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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수현 표준협회장 "4차 산업혁명,수직적 한국문화로 미래없다"
  • [명사의서가] 백수현 표준협회장 "4차 산업혁명,수직적 한국문화로 미래없다"
  • 백수현 한국표준협회장이 12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추천서로 ‘4차 산업혁명, 전문직의 미래’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있을 사회의 변화를 전망해보는 내용이다. 백 회장은 “우리나라도 선제적인 국가 구조의 변화가 없으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의 한 약국에서는 로봇 약사가 매일 홀로 1만건 이상의 처방전을 조제한다. IBM의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왓슨’은 전략문서를 탐색하고 회의에서 나온 대화를 요약해 경영조언자 역할을 한다. 최근 전 세계의 화두로 떠오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현실적으로 묘사한 장면이다. 기술혁신으로 인한 업종간의 융합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이에 따라 사회의 모습도 급진적으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한국표준협회 창립 이후 첫 민간출신 수장으로 조직을 2년째 이끌고 있는 백수현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은 최근 익숙해진 단어이지만 이것이 몰고 올 미래의 불확실성은 너무 크다”며 “이에 따라 미래의 직업은 물론 전문가들이 어떻게 변화의 길을 걷는지 알아야 미래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수현 한국표준협회장이 이 시대에 읽어볼 필요가 있는 책으로 추천한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문직의 미래’.이 시점에 백 회장이 꺼내든 책은 리처드 서스킨드와 대니얼 서스킨드가 쓴 ‘4차 산업혁명, 전문직의 미래’(와이즈베리·2016 The Future of the Professions)다. 백 회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지만 최소한 10년 안에 어떤 일이 있을까를 전망해 다룬 책은 별로 없더라”며 “연구보고서 형태로 쓰여진 책이라 독자들이 읽기 힘든 측면은 있지만 미래를 예측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은 책이기 때문에 나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백 회장은 이 책을 읽으며 당장 교육 분야에 접목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모습을 그려봤다고 했다. 그는 “누구나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 분야의 향후 모습을 그려봤을 때 10~20년 후엔 가상공간을 이용한 교육제도가 도입,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시대가 올 것”이라며 “지금은 제한된 공간에 정해진 시간, 딱딱한 프로그램, 정해진 진도 속도 등으로 교육의 유연성이 떨어지는데 이런 부분이 대폭 개선되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이 책은 기술혁신이 어떻게 전문직을 비롯해 사회가 전문성을 생산하고 분배하는 구조에 일대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예측하고 있다. 현재의 전문 서비스 공급 방식이 향후 기술기반 온라인 시대에는 효율적이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4차 산업혁명이라는 키워드는 변화하는 기업 생태계에 누구보다 빨리 대응해야하는 표준협회에겐 중요한 문제다. 백 회장은 이 책을 표준협회 임직원들에게 추천서로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미래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라 표준협회의 미션이 바뀌는 것”이라며 “임직원들에게 이같은 변화의 감각을 키워주기 위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공부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백수현 한국표준협회장이 12일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표준협회는 지난 1962년 산업표준화법에 의거해 설립된 단체로 국내 산업표준화와 품질경영에 대한 기업교육은 물론 한국산업표준(KS)·국제표준기구(ISO) 인증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큰 틀의 표준정책을 구축하면 표준협회가 실무 사업을 위탁받아 진행하는 식이다. 2004년 상근 회장 체제로 바뀐 이후 표준협회장은 관료 출신들이 맡아왔다. 백 회장은 2014년 9월 최초의 민간 출신 회장으로 취임해 화제를 모았다.동국대 전자전기공학부 석좌교수였던 백 회장은 과거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적합성정책위원회(CAB) 등에서 이사로 활동했고 대한전기학회장, 대한전기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전기·표준분야 전문가다. 관료 출신 회장에 익숙했던 표준협회에 백 회장의 부임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백 회장은 표준협회에 오자마자 ‘KSA행복나눔회’를 만들었다. 봉사조직을 구축해 매달 정기적으로 임직원들이 사회공헌활동을 하게끔 독려했다. 그는 “남을 위해 배려하고 조그만 봉사라도 마음을 쓴다는 것은 인간의 본연을 찾는데 있어 중요하다”며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감동을 받을 수 있고 내게 있어 부족함을 채울 수 있다는 점을 직원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백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현 상황에서도 여전히 경직적인 관료 문화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던졌다. 우수한 사람들이 국가고시를 통해 공무원 사회로 진입하지만 20~30년 후가 되면 대부분 경쟁력이 떨어지는 조직으로 전락하는 구조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중앙부처의 경우 길어봐야 2년 정도 한 분야 업무를 하다가 옮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국가경쟁력 측면에서도 손해”라는 것이 백 회장의 주장이다. 그는 “국가 개조 측면에서 이같은 구조를 선제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나라와 같은 수직적인 구조의 국가들은 마지막까지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장담한다. 그는 “이 책을 보더라도 이제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물건과 사람, 물건과 물건 등이 수평적으로 연계되는 시대여서 과거와 같은 수직적인 알고리즘으로는 향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지 못한다”며 “관료조직뿐만 아니라 전 사회 체계에 이같은 개념이 정착되지 않으면 우리 국가의 미래는 없다”고 단언했다. 4차 산업혁명의 기본은 결국 기술융합이다. 기술과 기술, 기술과 경영, 경영과 경영이 융합하는 시대다. 세계적으로 다뤄져야 하는 글로벌 표준도 융합의 길을 갈 수 밖에 없다. 백 회장은 “새 시대에 새로운 구상을 하는 것이 어려운 게 아니라 지금까지 무심코 해오던 습관을 못 버리던 것이 어려운 것”이라며 “셰계적인 변화에 민감해야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기업들의 세계 경쟁력을 키우는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항상 새로운 변화와 창조는 두려움이 따르기 마련이지만 결국 젊은 사람들의 열정적인 도전으로 극복할 수 있다”며 “4차 산업혁명으로 직업의 감소를 우려하지만 결국 그 시대에 맞는 인간의 지혜가 발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백수현 회장은…1949년 5월에 태어난 백수현 한국표준협회장은 제물포고를 나와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7년 동국대 공과대학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로 학계에 진출했고 1997년부터 국가기술표준원 산업기술표준위원회 위원, 2004년부터 전기산업진흥회 생산기술개발사업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6년부터 3년간은 외교통상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자문위원회 위원 및 전기전자산업분과 위원장을 맡았고 2009년에는 제38대 대한전기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2011년부터는 대한전기학회 윤리위원장을, 2013년부터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적합성정책위(CAB) 이사를 맡고 있고 2014년 9월부터 표준협회장으로 취임해 국가 산업표준화를 이끌고 있다.백수현 한국표준협회장은 12일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변화에 민감해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방인권 기자)
2017.01.11 I 김정유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 "무역규제 확산..구조개편 통해 체질강화해야"
  • 권오준 포스코 회장 "무역규제 확산..구조개편 통해 체질강화해야"
  • 권오준 한국철강협회 회장(포스코 회장) 등이 1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열린 2017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재빈 철강협회 상근 부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권 회장,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철강협회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자국 시장보호를 위한 무역규제가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까지 전방위적으로 확산될 것이다. 올해 매우 험난한 한해가 예상된다.”권오준 한국철강협회 회장(포스코(005490) 회장)이 새해 첫 업계행사에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권 회장은 10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열린 2017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올해 철강산업은 글로벌 공급과잉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외 수요는 정체되고 세계적인 통상마찰은 심화할 것”이라며 “이같은 상황에서는 그동안 업계 스스로 추진해온 철강산업 구조개편 노력을 지속해 체질을 강화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주요 수입 규제국과는 민관협력 활성화를 통해 우리의 공정한 수출을 적극 알리고, 우호적인 대화 채널을 강화해 사전 통상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권오준 회장은 품질 관리의 중요성과 차별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9월 경주지진 발생 이후 국민의 안전의식과 지진에 강한 내지진용 강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철강업계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안전한 철강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기술개발은 물론, 부적합 철강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철강산업도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생산공정의 스마트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기술개발을 활성화해 제조업의 ‘신(新)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정부 측 대표로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자리했다. 주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올 한해도 철강수요 부진, 통상 환경 불확실성 등으로 대내외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고부가 철강재·경량소재 강국으로 도약을 본격 추진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주형환 장관은 “이를 위해 후판, 강관 등 수요침체로 공급과잉인 품목에 대한 설비조정 노력을 가속화하고, 고부가 철강제품 투자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등 산업 대변혁 시대에 대비해 초경량 철강재, 이종결합 소재 등 기능성 소재 개발 및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공정을 혁신하는 스마트제철소 구축에도 앞장서달라고 주문했다.이와 더불어 “철강업계가 고부가 철강재 해외 진출 및 수출 품목 다변화 노력을 지속해 철강수출을 확대하고, 불합리한 수입규제 등 통상현안에도 적극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철강업계 신년인사회는 한국의 제조업을 이끌어온 철강인들이 새해 한 자리에 모여 철강산업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철강업계의 화합을 도모하는 업계의 주요 행사로 매년초 열리고 있다. 이날 주형환 장관과 권오준 회장을 비롯해 우유철 현대제철(004020)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001230)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003030) 회장, 김창수 동부제철(016380) 사장, 송재빈 철강협회 상근부회장, 손봉락 TCC동양(002710) 회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그밖에도 철강업체 대표 및 임원, 학계 및 연구소, 철강수요업계 등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올해 신년인사회에서는 처음으로 철강협회에서 자체 제작한 ‘2016년 철강인들의 이야기’ 홍보영상을 상영했다. 이 영상에는 2016년 포스코의 광양 5고로 2대기 화입식, 현대제철의 해외 바이어 초청행사, 동국제강 브라질 CSP 제철소 화입식, 세아제강의 음악회, 대한제강(084010)의 사회공헌활동, 동부제철의 단합대회 등 26개 회원사의 다양한 활동과 협회 주요 행사 등이 담겼다.
