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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울산 등 ‘6월 시행’ 분산에너지 특별법 대비 ‘한창’…기업 유치 기대
  • 제주·울산 등 ‘6월 시행’ 분산에너지 특별법 대비 ‘한창’…기업 유치 기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올 6월 ‘에너지 분권’을 촉발할 분산에너지 특별법(이하 분특법) 시행이 예고되면서 제주도와 울산시, 전남도와 전북도, 경북도 등 지방자치단체(지자체)도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아직 구체적 혜택을 담은 하위법령(시행령·시행규칙)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정부가 이르면 올 11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지정해 다양한 혜택을 예고한 만큼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력이 풍부한 지자체를 중심으로 RE100 등 무탄소 전력이 필요한 기업 투자를 유치하거나 에너지 스토리지(ESS) 같은 신산업을 활성화하리란 기대감이 계속 커지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전력 자립도 높고 태양광·풍력 풍부한 지역엔 ‘기회’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는 지자체는 울산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다. 이들은 일찌감치 전담팀(TF)을 꾸려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위한 특화사업 마련에 착수했다.울산은 지역 내 원자력발전소(원전) 운영에 힘입어 전력 자립도가 96%로 높은 편인데다, 앞바다에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무탄소에너지(CFE)를 활용한 다양한 에너지 신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분특법 제정과 함께 특화지역 지정 신청을 위한 추진계획을 발표한 것도 이 같은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다.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2022년 기준 19.1%)이 국내에서 가장 높은 제주 역시 분특법 시행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제주시는 올 상반기 중 연구용역을 진행해 6월 시행과 함께 특화지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제주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국내에서 가장 높지만, 발전량이 일정치 않은 풍력·태양광이 늘어날수록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 태양광 발전량이 많은 낮 시간대는 전력이 넘쳐 발전 사업자의 전력 공급(판매)을 중단시켜 큰 불만을 사는 반면, 밤 시간대는 전력이 부족해 해상 송전선로에서 끌어와야 하는 실정이다.제주가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큰 비용을 들여 대용량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 사업을 확대해야 하는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돼 다양한 전력 요금제를 도입한다면 이 같은 BESS 사업자 유치가 원활해질 수 있다.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조감도. (사진=한화 건설부문)◇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업종 중심 기업 유치 기대↑태양광·풍력 자원이 풍부한 전남도와 전북도, 원전을 중심으로 에너지 자립도가 높은 경북도, 부산시 등도 분산에너지를 지역 내 산업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남도와 전북도는 도내 산·학·연·관을 중심으로 관련 연구에 착수, 올 6월 분특법 시행과 함께 분산에너지 특별지역 지정 신청을 위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있다. 아직 구체안은 나오지 않았으나 지역 내 풍부한 태양광·풍력 자원을 활용해 재생에너지·무탄소 전력이 필요한 기업에 낮은 비용에 공급하는 체계를 마련해 에너지 다소비 기업을 유치한다는 게 기본적인 흐름이다.전남도는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를 총 100기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인프라로 꼽히지만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릴 만큼 전기 다소비 시설이어서 수도권 추가 입지가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구글, 애플, 삼성전자 등 RE100을 선언한 세계 주요 기업의 수요에 맞추려면 재생에너지 발전 전력으로 이를 충당해야 한다.전북도는 아직 전력 자립도가 67% 수준이지만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태양광·해상풍력 사업 계획이 원활히 추진된다면 그 자립도가 133%로 높아지는 만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내 신산업 추진 여건이 갖춰지게 된다.(그래픽= 문승용 기자)경북도와 부산시 등 원전에 힘입어 에너지 자립도가 높은 지자체도 분특법 시행을 기대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당장 기업 유치나 에너지 신사업 활성화를 기대감이 높지는 않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지 않기에 RE100 수요에 대응한 기업 유치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그러나 정부가 분특법 시행을 계기로 지역별 요금제를 추진한다면 발전 원가가 가장 낮은 지역인 만큼 가장 큰 혜택을 볼 여지가 있다. 정부는 현재 발전 단가를 지역과 무관하게 발전원별로 나눈 (전력)계통별 한계가격(SMP) 방식으로 정하고 있으나, 분특법 시행에 앞서 지역별 한계가격(LMP) 기준 마련을 검토 중이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원전 역시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무탄소 에너지(CFE)로 인정받으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한 만큼, 관련 움직임에 따라 큰 기회가 생길 수 있다.정연제 서울과기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분특법이 시행된다고 해서 당장 지역 전기요금이 크게 싸진다거나 기업 지방 투자를 유도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기는 어렵다”면서도 “그러나 이를 계기로 데이터센터 같은 전력 다소비 업종의 지역 투자를 유도하는 ‘가격 신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9 I 김형욱 기자
곽노정 대표 "AI 원동력은 메모리,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한다"
  • 곽노정 대표 "AI 원동력은 메모리,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한다"[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가 보편화되면서 메모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고 기술력에 기반한 제품들을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 공급, ‘메모리 센트릭 AI’를 이끌고 있다”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사진=SK하이닉스)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AI의 원동력 메모리 반도체’를 주제로 회사의 미래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그는 인공일반지능(AGI) 시대 속 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특히 PC, 모바일을 넘어 클라우드 기반 AI로 ICT 환경이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향후 AGI가 스스로 끊임없이 데이터를 생산하며 학습과 진화를 반복하는 시대가 도래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메모리가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밖에 없다는 의미다. 컴퓨팅 시스템 처리 과정을 들여다보면 메모리의 중요성은 더욱 명확해진다.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사이 하나의 경로를 통해 데이터 전송을 순차적으로 반복하는 기존 구조로는 AI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어서다.(사진=SK하이닉스)현재 SK하이닉스는 △현재 전 세계 가장 많은 AI 고객들이 사용 중인 ‘HBM3·3E’ △최고 용량 서버용 메모리 ‘하이 캐파시티(High Capacity) TSV DIMM’ △고속 모바일 메모리 ‘LPDDR5T’ △최고 퍼포먼스(Performance) 메모리 ‘DIMM’까지 다양한 초고성능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향후에도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 기반 HBM4와 4E, 저전력 측면의 LPCAMM, 용량 확장을 위한 CXL과 QLC 스토리지, 그리고 정보처리 개선을 위한 PIM까지 기술 고도화를 지속하며 ‘AI 시대 새장을 여는 선도 메모리 기업’으로서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또 AI 시스템 발전 속도에 따라 고객이 요구하는 메모리 성능이 다변화되고 있는 흐름에 맞춰 고객 맞춤형 메모리 플랫폼(Custom Memory Platform)을 준비하고 있다. 이것은 회사의 AI 메모리 기술력과 연구개발(R&D) 역량을 최적화하기 위한 목적이다.