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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클라우드-퀄컴-아르고스다인, 5G 드론 협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가 퀄컴 테크날러지 Inc.(Qualcomm Technologies Inc.), 드론 기체 제작업체 아르고스다인과 함께 5G 드론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각 사는 이음 5G를 활용한 드론용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집약해 5G 드론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네이버클라우드는 드론 인프라 조성네이버클라우드는 이음 5G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와 클라우드를 결합해 엔드투엔드 드론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를 조성한다. 아르고스다인은 엔드투엔드 드론 솔루션 지원을 위해 클라우드 상에서 연동가능한 드론 무인 관제 플랫폼 제공 및 플라이트 RB5 5G 플랫폼을 기반으로 5G 및 AI 기술이 적용된 드론 기체 개발을 담당할 계획이다.퀄컴 플라이트 RB5 5G는 세계 최초 드론 플랫폼으로, 소형 무인 항공 시스템에 맞춰 설계되었으며 저전력의 이기종 컴퓨팅과 AI, 5G 및 와이파이6 기술을 특장점으로 갖췄다. 5G와 와이파이6 기능은 저지연 연결성과 정확한 움직임을 위한 무인항공기 컨트롤러, 즉각적인 FPV(1인칭 시점) 응답 시간을 선사해 장거리에 우수한 연결성을 발휘한다.뿐만 아니라, 일곱 대 카메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포맷의 여러 이미지를 고품질로 동시 촬영할 수 있다. 첨단 AI 기술에 4K 및 8K 드론 카메라를 더해 영상의 정확도와 정밀도를 높였다. 더불어, 포괄적인 보안링크와 철저한 암호화 기술을 도입해 사용자는 AI 프로세싱 연동을 통해 어디서든 사이버 및 데이터 보안을 관리하는 동시에 드론 안전 요건을 끊김없이 제어할 수 있다.올해 하반기 시제품, 2023년 목표로 상용화네이버클라우드 김태창 사업총괄은 “5G 클라우드는 디바이스간 초저지연 통신, 실시간 분석·처리 및 서비스 적용이 가능해 무인 드론 운영 환경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라며 “국내 첫 이음5G 사업자로서 자사가 보유한 기술과 비즈니스 역량을 극대화해 고객 니즈에 맞는 최적화된 클라우드 기반의 드론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퀄컴이 제공하고 있는 커넥티드 지능형 엣지 솔루션들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성장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이번 협력은 그것의 좋은 예이며, 당사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비즈니스 역량을 동원해 이음5G를 활용한 국내 5G 드론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시장의 발전 및 확장에 기여하는 등,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아르고스다인 정승호 대표는 “그동안 자체 개발한 드론 자율비행과 무인운영 시스템을 인정받아 퀄컴 및 네이버클라우드와 5G 드론으로 협력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정된 드론 서비스 인프라를 제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이번 협력을 통해 각 사는 2022년 하반기에 시제품을 선보이고, 기술검증(개념 증명, PoC)을 시행할 전략이다. 이후 2023년을 목표로 상용화 제품 출시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 마약집중단속 3개월에 3천명 검거…10명 중 6명은 MZ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2020년 10월~2021년 7월, 추적이 힘든 다크웹에서 대마초판매사이트를 운영해온 업자들은 광고를 보고 연락한 이들에게 먼저 비트코인으로 돈을 받은 뒤 ‘던지기 수법’으로 대마를 팔았다. 이들 일당 50명은 올해 봄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에 나선 서울 마약수사대에 검거됐다. 건조 대마 1.8kg과 생 대마 11주 등은 압수당했다.올 3~4월, 일명 나비약으로 알려진 식욕억제제이자 항정신성의약품인 디에타민 567정을 불법 유통·판매·투약한 10~20대 59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애초 팔아서 시세차익을 볼 요량으로 병원에서 불법 처방을 받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광고를 통해 사고파는 수법이었다.경기북부경찰청이 지난 4월 마약류관리법률 위반 혐의로 다크웹 마약판매사이트 운영ㅈ들을 구속하고 압수한 증거들(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3~5월 3개월간 마악류 사범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마약류 유통 및 투약 사범 등 총 3033명을 검거하고 509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검거된 10명 중 6명은 10~30대였다.