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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연결성 강화한다”…삼성, ‘SDC 2023’ 개최
-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이하 SDC) 2023’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SDC는 2013년 처음 개최돼 올해 9번째를 맞는 개발자들의 축제로,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서비스·플랫폼에 대한 비전과 혁신을 공유하는 글로벌 행사다.이날 행사에는 전 세계 개발자·파트너·미디어 등 약 3000명이 참석했으며, 기조연설 등 주요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삼성전자는 지난해 강조한 ‘캄 테크’(Calm Technology)에 이어, 올해는 관련 기술 혁신과 더불어 에코시스템 강화 방안을 소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연간 판매되는 삼성전자 제품의 개수가 5억대를 넘고, 연간 삼성계정을 이용하는 고객은 6억명이 넘는다”며 “삼성전자는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보다 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삼성전자의 기술 혁신은 수많은 고객과 제품·서비스를 연결하고 있으며, 이 혁신의 여정에 글로벌 개발자들과 파트너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며 “삼성전자는 개발자들과의 동행을 통해 더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삼성전자는 기조 연설을 통해 △사용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빅스비·삼성 녹스·타이젠 등 공통 플랫폼 혁신 △스마트 TV·생활가전·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한 제품 경험 확대 △수면·건강·푸드를 중심으로 한 헬스 경험 강화 방안 등을 소개하고, 개발자·파트너들과의 협업 방안을 제시했다.◇스마트싱스 경험 확장, ‘빅스비’ 강화이번 SDC에서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고객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매터 지원 제조사 SDK(Software Developer Kit)’를 공개했다. 또 스마트싱스 기반 앱 제작을 용이하게 해주는 ‘스마트싱스 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도 지원한다고 밝혔다.‘허브 에브리웨어’(Hub Everywhere) 전략도 공개했는데, 사물인터넷(IoT) 허브를 탑재한 기기를 늘리고, 각 허브가 상호 연동해 더 강력하고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멀티 허브 네트워크’ 기술을 확대하겠다고 했다.음성 지원 인터페이스 ‘빅스비’의 강화도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하나의 공간에서 연결된 여러 기기가 사용자 명령을 동시에 듣더라도, ‘빅스비’가 발화 맥락과 기기 상태 등을 고려해 정확한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예컨대 TV로 영화를 감상하던 중 태블릿 알람이 울리는 경우 “하이 빅스비, 멈춰”라고 말하면 두 기기 모두 사용자의 음성에 반응하지만, 사용자 의도에 따라 TV 재생을 멈추지 않고 태블릿의 알람만 꺼주는 식이다. 또한 빅스비에 적용 중인 매터·HCA 연동 기기 제어 기능도 내년에 더욱 개선시킬 예정이다.◇‘삼성 녹스 볼트’ 적용 확장, ‘타이젠’도 고도화보안기능도 더 강화한다. 그간 ‘갤럭시S’, ‘갤럭시Z’ 등 플래그십 제품에만 적용됐던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 볼트’를 내년부터 보급형 ‘갤럭시A’ 시리즈와 스마트 TV 등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 녹스 볼트’는 지문·PINㆍ패턴 등 기기 내 가장 중요한 데이터를 보호한다.또 삼성전자의 새로운 기기에서 사용자 정보를 동기화 하고 로그인 과정을 보다 편리하게 제공하는 ‘크리덴셜 동기화’(Credential Sync, 자격증명 동기화) 기능도 새롭게 선보였다. 연내 갤럭시폰 UX ‘원 UI 6’ 업데이트를 통해 출시되고 이후 TV, 패밀리 허브 냉장고 등에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원 UI 6’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삼성 패스’에 ‘패스키’도 새롭게 도입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비밀번호 없이도 등록된 지문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로그인 할 수 있게 된다. 