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용인에 소재한 415만 제곱미터 규모 부지에 신규 메모리 생산기지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며 120조원 이상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기존 고객 수요를 넘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AI 시대에 세계 최고 메모리를 적기에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곽 사장은 “AI 시스템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메모리에 대한 고객의 요구사항이 다변화되고 있다”며 “각 고객에게 특화된 AI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Custom Memory Platform)’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9 I 김가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워크아웃 불씨 살린 태영…사재출연·지분담보 관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워크아웃 불씨 살린 태영…사재출연·지분담보 관건-태영 사태 불똥…돈줄 더 막히는 건설사-전장 날개 단 LG전자 3년 연속 매출 신기록△미리보는 CES 2024-혁신기술 보러 몰려든 전 세계 인파로 도시 전체가 특수 “생큐 삼성·LG”-이젠 ‘투명·AI 스크린’ 시대…삼성·LG 동시 공개△워크아웃 불씨 살린 태영-태영, 지주사 지분 내놓기로 가닥…채권단 “이행 여부 지켜볼 것”-HUG에 상담센터 설치…수분양자 지원 속도 낸다△돈줄 마르는 건설사-공모채로는 사실상 자금조달 어려워…금리 웃돈 주고 사모채 전전-부채비율 300% 넘는 신세계建·코오롱…나 떨고 있니△분산에너지 특별법 6월 시행-“요금 차별화로 전력 낭비 막고…ESS·VPP 등 신사업 육성도 기대”-“우리 지역을 분산에너지 특구로”…제주·울산·전남·전북 등 기대 ‘쑥’△신년기획-초격차 산업현장을 가다-‘괴물차’ 아이오닉5N 넘어…SDV 등 미래 모빌리티 개발 분주-‘꿈의 배터리’도 직접 개발…“2030년 양산 목표”△신년 특별인터뷰-“美 인플레 둔화세 뚜렷…연준, 5~6월 금리 인하할 것”-“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하려면…기업 지배구조 더 개선해야”△종합-8부 능선 넘은 ‘한국판 나사’…우주항공청 상반기 설립 청신호-사립대 재산 처분 규제 푼 덕…명지학원, 3년 반 만에 회생절차 졸업△정치-‘이상민 입당’ 與 외연확장 박차…‘비윤’ 김웅은 총선 불출마 선언-징용 재판 거래 의혹 공방…“적법절차” vs “짜고치기”△경제-‘천원 아침밥’ 예산 늘었어도 대학 속앓이 여전-4대 은행 ‘담보대출 짬짜미’…공정위 제재 착수△금융-당국 ‘1000억 손실’ 신한카드 약관 변경 고심-온투업, ‘K아트’ 미술담보 대출 시장 출사표△글로벌-“투표하러 대만으로”…해외 거주자 ‘변수’ 될까-美, 올해 예산안 합의…셧다운 고비 넘겨△산업-인선과정 비공개…포스코 CEO후추위 ‘깜깜이’-“맞춤형 HBM 만든다” 삼성 AI메모리도 초격차 -‘역대 최대’ 외국인 근로자 16.5만명 와도 “3.5만명 부족”△제약·바이오-“보령바이오, 국내 3대 백신+혈액제제 기업으로 키울 것”-원천기술 확보한 바이오벤처의 야망△증권-D램값 반등에 베팅한 개미…외국인 대신 삼성전자 끌어올릴까-원전 정비사업 강자, 해체시장 진출로 ‘레벨업’ 준비△부동산-강남 아니면 불안…건설사, 정비사업 ‘옥석 가리기’ 심화-‘성탄절 화재’ 비극 다시 없도록…노후 아파트 안전시설 보완 추진△문화-40년 거리를 걸으며 주웠다 뉴욕의 잡동사니도, 그리운 기억도-전통과 파격의 여정…한국적 이미지의 본질을 들여다보다△스포츠-“마치 종교처럼 내 스윙 믿게 됐다”-“걸리면 제대로 물어뜯을 것”△오피니언-새해는 노동개혁의 해-제약·바이오, 규제개혁 없이 미래 없다△피플-“국민이 ‘아이 키울 만하구나’ 느낄 정책 내놓을 것”-스티븐 연, 美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사회-‘건설 불황’ 직격탄 맞은 인력시장…“IMF 이후 최악 일가뭄”-이재명 습격범 도운 70대男 체포 “변명문 우편 발송해주기로 약속”
2024.01.08 I 경계영 기자
삼성·LG 동시 공개 '투명 TV'…시장 선도 '자신감'
  • 삼성·LG 동시 공개 '투명 TV'…시장 선도 '자신감'[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앞두고 각각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특히 각 사가 투명 마이크로 LED를 동시에 선보이며 새로운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한 감염병) 이후 본격적으로 개최한 행사인 만큼 삼성전자는 직접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며 신기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삼성전자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에서 ‘삼성 퍼스트룩 2024’를 진행했다.(사진=조민정 기자)◇ 삼성, ‘AI 스크린 시대’ 포문…용석우 사장 데뷔전삼성전자(005930)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에서 ‘삼성 퍼스트룩 2024’를 진행하고 차세대 AI 프로세서가 탑재된 TV를 선보이며 ‘AI 스크린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행사장 입구엔 중세 시대 의상을 입거나, 유명 명화 속 인물을 모방한 외국인들이 “TV 영화 속 등장인물이 현실에 나온 듯한 느낌을 받아보세요”라며 반기는 작은 이벤트도 이뤄졌다.글로벌 미디어 4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엔 사장으로 승진한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직접 신제품을 소개했다. 승진 후 첫 글로벌 무대 ‘데뷔전’으로 용 사장이 ‘NQ8 AI 3세대’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4년형 Neo QLED 8K TV를 공개하자 박수가 쏟아졌다. 그는 “전통적인 티비의 역할에서 벗어나 우리의 삶을 바꿔줄 AI 스크린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며 “집안 모든 기기를 연결·제어하는 ‘AI 홈 디바이스’의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에서 열린 ‘삼성 퍼스트룩 2024’ 체험존에서 3D 게이밍 모니터를 직접 시청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신제품 공개 행사에 이어 무대 뒤편에 마련된 체험 공간에선 참석자들이 직접 AI 기능을 담은 가전을 체험했다. 3D 게이밍 모니터 앞에서 직접 게임을 하는가 하면, TV에 AI 기능을 적용해 화질을 직접 비교해 보고 냉장고에 탑재된 AI에게 푸드 레시피를 추천받기도 했다. 겉으로는 그림을 끼운 액자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스피커인 ‘뮤직 프레임’의 그림을 직접 떼내어 볼 수도 있었다.무엇보다 주목받은 제품은 ‘투명 마이크로 LED’였다. 투명 LCD와 투명 OLED, 투명 마이크로 LED를 연달아 전시한 공간에선 화질 등을 비교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뒷 화면은 축구경기를, 투명 마이크로 LED엔 선수명단과 전술 등이 그림처럼 그려지는 연출도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는 투명 TV 관련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공개했고, 삼성전자는 해당 ‘기술’을 공개하는데 집중했단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에서 열린 ‘삼성 퍼스트룩 2024’ 체험존에 전시된 투명 마이크로 LED.(사진=조민정 기자)◇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제품 출시…미니멀리즘 구현LG전자(066570)는 같은 날 세계 최초로 무선 투명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전원을 껐을 때 투명한 유리처럼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는 제품이다. 전원 외 모든 선(線)을 없앨 수 있어 검은 TV 화면과 뒤엉킨 선들이 집안 인테리어를 해친다고 느끼는 고객에게 큰 강점으로 작용한다.LG전자는 여기에 AI 성능을 강화한 올레드 전용 화질·음질 엔진 ‘알파11 프로세서’를 탑재해 그래픽 성능을 70% 향상시켰다. 영상을 픽셀 단위로 세밀하게 분석하고 제작자 의도까지 고려해 색을 보정하는 한편 2채널 음원을 풍성한 공간 음향으로 변환해 준다.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연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는 고객의 스크린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 제품”이라며 “TV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상에 없던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집 안 공간에 조화롭게 배치된 모습. (사진=LG전자)
2024.01.08 I 조민정 기자
'개인 트레이닝'도 해주는 AI TV…삼성, QLED 신제품 발표
  • '개인 트레이닝'도 해주는 AI TV…삼성, QLED 신제품 발표[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 인공지능(AI) 스크린은 가정의 중심에서 집안의 모든 기기들을 연결·제어하는 ‘AI 홈 디바이스’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7일(현지시간) ‘삼성 퍼스트 룩 2024’을 열고 차세대 AI 프로세서를 공개하며 ‘AI 스크린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용석우 사장은 “차세대 AI 프로세서와 타이젠 운영체제(OS)를 바탕으로 기존 스마트 TV를 넘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선사하는 ‘AI 스크린 시대’를 선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용석우 사장이 7일(현지시간) 진행된 ‘삼성 퍼스트 룩 2024(Samsung First Look 2024)’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전자)◇2배 빨라진 NPU…‘NQ8 AI 3세대’ 프로세서 적용한 QLED삼성전자(005930)는 2020년부터 꾸준히 연구 개발해 온 AI 시스템온칩(SOC) 기술을 집대성한 ‘NQ8 AI 3세대’ AI 프로세서와 이를 탑재한 2024년형 Neo QLED 8K TV(QN900D)를 선보였다.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가진 ‘NQ8 AI 3세대’ 프로세서는 역대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이번 신제품은 △저화질 콘텐츠를 8K 화질로 선명하게 바꿔주는 ‘8K AI 업스케일링 프로’ △AI 딥러닝 기술로 스포츠 종목 자동 감지, 공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보정하는 등 영상의 왜곡을 줄여주는 ‘AI 모션 인핸서 프로’ △화면의 다양한 음원 중 음성만 분리해 대화 내용을 명료하게 전달하는 ‘액티브 보이스 앰플리파이어 프로’ 등을 지원한다.여기에 한 단계 진화한 ‘Q심포니’로 여러 대의 무선 스피커와 사운드바를 TV와 연동해 풍성한 서라운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Neo QLED 8K는 AI의 다양한 기능을 통해 SD·HD·FULL HD 등 저화질로 전송되는 라이브 스포츠·콘서트, OTT 컨텐츠도 마치 현장에서 관람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삼성전자 모델이 7일(현지시간) 진행된 ‘삼성 퍼스트 룩 2024’ 행사에서 ‘24년형 Neo QLED 8K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전자)◇TV 계정별로 콘텐츠 추천…개인 트레이닝 역할도2024년형 삼성 TV는 단순히 콘텐츠를 시청하는 기기를 넘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기기로 진화했다. 대폭 개편된 2024년형 ‘타이젠 OS 홈’은 TV에 등록된 계정 별로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해주고, ‘삼성 TV 플러스’는 홈 화면에서 시청 가능한 콘텐츠를 한 눈에 보여주며 원하는 컨텐츠를 더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 ‘AI 오토 게임모드’는 좋아하는 게임을 선택하면 타이틀을 분석해 장르와 환경에 맞는 화질과 음질로 최적화한다. 삼성전자는 향상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액세서리 파트너십 프로그램인 ‘디자인 포 삼성 게이밍 허브’도 론칭했다. 이에 PDP(Performance Designed Products LLC)는 CES2024에서 삼성 TV에 최적화된 게임 컨트롤러를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최대 40시간 재생 가능한 충전식 배터리 △저지연 모드를 지원하는 블루투스 연결 △게이밍 허브에 바로 접속 가능한 삼성 게이밍 허브 홈 버튼 △게임 중에도 TV를 조작할 수 있는 볼륨 조절 버튼이 탑재됐다.