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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작곡·통번역·디지털휴먼…AI가 바꾸는 'K콘텐츠 산업지도'
  • [콘텐츠유니버스] AI작곡·통번역·디지털휴먼…AI가 바꾸는 'K콘텐츠 산업지도'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이미지 한장으로 3차원(3D) 인체 형상과 모션을 복원하는 AI 기반 실감형 솔루션(챗 모션)에 이어 디지털휴먼(트위닛) 개발에 성공한 앙트러리얼리티, 정확도 90%가 넘는 AI(인공지능) 실시간 통역 솔루션(미디어캣)으로 이용자 2억5000만명을 보유한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에 1차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엑스엘에이트 에이아이’,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XR(혼합현실) 플랫폼으로 가상문화관광이라는 여행의 새 장르를 연 ‘오썸피아’,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작곡가(이봄)에 이어 AI 음원으로 멜론 차트 4주 연속 10위권 진입 기록을 세운 ‘크리에이티브마인드’.이상 나열한 기업들은 기존 방송, 영상, K팝 등 콘텐츠에 AI 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솔루션으로 관련 업계와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스타트업·벤처회사들이다. 기존 콘텐츠 제작·유통사에는 이전엔 없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보고 듣는 전통적인 콘텐츠 소비 방식에서 벗어나길 갈구하는 이용자들에게 직접 체험, 이색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혁신 기업으로 평가받는 곳들이다. ◇테크시대 주체·본질은 ‘사람’…기조강연 주목콘텐츠 시장에서 AI 기반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 사례를 통해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7B홀)에서 사흘간 열리는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다. 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고양특례시,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9일 오후 2시 막 오르는 행사는 사흘간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를 주제로 AI와 콘텐츠 전문가 강연, 토크쇼, 워크숍, 경진대회 등 40여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장인 킨텍스 2전시장 7B홀에 조성된 메인 무대(오로라)와 3개 서브 무대(네오베이스·아이데아·테크포리아)를 돌아가며 시간대별로 진행되는 방식이다. 기조강연은 테크시대와 K콘텐츠 산업의 현황과 가능성 등 전체적인 담론을 다룬다. 이어지는 주제강연은 스토리텔링과 AI 윤리, 지속가능성 등 융복합 콘텐츠 개발의 세부 전략이 메인 테마다. K팝과 영화, 패션, 뷰티 등 분야별 융복합 사례와 생성형 AI 열풍, AI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법, 투자 유치 등을 다루는 토크쇼와 워크숍은 실용성과 활용성에 초점을 맞췄다.첫날(9일) 행사의 포문은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와 김기찬 세계중소기업학회장(가톨릭대 교수)의 기조강연이 연다. ‘우리는 왜 도전하는가’를 주제로 사람 중심의 기업가 정신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짚어보는 자리다. 테크시대에도 비즈니스의 주체와 본질은 ‘사람’이라는 점을 상기시키기 위해 마련된 코너다. 주제강연은 이창훈 찰리와 어반스케치 공장 대표와 박한우 영남대 교수, 정상희 에스에이피코리아 상무가 스토리텔링과 AI 윤리를 주제로 맡는다. 스타트업 투자와 생성형 AI 열풍, K팝과 영화 분야 AI 활용을 주제로 진행되는 토크쇼 무대에는 김동환 삼프로TV 대표와 이건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상무, 정세웅 구글클라우드 엔지니어, 스티브 정 패럴랙스 스튜디오 대표 등이 오른다.◇강연은 전문성, 워크숍은 실용성에 초점둘째 날(10일)은 가장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하이라이트 데이’다. 오전 10시부터 실감 콘텐츠, 콘텐츠와 기술 융복합 노하우, K콘텐츠 열풍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 등을 주제로 20개가 넘는 프로그램이 오후 10시까지 이어진다. 이날 기조강연은 연결성(Conneting the Dots)을 주제로 한 이승건 토스팀 리더의 강연에 이어 ‘새로운 소프트파워 산업, K콘텐츠의 매력’을 주제로 길정우 한국예술종합학교 발전재단 이사, CJ CGV와 CJ ENM, KT, SKT에서 미디어 콘텐츠 전문가로 활동한 노가영 작가가 맡는다. 주제강연은 정덕현 문화평론가, 송재룡 트레저헌터 대표를 비롯해 에이아이파크, 뉴작, 웨인힐스브라이언트AI 등 테크기업 대표들이 연사로 무대에 오른다. 이상봉 패션 디자이너, 팔로워 640만 틱톡커 듀자매(허영주·허정주), 줄리안 퀸타르트와 일리야 벨라코프, 자하드 후세인, 프셰므스와브 크롬피에츠 등 JTBC ‘비정상회담’ 출연진 등은 토크쇼 무대를 꾸민다. 메타(옛 페이스북) 부사장 출신으로 최근 AI와 로봇 등 첨단 기술에 두려움을 갖는 이들을 위한 전략서 ‘위대한 착각, 올바른 미래’를 출간한 박대성 로블록스 아·태 대외정책 총괄 대표는 이날 북 콘서트를 연다.마지막 날(11일)은 ‘K콘텐츠가 K브랜드다’를 주제로 한 아담 스미스 미국 마운트로열필름 대표, 주혜민 더핑크퐁컴퍼니 이사의 기조강연에 이어 K뷰티와 기술의 결합을 주제로 뷰티 업계 대표들이 꾸미는 토크쇼가 진행된다.실용성을 강조한 워크숍도 사흘간 이어진다. 조회수 1억 뷰를 달성한 콘텐츠 기획자 권정현 더뉴그레이 대표와 구형석 로아트 코퍼레이션 대표, 구독자 195만을 보유한 홍민지 SBS 디지털뉴스랩 PD 등이 터지는 숏폼 콘텐츠 제작 비법을 전수한다. 서비스 로봇과 로봇 통신, IR 투자 제안서 작성법을 알려주는 워크숍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9일과 10일 오후 9시부터는 오로라 메인 무대에서 무비 나잇, DJ 파티 이벤트도 진행한다.행사 현장에선 사흘간 삼성 갤럭시북3, 휴테크 발 마사지기(각 1대)를 주는 경품 추첨 이벤트 외에 코타키나발루 럭셔리 리조트 수트라하버 숙박권(3박), 백화점 상품권(5만·10만원), 음료 무료 쿠폰을 경품으로 주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참가비는 1일권 기준 10만원이다. 3명 이상 단체 참가는 30%, 10명은 50%를 할인해준다. 참가신청은 7일까지 행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등록하거나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등록대에서 현장등록을 하면된다.