삼성 자체 운영체제(OS) ‘타이젠’도 더욱 고도화 된다. 2012년 첫 공개 이후 10여년간 삼성전자의 3억5000여개 기기에 탑재된 타이젠은 향후 ‘온디바이스 AI’와 ‘홈 AI 엣지 허브’ 기술을 통해 보다 개인화된 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미래비전을 제시했다.온디바이스 AI는 사용 정보를 클라우드에 저장하지 않고 제품 자체에서 AI 기능을 수행, 사용자가 보다 안전하게 스마트 기능을 즐길 수 있게 한다. 홈 AI 엣지 허브는 AI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기가 AI 기능이 없는 다른 기기에서도 음성 인식, 식품 인식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이다.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 (사진=삼성전자)◇게임·디지털 헬스 경험 확대, 외부 협업도 키운다삼성전자는 2022~2023년형 자사 스마트 TV와 스마트 모니터에서만 제공했던 ‘삼성 게이밍 허브’를 더 프리스타일 2세대, 오디세이 OLED G9 등 다양한 스크린에서 지원키로 했다. 현재 삼성 게이밍 허브는 미국과 캐나다 등 11개국의 게임 이용자들이 사용 중에 있으며, 약 3000개의 클라우드 게임을 제공한다.또 삼성전자는 2023년형 스마트 TV와 웹캠을 활용해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커넥타임’ 앱과, 멀리 떨어져 있는 지인들과 TV 프로그램, 영화, 스포츠 게임을 함께 시청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챗투게더’ 기능도 소개했다.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사용자·기기·서비스를 연결해 홈(Home)을 중심으로 개인과 가족의 건강을 돌볼 수 있는 헬스 솔루션을 제시하고 개발자들과 파트너들의 참여를 독려했다.더불어 삼성전자는 이용자들의 디지털 헬스 경험 강화도 주요 방침으로 내세웠다. ‘갤럭시 워치’와 다양한 가전 제품을 연동한 개인 맞춤형 수면 환경 조성, TV와 ‘삼성 헬스’를 연계한 피트니스·명상 서비스 등이다.의료기관, 개발자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한 헬스 에코시스템을 확대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삼성전자는 ‘삼성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활용해 개발자와 파트너들이 다양한 디지털 헬스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한 ‘삼성 특화 헬스 SDK’를 소개했다. 또 지난해 처음 공개한 임상 연구 지원을 위한 ‘삼성 헬스 스택’을 올 상반기 공식 론칭키로 했다.삼성전자는 헬스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미국 MIT, 브리검 여성병원, 툴레인대, 삼성서울병원 등과 같은 대학, 연구기관, 병원과 ‘갤럭시 워치’를 연계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 이날 SDC에서는 MIT 미디어 랩의 패티 매즈 교수가 무대에 올라 삼성전자와 협업 중인 ‘수면 건강 연구’를 소개하고, 삼성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면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과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 계획을 발표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SDC에서 C랩 전시장을 별도 마련해 자사가 육성한 스타트업들도 소개한다. C랩 스타트업이 SDC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유가가 불붙인 고물가, 끝이 안 보인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유가가 불붙인 고물가, 끝이 안 보인다-LG엔솔, 토요타도 뚫었다 ‘완성차 톱5’에 배터리 공급-투자할 곳이 없다…은행 대기자금 한달새 10조 증가-26일 이데일리 W페스타…편견 넘어 다양성 포용 모색-[사설]다시 켜진 인플레 경고등, 물가잡기 총력전 나서야-[사설]나랏돈까지 축낸 가짜뉴스, 민심왜곡 이대로 둘 건가△종합-2024년은 ‘분초사회’…시간이 곧 돈, ‘가치있는 시간’이 팔린다-“혁신적 희곡과 산문” 노벨문학상에 노르웨이 극작가 욘 포세-체감온도 0도 