2017.01.10 I 성문재 기자
'4차 산업 열공' 朴대통령, 국정복귀 준비中?
  • '4차 산업 열공' 朴대통령, 국정복귀 준비中?
  •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직무 정지 한 달을 넘어선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특별검사의 수사에 대비한 대응에 주력하는 가운데 틈틈이 국정복귀를 위한 준비작업도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에는 법률대응을, 주말에는 국정 현안을 ‘열공’ 중이라고 한다. 청와대의 한 참모는 10일 “박 대통령은 최근 클라우스 슈밥의 저서 ‘제4차 산업혁명’을 읽고 있다”며 “이 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통섭과 융합, 산업과 문화의 융합 시너지를 내기 위한 내용이 적혀 있다”고 전했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창립자이자 회장인 슈밥의 저서 ‘제4차 산업혁명’은 4차 산업혁명의 개념과 영향, 4차 산업혁명 시대가 가져올 변화와 활용 방안 등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구체적으로 물리학과 디지털, 생물학 영역의 과학기술이 불러올 삶의 변화와 영향,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관점을 망라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박 대통령이 유폐 생활 직전까지 줄곧 강조해왔던 어젠다 중 하나다. 박 대통령은 기회가 닿을 때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크라우딩 컴퓨팅,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기술혁신은 4차 산업혁명에 비견될 만큼 산업 전반에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창조적 혁신·과감한 도전을 언급해왔다. 지난 1일 청와대 참모들과의 떡국 조찬 때도 이 책을 언급하면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처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박 대통령이 직무 정지 상황에서도 ‘4차 산업혁명’ 등 국정 현안을 연일 걱정하고 있고, 청와대가 이를 언론에 알린 건 그간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진정성을 강조하기 위한 일종의 ‘여론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른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주말을 틈타 참모들의 비공식 보고를 받을 때마다 경제는 물론 외교현안에 대해서도 많은 걱정을 하신다”고 했다. 이와 관련, 여권의 한 관계자는 “국정복귀 의지를 대내외에 드러내는 것”이라고 해석했다.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5년 탄핵정국 당시 청와대는 대통령 독서 목록을 공개한 바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소설가 김훈의 ‘칼의 노래’와 ‘마가렛 대처’, ‘이제는 지역이다’ 등을 탐독했다고 한다.박 대통령은 지난 1일 출입기자단과 신년인사회 형식의 티타임과 같은 2차 간담회를 통해 설 연휴 전 또다시 공개 변론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더 나아가 헌재의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전격 출석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직접 소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2017.01.10 I 이준기 기자
'자율주행차' 압도하는 韓·감성 자극 日·아쉬운 中
  • [CES2017]'자율주행차' 압도하는 韓·감성 자극 日·아쉬운 中
  • 정의선 부회장이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시승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5~8일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쇼 ‘CES 2017’는 모터쇼만큼이나 화려한 자동차들이 대거 전시됐다. 자율주행차, 전기차, 커넥티드카 등 미래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완성차 업체는 물론 자동차 부품업체와 IT 업체 등도 잇따라 기술력을 선보였다. 한·중·일 업체간 경쟁도 치열했다. 한국의 현대자동차(005380)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의 주야간 주행을 성공리에 마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현대차는 다른 업체들이 행사장 안에 코스를 마련해 시연한 것과 달리 실제 도심에서 약 4km의 주행을 진행하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뽑냈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외관상 일반 차량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게 특징이다. 라이다(LIDAR·레이저 레이더) 등 센서를 모두 차량에 내장했기 때문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직접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친환경 이동성 △이동의 자유로움 △연결된 이동성 등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3대 방향성을 제시했다. 다가올 융합과 초연결의 시대에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의 개념을 넘어 새로운 삶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부회장은 또 그래픽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제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자율주행차와 AI(인공지능)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도요타 자율주행 콘셉트카 ‘아이(愛)’. 사진=신정은 기자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AI가 탑재된 감성적인 자율주행차의 콘셉트카를 잇따라 공개했다. 도요타는 AI를 활용한 자율주행 콘셉트카인 ‘아이(愛)’를 선보였다. 콘셉트카의 AI인 ‘유이’는 운전자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운전자의 기분은 어떤지 등을 파악해 드라이빙 모드를 조절한다. 탑승자의 취향에 대한 정보를 축적하고 대화도 가능하다. 혼다 역시 AI 기술이 적용된 전기차 ‘뉴브이(NeuV)’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뉴브이는 소프트뱅크 산하 코코로 SB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감정 엔진(emotion engine)’이 적용됐다. 닛산은 자율주행차의 안전한 상용화를 위한 AI 프로그램 샘(SAM)을 발표했다. 샘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돌발상황이나 방해물에 의해 자율주행이 영향을 받지 않는, 끊김 없는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한다.중국은 완성차 업체보다는 IT 기업이 주도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차량을 선보였다. 바이두는 중국 창안자동차와 협력해 만든 자율주행차 루이청(睿騁·Raeton)을 전시했고, 중국 미디어·IT 업체 러에코(LeEco)는 자율주행 전기차 러시(LeSee)의 콘셉트카를 소개했다. 그러나 이 두 차량은 이미 지난해 공개된 차량이다. 이밖에 스타트업 기업인 위슬(馭勢·UISEE)은 공원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4인승 무인전기차 콘셉트카를 선보였다.러에코(LeEco) 자율주행 전기차 러시(LeSee)의 콘셉트카. 사진=신정은 기자▶ 관련기사 ◀☞[인터뷰]코엔 포드 총괄 "빛 의존 없는 완벽한 자율주행차 개발"☞현대차그룹, 中 르자오시에 실습용 차량 등 기증☞[영상][CES2017]스스로 달리는 현대차 아이오닉..'우와' 감탄만
2017.01.09 I 신정은 기자
세계1위 `인텔`·명가 `에릭슨`..퍼스트무버 시동
  • [CES2017]세계1위 `인텔`·명가 `에릭슨`..퍼스트무버 시동
  • 반도체업체 인텔이 자사 CES 부스에 설치해 인기를 끈 AR 기술을 활용한 실내 야구 경기장. 인텔은 AI와 VR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체험 부스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세계 1위 반도체 기업인 미국의 인텔은 이번 ‘CES 2017’에서 퍼스트무버로서의 진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반도체라는 ‘B2B’(기업 간 거래) 상품의 한계를 뛰어넘어 ‘인텔 인사이드’라는 브랜드를 만들어낸 인텔은 이번 CES에서 AI(인공지능)과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을 총망라한 제품들을 부스에서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저장장치인 메모리 반도체에 치중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기업과 달리 인텔은 IT·전자기기는 물론 자율주행차 등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강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전시였다.인텔은 자사 부스에서 VR·AR과 결합한 실내 야구장이나 육상트랙·자전거 경기장 등을 구현해 반도체 기술을 직접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또 인텔의 컴퓨팅 기술과 AI 를 결합해 관람객들의 얼굴을 다양한 화풍으로 초상화로 그려주는 체험 부스도 행사 기간 내내 긴 줄이 이어졌다. 