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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어 오토마타’ 디렉터 한국 온다…지스타 컨퍼런스 참석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요시다 슈헤이 전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월드와이드 대표, ‘니어: 오토마타’ 시리즈를 만든 요코 타로 디렉터 등이 올해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3’와 함께 열리는 게임 컨퍼런스 ‘G-CON 2023’에 참가한다.16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G-CON 2023’은 약 40개 세션에서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스타 개발자 강연은 물론 인공지능(AI), 리메이크, 지식재산(IP) 등 현재 게임 산업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로 청중을 맞는다.우선 플레이스테이션과 SIE를 총괄하며 SIE 월드와이드 대표를 역임, 현재 인디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요시다 슈헤이가 연사로 합류한다. 그는 게임 산업에 뛰어난 업적을 이뤘다는 공로로 올 초 ‘2023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평생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일본의 토리시마 카즈히코 편집장도 참석한다. 그는 ‘드래곤볼’의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 등을 신인 단계에서 발굴하며 ‘소년점프’를 세계 최고의 만화잡지 반열에 올렸다고 평가받고 있다.국내에선 장현국 위메이드(112040) 대표가 2일차 오프닝 키노트 세션을 맡고,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은 1일차에 초거대 생성 AI의 혁신적인 활용 방안을 주제로 강연한다.또한 일본 세가의 게임과 트랜스미디어를 총괄하고 있는 우츠미 슈우지, 독창적인 세계관과 뛰어난 게임성을 바탕으로 수많은 게이머의 마음을 훔친 ‘니어 오토마타’ 시리즈의 스타 디렉터 요코 타로, 스퀘어에닉스에서 ‘니어’ 프랜차이즈를 총괄한 사이토 요스케 PD도 참여한다. 더불어 ‘스트리트 파이터 6’의 나카야마 타카유키 디렉터,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의 개발 총괄 EA 모티브 스튜디오의 에릭 바티자 디렉터도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개발 과정의 노하우를 모두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 컨퍼런스에선 젊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높은 평가를 받는 개발자들도 참석한다.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PD 및 ‘테일즈’ 시리즈의 IP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하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토미자와 유스케 PD, 유명 격투게임 ‘길티기어 -스트라이브’의 카타노 아키라 디렉터,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를 글로벌에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많은 유저의 호평을 받았던 펄어비스의 주재상 게임디자인실장 역시 연사로 이름을 올렸다.지스타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키노트 연사 2명을 포함해 아직 많은 개발자가 공개 되지 않은 만큼 앞으로 공개 될 라인업과 컨퍼런스에도 끝까지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신세계아이앤씨, 'P의 거짓' 콘솔 패키지 예약 판매 진행
- (P의 거짓 콘솔 패키지 콜렉터즈 에디션=신세계아이앤씨)[이데일리 김가은 기자]신세계아이앤씨는 네오위즈 신작 게임 ‘P의 거짓(Lies of P)’ 콘솔 패키지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지난 3월 신세계아이앤씨와 네오위즈는 국내를 포함한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전역에 플레이스테이션(PS) 4·5용 P의 거짓 콘솔 패키지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P의 거짓은 세계적 명작 동화 ‘피노키오의 모험’을 각색한 액션 RPG 게임이다. ‘게임스컴 2022’에서 한국 게임사 최초로 3관왕을 수상하고, 지난 6월 데모 공개 3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건을 돌파했다. 오는 9월 19일 공식 출시 예정이다.예약 판매는 오는 17일부터 일반판과 국내 한정판 ‘콜렉터즈 에디션(Collector’s Edition)’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일반판과 콜렉터즈 에디션은 각각 6만4800원, 17만9800원에 판매한다. 예약 구매 시 게임 수집품으로 등장하는 ‘스페셜 LP 코스터’를 증정한다. 