안팎…주말에도 쌀쌀한 날씨△커지는 물가 공포-국제유가·전기료 등 남은 폭탄 더 많아…3%대 물가 지키기도 버겁다-배춧값 한달 새 27%↑…김장은 또 어쩌나△종합-유럽보다 성장성 크다…LG엔솔·토요타 ‘美 전기차 시장 공략’ 한뜻-상급노조 회계공시 안 하면 산하조직까지 세 혜택 없다-개미 돈 1조 묶였는데…해외부동산 펀드 반토막 위기-신생VC 키워 벤처 투자 촉진한다△국감 시즌 개막-홍범도·잼버리·日오염수…여야, 총선 앞두고 ‘마지막 혈투’-올해도 주요기업 수장 줄소환 예고 ‘4대 그룹 총수’까지 증인석 앉히려는 野△미리 보는 WFESTA-핏줄 뛰어넘은 가족, 다양성 보듬는 기업…’형형색색 시대’를 말하다-사회 속 또 다른 이지선들…’이런 삶도 있구나’ 받아들였으면△정치-“블랙리스트 없어…증여세 완납” 유인촌, 野 집중추궁에 적극 반박-“월단회 아냐…언론·정치서 40년” 김행, 김건희 여사와 친분설 부인-野 ‘김태우 거주지 논란’ 제기…與 ‘진교훈 부정선거’로 맞불-해빙 돌입한 한일관계 발전 위해 일본 자극않고 협업 속도 높여야△경제-이차전지 안전 특례 마련…첨단산업 규제 푼다-“수출 플러스 전환 변곡점…역량 총동원”-이창용 “고금리 장기지속…유동성 제도 정비해야”-원칙없는 산업 R&D 예산 삭감…우수 사업도 싹둑△금융-“고금리 예금 더 기다려볼래”…늘어나는 대기자금-보이스피싱 피해액, 은행서 최대 50% 배상-충당금 늘리느라…지방금융지주 3분기 실적 흐림-이복현 “DGB 회장 연령제한 변경, 경기 중 룰 바꾸는 것”△글로벌-“2009년생부터 평생 담배 못 사”…英 초강수-日 오염수 2차 방류…23일까지 7800t-日국채 금리, 10년 만에 최고…BOJ, 6.2조원어치 추가 매입-美 권력서열 3위 하원의장 쟁탈전…스컬리스·조던 출사표-구글도 더 똑똑해진 ‘AI 비서’ 선보인다-“임금 올려달라”…美의료종사자 7.5만명 파업 ‘사상 최대’△산업-“방산 금융지원·RSU 제도화 필요” 국회서 호소한 이성수 한화 사장-美·사우디서 ‘불티’…K변압기 수주 잭팟 행진-GS칼텍스·포스코, 바이오선박유 동맹-여심저격 올블랙…KG모빌리티 ‘코란도 블랙 에디션’ 출시-서류전형 없이 면접 후 채용…LG이노텍 인재 확보 드라이브-현대글로비스 ‘2045년 탄소중립’ 선언△ICT-정부, 5G 스마트폰으로 LTE요금제 가입 추진-카카오브레인, 글로벌 얼굴인식 대회 1위-“디지털 트윈·XR 집중…게임 넘어 산업혁신 주도”-“쓴 만큼만”…LGU+, 개인 맞춤형 ‘너겟’ 요금제 출시△소비자생활-면세점 이용객 2배 늘었는데 매출은 28%↓…왜-추석 연휴 ‘나를 위한 소비’ 주목-“의약품 유통 혁신해 1조 기업 만들 것”-안다르, 김철웅 대표 영입해 투톱 체제로…”해외사업 확대”△증권-열흘 동안 팔아치운 외인 실적·배당주는 사들였다-두산로보 따블 데뷔…먹구름 장세 뚫었다-‘넥스트 차이나’ 인도, 이름값 하네…ETF 두자릿수 수익률△증권-“다시 한번 믿어볼까” 배터리로 돌아온 개미들-국민연금, 中 리오프닝주 담고 건설 줄여-미래 대장주 집중 투자…로봇 ETF 이달 말 상장-연금고객에 딱…’KB 드림스타 자산배분 안정형 펀드’ 출시△부동산-목동7단지 ‘신탁vs조합’ 재건축 방식 놓고 내홍-“연 7% 주담대에 시장위축 우려”-국토부 “양평고속道, 대안노선 우수”-왕십리역에 55층 복합시설 빌딩 들어선다△MICE-관광자원 풍부한 안동, 글로벌 마이스 시티로 진화-태국, 신속 입출국 서비스 ‘마이스 레인’ 대상지역 확대-종합경기장 철거 탄력…전주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 가속도-광주광역시 치과기공학술대회 유치-성남, 백현 마이스 사업 협약 체결-전북 남원서 6~9일 세계드론제전-이상열·조인숙 ‘관광의 날’ 표창 수상△여행-초록 바다위 은빛 억새 물결에 설레고-“백제 사신 여정 담은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 인천 대표하는 축제죠”-‘리틀 백록담’ 바라보니 지친 심신 위로받네△항저우 아시안게임-日 나와라!…물오른 정우영, 3연패 선봉 선다-아시안게임 金 합작한 임성재·김시우 “내년 파리 올림픽에도 출전하고 싶다”-계속 성장 중인 ‘스마일 점퍼’…파리올림픽선 바르심 넘는다-‘롤 다음은 우리’…브레이킹, 초대 우승 겨냥△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초장기 고정금리 주담대가 필요한 이유-[공관에서 온 편지]히잡 쓰고 태권도하는 요르단 여성들-[기자수첩]금융위 ESG 공시, 찔끔 연기만으론 안된다△피플-“15년 준비…어디서도 못 듣는 사운드 선사하겠다”-‘갈비뼈 사자’ 찾아간 김건희 여사, 동물복지 중요성 강조-이종호 과기부 장관 “R&D 예산 감축 불가피”-고광효 관세청장 “규제·디지털 혁신 추진”-법무부 인권국장에 승재현 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사회-배달통에 넘쳐나는 짐…라이더는 안전하게 달리고 싶다-“명당 1박에 95만원” 불꽃 보려다 ‘분통’-이균용 임명동의안 오늘 표결 ‘사법부 수장 공백’ 길어지나-같은 만점인데…문과가 표준점수 3점 손해-민주노총, 10년간 농성 천막 ‘알박기’