마약사범은 증가세다. 올 들어 5월까지 검거한 마약사범은 총 47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931명)보다 19.6% 늘었다. 최근 다크웹·SNS와 가상자산이 결합한 형태의 비대면 마약류 유통이 늘어난 영향이란 게 경찰청 분석이다. 실제로 비대면 거래 수단인 인터넷·SNS 등을 이용한 마약류 불법 유통 사범은 집중단속을 통해 1174명을 검거했다. 검거자 수는 전년 동기에 비하면 31.6%(282명) 증가했다.특히 인터넷·누리소통망(SNS) 등에 익숙한 MZ세대(10~30대) 마약류 사범이 1918명(63.2%)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여 우려를 낳고 있다. 10~30대 마약사범은 2019년 5085명으로 전체의 48.9%였지만, 이듬해 51.2%(6255명)를 기록한 뒤 2년 만에 60%대를 넘어섰다. 경찰청 관계자는 “비대면 구매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호기심에 사서 투약하는 사범이 늘어난 것”이라며 “다이어트 약물 등 의료용 마약류 범죄에 노출되는 청소년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다크웹·가상자산을 이용한 마약류 사범은 올 들어 5월까지 총 493명이 잡혔다. 전년 동기엔 330명이었다. 외국인 마약류 사범은 457명으로 전체 마약사범 중 15.1%를 차지했다. 외국인 밀집 지역 및 클럽·유흥주점에서 자국민들끼리 모여 공동 투약하는 사례가 다수 적발됐는데 국적별로 보면 태국, 배트남, 중국 순이었다.경찰 레이더망에 잡힌 마약류는 종류가 다양했다. 경찰은 △필로폰 7046g △엑스터시 4752정 △대마초 9691g △동남아 최대 마약조직이 개발한 야바 7592정 △합성대마인 JWH-018 2928g △물뽕이라 불리는 GHB 1563㎖ △동남아 마약성 식물인 크라톰 성분의 티백 12.5kg 등을 압수했다.경찰청 국수본 형사국은 마약류 범죄 근절을 위해 각종 신종 수법에 대응할 ‘추적 시스템’을 활용하고, 맞춤형 실무 교육을 벌일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들이 의료용 마약류를 불법 처방받아 오남용하는 사례가 늘자 청소년 마약류 범죄 예방 교육 강화, 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범죄 예방 활동, 불법 오남용이 의심되는 병의원 점검 등을 벌일 예정이다. 국내 유통되는 마약류의 대부분이 해외에서 밀반입되는 만큼 관세청 등 유관기관 간 협력은 물론, 외국 수사기관과의 국제공조도 강화한단 구상이다.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 신고자에 비밀을 보장하고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바란다”고 밝혔다.
-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의 소속사 선택 '재미+감동'
- MBC ‘놀면 뭐하니?’(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MBC ‘놀면 뭐하니?’가 WSG워너비의 운명적인 소속사 선택이 시작되며 재미와 감동을 안겼다.18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연출 박창훈 김진용 한승훈 왕종석 신현빈, 작가 최혜정)에서는 WSG워너비(윤은혜, 나비, 이보람, 코타, 박진주, 조현아, SOLE(쏠), 소연, 엄지윤, 권진아, HYNN(박혜원), 정지소) 멤버들이 팀을 결정짓는 장면이 그려졌다.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멤버들이 보여줄 새로운 합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상승 중이다.이날 방송은 3사 대표들 유팔봉(유재석)-유미주(이미주), 엘레나 킴(김숙)-신미나(신봉선), 큰얼(정준하)-힙얼(하하)이 WSG워너비 데뷔곡 후보 2차 청음회를 하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가장 먼저 가수 양파가 작곡한 후보5 ‘너의 지금’이 공개됐다. 유팔봉은 “양파가 자신의 앨범 수록곡으로 담으려 했던 곡인데, WSG워너비를 보며 가사를 새롭게 써서 보냈다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SG워너비 김진호가 작사, 작곡한 후보6 ‘It’s Time’(잇츠 타임)이 베일을 벗었다. WSG워너비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는 가사가 감동을 안겼다. 조영수 작곡가의 곡 후보7 ‘사랑이야’를 듣자마자 유팔봉은 “조영수네”라고 단박에 눈치챘다. 모든 청음이 완료된 후 3사 대표들은 총 7곡의 후보 중 각 회사에 어울리는 곡을 선택했다. 해당 곡을 듣고 WSG워너비 멤버들이 팀을 결정짓게 됐다. 세련된 도입부가 인상적이던 월드 작곡 군단의 ‘Clink Clink’(클링크 클링크), 김도훈-서용배가 작곡한 청량한 분위기의 ‘그때 그 순간 그대로’, 미디엄 템포곡의 대가 조영수의 ‘사랑이야’가 결정됐다. 어떤 회사의 곡인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WSG워너비 멤버들은 순서 뽑기 후 소속사 선택을 시작했다. 1번으로 청음방으로 향한 조현아는 ‘Clink Clink’를 선택했다. WSG워너비를 통해 발견된 ‘예능 보석’ 조현아는 앞서 이름보다 류승범 닮은꼴 ‘조승범’을 비롯해 ‘조씨’, ‘조거북목’ 등 별명으로 불리게 된 후기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조현아는 “밝은 게 좋다. 