콜렉터즈 에디션은 일반 게임패키지 이외에 스페셜 트랙 LP앨범, 스틸북 케이스, 캐릭터 초상화 등으로 구성됐으며, 디지털 콘텐츠로 제공되는 캐릭터 의상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콜렉터즈 에디션 구매자는 공식 출시 일정보다 3일 먼저 게임패키지를 받아볼 수 있는 선행 플레이 혜택도 받을 수 있다.P의 거짓 콘솔 패키지 예약은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한우리, 에드몰 등 오프라인 매장 및 SSG닷컴, G마켓, 신세계라이브쇼핑,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소프라노몰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부터 신세계라이브쇼핑을 통해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일반판과 콜렉터즈 에디션에 대한 상세한 상품 구성을 소개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 간, 스타필드 하남 1층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P의 거짓 특별 전시회도 진행한다. 전시회에서는 콜렉터즈 에디션 실물을 최초로 공개하며 P의 거짓 데모 시연, 포토존 이벤트, 구매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18일 오후 4시부터는 최지원 총괄 디렉터(PD)와 노창규 아트디렉터(AD) 사인회도 진행한다.정준 신세계아이앤씨 영업혁신담당은 “P의 거짓은 독창적 스토리와 분위기는 물론이고 완성도 높은 사운드, 그래픽 등 다양한 요소에서 글로벌 게임 유저들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는 게임 콘텐츠”라며 “이번 예약 판매를 통해 일반판과 함께 공개한 콜렉터즈 에디션은 P의 거짓이 가진 다양한 콘텐츠를 풍성하게 담아 구성한 만큼 많은 팬들의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DL이앤씨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16일부터 3일간 계약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이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주택전시관 내에서 계약을 진행한다.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투시도. (사진=DL이앤씨)DL이앤씨는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계약금 10%를 5%씩 2회로 나눠낼 수 있도록 했으며, 2회차 계약금 5%에 한해 이자를 지원한다. 중도금 대출은 전액(6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단지는 실거주 의무가 없고,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없는 단지이므로 계약금 10% 완납 시에는 전매가 가능하다. 전용면적 59, 74㎡ 모두 분양가가 3억원대로 책정돼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만큼 이번 계약은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DL이앤씨가 짓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강원 원주시 판부면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세대 규모로 들어서는 아파트다. 이중 전용면적 △59㎡ 137세대 △74㎡ 213세대 총 350세대가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무실지구 생활권’에 들어서 입주와 동시에 기 조성 생활 인프라들을 누릴 수 있다. 대형마트를 비롯해 영화관과 공원 등 이용도 용이하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G·X룸, 실내 골프연습장과 스크린 골프룸이 마련되고 어린이집(차일드케어센터), 키즈스테이션 2개소, 실내놀이터/다함께돌봄센터도 들어선다. 재택근무가 가능한 공유 오피스, 손님 맞이를 위한 게스트하우스(단독형 2개 실) 등도 함께 갖춰진다.
- [미래기술25]“스마트폰 다음은 XR, 잠재성 무궁무진”
- 사진=버넥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확장현실(XR)이 적용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합니다. ‘스마트폰 다음은 XR’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죠.”하태진 버넥트(438700) 대표는 XR의 미래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만큼 XR의 활용 범위가 넓고 미래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버넥트는 국내 대기업 및 공공기관의 교육, 건축, 제조, 관광, 모빌리티, 광고 등의 분야에 자사의 XR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최근 기업공개(IPO)까지 성공하며 국내 XR시장에서 가장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하 대표는 XR가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개념이 아닌, 새로운 표현의 한 종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XR은 기존에 신문에서 라디오, 방송, PC, 스마트폰으로 이어지는 정보와 지식의 새로운 표현이자 뉴미디어의 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라며 “XR은 실제 ‘같은’ 느낌, 즉 실재감(presence)을 제공하기 위해 컴퓨터로 만들어진 환경이자, 인간의 5개 감각을 재현하는 몰입형 멀티미디어”라고 소개했습니다.하 대표는 XR은 기본적인 디스플레이 기술에 더해 다양한 기술들이 융복합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쉽게 정의내리기 쉽지 않은 기술이란 얘기죠. 