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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로봇, 울산대를 ‘공인인증 트레이닝센터’로 지정
  • 유니버설 로봇, 울산대를 ‘공인인증 트레이닝센터’로 지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글로벌 1위 협동로봇 전문 기업인 ‘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이 울산대학교를 유니버설 로봇의 공인인증 트레이닝 센터로 지정했다.이로써 울산대는 국내에서 열한 번째로, 부산 울산 경남 지역 내 대학교로는 첫 번째로 유니버설 로봇 공식인증 트레이닝 센터가 됐다.유니버설 로봇 코리아는 울산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 취업과 현장실습, 교육프로그램 개발, 공동 연구과제 수행, 학교 교육 참여, 산학협동 연구 및 교육 관련 인적교류 등을 계획하고 있다.해당 트레이닝 센터는 로봇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며, 유니버설 로봇은 전 세계 120개 트레이닝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이재신 울산대 산학협력부총장은 “이번 공식인증 트레이닝센터 지정으로 협동로봇 교육을 더욱 강화해 울산 및 경남 지역 내 로봇 산업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유니버설 로봇 이내형 대표는 “로봇 및 AI 융합 산업이 미래 사회의 주요 먹거리로 자리잡은 오늘날, 협동로봇 교육은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요소” 라며, “앞으로도 유니버설 로봇 코리아는 로봇일상화 시대를 맞이하여 다양한 교육 관련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로봇과 함께 일하는’ 사회로 나아가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2023.11.27 I 김현아 기자
시골 땅값 궁금하면 '트랜스파머'로..AI가 빅데이터로 가치 분석
  • 시골 땅값 궁금하면 '트랜스파머'로..AI가 빅데이터로 가치 분석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발품 없이 집에서 클릭 한 번으로 시골 땅과 전원주택 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 출시됐다.애그테크(농업과 기술의 합성어) 스타트업 트랜스파머㈜(대표 김기현)는 인공지능(AI) 기반 농촌경제 디지털 전환 플랫폼 ‘트랜스파머’를 공식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트랜스파머는 혁신적 개념인 트랜스포머(Transformer)와 전통적인 파머(Farmer)의 합성어로, AI가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농지 및 전원주택 가치를 추정하고, 영농 사업성 및 적합 작물 등을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인근 유사 물건의 실거래 사례, 농가 잠재 소득 등을 고려해 알고리즘을 구성했고, 트랜스파머가 자체 수집·가공한 약 21억개의 누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주소지의 가치를 계산했다. 트랜스파머 AI 추정가의 정확도는 현재까지 최대 95%를 유지하고 있으며, 플랫폼 2차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트랜스파머는 사용자 편의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반응형 웹 기술을 적용해 PC, 모바일 등 다양한 크기 화면에서도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주요 서비스는 ▲농지·전원주택 ‘가격 분석’ ▲농사 성적표를 알려주는 ‘내 농장 진단’ ▲귀농 희망자들에게 적합한 ‘농지 찾기’ ▲전원주택 건축비를 확인하는 ‘내 집 짓기’ ▲노후를 준비하는 사용자를 위한 ‘농지연금 분석’ 등이다.‘내 농장 진단’과 ‘농지 찾기’ 서비스는 선택한 농지의 AI 추정가뿐만 아니라 기후·토양 데이터에 기반한 적합 작물 추천과 경작 이익 분석을 제공한다. 귀촌 희망자 혹은 전원주택 리모델링을 원하는 사용자에게는 ‘내 집 짓기’ 서비스를 통해 AI 주택 건축 설계안을 제시하고, 예상 건축비를 진단해준다.‘농지연금 분석’에서는 주소지만 입력하면 해당 농지에 대한 연금 가입 가능성, 수령액을 확인할 수 있고, 연금 보유 전략도 컨설팅받을 수 있다. 트랜스파머는 농지 경·공매 물건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도 연내 추가할 예정이다. 공식 론칭을 기념해 회원 가입만 하면 서비스 무료 사용이 가능한 프로모션을 한시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트랜스파머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농지 거래건수는 29만5462건으로 연립·다세대 주택의 12만386건보다 약 2.5배 높은 수준이다. 김기현 대표는 “농지는 주택보다도 거래가 활발한데도 투자하려면 발품 팔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강했다”며 “트랜스파머의 신뢰도 높은 데이터 분석 서비스로 농가에도 AI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7 I 전재욱 기자
서울에 ‘지체 장애 특수학교’ 신설…"성수공고 부지에 29년 개교“
  • 서울에 ‘지체 장애 특수학교’ 신설…"성수공고 부지에 29년 개교“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서울에 지체장애 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학령인구 감소로 폐교가 결정된 성수공고 부지를 활용, 건립이 추진되며 2029년 3월 개교가 목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내용의 지체장애 특수학교 설립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9월 20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열린 ‘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회장 100여 명과 함께하는 원탁로론’에 참석해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 서울시교육청 제공)현재 서울시내에는 총 32개의 공립·사립 특수학교가 있지만,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 수가 꾸준히 늘고 있어 부족한 실정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특수교육 대상자는 총 10만3695명으로 이 중 특수학교 재학생은 27%(2만7979명)에 그친다. 특수학교가 부족하다보니 특수학교 재학생 43%(1만1994명)는 왕복 1시간 이상을, 6.4%(1783명)는 왕복 2시간 이상의 거리를 통학하고 있다.서울에선 특수교육 대상자 총 1만3888명 중 32.3%(4483명)만 특수학교에 재학 중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관내 지체장애 학생은 총 1540명인데 이 중 909명이 특수학교에 재학 중”이라며 “하지만 성동구·동대문구·광진구 등 동북권역 거주 지체장애 학생들은 학교 접근성이 열악해 통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교육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최근 폐교가 결정된 성수공고(서울 성동구 뚝섬로) 부지를 활용, 이곳에 지체장애 특수학교를 건립한다. 총 37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1만6178㎡, 총 22개 학급(136명) 규모로 지체장애 학생들을 위한 ‘성진학교’(가칭) 설립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2020년 중랑구청과 협약을 맺고 지적장애 학생을 위한 ‘동진학교’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동진학교 개교 시점은 이르면 2027년 말로 예상된다. 여기에 더해 성진학교는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된다. 서울에선 2010년 이후 올해까지 13년간 새로 개교한 특수학교는 △다원학교 △도솔학교 △서진학교 △나래학교 △효정학교 등 5곳에 그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2019년 당시 17년간 지역주민들의 반대 때문에 특수학교를 설립하지 못했다” 면서도 “서진학교와 나래학교 건립에 이어 동진학교, 성진학교까지 설립이 본격화하면 조희연 교육감 재직 기간 동안에 4개의 특수학교가 신설되거나 신설이 추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진학교가 들어설 예정인 성수공고는 신입생 충원난 탓에 휘경공고와 통폐합이 결정된 상태다. 내년 2월 마지막 남은 학생들이 졸업하게 되면 학교는 비게 된다. 서울교육청은 해당 학교 부지 일부를 활용, 인공지능(AI)융합진로직업교육원도 설립하기로 했다.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대응, 적절한 진로·직업체험 교육을 펴기 위한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특수학교와 AI융합진로직업교육원 설립계획은 서울미래교육 실현의 의미있는 출발”이라며 “기존 특수학교의 과밀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장애학생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이 넓어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교육감은 “AI융합진로직업교육원 설립으로 학생·교원·시민에게 체계적 진로직업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고숙련 첨단 인재 양성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3.11.27 I 신하영 기자
양종희 KB 회장 “디지털이 은행 핵심…인재 지속 양성해야”
  • 양종희 KB 회장 “디지털이 은행 핵심…인재 지속 양성해야”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양종희 KB금융(105560)그룹 신임 회장이 금융사의 디지털 인재 양성 중요성을 강조했다.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21일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진행한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KB금융)양 회장은 24일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KB 테크포럼’에 참석해 “IT와 디지털은 더 이상 은행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수단이 아니라 은행의 비즈니스를 최전선에서 이끌어 나가야하는 핵심 부문이 되었다”며 “모든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관점을 대면에서 비대면 중심으로 전환하고 이에 맞춰 상품, UI·UX 등 모든 고객 경험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관점에서 IT와 디지털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그 역량을 강화시켜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KB 테크포럼’은 테크, 데이터, AI, 디지털 부문에서 KB금융이 추진 중인 사업의 주요 개발 현황과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행사다. KB국민은행 주관으로 지난 2021년 10월 처음 개최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인공지능(AI)과 함께 일하는 시대에서 KB금융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과 개발자가 존중 받는 문화’를 확산하고 융·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앞으로도 KB금융은 개발자 간 서로 학습하고 공유하며 성장하는 문화가 조직 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1.27 I 정병묵 기자