이들 기술은 모두 새로운 통신표준인 ‘5G’ 기반에서 구현돼 성큼 다가온 미래를 실감케 했다.1876년에 설립돼 무려 141년의 역사를 가진 스웨덴의 통신기업 ‘에릭슨’도 이번 CES에서 5G 기반의 VR·AR 제품들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1990년대까지 모토로라에 이어 세계 2위 휴대전화 업체였던 에릭슨은 스마트폰시대에 적응하지 못해 실패한 기업으로 여겨져왔다. 그러나 이번 CES에서 에릭슨은 다양한 AR 글래스를 선보이며 새로운 영역에 도전했다.에릭슨은 스포츠·게임·접촉형 등 다양한 AR 글래스에 대해 각각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스포츠형 AR 글래스를 끼고 축구 중계를 보면 가상의 공간에 경기장이 펼쳐지면서 뛰고 있는 선수의 정보와 각종 데이터 등을 3D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또 접촉형 AR글래슨 손가락에 센서를 끼고 함께 사용하면 가상 공간의 물체를 직접 손으로 잡고 움직일 수도 있다. 특히 이들 기능은 게임 환경에서 최적화돼 향후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밖에 젠슨 황 CEO가 첫 기조연설자로 나섰던 반도체업체 ‘엔비디아’도 자사가 강점이 있는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활용한 자율주행차와 AI·VR 등을 내놓는 등 혁신의 DNA를 유감없이 발휘했다.CES에 참가한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IT 기업 중심으로 자율주행과 AI 플랫폼 공개 등 시장 선점을 위한 업체별 경쟁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고 말했다.스웨덴 통신업체 에릭슨이 선보인 ‘AR 글래스’를 한 관람객이 체험하고 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DRAM 신규 투자 등 영업익 전망치 상향-유안타☞삼성전자, 반도체 실적확대 본격화…목표가 195만→230만원-NH☞"수출株 중심 전략 유리…디스플·반도체·에너지·화학 유망"
2017.01.09 I 양희동 기자
배보경 IGM세계경영연구원 원장 "콘텐츠 강화로 원우기업 성장 이끌 것"
  • 배보경 IGM세계경영연구원 원장 "콘텐츠 강화로 원우기업 성장 이끌 것"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콘텐츠 강화에 가장 중점을 둘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면 IGM과 함께하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이 되고, 중견기업은 대기업이 될 거다. ”배보경 IGM세계경영연구원 원장.배보경(사진) 신임 IGM세계경영연구원장은 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IGM의 원우기업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만드는 것이 IGM이 성장하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IGM세계경영연구원은 국내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3000여명을 교육한 세계 최대 규모의 CEO 교육기관이다. 최근 IGM세계경영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최고경영자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배보경 전 부원장을 신임 원장으로 선임했다.배 원장은 고려대에서 변화관리와 리더십을 전공한 후 이화여대 경력개발센터 부원장 겸 교수, 카이스트(KAIST) 경영대 경영자과정 디렉터 겸 교수로 재직했다. IGM 세계경영연구원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이자 CEO 멤버십, 시스템경영클럽 교수로 강의와 경영을 맡은 바 있다.배 원장은 “IGM 내부적으로는 원우와 직원들의 말에 더 귀를 기울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처음 IGM에 왔을 때 마음먹었던 것과 달리 내 방식을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조직원들을 이끌고 있는 걸 깨닫고 놀랐다”면서 “그간 직원들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소중하다는 걸 알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방법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배 원장은 참여의 폭을 넓히는 것에 시간을 더 할애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배 원장은 IGM을 세계적인 CEO 교육기관의 반열에 올려놓을 계획이다. 그는 “카이스트에 있을 때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경영자과정 프로그램을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 MBA 랭킹에 올려놓았다”면서 “이번에도 콘텐츠 강화에 힘쓰면서 내외부의 조언을 잘 듣는다면 그때와 같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갖추어야 할 CEO 역량으로는 과거의 성공 방식에서 벗어나려는(Un-learn) 자세를 꼽았다. 그는 “4차 산업 혁명으로 연결이 아닌 초연결, 기계가 학습하는 인공지능, 제조혁명과 공유경제로 한계 비용이 제로인 사회가 될 것”이라면서 “이런 새로운 사회에 맞는 새로운 사고가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선 과거를 잊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여성 리더가 되기 위한 역량을 묻는 말에 그는 “리더면 리더이지 여성리더, 남성리더라고 구분하는 것 자체가 늘 편치 않았다”면서 “성별에 상관없이 조직을 이끄는 리더가 갖추어야 하는 역량은 같다”고 잘라 말했다.다만 그는 “가정과 조직, 사회에서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과 역할이 다르다는 것은 인지해야 한다”면서 “더욱 현실을 직시해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심을 두는 영역과 시간을 할애하는 영역이 달라야 하고 다르다고 생각을 하는 것에 대해 이해하고 인정해야 한다는 것. 더불어 전체적인 시각에서 통합적으로 보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용어설명△4차 산업혁명=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루어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말한다. 1784년 영국에서 시작된 증기기관과 기계화로 대표되는 1차 산업혁명, 1870년 전기를 이용한 대량생산이 본격화된 2차 산업혁명, 1969년 인터넷이 이끈 컴퓨터 정보화 및 자동화 생산시스템이 주도한 3차 산업혁명에 이어 로봇이나 인공지능(AI)을 통해 실재와 가상이 통합돼 사물을 자동적, 지능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가상 물리 시스템의 구축이 기대되는 산업상의 변화를 말한다.
2017.01.09 I 임성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철밥통’ 규제사슬 끊어라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철밥통’ 규제사슬 끊어라-나랏돈으로 근근이…‘재정중독’걸린 한국경제-[CES 2017 결산] ‘패스트팔로어’그만…삼성·LG ‘퍼스트무버 DNA’ 키워야△줌인-일주일새 시총 2734억원 날린 동양생명-군헬기에 방탄판 장착한다-[사설] 세월호 사태, 그 허망한 ‘1000일의 기억’-[사설] 재벌가 2세들의 ‘갑질 패악’ 근절책 없나△종합-“관세 인사” vs “반덤핑 조사”…G2 ‘무역전쟁’에 등 터지는 한국 경제-위안화 따라가는 원화…중 ‘환율 방어전략’ 촉각△Change Korea-‘행시’만 합격하면…마르고 닳도록 ‘종신 갑’-영혼 없는 공무원, 이권은 놓치지 않는다-‘김은 유혹’에 흔들리는 관피아-팝콘상식, 변양호 사건-공무원 ‘갑질 개선’ 흉내만 낼뿐 여전해-1인당 연 180만원 뇌물…그리스 무너뜨린 ‘파켈라키(작은봉투)’△정치&-매스 든 비대위원장 인명진, 친박에 전면전 선포-‘바른정당’간판 달고 ‘공신’끼리 권력투쟁-김부겸 “야3 공동 개헌 합의땐 제3지대는 게임 끝”-경제민주화법 ‘바른정당’에 덜렸다“설 전 대선 경선 후보등록” 추미애 민주당 대표△경제-한·중 ‘사드보복’ 논란 담판 짓나-서비스업 한계기업 비중, 14→17% 확대-한은, 경제위기 신호 빅데이터에 묻는다△금융·재테크-단기 투자 땐 인버스ETF·ETN…장기 땐 달러예금이 유리-금감원 새 부원장보 이병삼·구경모 임명-카드·캐피털사 ‘자금 조달 러시’△산업&기업-시선 강탈 차차차…디트로이트 총집결-반도체시장 활황, 갤 S8 출격…“삼성전자 올 영업익 최대 51조”-조성진 부회장 “미국내 생활가전 공장 검토”-노사 팽팽…조선 빅3 임단협 설 넘기나-삼성전자도 미국에 가전공장 건설 추진△CES 2017-2.57㎜벽지TV, 홀로 달린 아이오닉…토종 가전·자율주행 빛났다-100층 창문닦기, 움직이며 공기청정…‘AI로봇’ 최대화두-바람 불고 의자 흔들…삼성 ‘VR체험관’ 북적-“브레이크 페달 없는 자율주행차 개발” 스카일러 코엔 포드 총괄△산업-계란 이어 콩나물까지↑…서민들 끼니마다 반찬 걱정-설 선물세트, 부담 덜고 실속 채웠네-지상파방송사, 내달 UHD 본방송 앞두고 삐걱-유행어도 척척…똑소리 나는 AI번역기△중소기업·벤처-자생력 키운 ‘웹툰중기’…게임·영화화 넘어 해외 진출까지-안충영 동반위원장 ‘동반위 위기론’ 일축-“수출희망 중기 적극 지원하겠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 현장점검△대학·교육-도시과학 경험 제3세계 수출…가능성 큰 시민대학으로 ‘성장 날개’-1학기부터 7개 교양교과목 개설-새학기 학자금대출 금리 연 2.5% 동결△증권&마켓-“트럼프발 상승 랠리…올해 박스피 뚫는다”-실적 장세 본격화…환율 변동성 우려도-“정치테마주 우선조사” 금감원 칼 빼들었다-삼성전자 주가 전망 설왕설래△마켓in-국내 기관투자가 빌딩투자 ‘신중모드’-STX조선·고성조선 매각 구매자 못찾아 표류 가능성-글로벌 14위 금호타이어 주중 새 주인 결판. 