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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오늘 VCM 주재…AI 전환 시대, 혁신방안 테이블에
  • 신동빈, 오늘 VCM 주재…AI 전환 시대, 혁신방안 테이블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주재하는 2024년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이 18일 열린다. 신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성장과 도약을 위한 사업 영역 고도화, AI 트랜스포메이션(인공지능 전환) 시대를 맞기 위한 사업 혁신 등을 당부함에 따라, 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이날 오후2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VCM를 연다. 70~80명의 각 계열사 대표와 지주사 실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VCM은 롯데 계열사가 모여 그룹 중·장기 목표와 전략을 공유하는 회의로, 상·하반기에 한 번씩 1년에 두 차례 열린다. 이날 회의는 오후 6시께까지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회의에는 지난해 12월 롯데케미칼(011170) 전무로 승진하면서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을 맡은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전무도 공식 참석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신 전무는 지난해 1월과 7월 열린 VCM에 참석했으나, 롯데케미칼 상무로 공식 참석 대상은 아니었다.이날 회의에선 지난해 경영 실적을 점검하고, 각 사업 영역에서의 ‘혁신’을 통한 새로운 활로 모색, 핵심 역량 제고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 회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사업 혁신 방안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AI 기술을 업무 및 사업 전반에 과감히 접목시킬 수 있는 복안을 내놓고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롯데지주)신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초불확실성의 시대’로 규정하고, “글로벌 복합 위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미래 성장도 좌우될 것”이라며 “과거 성공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 게임체인저가 돼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핵심 역량 고도 △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위한 사업 혁신 △창의적이고 실행력이 강한 조직문화 △진정성 있는 환경사회 지배구조 ESG 경영을 주문했다. 실제로 지난 17일엔 대홍기획이 영상의 전 제작 과정에 AI를 활용해 제작한 롯데지주의 신년 광고 영상을 공개하는 등 신 회장의 주문에 따라 각 계열사에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한편 이날 오전엔 회의에 앞서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기일인 19일을 앞두고 별세 4주기 추도 행사도 진행한다.
2024.01.18 I 김미영 기자
노태문 사장 "삼성 갤럭시, AI 민주화할 것"
  • 노태문 사장 "삼성 갤럭시, AI 민주화할 것"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인공지능(AI)은 우리 삶의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모바일 장치가 AI의 주요 액세스 포인트가 됐고, 우리는 삼성 갤럭시가 이러한 변화를 민주화할 것이라고 믿습니다.”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행사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 부문장 사장이 키노트 스피치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임유경 기자)노태문 삼성전자(005930) 모바일경험(MX)사업부문장(사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상반기 신제품 공개행사 ‘갤럭시 언팩2024’에서 “삼성 갤럭시가 전 세계에 안전하고 의미 있는 AI 경험을 위한 ‘오픈 게이트웨이’(개방형 관문)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공개한 갤럭시S24 시리즈는 갤럭시 AI가 탑재된 삼성전자 최초의 AI폰이다. 갤럭시 AI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AI 경험을 통칭하는 브랜드로 기기에 내장된 온디바이스 AI와 외부 서버에서 구동되는 클라우드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AI를 기반으로 한다.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에 1700명이 참석했다.(사진=임유경 기자)노 부문장은 “언어와 문화적 뉘앙스의 장벽을 넘어 자유롭게 의사소통하게 되면 국경이 낮아지고 세계가 확장될 것”이라고 했다. 또 “누구나 완벽하게 구도를 잡고, 촬영하고, 편집하여 어떤 순간에도 마법 같은 순간을 포착할 수 있다면 누구나 멋진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고 했다. 갤럭시 AI를 탑재한 갤럭시S24의 실시간 쌍방향 통역 기능과 갤러리 앱에 추가된 편집 제안/생성형 편집 기능을 언급한 것이다.갤럭시 AI의 보안성을 높였다는 점도 강조했다. 노 부문장은 “우리는 모든 새로운 기술 발전에는 불확실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사용자를 보호하고 제어할 수 있는 보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갤럭시 AI를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삼성은 자체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를 갤럭시S24에 탑재했다. 또 사용자의 데이터가 온라인 서버를 거치는 클라우드 AI 기능의 경우, ‘향상된 인텔리전스 설정’에서 데이터를 일괄 차단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해 사용자가 스스로 보안과 개인정보호 수준을 제어할 수 있게 했다.노 부문장은 또 “갤럭시 S24 시리즈부터 7년간의 보안 업데이트를 보장하고, 7회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 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갤럭시를 더 오랫동안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삼성은 갤럭시 AI를 통해 기술 지형을 재편하겠다”며 “오늘부터 연결, 창의성, 협업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18 I 임유경 기자
"AI폰 시대 열렸다"…삼성전자, 갤럭시S24 공개
  • "AI폰 시대 열렸다"…삼성전자, 갤럭시S24 공개
  • [새너제이(미국)=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갤럭시S24 시리즈는 스마트폰 시대를 넘어 새로운 모바일 인공지능(AI)폰의 시대를 열 것입니다.”노태문 삼성전자(005930) MX(모바일경험) 사업부장(사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하며 이같이 선언했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 미디어와 IT인플루언서, 파트너사 2000여명이 참석했다.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갤럭시S24 시리즈는 ‘갤럭시AI’가 탑재된 삼성전자 최초의 AI 스마트폰이다. 갤럭시AI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AI 경험을 통칭하는 브랜드로, 기기에 내장된 온디바이스AI와 외부 서버에서 구동되는 클라우드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AI를 기반으로 한다. 개인의 사생활과 실시간 응답이 중요한 모바일 기기에는 하이브리드AI가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 노 사장의 설명이다.삼성전자는 갤럭시S24가 갤럭시AI를 기반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 기능으로 내세운 실시간 통역 통화는 외국인과 통화할 때 서로 다른 언어로 이야기해도 자연스런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해준다.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일본어 등 13개 언어를 지원한다.문자메시지 번역도 지원한다. AI 기능을 적용한 삼성 키보드를 사용하면 삼성 메시지 뿐 아니라 카카오톡 등 외부 메신저를 사용할 때도 메시지 내용을 즉시 번역해준다. 메시지를 보내는 상대나 상황에 맞게 문구 톤도 자동 변경할 수 있다. 같은 내용이라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것과 정중히 보내야 할 때 각기 그에 맞춰 글 유형을 변경해 제시한다. 검색을 쉽게 만들어주는 ‘서클 투 서치’ 기능도 탑재됐다. 서클 투 서치는 홈 버튼을 길게 누른 뒤 화면에 손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면 관련 내용이 자동 검색된다. 웹 서핑은 물론 SNS, 유튜브 등 모든 서비스 화면에서 작동한다. 카메라에도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이 탑재돼 사진 촬영시 대상을 클로즈업하거나 빛이 부족한 야간에도 이전보다 안정된 화질을 제공한다.