항상 노래를 부를 때 울상이었는데, 이 방송에서는 웃으니까 행복하다”라고 곡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2번 코타도 조현아와 같은 곡을 골랐다. 3번 나비는 ‘사랑이야’를, 4번 정지소는 ‘그때 그 순간 그대로’를 선택해 W, S, G방으로 향한 뒤 함께 팀을 이룰 멤버들을 기다렸다. 5번 권진아는 ‘사랑이야’를 선택해 S방에 있던 나비와 만났다. 권진아가 문을 열고 들어오자 나비는 “같이 목소리를 맞춰보고 싶다고 방금 이야기하고 있었다”라며 반가워했다. 파워 보컬과 음색 장인의 만남이 성사된 ‘사랑이야’ 팀 멤버 조합이 기대를 모았다. 6번으로 청음방에 들어간 이보람은 씨야 활동 시절 인연이 있는 작곡가들의 곡을 듣던 중 눈물을 흘려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보람은 ‘사랑이야’를 듣다가 갑자기 울컥하며 “작곡가가 누군지 알 것 같다”고 말했고, ‘그때 그 순간 그대로’를 들으며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이보람은 “요즘 미디엄 템포 곡을 하는 가수들이 많이 없다. 그런 곡이 다시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그리움과 간절함을 드러냈다. 마음을 추스르고 이보람이 향한 방은 다름 아닌 정지소가 있던 G방(‘그때 그 순간 그대로’)이었다. 두 사람은 마주치자마자 서로 껴안으며 환호했다. 정지소는 “언니랑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말하며 계속 기다렸다. 대박이다. 진짜 운명인가 보다”라고 말했다. 이보람 역시 “계속 같이 하고 싶다고 했었다. 네가 있어서 너무 좋다”라고 기뻐했다. 7번으로 청음방에 들어선 박진주는 ‘Clink Clink’를 선택해, 조현아와 코타가 있는 W방으로 향했다. 박진주는 “(굽이 높은) 신발을 보고 (정체를) 눈치챘다”라며 ‘단신 라인’의 탄생에 반가움을 표현했다. 남다른 텐션의 조현아와 상반된 텐션의 코타, 박진주의 케미가 유쾌한 조합을 예고했다. 세 사람은 WSG워너비 내 또다른 단신 HYNN(박혜원)이 오기를 기다렸지만, 바람(?)과는 다르게 HYNN(박혜원)은 정지소, 이보람이 있는 G방으로 향했다. 소속사 선택을 시작한 WSG워너비의 행보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는 가운데, 다음 방송 예고편에는 남은 멤버들 윤은혜, 소연, 엄지윤, SOLE(쏠)까지 모두 소속사 선택을 완료하는 모습이 담겼다. 소속사별 팀을 이룬 WSG워너비 조합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또 WSG워너비의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흩어진 3사 대표들의 분주한 모습이 공개돼, 각 팀들과 3사의 케미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25분 방송된다.
- [지방순삭] 다이어터, 식단에 지방 태우는 부스팅 식품 추가해보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체중 감량을 결심했다면 가장 먼저 건강하고 스마트한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식단조절이 없는 몸매관리는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다이어트 중 살찔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마이너스 칼로리 식재료를 소개한다. 보통 마이너스 칼로리라고 불리는 식재료는 칼로리 자체가 제로(ZERO) 이하라는 것은 아니다. 365mc 올뉴강남본점 김정은 원장은 “이들 식재료 자체의 칼로리는 적지만 섭취 시 소화 과정을 통해 손실되는 칼로리가 큰 것을 말한다”며 “즉, 소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체내에 칼로리가 남지 않는 식품을 의미하는 것. 대체로 식이섬유 등이 풍부한 야채류가 여기에 속한다”고 설명했다.대표적인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으로 샐러리를 꼽을 수 있다. 샐러리의 칼로리는 100g기준 12㎉로 저열량이다. 성인기준 100g의 음식을 소화하려면 20㎉가 필요하니 소화할 때 소비하는 열량이 샐러리 자체 열량보다 높아 살이 빠지는 식재료다. 이뿐 아니다. 비타민K, 비타민C, 칼륨, 엽산, 비타민B6를 비롯한 다양한 비타민과 효소, 그리고 불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변비 개선에 효과적으로 식단을 관리하는 다이어터에게 필수적인 영양소라고 할 수 있다. 샐러리는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착즙을 통해 섭취 시 더 많은 열량을 소비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슈퍼푸드로 꼽히는 브로콜리도 대표적인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이다. 풍부한 영양과 항암 효능 등을 인정받아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식재료다. 브로콜리의 칼로리는 100g에 34㎉ 칼로리로 역시 칼로리가 낮다.