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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연결성 강화한다”…삼성, ‘SDC 2023’ 개최
  • “전 세계 연결성 강화한다”…삼성, ‘SDC 2023’ 개최
  •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이하 SDC) 2023’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SDC는 2013년 처음 개최돼 올해 9번째를 맞는 개발자들의 축제로,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서비스·플랫폼에 대한 비전과 혁신을 공유하는 글로벌 행사다.이날 행사에는 전 세계 개발자·파트너·미디어 등 약 3000명이 참석했으며, 기조연설 등 주요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삼성전자는 지난해 강조한 ‘캄 테크’(Calm Technology)에 이어, 올해는 관련 기술 혁신과 더불어 에코시스템 강화 방안을 소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연간 판매되는 삼성전자 제품의 개수가 5억대를 넘고, 연간 삼성계정을 이용하는 고객은 6억명이 넘는다”며 “삼성전자는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보다 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삼성전자의 기술 혁신은 수많은 고객과 제품·서비스를 연결하고 있으며, 이 혁신의 여정에 글로벌 개발자들과 파트너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며 “삼성전자는 개발자들과의 동행을 통해 더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삼성전자는 기조 연설을 통해 △사용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빅스비·삼성 녹스·타이젠 등 공통 플랫폼 혁신 △스마트 TV·생활가전·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한 제품 경험 확대 △수면·건강·푸드를 중심으로 한 헬스 경험 강화 방안 등을 소개하고, 개발자·파트너들과의 협업 방안을 제시했다.◇스마트싱스 경험 확장, ‘빅스비’ 강화이번 SDC에서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고객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매터 지원 제조사 SDK(Software Developer Kit)’를 공개했다. 또 스마트싱스 기반 앱 제작을 용이하게 해주는 ‘스마트싱스 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도 지원한다고 밝혔다.‘허브 에브리웨어’(Hub Everywhere) 전략도 공개했는데, 사물인터넷(IoT) 허브를 탑재한 기기를 늘리고, 각 허브가 상호 연동해 더 강력하고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멀티 허브 네트워크’ 기술을 확대하겠다고 했다.음성 지원 인터페이스 ‘빅스비’의 강화도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하나의 공간에서 연결된 여러 기기가 사용자 명령을 동시에 듣더라도, ‘빅스비’가 발화 맥락과 기기 상태 등을 고려해 정확한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예컨대 TV로 영화를 감상하던 중 태블릿 알람이 울리는 경우 “하이 빅스비, 멈춰”라고 말하면 두 기기 모두 사용자의 음성에 반응하지만, 사용자 의도에 따라 TV 재생을 멈추지 않고 태블릿의 알람만 꺼주는 식이다. 또한 빅스비에 적용 중인 매터·HCA 연동 기기 제어 기능도 내년에 더욱 개선시킬 예정이다.◇‘삼성 녹스 볼트’ 적용 확장, ‘타이젠’도 고도화보안기능도 더 강화한다. 그간 ‘갤럭시S’, ‘갤럭시Z’ 등 플래그십 제품에만 적용됐던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 볼트’를 내년부터 보급형 ‘갤럭시A’ 시리즈와 스마트 TV 등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 녹스 볼트’는 지문·PINㆍ패턴 등 기기 내 가장 중요한 데이터를 보호한다.또 삼성전자의 새로운 기기에서 사용자 정보를 동기화 하고 로그인 과정을 보다 편리하게 제공하는 ‘크리덴셜 동기화’(Credential Sync, 자격증명 동기화) 기능도 새롭게 선보였다. 연내 갤럭시폰 UX ‘원 UI 6’ 업데이트를 통해 출시되고 이후 TV, 패밀리 허브 냉장고 등에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원 UI 6’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삼성 패스’에 ‘패스키’도 새롭게 도입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비밀번호 없이도 등록된 지문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로그인 할 수 있게 된다. 삼성 자체 운영체제(OS) ‘타이젠’도 더욱 고도화 된다. 2012년 첫 공개 이후 10여년간 삼성전자의 3억5000여개 기기에 탑재된 타이젠은 향후 ‘온디바이스 AI’와 ‘홈 AI 엣지 허브’ 기술을 통해 보다 개인화된 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미래비전을 제시했다.온디바이스 AI는 사용 정보를 클라우드에 저장하지 않고 제품 자체에서 AI 기능을 수행, 사용자가 보다 안전하게 스마트 기능을 즐길 수 있게 한다. 홈 AI 엣지 허브는 AI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기가 AI 기능이 없는 다른 기기에서도 음성 인식, 식품 인식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이다.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 (사진=삼성전자)◇게임·디지털 헬스 경험 확대, 외부 협업도 키운다삼성전자는 2022~2023년형 자사 스마트 TV와 스마트 모니터에서만 제공했던 ‘삼성 게이밍 허브’를 더 프리스타일 2세대, 오디세이 OLED G9 등 다양한 스크린에서 지원키로 했다. 현재 삼성 게이밍 허브는 미국과 캐나다 등 11개국의 게임 이용자들이 사용 중에 있으며, 약 3000개의 클라우드 게임을 제공한다.또 삼성전자는 2023년형 스마트 TV와 웹캠을 활용해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커넥타임’ 앱과, 멀리 떨어져 있는 지인들과 TV 프로그램, 영화, 스포츠 게임을 함께 시청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챗투게더’ 기능도 소개했다.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사용자·기기·서비스를 연결해 홈(Home)을 중심으로 개인과 가족의 건강을 돌볼 수 있는 헬스 솔루션을 제시하고 개발자들과 파트너들의 참여를 독려했다.더불어 삼성전자는 이용자들의 디지털 헬스 경험 강화도 주요 방침으로 내세웠다. ‘갤럭시 워치’와 다양한 가전 제품을 연동한 개인 맞춤형 수면 환경 조성, TV와 ‘삼성 헬스’를 연계한 피트니스·명상 서비스 등이다.의료기관, 개발자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한 헬스 에코시스템을 확대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삼성전자는 ‘삼성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활용해 개발자와 파트너들이 다양한 디지털 헬스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한 ‘삼성 특화 헬스 SDK’를 소개했다. 또 지난해 처음 공개한 임상 연구 지원을 위한 ‘삼성 헬스 스택’을 올 상반기 공식 론칭키로 했다.삼성전자는 헬스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미국 MIT, 브리검 여성병원, 툴레인대, 삼성서울병원 등과 같은 대학, 연구기관, 병원과 ‘갤럭시 워치’를 연계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 이날 SDC에서는 MIT 미디어 랩의 패티 매즈 교수가 무대에 올라 삼성전자와 협업 중인 ‘수면 건강 연구’를 소개하고, 삼성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면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과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 계획을 발표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SDC에서 C랩 전시장을 별도 마련해 자사가 육성한 스타트업들도 소개한다. C랩 스타트업이 SDC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3.10.06 I 김정유 기자