대성가스, 대형 사모펀드간 ‘쩐의 전쟁’ 예고-유바이오로직스…정유년 코스닥 상장1호△글로벌마켓-차업체 발빼고, 페소화 와르르…멕시코 ‘트럼프 포비아’-연준 ‘대표 비둘기’에번스도. “미금리인상 올해 3차례 OK”-미, ‘중 반도체 굴기’ 또 제동-푸틴·트럼프 아니라해도…러 ‘미대선 개입’ 기정사실화-연봉 삭감…팀쿡의 굴욕△문화&스포츠-베르베르·황석영·유홍준·이외수…정유년 서점가 스타워스-‘시로 그린 회화’ 류경채 회고전△스포츠-역시~차준환. 종합선수권 총점 238.07 우승-퀸들의 골프농사 밑천 겨울훈련-프로골퍼는 장난꾸러기-일본은 ‘거포 갈증’ 풀어줄 이대호 원한다△People&-선현문화나눔협회, 이데일리 신년음악회서 ‘5000석 기부’-광고·출판 ‘두 마리 토끼’ 잡으려다…손상봉의 24전 25기 중국 비즈니스 도전기-배보경 IGM 신임 원장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CEO 교육에 온 힘-‘포르투갈 민주화 아버지’ 수아레스 전 대통령 타계-김승열 차기 대한중재인협회장-윤종규 KB금융 회장 워크숍 “디지털 금융 경쟁력 키우자”△오피니언-[목멱칼럼] 드론이 만능해결사 되려면-[데스크의 눈] 부동산 ‘잿빛 전망’을 경계한다-[기자수첩] 일본 유일하게 깔보는 나라, 한국?△부동산-올해 첫 주 청약시장. 서울·부산 방긋, 경기·지방 슬퍼-“지난해 아파트값 상승 거품으로 보기 어려워”-5540가구 ‘올림픽선수촌’ 재건축사업 시동-[‘클릭’ 이 단지] 희영산업 ‘제주 내도동 아리움빌’△사회-홍제역세권 개발, 임기내 첫 삽 뜨겠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기사에게 차구입비·기름값 떠넘긴 택시회사 덜미-‘낙하산’사라진 국책연구기관장 인사-특검 ‘뇌물죄 수사팀’ 인력 보강…삼성에 화력집중-법원 “집배원도 공무상 재해” 명절 택배물량 늘어 허리다쳐-촛불 2만4천, 맞불 3만7천…경찰 추산 논란-호텔 철거중 붕괴로 1명 사망…매몰자 구조중
2017.01.08 I 박경훈 기자
경쟁사 CEO 특강들은 KB…디지털금융 생존전략 고민
  • 경쟁사 CEO 특강들은 KB…디지털금융 생존전략 고민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B금융그룹 전 경영진이 워크숍을 갖고 디지털금융 시대에 생존전략을 논의했다. 경쟁업체지만 금융업계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왔다는 평가를 받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을 초청해 경영특강을 듣고 디지털 금융과 관련한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을 통해 올해 전략방향을 설정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6일 윤종규 회장을 비롯해 각 계열사 대표이사 및 경영진이 참여하는 2017년 그룹경영진 워크숍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경영진워크숍의 화두는 디지털금융이었다. 제4차 산업혁명의 파고 속에 금융의 생존전략과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해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특강을 통해 혁신 DNA를 공유했다. 이는 “경쟁사이지만 배울 것은 배워야 한다”는 윤 회장의 혁신 의지에 따른 것이다. 특강 후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금융과 관련한 각계의 외부 전문가들이 주제 발표에 나섰고 이를 KB금융그룹에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 내부 경영진과 외부 패널간 토론을 벌였다. KB그룹 경영진은 디지털금융과 관련해 조직구성과 인력확충, 새로운 트렌드를 받아들이는 기업문화 등 기초 인프라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했다. 윤 회장은 “KB의 올해 전략과제인 ‘CODE 2017’를 실행하고 디지털금융과 관련해 KB가 미래 금융의 퍼스트 무버로서 시장을 선도하고 차별적 경쟁력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코드 2017은 ▲Customer with KB(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 ▲One-Firm KB(차별적 시너지 창출을 통한 그룹 종합경쟁력 1위 달성) ▲Digital KB(디지털 혁신을 통한 미래금융 선도) ▲Evolution & Dynamic KB(역동적 Biz Platform 구현)을 말한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앞줄 왼쪽 일곱 번째)과 KB금융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및 경영진이 6일 KB국민은행 일산연수원에서 2017년 그룹 경영진 워크숍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지주 제공]
2017.01.08 I 권소현 기자
인공지능 번역 `고도화`..英語 업계 "나 떨고 있니?"
  • 인공지능 번역 `고도화`..英語 업계 "나 떨고 있니?"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캐나다 교포 A씨는 한국에서 6년째 영어학원 강사를 하고 있다. A씨는 통역 일도 가끔 한다. 번역가에 대한 꿈도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유명 통역대학원도 졸업했다. 그러던 A씨가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중이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대한 걱정이다. 네이버와 구글이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AI 기반 번역 서비스를 본 후 이 걱정은 더 커졌다. 최근 기계학습(딥러닝)이 응용된 인공지능 번역이 고도화되면서 학원·통번역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일자리에 위협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초보적인 통번역 시장부터 인공지능이 잠식할 것이라는 걱정이다. ◇기계번역, 인공지능 도입으로 획기적 발전 네이버와 구글은 기계번역 서비스를 2000년대부터 제공해왔다. 네이버는 한국어와 일본어 번역에서, 구글은 영어·유럽어권 번역에서 독보적이었다. 그러나 한국어와 영어처럼 어순과 어원이 전혀 다른 언어간 번역은 ‘조잡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단어나 구(句)를 해석하고 뜻을 조합했던 방식의 한계 때문이다. 문장 단위로 언어를 학습하는 인공지능 번역이 도입된 후 네이버와 구글의 한-영 번역 수준은 크게 향상됐다. 예컨대 ‘너에게 반했어’ 같은 관용적인 문장은 ‘I fell in love with you’처럼 거의 완벽한 의미로 번역된다. 최신 유행어나 단어 뜻도 번역에 적용된다. 네이버는 인공지능을 도입하면서 기존 방식인 통계적기계번역(SMT) 방식 대비 2배 이상의 정확도 상승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사내 개발조직 네이버랩스에 따르면 인공지능 도입후 한국어 영어 번역 평가 점수는 34.75점 상승을 기록했다. 100점 만점에 30점대였던 번역품질이 인공지능 덕분에 60점대로 올라선 것이다. 기계번역 업계 선두주자 구글도 인공지능 번역 기술을 한국어, 중국어 등 아시아 주요 언어에도 도입하고 있다. 구글에 따르면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뉴스 매체의 샘플 문장으로 번역 향상도를 테스트한 결과 오류가 55%에서 85% 가량 감소했다. 구글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최근 인공지능으로 이뤄낸 기계 번역 성과가 지난 10년간의 노력을 합친 것 이상”이라며 “학습 내용을 축적해 갈수록 더 나은, 더 자연스러운 번역이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버와 구글은 자사 번역 서비스에 음성 인식·전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여행 등 일상 생활에서 기계번역을 통역 대용으로 쓸 수 있는 부분이다. 메신저와 메일에서도 기계번역이 활용되고 있다. ◇“일자리 상당수 사라질 것” VS “인간만큼 못한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11월29일 인공지능 기반 구글번역 서비스를 소개하는 간담회 자리에서 자사 번역 서비스의 우수성을 자평했다. 그는 “과거에는 국내 뉴스를 직원들이 일일이 영어로 번역해 본사에 보고했지만 이제는 구글 번역을 직접 이용한다”며 “약간의 수정만 거치면 무리없이 (국내 뉴스를 보고할 수 있게 돼) 일손 부담을 크게 덜었다”고 말했다. 네이버랩스 관계자는 “내부에 영어에 능통한 직원이 있는데 파파고의 번역 결과가 사람이 번역한 것이랑 차이가 없어 보여 크게 놀란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의사 소통과 관련된 초보적인 부분에 기계번역이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를 두고 일부 영어학습, 통번역 업계 관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A씨는 “젊은 강사들 사이에서는 이미 (AI번역에) 위협감을 느끼고 있다”며 “더 큰 걱정은 AI번역이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는 데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전문성을 쌓지 못한 시장 입문자들은 일할 기회조차 얻기 힘들어질 것 같다”며 “같은 직종에서 일하는 동료들중 상당수가 동요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반면 번역은 각 나라 간 문화와 뉘앙스 차이가 있어 인공지능이 이를 넘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전문성이 강한 분야나 용례가 많지 않은 소수 언어일수록 인공지능의 한계가 뚜렷하다는 의견이다. 임승표 한국번역가협회 부회장은 “번역가들 사이에서도 최근 인공지능 번역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만 번역은 뉘앙스라는 10% 차이에서 갈려 쉽사리 (AI가) 침범하기 힘든 분야”라고 말했다.그는 “한국말의 경우 일반적인 말도 영어로 옮기기 어렵다”며 “한문 번역처럼 전문가가 부족한 분야는 100년이 걸려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01.08 I 김유성 기자
치열한 '가전·자율주행' 경쟁..한·중·일 승자는?
