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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 "각국 AI규제 제각각…韓 유연한 제도 고민해야"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지난해 말 오픈AI의 챗GPT가 나온 이후 인공지능(AI)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구글도 최근 이미지를 인식하고 음성으로 말하거나 들을 수 있으며 코딩을 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 제미나이(Gemini)를 출시하며 빅테크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동시에 AI 위험성을 차단하기 위한 각국의 규제 움직임도 재빨라지고 있다. 유럽 연합(EU)은 8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AI 규제법안에 합의했다. EU의 규칙이 곧 세계 표준이 되는 이른바 ‘브뤼셀 효과’를 원치 않은 글로벌 각국의 규제 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AI 오남용을 막으면서도 AI 주도권을 쥐기 위한 탄탄한 자국 AI 생태계를 마련하는 등 각국의 치열한 머리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 7~8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AI 고위급 자문 기구 회의’에 참석한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을 회의 직후 만나 EU의 AI 규제법안의 의미, 글로벌 AI 규제 흐름, 그리고 한국의 나아갈 길에 대해 긴급 인터뷰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사진=김상윤 뉴욕 특파원)-예상보다 빨리 AI 규제안 합의가 이뤄졌다△2021년 4월 AI 법안 초안이 나온 후 EU 의회에서 거의 2년간 논의를 했다. EU 회원국 간 이해관계가 달라 진통을 겪었는데 예상보다 빨리 합의가 이뤄졌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글로벌 AI 법안 마련이 지연될 수 있었는데, 이번 통과로 각국의 AI 규제 움직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앞으로 생체 정보 수집이 전면 막히나△여러 규제 내용 중 막판까지 가장 논란이 됐던 부분이다. 실시간으로 생체 정보를 수집 못 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길거리에 다니는 사람 누군지를 AI가 즉각적으로 알아보는 등 실시간으로 대중을 상대로 한 안면인식 생체 정보를 수집하지 못하는 것이다. 다만 사법당국의 인신매매 피해자 수색, 테러 위협 예방, 살인·강간 등 범죄 용의자 추적을 위한 실시간 안면 인식을 허용했다.-규제 외 AI 혁신을 위한 진흥 정책은 없나△물론이다. 단순 규제를 넘어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해 서비스 제공 전에 제한된 시간 동안 AI 시스템의 개발, 테스트 및 평가를 쉽게 하는 규제 샌드박스도 구축한다. EU 내 AI 생태계를 어떻게 구축하느냐에 대한 고민이긴한데 법안 전체로 봤을 때 비중이 크지 않은 것 같다. 주로 AI를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에 집중됐다.-EU AI 규제법 시행시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은△아직은 우리 기업이 유럽에서 AI 관련 사업을 하는 부분이 적어 우리 기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부분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에서도 대규모로 실시간 안면인식 정보를 수집하는 건 거의 없다. 다만 EU의 AI 규제가 미국 등 다른 나라 규제 움직임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지가 주요 고려사항이 될 것이다. -미국은 자율규제 형태로 가고 있다△백악관에서 지난달 내놓은 행정명령은 유연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를테면 기업에 레드팀(red team) 의무 도입이다. 실제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기 전에 레드팀이 AI 관련 안전성 등을 검증하는 것이다. 기업에 일정수준 자율성을 부여하고 자체적으로 검증한 뒤 보고하라는 것이다. AI 발전이 워낙 빠르다 보니 규제가 뒤따를 수밖에 없는데 상당히 유연성이 있고 실용주의 관점에서 나쁘지 않은 것 같다. AI로 만든 창작물인지 인식할 수 있도록 워터마크(식별 표시)를 넣는 내용도 담겨 있다.미국은 의회에서 법안이 통과될 분위기가 아직 없다.-행정명령만으로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나△공공조달 입찰 등을 통해 나름의 실효성을 갖췄다. 이를테면 미국의 공공 클라우드 사업은 매우 규모가 크다. 여기에 입찰하는 기업들은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조달할 수가 없다. 미국 행정부가 보기에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AI가 쓰일 정황이 있으면 기업을 통제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유럽이 강력한 규제를 만든 건 미국 견제인가△아무도 공개적으로 그런 얘기를 하지 않지만, 나름의 속셈은 있을 것 같다. 현재 AI는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반면 유럽은 상대적으로 기술 수준이 낮은 상황이다.