2023.11.07 I 이선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공매도 막자마자 과열된 증시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공매도 막자마자 과열된 증시-데이터센터·사옥 건립도 표류... 대기업도 감당 못하는 공사비-카카오 경영쇄신위 출범... 김범수 창업자가 직접 진두지휘-메가서울 이어 메가부산·광주 키운다-[사설] “내년이 더 어려울 것”... 기업 한숨, 흘려들을 일 아니다-[사설] 양대 사법 수장 공백 초읽기... 의회권력 횡포 아닌가△2면-히트곡 작곡하고, 실시간 통번역... AI가 바꾸는 ‘K콘텐츠 산업지도’-“다양한 산업과의 만남 ‘융복합 트렌드’...‘4차 산업중심 자족도시 이룰 것”△3면-물가 반영 못하는 낡은 계약서에... 인플레 때마다 건설현장 공사비 갈등-원자잿값도 인건비도 쭉쭉 올라...건설사들 속앓이-건설분쟁위 조정안, 강제력 없어 갈등 현장선 외면 일쑤△4면-野 “고위직·권력기관 증액분 줄여... R&D·지역화폐 예산 늘릴 것”-새만금에 민간자금 1443억원 투자... 2027년 ‘챌린지 테마파크’ 문 연다-167개 계열사 효과적 관리 필요... 전문 경영인 영입 목소리 커져-경제 6단체 “고발지침 행정예고안 전면 재검토해야”...공정위에 정책건의△5면-“유효기간 짧은 공매도발 상승장... 외국인 이탈 대비해야”-“韓 MSCI 선진국지수 편입 걸림돌 될 것”-‘기울어진 운동장’ 논란 공매도 손본다△6면-민주, 총선기획단 띄운 날 ‘6선’ 박병석 불출마...중진 용퇴론 불붙나-총선용 비판에... 수도권 대신 ‘뉴시티 특위’ 띄운 與-대통령실 2기 참모진 윤곽... 정무수석 한오섭 등 유력-‘채상병 사건’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유임-이정미 정의당 대표 사퇴... 비대위 체제 전환△8면-중대재해법 제외 사업장서 사망자 대폭 줄었다-바닥 뚫린 환율... 석달 만에 1200원대로-서머스 “美 금리인상 안 끝나... 한번 더 움직일 것”-단품보다 비싼 ‘1+1’... 온라인쇼핑몰 소비자 기만 여전△9면-저축은행, 연체채권공동매각... 가격협상관건-엔화 예금, 3일새 4700억원 늘었다-“역대급 이자수익은 국민 부담”...금융수장들 ‘상생금융’ 압박-하나 이어 신한금융도...1000억원 ‘상생 보따리’△10면-이스라일군, 가자시티 완전 포위... “48시간 내 시가전”-‘경기 부진’ 독일, ‘부자 증세’ 추진-바이든, 경합주 6곳 중 5곳서 열세-일본은행 총재 “통화 완화 유지...장기국채금리 1% 크게 넘지 않을 것”-돈 필요한 러·사우디, 감산 유지... “유가 상승 압력”-허리펑 부총리, 中금융정책 총괄까지 맡아△12면-네트워크 탄탄K종합상사, 니켈 찾아 삼만리-삼성 ’스마트폰 눈‘ 소니에 반격... 5000만 화소 신상, 구글폰 탑재-“극한서 제품 검증”...美 알래스카에 연구소 세운 LG전자-“두께 4㎛ 배터리 동박 초격차 中 덤핑 공세 기술력으로 넘어”-SK온 하이니켈 배터리, 고성능 전기차 ’폴스타5‘ 탑승-HD현대사이트솔루션, RE100 가입△13면-애국가 지휘하는 로봇, 혁신형 소형모듈원전... 세계1등 기술력 한자리에-bhc그룹, 지주사·bhc 대표 동시 교체 ’파격인사‘-제거 가능한 코팅제 개발...막혔던 종이컵 재활용 길 열렸다△14면-“생성형 AI 시대 사는 당신... 변화 두려워 말고 챗GPT부터 써봐라”-“내년 삼성과 지능형SW학과 신설해 AI특화 인재 키운다”△16면-종근당, 노바티스에 1.7조원 기술수출 ’잭팟‘-프리미엄 파스 내놓고 中 진출... 신신제약, 연매출 1000억 청신호-“일회용 세포배양백 수요 급증... 올해 손익분기점 돌파 확실”-디알텍, 치과용 3D CT 핵심부품 디텍터 유럽 진출△17면-전자 끌고 바이오 밀고... 세 불리는 삼성그룹주-공매도 타깃 됐던 종목들 “족쇄 풀렸다” 일제히 환호-AI·로봇 두 다리로 뛴다... KB운용 ETF 고속 질주△18면-“저평가 벗어난다”... 바이오주 축포-“특별주식 먼저 줄게”... 공모주 사기주의보-공매두 금지 논란에...이복현 “불가피한 선택”-KBSTAR머니마켓액티브 ETF 순자산 1조원 돌파△20면-집값 하락가에도 신고가... ’강남불패‘ 여전-DL이앤씨, 국내최초 모듈러 단독주택 선봬-GTX 개통 속도...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 앞당긴다-DK아시아 ’로열파크씨티‘ 뉴욕 타임스스퀘어서 눈도장△21면-튀어나올 듯한 말·책·시계... 치밀한 재현, 그 이상의 ’사유‘-66세 나이 잊은 미술 만학도... “상상의 세계 그리며 치유받죠”△22면-골드글러브 낀 ’어썸 킴‘... “아이들 꿈 될 수 있어 행복”-손흥민·이강인·김민재 포함... 클린스만호 A매치 명단 발표-LG트윈스 우승하면 준다던...29년 묵힌 축하주·롤렉스 빛보나-드림투어 상금왕 문정민 “우승기회 오면 꼭 잡을 것”△24면-AI 악용한 보안 위협 심각... 범죄규모 1경647조원 달해-현대글로비스, 물류인재 육성 위한 ’청년드림캠프‘ 진행-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 동참-교보문고 스토리대상에 강진아 작가의 ’mymy‘ 선정△25면-지자체 트램사업이 걱정되는 이유-’재판받을 권리‘에 공백이 생겨선 안된다-닻 올린 바이오헬스혁신위, 기대와 우려△26면-“아파트값 상승 기대감 커” vs “골병라인부터 해결해야”-남경필 ’광역서울도‘ 김경수 ’부울경시티‘...선거철 반복되는 메가시티론-“지방 발전엔 손 놓나”...충청 민심 부글부글△27면-서울시, 김포와 ’편입연구반‘ 꾸린다... ’구리·하남 통합‘ 투트랙 연구도-의사 77% “의대정원 확대 반대”...젊은수록 더 부정적-기아, 통상임금 2심 패소... 法 “직원들에 465억 지급”-총맞은 아기, 불탄 시신...’하마스 테러 영상‘ 공개한 이스라엘-“영화관·지하철서 옮을라” 일상 파고든 ’빈대 공포‘
2023.11.06 I 석지헌 기자
“내년 삼성과 지능형SW학과 신설해 AI 특화 인재 키운다"
  • “내년 삼성과 지능형SW학과 신설해 AI 특화 인재 키운다"[ECF for 2024]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부총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은 “디지털 시대 선도를 위해선 대학 혁신과 산업협력이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부총장은 “성균관대는 2006년 삼성전자와 협약을 맺고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는 등 산학협력 분야에선 항상 타 대학보다 앞서 가려는 노력을 해왔다”며 “당시만 해도 상아탑이 왜 기업과 손을 잡느냐는 비판도 있었는데, 현재 되돌아보면 그때 결정이 결국엔 맞았던 것”이라고 말했다.2004년부터 산학협력단을 운영해 온 성균관대는 삼성전자와의 협약 이후에도 약 250개 기업과 20여 개 이상의 계약학과를 설치했다. 내년엔 삼성전자와 AI 특화 인재 양성을 위한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채용연계형)도 신설할 예정이다. 최 부총장에 따르면 성균관대는 지난해 기준으로 교수 1인당 산학협력 투자가 가장 많은 대학이다.최 부총장은 “기업들이 디지털 시대에서 활약하기 위해선 높은 수준의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며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이차전지 등의 핵심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산학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사회가 AI 확산으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산학협력은 대학 혁신의 주요 키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이제 등록금만으로만 대학이 운영되게끔 하는 시절은 지났다. 결국, 대학 혁신의 해답은 산학협력에 있다”며 “미국 등 선진국의 대학들처럼 산학협력을 늘려 엄청난 특허를 선보이고, 외부 기부금도 많이 유치하는 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AI로 대변되는 현 디지털 세계에서 우리에게도 분명 기회가 올 것이다. 그때를 맞아 적극적인 산학협력으로 청년들의 막연한 해외 이탈이 아닌, 우리나라 안에서 좋은 인재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는 결국 세계적인 기업 육성과도 연결되는 만큼 국가적으로도 발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아직 한국에서의 대학은 사회생활에서의 ‘등급’과 ‘간판’을 따기 위한 도구로 바라보는 일부 시각이 있다. 최 부총장은 이를 “대한민국의 개발도상국적인 관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에서 현재 디지털 문명을 일으킨 이들을 보면 다 10세 이하부터 코딩하고 고등학교 때 이미 세계적인 프로그래머로 이름을 날리고, 대학교 들어가선 다 창업을 한다”며 “하지만 한국은 여전히 대학을 수학능력시험(수능)으로만 뽑자고 하고, 등록금도 무조건 동결하자고 한다. 대학을 지식의 산실이 아닌, 단순 ‘타이틀’로만 보기에 나오는 이야기”라고 꼬집었다.이어 “교육 부분에서 한국은 여전히 낡은 개발도상국의 세계관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점차 기존의 관성과 세계관은 바뀔 수 밖에 없다”며 “지금처럼 아이들에게 ‘타이틀’로서의 대학을 강조하면 향후 우리 사회엔 ‘믹스매치’(불균형)가 이어날 것이다. 때문에 교육 측면에서도 관점을 빨리 바꿔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부총장최재붕 부총장님이 들려주시는 더 많은 이야기는 11월 21일 열리는 ‘ECF for 2024’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그래픽=문승용 기자)
2023.11.06 I 김정유 기자
“생성AI시대 사는 당신…변화 두려워 말고 챗GPT부터 써봐라"
