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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부터 자율주행차까지…4차 산업혁명의 앞날
  • [WSF 2017] AI부터 자율주행차까지…4차 산업혁명의 앞날
  • 제8회 세계전략포럼 첫째 날 프로그램[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1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하는 이데일리 ‘제8회 세계전략포럼’은 4차 산업혁명의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앞으로 성장동력을 논의한다. 이번 포럼은 ‘제4의 길 : 융합과 연결을 넘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2개의 특별세션과 5개의 세션에 세부 주제로 이틀간 개최한다.새롭게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한국의 경제 시스템을 ‘4차 산업혁명’에 맞게 탈바꿈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포럼에서 제시한 제4의 길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흔들리지 않고 전진할 목표를 제시하기 위함이다.첫날 열리는 2개의 특별세션에서는 각각 ‘스타트업’과 ‘창의성’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세션1 ‘제4의길 : 새로운 미래를 찾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도전하는 스타트업과 벤처 기업 등을 위한 정책과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과거 IT벤처 기업들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창업자들은 당대의 변화를 이끌었던 역할을 맡았다. 때문에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변화를 선도할 스타트업·벤처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특별세션2 ‘기술과 인간의 융합 : 시작은 창의성’은 새로운 시대에서 적응하고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창의성’을 증진하는 방안을 논의하도록 구성했다. 신기술을 토대로 발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개인과 기업의 창의성을 현실화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고유영역인 창의성을 어떻게 키우고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할 시점이다.둘째 날인 13일에는 세션1부터 세션5까지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기 위해 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세션1 ‘시골학교의 기적은 소프트파워’는 미래형 인재를 키울 ‘코딩 교육’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특히 에스토니아 전 대통령과 국내 지방자치단체장이 함께 모여 정책상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세션2는 ‘공존과 조화 : AI에 사람을 더하다’는 관심이 높아지는 인공지능(AI)에 대해서 논한다. 인공지능 알파고가 바둑 대결에서 압승한 이후 AI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본격적인 AI 시대의 도래를 대비해 인류가 무엇을 준비하고 갖춰야할지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최근 활발하게 상용화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을 알아볼 필요성도 제기됐다. 세션3 ‘초연결사회 : 사물이 말을 걸다’는 사물인터넷 창시자 및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인터넷 기반의 연결이 사물과 사물, 나아가 인간과 사물 사이로 확장하면서 생기는 변화에 대한 견해를 들어볼 예정이다. 아울러 사물과의 소통 방식을 논의하고 현재 기술 수준도 살펴본다.자동차를 운전하지 않고 이동할 수 있는 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세션4 ‘이동의 혁명 : 상상, 현실이 되다’는 뜨거운 관심사인 자율주행차를 놓고 국내 전문가 및 종사자들의 견해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자율주행차의 현재 개발 수준을 비롯해 향후 완성된 모습 등을 놓고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마지막 세션5 ‘오감을 넘어 : 보라, 느껴라, 즐겨라!’에서는 기술 발전이 가져다주는 감각의 혁신을 다룬다. 방송과 영화, 게임 등 인간이 즐기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첨단 과학을 접목하면서 인간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자극의 세계로 진입하고 있다.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남아 있는 감성과 감각에 기계가 어떤 영향을 가져다 줄 것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제8회 세계전략포럼 둘째 날 프로그램
2017.06.12 I 윤필호 기자
최창원 부회장, SK경영경제연구소 변화 주도..그룹 체질개선 이끈다
  • 최창원 부회장, SK경영경제연구소 변화 주도..그룹 체질개선 이끈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최창원 SK케미칼(006120) 부회장이 그룹 싱크탱크인 SK경영경제연구소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딥체인지’에 나선 SK그룹의 체질개선 프로젝트를 조언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다. 역할이 커진 SK경영경제연구소는 그룹의 미래 전략 수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SK경영경제연구소 대표)12일 업계에 따르면 정치·경제·사회 패러다임 변화와 세계화에 대비해 경영환경을 진단하고 혁신을 도모해온 SK경영경제연구소가 올들어 전문인력들을 대거 영입하고 그룹의 체질개선을 주도하고 있다. 양질의 인력을 기반으로 그룹이 나아갈 방향성은 물론 다양한 경제 전망을 내놓으며 그룹의 싱크탱크로서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다. SK경영경제연구소의 이러한 성장과 변화에는 최 부회장의 관심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최 부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동생으로 과거 SK증권 산하에 있던 소규모 조직을 2002년 그룹 싱크탱크 역할을 위한 연구소로 출범시켰고 2014년부터 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다. 최 부회장은 아이디어가 많고 일 처리가 꼼꼼한 것으로 정평 나 있다. 새로운 프로젝트에 들어갈 때면 임직원이나 연구원들과의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 잠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다고 직원들은 평가한다. 이 같은 열정탓인지 그동안 SK경영경제연구소가 내놓은 보고서는 경제 관료들에게 상당한 반향을 얻었다. 심지어 정책 ‘필수’ 참고서란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SK경영경제연구소는 올초 연구소 미래연구실을 이끌어 온 염용섭 실장을 소장으로 승진하는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에 파견됐던 나석권 전 통계청 통계정책국장을 영입했다.