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장을 건강하게 만들어 식사마다 조금씩 섭취하면 좋다. 무엇보다 브로콜리는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고 혈당 부하가 낮아 많은 양을 섭취해도 부담이 적다. 또 셀레늄, 오메가3 지방산, 엽산 등이 풍부해 체중감량 시 생길 수 있는 심리적 스트레스에도 도움이 된다. 곤약도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이다. 곤약의 칼로리는 100g에 15㎉로 다이어터들이 가까이 하면 좋은 음식이다. 97%가 수분으로 구성된 곤약은 구약나물의 땅 속 덩이줄기로 전분을 내어 만든 묵이다. 곤약은 변비 개선과 당뇨와 같은 성인병 예방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에 해로운 포화지방이나 트랜스 지방은 물론 콜레스테롤과 나트륨도 들어 있지 않다.요즘엔 면, 젤리 등 다양한 형태로 나와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대표적으로 묵이나 국수로 섭취할 수 있다. 쫀득한 식감으로 수요가 높아 온라인에는 곤약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가 소개되고 있다. 김정은 원장은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을 끼니마다 추가하면 열량보다 소화시키는 데 인체가 써야 하는 칼로리가 더 높아져 체중조절에 유리할 수 있다”며 “탄수화물 함량을 낮추고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되 반찬으로 이들 식품을 곁들이면 체중관리에 보다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 속 풍부한 식이섬유는 다이어터의 고질병인 변비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 LGU+, 30만원대 스마트폰 ‘갤럭시버디2‘ 출시
- LG유플러스 모델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버디2’를 소개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유플러스는 실속형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버디2’ 단독 출시에 앞서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예약은 이날부터 전국 LG유플러스 매장과 공식 온라인스토어 ‘유플러스닷컴’에서 가능하며 제품 출시일인 24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통된다.LG유플러스 전용 모델인 갤럭시버디2는 지난해 출시된 전작에 비해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고속충전 기능 등이 향상됐다. 120헤르츠(Hz) 화면 주사율이 적용됐으며 6.6인치 대화면을 탑재했다. 50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후면 트리플(3개) 카메라와 25와트(W)로 고속 충전이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 등이 특징이다. 5세대 이동통신(5G) 모델로 출시됐으며 색상은 딥그린 , 라이트블루, 오렌지코퍼 3가지이다. 출고가는 39만9300원이다.LG유플러스와 삼성전자는 갤럭시버디2 출시에 맞춰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전예약 기간 갤럭시버디2를 예약하고 오는 30일까지 개통한 고객은 삼성 멤버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청한 뒤 ‘갤럭시버즈 라이브(블랙 색상)’를 받을 수 있다. 내년 3월 1일까지 구매하고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에 신규 가입한 고객은 2개월간 유튜브 프리미엄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공식 온라인스토어인 ‘유플러스닷컴’에서 갤럭시버디2를 구매한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23일까지 유플러스닷컴에서 구매하고 개통한 선착순 1000명에게는 첫 달 통신비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이 가입한 휴대폰 요금제(7월 11일 기준)의 첫 달 월정액 100%가 카카오페이를 통해 환급되는 방식이다.유플러스닷컴을 통해 갤럭시버디2를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는 쇼핑쿠폰팩과 개통 사은품을 추가로 증정한다. 쇼핑쿠폰팩은 SSG페이, 네이버페이, G마켓·스마일캐시 등 총 8종 중 1종을 선택하면 24개월간 최대 24만원 할인 쿠폰이다. 개통 사은품은 휴대용 공기청정기, 듀얼충전 보조배터리, 무선 목 마사지기, 다이얼 써큘레이터, 듀얼 신발 건조기, 휴대용 넥팬 선풍기 등 6종 중 1종을 선택할 수 있다.이밖에도 유플러스닷컴에서는 ▲ 휴대폰 공시지원금에 추가지원금 할인 ▲친구 초대해 상품을 구매할 경우 1만원+1만원 쿠폰 증정 ▲신한 제휴카드 발급 시 사용 실적에 따라 최대 월 1만5000원 할인과 최대 5만원 추가 캐시백 제공 등도 제공한다.박준수 LG유플러스 디바이스 담당은 “실속형 스마트폰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전작 대비 기능이 향상된 30만 원대 5G 스마트폰을 단독으로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단말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비엘팜텍, 모로실 메가히트 조짐...