  • “생성AI시대 사는 당신…변화 두려워 말고 챗GPT부터 써봐라"[ECF for 2024]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 우리가 적응하는 방법이요? 기존에 익숙해져 있던 사회적 관성과 세계관을 과감히 바꾸면 됩니다. 일단 ‘챗GPT’와 ‘미드저니’를 통해 직접 동화책 한 권을 만들어보세요. 우선 한 번만이라도 직접 해보시면 새로운 세계관이 열릴 겁니다.” 1일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만난 최재붕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올 초에 진행한 조사 결과를 보니 ‘챗GPT를 써본’ 국내 직장인이 33%에 불과하더라”며 “이후 성균관대에서 학생 대상으로 자체 조사해보니 96%가 ‘챗GPT를 써봤다’고 응답했다. AI에 대한 이해도는 앞으로 IT 양극화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 부총장은 생성형 AI 시대로 접어든 현 시점에서 바뀌길 두려워하는 한국의 사회적 관성이 경쟁력을 퇴행시키는 요소라고 지적했다.그는 “특히 한국은 기득권들과 갈등을 빚기 싫어 ‘파괴적 혁신’(기존 시장을 파괴하고 시장을 장악하는 전략)을 회피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이 매우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음에도 전 세계 자본으로부터 저평가를 받고 있는 건 이처럼 미래에 대한 준비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때문에 AI시대에 각 개인들이 적응하기 위해선 이 같은 사회적 관성에서 벗어나 세계관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시대로 빠르게 진화되고 있는 만큼 국민도 ‘디지털 PT(퍼스널 트레이닝)’을 해야 한다”며 “‘챗GPT’와 ‘미드저니’를 활용해 한 권의 동화책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이 과정을 통해 향후 AI를 통해 세상이 어떻게 바뀔 것이고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를 압축적으로 알 수 있다”고 말했다.향후 AI 산업 측면에서도 한국에 기회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최 부총장은 “풍부한 데이터, 초고성능 반도체 제조 기술 등 초거대 AI에 필요한 두 가지 핵심 산업을 다 갖추고 있는 한국에겐 굉장한 기회가 온 것”이라며 “한국어 기반의 자체 초거대언어모델(LLM)을 갖춘 네이버의 도전이 의미 있는 이유”라고 언급했다.다음은 최 부총장과의 일문일답.[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부총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생성형AI가 우리 사회를 어떤 식으로 바꿔나갈 것으로 보는지.△2020년 1750억 개 파라미터를 사용한 ‘GPT3’가 나왔고 이후 일반인들이 더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만든 게 ‘챗GPT’다. 이후 1년간 생성형 AI 발전 속도가 어마어마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만 해도 자신들의 모든 솔루션에 다 GPT 서비스를 넣기 시작했는데, “파워포인트 만들어줘”라고 말만 하면 자료를 다 만들어준다. 또 최근 미국 콜로라도에서 생성형 AI 프로그램 ‘미드저니’를 통해 만든 ‘스페이스 오페라극장’이 1등을 차지했고, 독일의 한 사진전에도 ‘미드저니’로 그린 그림이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림을 하나도 못 그리는 사람이 웹툰 작가로 살 수도 있다. 또 생성형 AI로 30년치 드라마 내용만 학습시켜도 대본 내용이 자동으로 쏟아져 나올 것이다. 지금 ‘챗GPT’가 약 1조 개의 파라미터를 쓴다고 하는데, 만약 인간의 뇌와 비슷한 30조 개의 파라미터를 쓰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이런 것들이 세상의 변화를 예고하는거다. -AI에 대한 이해도가 향후 각 개인들에게도 큰 차이를 줄까.△대한상공회의소가 연초 직장인 대상으로 ‘챗GPT 사용 유무’에 대한 조사를 했더니 평균 33%만 사용해봤다고 응답했다고 하더라. 이후에 우리 학교에서도 학생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무려 96%의 학생들이 ‘챗GPT’를 써봤다고 했고, 이중 87%가 ‘챗GPT’로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결국 25세 이하의 학생들은 전 세계를 막론하게 다 써봤을 거란 얘기다. 생성형 AI의 능력이 매우 강력하다면 이를 써본 사람과 안 써본 사람은 향후 역량의 격차가 크게 벌어질 것이다. 앞으로 인류의 일하는 방식, 삶의 방식, 비즈니스 모델까지 다 바뀔 수밖에 없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그렇다면 우리 개인은 생성형 AI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할까.△일론 머스크를 예로 들겠다. 테슬라는 전기차 회사를 만들었는데 기존처럼 오프라인 대리점 하나 없이 앱으로만 판매를 한다. 광고도 안 한다. 머스크가 자신의 SNS를 통해 언급하면 화제가 된다. 현대차 등 우리 기업들과 전혀 다른 접근이다. 최근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내 중소기업 ‘올곧’의 냉동김밥도 마찬가지다. 별다른 영업·마케팅 없이도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해외 유튜버들이 자연스럽게 ‘먹방’을 하게 되면서 대히트를 쳤다. 경북 구미에 있는 작은 식품 회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는 새로운 세계가 열린 것이다. 결국, 기존에 익숙했던 사회적 관성을 깨고 새로운 세계관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미다. 이런 측면에서 생성형 AI 시대에 적응하려면 개인들도 ‘디지털 PT’가 필요하다. 학생들에게 강의할 때 자주 하는 말이 있는데 ‘챗GPT’와 ‘미드저니’를 통해 동화책 한 권을 직접 만들어보라고 한다. 직접 해보면 생성형 AI 기반의 새로운 세계에 자꾸 관심을 두고 가까워지는 걸 느끼게 된다. 내 마음의 표준을 디지털 세계로 옮겨가는 작업이다.-AI 기술 발전에 대해 두려워 하는 시각도 여전히 있다.△가장 우려하는 부분이다. 한국은 아직도 ‘우버’, ‘에어비엔비’가 불법이고, 앞서도 모두 규제를 하자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는 나라다. 소위 기득권이라 하는 집단에겐 변화가 두려운 것이다. 한국이 전 세계 자본으로부터 저평가를 받는 것도 이런 미래 기대치가 낮은 점이 한몫을 한다고 본다. 때문에 생성형 AI에 대해서도 우려가 많다. 기존의 다른 혁신보다 더 파괴적이어서다. 과거처럼 국경이 명백히 있는 시대도 아니고 지금은 디지털 세계다. 기존의 관성대로 우리가 (AI를) 안 한다고 하면 중국, 미국, 일본 등 다른 나라들의 기술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 결국 우리에겐 숙명이다. 과거 우리는 남의 것을 따라 하는 혁신은 잘 했다. 하지만, AI시대에선 ‘파괴적 혁신’이 필요한데, 우리는 특히 이 부분에서의 저항이 굉장히 세다. 만약 AI 분야에도 사회적 관성이나 규제에 얽매이게 된다면 혁신을 시도할 젊은 친구들은 다 떠나갈 것이다. -네이버 등 국내 IT기업들의 AI 도전이 이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보는지.△전 세계에서 초거대 생성형 AI를 만들고 연구하고 인재를 키우는 생태계를 가진 국가는 미국, 중국 그리고 한국 뿐이다. 데이터주권이 중요한데 한국은 네이버가 엄청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네이버가 ‘하이퍼클로바’를 2005년부터 시작해 최근 ‘하이퍼클로바 X’까지 한국어 기반 생성형 AI를 키운 만큼 기회가 있다고 본다. AI에 중요한 초고성능의 반도체를 제조할 수 있는 국가도 한국과 대만뿐인데, 데이터와 반도체 등 2개 핵심 산업을 모두 갖추고 있는 한국에겐 굉장한 기회다. 그리고 AI 생태계를 갖춘 나라도 미국, 중국뿐이다. 이 두 나라가 서로 협력하긴 쉽지 않다. 이런 측면에서 한국이 AI 생태계를 키우는 것도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부총장최재붕 부총장님이 들려주시는 더 많은 이야기는 11월 21일 열리는 ‘ECF for 2024’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그래픽=문승용 기자)
2023.11.06 I 김정유 기자
“내년 생성형AI 시장 전망 들으러 오세요”
  • “내년 생성형AI 시장 전망 들으러 오세요”[ECF for 2024]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 분야의 최신 발전과 최신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다가오는 해의 산업이 어떻게 발전해가는지 이해하는데 필수가 될 것입니다.”오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옛 전경련플라자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포럼(ECF·Edaily IT Convergence Forum: preparing for 2024)의 주제는 ‘생성형 AI가 미래를 만든다’ 입니다.(그래픽=문승용 기자)꼭 1년 전에 오픈AI의 챗GPT가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뒤, 글을 써주고 그림을 그려주고 음악도 만들어주는 생성형AI서비스들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사람처럼 매력적이고 설득력 있는 대화는 아직 안 되지만, 검색을 보완한 초개인화 AI 검색이나 콜센터를 자동화한 AICC 같은 것들은 이미 시작됐습니다.개인 시장뿐 아니죠. 제조, 금융, 공공, 교육 같은 기업 시장도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어쩌면 국내외 기업들이 당장 돈을 벌 수 있는 시장으로 보는 쪽은 기업 솔루션 시장, AI 운영관리(AI MSP)시장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이죠. LG CNS 같은 IT서비스 업체, KT나 SKT 같은 통신사, 올거나이즈·업스테이지 같은 스타트업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데이터 중심 AI’,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이데일리는 생성형AI 시장의 변화가 급하게 진행되는 만큼, 생태계가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특히 환각을 줄일 수 있는 ‘데이터 중심 AI’에 대한 관심과 함께 생성형AI 시대, 우리나라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그래서 ▲이번 포럼의 기조 연설자로 기계학습에서 라벨 오류를 제거하기 위한 방법인 ‘신뢰 학습’에 대한 연구로 유명한 ‘커티스 G. 노스컷’ 클린랩(Cleanlab, 공동 설립자&CEO)님을 모셨습니다. 그는 생성AI 업계의 고민인 데이터의 양, 품질 향상에 대한 문제 해결에 최신 정보를 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뒤이어 진행되는 좌담회는 ▲‘생성형AI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이뤄집니다.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 회장이신 이성엽 고려대 교수님 사회로 커티스 G. 노스컷,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이사, 배경훈 LG AI 연구원장,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이 참석해 대한민국의 AI 경쟁력을 높이고 신뢰성 있는 AI 인프라를 만들기 위한 대책을 논의합니다. 아마 2024년 생성형 AI 기술과 비즈니스 측면에서 어떤 동향을 예상하는지, 유럽연합의 인공지능법과 우리 정부의 대응, 생성형 AI 시대에서 대한민국 기업들이 어떤 분야에서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까? 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MS·네이버·KT·엔씨소프트 전략은?오후에는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듣는 신기한 AI 도구들과 각사의 미래 전략을 듣는 세션을 준비했습니다.