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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AI 중심으로 성장전략 개편…전방위 협력나설 것"
  • 유영상 "AI 중심으로 성장전략 개편…전방위 협력나설 것"
  •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테크 서밋 2023’에서 유영상 SKT 사장이 개회사를 하는 모습(사진=SKT)[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인터넷과 모바일이 그랬듯,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촉발한 변화는 위기보다는 기회가 될 거라고 믿는다. 멀리 가기 위해 함께 간다는 말처럼 AI 시대에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은 더 큰 혁신과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다.”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테크 서밋 2023’ 개회사를 통해 “SK그룹은 새로운 변화에 단순히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AI를 중심으로 성장 전략 자체를 재편하려고 하고 있다”며 “미래는 예측이 아닌 계측의 영역이고, SK는 미래를 선제적으로 계측해가는 프론티어가 돼가고 있다”고 강조했다.SK테크 서밋은 SK그룹이 보유한 기술을 총 결집해 선보이는 행사다. 올해는 그룹 내 17개사가 준비한 192개 기술이 공개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체 전시와 발표 중 60% 이상이 AI로 구성됐다. 향후 AI 중심으로 성장할 SK그룹의 비전과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다.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테크 서밋 2023’ 개회사 이후 SK하이닉스 전시부스에서 기술 설명을 듣는 모습(사진=김가은 기자)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 위원장을 맡은 유 사장은 이날 국내외 기업들과 전방위적 협력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K-AI 얼라이언스’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아마존웹서비스(AWS)·앤스로픽 등 글로벌 빅테크들과 ‘동맹군’을 결성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K-AI 얼라이언스는 지난 6일 올거나이즈와 임프리메드가 합류하며 참여 기업이 16개로 늘었다.유 사장은 “AI 시대에는 AI와 산업, 산업과 산업이 더 가까이 협력해야 한다”며 “아무리 뛰어난 기업이라도 독자적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없는 시대고, 협력하는 파트너는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례로 각사가 갖고 있는 에너지, 액침냉각 기술 등을 종합해 AI 데이터센터라는 글로벌 솔루션 패키지를 선보이는 등 구체적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개회사 이후 유 사장은 박진효 SK브로드밴드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전시관 12곳을 방문했다. 차세대 열관리 방식 ‘액침냉각’ 기술, AI 비서 ‘에이닷(A.)’, SK하이닉스가 준비한 ‘고대역폭메모리(HBM3)’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부스 관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유 사장은 “AI기술의 특징은 실생활, 산업현장과 가깝다는 점이고, 연구개발(R&D)를 하자마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 많다”며 “이전에 열렸던 SK테크 서밋 행사는 관계사만 참여했다면, 올해는 K-AI 얼라이언스를 포함한 많은 협력사들이 같이함으로써 저변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힘줘 말했다.
2023.11.16 I 김가은 기자
尹 “공급망 회복력 강화, APEC 최우선 과제로 추진”
  • 尹 “공급망 회복력 강화, APEC 최우선 과제로 추진”[전문]
  • [샌프란시스코=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APEC 내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등 공급망 회복력을 위한 각 회원국의 경험을 공유하는 등,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APEC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APEC ‘CEO 서밋’ 행사 기조연설을 통해 APEC 역내 상호 ‘연결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교역, 투자와 공급망을 비롯, 디지털, 미래세대 등 세 분야에서 APEC 역내 상호 연결성 제고를 위한 협력 방향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한국의 APEC 기여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윤 대통령의 기조연설 전문이다. APEC 경제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APEC의 주역인 경제인 여러분들을 오늘 CEO Summit에서 만나게 돼서 아주 기쁩니다.혁신의 아이콘인 이곳 샌프란시스코에서 APEC 정상회의 30주년을 기념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1993년 시애틀에 모인 아시아 태평양 17개국의 정상들은 ‘안정, 안보, 번영’이라는 공동의 비전 아래 APEC 정상회의의 닻을 올렸습니다.그 이후 APEC은 무역 투자 자유화를 실현하기 위해 1994년 ‘보고르 목표’를 선언하였고, 2020년에는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을 통해 지역경제의 통합, 디지털 경제, 지속가능 성장에 이르기까지 협력의 외연을 넓혀왔습니다.이제 APEC은 아태 지역을 넘어 세계 경제의 번영을 주도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의 경제협력체로 거듭났습니다.APEC의 진가는 세계 경제에 위기가 닥쳤을 때 더욱 빛났습니다.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때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APEC은 글로벌 자유무역질서를 수호하는 선봉장 역할을 자청했습니다.글로벌 팬데믹이 닥쳤을 때에는, 의료물품과 필수인력의 자유로운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APEC은 글로벌 위기 때마다 가장 먼저 기민하게 움직이며 세계경제의 회복을 이끄는 지도력을 발휘해 왔습니다.경제인 여러분!오늘날 세계 경제는 또 한 번의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연결의 힘은 약화되고 곳곳에서 분절의 힘이 세력을 얻고 있습니다.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심화되어 가는 기술패권주의와 자원 무기화는 세계 경제의 블록화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팬데믹을 계기로 부각된 공급망 리스크는 특히 자유무역을 통해 발전해 온 아태 지역 국가들에게 큰 위협요인이 되고 있습니다.디지털 경제의 무한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국경을 넘는 데이터의 연결과 이를 통한 가치 창출은 아직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세계 경제가 다시 역동성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APEC이 중심이 되어 세계 경제의 ‘연결성(connectivity)’을 가속화해야 합니다.오늘 저는 APEC 경제인 여러분과 함께 추진할 세 가지 ‘연결성’ 과제를 제시하겠습니다.먼저, 교역, 투자 및 공급망의 연결성 강화입니다.APEC은 아·태자유무역지대라는 경제통합 비전 아래에서 역내 상품과 서비스의 자유로운 이동을 추구해 왔습니다.이를 위해 무역장벽을 낮추는 한편, 회원국들이 무역 자유화의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역량 강화에도 힘써 왔습니다.APEC은 기후위기 등 자유무역에 대한 새로운 도전에 대해서도 혁신적인 대응 전략을 제시해 왔습니다.APEC 회원국들이 합의한 환경상품 관세 인하는 WTO 등 다자무역체제의 아젠다로 발전한 바 있습니다.이러한 노력의 결과, APEC 회원국은 이제 전 세계 무역의 절반을 담당하게 되었으며 APEC 회원국의 1인당 소득도 발족 당시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앞으로도 다자무역체제의 수호자로서 APEC의 역할과 위상은 계속 확대되어야 합니다.특히, 공급망 리스크는 국가 차원에서는 안보의 문제이고, 기업 차원에서는 생존의 문제입니다.이제 역내 공급망의 연결성 강화를 위한 보다 선제적이면서도 체계적인 대응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APEC 회원국과 역내 기업들이 공급망 대응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APEC 차원의 지원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등 과거 위기에서 축적한 경험을 서로 공유하면서,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APEC의 최우선 협력과제로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회복력 있는 공급망이야말로 다자무역체제의 핵심입니다.다음으로, 디지털의 상호 연결성이 강화되어야 합니다.세계는 지금 산업혁명과 정보화혁명을 지나 디지털 심화 시대로 넘어가고 있습니다.디지털 심화 시대는 연결성과 즉시성이 그 핵심입니다.국가를 넘나들며 데이터가 막힘없이 연결되어야 하고 국가 간에 디지털 격차도 사라져야 합니다.인류가 16세기 대항해 시대에 근대적 의미의 소유권과 자유계약 질서를 만들었듯이 국내 거래, 국제 거래할 것 없이 디지털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보편적 규범과 질서가 필요합니다.대한민국은 올해 6월 역내 주요 국가 간 DEPA 협정에 가입하는 등 디지털 통상 국제규범에 선도국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지난 9월에는 자유, 공정, 안전, 혁신, 연대의 다섯 가지 원칙을 담아낸 디지털 권리장전도 발표하였습니다.앞으로도 대한민국은 디지털 규범 정립을 위한 국제적 논의에 적극 참여할 것입니다.APEC은 어느 지역보다 회원국 간 경제발전 수준뿐 아니라 사회, 문화, 지리적 특성이 매우 다양합니다.UN과 함께 APEC은 이러한 디지털 규범을 논할 수 있는 아주 적절한 플랫폼이라고 생각합니다.APEC이 디지털 심화 시대의 국제규범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제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마지막으로, APEC 내 미래세대 간 교류를 확대해야 합니다.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 또 이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가치 창출은 결국 사람과 사람 간의 교류와 소통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APEC은 24세 이하 젊은 층이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달하는 매우 역동적인 지역입니다.아태 경제가 현재를 넘어 미래에도 연결성을 유지하려면 청년들의 활발한 교류가 매우 중요합니다.한국은 그간 APEC 회원국들과 교육, 산업, 문화 분야에서 미래세대 간 다양한 협력과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미국과는 양국 각각 2,023명 규모로 청년교류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며, 일본과도 미래세대 교류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습니다.또한, 캐나다, 호주, 일본 등과는 워킹 홀리데이를 지원하고 있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국가들의 우수 학생을 한국에 초청하는 사업도 진행 중입니다.APEC에서는 일찍이 1997년에 역내 무역, 투자의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해 APEC 경제인여행카드, ABTC 제도를 도입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한국은 ABTC의 성공적 경험을 토대로 역내 ‘청년 과학자 교류 이니셔티브’를 제안하고자 합니다.과학 분야에 일정한 학위를 취득하고 연구개발에 종사하고 있는 청년들의 자유로운 역내 이동을 보장하자는 것입니다.학회, 워크숍 참석, 연구개발 기획 등을 위해 APEC 회원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면제하고, 신속한 출입국을 지원하는 방안을 APEC에서 논의하길 바랍니다.경제인 여러분, 오늘날 APEC이 아태 지역을 넘어 세계 최대 경제협력체로 성장, 발전한 것은 늘 새로운 화두를 던지며 변화를 선도해 온 기업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APEC의 핵심 비전인 아·태자유무역지대도 APEC 민간자문위원회의 권고에서 처음 논의가 시작된 것입니다.‘APEC AI 자문그룹’ 구성, 디지털 리터러시 제고 등 이번 APEC에서 경제인들이 내놓은 제안도 매우 시의성이 높은 제안들입니다.기업인들은 세계 경제가 변곡점에 설 때마다 혁신적인 해법을 쏟아내며 지식창고의 역할을 맡아 왔습니다.APEC의 진정한 주체는 바로 기업인 여러분들입니다.대한민국은 2025년 APEC 의장국으로서 기업인 여러분들의 활약을 응원하며, 2025년 APEC도 기업인 여러분들과 함께 준비해 나가겠습니다.이번 CEO summit이 새로운 APEC 30년의 이정표를 정립하는 역사적인 포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오늘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미국 APEC센터와 민간준비위원회 공동의장님들, 그리고 경제인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3.11.16 I 박태진 기자
