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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보잉社 구매 계약한 신조기 3대 도입 완료
  • 제주항공, 보잉社 구매 계약한 신조기 3대 도입 완료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제주항공이 미국 보잉사와 구매 계약한 3대의 B737-800 신조기 도입을 완료했다.제주항공은 3번째 구매 항공기이자 전체 38번째 항공기가 17일 오전 미국 시애틀 보잉필드에서 인도 받아 18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19일 밝혔다.제주항공은 이보다 앞서 지난 7월과 8월에 각각 1대씩 구매 항공기를 인도 받았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총 35대의 리스기와 3대의 구매기를 보유하게 됐다.국적 LCC 가운데 항공기를 구매하여 운용하는 항공사는 제주항공이 유일하다.제주항공은 올 연말까지 운용리스 항공기 1대를 추가로 도입해 올해 계획한 8대의 기단 확대 계획을 마무리하고 모두 39대의 항공기를 운용하게 된다.제주항공의 이 같은 적극적인 기단확대 전략은 단기적 수익률에 집중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시장선점에 방점을 두는 사업계획에 따른 것이다.특히 기존노선의 확대는 물론 지방공항 활성화 차원의 지방발 국제선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최근처럼 유가와 환율 등의 외부요인이 좋지 않은 시기에 우량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지방발 신규수요 창출 및 점유율 확대 등을 위한 기단과 노선의 선제적 확대로 기존항공사와는 간격을 좁히고 후발항공사와는 격차를 더욱 벌려 놓겠다는 방안이다.제주항공은 구매기의 비중을 점차 늘리면서 다양한 파생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직접 구매한 항공기 도입은 환율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리스료, 정비비 등의 운영비용 절감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또 2019년부터 시행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의 리스회계기준에 따른 운용리스 자본화에 따른 부채비율 급증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제주항공 관계자는 “기단 확대를 바탕으로 기존 주요노선에 대한 증편은 물론 신규노선 취항으로 여행의 기회를 늘리겠다”며 “항공기 구매 등 적극적인 기단 확대를 통해 운항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높여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19 I 노재웅 기자
"호가 뛰고 매물 실종"…규제 비켜간 부천 주택시장 들썩
  • "호가 뛰고 매물 실종"…규제 비켜간 부천 주택시장 들썩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9·13 부동산 대책 직후에 강남 아줌마 부대가 부천시 상동과 중동 일대 주택시장을 싹 한번 훑으면서 알짜 매물을 모두 사들였습니다. 분양시장은 말할 것도 없고 절대 오를 것 같지 않던 기존 주택도 호가가 무섭게 뛰면서 집주인들이 매물을 싹 거둬들인 상황입니다.”(부천시 상동 G공인중개업소 관계자)집값 상승기에도 소외되며 ‘미운 오리새끼’로 취급받던 경기도 부천지역이 요즘 주택시장에서 가장 핫한 곳으로 떠올랐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규제 끝판왕’으로 불리는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등 수도권 규제지역 주택시장은 관망세에 들어섰지만, 부천지역은 기존 아파트 매수 문의가 빗발치고 분양시장에는 강남권 투자자들까지 몰리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른 모습이다. 대폭 강화된 대출·세제·청약 규제에서 벗어난 ‘규제 청정지역’이라는 점에 더해 지하철 1·7호선을 통한 서울과의 접근성, 경기도 다른 지역에 비해 공급 물량 부담이 없다는 게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또 다른 지역에 비해 전세가율(매매값 대비 전셋값 비율)이 높은 편이라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도 성행하고 있다. 그동안 공급이 뜸했는데 연내에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내집 마련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강남 등 타지역 투자자들이 집값 올려놔”최근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집값 상승률을 보이는 곳은 단연 부천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13 대책 이후인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8일까지 부천시 아파트값은 0.70% 올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는 경기도 전체 평균(0.19%)은 물론 조정대상지역에 속하는 과천시(0.43%)와 성남시 분당구(0.27%), 남양주(0.00%)·하남(0.39%)·구리시(0.35%)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부천시는 이달 셋째 주에도 0.36% 올라 경기도 전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천이 경기지역 내에서도 전세가율(79%) 가장 높은 데다 세제(양도세 중과 배제) 및 대출(1주택자 이상 추가 담보대출 제한) 등 각종 규제에서 제외됐다는 점이 집값 상승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부천에서도 역세권 주변 개발 기대감이 높고 아파트 단지가 많이 몰려 있는 상동과 중동 주택시장이 심상치 않다. 지하철 7호선 상동역 인근에 있는 부천시 원미구 상동 ‘라일락대우·유림’ 아파트 전용면적 84.92㎡는 이달 초 4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올해 초부터 9·13 대책 이전까지만해도 4억3000만~4억4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현재 시세는 5억2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9·13 대책 발표 이후 강남권 투자자들의 입질이 잦아지면서 호가가 수천만원씩 뛰었다”면서 “주변에 역세권 개발이나 GTX-B 노선(대곡~소사선) 개발 기대감이 있는 상황에서 규제가 비껴난 곳이라는 매력이 더해지면서 매수 문의가 꾸준하다. 앞으로 얼마나 더 집값이 오를 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투자자들이 몰리는 만큼 적어도 연말까지는 계속 뛸 것 같다”고 말했다. 지하철 1호선 중동역과 붙어 있는 중동 팰리스카운티는 최근 최고 실거래가를 찍은 이후에 현재 거래가 없는 상황이다. 인근 G공인 관계자는 “얼마 전 전용 84㎡가 최고가인 5억4000만원대에 팔린 이후 매물이 아예 사라져 거래가 끊긴 상태”라며 “전세가격이 최소 4억원 이상으로 1억5000만원 정도만 있으면 매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직접 현금을 들고 와 매물을 찾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박병찬 리얼피에셋 대표는 “부천 지역은 경기도 다른 비조정지역에 비해 그동안 공급이 많지 않았고 그동안 시장 상승장에서도 소외됐던 지역이었다”며 “가격 갭 갭 메우기 차원에서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컸는데 정부의 규제 대책이그 기간을 단축시킨 측면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역세권 개발 기대감에 상동·중동 인기분양시장 열기도 뜨겁다. 정부는 9·13 대책을 통해 규제 지역 내 신규 분양 단지의 추첨 물량 대부분을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하기로 했는데 비규제지역은 추첨제와 상관없이 1주택자도 동일하게 청약을 넣을 수 있다. 전매 금지 기간이 규제 지역에 비해 짧은 점도 투자 매력을 꼽힌다.부천에서는 올 들어 아파트 신규 분양 청약자만 1만6000명(4개 단지 총 863가구 모집)이 몰리며 작년 청약자의 40배를 넘어섰다. 지난해 분양한 2개 단지가 순위 내 마감을 못하고 청약 미달이 나는 것과는 영 딴 판인 모습이다. 연내에는 다음달 부천 송내 1-2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831가구)을 비롯해 삼협연립 재건축 단지(224가구) 등이 신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노후아파트가 많다 보니 지역 내 갈아타기 수요도 많은데다 분양 계약 후 6개월이 지나면 분양권 전매도 가능해 시세 차익을 노리고 들어오려는 투자자들이 꽤 많다”며 “아직 모델하우스를 열기 전인데도 하루 최소 100통이 넘는 전화가 쏟아지고 있어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고 전했다. 이남수 신한은행 도곡PWM센터 PB팀장은 “정부가 공급 확대 차원에서 부천지역이나 인근에 공공택지지구를 조성할 경우 공급 과잉 가능성도 있는 데다 지금처럼 부천 주택시장이 들썩일 경우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일 수도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10.19 I 김기덕 기자
부산 '광안 에일린의 뜰' 분양
  • 부산 '광안 에일린의 뜰' 분양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아이에스동서가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 일대에 ‘광안 에일린의 뜰’을 분양한다. 전체 지하 3층∼지상 19층 4개동, 전용면적 66∼84㎡ 225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모두 전용 85㎡ 이하 중소형인 게 특징이다. 타입별로 66㎡A 12가구, 66㎡B 19가구, 74㎡A 62가구, 74㎡B 37가구, 84㎡ 95가구다. 이 가운데 160가구가 이번에 일반분양 된다. 교육·교통·쇼핑 등 생활기반시설이 잘 구축된 기존 도심에서 나오는 새 아파트인데다, 재건축·재개발 등 주변 개발 호재가 많아 미래가치 역시 높은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기존 도심에 들어서는 만큼 교육·교통·쇼핑시설 등 주변 생활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는 점도 ‘광안 에일린의 뜰’의 장점으로 꼽힌다. 우선 교육여건이 뛰어나다. 이 아파트는 단지에서 걸어서 1분 정도 거리에 호암초·동아중·수영중 등 3개 학교로 둘러싸인 학세권 단지다. 학원가가 형성돼 있는 수영구 남천동과 남구 대학가로 이동도 쉽고 부경대·경성대·동명대·부산예술대 등의 대학도 가깝다. 교통여건 또한 좋다. 이 아파트는 부산지하철 2호선 광안역과 금련산역을 각각 걸어서 각각 8분대와 10분대면 이용이 가능한 더블역세권 단지다. 특히 광안역은 지하철뿐만 아니라 주변에 19개의 버스 노선이 경유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부산 중심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주변에 대형 쇼핑시설이 많아 주거생활도 편리할 전망이다. 단지에서 차로 5분 거리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있고 부산지역 1위의 마트인 메가마트도 10분 정도면 이용이 가능하다. 또 차로 20분 정도 거리에는 센텀시티의 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 등 다양하고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는 입지여건도 갖췄다. 여기에 금련산과 황련산을 끼고 있는 데다 광안리 바다가 가까워 주거환경 역시 쾌적하다. 단지 주변에 대형 개발호재도 진행 중이다. 단지 인근 수영로 521번길 55일대에 지난해 4월 기공식을 가진 ‘수영구 스포츠문화타운’이다. 이곳에는 9768㎡의 부지에 체육관과 수영장, 헬스장이 있는 국민체육센터와 청소년 문화의 집, 야외 스포츠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변 단지와 차별화된 단지 설계도 눈길을 끈다. 우선 전 세대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에 판상형의 4베이(bay) 맞통풍 구조로 일조량이 풍부하고 통풍성이 좋을 전망이다. 여기에 지상에는 차 없는 단지 설계(근린상가 제외)를 적용하고 단지 안에 산책로·어린이공원·쉼터 등을 조성해 주거환경 역시 쾌적하다. 경로당·어린이놀이터·주민운동시설·커뮤니티시설(협의 중) 등의 부대시설도 단지 안에 조성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부산시 수영구 망미동에 위치해 있고 11월 문을 열 예정이다.