여러 기술이 접목된 만큼 활용 범위도 우리가 예상하지 못할 만큼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는 “XR에는 광학기술, 컴퓨터 비전 및 그래픽스, 인공지능(AI), 통신, 예술, 인지과학,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등이 맞물려 발전하고 있다”며 “이런 XR이 적용될 수 있는 분야는 모빌리티, 교육, 건축, 쇼핑, 국방, 게임, 의료, 제조, 미디어, 광고, 관광 등 무궁무진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XR기술에 대한 기대감은 갑자기 생겨난 게 아닙니다. 하 대표는 2007년 방영된 일본 SF 애니메이션을 예로 들었습니다. 하 대표는 “2007년 방영된 애니메이션 ‘전뇌코일’의 배경은 일종의 대규모 증강현실(AR) 세계로, 사물과 데이터가 연동돼 AR글라스와 같은 기기를 일상생활에서 사용한다”며 “이미 15년 이상 지난 애니메이션이지만 지난 6월 애플이 발표한 ‘비전 프로’같은 XR 기기의 등장을 마치 예견한 것만 같다”고 밝혔습니다.하 대표가 언급한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이후 XR시장에 더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는데요. 그는 “초고속, 초연결, 초저지연 등을 특징으로 한 5G가 무르익으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출시한 홀로렌즈를 비롯해 메타, DPVR, 피코 등 XR 기기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초전은 애플의 ‘비전 프로’가 출시되면 본격적인 전쟁 양상에 돌입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습니다.다만, XR시장의 성장은 단순히 기기만 늘어난다고 해서 이뤄지는 건 아닙니다. XR을 구성하는 많은 기술들의 화학적인 결합과 진화가 필요하죠. 하 대표는 “XR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 즉, ‘CPND’의 상호 유기적인 성장이 필요하다”며 “그간 병목현상이었던 XR기기 보급이 활성화되면 앞서 말한 여러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했습니다.
- “극우뇌 아이, 라면·피자 먹여라” ADHD 치료, 진짜 가능할까?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교육부 사무관이 자신의 자녀에게 왕의 DNA가 있다며 교사에게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며 특수아동들을 약물 없이 치료한다는 한 사설 연구소가 주목받고 있다. 해당 G사설 연구소에서는 ADHD 즉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 증후군 있는 아이들을 ‘극우뇌’라고 표현하며 밀가루 등 특정 음식을 먹여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모두 근거가 없는 내용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자신의 강의에서 “밀가루 음식이 성정이 차다. 빵, 국수, 피자, 라면, 과자, 이렇게 밀가루가 많이 들어간 것은 얘들에게 다 좋다”며 이를 ADHD에 걸린 아이들에게 권했으나 과학적 근거는 없었다. (사진=JTBC 캡처)15일 JTBC에 따르면 G연구소장 김모 씨는 ADHD에 걸린 아이들을 ‘우뇌’가 특별히 발달했다고 하며 ‘극우뇌’라고 칭했으나 이는 의학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진단 근거가 모자라다 보니 치료법은 더욱 불명확했다. 김씨는 자신의 강의에서 “밀가루 음식이 성정이 차다. 빵, 국수, 피자, 라면, 과자, 이렇게 밀가루가 많이 들어간 것은 얘들에게 다 좋다”며 이를 ADHD에 걸린 아이들에게 권했으나 과학적 근거는 없었다. 김명현 ADHD 전문 치료 병원 정신과 전문의는 “음식과 당연히 뇌와의 관계가 밝혀진 연구도 없거니와 뇌가 뜨겁기 때문에 그런 걸 먹는다는 건 사실은 굉장히 어떻게 보면 굉장히 비과학적”이라고 일축했다. 또 김씨는 “‘안 돼. 야 하지 마. 그만.’ 이런 얘기 하시면 안 된다. 이런 말은 정말 극우뇌한테 절대 하지 않으셔야 한다”며 사실상 아무것도 제지하지 말 것을 권했으나 전문가의 의견은 달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위가 ‘당장 눈앞의 갈등을 회피할 뿐 아이들 상황을 더 나빠지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백만원이 넘는 치료비를 낸 후 김씨의 조언을 듣고 직접 실행에 옮긴 학부모 반응도 부정적이었다. 한 학부모는 “너무 많이 허용해 주다 보니까, 그걸 나중에 다잡을 때, 어쨌든 규칙에 맞춰서 사는 연습도 해야 되니 (힘들었다)”며 말끝을 흐렸다. (사진=JTBC 캡처)이번 논란의 중심인 교육부 사무관 A씨는 지난 13일 배포한 사과문에서 “자녀가 경계선 지능을 갖고 있고 일명 ‘왕의 DNA’ 편지는 치료기관의 자료 일부”라고 해명했다.A씨는 교사 B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한 과정에서 “저의 직장과 제가 (당시) 6급 공무원이었다는 사실을 단 한 번도 말씀드린 적은 없다”고 거듭 해명했다.반면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은 A씨가 아동학대를 이유로 B씨의 직위해제를 교장·교감, 세종시교육청에 요구하면서 요구를 듣지 않으면 언론에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갑질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교육부는 해당 사건에 대해 지난해 12월 두 차례, 올해 8월 한 차례 총 세 번의 제보를 접수 받았다. 지난해 12월 제보 접수 후에는 A씨에 구두 경고 조치했고, 올해 8월1일 접수 이후 감사반을 꾸리려던 와중 문제가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고 해명했다.
