2월, 우선 시공분인 △2호선 삼성역 승강장 개선 △광역복합환승센터 GTX-A 기능실(전기·통신기계실 등) 마감 △본선 환기구 등 공사부터 진행될 예정이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기술제안한 2공구 건설공사는 2021년 착공해 현재 굴착 진행 중(공정율 26%)인 토목공사와 연계해 진행한다.‘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설공사’는 국제교류 복합지구 내 대중교통 등 기반시설과 시민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철도·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첨단 환승시스템을 구축,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대중교통 허브가 탄생할 예정이다.특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C 노선, 위례신사선 경전철, 지하철 2호선(삼성역), 9호선(봉은사역) 등이 연계돼 강남을 중심으로 수도권 곳곳을 잇는 편리하고 체계적인 철도 시스템이 마련될 전망이다.시는 지난 20일 1공구 공사에 이어 단독입찰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2공구 건설공사’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설계 적격심의에 대한 설계 평가회의를 개최, 기술제안서와 우선 시공분 실시설계 최종 평가에서 ‘적격’ 판정했다.건축·시스템 공사는 대규모 공사인 만큼 2개 공구로 분할해 시행한다. 2023년 10월 1공구 실시설계적격자(현대건설 컨소시엄) 예비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2공구도 기술제안서가 적격심의를 통과하면서 계획했던 시점에 착공할 수 있게 됐다.시는 그동안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건설 인건비, 자재비 등이 급등한 최근 건설시장의 현실을 고려해 공사비를 당초 2928억원에서 672억원 늘린 3600억원으로 조정 발주했다.이에 따라 실시설계가 완료된 우선 시공분은 2월 공사에 들어가고, 본 공사는 15개월간 실시설계 후 설계 경제성 검토(VE) 및 실시설계 적격심의를 거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김창환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은 “혼잡하고 노후했던 삼성역~코엑스 일대가 대규모 지하공간 통합개발로 ‘한국판 라데팡스’라 불리는 생활·일자리 거점이자 첨단 대중교통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일정을 착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02 I 박경훈 기자
‘GTX-A 28일 개통’ 파주~서울 출퇴근 20분대…요금은?
  • ‘GTX-A 28일 개통’ 파주~서울 출퇴근 20분대…요금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파주에서 서울까지 출퇴근 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오후 3시 GTX-A 파주 운정중앙역 잔디광장에서 운정중앙역과 서울역을 연결하는 GTX-A 개통식을 개최한다. 해당 노선은 28일 오전 5시 30분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GTX-A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3월 최초 개통한 수서~동탄 구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통되는 구간으로 총 연장 32.3km에 달한다. 운정중앙역, 킨텍스역, 대곡역, 연신내역, 서울역 등 5개 역사를 운영한다.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최고 속도 180km/h로 21분 30초가 소요된다. 기존 지하철 또는 광역버스 대비 각각 24.5분, 44.5분 단축되는 것이다. 배차 간격은 개통 초기 운행 안정화를 위해 7개 열차가 약 10분 가격으로 운행한다. 하루 편도 112회, 왕복 224회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익일 1시까지다. 운전중앙역과 서울역에서 동일하게 첫차 5시 30분, 막차 익일 00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다. 이동거리 10km 초과시 5km마다 거리요금이 적용된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 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3월 개통한 GTX-A 수서~동탄 구간은 28일에 맞춰 열차 운행 횟수를 편도 52회에서 60회로 늘리고 동탄역 서측 출입구를 추가 개통한다. 동탄역 상부 동서연결도로(2개소)도 30일까지 추가 개통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GTX-A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수도권 서북부 주민의 교통 편의를 크게 개선할 뿐 아니라 지역 경제, 문화 전반에 걸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2.27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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