염 소장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파리1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은 경제통이면서 통신위원회 전문분과위원장, 정보통신부 주파수심의위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방송통신정책연구실장 등을 거친 방송통신정책 전문가다. 지난 2009년에 SK경영경제연구소에 합류했다. 현재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ICT(정보통신기술)를 기반으로 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관련 산업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연구실, 경제연구실, 정책연구실, 정보통신실, 에너지화학실 등 총 5실 체제로 구성된 SK경영경제연구소는 현재 상시채용 시스템(인력풀)을 통해 5실 모두 전문연구원을 선발하고 있다. 100명 남짓한 연구인력은 대부분 석·박사급 인재다. SK경영경제연구소의 이같은 변화는 최태원 회장의 ‘딥 체인지’ 주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K그룹은 에너지·화학 분야에 쏠려 있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ICT 사업 성장과 함께 미래지향적으로 개선하는 중이다. SK텔레콤(017670)과 SK㈜ C&C 등 ICT 계열사들은 4차산업형 사업 모델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면서 포스트 반도체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특히 SK경영경제연구소는 올들어 계열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내부 강연 횟수를 늘리고 연구 보고서를 그룹 구성원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보고서 내용도 기존의 일반적인 경영기법을 넘어 4차산업혁명 등 미래 경영환경에 대한 전망과 분석, 대응전략으로 집중되고 있다.SK 관계자는 “SK경영경제연구소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계열사들에 자극을 주는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략 변화와 수립이 이뤄져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을 최근 들어 더욱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SK경영경제연구소는 설립 15년 만에 지난달 새 둥지를 마련했다. 기존 광화문 파이낸스센터에서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수송동 수송스퀘어(옛 수송타워)로 이전하면서 사무실도 자유로운 분위기로 꾸몄다. 지정된 좌석 없이 출근하는대로 자유롭게 자리를 선택하고 편안한 자세로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젊은 감각을 지닌 최창원 부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 부회장은 이론과 실무에 밝으며 오너 2세 중 가장 스마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 관계자는 “각 계열사들과 유기적으로 협업해 산업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며 “기존 사무실 임차계약 만료로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회의실 등 사무공간을 최신 트렌트에 맞게 연출해 업무 효율성과 창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SK경영경제연구소가 지난달 입주한 서울 종로구 수송동 수송스퀘어 모습(사진= 성문재 기자)
2017.06.12 I 성문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규제 전 막차 타자”…주말 3만명 북새통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다음은 12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다. △1면-“규제 전 막차 타자”…주말 3만명 북새통-[제8회 세계전략포럼 오늘 개막]4차 산업혁명 전문가 한자리에-김상곤·안경환·송영무 ‘개혁 3두마차’ 갖춰-어린이집 10곳 중 8곳 ‘私보육’…‘公보육’ 실종-[사설]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묻는다-[사설]부동산 과열, ‘족집게 규제’로 풀어야△靑, 장관 후보자 추가 발표-무상급식·학생인권조례 도입…‘교육혁신’ 아이콘-‘非사시’ 인권 정통한 법학자…검찰개혁 이끌 ‘외인부대’-육군중심 ‘국방개혁’ 기대…위장전입 도마 위 오를 듯-참여정부 비서관 출신…‘4대강 수질개선’ 책임질 전문가-文 노동정책 싱크탱크…‘음주운전 적발’ 쟁점 예고△규제 임박설…6월 이상 분양열기-땀 뻘뻘 흘리며 3시간 줄서기 기본…규제 덜한 오피스텔은 풍선효과 기대-조정대상지역, 분양권 전매·청약1순위·재당첨 제한…투기과열지구, LTV·DTI 등 대출·재건축 거래 규제△제8회 세계전략포럼-성큼 다가온 융합·연결의 시대…“인간 중심의 기술 개발 원칙 지켜야”-AI·IoT부터 자율주행車까지…신성장동력 찾을 ‘제4의 길’ 제시-웨어러블 로봇, 드론 퍼포먼스…미래 사회 단면 보여줘△제8회 세계전략포럼-4차 산업혁명은 진행형…미래 맞춤 교육정책·사업모델 마련 서둘러야-김진표 레이싱팀 감독 ‘자율주행차의 미래’ 토론 사회자로-“미래사회 패러다임 미리 체험”…사전 참가 신청 1800여명 몰려△경제-내 집 마련에 등골 휘는 ‘3040’ 번 돈 40% 주택빚 갚는 데 쓴다-가맹점에 갑질 죠스푸드 적발-저출산·고령화…‘교육·서비스업’ 직격탄-한국이 제안한 항로지침 ‘국제표준’ 된다△종합-국정 공백 위험수위…‘더 미룰 수 없다’ 판단한 듯-文 대통령 오늘 국회 연설…‘강경화 살리기’ 성공할까-MB·朴정부 771억원 들인 ‘뉴욕관광문화센터’…9년째 사업 중단-국무총리비서실장에 배재정-[차관급 인사 4명은 누구]개혁보다 안정…내부 출신 ‘세무조사통’-[차관급 인사 4명은 누구]노사 관련정책 잔뼈 굵은 정통 관료 출신-[차관급 인사 4명은 누구]미세먼지 대응 주장한 ‘생태학 전문가’-[차관급 인사 4명은 누구]국정교과서 강하게 비판한 역사학계 원로△종합-‘여름AI’ 세 번째…‘철없는 감염’ 풍토병 됐나-구원투수 ‘홍’ vs ‘혁명전사’ 원-‘태극기 휘날리며’ 촬영한 軍 청평병원 구리 이전, 외래검진 전문 센터 탈바꿈-우리 ‘이니’ 보러 왔어요…靑 관람 매일 만원△금융-주담대도 폰으로…‘혼뱅 잡기’ 금융권 빅뱅-“P2P 금융지주사로 성장시키겠다”-국민銀, 아시안뱅커 선정 ‘韓 최우수 수출입금융은행’-“연차수당보다 휴가”…금융권 ‘워라밸’ 바람△산업&기업-정의선 야심작 코나 ‘시동’…티볼리·QM3 ‘긴장’-한국 에너지 기술 보자…카자흐 ‘아스타나엑스포’ 한국관 성황-LG전자(066570), AI·로봇연구소 신설…“4차 산업혁명 선도”-“한미FTA 미래 효과 커질 것”-LG화학(051910) ‘역삼투압 필터’ 이집트 진출…“내년 세계1위”-현대모비스(012330) ‘서산 주행시험장’ 본격 가동△산업2-‘SK연구소’ 그룹 체질개선 선도-“아침식사 저녁에 주문 새벽에 배달 받으세요”-P2P투자 온라인 ‘카더라 정보’ 주의보-현대백화점(069960) 오늘부터 맞춤 속옷 서비스 첫선△IT·소비자생활-5G 대응도 버거운데…국정위 막무가내式 인하 압박 어쩌나-KT(030200)도 와이파이 개방 동참-10억 투자 ‘화미솥’ 불맛 살리고 인기 활활△중소기업·제약-메디톡스(086900) 제3공장 이달 본격 가동…보톡스 국내 공급 부족 해소-실패 쓴맛 본 중기인 ‘재창업’ 지원합니다-한미약품(128940), 1조원 당뇨신약 임상시험 재개-홈앤쇼핑, 비정규직 줄여 양질의 일자리 앞장△증권&마켓-‘기회의 땅’ 베트남·브라질 직접투자 바람-스튜어드십코드 시대…PER 낮은 펀드 담아라-美 FOMC·브렉시트 협상…대외 변동성 커지는 코스피-신용거래융자 잔고 8조원 넘어서△문화&스포츠-천경자의 여인 ‘길례언니’ 12억원에 새 주인 찾는다-미국을 감동시킨 선우예권의 피아노△스포츠-KFC 먹고 뒷심 생겼나…김지현 두달 만에 또 축배-슈틸리케호 모래열풍 뚫고 원정징크스 깬다-내가 로또야…연봉 3100만원 임기영 ‘다승 2위’-“아내 배 속 승리 덕에 승리”…김승혁 매치킹-김하늘, JLPGA 통산 6승…상금 1위 ‘탄탄’△작은 육아 3부 ‘어린이집부터 아빠육아까지’ 공공보육이 답이다-같은 동화책 7번 읽어…화장실 갈 시간도 없어-하루 평균 9시간36분 근무…급여는 118만원-文정부 ‘박원순 정책’ 벤치마킹-“직장 어린이 집이요? 