2018.10.18 I 정시내 기자
  • [사설] 광역급행철도(GTX), 하는 건가 마는 건가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A노선의 파주~삼성 구간은 연내 착공이 불투명한 데다 이미 착공한 삼성~동탄 구간도 준공이 당초 계획(2021년)보다 한두 해 늦어질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B노선(송도~마석)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는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고, C노선(수원~양주)은 2015년부터 3년여간 예비조사만 진행 중이다. “하는 건지 마는 건지 알 수 없다”는 비판이 나올 만하다. GTX사업은 급행철도 노선을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까지 연결하는 방안이다. 노선이 개통되면 경기도나 인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3시간 걸리는 교통시간이 20~30분 이내로 대폭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편의로 GTX역 주변의 발전은 물론 강남 수요를 분산시켜 서울 집값을 안정화시킬 것으로도 큰 기대를 모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2007년 논의가 처음 시작되어 2011년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뒤에도 사업은 수년째 겉돌고 있다.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A노선의 경우도 파주~삼성 구간은 지난 5월에야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됐다. 이미 착공에 들어간 삼성~동탄 구간도 적기 개통이 어렵다고 한다. 더욱이 A노선과 연계할 B, C노선은 타당성 조사에 머물면서 사실상 답보상태다. 언제 착공할 수 있을지 기약조차 없다. 사업 추진의지가 약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타당성 통과 후에도 실시협약 체결 등 남은 절차가 수두룩한데다 공사 기간만 5년 이상으로 개통까지는 최소 10년이 걸린다고 한다. 더욱이 A노선의 북한산 지하관통 논란과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소,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인해 일정은 더 늦어질 공산이 크다. 그런데도 국토교통부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래서는 안 된다. 국가 정책의 신뢰를 위해서, 또 수도권 교통복지와 국민 편익 차원에서 정부가 의지를 갖고 사업을 서둘러야 한다. B, C노선의 예비조사를 조속히 끝내고 A노선 파주~삼성 구간 연내착공 약속도 지켜야 할 것이다. 정부가 9·21대책에서 밝힌 3기 신도시 건설계획도 교통 접근성이 좋지 않으면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점에서 GTX사업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2018.10.17 I 허영섭 기자
'대형녹지조성' 개발호재에 주목하라(종합2)
  • [웰스투어2018]'대형녹지조성' 개발호재에 주목하라(종합2)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이데일리 웰스투어(Wealth Tour) 2018 서울’에서 참석자들이 재테크 전문가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이데일리 웰스투어는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따라 재테크 암흑기를 보내고 있는 현재, 부동산·금융·증권 등 국내 최고 금융기관의 자문을 통해 바람직한 투자전략과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다주택자들은 공동명의나 자녀에게 증여하는 방법을 활용하면 절세할 수 있습니다. 혜택이 많은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것도 좋은 절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최인용 가현택스 세무사)“주식시장이 위험 해소되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저점에서 좋은 종목을 매수할 기회입니다. 엔터테인먼트, 5G, 전기·수소차, 자동차시스템 관련주에 주목하세요.”(명현진 이데일리ON 전문가)“강남 중심인 서울 아파트 시장의 판세를 뒤엎을 단 하나의 도전자는 바로 용산입니다. 용산구가 앞으로 서울 도심권의 최고 도시가 될 것입니다.”(박병찬 리얼피에셋 대표)“과거의 관점으로 상가투자를 하면 낭패 보기 십상입니다. 미래의 투자전략은 상가의 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이 더 중요합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12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는 금리상승 부담과 미중 무역갈등 확대, 미국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흔들리고 있는 주식 투자전략부터 정부의 잇따른 고강도 부동산 대책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부동산 투자 및 절세 전략, 최근 각광받고 있는 상가 투자 전략에 이르기까지 재테크 전문가들의 열강이 펼쳐졌다. ◇ “다주택자, 공동명의·임대사업등록 통해 절세하라”매주 이데일리 기고를 통해 ‘절세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는 최인용 가현택스 대표세무사는 이날 부동산은 구매와 보유, 매각단계에서 모두 세금이 붙는 자산이라 절세가 수익률에 큰 영향을 준다며 부동산 절세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세무사는 “수익형 사업으로 임대형 상가 등을 취득할 때 단독명의를 해 놓으면 운용을 하면서 소득세가 많아진다”면서 “자녀를 포함해 가족 공동명의로 하면 부가가치세와 소득세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상속받는 재산이 10억원 이상인 경우만 과세 대상이지만 그 이하 금액이라도 평가를 통해 취득가액을 신고하면 나중에 양도세에서 유리하다”며 “양도차익이 큰 자산이나 시가평가가 어려운 단독주택, 수용예정인 토지가 있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다주택자의 경우 과세표준이 적은 주택을 먼저 처분하는 것이 절세에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에 파는 주택은 1세대 1주택 비과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임대사업등록을 하는 것도 절세에 도움이 된다. 그는 “주택임대사업자의 경우 전용면적 60제곱미터 이하 신규 분양 공동주택은 취득세 감면을 받을 수 있고 일정규모 이하는 종합부동산세나 재산세 감면 혜택이 있다”며 “임대주택 구입 후 60일 이내(준공의 경우에는 90일 이내)에 관할 시·군·구청 주택과에 방문하거나 ‘정부24’를 통해 임대사업자 등록을 하고 관할 세무서에 주택임대업 사업자등록을 마치면 된다”고 설명했다. ◇ 엔터·5G·친환경차株 유망…“저가 매수 기회”이데일리TV 주식수익률 대회에서 2회 우승 경력이 있는 명현진 이데일리ON 전문가가 이날 주식 투자 강연에 나섰다. 그는 엔터테인먼트, 5G, 전기·수소차, 자동차시스템 관련주를 하반기를 주도할 실적주로 추천했다. 명 전문가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글로벌 증시 동반 급락 등으로 공포감이 커진 국내 증시를 소개하며 두번째 세션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최근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과도하게 떨어진 데다 추가적으로 나올 악재가 많지 않다”며 “저점 매수 기회가 오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현재 주식시장이 고점 대비 40% 가량 하락한 만큼 매수 가능한 종목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3년 평균 실적이 증가하면서 독과점 업체이거나 시장점유율이 50% 이상인 기업들을 선별해 포트폴리오에 담아두라”고 조언했다. 그는 관심주로 CJ ENM(035760)과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키이스트(054780) RFHIC(218410) 다산네트웍스(039560) 후성(093370) 신흥에스이씨(243840) 제이브이엠(054950) 케이씨에스(115500) 등을 꼽았다. ◇ 향후 서울 도심권의 최고 도시…‘용산’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핫(HOT)한 서울 용산구의 개발 호재와 유망 투자지역에 대한 강연도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부동산 전문 컨설팅 업체인 리얼피에셋의 박병찬 대표는 용산구가 앞으로 서울 도심권의 최고 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공항철도·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신분당선의 용산역 연결과 같은 광역 교통망 확충, 대기업 입주 및 그에 따른 일자리 증가, 대형 녹지 확충, 노후 지역 정비 등 주거 수요를 자극할 재료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최대 개발 호재로 용산공원을 꼽았다. 박 대표는 “용산공원이야말로 전체 용산 개발 중 가장 핵심”이라며 “뉴욕 센트럴파크, 런던 하이드파크 등 세계적으로 대형 녹지 주변이 부촌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용산공원 외에도 용산국제업무지구, 현대차그룹 복합 단지 개발, GTX 개통 및 신분당선 연장 등 용산구가 가진 15개 핵심 재료에 주목했다. 박 대표는 다만 재개발을 추진하는 효창동, 한남뉴타운 등 주요 입지 아파트나 빌라는 엄청나게 비싸서 투자금이 많이 든다며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 인근을 공략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1억원 중반 정도의 투자금으로 전세를 끼고 효창공원역 일대나 숙명여대 주변의 빌라 등을 공략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상가투자 성공 비법…‘가치 창출’이날 성공적인 상가 투자의 비법도 공개됐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그동안 상가에 투자할 때 유동인구, 접근성 같은 입지나 물리적 부분을 중요시했는데, 앞으로는 상가의 가치 창출이 핵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구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같은 인구구조 변화와 인공지능(AI)의 출현 등 혁명적인 변화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박 소장은 “어느 지역이 유망한가 보다 앞으로 상가시장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지금은 입지 조건이 좋지 않아도 브랜드 경쟁력만 있다면 소비자들이 찾아오는 시대”라고 말했다. 앞으로 상가 투자는 부동산 투자의 관점이 아니라 소비자 관점에서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상가투자의 핵심 키워드는 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이 될 것”이라며 “C급 상가라도 경쟁력을 갖춘 업종을 끌어들인다면 A급 상권으로 가치가 올라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박 소장은 또 상가투자를 할 때 건축물의 시각적 요소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건축물만으로도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건물 내 공간활용도 중요하다”며 “요즘 독서실은 인테리어 투자를 해 카페와 비슷한 분위기인데 이는 콘텐츠를 경쟁력으로 승화한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2018.10.12 I 유재희 기자
"개발호재 많은 용산, 강남 넘어설 것"
  • [웰스투어2018]"개발호재 많은 용산, 강남 넘어설 것"