일상 속 보훈문화 확산 위해 네이버·국가보훈부 '맞손'
  • 일상 속 보훈문화 확산 위해 네이버·국가보훈부 '맞손'
  •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채선주 네비어 대외/ESG 정책대표가 28일 네이버 1784에서 ‘일상 속 보훈문화 조성·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네이버)[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와 국가보훈부가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협력한다.네이버와 국가보훈부는 28일 경기도 성남 네이버 1784에서 ‘일상 속 보훈문화 조성·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은 박민식 보훈부 장관과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네이버와 보훈부는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보다 손쉽게 보훈 관련 콘텐츠와 정보 등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보훈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협력할 방침이다.네이버와 국가보훈부는 보훈문화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접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최신 보훈 관련 정보를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인접 지역 내 보훈 문화 축제를 사용자들에게 추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또 미래 세대 보훈 공무원들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네이버의 AI 및 디지털트윈 등 첨단 기술 기반 콘텐츠 개발 노하우 등을 공유한다. 국가보훈부는 이를 통해 미래 세대 공무원들의 첨단 기술 기반 행정 혁신 및 효율성 제고를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국민 누구나가 일상적으로 문화 콘텐츠를 즐기는 시대에,보훈문화를 효과적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보훈도 과거의 방식을 벗어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접근해야 할 시점”이라며 “그런 점에서 국내 콘텐츠 산업과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네이버와의 협력은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보훈이 일상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네이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네이버의 다양한 플랫폼이 국가 차원의 보훈 문화 및 가치 실현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네이버가 만들어 나갈 혁신적인 기술들이 보훈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7 I 한광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슈퍼카 자랑해 개미 유혹, 투자 유튜버 철퇴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다음은 27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슈퍼카 자랑해 개미 유혹, 투자 유튜버 철퇴 -국가 기관 전산망 릴레이 먹통…총체적 부실 드러나-긴축 압력 줄었지만…금리인하는 멀었다-부산엑스포 대역전극 쓰자…대통령도 회장님도 지구 495바퀴 뛰었다-[사설]유럽 법인세 감면 경쟁... 巨野, 이래도 더 올리자는 건가-[사설]행정망 먹통 이어 수소 대란, 인프라 투자 소홀 대가다 △2면 종합-몸에 밴 ‘경청’…외유내강형 ‘엘리트 예산통’[차관열전]-‘65세 은퇴·생활비 369만원’ 꿈꾸지만…현실은 어떨까△3면 주가조작 없는 호주서 배운다 -달라진 금융 당국, 신뢰도 ‘쑥’…큰손 투자도 몰린다-주가조작 쉽지 않아…‘연금천국’ 호주의 투자문화-“규제기관 뭐했나” 독립적 왕실위 질책에…당국 바뀌었다△4면 종합-“성장은 둔화, 물가는 상승”…내년 성장률 2.1%·물가 2.5%[금통위폴]②-한중일 정상회의 연내 개최 ‘불투명’…외교장관회담 공동성명없이 마무리-폐지 앞둔 ‘청년 내일채움공제’ 예산 8배 증액…중기부 ‘곤혹’-공장1곳 설비고장에 ‘수소차 충전 대란’…“정책실패” 목소리-규제자유특구서 규제 걷어냈더니…5만 해외시장 진출 가시화△5면 엑스포 유치 운명의 날 D-2-파리를 ‘부산’으로 수놓다…5대 그룹, 막바지 엑스포 유치 총력전-尹, 사우디에 맞서 ‘경제협력’ 전략…막판까지 부산엑스포 총력△6면 정치-與, 보수 텃밭도 위험하다…‘이준석 신당’에 영남지도 변하나[총선전망]-초읽기 들어간 ‘주류 용퇴론’ 최후통첩…기로 선 與혁신위-北 정찰위성 한반도 촬영 주장에 전문가 “대북억제 정책 변화 필요”-예산안 처리 D-4…민주당 ‘수정안’ 엄포에 국민의힘 “증액 포기 선언”-국내 업무 복귀한 尹…노란봉투법·전산망·개각 현안 산적△8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천식 “분단비용이 더 크다…통일 꿈 포기말아야” [만났습니다②]-김천식 “尹정부 통일론은 체제의 통일…2국가론은 헌법위반”[만났습니다①]△9면 경제 -“물가안정, 승리 선언 단계 아냐…금리 유지해야”-1인가구 월평균 소득, 나홀로 뒷걸음질-제조업 전망 넉달만에 상승전환…불확실성은 여전-‘상저하고’ 경기개선 효과?…세수펑크 소폭 축소△10면 금융-교보생명, 지속가능성지수 14년 연속 ‘1위’ 올랐다-여전채 금리 불안한데 연체율까지…‘사면초가’ 카드사-현대커머셜, 3분기에도 연체율 1% 미만…비결은△12면 글로벌 -러, 키이우에 개전 후 최대 드론공격…겨울 공세 강화-ECB 긴축종료 힘 실리나…11월도 2%대 인플레 전망-中당국, ‘그림자 금융 큰손’ 중즈그룹 범죄 수사-“이스라엘군, 일시휴전 종료후 마지막 작전 펼칠듯”-이 인질 13명·팔 수감자 39명 2차 맞교환, 가까스로 성사(종합)△13면 산업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선임 본격화…내달 19일 이사회-‘비스포크’ 준비하는 제네시스, 명품 브랜드와 컬래버까지-빨라진 삼성전자의 ‘인사 시계’…JY 개혁 인사 예고-“수만회 긁혀도 끄떡없는 LG OLED 패널…개발자인 저조차 갖고 싶었죠”-“인류와 AI의 미래 동행”…LG·유네스코, 윤리실행 파트너십 체결△14면 ICT-“AI 비전, 표준 소프트웨어로 승부수”…뉴로클의 경쟁력-플랫폼서 넘어온 고객은 비싸게?…보험 비교추천 수수료 논쟁-가상자산사업자 진입규제 보완..‘신고 불수리 근거 법’ 발의-“부처별 따로 놀던 정부 시스템 바꿔야”…국가망 장애, 전문가 제언은?△15면 중소기업-홈앤쇼핑, 중국 위해시에 직구 전용매장 연다-“신년 다이어리? 안 사요”…요즘 대세는 ‘디지털 문구’-중소제조업 평균 일급 10만5773원…전년비 4.6% 증가-설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산업용 자동문 국산화 성공△16면 소비자생활-외국인 관광객 사로잡은 롯데마트·올리브영의 비결-식품업계의 ‘꼼수’…원재료값 내려갔는데 제품가 올렸다-조리대에 로봇 세우는 외식업계…“업무강도 낮춰 인력난 풀자”△18면 증권-외국인 관광객 사로잡은 롯데마트·올리브영의 비결-‘제2의 파두’ 막는다…당국, ‘특례상장’ 등 IPO 심사 강화-[주간증시전망]코스피, 숨고르기 돌입…美 경제지표·韓 11월 수출 주시-주도주 없는 증시에 정치테마주 ‘들썩’…거품 주의보-엔저에 개미 몰려들었다…일학개미 전성시대△19면 부동산-서울시, 구로·석관·망우3·묵2동 4곳 모아타운 선정-[인터뷰]한국에 ‘헬기택시’ 서비스 내놓는 신민 대표-여의도에 18년 만에 공급되는 새아파트 [복덕방기자들]-서울 마저 유찰 또 유찰…재건축 ‘시공사 선정’ 난항△20면 문화-한강 ‘작별하지 않는다’…최초 수식어에 판매량 급증[위클리 핫북]-그루브 타는 수녀들, 흥겨운 천국으로 보내드립니다.-조권 “드랙 캐릭터 연기요? 특이한 게 아니라 ‘특별’한 거죠”△24면 오피니언-[생생확대경]자전거 타고, 게임하는 장관-예산 대신 탄핵 밀어붙이는 민주당…민생은 뒷전[기자수첩]-[금융시장 돋보기]탄소배출 투자, 韓 탄소중립 이어지려면-[데스크칼럼] 대한민국 최대 난제 ‘저출산고령화’△25면 오피니언-[특별기고]시민 볼모, 전장연 지하철 시위에 반격-[목멱칼럼]노사정 대화, 역지사지부터 하라△26면 피플-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숲’ 조성…5개월 간 환경보호 활동-LG U+ 데이터센터, ISO 22301 국제 인증 획득-이상민 장관·고진 위원장, ‘정부 박람회’ 네이버 전시공간 방문-한국대학생프로그래밍 경시대회서 카이스트팀 대상△27면 사회 -‘수능 끝’ 청소년들에게 뻗치는 검은 손, 사이버 도박-누적 체납액 1283억, 경기도 29일 자동차세 체납차량 일제단속-‘의대 증원 반대’ 의료계, 총파업 시사…“정부의 선전포고”-‘李 최측근’ 김용, 내주 1심 선고…‘대장동 일당’ 첫 판단-교권 추락에 ‘교사’ 초등학생 희망 직업서 3위로 밀려-졸업생도 어려웠던 ‘불수능’…“반수생, 성적 높지 않다”
2023.11.26 I 이배운 기자
행정망 마비, '장비 유지보수 방치한 행안부'가 원인
  • 행정망 마비, '장비 유지보수 방치한 행안부'가 원인