- “비건 잡아라” 식물성 식품 경쟁 나선 식품업계…성과도 ‘톡톡’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건강을 중시하는 식물성 대체식품이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으면서 국내 식품기업들도 관련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대체육, 참치, 만두, 캔햄 등의 제품이 잇따라 출시된 데 이어 관련 레스토랑까지 오픈하면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판매 성과도 톡톡히 나오고 있어 업체들은 관련 제품군을 계속 넓혀가며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동원F&B의 식물성 대체식품 브랜드 ‘마이플랜트’ 제품들(왼쪽)과 풀무원이 지난해 8월 론칭한 ‘지구식단’의 식물성 대체식품들.(사진=각 사 제공)◇식물성 브랜드 잇단 론칭…1년 매출 430억 가파른 성장4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049770)가 지난 3월 선보인 ‘동원참치 마이플랜트’ 5종은 출시 6개월 만에 20만캔 이상 팔렸다. 동원F&B는 식물성 대체식품 브랜드 ‘마이플랜트’를 론칭하고,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참치 5종과 만두 2종의 제품을 우선 선보였다. 해당 제품의 콜레스테롤 함량은 0%이며,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칼로리도 기존 살코기 참치 제품 대비 최대 31% 낮췄다.지난 8월에는 식물성 캔햄 ‘마이플랜트 오리지널’도 선보였다. 국내 식물성 캔햄 가운데 칼로리(175kcal·100g)가 가장 적으며, 기존 동물성 캔햄인 리챔과 비교했을 때에도 칼로리가 40% 이상 적다. 동원F&B 관계자는 “참치캔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식물성 식품 시장 대응 차원에서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며 “주요 공략대상으로 삼고 있는 젊은 세대에서 ‘식물성 원료로 만든 참치라니 신선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일찌감치 식물성 식품 시장에 뛰어든 풀무원(017810)은 지난해 8월 ‘지구식단’ 브랜드를 정식 론칭하면서 식물성 대체육, 식물성 단백질, 식물성 간편식(PMR) 등의 제품을 꾸준히 출시했다. 기존 제품인 식물성 텐더, 두부면 등을 리뉴얼하고 냉동만두, 볶음밥까지 제품을 확대했다. 이어 식물성 캔햄, 대체육 제품인 직화 불고기, 닭강정 둥의 신제품도 선보였다.이를 통해 지구식단의 품목 수는 론칭 1년 만에 약 30% 늘렸고, 매출은 43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만두, 밥, 면, 떡 등 식물성 간편식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6% 늘어나고 직화 불고기 판매량도 143% 급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9월 식물성 대체식 브랜드 ‘유아왓유잇’을 론칭하며 시장에 뛰어든 신세계푸드(031440)도 3종의 식물성 간편식 신제품을 선보였다. 신세계푸드는 유아왓유잇 브랜드를 알리고 향후 식물성 간편식으로 개발할 메뉴를 미리 선보이는 레스토랑도 오픈했다. 해당 매장에는 일평균 300명 정도가 방문하고 있으며, 특히 식물성 식품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방문 비율이 10%를 차지하고 있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식물성 대안육 ‘베러미트’를 활용해 만든 메뉴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며 “방문 고객의 5%는 외식 메뉴에 대한 높은 만족도로 매장에서 직접 식물성 간편식 제품을 구입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신세계푸드가 지난 9월 식물성 대체식 브랜드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을 론칭하면서 함께 선보인 식물성 대안식 레스토랑 전경.