-G7도 얼마 전 AI 규제 관련 포괄적 규칙안을 마련했다△‘히로시마 AI 프로세스’ 합의안은 법적인 구속력은 없지만 생성형 AI가 가짜 정보를 확산하는 만큼 G7이 공통의 활용 규칙을 정하자고 한 것이다. 미국 행정명령처럼 AI가 만든 콘텐츠를 식별하는 기술을 확립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일종의 워터마크를 넣어 온라인에 떠도는 사진이나 동영상, 텍스트가 인간의 실제 콘텐츠인지, AI가 인위적으로 만들었는지 누구나 알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상당히 초기 단계의 규정이다. -UN도 AI 규범을 만들고 있다. 현재 움직임은 어떤가△매우 빡빡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월 말 자문기구를 설립한 이후 평균 매주 두 번 이상 화상회의를 했고, 이번에 첫 대면회의를 한 것이다. 그간 유엔의 관행을 보면 매우 이례적이다. 중간보고서가 이달 중 나올 것이고 내년 8월께 최종보고서를 만드는 게 목표다. 일단 현재 유엔 산하의 AI를 규범하는 국제기구를 만드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해사기구(IMO), 국제민간항공기구(ICO),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등 다양한 형태를 참조하고 있다. AI 규제에 어느 정도 유엔이 개입할지에 따라 정해질 것이다.한편으론 AI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는 나라도 있다. 이들을 위해 역량을 키워줄 방안은 무엇인지 등 논의 중이다.-AI를 규제하는 강력한 조약 등이 마련될 수 있을까△현재 단계는 AI가 인류에게 어떤 기회를 줄 수 있는지, 어떤 리스크가 있는지 나눠서 따져보고 있다. AI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공감대는 형성돼 있지만, 아직 규제 수준을 어떻게 할지 방향성은 명확하지 않다. 어느 정도 AI를 규제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는 있지만 각론에 가면 세계 각국의 이해관계가 매우 다르다. AI 위험이 있다고 해서 일부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핵위험 등 인류를 멸망에 빠트리거나 하는 리스크 등에 대해 생각하는 참가자는 많지 않은 것 같다. 일상생활면에서 AI의 투명성, 공정성, 차별방지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터미네이터 영화처럼 AI가 핵 위험을 일으키는 현실적인 리스크가 될 것이라는 분위기는 아직 없다. -우리는 어떤 식으로 가야 하나△EU식이 될지 미국식이 될지, 제3의 길을 가야 할지 고민을 해야 한다. 규제 일변도가 돼서는 안 된다. 한국의 AI 산업 생태계를 보호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이 AI 기술에 대한 신뢰를 갖추는 게 병행돼야 한다.우리나라엔 네이버가 AI 개발에 열심히 나서고 있고 나름의 생태계가 갖춰가고 있다. 국민들의 교육수준도 AI 기술에 대한 적응도나 관심도가 꽤 높다. 이런 기대 수준에서 어떤 규범을 만들지 고민을 해야 한다.특히 AI기술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른 점도 고려해야 한다. 챗GPT가 나온지 이제 1년이 됐다. 시장이나 기술이 다이나믹하게 변화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유연성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 백악관 행정명령이나 히로시마 AI 프로세스 합의안의 경우 현실성 있는 부분이 많다. 참조할 거리가 꽤 있다고 본다.-국내 AI 규제법안 움직임은 어떻게 보나△일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만든 AI 기본법이 법안소위를 통과했고, 개보위와 피드백을 주고받고 있는 단계다. 위원회는 별도로 내년에 AI 관련 가이드라인 6개를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AI가 미치는 범위가 광범위하다. 범정부 논의가 필요하지 않나△동의한다. 여러 부처서 함께 논의해야 하지 않나 싶긴 한데 아직 적극적인 움직임은 없다. -AI의 원천인 개인정보 빅데이터를 쥐는 기업이 시장을 장악한다. 인수합병(M&A)심사 시 주의 깊게 봐야 하지 않나△그렇다. 앞으로 AI 빅데이터를 쥐는 기업이 독식하게 될 거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함께 협의를 해야 한다고 판단해 현재 실무선에서 논의 중이다.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사진=김상윤 뉴욕 특파원)
- 한미, 반도체·바이오 등 핵심신흥기술 ‘전 주기’ 협력키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한미 양국은 9일 ‘한미 차세대핵심신흥기술대화’를 서울에서 처음으로 개최하고 반도체, 양자, 바이오, AI 등 핵심·신흥 기술과 관련한 공동 연구, 상호 투자 및 표준·인력 개발 등 ‘전 주기’에 걸친 범정부적 노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한미 동맹은 군사동맹, 경제동맹에 이어 기술 동맹까지 포괄적 동맹으로 확대·발전할 전망이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9일 서울서 한미 차세대핵심신흥기술대화를 주재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서울에서 ‘한미 차세대핵심신흥기술대화’를 주재했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간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다.