이마트, 애플 신제품 사전예약…24개월 무이자에 최대 5%할인
  • 이마트, 애플 신제품 사전예약…24개월 무이자에 최대 5%할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마트(139480)는 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전국 에이스토어 74개점에서 애플 신제품인 아이폰15 라인업을 비롯해 애플워치 시리즈9 등 다양한 상품에 대해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정식출시일인 오는 13일 전에 미리 예약하면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먼저 행사카드로 100만원 이상 결제하면 24개월 카드 무이자 할부,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5% 할인(모델별 상이) 혜택을 준다. 아이폰15 라인업과 정품 클리어케이스/충전기 전품목 동시 구입 시 40% 할인 행사 등을 진행한다.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는 이마트e카드, 삼성카드 등으로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가장 인기 상품인 ‘아이폰15 프로 128G’ 제품의 경우(출고가 155만원) 행사카드로 결제시 5% 할인을 받아 147만 2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아이폰15 프로 클리어케이스와 20W USB-C 전원 어댑터 충전기는 아이폰15 라인업과 함께 구입 시 40% 할인을 받아 각 4만1400원과 1만6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이외에 iPhone15 라인업 사전예약 구매 고객에겐 ‘랜더스 폴딩 테이블’을 전점 3500개 한정으로 선착순 증정한다.아울러 애플워치 시리즈9 를 사전 예약하는 고객 역시 행사 카드 결제 시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한편 이마트가 애플 관련 매출을 조사한 결과, 이마트 내 에이스토어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눈길을 끈다. 애플 관련 상품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이 늘었다. 올해 1~9월의 에어팟 케이스 등 애플 액세서리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9.2%, 맥 액세서리 매출 역시 14.1% 신장했다. 맥세이프 등 아이폰 액세서리는 87.5% 라는 고신장을 기록했다.이마트 관계자는 “접근성이 좋은 이마트 에이스토어에서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애플 관련 상품이 가격이 높은 만큼 매장에서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을 직접 확인하려는 수요가 늘은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마트 에이스토어는 애플의 공식 리셀러 매장으로서 애플에 관련된 모든 상품,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체험형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이마트)
2023.10.06 I 김미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유가가 불붙인 고물가, 끝이 안 보인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유가가 불붙인 고물가, 끝이 안 보인다-LG엔솔, 토요타도 뚫었다 ‘완성차 톱5’에 배터리 공급-투자할 곳이 없다…은행 대기자금 한달새 10조 증가-26일 이데일리 W페스타…편견 넘어 다양성 포용 모색-[사설]다시 켜진 인플레 경고등, 물가잡기 총력전 나서야-[사설]나랏돈까지 축낸 가짜뉴스, 민심왜곡 이대로 둘 건가△종합-2024년은 ‘분초사회’…시간이 곧 돈, ‘가치있는 시간’이 팔린다-“혁신적 희곡과 산문” 노벨문학상에 노르웨이 극작가 욘 포세-체감온도 0도 안팎…주말에도 쌀쌀한 날씨△커지는 물가 공포-국제유가·전기료 등 남은 폭탄 더 많아…3%대 물가 지키기도 버겁다-배춧값 한달 새 27%↑…김장은 또 어쩌나△종합-유럽보다 성장성 크다…LG엔솔·토요타 ‘美 전기차 시장 공략’ 한뜻-상급노조 회계공시 안 하면 산하조직까지 세 혜택 없다-개미 돈 1조 묶였는데…해외부동산 펀드 반토막 위기-신생VC 키워 벤처 투자 촉진한다△국감 시즌 개막-홍범도·잼버리·日오염수…여야, 총선 앞두고 ‘마지막 혈투’-올해도 주요기업 수장 줄소환 예고 ‘4대 그룹 총수’까지 증인석 앉히려는 野△미리 보는 WFESTA-핏줄 뛰어넘은 가족, 다양성 보듬는 기업…’형형색색 시대’를 말하다-사회 속 또 다른 이지선들…’이런 삶도 있구나’ 받아들였으면△정치-“블랙리스트 없어…증여세 완납” 유인촌, 野 집중추궁에 적극 반박-“월단회 아냐…언론·정치서 40년” 김행, 김건희 여사와 친분설 부인-野 ‘김태우 거주지 논란’ 제기…與 ‘진교훈 부정선거’로 맞불-해빙 돌입한 한일관계 발전 위해 일본 자극않고 협업 속도 높여야△경제-이차전지 안전 특례 마련…첨단산업 규제 푼다-“수출 플러스 전환 변곡점…역량 총동원”-이창용 “고금리 장기지속…유동성 제도 정비해야”-원칙없는 산업 R&D 예산 삭감…우수 사업도 싹둑△금융-“고금리 예금 더 기다려볼래”…늘어나는 대기자금-보이스피싱 피해액, 은행서 최대 50% 배상-충당금 늘리느라…지방금융지주 3분기 실적 흐림-이복현 “DGB 회장 연령제한 변경, 경기 중 룰 바꾸는 것”△글로벌-“2009년생부터 평생 담배 못 사”…英 초강수-日 오염수 2차 방류…23일까지 7800t-日국채 금리, 10년 만에 최고…BOJ, 6.2조원어치 추가 매입-美 권력서열 3위 하원의장 쟁탈전…스컬리스·조던 출사표-구글도 더 똑똑해진 ‘AI 비서’ 선보인다-“임금 올려달라”…美의료종사자 7.5만명 파업 ‘사상 최대’△산업-“방산 금융지원·RSU 제도화 필요” 국회서 호소한 이성수 한화 사장-美·사우디서 ‘불티’…K변압기 수주 잭팟 행진-GS칼텍스·포스코, 바이오선박유 동맹-여심저격 올블랙…KG모빌리티 ‘코란도 블랙 에디션’ 출시-서류전형 없이 면접 후 채용…LG이노텍 인재 확보 드라이브-현대글로비스 ‘2045년 탄소중립’ 선언△ICT-정부, 5G 스마트폰으로 LTE요금제 가입 추진-카카오브레인, 글로벌 얼굴인식 대회 1위-“디지털 트윈·XR 집중…게임 넘어 산업혁신 주도”-“쓴 만큼만”…LGU+, 개인 맞춤형 ‘너겟’ 요금제 출시△소비자생활-면세점 이용객 2배 늘었는데 매출은 28%↓…왜-추석 연휴 ‘나를 위한 소비’ 주목-“의약품 유통 혁신해 1조 기업 만들 것”-안다르, 김철웅 대표 영입해 투톱 체제로…”해외사업 확대”△증권-열흘 동안 팔아치운 외인 실적·배당주는 사들였다-두산로보 따블 데뷔…먹구름 장세 뚫었다-‘넥스트 차이나’ 인도, 이름값 하네…ETF 두자릿수 수익률△증권-“다시 한번 믿어볼까” 배터리로 돌아온 개미들-국민연금, 中 리오프닝주 담고 건설 줄여-미래 대장주 집중 투자…로봇 ETF 이달 말 상장-연금고객에 딱…’KB 드림스타 자산배분 안정형 펀드’ 출시△부동산-목동7단지 ‘신탁vs조합’ 재건축 방식 놓고 내홍-“연 7% 주담대에 시장위축 우려”-국토부 “양평고속道, 대안노선 우수”-왕십리역에 55층 복합시설 빌딩 들어선다△MICE-관광자원 풍부한 안동, 글로벌 마이스 시티로 진화-태국, 신속 입출국 서비스 ‘마이스 레인’ 대상지역 확대-종합경기장 철거 탄력…전주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 가속도-광주광역시 치과기공학술대회 유치-성남, 백현 마이스 사업 협약 체결-전북 남원서 6~9일 세계드론제전-이상열·조인숙 ‘관광의 날’ 표창 수상△여행-초록 바다위 은빛 억새 물결에 설레고-“백제 사신 여정 담은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 인천 대표하는 축제죠”-‘리틀 백록담’ 바라보니 지친 심신 위로받네△항저우 아시안게임-日 나와라!