  • [CES2017]치열한 '가전·자율주행' 경쟁..한·중·일 승자는?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양희동 신정은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5~8일 열렸던 세계 최대 IT·가전쇼 ‘CES 2017’는 한·중·일 3개국의 치열한 경쟁이 돋보였다. 전자업체는 저마다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TV를 두고 각국의 자존심 싸움이 주목을 받았다. 예년과 다르게 CES에 자동차 업체들도 대거 참여한 가운데 자율주행차에 대한 신기술도 쏟아져나왔다. LG전자가 이번 CES에서 출시해 호평을 받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이 TV는 화질은 물론 두께가 2.57mm에 불과한 벽지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LG전자 제공◇가전업계 최강 ‘韓’·권토중래 ‘日’·패스트팔로어 ‘中’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TV와 생활가전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의 선두주자답게 최고의 기술력을 선보이며 경쟁업체를 압도했다. 삼성전자는 3세대 ‘퀀텀닷’(양자점) TV인 ‘QLED TV’를 선보이며 화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또 사물인터넷(IoT)에 AI(인공지능) 음성인식을 적용한 프리미엄 냉장고 ‘패밀리허브 2.0’과 2대의 기능을 한대로 융합한 세탁·건조기인 ‘플렉스워시·드라이’를 공개하며 주목받았다.전 세계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TV 진영을 이끌고 있는 LG전자도 두께가 2.57mm에 불과한 벽지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신제품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또 AI 딥러닝 기반의 ‘딥씽큐’ 기술을 적용한 로봇청소기와 냉장고, 에어컨 등을 내놓아 호평받았다. 여기에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로봇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를 예고하며 가정용 허브로봇과 공항 안내로봇, 잔디깎기 로봇 등 여러 제품들을 부스에서 전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가전 분야에서 한국에 역전 당해 고전해온 일본 업체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소니는 이번 CES에서 지난 2007년 이후 10년만에 플래그십 모델인 ‘브라비아(BRAVIA) 올레드 TV’를 내놓으며 프리미엄 TV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또 강점인 사운드기술을 활용해 TV 화면이 스스로 소리를 내는 ‘스탠드리스 폼팩터’ 디자인도 완성했다.일본 소니가 10년만에 내놓은 올레드 TV인 ‘브라비아’ 모델. 사진=양희동 기자파나소닉은 새로운 영역에서 ‘퍼스트무버’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 회사는 IoT를 가구에 접목한 ‘스마트 테이블’과 빔프로젝터에 AI를 적용한 로봇 제품을 전시했다. 또 음성인식 기술을 한단계 향상시켜 다양한 언어로 동시통역이 가능한 번역기기를 내놓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일반 유리창에서도 구현할 수 있는 AR(증강현실) 기기와 자체 기술로 구현한 커넥티드카와 커넥티드비행기 기술 등도 선보였다.중국업체들은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진 못했지만 기술면에선 한국에 근접한 모습을 보여줬다. 중국 최대 가전업체 ‘하이얼’은 두 대의 드럼세탁기를 하나로 일체화한 모델을 내놓았고 IoT 기반 프리미엄 냉장고와 주방 가전, 가정용 로봇 등 한국 기업과 동일한 제품군을 모두 전시했다. 또 TV 분야에서도 ‘창홍’과 ‘콩카’ 등이 올레드 TV를 전시했고 TCL과 하이센스 등의 중국업체는 퀀텀닷 TV를 발표하며 화질면에서 거센 추격을 예고했다.중국 가전업체 하이얼이 내놓은 스마트 냉장고. 사진=양희동 기자◇자율주행차, 압도하는 기술력 韓·감성 자극한 日·아쉬운 中이번 CES는 모터쇼만큼이나 화려한 자동차들이 대거 전시됐다. 자율주행차, 전기차, 커넥티드카 등 미래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완성차 업체는 물론 자동차 부품업체와 IT 업체 등도 잇따라 기술력을 선보였다. 한중일 업체간 경쟁도 치열했다. 한국의 현대자동차(005380)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의 주야간 주행을 성공리에 마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현대차는 다른 업체들이 행사장 안에 코스를 마련해 시연한 것과 달리 실제 도심에서 약 4km의 주행을 진행하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뽑냈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외관상 일반 차량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게 특징이다. 라이다(LIDAR·레이저 레이더) 등 센서를 모두 차량에 내장했기 때문이다. 정의선 부회장이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시승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직접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친환경 이동성 △이동의 자유로움 △연결된 이동성 등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3대 방향성을 제시했다. 다가올 융합과 초연결의 시대에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의 개념을 넘어 새로운 삶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부회장은 또 그래픽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제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자율주행차와 AI(인공지능)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AI가 탑재된 감성적인 자율주행차의 콘셉트카를 잇따라 공개했다. 도요타는 AI를 활용한 자율주행 콘셉트카인 ‘아이(愛)’를 선보였다. 콘셉트카의 AI인 ‘유이’는 운전자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운전자의 기분은 어떤지 등을 파악해 드라이빙 모드를 조절한다. 탑승자의 취향에 대한 정보를 축적하고 대화도 가능하다. 도요타 자율주행 콘셉트카 ‘아이(愛)’. 사진=신정은 기자혼다 역시 AI 기술이 적용된 전기차 ‘뉴브이(NeuV)’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뉴브이는 소프트뱅크 산하 코코로 SB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감정 엔진(emotion engine)’이 적용됐다. 닛산은 자율주행차의 안전한 상용화를 위한 AI 프로그램 샘(SAM)을 발표했다. 샘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돌발상황이나 방해물에 의해 자율주행이 영향을 받지 않는, 끊김 없는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한다.중국은 완성차 업체보다는 IT 기업이 주도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차량을 선보였다. 바이두는 중국 창안자동차와 협력해 만든 자율주행차 루이청(睿騁·Raeton)을 전시했고, 중국 미디어·IT 업체 러에코(LeEco)는 자율주행 전기차 러시(LeSee)의 콘셉트카를 소개했다. 그러나 이 두 차량은 이미 지난해 공개된 차량으로 중국의 IT 기술의 발전 속도에 비해 새로운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밖에 스타트업 기업인 위슬(馭勢·UISEE)은 공원이나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활용할 수 있는 4인승 무인전기차 콘셉트카를 선보였다.러에코(LeEco) 자율주행 전기차 러시(LeSee)의 콘셉트카. 사진=신정은 기자
2017.01.08 I 신정은 기자
미래 가전..`loT`와 5G로 연결된 `AI`
  • [CES2017]미래 가전..`loT`와 5G로 연결된 `AI`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쇼 ‘CES 2017’이 8일(현지시간) 나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CES에는 전 세계에서 온 16만 5000여명의 관람객들이 새로운 기술의 진보를 경험했다.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사물인터넷(IoT)과 5G로 연결한 인공지능(AI)’.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8일(현지시간) 폐막한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7’는 자동차와 IT·전자기기가 ‘연결’·‘융합’되는 4차 산업 혁명이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현실로 다가온 자리였다. 특히 IoT는 ‘스마트홈’이란 개념으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국내 양대 가전업체는 물론 일본의 소니와 중국의 하이얼, 미국의 GE 등 전 세계 모든 가전제품에 탑재돼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IoT는 기존 가전제품이나 집안에만 머물지 않고 운동화 등 웨어러블 분야와 스타디움·비행기 등 다른 공간까지 확대됐다.AI분야는 가전 제품의 음성인식 적용이 대세를 이뤘다. 미국 ‘비브랩스’를 인수한 삼성과 ‘아마존 알렉사’와 협업한 LG전자, 미국 GE·월풀, 중국 화웨이 등 국내·외 수많은 업체들이 앞다퉈 자사 제품에 음성인식을 탑재했다. 또 전통적인 CES의 핵심 제품인 TV분야에선 삼성의 ‘QLED(양자점 소재) TV’와 한국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며 ‘화질의 종착점’이란 찬사를 받았다.이번 CES에서는 반도체 회사와 완성차업체들이 협업한 ‘자율주행차’의 경연도 펼쳐졌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부회장이 직접 프레스 컨퍼런스 무대에 나서며 자사의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선보였다. 또 정 부회장은 자율주행용 반도체를 만드는 업체인 ‘엔비디아’(NVIDIA)의 부스를 방문해 CES 첫 기조연설자로 나섰던 공동설립자 젠슨 황 CEO(최고경영자)을 직접 만나 관심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CES에서 아우디와 자율주행차 협력을 약속하기도 했다.세계 1위 반도체 기업 인텔도 BMW, 모빌아이와 협력해 미래형 자율주행차를 선보이며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삼성도 지난해 인수를 확정한 글로벌 1위 전자장비(전장) 기업 하만과 함께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선보였고 LG도 전장 분야 사업 확대 의지를 이번 CES에서 재차 강조했다.새로운 통신 표준인 ‘5G’ 기술도 미국의 퀄컴과 인텔, 스웨덴의 에릭슨, 중국 화웨이 등 반도체·IT업체들이 실제 기술이 적용된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제품과 ‘커넥티드카’(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차량) 등을 부스에서 전시해 성큼 다가온 초고속 통신 시대를 예고했다.올해 50주년을 맞은 CES에는 규모 면에서도 역대 최대로 치러졌다. 지난 5일부터 나흘간 행사가 열렸던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CVV)에는 150여개 국가에서 온 3800여개 업체 관계자와 약 16만 5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성황을 이뤘다. 국내에서도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비롯해 구본준 ㈜LG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CE(생활가전)부문 사장, 황창규 KT 회장 등 기업인은 물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까지 참여해 급변하는 IT·가전 기술의 변화를 직접 보고 느꼈다.▶ 관련기사 ◀☞[주간증시전망]삼성전자發 실적 기대…換변동성 확대 `불안`☞[CES2017]안철수 "삼성·LG 자랑스러워..벤처기업과 상생해야"☞[CES2017]삼성전자, 휴대용 포토프린터 등 2종 공개