조 실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복합위기 상황 하에서 지정학의 미래는 각국의 기술과 혁신에 달려있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은 핵심신흥기술 정책을 안보정책의 중요한 한 축으로 삼아 법 제정, 범부처 기술유출 대응반 발족, 글로벌 공동연구 예산 확대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양국이 동맹국으로 함께 공동연구 등 핵심 신흥기술 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미 양측은 회의에서 △한미 반도체기술센터 협력 △바이오 연구협력을 위한 1000만달러 규모 지원 △의약품 공급망 강화를 위한 1.5트랙 채널(정부-기업 참여) 내년 출범 △차세대 배터리 개발 위한 공동연구 △차세대 양자컴퓨터 연구 증진을 위한 협력 △AI 국제표준 마련 △제3국 ICT인프라 공동 구축 등의 합의를 도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은 먼저 반도체 분야 협력을 위해 한국의 과기정통부와 미국의 과학재단간 공동 연구 지원 기회를 확대하고, 산업부와 상무부가 설립 추진중인 반도체기술센터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바이오 분야에서는 과기부-미 국립과학재단 간 바이오 경제분야 연구 협력을 위해 최소 1000만 달러 규모를 지원하기로 했다. 복지부-미국 국립위생연구소(NIH)간 의사과학자 교류 프로그램, 바이오 의료 연구 협력, 미국 암정복 계획 협력 강화 등도 포함됐다. 특히 양국간 의약품 공급망 강화를 위해 양국 정부와 제약기업이 참여하는 1.5트랙 채널을 내년 중 출범 시키기로 합의했다. 배터리·청정에너지 분야에서는 국책 연구기관간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을 확대하기로 하는 한편,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미국 차량운송 분야 산업협력연구센터(EVSTS)간 양해각서(MOU)를 통한 공동연구를 강화하기로 했다. 양자(퀀텀)분야에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미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간 차세대 양자컴퓨터 연구 증진을 위한 협력 강화는 물론 산업계와 대학간 협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미국은 AI분야 협력을 위해 한국이 내년에 주최할 예정인 AI 화상정상회의, AI 글로벌 포럼,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 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또 AI 작업반을 구성해 국제표준, 공동연구, 정책 간 상호 호완성 등도 함께 논의하게 된다. 아울러 양국은 동남아 등 23국에서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ICT 인프라 구축을 촉진하기 위해 협력하고, 5G·6G와 같은 국제표준 분야 협력도 진행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같은 이날 회의 성과를 기반으로 양국의 첨단기술 협력이 한단계 진화함은 물론, 나아가 양국의 기술과 안보협력간 시너지 효과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 판커지는 5세대 차량용 통신 장비, 수혜주는 '이것'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스마트폰 부품 생산업체인 와이솔(122990)이 내년부터 표면탄성파(SAW)필터 등을 통해 신사업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와이솔에 대해 “내년부터 신사업 투자에 대한 회수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와이솔의 내년 매출액은 3894억원, 영업이익은 179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6%, 영업이익은 91% 증가한 수준이다.고 연구원은 “2018~2022년 누적 생산설비투자(Capex)는 3020억원에 달할 정도로 막대했으나, 그에 상응한 FBAR(BAW), HS 필터 등 신사업에 대한 성과가 기대 대비 더뎠던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년 국내 고객사향 1개 모델에 HS 필터 공급에 성공한 뒤 올해 4개 모델, 내년 10개 모델까지 확대하고, FBAR 역시 12월 중화향으로 공급될 것”이라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와이솔은 내년 하반기 난이도 높은 PAMiD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기존 모바일 필터에 견줘 평균판매단가(ASP)가 2~3배 비싼 전장용 필터도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주로 국내 대형 고객사향으로 매출이 발생 중인데, 2022년 50억원 → 2023년 90억원→ 2025년 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장용 필터 총 시장 규모는 4000억원으로 전망되는데, 차량용 통신부품(TCU) 시장이 5G로 세대 교체됨에 따라 와이솔에 기회가 열린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3683억원, 영업이익 94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액은 7%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제한된 외형성장에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반도체 조달 비용이 하향 안정화되는 가운데, 설계 내재화 비율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특히 SAW 모듈 생산에 필요한 반도체 설계 내재화율은 2022년 