…물오른 정우영, 3연패 선봉 선다-아시안게임 金 합작한 임성재·김시우 “내년 파리 올림픽에도 출전하고 싶다”-계속 성장 중인 ‘스마일 점퍼’…파리올림픽선 바르심 넘는다-‘롤 다음은 우리’…브레이킹, 초대 우승 겨냥△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초장기 고정금리 주담대가 필요한 이유-[공관에서 온 편지]히잡 쓰고 태권도하는 요르단 여성들-[기자수첩]금융위 ESG 공시, 찔끔 연기만으론 안된다△피플-“15년 준비…어디서도 못 듣는 사운드 선사하겠다”-‘갈비뼈 사자’ 찾아간 김건희 여사, 동물복지 중요성 강조-이종호 과기부 장관 “R&D 예산 감축 불가피”-고광효 관세청장 “규제·디지털 혁신 추진”-법무부 인권국장에 승재현 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사회-배달통에 넘쳐나는 짐…라이더는 안전하게 달리고 싶다-“명당 1박에 95만원” 불꽃 보려다 ‘분통’-이균용 임명동의안 오늘 표결 ‘사법부 수장 공백’ 길어지나-같은 만점인데…문과가 표준점수 3점 손해-민주노총, 10년간 농성 천막 ‘알박기’
2023.10.05 I 김응열 기자
‘픽셀8’ 공개한 구글…AI기능·디스플레이 강화
  • ‘픽셀8’ 공개한 구글…AI기능·디스플레이 강화
  • 구글 픽셀8 프로. (사진=구글)[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구글이 최신 스마트폰 ‘픽셀8’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픽셀8’ 시리즈는 자체 앱 프로세서(AP)를 통한 인공지능(AI) 기능 향상과 카메라·디스플레이 등 하드웨어 성능을 끌어올린 게 특징이다.구글은 4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를 열고 ‘픽셀8’과 ‘픽셀8 프로’를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오는 11일부터 미국, 캐나다, 일본, 인도 등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픽셀8’과 ‘픽셀8 프로’는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강화유리)로 보호되며 후면은 한 손으로 사용하기 편한 구글의 독특한 카메라 스트립 트위스트가 있다. ‘픽셀8’의 주사율은 120Hz로 6.2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고, ‘픽셀8 프로’는 ‘아이폰15’ 프로 맥스와 비슷한 6.7인치 크기다. 특히 ‘픽셀8 프로’는 최고 밝기가 무려 2400니트에 달하는 ‘슈퍼 액추어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는 중국 오포의 ‘파인드 X6 프로’(2500니트)를 제외하면 가장 밝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다. ‘픽셀8 프로’는 카메라 스캔으로 사물의 온도를 측정할 수 있고,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 업데이트로 웹 페이지 번역 및 요약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앱 프로세서(AP)로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텐서 G3’가 탑재해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을 지원한다. 사진 촬영만 해도 다양한 피부색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리얼 톤’ 기능을 개선했다. 동영상에서도 소음을 제거할 수 있는 ‘오디오 매직 지우개’ 기능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스팸 전화 필터링 기능, 이미지 처리 기능 등이 더 향상됐다.카메라도 개선됐다. ‘픽셀8’은 5000만 화소 메인 듀얼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픽셀8 프로’는 일반 모델(1200만 화소)보다 초광각 카메라 화소가 4배 이상 더 높다. 5배 광학 잠망경 줌 카메라를 탑재했다.가격은 1년 전 보다 100달러(한화 약 13만원)씩 인상됐다. ‘픽셀8’은 699달러(약 95만원), ‘픽셀8 프로’는 999달러(약 135만원)부터다. 일반 모델은 애플 ‘아이폰15’ 보다는 여전히 100달러 저렴하지만 프로 모델은 ‘아이폰15’ 프로와 같다. 한편, 구글은 이날 행사에서 최신 스마트폰 ‘픽셀 워치2’와 무선이어폰 ‘픽셀 버즈 프로’도 선보였다.
2023.10.05 I 김정유 기자
‘최다 기회 창출+평점 2위’ 황인범, UCL 영보이스전서 활약... 팀은 무승부
  • ‘최다 기회 창출+평점 2위’ 황인범, UCL 영보이스전서 활약... 팀은 무승부
  • 황인범(즈베즈다)이 영 보이스와의 UCL 경기에서 활약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의 황인범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즈베즈다는 5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영 보이스(스위스)와 2-2로 비겼다.이날 황인범은 4-2-3-1 전형의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중원을 지켰다.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과 함께 예리한 공격 능력을 뽐냈다. 황인범은 전반 6분 셰르코 은디아예의 슈팅으로 이어진 패스를 보냈으나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전반 중반에는 상대 코너킥 작전을 알아채 소유권을 가져왔다. 이어 역습 상황에서 은디아예의 선제골이 나왔다. 코너킥도 전담하며 날카로운 킥 능력을 자랑했다.수비 임무도 충실히 수행했다. 후반 13분에는 상대 역습 기회를 저지하며 경고를 받았다.축구 전문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슈팅 3회, 패스 성공률 81%, 기회 창출 5회, 긴 패스 성공률 50%(2/4), 태클 성공률 75%(3/4), 공중볼 경합 승률 67%(2/3)를 기록했다. 기회 창출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았다. 평점은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8.0점이었다. 1골 1도움의 오스만 부카리가 가장 높은 평점 8.6점을 받았다.한편 이날 즈베즈다는 전반 35분 은디아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3분과 16분 연달아 두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패색이 짙어가던 즈베즈다는 후반 43분 부카리가 골문 반대편을 향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1무 1패를 기록한 즈베즈다(승점 1)와 영 보이스(승점 1)는 조 하위권에 머물렀다. 2연승의 맨체스터 시티(승점 6)가 1위를 달렸고 그 뒤를 1승 1패의 라이프치히(승점 3)가 이었다.