실적대박 '꿈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589억원 → 657억원 → 845억원. 비엘팜텍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기록한 매출액이다. 비엘팜텍(065170)은 차별화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원료를 앞세워 가파른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비엘팜텍 자회사 비엘헬스케어 오창공장 전경. 네추럴에프앤피는 비엘헬스케어의 예전 사명이다. (제공=비엘팜텍)비엘팜텍은 13일 건기식 위탁생산 거래처가 지난 2020년 96개사에서 지난해 141개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1년 새 45개사가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비엘팜텍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별생산(ODM) 제품 숫자는 296개에서 530개로 늘어났다.비엘팜텍은 건기식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별생산(ODM) 업체다. 자회사 비엘헬스케어가 OEM 건기식을 생산하고 비엘팜텍이 해당 제품을 판매·유통을 하는 구조다.이날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은 지난해 5조454억원 규모를 형성했다. 이 시장은 지난 2017년 4조1728억원, 2018년 4조4268억원, 2019년 4조6699억원, 2020년 4조9273억원 순으로 매년 5~6%씩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다이어트 시장 이끌 모로실 ‘독점’현 시점에서 다이어트 건기식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는 원료는 모로실이다. 모로실은 시칠리아산 모로 오렌지에서 추출한 원료다. 모로 오렌지가 최근 다이어트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체지방 감소효과가 큰 ‘C3G’(cyanidin-3-glucoside, 시아니딘-3-글루코시드)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일반 오렌지나 여타 오렌지 품종들과 비교해도 모로 오렌지의 C3G 함량이 월등히 높다.비엘팜텍은 6개월간 102명을 대상으로 모로실 400㎎을 매일 투여하는 시험을 했다. 그 결과 체중 3.54㎏, 체지방 2.92㎏ 등이 감소했다. 이 외에도 복부지방량 1.70kg, 내장지방량 0.09㎏, 피하지방량 1.61㎏ 등이 감소했다. 허리둘레는 3.55㎝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비엘팜텍은 모로실에 대해 국내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했다. 모로실 개발 기업은 이탈리아 비오냅(BIONAP)이다. 비엘팜텍이 지난해 독점 수입해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았다.비엘팜텍 관계자는 “다이어트 건기식 시장의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면서 “지난 5년간 시서스와 유산균제품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엔 모로실로 다이어트 건기식 시장 판도가 바뀌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국내 다이어트 건기식 3대장이라고 꼽히는 에이치엘사이언스, 휴림, 헬스밸런스 등이 앞다퉈 모로실 다이어트 제품을 출시했다. SK스토아는 모로실 다이어트 PB 제품을 출시했다. 모두 비엘헬스케어에서 생산해, 비엘팜텍을 통해 공급된 제품이다. 현재 이들 건기식 회사들이 출시한 제품들은 최근 홈쇼핑 시장에서 연속 매진을 일으키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시서스를 개발해 다이어트 건기식 돌풍을 일으켰던 뉴온도 최근 비엘헬스케어와 모로실 제품 생산·공급 논의를 시작했다.◇ ODM 확대에 2배 증설로 ‘고성장’ 예고비엘팜텍은 기존 OEM 일변도에서 벗어나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외형 성장과 고마진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포석이다.비엘팜텍 관계자는 “OEM 마진율은 10%에 불과하다”면서 “최근엔 모로실을 필두로 천심련, 로즈마리자몽 등의 원료를 활용한 ODM이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ODM 파트너사들에 의해 모로실 건기식에 대한 시장 저변 확대가 이뤄지면 자체 브랜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천심련은 관절염 통증 감소와 기능 개선에 효능을 보인다. 40~70세 103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관절통증, 강직성, 기능성 등에서 효능이 확인됐다. 비엘팜텍은 천심련을 원료로 한 제품을 개발해 녹십자, 종근당건강, 헬스밸런스 등에 공급 중이다. 