연이은 인플레 둔화 소식…‘공매도 개선’ 정부안 윤곽
  • [뉴스새벽배송]연이은 인플레 둔화 소식…‘공매도 개선’ 정부안 윤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단 소식이 연이어 확인되며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10월 PPI는 전월보다 0.5% 하락하며 시장 예상치(0.1% 상승)을 뒤엎었다. PPI가 전월보다 하락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다섯달 만이다.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하락하며, 시장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됐다는 시각이 확산했다. 이날 정부의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서 금융당국, 금융업계와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책을 논의한다. 금융위는 이날 협의회에서 공매도 제도개선 방향을 설명하고, 금융감독원은 불법 공매도 조사현황 및 향후 대응방안을 보고할 계획이다.국내 증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인해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이에 따라 폐장 시간도 기존 오후 3시 30분에서 4시 30분으로 한시간 늦춰진다. ◇뉴욕증시, 인플레 둔화 지표에 상승-간밤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하락하면서 상승세 이어가. 인플레이션이 둔화됐다는 안도감과 함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확신이 시장 전반에 확산.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3.51포인트(0.47%) 오른 3만4991.21에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18포인트(0.16%) 상승한 4502.8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45포인트(0.07%) 상승한 1만4103.84에 마감.-미국의 소비자 물가에 이어 도매 물가 상승률도 둔화하면서 투자 심리를 개선. 10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5% 하락해. 이는 2020년 4월 이후 약 2년 반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며, 생산자물가가 전월보다 하락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다섯달 만에 처음. -소비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지난 10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1% 줄어, 7개월 만에 감소 나타나. 너무 강한 소비와 경제가 연준의 긴축 우려를 키우며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해온 가운데 10월 소비 둔화가 증시에 오히려 호재로 작용. ◇바이든 “경쟁의 충돌비화 막아야”…시진핑 “충돌하면 감당 불가”-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5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에서 각자의 현직 취임 이후 두 번째 대면 회담 진행.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오해없이 서로를 잘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우리의 대화를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밝혀. 이어 “우리는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책임 있게 경쟁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 -시 주석은 “중국과 미국 같은 두 대국이 서로 등을 돌리는 것은 선택지가 아니며 한쪽이 다른 쪽을 개조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충돌과 대치는 양쪽 모두에게 감당하지 못할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혀. 시 주석은 이어 “대국간 경쟁은 시대의 대세가 아니며, 중국과 미국, 세계가 직면한 문제들을 대체로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구는 두 나라가 성공하기에 충분히 크고, 한 나라의 성공은 다른 나라에 기회가 된다”고 덧붙여. ◇오늘 수능, 증시 오전 10시 개장-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로 국내 증시는 평소보다 한 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하고 오후 4시 30분에 마감.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은 오전 10시에 개장해 오후 4시 30분에 마감. 시간외 운영 시장도 기존보다 한 시간씩 늦춰지고, 파생상품 정규시장은 오전 9시 45분에 개장해 오후 4시 45분에 마감. ◇‘공매도 개선’ 정부안 윤곽…당정협의회-금융위원회는 16일 오전 당정협의회에서 공매도 제도 개선안을 보고. 이 자리에는 금융위를 비롯해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등이 참석. -금융위원회는 개인과 기관·외국인간 차입 공매도 상환기간과 담보비율 격차를 줄이는 등 안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불법 공매도 조사 현황과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보고. -국회 정무위원회도 공매도 제도 개선 관련 법안 마련에 속도. 정무위는 오는 21일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계류 중인 공매도 제도개선 관련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 ◇MS, 자체 개발한 AI·클라우드 칩 최초 공개-MS는 15일(현지시간) 연례 개발자 회의 ‘이그나이트 콘퍼런스’에서 자체 개발한 AI 그래픽처리장치(GPU) ‘마이아 100’과 고성능 컴퓨팅 작업용 중앙처리장치(CPU) ‘코발트 100’을 공개. -‘마이아 100’은 엔비디아의 GPU와 유사한 형태로 생성형 AI의 기본 기술인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훈련하고 실행하는 데이터센터 서버 구동을 위해 설계돼. -전 세계 생성형 AI 훈련에 필요한 AI 칩 시장은 엔비디아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엔비디아의 GPU 제품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 16일 오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서울특별시교육청 15지구 제1시험장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경복고 앞에서 학생들이 수험생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1.16 I 원다연 기자
이루다마케팅, ‘카카오 AI 고객관계관리(CRM)’ 도입 한다
  • 이루다마케팅, ‘카카오 AI 고객관계관리(CRM)’ 도입 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종합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 이루다마케팅이 인공지능(AI) 마케팅 자동화 전문기업 유니드컴즈와 전략적 사업제휴를 체결하고 CRM(고객관계관리) 강화에 나선다.최근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으로 맞춤형 광고의 핵심인 서드파티(third-party) 쿠키 수집을 제한하는 정책들이 잇따라 발생하며 자사가 보유한 퍼스트 파티(first-party) 데이터를 활용한 CRM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퍼포먼스 마케팅으로 시작해 브랜딩, 콘텐츠를 연계한 경계 없는 ‘바운더리레스 마케팅(Boundaryless Marketing)’을 선보이고 있는 이루다마케팅은 누적 3,000여 개 고객사 캠페인을 진행하며 쌓아온 기획 및 운영 노하우와 유니드컴즈의 카카오 AI CRM 도입을 통해 광고주에게 고객 경험에 최적화된 CRM 마케팅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유니드컴즈에서 신규 론칭한 ‘카카오 AI CRM’ 서비스는 자체 개발한 헤드리스(Headless)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복잡한 외부 시스템 없이 카카오 어드민을 통한 직관적인 고객 맞춤 메시지 발송이 가능한 손쉬운 UI/UX를 제공한다.특히 데이터 정합도를 높이기 위해 이커머스 솔루션과 데이터를 연동해 타 시스템에서 제공받기 어려운 정확한 고객 타겟팅이 가능하다.또한 CRM 광고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을 위해 AI가 추천하는 광고 캠페인 추천 타겟 발송 기능이 추가되어, 기존 CRM 서비스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루다마케팅 관계자는 “쿠키리스 시대가 도래하는 상황에서 진성 고객의 데이터를 활용한 CRM 마케팅이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유니드컴즈의 카카오 AI CRM 도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마케팅 시장에 적극 대응하여 고객사의 성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2023.11.15 I 김현아 기자
NH투자증권, 'NH 인베스트먼트 포럼' 개최
  • NH투자증권, 'NH 인베스트먼트 포럼' 개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2024년 전망, NH INVESTMENT FORUM’을 15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사진=NH투자증권 제공)올해로 26회를 맞는 NH INVESTMENT FORUM은 ‘변화의 물결, Keep calm and Carry on’이라는 슬로건으로 NH투자증권 대표 애널리스트들의 발표를 통해 신냉전 시대로 들어선 세계 정세와 주요국 통화 및 재정 정책 변화가 내년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제시한다.오태동 리서치본부장의 하우스 뷰 발표를 시작으로 국내외 경제 전망, 주식 투자전략과 함께 반도체·바이오·유틸리티·재생에너지·인터넷 등 주요 산업 및 기업에 대한 전망을 밝힌다. 이어 안보와 기술 발전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주식 유망 종목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고금리 장기화 및 글로벌 크레딧 리스크 등의 지속 여부를 짚어볼 수 있는 채권, 크레딧, 대체투자에 대한 전략을 마지막 순서로 발표한다.NH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 예상 밴드를 2250~2750으로 3분기 중 9월 고점을 전망했다. 미국 대선과 민간 투자 증가에 따른 수출 모멘텀을 활용한 투자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투자 아이디어로는 ‘시간’에 대한 관념 변화에 주목하며 사회적 변화가 경제 패러다임과 산업 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의 효율)’ 관련 업종과 관심을 가져볼 만한 기업을 살펴볼 계획이다.아울러 한국과 일본의 ‘반도체-로봇-AI’로 연계되는 첨단산업 발전 방향을 비교 분석, 한국에 어떤 기회 요인이 있는 지 찾아볼 예정이다.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다가올 2024년 금융시장은 신냉전 구도, 주요국 통화 및 재정정책 등 다양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중요한 변곡점을 지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에서 시대 변화의 흐름을 읽고, 시장의 움직임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5 I 양지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PF혼란속 발빠른 대응...신평사 신뢰도 높였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PF혼란속 발빠른 대응...신평사 신뢰도 높였다-野 ‘횡재세’ 졸속 발의...금융권 “주주이익 침해” 반발-수처리·폐플라스틱..석화업계, 신사업 개척 구슬땀 -생성형AI가 만들 미래, 미리 살펴보세요..이데일리IT컨버전스포럼 21일 -[사설]퍼주기 군불 때는 예산심사, 긴축 다짐 벌써 잊었나-[사설]첫 수확 부진한 가루쌀 벼 재배,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LG 29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회장님 지원·염갈량 지략·완벽한FA...