올해 첫 선을 보이는 ‘삼성 데일리 플러스’는 개인 트레이닝부터 원격의료, 원격 PC 제어, 화상 통화 등을 제공하며 홈 허브 역할을 한다. △운동 시간, 심박수 등 실시간 운동 데이터를 보여줘 실내 운동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워크아웃 트래커’ △반려동물 원격 의료 서비스 ‘닥터 테일’ △블루투스 키보드나 마우스로 TV, 모니터, 모바일 기기간 컨텐츠를 자유자재로 복사, 이동할 수 있는 ‘멀티 컨트롤’ 등을 지원한다.7일(현지시간) 진행된 ‘삼성 퍼스트 룩 2024’ 행사에서 공개된 차세대 AI 프로세서 이미지.(사진=삼성전자)◇접근성 기능도 강화…자막도 실시간으로 읽어준다삼성전자는 장애인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실현을 위해 접근성 기능도 향상했다. 2024년형 삼성 TV에는 세계 최초로 AI와 광학식 문자인식(OCR) 기술을 활용해 자막을 실시간으로 음성 변환해주는 ‘들리는 자막’ 기능이 적용됐다.AI 기술로 저시력자가 별도의 기기 없이 좋아하는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릴루미노 모드’도 더욱 강화했다. 특히 일반 화면과 릴루미노 모드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릴루미노 투게더 모드’를 새로 탑재해 저시력자가 가족들과 함께 TV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이 밖에도 스마트폰으로 더 섬세하게 TV를 제어할 수 있는 ‘리모트 포 베리어 프리’ 기능을 탑재했다. 시각, 청각, 신체 장애가 있는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직관적인 버튼 배치 △색상 대비 강조 △촉각 피드백과 같은 UI를 개선할 수 있고 △음성 가이드 등의 접근성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7일(현지시간) 진행된 ‘삼성 퍼스트 룩 2024’ 행사에서 공개된‘24년형 Neo QLED 8K 이미지.(사진=삼성전자)◇‘투명 마이크로 LED’ 공개…장인정신의 새로운 기준 제시삼성전자는 초소형 마이크로 LED 칩과 정밀한 제조 공정으로 선명하고 베젤이 없는 화면을 제공해 가정용, 산업용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 LED 스크린도 소개했다. 특히 모듈 간 경계를 없앤 심리스 기술 덕분에 다양한 공간에 적합한 형태와 크기, 비율로 화면을 맞춤 제작할 수 있는 모듈식 디자인을 자랑한다.아울러 세계 최초로 투명 마이크로 LED를 공개했다. 투명 마이크로 LED는 기존 투명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극복한 제품으로, 현저히 높은 투과율을 자랑하며 유리로 사용되는 모든 공간을 디스플레이화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삼성전자는 42형부터 83형까지 OLED 라인업을 확대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2024년형 삼성 OLED는 눈부심 방지 기술을 적용해 낮에도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 AI 기술로 정확도를 높인 색상 표현을 자랑한다.삼성전자가 CES2024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투명 마이크로 LED.(사진=삼성전자)◇최초 무선 프로젝터, 액자형 스피커, 사운드바도 발표삼성전자는 프로젝터 최초로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더 프리미어 8K’를 공개했다. 셋톱박스 등 연결기기들을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어 선 정리가 필요 없다. 세계 최초로 특허기술인 ‘사운드-온-스크린’이 적용돼 영화관처럼 화면에서 사운드가 전달되는 경험과 더불어 △백그라운드 재생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홈 오디오 △클라우드 게이밍 △원거리 음성 인식 △최대 4개로 화면 분할이 가능한 ‘멀티뷰’ 등 스마트 기능도 지원한다.모던한 액자 형태의 맞춤형 스피커인 ‘뮤직 프레임’은 어떤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며 스마트싱스로 제어할 수 있다. 단독 무선 스피커로도 사용할 수 있고, 삼성 TV·사운드바와 연동 시 ‘Q심포니’ 기능을 통해 완벽한 홈 시네마 경험을 제공한다.사운드바 최상위 모델인 ‘HW-Q990D’는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사운드를 제공하는 동시에 다양한 콘텐츠의 완벽한 청취 경험을 위해 오디오를 분석하고 AI를 활용해 사운드를 최적화한다.삼성전자가 CES2024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투명 마이크로 LED.(사진=삼성전자)
2024.01.08 I 조민정 기자
과기정통부, 올해 상반기 SW 신규 R&D 프로젝트 공고
  • 과기정통부, 올해 상반기 SW 신규 R&D 프로젝트 공고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심화 시대의 핵심 역량인 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4년 상반기 소프트웨어 분야 신규 연구개발(R&D) 과제를 다음 달 14일까지 공고한다.소프트웨어 분야 핵심 신규 프로젝트는 △글로벌 시장개척형 기술개발(SW Frontier) △하드웨어 인지형(HW-aware) 시스템SW 기술개발이다.올해 8개 과제 총 84억원이 투입되는 글로벌 시장개척형 기술개발 프로젝트는 지난해 6월 발표한 ‘디지털 분야 해외진출 및 수출 활성화 전략’에 따라 글로벌 SW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연구개발→사업화→해외진출까지 연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을 선정할 때부터 글로벌 SW 시장 진출 역량을 중점 검토하며, 민간의 투자 또는 융자를 받아 가능성을 입증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응용SW분야와 시스템SW분야 각 4개 과제를 지원하며 이후 SW분야 사업화(SW고성장클럽 등) 및 해외진출 사업(SW해외진출역량강화 등)과도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올해 4개 과제에 총 60억원이 투입되는 하드웨어 인지형(HW-aware) 시스템SW 기술개발 프로젝트는 지난해 4월 발표한 소프트웨어 진흥전략에 따라 HW의 성능을 향상·최적화하는 시스템 SW기술의 혁신을 통해 국내 AI·컴퓨팅 산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향후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을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과기정통부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지능형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 3대 분야에서 AI를 보다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SW플랫폼 기술 개발을 우선 지원한다.과기정통부는 온디바이스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급한 과제를 우선 공고하되, 주요 산업별로 적합한 요소 기술들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하여 상반기 중 하드웨어 인지형 시스템 SW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이도규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디지털 심화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SW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기 위한 선도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AI의 일상화를 위해 다양한 기기에서 AI를 보다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SW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며 “SW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산업 현장의 수요가 반영된 도전적 기술개발 과제를 적극 발굴·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1.08 I 한광범 기자
"미래 라이프스타일 제시" LG전자, AI 스마트홈·미래형 모빌리티 첫 공개
  • "미래 라이프스타일 제시" LG전자, AI 스마트홈·미래형 모빌리티 첫 공개[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12일(현지시간)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가전을 넘어 홈과 커머셜, 모빌리티 등으로 확장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인다.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 9일 개막하는 CES 2024에 참가한다. 세계 최초 투명·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 15대로 구성된 미디어 아트가 LG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사진=LG전자)◇‘세계 최초’ 투명·무선 올레드 TV로 미디어아트 구현…TV 터널도 구성LG전자(066570)는 CES 2024에서 ‘고객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라는 의미의 ‘Reinvent your future’를 주제로 LG전자의 미래 비전인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실체화한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2044㎡(618평 상당) 규모 전시관에 들어서면 세계 최초의 투명·무선 4K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인공지능(AI) 성능이 4배 더 강력해진 올레드 전용 화질·음질 엔진 ‘알파11 프로세서’를 탑재한 시그니처 올레드 T와 2024년형 올레드 에보(evo)를 CES 2024에서 처음 공개한다.시그니처 올레드 T는 전원을 껐을 때 검은 화면이 보이는 기존 TV와 달리 투명한 유리처럼 그 너머 공간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주변 공간의 아름다움을 시선 방해 없이 즐기는 새로운 고객 경험과 미래 주거 공간에 맞춰 진일보한 TV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LG전자 설명이다.관람객은 LG전자 전시관 전면에서 77형 시그니처 올레드 T 15대가 함께 표현하는 거대한 미디어아트를 만날 수 있다. 올레드의 압도적인 화질로 다채로운 색상 변화를 보여주는 미디어아트는 스크린 뒤를 볼 수 있도록 투명하게 변하며 투명 올레드 TV가 보여줄 새로운 시대를 연출한다. 제품은 앞뒤로 움직여 무선 전송으로 가능해진 자유로운 이동성을 표현한다.55형 올레드 디스플레이 140여 대가 터널 구조로 조성된 공간에서는 LG전자 스마트TV 플랫폼 webOS가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구축한 폭넓은 콘텐츠 세계를 보여준다. 터널 속 각각의 디스플레이가 영화, 음악, 게임 등 수많은 webOS 콘텐츠를 선보이며 관람객이 마치 콘텐츠 세상에 들어온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 9일 개막하는 CES 2024에 참가한다. 세계 최초 투명·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 15대로 구성된 미디어 아트가 LG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사진=삼성전자)◇가사생활 도우미 로봇 공개…“AI 스마트홈 제안”이와 함께 LG전자는 일상 모든 공간으로 확장 가능한 미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스마트홈 전시관을 꾸몄다. AI와 사물인터넷(IoT), 통신 기술을 앞세워 AI 중심의 스마트홈을 제안한다.