- 문체부장관기 중고 럭비대회 개막...최윤 회장 "럭비정신 되새기길"
- 사진=대한럭비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럭비협회가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서울 육군사관학교 을지구장에서 ‘제5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중고 럭비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15세 이하부 11개팀(연수중, 부평중 ,이리북중, 일산동중, 사대부중, 양정중, 부천G스포츠클럽, 블랙리노스, 대서중, 청주남중, 배재중), 18세이하부 13개팀(사대부고, 배재고, 전남고, 양정고, 부산체고, 충북고, 인천기공, 대구상원고, 천안오성고, 부천북고, 이리공고, 명석고, 경산고) 등 총 24개팀이 참가해 각부 우승에 도전한다.7인제 럭비로 진행되는 15세이하부는 리그&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A, B, C 각조 2위까지 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15인제 럭비로 진행되는 18세이하부는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을 다투게 된다.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인내, 협동, 희생, 노사이드’ 등 럭비가 가진 진정한 가치를 참가자들이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럭비 정신을 통해 사회를 이끄는 리더로 충분히 활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제5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중고 럭비 대회’는 대한럭비협회와 경기도럭비협회가 공동 주최ㆍ주관하며, 전경기 아프리카TV 독점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 美 인플레 우려에 2570선으로…초전도체株 급등[코스피 마감]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39포인트(0.79%) 내린 2570.87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580선에서 하락 출발해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2570선까지 내려왔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0% 상승한 3만5281.4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내린 4464.0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8% 밀린 1만3644.85로 장을 마쳤다.코스닥이 하락 마감한 것은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제기된 가운데, 중국에서의 매크로(거시경제) 악화 전망까지 더해지며 매물 출회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중국발 부동산 디폴트 우려가 재차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333억원, 119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274억원 순매수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1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다수였다. 의료정밀(2.28%), 기계(2.16%), 화학(2.07%), 운수장비(2.07%) 등은 2% 넘게 떨어졌다. 전기가스업(1.92%), 운수창고(1.64%), 건설업(1.09%), 의약품(1.07%), 제조업(1.02%) 등은 1%대 내렸다. 반면 섬유·의복(4.34%)은 4%대, 음식료품(3.6%)은 3%대 올랐다. 유통업(1.8%)도 1% 넘게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한화오션(042660)은 6%대 급락했다. 삼성중공업(010140), LG화학(051910)은 4%대 내렸다. 삼성SDI(006400), HD현대중공업(329180), SK이노베이션(096770)은 3%대 하락했다. HMM(011200), 고려아연(010130), 삼성전기(009150), LG전자(066570) 등도 2% 넘게 떨어졌다. 이와 달리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6%대 강세를 나타냈다. KT&G(033780),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1% 넘게 올랐다. 