‘신바람 야구’ 돌아왔다-MVP 오지환 “선대 회장님 유품...구광모 회장께 드릴 것”-‘LG팬 서울광장 모이나’..오세훈, 거리 환영회 검토△불황 뚫는 석유화학업계-LG화학 역삼투압필터 생산 공장-염분제거율 99.89% ‘세계최고’..해수담수화 시장 1위 자리 넘본다-경기 악화에 체질개선 나선 석화업계...친환경·고부가가치 사업 강화 승부수△‘횡재세’ 도입 추진 논란-민주, 횡재세 드라이브에..은행·학계 “외국계銀 대거 짐 쌀수도” 비판-정유사 적자볼땐 지원없더니..겨우 수익내니 횡재세 ‘스멀스멀’△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美금리인상 멈췄다지만...10명중 4명 “인하 시점은 내년 3분기”-우량 은행채 수요 싹슬이...채권 시장 ‘술렁’-한기평, 등급신뢰도·평가보고서 만족도 엄지척△종합-시총 1조에 매출3억 ‘파두 쇼크’...특례상장 문턱 낮춘 금융당국 책임론-“韓, 2040년 대체불가국 되려면 슈퍼AI·미래차 키워야”-새마을금고 전문경영인 체제로..부실금고 내년 4분기까지 합병-‘지역상권 발전기금’ 띄운 尹대통령...野 ‘지역화폐’에 맞불△정치-비명계 집단 행동...총선 앞둔 민주, 내홍 격화-가족명의 등으로 태양광 장사..공공기관 직원 251명 적발-정부 “북 정찰위성 쏘면 9·19 일부 조항 효력정지 검토”-與 혁신위 조기 해체설에..인요한 “그런일 없을 것”-김남국 학습효과?...민주, 총선 후보 ‘가상자산 ‘검증△경제-KIEP 내년 세계 성장률 2.8%로 하향 조정-추 “꼼수 가격 인상, 정직한 경영 아냐”-고금리에 매수심리 공꽁..집 산 무주택자 68만 그쳐-불법 사금융 척결 TF, 檢·국세청 합류...고강도 단속 예고△금융-삼성 보험형제 나란히 ‘2兆 클럽’ 가나-새 회계기준에 순위 변동..메리츠화재, 삼성 제쳐-내부통제 ‘책무구조도’ 포함...지배구조법 내주 첫 논의-“정리제도 고도화” 예보, 예금보험자문위 전체 회의△글로벌-‘캐리 트레이드’에 엔화 가치 33년래 최저 눈앞-미·중 ‘좀비마약’ 차단 손잡는다-하마스 의사당에 걸린 이스라엘 국기...네타냐후 “끝까지 간다”-엔비디아, 두배 더 빠른 AI칩 공개-재정적자 한달새 5배↑..이, 전쟁 빚더미 앉았다△산업-경쟁국 ‘바이오 항공유’ 키우는데..걸음마 수준 정책에 속타는 K정유-합병 걸림돌 해결한 대한항공·아시아나...실적개선 속도-‘영어메일 써줘’ 요청하자 뚝딱..베일 벗은 삼성 생성형 AI ‘가우스’-K배터리, 전기차 생산 감소에 속도조절-‘역대 최고가 LNG선’ ‘세계 최대 암모니아선’...K조선, 잭팟 릴레이△ICT-게임 개발에 특화된 AI로 변화 주도...향후 생산성 30% 높아질 것-네이버 투자받은 K팝 플랫폼...‘모드하우스’ 104억 투자유치-네이버, 쇼핑검색서 자사 앱 설치 유도 업체에 경고-현대홈쇼핑·KT스카이라이프 대가검증협의회 운영 ‘초읽기’△산업-‘K레깅스’ 젝시믹스, 中시장 잡고 남성라인 강화-CJ프레시웨이, 재무건전성 제고 박차-3분기 호실적에도 활짝 웃지 못하는 식품업계-청호나이스, 빈대 공포에 ‘7단계 케어 서비스’ 관심△증권-외국인, 반도체 러브콜 재개..연말 ‘8만 전자’ 뒷심낸다-“NHN과 인공지능 동맹 국내 최대 AI새태계 확보”-바닥 안보이는 엔저에 ‘일학 개미’ 한숨-증권사 금융사고 역대 최다...감사·CRO에도 책임 묻는다-“美주식, 결제지연·매매제한 주의하세요”△부동산-‘지금이 적기’..오피스 사모으는 현금부자 기업-빌라,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없다-93m재킷에 압도...亞넘어 글로벌 진출 꿈꾼다-GTX-C노선 연내 착공...수원·의정부 집값 들썩△Book-누가 ‘엄마들의 공간’에 돌팔매질 하는가-‘기적의 진통제’ 펜타닐 민낯 공개-숨죽여 울다간 무명의 모두를 위한 애도 △오피니언-[이중열의 물이야기]이상기후시대, 치수는 필수다-[기고]건설업 칸막이 폐지, 계획대로 추진해야-[기자수첩]‘막말’로 점수 까먹는 민주당-[e갤러리]이창남 ‘한무더기의 정물’△피플-아이들 새벽1시에도 자습...변화하는 모습 보며 뿌듯-삼성 임직원 11만명 동참..‘2억’ 모아 희귀질환 아동 지원-손정현 스타벅스 대표 “2만4000명 파트너에게 귀 기울일 것”-박재영 광운대 교수 ‘토마스 에디슨상’ 수상-‘명품배우’ 박영규,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 위촉-법무법인 화우 ‘금융·특수 베테랑’ 최종혁 검사 영입△사회-1인당 사건, 유럽의 4.5배...‘업무과중’ 시달리는 검사들-“서이초 학부모 갑질 없었다” 경찰 수사 4개월만에 종결-현금성 복지 추진땐 구청장 협의 거쳐야...포퓰리즘 제동-서울 지하철 노조, 22일 2차 총파업 예고-범죄로 면허 취소된 의료인, 40시간 교육 받아야 재발급
2023.11.14 I 오희나 기자
"K-반도체 위상 높일 것" 서울대, AI반도체 대학원 공식 출범
  • "K-반도체 위상 높일 것" 서울대, AI반도체 대학원 공식 출범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서울대는 14일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학원’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AI반도체공학 교육과정을 통해 고급 반도체 전문인력을 배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AI반도체 강국으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게 기여한다는 계획이다.서울대 AI반도체 대학원을 운영하는 초대 사업단장을 맡은 이혁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14일 열린 서울대 AI반도체 대학원 개원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서울대)앞서 서울대 AI반도체 대학원은 지난 9월 서울대 연합전공 AI반도체공학 교육과정을 시작했으며 이날 개원식을 통해 AI반도체 대학원 출범을 공식화했다.이날 오후 열린 개소식에는 김재영 서울대 연구부총장, 홍유석 서울대 공대 학장을 비롯 내부 주요인사와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AI반도체 대학원을 운영하는 초대 사업단장을 맡은 이혁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AI반도체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중요한 핵심 기술로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본 대학원에서는 우리나라가 AI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폭넓은 응용분야에 대한 배경지식과 시스템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고도의 회로 및 시스템 설계 전문 능력을 함께 갖춘 융합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를 통해 우리나라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의 위상을 높이고 중소·중견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했다.서울대는 14일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학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사진=서울대)서울대 AI반도체 대학원은 9월 신입생 선발을 시작으로 오는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150명 이상의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컴퓨터공학부 및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소속 전임 교수 24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교원을 지속 확충할 예정이다. 실무교육을 위해 반도체 분야 산업체 경험을 보유한 산학협력 교수도 참여하고 있다.교육과정은 △반도체 소자 △회로 설계 △컴퓨터 아키텍처 △시스템 소프트웨어 △AI 이론 및 응용 등의 강좌들로 구성했으며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가 지원하는 AI반도체 공정 실습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이를 통해 AI반도체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풀 스택을 이해하는 전문 역량을 보유한 고급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특히 AI반도체 칩 설계 및 제작을 위한 실무 역량 제고를 위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대기업과 사피온 코리아, 퓨리오사AI, 리벨리온, 딥엑스, 모빌린트 등 AI반도체 전문기업과의 산학연계 교과목도 운영한다.서울대는 14일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학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사진=서울대)
2023.11.14 I 최영지 기자
한국외대 모의국제연합(HIMUN), 제47차 모의유엔총회 개최
  • 한국외대 모의국제연합(HIMUN), 제47차 모의유엔총회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국외대 모의국제연합(HUFS International Model United Nations, 이하 HIMUN)은 서울대학교 AI연구원(AIIS)과 공동으로 내달 2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스카이아트홀에서 ‘인간과 인공지능에 대한 국제적 차원에서의 논의’를 의제로 제47차 모의유엔총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한국외대 모의국제연합(HIMUN), 제47차 모의유엔총회 개최. (자료 제공=한국외대)1958년에 창설돼 ‘유엔군축’을 의제로 국내 최초의 모의국제연합/외국어 학술행사로 출발한 HIMUN은 ‘국제평화와 인류의 안전을 위한 자유, 평등, 박애’라는 UN의 기본이념을 계승하며, 매년 공개총회를 개최함으로써 UN에 대한 일반인의 인지도를 고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로 창립 65주년을 맞은 HIMUN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범대학적 외국어 학술단체로, 매년 정부 기관과 각국 대사관, 기업, 시민단체의 후원을 통해 국제화 시대를 선도하는 젊은이들의 학술의 장이 되고 있다.◇UN 공식 6개 언어 및 한국어 통역 제공… 실제 UN 총회와 가장 유사한 형식으로 진행되는 오프라인 공개 총회제47차 HIMUN에서는 UN 의사규칙에 의거, 총 7명의 대표가 국내 유일하게 각국의 언어로 의제에 대해 발언하며, 모든 발언은 UN 공식 6개 언어(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아랍어)와 한국어로 통역된다. 이번 제47차 HIMUN은 약 500여 명 이상의 대중에게 오프라인으로 현장 공개되며, 관람객에게는 통역 시스템이 제공된다.올해 참가국은 미국, 한국, 영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중국, 일본, 캐나다 등 총 7개국이다. 각국 대표의 기조연설을 바탕으로 협의체가 구성되며, 협의체 구성 기준은 지리적 인접성과 공통된 이해관계다. 이번 제47차 총회의 협의체는 AI 기술 선도국으로 높은 수준의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 활용 및 상용화가 목적이며, 기술 교류보다 자국 기술 보호에 주력하는 협의체 A, 그리고 AI 기술 후발국으로 AI 기술 개발에 주목, 오남용 문제 해결을 위한 통제 규범을 창설하고자 하며 적극적인 기술 교류 및 국가 원조를 추구하는 동시에 선도국에 대한 견제를 통해 AI 기술을 동등한 수준으로 올리고자 하는 협의체 B로 구성되었다. 협의체 A에 포함되는 국가는 캐나다, 일본, 영국, 미국, 협의체 B에 해당하는 국가는 한국, 중국,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다. 각국이 인공지능 무기화에 대해 견지한 입장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총회를 관람하면 보다 유익한 경험이 가능하다.◇인공지능 무기화가 국제사회에 끼치는 영향력과 중요성 메시지 담아이준혁 HIMUN 사무총장(경영21)은 “인공지능이 인류에게 혁신적이고 유익한 기술임을 인정하지만, 인공지능이 유발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사회적, 윤리적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전제되지 않는 경우, 미래에 대한 불안과 우려가 커질 수 있기에 대중들이 인공지능이 국제사회에서 가지는 영향력과 중요성을 인지해야 한다”며 “이번 47차 HIMUN 모의유엔총회가 인간과 인공지능에 대한 국제적 차원에서의 논의를 위한 뜻깊은 학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과학기술로 인해 중요도가 급부상한 의제를 다루는 이번 제47차 HIMUN 총회는 국제관계, UN 등 국제기구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더욱 유의미하게 다가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서울대학교 AI연구원 의제 감수로 담보된 학술성… 사전 관람 신청 이달 18일까지공동 주최기관인 서울대학교 AI연구원의 의제 감수로 내용의 학술성이 검증된 제47차 HIMUN 모의유엔총회는 나이, 학력에 상관없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 참관을 허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18일(토)까지 사전 접수를 받는다. 사전 관람 신청 양식을 제출하고, 총회 관람 인증을 남기면 한국외대 총장 직인이 찍힌 공인 참관증서가 발급된다.사전 관람 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HIMUN 전반에 대한 정보 등은 한국외대 모의국제연합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3.11.14 I 김윤정 기자
 "미래 바꾸는 생성형 AI"…2024년 전망은?