로즈마리자몽은 자외선에 의한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현재 관련 ODM 제품은 롯데제과, 휴럼, 헬스밸런스 등에 각각 납품 중이다.최근 생산규모를 2배 이상 늘린 것도 고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엘팜텍은 지난 2019년 4월 공장 화재로 생산시설이 소실됐다. 비엘팜텍은 이듬해 6월 공장을 복구하면서 생산규모를 2배로 확장했다.비엘팜텍 관계자는 “현재 건기식 판매법인은 늘어나는데, 생산법인은 포화상태”라면서 “식약처 의약품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받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결과 GMP 생산시설을 보유한 업체에 건기식 OEM·ODM에 생산 의뢰가 집중되고 있다”면서 “특히 공장 화재로 경쟁사로 떠나갔던 파트너사들마저 돌아오면서 외형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건강기능식품 판매업자는 지난 2020년 전년대비 12.2% 증가했다. 이 기간 건기식 제조업자는 2.6% 증가하는데 그쳤다. 국내 건기식 제조업체 숫자는 508개사다. 이 가운데 438개사가 연 매출 50억원 미만으로 영세하다.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의 건기식 제조업체는 5개사에 불과하다. 연 매출 500억원 이상으로 범위를 확대해도 12개사에 그친다. 비엘팜텍이 국내 건기식 수요 증가를 뒷받침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공급망인 셈이다.
- 케이카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신차는 아이오닉6"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차 선호도에 대해 전국 30~49세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장 기대되는 모델로 응답자의 35.2%가 전기차인 현대 아이오닉6를 꼽았다고 16일 밝혔다.2위 역시 전기차인 기아 EV6 GT(24.8%) 로 나타났다. 수입차 중에서도 BMW i7(11%), 벤츠 EQE(10.4%), 폭스바겐 ID.4(10.2%), 벤츠 EQB(9.2%) 등 상위 5개 모델 중 4개가 전기차로 나타났다.자동차 구매 시 가장 선호하는 유종(연료 종류)에 대한 질문에는 하이브리드가 35.2%, 전기차가 30.6%로 각각 1, 2위를 차지해 친환경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고유가 상황과 친환경을 중시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에 대한 관심으로 자동차 수요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내연기관 모델 중에서는 현대 그랜저 풀 체인지(24.2%), 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20.8%) 등이 높은 기대를 받았으며, 수입차 중에서는 SUV 모델인 BMW X7이 12.2%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가장 선호하는 차종(차량 형태)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71%가 SUV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그 뒤를 이어 세단(24.6%), 픽업트럭(2.4%), 해치백/왜건(1.4%) 순이었다.신차 구매 시 가장 선호하는 가격대를 묻는 질문에는 3000만~4000만원 미만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39.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4000만~5000만원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7.6%로 뒤를 이었다.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이번 설문을 통해 점차 강해지는 친환경차 선호 현상은 물론 SUV의 인기가 높은 점을 재확인했다“라며 “케이카는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하며 소비자의 관심사에 맞는 직영중고차를 지속적으로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유전자 변이, 유방암 재발 앞당기고 생존율 낮춘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정준· 안성귀· 배숭준 교수와 진단검사의학과 이경아· 김윤정 교수팀은 여성호르몬 관련 유전자(ESR1)의 돌연변이가 유방암의 재발을 앞당기고 내분비치료를 저해하고 생존율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유방암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유방암의 70%에서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발견된다.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코딩하는 유전자가 ESR1인데, 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내분비요법 치료 효과를 저해하고, 유방암의 진행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 전이암 조직의 20~30%에서 ESR1 돌연변이가 검출된다.ESR1 돌연변이가 언제 발생하는지에 대해서는 유방암이 처음 발생했을 때부터 존재한다는 설과, 혹은 전이과정에서 생성된다는 설이 있다. 