10% → 2023년 60% → 2024년 8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외부조달 대비 10~20%의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그는 “통상 집적회로(IC)가 동사 원재료 매입액의 30~40%를 차지함을 감안하면 매출총이익률 개선 효과가 유의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감가상각비 부담도 올해를 기점으로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며 “이 또한 2025년까지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SKT, 국제 행사 '플러그페스트'서 오픈랜 진화 방향 제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글로벌 오픈랜 표준화 단체인 O-RAN 얼라이언스가 주최하는 ‘플러그페스트’ 행사에 주관사 자격으로 참여해, 오픈랜 관련 기술 시험 결과 및 기술 진화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플러그페스트는 오픈랜 생태계 확장을 위해 O-RAN 얼라이언스의 규격을 준수하는 기지국 장비 및 솔루션의 개방성, 상호운용성, 기능성에 대한 회원사들의 기술 시험 결과를 공유하는 오픈랜 관련 글로벌 행사다.올해 플러그페스트는 지난달 27부터 이달 1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한국·일본·미국·유럽 등 전세계 7개 장소에서 76개 글로벌 기업 및 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SKT 담당자들이 플러그페스트 발표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SK텔레콤은 오픈랜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8개 기업·기관과 함께 △개방형 프론트홀 기반 기지국 장비 시험 △가상화 기지국 소모전력 절감 기술 시험 △오픈랜 소모전력 측정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먼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에치에프알,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 노키아 등과 함께 개방형 프론트홀 기반 기지국 장비에 대한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SKT는 개별 기지국 장비에 대한 개방형 프론트홀 규격 적합성 기술 시험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제조사의 기지국 장비간 연동 및 실내외 환경에서의 종단간 (End-to-End) 기술 시험을 통해 기존 단일 제조사 기지국 장비 대비 성능 수준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어,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인텔, 삼성전자, 비아비솔루션즈와 협력해 진행한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에 대한 소모전력 절감 기술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비아비솔루션즈의 단말기 에뮬레이터를 통해 자사의 상용망 환경을 가상으로 구축하고, 삼성전자의 가상화 기지국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통해 HPE 범용 서버에 탑재된 인텔 CPU의 C-State (절전 상태)를 효과적으로 제어해 가상화 기지국에 대한 소모전력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1월에도 인텔과 협력해 AI기반으로 가상화 기지국의 소모전력을 절감한 기술에 대해 시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실제 상용 기지국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협력해 소모전력 절감 효과 확인에 성공, 가상화 기지국의 주요 기술적 과제인 소모전력을 개선하기 위한 오픈랜 기술 진화 방향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또한, 노키아, 키사이트와 함께 오픈랜 기지국에 대한 소모전력 측정 시험 결과를 발표, 오픈랜 장비의 소모전력과 절감도를 효과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관련 기술의 표준화 필요성과 방향성을 제시했다.SK텔레콤은 내년 6월 국내 최초로 O-RAN 얼라이언스 표준화 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미국 피닉스에서 열린 정기 표준화 미팅에서 SKT의 24년 6월 표준화 미팅 주관이 확정되었으며, 본 미팅을 통해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TTA 등 국내 오픈랜 관련 유관 기관과 협력을 준비 중이다.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 기술담당은 “한국의 오픈랜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 알리고 기술 진화 방향성을 제시한 의미 있는 참여”라며, “앞으로도 5G 진화와 6G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오픈랜 핵심 영역들에 대한 활발한 연구개발을 이어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 SKT, 80만원대 중반 ‘갤럭시S23 FE’ 출시…혜택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이 내일(8일) ‘갤럭시 S23 FE’를 출시한다. FE 모델은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S’ 시리즈에서 사양과 가격을 조금 낮춘 준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다. 