  • [사고] "미래 바꾸는 생성형 AI"…2024년 전망은?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은 인류 사회를 완전히 뒤바꿔놨던 PC, 인터넷, 스마트폰 등과 비견될 정도로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0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한번에 처리하는 것은 물론,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코드를 짜주고 업무 보고서나 통계 그래프도 만들어줍니다.생성형 AI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생산성을 높이는 보조 도구로 인식되는 경향이 크지만, 다가올 미래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올해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은 이 같은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습니다.이데일리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버전스센터에서 ‘제10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Edaily IT Convergence Forum: preparing for 2024·ECF)을 개최합니다. 올해 포럼 주제는 ‘생성형 AI가 미래를 만든다’입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생성형 AI가 가져올 미래의 모습을 공유할 예정입니다.기조연설은 기계학습(ML)에서 라벨 오류를 제거하는 ‘신뢰 학습’ 연구로 이름을 떨친 커티스 G. 노스컷 클린랩(Cleanlab) 공동 설립자가 연사로 나섭니다. 생성형 AI 업계에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줄일 수 있는 ‘데이터 중심 AI’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데이터의 양과 품질 향상 등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생성형 AI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한 좌담회도 준비했습니다.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장을 맡고 있는 이성엽 고려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커티스 G.노스컷,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배경훈 LG AI 연구원장,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기반 정책관이 의견을 공유합니다.(그래픽=문승용 기자)오후부터는 국내외 기업들이 그리고 있는 미래 전략을 공유합니다.세션1에서는 △국내에선 제대로 소개된 바 없는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성형 AI: Microsoft 365 Copilot, The AI-Powered Future of Work(이승준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모던 워크 시니어) △기존 학습 데이터가 아닌 검색 이용자의 복합적 의도를 파악해 만든 네이버 통합검색 ‘큐:’의 모든 것, 2024계획(최재호 네이버 AI서치 책임리더) △KT 초거대AI ‘믿음’의 모든 것, 2024 계획(배순민 KT융합기술원 연구소장) △게임과 접목된 생성형AI, 엔씨소프트 ‘바르코’와 내년 계획(이연수 엔씨소프트 NLP 센터장) 등의 강연이 진행됩니다.세션2에서는 △글로벌 빅테크들의 격전장이 된 AI 비서 시장을 준비하는 ‘에이닷과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전략(김지원 SK텔레콤 대화담당) △AI가 만드는 이미지, ‘칼로’와 함께 하는 디지털 창작(김재인 카카오브레인 부사장) △생성형AI가 앞당기는 콘텐츠·서비스업과 제조업의 콜라보(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 △AI에 개성을 입히다. AI 페르소나 성큼(정혜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융합지능기획단 부단장) 등 다채로운 내용이 소개될 예정입니다.이데일리는 이번 포럼이 생성형 AI 시대에 적응하는 방법을 찾고, 고민해보는 ’생각과 교류의 장‘이 됐으면 합니다. 이를 통해 아직은 다소 낯선 생성형 AI와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는 21일 오전 10시 ‘ECF’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2023.11.14 I 김가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포니’ 탄생지에서 ‘전동화’를 외치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포니’ 탄생지에서 ‘전동화’를 외치다-‘근로시간 개편’ 한발 물러선 정부…경사노위 복귀로 화답한 한노총 -고향사랑 기부금 상한액 두배로 높인다-“공공기관, 민간성장 마중물 돼야”-[사설]산업생태계 붕괴 뻔한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 옳다-[사설]전세사기 피해 70%가 2030…미래세대 약탈 근절해야 △글로컬대학 선정-대학 통합·無전공 입학·특성화 스쿨…‘혁신성·실현 가능성’이 갈랐다-충남지역 대학, 본지정 모두 탈락…“보완후 내년 재도전”△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 첫삽-제조혁신 플랫폼 첫 적용…미래 모빌리티 핵심 허브 만든다-“전기차, 후진은 없다”△종합-“자율경영 보장해 경쟁력 키워주고…비용 절감보다 지출 효율화에 힘써야”-與, R&D 예산 복원·소상공인 전기료 한시 감면 나선다-게임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김범수 “모든 사업 원점 재검토…국민 눈높이 부응하는 기업 될 것”△정부, 근로시간 유연화 재추진-제조·건설 등 ‘주60시간 이내’ 가능성…노·사·정 대화로 공감대 만든다-‘공짜 야근’ 막는다…포괄임금 악용 사업장 무더기 적발-경제6단체 “尹통령,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해야” 호소 △정치-美 조기경보위성 정보 韓에 실시간 제공…北 미사일 조기 탐지한다-이준석·조국 신당설 뜨자…민주 ‘병립형 비례제’로 회귀하나-유선전화 선거여론조사 내달부터 공표 금지-권익위, 김영란법 한끼 식사비 ‘3만→5만원’ 상향 추진-대통령실, 과기수석·환노수석 신설 검토△경제-고액 기부자 유치 확대…지방재정 숨통 틔운다-11월 수출 ‘플러스’ 출발…증가세 이어가-한전 긴 적자터널 탈출했지만…재무위기 여전-이제 럼피스킨병 걸린 소만 선별적 살처분 △금융-이자 53만→115만…주담대 3년 고정형 차주 ‘곡소리’-尹 ‘불법사금융과의 전쟁’ 선포에…‘연 6% 초과 이자 금지’ 법안 재조명-상생금융안 기대 못미쳐…은행권에 날 세운 당국-국민은행 퇴직연금 적립금 사업자 최초 40조원 돌파 △글로벌-美 ‘이, 가자 재점령 불가’ 원칙에도…아랑곳 않는 네타냐후-매력도 사라진 中 증시 “포트폴리오 비중 축소”-인도, 테슬라 유치 위해 “70% 넘던 전기차 관세 15%로 인하 검토”-美 제재 속 기술자립…화웨이 스마트폰 ‘中부품이 절반’-엔·달러, 또 연고점 경신 33년 만에 최저치 임박△산업-그룹 방향키 잡은 정기선…첫 목표 ‘HD현대글로벌서비스 IPO’-무탄소 전기추진 선박·굴착기 시대 연다-바이오에 진심인 삼양, 4년 만에 회사채 발행-SK하이닉스 ‘현존 최고속’ 모바일 D램 첫 상용화 -OCI·포스코퓨처엠, 음극재 핵심소재 ‘고연화점 피치’ 국내 첫 양산-삼성물산 상사부문 ‘新태평로 시대’ △산업-“AI와 블록체인 결합땐 시너지 상당”…전문가 39명 한자리에 모였다-“롯데 신격호, 경계없는 시장 개척자” 기업가 정신 조명-한파·주말·고물가로 ‘빼빼로데이’ 특수 실종△제약·바이오-“식물서 성장인자 생산…세포배양 패러다임 바꿀 것”-‘유비콜-플러스’ 세계일류상품에 선정-의대정원 확대, K바이오 도약 기회로 삼아야 -세계 첫 밴더블 디텍터 업고…의료→산업용 시장 넓히는 디알텍△증권-카카오 ‘매도 시그널’ 켠 증권가-공매도 금지 일주일…대차잔고 10%↓-대주주 양도소득세 완화설에…증권거래세 폐지론 부상△증권-파두·한미 실적쇼크…반도체 소부장株 잠시 주춤-대주주 양도세 완화…증시 온기 도나-“부동산 바닥 쳐…금융보다 실물자산 투자할 때”-공매도 금지에 수혜 기대…개미들 2차전지 ETF로 ‘우르르’ △부동산-희림 설계자격 놓고 찬반…압구정3구역 소송전-현재인구 38만, 목표인구 80만 젊은 세종행복도시 눈여겨봐라-전세대출까지 DSR 규제 추진에 무주택서민·청년 “어떻게 살라고”-공정률 80%때 계약…부실 위험 낮은 ‘후분양 단지’ 주목△문화-‘거뭇한 붓밭’서 ‘현란한 유채’로 진화…“개장 전 완판”-고된 타향살이 마치고…조선왕조실록·의궤 110년 만의 귀향△스포츠-클린스만 “이강인 18세 시절, K리그였다면 경기 뛸 수 있었겠나”-4년 만에 메달 도전…韓 삼보, 아쉬운 실패-올 시즌 톱10 6번 기록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삼보가 미신이라고? UFC 결과를 보라” -“하늘 위 딸아이가 보고 있겠죠” 그린 위 챔피언의 눈물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해외거점 확대, 전자중개시스템 구축 외환거래 시간 연장, 완벽히 준비할 것”-“내년 외환시장 선진화 마무리땐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기대”△피플-유리창이 디지털 화면으로…유럽 재벌도 반한 기술력-윤미옥 “여성 벤처기업 1만개 시대 열 것”-원희룡, 어명소 LX 공사 사장에 임명장-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김학균·김남수-AI로 위치분석 SKT ‘장관상’ -신임 한국소비자원장에 윤수현 전 공정위 부위원장△오피니언-[목멱칼럼]상생금융으로 가는길-[생생확대경]야구팬 울리는 온라인 암표 전쟁-[기자수첩]지역화폐, 정치논리보다 과학적 분석 우선돼야△전국-차로변경·방어운전 척척…판타지한 자율주행-메가서울 논란에 밀릴라 ‘충청권 메가시티’ 속도전-5호선 연장 협상 앞두고…김포 서울편입 때린 인천시장△사회-“尹대통령 친분·보은인사” vs “과거 청문회 통과, 결격사유 없다”-야구장 입장권이 160만원 연말 ‘온라인 암표’ 판친다-의료계 눈치보기에…의대 정원 또 ‘우왕좌왕’-오세훈, 김포 이어 구리시장 만나 구리시 “특별자치시로 편입 건의”-수능 한파 대신 전국에 비 소식
2023.11.13 I 원다연 기자
윤미옥 여벤협 회장 “여성벤처 기업 1만개 시대 열 것”