  • [이데일리 김현아 김가은 기자] 네트워크 장비 포트 이미지. 출처: 123RF지난 17일 발생해 56시간 동안 진행된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는 네트워크 장비인 라우터와 케이블을 연결하는 일부 포트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전문가들은 이번 행정전산망 사고는 ①행안부 공무원의 전문성 부족 ②공공시장 전산장비 유지보수 예산을 깎은 기획재정부 등에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 말하는 대기업의 공공 시장 진출 제한을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얘기다.행안부 역시 오래된 장비들에 대해 전수 점검 착수, 장애 발생 시 처리 매뉴얼 보완 및 서비스 중단 시 대응 매뉴얼 수립 등의 재발 방지책을 내놨다.하지만, 범정부 차원에서 디지털 시대 전산사고를 재난 수준으로 인식해 전문성을 갖추고 예산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른다.SBS 뉴스 캡처[이데일리 김정훈 기자]①행안부 공무원 전문성 부족행정안전부는 25일 오후 3시 서울시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원인 및 향후 대책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번 사태의 원인은 라우터에 장비의 케이블을 연결하는 모듈의 일부 포트 이상이라고 밝혔다. 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 태스크포스(TF) 공동팀장을 맡고 있는 숭실대학교 송상효 교수는 “네트워크 장비인 라우터에서 패킷을 전송할 때 용량이 큰 패킷이 유실되는 현상이 관찰됐는데, 특히 1500바이트(byte) 이상의 패킷은 약 90%가 유실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라우터 장비의 케이블을 연결하는 모듈에 있는 포트 중 일부가 이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며 “이렇게 패킷이 유실됨으로써 통합 검증 서버는 라우터로부터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패킷을 정상적으로 수신할 수 없게 됐고, 지연이 중첩돼 작업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앞서 행안부는 지난 17일, 행정망 사고의 원인으로 L4스위치 이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IT 전문가들은 서비스에 들어온 여러 데이터를 각 서버에 적절히 나누는 L4스위치가 문제였다면 새 장비 교체 이후에도 복구가 잘 안 된 걸 설명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이번에 라우터의 포트가 고장나 케이블을 연결해도 대규모 패킷 유실이 발생했다는 게 확인된 만큼 공무원들의 전문성이 논란이다. (다만, 행안부는 이데일리에 해당 라우터의 내구연한은 9년이라 7년째인 현재를 노후화됐다고 보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마치 휴대폰 충전기 포트가 망가져 충전이 제대로 안 되는 것과 유사하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원래 장비는 정상 작동 여부를 상시 체크하게 돼 있는데, 행안부가 그동안 제대로 안 한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를테면 건물의 경우 외벽에 균열이 일면 눈으로 보이니까 금방 원인을 찾지만 네트워크 장비나 컴퓨터 장비에 문제가 생기면 그 이유를 찾기 어렵다”면서 “하지만,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행안부 등은 이런 문제를 살펴야 했다”고 부연했다.그래픽=행안부[이데일리 김정훈 기자]②유지보수 예산 깎는 기획재정부도 문제전문가들은 행안부뿐 아니라 전자정부의 유지·보수 예산을 크게 줄인 기획재정부도 문제라고 했다.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정부예산안을 보면 내년 행안부 디지털 정부혁신 관련 예산(7925억 원)은 올해(7716억 원)보다 200억원 이상 늘었지만 눈에 보이는 사업 외에 유지·보수 사업은 일제히 감액됐다.전자정부 지원 사업은 올해 493억원에서 내년 126억원으로 74%(367억 원) 삭감됐다. 지난해에도 당초 정부안 936억원에서 국회를 거친 뒤 493억 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행정정보 공동 이용 시스템의 유지·보수 예산은 올해 127억원에서 내년 53억 7000만원으로, 모바일 전자정부 구축사업 예산은 2021년 30억원에서 3년 내리 삭감돼 내년 8억원으로, 지방재정 정보화 사업 예산은 2021년 229억원에서 올해 74억원, 내년엔 56억원으로 줄었다.채효근 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은 “사용연한이 지난 서버, 네트워크 장비들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즐비하다”면서 “정부가 예산을 지속적으로 줄이는 가운데, 이미 사용 연한이 지났지만 새 것으로 교체할 돈이 없어 L4 스위치 등 일부만 최신으로 바꿔 사용하다 보니 시스템에 충돌이 일어났다”고 지적했다.김승주 교수도 “AI든 클라우드화든 일단 기본 시스템이 튼튼해야 하는데 정부 전산 서버나 장비는 늘어나는데 유지보수 예산은 오히려 줄고 있다”면서 “전자정부가 연동된 모든 시스템을 일단 전수 조사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그는 “전자정부 시스템에 대한 유지·보수 예산이 너무 적어 대기업은 들어가길 꺼린다”면서 “그러다 보니 인력이 적은 중소기업들이 맡게 되고 공무원들의 전문성은 대기업이 할 때보다 더 중요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대기업이 아니어서 사고가 생겼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면서 “유지·보수 예산이 너무 적어 공공 소프트웨어 시장에 대기업 진입을 허용해도 다시 하청줘서 중소기업이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2023.11.25 I 김현아 기자
순천향대, ‘2023 공학 페스티벌’서 우수성과 거양
  • 순천향대, ‘2023 공학 페스티벌’서 우수성과 거양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는 지난 22일 서울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개최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3 공학 페스티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사진 제공=순천향대)‘2023 공학 페스티벌’은 국가 산업발전의 핵심역량인 청년 공학도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201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전국적인 공학축제이다. 올해는 ‘파격을 넘어 생성의 시대, 미래 산업을 주도하는 공학 네이티브’를 주제로 지난 20일부터 3일간 개최됐다. 이번 페스티벌의 메인 행사로 학사 172개의 팀이 참여한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가 22일 개최됐으며, 앞선 21일에는 석·박사 489개 팀이 참여한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의 최종 결선이 치러졌다.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는 전국 73개 대학, 총 172개의 공과대학 팀이 참가해, 13개 컨소시엄별 예선과 종합 본선 심사를 통해 총 73점(대상 1점, 최우수상 12점, 우수상 13점, 특별상 47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서 순천향대 공학교육혁신센터 캡스톤디자인 팀 ‘패트와 매트(컴퓨터공학과 최승원, 박종호, AI·빅데이터학과 김규빈, 서지원, 작업치료학과 양하민 / 지도교수 남윤영)’는 ‘잘잤어?: 인생의 3분의 1을 위한 수면 모니터링 매트’를 주제로 최우수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기존의 수면 모니터링의 문제점 개선한 새로운 실시간 수면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딥러닝, 압력센서 등을 사용해 수면 자세·호흡수·심박수·수면시간 등을 측정하고 디스플레이를 통해 측정 결과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국내 핵심 산업의 전문인력 양성 지원을 위한 ‘산업 혁신 인재 성장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59개 사업단, 489팀이 참가한 대회다. 제품 제작, 특허출원, 논문게재, 애로 기술 해결 및 사업화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산업별 2팀을 선발하는 예선과 최종 94개 팀의 본선 경쟁을 통해 최종 수상팀을 선발했다. 순천향대 전자재료소자융합공학과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블레이드 메이커스팀(채영빈, 김수영, 이종길, 이세영)은 입주 기업인 ㈜이노베이스와 함께 수행한 ‘차세대 QD-OLED 패널 검사용 Soft Contact 블록 개발’ 과제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상을 받았다. 이 과제는 핀 설계를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직형 블록구조와 저가의 실리콘을 사용해 패널 손상 문제를 해결하고 15GHz의 주파수에서 빠른 신호전달과 고전류에 대응이 쉽고, 50,000회의 반복 측정이 가능한 50m의 낮은 저항의 핀을 개발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김승우 순천향대 총장은 “이번 대회에서 각자의 전공을 살려 우수한 프로젝트로 좋은 성과를 얻게 돼 기쁘다”라며 “대학은 창의 융합적 사고력과 실무능력을 갖춘 공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기존 산업 고도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산학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3.11.24 I 김윤정 기자
AI 반도체에 주목하는 ETF 시장…양대 운용사도 나섰다
  • AI 반도체에 주목하는 ETF 시장…양대 운용사도 나섰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투자자들의 선택을 두고 맞붙었다. 상장 첫 주 개인투자자들은 미래에셋의 ETF에 140억원 가량의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가 지난 21일 상장한 후, 개인투자자들은 141억원의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날 상장한 삼성자산운용의 상품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ETF’에도 79억원이 몰렸다. 지난 21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ETF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가 코스피 시장에 동시 상장했다. 애초 미래운용 ETF가 일주일 먼저 상장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미뤄지며 삼성운용과 같은 날 동시 출격했다.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AI반도체에 집중되자 ETF의 양대산맥인 두 운용사 모두 이에 집중한 상품을 내놓은 것이다. 실제 두 상품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제외한 HBM에 집중 투자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보였다. 두 상품은 같은 날 상장했지만 다른 투자포인트로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다.먼저 삼성운용의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ETF는 장비 기업에 80% 넘게 집중 투자하며 차별화를 했다.미래에셋의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는 공정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공정에서도 패키징 공정(61%)과 미세화 공정(39%)으로 더더욱 투자 대상을 세분화했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반도체나 로봇 등 하나의 섹터에 투자하는 보다 포괄적인 상품을 출시하는 게 추세였다면 요새는 한 걸음 더 들어가 세분화하는 경향이 있다”며 “투자자들이 점점 똑똑해지고 있는 시대”라고 짚었다.