2024.01.18 I 임유경 기자
스마트폰서 동그라미만 그리세요…구글, 새 검색기능 공개
  • 스마트폰서 동그라미만 그리세요…구글, 새 검색기능 공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구글이 이번달 31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출시에 발맞춰 안드로이드 휴대전화 화면에서 바로 동그라미 표시만으로 검색을 할 수 있는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을 새롭게 출시한다. 촬영 이미지에 생성형 AI 검색 기능이 접목된 ‘멀티서치(Multisearch)’ 기능도 선보였다. 이들 기능은 갤럭시 S24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안드로이드 휴대전화에 확대 적용된다.구글. (사진=AFP)구글은 18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서클 투 서치’·‘멀티서치’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서클 투 서치’는 휴대전화에서 이미지나 영상을 접하는 동안, 화면 이탈 없이 화면 위에 원을 그리거나 손가락으로 하이라이트하는 등의 간편한 동작을 하면 이미지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가령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는 도중 화면에 나온 이미지에 대해 궁금증이 생긴 경우, 하단의 내비게이션 바나 홈버튼을 길게 누르면 이미지 위에 직접 원을 그릴 수 있다. 검색하고 싶은 이미지 위에 원을 그리면 해당 이미지에 대한 검색 결과가 화면 아래에 뜨게 된다.◇보안 앱 제외한 모든 화면서 간단히 ‘검색 가능’구글 검색 앱을 구동하지 않아도 되며 동일한 화면 내에서 검색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필요한 정보를 모두 확인했다면 아래로 화면을 미는 간단한 동작으로 기존 창으로 돌아갈 수 있다. 단순하고 직관적인 동작만으로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는 것은 물론 검색을 위해 별도의 앱을 켜거나 화면을 이탈하지 않아도 돼 편의성이 대폭 향상된 것이다. 소셜미디어나 일반 동영상, 웹사이트 등 휴대전화 사용 시 대부분 이용 가능하다. 다만 일부 게임이나 동영상 등 보안정책상 캡처가 불가능한 경우엔 해당 기능 사용이 불가능하다.구글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에서의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사용 화면 예시. (구글 제공)‘서클 투 서치’는 온디바이스 기반으로 작동해 보안 우려도 없앴다. 데이터가 외부로 전송돼야 하는 경우는 모두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최근 15분 간의 검색결과 삭제나, 검색 이력 삭제가 가능하도록 했다.일단 ‘서클 투 서치’ 기능은 일부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만 모든 언어로 이용 가능하게 된다. 오는 31일 출시 예정인 삼성의 갤럭시 S24를 비롯해 구글의 픽셀8, 픽셀8 프로가 대상이다. 구글은 향후 점진적으로 이용 가능한 스마트폰을 확대할 방침이다. ◇생성AI 접목된 ‘멀티서치’, 일단 미국서만 이용 가능 구글이 동시에 공개한 ‘멀티서치’는 이미지 검색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능이다. 구글 앱에 이미지를 업로드한 후 검색이나 질문을 던진 경우 핵심 정보를 바로 파악할 수 있다. 단순 검색 정보에 그치지 않고 생성 AI 검색 기능이 접목된 장문의 답변도 확인 가능하다. 이용자는 더 쉽고 편리하게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가령 중고마켓에서 구입한 보드게임에 설명서가 없는 경우 이용자는 구글 렌즈를 이용해 보드게임의 사진을 찍은 뒤 하단의 검색창에 ‘게임 방법을 알려줘’ 등의 대화형 질문을 입력한다. 그러면 생성 AI가 해당 이미지와 관련성이 높은 웹상의 자료를 모아 보여주며 게임 규칙에 개요는 물론 게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이 담긴 링크를 정리해 함께 제공한다. 단순히 검색 결과에 그치지 않고 생성 AI가 종합한 유용한 정보는 물론 콘텐츠의 링크까지 볼 수 있어 관련 영상까지 확인할 수 있다. 검색 결과에 궁금증이 생긴 경우 추가 질문도 가능하다.멀티서치 기능은 모바일에서 구글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외 iOS 등 다른 OS에서도 구글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현재는 미국 내에서 영어로만 이용 가능하다. 장기적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다양한 언어로의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구체적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엘리자베스 리드 구글 부사장은 “구글은 궁극적으로 이용자들이 어디에서든 원하는 방식으로 검색할 수 있는 미래를 제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생성형 AI 활용법을 연구해 검색 경험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18 I 한광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ISA 가입대상·비과세 한도 확 늘린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ISA 가입대상·비과세 한도 확 늘린다-주식·원화·채권 트리플 쇼크-사기꾼 3명 중 2명은 재범 같은 수법으로 또 등쳤다-“스마트폰을 넘었다, 이젠 AI폰 시대”-美금리·대북·중동 리스크 산적 코스피 2430선까지 주저앉아-처장 빈손 퇴임, 3년간 유죄 ‘0’…공수처, 존재 이유 뭔가-‘현대판 매국’ 기술 해외 유출, 사법부도 인식 달라져야△종합-“수율 70% 넘겨야 남는 장사” 최초 GAA 적용해 TSMC 추격-라이칭더 ‘대만 독립’ 추진 안해도 中 군사·경제 보복 계속할 것△尹대통령 민생토론회…상생금융 키운다-국민 절세통장 비과세 한도 2.5배 확대…일반형 ISA 세금 100만원 절약-자사주·CB공시 대폭 강화…대주주 편법행위 차단-40만 자영업자, 1인당 최대 150만원 이자 돌려받는다△베일 벗은 갤럭시S24-해외서 인터넷 끊겨도 통역 술술…드라마 속 가방에 원 그리니 정보 쫙-사진 속 남자 손으로 대강 그렸더니 인물만 분리, 배경은 자동으로 채워져△사기공화국 대한민국-부고 스미싱 AI악용까지 수법 고도화…“사기대응 컨트롤타원 시급”-관련부처 반대에 발목잡힌 ‘사기 방지 기본법’-“사기 입증하려면…돈 빌려줄 때 차용증에 용도 꼭 넣으세요”△종합-영화볼 때, 출국할 때 붙는 ‘그림자 세금’ 손질-포스코 회장 후보 18명 압축 박희재 “반드시 선출까지 완주”-美금리·中침체 ‘겹악재’…코스피, 연초 이후 8% 넘게 뚝-전세계 입맛 잡은 라면·김치 K푸드+수출액 ‘역대 최대’△신년 특별인터뷰-여야 ‘죽기 살기’식 정권 쟁탈전 반복…대통령 5년 단임제부터 고쳐야 -“충청 잡아야 총선 승리…지역 주민과 스킨십 키워온 인물들 주목해야”△정치-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패널티…술렁이는 與 중진들-복귀 이재명 “탈당 안타깝지만 단합 유지”-마포 간 한동훈 “김경율, 정청래와 승부”-금태섭 “제3지대 신당 형식은 단일 정당이어야”-정부, 北선박 11척 독자 제재 대상 지정△경제-안덕근·최태원 “엑스포 유치전 때 일군 수출 텃밭 가꾸자”-‘새벽 2시까지 거래’ 외환시장 시범 운영-中 진출 기업 전망 ‘맑음’…체감경기 살아났다-구인난 기업 취직 청년에 200만원…정부, 일자리 지원 팔걷어△금융-정무위 개점휴업…물 건너간 ‘금융안정계정’-‘혜자카드’ 458개 사라졌는데…총선에 더 늘 듯-“새차 타고 싶은데”…車할부금리, 언제 떨어지려나 -보험업계, 약관대출 금리 인하 이어 이자도 1년 유예△글로벌-北 최선희와 악수한 푸틴…무기거래 의혹 증폭-“AI, 개발·규제 동시에 해야”-中 지난해 경제성장률 5.2%…목표 달성했지만 앞날은 ‘가시밭길’-꽁꽁 얼어 붙은 美…남부까지 휴교령, 하원 일정도 밀려 -“美경제 연착륙 가능성 커져”△산업-美·신흥국서 전기차 생산 본격화 현대차·기아, 영업이익 투톱 굳힌다-투자 연기, 해외법인 매각 무산 롯데케미칼, 사업 재편 쉽지 않네-SK온, 꿈의 배터리 개발 가속…대전에 전고체 파일럿 라인 -한번에 22kg 건조…LG ‘트롬 워시타워’ 진화-한화비전, 중동서 ‘AI 영상보안 기술’ 뽐냈다-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다이소 최대 물류센터’ 신축 프로젝트 따냈다△ICT-더 새롭게, 더 재밌게…AI愛빠진 게임사-SK텔레콤 ‘엑스칼리버’ 美 반려동물 시장 공략-CES 간 KT 사외이사들, 뷰티기업 로레알에 꽂힌 이유-카카오모빌리티, 직원 휴대폰 포렌식 논란…노조 “중단”△제약·바이오-뷰노 ‘뷰노메드 흉부CT AI’ 日 보험급여 대상으로 인정-‘자유로운 영혼’ 장남이 못마땅한 ‘대장부’ 엄마-세계 최초로 ‘먹는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 눈앞-지노믹트리 ‘소변으로 방광암 진단하는 키트’ 연내 국내 출시△과학카페-“연구소 출근 횟수 줄이세요”…한숨·혼란의 R&D 예산 삭감 현장-“우주청 설립은 우주경제 향한 첫걸음일 뿐…기술료 문제 해결 등 시급”△증권-올 들어 7조 팔아치운 기관들, 배터리·방산은 샀다-홍해 전운에도 역풍은 없다 질주하는 운송업-떠오르는 인도, ETF 시장선 이미 중국 제쳤다-갑진년 IPO시장 기분 좋은 출발 새해 첫 대어 ‘에이피알’ 청신호-KB운용 디폴트 옵션 수탁고 1000억 돌파△부동산-49㎡도 방3개·화장실2개…소형아파트의 