2017.01.08 I 양희동 기자
SM, SK와 소녀시대 등장 AI스피커 시연
  • [CES 2017]SM, SK와 소녀시대 등장 AI스피커 시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CES2017 SM전시관에서 MC가 Wyth AI 어시스턴트 시연하는 모습이다.CES2017 SM 전시관에서 Wyth AI 어시스턴트와 함께 SM엔터테인먼트그룹 김영민 총괄사장이다.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세계최대가전박람회 ‘CES 2017’에 참가해 차별화된 SM의 셀러브리티와 콘텐츠를 AI(인공지능)와 결합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디바이스 브랜드 ‘ Wyth(위드)’를 제시했다.SM은 지난 1월 5일부터 오는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7’에 참가해 ‘셀러브리티와 함께 하는 라이프스타일’을 테마로 Sands Expo 2층에 SM 단독 전시관을 열었다.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디바이스의 유기적 결합이 매우 중요한 AI 기반 IoT 환경에서, SM은 CES 2017에 참가하여 ‘Wyth’ 프로토타입 콘셉트를 발표하며, 콘텐츠, 셀러브리티, 디바이스 디자인을 제공하고 다양한 디바이스 및 서비스 플랫폼 업체들과 협업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전시에서 SM은 소녀시대, 엑소 등 셀러브리티 콘텐츠를 결합한 ‘Wyth AI 어시스턴트’ 프로토타입 콘셉트를 시연, AI 스피커 형태에서는 슈퍼주니어-M 헨리의 목소리로 상황에 맞는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해주고, 소녀시대 티파니는 화면에 등장해 날씨 정보, 라디오 큐레이션 등을 제공함은 물론 시연자와 함께 듀엣으로 노래를 부르는 등의 서비스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시연은 프로토 타입으로 진행되어, 기술적인 부분 등 SK(034730)(주) C&C 등 여러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향후 추진할 과제들이 남아 있다.하지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셀러브리티와 AI의 결합을 구체적으로 구현해 전시, 셀러브리티 AI 시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것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Wyth’란 SM만의 차별화된 셀러브리티, 콘텐츠 그리고 서비스 플랫폼을 인공지능에 결합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디바이스 브랜드다. ▶ 관련기사 ◀☞최태원 회장 글로벌 경영 첫 출발..' 다보스포럼 가나'☞‘상보상성·마부정제'…각 기업총수들이 선택한 사자성어는☞[신년사]장동현 SK㈜ 사장 “AI·클라우드 신산업 성과 내야”
2017.01.06 I 김현아 기자
  • NH투자증권, 100세시대 종합정보 매거진 ‘THE 100’ 34호 발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NH투자증권(005940) 100세시대연구소가 100세시대 종합정보 매거진 ‘THE 100’ 34호(1월호)를 6일 발간했다. ‘THE100’은 여유로운 노후를 위한 재무적인 준비전략과 행복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생활정보를 골고루 담고 있다.이번 호에는 재무적인 노후준비를 위해 ‘QV포트폴리오’가 소개됐다.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이 필요한 노후준비에는 포트폴리오 투자가 필수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스스로 전세계의 다양한 자산과 투자 지역을 모두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은 쉽지 않다. NH투자증권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QV포트폴리오는 글로벌 투자 자산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재미있고 유익한 생활 정보로는 ‘만두 맛집’ 리스트와 ‘오키나와’의 장수비밀, ‘사도세자’와 관련한 비화들이 새해를 맞아 새로이 편성된 코너를 통해 실렸다.다양한 맛집을 소개하며 새로 편성된 ‘더백미식회’에서는 떡국과 잘 어울리는 만두 맛집들이 소개됐다. 중국식 만두를 비롯해 개성식, 서울식, 이북식 등 다양한 유형의 만두 맛집이 열거됐다. ‘블루존:장수의 비밀’이란 코너도 새롭게 선보였다. 전세계 장수마을의 장수비밀과 여행팁을 소개하는 코너다. 블루존이란 장수인구가 유달리 많은 지역을 의미하는데 이번 호에는 이웃나라 일본의 오키나와가 소개됐다. 오키나와 사람들은 콩과 생선, 해조류 등의 식단을 중심으로 현대인이 섭취하는 칼로리의 절반 수준만 먹는다고 한다. ‘비밀의 역사’란 코너를 통해서는 조선시대 최대의 비극이라 일컬어지는 영조와 사도세자간의 비화가 소개돼 읽는 재미를 더한다.이윤학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치열한 노력 뒤에 성취하는 웰빙의 삶도 좋지만 느리고 단순함이 배어있는 휘겔리(hyggelly)한 삶도 괜찮다”고 말하며, “포트폴리오 투자는 조금은 느릴 수 있지만 투자의 안정성을 크게 높여 마음 편한 투자를 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 투자가 금융투자에 있어서는 휘겔리한 투자인 셈이다”라고 밝혔다.‘THE 100’은 NH투자증권 영업점 또는 홈페이지(www.nhqv.com)에서 볼 수 있다.▶ 관련기사 ◀☞NH투자證, 100세 시대 아카데미 개최☞어닝시즌 본격화…IT업종 최우선 매매대상 삼아야☞NH투자증권, 파주시 AI재난안전대책본부 격려금 전달
2017.01.06 I 오희나 기자
박정호 SKT 사장, CES서 개방·협력 통한 생태계 확산 본격 행보
  • 박정호 SKT 사장, CES서 개방·협력 통한 생태계 확산 본격 행보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박정호 SK텔레콤(017670) 사장은 세계 최대 ICT박람회 ‘CES 2017’에서 혁신 기업들의 부스를 집중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ICT 생태계 확산을 위한 본격적 행보에 나섰다.박 사장은 5일(현지시간)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삼성전자, 인텔, 에릭슨, 퀄컴 등 5G 선도기업들의 부스를 방문, 전방위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단말, 장비, 서비스 개발 등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한 협력 수준을 높이고 새로운 ICT 생태계 구축 방안에 대해 다각적인 협의를 했다.6일에는 자율주행차·인공지능(AI)·로보틱스 등 혁신적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부스가 모인 ‘테크웨스트(Tech West)’ 전시장을 두루 살피는 등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혁신적인 역량과 기술을 가진 업체들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테크웨스트 내 ‘샌즈액스포’에는 비빈트(Vivint·스마트홈), 세븐 드림스(Seven Dreamers), 퓨처로봇(Future Robot·로보틱스), 슬립넘버(Sleep Number·헬스 및 웰니스) 등 미래 기술 관련 강소 기업들이 부스를 마련한 곳이다. 이외에도 박 사장은 세계적 AI·VR/AR·스마트홈 등 기술력을 가진 강소 기업들의 부스를 방문해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기술 협업 및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에 대해서 협의할 계획이다. 또 혁신적인 사물인터넷(IoT) 기업도 방문해 IoT 산업의 성장 전략과 관련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 사장의 이러한 행보에는 새로운 ICT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 각계 각층과 소통하고 협업해야 한다는 박 사장의 경영 방침이 담겨 있다고 SK텔레콤 측은 설명했다. 박 사장은 “혼자서는 1등 할 수 없다”며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는 상호 개방과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5일(현지시각) 개막한 ‘CES 2017’에 차려진 삼성부스에서 SK텔레콤 박정호 사장과 삼성전자 고동진 무선사업부 사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SK텔레콤)▶ 관련기사 ◀☞리니어블 미아방지 스마트밴드, 유니세프 혁신 공모전 당선☞서울시, 7월 성동소방서 개서☞알카텔 “한국시장 특화 스마트폰 계속 출시”
2017.01.06 I 이유미 기자
마인즈랩, 인공지능 스피커 `에스카` 1분기 출시… 휴대 가능한 디자인 눈길
  • 마인즈랩, 인공지능 스피커 `에스카` 1분기 출시… 휴대 가능한 디자인 눈길
  •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인공지능(AI) 업체 마인즈랩이 휴대용 AI 스피커 시대의 문을 연다.국내 AI 플랫폼 스타트업 마인즈랩은 휴대 가능한 인공지능 스피커 ‘에스카’를 올해 1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딥러닝기반으로 제작된 이 스피커는 음성인식기술과 자연어처리 기술이 탑재돼 있다.딥러닝은 인간의 신경망을 본뜬 인공신경망을 통해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제품 자체에 내장된 고성능 마이크로 먼 거리의 음성도 잘 인식할 수 있다.에스카는 와이파이 또는 인터넷 랜선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통신이 연결된 에스카는 음성인식 서버에 연결됨과 동시에 음성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일정, 할 일, 교통정보, 날씨, 맛집 정보, 뉴스브리핑, 라디오 연결 등 기능이 에스카에 탑재돼 있다. 마인즈랩 관계자는 음식 주문 같은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도록 협력사와 협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또 SKT의 스피커 ‘누구’처럼 멜론 등 음악 서비스도 협의 중이다.제품에는 4000밀리암페어아워(mAh)의 대용량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내장돼 있다. 마이크로 USB를 통해 손쉽게 충전할 수 있다.최근 출시된 국·내외 스피커의 외형이 원통형인 반면 에스카는 직사각형으로 만들어졌다. 고음질 트위터 스피커 두 개가 장착돼 스테레오 출력이 가능하며 블루투스 기능도 탑재돼 있다.마인즈랩 관계자는 “음성을 입력하는 두 개의 고성능 마이크가 전면을 향하고 있어 사용자의 음성을 잘 전달받을 수 있다”면서 “제품에 유입되는 노이즈 제거 기능을 탑재해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가 마이크로 유입되는 현상을 없앴다”고 설명했다.색상은 검은색, 흰색, 은색, 금색, 분홍색, 갈색, 파란색 등 7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다.