설치할 공간이 없어서…”-[직장어린이집 모범사례/넥슨 어린이집]“오후 9시반, 아빠 손잡고 집에 가요”△사람&나눔-“승무원 8년 경험…클래식 기획자로 성장 힘 돼”-최태원 회장 ‘밴 플리트’ 상 받는다…아버지 이어 2代째 수상 ‘영예’-3대에 걸쳐 200년간 조국 바다 지켜온 ‘군인 가족’-[손상봉의 중국 비즈니스 도전기]23회:사람 목숨 갖고 흥정…무서운 조선족 어깨들-판소리 인생 60년 안숙선 “지금 내 소리에 만족 못해”-NH농협생명, 가뭄피해 충남 농가 돕기△오피니언-[목멱칼럼]재판서 전문가 의견은 ‘참조용’일 뿐-[데스크칼럼]‘참 나쁜 사람’의 ‘참 좋은 복수’-[기자수첩]연예인 ‘마약 봐주기’ 더 이상 안돼-[e갤러리]에바 알머슨 ‘마치 산처럼’△부동산-“마지막 알짜 공공기관 부지를 잡아라”…강남 큰손들 기웃-‘베드타운’ 창동·상계 창업도시로 거듭난다-파주·김포·용인 길 뚫리니…미분양 급감-규제 전망에도 신규 분양 열기 여전…11곳 청약접수△사회-서울 휴일 대낮 ‘블랙아웃’-베란다·화단서 뻐끔뻐끔…이름만 ‘금연아파트’-‘국정농단 묵인 혐의’ 우병우, 16일 첫 재판-‘돈봉투 만찬’ 이영렬 前 지검장…檢, 피의자 신분으로 어제 소환-[수능 절대평가 추진…대입 전문가들 우려]“1등급 10배 급증, 변별력 붕괴”…“내신 약한 수험생 역전 기회 사라져”-노숙인 시켜 전세자금 대출 사기 국고보조금 13억 챙긴 일당 덜미
2017.06.11 I 이명철 기자
LG전자, 인공지능 연구조직 지위 격상..별도 연구소로 독립
  • LG전자, 인공지능 연구조직 지위 격상..별도 연구소로 독립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전자(066570)가 현재 하나로 묶여있던 ‘인공지능(AI)’과 ‘로봇’ 연구 조직을 분리해 발전시키기로 했다. 인공지능 연구조직을 별도 연구소로 격상시키는 조치다. 전사 차원의 AI 플랫폼을 마련하고 지능형 로봇 기술의 선행 개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11일 LG전자는 이달부터 CTO(최고기술책임자) 직속 산하 조직으로 ‘인공지능연구소’와 ‘로봇 선행연구소’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음성인식, 영상인식, 센서인식 등을 연구해 온 ‘인텔리전스연구소’를 두 분야로 나눈 조치인데, 인공지능 분야가 따로 독립해나가는 모양새다.인공지능연구소는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정보, 날씨와 같은 다양한 데이터를 음성, 영상, 센서로 인식해 추론·학습하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한 뒤, 스마트가전이나 모바일, TV, 자동차부품, 로봇 등 LG전자 전 사업부로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스마트TV에 AI를 탑재하는 것은 물론, 자동차 전장(전자장치)과 연계할 경우 자율주행차 관련 역량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또 소속을 컨버전스센터 산하에서 소프트웨어센터 소속으로 변경해 웹OS 등 전사 차원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과 연계,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시킨다. 센터장은 소프트웨어플랫폼연구소장인 김평철 전무가 함께 맡는다.로봇 선행연구소는 컨버전스센터 내에 남아 지능형 로봇 기술을 선행 개발한다. 로봇청소기 분야 강화는 물론,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동으로 공항 청소 로봇 개발 협력,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인 ‘에스지로보틱스’와 협력 등 강화해가고 있는 서비스 로봇 분야 경쟁력 확보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센터장은 기존 인텔리전스연구소장이었던 손진호 상무가 맡는다.두 연구소는 또 CEO 직속의 ‘클라우드센터’와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 소속 ‘H&A스마트솔루션BD’와 함께 스마트 가전 역량을 계속 강화해나간다. 올 들어 기계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을 접목한 ‘딥씽큐(DeepThinQ)’를 선보인데 이어 이를 계속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조직개편과 함께 내·외부 인재확보도 꾀한다. 인공지능 분야 성과가 우수한 이에게 임원급 대우를 제공하는 ‘연구위원’으로 발탁하고, 외부 인재영입도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초 박일평 소프트웨어센터장(부사장)을 영입한 바 있다. 박 부사장은 자동차 전장과 오디오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하만인터내셔널에서 재직했던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문가다.안승권 LG전자 CTO 사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기존의 사업들과 융합시켜 새로운 비즈니스 패러다임으로 진화시켜 갈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가 개발한 공항 청소 로봇. LG전자 제공
2017.06.11 I 이재운 기자
롤스로이스는 어떻게 데이터를 활용했을까
  • [똑똑!빅데이터]롤스로이스는 어떻게 데이터를 활용했을까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사람들은 매일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고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읽고 신용카드로 결제를 합니다. 큰 의미없는 일상생활인 것 같지만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데이터로 쌓이고 있습니다. 이른바 ‘빅데이터’ 시대입니다. 요즘 뜨고 있는 인공지능(AI)도 빅데이터 덕분에 더욱 발전하고 있는거죠. 빅데이터가 왜 중요한 걸까요. 사례를 통해 데이터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국내에는 롤스로이스가 자동차 제조사로 많이 알려져있지만, 롤스로이스는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조사이기도 합니다. 롤스로이스는 500개 항공사와 150개 이상의 군부대 군용기 엔진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항공기 엔진 제조사인 롤스로이스도 빅데이터를 활용합니다. 제조사는 어떠한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하는 것일까요.롤스로이스가 제조한 수많은 엔진들은 엄청난 양의 파워를 생성할 뿐 아니라 엄청나게 많은 숫자 등의 데이터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롤스로이스가 데이터분석을 적용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놀라운 일이 아닌 것이죠. 대량의 엔진을 제조하기 때문에 롤스로이스는 제조과정에서 실수나 실패가 발생할 시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거나 심지어 사람의 생명과도 직결될 수 있습니다. 설계과정이나 제조과정에서 단 한치의 오차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죠. 이 때문에 롤스로이스는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이를 감지하고 제품 상태도 항상 모니터링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데이터 분석을 적용하는 것입니다.롤스로이스는 빅데이터 프로세스를 설계, 제조, 판매 후 관리 등 크게 세 가지 주요 분야에서 적용하고 있습니다.폴 스테인(Paul Stein) 롤스로이스 최고과학책임자는 “우리는 설계과정에서 사용되는 대규모 전력의 컴퓨팅 클러스터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제조하는 제트 엔진 하나의 시뮬레이션마다 수십 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생성한다. 