  • 12일 서울 중구 명동1가 은행회관에서 열린 ‘이데일리 웰스투어(Wealth Tour) 2018 서울’에서 참석자들이 재테크 전문가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이데일리 박일경 박종오 기자] 올해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어디일까? 강남이 아니다. 정답은 용산구다. 정부의 부동산 가격 조사를 담당하는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용산구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무려 10.53% 올랐다. 강남구(7.87%), 서초구(6.96%), 송파구(9.65%) 등 이른바 강남 3구의 가격 상승 폭을 크게 웃돈 것이다. 용산구는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에도 매매가격 오름폭이 오히려 확대됐다. 지난주 용산구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05% 올라 상승률이 직전 주보다 0.02%포인트 커졌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가 둔화했다. 부동산 전문 컨설팅 업체인 리얼피에셋의 박병찬 대표는 “기존 강남 중심의 서울 아파트 시장의 판세를 뒤엎을 단 하나의 도전자는 바로 용산”이라고 강조했다. 12일 서울 중구 명동1가 은행회관에서 열린 ‘이데일리 웰스투어 2018 서울’에서다. 박 대표는 용산구가 앞으로 서울 도심권의 최고 도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천공항철도·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신분당선의 용산역 연결과 같은 광역 교통망 확충, 대기업 입주 및 그에 따른 일자리 증가, 대형 녹지 확충, 노후 지역 정비 등 주거 수요를 자극할 재료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최대 개발 호재로 용산공원을 꼽았다. 박 대표는 “용산공원이야말로 전체 용산 개발 중 가장 핵심”이라며 “뉴욕 센트럴파크, 런던 하이드파크 등 세계적으로 대형 녹지 주변이 부촌으로 발전한다”고 설명했다. 서울 안에 이처럼 대규모 녹지를 조성할 입지가 없는 만큼 희소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는 용산공원 외에도 용산국제업무지구, 현대차그룹 복합 단지 개발, GTX 개통 및 신분당선 연장 등 용산구가 가진 15개 핵심 호재를 더 짚었다. 박 대표는 “용산은 사유지가 극도로 적고 아파트도 대체로 슬럼화돼 있다”며 “반면 주요 개발은 업무 시설, 녹지 등 주거 수요를 자극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구도심 개발, 교통망 확대로 일할 사람이 몰리는데 정작 새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드물어서 집값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박 대표는 용산구를 3개 구역으로 구분했다. 그는 “용산은 가운데에 녹지를 조성하고 서쪽에 최고의 업무 중심 타운, 동쪽에는 초고급 주거 단지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동쪽 주거지역에서는 한남뉴타운에 주목했다. 박 대표는 “한남뉴타운이 지금은 반포보다 아래이지만, 개발 완료 후에는 반포의 웬만한 아파트보다 비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근거로는 한남뉴타운 인근 ‘나인원 한남’의 사례를 들었다. 나인원 한남은 용산구 한남동 옛 외인아파트 부지에 조성하는 초고가 주택 단지로 지난 7월 임차 가구(세입자) 341가구를 모집하는데 무려 1886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5.53대 1을 기록했다. 당초 3.3㎡당 6300만원 안팎의 국내 최고가 분양을 하려다가 공공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 분양 보증을 받지 못해 보증금만 33억~48억원에 달하는 ‘임대 후 분양’ 방식으로 전환했는데도 이례적으로 거주·투자 수요가 대거 몰린 것이다. 다만 박 대표는 “재개발을 추진하는 효창동, 한남뉴타운 등 주요 입지 아파트나 빌라는 엄청나게 비싸서 투자금이 많이 든다”면서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 인근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권유했다. 그는 “1억원 중반 정도의 투자금으로 전세를 끼고 효창공원역 일대나 숙명여대 주변의 빌라 등을 공략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임대 사업자로 등록해야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시간이 많지 않다”고 했다.
2018.10.12 I 박종오 기자
“대형녹지 조성이란 개발호재 주목해야”
  • [웰스투어2018]“대형녹지 조성이란 개발호재 주목해야”
  • 박병찬 리얼피에셋 대표가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이데일리 웰스투어(Wealth Tour) 2018 서울’에서 ‘용산 개발계획 및 호재 총정리’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데일리 웰스투어는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따라 재테크 암흑기를 보내고 있는 현재 부동산·금융·증권 등 국내 최고 금융기관의 자문을 통해 바람직한 투자전략과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이제는 ‘대형 녹지 조성’이란 개발 호재에 주목해야 합니다.”박병찬 리얼피에셋 대표는 1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Wealth Tour) 2018 서울’에서 ‘9·13 부동산 대책 이후 피(P) 바람 불 곳은’이란 강연을 통해 부동산 투자 시 따져봐야 할 개발 호재로 △광역교통 확충 △대기업 입주 △일자리 증가 △대형 녹지 조성 △노후지역 정비 △인구 증가 △주택수요 증가 등 6가지 요소를 밝혔다.박 대표는 이 중 대형 녹지 조성이란 개발 호재가 가장 중요한 투자유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 국민이 상대적으로 이해가 부족한 요인이지만, 부촌 형성의 절대적 조건은 역세권보다는 녹지여건”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뉴욕 센트럴파크, 런던 하이드파크 등과 같이 세계적으로 공원 인근 지역은 부촌을 형성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녹지 개발 여부를 부동산 투자 판단 기준으로 삼을 줄 알 때 비로소 부동산의 미래가치를 내다보는 안목이 생긴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과거 서울 마포구 아현동 또는 중구 만리동이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꼽힌 적도 있으나 지금은 정비가 되면서 주거환경이 상당히 개선됐다”면서 “도심 녹지 조성은 인적 구성원의 큰 변화를 가져와 집값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예전엔 마포구 아현동과 중구 만리동에 수돗물이 자주 끊기던 고지대 지역의 식수 보급 탱크 역할을 하는 ‘만리 배수지’가 있었다. 이곳이 만리 배수지 공원화 사업을 통해 지난 2012년 8월 3000평이 넘는 녹지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대형 녹지 조성이 노후지역 정비로 이어지면서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는 얘기다.다음으로 광역교통망 확충을 들었다. 여기서 말하는 광역교통망이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Great Train Xpress)처럼 대규모 대중교통망을 의미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란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급행철도를 말한다. 지하 40m 이하에 터널을 건설해 노선을 직선화함으로써 표정속도(表定速度, 정차시간을 감안한 평균속도) 시속 100㎞, 최고 시속 200㎞로 운행하게 돼 기존의 전철보다 3배 이상 빠르다. A(파주~동탄), B(남양주~송도), C(의정부~금정) 3개 노선을 건설하며 운행 거리는 총 211㎞에 달한다.아울러 전통적으로 부동산 투자 척도가 되는 ‘인구 증가’ 요인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박 대표는 말했다. ‘대기업 입주→일자리 증가→인구 증가→주택수요 증가→집값 상승’이라는 선순환 연결고리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2018.10.12 I 박일경 기자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 휘발유·경유 싸고 LPG 비싸"
  • [2018국감]"전국 고속도로 주유소, 휘발유·경유 싸고 LPG 비싸"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의 유가가 휘발유와 경유는 전국 평균보다 싼 반면 LPG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전국고속도로 23개 노선의 199개 주유소별 유가자료를 분석한 결과 8일 기준으로 평균 휘발유 가격(ℓ당)이 1643원으로 같은 날 전국평균 1672원 보다 29원이 저렴했고, 평균 경유 가격(ℓ당)은 1449원으로 전국평균 1475원 보다 26원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PG 가격(ℓ당)은 975원으로 전국평균 934원을 41원 웃돌았다. 노선별로는 휘발유의 경우, 동해선이 1619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영동선이 1678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경유는 광주대구선이 142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영동선이 1481원으로 조사돼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기름 값이 가장 비싼 노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LPG는 호남선이 941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남해제2지선이 994원으로 가장 비싸게 판매됐다.한편 휘발유가 가장 저렴한 고속도로 주유소는 동해선에 위치한 A주유소로 ℓ당 1598원이며, 경유는 광주대구선의 B주유소로 ℓ당 1403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LPG의 경우, 호남선 C충전소가 88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박완수 의원은 “분석 결과 LPG의 경우 전국 평균보다 높지만 휘발유와 경유는 전반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속도로 이용객의 입장에서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LPG 가격도 전국 평균을 반영해 조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8.10.09 I 이승현 기자
국토부 "위례 트램, 공공사업 전환..GTX·김포경전철 등 차질없이 추진"
  • 국토부 "위례 트램, 공공사업 전환..GTX·김포경전철 등 차질없이 추진"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위례신도시 트램사업이 민자사업에서 공공주도 사업으로 전환돼 추진된다. GTX-B·C 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는대로 추진에 나선다.국토교통부는 5일 “현재 신도시에 추진중인 교통망의 차질 없는 구축을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위례 트램선은 지난 6월 민자사업이 부적격으로 결론남에 따라 국토부는 서울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하는 공공주도 사업으로 전환해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위례 트램 개통 전까지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방안을 마련 중이다.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의 경우 A노선은 지난 5월 신한은행(055550)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국토부는 협상과 설계를 병행하면서 적기 착공을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B·C 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한편 경기도 김포시가 시행 중인 경전철 사업은 현재 마무리 공사 중으로 시운전, 안전점검 등을 거쳐 내년 7월 개통을 추진 중이다.위례신도시의 위례중앙역 부근에 위례선 트램이 지날 예정이던 구간이 보도블럭으로 덮여 있다. 사진=성문재 기자.