2023.10.05 I 허윤수 기자
월드비전,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와 '2023 글로벌 6K 포 워터 러닝' 개최
  • 월드비전,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와 '2023 글로벌 6K 포 워터 러닝'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독일계 건강기능식품 ‘피트라인’ 국내 유통·판매사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이하 PMIK)와 함께 오는 14일 ‘2023 글로벌 6K 포 워터 러닝(이하 G6K 러닝)’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월드비전이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와 함께 오는 14일 ‘2023년 글로벌 6K 포 워터 러닝’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의 참여 부스 모습. (사진=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G6K 러닝’은 아프리카 아이들이 물을 긷기 위해 제리캔 보틀(물통)을 들고 매일 평균적으로 걷는 6㎞를 캠페인 참가자들이 직접 걷거나 달려 깨끗한 식수를 전달하는 글로벌 기부 캠페인이다. 앞서 올해 G6K 러닝 행사의 메인 스폰서인 PMIK는 1억7000만 원의 후원금을 월드비전에 전달한 바 있다. 행사는 고양 일산호수공원과 부산 수영요트경기장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특히 고양 일산호수공원에서 개최되는 메인이벤트에서는 PMIK 공동 대표인 티모 브라이트하우프트가 PMIK 스폰서십을 체결한 국가대표급 선수들과 함께 완주에 나선다.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매일 식수를 얻기 위해 6㎞를 걷는 개발도상국 아동들에게 깨끗한 물을 전달하는 데 동참해주신 PMIK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는 14일 아동들의 기본적인 권리가 지켜질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PMIK는 지난 2년간 월드비전과 함께 튀르키예-시리아 긴급구호 및 결식아동 지원 아침머꼬 사업과 꿈날개클럽 사업, G6K 캠페인 등 총 3억 3000만원 이상을 후원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국제본부인 피엠인터내셔날 또한 독일월드비전을 통해 모잠비크,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등의 아동들을 위해 20여 년 동안 매년 20억 원이 넘는 금액을 후원해 오고 있다.
2023.10.05 I 이윤정 기자
제네시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후원..7년 연속 파트너십
  • 제네시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후원..7년 연속 파트너십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공식 후원한다고 5일 밝혔다.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제네시스 브랜드 존’ 부스에 전시된 ‘GV80 쿠페(Coupe)’ 차량. (사진=제네시스)제네시스는 한국 및 아시아 영화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를 공식 후원해 왔다. 올해까지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7년 연속 후원하게 됐다.올해 제네시스는 행사에 참석한 주요 영화감독과 배우, 영화제 관계자를 위해 G90 롱휠베이스(LWB), G80 전동화 모델 등 총 110여 대의 차량을 제공키로 했다.전날 열린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공식 의전 차량 지원과 함께 참가자들의 입장 영상을 8M 높이의 ‘제네시스 미디어 타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하기도 했다.또한 제네시스는 영화제 폐막식 전일인 12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내 총 6대의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영화의전당 내 광장에서 운영되는 ‘제네시스 브랜드 존’ 부스에서는 ‘GV80 쿠페(Coupe)’ 차량 등을 만나볼 수 있다.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마련된 제네시스 G90 청음 존. (사진=제네시스)또 자동차 영화관처럼 구성된 ‘G90 청음 존’에서는 세계적인 음악 감독이자 피아노 연주가인 류이치 사카모토의 마지막 연주를 담은 콘서트 필름 ‘OPUS’의 연주 클립을 감상할 수 있다.제네시스는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제네시스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Genesis X Convertible)’의 이미지가 들어간 포스터를 제작해보는 ‘나만의 영화 포스터 만들기’ △성격 유형 테스트를 통해 자신과 비슷한 유형의 영화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아보는 ‘나와 닮은 영화 주인공 찾기’ 등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도 열 예정이다.영화제 기간 동안 관객들이 레드카펫 위에 전시된 ‘엑스 컨버터블’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무료로 인화할 수 있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개최한다.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활동도 벌인다. 부산의 주요 상징물과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라는 슬로건이 래핑된 ‘G80 아트카’ 전시가 대표적이다.제네시스 관계자는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와 굳건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영화를 포함한 다양한 예술 분야에 후원 활동을 지속함으로써 한국 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3.10.05 I 이다원 기자
"연고점 뚫은 원·달러 환율…4분기 고점 이후 하락"
  • "연고점 뚫은 원·달러 환율…4분기 고점 이후 하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60원을 웃돌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4분기 고점 확인 이후에는 점차 하락 압력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가 향방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신한투자증권은 5일 원·달러 환율이 1360원을 웃돌며 연고점을 경신한 점을 짚었다. G2 제조업 서베이지수 반등과 맞물려 한국 9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대까지 감소폭을 줄이는 등 제조업 경기 회복 기대가 부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는 달러화지수 연동이 우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휴기간 동안 미국 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미국의 상대적인 경기 우위에 근거한 고금리 장기화 경계가 달러화 강세를 자극했다”며 “일각에서 기대했던 한국 WGBI(세계채권지수) 조기 편입이 불발되면서 선진입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 압력도 공존했다”고 말했다.미국 주도의 고금리 장기화 경계 속에 가파른 달러화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지난 8월 말까지 순매도가 유지됐던 달러화 투기적 포지션은 9월 순매수로 전환돼 12.4만계약까지 순매수가 확대됐다. 20~30만 계약까지도 포지션이 확대됐던 경험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모멘텀이 잔존한다는 설명이다.양호한 미국 경기가 강달러를 이끌고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물가지표가 비교적 예상 범위 수준에 부합하게 발표된 반면 경기지표는 서프라이즈를 반복하며 펀더멘탈 낙관과 맞물린 강달러를 뒷받침했다”며 “펀더멘탈의 근간이 되는 고용 및 소비가 둔화된다면 약 달러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달러화는 4분기 중 하방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미국 8월 구인건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나 연초 이후의 하향 추세는 유지되고, 6~7월 증가세가 확대됐던 실질소비 또한 8월 전월대비 0.1%로 둔화됐다”며 “9월 신용카드거래까지 고려하면 점차 내수 둔화 압력이 확대되고, 4분기 중 달러화는 펀더멘털 약화가 확인되면서 하락 압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원·달러 환율은 달러화가 향방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최근 달러화지수 상승으로 연초 이후 원·달러와 달러화지수 디커플링이 해소됐다. 연준의 긴축 장기화 경계는 어느정도 선반영됐고, 과거 중국의 경우에도 WGBI 관찰대상국 편입 이후 2년 간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됐다. 채권시장의 추세적인 자금 이탈을 우려할 시점은 아니란 설명이다.김 연구원은 “무엇보다 9월 수출입지표를 통해 IT 중심의 수출 회복이 윤곽을 드러냈다”며 “제조업 경기 회복과 연동된 원화 펀더멘탈 개선은 원·달러 하락을 뒷받침할 요인이다”고 말했다. 이어 “원·달러, 1300원 중후반의 오버슈팅 구간은 1~2개월 내에 약 달러 전환과 함께 해소되겠다”고 전했다.