2023.11.24 I 김보겸 기자
올해의 최석정상 수상자에 김종암·예종철·김상현 교수 선정
  • 올해의 최석정상 수상자에 김종암·예종철·김상현 교수 선정
  • 왼쪽부터 김종암 서울대 교수, 예종철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교수, 김상현 고등과학원 교수,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한수학회는 2023년 ‘올해의 최석정상’ 수상자로 김종암 서울대 교수, 예종철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교수, 김상현 고등과학원 교수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조선시대 정치가이자 학자이었던 최석정의 수학적 업적을 기리고자 2021년 신설된 올해의 최석정상은 수학, 수학의 활용(산업수학, 인공지능, 빅데이터 포함) 및 수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과학기술인을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 김종암 교수는 유체역학 계산분야의 여러 난제에 대해 수치해석을 활용한 폭넓은 연구를 수행하여 산업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수학적 이론과 물리적 모델링에 근거한 효율적 계산 알고리즘을 다수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하여, 국내외 산업수학과 전산유체역학 분야 발전에 공헌했다.김종암 교수는 “전산유체역학 분야에서 수학적 이론에 기반한 알고리즘 개발과 활용은 중요한 부분이며, 수학계에서 이 부분에 많이 공감해주셨기에 수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수학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공학적 한계를 극복하는데 더 정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예종철 교수는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서 특히, 자기공명영상(MRI) 등에 상용화된 압축센싱이라는 전통적인 인공지능 기법에서부터 딥러닝 및 확산모델에 이르는 다양한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개척하고 의료분야에 적용하여 의료 인공지능의 선도적 발전과 수학 분야 딥러닝 보급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예 교수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심도깊은 연구를 지속해 수학과 공학, 그리고 의료를 포함한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김상현 교수는 고등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에 대한 수학 대중강연을 약 10년간 지속적으로 진행했고, ‘연속체 가설’, ‘리만가설’ 등 전문적인 현대수학의 다양한 주제들을 공중파 방송과 교양서적과 칼럼 등을 통해 일반인에게 소개하는 등 국내 수학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김상현 교수는 “존경하는 한국 수학자 최석정에 헌정하는 상을 받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모르는 것에 대한 말은 아끼고 잘 아는 것에 대한 이야기는 더욱 솔직하게 나누는 자세’로 앞으로도 대중강연에서 많은 사람들과 배움을 나누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2023.11.24 I 한광범 기자
'재택 농사' 시대 올까…농기계사, 자율주행 넘어 '무인 농업' 박차
  • '재택 농사' 시대 올까…농기계사, 자율주행 넘어 '무인 농업' 박차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세계적으로 농업은 디지털 기술과 융합하면서 신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농기계 1위 회사 ‘존디어’는 30년 전부터 이미 데이터를 활용해 솔루션을 만들어 내는 정밀농업을 전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4단계 자율 주행도 실현하고 있다. 우리도 2030년까지 완전 무인 농업을 완성하는 게 목표다.”(나영중 대동 AI플랫폼사업부문 부문장)국내 농기계 업체가 자율주행을 넘어 무인 농업까지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자율주행기술 탑재는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으며 완전 무인이 가능한 단계까지 개발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무인 농업이 가능해지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도 실시할 수 있는 ‘재택 농사’ 시대도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농사계획 수립을 기반으로 최대의 수확을 거두는 정밀농업까지 더해지면 ‘일은 덜 하고 생산성은 높아지는’ 결과까지 기대하고 있다.(사진=농촌진흥청)◇운전자 제어 없어도 자율 작업 ‘착착’…‘완전 무인화’ 목표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동(000490)과 TYM(002900) 등 국내 주요 농기계 업체들은 자율 주행을 넘어 작업자의 운전·제어가 없어도 농경지 환경에 맞춰 수행하는 자율 작업 기능을 상용화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여기에 더해 사람의 개입 없이도 농업을 할 수 있는 무인 작업 단계까지 기술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농기계 자율주행은 통상 ‘원격제어→자동조향→자율주행→자율작업→무인작업’ 등 5단계로 나눈다.선두주자는 ‘농슬라’로 불리는 대동이다. 이 회사는 직진·선회·작업 제어가 가능한 자율주행 3단계 콤바인 ‘DH6135-A’와 최초 1회만 작업 코스를 저장하면 이후에는 별도의 설정 없이도 경작지만 선택해 작업할 수 있는 트랙터 ‘HX1400-A’, 직진 자율주행기술로 1인 이앙이 가능한 이앙기 ‘DRP시리즈’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췄다.자율주행 콤바인은 24시간 무중단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또 초정밀 위치 정보를 콤바인에 제공해 정지 상태에서 위치 정밀도는 2㎝ 이내, 작업 경로 추종 시 최대 오차 7㎝ 이내로 정밀하게 작업을 수행한다. 자율주행 트랙터는 최초 1회 경작지를 한 바퀴 돌아 4개의 외곽 포인트를 정하고, 시작 위치 및 회전 방법을 선택하면 자율작업 코스가 자동 생성돼 작업할 수 있다.대동은 2025년까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영상을 자동 인식 기반의 자율 작업 단계를 넘어 2026년부터는 한 사람이 여러 대의 트랙터를 관리하면서 획기적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군집 운영도 계획 중이다. 2030년부터는 실질적으로 논에서 인간의 개입 없이도 작업할 수 있는 진정한 무인 자율작업을 실행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TYM 역시 내년도에 자동 선회 및 작업기 제어가 가능한 자율주행 농기계를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에 선보일 자율주행 신제품은 다중 고정밀 위성항법시스템(RTK GNSS) 기술을 적용해 정지 오차 2㎝, 작업 오차 7㎝ 이내의 정밀 작업이 가능하다. TYM은 지난 5월 트랙터 ‘T130’과 이앙기 ‘RGO-690’에 대해서도 자율주행 시스템 국가 검정을 동시에 통과했다. 오는 2026년까지 완전 무인 자율 농작업이 가능한 단계까지 기술 개발까지는 달성하겠다는 목표다.◇비용 저렴한 자율주행 키트도 주목무조건 높은 단계의 자율주행 농기계를 사용하는 게 좋은 것은 아니다. 작업지의 규모·형태를 고려해야 할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농기계는 고가 제품이다보니 농민들의 부담도 커서다.이에따라 최근 자율주행키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정밀농업 벤처기업 ‘긴트’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농기계를 제어할 수 있는 ‘플루바 오토’를 운영하고 있다. 농지별 경로 생성 및 주행 기능을 비롯해 △메모리 주행 △설정구간(AB) 직진 및 커브 등 첨단 자율 기능을 탑재했다. 있지만 플루바 오토는 1000만원 이하의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대에 접근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기존 농기계에 부착하는 형태라 개발단계부터 자율주행을 위해 개발한 농기계와 직접 비교는 어렵다. 하지만 논밭 손실률을 줄이면 3년간 평균 2000만원의 추가 소득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소한의 인력으로 작업이 가능해 3년간 인건비도 2000만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데이터 쌓아 ‘정밀농업’ 고도화…궁극적으로 해외 진출 도모자율주행 농기계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시도는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것을 넘어 노쇠화하는 농업을 획기적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자율주행을 하면서 쌓은 데이터를 정밀농업과 연계하는 것이 필수인 이유다. 정밀농업이란 농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운(흙갈이)·정지(땅 고르기)·이앙(모심기)·시비(비료살포)·방제(농약살포)·수확으로 이어지는 벼 생육 전주기에 걸쳐 최소 자원을 투입해 최대 수확을 거둘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토질 성분 분석에 기반해 필요 비료의 종류와 살포양에 대한 맞춤 처방, 모를 심은 후 월 1회 생육 사진 촬영 및 상태 분석으로 생육 상황에 맞는 최적의 추가 비료 살포 처방을 제공하는 식이다. 비료양은 줄이고 수확량은 늘릴 수 있다. 이런 데이터를 축적할수록 농업을 더욱 고도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이렇게 쌓은 경쟁력은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이를 기반으로 급격히 성장하는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사막을 제외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여러 지형이 공존하고 있는 만큼 국내서 다양한 상황에 맞는 스마트 농기계를 개발한다면 해외 현지화를 하는 데에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국내를 테스트베드 삼아 기술력을 닦은 뒤 북미, 동남아 등 해외에 진출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4 I 함지현 기자