2018.10.05 I 성문재 기자
17조 들인 고속도로, 실이용률 예측치 절반수준
  • [2018국감]17조 들인 고속도로, 실이용률 예측치 절반수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최근 10년간 17조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개통한 고속도로의 예측대비 실 이용률이 5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개통한 고속도로는 총 13개 노선으로 총 17조2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이들 고속도로 노선은 예측 일평균 통행량은 45만2204대였지만 실제 이용량은 26만2644대로 지난해 연평균 일교통량은 예측치의 58.1%에 불과했다.예측 대비 실제 이용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구간도 5곳에 달했다. 여주∼양평 구간 중부내륙선의 경우 8038억원을 투입해 건설했지만 하루 평균 이용대수는 1만405대로 예측치였던 4만4657대의 23%에 불과했다. 여주∼양평 구간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성(B/C·비용 대비 편익)이 4.89에 달했지만 실제로는 예측이 빗나간 셈이다. 2016년 11월 9340억원을 투입해 개통한 주문진∼속초간 동해선은 수요 예측 대비 지난해 이용률이 29%에 불과했고, 2조2930억원을 투입한 영암∼순천 고속도로도 4만1070대의 통행을 예상했지만 실제 이용률은 1만3422대로 33%에 불과했다. 5957억원이 투입된 동해선 삼척∼동해 구간도 이용률이 38%에 그쳤다.다만 2016년 6월 개통한 울산∼포항 고속도로는 예측 대비 실제 이용량이 102%였다. 총사업비 1조9983억원이 투입된 구간이다. 이들 13개 노선 가운데 12개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 수치가 1을 넘겼다. 경제성 조사에서 수요를 ‘뻥튀기’ 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반면 상주∼영덕 구간의 경우 사업성이 0.27에 불과했지만 광역경제권 발전을 위한 30개 선도프로젝트로 선정돼 2016년 12월에 개통한 결과, 지난해 일평균 이용대수 8697대로 예측치 1만91대의 86%를 기록했다. 민경욱 의원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도로사업의 경우 해당지역 주민에게는 교통 복지 등을 고려할 때 반드시 필요한 사업일 수 있지만 수요예측 실패로 또다른 문제가 야기될 수도 있다”며 “경제적 타당성과 교통복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순 없겠지만 예측 통행량에 최대한 근접할 수 있도록 평가방법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8.10.04 I 권소현 기자
문화복합상가 '송도 타임스페이스' 분양
  • 문화복합상가 '송도 타임스페이스' 분양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수익형 상가 투자 중 컨셉을 갖춘 문화복합상가가 새롭게 등장해 눈길을 끈다. 문화복합상가는 쇼핑, 외식, 영화 등을 한곳에서 편하게 누리고자 하는 소비트렌드에 맞춰 저마다의 컨셉과 MD 구성을 갖춘 곳이다. 최근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 타임스페이스’가 컨셉 상가로 분양을 시작했다. 연수구 송도동에 들어서는 ‘송도 타임스페이스’는 쇼핑, 외식, 영화 등을 한 곳에서 즐기려는 소비자의 니즈가 반영된 문화복합상가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시공하며 지하3층~지상11층, 총 4개동, 447실 규모다.사업지 일대에 롯데몰, 신세계 복합쇼핑몰, 이랜드 몰 등도 들어설 계획이다. 특화설계로는 뉴욕 타임스퀘어 7번가에서 착안한 180m의 스트리트와 존별 테마 도입이다. 1322㎡ 규모의 만남의 광장과 테마형 옥상정원을 조성했다. 트렌드를 반영해 카페거리, 이자카야거리가 형성될 예정이며 지하에는 CGV 영화관 7개관이 입점을 준비 중이다. A동은 병·의원 및 클리닉, B동은 헬스 및 건강 특화상가로 조성되는 등 동별 테마형 MD가 계획돼 있다.교통망으로는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역세권에 있으며, 송도~어천을 연장하는 송도발 KTX(예정), 송도~청량리를 30분 이내로 이동가능한 GTX-B노선(예정) 등이 있다.‘송도 타임스페이스’ 홍보관은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송도센트로드에 있다. 한편 상가가 들어서는 송도국제도시는 인천대, 연세대 송도캠퍼스, 인천카톨릭대 등 총 6개 학교가 들어서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음악원을 비롯해 미국 스탠포드대 부설 스마트시티 연구소, 영국 케임브리지대 밀너 의학연구소 등도 문을 열 예정이다. 여기에 셀트리온, 동아 OST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스코 엔지니어링, 코오롱 글로벌, 대우인터네셔널 등 기업들이 둥지를 틀고 있다.
2018.10.01 I 박한나 기자
지하철에 구축된 첨단통신망(LTE-R), 재난망 되면 소방관·경찰도 이용
  • 지하철에 구축된 첨단통신망(LTE-R), 재난망 되면 소방관·경찰도 이용
  • [부산=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부산 지하철 1호선에 아날로그 통신을 걷어내고 4G기반 철도무선통신망(LTE-R)이 구축된지 1년이 지났다. 2017년 7월 운영을 시작했는데 무엇이 변했을까. 지난 28일 부산 범내골역 종합관제센터와 노포역 차량기지를 찾았다. 기존에는 기관사나 역무원이 아날로그 통신망(VHF)에서 무전기로 교신했지만 LTE-R이 구축되면서 음성뿐 아니라 데이터, 동영상까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정보를 나눈다. 1:1로 했던 통신도 기관사가 다른 기관사들에게, 다른 역사 역무원과 관제실까지 통신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최대 999명이 동시에 통화할 수 있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산교통공사(3층 운행관제센터)에서 종합관제센터 이광남 소장이 LTE-R 무전단말을 통해 열차내부 객실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철도 첨단통신망으로 응급시 현장상황 공유..효율성도 높여이런 기능은 달리는 열차 안에서 화재나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유용하다. 한꺼번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해 일관된 구조체계를 만들 수 있고 이를 통해 승객의 안전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 LTE-R cell 이종형 매니저가 부산도시철도 노포역 근처 차량기지에서 LTE-R 무전단말을 활용해 역사 내 긴급 방송을 시연하고 있다.부산교통공사 김성대 기관사는 “운행 중 응급환자가 발행하면 열차를 멈추고 돌봐야 했지만 이젠 관제실에 있는 단말기로 환자를 살피면서 전체 객실에 안내 방송을 하고 양해를 구할 수 있다. 다른 승객의 불안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 지하철 1호선 기관실에는 스마트폰 형태의 단말기가 비치돼 있는데 승객이 비상버튼을 누르면 기관사 단말기와 중앙 관제실에 객실내 CCTV가 보여지고 환자의 상태를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다음 역의 역무원에게 현장 상황을 공유하며 엠블런스를 준비하게 할 수도 있다.부산교통공사 정만수 통신설비관제팀장은 “LTE-R이후 설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잘 모르는 직원이 해당 설비를 찍어 동영상으로 보내면 노하우를 가진 직원들로부터 코칭받아 처리한다. 음성만 했을 때보다 편리해졌다”고 말했다.정부 역시 이같은 장점을 인정해 지난 1월, 국토교통부는 2027년까지 1조1000억원을 투입해 전 노선에 LTE-R을 도입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도시철도까지 포함하면 2조원 규모다.부산교통공사는 세계최초로 LTE-R을 구축했는데 SK텔레콤과 협업했다. 주파수 대역도 없을 때였고 지상파 초고화질(UHD)방송과의 주파수 혼신 우려도 있었지만 극복했다. SK텔레콤은 부산지하철 1호선외에도 김포도시철도,대구선 등 3개 사업, 서울 하남선을 수주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부산교통공사 통신설비관제팀 정만수 팀장◇재난망과 연결되면 효과 커져…철도 정보화, 국산 장비 생태계에도 도움LTE-R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10월 중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때문이기도 하다. 철도무선통신망(LTE-R)과 재난망(PS-LTE)는 같은 주파수 대역(700MHz)을 쓰기에 역사에 재난망 단말기를 가진 소방관이나 경찰 등이 진입해도 문제없이 통신할 수 있다. 결코 발행해선 안 되지만 지하철이나 철도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원활한 공조가 가능한 것이다.SK텔레콤 구민우 LTE-R셀 팀장은 “철도망과 재난망은 모두 3GPP의 표준에 따라 구축돼 특정 장비업체나 구축업체에 국한되지 않고 연동된다”면서도 “단, 누가 더 최적화된 품질로 끌어올리느냐의 차이는 있다. SK텔레콤은 LTE-R을 처음 상용화했고 공공망 연동 표준화도 주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SKT 구민우 팀장철도의 첨단통신망(LTE-R)은 철도산업의 정보화에도 기여한다. 부산교통공사 이광남 종합관제소장은 “역사내 온습도·미세먼지 센서,레일온도센서 등 사물인터넷까지 통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LTE-R 상용화로 사이버텔브릿지, 유엔젤 등 중소 업체 시장도 커졌다. VHF나 TRS때에는 모토로라 등 외국 업체 의존도가 컸지만, LTE-R은 대부분 교환기는 삼성장비, 특화단말기는 사이버텔브릿지과 에이엠텔레콤, 무선인터넷솔루션은 유엔젤 등 국내 업체들이주도하고 있다.정부는 경찰, 소방, 해경 등의 통신망을 통합한 재난안전통신망 본사업을 발주,다음 달 5일 입찰을 마감한다. 총사업비 1조7000억원 규모로 이중 9000억원 규모인 통신망 구축·운영에 통신3사가 모두 참여한다.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제안서를 접수한 뒤 기술력과 가격 등을 검토해 사업구역(A·B·C)별 사업자를 선정한다.