이곳에선 진화한 AI 기술로 만드는 미래의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구현한다. 고객이 생활하는 동안 집 안에 설치된 비접촉 센서로 심박수와 호흡을 감지해 데이터화하고 고객의 건강 상태에 맞춰 집 안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미래 스마트홈에서 LG 씽큐(ThinQ)는 집 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와 IoT 기기를 연결하고 고객이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알아서 기기를 제어해 최적의 상태로 케어하는 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진행한다.스마트홈 허브를 포함해 생활 전반에 도움을 주며 만능 가사생활도우미 역할을 하는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두 바퀴로 스스로 움직이며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제품에 탑재된 카메라와 스피커, 다양한 홈 모니터링 센서는 집 안 곳곳의 실시간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전 제어에 도움을 준다. 또 제품 전면에 달린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표정을 지으며 고객과 능동적으로 소통한다.커머셜 솔루션존은 라스베이거스 여행을 주제로 다양한 버티컬 상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인다. 모노레일에서 86형 사이니지와 55형 올레드 창문을 통해 인근 명소 정보를 전달하고, 호텔에서 가이드봇의 안내를 받거나 카페에서 얼굴인식 결제를 하는 등의 상황을 연출한다.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 9일 개막하는 CES 2024에 참가해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을 공개한다. 사진은 탑승자들이 V자 형태로 바뀐 천장 스크린을 통해 마주보고 게임을 즐기는 모습.(사진=LG전자)◇‘미래 모빌리티 비전’ 알파블 공개…“집처럼 차에서도 휴식·업무 가능”LG전자는 또 고객 경험을 모빌리티로 넓힌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LG 알파블(Alpha-able, αble)’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관람객은 마련된 LG 알파블존에서 미래 모빌리티를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알파블은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한데 모은 콘셉트로 탑승자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서 누릴 솔루션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특히 △변형 △탐험 △휴식을 테마로 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한다. 탑승객의 컨디션과 상황에 맞춰 집처럼 휴식을 취하거나 사무실처럼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며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 9일 개막하는 CES 2024에 참가해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을 공개한다. 탑승객들은 탑재된 폴더블 디스플레이로 탑승 환경을 자유롭게 제어하고, 소형 가전을 이용해 커피를 즐기기도 한다.(사진=LG전자)플렉서블, 투명 등 다양한 폼팩터를 구현하는 디스플레이 혁신 기술과 독보적인 가전 기술 및 솔루션을 활용해 탑승객의 필요에 맞춰 자유롭게 변형 가능한 경험을 선보인다. 또 상황에 맞춘 정보와 콘텐츠를 통해 새롭게 즐기는 탐험과 차량에서 더욱 편안한 휴식 경험을 제안한다.LG전자는 LG 알파블존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전기차 충전기와 관제 솔루션인 ‘e-Centric’을 함께 전시하며 전기차 충전 솔루션도 선보인다.LG Labs존에서는 △진공관 오디오를 모티브로 투명 OLED 패널을 탑재한 올인원 오디오 ‘듀크박스(DukeBox)’ △글램핑 고객을 위한 맞춤형 주거 공간 ‘본보야지(Bon voyage)’ 두 번째 버전 △맛과 향이 다른 두 가지의 캡슐을 한 번에 추출하는 커피머신 ‘듀오보(DUOBO)’ 등을 공개한다.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 9일 개막하는 CES 2024에 참가해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을 공개한다. 탑승객이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모드를 변경하자, 전면에 배치된 커브드 OLED 스크린이 좌우로 넓게 변형되어 맞춤형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사진=LG전자)
2024.01.08 I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 "AI 열풍…압도적 메모리 솔루션 공개"
  • 삼성전자 "AI 열풍…압도적 메모리 솔루션 공개"[CES 2024]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할 최적의 메모리 솔루션을 공개한다. △클라우드 △온디바이스 AI △차량 등 세 영역에서 핵심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장(부사장). (사진=삼성전자)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장(부사장)은 8일 삼성전자(005930)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세계적인 AI 열풍 속에서 AI는 인간의 지적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다”며 “CES 2024에서 업계 리더로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배 부사장이 맡고 있는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은 급변하는 기술과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자 지난해 12월 신설된 메모리 컨트롤타워다. 제품 기획부터 사업화 단계까지 모든 영역을 담당하면서 고객 기술 대응 부서들을 하나로 통합한 조직이다.배 부사장은 “AI는 클라우드에서 처음 시작했지만 이제는 다른 응용과 플랫폼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온디바이스 AI △차량 등을 꼽았다. 그는 특히 온디바이스 AI 관련 솔루션으로는 △LPDDR5X D램 △LPDDR5X CAMM2 △LLW(Low latency Wide I/O) D램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혹은 원격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서비스를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올해 CES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술로 꼽힌다. 배 부사장은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려면 단말기 자체에 다수의 AI 모델을 저장하고 처리해야 한다”며 “단말기 자체에서 고성능·고용량 메모리가 필수적”이라고 했다.배 부사장은 아울러 세계 최초 탈부착이 가능한 차량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인 디태처블 오토SSD(Detachable AutoSSD)를 소개했다. 그는 “자율주행이 고도화함에 따라 차량 시스템 구조는 각 영역의 제어 기능이 통합된 중앙집중형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고성능과 고용량뿐 아니라 여러 개의 시스템온칩(System on Chip·하나의 칩에 여러 시스템을 구현하게 하는 기술집약적 반도체)과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SSD에 대한 요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배 부사장은 이와 함께 “AI의 폭발적인 성장은 급진적인 메모리 발전을 요구하고 있다”며 △맞춤형 고대역폭메모리(HBM) D램 △기존 메인 D램과 공존하면서 대역폭과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CMM-D(CXL 메모리 모듈 D램) △메모리 내부에 연산 작업에 필요한 프로세서 기능을 더한 PIM(프로세싱-인-메모리·지능형 반도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배 부사장은 특히 맞춤형 HBM D램을 두고 “향후 메모리 반도체 기술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차세대 D램 공정과 최첨단 패키지 기술로 향후 시장 변화에 맞춰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2024.01.08 I 김정남 기자
삼성운용 ‘KODEX AI반도체 핵심장비’ 순자산 1000억원 돌파
  • 삼성운용 ‘KODEX AI반도체 핵심장비’ 순자산 10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반도체 핵심장비’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삼성자산운용은 8일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성장의 최대 수혜주로 손꼽히는 국내 반도체 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KODEX AI반도체 핵심장비’ ETF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작년 11월에 상장한 KODEX AI 반도체 핵심장비 ETF는 HBM(고대역폭메모리, High Bandwidth Memory) 관련 장비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HBM은 고대역폭 초고속 메모리의 약자로 높은 메모리 대역폭을 구현할 수 있는 반도체 메모리다. HBM은 인공지는 시대가 열리며 가장 주목받고 있는 메모리로 고성능 AI를 위한 반도체 설계에 필수적이다. 향후 반도체 산업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연산할 수 있는 고성능, 고효율의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글, 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또한 AI 서버 관련 투자를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로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은 2026년까지 약 861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HBM뿐 아니라 온디바이스 AI의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이는 스마트폰과 접목된 AI 관련 장비주도 주목을 받고 있다.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는 HBM뿐 아니라 온디바이스 AI 관련주 비중이 약 53%로 국내 상장된 소부장 관련 ETF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KODEX AI반도체 핵심장비 ETF는 전공정·후공정·패키징까지 AI 반도체 공정 전반을 아울러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장비 기업인 한미반도체(042700)(20.5%), ISC(095340)(14.2%), 대덕전자(353200)(8,7%) 등과 온 디바이스AI 관련 장비주인 리노공업(058470)(17.4%), HPSP(403870)(9.5%) 등을 편입하고 있다. 기초지수는 ‘iSelect AI반도체 핵심장비’를 추종하며 총 보수는 연 0.39%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반도체 시장에는 HBM, 온디바이스 AI 외 여러가지 새로운 기술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러한 기술들은 결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인 장비에서 비롯된다”며 “반도체 산업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에게 반도체 신기술의 변화 흐름을 가장 잘 반영한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ETF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8 I 원다연 기자