연세의대 연구팀은 최초 발생한 유방암에서부터 ESR1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는 가설을 바탕으로 디지털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법을 통해 ESR1 돌연변이를 찾고자 했다. 해당 검사법은 1/1,000에서 1/10,000에 해당하는 극소량의 희귀 돌연변이도 검출할 수 있는 높은 민감도를 갖고 있다.연구팀은 1997년부터 2015년까지 수술 후 유방암이 재발한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 121명의 원발암(최초 발생암) 검체 파라핀 블록을 수집했다. 검체에서 추출한 DNA를 디지털 PCR 검사법으로 분석해 5가지 종류의 ESR1 돌연변이(E380Q, Y537C, Y537N, Y537S, D538G)를 확인할 수 있었다(그림).본 연구에서 사용한 5가지 종류의 ESR1 유전자 돌연변이.분석 결과 전체 121명의 환자 중 9명 (7.4%)에서 ESR1 돌연변이가 검출됐다.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의 유방암 무재발기간은 23개월로, 돌연변이가 없는 환자의 무재발기간 49개월과 비교해 유방암 재발 시기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전체 생존기간 역시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 그룹은 51개월에 불과했는데, 이는 돌연변이가 없는 환자 그룹의 211개월과 비교하여 매우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그림).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의 유방암 무재발기간은 23개월로서 돌연변이가 없는 환자의 무재발기간 49개월과 비교해 절반 이하로 수준이었다. 전체생존기간 역시 돌연변이 있는 환자에서는 51개월에 불과하였고, 이는 돌연변이가 없는 환자의 211개월과 비교하여 크게 낮은 수치이다. 내분비치료 후 2년 내의 재발을 의미하는 ‘일차성 내분비치료 저항성’의 경우, ESR1 돌연변이 환자 75% (8명 중 6명)가 일차성 치료 저항성 그룹에 속한 반면, 돌연변이가 없는 환자에서는 24%만 일차성 치료 저항성 그룹에 해당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최근 활발하게 개발 중인 ESR1 돌연변이 대상 신약 ‘에스트로겐 수용체 분해제’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안성귀 교수는“이번 연구는 해당 신약을 유방암 수술 직후부터 사용하는 것이 치료 성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환자맞춤형 내분비치료 개발에 있어 중요한 임상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Nature)의 파트너 저널인 npj Breast Cancer(IF 6.923)에 ‘Primary endocrine resistance of ER+ breast cancer with ESR1 mutations interrogated by droplet digital PCR (디지털 중합효소연쇄반응으로 검출한 ESR1 유전자 돌연변이와 일차성 내분비치료 저항성)’라는 제목으로 실렸다.
- 네오이뮨텍 사활 건 ‘T세포 증폭제’ 병용임상...최근 나온 결과 핵심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네오이뮨텍(950220)이 지난 3~7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2에서 T세포 증폭제로 개발 중인 ‘NT-I7’(성분명 에피넵타킨 알파) 관련한 3가지 병용임상 프로젝트의 중간 결과와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내에서 개발되는 유일한 T세포 증폭제의 임상 관련 소식에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 걸린 NIT-110 관련 포스터에 사람들이 몰려 있다. NIT-110은 미국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네오이뮨텍의 T세포 증폭제 ‘NT-I7’을 병용하는 임상프로젝트다.(제공=네오이뮨텍)이번 ASCO 2022에서 네오이뮨텍은 현재 진행 중인 병용임상 프로젝트 ‘NIT-106’의 임상 1b상 최종 결과와 ‘NIT-110’에 대한 두 번째 중간결과 등을 발표했다. 이에 더해 회사 측은 ‘NIT-112’를 시작하기 위한 임상 1b상의 프로토콜도 추가로 공개했다.여기서 NIT-106은 고위험 피부암 대상 스위스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NT-I7의 병용임상 건이다. NIT-110은 췌장암 및 현미부수체 안정형(MSS) 대장암 등 고형암 5종 대상 미국 머크(MSD)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NT-I7의 병용임상 건이다. 또 NIT-112는 최초의 키메릭항원수용체(CAR)-T 치료제로 알려진 노바티스의 ‘킴리아’와 NT-I7을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에게 투여하는 병용임상을 말한다. 먼저 네오이뮨텍의 발표에 따르면 NIT-106의 임상 1b상 통해 흑색종과 메르켈 세포암(MCC), 피부편평세포암(cSCC) 등 고위험 피부암 환자에게 투여할 NT-I7 권장 용량이 1㎏당 1200 ㎍(마이크로그램, 1 ㎍은 100만분의 1g)으로 확정됐다.