2023.10.05 I 이은정 기자
“비건 잡아라” 식물성 식품 경쟁 나선 식품업계…성과도 ‘톡톡’
  • “비건 잡아라” 식물성 식품 경쟁 나선 식품업계…성과도 ‘톡톡’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건강을 중시하는 식물성 대체식품이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으면서 국내 식품기업들도 관련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대체육, 참치, 만두, 캔햄 등의 제품이 잇따라 출시된 데 이어 관련 레스토랑까지 오픈하면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판매 성과도 톡톡히 나오고 있어 업체들은 관련 제품군을 계속 넓혀가며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동원F&B의 식물성 대체식품 브랜드 ‘마이플랜트’ 제품들(왼쪽)과 풀무원이 지난해 8월 론칭한 ‘지구식단’의 식물성 대체식품들.(사진=각 사 제공)◇식물성 브랜드 잇단 론칭…1년 매출 430억 가파른 성장4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049770)가 지난 3월 선보인 ‘동원참치 마이플랜트’ 5종은 출시 6개월 만에 20만캔 이상 팔렸다. 동원F&B는 식물성 대체식품 브랜드 ‘마이플랜트’를 론칭하고,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참치 5종과 만두 2종의 제품을 우선 선보였다. 해당 제품의 콜레스테롤 함량은 0%이며,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칼로리도 기존 살코기 참치 제품 대비 최대 31% 낮췄다.지난 8월에는 식물성 캔햄 ‘마이플랜트 오리지널’도 선보였다. 국내 식물성 캔햄 가운데 칼로리(175kcal·100g)가 가장 적으며, 기존 동물성 캔햄인 리챔과 비교했을 때에도 칼로리가 40% 이상 적다. 동원F&B 관계자는 “참치캔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식물성 식품 시장 대응 차원에서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며 “주요 공략대상으로 삼고 있는 젊은 세대에서 ‘식물성 원료로 만든 참치라니 신선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일찌감치 식물성 식품 시장에 뛰어든 풀무원(017810)은 지난해 8월 ‘지구식단’ 브랜드를 정식 론칭하면서 식물성 대체육, 식물성 단백질, 식물성 간편식(PMR) 등의 제품을 꾸준히 출시했다. 기존 제품인 식물성 텐더, 두부면 등을 리뉴얼하고 냉동만두, 볶음밥까지 제품을 확대했다. 이어 식물성 캔햄, 대체육 제품인 직화 불고기, 닭강정 둥의 신제품도 선보였다.이를 통해 지구식단의 품목 수는 론칭 1년 만에 약 30% 늘렸고, 매출은 43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만두, 밥, 면, 떡 등 식물성 간편식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6% 늘어나고 직화 불고기 판매량도 143% 급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9월 식물성 대체식 브랜드 ‘유아왓유잇’을 론칭하며 시장에 뛰어든 신세계푸드(031440)도 3종의 식물성 간편식 신제품을 선보였다. 신세계푸드는 유아왓유잇 브랜드를 알리고 향후 식물성 간편식으로 개발할 메뉴를 미리 선보이는 레스토랑도 오픈했다. 해당 매장에는 일평균 300명 정도가 방문하고 있으며, 특히 식물성 식품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방문 비율이 10%를 차지하고 있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식물성 대안육 ‘베러미트’를 활용해 만든 메뉴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며 “방문 고객의 5%는 외식 메뉴에 대한 높은 만족도로 매장에서 직접 식물성 간편식 제품을 구입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신세계푸드가 지난 9월 식물성 대체식 브랜드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을 론칭하면서 함께 선보인 식물성 대안식 레스토랑 전경.(사진=이후섭 기자)◇신제품 개발 박차…시장 선점 경쟁 치열업체들은 식물성 대체식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관련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식물성 식품 시장은 2020년 249억달러(약 33조8000억원)에서 2030년 1620억달러(약 220조19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대체육 시장 규모도 올해 2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특히 2030 세대 사이에서 건강관리에도 즐거움을 추구한다는 ‘헬씨 플레져’(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식물성 단백질이나 대체육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브랜드 확산과 인지도 제고를 위해 유명 맛집과 협업한 이색 메뉴 개발, 팝업스토어 운영, 웹예능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식품업계는 맛과 품질을 높인 대체식을 꾸준히 개발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아직 다음 개발 제품이 정확하게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마이플랜트 브랜드 제품군을 계속 넓혀 나갈 것”이라며 “유제품이나 음료 쪽으로도 다양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풀무원은 지구식단 브랜드의 연간 매출을 1000억원 규모로 키우고 오는 2026년까지 지구식단을 포함한 지속가능식품의 매출 비중을 6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식물성 간편식에 집중해 관련 신제품을 꾸준히 내면서 유아왓유잇을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업계 관계자는 “식물성 대체식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고 세계적인 트렌드도 명확하다”라며 “식물성 식품 소비 비중을 늘리면 환경에 좋고 몸에도 좋다는 컨셉을 내세워 시장을 계속 키워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10.05 I 이후섭 기자
“전기차 사기 좋은 달이네” 현대차·기아, 10월 EV 할인 나섰다