변신-잘나가던 마천4구역 프리미엄 반토막-“은마아파트 새 조합장 뽑지 말라”…제동 건 강남구청-경기 소형 아파트 월세 비중 55.8% ‘역대 최고’-월 교통비 최고 53% 아낀다 정부 ‘K-패스’ 5월부터 시행△엔터테인먼트-임영웅 콘서트 보러 25만명 들썩…극장가는 ‘얼터콘텐츠’가 대세-‘빌보드 코리아’ 6월 론칭…차트도 신설-드림어스, 벨 파트너스·타이탄 콘텐츠와 MOU-독립영화·TV지원 파이낸싱 펀드 출범-한음저협, AI콘텐츠 표기 의무화 공청회-넷플릭스 ‘광고 보고 월 5500원’ 요금제 흥행…OTT 새 수익모델 되나△피플-마음 평화 찾는 세계인의 여정…K명상이 함께할 것-우리은행,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 선정-한덕수 “AI 격차 심각한 문제…개도국과 공유방안 함께 고민해야”-정기선, 탈탄소 행보 이어간다…친환경 선박 협력 머리 맞대-송무현 송현그룹 회장, 고려대에 30억 쾌척-HDC현대산업개발, 신년 첫 현장점검△오피니언-웰컴 투 사투리 시대-한미·OCI 통합, 앞으로가 중요한 이유△전국-“다 지었는데 입주 못해 억울…시공사가 피해 보상해야”-‘한탄강 주상절리길’ 새단장 경기도, 관광활성화 나서-대형화재 1년새 14건→4건 경기도 화재 피해 크게 줄어-낙하산 논란 경기도 주식회사, 노조와해 시도 의혹도 -의정부 ‘대학 지원금 60억’ 퍼주기 논란△사회-“기후동행카드 성패, 경기도 참여 영향 미미…메가시티, 총선 이후 논의”-식당 갔다 가격 보고 화들짝 퇴근 후 집밥 먹는 직장인들-‘기자 명예훼손’ 최강욱, 2심선 유죄-中서도 ‘초호화 이사회’ 의혹 최정우 회장 등 8명 추가 고발-고교생 4명 중 1명 “친구들 수업시간에 자요”-‘46억 횡령’ 건보공단 직원, 필리핀서 국내로 송환
2024.01.17 I 황병서 기자
'메모리 쇼크' 직면한 삼성의 결단…반도체 임원 연봉 동결
  • '메모리 쇼크' 직면한 삼성의 결단…반도체 임원 연봉 동결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사업 담당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임원의 올해 연봉을 동결하는 초강수를 뒀다. 글로벌 불황에 따른 ‘메모리 쇼크’로 지난해 반도체 사업 적자가 이어지면서 임원들이 솔선수범에 나서는 취지다.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사진=삼성전자)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과 사업부장들은 17일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올해 DS부문 전체 임원의 연봉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참석 임원들은 다가오는 인공지능(AI) 혁명 시대의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과감한 내부 혁신과 허리띠를 졸라매는 간절함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이번 연봉 동결 결단은 지난해 내내 이어진 반도체사업 적자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D램은 흑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낸드플래시와 비메모리 등 전체 반도체사업으로 확대하면 약 1조~2조원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해 1~3분기 DS부문 누적 적자만 해도 12조원을 넘어섰다. 이에 임원들이 솔선수범에 나서 비용을 아끼고 어려움을 타개하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삼성전자는 메모리 불황으로 지난해 세계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를 인텔에 내줬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은 전년 대비 37.5% 감소한 399억500만달러를 기록했다. 486억6400만달러를 올린 인텔 역시 매출이 전년 대비 16.7% 줄었지만, 삼성전자보다는 감소 폭이 작았다.연봉 동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이듬해인 2009년에도 연봉을 동결했고, 실적 악화를 겪은 2015년에는 직원들의 임금까지 동결하는 비상 경영을 단행했다. 당시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후발 기업들이 약진하는 등 경영 환경을 낙관할 수 없는 위기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고 AI발 훈풍이 예상되면서 올해 삼성전자 반도체 실적은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그럼에도 이같은 초강수를 둔 것은 미래 생존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위기 의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혁신을 창출한다는 취지다.삼성전자 DS부문의 한 임원은 “연봉 동결은 현재의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메시지인 동시에 위기 극복을 위한 긴장감 유지에 필요한 조치”라며 “십시일반으로 고통을 분담해 올해 반드시 흑자로 전환하고 장기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7 I 김응열 기자
AI 갈고 닦는 게임사들…"이용자마다 색다른 경험 제공"
  • AI 갈고 닦는 게임사들…"이용자마다 색다른 경험 제공"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국내 게임업계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관련 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생성형 AI로 게임 개발을 효율화하는 것은 물론 이용자 경험(UX) 개선과 콘텐츠 강화 등 연구개발(R&D)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사진=넥슨)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이용자 경험 혁신에 방점을 찍고 AI를 활용해 이전에 없던 재미 요소를 접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R&D조직 ‘인텔리전스 랩스’를 필두로 게임 콘텐츠를 확충하고 있는데, 게임 내 비플레이어 캐릭터(NPC)에 생성형AI를 접목해 각 이용자별 맞춤형 텍스트나 목소리를 설정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에 접속한 여러 이용자별로 각각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현하겠다는 것이다.AI를 게임에 적용한 사례도 이미 갖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신작 슈팅게임 ‘더 파이널스’ 내 내레이션과 캐릭터 음성 일부는 AI가 생성한 것을 사용했다. 넥슨이 인수한 유럽 개발사 ‘엠바크 스튜디오’의 ‘텍스트-투-스피치(TTS)’ 기술이 적용됐다.넥슨 관계자는 “AI를 활용해 게임 콘텐츠를 확충하고, NPC 등을 개인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며 “직접 AI 모델을 만드는 것보다는 게임 콘텐츠를 풍성하게 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사진=엔씨소프트)국내 게임업계에서 13년 전 가장 먼저 AI 연구조직을 꾸렸던 엔씨소프트(036570)는 현재 전문 R&D 인력 300명을 두고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주요 AI 활용 방안은 △개발 효율화 △콘텐츠 강화 △가상인간 개발 등 크게 세 가지다. 핵심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바르코(VARCO)’다. 바르코 LLM은 게임 콘텐츠 개발 효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기획과 운영, 이미지 생성(아트) 등 전반적인 과정에서 생산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점이 핵심이다. 앞으로 목표는 AI NPC와 디지털 휴먼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특히 가상인간은 가상 유튜버 등 대외 확장을 염두에 둔 엔씨의 궁극적 방향이기도 하다.엔씨 관계자는 “가상인간은 게임에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더 큰 목표를 갖고 개발하고 있다”며 “가상 인플루언서라는 개념이 생기고 있는 만큼, 기술 보유 유무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사진=넷마블)‘마젤란실’과 ‘콜럼버스실’로 구성된 AI센터를 보유한 넷마블(251270) 또한 이용자 경험 개선과 게임 품질 극대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마젤란실은 AI 기반 ‘지능형 게임’ 개발에 중점을 뒀다. 생성형 AI 기반 음성합성 기술로 외국어·사투리 등을 구사하는 사람의 음성을 만들고, 이를 분석해 게임 캐릭터가 각 상황에 맞는 표정을 만들어내는 일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LLM 또한 개발 중이다. 게임 개발에 특화된 AI모델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다.콜럼버스실은 전 세계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반적인 패턴과 다른 행동을 하는 이용자를 탐지하는 ‘게임 이상 탐지 시스템’,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의 성향과 패턴을 분석하고 맞춤형 이벤트와 알림 등을 연계하는 ‘프로필 서비스 시스템’ 등을 연구하고 있다.넷마블 관계자는 “음성으로 게임에 접속해 ‘지금 던전 돌아줘’라고 명령을 내리고 플레이하는 부분도 연구 중”이라며 “품질관리(QA) 등 사람이 직접 수행하는 부분에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AI기술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1.17 I 김가은 기자