오비맥주 "세상 모든 축하는 '축카스'와 함께"
  • 오비맥주 "세상 모든 축하는 '축카스'와 함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오비맥주 카스는 새해 첫 프로젝트 ‘축카스(CHUCASS)’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 카스만의 유쾌한 축하 문화를 통해 소비자들을 직접 만난다.카스의 신규 브랜드 캠페인 축카스는 생일, 졸업, 승진 등 기념이 필요한 순간 및 모든 평범한 일상 속 서로에게 건네는 축하의 가치를 강조하며, 카스와 함께 특별한 순간을 나누길 바란다는 취지로 탄생했다. ‘축카스’는 ‘축하’와 ‘카스’를 합성해 세상 모든 축하는 카스와 함께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의지를 담았다.지난 1일 공개된 신규 TV 광고는 취업에 성공한 친구에게 단순히 문자나 전화로만 축하 메시지를 전했던 친구들이 주인공의 기쁜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모여 진정한 축하의 의미를 더하는 스토리로 구성했다. ‘잔을 맞댄 이 시간, 축하는 배가 되는 거야’ 메시지와 함께 친구들이 주인공을 응원하고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즐거운 시간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준다.이와 함께 카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가수 겸 배우 ‘비비’와 댄스크루 ‘에메트사운드(Emet Sound)’와 협업한 온라인 축하영상 서비스 ‘축카스송 보내기’를 선보인다. 축하하고 싶은 대상의 이름과 메시지를 입력하고 원하는 테마에 어울리는 에메트사운드의 댄스 영상을 선택하면, 비비의 인공지능(AI ) 목소리로 축하 메시지가 담긴 ‘축카스(CHUCASS)’ 노래가 완성돼 영상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서울 도심 한 가운데 나만의 축하 메시지를 송출해 많은 이들과 축하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축카스 전광판’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강남역, 홍대입구역 중 원하는 지역과 희망 일자를 선택하고 축하 메시지를 작성해 응모할 수 있다. 당첨된 메시지는 오는 2월부터 희망 지역의 전광판을 통해 순차 송출될 예정이다.카스의 ‘축카스송 보내기’와 ‘축카스 전광판’ 이벤트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카스 관계자는 “모바일, 기프티콘 등을 통한 축하가 점점 익숙해져 가는 시대에 주목해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축하의 자리에 언제나 빠질 수 없는 카스와 함께 올해는 보다 많은 순간들을 더욱 특별하게 기념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1.08 I 이후섭 기자
AI 탑재한 가짜뉴스가 온다
  • [데스크의 눈]AI 탑재한 가짜뉴스가 온다
  • [이데일리 피용익 디지털콘텐츠부 에디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00일도 남지 않았다. 총선 정국은 언제나 비장했지만, 이번에는 야당 대표 피습 사건까지 일어난 터라 흉흉한 분위기마저 감돈다. 여야의 극한 대치는 강성 지지자들의 반목으로 이어진다. 이들은 서로를 헐뜯기 위한 이슈 찾기에 혈안이 돼 있다. 사실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상대방에게 타격만 주면 그만이다. 그만큼 선거철은 가짜뉴스가 살포되기 딱 좋은 환경이다.가짜뉴스는 선거철마다 기승을 부렸다. 2000년대 초반에는 막 대중화가 시작된 인터넷을 통해 가짜뉴스가 확산됐다. 인터넷 카페 등을 중심으로 유포되는 가짜뉴스의 빠른 확산세는 20세기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이었다. 2010년대에는 소셜미디어(SNS)가 활용됐다. SNS의 공유 기능은 조작되거나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의 더 빠른 확산을 부추겼다. 이 때문에 선거철에 억울한 일을 겪은 정치인이 한둘이 아니다.그리고 2024년. 이제 인공지능(AI)으로 무장한 가짜뉴스 시대다. 지난해 슬로바키아에서 선거를 며칠 앞두고 자유주의 진영 후보가 맥주 가격 인상과 선거 조작 계획을 논의한 것처럼 꾸민 AI 음성 파일이 사실인 것처럼 확산된 사건은 유명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자신을 본뜬 딥페이크(AI를 기반으로 합성한 특정 인물 이미지·영상) 영상을 보고 “내가 도대체 언제 저런 말을 했지”라고 혼잣말을 했다고 한다. 그만큼 정교하고 교활한 가짜뉴스가 이미 판을 치고 있다는 의미다.우리나라 총선 정국에서도 AI 가짜뉴스는 심각한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 앞으로 3개월 동안 주요 정치인을 음해하기 위해 만든 딥페이크 사진이나 동영상이 SNS를 달굴 가능성이 제기된다. 딥보이스(AI를 기반으로 합성한 특정 인물 목소리) 기술을 이용하면 목소리는 물론 말투까지 똑같이 흉내낼 수 있다. 예컨대 격전지 주요 후보가 상대 후보에 대해 노골적인 막말을 하는 음성 파일이 공개된다고 생각해 보자. 또는 당선이 유력한 후보의 사퇴 연설 동영상이 선거 직전 SNS에 공유된다면 총선의 결과가 흔들릴 수 있을 정도의 파괴력을 가질 것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9월 생성형 AI를 통해 허위사실이 포함된 콘텐트를 누구나 쉽게 만들어 선거전에 악용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발표한 ‘2024년 사이버 보안 위협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번 총선에서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가짜뉴스 생산 및 유포 등을 경고했다. 지난 연말 국회는 딥페이크의 선거운동 활용을 규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AI 가짜뉴스 전체를 막을 방법은 없다. 규제가 기술의 진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결국 언론, 특히 레거시 미디어(신문, 방송 등 전통적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 뉴 미디어(인터넷 방송, 블로그, SNS 등 새로운 형태의 매체)가 가짜뉴스를 쏟아낼 때 독자들이 믿고 볼 수 있는 진짜 뉴스를 생산해 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조회수나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팩트에 기반한 정확한 보도를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독자 스스로 미디어 리터러시(언론 독해력)를 키우는 노력도 물론 중요하다. SNS에 올라오거나 대화 앱에서 공유되는 사진 또는 동영상에 현혹되지 않고 비판적이고 분석적인 사고를 통해 가짜뉴스를 분별해야 한다. AI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과제다.
2024.01.08 I 피용익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인플레 위협 끝나지 않았다” 석학들 경고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인플레 위협 끝나지 않았다” 석학들 경고-“카드 세제혜택, 개발제한구역 완화…내수 온기 확산 앞당길 것”-브레이크 없는 OTT 요금 인상 쿠팡플레이 무료 구독자도 떤다-대통령·총리실까지 압박해도…묵묵부답 태영△2면 종합-‘제2 펜데믹’ 언제든 발생 가능한데…R&D 예산 줄어 국내 백신 백지화-쌍특검 거부 대통령실 ‘제2부속실’ 부활 검토△3면 요금 인상 고삐 풀린 OTT-유튜브, 한국만 폭탄 인상…통신사 패키지요금 ‘도미노 인상’ 불가피-싼 외국계정 우회가입…인도로 ‘디지털 이민’-광고 보면 영화·드라마 무료 스트리밍…‘FAST’ 뜬다△4면 경제석학들의 경고-“긴축정책 섣불리 완화땐 인플레 재반등…지정학적 리스크도 핵심변수”-“인플레와의 전쟁서 통화정책만으론 한계”-“공급망 개선에도 불안한 성장…AI 활용해 생산성 높여야”△5면 지구촌 선거의 해-‘미·중 대리전’ 대만 선거 운명의 한 주 시작…“누가 돼도 공급망 불안”-바이든 vs 트럼프 리턴매치…올 최대 관심사는 美대선-전세계 인구 절반 투표…안보·외교·경제 판도 격변 예고△6면 신년 특별인터뷰-“구조개혁 통해 잠재성장률 제고…연 3~4% 성장하는 경제로 가야”-“아파트 위주 정책 한계…비아파트까지 지원해 주거안정 이룰 것”△8면 종합-축구장 크기 전시장 꾸린 현대차, OLED 신기술 총출동 삼성·LG-백복인 KT&G 사장, 4연임 가시밭길…기관투자가 ‘변수’-부가세 간이과세 기준 상향 검토…소상공인 세부담 낮춘다-사흘 연속 포격…긴장수위 높이는 北, ‘김정은 생일’ 맞춰 핵실험 가능성△9면 정치-외연확장 韓, 용산과 관계 재설정은 숙제-“지방 부활은 대한민국 시대정신, 고향인 홍성·예산에 도전 결심”-이낙연, 이번주 탈당 예고…“인사 드리고 용서 구할 것”-9일 임시국회 본회의…여야, 쌍특검법 재표결·이태원법 이견-보훈부, 제대군인 전직지원금 10% 인상△10면 경제-부동산PF·가계부채 등 점검…금리 3.5% 동결 유력-사과 1개 5000원…추석 이어 설에도 과일 못 올릴 판-日오염수 악재 이겼다…지난해 수산식품 수출 4조원 육박-인구감소지역 세금 혜택, ‘세컨드홈’ 전국 확대△12면 금융-달러 1300원대 쑥…“상고하저 위험 관리 필수”-금감원, 홍콩 ELS 판매 12개사 위법 여부 따진다-태영 묵묵부답에…당국·채권단, 법정관리 준비 돌입-보험 통계상 女평균수명 90세 첫 돌파△13면 국제-美스타트업 투자 80% ‘AI 3사’ 쏠려…“올해도 양극화”-“대만에 무기 팔아 中주권 훼손” 中, 美방산기업 5곳 자산 동결-日 지진 5일 만에 90대 여성 구출 ‘기적’-“중동 확전 막겠다” 美·EU 총력전△14면 산업-삼성, 반도체 회복에 웃고…LG, TV 부진에 울고-알짜 자회사 앞세워 10년 만에 최대 실적 ‘제2전성기’ 두산-BMW·벤츠에 3년째 밀린 ‘케·지·르’…신차로 반격 나선다-‘친환경’ 날개 단 포스코 인터, 올해 키워드는 ‘글로벌 확장’-삼성 가전 10개 모델 ‘탄소발자국’ 마크 쾅쾅-SK온 NCM배터리, 中 전기버스 탑재△15면 ICT-반값 스마트폰 봇물…통신비 절감 효과는 ‘글쎄’-MS, 자사 PC에 AI 단축키 ‘코파일럿’ 넣는다-LGU+, 인공지능 스타트업 ‘42마루’에 100억원 지분 투자-IT업계 올해 조직개편 핵심은 ‘AI’△16면 산업-과일값 잡아라…흠집나도 OK, 조각으로 싸게-한류 열풍에…K라면 인가 훨훨 작년 수출액 1.2조원 ‘역대 최대’-가정용 보일러 직격탄…경동·귀뚜라미 사업 다각화 고삐-GS25, 해외진출 6년 만에 점포수 20배 폭풍성장△18면 증권-‘한탕주의’ 개미들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에 배팅-내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로 어닝시즌 돌입…“당분간 조정장세”-北도발·수출 기대감에…방산주 ETF ‘선방’-시동거는 자동차株 피크아웃 우려 씻나-4Q 실적 흐림 전망에 2차전지株△19면 부동산-전세가율 최저인데…불확실성 키우는 ‘실거주의무 폐지 반대’-고분양가 논란 이문아이파크 ‘줍줍’은 선방-출산 시 증여 공제 신설…3.2억원까지 증여세 ‘0원’-공릉동 더블역세권 59㎡ ‘신희타’ 139가구 분양△20면 문화-장애·비장애인 함께 만든 하모니…‘조화로운 동행’ 함께해요-일제강점기, 韓 최초 오페라 만든 청년들…웃음·눈물 다 잡았다-다시 류시화 돌풍, 이번엔 에세이다△22면 스포츠-파리올림픽에서 이름 석 자 남기고 싶다-‘이강인 퇴장’ 클린스만호 ‘예방 접종’ 완료-마감 7분 전 사인…극적이었던 고우석 샌디에이고 계약-“새 모자 쓰고 다시 우승할 것”△24면 오피니언-[기고]의료 바이오 산업 이끌 ‘망막 치료’-[정치프리즘]이재명 피습에도 변하지 않는 ‘野 총선 리스크’-[생생확대경]태영그룹의 묵묵부답, ‘악어의 눈물’인가△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중기부 장관, 성공의 조건-[데스크의 눈]AI가 만든 가짜뉴스가 온다-[기자수첩]‘배드 파더’에 양육비 강제방안 절실하다△26면 피플-경찰 사명감으로 유학길…치안강국 韓노하우 배울래요-“고객중심 전략실천 잘했다…올 목표는 혁신과 도전”-BNK 금융 ‘2030 자산 300조원’ 비전 선포-브라질 축구의 전설, 자갈루 92세 별세△27면 사회-국정원 조국 사찰·공수처 1호 기소 줄줄이 선고-‘명동 버스대란’ 사과한 오세훈…광역버스 노선 조정-선고 직전 피해자 몰래 기습공탁, 檢 “꼼수 감형 시도, 엄정 대응”-모든 소방차 번호판 ‘998’, ‘999’로-경찰, 홀덤펍 불법도박 집중단속…5개월간 1004명 검거-안전모 안쓴 오토바이, 후면 단속카메라로 잡는다