2017.01.05 I 김병준 기자
  • NH투자證, 100세 시대 아카데미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2017년 금융상품 투자전략’과 ‘건강하고 성공하는 삶을 위한 풍수지리’를 주제로 공개형 노후설계 교육프로그램인 ‘100세시대 아카데미’를 12일과 19일 각각 오후5시에 실시한다고 밝혔다.미국 금리인상 후폭풍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변동성이 증가한 투자환경에서 ‘2017년 금융상품 투자전략’에 대해 전문가부터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건강하고 성공하는 삶을 위한 풍수지리’란 강의에서는 바람(風)을 알면 건강하고, 물길(水)을 알면 부자가 되는 풍수지리의 원리에 대해 알아본다.NH투자증권이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100세시대 아카데미’는 선착순 50명까지 사전 참가신청(☎ 02-2229-6728)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1월 100세시대 아카데미에 사전 참가신청을 한 고객에게는 ‘중산층 트렌드 2017’ 책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NH투자증권 고객이 아니어도 친구와 함께 참가신청이 가능하다.이윤학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100세시대 아카데미는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강, 취미활동 등 비재무적인 강좌를 제공해 고객들에게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노후설계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제공하여 생애자산관리의 나침반이 되겠다”라고 밝혔다.기타 자세한 내용은 NH투자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어닝시즌 본격화…IT업종 최우선 매매대상 삼아야☞NH투자증권, 파주시 AI재난안전대책본부 격려금 전달☞NH투자증권, 일임형 ISA 평균 수익률 1위 달성
2017.01.05 I 오희나 기자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1월5일 (오전)
  •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오늘의 경제일정-1월5일◇경제·금융-09:30 유일호 경제 부총리, 2017년 업무보고(서울청사)-16:30 최상목 기재부 1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오전 기재부, 2017년 정부업무보고-이주열 韓銀 총재, 「BIS 총재회의」참석-16:30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차관회의(서울청사)&#160;-11:40 금융위, 2017년도 금융위원회 정부업무보고&#160;-14:30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수출중소기업 현장방문(인천 주안국가산업단지)&#160;◇정치·사회-10:00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장시간근로 개선 사업장 현장 방문(안산 대덕지디에스(주))&#160;-16:30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차관회의(서울-세종(영상))&#160;-16:30 이정섭 환경부 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160;-11:00 보건복지부 장관 2017년 장애계 신년인사회(이룸센터)&#160;-08:00 행자부 장관 사회부처관계장관간담회 (본관 8층)&#160;-08:30 행자부 장관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본관 9층)-08:00 강은희 여가부 장관, 사회부처 국무위원 간담회(정부서울청사)-16:30 권용현 여가부 차관, 차관회의(정부서울청사)◇증권·산업-09:30 방통위 전체 회의(방송대상 시상계획의 건)-14:30 최성준 위원장 2017년 업무보고 사전 브리핑-11:00 2017년 미래부 업무계획 발표-09:30 주형환 산업부 장관, 2017년 정부 업무보고(서울청사)-09:30 정만기 산업부 1차관, 2017년 정부 업무보고(서울청사)-09:30 우태희 산업부 2차관, 2017년 정부 업무보고(서울청사)-09:30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정부업무보고(서울청사)-09:30김학현 공정거래 부위원장, 2017년도 정부업무보고(서울청사)-16:30 김학현 공정거래 부위원장, 차관회의(서울청사)◆ 현재 포털 주요이슈◇ 헌재 ‘탄핵 심판’ 착수朴 탄핵재판 본게임…세월호 7시간 해명할까?- 헌법재판소가 5일 오전 10시부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을 열고서 본격적인 심리에 착수. 이날 증인의 출석 여부는 아직 불투명. ◇ ‘삼성합병 개입’ 의혹·수사삼성 향한 특검, 이재용 집무실·자택 압수수색 하나-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자택과 집무실 압수수색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 美 기준금리 인상실업률 낮아서 걱정인 미국…금리인상 빨라진다(종합)-&#160;4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지난해 12월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예상보다 금리 인상이 빨라질 수 있어.&#160;◇ 다가온 인공지능 시대[CES2017]안승권 LG전자 사장 “AI 로봇으로 더 나은 삶 제공”&#160;LG전자가 4일 오전 8시(현지시간)&#160;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로봇 제품군 등 올 전략제품을 공개.◆ 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 소한오늘 ‘소한’ 추위 없어…미세먼지 ‘보통’- 오늘(5일)은 절기상 1년 중에 가장 춥다는 ‘소한’. 하지만 낮 최고기온이 10~11도 수준 예보되는 등 전국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순재이순재, "교수시절 한지혜에게 C학점 준 건 …"-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이순재가 제자였던 배우 한지혜에게 C학점을 준 사연을 공개.◇ 토트넘 첼시토트넘, 첼시의 14연승 저지…손흥민 3분 출전- 토트넘이 5일 오전(한국시간) 진행된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첼시를 2-0으로 격파. 델레 알리 멀티골.&#160;◇ 최민용최민용, 10년간 근황의 아이콘 된 이유?-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최민용이 지난 10년 동안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생긴 수많은 루머를 해명.
2017.01.05 I 김병준 기자
삼성SDS, 타이젠OS 기반 모바일 통합보안솔루션 공개
  • [CES2017]삼성SDS, 타이젠OS 기반 모바일 통합보안솔루션 공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SDS(018260)는 스마트폰 없이 웨어러블 기기에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타이젠 운영체제 기반 모바일 통합 보안솔루션(EMM)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 중인 ‘CES 2017’을 통해 5일 선보였다. 최근 스마트워치를 비롯한 웨어러블 기기의 보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기업들이 업무용으로 도입하기를 주저하는 이유는 저장된 기업정보의 보안문제와 업무용 앱 관리의 불편함 때문이다. 삼성SDS는 이번에 공개하는 ‘웨어러블 EMM’으로 이 같은 기업들의 고민을 상당수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S의 ‘웨어러블 EMM’은 기존 EMM 제품처럼 스마트폰을 통하는 방식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되는 솔루션이다. 공항의 지상근무인력, 승무원 및 테마파크 근무자처럼 여러 현장에 분산된 상태에서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직무 종사자들은 스마트폰과 연동할 필요없이 삼성 기어S3에 ‘웨어러블EMM’만 설치하면 된다. 설치하고 난 후에는 관리자가 원격으로 웨어러블 기기를 직접 제어할 수 있어 업무용 앱의 설치와 삭제를 편리하게 지원할 뿐 아니라 기기분실 시에도 화면잠금 설정이나 초기화를 실행해 기업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GPS, NFC(근거리 무선통신) 등의 기능을 원격으로 제어하면서 웨어러블 기기의 배터리사용도 효율적으로 통제하는 기능을 담고 있다. 삼성SDS 홍원표 솔루션사업부문장(사장)은 “모바일 EMM 시장에서 이미 검증받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용 웨어러블 기기 관리를 위한 핵심 솔루션을 확보했다”고 밝히고 “글로벌 고객들에게 IoT 시대에 걸맞은 차별화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SDS EMM 솔루션은 단말, 앱, 데이터 원격제어 및 이를 통한 모바일 보안을 제공하는 기업용 솔루션으로 지난해 미국 국가안전보장국(NSA) 산하 국가정보보증협회가 심사하는 보안인증을 세계 최초로 통과하여 그 보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관련기사 ◀☞한국IBM 장화진 새 대표이사 선임☞[특징주]삼성에스디에스, 삼성전자와 합병가능성에 '상승'☞[연말결산⑥]IT서비스, 물류·AI 등 新 비즈니스에 ‘힘’