출고가는 84만 7,000원이다. 가성비 프리미엄 스마트폰갤럭시 S23 FE는 80만 원대 중반의 합리적인 가격에 플래그십 수준의 스펙을 제공한다.6.4인치 대화면, 5000만 화소 카메라, 4500mAh 대용량 배터리, 25W 고속 충전 기능, 256GB 저장용량 등이 갖춰져 있다. 방수방진이 제공된다. 단말 색상은 ‘그라파이트’, ‘크림’, ‘민트’, ‘퍼플’ 총 4가지 색상으로, 출고가는 84만 7,000원(VAT포함)이다.단말기 라인업 다양화SKT는 최근에 출시된 플래그십 단말부터 80만 원대 준프리미엄 폰 ‘갤럭시 S23 FE’, 60만 원대의 양자보안폰 ‘갤럭시 퀀텀4’, 30만 원대의 ‘갤럭시 와이드6’까지 5G 스마트폰 라인업을 다양화하여 고객의 선택폭을 넓혔다.갤럭시 S23 FE(인디고).(사진=삼성전자)카드 혜택하나카드 ‘T다운 제휴카드’와 결합 시, 무이자 혜택(70만 원 이상 24개월 T라이트 결제 시) 및 전월 실적 40만 원 이상 시 월 2만 5천 원의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다.출시 기념 이벤트초기 구매고객(12/8~12/22)에 한해 갤럭시 스마트태그2 또는 25W 정품 충전기를 무료로 제공한다.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월까지 구매한 고객에게는 삼성닷컴 앱에서 S23 FE 엑세서리 50% 쿠폰이 제공된다.민팃(중고폰) 프로모션갤럭시 S23 FE 신규단말기 개통 고객이 중고 단말기 반납 시, 중고단말기 가격 외 5만원을 추가 보상한다.추가 보상 대상 모델은 민팃 프로모션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SKT는 최근의 고물가 장기화로 가중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갤럭시 S23 FE 출시로 단말비용 부담 완화 방안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중저가 단말기 선택권을 확대하여 이용자가 다양한 단말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 KT, 출고가 84.7만원 ‘갤럭시 S23 FE’ 출시…혜택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내일(8일) ‘갤럭시 S23 FE’를 출시한다. FE 모델은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S’ 시리즈에서 사양과 가격을 조금 낮춘 준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다. 출고가는 84만 7,000원이다. 이 제품은 고물가 장기화로 가중되고 있는 민생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에서 발표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의 일환으로 삼성전자와 추진한 것이라고 KT는 설명했다. ‘갤럭시 S23 FE’는 ▲6.4형 대화면 FHD+ 120Hz 디스플레이 ▲5,000만 화소(50MP) 후면 트리플 카메라, 1,000만 화소(10MP) 전면 카메라 ▲4,500mAh 대용량 배터리 ▲방수방진 등이 제공된다. 단말 색상은 ‘그라파이트’, ‘크림’, ‘민트’, ‘퍼플’ 총 4가지 색상으로, 출고가는 84만 7,000원(VAT포함)이다.혜택은 다음과 같다. 특별한 혜택 및 액세서리12월 22일까지 구매 시, 갤럭시 S23 FE를 구매한 고객에게 갤럭시 스마트태그2 또는 25W PD충전기를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1월까지 구매 시, 추가로 갤럭시 S23 FE 관련 액세서리 50% 할인쿠폰도 신청 가능하다.이용료 혜택S23 FE를 6만9천원 이상의 5G요금제로 개통하고 KT갤럭시S23 FE 구독 서비스를 활용하면 월 2천원의 이용료로 잔여 할부금 납부 없이 24개월 동안 사용 가능하다.(25~26개월차 단말 반납조건, 단말상태 조건은 홈페이지 참고)제휴카드 활용 시, 2년간 최대 64만 8천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KT 고객용 ‘Simple Life 하나카드’로 통신 요금 자동이체 시 매월 2만 7천원씩 24개월간 청구 할인이 제공된다.갤럭시 S23 FE.(사진=삼성전자)단말 케어 서비스월 5,500원에 완전 파손과 분실 보장, 폰교체 1회까지 제공하는 단말 케어 상품 ‘안심폰케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초이스 요금제 혜택:초이스 요금제 이용 시, 5G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사용 가능하며, 디즈니+ 스탠다드 3개월 혜택도 제공된다.초이스 요금제는 VIP 또는 VVIP 멤버십, 데이터 쉐어링, 스마트기기 요금 1회선 무료, 단말 보험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포함한다.KT샵 혜택전 카드사 24개월 무이자 할부 이벤트 및 ‘S23 FE 액세서리 쿠폰 3만원권’과 인기 제휴사 쿠폰을 2년 동안 매달 증정하는 ‘쿠폰팩’도 제공된다.이로써, KT는 갤럭시 S23 FE를 높은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며, 다양한 혜택을 통해 고객들에게 부가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 북미 휩쓴 현대·기아·제네시스…부문별 최고 차종은?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차·기아·제네시스가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인 켈리블루북과 에드먼즈로부터 호평 세례를 받으며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7일 현대차·기아는 켈리블루북이 선정하는 ‘2024 베스트 바이 어워드’에서 4관왕에 올랐다고 밝혔다. 