아주 정교한 컴퓨터 기술을 사용해 거대한 양의 데이터셋을 검토해야 하고 우리가 설계한 특정 제품이 좋은지 나쁜지 시각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발달로 롤스로이스도 제조 환경이 점차 네트워크화되고 IoT 환경으로 변화하고 각 기기마다 커뮤니케이션을 합니다. IoT는 곧 수많은 센서의 탑재를 의미하며 이 센서를 통해 롤스로이스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롤스로이스는 영국 로더럼(Rotherham)과 선더랜드(Sunderland)에 IoT 기반의 공장을 열어 제트 엔진과 터빈 블레이드용 디스크를 제조하고 있습니다. 엔진 설계와 제조 과정에서만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판매 후 관리 과정에서도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합니다. 롤스로이스가 제조한 엔진과 추진 시스템의 수백개 센서를 통해 기기가 작동할 때마다 아주 작은 부분의 모든 것을 기록할 수 있으며 어떠한 변화도 실시간으로 전문 엔지니어에게 보고가 됩니다. 엔지니어는 이를 통해 빠르게 적절한 대처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롤스로이스는 500개 항공사의 1만4000개 엔진에서 약 100개의 진동, 압력, 온도, 속도, 유량 센서들을 부착해 매일 6만5000시간 분량의 가스터빈 엔진 가동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고 합니다.롤스로이스는 향후에는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컴퓨터 스스로가 대처할 수 있기를 기대하기도 합니다. 데이터가 쌓이게 되면 기계학습을 통해 특정 상황에서 컴퓨터가 스스로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되는 셈인 것이죠. 롤스로이스 항공기 엔진(Trent 800)에 부착된 센서(좌)와 더비중앙제어센터(우)(자료=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롤스로이스는 이러한 빅데이터 기반의 접근으로 오류를 진단하거나 수정, 오류 발생을 방지하는데 상당한 비용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빅데이터 분석을 롤스로이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주기도 했습니다. 엔진 판매 후 데이터 수집을 통한 실시간 관리 및 이에 대한 통찰력은 ‘토탈 케어(Total Care)’라는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받는 항공사는 하루 약 4500만달러에 달하는 기체 결함으로 인한 연착과 취소 손실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탈케어는 항공사에게만 혜택이 돌아간 것이 아니라 롤스로이스 경영 성과로도 이어졌습니다. 2013년 6월 기준으로 롤스로이스는 항공기 엔진시장 점유율을 54%로 과점하고 있으며 매출의 50% 이상이 토탈케어 서비스를 통해 발생했습니다. 스테인 최고과학책임자는 “이러한 혁신적인 서비스는 ‘게임체인저’입니다. 롤스로이스가 이 분야를 선도한다는 것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의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는 리테일산업 외에 가장 정교한 빅데이터 활용 중 하나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2017.06.10 I 이유미 기자
“4차산업 혁명의 도래…회계업계엔 위기 아닌 기회”
  • “4차산업 혁명의 도래…회계업계엔 위기 아닌 기회”
  •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8일 열린 세미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사진=한국공인회계사회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4차산업 혁명 등 기술이 발전해도 컨설던트, 즉 산업 전문가로서 회계사의 역할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세계 최고 바둑고수와의 대전에서 ‘알파고’가 가볍게 승리하면서 사람들의 인식에 인공지능(AI) 시대는 예상보다 더 빨리 다가왔다. 상상할 수 없을 속도로 지식을 습득해나가는 AI를 보면서 인간의 자리를 꿰차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전문가 집단으로 불리는 회계사들에게 4차산업의 발전은 일종의 위기의식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숫자로 이뤄진 재무제표를 다루는 회계 업무 특성상 AI가 쉽게 대체할 수 있는 직군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기술 발전은 위기보다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이 모이고 있다.한국공인회계회사회는 4차산업 혁명 속 회계산업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8일 세미나를 개최했다. 강사로 나선 나국현 삼일회계법인 이사는 법과 제도, 회사 프로세스의 변화 과정에서 회계사의 존재는 필수 불가결한 존재라고 역설했다. 회사 데이터가 급증하고 시스템이 복잡해지는 것에 대한 이견은 없다. 이 과정에서 AI의 활용은 불가피하다. 실제 한 조사에서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기 쉬운 직군에 회계·재무·세무가 67.5%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법·제도·회사 변화를 배우고 바뀌어나가는 회계사와 달리 AI의 활용 분야는 감사 도구(Tool)에서 극대화된다는 게 나 이사의 생각이다. 그는 “감사 자료는 재무제표인 동시에 회사가 가진 데이터인데 이 데이터의 질이 우선 전제돼야 (AI를 통한) 작업이 쉬울 수 있다”며 “결국 내부 회계자 관리, 궁극적으로는 회사가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AI는 주어진 숫자에 대해 처리를 할 수 있지만 결국 데이터가 맞는 것인지, 즉 해당 회사가 믿을만한지에 대한 여부는 그 뒤에 숨겨진 수많은 정보를 통해 회계사가 판단해야 하는 영역이라는 말이다.다만 3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PC로 극복해나간 것처럼 AI는 복잡한 시스템과 대량에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다. 나 이사는 “예전에는 회계팀이 재무제표와 명세서만 보면 상황 인식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전표가 1억건을 넘는 경우도 있다”며 “회계감사 중 중요한 감사 기준을 위해 데이터 감사(Data Audit)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계사의 기업 감사 시 AI가 데이터를 분석·시각화함으로써 유용한 조언자가 되는 셈이다.최중경 회계사회 회장도 법과 제도, 기술 변화를 좇으며 그에 맞는 감사툴을 만들고 적용하는 고난도 기술을 통해 회계사 입지가 더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회계사는 회계(Accountant), 감사관(Auditor), 상담·전문가(Consultant)의 3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는데 이중 감사관과 컨설턴트의 기능은 없어지기 어렵다”며 “시장 변화를 통해 산업 전반과 거시경제를 파악하고 컨설팅하는 산업 전문가로서의 회계사 위상을 정립해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기술 발전을 통한 회계 투명성은 국가 경제에 기여한다는 기존 입장을 피력했다. 최 회장은 “회사가 영업 파트너를 구하고 하청기업 선정하거나 인수합병(M&A), 금융기관 대출 등에서 중요한 재무정보가 확실해야 한다”며 “한국 성장률이 2%대인데 성장여력을 감안하면 회계 정보 투명성만 확보해도 자원 배불 효율성이 높아져 4%대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7.06.09 I 이명철 기자
 영화가 그린 ‘4차 산업혁명’의 미래는?