2018.09.30 I 김현아 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천공항 T1 A·B·C만 기억하세요”
  • 아시아나항공, “인천공항 T1 A·B·C만 기억하세요”
  •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0월1일부로 탑승수속 카운터는 제1터미널 서편 K·L·M에서 동편 A·B·C 카운터로 이전하며, 퍼스트와 비즈니스 라운지는 기존 43번, 28번 게이트 근처에서 11번과 26번 게이트 근처로 이전한다. 아시아나항공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오는 10월1일부로 탑승수속 카운터와 라운지 위치를 변경한다고 30일 밝혔다. 탑승수속 카운터는 제1터미널 서편 K·L·M에서 동편 A·B·C 카운터로 이전하며, 퍼스트와 비즈니스 라운지는 기존 43번, 28번 게이트 근처에서 11번과 26번 게이트 근처로 이전한다.또 3곳의 라운지(퍼스트 라운지 1 개소, 비즈니스 라운지 2 개소)를 동편으로 이전하고, 기존 사용하던 서편 비즈니스 라운지 중 1개소는 리모델링을 거쳐 내년 6월부터 스타얼라이언스 우수회원 및 외항사 전용 라운지로 운영할 예정이다. 퍼스트 라운지와 비즈니스 라운지는 각각 11번 게이트와 26번 게이트 근처에 위치해있다.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카카오톡을 통해 미주 노선은 출발 하루 전, 미주 외 노선은 출발 이틀 전에 변경된 카운터 위치를 알려주는 알림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로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스타얼라이언스 13개 회원사들이 모두 인접하게 돼, 환승 고객 편의 증진은 물론 동맹체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8.09.30 I 노재웅 기자
대한항공, 50년 역사 담은 사사(社史) 만든다
  • 대한항공, 50년 역사 담은 사사(社史) 만든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민간 항공의 발전사를 집대성한 사사(社史)를 발간한다.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년 3월1일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사사 편찬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대한항공 50년사’(가칭)에 회사의 성장사를 조명하고, 수송으로 국가에 보답한다는 ‘수송보국’의 창업정신과 ‘글로벌 명품 항공사’ 비전을 공유하는 내용을 포함해 지난 50년간 걸어온 길을 체계적으로 담을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사사에 담을 회사의 비전을 효과적으로 구현한 화보집 구성을 위해 현재 ‘잊혀진 역사의 한 조각을 찾습니다’라는 타이틀로 임직원이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 50년의 역사 사진을 수집하고 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사료 수집을 시작했으며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수집하는 사료는 △회사의 역사적 순간을 함께한 사진 △임직원이 수행한 회사 중요 업무 사진 △고객 감사 서신, 표창장, 상장 등을 비롯한 기념물품 사진 등이 해당한다.대한항공 측은 “회사 문서 창고나 집 안 낡은 서랍 속 깊이 잠자고 있는 추억의 사진과 문서는 묻어두면 사사로운 과거일 뿐이지만, 의미 있게 정리하면 우리 모두의 소중한 역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대한항공은 1969년 적자에 시달리던 국영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해 탄생했으며, 1972년 한국 국적 민항기로서 처음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잇는 태평양 횡단 여객노선을 개설했다.대한항공은 창사 50주년인 2019년을 새로운 도약으로 삼아 글로벌 초일류 항공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2015년 6월 항공기 100대 도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A380, 차세대 중형 항공기 B787-9, 캐나다 봄바디어사가 제작한 CS300 차세대 여객기 등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기재 경쟁력을 높였다. 아울러 올해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 개항, 미국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JV) 운영 본격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등 장거리 네트워크 확대 등으로 새 도약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앞서 한진그룹은 2015년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창업주인 고(故) 조중훈 회장의 전기인 ‘사업은 예술이다’를 발간한 바 있다. 해방 직후 트럭 한 대로 한진상사를 창업해 수송보국의 신념으로 땅·바다·하늘길 개척에 평생을 바친 기업가 정신을 담았다.
2018.09.25 I 이소현 기자
고향 가는 길에 땅 좀 볼까…올해 땅값 뛴 곳은?
  • 고향 가는 길에 땅 좀 볼까…올해 땅값 뛴 곳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추석 명절 고향 가는 길, 차 막히고 가는 길이 지루하다면 임장 겸 땅투자할만한 곳 들러 내려가면 어떨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모이면 집값 얘기가 빠지지 않지만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와 구도심의 재개발 사업, 교통 호재 등 대규모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땅값 뛴 곳들도 많다. 22일 부동산114가 추천한 전국에서 핫한 토지시장을 보면 우선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는 남북한 접경지역을 들 수 있다. 1차(4월27일)에 이어 2차(5월26일), 3차(9.18~20) 남북정상회담이 이어지며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이 경기도와 강원도 토지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북한과 인접한 경기도 △파주시(5.60%) △연천군(3.44%)과 강원도 △고성군(4.21%) △철원군(3.35%) 일대가 시·군·구 기준으로 지가 상승률 상위지역에 포진했다. 북한과 인접했다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지역인 만큼 상승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게 부동산114 판단이다.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주요 광역시의 구도심에서는 재개발에 따른 땅값 상승이 눈에 띈다. 도심 조성 이후 20~30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도심 노후화에 따른 ‘도심 재개발’사업이 과거보다 활발해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동작구(4.10%) △마포구(3.73%)의 토지가격이 크게 올랐고 지방에서도 △부산 수영구(3.67%) △대구 수성구(3.33%) △대구 서구(2.36%) △광주 서구(2.33%) △울산 중구(2.32%) 등 구도심 일대 토지가격이 강세다. 정부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대규모 개발사업이 이어지고 있는 세종시와 부산 해운대구 일대의 개발사업 기대감도 여전한 상황이다. 세종시는 1~4생활권 조성에 이어 5·6생활권도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면서 토지시장 분위기도 달아올랐다. △세종시(3.49%) △부산 해운대구(4.00%) △경남 밀양시(2.55%) △제주 제주시(2.26%) △제주 서귀포시(2.19%) 등이 상반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경기도 파주에서 동탄으로 이어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본격적인 착공이 임박하면서 경기도 파주시와 고양, 동탄 등 경기도 외곽지역의 토지가격도 오름세다. 광역급행철도 개통 시 파주와 동탄은 서울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B(송도~남양주)·C(의정부~수원)노선은 사업성 검토 완료까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분위기다.서울에서 경기도 안성과 동탄, 충남 천안, 세종시 일대로 이어지는 ‘서울-세종고속도로’도 주변 토지시장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129km(6차로) 구간에 총 6조7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르면 2022년에 개통되며, 개통 이후에는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의 혼잡구간이 60% 가량 감소할 전망이다.부산 동구 초량동 일대에 위치한 ‘북항재개발’ 사업도 내륙과 연계된 해운교통 관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규모의 개발 사업으로 2020년까지 약 8조원을 투자해 3개 기능의 중심축으로 국제교류가 가능한 해양중심 친수공간을 조성한다. 부산역 일원의 철도 재배치와 원도심과 부산항, 부산역, 신공항과의 연계가 강화되며 중앙동~초량동 일대 지하차도 추진 등의 교통인프라도 개선된다. 개발 기대감에 2018년 상반기 부산 동구 일대의 토지가격은 2.8% 상승했다.