새해 여행 트렌드는…‘혼자 여행, 여행경험의 세분화’가 대세
  • 새해 여행 트렌드는…‘혼자 여행, 여행경험의 세분화’가 대세
  • ‘관광 트렌드 분석 및 전망 2023-2025’ (자료=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갑진년 새해 여행 트렌드로 ‘초개인화 시대, 여행경험의 나노(nano)화’를 꼽았다.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거치면서 변화된 부분이다. 연연구원은 현재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혼행(혼자 여행)’은 이제 ‘갓생 살기’ 트렌드와 결합해 다양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갓생’은 남에게 모범이 되는 계획적이고 부지런한 삶을 뜻하는 신조어다. ‘갓생 살기’는 일시적 만족감이 아니라 지속적 만족감을 위해 계획적이며 소소한 성취를 추구하는 소비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연구원은 “갓생 살기 라이프 스타일은 혼행 수요와 맞물리면서 개개인의 취향을 실현하고 만족감을 추구하는 나노화된 여행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심신치유, 일상의 여유, 감성충족, 인생경험, 경관감상 등 자아성찰적 여행이 주요 혼행 트렌드로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희망하는 여행에 대한 의향’ 설문결과 (자료=한국문화관광연구원)연구원이 실시한 ‘향후 희망하는 여행에 대한 의향’ 설문 결과에 따르면, ‘현지투어’, ‘야간관광’, ‘박물관 및 미술관 투어’, ‘캠핑과 차박’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술 고도화, 트래블 테크 기술의 발전으로 관련 산업 또한 한층 세분화될 것이란 전망이다.진보라 부연구위원은 “개인화 시대를 넘어 ‘초개인화 시대’를 맞이한 현재, 개인의 나노화된 취향을 반영한 여행형태는 여행 콘텐츠 세분화, 곧 여행경험의 나노화로 발전될 전망”이라며 “여행수요의 K자형 양극화 속에서 럭셔리 관광부터 일상생활 여행이나 테마별 여행 등 개별 관광객 요구에 맞춘 여행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7 I 김명상 기자
KAIT, 리벨리온·사피온·퓨리오사와 업무 협약
  • KAIT, 리벨리온·사피온·퓨리오사와 업무 협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유영상, KAIT)가 사피온코리아(대표 류수정), 리벨리온(대표 박성현), 퓨리오사에이아이(대표 백준호)와 17일 엘타워(양재)에서 생성형AI·AI반도체 분야 공동사업 발굴 및 협업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왼쪽부터) 박성현 대표(리벨리온), 이창희 상근부회장(KAIT), 류수정 대표(사피온코리아), 백준호 대표(퓨리오사에이아이)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생성형AI 및 AI반도체 분야의 ▲공동 사업 기획 및 운영, ▲활용 및 확산 프로그램 개발·운영,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 개발·운영, ▲활용 기업 발굴 및 컨설팅 서비스 지원, ▲기타 상호 관계 증진을 위한 사업 발굴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협회와 인공지능 반도체사가 협력하여 생성형AI 관련 정책지원 사업을 발굴하고,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신규 AI 비즈니스를 창출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차세대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KAIT는 국내 기업들이 AI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할 예정이며,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내 AI반도체 활용·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본 협약에 참여한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들은 특화된 AI반도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향후 보다 많은 활용기업이 창출될 수 있도록 수요기업에 맞추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KAIT 이창희 상근부회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생성형AI의 발전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며, “KAIT는 기업 간 협력의 구심점으로서 인공지능 추론에 최적화된 국산 AI반도체를 수요기업들과 연계·확산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이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통해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사피온 코리아 류수정 대표는 “KAIT와의 MOU 체결을 통해, 국산 AI반도체 생태계 확장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다가올 생성형AI 시대에 국내 기업의 혁신적인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리벨리온 박성현 대표는 “AI반도체가 인공지능 비즈니스의 필수 인프라이자 국가 전략자원으로 그 중요성을 높여가는 지금, AI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기회가 주어져 뜻깊게 생각한다”며, “리벨리온은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제품성능을 바탕으로 생성형AI에 최적화된 반도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인공지능 생태계 발전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퓨리오사에이아이 백준호 대표는 “생성형AI 서비스의 확산에 따라 인공지능 연산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생성형AI 서비스와 AI반도체의 연계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퓨리오사에이아이는 AI반도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KAIT와의 협력을 통해 생성형AI 서비스 기업들이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2024.01.17 I 김현아 기자
전 과정에 AI활용해 담은 ‘희망’… 롯데지주 신년광고 공개
  • 전 과정에 AI활용해 담은 ‘희망’… 롯데지주 신년광고 공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새해 희망을 담은 롯데지주(004990)의 신년 광고 영상이 17일 롯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대홍기획이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제작한 것으로, 동영상 광고의 전 제작 과정에 AI를 활용해 실사 AI필름을 제작한 건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신년 광고는 30초 분량으로 ‘새해 희망’을 주제로 삼고 있다. 영상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갑진년 새해 희망을 담은 일출을 바라보는 뒷모습이 차례로 비춰진 뒤 ‘2024년, 당신의 태양은 새롭게 경이롭게’라는 카피가 소개된다. 이후 롯데월드타워에 해가 뜨는 장면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이 영상에선 카피와 슬로건 같은 텍스트 생성부터 사진과 일러스트 등 이미지 생성, 2~4초 동안 움직이는 동영상 생성, 광고의 배경으로 사용된 희망찬 분위기의 음악 생성까지 ‘생성형 AI’를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했다.광고 영상을 제작한 대홍기획 ‘AI 스튜디오’는 지난해 11월에 신설된 AI 콘텐츠 제작 전문 부서다. 텍스트부터 이미지, 비디오, 음악 및 내레이션까지 콘텐츠에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생성형 AI를 활용해 별도의 촬영 없는 영상콘텐츠를 제작한다.김수진 대홍기획 상무는 “광고마케팅 분야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에 이은 AI 전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새롭고 경이로운 크리에이티브와 콘텐츠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이미지=대홍기획)
2024.01.17 I 김미영 기자
뉴튠, 저작권 문제 없이 ‘AI 음악 리믹스’…어떻게?