  • [D-3 WSF ②] 영화가 그린 ‘4차 산업혁명’의 미래는?
  •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담은 영화 ‘허(Her)’의 한 장면[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4차 산업혁명이 그리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미지의 시대를 향한 열망은 그동안 소설과 영화 등 다양한 매체를 거쳐 안드로이드와 공존하는 현실, 하늘을 나는 자율주행차의 모습으로 그려졌다. 기발한 묘사들은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했고 다시 현실에 영감을 불어넣으며 기술 발전에 이바지했다. 특히 영화는 영상을 통한 디테일한 묘사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진 남자 ‘Her’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주요 기술로 인공지능(AI)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지난해 구글에서 개발한 AI 알파고는 이세돌 9단과 세기의 대국에서 승리하며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 동시에 이 같은 사건은 AI의 윤리 문제를 비롯해 인간과의 경쟁 등 다양한 논란과 관심을 불러왔다. 영화는 이 같은 고민을 반영해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제시해왔다.2013년 개봉한 영화 ‘그녀’(Her·감독 스파이크 존스)는 자신의 외롭고 공허한 삶에 회의감을 느낀 남자가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는 인간과 엄연히 다른 존재인 인공지능 사이에 감정 교류 가능성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담고 있다.언제나 따뜻하고 편안한 인공지능의 말은 진심일까. 영화는 인공지능과의 연애를 실제 인간과 인간이 하는 연애처럼 묘사해 깊은 인상을 남긴다. 주인공은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져들면서 행복감을 느낀다. 하지만 자신이 인간이 아닌 존재와 사랑에 빠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혼란스러워 한다. 인공지능 사만다는 사랑 등의 감정에 호기심을 보이며 끊임없이 인간을 닮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작된 도시’ IoT·빅데이터로 위협받는 인간인간은 4차 산업혁명에 기대감을 가지는 동시에 두려움도 느끼고 있다. 기술의 발전 속도는 이미 인간의 인지 영역을 벗어났고, 앞으로 개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짐작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영화는 이 같은 공포를 현실로 반영해 기술의 발전이 유토피아를 가져올 것이라는 달콤한 환상에 경고장을 날린다.올해 초에 개봉한 국내 영화 ‘조작된 도시’(감독 박광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울리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쓴 주인공이 음모를 깨닫고 이에 맞서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물인터넷(IoT)과 드론, 빅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이 총출동한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 개발된 기술이 악용돼 일상을 위협할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는 현재 상용화된 기술보다 발전된 상황을 가정하고 있지만 현실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을법한 콘텐츠를 통해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최첨단 헬스케어 로봇의 등장 ‘빅히어로’한편에서는 기술 개발이 인간에게 편의와 다양한 복지 증진을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된다. 2014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빅 히어로’(Big Hero6·감독 돈 홀, 크리스 윌리엄스)는 최근 국내에서도 관심이 많은 헬스케어 로봇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영화는 악당과 맞서 싸우면서 주인공과 로봇이 소통하며 우정을 쌓는 과정을 묘사해 기술 개발에 따른 낙관적인 미래를 제시한다.영화 ‘빅 히어로’에서 등장하는 힐링 로봇 ‘베이맥스’영화에 등장하는 힐링 로봇 ‘베이맥스’는 기존의 우리가 알던 로봇과 달리 인간의 심신 안정을 위한 푸근한 외형으로 치료 목적에 최적화돼 있다. 인간의 고통을 10단계로 나누어 질문을 반복적으로 던지고 단계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취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또 주인공을 한번 스캔함으로서 땅콩 알레르기를 알아내고 손에 장착된 제세동기와 치료용 스프레이로 즉석에서 치료한다. 베이맥스는 이 밖에도 다양한 치료 기술을 선보이며 헬스케어 로봇의 미래를 전망한다.