2018.09.23 I 권소현 기자
 일상탈출 ‘줌마렐라’의 낭만적인 홍콩여행
  • [여행] 일상탈출 ‘줌마렐라’의 낭만적인 홍콩여행
  • 홍콩의 새로운 명소인 하버시티 터미널 데크에서 일몰을 감상중인 여행객들.해질 무렵 하버시티 터미털 데크에서 바라본 홍콩의 마천루[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을 쓰고 싶다. 나의 마음을 누구보다 더 잘 이해해줄 친구들과 함께 짧은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 높은 안목과 적극적인 인생관을 갖춘 ‘줌마렐라’들의 목적지로는 홍콩만 한 도시가 없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불과 3시간, 거리 곳곳에 세계적으로 수준 높은 레스토랑과 카페, 쇼핑몰과 호텔이 몰려 있다. 로맨틱한 항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경은 청춘의 신선한 두근거림을 다시 한번 안긴다. 밤늦게까지 치안이 좋은 도시로 유명한 데다 교통 시스템이 잘 정비되어 있어, 낯선 도시에 대한 두려움을 품을 필요도 없다.홍콩 예술의 중심지로 거듭난 옛 관공서 타이퀀에서 향기로운 최고급 녹차로 휴식시간을 즐겨보자. 코스모폴리탄의 거리 소호를 유쾌하게 헤매다, 두 다리가 지칠 즈음 로맨틱한 진토닉 바에서 친구들과 낮술을 기울이는 건 어떨까? 파퓨메리 트레저에서 나의 개성에 꼭 맞는 단 하나의 향수를 발견한 후, 스타페리에 올라 저녁 바다의 짧은 크루징을 만끽하자. 미슐랭 원스타 레스토랑의 섬세한 프랑스식 만찬은 하루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충분하다. 홍콩 도심을 실컷 구경한 후, 다음 날 아침에는 도시에서 가장 낭만적인 해변 리펄스 베이로 향해보는 것도 좋으리라. 최근 레스케이프 호텔과의 협업으로 이슈를 낳은 광둥식 레스토랑 모트 32에서 두 번째 저녁 식사를 즐겨보길 추천한다. 그즈음이면 홍콩에서 언제까지나 머물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할 것이다. 다시 만나는 자유, 그 가장 황홀한 순간들이 홍콩에서 기다린다.타이퀀 센터 포 헤리티지 앤 아트◇나만의 소확행 ‘타이퀀 센터 포 헤리티지 앤 아트’란콰이퐁과 소호 사이 드넓은 블록 하나를 통째로 차지한 타이퀀 센터 포 헤리티지 앤 아트는 2018년 가을 홍콩에서 가장 ‘핫’한 공간이다. 1864년 지어진 센트럴 경찰서를 문화유산 전시장과 현대 미술 갤러리, 공연장으로 개조했다. 여행자로서는 홍콩 예술가들의 낯설고 경쾌한 감각을 경험하는 것 자체가 그저 즐겁고, 센터 곳곳에 입점한 레스토랑과 카페, 숍도 하나같이 근사하다. 독일의 예술 서적 출판사 타셴(Taschen)이 아시아에 처음으로 오픈한 서점이 여기에 있고, 홍콩 최고의 찻집 록차 티하우스 분점은 질 좋은 보이차와 신선하고 다양한 녹차를 엄선해 판매한다. 점심시간에 들른다면 홍콩 현지인들 사이에서 인기 높은 채식 딤섬 코스를 맛볼 수 있다. 지아 부티크 호텔을 설립한 셀레브리티 옌 왕의 새로운 레스토랑 올드 베일리는 난징 전통 메뉴를 감각적으로 해석한 레스토랑이다. 등나무 가구와 목재로 완성한바, 아름다운 의자들로 꾸민 실내에서 낭만적인 응접실에 초대받은 듯 기분 좋은 오후를 보낼 수 있다. 10 Hollywood Road, Central. 운영 시간 10시~23시(타이콴), 10시~20시(방문자 센터) 11시~17시(타이콴 컨템포러리, JC 컨템포러리, 금요일은 21시까지)◇새로운 조향의 세계와 조우 ‘파퓨메리 트레저’센트럴 서쪽의 한가로운 뒷골목, 19세기 파리로 시간을 돌린 듯 고풍스러운 가게가 발길을 붙든다. 파퓨머리 트레저는 프랑스어로 ‘조향사의 보물’을 뜻한다. 그 이름 그대로 이곳은 전 세계의 창의적이고 독특한 조향 브랜드들을 한데 모았다. 온라인을 통해 온갖 귀한 것들을 구할 수 있는 시대라지만 파퓨머리 트레저가 보유한 향수들은 낯설기만 하다. 영국 저널리스트 벨라 크레인이 발매한 벨라 벨리시마부터 19세기 파리와 런던 귀족들에게 인기 높았던 유서 깊은 브랜드 도르세, 향수의 역사로부터 영감을 얻은 창조적 셀렉션 히스토리 드 파퓸까지, 파퓨머리 트레저의 벽장은 황홀한 향기로 가득하다. 유럽의 크고 작은 향수 아틀리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계약을 맺은 열정 덕분이다. 도시에서 단 하나, 나만의 향기를 가지고 싶은 여성이라면 기꺼이 지갑을 열게 될 것이다. G/F, 18 Upper Station Street, Sheung Wan. 영업시간 11시~19시(일요일, 월요일), 11시~20시(화~토요일)◇지친 영혼을 위한 처방전 ‘닥터 펀즈 진 팔러’ MTR 센트럴 역에서 랜드마크 쪽 출구를 향해 걷는다. 쇼핑몰에 들어서자마자 시야의 오른편에 은밀하게 숨은 두 개의 문이 보인다. ‘닥터 펀의 진료실’이라는 팻말은 깜찍한 농담일 뿐, 이곳은 사실 약국을 컨셉트로 삼은 술집 겸 카페다. 닥터 펀즈 진 팔러의 주 종목은 진이다. 최근 몇 년간 진은 세계에서 가장 트렌디한 술이었다. 닥터 펀즈 진 팔러는 전 세계에서 구한 250개의 프리미엄 진을 갖추고, 다양하고 독창적인 진토닉 메뉴도 마련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아쉬웠다. 진의 전통과 매력을 더욱 잘 전달하기 위해, 이곳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지어냈다. 식물학 전문가인 닥터 펀은 방문객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특별 처방전을 만들어준다. 허브와 꽃, 씨앗 등 세상 어느 술보다 다양한 식물성 재료를 사용하는 진의 특징을 스토리텔링에 녹여낸 셈이다. 바의 분위기는 스토리에 충실하다. 바텐더와 서버는 약사처럼 새하얀 가운을 입었고, 고풍스러운 약장과 녹색 식물로 실내를 꾸몄다. 대표 칵테일인 진토닉은 좁고 긴 글라스에 다채롭고 향기로운 가니시와 함께 나온다. 오렌지 껍질, 딸기, 식용 꽃 등의 재료는 모두 홍콩의 유기농 농장에서 재배한 것들이다. 나무를 그대로 베어낸 듯 독특한 플레이트 위에 굴 크림과 캐비어 등 럭셔리한 스낵을 가득 올린 애프터눈 티 세트도 인기 높다. Landmark Atrium Shop B31A, 15 Queen’s Road Central, Central. 영업시간 14시~1시.◇단돈 400원의 로맨틱 크루즈 ‘스타페리’ 낭만은 먼 곳에 있지 않다. 항구와 스카이라인이 눈부신 야경을 자아내는 홍콩 같은 도시에서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도시가 가장 아름다워지는 저녁나절, 홍콩에서 가장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가 바로 스타페리 선상이다. 출렁이는 황금빛 파도 위에서 양쪽 해안의 풍광을 느긋하게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세기 말 처음 운행을 시작한 스타 페리는 아직도 홍콩 시민들의 교통수단으로 사랑받고 있다. 완차이와 라마 섬 등 홍콩 곳곳의 부두로 연결되지만,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 높은 코스는 빅토리아 하버와 침사추이를 잇는 노선이다. 승선권은 단돈 400원 남짓에 불과하다. 가을 저녁 바람이 뺨을 부드럽게 스치고, 센트럴에서 출발한 배는 침사추이 오션 터미널을 향해 서서히 다가간다. 배에서 내리는 것이 아쉽다면, 오션 터미널 옥상의 ‘오션덱’에서 석양의 낭만을 이어갈 수 있다. 270도 파노라마로 일몰을 바라볼 수 있는 데다 입장료도 무료다. Star Ferry Pier, Central, 전화번호 +852 2367 7065. 영업시간 6시 30분~23시 30분◇황홀한 밤의 완성 ‘에퓨레’ 에퓨레는 하버시티 오션 터미널 레벨4에 보석처럼 숨어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달로와요 베이커리 뒤쪽 좁은 입구로 들어서면 바깥에서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우아한 풍경이 눈길을 맞는다. 