농슬라에 무인농업 뜬다
  • 농슬라에 무인농업 뜬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농기계가 똑똑해지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농기계가 속속 등장하면서 자동화를 넘어 무인농업시대까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23일 농기계업계 등에 따르면 일명 농슬라(농기계와 테슬라의 합성어)로 불리는 대동(000490), TYM(002900) 등이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1위인 대동은 콤바인, 트랙터, 이앙기 등에 첨단기술을 접목하면서 2030년 완전 무인농업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이는 국내 농업인구 변화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농가는 고령화되고 농업법인이 늘면서 농업도 기업화되고 있어서다. 통계청의 ‘2022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가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율은 49.8%로 전년대비 3.0%포인트 상승했다.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농업법인조사 보고서(2020년 기준)에 따르면 농업법인은 총 2만4499개다. 2018년 2만1780개, 2019년 2만3315개 등 지속 증가하고 있다. 농업법인 전체 경지 면적과 농업법인당 경지면적은 8만9713ha, 11.7ha로 2019년(6만9675ha, 9.5ha)보다 각각 28.7%, 21% 증가했다.업계에서는 농업법인이 늘면서 자율주행을 비롯한 ‘스마트 농기계’에 대한 활용도 늘어날 뿐만 아니라 농업법인의 농지가 대규모 경작지라는 점에서 드론, 로봇 등 스마트 농기계 활용도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자료= 농촌경제연구원)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10억9000만달러 규모였던 자율주행 농기계 시장이 2022년 15억4000만달러, 2024년 21억7500만달러, 2025년 25억8500만달러 등 연평균 18.9% 성장할 전망이다. 농업용 드론 시장도 2019년 7억5200만달러에서 2025년 17억3100만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서대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신산업연구실장은 “국내 농가의 고령화 문제가 심각하다 보니 농작업 대행이 활성화돼 있다”며 “기술력을 접목한 농기계를 활용해 벼농사에 투입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자료=농림축산식품부)
2023.11.24 I 함지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강남이 꺾였다…부동산 하락론 부상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강남이 꺾였다…부동산 하락론 부상-혼자 밭가는 농슬라 무인 농업시대 성큼-횡재세 밀어붙이는 野…이복현 “거위 배 가르는 격”-HMM 새주인 동원·하림 2파전-[사설] 강제북송 눈감고 9·19 정지는 반발…민주, 이래도 되나-[사설] 5조 들여 2분 단축, 달빛고속철…내 돈이면 이리 쓸까△종합-내부통제 리스크에 올드보이들 퇴장…장수 바꾼 증권사, 혁신 바람 불까-韓, 유네스코 세계유산 심사 참여 ‘日 사도광산 등재’ 견제 나선다△똑똑해지는 농기계-손 안대고 운정·수확, 자율작업 콤바인 상용화…2030년엔 완전 무인농업-사과 따 로봇짐꾼에 맡기고…병해풍 방제는 드론이-대동·TYM 북미 공장 증설…42조 무인트랙터 세계시장 정조준△종합-韓英, 에너지·과학기술·금융 협력 확대…1.8조원 경제 성과-올실효과 주범 ‘메탄’ 배출량 2030년까지 30% 줄인다-기업 여성 임원 1년새 9% 늘었다…총 439명 중 삼성전자 72명 최다-매각가 8조원 안팎추산…벌써부터 ‘승자의 저주’ 평가△거야 입법 독주-금융산업 이익, 일률적·항구적으로 뺏겠다는 것…근간 흔드는 조치 -일부 고쳤다지만…간호법 재추진에 의협·간무협 반발-민주당, 탄핵안·쌍특검법 강행…이르면 30일 본회의서 처리△정치-‘슈퍼 빅텐트론’ 실행하는 인요한…‘기득권 지키기’ 나선 김기현-‘北 9·19 합의 파기’ 공방…與 “굴종적 조약” vs 野 “안전핀 제거”-한동훈 향한 관심은…“시대상 반영” vs “정치행보”-유의동 “정부 의대 증원 차질없이 준비해야”△경제-연금 증가 덕에 실질소즉 모처럼 증가…저소득층 ‘뒷걸음질’-시간당 4290엔 외국인 가사도우미 비싸지 않아-한은·금융당국 ‘10만명 대상 디지털 화폐 실거래 시험한다-종부세 고지서 발송 개시, 전년보다 2兆 감소 전망△금융-갈수록 수익성 악화…“카드 적격비용 폐지해야”-KB 양종희 “안티프래질 능력 중요해”·신한 진옥동 “고객중심 목표 함께할 것”-롯데손배, 최대 700억원 후순위채 조달…매각 시동-37.4조 규모 채권·단기 자금시장 안정조치 1년 연장△글로벌-올트먼, 오픈AI 복귀해도…최대 승자는 MS-반이민정서 등에 업은 극우정당…네덜란드 총선서 1당 돌풍-美 기대인플레 4.5% ‘예상밖 급등’ 긴축 속도 늦추던 연준, 고민 커져-“부채가 자산 2배”…백기 든 中 그림자금융사-美 법원 “테슬라, 오토파일럿 결함 알고 있었다”△산업-LG디스플레이 ‘구원투수’ 정철동 LG이노텍 ‘최연소 CEO’ 문혁수-식물성 알약캡슐 소재 셀룰로스, 세계서 3곳만 만들 수 있죠-최태원, 열흘간 지구 반바퀴 돌았다, 尹의 ‘엑스포 유치전’ 지각한 이유-최성환의 ‘뉴 SK네트웍스’ 9년 만에 영업익 2000억 눈앞-에쓰오일, 마곡에 R&D 전초기지 마련-현대차 울산공장, 현대建 생산 태양광 에너지 쓴다△산업-고진 “행정망 장애 사고 겪으니…디지털정부 전환 중요성 절감”-‘의료로봇 판대 호조’ 큐렉소, 연간 실적 개선 이상무-‘품질혁신이 곧 국가경쟁력’…삼진제약, 5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소비자생활-연말 소줏값 6000원…우려가 현실로-새 경영전략실, 조직·시스템·업무방식 다 바꿔라-“방마다 내는 숙박업소 TV 수신료 부당…가정집처럼 한 번만 내야”-송호섭 전 스타벅스 대표 bhc 신임 CEO로 내정△하반기를 빛낸 ‘엄지척 기업’-LX하우시스, 고단열 ‘Z:IN 창호 수퍼세이브’ 냉방비·난방비 폭탄 걱정 ‘뚝’-삼표그룹, 온실가스 감축·친환경 공법도입 ESG 평가서 통합 ‘A등급’ 달성-경동나비엔, K가스보일러·온수기 ‘왕좌’ 업계 전체 수출의 88% 차지-교원헬스, 꽃모종 정기 구독 ‘플로린’ 출시 2주 만에 1000대 완판-SK매직, 올클린 디 아트 공기청정기 국내 최초 팬까지 세척 가능-바디프렌드, 두 다리 독립적으로 구동 300억 매출 안마의자 ‘팔콘’△증권-믿어도 될까…스리슬쩍 오른 ‘파두’-영업익 200% 늘었는데…주가 구멍은 안 메꿔지네-시뮬레이션 돌려 절세 전략 수립…NH투증 세금플랫폼 오픈-핀플루언서 불공정거래 적발, 서민 기만행위엔 엄단할 것“-장기국채 ETF 한달 새 26% ‘쑥’ 채권투자 해볼까△부동산-규제 풀었지만 ‘손사래’…비아파트 시장 찬바람-한달새 5억9000만원 떨어졌다 작년 집값 급락 진앙지 송파도 ‘뚝’-無권리금에도 텅텅…스벅도 못 살린 일산 상권-대학가 원룸, 월세 5% 오를 때 관리비 14% 뛰었다△2023 이데일리 광고대상-AI기술·서비스 경험과 가치 어린이의 시선에서 쉽게 전달-일상·서킷주행 아우르는 ‘고성능 N 브랜드’ 강조-현대인 숙면 위한 제품…‘건강한 美의 가치’ 전달△MICE-‘천수답’형 행사유치 그만…서울시, 토종 국제회의 키운다-‘스마트 서울’ 혁신 방안…빅데이터에서 찾는다-마이스 전략 고도화 서울 메가 이벤트 기업 손잡고 만들 것-킨텍스·아시아월드엑스포 공동홍보·유치 업무협약-한국 관광기념품 박람회 내일까지 DDP에서 개최-국제약학대학생연합 총회 내년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여행-1100년 영광의 순간 만큼 ‘찬란한 거리’-무협지에 나오던 ‘화산’ 실제로 봐도 산세 일품△스포츠-임진희·이소미는 美로…송가은·안신애는 日로-“부산 세계탁구대회에 많은 관심을”-박현경 “퍼트할 때 손목 쓰지 마세요”-한국프로골프협회 새 회장에 김원섭 풍산그룹 고문△오피니언-[목멱칼럼]플랫폼 시대, 사라지는 것과 생겨나는 것-[생생확대경]‘상생금융 눈치게임’ 자유시장경제에 맞나-[기자수첩]킬러문항·변별력 다 잡겠다는 교육부의 딜레마△피플-치매는 이제 극복 가능한 병…조기진단 키트도 속도-“금융투자 가치 다진 70년, 대한민국 성장엔진 될 100년 열자”-“추억 속의 크리스마스 씰? 여전히 꼭 필요해요”-김기남·이상엽 韓 최초 중국공정원 외국회원-이창근 “차세대 태양전지 네옴시티에 설치”-중앙대 교수·학생 창업기업, CES혁신상-현대자동차, 인도서 장애인 선수 지원 앞장-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카드는 사치” 현금으로 버티기 커피 한잔 살 때도 정신이 번쩍-“디지털 재난” “축소·은폐”…‘행정망 먹통’ 혼쭐난 행안부-“전장연 시위 원천 봉쇄” 서울지하철 ‘무관용 원칙’-法 “日, 위안부 피해자에 2억씩 지급”-비행기 문 열려고 한 20대女…마약 ‘양성’
2023.11.23 I 이용성 기자
AI가 치안·안전 돕는다…국민 보듬어주는 디지털플랫폼정부
  • AI가 치안·안전 돕는다…국민 보듬어주는 디지털플랫폼정부