2017.06.09 I 윤필호 기자
`모바일 시대` 네이버 "개인에 플랫폼 맞춘다"
  • `모바일 시대` 네이버 "개인에 플랫폼 맞춘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모바일 시대 네이버가 개개인에 집중하는 플랫폼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화된 뉴스를 제공하는 등 맞춤형 콘텐츠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재 네이버는 인공지능 기반추천 시스템인 AiRS(에어스)를 네이버 모바일 곳곳에 적용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AiRS가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 공간은 네이버 모바일 판이다. 판은 네이버 모바일웹 및 앱 첫 페이지에서 이용자가 관심사에 따라 선택, 구독할 수 있도록 주제별로 콘텐츠를 모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현재 네이버 모바일에서는 29개의 판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3월 네이버는 모바일 홈 ‘뉴스’판을 시작으로 ‘연예’ ‘스포츠’ ‘경제M’ 판에 ‘AiRS추천 뉴스’ 영역을 신설했다. 이용자 개인의 관심사에 따른 뉴스를 제공 중이다. ‘동영상’ 판에서는 관심사에 따라 관련 영상을 추천한다. 실제로, AiRS 적용 이후 뉴스의 경우 인당 소비되는 뉴스량이 약 17% 증가했으며 동영상 소비량은 약 18% 늘었다.네이버는 이달 ‘뉴스’ 판의 ‘연재로 읽는 세상’ 영역에도 AiRS를 도입하고, ‘패션뷰티’ ‘리빙’ 판 등 더욱 다양한 판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네이버의 이 같은 시도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서비스를 운영함과 동시에, 네이버 모바일 안에서 보다 많은 뉴스, 동영상, UGC 등의 콘텐츠와 사용자가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으로, AiRS와 같은 추천 기술을 포함해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들을 네이버 모바일 전반에 걸쳐 적용, 확대해간다는 방침이다.이중 ‘네이버 홈에 추가하기’는 이용자가 직접 판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네이버앱 안에서 설정 가능하다. 사용자가 원하는 외부 사이트, URL만 확보된 페이지라면 판 형태로 네이버 모바일 홈에 추가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현재 네앱연구소 및 네이버앱 툴바를 통해 설정 가능하다. 날씨 셀럽 등 사용자가 자주 찾는 네이버 검색결과 페이지나 외부 SNS 등을 최대 30개까지 추가할 수 있다. 또 이 기능은 이달 7일 일부 네이버 카페를 시작으로, 버튼 하나로 개별 카페를 판으로 쉽게 설정할 수 있도록 개선(베타테스트)됐다. 예컨대 카페 중고나라의 페이지 상단의 ‘네이버 홈에 추가’ 버튼을 클릭하면, 네이버앱 안에서 별도의 단계없이 중고나라 판을 만나볼 수 있는 식이다. 네이버는 이용자 개인의 선호도에 맞춰 쉽게 정리할 수 있도록 ‘판 관리’기능도 이달 말 개편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최근 60일 동안 구독하지 않은 판을 자동으로 정리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추천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에게 구독할만한 판을 추천하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용자 개인의 콘텐츠 소비패턴(클릭수, 체류시간 등)을 분석해 적합한 판을 추천하는 식이다.김승언 네이버 서비스설계 리더는 “네이버의 이러한 시도들은 사용자 개개인이 네이버 모바일을 보다 효율적으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개인에 집중하지만, 인공지능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해 이전보다 다양한 콘텐츠들이 네이버 모바일 안에서 공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08 I 김유성 기자
금융보안원, 금융보안 최고책임자 과정 개설
  • 금융보안원, 금융보안 최고책임자 과정 개설
  • 허창언(앞줄 왼쪽 여덟번째)금융보안원장이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2017년 금융보안 최고책임자 과정 입교식’를 열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금융보안원)[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금융보안원은 금융권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대상의 ‘제1기 금융보안 최고책임자 과정’을 개설하고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입교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올해 처음 시작하는 이번 과정은 은행, 증권, 보험, 전자금융업 등 다양한 금융권의 CISO와 보안전문기업 경영자가 참여했다.금융권 CISO의 리더십 및 보안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경영 리더십, 금융보안 정책, 최신 보안기술 트렌드, 인문학 융합 통찰 등의 강연으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을 10월까지 15주 동안 진행한다.입교식에는 김연준 금융위원회 전자금융과장, 임종인 한국CISO 협회장, 박춘식 금융보안자문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초청강연에서는 김경일 아주대학교 교수가 ‘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는 주제로 스마트 시대에 CISO가 갖춰야할 진성 리더십을 설명했다.허창언 금융보안원장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글로벌 경영 리더십과 최신 보안기술 트렌드의 함량은 전략적 보안 경영에 이바지하고 금융보안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며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금융회사 CISO가 최신 보안위협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혜안과 통찰력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6.08 I 문승관 기자
  • 中 자동차 업계, ‘AI로, 공유시장으로…’성장 이후 대책 고심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달리던 말도 멈춘다. 계속 판매량이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다”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인공지능(AI)과 공유사업 등 다양한 시장으로 발을 내딛고 있다. 중국 정부가 소형차 감세를 축소하자 기존 차 판매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커지며 대응책을 마련해 놓겠다는 계산이다. 7일(현지시간) 중국 충칭에서는 중국과 세계 자동차 업체 간부들이 모이는 ‘글로벌 자동차 포럼’ 개막식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장안자동차(長安汽車) 측은 AI 투자에 향후 10년간 210억위안(3조4000억원)을 쏟겠다고 밝혔다. 장안자동차 측은 “사람이 말을 타던 시절처럼 인간과 자동차가 하나로 되는 시대가 곧 올 것”이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장안자동차는 미국 실리콘밸리 등지에서 2000여 명을 채용하는 등 AI 인재를 모을 계획이다. 또 중국 인터넷 검색 업체인 바이두와도 AI로 제휴해 2025년까지 자율주행차를 출시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미 장안자동차는 일본 스즈키와 마쓰다, 미국 포드 등과 합작을 한 바 있다. 지난해 총 306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며 본격 성장궤도에 올랐다는 평이다. 그러나 향후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AI 투자에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의 중국 법인역시 AI 관련 부품을 집중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보쉬 중국 법인은 자동차 부품의 설계에서 생산, 출하까지 모든 공정을 AI로 분석해 생산효율성을 끌어올린 바 있다.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은 ‘해외’ 진출을 강화한다. 광저우자동차는 현재 중동과 동남아, 동유럽 등 주로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선진국 시장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2019년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판매망 정비와 브랜드 전략 수립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이 내세우는 일대일로 프로젝트도 광저우자동차 등 중국 자동차 업체들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유럽으로 가는 해상과 육상 통로가 마련되며 수출 편의성이 커질 것이란 게 자동차 업체들의 예상이다. 중국 2위 자동차 업체인 동풍자동차는 자동차 공유 서비스에 독자적으로 진출한다. 이미 후베이성 우한시와 함께 전기자동차 500대와 승하차 거점 100개를 만들어놓았다. 그동안 중국 자동차 시장은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우상향해왔다.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 역시 2800만대로 8년째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그러나 경제성장률이 6%대로 내려온데다 각종 규제까지 강화되며 자동차 판매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중국 자동차 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의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2.2% 줄어든 210만대로 나타났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제조업 촉진을 위해 1.6리터 엔진 차량이나 소형차에는 5%의 구매세를 부과했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올해부터 종료되며 현재 구매세는 7.5%로 오른 상태다.