은은한 조명과, 꽃장식, 샴페인 트레이가 완성하는 ‘프랑스적인’ 분위기는 디너 코스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에퓨레의 셰프 니콜라스 부탱은 정통 프랑스 요리의 탄탄한 기본기 위에 제철 식자재와 창조적인 레서피를 더했다. 프랑스 최고의 정육점으로 꼽히는 폴마드(Polmard)에서 공수해온 비프 타르타르, 홍합 샐러드와 함께 먹는 차가운 호박 수프 등 미식가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계절 메뉴가 풍요롭게 이어진다. 에퓨레의 독보적인 메뉴와 빈티지 와인 콜렉션은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하나를 획득했고, 2016년부터 꾸준하게 홍콩 타틀러 베스트 레스토랑에도 이름을 올렸다. 점심 세트는 HKD 358달러부터, 6~8코스가 제공되는 디너 세트는 HKD 988부터 시작한다. SHOP 403, LEVEL 4, OCEAN CENTRE HARBOUR CITY, CANTON ROAD, TSIM SHA TSUI. 영업시간 12시~00시◇가을 바닷가에서 커피 한 잔을 ‘커피 아카데믹스 리펄스 베이’여행 두 번째 날에는 센트럴에서 버스를 타고 약 30분 달리면, 햇빛 아래 야자수가 눈부시게 흔들리는 새하얀 해변이 모습을 드러낸다.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는 시간이다. 그렇게 떠나온 여행지에서 다시 한번 짧은 여행을 시도해보고 싶을 때, 리펄스 베이는 ‘여행지에서의 여행’에 더 없이 어울리는 목적지다. 홍콩 부유층의 거주지답게 조용하고 깨끗하게 정비된 바닷가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내내 아름답다. 가을까지 수온이 따뜻한 홍콩 바다에서 헤엄을 치거나 일광욕을 즐기다, 문득 지겨워지면 더펄스 쇼핑 아케이드로 향해보자. 도시 전체를 통틀어 맛있는 커피로 손꼽히는 커피 아카데믹스가 여기에 있다. 마누카 허니를 넣은 카페라테부터 오키나와산 비정제 흑설탕으로 독특한 풍미를 더한 커피, 오스만더스 꽃잎을 띄워 차처럼 가볍게 마시는 커피까지 특별한 메뉴들이 선택을 기다린다. 느긋한 오후, 정신을 일깨우는 커피보다 나른한 칵테일 한 잔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커피 아카데믹스에는 홍콩 최고의 바텐더 안토니오 라이와의 협업으로 완성한 커피 칵테일 여섯 종도 준비되어 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칵테일을 즐겨보고 싶다면 ‘디카페인 럼 레이진’을 추천한다. 26 Beach Rd, Repulse . 9시~21시.◇이토록 맛있는 채식 요리 ‘카인드 키친’ 고급 유기농 식자재를 판매하는 그린 커먼(Green Common) 슈퍼마켓 내부에 자리한 채식 레스토랑. 유제품과 달걀조차 사용하지 않는 100% 비건 메뉴가 과연 맛있을까. 카인드 키친에 들어서는 순간 의구심은 씻은 듯 사라졌다. 카인드 키친의 메뉴는 채식주의자의 식생활이 얼마나 풍요롭고 만족스러울 수 있는지 증명한다. 식물성 고기인 옴니 포크는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와 탄탄면에 사용되고, 일본풍의 화이트 드래곤 라멘은 두유와 미소 된장으로 고소한 맛을 낸다. 홍콩의 유명한 유기농 차 제조사와 함께 선보이는 드링크 메뉴 역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최고급 찻잎과 오트 밀크로 우려낸 ‘홍콩 오트 밀크 티’, 코코넛 밀크를 추가한 논알콜 모히토 ‘코히토’ 등 신선하고 달콤한 음료로 디저트를 대신해보자. 나의 건강을 위한, 지구의 미래를 위한 한 끼가 이토록 맛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카인드 키친은 증명한다. 173 Des Voeux Road, Nan Fung Place, Central. 영업시간 11시 30분~22시◇정용진이 선택한 바로 그 레스토랑 ‘모트 32’2018년 여름, 서울의 호사가들이 온통 촉각을 곤두세운 뉴스가 있었다.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도하는 신세계 그룹에서 최초로 오픈하는 호텔에 대한 소식이었다. 레스케이프 호텔에 대한 호오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나뉘었지만, 적어도 호텔 내 레스토랑에 대한 평가만은 찬사 일색이었다. 레스케이프 호텔이 중식당을 준비하며 협업과 자문한 곳이 바로 홍콩 센트럴의 광둥식 레스토랑 모트 32였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빌딩 지하, 모트 32는 현란한 나선 계단 입구와 세련된 재즈 음악으로 손님을 맞는다. 레스토랑의 작명은 태평양 건너의 대도시로부터 비롯되었다. 1851년, 하나의 도시로서 막 기지개를 켜던 뉴욕의 첫 중국 잡화점이 모트 스트리트 32번지에서 문을 열었다. 모트 32의 어둡고 스타일리시한 인테리어는 당시 뉴욕의 거친 풍경으로부터 영감을 얻었다. 메뉴 역시 광둥 전통 요리에 서구의 미감을 섞었다. 블랙 트러플로 향을 낸 닭고기 냉채, 털게와 문어로 속을 채운 소룡포, 이베리코 돼지 바비큐 등 이색적인 메뉴들은 한 끼 식사를 ‘인생의 만찬’으로 격상시킨다. 무엇 보다 놓치지 말아야 할 메뉴는 북경 오리다. 사과나무 장작으로 42일간 구워낸 북경 오리의 풍미는 여행의 수많은 추억 중에서도 유독 오래 잊히지 않을 것이다. 4-4a Des Voeux Road, Central. 영업시간 12시~14시 30분, 18시~22시 30분.
2018.09.23 I 강경록 기자
신촌역 인근 '신촌 더이음 63' 오피스텔, 256실 공급
  • 신촌역 인근 '신촌 더이음 63' 오피스텔, 256실 공급
  • 2호선 신촌역 인근에 갑을건설이 ‘신촌 더이음 63’ 오피스텔을 공급한다.‘신촌 더이음 63’은 갑을건설이 공급하는 브랜드 ‘더이음’ 시리즈 1호 오피스텔이다. 지하 5층~지상 15층 연면적 12,530.73㎡ 규모로 조성되며 소형 주거용 원룸형 오피스텔 222실과 근린생활시설 34실이 공급된다. 입주자 생활 특성이나 취향에 따라 룸을 선택할 수 있도록 A타입(계약면적 43.79㎡), B타입(계약면적 52.68㎡), C타입(계약면적 50.03㎡) 구성이 각각 제공된다.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신촌역 일원은 교통과 생활 인프라에 비해 주거 공간이 노후된 곳이 많은 것으로 평가된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지역 학생 수요 및 직장인 수요가 많아 오피스텔 역시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신촌 더이음 63은 서대문구 신촌동과 마포구 서교동이 맞닿은 곳에 입지해 신촌 생활권과 합정, 서교 생활권에 걸쳐있다. 현대백화점이 바로 옆에 위치해 있고 그랜드마트, 신촌 하나로 클럽, CGV, 메가박스, 은행 및 관공서 등도 밀집해 생활 인프라가 좋다는 평가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도 가까우며, 경의선 숲길 공원과 와우 공원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을 도보 2분 내 이용할 수 있으며 경의중앙선 신촌역과 서강대역이 가까워 공항철도 이용이 쉬운 점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오피스텔과 인접한 신촌 대로에는 버스 노선이 집결돼 있다. 연희교차로를 통해 내부순환도로 접근이 용이하고 신촌 대로를 이용해 상암, 종로, 여의도, 용산 등 서울 내 업무지구 이동도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오피스텔 시공은 갑을건설, 시행 및 신탁은 한국자산신탁이 맡으며(위탁사 에레츠파트너스), 홍보관은 서울특별시 마포구 신촌로 일대에 위치해 있다.