  • 뉴튠, 저작권 문제 없이 ‘AI 음악 리믹스’…어떻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스타트업 뉴튠(대표 이종필)이 인공지능(AI)으로 아티스트 음악을 리믹스하고 활용할 수 있는 ‘AI리믹스’를 선보였다. 유명 아티스트 노래를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리믹스하는 건 사실상 처음이다.음악 분야는 저작권이 까다로운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기술적인 배경은 무엇이고, 리믹스된 음악의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을까?뉴튠의 ‘믹스 오디오’. 뉴튠은 카이스트 MAC(Music and Audio Computing) 연구실 출신의 이종필 대표와 음악공학자들, 프로듀서, 미디어 아티스트와 DJ, 인디밴드 등 다양한 출신의 사람들이 모여 2020년 창업했다. AI 음원 분석, 합성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2023 CES 혁신상 및 지난 9월에는 문화체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카카오벤처스와 신한캐피털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사진=뉴튠 50여곡 저작권 확보…10만곡 창작AI로 음악을 리믹스하려면 원곡(데이터)에 대한 저작권이 필요하다.뉴튠은 이를 위해 국내 유수의 아티스트들과 직접 협업 음원을 제작하고, AI 리믹스 등 2차 창작을 위한 별도의 라이센스 계약을 맺어 저작권 문제를 해결했다. 넉살, 도끼, 신스 등 최정상 힙합아티스트를 비롯 수란, 마샬 등 알앤비 아티스트들과 덤파운데드, 스티뮬레이터 존스, 니콜 등 해외 인디 뮤지션들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카달로그를 구축했다. 아티스트와 진행한 협업 음원은 단순히 하나의 곡으로 제작되는데 그치지 않고, 곡으로 구성될 수 있는 스템 수준의 음악블록 세트로 제작됐다. 나중에는 팬들과 상호작용 가능한 인터랙티브 트랙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및 대체불가능토큰(NFT)의 형태로도 구체화될 수 있다는 게 업체 설명이다. 베타서비스중인 현재 40여곡에 대한 저작권을 확보한 상태이고 리믹스된 음악은 10만곡에 달한다.AI음원 분석, 합성 기술 보유뉴튠은 현재 AI음악 생성서비스 ‘믹스오디오’를 베타 서비스하고 있다. 그런데 이 서비스는 음악 지식이 없어도 원하는 음악에 대해 프롬프트를 입력하거나, 이미지, 레퍼런스 음악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2~3초만에 리믹스를 생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신스(SINCE)의 이모 힙합 스타일 트랙 ‘렛잇고(Let It Go)’를 택해 프롬프트로 ‘재즈힙합 스타일로 바꿔줘’라고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재즈힙합 스타일의 리믹스를 생성해주는 식이다. 레퍼런스 음악을 유튜브에서 검색해 그 링크를 입력하면 유사한 스타일로 리믹스를 생성할 수도 있다. ‘한스 짐머‘의 음악 링크를 입력하면 어떤 곡이든 그 영화음악 스타일의 리믹스가 생성되는 식이다. 음악 생성 분야의 다양한 AI 서비스가 나오고 있지만, 이러한 리믹스 기능을 AI로 구현한 것은 믹스오디오가 세계 최초다.회사 관계자는 “저희는 음악, 소리를 블록으로 본다”면서 “음원을 분석하고 합성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어떻게 쓰는데?뉴튠은 앱이 아닌 웹서비스만 제공 중이다. 지금은 베타서비스 기간이라 무료다. 회원 수는 4000명에 육박한다. 인터넷에서 ‘믹스오디오’를 치고 들어가면 선택 가능한 아티스트 목록이 있고 해당 목록의 사진을 클릭하면 리스트가 뜨고 이를 리액션하면 음악을 믹싱할 수 있다.회사 관계자는 “유명 가수의 신곡이 나왔을 때 리듬, 기타 등을 나만의 스타일로 재구성해 팬카페에서 공유하는 시장을 봤는데 아직 열리지 않은 것 같아 당장은 배경음악 시장을 보고 있다”면서 “국내 시장이 크지 않아 글로벌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AI라디오로 매장음악 시장 겨냥배경음악이나 매장음악 시장을 겨냥해 AI라디오 기능을 추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AI 라디오 기능은 사용자가 원하는 무드나 테마를 입력하면 거기에 맞는 음악들을 연속적으로 무한히 스트리밍해주는 기능으로, ‘집중할 때 들을 만한 감성 가득 사운드’ 라거나 ‘체육관에서 운동하며 들을 에너제틱한 음악‘ 등을 프롬프트로 입력하면 이에 맞는 음악이 연속적으로 재생되는 식이다. 이는 마치 ‘로우파이 걸’ 등으로 대표되는 유튜브 음악플레이리스트를 AI가 사용자의 필요에 맞게 자동생성해주는 것과도 같다.믹스오디오리믹스된 음악 저작권은 누구에게?‘믹스 오디오’에 회원가입하고 프롬프트를 활용해 생성한 리믹스 트랙은 저작권 문제없이 자신의 콘텐츠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는 무료다. 다만, 저작권을 이용자에게 양도하는 개념은 아니다. 저작권은 뉴튠에게 있고, 이를 이용자에게 양도하는 개념이다.그런데 현행 저작권법에서는 AI로 만든 음악은 저작권으로 보호받지 못한다. 이 문제는 뉴튠이 풀어야할 숙제다.이종필 뉴튠 대표는 ‘믹스오디오를 통해 단순히 저작권 없는 음악을 생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IP를 가진 아티스트의 음악을 AI를 통해 리믹스해 듣거나, 2차 활용하는 새로운 가치사슬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는 개인이 자신의 무드에 맞게 아티스트의 음악을 변형해 듣거나, 자신만의 창작물로 자유롭게 재탄생시키는 시대가 될 것’이라 전했다. 뉴튠은?뉴튠은 AI 음악 기술 스타트업이다. 카이스트 MAC(Music and Audio Computing) 연구실 출신의 이종필 대표와 음악공학자들, 프로듀서, 미디어 아티스트와 DJ, 인디밴드 등 다양한 출신의 사람들이 모여 2020년 창업했다. 현재 직원 수는 14명이다.AI 음원 분석, 합성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2023 CES 혁신상 및 지난 9월에는 문화체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카카오벤처스와 신한캐피털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뉴튠이 만든 믹스오디오는 2023년 11월 베타 버젼이 공개되면서 최초로 멀티모달을 적용한 AI 음악 생성기로 이름을 알렸다. 2023년 CES에서 혁신상을, 2024년 독일 디자인 어워드에서 ‘Winner’를 수상한 바 있다.특히 저작권 없는 배경음악이 필요한 크리에이터들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어, 2개월이 채 안된 현재까지 10만개가 넘는 곡을 생성하며 관심을 얻고 있다.