  •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이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 내 카카오 전시관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김가은 기자)[부산=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한광범 기자] 디지털플랫폼정부가 바꿔놓을 혁신 공공서비스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공공서비스 혜택을 누리고, 사회적 약자를 더 많이 보듬어주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정부혁신, 디지털플랫폼정부와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이번달 23~25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를 진행하고 있다.박람회에선 일반 국민들에게 낯설게 느껴지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플랫폼정부가 바꿔 놓을 국민 일상을 다양한 형태로 체험이 가능한 것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가 구현하려는 미래를 다양한 접근을 통한 시연과 체험 중심으로 확인할 수 있어 그 필요성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민간과 공공 등 총 99개 기관에서 참여한 전시관에선 디지털플랫폼정부가 바꿔놓을 국민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규제와 어려운 법조문 등으로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인공지능(AI)이 이들 정보를 분석해 이용자에게 해당하는 규제와 입법에 대해 소개한다. 현재 앱을 통해 주로 결제가 이뤄지는 고속철도 예매 역시 포털 사이트나 소셜미디어 상에서 손쉽게 예약할 수도 있다.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 내 한 전시관 모습. (사진=김가은 기자)◇교통 약자에게도 더 많은 이동권 보장한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이처럼 단순히 ‘편의성’만을 높여주는 것이 아니다. 반복되는 강력범죄로부터 국민들의 불암감을 해소하기 위해 방범에도 첨단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대국민 치안서비스도 확인 가능하다. 전시관 내에 마련된 ‘양자 AI 카메라’는 연령, 성별 행동 등에 대한 고도화된 분석을 통해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인다.기술은 보다 더 다양한 국민들을 돕는다. 특장차나 바우처택시 호출 등의 교통약자 이동지원 플랫폼을 통해 장애인 등 교통 약자의 더 많은 이동권을 보장한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취약계층 노인에 대한 비대면 건강관리도 가능해진다. 이밖에도 화재·지진 등 재난환경에서 활동 가능한 로봇도 직접 만나볼 수 있었다.취업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도 확인할 수 있었다. 청년플랫폼 특별관에선 우리나라 청년들의 고민과 걱정을 해결할 수 있도록 청년 개개인에게 딱 맞는 지원정책 등을 AI와 빅데이터 등 최신기술로 알아서 알려주고, 신청해 주는 플랫폼을 체험할 수 있다.다수 IT 기업들도 전시공간을 마련해 디지털 기술을 통해 변화되는 국민 삶의 모습을 확인시켜 줬다.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 내 네이버 전시관 모습. (사진=김가은 기자)네이버는 앱을 통한 자동차 검사 및 SRT 예약, 국립수목원 예약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자체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대화형 AI서비스 ‘클로바X’ 및 안부 확인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별도 체험존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기업들이 직접 네이버의 기업 특화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클로바 스튜디오’,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 ‘프로젝트 커넥트X’와 같은 AI 개발 도구 및 B2B 상품 등도 소개했다.◇“정부 주도 시대 지나…민간 기술 적극 활용해야”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브레인 등 주요 공동체들이 모두 총출동해 전시공간을 마련해 국민 일상을 더 편하고 안전하게 만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했다.‘모두의 일상이 되는 디지털 플랫폼’이라는 가치를 내걸고 카카오톡 지갑을 활용한 △전자서명 △전자증명서 △출입 QR 서비스를 전시·시연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 또 일상에서의 이동의 편의성을 높이는 카카오T의 혁신을 소개하기도 했다.SK텔레콤은 공공분야에 적용 가능한 자사 LLM(거대언어모델)과 AI 카메라를 활용한 영상 분석 AI, 위치 데이터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 플러스’를 선보였다. 리트머스 플러스는 건물 단위나 교통수단 단위로 입체적으로 네트워크를 분석해 트래픽이 증가에 대비하거나 통신 속도·품질을 최적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KT도 ‘대한민국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 취약계층 및 국민안전 관련 혁신 서비스를 선보였다. 가장 주목받은 ‘안녕’ 서비스는 대한민국의 실버 세대들이 남은 여생을 편안하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웰에이징(Well-aging) 플랫폼이다.고진 디플정위 위원장은 23일 개막사를 통해 “최근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사건을 통해 디지털정부 서비스가 잘 작동되지 않으면 국민 불편이 매우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디지털플랫폼정부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제도적·기술적 혁신의 중요성을 절감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제 정부만 서비스를 만들고 제공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최신 디지털 기술, 민간의 혁신 역량·창의성을 정부도 적극 활용하고 함께 발전하는 것이 디지털플랫폼정부”라며, 기업들과 협업을 통한 공공분야에서의 디지털 혁신을 강조했다.
2023.11.23 I 김가은 기자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부산서 네이버·KT 등 민간과 머리 맞댄다
  •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부산서 네이버·KT 등 민간과 머리 맞댄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 컨퍼런스’를 오는 24일까지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컨퍼런스는 ‘새로운 시대, 함께하는 혁신’을 주제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김영미 상명대 행정학부 교수, 송호철 더존비즈온 대표, 차인혁 전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허 루이민 싱가포르 스마트네이션디지털정부청(SNDGO) 최고 AI책임자, 오종훈 KAIST 정보미디어경영대학원 교수 등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디지털플랫폼정부 기반 마련과 혁신 선도, 그리고 확장에 대해 논의한다.(사진=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세션1에서는 고진 위원장이 디지털플랫폼정부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한다. 이어지는 세션2에서는 AI 기반의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대해 다룬다. AI를 활용해 공공서비스를 혁신한 국내 주요 사례를 소개하고, 초거대 AI를 통해 공공 서비스와 국민 일상의 혁신을 이끌어나갈 정책방안에 대해 발표한다.디지털플랫폼정부가 지역으로 확산되기 위한 방안도 논의한다. 중앙·지역·민간을 아우르는 혁신 네트워크를 수립하고, 지방자치단체가 디지털플랫폼정부 정책과제를 발굴·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이후 행정·공공부문 시스템에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도입할 필요성 및 전환 전략을 제시하고, SaaS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적 방안을 설명한다. 기술적 아젠다에 대한 논의도 이어진다.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핵심기술 과제 선정 배경과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논의를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민간과 공공을 연결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허브 구축 방향과 함께 거버넌스 방향성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디지털 트윈 활용방안 데이터 공유체계의 안전성·신뢰성 확보, 디지털플랫폼정부 규범과 기준을 논의한다.고진 위원장은 “시대적 변화에 대응해 대국민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일 잘하는 똑똑한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경계를 넘어서는 연계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디지털플랫폼정부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혁신을 촉구하기 위한 중지를 모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2023.11.23 I 김가은 기자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 30일  “통신산업의 AI 전략” 세미나
  •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 30일 “통신산업의 AI 전략” 세미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혁신 기술에 관한 법정책 연구를 지향하는 고려대학교 기술법정책센터(센터장 이성엽 고려대 교수)가 오는 11월 30일(목)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디지털 심화 시대, 통신산업의 AI 전략”리라는 주제로 제80회 정기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심화 시대에서의 통신산업의 AI 전략에 대한 통 신 3사의 발제와 전문가 토론으로 진행된다. 배순민 KT 융합기술원 연구소장, 김지훈 SK텔레콤 AI 서비스 성장 담당, 조현철 LG유플러스 Data사이언스 담당이 발제한다. 이어지는 전문가 토론에는 고려대학교 이성엽 교수를 좌장으로 신민수 교수(한양대학교 경영학부), 이경선 박사(정보통신정책연구원), 이지은 변호사(김앤장), 김광동 상무(KT), 성석함 상무(SK텔레콤), 남철기 과장(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과)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성엽 센터장은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심화 시대, 통신산업은 전통적인 음성, 데이터 서비스의 한계를 넘어 빅데이터, IoT, 양자, AI 등 신기술을 도입하고 이를 활용한 새로운 융합산업으로 성장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바, 특히, 생성형 AI 시대를 맞아 통신산업의 AI 전략을 살펴보는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23 I 김현아 기자