2024.01.07 I 최정훈 기자
삼성, 전세계 랜드마크서 갤럭시S24 언팩 알리기 나서
  • 삼성, 전세계 랜드마크서 갤럭시S24 언팩 알리기 나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를 공개하는 행사인 언팩을 앞두고 전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서 ‘갤럭시 AI’ 알리기에 나섰다.삼성전자는 서울 코엑스를 비롯해,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등 전세계 ‘13개국에서 갤럭시 언팩 2024‘ 디지털 옥외광고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서울 코엑스 갤럭시 언팩 2024 디지털 옥외 광고디지털 영상의 도입부에는 갤럭시 언팩을 상징하는 정육면체의 메탈릭 큐브가 나타나고, 이후 큐브가 별 모양으로 변하면서 ‘갤럭시 AI가 온다(Galaxy AI is coming)’는 메시지로 마무리된다.새로운 모바일 AI 시대를 예고하는 해당 영상으로 ‘갤럭시 AI’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갤럭시AI는 삼성이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내장형) AI 기술과 글로벌 기술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구현한 AI 기술을 포함한 구현한 갤럭시의 종합 모바일 AI 경험을 말한다.한편, 삼성전자는 현지시각 오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갤럭시S24를 포함해 사용자의 일상을 연결하고 창작의 방식을 완전히 바꿀 새로운 갤럭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이탈리아 밀라노 갤럭시 언팩 2024 디지털 옥외 광고태국 방콕 갤럭시 언팩 2024 디지털 옥외 광고
2024.01.07 I 임유경 기자
이주호 “수능 심화수학 없어도 학생 평가 가능”
  • 이주호 “수능 심화수학 없어도 학생 평가 가능”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28학년도 수능에서 심화수학 과목을 신설하지 않아도 학생 평가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수학회 등 관련 학회에서 제기하는 이공계 대학교육 붕괴 우려 등을 일축한 셈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제5회 함께 차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교육부 제공)이 부총리는 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현장 수학 교사 9명이 참석한 간담회(함께 차담회)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과학기술계를 중심으로 고등학교에서 미적분과 기하를 배우지 않아 수학교육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현행 수능에서도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 과목만을 선택해 응시해야 했으므로 미적분과 기하를 동시에 응시할 수 없다는 한계가 존재했다”고 언급했다. 이 부총리는 이어 “모든 학생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을 통해 공통수학을 이수해야 하며 수능 과목인 미적분Ⅰ에서는 미분계수나 도함수, 부정적분, 정적분과 같은 미적분의 기본 개념과 방법을 학습할 수 있다”며 “심화수학이 수능에 포함되지 않아도 대학은 학생을 선발할 때 이공계열 학과 공부를 위해 필요한 심화수학을 충실히 학습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능에서 심화수학을 신설하지 않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우리 사회는 챗GPT로 대표되는 급격한 디지털 대전환을 겪고 있지만 우리 수학교육은 여전히 입시 위주, 문제 풀이 중심으로 왜곡돼 학생들에게 과도한 학습 부담과 사교육을 유발하고, 학생들이 수학에 대해 흥미를 잃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생 간 학습격차가 OECD 평균보다 높고 그 격차가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수학 과목에 대한 사교육비 역시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총리는 이런 문제점 해소를 위해 올해 안으로 수학교육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그는 “초중등학교의 수학교육이 더 이상 대입을 위한 문제풀이 과목이 아니라 AI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흥미로운 교과가 되도록 하며, 학생들의 사고력을 키워줄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며 “수학교육의 종합적 발전을 위한 제4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을 올해 중으로 수립해 2025년부터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2024.01.05 I 신하영 기자
테슬라도 스마트싱스로 제어…삼성, 완성차와 협업 가속화
  • 테슬라도 스마트싱스로 제어…삼성, 완성차와 협업 가속화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집에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로 자동차 시동을 걸고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는 시대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삼성전자(005930)가 현대자동차그룹에 이어 테슬라까지 사로잡으며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을 가속화하면서다. ‘가전 간 연결’에 머물렀던 스마트싱스가 커넥티드 카로 연결 범위를 확장하며 모든 기기를 하나로 연결하겠단 삼성의 초연결 전략이 한층 구체화한 것이다. 테슬라 라이프스타일 이미지와 스마트싱스 에너지 기능이 테슬라 파워월과 연동된 모바일 화면 이미지.(사진=삼성전자)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테슬라와 스마트싱스 에너지 협력을 맺고 올해 2분기부터 미국 테슬라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행에 돌입한다. 삼성전자가 테슬라의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협력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9~12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연동 시연을 선보일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으로 스마트싱스를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 파워월(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EV) 등에 연결할 수 있다. 또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을 통해 생산된 에너지량과 전력 사용량, 잔여 에너지량, 차량 배터리 충전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스마트싱스를 테슬라의 ‘스톰 워치(Storm Watch)’ 앱과 연동하면 태풍, 폭설과 같은 악천후 시 삼성 TV나 모바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정전 발생 전이나 정전 중에는 스마트싱스의 ‘AI 절약 모드’를 작동시키는 방식으로 연결된 가전제품의 소비전력을 자동으로 줄여, 파워월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삼성전자 스마트싱스에 적용 예정인 홈투카 서비스 예시.(사진=삼성전자)국내 소비자들은 삼성전자와 현대차·기아의 협업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한층 더 높아진 초연결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지금은 가전과 차량 플랫폼 앱을 구분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스마트싱스로 차량 시동을 걸고 전기차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양사가 협력하기로 한 홈투카·카투홈 서비스는 스마트홈과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계해 서로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집에서 차량 창문을 여닫을 수 있고 차 안에서 집안의 TV, 에어컨, 전기차 충전기 등의 제어가 가능한 방식이다.스마트싱스로 기상 모드, 귀가 모드 등을 설정해 특정 시간대 또는 필요 시 스마트싱스에 연결한 기기들을 한 번에 작동시킬 수도 있다. 아침에 갤럭시 스마트폰 알람이 울리면 커튼이 열리고 조명, TV가 켜지는 동시에 차량 내부 온도까지 한꺼번에 맞춤형으로 조절되는 식이다. 가정과 차량의 에너지 사용량을 통합 모니터링하는 기능으로 전기차 충전기, 차량의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요금제·탄소배출량 등을 고려해 최적 충전 시기 역시 조절할 수 있다.이 서비스는 해외시장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미래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홈투카 및 통합 홈에너지 관리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기아 차량에 적용된 삼성 스마트싱스의 예상 이미지. (사진=현대차·기아)
2024.01.05 I 조민정 기자
①디지털 기술이 앞당긴 핵개인 사회…'나' 중심 사회로