세션1에서는 ▲국내에선 제대로 소개된 바 없는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성형 AI: Microsoft 365 Copilot, The AI-Powered Future of Work(이승준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모던 워크 시니어)▲기존 학습 데이터가 아닌 검색 이용자의 복합적 의도를 파악해 만든 네이버 통합검색 ‘큐:’의 모든 것, 2024계획(최재호 네이버 AI서치 책임리더)▲KT 초거대AI ‘믿음’의 모든 것, 2024 계획(배순민 KT융합기술원 연구소장)▲게임과 접목된 생성형AI, 엔씨소프트 ‘바르코’와 내년 계획(이연수 엔씨소프트 NLP Center 센터장)의 강연이 있습니다.이를 통해 MS, 네이버, KT, 엔씨소프트의 신기한 도구들과 내년 계획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AI비서, 디지털 창작, 콘텐츠·제조업의 콜라보, AI 개성 국책 과제까지세션2에서는 생성형AI로 바뀌는 것들을 준비했습니다.먼저 ▲글로벌 빅테크들의 격전장이 된 AI 비서 시장을 준비하는 ‘에이닷과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전략(김지원 SK텔레콤 대화담당) ▲AI가 만드는 이미지, ’칼로‘와 함께 하는 디지털 창작(김재인 카카오브레인 부사장)▲생성형AI가 앞당기는 콘텐츠·서비스업과 제조업의 콜라보(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AI에 개성을 입히다. AI 페르소나 성큼(정혜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융합지능기획단 부단장)이 오셔서 기술을 대하는 전략적 관점에 대해 지혜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AI에 개성을 입히는 과제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프랑스 국책 연구기관 인리아(INRIA)의 저스틴 카셀(Justine Cassell) 교수와 연구진들, 일본 세이케이(Seikei) 대학의 유키코 나가노(Yukiko Nagano) 교수와 함께 진행하는 100억 원 규모의 국책과제입니다. 언론사 포럼에서 소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포럼 연사로 참여해주신 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산학협력단장)님은 AI 기술 발전을 두려워하는 시각을 걱정하시더군요. 그는 “한국은 아직도 ‘우버’, ‘에어비엔비’가 불법인 규제하자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는 나라”라면서 “생성형 AI는 기존의 다른 혁신보다 더 파괴적이어서 우려하는 사람이 있지만, 기존의 관성대로 우리가 AI를 안 한다고 하면 중국, 미국, 일본 등의 기술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 AI 분야도 사회적 관성이나 규제에 얽매이면 혁신을 시도할 젊은 친구들은 다 떠나갈 것”이라고 걱정하셨습니다.ECF for 2024에선 최재붕 부총장님의 생성형AI시대, 우리는 무엇이 달라져야 하는가?에 대한 조언도 들어볼 수 있습니다.
2023.11.06 I 김현아 기자
AI시대 인프라 선점…클라우드에 돈 쏟아붓는 빅테크들
  • AI시대 인프라 선점…클라우드에 돈 쏟아붓는 빅테크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산업 급성장에 발맞춰 빅테크들이 그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에 대규모 투자를 쏟아붓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모회사)는 지난 3분기 클라우드에 420억달러(약 54조원)을 투자했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액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세 회사의 클라우드 관련 투자가 올해 총 1000억달러(약 1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 같은 공격적인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BofA는 아마존·MS·알파벳의 클라우드 투자가 내년엔 1160억달러(약 151조원), 2025년엔 1200억달러(156조원)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이처럼 각 회사가 클라우드에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부으려는 건 생성형 AI 산업이 커지면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프라로서 클라우드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도화한 생성형 AI를 훈련·운용하기 위해선 막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컴퓨팅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일부 AI 기업들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빅테크와의 동맹을 추진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MS와 손 잡은 게 대표적인 예다.MS 임원을 지낸 찰스 피츠제럴드는 “(빅테크들은) 모두 막대한 자금을 갖고 있다”며 “모두 AI 시대를 선도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므로 필요한 만큼 (클라우드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투자자들도 클라우드 산업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MS와 알파벳은 나란히 컨센서스를 넘어서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이튿날 MS 주가가 3% 상승한 반면 알파벳 주가는 9% 넘게 떨어졌다. 시장 컨센서스를 20% 가까이 웃돈 MS 클라우드 매출과 달리 구글의 클라우드 매출은 컨센서스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다만 일각에선 지나친 클라우드 투자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스테판 슬로윈스키 BNP파리바 애널리스트는 자본 집약적인 클라우드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장기적으로 영업이익이나 현금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있다고 지적했다.
2023.11.06 I 박종화 기자
헥토파이낸셜, 리디아AI와 미래 건강 예측 솔루션 제공 협력
  • 헥토파이낸셜, 리디아AI와 미래 건강 예측 솔루션 제공 협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헥토파이낸셜(234340)은 자회사 헥토데이터가 캐나다 인공지능(AI) 업체 ‘리디아 AI’와 AI 기술을 활용한 건강 검진 데이터 분석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한다고 6일 밝혔다.리디아 AI는 AI를 기반으로 한 건강 리스크 분석, 예측 등을 제공하는 캐나다의 헬스케어 데이터 솔루션 기업이다. 건강 검진 데이터 등을 활용해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이를 점수로 환산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이미지=리디아 AI 홈페이지헥토데이터는 리디아 AI와 미래 건강을 예측하는 ‘AI 헬스 스코어링 솔루션’의 국내 도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의 종합 건강관리솔루션 앱 ‘360헬스’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AI 헬스 스코어링은 건강 검진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 건강 결과를 예측하는 솔루션으로, 예상 신체 나이를 통해 개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암 위험 예측 기능을 제공하여 전체 한국 인구와 비교한 상대적 암 위험도를 평가하고 사전에 예방 및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번 협력을 계기로 헥토데이터는 AI 헬스 스코어링 솔루션을 국내에 도입해 검진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 건강 예측 모델을 기업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헥토데이터가 제공하는 API를 이용해 맞춤형 예방 치료, 미래 의료 비용 추정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헥토데이터는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해 기업 고객에게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애플리케이션에서 데이터를 주고받는 언어 규격) 형태로 상품화하여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기업이다. 간단한 코딩 작업만으로 쉽고 간편하게 데이터를 연동할 수 있어 신속한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며, 500여 곳 이상의 금융, 의료, 공공기관 데이터 등을 기업의 필요에 맞게 공급하고 있다.오승철 헥토데이터 대표는 “AI 헬스 스코어링 솔루션 도입을 통해 기업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개개인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 스마트 건강 관리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
2023.11.06 I 임유경 기자
김정우 한국증등교장협의회 회장 ‘2023 글로벌 인재 포럼’ 참석
  • 김정우 한국증등교장협의회 회장 ‘2023 글로벌 인재 포럼’ 참석
  • 왼쪽부터 김정우 한국중등교장협의회 회장, 이주호 교육부 장관, 최은숙 한국중등교장협의회 수석부회장.[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김정우 한국중등교장협의회 회장이 지난 1일 교육부가 주최한 ‘2023 글로벌인재포럼’에 참석했다.이날 포럼은 ‘New Wave AI와 빅 블러시대의 인재혁명’을 주제로 열렸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 등이 국내외 교육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교육 분야에서의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의 활용, 혁신적인 교육 방법론 등에 대한 논의와 아이디어 공유의 장으로 열렸다. 김정우 회장은 “AI와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교육 방법론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이날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한국중등교장협의회 119회 직무연수에 이주호 장관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번 직무연수에서는 중등교육 분야의 정책 방향성을 공유하고, 현장에서의 실행 가능한 대안을 함께 모색한다. 주제는 ‘디지털 대전환시대 인간의 존엄’이다, 김누리 중앙대학교 교수와 김지헌 SK mySUNI 부사장, 박용후 대표 등이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김 회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중등교육 분야의 혁신과 인간 중심의 교육 모델을 만들어 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11.06 I 이윤정 기자