2017.06.08 I 김인경 기자
 미래 교통체계 바뀐다… “자율주행차로 진정한 IoT 구현”
  • [D-4 WSF ②] 미래 교통체계 바뀐다… “자율주행차로 진정한 IoT 구현”
  • 왼쪽부터 김진표 엑스타 레이싱팀 감독, 서승우 서울대학교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장, 백용범 자스텍엠 대표, 장웅준 현대차그룹 ADAS개발실장[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자율주행 자동차는 미래 대중교통 체계 자체를 바꿀 것이다. ‘자가’의 개념보다 ‘공유’의 개념이 사회를 지배하고 진정한 의미의 사물인터넷(IoT) 구현도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한 축, 자율주행차가 가져올 미래에 대한 국내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소유보다 공유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이동수단이 발전하고 이를 통해 동(動)적 이동 객체로서의 IoT 구현도 현실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오는 13일 진행하는 ‘제8회 세계전략포럼’의 세션4 ‘이동의 혁명:상상, 현실이 되다’에서는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자율주행차의 미래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세션4의 패널로 참석하는 서승우 서울대학교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장(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은 포럼에 앞서 가진 사전 인터뷰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고도의 편의·안전이 보장되는 사회가 될 것이다”며 “자율주행차의 경우에는 인공지능(AI)을 통한 편의기술이 발달해 사람과 도심의 안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근 현대·기아자동차부터 독일 BMW, 메르세데스-벤츠, 일본의 도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은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로드맵을 발표하며 관련 기술 선점에 나서고 있다. 자율주행차가 자동차 산업 전반을 뒤흔들 수 있을 뿐더러 향후 사회 패러다임까지 바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차량용 IoT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자스텍엠의 백용범 대표는 “굳이 차를 소유하지 않더라도 필요한 인원, 시간, 거리에 따라 고속 트랩형 교통수단, 항공택시 드론 등 이동수단이 다양하게 발전될 것은 자명한 현실이다”며 “이미 사회 전반은 소유보다 공유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주류로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 융합과 연결이라는 측면에서 자율주행차의 진화는 상상 이상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특히 IoT와 접목되면 진정한 연결의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서승우 센터장은 “현재의 IoT는 정지된 물체의 연결성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향후 자율주행차의 발전으로 동적인 이동 객체로서의 IoT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며 “자가 동력을 지닌 자율주행차가 IoT 중심축으로 연결되면 완벽하게 ‘움직이는 IoT’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또한 전문가들은 진정한 단계의 자율주행차 활성화를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백용범 대표는 “자율주행차가 다양한 운행 환경과 사회규범에 맞춰 인간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선 풀어야 할 사회적 이슈가 많다”며 “보험과 교통수단의 주요 부품 고장을 예측하는 예지정비 또는 교통 종사자들의 직업 변화 등 근본적인 사회 변화가 이뤄질 것인 만큼 사회 구성원들의 협조와 이해가 동반돼야 한다”고 언급했다.기술적 측면에서 우리나라와 해외 선진국들의 격차가 큰 만큼 이를 따라잡을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승우 센터장은 “국내 기술은 기술 선진국과 비교해 5년 이상 늦었다”며 “외국에서는 일상으로 진행되는 일반 도로상의 자율주행 실증연구가 국내에선 전혀 시도되지 못하고 있는 등 자율주행 연구개발(R&D) 정책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웅준 현대차그룹 ADAS개발실장(이사대우)은 “완전한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기는 각종 제약 조건상 당초 기대보다 늦을 것으로 본다”며 “현대차는 자동차가 먼저 문제에 대처하는 수준인 ‘레벨3’ 단계와 동시에 완전 자율주행 단계인 ‘레벨4’, ‘레벨5’ 단계로 가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세션은 가수이자 방송인인 김진표 엑스타 레이싱팀 감독의 사회로 진행한다.