2024.01.17 I 김현아 기자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 8개월만 동일유형 운용규모 1위로
  •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 8개월만 동일유형 운용규모 1위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3월 말 설정한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가 설정 약 8개월 만에 동일 유형 펀드 내 가장 큰 규모로 성장했다고 17일 밝혔다.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는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대표기업 10곳에 집중투자하는 펀드다. 전일 기준 해당 펀드의 규모(운용설정액, 헷지형 기준)는 168억원으로, 해외주식형 AI 테마 펀드(ETF 제외) 중 가장 큰 규모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3월 설정된 이후 약 8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환노출형 상품인 언헷지(UH)형과 미국 달러화로 투자하는 USD형을 포함하면 펀드 규모는 200억원이고, 운용성과를 포함한 운용 순자산액은 256억원으로 집계됐다.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편입 종목이다. 해당 펀드는 생성형 AI 시대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을 빅테크 종목을 80% 이상 편입하고 있다. 동일 유형의 공모펀드 내 빅테크 종목 편입비 평균이 30~40%라는 점을 감안하면, 빅테크 편입비가 상당히 높은 셈이다. 특히 편입한 종목들 상당수가 시장 내 독점적인 위치에 있는 기업들로, 현재 편입종목 상위권에는 △엔비디아 △브로드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테슬라 △구글 △TSMC △ASML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펀드의 투자 대상 선별을 위해 자체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 해당 시스템은 AI와 반도체 분야의 글로벌 리서치와 기업문서 등을 고려해 10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투자 유니버스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운용역은 이를 기반으로 코어 포트폴리오와 전략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코어 포트폴리오는 유니버스 내 기업 중 시장점유율과 독점 플랫폼 보유 여부 등을 고려해 AI 및 반도체 산업 대표기업 각 5곳을, 전략 포트폴리오는 현재 시장 대표기업은 아니지만 산업 변화에 따라 대표 종목이 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담는다.선별된 투자대상 선별은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3월과 4월 각각 설정된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 헷지형(C-F클래스)과 언헷지형(C-Pe클래스)의 설정 이후 수익률은 각각 31.66%와 40.74%로, 같은 기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수익률(26.07~26.98%)을 상회했다. 두 펀드의 최근 6개월 수익률 또한 4.34%와 10.21%로 우수하다.펀드 운용역인 김현태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는 퀀트 기반 모델을 활용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로 적정 수준의 변동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역시 AI 산업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AI를 통한 비용 효율화 기업 발굴과 시장점유율 확대 기업 선별 등을 통해 차별화된 운용 전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01.17 I 원다연 기자
경과원 'CES 2024' 경기도 기업 지원, 4000만 달러 판로 개척
  • 경과원 'CES 2024' 경기도 기업 지원, 4000만 달러 판로 개척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CES 2024’에 경기도 단체관을 운영해 4000만 달러 규모 수출상담 및 계약 실적을 달성했다.16일 경과원에 따르면 경기도와 경과워는 지난 1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 ‘CES 2024’에서 도내 15개 스타트업이 참가하는 단체관을 운영했다.경과원이 ‘CES 2024’에서 운영한 경기도 단체관에서 해외 바이어들이 도내 스타트업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번 ‘CES 2024’에는 전 세계 150여 개국의 4300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세계의 가장 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산업·기술이 함께해야 한다는 의미의 ‘ALL ON(올 온)’을 주제로, AI(인공지능) 및 디지털헬스, 모빌리티, 스마트홈, 뷰티&애그테크 등 다양한 첨단 ICT 기술 및 제품이 대거 소개됐다.경과원은 ‘CES 2024’ 참가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 및 수출증진을 위해 사전 교육프로그램을 비롯해 부스 임차 및 장치비, 운송비, 통역(기업당 최대 1600여만 원) 등 다양하게 지원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현장 피칭 기회를 제공하고 현지 간담회를 개최하여 참가 후기 및 향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도 지속해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그 결과 수출상담 322건, 계약 69건 등 총 4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및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CES 참가기업 중 도내 중소기업 20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전세계 바이어를 상대로 혁신 기술을 인정받았다.경기도 단체관에 참여한 (주)티아이는 백내장 수술 기구 ‘아이메스’로 혁신상(이노베이션 어워드) 3관왕을 달성했다. 이홍재 (주)티아이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로 인한 백내장 환자 수가 증가하는 상황인 만큼 외국 바이어들의 문의가 쇄도하는 등 현지 반응이 뜨거웠다”며 “이번 CES 2024 경기도관 참가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중요한 기점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강성천 경과원장은 “CES 2024를 통해 AI시대가 본격화 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경과원은 Start-up 기업 등 경기도 기업의 AI 활용과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16 I 황영민 기자
MS '업무용 AI' 개인 서비스도 시작…'코파일럿 프로' 출시
  • MS '업무용 AI' 개인 서비스도 시작…'코파일럿 프로' 출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기업에 이어 중소기업과 개인 이용자로도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코파일럿’을 확대한다. 자사 플랫폼 저변을 넓히 AI 시대 패권을 구축하려는 MS 움직임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이그나이트2023에서 발표하는 사티아 나델라 MS CEO. (사진=연합뉴스)15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버지 등에 따르면 이날 MS는 개인 이용자와 중소기업을 위한 코파일럿 프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코파일럿 프로는 워드나 엑셀, 파워포인트 등 MS의 업무용(오피스) 프로그램에 AI를 접목한 서비스다. AI 채팅을 통해 간편하게 콘텐츠를 작성하거나 요약·분석할 수 있다. 또한 코파일럿의 기반이 된 최신 AI 언어모델 GPT-4과, 이미지 생성 AI도 이용할 수 있다. 구독료는 한 달에 20달러(약 2만 7000원)다.MS는 앞서 대기업을 대상으로 코파일럿 프로와 유사한 ‘MS 365 코파일럿’를 출시한 바 있다. 다만 계정을 최소 300개 만들어야 해 개인 이용자나 중소기업은 이를 이용하기 어려웠다.MS는 코파일럿 프로를 출시하면서 계정 수 제한도 없애고 구독료(월 30달러·약 4만원)도 MS 365 코파일럿보다 낮췄다. 문턱을 낮춰 구독자 저변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디브야 쿠마르 마이크로소프트 검색·AI 마케팅 글로벌 책임자는 “파워 유저들은 최신 AI에 더 빨리 접근하길 바라며 더 빠른 성능과 창의성 도구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MS는 이와 함께 맞춤형 AI 챗봇을 만들 수 있는 코파일럿 GPT 빌더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복잡한 코딩 없이 채팅만으로 간편하게 맞춤형 챗봇을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재러드 스파타로 MS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담당 부사장은 “대화하는 것처럼 간단하게 AI 비서를 만들고 이를 주요 경영 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 MS는 AI 사업 저변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엔 모바일용 코파일럿 어플리케이션(앱)도 출시했다.지난주 MS가 2년 2개월 만에 애플을 제치고 전 세계 시가총액 1위를 탈환한 데에도 공격적인 AI 사업 덕이 크다. 오픈AI와의 협업으로 AI 역량을 강화한 데다가 생성형 AI 바람으로 MS의 핵심 먹거리인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 잠재력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기술 산업의 중심축이 모바일에서 AI로 넘어가고 있다”며 “MS가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시가총액 1위를 탈환한 것은 이 같은 흐름을 보여주는 결정적 이벤트”라고 말했다.