진위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초전도체 관련주는 핀테크 스타트업 보나사피엔스의 김인기 대표가 ‘LK-99’에 대해 상온 초전도체이자 새로운 강자성체라고 주장하면서 다시 강세를 보였다. 이에 덕성(004830)과 서원(021050)은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1322주, 거래대금은 9조828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였으며, 290개 종목이 상승했다. 604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4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 수술 받은 산모 출산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에서 과거 인공방광 수술을 받았던 산모가 출산에 성공했다. 이는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의 다학제적 협업이 돋보이는 대표적 사례로 손꼽힌다.지난 8월 1일 임신 37주 2일차를 맞은 모경미(32)씨가 첫 번째 제왕절개 수술을 위해 수술대에 오르자 산부인과 김영주, 허영민 교수 그리고 비뇨의학과 이동현, 류호영 교수가 일제히 움직였다. 특히 2017년, 25세의 젊은 나이의 모경미 씨의 인공방광 수술을 집도했던 비뇨의학과 이동현 교수의 얼굴에 만감이 교차했다. 지난 2015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배뇨통, 하복부 통증, 빈뇨, 혈뇨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전전하던 모경미 씨는 간질성 방광염을 진단 받았다. 간질성 방광염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난치병으로 모경미 씨도 약물 및 시술치료에 큰 차도가 없자, 2017년 수술적 치료를 위해 이대목동병원 이동현 비뇨의학과 교수를 찾았다.국내 인공방광 수술 전문가로 알려진 이동현 교수는 딱딱하게 굳어 본래 기능을 하지 못하는 방광 일부를 잘라내고 장의 일부를 연결하는 인공방광 수술을 시행 진행했다. 이후 모 씨는 통증이 아예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었고 6년이 지나 첫 아이의 분만을 위해 다시 이대목동병원을 찾았던 상황. 2022년 이대비뇨기병원 개원 이후 병원장으로 취임한 이동현 교수는 안전한 분만을 위해 함께 수술에 참여했다.인공방광 수술로 인해 방광 위치가 일반인과는 다르고 유착 가능성을 염두해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와 비뇨의학과 이동현 교수가 사전 논의를 거쳐 이전의 인공방광 수술을 했던 세로절개자국을 따라 주변 장기 손상 없이 조심스럽게 절개를 해 복강 안으로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김영주 교수가 자궁을 절개하고 양막을 터뜨리자, 반가운 울음소리와 함께 2,190g의 남아가 태어났다. 산부인과 의료진이 자궁봉합을 마친 후 비뇨의학과 의료진이 도뇨관을 통해 인공방광 안을 생리식염수를 채우고 비우고를 반복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고, 이후 산부인과 의료진이 복벽을 닫으며 수술은 무사히 마무리됐다. 주수에 비해 저체중으로 태어난 아이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소아청소년과 의료진들이 집중 치료를 시행했고 건강하게 회복해 산모와 아기 모두 곧 퇴원을 앞두고 있다.김영주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아기를 가슴에 안고 환한 미소를 짓는 산모의 모습을 보면서 의료진 또한 감격했다”라며 “만약 둘째를 출산한다면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와 비뇨의학과 팀이 안전한 분만을 위해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이동현 이대비뇨기병원장은 “모경미 님이 간질성 방광염으로 마음과 몸이 모두 지친 상태로 병원을 찾았었는데 인공방광 수술로 일상생활로 복귀했고 6년이 지난 지금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감개가 무량하다”라며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소아청소년과 협업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공방광 수술 후 출산에 성공한 산모와 의료진(왼쪽부터 최윤정 소아과 입원전담전문의, 박은애 소아청소년과 교수, 모경미 산모, 김영주 산부인과 교수, 이동현 이대비뇨기병원장).