  • “전기차 사기 좋은 달이네” 현대차·기아, 10월 EV 할인 나섰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기아가 10월을 맞아 전기차(EV) 할인에 나섰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확대 정책과 연계해 할인 폭을 키워 고객을 모으겠다는 취지다.현대차 아이오닉6. (사진=현대차)4일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에 따르면 양 사는 ‘EV 세일페스타’를 열고 전기차 신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현대차는 △코나EV △아이오닉5 △아이오닉6 등 전기차 3종을 대상으로 할인에 나선다. 할인 금액은 코나EV 120만원, 아이오닉5·6 320만원으로 각각 정해졌다.여기에 전기차 충전 크레딧(80만원)까지 더하면 할인 폭은 △코나EV 200만원 △아이오닉 5·6 400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친환경 차량에 대한 할인도 진행한다. 코나 하이브리드(HEV)의 경우 100만원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또 현대차·제네시스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차종을 구매했거나 보유한 고객의 경우 수소차 넥쏘와 포터EV를 각각 30만원씩, 제네시스 GV60, G80, GV70 EV를 각각 50만원씩 할인하는 ‘ECO 패밀리’ 행사도 이어간다.기아 EV9. (사진=기아)기아 역시 EV 세일페스타에 동참해 전기차종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V6는 제조사 할인 320만원에 추가 정부 보조금 64만원을 더해 총 384만원 할인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또한 니로EV와 니로 플러스의 경우 총 144만원 할인한다.기아 측은 “월별 재고 조건에 따라 EV6 100만원, 니로 EV 200만원, 니로 플러스 300만원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또한 EV9 에어·어스 트림 중 일부 역시 300만원을 특별 할인한다. 5~6월 생산분을 구매하는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에게 특별 할인 또는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골자로, 중복 적용은 불가하다.할부 프로그램의 경우 선수금 10% 이상 납부를 조건으로 할부기간에 따라 0.9~4.9%의 저금리 장기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2023.10.04 I 이다원 기자
올해 노벨 화학상 3인 과학자 실수로 미리 공개
  • 올해 노벨 화학상 3인 과학자 실수로 미리 공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추정되는 과학자들의 명단이 미리 공개됐다.(사진=게티이미지)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이날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 수보로 거론되는 과학자 3명의 이름을 실수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스웨덴 언론 애프톤블라데트는 스웨덴 왕립과학원의 이메일 사본을 공개하며, 모운지 바웬디(Moungi G. Bawendi), 루이스 브루스(Louise E. Brus), 알렉세이 에키모프(Alexei I. Ekimov)가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바웬디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교수, 브루스는 컬럼비아대학교 명예교수, 에키모프는 나노크리스탈 테크놀로지에서 근무하고 있다.또 다른 스웨덴 일간지 다겐스 뉘헤테르(DN)도 2023년 노벨 화학상은 크기가 그 특성을 결정할 정도로 작은 나노 입자인 양자점을 발견하고 개발한 공로자에게 수여된다고 스웨덴 왕립과학원의 이메일을 인용해 보도했다. 나노 입자와 양자점은 LED 조명과 TV 화면에 사용되며, 무엇보다 외과의사가 암 조직을 제거하는 데 안내하는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요한 아크비스트 노벨 화학위원회 위원장은 로이터에 “스웨덴 왕립과학원의 실수”라며 “회의가 중부유럽표준시(CET) 기준 오전 9시30분(GMT 오전 7시30분)에 시작되기 때문에 아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며 “수상자는 아직 선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 발표는 CET 기준 오전 11시45분(GMT 기준 9시45분)에 예정돼 있다.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노벨 화학상은 스웨덴 왕립과학원에서 수여한다. 노벨상 6개 분야 중 하나로 화학 분야에서 인류의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1901년 노벨상 제정 이후 화학상은 작년까지 총 114차례 수여돼 189명이 받았다. 상금 규모는 1100만 크로나 (약 13억5000만원)에 달한다.
2023.10.04 I 이소현 기자
한국공항공사, 페루 친체로 신공항 기술컨설팅 합의
  • 한국공항공사, 페루 친체로 신공항 기술컨설팅 합의
  •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각) 페루에서 340억원 규모의 친체로 신공항 운영지원 기술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기로 페루 정부와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윤형중(왼쪽서 5번째)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9월29일(현지시각)페루 친체로 신공항 건설 부지에서 이스마엘 수타 소토(왼쪽서 4번째) 페루 교통통신부 차관, 알시데스 꾸시우아만 아우까꾸시(왼쪽서 2번째) 친체로시장, 로날드 베라 가예고스(왼쪽서 3번째) 우르밤바시장 등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한국공항공사 제공)이 사업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페루 친체로 신공항의 2026년 개항 시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것이다. 이달부터 2026년 10월까지 운영계획 수립, 공항인증, 장비·시설 조달지원 등 과업을 수행한다.윤형중 공사 사장은 지난달 29일 이스마엘 수타 소토 페루 교통통신부 차관과 친체로 신공항 건설 현장 부지를 시찰하고 2025년 준공을 위한 추진과제들을 점검했다. 이스마엘 차관은 신공항 건설과 연계한 배후 주변 지역 개발, 공항 철도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측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앞서 공사는 지난해 6월 도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친체로 신공항 기술컨설팅 사업제안서를 페루 교통통신부에 제출했고 이번 합의를 토대로 이달 계약식을 가질 예정이다.한국공항공사는 또 페루공항공사와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추가 체결했다. 한국의 선진 공항운영·관리 기술을 페루와 공유하고 협력해 중남미 민간항공분야 성장에 기여하고 향후 친체로 신공항을 비롯한 페루 주요 공항의 공동 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을 확대하려는 것이다.한국공항공사는 2019년 해외공항 인프라건설 총괄관리사업(PMO)에 처음 진출해 정부 간 계약(G2G)으로 페루 친체로 신공항 PMO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윤형중 사장은 “친체로 신공항 건설과 컨설팅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페루 내 공항 운영은 물론 도미니카 공화국 등 중남미 전 지역으로 공항 사업을 확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친체로 신공항은 한국의 IT기술이 집약된 최신 스마트공항으로 건설되고 있다. 개항 시 중남미 전 지역과 뉴욕·런던·두바이 등의 공항에서 수도 리마를 거치지 않고 직항으로 마추픽추를 방문할 수 있다.