과기정통부-특허청, 6일부터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
  • 과기정통부-특허청, 6일부터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특허청(청장 이인실)과 11월 6일(월)부터 8일(수)까지 3일간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 2023’을 개최한다.7회째로 열리는 행사는 글로벌 디지털 신질서 확립을 주도하기 위한 필수요건인 정보통신기술(ICT) 표준과 특허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대내적으로 ICT 특허 관련 행사와 대외적으로 국제표준화회의 및 국제워크숍과 연계하여 국제 행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자 한다.‘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 2023’ 개막식에서는 프랑수아 코울리어(ISO/IEC JTC1 SC 41 의장)와 세이조 오노에(ITU 표준화 총국장)가 각각 디지털트윈/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표준화 전망 주제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ICT 표준화 유공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특허경영·지원 공적 표창, 표준특허 창출 공적 표창 등의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다.행사 기간 동안 6개의 프로그램이 열리며, ICT 특허경영대상 수상기업 성과 발표회, ICT 표준챌린지 발표회, 국가전략기술 표준세미나, ICT 표준특허 세미나, ICT 표준 인사이트 국제워크숍, 국내 표준화 전문가 세미나 등이 포함되며 국내에서 유치한 국제회의도 함께 개최된다.ISO/IEC JTC1 SC41 제14차 회의에서는 사물인터넷(IoT) 및 디지털 트윈 참조구조, 상호운용성, 응용 및 해양 디지털트윈 분야 표준화를 논의하며, ‘ICT 표준 챌린지 공모전 발표회’와 ‘ICT 특허경영대상 수상기업 성과발표회’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또한, ‘국가전략기술 표준세미나’에서는 디지털 권리장전의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양자,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메타버스, 사이버보안, 차세대 통신 등 디지털 전환의 6가지 핵심기술에 대한 정보와 국가 정책, 국가 R&D 방향, 표준화 전략, 국내외 표준화 동향 등이 발표된다.‘ICT 표준특허 세미나’에서는 표준특허 관련 이슈, 정책 및 동향, 표준특허 관점의 유망 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3일차에는 ICT 표준 인사이트 국제워크숍 2개 행사와 함께 국내 표준 전문가 세미나 및 ICT 표준 R&D 우수성과 발표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국내외의 전문가들이 모여 디지털 공동 번영 사회를 위한 디지털 혁신기술의 표준과 특허 현주소를 공유하고 미래를 그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Exploring 3GPP Standardization’ 국제워크숍에서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이동통신 표준화위원회 김대균 의장(삼성전자) 주재로 3GPP의 무선접속망(RAN, Radio Access Network), 서비스&시스템(SA, Service & System Aspects) 및 코어망 & 단말(CT, Core Network & Terminals) 등 핵심 그룹 의장들이 연사로 참여하여 5G-Advanced에 대한 표준화 현황 및 전망을 발표하고, ‘ISO/IEC‘s IoT and Digital Twin Standardization’ 국제워크숍에서는 개막식 기조 강연자인 프랑수아 코울리어 의장이 직접 연사로 나서 ISO/IEC의 표준화 전략을 소개한다.과기정통부의 강도현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디지털 심화 시대를 맞이하여 국제사회가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ICT 표준과 특허의 글로벌 연대·협력이 중요하다”면서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 2023를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디지털 공동 번영 사회 구현을 위한 디지털 혁신기술의 표준과 특허 현주소를 확인하고 디지털 신질서가 여는 미래를 그려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특허청 목성호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초연결시대에 접어들면서 ICT 표준특허의 영향력이 업종을 넘나들며 확장되고 있다”면서 “특허청은 과기정통부와 협력하여 ICT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11.06 I 김현아 기자
한림대 도헌학술원 일송기념사업회, 제11회 일송학술심포지엄 성료
  • 한림대 도헌학술원 일송기념사업회, 제11회 일송학술심포지엄 성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도헌학술원 일송기념사업회는 지난 3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일송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일송학술심포지엄은 한림대를 설립하고 평생에 걸쳐 한국의 의료와 대학교육에 헌신한 故 일송 윤덕선 박사의 업적을 기리고 그 유지를 받들고자 기획된 심포지엄이다.올해로 11회를 맞은 일송학술심포지엄은 ‘한국 사회, 어디로 가야하나’라는 장기 기획으로 매년 세부 주제를 선정해 개최되며, 한국 사회가 맞닥뜨린 현안과 문제를 거시적으로 성찰하고 사회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문명대변혁의 시대: 사회구조 변화와 학문적 조망’을 주제로 AI 혁명의 본질을 탐구하고 이로 인해 변화할 미래상을 조망했다.기조발제자로 나선 김용학 연세대 명예교수는 ‘AI, 4차 산업혁명인가 문명혁명인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산업혁명이 도구의 발전을 통해 산업의 2차, 3차 효과를 촉발하여 사회-문화의 변동을 일으켰다면, AI는 그 자체가 모든 영역에 스며들어 혁명적 변화를 추동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산업혁명과 큰 차이가 있음을 밝히며 사회의 주요 영역별로 AI가 가져올 각종 변화와 사회문제를 통찰했다.이어지는 주제발제 1부의 첫 발제자로 나선 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1세기 문명전환과 미래를 위한 정치, 정치학의 모색’을 주제로 발표했다. 조 교수는 현대 민주주의의 누적된 문제로 인해 위기에 처한 우리의 현실을 살펴보고 미래사회를 위한 대안적 정치를 모색하며 문명전환기 정치학의 역할을 고찰했다.주경철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는 ‘기억과 상상: 초가속의 시대 역사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역사학의 역할을 탐색하였다. 주 교수는 AI로 인해 대대적인 변화를 겪을 미래세계의 다양한 요소를 살펴 세계적인 흐름에 대한 거대서사를 되찾고, 인간이 살아가는 구체적인 삶의 현장을 탐색하여 새로운 미시사를 구성해야 함을 전망했다.박태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이데올로기를 넘어 : 특수성에서 다시 보편성으로’를 주제로 문명 대전환을 앞둔 시점에서 새로운 역사학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 교수는 역사학이 정치적 프레임에 갇혀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뒤이어 AI 혁명으로 인한 21세기의 새로운 흐름 속에서 새로운 역사학이 세계사적 보편성을 획득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함을 강조했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도시화, 디지털전환, 그리고 경제’를 주제로 경제적 측면에서의 문명전환을 도시화와 디지털전환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성 교수는 제조업 생산기술 향상으로 도시생산성이 증가했던 전례와 함께, 디지털전환으로 공간적 거리 극복을 통한 네트워크 효과 강화가 불러온 변화를 사례로 들며 다음 문명 대변혁이 불러올 경제적 변화를 조망했다.주제발제 2부의 첫 발제자로 나선 장대익 가천대학교 창업대학 석좌교수는 ‘인간·기술의 공진화와 교육 학문의 대전환’을 주제로 발표했다. 장 교수는 AI 혁명에서 정교함·합리성으로 대표되는 생성AI의 위협 영역을 회피하여, 도덕성·융통성과 같은 대안 영역에서 인간의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대학이 직면한 변화를 다섯 가지로 나누어 정립하며 미래 대학의 역할을 탐색했다.고재현 한림대학교 반도체·디스플레이스쿨 교수는 ‘21세기 과학의 키워드: 기후위기와 외계행성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고 교수는 천천히 진행되는 초국가적 재앙인 기후위기와 함께, 현재까지 외계행성에 관해 연구된 사실을 바탕으로 현대 우주관의 변화를 조명했다. 뒤이어 송호근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장의 주재로 윤평중 한신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이한수 조선일보 문화부장이 종합토론을 벌였다.송호근 한림대 도헌학술원장은 “이번 일송학술심포지엄은 AI로 인한 문명대변혁의 시대를 폭넓게 조망하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 후학들은 한국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일송 윤덕선 박사의 유지를 받들어 웅대한 의지와 비전을 갖고 문명대변혁의 격랑을 헤쳐나가야 할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AI로 인한 문명대변혁의 시대를 폭넓게 조망하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나아가 산업 발전에 따른 기후위기, 각국의 다른 이념에 따른 갈등 등을 극복하기 위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최양희 한림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AI로 인한 대변혁이 문명을 파괴하고 재정의하는 가운데 경계의 소멸, 개인화의 극대화 속에 모든 분야가 대변동에 직면할 것”이라며 “글로벌 AI연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의사결정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각 기관은 해당 분야에 가용한 AI솔루션을 선제적으로 적용하며 변혁의 시작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림대학교의료원은 AI활용 의료체계구축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선두에 속해 있고, 한림대학교는 AI고등교육 글로벌 혁신모델 구축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AI활용 선도기관의 위치를 굳건히 할 것임을 말했다.앞줄 왼쪽부터 문영식 한림성심대학교 총장, 김용학 전 연세대 총장, 송호근 도헌학술원장,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 배순훈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상임이사, 조현찬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