-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도에 1%↓…조선주 약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0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25포인트(1.05%) 내린 2564.0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2580선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2560선까지 내려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7월 생산자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8월 물가압력에 대한 우려 유입 속에 최근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까지 가세하며 투자심리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컨트리가든을 중심으로 중국 부동산 경기 우려 확대 영향에, 위안화-원화 환율 변동성 확대로 외국인 수급에도 악재로 작용해 증시 하방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2498억원, 외국인이 1489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378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8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약세다. 의료정밀, 운수장비, 기계, 화학 등이 2%대 하락 중이다.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철강및금속, 제조업, 건설업, 전기·전자 등은 1%대 내리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 음식료품 등은 3%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한화오션(042660)은 7%대 약세다. 삼성중공업(010140)은 6% 넘게 떨어지는 중이다. HD현대중공업(329180)은 5%대 약세다.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3%대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2%대 강세다. KT&G(03378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 전세버스가 '마약창고'…74만명 투약 분량 마약 유통조직 검거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74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을 분량의 마약을 밀수해 유통한 조직이 4개월여에 걸친 경찰 수사로 덜미를 잡혔다.이들 조직은 경찰 수사를 따돌리기 위해 전세버스 화물칸을 마약 보관창고로 활용하고 임차한 오피스텔에서 소분작업을 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일산동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국 각지에서 마약을 유통·판매한 국내 총책 A씨와 밀수자, 관리책 등 6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이들로부터 마약을 구입해 투약한 2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아울러 경찰은 베트남에서 이번 범죄를 지휘한 총책 B씨를 인터폴과 공조해 검거에 나섰다.압수한 마약.(사진=일산동부경찰서 제공)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베트남, 라오스, 멕시코 등 해외에서 필로폰, 케타민, 엑스터시 등 마약 22㎏을 국내로 반입하고 이를 유통·판매한 혐의다.이들의 범행은 총책 B씨가 해외에서 밀수책을 통해 마약을 전달하면 항공편을 통한 기내 반입으로 마약류를 밀수한 후 관리책 및 국내 운반책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국내 운반책은 전국 주택가 일대(실외기, 배전함 등)에 마약을 은닉하고 비대면 거래하는 방식인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국내에 유통했다.운반책은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전국 각지의 주택가 배전함과 에어컨 실외기, 온수관 등 1300여곳에 마약을 숨겼다.이후 판매상은 텔레그램을 통해 구매자와 거래가 성사되면 마약을 숨겨둔 위치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거래했다.마약 거래는 자금 흐름을 숨기기 위해 가상화폐로 했다.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철저하게 업무를 구분했으며 관리책은 오피스텔을 임차해 ‘마약류 소분 작업장’으로 활용했고 창고지기로 불리는 보관책은 전세버스 화물칸을 ‘마약류 보관 창고’로 사용했다.범죄 조직도.(그래픽=일산동부경찰서 제공)이런 방식으로 이들이 유통한 마약은 약 1.3㎏ 가량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경찰은 이들로부터 필로폰 7.2㎏과 액상대마 1.9㎏, 케타민 2.8㎏, 코카인 20g, 합성대마 4.9㎏, 엑스터시 4018정, 신종마약 ‘포도’(필로폰·엑스터시 혼합물) 296g 등 총 19㎏(70만 명 투약분, 630억 상당)의 마약류을 압수했다.아울러 마약 판매 수익금 3480만 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경찰은 “베트남에 있는 총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신청해 추적하고 있으며 이들이 은닉한 1300여곳에서 마약을 사들인 매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 동부건설,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 8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동부건설은 이달 경기도 용인 일원에서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를 신규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고 입주 물량이 적은 용인시에서 공급되는 후분양 단지이며, 풍부한 녹지 공간과 다양한 개발호재를 갖춘 브랜드 아파트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9층, 3개 동, 전용면적 84~139㎡로 총 17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84㎡A 17세대 △84㎡Aa 25세대 △84㎡Aa-다락형 1세대 △84㎡A0 6세대 △84㎡A0-다락형 1세대 △84㎡A1 11세대 △84㎡A2 13세대 △84㎡A3 16세대 △84㎡A4 16세대 △84㎡A5 18세대 △84㎡B 18세대 △84㎡B-다락형 1세대 △84㎡C 13세대 △84㎡D 7세대 △84㎡D-다락형 1세대 △131㎡E1 1세대 △118㎡F 1세대 △139㎡G 1세대 △132㎡H 1세대 △133㎡I 1세대 △131㎡E2 1세대 △130㎡E 1세대로 구성된다.