(사진=이후섭 기자)◇신제품 개발 박차…시장 선점 경쟁 치열업체들은 식물성 대체식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관련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식물성 식품 시장은 2020년 249억달러(약 33조8000억원)에서 2030년 1620억달러(약 220조19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대체육 시장 규모도 올해 2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특히 2030 세대 사이에서 건강관리에도 즐거움을 추구한다는 ‘헬씨 플레져’(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식물성 단백질이나 대체육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브랜드 확산과 인지도 제고를 위해 유명 맛집과 협업한 이색 메뉴 개발, 팝업스토어 운영, 웹예능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식품업계는 맛과 품질을 높인 대체식을 꾸준히 개발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아직 다음 개발 제품이 정확하게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마이플랜트 브랜드 제품군을 계속 넓혀 나갈 것”이라며 “유제품이나 음료 쪽으로도 다양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풀무원은 지구식단 브랜드의 연간 매출을 1000억원 규모로 키우고 오는 2026년까지 지구식단을 포함한 지속가능식품의 매출 비중을 6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식물성 간편식에 집중해 관련 신제품을 꾸준히 내면서 유아왓유잇을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업계 관계자는 “식물성 대체식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고 세계적인 트렌드도 명확하다”라며 “식물성 식품 소비 비중을 늘리면 환경에 좋고 몸에도 좋다는 컨셉을 내세워 시장을 계속 키워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 현대차, 9월 35만7151대 판매..전년比 0.1%↓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9월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한 총 35만7151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5.3% 줄었다. 세단은 그랜저 8159대, 쏘나타 2947대, 아반떼 4367대 등 총 1만5817대를 팔았다. 레저용차량(RV)은 팰리세이드 2935대, 싼타페 5139대, 투싼 3126대, 코나 2501대, 캐스퍼 3705대 등 총 1만9119대가 판매됐다.현대차 9월 판매 실적.(출처=현대차.)포터는 5781대, 스타리아는 2633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047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819대, GV80 1507대, GV70 2864대 등 총 8514대가 팔렸다.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보다 0.9% 증가한 30만324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 최대화를 이루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디 올 뉴 싼타페’ 등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신차 출시,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아이오닉 5 N’ 및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한국 우즈벡전 승리 확률 73.9%"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4일 오후 9시에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중국)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 한국(홈)-우즈베키스탄(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배당률을 공개한 결과, 한국의 승리 예상이 73.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4일 오전 현재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 기 공지된 배당률은 일반 게임을 기준으로 한국 승리예상(1.19), 양 팀의 무승부(5.00), 우즈베키스탄 승리예상(10.50) 순이다. 이를 확률로 환산하면, 한국 승리 예상은 73.9%, 양 팀의 무승부 예상은 17.6%다. 우즈베키스탄 승리 예상은 가장 낮은 8.4%로 집계됐다.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중 한국(홈)-우즈베키스탄(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한경기구매 게임은 △4번(일반) △5번(핸디캡) △6번(언더오버)의 각기 다른 세 가지 방식으로 게임 참여가 가능하며, 경기 시작 10분 전인 4일 오후 8시 50분까지 구매 가능하다.