  • [변하는 대한민국]①디지털 기술이 앞당긴 핵개인 사회…'나' 중심 사회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민국이 ‘우리’에서 ‘나’ 중심의 사회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 바탕에는 드라마틱한 출생률의 변화가 있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960년대 6명이었던 한국의 출생률은 1970년대 4.5명, 1980년대 2.8명을 넘어 가장 최근에는 0.78명(2022년 기준)을 기록하며 1명 이하로 떨어졌다. 심각한 저출산 문제는 핵가족의 시대를 넘어 급격한 핵개인의 시대를 앞당기는 하나의 요인이 됐다. 60대에 홀로된 노인이 80대, 90대 노인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은 이제 더이상 어색한 현상이 아니다. 데이터 분석가이자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의 저자인 송길영(전 다음소프트 부사장) 작가는 “핵개인의 시대에는 ‘가’(家)는 있지만 ‘족’(族)이 사라지고 있다”며 “다양한 공동체 형태를 법으로 규정하고 그에 맞는 법적 보호 시스템을 유연하게 정비하는 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자신만의 취미 가꾸는 사람들핵개인 시대에 접어들면서 1인 가구 증가 폭도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2023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1인 가구의 비율은 34.5%(2022년 기준)로 전체 가구 구성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2015년 27.2%에서 2018년 29.3%, 2020년 31.7%로 꾸준히 오르다 2022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0가구 중 3가구가 1인 가구란 얘기다.핵개인화는 삶의 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가족보다는 자신을 우선하면서 ‘무엇을 해야 한다’가 아니라 ‘내가 하고 싶기 때문에’ 움직이는 개인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나’의 삶을 더 중요한 가치로 여겨 주체적으로 삶을 설계하고 시스템을 만들어 간다. 나이와 성별을 따지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라면 과감하게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간다.이들의 직업 가치관은 이전과 다르다. 소위 ‘남들이 말하는 좋은 직업’이 아닌 ‘스스로 선택하고 그 일을 얼마나 사랑하느냐’를 직업 선택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22살 여성 목수인 이아진 씨는 남성중심적인 문화가 지배적인 건설 현장에 당당하게 여성으로 발을 내디뎠다.노년층의 변화도 두드러진다. 지금의 노년은 과거의 노년과는 결이 다르다. 새로운 능력과 기반을 갖춘 ‘뉴 실버’들이다. 이들은 경제력을 갖추고 있고, 누구보다 젊음을 지향하려는 욕구가 강하다. 백발의 그레이와 전성기(르네상스)를 뜻하는 합성어인 ‘그레이네상스’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다.대표적인 예가 현재 20여만 명이 활동하고 있는 임영웅의 팬클럽인 ‘영웅시대’다. 이곳의 팬 중에는 노년층이 많이 있다. 이들은 임영웅의 콘서트 티켓을 예매하기 위해 손자나 자식들의 손을 빌리지 않는다. 오히려 스스로 티케팅 하는 법을 익히고, 티케팅 성공법을 온라인상에 공유하며 애호하는 취미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가꿔나가고 있다. 임영웅 소속사 관계자는 “콘서트를 할 때 뒷사람에게 가려질 수 있으니 피켓 등을 내려달라고 공지하는 데 불만 없이 잘 지켜준다”며 “자발적으로 질서를 지키면서 관람하는 문화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사회적 관계성도 이전 세대와 다르다. 올해 67세인 ‘머슬퀸’ 장래오 씨는 머슬마니아 코리아 심사위원 겸 고문이자 방송 등 여러 방면에서 건강 멘토로 활동 중이다. 그녀는 30대 중반 교통사고를 당해 크게 다친 이후 팔도 제대로 들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다. 아들이자 머슬마니아 이성현 프로의 권유로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한 나이는 57세. 그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면서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있다.서울의 한 대형마트 밀키트, 즉석조리식품 판매대에서 소비자가 제품을 고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개인 맞춤형 사회…“지나친 개인화는 지양”디지털 등 기술의 발전은 핵개인 시대를 앞당기는 요소다. 현재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로봇의 물리적인 모습을 구성하는 기계적이고 전기적인 장치), 초연결로 이뤄진 지능화 사회다. 각자가 자기 삶의 결정을 주변에 묻기보다 ‘챗GPT’ 등을 통해 스스로 답을 탐색하고 결정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얘기다.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 IPTV업계 최초로 초개인화 서비스를 도입했다.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취미, 관심사 등 구체적인 행동 패턴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예측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개인의 관심사에 따라 영상을 추천하는 ‘유튜브 알고리즘’처럼 TV에서도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볼 수 있다. 가령 평소 골프에 관심이 있는 이용자라면 골프와 관련된 콘텐츠가 TV 화면에 나오는 식이다. 유통가의 풍경도 개인 맞춤형으로 바뀌고 있다. 편의점들은 1인 가구를 겨냥한 가정간편식(HMR) 상품을 늘리는 추세다. GS25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간편식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9% 증가했고, CU에서도 도시락 상품의 매출 증가율은 13.4%로 꾸준히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핵개인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경계했다. 개인의 주체적인 특성을 발현하기 위해서는 조화롭게 집단과 아우르는 혜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만 추구하다 보면 자칫 자신과 반대되는 생각에 무관심해지는 오류에 빠질 수 있어서다. 정덕현 평론가는 “과거 함께 거실에 앉아서 TV를 보던 시대에서 지금은 개개인이 핸드폰으로 OTT나 유튜브를 보면서 즐기는 개인화의 시대가 됐다”며 “공동체 안에서 서로의 의견을 듣고 공유하는 경험도 함께해야 극단적인 개인화에 빠지지 않는다”고 조언했다.개개인이 건강하게 자신의 주장을 펼치면서도 사회적 합의가 필요할 땐 뭉칠 수 있는 대안적인 공동체가 필요하다. 정 평론가는 “개인이 중요해진 시대에 집단도 함께 갈 수 있는 ‘따로 또 같이 공동체’ 방식을 모색해야 한다”며 “합리적인 소통의 장을 위해 매체와 정치권 모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1.05 I 이윤정 기자
새해 SK하이닉스 달려간 최태원…반도체부터 챙겼다(종합)
  • 새해 SK하이닉스 달려간 최태원…반도체부터 챙겼다(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새해 첫 현장 경영 행보로 ‘반도체’를 점찍었다. 새해가 밝자마자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R&D센터로 달려가 반도체 현안들을 직접 챙겼다. 한국 경제를 좌우할 만큼 규모가 큰 반도체 산업이 지난해 최악 부진에서 점차 벗어날 조짐을 보이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또 반도체 시장을 뒤흔들 미래 인공지능(AI) 트렌드까지 적극 챙기는 행보로 읽힌다.최태원 SK그룹 회장(맨 왼쪽)이 4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R&D센터에서 경영진에게 고대역폭메모리(HBM) 웨이퍼와 패키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SK 제공)◇“반도체 사이클, 깊고 짧아졌다”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SK하이닉스(000660) 본사인 이천캠퍼스에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분야 성장 동력과 올해 경영 방향을 점검했다. 최 회장은 열띤 분위기 속에 참석자들과 내실을 강화하는 방안들에 대해 토론했다고 SK그룹은 전했다.최 회장의 반도체 행보는 최근 계속돼왔다. 지난해 말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미주법인과 가우스랩스를 잇달아 방문해 현안을 점검했고, 그해 9월에는 용인시 원삼면에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찾아 공사 현황을 살펴봤다. 용인 클러스터는 현재 본격 부지 조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곳에 내년 3월 첫 번째 팹을 착공하고 오는 2027년 5월 준공해 AI 시대 핵심기지로 성장시킬 계획이다.최 회장의 이날 언급 중 주목할 건 반도체 사이클에 대한 것이다. 최 회장은 “역사적으로 없었던 최근 시장 상황을 교훈 삼아 골이 깊어지고 주기는 짧아진 반도체 사이클의 속도 변화에 맞춰 경영 계획을 짜고 비즈니스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최악의 메모리 업황 부진 속에 분기별로 각각 조 단위의 영업손실을 냈다. 반도체는 국내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단연 ‘원톱’으로 불릴 정도로 덩치가 크다. 최 회장의 반도체 행보는 올해 업계에 훈풍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이클을 통해 또 올 수 있는 미래에 미리 대비하자는 의지로 풀이된다.최 회장은 또 거시 환경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여러 관점에서 사이클과 비즈니스 예측 모델을 만들어 살펴야 한다”며 “특정 제품군만 따지지 말고 거시 상황을 파악해야 하고 시장도 이제 월드 마켓이 아니라 분화된 시장 관점에서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AI 반도체, 고객 관점서 고민해야”최 회장은 AI 반도체 전략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했다. 그는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수요 등 고객 관점에서 투자와 경쟁 상황을 이해하고 고민해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의 이해관계자를 위한 토털 솔루션 접근을 주문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조직개편을 통해 AI 인프라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산하에 HBM 비즈니스 조직을 새롭게 편제하는 등 미래 AI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미 신년사를 통해 현장 경영의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장기간 대외 활동으로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지지 못해 아쉬웠다”며 “올해는 해현경장(解弦更張·느슨해진 것을 긴장하도록 다시 고치거나 사회·정치적으로 제도를 개혁하는 것)의 자세로 경영 시스템을 점검하고 다듬어 나가자”고 했다.올해 첫 현장 걸음을 한 최 회장은 다음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4’를 찾는다. CES 2024 방문의 핵심 역시 반도체다. 최 회장은 현장에서 글로벌 시장의 AI 트렌드를 살필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CES에서 AI 인프라의 핵심인 초고성능 메모리 제품들을 전시한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R&D센터에서 경영진들과 반도체 현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SK 제공)