미국의 자동차 평가매체인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현대차는 아이오닉 5가 △최고의 전기차, 코나가 △최고의 소형 SUV에 선정됐으며 기아는 EV9이 △최고의 3열 전기차, 텔루라이드가 △최고의 3열 중형 SUV에 이름을 올리며 총 14개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켈리블루북은 미국에서 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평가 매체 중 하나로 올해는 수백대가 넘는 2024년형 신차를 대상으로 품질, 안전, 주행성 등 차량 성능뿐만 아니라 차량 관련 각종 비용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 부문별 최고의 차를 선정했다.현대차 아이오닉 5.(사진=현대차.)현대차 아이오닉 5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넉넉한 실내 공간, 우수한 주행가능거리 등을 바탕으로 2년 연속 최고의 전기차에 선정됐으며, 작년에는 최고의 신차에도 오른 바 있다. 또한 현대차 코나는 인상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을 갖춰 소형 SUV의 기준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고의 소형 SUV에 선정됐다.기아 EV9.(사진=기아.)기아 EV9은 대담한 디자인과 뛰어난 주행성능,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바탕으로 최고의 3열 전기차 부문을 수상했다. EV9은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는 북미, 유럽, 세계 올해의 차 후보에 전부 오르는 등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기아 텔루라이드는 켈리블루북이 평가한 ‘2020 베스트 바이 어워드’에서 최고의 신차로 선정된 이후 올해까지 5년 연속 3열 중형 SUV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이 부문에서 최고의 상품 경쟁력을 가진 차임을 입증했다.현대차·기아·제네시스는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인 에드먼즈가 진행한 전기차 충전속도 테스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에드먼즈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급속충전 시스템이 탑재된 전기차 43종을 대상으로 100마일의 추가 주행 거리를 확보하는데 충전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를 테스트했다.현대차 코나.(사진=코나.)현대차 아이오닉 6(2WD)가 6분 54초의 가장 짧은 충전 시간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아이오닉 6(AWD)도 7분 51초로 3위를 차지했다. 기아 EV6(RWD)는 7분 48초의 뛰어난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EV6 GT-라인도 8분 51초로 5위에 선정됐다. 이밖에도 현대차 아이오닉 5(AWD)가 6위,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이 8위를 차지하며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 바이든 "공화당 우크라 지원 거부, 푸틴에게 큰 선물 주는것"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을 향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거부하는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큰 선물을 주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관련 예산을 조속히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온라인으로 주요7개국(G7) 지도자들과 회담을 마친 뒤 백악관에서 연설하며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자금이 부족하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기 위한) 공급 능력에 차질이 생기면 푸틴 대통령의 입장이 확실히 강화될 것”이라며 “공화당이 푸틴이 바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기꺼이 주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을 제어하지 않는다면 미국이 방어를 약속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 중 하나가 러시아의 공격을 받게 될 것이고, (나토 규정에 따라) 미군이 러시아와 싸우는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10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600억달러 지원을 포함해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지원, 대만 등 인도·태평양 국가 지원, 국경관리 강화 등이 담긴 1100억달러 규모 안보 예산 패키지를 의회에 제출했다. 이 패키지는 현재 미 상원의 투표를 앞두고 있지만,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로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공화당은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빼고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만을 담은 별도 예산안을 발의해 가결 처리했다.