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 4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는 결승 진출 및 아시안게임 3연패를 위한 황선홍호의 여정 중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성공시킨 득점만 총 23골이다. 정우영, 조영욱, 백승호, 이강인 등 다양한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고 있는 점 또한 긍정적인 부분이다. 이러한 점을 반영하듯이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일반 게임 배당률에서 한국의 승리 확률이 73.9%로 집계돼, 난적 우즈벡을 상대로도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우즈벡이 만만한 팀은 아니다.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을 돌이켜보면, 한국 대표팀은 우즈벡과 연장 후반까지 가는 혈전 끝에 4-3으로 어렵게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다. 우즈벡은 이번 대회 4경기에서 단, 두 골만을 허용하는 등 좋은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다. 따라서 공격력이 장점인 황선홍호의 결승 진출을 기대하는 스포츠팬들이라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이 주어진 ‘한국 승리’ 항목을 선택하면 된다. 이와 반대로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같이 힘과 스피드가 좋은 우즈벡의 수비에 부딪히며, 고전할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두는 팬들이라면 승리 확률이 낮지만, 배당률이 높은 ‘양 팀의 무승부’ 혹은 ‘우즈베키스탄 승리’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게임이다. 한편, 한국(홈)-우즈베키스탄(원정)전 대상경기는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이외에도 축구토토 매치 12회차, 프로토 기록식 84회차(E, F, G, H게임)을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한국(홈)-우즈베키스탄(원정)전 대상 한경기구매 게임배당률 및 일정
- 박완주 “삼성, 해외선 중저가 단말기, 국내선 미흡”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인도에서 출시된 저가 스마트폰 ‘갤럭시M’ 시리즈. 가격은 142~284달러(약 16만~32만원) 정도다.박완주 의원(무소속) 사진=이데일리 DB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3선)이 가계통신비 부담의 주범으로 지적되는 고가 스마트폰과 관련해 삼성이 해외에서 국내에 미출시한 다양한 중저가 단말기를 출시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다양한 중저가 단말기를 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4일 박완주 의원실이 우리나라와 해외 8개국의 삼성전자 단말기 판매 홈페이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다양한 종류의 A 시리즈를 비롯해 국내에는 출시하지 않은 M시리즈,F시리즈 등 인도에서는 37종의 중저가 단말기를 판매 중이며, 평균 11종의 중저가 단말기를 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그러나 국내에서 구매 가능한 삼성 중저가 자급제 단말기는 5G 1종과 LTE 1종으로 총 2가지 종류뿐이었다. 이마저도 일부 국가보다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다.삼성전자의 자급제 중저가 단말기는 해외 판매용이 성능은 높고 가격은 더 저렴한 경우가 많았다.예를 들어, A24(4GB+128GB) 모델은 국내 판매가가 396,000원인 반면, 태국에서는 고성능인 (6GB+128GB) 모델을 10만원이나 싸게 판매하고 있었다.A34 5G(6GB+128GB) 모델도 국내에서는 499,400원에 구매할 수 있지만, 인도에선 439,813원, 베트남과 태국에서는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같은 기종이 국내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됐다.