2017.01.05 I 정병묵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외국인 투자 '속 빈 강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트럼프 ‘성동격서’에 냉가슴 앓는 기아차-CES서 일렁이는 제4의 물결…미래 50년 비추다-“박대통령, 탄핵심판 직접 변론 검토”-김영란법 한파에 한정식집 2500곳 매물로△줌인-[사설]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개인 조직인가-[조선업의 몰락, 일본에도 다시 밀린다니-금값된 식용유 가격 왜...아이고 豆야-北 만수대예술단, 쿵푸팬더·라이언킹 연주△김영란법 시행 100일의 그늘-사라진 국산 설 선물세트…“수입산 촉진법 만든 꼴”-직장인·공직자 ‘저녁있는 삶 만족’ 요식·화훼업자 ‘먹고 살기 힘들어’-기업 협찬 끊긴 공연계…뮤지컬 제작 취소되기도△정치-서청원 “印, 탈당하면 국회의장 약속” 인명진 “徐에게 그런 말 한 적 없다”-즉시 34명 vs 내년 2명…대선 전 개헌 가능할까-올 대선 ‘고3’ 투표땐…41만표 유입△경제-수출 기지개 켠 한국…‘불황형 흑자’ 탈출하나-납품업체 불공정 거래 개선“ 온라인 쇼핑 표준거래 도입-유일호 부총리, 내주 미국 방문 트럼프행정부와 협력관계 구축-민변 “한·미 FTA 문서 공개 미루면 2차 소송”△금융-민영 우리은행 “첫 행장은 전·현직 임원에 맡긴다”-교통사고 형사합의금 보험사가 직접 지급한다-주담대출 문턱 갈수록 높아진다△산업&기업-통뼈 차체, 7개 에어백…안전성 굿~모닝-4600억 시추설비 인도 대우조선, 유동성 숨통-“퀀텀 닷 QLED TV로 화질경쟁 종지부”-자율주행 기능 무장 BMW ‘뉴5 시리즈’-얼굴 싹 바꾼 코란도C 2243만~2877만원-유창근 “동남아 항만 인프라 인수 추진”△CES 2017-AI·자율주행·5G…내가 50번째 잭팟 주인공-목소리 듣고 음악 틀어주는 냉장고 사람 있는곳만 바람 보내는 에어컨-라스베이거스 시내 홀로 달린 아이오닉-‘소시’ 태연 목소리 AI 비서…포스트잇 프린터△산업-키오스크·모바일앱 주문 햄버거집 줄 줄어들겠네-관세 빼도 더 비싼 수입란 계란가격 폭등 못 잡는다-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한전-LGU+ 함께 만든다-5G시대 KT 리더 선임 스타트-향수도 아이라이너도…쿠션 톡!톡!-게임 트렌드 한자리에…‘플레이 엑스포’ 5월 열기로△중소기업·제약-“환자에 음식은 약”…병원 급식용 배선카 국산화 선두주자-모나리자·쌍용C&B 외국회사로 팔리나-젊어진 제약업계…신약 연구개발 탄력△라이프&스타일-옥상달빛 ‘바’…하늘 출렁 ‘풀’…낭만 겨울나기△증권&마켓-중기 자금 조달 창구? 경영권 펀법 강화 수단?-증권사 수수료 할인제 구체적으로 공시해야-금리·환율·유가 ‘삼중고’…날개 꺾인 항공주-다시 보자! 수출주△마켓in-“용량요금 인상, 투자매력 ↑”…봄 기다리는 한진重 발전3사-DK아즈텍 새 주인 찾았다 법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한신평, 이랜드월드 BBB- 강등에…이랜드 반박 셋△글로벌마켓-달러 더 오른다…中 기업 달러빚 갚기 러시-투자자 中 엑소더스에 텐센트 시총 42조원 증발-인텟도 자율주행차 개발-인종차별자 지명 철회…세션스 법무장관 인준 빨간불-日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이 노인△문화&스포츠-대담한 쇼팽, 노련한 드뷔시…명불허전 조성진-올해 최고 클래식 성찬은…베를린필 vs 베를린필△스포츠-돌아온 좀비 정찬성…더 묵직해진 아빠 하이킥-매너남 이승엽, 신년인사 거절한 까닭은-김시우 새해 첫 ‘왕중왕’전 출격-고진영, 하이트모자 썼다-비싼돌, 이세돌△이코노 팀장-“채용됐습니다. 통장 사본 보내세요” 믿고 덜컥 넘겼다가…-기관 사칭보다 대출 빙자 20대男·40대女 주타깃△People-한한령 걱정 안해요, 재미만 생각했죠-김준기 교수, 투자자-국가 분쟁 재판관 됐다-김명환·정유성·정칠희…28명 공학한림원 정회원에-삼성가 두올장학재단 여대생 100명에 장학금-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부부 나란히 1억 기부 클럽 들어△오피니언-말싸움 아닌 비전을 듣고싶다-4차 산업혁명의 성공 조선-생존 몸부림 유통업계 옥죄는 정치권△부동산-절세혜택에…주택임대사업자 6년새 10배 ↑-수도권서 아파트 2만가구 대기 지난해 1분기보다 34% 늘어-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 시총, 두달새 1.7조 증발-위례 아파트값, 한강이남 11개구 넘었다△사회-崔게이트 불똥에…박근혜표 의료정책 제자리걸음-저소득·서민층 로스쿨 학생 등록금 70% 이상 지원받아-직원 월급 떼먹은 악덕 사업주 239명 공개△사회-최순실 조카 “다섯 번째 부인 임선이가 최태민 막후조종했다”-강도 줄고…강제추행 늘어-“김기춘·조윤선 다음주 소환할 수도”
2017.01.04 I 김경은 기자
 50주년 맞은 CES..4차 산업 본격화 원년 선언
  • [CES2017] 50주년 맞은 CES..4차 산업 본격화 원년 선언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쇼인 ‘CES 2017’이 5일(현지시간) 개막한다. 이번 CES에서는 4차 산업 혁명의 본격화를 알리는 AI·IoT·5G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혁신 제품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설치한 ‘LG SIGNATURE 올레드 TV W’ 대형 옥외광고. [LG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매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쇼 ‘CES 2017’가 올해로 개최 50주년을 맞아 ‘연결’과 ‘융합’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 혁명 본격화의 원년을 선언한다. 이번 CES 2017에서는 지난해 3월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로 화제가 된 AI(인공지능)의 핵심 기술인 ‘딥 러닝’과 ‘사물인터넷’(IoT), 이들을 보다 빠르게 연결할 무선통신 기준 ‘5G’, 연결·융합의 총합체인 ‘자율주행차’까지 실용화 단계에 이른 차세대 첨단 기술들이 모두 선보일 예정이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5일(현지시각) 개막해 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CES에는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온 3800여개 업체 관계자와 취재진 7000여명, 일반 관람객 약 16만 5000명 등이 행사장을 찾는다. CES는 지난해 이후 기존 가전쇼에서 자율주행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올해도 현대차(005380)와 닛산, BMW 등 완성차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이번 CES에선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 ‘IFA 2016’에 이어 자율주행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첫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엔비디아’(NVIDIA)의 공동설립자 젠슨 황 CEO(최고경영자)는 올해를 이끌 최신 트렌드로 자율주행 기술과 딥러닝, AI 등을 소개한다. 엔비디아는 ‘GPU’(그래픽 처리장치)를 두뇌로 삼은 자율주행 반도체 기술을 보유해 미국 1위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에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1위 기업 ‘인텔’도 BMW와 협업한 자율주행기술을 소개한다. 현대차도 라스베이거스 전시장 주변 4㎞ 구간에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시승 행사를 실시했다.중국 IT기업 ‘화웨이’와 미국 반도체기업 ‘퀄컴’ 등은 새로운 무선통신 기준인 5G를 기반으로 연결성을 강조한 AI와 VR 등의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리처드 유 소비자사업부문 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화웨이는 5G 시대를 겨냥한 최신 모바일 제품 개발 계획 등을 밝히며 시장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중국은 화웨이와 함께 스마트폰·가전기업 ‘샤오미’가 처음으로 CES에 참여하고 ‘하이센스’와 ‘TCL’ 등도 LCD(액정표시장치) TV와 모바일 기기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우리 가전업계도 3세대 퀀텀닷(양자점) 기술을 적용한 ‘QLED TV’와 ‘나노셀’(Nano Cell) 기술을 탑재한 ‘슈퍼 울트라HD TV’ 등 세계 최고 화질과 기술력으로 무장한 TV 신제품을 공개한다. 또 삼성은 음성인식 기술을 강화한 IoT 기반 ‘패밀리허브 2.0’ 냉장고 등 연결성을 높인 가전 제품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LG는 AI 기반의 다양한 로봇 제품을 전격 공개하며 관련 분야 본격 진출을 선언한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선 55·65·77인치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신제품을 선보인다.하지만 우리 기업이 내놓은 신제품들은 기존 제품의 기능 향상에 초점을 맞춰 혁신의 측면에선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올해 CES에서는 한국인 기조연설자도 자취를 감췄다. 지난 2015~2016년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과 홍원표 삼성SDS 사장 등 한국 기업인이 2년 연속 기조연설자로 나서 IoT 등 연결성을 강조해 세계 가전 트렌드를 선도했던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부분이다.이번 CES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구본준 ㈜LG(003550) 부회장과 한상범 LG디스플레이(034220)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황창규 KT(030200) 회장 등이 참석한다.▶ 관련기사 ◀☞현대차 “설 연휴 신형 그랜저 타고 고향 다녀오세요”☞세계 최초 SFTS 바이러스 치료 지침 개발! 500% 급등 예상 국내 제약주는?☞현대차 싼타페, 국내 SUV 최초 내수 100만대 돌파
2017.01.04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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