2024.01.16 I 박종화 기자
與 "반도체 패권 '총성 없는 전쟁'…규제 확실히 풀어야"
  • 與 "반도체 패권 '총성 없는 전쟁'…규제 확실히 풀어야"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6일 “인공지능(AI)의 핵심 자산인 반도체 산업을 키우기 위해선 파격적인 국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의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챗GPT 등 생성형 AI가 대중화되면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데 이를 대응하기 위해 ‘저전력 고성능’ 반도체 기술개발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대에 뒤처진 낡은 규제가 기술개발 발목 잡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그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를 언급하며 “압권은 당연 인공지능으로 자동차, 가전 등 일상생활 전반에 AI가 스며들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CES를 통해 본 것처럼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세계 주요국은 반도체 패권 쥐기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이어간다”고 설명했다. 유 의장은 현재 세계 주요국들은 AI 기술 개발을 위해 국가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만큼 우리나라도 이에 동참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유 의장은 “미국, 일본은 반도체 르네상스를 위해 대규모 인프라 지원과 감세에 나서고 중국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며 가히 국가 대항전 양상 보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핵심자산인 반도체 키우기 위해 무엇보다 규제 확실히 풀고 국가의 인적, 물적, 자원 투입도 파격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프라 구축, 세재 지원 등이 뒤처지면 기술 초격차를 절대 유지하지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재정당국은 기업들이 알아서 잘할 것이라 생각하기보단 나라의 명운이 걸렸단 생각으로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며 “국회도 AI 시대를 충분히 향유하기 위해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 민주당도 적극 나서주길 당부한다”고 주문했다.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서민·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신용사면 민·당·정 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1.16 I 조민정 기자
한국타이어, 임직원 자녀 대상 2024 과학캠프 개최
  • 한국타이어, 임직원 자녀 대상 2024 과학캠프 개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앤컴퍼니(000240)그룹의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가 오는 18일까지 충남 금산군 한국아카데미하우스에서 초·중학생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2024 아카데미하우스 과학캠프’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사진=한국타이어)이번 캠프는 한국앤컴퍼니그룹 소속 자회사 및 협력사 임직원 자녀 100여명을 대상으로 창의적 사고력 키우기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2박3일 캠프 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진로 멘토링을 통해 과학기술에 대해 흥미와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MBTI 성격유형검사’, ‘발전된 인공지능(AI)으로 미래 도시 구상’, ‘스마트시트 만들기’, ‘AI 휴지통 만들기’ 등 AI 관련 교육을 포함해 디지털 역량 개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물로켓 만들기, 드론 및 3D 체험 등 창작물 구현 활동도 준비됐다.한국과학기술원(KAIST) 재학생 멘토가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시행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아이들이 평소 가지고 있던 학습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자유롭게 나누며 미래 진로 결정 및 학교생활에 대한 정보를 얻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6 I 공지유 기자
"저출산·사교육 등 문제 산적...교육개혁 시급"
  • "저출산·사교육 등 문제 산적...교육개혁 시급"[3대개혁 골든타임③]
  • [나승일 서울대 산업인력개발학과 교수·전 교육부 차관] 2022년 5월 10일에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국정 비전으로 채택하고 교육개혁을 노동·연금 개혁과 함께 3대 개혁 중의 하나로 선포했다.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개혁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교육개혁을 추진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우리는 현재 저출산, 사교육 문제, 국가 간 기술 경쟁 등 다양한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교육개혁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미래 사회에 대응할 교육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돼야 한다. 2022년에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한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은 27위이지만, 대학교육 경쟁력은 46위에 머물고 있다. 더욱이 내년에는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하락할 전망이다. 이미 학생 수 부족으로 폐교가 증가하는 현상을 농어촌뿐만 아니라 도시에서도 보게 되는 것이다.서울대 산업인력개발학과 교수·전 교육부 차관. (사진= 김태형 기자)교육부에 따르면 2023년 사교육비 총액은 24조 2000억원으로 발표됐다. 이러한 과도한 사교육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뿐만 아니라 학교 교실 수업도 소홀히 만들고 있다. 특히 초등돌봄교실을 확대한 ‘늘봄학교’는 저출산 문제를 완화할 정책으로 꼽힌다. 맞벌이·저소득 가정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초등돌봄교실을 최장 저녁 8시까지 운영하기 때문이다. 이는 돌봄 부담 완화와 저출산 대응을 위한 긍정적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다만 늘봄학교는 교사들의 반발을 해소해야 한다는 점이 교육부에 주어진 과제이다. 정부가 관련 인력을 지원한다고 하지만 늘봄학교가 초등학교에서 운영된다는 점에서 교사들은 추가적 업무부담을 우려하고 있다. 학교의 본래 기능인 ‘교육’이 ‘돌봄’에 의해 훼손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더욱이 교육부는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 올해 2학기부터 전체 6100여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키로 한 만큼 학교·교사들의 반발에 직면하면 정책이 안착되기 힘들 것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 이후 교사들의 의견 수렴에 적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를 새해에도 이어가 늘봄학교도 부작용 없이 현장에 안착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맞벌이 부부들이 돌봄 부담을 덜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우리 사회 저출산 극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우리 사회 저출산 문제는 사교육비 부담에서도 기인한다. 그런 면에서 교육부가 내년부터 본격 도입할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는 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한 정책이 돼야 한다. 학생 개개인의 취약점을 해소할 수 있게 수준별 학습이 가능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래야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공교육에서도 기초학력을 다질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교사들이 디지털 교과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운영상의 오류나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술적 측면에서도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 분야에선 이공계열 인재 양성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모든 산업 분야가 그렇듯이 인재가 몰려야 해당 산업 분야 발전이 가능하다. 윤석열 정부는 반도체·인공지능·이차전지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성장동력을 찾으려 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지금과 같은 과도한 ‘의대 쏠림’ 현상은 반드시 완화되도록 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국가 간 기술 경쟁은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지 못하면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는 치명적 위기를 맞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이공계 최우수 인재들이 너도나도 의대로만 향한다면 다른 첨단기술 분야에선 그만큼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공계 최우수 인재들이 의대로 몰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다른 어떤 직업군보다 고소득이 보장되고 직업적 안정성까지 뛰어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의사 평균연봉은 2억3070만원에 달했다. 마침 보건복지부는 의대 정원 증원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수요 조사 결과에선 전국 40개 의대가 2030학년도까지 최소 2738명에서 최대 3953명의 증원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대한의사협회 등과의 협의 과정에서 대학들이 원하는 만큼의 증원은 힘들겠지만 그렇더라도 정부가 의지를 갖고 의사들을 설득, 정원 증원을 추진해야 한다. 그 이후 국민 생명·안전과 직결된 필수·지역의료분야에서의 복무 기준을 새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 지난 연말 국회에선 의대 정원 일부를 별도 선발한 뒤 의료취약지역 병원에서 10년간 의무 복무토록 하는 법안이 상임위를 통과했다. 국회 본회의에서 관련 법안이 의결된다면 과도한 의대 쏠림이 완화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대학 구조개혁 부분도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교육부는 ‘글로컬 대학’ 30곳을 선정, 대학 1곳당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방대의 경우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된 대학 외에도 생존할 대학이 많아질수록 나쁘지 않다고 본다. 지방에서 대학 하나가 사라지면 지역 소멸과 지역 경제 위축을 동시에 불러올 수 있어서다. 학생 부족 문제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평생교육 활성화를 통해 극복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글로컬 대학의 성과를 여타 다른 지방대로 확산, 생존할 대학이 최대한 늘어야 한다. 생존할 대학은 살리되 더 이상 운영이 어려운 ‘한계 대학’은 퇴로를 열어줘야 한다. 국회에는 스스로 대학을 청산할 때 남은 재산 일부를 설립자 등에 돌려주는 ‘해산 장려금’ 조항을 담은 법안이 계류돼 있다. 일각에선 이를 ‘먹튀’ 조항이라며 반발하고 있지만, 부실 대학을 그대로 운영하는 것보다는 해산 장려금을 돌려주더라도 학교법인이 스스로 대학을 정리토록 하는 게 더 교육계에는 더 이익이 된다. 부실 대학이 오래 존속할수록 그 피해는 학생의 학습권 피해로 돌아가기 때문이다.교육개혁의 성공이 윤석열 정부 성공을 뒷받침할 것이다. 이를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 국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교육부가 정부부처 간 유기적 연계를 활용한 교육개혁 추진방안을 설계하길 기대한다.