삼성전자는 또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중저가 단말기인 A14 기종은 통신비를 많이 내야 하는 5G 버전과 통신비가 저렴한 LTE 버전을 나눠 출시했지만, 우리나라에선 5G폰만 출시해 국민들이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삼성은 고성능 최신단말기도 해외에서는 저용량 옵션을 추가판매해 국내 고객보다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S23 모델은 국내의 경우 , 256GB 와 512GB 만 판매되고 있지만 , 해외에선 128GB 의 저용량 옵션을 추가 판매하고 있다는 얘기다 .박완주 의원은 “국내 단말기 시장이 특정 기업의 독점 상태로, 가격 경쟁이 불가능하다며 정부에게 외산 단말기 도입 등을 통해 건전한 시장 경쟁을 유도해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 420g 초미숙아, 175일 만에 3.5㎏로 건강하게 퇴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아주대병원은 최근 420g으로 태어난 초미숙아가 생후 175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4일 밝혔다.지난 4월 5일 산모 김 씨가 응급실로 급하게 이송됐다. 김 씨는 당일 오전부터 복통이 있어 다니던 산부인과를 방문했고, 진료결과 자궁 경부가 열리는 등 출산이 임박한 것으로 확인돼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졌다.당시 산모는 쌍둥이를 임신 중이었으며 임신 4개월이 조금 넘었을 시기로 출산 예정일이 6개월이나 남은 상태였기에 급하게 고위험 산모를 담당하고 있는 산부인과 의료진에게 전원됐다. 초음파 검사 결과 첫째 태아는 양수 과다증이, 둘째 태아는 자궁의 뒤편에 있고 양수 과소증이 있어 쌍태아간 수혈증후군으로 의심됐다. 쌍태아간 수혈증후군은 다태아가 태반을 공유하면서 혈류 불균형으로 인해 엄마가 아닌 태아 한 명이 다른 한 명에게 혈액과 영양분을 공급하는 데, 수혈을 받는 태아는 과도한 혈액의 유입으로, 수혈을 하는 태아는 혈액 부족으로 모두 위험할 수 있다.산부인과 의료진은 응급처치와 치료에도 불구하고 아기가 계속 나오려고 해 응급 분만을 진행됐다. 이에 다음날인 6일 첫째가 22주 2일 만에 420g으로 태어났지만 둘째는 안타깝게도 사산된 상태로 분만됐다.태어난 아기는 바로 신생아집중치료실로 옮겨져 인공호흡기, 보육기 등의 집중치료를 받았다. 엄마 뱃속에서 충분히 성장하지 못한 420g 초미숙아였기에 혈관이 미성숙하여 약물 투약을 위한 정맥로 확보가 매우 어려웠지만 신생아집중치료실의 박문성 교수팀(이장훈·최서희·서융아 교수)은 숙련된 간호사들과의 협업을 통하여 어려운 순간들을 무사히 이겨낼 수 있었다.또 태내에서 존재하는 동맥관이 출생 후에도 계속 닫히지 않아 생후 43일째 심장혈관흉부외과와의 협업을 통하여 동맥관 결찰술을 시행했으며, 수유 진행이 어려웠던 상황이었으나 어머니의 적극적인 모유 제공을 통하여 생후 79일째에는 경관(입줄) 수유를 하였다. 생후 106일째 미숙아 망막증에 대한 레이저 수술을 시행했으며 이후 경구 수유 및 산소 치료를 끝내 지난 9월 27일 생후 175일째 3.5㎏의 건강한 모습으로 부모님 품에 안겨 퇴원을 했다.주치의인 최서희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420g의 태아는 초미숙아로 신생아집중치료실 의료진 뿐 아니라 소아안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소아외과 등의 소아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의 긴밀한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아기가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애써 주신 의료진 그리고 중간에 위기가 있었지만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아기를 돌본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아주대병원은 개원 이후 줄곧 신생아집중치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생아집중치료 지역센터로 선정됐고, 2021년 2월에는 보건복지부 지정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개소해 운영함으로써 경기 남부권역에서 발생하는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의 집중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고위험 산모 집중치료실, 신생아 집중치료 병상, 산모 태아 수술실, 신생아 소생술, 분만실 등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