회사 측은 “단지는 22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수요자들의 각기 다른 니즈를 충족시켜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는 용인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인 ‘용인 플랫폼시티’ 수혜 단지로 플랫폼시티는 GTX, 지하철,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수도권 남부 최적의 교통 요충지로서 산학연이 어우러진 첨단산업의 발전과 상업, 주거, 문화, 복지 등 다양한 활동의 기반이 되는 새로운 용인의 경제중심 복합신도시”라고 설명했다.용인시에 따르면 용인 플랫폼시티는 약 275만㎡ 규모의 부지에 GTX-A노선 용인역 복합환승센터 및 스마트시티 등이 조성되며, 내년 중 착공해 오는 2029년 6월 준공 예정이다. 개발 사업이 완료될 경우 약 2만 8,000명의 인구가 유입되고, 교통과 주거환경이 편리하게 개선돼 지역의 가치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또 단지 인근인 처인구에는 정부가 추진하는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용인 반도체 국가산단)가 조성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2042년까지 총 300조 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반도체 클러스터는 여의도 면적의 2.4배에 달하는 710만㎡ 부지에 조성되며 삼성전자의 정직원 규모만으로도 10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SK하이닉스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한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참여해 단지의 주거 배후 수요는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분양 관계자는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는 용인플랫폼시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대한민국 최대 개발호재로 꼽히는 사업의 수혜 단지로 기대돼 미래가치가 남다르다“라며 “분양 후 바로 입주가 가능하고 단지 인근에 다양한 녹지 공간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해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의 주택홍보관은 경기도 용인시 일원에 8월 개관할 예정이다.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 투시도
- 18일 한미일 정상회의 “안보협력 정례화…인태지역 강력한 협력체 탄생”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군사훈련 정례화 등 안보 협력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1박4일’ 동안 캠프데이비드 정상 외교전을 통해 한미일의 경제·안보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한미일 단독정상회담은 이번이 최초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될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출국할 예정”이라고 공식 일정을 발표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 부임 후 한미일 3국 정상은 지난해 6월 마드리드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의에서 처음 만났고, 이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때 다시 마주 앉았다. 올해는 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서 만났고, 캠프데이비드 만남은 네 번째가 된다. 한미일 정상이 다자회의가 아닌 단독으로 만나는 것은 역대 최초다.한미일 3국은 정상회의 당일 오후에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협의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를 비롯해 △3국 안보협력 핵심 골격 제도화 △역내 공동위협 대응 및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3국 안보 협력 강화 △첨단기술 분야 협력 및 희토류 공급망·에너지 등 경제 안보 대응 파트너십 강화 등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김 차장은 “향후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의 핵심 골격을 만들고 제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3국 정상은 한미일 협력에 대한 공동 비전과 기본 원칙을 논의하고 다양한 분야와 각급에서 포괄적이고 다층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북한은 실질적인 탄도미사일, 핵 위협을 증진시키고 있기 때문에 북한을 명시한 공동 대응 입장은 들어갈 가능성이 있지만, 중국을 직접적으로 명시해서 한미일이 적대시하는 등의 표현은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변화, 사이버 안보 위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이번 회의 이후 3국 협의체는 인도-태평양(인태) 지역에서 나토에 버금가는 외교·안보·경제·군사 부문을 아우르는 협의체로 발돋움할 전망이다.김 차장은 “우리 정부는 한미일 협력을 바탕으로 아세안, 태도국(태평양도서국)에 대한 3국 간 정책 조율을 강화하고 인태의 자유·평화·번영을 확대하는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인태 지역의 다양한 다자간 공조체제가 나토·유럽연합 등과 연계돼 글로벌 안보와 경제현안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논의 안해”한미, 한일 양자 정상회의도 캠프데이비드 개최가 유력하다. 김 차장은 “한미, 한일 양자 정상회담도 개최하는 방향으로 현재 조율 중”이라고 했다.이번 정상회의는 리트리트(비공식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하는 만큼 3국 정상은 회의 일정 외엔 산책이나 환담, 식사 등을 함께하며 격의없고 친밀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캠프 데이비드는 주요국 정상들이 모여 역사적으로 중요한 합의를 도출한 장소이자 적대 국가 간의 관계 개선이 이루어진 곳으로 외교적 상징성이 높은 장소다. 과거 1943년 제2차 세계대전 중 윈스턴 처칠 영국 수상이 외국 정상으로서는 최초로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해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과 종전 논의를 했다. 김 차장은 “이번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는 한미일 3국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연 21세기 외교사의 현장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한미일 정상회의 의제로 포함되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논의 의제에 포함돼 있지 않다”며 “추후 일정은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통해서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