공화당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극단적인 공화당 의원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금 지원을 그들의 당파적 국경 정책과 엮어 우리의 국가 안보를 걸고 치킨게임을 하고 있다”며 “역사는 자유의 대의에 등을 돌리는 사람들을 혹독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푸틴이 이기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 이것(우크라이나 지원)은 기다릴 수 없는 일”이라며 의회가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시급히 처리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미 정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1억 7500만달러 규모의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대통령 사용 권한’(PDA)을 활용해 미국의 무기 비축분에서 일부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것으로, 기존에 결정됐던 것을 집행하는 것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방공용 탄약,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포탄, 대(對)기갑 미사일 등의 무기들과 훈련 및 수송 지원 등이 패키지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도 “의회가 국가안보 관련 추경 예산안을 승인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마지막 안보 지원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의회에 예산 처리를 촉구했다.
- 박진 장관 “G7도 한국·호주 참여 필요성 있어”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6일 “주요 7개국(G7)은 충실한 민주주의와 선진 경제를 달성한 한국과 호주 같은 나라들의 지원과 참여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싱크탱크 니어재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콘퍼런스 ‘세계, 어디로 가고 있는가·파편화된 세계 속 질서를 위한 경쟁’를 개최했다.박진 외교부 장관이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세계, 어디로 가고 있는가: 파편화된 세계 속 질서를 위한 경쟁’을 주제로 열린 2023 NEAR 글로벌 서베이 보고서 발표 국제콘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박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G7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8강 수준의 위상과 국력을 가진 국가로서 국제적인 역할과 책임을 확대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국제사회의 변화가 자유, 민주, 인권, 법치 등 보편적인 가치에 유리한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선진 민주주의 국가들의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고 역설했다.최근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경제국 모임)가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들을 포함해 11개 국가로 확대된 사실도 언급했다. 또 아프리카연합(AU)이 지난 9월 G20 정상회의 때 G20 회원으로 가입한 것을 들며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개발도상국)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박 장관은 “한국은 글로벌 노스(북반구 선진국)와 글로벌 사우스, 그리고 글로벌 이스트(중국·러시아 주축 진영)와 글로벌 웨스트(서방 진영) 간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한국의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은 글로벌 노스와 사우스, 글로벌 웨스트와 이스트 사이에서 규범 기반 국제 질서의 수호와 확대라는 국제사회 목표 달성에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서방 진영이 글로벌 사우스에 속하는 개도국들의 지지를 얻고자 중·러 등 권위주의 진영과 각축하는 상황에서 자유민주주의 국가에 해당하면서도 개도국 경험을 지닌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취지다. 이런 차원에서 G7에도 한국이 참여하거나 역할을 늘려야 한다고 비교적 명확하게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G7에 한국과 호주를 넣자는 주장은 박 장관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론 클레인 전 백악관 비서실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인 카네기국제평화재단에 올린 기고를 통해 “일본이 G7 중 유일한 아시아 회원국인데 중국의 도전을 고려할 때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을 G9으로 추가하는 게 타당하다”며 “이 지역 국가 중 브릭스(BRICS)에 속해 있지 않으면서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 규모가 가장 큰 두 나라인 한국과 호주가 적합하다”고 말했다.