2023.11.06 I 이순용 기자
김상욱 KAIST 교수, 신소재 전망 초청 논문 발표
  • 김상욱 KAIST 교수, 신소재 전망 초청 논문 발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김상욱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포스트 인공지능 시대 핵심 신소재를 전망하는 초청논문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인공지능은 인간의 지능을 모사해 데이터를 학습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단순 반복적인 작업을 대체하는데 머물렀던 과거 인공지능 기술들과 달리 더 어렵고 복잡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하기 때문에 의료, 자율 주행 자동차, 로보틱스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이루고 있다.김상욱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사진=KAIST)최근에는 사물인터넷 기술 발전과 함께 현실 세계의 다양한 사물과 개체들이 인터넷을 통해 연결된 초연결 시대가 오고 있다. 포스트 인공지능 시대에는 인공지능이 다양한 기기들과 결합해 우리 주변의 정보를 항상 받아들이고 최적의 의사결정을 한다. 이를 현실적으로 실물세계에 구현하는 사이버세계와 현실세계가 하나로 융합되는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포스트 인공지능 시대가 다가오면서 착용형 장치를 위한 스마트 섬유, 소프트 로보틱스를 위한 인공근육, 환경친화적인 에너지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단일원자촉매 등 인공지능의 한계를 보조하고, 보완하는 부분이 중요하다.김상욱 교수 연구팀은 스마트 섬유 개발의 원천소재인 그래핀 산화물 액정성을 발견했다. 헤라클레스 인공 근육을 개발하고, 단일원자촉매를 발견하는 등 미래 신소재분야에서 연구를 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명예의 전당 특집 리뷰논문을 게재했다.‘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명예의 전당 초청논문은 신소재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을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선정해 미래 연구방향을 소개하는 권위 있는 특집 논문이다.김상욱 교수는 “포스트 인공지능 시대에는 신소재 기반의 사물 혁신이 중요하다”며 “그래핀과 같은 2차원 소재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포스트 AI시대의 떠오르는 3가지 연구 분야와 신소재로 제시된 2차원 소재 모식도.(자료=KAIST)
2023.11.06 I 강민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토지소유주 10% 동의로 추진…박원순표 공공재개발, 결국 사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토지소유주 10% 동의로 추진...박원순표 공공재개발, 결국 사달시한폭탄 된 ‘홍콩ELS’ 내년 상반기까지 9조원 만기 다가온다총선 의식했나...공매도 내년 6월까지 전면 금지라면, 우유 물가 정부가 밀착 관리△2면팬데믹 버텼는데 고금리에 또 무너져 부담커진 최저임금, 차등적용 절실앞서는 트럼프, 뒤쫓는 바이든 “둘다 싫다”...케네디 변수 ‘혼전’△3면찬성했던 땅주인도 반발해 이탈...공공 주도 사업 도미노 중단 ‘뇌관’ 되나주민 “넓은 주택 약속”vs SH “그런 사실 없다”서울시 ‘용두 1-6구역’ 용적률 1100% 올려 977가구 공급△4면 ‘머리카락 30분의 1두꼐’ 동박, 세계 첫 생산...“낮은 전력, 인건비가 무기”우유, 소줏값 줄줄이 오르자...가격 통제 수위 높인 정부 서울시 ‘빈대와의 전쟁’...쪽방촌, 고시원 방제에 예산 5억 투입여 입김에 말 바꾼 당국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5면“H지수 오르기만 기도할뿐”...투자자 원금 손실 우려에 속타는 은행들DLF사태 잊었나...또 불거진 불완전판매 논란“H지수, 4분기 저점 통과하겠지만...中 경기 반등 변수”△6면忍의 정치용산 참모진 30여명, 이달 중순 총선 출사표 낼 듯野 김포 국회의원 “김기현, 조경태 우리 지역에 나와라”시대 전환, 당비 낸 당원 고작 1% 흡수합당 앞둔 국민의힘 ‘곤혹’“내년 총선 성패, 민생 문제 해결에 달려”△8면럼피스킨병 백신만으론 한계...차단방역 중요“취업하고 안 한 척”...실업급여 부정수급 덜미산재사망사고, 한사람만의 노력으론 못 막는다IPEF 7차 협상 돌입...청정, 공정경제 합의 주목△9면높은 초봉에 신용채용 부담...은행 ‘고임금 딜레마’尹 잇단 쓴소리에...막오른 은행권 ‘상생금융 시즌2’“女보게, 건강 챙기시게”...여성보험 판 키우는 보험사들△10면네타냐후 ‘마이웨이’ 고집에 골머리 앓는 美고용둔화에 커지는 ‘골디락스’ 기대감잇단 단속에...美갤럽, 中서 짐싼다△12면AI반도체 수요 잡자...고품질 기판 생산 ‘구슬땀’LG전자, 전기차 충전사업 시동 이마트에 충전소 구축 나선다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 순항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英버섯공장 증설△13면코인러 58% “수수료 무료 거래소로 옮길 의향 있다”회선기준 통계...휴대폰, IoT 가입자 구분 안돼8일 ‘우주산업 심포지엄’개최...한미 달탐사, 위성활용 협력 강화△14면“이젠 고마진”...대동, 중대형 트랙터 앞세워 유럽 공략세계 혁신 클러스터 8일 서울에 모인다“민간 경호로 보복범죄 사전 차단”“귀농 지원 덕분에 억대 매출 이뤘죠”△15면싸고 맛 좋다...‘못난이’ 농산물 전성시대이재현 “창립 70주년, 온리원 정신 되새겨야”백화점, MZ발길 잡는 ‘국내브랜드’ 유치 사활고려대, 개교 120주년 기념와인 제작 ‘시동’△16면“실적 개선 대형주로 눈 돌릴 때”삼전, SK하이닉스 없는 ‘AI반도체 ETF’보호예수해제 물량 터진다...불안한 대형 새내기주△18면‘두산로보’가 달궈놓은 IPO시장...눈치싸움 치열‘자회사 상장 저주’ 두산, 한달 새 33%하락의료AI주 반등에 바이오 ETF ‘쑥’△19면‘분상제 적용’ 강남권 물량 온다...청약시장 들썩건설 분쟁 중재 나선 정부 시장선 “실효성 없을 것”인천 송도 롤러코스터 집값에...갭투자 ‘쑥’우미건설,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센텀’ 분양△20면평면 바닥에, 객석엔 점자번호판...모두, 즐길 준비 됐나요장애인, 비장애인 장벽 허물고...수어통역, 장면 해설까지△22면2패 뒤 3연승 ‘역스윕’...KT의 마법은 계속된다성유진, 폭우가 가져다준 ‘행운의 우승’‘잘나가는 유럽파’ 이강인, 이재성 나란히 골 맛정찬민, KPGA 골프존-도레이오픈 우승△24면9.19 군사합의와 지정학적 리스크세월이 가면 명작도 바뀌나성적으로 줄 세우기식 대입제도 안돼△25면군인다운 군인, 군대다운 군대선진지수와 맞바꾼 공매도 전면 금지또 거부권 예고된 법안 강행하는 野△26면애호가들과 함꼐 지킨 20년, 韓가곡음반으로 보답바느질 나눔 시민, 생명구한 소방관...‘LG의인상’ 수상도심항공교통 예측 척척...KT ‘UAM 시스템’ 선봬정규빈,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韓성악가3人, 시즈오카 오페라 콩쿠르 석권△27면대법원장 이어 헌재소장까지...‘사법부 양대 수장 공백’ 초읽기뜨거운 감자 ‘서울시 김포구’ 국민 절반 이상 “편입 반대”필리핀 보이스피싱 총책 징역 35년 ‘역대 최장’
2023.11.05 I 신수정 기자
에듀테크 플랫폼 긱하우스, 코딩 교육 서비스 '코드프렌즈' 론칭
  • 에듀테크 플랫폼 긱하우스, 코딩 교육 서비스 '코드프렌즈'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에듀테크 플랫폼 긱하우스는 AI 기술을 활용한 코딩 교육 서비스 ‘코드프렌즈’를 정식 론칭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긱하우스)코드프렌즈는 실시간 AI튜터와 단계별 가이드라인을 통해 부담 없이 코딩을 배우고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드는 코딩 교육 서비스다. 코딩 교육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코드프렌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서 코딩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래밍 지식과 IT 트렌드에 대한 수요 공략에 나섰다. 코드프렌즈는 사용자의 효과적인 학습을 돕는 AI 튜터링 기능과 단계별 가이드라인을 제공하여 어려운 기술 용어나 개념 없이도 누구나 손쉽게 코딩을 배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코드프렌즈가 공개한 교육 콘텐츠는 ‘웹 코딩 입문’ 과정으로 HTML, CSS, 자바스크립트를 학습하고 자체 제공되는 웹 템플릿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웹사이트를 직접 만든다. 자신이 만들어가는 결과물을 웹 브라우저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버튼 클릭 한 번으로 인터넷에 배포할 수 있다. 이렇게 직접 코딩한 교육 결과물은 목적에 맞게 온라인 포트폴리오, 온라인 자기소개 페이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장진호 긱하우스 대표는 “코딩이 더 많은 사람들의 실생활에 유용하게 활용되는 세상을 만들자는 의지를 코드프렌즈에 담았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코딩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오프라인 강의와 연계하여 더욱 많은 사람들이 소프트웨어와 친해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앞으로 코드프렌즈는 올해 12월 파이썬 교육 서비스를 추가하고, 2024년 상반기까지 모바일 앱 코딩, AI 교육 등 다양한 코딩 교육 커리큘럼을 선보이며 코딩 교육에 특화된 에듀테크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계획을 갖고 있다.