'수교 140주년' 맞아 관계 격상된 한·영…안보·경제 3대 협력 분야 설정
  • '수교 140주년' 맞아 관계 격상된 한·영…안보·경제 3대 협력 분야 설정
  • [런던=이데일리 권오석 기자·최영지 기자] 한국과 영국이 올해 수교 140주년을 맞아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가운데, 양국은 안보·경제·지속가능한 미래 등 핵심 협력 분야를 설정했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한영정상회담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다우닝가(街) 합의’에 서명했다. 이를 통해 양국은 △안보·국방 △과학·기술 △교역·에너지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긴밀한 파트너십을 조성했다.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 리시 수낵 총리와의 한영 정상회담을 위해 도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우닝가 합의’ 통해 양국 협력 한 단계 업그레이드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런던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다우닝가 합의는 국방, 안보, 산업, 과학기술, 인적교류 등 전 영역에 걸쳐 양국 협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려는 노력의 산물”이라며 “유럽의 대표국인 영국과 인도태평양 지역 중심국인 한국이 함께 글로벌 차원의 전략적 과제를 다루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양국은 다우닝가 합의를 통해 △국방안보 △과학기술과 무역투자 △지속가능한 미래 총 3대 협력 분야에서 45개 과제를 정했다. 국방안보 분야는 8개 과제, 경제 분야는 26개 과제, 지속가능한 미래 분야는 11개 과제로 구성됐다.먼저 국방안보 분야에서 양국은 ‘외교·국방 장관급 2+2 회의’를 신설해 주요 지역과 국제 정세에 관한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 차장은 “양국 군대 간 상호 운용성을 높이기 위해 합동 훈련을 실시하며, 해양 안보 정보를 공유하고 안보리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해 해양 공동 순찰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영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을 체결해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방위력 협력 파트너십 의향서, 방산 공동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방산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과학기술과 무역투자 분야에서 양국은 디지털 파트너십 반도체 협력 프레임워크를 비롯해 우주협력 MOU 등을 통해 첨단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영국은 노벨상 수상가를 138명 배출한 과학기술 강국으로, 향후 양자 퀀텀 기술·합성생물학·뇌과학·AI(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과 같은 바이오 산업에서 양국간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특히 양국이 AI 양자 퀀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이면엔 군사 전략적 합의도 내포됐다. 김 차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퀀텀 활용 군사 기술로 변환하면, 적 미사일의 발사 시도를 좌절시키거나 미사일 탄두의 추진과 분리 과정의 오작동을 유발하거나 미사일의 궤적에 영향을 미쳐 계획된 목표 지점의 타격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분야와 관련해선 에너지 안보, 기후위기, 개발 이슈 등에서의 양국 협력 방안을 적시했다. 김 차장은 “중요한 특징으로는 원전, 해상풍력을 중심 양국이 무탄소 에너지 확산을 위한 노력을 결집했다는 것”이라며 “한영 청정에너지 파트너십과 해상풍력 MOU를 체결해 양국과 제3국의 청정 에너지 보급을 가속화하기로 했다”고 했다.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서 리시 수낵 총리와 한영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영 비즈니스 포럼 진행…원전·방산 등 협력 약속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같은 날 영국 런던에서 윤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영국 기업통상부와 공동으로 한·영 비즈니스 포럼과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날 교류를 통해 협력 유망 분야로 꼽히는 청정에너지와 원전, 건설·플랜트, 방산 등 협력을 약속했다.이날 비즈니스 포럼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 양국 경제인과 정부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류진 한경협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구자은 LS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 주요 대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영국 측에서는 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와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 그룹 CEO, 제이콥 스타우숄름 Rio Tinto CEO, 조나단 콜 Corio CEO 등 영국의 첨단, 금융, 방산, 청정에너지 분야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류진 회장은 포럼 개회사를 통해 “양국 수교 140주년을 맞이해 마련된 오늘의 자리가 양국 경제계가 앞으로 빛나는 또 다른 140년을 준비하기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양국 간 글로벌 공급망과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조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영국과 초일류 정보통신기술(ICT), 첨단 기술력, 제조업 경쟁력이 높은 한국의 역량을 결합한다면 경제안보 시대 기술패권을 함께 주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또 글로벌 기후변화 관련 아젠다를 선도하고 재생에너지 분야 경쟁력이 높은 영국과 원전, 수소, 전기차 등 청정에너지 기술력을 갖춘 한국의 녹색산업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케미 베이드녹 영국 기업통상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시작될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을 통해 양국 무역·투자 관계가 한 단계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어 진행된 분과 세션에서는 양국 경제인들이 △인프라 에너지 제3국 협력 △녹색산업 투자 △글로벌 공급망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MOU 체결식에서는 한국 기업 25개사, 영국 기업 33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총 31건의 업무협약 및 계약이 체결됐다.이재용(첫번째 줄 오른쪽)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첫번째 줄 왼쪽 두번째) LG회장, 두번째 줄 오른쪽부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이 22일(현지시간) 런던 맨션하우스에서 영국을 국빈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1.23 I 권오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외국인 16.5만명 투입 中企 인력난 숨통튼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외국인 16.5만명 투입 中企 인력난 숨통튼다-핵폐기물 곧 포화인데…野몽니에 고준위법 존폐 기로-LG엔솔 새 수장 김동명…권영수 부회장 용퇴-北 위성발사에 9·19합의 효력정지…대북정찰·감시 재개-[사설]경고음 커지는 가계빚, 부동산 경기 부양이 화 불렀다-[사설]발등의 불 된 방폐물특별법…정치셈법이 왜 발목잡나△2면 종합-‘AI 쿠데타’ 승자는 올트먼…규제 공감대 속 개발 힘실릴 듯-CSR 확대하는 삼성, ‘다문화청소년·노인’ 소외 막는다△3면 국회서 길 잃은 민생 법안들-野 “방폐물 40년어치로 용량 제한” vs 與 “원전 수명연장 고려해 늘려야”-중기 아우성에도…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불발-기촉법 부활 청신호에도…‘한시법’ 논란 여전△4면 종합-콘택트렌즈 온라인 구매, 쓰레기봉투 환불도 쉬워져…“민생에 숨통”-“사업주·외국인력 분쟁 급증 가능성…조정 기능 강화해야”-“리쇼어링 유도보다 국내투자 인센티브 강화해야”△5면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전방 비행금지구역 풀어…군다·사단급 무인기 北 감시 지역 넓힌다-궤도 안착했다지만…위성체 정상작동 여부 미지수-미국 “필요한 모든 조치할 것”…일본 “안전 관련된 중대 사태”△6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강성조 한국지방세연구원장 “역대급 세수펑크로 지방재정 비상등 교부세 25%로 올려야”-“메가서울 논의 균형발전 어긋나”△8면 정치-잇단 설화 논란 사그라들지 않자…野 이재명, 부랴부랴 수습 나서-비례대표·선대위원장·험지출마…與, 한동훈 총선 역할론 ‘갑론을박’-“규제입법 양산 막기위한 국회법 개정안 속도”-與 “현역 의원 하위 20% 이상 컷오프”…대폭 물갈이 예고-‘공급망 3법 마지막 퍼즐’ 자원안보법, 소위 통과△9면 경제-단기외채 비중 역대 최저…한은 “대외건전성 양호”-‘가격은 그대로 용량만 줄여 파는’ 공정위 ‘슈링크플레이션’ 잡는다-1300원대로 돌아간 원·달러 환율-설탕·닭고기·LNG 등 내년에도 할당관세 적용△10면 금융-고금리 한계 몰렸나…은행 신규 연체액 최대치-다중채무 자영업자 연체액 ‘역대 최대’-3%대 떨어진 주담대 고정금리…“변동형보다 싸다”-보험손익에 웃은 동양생명…배당수익률 기대 쑥△12면 글로벌-이·하마스, 인질 50명 석방·4일간 교전중단 합의-매출 3배 뛴 엔비디아 중국시장은 부진 전망-금리인하 언급 안한 연준…“연말 데이터 보고 결정”-‘수익의 10배’ 넘어선 부채 유럽도 상업용 