2023.10.04 I 이종일 기자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한국 우즈벡전 승리 확률 73.9%"
  •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한국 우즈벡전 승리 확률 73.9%"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4일 오후 9시에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중국)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 한국(홈)-우즈베키스탄(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배당률을 공개한 결과, 한국의 승리 예상이 73.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4일 오전 현재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 기 공지된 배당률은 일반 게임을 기준으로 한국 승리예상(1.19), 양 팀의 무승부(5.00), 우즈베키스탄 승리예상(10.50) 순이다. 이를 확률로 환산하면, 한국 승리 예상은 73.9%, 양 팀의 무승부 예상은 17.6%다. 우즈베키스탄 승리 예상은 가장 낮은 8.4%로 집계됐다.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중 한국(홈)-우즈베키스탄(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한경기구매 게임은 △4번(일반) △5번(핸디캡) △6번(언더오버)의 각기 다른 세 가지 방식으로 게임 참여가 가능하며, 경기 시작 10분 전인 4일 오후 8시 50분까지 구매 가능하다.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 4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는 결승 진출 및 아시안게임 3연패를 위한 황선홍호의 여정 중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성공시킨 득점만 총 23골이다. 정우영, 조영욱, 백승호, 이강인 등 다양한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고 있는 점 또한 긍정적인 부분이다. 이러한 점을 반영하듯이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일반 게임 배당률에서 한국의 승리 확률이 73.9%로 집계돼, 난적 우즈벡을 상대로도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우즈벡이 만만한 팀은 아니다.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을 돌이켜보면, 한국 대표팀은 우즈벡과 연장 후반까지 가는 혈전 끝에 4-3으로 어렵게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다. 우즈벡은 이번 대회 4경기에서 단, 두 골만을 허용하는 등 좋은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다. 따라서 공격력이 장점인 황선홍호의 결승 진출을 기대하는 스포츠팬들이라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이 주어진 ‘한국 승리’ 항목을 선택하면 된다. 이와 반대로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같이 힘과 스피드가 좋은 우즈벡의 수비에 부딪히며, 고전할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두는 팬들이라면 승리 확률이 낮지만, 배당률이 높은 ‘양 팀의 무승부’ 혹은 ‘우즈베키스탄 승리’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게임이다. 한편, 한국(홈)-우즈베키스탄(원정)전 대상경기는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이외에도 축구토토 매치 12회차, 프로토 기록식 84회차(E, F, G, H게임)을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한국(홈)-우즈베키스탄(원정)전 대상 한경기구매 게임배당률 및 일정
2023.10.04 I 이윤정 기자
박완주 “삼성, 해외선 중저가 단말기, 국내선 미흡”
  • 박완주 “삼성, 해외선 중저가 단말기, 국내선 미흡”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인도에서 출시된 저가 스마트폰 ‘갤럭시M’ 시리즈. 가격은 142~284달러(약 16만~32만원) 정도다.박완주 의원(무소속) 사진=이데일리 DB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3선)이 가계통신비 부담의 주범으로 지적되는 고가 스마트폰과 관련해 삼성이 해외에서 국내에 미출시한 다양한 중저가 단말기를 출시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다양한 중저가 단말기를 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4일 박완주 의원실이 우리나라와 해외 8개국의 삼성전자 단말기 판매 홈페이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다양한 종류의 A 시리즈를 비롯해 국내에는 출시하지 않은 M시리즈,F시리즈 등 인도에서는 37종의 중저가 단말기를 판매 중이며, 평균 11종의 중저가 단말기를 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그러나 국내에서 구매 가능한 삼성 중저가 자급제 단말기는 5G 1종과 LTE 1종으로 총 2가지 종류뿐이었다. 이마저도 일부 국가보다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다.삼성전자의 자급제 중저가 단말기는 해외 판매용이 성능은 높고 가격은 더 저렴한 경우가 많았다.예를 들어, A24(4GB+128GB) 모델은 국내 판매가가 396,000원인 반면, 태국에서는 고성능인 (6GB+128GB) 모델을 10만원이나 싸게 판매하고 있었다.A34 5G(6GB+128GB) 모델도 국내에서는 499,400원에 구매할 수 있지만, 인도에선 439,813원, 베트남과 태국에서는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같은 기종이 국내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됐다.삼성전자는 또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중저가 단말기인 A14 기종은 통신비를 많이 내야 하는 5G 버전과 통신비가 저렴한 LTE 버전을 나눠 출시했지만, 우리나라에선 5G폰만 출시해 국민들이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삼성은 고성능 최신단말기도 해외에서는 저용량 옵션을 추가판매해 국내 고객보다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S23 모델은 국내의 경우 , 256GB 와 512GB 만 판매되고 있지만 , 해외에선 128GB 의 저용량 옵션을 추가 판매하고 있다는 얘기다 .박완주 의원은 “국내 단말기 시장이 특정 기업의 독점 상태로, 가격 경쟁이 불가능하다며 정부에게 외산 단말기 도입 등을 통해 건전한 시장 경쟁을 유도해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3.10.04 I 김현아 기자
캐나다 ‘41명 외교관 송환 통보’ 인도에 “비공개 대화 원해"
  • 캐나다 ‘41명 외교관 송환 통보’ 인도에 “비공개 대화 원해"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캐나다가 외교적 갈등을 겪고 있는 인도와 비공개 회담을 원한다고 밝혔다. 인도에 주재하고 있는 자국 외교관들의 안전을 우려해서다. 앞서 인도는 캐나다 국적 시크교도 사망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것과 관련해 자국 주재 캐나다 외교관 41명에게 송환 통보를 내렸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대통령(왼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사진=AFP)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이날 내각 회의에 앞서 “우리는 인도 정부와 접촉하고 있고 외교관들의 안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외교적 대화를 비공개로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인도와 계속 비공개로 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 정부가 캐나다에 자국 주재 캐나다 외교관 약 41명을 이달 10일까지 본국에 돌려보내도록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인도에는 총 62명의 캐나다 외교관이 주재한다. 소식통은 “인도 정부가 기한 내 본국으로 귀환하지 않은 캐나다 외교관에 면책특권을 상실토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졸리 장관은 FT의 보도가 정확한지 묻는 현지 기자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다만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분명히 우리는 인도와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인도 정부와 협력하고 캐나다인 및 캐나다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에 외교관을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양국 간 갈등은 캐나다가 지난 6월 사망한 자국 시크교도 지도자 하디프 싱 니자르 사망 사건의 배후에 인도 정부가 있다고 지목하며 촉발됐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달 18일 인도 정부가 니자르 사망 사건에 관여한 ‘믿을 만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국 주재 인도 외교관을 추방하고,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인도 정부에 문제를 제기한 사실을 전했다. 이후 같은 달 21일엔 국제연합(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참석차 방문한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도 정부가 니자르 사망 사건 관련 조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인도 정부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하며 인도 주재 캐나다 고위 외교관을 추방한다고 선언하며 맞불을 놨다. 인도는 또 지난달 22일 캐나다인에 대한 신규 비자를 중단하고 캐나다에 인도 내 외교적 입지를 줄여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자르는 지난 6월 18일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시크교 사원 밖에서 총에 맞아 사망한 인도계 캐나다인이다. 인도로부터 독립된 국가인 시크교 본국을 지지하는 그는 2020년 7월 인도에 의해 ‘테러리스트’로 지정됐다.