  • 윤미옥 여벤협 회장 “여성벤처 기업 1만개 시대 열 것”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은 13일 “여성벤처 기업 1만개 시대를 열고 수출기업 비중을 30%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여성벤처기업 수는 4023개사, 수출 비중은 13.3%로 이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3 여성벤처 주간’ 개막식에서 “여성의 기술창업을 확산해 미래 벤처세대를 지속 발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이 1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3 여성벤처 주간’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성벤처협회)여성벤처 주간은 여성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행사로 지난 2020년 시작했다. 올해는 ‘미래로 혁신하고 세계로 도약하는 여성벤처’를 주제로 오는 17일까지 여성벤처 혁신성장 포럼, 정책 간담회, 선·후배 여성기업인 네트워킹 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이날 개막식에는 여성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과 한무경 의원,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등이 함께 자리했다.윤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협회는 처음 16개사로 시작해 지난해 말 기준 4000여개로 250배 이상의 양적 성장을 이뤘다”며 “여성 특유의 경험과 창의성에 기반한 기술로 다양성 확대와 산업의 질적 고도화에 기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느리다고, 적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벤처기업 전체 증가 추이를 상회하는 수치”라며 “최근 여성 스타트업이 인공지능(AI) 융합, 헬스케어, 플랫폼 등 혁신 기술 분야로 창업에 도전하고 있기에 미래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평가했다.윤 회장은 “스케일업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여성벤처 기업인들의 활약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여성벤처 기업의 혁신과 도전이 벤처업계를 변화시키고 성장시킬 것이라고 믿는다. 협회는 함께 발맞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개막식에서는 우수한 성과로 여성벤처 발전에 공헌한 기업인에 대한 수상도 진행됐다. 올해는 대통령 표창을 신설했으며 열교환기 및 자동차 배터리 가스켓을 생산·수출하는 ‘바이저’의 송미란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 회장은 올해 협회 25주년을 기념해 역대 협회장에게 기념배지를 이 장관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중기부가 3조3000억원 규모의 여성기업 전용 특별보증을 지원하고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2160억원 규모의 여성전용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등 여성벤처 활성화에 기여한 데 따른 감사의 표시다.이 장관은 축사를 통해 “대기업·남성 중심의 성장에 더해 중소·벤처기업과 여성이라는 새로운 성장엔진을 가동해야 한다”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잠재력을 갖춘 여성 유니콘 기업을 지속적으로 배출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1.13 I 김경은 기자
할아버지의 꿈 다시 잇는 정의선.."울산공장 미래차 메카로"
  • [르포]할아버지의 꿈 다시 잇는 정의선.."울산공장 미래차 메카로"
  • [울산=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울산 전기차(EV) 전용공장은 앞으로 50년, 전동화 시대를 향한 또 다른 시작이다. 이 자리에서 100년 기업에 대한 꿈을 나누게 돼 영광이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3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EV 전용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현대차)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 최고의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고(故) 정주영 선대회장의 꿈을 이어간다. 현대차의 본고장인 울산에 첫 번째 현대차 EV 전용공장을 짓고 완성차 전동화 시대를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정 회장은 13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울산 EV 전용공장은 전동화 시대 모빌리티 생산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런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최고의 차를 만들겠다는 꿈이 오늘날 울산을 자동차 공업도시로 만든 것처럼 현대차 EV(전기차) 전용공장을 시작으로 울산이 전동화 시대를 주도하는 혁신 모빌리티 도시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확신했다. .◇ 29년 만에 新공장…2조 공격 투자울산에 들어설 EV 전용공장은 현대차 최초의 전기차 전용공장이자 국내에 29년 만에 짓는 신공장이다. 현대차는 약 2조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울산공장 내에 54만8000㎡(약 17만평) 규모의 EV 전용공장을 짓는다.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 조감도. (사진=현대차)이곳에서 현대차는 2026년 1분기부터 연간 20만대 규모의 전기차를 만들게 된다. 울산 EV 전용공장에서 양산할 첫 번째 전기차는 제네시스의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GV90’ 전기차 모델로 정해졌다.울산 EV 전용공장은 미래형 공장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HMGICS)에서 실증 개발한 제조 혁신 플랫폼을 적용해 생산 근로자 안전과 편의를 우선하면서도 작업 효율성은 높인 공장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현대차는 EV 전용공장에 부품 물류 자동화 등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한다. 생산 차종을 다양화하고 글로벌 완성차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시스템도 도입한다. 또 조립 설비 자동화를 통해 제품 생산성과 품질을 모두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세계 최고의 차’ 만든 정의선, 인본주의 정신 이어간다현대차 울산공장은 세계 시장에 한국이 만든 최고의 차를 선보이겠다는 정주영 선대회장의 꿈이 담긴 곳이다. 지난 1968년 조립공장으로 출발해 첫 고유 모델인 ‘포니’를 양산한 터전이자, 양산 차를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에 수출한 곳이기도 하다. 현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공장으로서 연간 140만대에 달하는 완성차를 생산하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가 됐다.13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EV 전용공장 기공식 현장.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정 회장은 ‘현대차의 본고장’이라고 칭한 울산에서 반세기 넘게 이어진 기업의 ‘헤리티지’(유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같은 의미를 담아 현대차는 최초의 전기차 프로토타입인 ‘쏘나타 EV’가 탄생했던 종합 주행시험장 부지에 EV 전용공장을 짓기로 했다.기공식 현장도 ‘오래된 미래’를 주제로 반세기 동안 울산공장의 역사를 아우르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현장 한쪽에는 울산공장 최초 생산차량 ‘코티나’, 첫 독자 모델 ‘포니’, 최초 전기차 프로토타입 ‘쏘나타(Y2) EV’와 포니 디자인을 계승한 N 비전 74 차량이 나란히 전시돼 현대차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고스란히 드러났다.선대회장의 ‘인본주의’ 정신도 계승한다. 정 회장은 “미래 모빌리티 영역은 아직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라며 “지난 50년간 새로운 길을 개척해가면서 큰 꿈을 이뤄간 선배들과 같이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도 사람의 힘은 여전히 강력할 것”이라며 인간 중심 기업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3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EV 전용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현대차)13일 울산 현대차 EV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한 목소리와 함께 현대차 울산공장을 찾은 고(故) 정주영 선대회장의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인공지능(AI)으로 복원한 정주영 선대회장의 목소리로 시작한 기공식에서도 “우리에게는 세계 제일의 무기가 있는데 그 무기란 바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기능공’”이라는 메시지가 전해졌다.울산 EV 전용공장을 ‘사람 중심’ 공장으로 만드는 이유다. 현대차는 공장 내부에 자연광을 비추고 공원 형식의 휴식 공간인 센트럴파크를 조성하는 등 자연친화적 설계를 통해 생산 근로자의 피로도를 줄일 예정이다. 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인간 중심 설비도 마련한다.정 회장은 “현대차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휴머니티’(인간성)”라며 “선대회장님이 생각한 ‘하면 된다’는 생각, 근면한 생각을 중심으로 같이 노력할 각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 부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2023.11.13 I 이다원 기자
생성형AI가 바꿀 미래, 어떻게 준비할까요?