2018.09.17 I 장영락 기자
루원시티·검단 첫 분양…인천시 분양 대전 막 오른다
  • 루원시티·검단 첫 분양…인천시 분양 대전 막 오른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루원시티, 검단 등 인천 신도시 첫 분양이 하반기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분양 대전 막이 오른다. 7호선 연장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개발 호재가 예정된 가운데 인천광역시에서 연내 2만2000가구의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1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말까지 인천에서 예정된 분양물량은 2만2009가구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2만77가구다. 상당수가 루원시티, 검단, 송도, 부평 도시정비사업 등으로 인한 분양이다. 인천시는 서울과 인접하고 송도, 청라, 영종 등 경제자유구역과 루윈시티, 검단 스마트시티 조성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도심 재생사업도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부평구 굴포천, 동구 화수동, 동구 송림골 등에 5년간 매년 2000억원씩 총 1조원이 투입된다. 향후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GTX B 노선이 인천을 통과하게 될 전망이고,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KTX 송도역은 2020년에 착공해 하반기 착공해 202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게다가 인천은 청약 비조정지역이라 규제에서 자유롭다. 이 가운데 신도시 첫 분양이 하반기 속속 이뤄지면서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인천시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루원시티가 오는 10월 첫 분양에 들어간다. 청라국제도시와 인천가정지구로 연결되는 수도권 서부지역 중심에 있는 루원시티는 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93만4000㎡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6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사업이 지체되다가 이번에 분양에 돌입한다. SK건설은 루원시티 주상 1, 2블록에 지하 4층, 지상 37~45층 규모의 아파트 11개 동 2378가구, 지상 25층 오피스텔 1개 동 726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복합단지 ‘루원시티 SK리더스뷰’를 오는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5~102㎡로 구성되며, 향후 오피스텔 726실도 공급할 예정이다. 루원시티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도시철도 2호선,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예정) 등 우수한 교통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데다 인천시 통합청사(제2청사)와 인재개발원, 인천발전연구원, 인천도시공사 이전 등이 예정돼 있어 향후 인천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수도권 마지막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도 첫 분양에 나선다. 검단신도시 개발 사업은 인천 서구 마전동·당하동·원당동·불로동 일원의 자급 자족형 신도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가 토지를 3단계로 나눠 추진 중이다. 수도권 서북부 거점도시로 개발되며 계획 세대수가 7만4천여가구, 계획인구가 18만여명에 달한다.가장 먼저 분양에 나서는 곳은 유승종합건설과 호반건설이다. 유승종합건설은 오는 10월 검단시 AA4블록에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충 10개동 전용 84~107㎡ 9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호반건설도 오는 10월 AB15-2블록에서 전용 72~84㎡, 총 1168가구로 구성된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 선보인다. 이어 대우건설 1551가구, 금호산업 1229가구, 우미건설 1257가구, 대방건설 1281가구, 한신공영 931가구 등이 줄줄이 연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송도에서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미 1, 2단지 총 1775가구 분양을 마쳤고 3단지는 1137가구 규모로 분양해 이 일대 3000가구에 달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송도 센트럴파크가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쌍용건설은 오는 10월 인천시 부평구 산곡2-2구역 재개발을 통해 ‘인천부평쌍용예가’를 분양한다. 롯데마트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원적산공원과 원적산체육공원도 가깝다. 이 단지는 전용 39~ 119㎡ 총 811가구 규모며, 이 중 42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하반기 인천지역 분양 물량
2018.09.11 I 권소현 기자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수립 중간보고회...‘소음 최소화·활주로’ 윤곽
  •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수립 중간보고회...‘소음 최소화·활주로’ 윤곽
  • 김해신공항 조감도.(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6일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김해신공항 건설사업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하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김해신공항은 현 김해공항을 확장·보완하는 사업으로 연간 3800만 명의 항공수요 처리를 위한 활주로(3200m) 및 터미널, 접근교통 시설 등을 짓기 위해 총 사업비 5조9600억원 규모로 추진하고 있다.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연구진은 그간의 기본계획 검토를 바탕으로 국내외 학계와 업계 등의 자문을 거쳐 검토된 수요·소음규모 예측 결과와 활주로 방향 및 길이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개했다.우선 기본계획 수립방향으로 △영남권 관문공항 기능 구현 △소음 최소화 등 안전성 확보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지역상생형 공항 △스마트(SMART) 공항 등을 구현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신규 활주로의 길이는 장거리 노선(김해↔뉴욕, 1만 1300㎞) 취항, 항공사들의 A380·B787 등 최신예 항공기 운용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3.2㎞ 규모로 검토했다.또 신규 활주로는 기존 활주로에서 서편으로 40°(도) 이격된 V자-형을 추진하되, 김해 신시가지에 대한 소음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행기가 이륙한 후 좌측으로 22° 선회하는 방안이 검토됐다.그간 국토부는 지역에서 제기한 11자-형 대안 등을 면밀하게 검토했으나, 북측 산악 장애물로 인해 비행기 운항경로에 저촉되는 등 안전문제와 환경문제를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활주로 운영등급도 CAT-I에서 CAT-II 또는 CAT-III로 상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하고, 소음영향 최소화를 위한 이주단지 조성과 피해가구 보상방안 등의 필요성도 제시됐다.공항 주변지역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 주변지역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한 구상도 지자체와 적극 협의하면서 추진할 필요성도 논의됐다”고 말했다.여객수요는 2017년 예비타당성조사에 사용된 예측모형을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목표연도인 2056년 기준 2925만명(국제선 2006만명 국내선 919만명)으로 예측했으나 영남권 대표공항으로서 관문기능 수행을 위한 여객터미널, 유도로 계류장 등의 향후 공항시설 확장성을 고려해 연간 3800만명 처리가 가능한 규모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이밖에 원활한 접근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도로의 경우, 에코델타시티 연결도로 등을 구상하고, 철도는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대안(직결노선, 환승노선) 등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국토부 관계자는 “김해신공항의 현재 입지와 관련한 문제제기에 대해 지역의 요구를 수용해 부울경T/F 등과 공동검증 수준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견을 해소해가면서 연내 기본계획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9.06 I 박민 기자
김현미發 '임대주택 등록 대란'.. 신청인 몰려 구청 북새통
  • 김현미發 '임대주택 등록 대란'.. 신청인 몰려 구청 북새통
  • 그래픽= 문승용 기자*지자체 임대등록 신청시 사업자 등록 자동 신청 가능(일부 예외 있음)[이데일리 정병묵 박민 기자] 서울시 A구청 주택과에서 근무하는 B씨는 어제 오늘 이틀 동안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임대주택 등록 관련 문의 전화가 빗발치는데다 구청에 직접 찾아오는 민원인들을 상대하느라 자리에서 일어날 틈도 없었다. B씨는 “구청을 찾아온 방문자 중 새로 임대사업자로 신고하는 분도 있고, 추가로 기존에 보유한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는 사람들도 많았다”면서 “숫자를 다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국토교통부가 최근 다주택자의 임대주택 등록에 따른 세제 혜택을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그 후폭풍이 거세다. 법 개정 전에 세제 혜택을 누리기 위해 임대주택을 등록하려는 다주택자들이 발빠르게 움직이면서 임대주택 등록 러시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부동산 정책 오류를 자인하고 빨리 수정하겠다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지만, 물밑에서 추진해야 할 일을 공개적으로 진행하면서 오히려 시장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물밑에서 추진해야 할 일…섣부른 공개”서울 종로·송파·성동·강남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평소보다 3배에서 많게는 5배 이상 임대주택 등록 문의가 쇄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자치구 관계자는 “잔금을 치르기 전인데 임대주택 우선 등록이 가능한지, 분양권만 보유한 상태인데 임대주택을 등록할 수 있는지 등 문의 내용도 다양하다”고 언급했다.이처럼 다주택자들이 임대주택 등록을 갑자기 서두르는 이유는 정부 정책 노선이 하루 아침에 바뀌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임대주택 등록을 유도하겠다며 지방세·임대소득세·양도세 감면 확대와 건강보험료 부담 완화 등 각종 ‘당근책’을 내놨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다주택자들이) 임대주택 등록을 통해 집을 더 사야겠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관련 세제 혜택을 좀 조정하려 한다”고 밝혔다. 법 개정 전까지 임대주택을 등록하면 관련 세제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하루 빨리 ‘막차’를 타야 하는 상황이다.전문가들은 김현미 장관의 이번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여유자금이나 임대사업자 대출을 이용해 주택을 사들이면서 임대로 등록하는 이가 늘어났고, 세제 혜택과 시세 차익을 동시에 실현하는 일종의 ‘장기 갭투자자’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너무 성급한 발언이었다는 것이다. 임대주택 등록 관련 세제 혜택은 국토부 단독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세제를 담당하는 기획재정부와 국회의 협조까지 필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관련 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늦어도 올해는 지나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언제부터, 얼마나 세제 혜택을 축소할지 등 구체적인 계획 없이 성급하게 축소 계획을 밝히면서 오히려 시장에 불안 심리를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세제 혜택 축소 이후엔 전월세난 심화도리 것”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김 장관의 이번 발언 때문에 일단 임대사업자로 등록하고 보자는 심리가 확산하면서 임대사업자 등록 러시가 이뤄지고 있다”며 “등록 임대주택이 늘어나면 집주인은 일정 기간 의무적으로 주택을 보유·임대해야 하기 때문에 매물 잠김 현상이 지금보다 더 심화되고 이 때문에 집값이 더 뛸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과거 임대차 시장이 불안하고 임대주택 총량이 부족했기 때문에 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던 것인데, 지금 여전히 임대차시장은 불안하고 임대주택도 부족하다. 갑자기 정책 방향을 바꾸는 것은 잘못됐다”며 “무엇보다 다주택자들에게 ‘당신들이 임대주택 공급자이고 시장 안정에 일조하고 있다’고 해 놓고 갑자기 혜택을 없애버리면 누가 정부 정책을 신뢰하겠느냐”라고 말했다.단기적인 시장 불안도 문제지만 그 이후도 문제다. 세제 혜택 축소 이후 임대 등록이 줄어들면 전·월세난이 심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45%가 무주택자인데 이 사람들이 거주하는 전월세 주택 중 정부가 공급하는 공공임대 등은 채 10%가 되지 않는다. 나머지 90% 가량이 민간에서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전·월세 공급 여건이 원활치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고성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등록 임대주택에 대한 세제 혜택 축소로 민간의 전·월세 공급 상황이 안 좋아져서 또다시 주거 불안 등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한편 국토부와 기재부는 하루 빨리 논의를 거쳐 이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입장이다. 향후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 같은 시장 과열지역에 한해 신규로 주택을 구입하면서 임대로 등록하는 경우에 한해 세제 혜택을 줄이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래픽= 이미나 기자
2018.09.05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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