2023.10.04 I 김영은 기자
420g 초미숙아, 175일 만에 3.5㎏로 건강하게 퇴원
  • 420g 초미숙아, 175일 만에 3.5㎏로 건강하게 퇴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아주대병원은 최근 420g으로 태어난 초미숙아가 생후 175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4일 밝혔다.지난 4월 5일 산모 김 씨가 응급실로 급하게 이송됐다. 김 씨는 당일 오전부터 복통이 있어 다니던 산부인과를 방문했고, 진료결과 자궁 경부가 열리는 등 출산이 임박한 것으로 확인돼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졌다.당시 산모는 쌍둥이를 임신 중이었으며 임신 4개월이 조금 넘었을 시기로 출산 예정일이 6개월이나 남은 상태였기에 급하게 고위험 산모를 담당하고 있는 산부인과 의료진에게 전원됐다. 초음파 검사 결과 첫째 태아는 양수 과다증이, 둘째 태아는 자궁의 뒤편에 있고 양수 과소증이 있어 쌍태아간 수혈증후군으로 의심됐다. 쌍태아간 수혈증후군은 다태아가 태반을 공유하면서 혈류 불균형으로 인해 엄마가 아닌 태아 한 명이 다른 한 명에게 혈액과 영양분을 공급하는 데, 수혈을 받는 태아는 과도한 혈액의 유입으로, 수혈을 하는 태아는 혈액 부족으로 모두 위험할 수 있다.산부인과 의료진은 응급처치와 치료에도 불구하고 아기가 계속 나오려고 해 응급 분만을 진행됐다. 이에 다음날인 6일 첫째가 22주 2일 만에 420g으로 태어났지만 둘째는 안타깝게도 사산된 상태로 분만됐다.태어난 아기는 바로 신생아집중치료실로 옮겨져 인공호흡기, 보육기 등의 집중치료를 받았다. 엄마 뱃속에서 충분히 성장하지 못한 420g 초미숙아였기에 혈관이 미성숙하여 약물 투약을 위한 정맥로 확보가 매우 어려웠지만 신생아집중치료실의 박문성 교수팀(이장훈·최서희·서융아 교수)은 숙련된 간호사들과의 협업을 통하여 어려운 순간들을 무사히 이겨낼 수 있었다.또 태내에서 존재하는 동맥관이 출생 후에도 계속 닫히지 않아 생후 43일째 심장혈관흉부외과와의 협업을 통하여 동맥관 결찰술을 시행했으며, 수유 진행이 어려웠던 상황이었으나 어머니의 적극적인 모유 제공을 통하여 생후 79일째에는 경관(입줄) 수유를 하였다. 생후 106일째 미숙아 망막증에 대한 레이저 수술을 시행했으며 이후 경구 수유 및 산소 치료를 끝내 지난 9월 27일 생후 175일째 3.5㎏의 건강한 모습으로 부모님 품에 안겨 퇴원을 했다.주치의인 최서희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420g의 태아는 초미숙아로 신생아집중치료실 의료진 뿐 아니라 소아안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소아외과 등의 소아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의 긴밀한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아기가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애써 주신 의료진 그리고 중간에 위기가 있었지만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아기를 돌본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아주대병원은 개원 이후 줄곧 신생아집중치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생아집중치료 지역센터로 선정됐고, 2021년 2월에는 보건복지부 지정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개소해 운영함으로써 경기 남부권역에서 발생하는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의 집중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고위험 산모 집중치료실, 신생아 집중치료 병상, 산모 태아 수술실, 신생아 소생술, 분만실 등을 갖추고 있다.
2023.10.04 I 이순용 기자
"반도체 빅사이클 초입…3Q 실적시즌에 방향성 재형성"
  • "반도체 빅사이클 초입…3Q 실적시즌에 방향성 재형성"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여전한 만큼, 2024년까지 반도체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이어질 것이며 현재는 빅사이클 초입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말까지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와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지며 주가 방향성이 재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에스티아이(039440)를 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앞서 3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2023회계연도 4·4분기(6~8월) 매출이 전년 동기(66억4000만달러) 대비 39.6% 감소한 40억 1000만달러(5조 4300억원)로, 시장 전망치(42억달러)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마이크론 매출은 5분기 연속 하락했다. 영업손실도 14억72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최근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의 2023회계연도 전체 매출도 전년(307억6000만달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155억4000만달러에 그쳤다.고 연구원은 “실적발표 내용을 통해 업황 회복 단서를 확인했고 중기적 AI 반도체의 방향성을 재확인했다”며 “시장 조정이 일단락된 상황에서 실적 시즌을 통해 반도체 업황 개선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번 실적발표에서 중요한 것은 디램 ASP의 반등 여부와 2024년 중기적 AI 수요에 대한 코멘트였다”며 “디램 ASP는 기대보다 느린 회복세를 보이지만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론의 이번 실적 회계기간은 6~8월이며, 현 물가의 반등세가 9월부터 나타나는 만큼,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는 분석이다.이어 “업황 바닥에 대한 추가적 근거는 낸드(NAND)에서도 확인했다”며 “이번 분기 비트그로스(B/G·비트단위로 환산한 반도체 생산량 증가율)는 40%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분기 대비 유사한 ASP는 가격 할인을 통한 밀어내기가 아닌데도 출하가 강하게 형성됐다”며 “가격 측면의 저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격적인 수요 회복은 내년 2분기 이후로 예상하며, 내년 유의미한 수요개선은 컨슈머 제품 대비 서버 중심으로 형성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ASP 반등의 주요 역할을 고대역폭메모리(HBM)3와 더블데이트레이터(DDR)5 위주일 수밖에 없으며 생산업체들의 실적 차별화가 단기적으로 2024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 연구원은 “연휴 직전인 9월 27일 코스피는 2440포인트 수준에서 반등 후 마감을 했다”며 “거시에 따른 시장 조정 후 하반기와 2024년까지 펀더멘털 개선세가 뚜렷한 반도체 업종은 상대적으로 빠른 주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0.04 I 김인경 기자
윤 대통령, 추석 연휴 반납…‘민생 챙기기’ 박차
  • 윤 대통령, 추석 연휴 반납…‘민생 챙기기’ 박차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간의 추석 연휴 기간 민생 현장을 찾아 현안을 챙기고 국민과 소통하는 ‘일하는 연휴’를 보냈다.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중인 1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25사단의 한 소초에서 열린 장병들과의 간담회 도중 장병 가족과 영상 통화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연휴 첫째 날인 지난달 28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을 방문해 항공 화물 수출현황을 살피고 근로자를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더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5000만 내수 시장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수출과 수입을 더 늘릴 수밖에 없다”며 “항공 화물 없이는 국민 경제 활동도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여러분이 계셔서 나라 경제도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자부심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다.다음날인 29일에는 한국과 일본에 거주하는 원폭 피해자·가족 등 85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한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5월 G7(주요7개국) 정상회의 참석 당시 원폭 피해자와 했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윤 대통령은 “정부가 여러분을 모시기까지 7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너무 늦어서 죄송하다”고 환영사를 시작했다.이어 “우리 정부는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인 일본과 협력하면서 역내, 그리고 세계 평화와 번영을 증진해 나갈 것“이라며 ”한일 관계를 더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우리 동포를 잘 살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30일에는 서울 중부경찰서 을지지구대와 중부소방서를 방문해 명절에도 현장을 지키는 경찰관과 소방관들을 격려했다. 경찰관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승진과 특진 기회 확대 등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국군의날인 10월 1일에는 경기 연천에 있는 25사단을 방문해 “군이 강력한 힘으로 국가안보를 지킬 때 국민들도 여러분을 신뢰하고, 경제활동을 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성장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여러분이 안보 최전선에서 이렇게 헌신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경제와 산업을 일으키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여러분의 소임에 임해달라“고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노인의 날’인 2일에는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공산 세력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해 성장의 기틀을 세운 어르신들의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03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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