- '최대 760만원' 국내 車 할인 찬스 '한달 남았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완성차제조사 5개사(현대차·기아·GM한국사업장·KG모빌리티·르노코리아자동차)가 12월 대대적인 연말 할인에 돌입했다.6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KG그룹 가족사 편입 1주년과 KGM(KG Mobility)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12월 마지막 할인 혜택 및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Happy Birth KGM Festival’을 시행하고 있다.토레스 EVX.(사진=KG모빌리티)이번 행사를 통해 더 뉴 티볼리(에어 포함)는 최대 150만 KGM 포인트를 제공(할인)하고 토레스와 코란도는 각각 최대 50만, 30만 KGM 포인트 제공한다. KGM포인트는 KG모빌리티 서비스네트워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또한 렉스턴은 최대 200만 KGM 포인트 또는 195만원 상당의 4WD(4륜) 시스템 무상장착을 제공한다. 렉스턴 스포츠&칸(쿨멘 포함)은 최대 150만 KGM 포인트 또는 최대 252만원 상당의 데크 커스터마이징(롤바, 데크탑 등)을 무상 장착해 준다.현대차는 EV(전기차) 세일 페스타를 열고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를 320만원, 코나 일렉트릭을 220만원 할인한다. 전기차 충전 크레딧 80만원 더하면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는 최대 400만원, 코나EV 최대 300만원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또한 현대차나 제네시스 친환경차(EV, HEV, PHEV, FCEV) 구매이력이 있거나 현재 보유하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는 넥쏘와 포터EV 30만원 할인, GV60, G80 EV, GV70 EV 5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수입차나 제네시스 차를 보유한 고객이 G90을 사면 100만원 할인한다.기아는 선착순 1500대 한정으로 K5 최대 10%, 카니발 최대 5%, 카니발 하이리무진 최대 7%, K8 최대 200만원을 각각 할인한다. K5와 카니발은 최근 출시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신형이 아닌 구형 모델이 할인 대상이다. EV 세일 페스타를 맞아 EV6(GT 제외)를 320만원, 니로EV를 120만원, 니로 플러스를 120만원 할인 판매한다.(사진=현대차그룹)GM한국사업장은 할부 프로그램에서부터 일시불 혜택, 현금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 맞춤 프로모션을 시행하며 국내 고객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쉐보레, 12월 한 달간 특별 프로모션.(사진=GM한국사업장)쉐보레 트래버스를 일시불로 구매하면 차량 금액의 10%를 지원하며, 고객은 트림별로 최대 628만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고객이 콤보 할부 프로그램(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방식)을 선택하면 최대 4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4.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5.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 중 선택해 제공받을 수 있다.쉐보레 타호를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차량 금액의 8%를 지원하며, 고객은 트림별로 최대 76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쉐보레는 콤보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고객에게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고 고객의 선택에 따라4.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5.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를 제공한다.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르노코리아자동차는 연말 맞이 ‘굿바이(Good Buy) 2023’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36개월 0.9% 할부 등 12월 신차 구매 고객을 위한 혜택을 제공한다. XM3와 QM6는 굿바이 2023 특별 할인 50만원, 전국 영업 전시장 특별 프로모션 차량 50만원 할인에 재구매 할인 확대 적용까지 최대 120만원의 할인 혜택(1회 재구내 기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블랙박스, 코일매트, 정비 쿠폰 등도 차종에 따라 추가 제공된다.쿠페형 SUV로 뛰어난 디자인과 상품성을 자랑하는 XM3 1.6 GTe 인스파이어의 경우 12월 최대 혜택을 적용하면 △이지 커넥트 9.3인치 내비게이션 △10.25인치 TFT 클러스터 △멀티센스 △엠비언트 라이트 △오토 파킹 시스템 △앞좌석 통풍과 뒷좌석 열선이 적용된 블랙 가죽 전동 시트 등 인기 사양을 모두 포함해 2560만원에 구매 가능하다.SM6 TCe 300은 굿바이 2023 특별 할인 100만원, TCe 300 특별 할인 300만원, 특별 프로모션 차량 20만원, 재구매 1회 기준 혜택이 더해져 최대 할인폭이 440만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