  • 생성형AI가 바꿀 미래, 어떻게 준비할까요?[ECF for 2024]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빠르게 질문을 주고받는 인공지능이 금융, 교육 등 우리 산업에 얼마나 변화를 줄까요?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챗GPT’의 등장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앞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을 시장 보고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S&P 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37억달러(약 4조 9000억원)이며, 2028년에는 364억달러(약 48조 700억원)로 늘어날 전망입니다.AI는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 우리 생활에 도움을 줄 수도 있고, 혼란을 줄 수도 있습니다. 산업계에서도 앞으로 생성형 AI가 만들 미래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고, 대비해야 합니다.이데일리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버전스센터에서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포럼(Edaily IT Convergence Forum: preparing for 2024·ECF)’을 개최합니다.올해 IT컨버전스포럼은 AI가 만드는 생활속 변화를 공유하고, 미래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했습니다. 포럼 주제는 ‘생성형 AI가 미래를 만든다’로, 생성형 AI가 가져올 미래의 모습을 각 분야 전문가들을 통해 공유할 예정입니다.올해 행사에서는 해외 연사를 초빙했습니다. 기계학습에서 라벨 오류를 제거하기 위한 방법 ‘신뢰 학습’ 연구로 유명한 ‘커티스 G. 노스컷’ 클린랩 공동 설립자가 기조 연설자로 나섭니다. 그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내년 생성형 AI시장에 대해 전망을 할 계획입니다. 생성형 AI 업계의 고민인 넘처나는 데이터의 양과 품질 향상 문제 해결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입니다.국내외 전문가들이 함께 앞으로 준비해야 할 부분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생성형 AI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여는 좌담회에는 커티스 G. 노스컷, 유병준 서울대 경영대 교수,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배경훈 LG AI 연구원장,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이 참석합니다.오후 세션부터는 각 기업들의 AI 관련 미래 전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세션1에서는 생성형AI를 만들고 있는 기업들을 초대해 내년 계획을 들어봅니다. 이승준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모던 워크 시니어가 연사로 나서 국내에선 제대로 소개된 바 없는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성형 AI: Microsoft 365 Copilot, The AI-Powered Future of Work’를 소개합니다. 이어 생성형 AI 중 하나인 네이버 ‘큐’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네이버에서는 최재호 AI서치 책임리더가 연사로 나섭니다.KT 초거대AI ‘믿음’의 대해서는 배순민 KT융합기술원 연구소장이 강연을 할 예정입니다. 이연수 엔씨소프트 NLP센터장이 게임과 접목된 생성형AI, 엔씨소프트 ‘바르코’의 계획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세션2에서는 SK텔레콤의 AI비서인 ‘에이닷’과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전략을 알아봅니다. 연사로는 김지원 SK텔레콤 대화담당이 나섭니다. 카카오브레인에서는 김재인 부사장이 연사로 나서 AI가 만드는 이미지, ‘칼로’에 대해 발표합니다.이 밖에 학계에서 생성형AI미래를 조망하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이 ‘생성형AI가 앞당기는 콘텐츠·서비스업과 제조업의 콜라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정혜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융합지능기획단 부단장이 ‘AI에 개성을 입히다. AI 페르소나 성큼’을 주제로 AI의 기능들을 소개합니다.이데일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각 개인이 생성형 AI 시대에 적응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으면 합니다. 또 생성형 AI와 친해지는 기회를 갖길 희망합니다. 오는 21일 오전 10시 ‘ECF’ 행사장에서 많은 분들의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2023.11.13 I 강민구 기자
SK하이닉스 개발 ‘현존 최고속’ 모바일 D램, 첫 상용화
  • SK하이닉스 개발 ‘현존 최고속’ 모바일 D램, 첫 상용화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현존하는 모바일용 D램 중 가장 빠른 제품을 고객사에 납품하면서 첫 상용화에 나섰다.SK하이닉스의 LPDDR5T. (사진=SK하이닉스)SK하이닉스는 초당 9.6Gb(기가비트)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현존 최고속 모바일용 D램 ‘LPDDR5T(Low Power Double Data Rate 5 Turbo)’의 16GB(기가바이트) 패키지를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LPDDR은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모바일용 D램이다. 최신 규격은 LPDDR 7세대(5X)이며 LPDDR5T는 SK하이닉스가 최초 개발한 버전이다. 8세대 LPDDR6가 업계에 공식 출시되기 전 7세대인 LPDDR5X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LPDDR5T 16GB 패키지는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가 정한 최저 전압 기준 범위 1.01~1.12V(볼트)에서 작동한다. 이 패키지의 데이터 처리 속도는 초당 77GB로 FHD(Full-HD)급 영화 15편을 1초에 처리하는 수준이다.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LPDDR5T 개발에 성공한 직후 글로벌 모바일 AP(Application Processor) 기업들과 성능 검증을 진행하며 제품 상용화를 준비해 왔다.SK하이닉스는 “역대 최고 속도를 구현한 LPDDR5T는 스마트폰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메모리”라며 “앞으로 이 제품의 활용 범위를 넓히면서 모바일 D램의 세대 교체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SK하이닉스는 이 제품을 중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vivo)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비보는 자사의 최신 플래그십(Flagship) 스마트폰 ‘X100’과 ‘X100 프로(Pro)’에 SK하이닉스의 최신 메모리 패키지를 탑재해 출시한다고 발표했다.이 스마트폰에는 LPDDR5T와 함께 미디어텍(MediaTek)의 최상위 모바일 AP 제품인 ‘디멘시티(Dimensity) 9300’이 탑재됐다. 앞서 지난 8월 SK하이닉스는 LPDDR5T를 미디어텍의 모바일 AP에 적용해 진행한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박명수 SK하이닉스 DRAM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스마트폰은 온디바이스 AI(서버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 기술을 구현하는 필수 기기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에 고성능·고용량 모바일 D램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우리 회사는 시장 수요를 잘 맞춰갈뿐 아니라 AI 메모리에서 확보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D램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1.13 I 김응열 기자
현대차, 울산에 전기차 전용공장 착공..미래차 ‘마더팩토리’로
  • 현대차, 울산에 전기차 전용공장 착공..미래차 ‘마더팩토리’로
  • [울산=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단일 공장 규모로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공장인 울산공장 내에 전기차(EV) 전용 공장을 짓는다. 혁신적 플랫폼을 적용한 인간 중심 제조 시스템을 구축해 ‘전동화’ 미래 50년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다.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 조감도. (사진=현대차)현대차는 13일 울산공장에서 ‘울산 EV 전용공장’ 기공식을 열고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현대차가 국내에 새로운 공장을 만드는 것은 지난 1996년 이후 29년만이다. 울산 EV 전용공장은 혁신적인 제조 플랫폼과 최적의 근무환경을 갖춘 인간 중심의 공장으로 전동화 시대 현대차 모빌리티 생산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울산 EV 전용공장은 약 2조원을 투입해 총 54만8000㎡(약 17만평) 규모로 과거 종합 주행시험장 부지에 짓는다. 종합 주행시험장은 현대차가 지난 1980년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앞서 차량을 개발하던 곳으로 과거 현대차 대표 모델인 쏘나타, 액센트, 아반떼 등이 성능·품질을 시험한 장소다.이번 울산 EV 전용공장는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연간 20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2026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나설 예정으로 첫 번째 생산 차량은 현대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 모델로 정해졌다.현대차는 울산 EV 전용공장에 혁신적 제조 플랫폼을 도입키로 했다.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HMGICS)에서 실증 개발한 플랫폼은 △수요 중심의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제어 시스템 △탄소중립·RE100(재생에너지 사용 100%) 달성을 위한 친환경 저탄소 공법 △안전하고 효율적 작업이 가능한 인간 친화적 설비 등을 가능케 한다.이를 활용해 현대차는 EV 전용공장에 부품 물류 자동화 등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산 차종 다양화 및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 생산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제품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조립 설비 자동화도 추진한다.현대차 관계자는 “로보틱스, 스마트 물류 시스템, AI 등 혁신 기술로 더욱 안전하고 정확하고 효율적인 작업장을 만들어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전동화 시대에도 사람이 중심이 되는 ‘EV 신공장’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울산 EV 전용공장은 근로자 안전과 편의, 효율적인 작업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임직원을 위한 최적의 근무환경은 물론 자연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미래 50년을 이끌어 나갈 사람 중심의 공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통해서다.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 기공식을 맞아 진행되는 헤리티지 전시에 공개된 현대차 첫 조립모델 ‘코티나’ 복원 차량. (사진=현대차)현대차는 울산 EV 전용공장을 통해 반세기 넘게 이어진 기업의 ‘헤리티지’(유산)도 이어갈 계획이다. 자동차 산업이 우리나라 경제·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믿은 고(故) 정주영 선대회장의 꿈을 계승해 향후 50년간 차량 전동화 거점으로 삼고 ‘100년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는 것이다.지난 1968년 조립공장으로 시작한 울산공장은 지금은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공장이자 한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가 됐다. 세계 시장에 한국의 차를 선보이겠다는 현대차의 목표가 이뤄진 곳인 셈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울산공장은 반세기 전 자동차 생산력이 없던 대한민국이 세계 제일의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원대한 꿈을 안고 설립한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공장”이라며 “이번 기공식을 통해 사람의 힘으로 일구어 낸 울산공장의 역사를 조망하고, 이 원대한 꿈이 울산 EV 전용공장에서도 계속된다는 포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현대차는 내년 1월부터 울산공장의 지난 50년을 돌아볼 수 있는 헤리티지 전시를 열 예정이다. 전시는 △꿈의 시작 △꿈의 실현 △우리의 꿈, 오래된 미래라는 3가지 테마로 구성됐다.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울산 EV 전용공장을 통해 미래 자동차 생산의 패러다임을 리딩하고, 제품의 품질, 공장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여 사람들에게 더 나은 모빌리티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13 I 이다원 기자