회사 측은 평균 연령 약 65세 총 16명의 고위험 피부암 환자에게 고정 용량(1200㎎)의 티쎈트릭을 투약한 다음, NT-I7의 양을 1㎏당 120·360·840·1200㎍씩 용량을 달리해 처리했다. 그 결과 NT-I7을 6주 간격으로 1㎏당 1200㎍씩 넣었을 때 암을 공격하는 효과가 가장 뛰어난 ‘줄기세포 유사 기억 T세포’(Tscm)가 30배 가량 크게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다. Tscm은 항원(병원성 물질 또는 암 등)을 만난 적이 있는 T세포 중 줄기세포의 성격을 띠는 세포로 수십 년 이상 체내에서 생존하며 적에 대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네오이뮨텍 관계자는 “흑색종과 메르켈 세포암 등은 진행속도가 빠르고 림프절로 전이되는 치명적인 암이다”며 “NIT-106에 참여한 환자의 90%가 선행 치료를 받은 사람으로 우리가 진행 중인 병용임상은 3차 치료제 이상의 단계에서 사용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이어질 임상 2a상 등에서 효능 평가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제공=네오이뮨텍)ASCO 2022에서 여러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의 관심을 모은 것은 단연 NIT-110에 대한 두 번째 중간결과였다. 지난해 11월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나온 첫 번째 중간결과에서 기존 치료제의 반응이 없던 췌장암이나 MSS 대장암에서 일부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당 임상은 지난 5일(현지시간) 포스터 토론 세션에 선정돼 연구 내용 발표와 토론이 동시에 진행된 바 있다.이번에 회사 측은 췌장암(32명)과 MSS 대장암(29명), 삼중음성유방암(10명), 비소세포폐암(28명), 소세포성폐암(7명) 등 총 106명의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실시한 결과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투약받은 환자의 약 89%는 2차 이상 치료를 받고도 상태가 좋아지지 않은 상태였다.회사 측은 효능 평가(iRECIST) 기준 두 약물 병용 시 MSS 대장암에서 객관적 반응률이(ORR)이 11.1%, 질병통제율(DCR)은 40.7%로 확인됐다. 또 췌장암에서는 ORR과 DCR이 각각 7.7%, 34.6%로 나타났다. 삼중음성유방암과 비소세포폐암, 소세포성 폐암 등 나머지 암 종에 대한 DCR은 각각 28.6%, 66.7%, 33.3%로 분석됐다.앞선 관계자는 “NIT-110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5가지 난치성 고형암 모두에서 DCR이 나타나 질병이 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이다”며 “암 환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체 생존 기간(OS)’의 증가다. 흔히 DCR을 OS가 늘어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로 해석하는 것에 비춰 볼 때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네오이뮨텍은 통계적 유의성을 더 확보하기 위해 NIT-110의 임상 2a상 관련 최종 투약 환자 수를 기존 135명에서 185명으로 50명 더 늘리기로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NIT-110과 관련해 더 확실한 데이터를 얻기 위한 추가 임상 절차를 밟는 것으로 공동 개발사인 머크와 논의를 마쳤다”며 “췌장암과 MSS 대장암 등을 앓고 있는 환자를 중심으로 투약군을 늘려 임상 2a상의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네오이뮨텍은 해당 병용임상에 대한 세 번째 중간 결과를 올해 하반기 중에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 밖에도 NIT-112의 임상 1b상을 위한 세부 프로토콜을 공개했다. 재발성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에게 CAR-T치료제 투여 3주 뒤, NI-I7을 1㎏당 60~720㎍씩 다양하게 투여해 권장용량과 안전성을 확인하겠다는 내용이다. 현재 회사 측은 NIT-112에 참여할 환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네오이뮨텍 관계자는 “NIT-112를 위한 환자모집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올해 말에는 그 초기 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발표한 3건의 병용임상 관련 내용에 대해 업계와 투자자의 관심이 뜨겁다. 향후 임상 진행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네오이뮨텍은 앞서 설명한 병용임상을 포함해 항암(11건) 및 코로나19 등 감염질환(4건), 급성 방사선 증후군 등 기타 질환(1건)을 포함해 현재 총 16건의 NT-I7 관련 임상 및 비임상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