부동산 위기-포드, 美 미시간 배터리 공장 건설 재개…수요 둔화로 규모↓△13면 산업-‘조선 명가’ 자존심 담았다…정조대왕함 용틀임-새 수장에 배터리전문가 LG엔솔 2.0시대 이끈다-피라미드 앞 위풍당당 이집트 상륙한 토레스-LG화학, 신학철 부회장 체제 유지 ‘R&D 전문가’ 이종구 부사장 승진-무자원 산유국 40년 꿈 이뤘다…남중국해서 캐낸 원유 판매 시작한 SK-HD현대 건설기계 3사 ‘부패방지경영’ 국제인증 획득△14면 ICT-삼성 갤럭시S24 내년 1월 조기 출격 애플 앞마당 ‘새너제이’서 공개할 듯-균종 표준화, 스마트공장…김치 과학화 속도-LG유플 황현식 CEO 유임 유력…KT 칼바람 예고-“개인정보 완전 삭제하고 팔아라”…중고폰 사업자 인증제 시동△15면 제약·바이오-비코로나제품 매출 20배↑…에스디바이오센서 ‘체질 개선’-‘CRO 1위’ 씨앤알리서치 해외 지사 확장 나선다-셀트리온 vs 에피스 ‘글로벌 시밀러’ 대전-와이바이오로직스 “상장 후 차세대 플랫폼 기술 개발”△16면 과학카페-과학적 다양성 있어야 혁신도 가능…성별 특성 반영한 연구 장려해야-예산 깎였는데 치솟는 전기료 감당 못해 멈춰서는 연구시설△18면 증권-어린이마냥 콩닥콩닥…개미, 산타랠리 기대감-현대엘리, 지배구조 개편 시동 KCGI “자사주 전량 소각해야”-“증권범죄 처벌 강화…사법리스크 예상 어려워, 기업 선제 대응을”△19면 증권-기관 외면에도 개미군단 풀베팅 분석 영역 넘어선 ‘에코프로 막내’-올해 코스닥대상 최고상 ‘심텍’-실적 나는데 주가는 바닥 “새내기주 눈여겨봐라”-엔테크족 투자 열풍…올해만 1000억원 몰린 ‘일본엔선물 ETF’△20면 부동산-청약통장 내집마련 기대 뚝…가입자 100만명↓-SK에코플랜트, 환경업 선도기업 우뚝-태영건설 유동성 확보…자금위기설 대응 총력전-얼어붙은 아파트 거래…신고가·신저가 다 줄었다△22면 문화-전래동화에 안데르센까지…창극, 도전은 계속된다-진주에 저작권박물관 “창작자 권리 챙길 것”-‘왕세자의 공간’ 경복궁 계조당, 110년만에 문 열다△24면 피플-자코메티·바스키아·해링…거장 작품 인천에서 보세요-‘사랑의 열매 온도탑’ 내달 1일 점화…올 목표액 4349억원-국가품질경영대회 금탑산업훈장에 LG전자 류재철 사장-롯데월드, 레저 업계 첫 국가품질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고려대 동문 부부, 모교에 손자 입학하자 2억원 쾌척-한성대 학생 박주영 씨 감정평가사 최연소 합격-‘아름다운 이화인’에 장 엘리사벳 현주씨△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내년은 초불확실성의 시대-[생생확대경]LG家 상속분쟁, 소송 취하만이 답인 이유-[기자수첩]ECF의 메시지 ‘생성형 AI 일단 써보라’△26면 전국-5호선 이어 GTX-D까지…‘예타 면제’ 쟁탈전-불법주차 車와 접촉사고 났는데…소방대원 징계한 수원남부소방서-대전도시철도 3·4호선, ‘트램+전기BRT’ 하이브리드 유력△27면 사회-마약 우범국 다녀오면 비행기 내리자마자 ‘전신 스캔’…3초면 잡아낸다-볶고 튀기는 로봇…“이모님 손맛 못지않네” 학생들 엄지척-제인 홀튼 감염병혁신협회 의사회 의장 “팬데믹, 협력의 중요성 되새겨야…K바이오 기업 긍정적 역할 기대”-다시 마주앉은 정부·의협…본격협의 전부터 신경전-“전두환 정권 프락치 강요 피해자, 국가가 배상해야”
2023.11.22 I 이다원 기자
ECF의 메시지 "생성형 AI 일단 써보라"
  • [기자수첩]ECF의 메시지 "생성형 AI 일단 써보라"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커티스 G.노스컷 클린랩 공동설립자 겸 CEO가 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인간의 공존, 2024~2025년 생성형 AI 전망’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 포럼’(ECF)은 급변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시대에 개인과 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할 지 고찰하는 자리였다. AI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하듯 기업은 물론 학계의 발길까지 이어졌고, 이들은 딱딱한 강의임에도 7시간 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공교롭게도 이날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이 오픈AI에서 쫓겨나 마이크로소프트(MS)로 옮긴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ECF 현장에선 내년에 MS의 지배력이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바로 다음날(22일) 올트먼이 자신을 내쫓았던 이사회를 제압하고 오픈AI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없던 일이 됐지만, 그의 행보 하나하나에 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될 만큼, 생성형AI 시장에선 최신 정보가 얼마나 중요한 지 각인되는 시간이었다. 올해 ECF는 생성형AI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비즈니스 협력, 생태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미국 생성형AI 유망 스타트업으로 꼽히는 클린랩의 커티스 G. 노스컷 최고경영자(CEO)는이날 ‘생성AI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좌담회 패널 토론자로 나선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와 1시간 정도 별도 미팅을 하면서, AI 학습데이터에서 신뢰성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또, 오후 세션에 참가한 내로라할 연사들은 본인 강연 전에 와서 듣거나 자신의 강연이 끝나고도 자리를 지키면서 경쟁사이자 협력관계인 회사들의 전문가 강연을 들었다.생성형 AI는 1~2년 전만 하더라도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분야였다. 하지만, 꼭 1년 전 챗GPT를 시작으로 무서울 정도로 빠른 확산이 이뤄졌고, 이제는 일상화 단계로 나가고 있다. 참석한 전문가들도 내년 화두로 ‘AI 일상화’를 꼽았다. 생성 AI 활용 여부에 따라 우리의 업이, 삶의 질이 바뀔 수 있는 시점이라는 의미다. 때문에, 샘 올트먼이 오픈AI로 복귀하든 MS로 가든 생성형AI는 우리 일상에 더 깊게 침투할 것이고, 이에 따른 대비가 필요하다. 올해 ECF가 남긴 메시지는 간단하다. ‘일단 생성 AI와 친해지고 서비스를 접해보라.’ AI는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됐고, 인간은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면 된다는 것. 급변하는 AI시대를 인간이 바람직하게 만들어가는데 ECF가 이정표 역할을 했으면 한다.
2023.11.22 I 김정유 기자
“소비자 만나는 유통업이 AI 혁신 본거지 될 것”
  • “소비자 만나는 유통업이 AI 혁신 본거지 될 것”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무인매장과 무인매대 등 유통업이 AI의 파괴적 혁신이 일어날 본거지가 될 겁니다”장중호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는 22일 상의회관에서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주최로 열린 ‘유통물류 AI 활용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AI 시대에 유통물류산업이 맞는 도전과 기회 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세미나에서 장 교수는 “지금까지 AI 기술이 업무를 개선하고 효율을 높이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미래에는 AI 기반 기술로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만나는 새로운 유통포맷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AI가 고객응대부터 물류에 이르는 전 영역에 걸쳐 변혁을 불러올 것”이라고 내다봤다.세미나에 참석한 전용준 리비젼컨설팅 대표도 기조강연에서 “생성AI를 활용해 전에는 상상할 수 없던 수준의 결과물을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유통업계 리더들도 AI를 거품이 아니라 현실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생성AI 기술 자체는 누구에게나 공유되는 것인 만큼 동일한 기술과 그 조합을 어떤 업무에 어떻게 적용하는지가 경쟁력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AI를 통한 마케팅과 상품개발, 물류 분야의 혁신사례도 소개됐다. 김윤경 팬덤퍼널 대표는 현대백화점의 AI 신입사원 ‘루이스’를 예로 들었다. 루이스는 마케팅 카피라이팅 업무를 담당하는 AI인데 과거에 고객 반응이 좋았던 광고 카피나 성공사례 데이터를 학습해 적합한 마케팅 메시지를 만들어낸다.김 대표는 “AI를 활용해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개선하면서 새로운 고객층과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 신속한 분석과 예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김민수 CJ대한통운 상무는 AI 기반의 물류관리 기능을 소개했다. 쿠팡 대구풀필먼트센터는 물류분야에서 AI 기반의 자동화 혁신기술 집약체로 꼽히는데 상품 진열부터 포장, 분류까지 AI기술을 활용하고 있고 무인운반로봇 등이 상품을 관리하며 직원 업무를 돕는다.김 상무는 “지난 5년간 두 배 이상 성장한 이커머스시장의 배후에는 주문량 예측, 창고관리, 배송네트워크 최적화 등 주문에서 배송까지의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AI 기반의 혁신적 풀필먼트서비스가 존재했다”며 “물류비 절감을 위해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시키는 자사의 ‘더 운반’ 서비스도 실시간 운임책정, 최적매칭 등 AI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AI는 비용절감, 프로세스 효율화, 이익 극대화와 고객만족 등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디지털 유통물류시대를 맞아 AI를 잘 활용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은 시간이 지날수록 극명한 차이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한상공회의소 사옥. (사진=대한상공회의소)
2023.11.22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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