2024.01.04 I 김정남 기자
네이버 '대표직 신설'·카카오 '소통강화'…리스크 관리 총력
  • 네이버 '대표직 신설'·카카오 '소통강화'…리스크 관리 총력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섰다. 네이버는 리스크 관리를 담당할 대표직을 신설했고, 카카오는 신임 대표 내정자가 직접 임직원들과 소통해 거버넌스와 인사제도, 기업문화 등을 개선할 계획이다.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왼쪽), 유봉석 네이버 정책·RM(리스크관리) 대표4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첫 조직 개편을 통해 정책·RM(리스크관리) 대표직을 신설하고 기자 출신인 유봉석 전 서비스 운영총괄을 임명했다. 유 대표는 언론사 기자 출신으로 지난 2007년 네이버 전신인 NHN에 합류해 2019년부터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부사장)을 맡아왔다. 유 대표는 향후 홍보(PR)·대관·법무·개인정보·정책 등 대외 조직들을 맡아 통합적 관점에서 회사 정책과 리스크를 집중 관리해 나가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창사 이래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는 카카오는 정신아 대표 내정자가 다음 주부터 직접 임직원들과의 소통에 나선다. 정 내정자는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초까지 임직원 약 1000명을 순차적으로 만나는 ‘크루톡’을 진행한다. 그는 약 한 달간 진행되는 크루톡을 통해 카카오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을 예정이다. 이번 크루톡은 △AI 시대의 카카오, 기술 이니셔티브, 현 사업 및 서비스의 방향성을 포함해 △거버넌스 △인사 제도, 일하는 방식 등 제도 △기업 문화 등의 주제로 나눠서 진행된다. 직원들은 직접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일부 세션에선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 겸 CA(Corporate Alignment)협의체 의장도 함께 참여해 직원들과 직접 이야기를 주고받을 계획이다. 카카오는 크루톡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명확한 쇄신 방향을 전달해 커지고 있는 내부 동요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01.04 I 한광범 기자
최태원 SK 회장 "깊고 짧아진 반도체 사이클 방법론 찾아야"
  • 최태원 SK 회장 "깊고 짧아진 반도체 사이클 방법론 찾아야"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R&D센터를 방문했다. 새해 첫 현장 경영으로 반도체 현안들을 직접 챙겼다.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SK하이닉스(000660) 본사인 이천캠퍼스에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메모리 분야 성장 동력과 올해 경영 방향을 점검했다. 최 회장은 열띤 분위기 속에 참석자들과 내실을 강화하는 방안들에 대해 토론했다고 SK그룹은 전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맨 왼쪽)이 4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R&D센터에서 경영진에게 고대역폭메모리(HBM) 웨이퍼와 패키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SK 제공)최 회장은 “역사적으로 없었던 최근 시장 상황을 교훈 삼아 골이 깊어지고 주기는 짧아진 반도체 사이클의 속도 변화에 맞춰 경영 계획을 짜고 비즈니스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거시 환경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여러 관점에서 사이클과 비즈니스 예측 모델을 만들어 살펴야 한다”며 “특정 제품군만 따지지 말고 거시 상황을 파악해야 하고 시장도 이제 월드 마켓이 아니라 분화된 시장 관점에서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AI 반도체 전략에 대해서는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수요 등 고객 관점에서 투자와 경쟁 상황을 이해하고 고민해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의 이해관계자를 위한 토털 솔루션 접근을 주문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조직개편을 통해 ‘AI 인프라’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산하에 HBM 비즈니스 조직을 새롭게 편제하는 등 미래 AI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 회장은 대외 활동이 많았던 지난해 9월 경기 용인에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방문해 공사 현황을 살펴봤다. 용인 클러스터는 현재 본격적인 부지 조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곳에 내년 3월 첫 번째 팹을 착공하고 오는 2027년 5월 준공해 AI 시대를 이끌어 갈 핵심 기지로 성장시킬 계획이다.최 회장은 연말에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미주법인과 가우스랩스를 방문해 반도체 현안을 점검했다.올해 첫 현장 걸음을 한 최태원 회장은 다음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4’를 찾는다. 최 회장은 CES 2024에서 글로벌 시장의 AI 트렌드를 살필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CES에서 AI 인프라의 핵심인 초고성능 메모리 제품들을 전시한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R&D센터에서 경영진들과 반도체 현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SK 제공)
2024.01.04 I 김정남 기자
데이터안심구역이 뭐길래…과기부, NIA 등 2곳 추가 지정
  • 데이터안심구역이 뭐길래…과기부, NIA 등 2곳 추가 지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경기도 성남 K-ICT 빅데이터센터 소재)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등을 데이터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이하 데이터산업법) 제11조에 따른 ‘데이터안심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데이터안심구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미개방 데이터 분야민감한 미개방 데이터 유출 우려 없이 분석 데이터안심구역은 데이터산업법에 따라 과기정통부장관과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기술적·물리적·관리적 보안대책 등 지정 기준이 충족됐음이 인정되는 경우 지정한다.이 곳에서 기업과 기관, 개인들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다. 직접 자신이 보유한 데이터를 가져와 분석작업을 안심구역에서 할 수도 있고, 금융·유통·통신·물류·의료·문화·환경·에너지·기업 등 미개방 데이터를 이용할 수도 있다.아울러 분석시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시스템, 자동차 종합정보 개방서비스, 고용정보분석시스템, 통계 빅데이터 센터 같은 다른 분석시스템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분석 비용은 무료이며, 특히 민감한 미개방데이터의 유출 우려를 해소해 줘서 안심하고 이용할만 하다.단, 데이터 분석을 의뢰하려면 이용신청서를 쓰고 승인받아야 하고, 분석이후 데이터 반출시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승인 결과에 따라 알고리즘만 가져갈 수도 분석데이터 중 일부나 전체를 가져갈 수도 있다. 데이터안심구역 전국에 9개그간 과기정통부는 강원도,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전라북도·국민연금공단,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서울센터),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6개를, 국토교통부는 한국국토정보공사를 데이터산업법에 따른 데이터안심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여기에 이번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대전센터) 등 2개소 지정을 최종 확정했다.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K-ICT 빅데이터센터 6층에 데이터안심구역을 마련했다. 질병, 상권분석, 판매정보 등 양질의 데이터를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여 데이터 유통 생태계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지원 중인 △주요 분야별 빅데이터플랫폼, △다양한 AI학습용데이터를 제공하는 AI허브 등과 연계하여 분석 수요가 있는 기업, 연구자 등이 보다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2022년 9월에 지정된 서울센터에 이어 데이터안심구역 대전센터를 추가로 지정받았다. 금번 지정된 대전센터는 중부권의 데이터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대전시)를 비롯하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중부권병원협의체 등 연구·의료데이터 보유기관, 데이터 유관 협회와 협력하고, 충남대, 한밭대, 건양대, 을지대, DSC(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플랫폼) 공유대학 등 지역 소재 교육기관과 교육과정 연계하여 지역의 데이터 인재양성 지원 인프라로 기능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기반이나 오프라인도 지정한편 데이터안심구역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동작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분석을 의뢰할 수도 있지만, 기관 협력 등 생태계 차원에서 오프라인 구역을 지정한다.또, 원칙적으로는 온라인 분석과 온라인 결과 수령이 가능하다.과기정통부는 데이터안심구역 지정 수요를 파악하여 지정을 확대하고, 규제샌드박스 등과 연계하여 데이터안심구역의 활용도를 지속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2024년에 지역의 데이터 인프라 확산을 위해 신규로 확보된 예산(11.9억원)을 토대로, 데이터안심구역 지역 거점을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엄열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초거대 AI시대를 맞이하여 데이터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며, 데이터의 개방·공유를 통한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강조하면서 “데이터안심구역을 통해 기업, 학생, 연구자들이 양질의 미개방 데이터를 활용하여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4.01.04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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