2023.11.03 I 이윤정 기자
현대차그룹, 美 실리콘밸리서 ‘모빌리티 혁신 포럼’ 열고 기술의 장 마련
  • 현대차그룹, 美 실리콘밸리서 ‘모빌리티 혁신 포럼’ 열고 기술의 장 마련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모빌리티 분야 혁신가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인간 중심 모빌리티 철학을 공유하고 혁신 기술과 제품을 교류하며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청사진을 그렸다.2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모빌리티 혁신 포럼’에서 현대차그룹 김흥수 부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005380)그룹은 2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트메이슨 센터에서 ‘제8회 모빌리티 혁신 포럼’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포럼 주관은 현대차그룹의 실리콘밸리 혁신거점 ‘크래들’이 맡았다.모빌리티 혁신 포럼은 업계 혁신가, 스타트업, 정부 관계자, 투자자 등이 모여 모빌리티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소통의 자리다. 지난 2016년 스탠포드 대학에서 처음 개최됐다.이번 포럼 주제는 ‘비전과 가치 되돌아보기’(Re-Vision & Re-Value)다. 모빌리티 산업의 비전과 가치를 되돌아보고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대한 통찰력을 나눴다.현대차그룹은 전 세계에 숨어있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미국, 독일, 이스라엘, 중국, 싱가포르 등 5개 국가에 혁신 거점 ‘크래들’을, 한국에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플랫폼 역할을 맡는 ‘제로원’을 운영 중이다.올해 포럼에는 김흥수 현대차그룹 글로벌전략오피스(GSO) 담당 부사장, 마크 레이버트 보스턴다이내믹스 AI연구소 최고경영자(CEO), 로봇 공학자인 켄 골드버그 UC버클리대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섰다.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 8회 모빌리티 혁신 포럼’ 참가자들이 스타트업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이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로보틱스 △자율주행 △미래 모빌리티 시대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역할 △기업가 정신 △미래 모빌리티 투자 전략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현대차그룹은 협업 또는 투자하는 국내·외 스타트업이 혁신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다양한 참가자와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타트업 부스도 마련했다.김흥수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의 주제는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우리 모두의 여정을 나타낸다”며 “오늘 포럼은 참가자들이 각자의 비전에 도전하고 질문을 던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3 I 이다원 기자
NHN클라우드, ‘국가 AI데이터센터’ 정식 운영 개시…"韓 경쟁력 강화"
  • NHN클라우드, ‘국가 AI데이터센터’ 정식 운영 개시…"韓 경쟁력 강화"
  • NHN클라우드 국가AI데이터센터 전경(사진=NHN클라우드)[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NHN클라우드는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 인공지능(AI)중심산업융합집적단지 내 구축한 AI 특화 데이터센터 ‘NHN클라우드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이하 국가 AI데이터센터)’를 10월부터 정식 운영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글로벌 상위권 수준 초고사양 컴퓨팅 자원을 도입한 국가전략 데이터센터다.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에 AI 연구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컴퓨팅 연산능력 88.5페타플롭스(PF), 저장 용량 107페타바이트(PB) 규모의 인프라를 갖췄다. 88.5 PF는 일반 업무용 노트북 약 50만대 규모의 연산처리량을 1초만에 수행 가능한 수준이며, 저장용량 107페타바이트는 1테라바이트(TB) 하드디스크 10만7000개 저장 용량에 해당한다.특히 NHN클라우드는 현존 최고사양의 상용 그래픽처리장치(GPU)로 평가받는 ‘엔비디아 H100’을 확보했다. 내년까지 전체 60 PF 규모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며, 20PF 규모의 고성능컴퓨팅(HPC) 기반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엔비디아 A100’, ‘그래프코어 BOW’ 등 고성능 AI가속기를 제공해 짧은 시간 내 방대한 데이터의 딥러닝 학습, 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지원한다. 첨단 인프라 외에도 이용자가 AI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개발도구, 데이터 수집, 가공,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 레이크 등을 통합 지원할 방침이다.국가 AI 데이터센터는 NHN클라우드가 전개하는 클라우드 사업만 아니라 국가 AI 경쟁력 강화의 요충지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먼저 NHN클라우드는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 신경망처리장치(NPU)팜 구축 사업 참여사로서, 국가 AI 데이터센터에만 전체 사업 규모의 1/4 수준이 넘는 총 11PF 규모의 국산 AI 반도체 NPU팜을 구축한다. 국내 AI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연구전산망(KREONET),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전용선으로 연결해 네트워크 신뢰성 및 접근성을 높이고, ‘망중립 데이터센터’로서 이용자가 신뢰하는 인터넷회선 사업자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AI를 접목한 금융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서울과 수도권이 연결된 전용 전송망을 제공한다.재난에 대비한 건축과 에너지 절감 기술도 적용했다. 구체적으로 △리히터 규모 7.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 △데이터센터 무중단을 위한 인입 전원·통신 이중화 △비상발전기 구축 등 적용 △외기를 이용해 기기를 냉각시키는 공조체계 등을 도입했다.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최근 AI 기술 경쟁 속도전이 이어지며 기술 구현의 바탕이 되는 클라우드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AI 시대가 다가오는 지금, NHN클라우드가 국가 AI데이터센터에서 선보이는 첨단 인프라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국내 AI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2023.11.03 I 김가은 기자
관광벤처의 혁신기술과 세계 트렌드는…'한국 트래블테크 서밋' 개최
  • 관광벤처의 혁신기술과 세계 트렌드는…'한국 트래블테크 서밋' 개최
  • 야놀자 김정윤 CSO과 여시훈 WiT CEO가 진행한 토크쇼 세션(한국관광공사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요즘처럼 어려운 환경에서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수익을 지속해서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고, 타사와 차별화되는 핵심적인 솔루션이 있어야 합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 트래블테크 서밋’에서 김정윤 야놀자 클라우드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투자 유치에 앞서 회사의 핵심 가치가 무엇인지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행사는 관광 기반 최신 혁신 기술·트렌드 소개와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및 네트워크 구축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트래블테크 기업 타이드스퀘어, 싱가포르의 여행업 관련 마케팅 전문 미디어 웹인트래블(Web in Travel·WiT) 등이 협력해 열린 행사 현장에는 국내외 여행사, 항공사, 관광벤처기업 등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가 이어졌다. 1일 오전에는 ‘여행의 미래 : 트래블테크 진화’를 주제로 글로벌 콘퍼런스가 열렸다. 여행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에 진행되는 최신 동향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미래상을 조명하는 자리였다. ‘스케일업: 성장 경로에 있는 한국 스타트업’ 세션에서는 스테이폴리오, 온다, 트립스토어 등 여러 관광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혁신 기술에 대한 통찰력과 현안의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국 스타트업의 계획, 앞으로의 도전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기회였다. 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는 “웹 1.0 생태계에서는 여행사가 정보를 독점해 투명성이 부족했다면 공유, 개방이 특징인 웹 2.0 시대에는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었다”면서 “차세대 웹 3.0 생태계에서 여행시장은 공급자끼리 상호 소통, 여행자 간 상호작용 등을 통해 다양한 산업이 융복합된 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태국 관광업계 동향 관련 세션 (한국관광공사 제공)이날 오후에는 태국 트래블테크 기업과 태국의 관광트렌드 및 한-태 양국 간 관광산업 인사이트 등을 듣는 ‘아시아 스타트업 동료들의 교훈’, 여행 기술·트렌드 및 현황을 소개하고 현재와 미래의 첨단 여행기술을 선보이는 ‘스타트업 쇼케이스’ 등이 진행됐다. 또한 이튿날인 2일 행사에서는 생성 AI와 빅 테크 시대의 여행 분야 인간 혁명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보는 ‘인간 혁명’, 아시아의 온라인 여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살펴보는 ‘아시아 온라인 여행을 주도하는 트렌드’, 한국 아웃바운드 시장의 최신 소비자 여행 트렌드에 대한 ‘한국인 여행자의 선호도 변화’ 등의 세션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정용안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창업팀장은 “국내 관광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내 시장을 뛰어넘어 글로벌시장 경쟁력을 가지는 것이 필수가 됐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K-관광 스타트업이 활발하게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2023 한국 트래블테크 서밋’ 행사장 (한국관광공사 제공)
2023.11.03 I 김명상 기자
尹대통령 “AI 등 디지털, 인간 자유·후생에 기여해야”