"AI·콘텐츠 결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관련 법·제도 마련 시급"
  • "AI·콘텐츠 결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관련 법·제도 마련 시급" [콘텐츠유니버스]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AI 등 기술과 콘텐츠의 결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관련 법과 제도가 기술 발전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AI와 콘텐츠의 결합 그 자체보다 지적재산(IP) 등 새로운 수익모델 확보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지난 11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친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 참여한 AI(인공지능)·콘텐츠 전문가들이 융복합 K콘텐츠 활성화와 관련해 쏟아낸 조언들이다. 전문가들은 “이미 기술 기반의 융복합 콘텐츠 시대는 시작됐다”고 진단하고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와 시장 활성화를 위해 관련 법과 제도가 하루빨리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AI·콘텐츠 전문가 상대로 일대일 현장 설문최근 우려가 커지고 있는 딥페이크(AI를 이용한 특정 인물의 이미지 합성기술) 등 기술 악용을 막기 위한 규제와 함께 관련 업계의 엄격한 윤리의식, 책임감도 주문했다. 메타버스, 생성형 AI 등 열풍에 편승한 맹목적인 기술 도입은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도 내놨다.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현 고문)는 “AI와 같은 최신 기술 도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윤리·사회적 문제를 경계해야 한다”며 “융복합 콘텐츠 개발 시 국가별로 도입 중인 관련 규제를 주의깊게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이건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상무는 “AI 도입과 동시에 오답에 대한 안전장치, 개인정보와 저작권 보호 등 윤리적 측면을 고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고 전 대표와 이 상무는 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 첫날인 9일 각각 기조와 주제 강연 연사로 참여했다.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 행사엔 강연, 워크숍, 토크쇼 등 41개 프로그램에 총 53명의 AI·콘텐츠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데일리 특별취재팀은 이들 전문가를 상대로 AI 등 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 개발 시 유의해야 할 점, 선결 과제 등에 대한 일대일 현장 설문을 진행했다.전문가들은 융복합 K콘텐츠 비즈니스에서 기술 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미 AI, XR(확장현실) 등 기술이 기존 콘텐츠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유용한 도구로서 가치와 활용도가 입증됐다는 평가다. AI 버추얼 휴먼 개발회사 펄스나인의 박지은 대표는 “AI 페이스 스와프 기술 덕분에 CG(컴퓨터 그래픽스) 전문가 10명이 석 달간 매달리던 페이스 체인지 작업시간이 이제 실시간으로 라이브 방송도 가능할 정도로 기술이 발전했다”며 “기술이 콘텐츠 비즈니스의 장르와 지형도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 주최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행사 참가자가 전문가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열풍 편승한 맹목적 기술도입 ‘독’ 될 수도열풍에 휩쓸린 맹목적인 기술 도입과 콘텐츠 개발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이어졌다. 기술 도입과 활용 자체가 목적이 돼선 안 된단 얘기다. AI 등 기술 활용에만 매몰돼 기계적으로 생산된 깊이감 없는 콘텐츠는 일시적인 관심은 끌 수 있지만 지속가능성은 확보하기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정사무엘 한문화진흥협회장은 “AI 등 기술이 작업시간을 줄여주고 생산량을 늘릴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콘텐츠 본연의 고유성이 퇴색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전문가들은 이러한 기술 도입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면밀한 검토, 치밀한 계획, 확실한 목표 설정을 주문했다. 정세웅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엔지니어는 “생산성 향상 도구로 AI 등 기술을 도입했을 때 무엇이 좋아지고 어떻게 활용할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숏폼 마케팅회사 로아트코퍼레이션 구형석 대표는 “AI 등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를 잘 만들기 위해 기술을 사용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행사 첫날인 9일 첫 번째 기조강연 연사로 나선 고동진 삼성전자 전 대표◇AI 등 신기술 문제점보다 가능성에 주목해야기술 발전 속도에 비해 뒤처진 제도화, 법제화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됐다. AI 기술로 생성된 콘텐츠의 저작권, 표절 여부 등 판단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 개발을 마친 융복합 콘텐츠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다양한 데이터와 기존 콘텐츠가 원재료인 융복합 콘텐츠는 표절, 저작권이 중요한 이슈”라며 “AI가 만든 창작물의 저작권을 어디까지 인정하느냐가 융복합 K콘텐츠 시장을 활성화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전문가들 가운데 AI와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벤처기업 대표들은 부족한 관련 법과 제도를 비즈니스의 가장 큰 위협 요소로 꼽았다. 일부는 한때 메타버스에 몰렸던 정부·지자체의 관심이 챗 GPT 등장 이후 AI로 급선회했다며 일관성 없는 지원정책을 지적하기도 했다. AI 기반 3차원(3D) 모션 복원 솔루션 ‘챗 모션’ 개발회사 앙트러리얼리티의 이동윤 대표는 “지금처럼 2차 창작·저작권에 대한 개념과 정의가 모호한 상태에선 AI로 만든 버추얼 휴먼이 자칫 선정성 논란에 휘말릴 수 있다”고 말했다.관련 제도와 규제는 융복합 콘텐츠 시장 활성화에 맞춰져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산업 발전, 시장 활성화 측면에서 제도와 규제는 ‘양날의 검’”이라며 “제도와 규제는 그 강도에 따라 AI 등 기술 도입과 활용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박한우 영남대 교수는 “새로운 기술의 문제점이 아니라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문제점을 해결하는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저작권 침해를 형사가 아닌 민사 영역에서 다루는 미국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대성 로블록스 아태 대외정책 대표는 “유튜브, 메타(옛 페이스북) 등이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저작권 이슈에서 비교적 자유로웠기 때문”이라며 “과도한 규제는 시장에서 혁신기업을 ‘퍼스트 무버’에서 그저 그런 ‘팔로워’로 전락시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특별취재팀이선우(취재팀장) 김명상 장병호 이윤정 윤기백 김현식 김보영 최희재(이상 문화부) 조민정(산업부) 김형환(사회부) 노진환 김태형 이영훈(사진팀)
2023.11.13 I 이선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In 서울 기다리자' 쏙 들어간 김포매물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In 서울 기다리자’ 쏙 들어간 김포매물-존폐 논란 지역화폐···경기도 “줄여서라도 발행”-전기차 수요 둔화에···배터리 투자 ‘숨고르기’-코인거래소 빗썸, 업계 첫 상장 추진-무능, 정치편향 공수처장의 판사 후임 인선 구설수-서울~삼척 골드시티, 고령화시대 상생 모범 사업 되길△2면-국민불안 사라질 때까지···오염수 대응 일선에 선 ‘조용한 탱크’-한파 속 붐비는 명동거리 “모처럼 장사할 맛 나네요”△3면 ‘메가서울에 들끓는 수도권’-‘서울 편입’이 집값 불쏘시개 그쳐선 안돼···수도권 경쟁력 향상 발판 돼야-시민 삶의 질 향상 초점···구·하·고 포함 논의-서울·인천·김포 ‘5호선 연장 동상이몽’···새 협력체계 마련해야△4면 종합-‘대주주 주식 양도세 완화’ 검토에 증시 안정 기대···야당 협의 관건-거래소 경영 신뢰 끌어올려···‘1위 탈환’ 대작전-“기술력 강화로 경쟁력 제고” 수요 둔화에 내실 다지기-‘시장 조성자 공매도까지 금지’···불법사례 조사후 결정△5면 ‘기로에선 지역화폐’-수천억 재정 투입에도 일부 혜택 편중···부작용 있지만 소상공인에 필요-지자체 예산 급감에···지역화폐 할인율 줄어든다-정부 전액삭감에 민주 증액 강액···여야 예결위 충돌 예고 △6면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AI와 콘텐츠 결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관련 법·제도 마련 시급”-“일반적인 틀 깨는 행사”···엄지척 이어져-콘텐츠 테크 해커톤 대상에 ‘NFT’, 영상 공모전 1위 ‘잼배우’△8면 ‘이데일리 글로벌 STO 써밋’-토큰증권은 주식과 비슷···규제 명확해야 투자도 활발해질 것-“국내 STO 제한적 허용···시동 건 김에 제도화 속도 내야”-“증권사 첫 토큰증권 무조건 청약해야” “K콘텐츠 상품 출격, 투자 재밌어질 것”-“STO, 한국 부동산에 글로벌 자금 끌어온다”△9면-野 “이동관 탄핵안, 30일 재추진”···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신청”-APEC 가는 尹, IPEF·세일즈 외교·안보 챙긴다-이준석, 천아용인 회동···신당 합류 여부 ‘주목’-박진, 파리서 부산엑스포 유치 막판 총력전-“北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내달 가동”△10면-간식도 너무 비싸다···빵·과자 가격 ‘매일 점검’-서울 지하철·버스·택시비 다 올라···운송서비스 상승률 16년만에 최고-美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환율 1300~1320원 등락할듯-대기업 계열사 간 채무보증 1년새 62% ‘뚝’△12면-‘금융협회 사령탑’ 누가 될까···이번주 은행연합회장 5파전-베트남 우리은행 껀터市 지점 신설-‘새마을금고 감독 권환’ 금융당국으로 확대되나-주담대 고정금리 상승세 주춤···변동금리는 상승 지속△13면-美 또 셧다운 위기···하원의장 예산안에도 냉랭-10월 CPI 주시하는 美증시-이, 가자 통치 시사에···이슬람권 “핵무기 조사” 거센 반발-APEC회의 美서 개막···미·중 정상회담 주목△14면-하이브리드카 심장 라인 풀가동···올해 100만대분 생산 돌파 눈앞-HD현대 ‘부회장’ 오른 정기선···체질개선·혁신 경영 속도낸다-한파특보에도 쌩쌩···120km 거리 달렸는데 배터리 28%만 썼다-재활용 가능한 車소재 개발···규제 깐깐한 유럽시장 뚫는다-생산성 업···‘자동차 경진대회’ 연 한화오션-에코프로, 대구은행과 5000억원 금융지원 협약△15면-구글·삼성 ‘생성AI’ 참전에···승부수 띄우는 네이버·SKT-‘법무부 리걸테크 육성’···이번주 국회 제출 예정-‘포스트 배그’ 찾아라···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띄우기-수수료 입장차 팽팽···갈길 먼 카카오택시 갈등△16면-빈대보다 작은 진드기도 잡는다···‘특수원단 침구’ 눈길-K뷰티 인기에 화장품 선방···3분기 中企 수출 275억달러-尹대통령 ‘은행 때리기’가 기회···중기부, 지역신보 재원 확충 사활-신규 고객 잡고, 매출 올리고···‘자사몰’ 키우는 中企△18면-“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장인이 시간의 가치 더해줘”-해외주문·포장·발송 처리 1.5배↑···첨단 로봇 투입, 178조 시장 정조준-라면 종가 3대의 진심 담았다···젊어진 삼양△19면-배터리 한겨울인데···반도체는 봄날 그린다-사법 리스크에 질색···카카오·YG 줄였다-상장 석달 만에 날개 꺾인 ‘파두’···IPO 시장 한파 주의보-고금리 부담 털어내나···게임ETF 두자릿수 날았다-“日 EFP 시장서 성공···아시아 넘버원 될 것”△20면-기피 시설된 청량리 수산시장, 이전 갈등 고조-소규모 정비사업 급부상, 수익성 분석 필수-내년 서울 입주물량 역대 최저···1만가구선 붕괴-입지·인프라 다 갖췄다···‘도마 포레나해모로’ 이달 분양△22면-‘시즌 4승+다승왕’ 달성한 임진희 “세계랭킹 1위 도전, 불가능 없다”-오늘 끝낸다“···”아직 끝 안났다“-카자흐스탄 ”양궁 종주국 한국 훈련법 배우고 싶어“-EPL 시즌 첫 코리안 더비···황소 웃었다△24면 오피니언-시시각각 변하는 민심-제값 반기 절실한 K바이오, 투자가 답이다-美, 대중 반도체 제재의 한계△25면 오피니언-노란봉투법 이렇게 풀자-80억 인구의 성격을 16개로 나눈다고?