2024.01.16 I 신하영 기자
"AI가 선진국 일자리 60%에 영향"…당신의 일자리는 괜찮나
  • "AI가 선진국 일자리 60%에 영향"…당신의 일자리는 괜찮나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사진=AFP][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인공지능(AI)이 선진국 일자리의 60% 정도에 영향을 줄 것이다.”1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를 하루 앞두고 ‘AI시대 인간의 일자리에 대한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4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로 출발하기 전 워싱턴DC에서 AF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공개된 IMF 보고서를 인용해 “선진국과 일부 신흥시장에선 전체 일자리의 60% 정도, 이외 신흥시장은 40%, 저소득 국가는 26%의 일자리가 AI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인간의 일자리가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앞서 지난해 5월 WEF는 ‘미래직업보고서’에서 향후 5년간 AI와 기술혁신으로 전 세계 일자리 1400만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란 분석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은행원가 티켓판매원, 데이터 입력사무원 같은 기록관리 및 행정직을 사리질 직업으로 꼽았다. 해당 분야에서 5년간 일자리 2600만개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IMF는 반대로 “AI는 인간의 직업을 대체하겠지만, 보완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도 “AI는 오히려 생산성을 높여 인간의 소득수준도 올릴 수 있다”고 했다. AI로 인해 영향을 받을 직종은 고숙련 일자리라고 IMF는 분석했다. 즉 선진국의 일자리가 AI로 인해 더 큰 위험에 직면해 임금하락과 고용감소, 극단적으로는 일자리가 사라지는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봤다. 반대로 AI를 잘 활용하면 더 많은 기회도 얻을 수 있고, 국가별 기술 불평등도 악화할 수 있다고 IMF 보고서는 전망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해 IMF가 나서 정책적 처방을 제시할 것”이라며 “저소득국가들도 AI가 가져다줄 기회를 빠르게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다소 두렵기도 하지만 모두에게 엄청난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다가오는 AI 시대를 받아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에서는 AI로 인한 가짜정보 확산도 올해 최대의 리스크로 꼽고 있다. 다포스포럼 사무국은 지난 10일(현지시간) ‘2024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를 통해 향후 2년간 최대 리스크는 ‘AI 등에 기반한 가짜정보 확산’이라며, 가짜정보가 사회 양극화와 불안, 경제 전반에도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신뢰 재구축’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WEF에서는 AI가 아젠다의 한 축이 될 전망이다. 오픈AI CEO인 샘 올트먼, MS 창업자 빌 게이츠 등이 연사로 참여해 AI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다. 올해는 생성형AI, AI규제, AI시대의 윤리, AI에 대한 입문서, AI와 기술의 융합 등 AI에 대한 다양한 강연이 마련된다.
2024.01.15 I 정수영 기자
지지옥션, 낙찰예측시스템 'ALG 3.0' 공개
  • 지지옥션, 낙찰예측시스템 'ALG 3.0' 공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부동산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올해부터 낙찰예측시스템(ALG3.0)을 신규 서비스 한다.지지옥션이 낙찰예측시스템(ALG3.0)을 신규 서비스한다. (자료=지지옥션)15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ALG 3.0 서비스는 지지옥션이 보유한 경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경매진행 및 시장분석 변수를 적용한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경매 낙찰시기 및 낙찰금액을 예측하는 시스템이다.기존 자사 ALG 2.0 경우 경매 적정가만 제시했다면, ALG 3.0의 경우 업계 최초로 경매 회차별 유찰 및 낙찰 여부와 이에 따른 경매 적정가(가격)을 제시해 정확도를 높였다. 낙찰 여부 예측으로 채권자 및 경매 응찰자들의 경매 환경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우선 경매 채권자들의 경우 경매 시작단계에서 어느 시점에 낙찰되는지, 낙찰금액은 얼마에 되는지 알 수 있게 됨으로써 총 채권회수 금액과 채권회수까지 걸리는 시간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유동화 여부 등을 좀 더 계획적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매 응찰자들도 인공지능이 분석한 적정 낙찰가 및 낙찰 시점을 제공받게 돼 입찰가격 산정 및 시기 결정에 참고가 된다.ALG 3.0 개발을 총괄한 강경모 지지옥션 AI센터장은 “40년 전부터 경매정보 시장을 지지옥션이 개척하고 기반을 만들어 갔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대중화 된 시대에서 경매정보는 어떻게 변화하고 대응해야 하는지 보여주고 싶다”며 “향후 낙찰예측시스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서비스를 경매정보와 융합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2024.01.15 I 박경훈 기자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AI 시대…새 기회 왔다”
  •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AI 시대…새 기회 왔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이 “CES에서 만난 대부분 고객과의 대화 주제는 AI”였다”며 ‘CES 2024’에 방문한 소감을 밝혔다.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 (사진=삼성전자)15일 업계에 따르면 경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석한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같은 내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경 사장은 “챗GPT가 등장하고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들이 노멀 서버 투자를 줄이고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에 투자를 늘렸을 때 한정된 예산 탓이라고, 시간이 지나면 노멀 서버 투자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믿었던 적이 있었다”며 “그런데 그런 일은 생기지 않았다”고 언급했다.이어 “컴퓨팅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긴 것”이라며 “노멀 서버는 이미 존재하는 데이터에서 특정 정보를 찾는 시스템을 위한 것인데, 컴퓨팅 환경이 주어진 입력에 새로운 정보를 생성하는 시스템으로 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생성형 시스템이 되려면 메모리와 컴퓨트 셀이 상호 연결돼야 하는데 메모리와 컴퓨트를 한 칩으로 만드는 것은 비싸다”며 “그래서 고대역폭메모리(HBM), GPU 가속기, 2.5차원 패키지가 등장한 것”이라고 말했다.또 “여전히 메모리와 컴퓨트 사이의 거리가 멀다”며 “더 고용량의 HBM, 더 빠른 인터페이스 등 메모리와 컴퓨트 사이의 거리를 줄이려는 시도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면서 “서버에서 시작된 이 시도는 PC로, 스마트폰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AI 시대, 새로운 기회가 왔다”고 덧붙였다.
2024.01.15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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