  • 尹대통령 “AI 등 디지털, 인간 자유·후생에 기여해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영국에서 개최된 ‘1차 AI 안전성 정상회의(AI Safety Summit)’에 화상으로 참석해, AI의 안전한 활용 및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대전시 유성구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린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발언 서두에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의 등장이 우리 삶의 편익을 증진하고 산업 생산성을 높여주었지만, 디지털 격차가 경제 격차를 악화시키고 급증하는 가짜뉴스가 우리의 자유를 위축시키고 선거 등 민주주의 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다”면서 “AI를 비롯한 디지털은 오로지 인간의 자유와 후생을 확대하는 데 기여해야 하고 개인과 사회의 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경쟁과 혁신의 기회를 공정하게 보장받고, 디지털이 만드는 혜택을 사회 전체가 골고루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며 AI와 디지털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AI 디지털 시대가 추구해야 할 기본 가치와 철학을 반영해 한국은 지난 9월에 자유, 공정, 안전, 혁신, 연대라는 다섯 가지 원칙을 담아 ‘디지털 권리장전’을 발표했음을 각국 정상들에게 공유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AI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UN 내 국제기구 설립을 지원하기 위한 ‘AI 글로벌 포럼’을 개최하고, 이번 정상회의에서 제안된 ‘AI 안전네트워크’ 및 UN이 지난 10월 발족한 ‘AI 고위급 자문기구’과도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한편 우리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각국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논의를 더욱 진전시켜, 6개월 뒤 영국과 함께 공동 개최할 미니 정상회의를 충실히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3.11.03 I 박태진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메모리 반등…내년엔 흑자전환할 것”
  •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메모리 반등…내년엔 흑자전환할 것”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대표이사 사장이 회사의 전사 영업이익 흑자전환 가능성에 관해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곽 사장은 2일 오후 고려대학교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비전과 인재 육성’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한 뒤 취재진과 만나 “평균판매가격(ASP)의 추세를 더 두고 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시황이 이제 반등을 시작했고 반등의 신호일 뿐이기에 좀 더 보겠다”며 “구체적 시점을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전사 흑자로 돌아서는 건 내년이 되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2일 고려대에서 특별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이날 모교 학생들을 만난 데에 관해서도 “학생들이 반도체에 이해가 깊고 많은 열정도 느꼈다”며 “미래가 기대되고 든든한 마음도 들었다”고 언급했다. 곽 사장은 고려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한 뒤 재료공학 석사·박사를 마쳤다.곽 사장은 고려대 공과대학 설립 60주년 기념 특별 강연에 초청을 받아 연단에 올랐다. 곽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프라는 바로 반도체”라며 “인터넷부터 모바일,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AI)과 같은 수많은 첨단기술에 메모리 반도체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기술 발전 속도가 높아지면서 메모리 시장은 꾸준히 우상향하며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SK하이닉스의 메모리를 환경(Environment), 기술(Technology), 응용(Application) 등 세 부분으로 나눠 소개했다. 곽 사장은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 등으로 인해 특히 환경(E)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크게는 친환경 반도체 생산과 저전력 솔루션 제품 확대 등 두 가지 방향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기술에 관해서는 D램과 낸드플래시로 나눠 회사의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그는 “D램에서는 회로 선폭 10nm(나노미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경쟁을 하고 있다”며 “공정 미세화와 함께 3D D램 기술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낸드를 두고는 “500단 이후가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라며 “더 높게 쌓기 위한 기술과 함께 측면 스케일링(Scaling)에 필요한 웨이퍼 본딩(Wafer Bonding) 기술 개발도 병행 중”이라고 했다.아울러 적층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데이터 저장 방식을 TLC(Triple Level Cell)에서 QLC(Quad Level Cell), PLC(Penta Level Cell) 등 다중 저장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이어 곽 사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과 모바일 D램, 가상현실(VR) 기기용 초저전력 메모리 등 일부 성능에 특화된 메모리 반도체가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메모리는 맞춤형으로 진화하고 있고 특정 성능에 특화된 메모리가 요구되고 있다”며 “고객별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시그니처 메모리’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또 “지난 10년 동안 HBM을 준비해 왔듯 제2, 제3의 HBM이 될 수 있는 PIM, CXL 기반 이머징 메모리(Emerging Memory) 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추가적인 메모리 개발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2023.11.02 I 김응열 기자
尹 "우리 잠재성장률 2%대지만 교육이 잘되면 도약 가능"(종합)
  • 尹 "우리 잠재성장률 2%대지만 교육이 잘되면 도약 가능"(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2일 “가장 중요한 것이 교육과 의료”라며 “현재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2%대인데, 교육이 잘 되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2일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지방시대 엑스포 및 지방자치·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1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을 마친 후 열린 오찬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기념식은 지난 7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시행과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이후 처음 개최됐다.행사 시작에 앞서 윤 대통령은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의 지방시대 전시관을 방문해 추현호 콰타스트림 대표로부터 지방시대 4대 특구(교육발전·기회발전·도심융합·문화 특구)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교육발전특구에 관한 설명을 들으면서 ‘미국은 그 주 학생에 대해서는 등록금을 싸게 해 주는데, 우리도 그렇게 해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대화를 나눴다. 이어 지방시대 전시관 방문을 마친 대통령은 지방시대위원회 청년 특위 위원들과 ‘이제는! 지방시대!’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단체로 기념 촬영을 했다.다음으로 윤 대통령은 교육부의 디지털 교육혁신관을 방문해 AI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한 영어수업을 참관했다. 윤 대통령이 “수학을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수업을 듣다가 이해를 못해도 AI(인공지능) 수업을 하면 혼자서 수업을 계속해 나갈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질문하자,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AI 수업이 수업 집중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답변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선생님이 AI프로그램으로 수업 과정을 다 파악해서 지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대전시 전시관에 방문한 윤 대통령은 대전 배울초등학교 과학토론팀 학생들과 방과후 과학토론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본 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부산에서 열린 지방시대 선포식에서 지역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며 우리 정부에서는 그야말로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선언했다”며 기념사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기업은 직원들의 역량에 의해 경쟁력이 판가름 나는데, 교육과 의료는 직원과 가족이 가장 중요시하는 분야”라면서 “교육과 의료가 지역의 기업 유치, 균형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이날 열릴 교육발전특구 공청회를 언급하면서 “교육 혁신은 바로 지역이 주도해야 한다”며 “중앙정부는 쥐고 있는 권한을 지역으로 이전시켜 지역 교육혁신을 뒤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기업의 직원,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역 필수 의료 체계를 정립하고, 지역의료 혁신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끝으로 윤 대통령은 “국가균형발전이란 지역이 모두 똑같지 않겠지만 수도권 못지않게 따라잡자는 것“이라면서 지역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지역사회가 모두 힘을 합쳐 열심히 뛰어야 한다, 우리 다 함께 잘 살아 봅시다”고도 했다.기념식 후 윤 대통령은 대전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연회장에서 대전 및 충정 지역 주민·상공인 등과 오찬을 하며 소통하고 지방시대 완성을 위해 나아갈 길을 공유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기념사에서도 밝혔듯이 지역이 발전하려면 기업이 지역으로 인재를 유치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다 같이 힘을 합쳐 모든 지역이 다 같이 공정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한편 이날 기념식에 지방정부에서는 17개 시·도지사, 17개 시·도 교육감, 지방 4대 협의회장 등이, 중앙정부에서는 교육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 장관 등이,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등 6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이번 기념식을 맞아 지방자치와 지역산업 균형발전, 국민교육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총 116점의 정부포상도 수여됐다. 윤 대통령은 이 중 해외투자 국내 전환과 지역인재 채용 등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손석현 에스제이에프 대표이사 등 10명에게 정부포상을 친수했다.
2023.11.02 I 권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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