-STO 열기 뜨거운데···손놓고 있는 금융당국-E 갤러리 한선현 ‘본 조르노’△26면-전쟁·정치·종교 초월 ‘예술의 힘’ 확인하는 시간-대타로 무대 후 6년···조성진 한국 최초 ‘베를린 필 상주음악가’ 됐다-‘하와이 독립운동가’ 정두옥 지사 120년만에 고국 품으로-산업인력공단 새 이사장에 이우영 교수-신영문화재단 건축문화상 대상에 구예찬 학생-LG유플러스·이화여대 취약계층 음악치료 ‘맞손’△27면-‘민주당 돈봉투’ 수사 고삐···‘최종 수혜자’ 송영길 겨눈 檢-정신건강 위기 학생 10만명···학교 10곳 중 6곳은 상담교사 없어-고물가에 청년들도 ‘구제 사냥’···”레어템 건져, 아웃렛보다 싸네“-상습 음주운전 차량 넉달간 162대 압수-韓 의사, 노동자 평균보다 6.8배 더 번다-책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2023.11.12 I 유은실 기자
생성형 AI의 주목받는 미래: 이것이 혁명인 이유
  • 생성형 AI의 주목받는 미래: 이것이 혁명인 이유 [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금은 AI라는 키워드가 없으면 투자받기가 어려워요. 몇 년 전에 블록체인이 크게 주목받았던 시기와 비슷한 것 같아요.”5~6년 전, 많은 IT 스타트업들은 블록체인 기술에 집중했습니다. 당시 블록체인은 현재의 중앙집중형 인터넷 플랫폼에 대항할 새로운 기술로 예측됐습니다. 왜냐하면, 블록체인은 중앙 서버 의존적인 현재의 인터넷과는 달리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로 이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생성, 저장,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의 인터넷은 웹2.0이라 불리고, 블록체인 기반의 인터넷은 웹3.0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2020년 초 국내 거대 플랫폼 기업 CEO가 “웹3에 투자하는 이유는 방어적인 이유”라고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죠.하지만, 이러한 기대는 소위 ‘코인’이라 불리는 가상자산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최근에는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져 비트코인 시세가 상승하고 있지만, 웹3 서비스가 결제나 조각투자 등에서 실제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여전히 수면 아래에 숨어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코로나19 시대에 주목받았던 메타버스도 마찬가지입니다.그렇다면, ‘생성형 인공지능(AI)’은 어떨까요? 웹3.0이나 메타버스보다 훨씬 파괴적이라고 생각합니다.인터넷 → 모바일 → 생성AI로 볼 수 있겠죠. 이유는 세 가지, 생성형AI가 가진 ①기술의 범용성 ② 적절한 규제 논의 ③ 기술의 혁명성 때문입니다.①기술의 범용성먼저 생성형AI 기술은 어떤 상황에서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범용 기술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생성형AI가 공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혁신적이지 않다고 주장하기도 했지만, 다르게 생각합니다. 과거에 유선 인터넷에서 무선으로 발전한 것은 통신 기술의 발전과 아이폰과 같은 혁신적인 기기 덕분이었습니다. 그러나 모바일은 우주로 공간이 확장되면서 위성에 자리를 내주게 되었습니다.반면에 생성형AI 기술은 로봇 및 가상 공간(메타버스)에 적용되어 물리적 공간을 초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기술은 거대한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하여 언어로 명령하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코딩하고, 작곡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창조적인 능력을 닮았죠.② 적절한 규제 논의두 번째로는 기술 발전뿐 아니라 적절한 규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정부가 웹3.0(블록체인)을 두고 국가의 통화 및 금융 시스템을 무너뜨릴 수 있는 무정부주의로 받아들이고, 민중이 데이터에 대한 통제 권한을 가진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래서 제도화(규제화)하기보다는 그냥 내버려둔 측면이 컸죠.하지만, 생성형AI는 ‘가짜뉴스’ 작성 및 ‘환각’과 같은 윤리적 문제에도 각국 정부가 거부하는 기술은 아닙니다. 미국이든, 중국이든 비슷한 입장입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인간의 적절한 통제 아래에서 AI가 인류 문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인식이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③ 기술의 혁명성 사실 마지막 이유가 가장 중요한데, 기술 발전의 속도가 매우 빠르고 혁명적이기 때문입니다. 2022년 11월 30일, 불과 1년 전 오픈AI가 대화형 채팅봇인 챗GPT(ChatGPT)를 출시한 뒤, 전 세계 기술 기업 간의 AI 경쟁이 촉발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네이버, 화웨이 등은 기술 개발 경쟁을 속도전으로 전개하고 있죠.오픈AI는 6일(현지시간) ‘오픈AI 데브데이’에서 새 AI 모델인 ‘GPT-4 터보 버전’을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CEO도 알트만 CEO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최근 공개된 오픈AI의 ‘GPT-4 터보’만 해도, 수주 내 출시된다면 엄청난 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모델은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됐고, 최대 3000페이지까지의 책 분량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미지를 이해하고 오디오를 생성하는 놀라운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사용자가 개인 맞춤형 챗GPT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이제는 개발자와 개인 사용자가 코딩 없이 자신만의 챗GPT를 만들어 블로그에 적용하고 이를 판매할 수 있습니다. ‘GPT-4 터보’에는 사용자 정의 기능이 있어 맞춤형 챗GPT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고 하죠. 이전에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챗봇이 주류였지만, 이제는 일반 사용자도 GPTs를 활용해 자신만의 맞춤형 챗GPT를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샘 알트먼 CEO는 “이제는 누구나 쉽게 자신의 GPT를 만들 수 있다”며 “사용자는 대화를 시작하고, 추가 지식을 제공하며, 웹 검색, 이미지 제작,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작업을 챗GPT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를 통해 화장법을 알려주는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구독자와 더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개성 있는 채팅봇을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오픈AI CEO인 샘 알트먼은 “코딩 없이 이러한 챗봇을 만들 수 있게 되면 모든 사람이 주체가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앙 서버의 관여 없이 개인이 주체가 되어 데이터를 생성, 저장, 이용하는 웹3.0(블록체인)과는 방향은 다르지만, 코딩 없이도 생성형 AI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기술을 대중화하고, 민주화한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MS는 오픈AI에 12조 이상의 투자를 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MS는 오픈AI가 세상을 놀라게 한 ‘챗GPT’를 출시하기 3년 전인 2019년 1차 투자를 진행했죠.그런 MS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연례 컨퍼런스 ‘이그나이트 2023’을 엽니다. 더 긴밀해진 오픈AI와의 협력과 MS 365 코파일럿 등의 신제품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3.11.12 I 김현아 기자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 리조트 “AI 시대에도 힐링이 필요해”
  •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 리조트 “AI 시대에도 힐링이 필요해”
  • 퍼시픽 수트라 호텔의 웨이브 풀바 (유니홀리데이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5성급 리조트 수트라하버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 마젤란 리조트 3박 숙박권을 후원했다고 밝혔다.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공동 주최한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 주제로 AI 기반의 혁신 기술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의 사례를 통해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관련 분야의 통찰력을 얻기 위해 마련됐다. 수트라하버 리조트 측은 “AI 테크시대에도 기술의 주체는 ‘사람’이고 여행 역시 사람을 위한다는 점에서 닮아 있다”며 “AI 시대에도 힐링이 필요한 이들을 위하고 럭셔리 시설을 갖춘 현지 리조트를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후원했다”고 전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전체 일정을 마무리하며 시상식이 진행됐고, 1명에게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의 마젤란 리조트 3박 객실 이용권을 선물했다. 이번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랜드마크 수트라하버 리조트 외에도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고양특례시,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후원했다. 수트라하버 리조트의 알프레스코 선셋바 (유니홀리데이 제공)한편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5개의 테마수영장, 15개의 미식 레스토랑, 2개의 스파를 비롯해 27홀 골프 코스, 대규모 그랜드 볼룸 등의 시설을 갖춘 5성급 복합 리조트로 비즈니스 여행객은 물론 가족 단위 여행객의 힐링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코타키나발루는 동남아 최고봉인 해발 4095m의 키나발루산의 정기와 끝없이 펼쳐진 남지나해의 푸르름으로 동남아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리조트 측은 한국 고객만을 위한 골드카드 제도를 운영, 다양한 부대 시설을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3.11.11 I 김명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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