2017.06.08 I 김정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주택시장 ‘스탠드스틸’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8일자 주요 이데일리 신문 기사다.△1면 -주택시장 ‘스탠드스틸’-‘돈봉투 만찬’ 이영렬.안태근 면직-현대차, 바이두와 손잡고 ‘커넥티드카’ 만든다-AI 확산에..다시 ‘金닭.金란’ 될라△줌인&-‘검찰총장 후보’에서 ‘수사대상’으로 추락-회현동 남촌이라 불러다오△주택시장 ‘스탠드스틸’-“부동산 규제 대책 일단 지켜보자”..매물 늘고 매수세 실종-금융규제 시기.방법.강도 어떻게? 정부 내에서도 ‘묘수찾기’ 골머리△한.미 양국 정가의 태풍..청문회-트럼프-러 커넥션 밝힐까..코미의 입 ‘슈퍼볼’ 급 주목-한국당 “바지사장 아닌가”..김동연 “경제정책 모두 내 책임”-강경화, 부동산 투기 등 도덕성 도마 “부동산 거래 축소신고 전혀 몰랐다”-김상조.강경화 입각..40석 국민의당에 달렸다△정치-“북핵.미사일 긴급사안 아니다”..靑 안보관 논란-박지원 ‘문모닝’서 ‘문쌩큐’로 변신-2년 만에 용산소방서 다시 찾은 문..“올해 1500명 증원할 것”-14일은 ‘제2 슈퍼 수요일’ 김부겸.도종환.김영춘 청문회△제8회 세계전략포럼 D-4-IoT 전성시대..일자리 창출의 길 열린다-자율주행 코앞..안전한 미래교통체계 온다△경제-2%대 저금리 가계대출 사라진다-“트럼프 보호무역 당분간 지속할 것”-저성장.양극화 해법 담은 책 문대통령, 발탁 인사로 이어졌네-OECD “한국 올해 성장률 2.6% 전망”..종전과 동일△금융-손해율 떨어지니..중소형 손보사도 차보험료 인하 경쟁-온라인 신용교육 받으면 종합신용정보 무료 확인-우는 카드사에 규제완화로 달래기?△산업&기업-“만리장성” 말하니 내비에 짠..현대차, 중 바이두 두뇌 이식-현대아산 13년만에 크루즈 운항사업 재개-무협 “문정부, 수도권 규제 풀어달라”-BMW, 두달 연속 수입차 1위-‘빅데이터 허브’로 ..TV.스마트폰 영토확장△산업-한지붕 두AI 비서..삼성전자, 투트랙 전략-“통신기본료 폐지 땐 ICT 생태계 타격”-애플워치 돌풍..애플 ‘웨어러블 1위’ 샤오미 추격-넥슨, 모바일게임 ‘프로젝트 라파누이’ 해외 유통△소비자생활-유튜버.H&B숍, 우리 화장품을 띄워줘-이마트 ‘노브랜드 스토어’ 안성 전통시장에 문 열어-해외직구로 뜨는 ‘지구’-‘엘페이’ 쓰고, 상품권 받고, 기부도 하고..△중소기업.벤처-태광실업 ‘법인세 4년 면제’ 베트남에 산업공단 만든다-LG화학 소아마비 백신 개발 빌게이츠재단이 140억 지원-액티브쿨링 기술, 초미세 나노필터 적용 정수기업계 ‘이물질 악몽’ 씻기 안간△Auto&Life-‘개성 충전’ 끝낸 전기차..취향저격 시동-‘아반떼 스포츠’ 고속주행 때도 급커브 때도..흔들림 없네△라이프&스타일-퇴근 후에 난..넥타이 풀고 ‘러닝맨’-서울 러너를 위한 베스트 코스5△증권&마켓-6일째 연중 최고치 경신..코스닥 저평가주 담아라-‘궐련형 전자담배’ 뜨자..KT&G ‘콜록’-올들어 모두 플러스 수익..중소형주 펀드 약진-중 구조조정 호재..달아오르는 철강주△마켓in-스크린골프 강자, 회사채 ‘0’..기업가치 5000억원 될 듯-사드보복에 신용도 악화, 롯데쇼핑 회사채 2500억원 발행 성공할까-미 최대 전선회사 공개 매수 LS전선 ‘글로벌톱3’ 성장판△문화&스포츠-아이돌 일색 음반시장..‘크로스오버’가 들썩인다-설레는 편지, 노래로 재탄생..사랑을 기다리는 그대에게△스포츠-“어게인 7언더”..행운코스서 복귀 첫승 정조준-‘1.3.5.10’만 기억하면 5타 줄인다-2안타+2볼넷 추신수 텍사스 4연패 끊었다-맨유, 레알.바르샤 제치고 포브스 ‘축구단 가치’ 1위-거물급 박찬호보다 ‘독수리 조련사’ 이상군?△사람&나눔-“스타벅스도 반한 쌀과자..고급화 전략이 통했죠”-이동섭 국민의당 의원 ‘국회의원 헌정대상’-최강희 “수년간 우울증 앓아 술 의존..이젠 털어내”-조지 클루니, 쌍둥이 아빠 됐다-국방부, 한글서체 ‘호국체’ 무료 배포-바다에 빠진 시민 구한 박병진씨 ‘LG 의인상’△오피니언-사적연금 키워 고령사회 대비해야-PER로 본 한국 주식시장-‘여기 어때’ 정보가 쉽게 뚫린 이유△부동산-‘미분양 무덤->미분양 제로’..핫플레이스로 뜬 은평구-남양주별내 첫 도시시설용지 LH,23필지 ‘추첨방식’ 공급-서울 재개발.재건축 연내 2만가구 쏟아진다-신혼진 전세금, 20년전보다 4배 올라△사회-탑, 항불안제 과다복용으로 의식불명..의경부대 관리 구멍-유섬나 “세월호 실소유주 아니다”-법원장 보다 어린 검사장..검 “경력에 밀려 기 못펼라”-‘해피벌룬’ 사용금지-“명동~충무로 3만6000원” 바가지 택시 첫 ‘삼진아웃’-‘문대통령 허위사실 유포’ 혐의 신연희 구청장 기소의견 송치
2017.06.07 I 김영환 기자
미래부, 융합보안 시범사업으로 AI·블록체인·홈가전 등 선정
  • 미래부, 융합보안 시범사업으로 AI·블록체인·홈가전 등 선정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융합보안 시범사업으로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홈가전, 데이터 보안 등 4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미래부에서 추진하는 ‘융합보안 시범사업’은 ‘K-ICT 융합보안 발전 전략(‘16.5)’에 따른 세부 실행과제의 일환이다. 주요 ICT 융합 제품·서비스에 보안기술을 접목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융합보안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된다.올해 융합보안 시범사업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제안서를 접수했다. 이를 대상으로 1차(서류), 2차(발표) 평가 등을 거쳐, 총 4건(AI 분야 1개, 블록체인 분야 1개, 홈·가전 분야 1개, 데이터보안 1개)의 신규 과제(총지원액 6억 이내)를 선정했다.AI 분야는 씨티아이랩이 지능형 지속공격(APT)과 같이 알려지지 않은 사이버 위협을 방어하기 위해 AI기반의 차세대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으로 기존 보안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하고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보안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블록체인 분야는 블로코가 사물인터넷(IoT) 기기 인증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제로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그리드 등의 IoT 기기 인증 서비스 보안성 강화 및 블록체인 서비스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블록체인 기반 IoT 인증 기술.홈·가전 분야에서는 LG CNS가 홈 IoT 기기에 적용가능한 복제 불가능한 보안칩(PUF) 솔루션을 개발해 기기 펌웨어 변조를 통한 기기 오작동, 허위 정보 전송으로 인한 서비스 혼선 등을 방지하여 안정적인 IoT 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데이터 보안 분야에서는 엠투어플이 기업이나 개인 네트워크에 연결된 장비의 중요 정보를 보안 처리하는 서비스로서, 데이터 완전 삭제 서비스를 제공해 중요 정보의 유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데이터 보안(완전삭제) 기술.선정된 과제의 수행기관은 올해 12월까지 기술 및 서비스 개발과 시범적용을 추진하고, 추진과정에서 산·학·연 보안전문가에게 자문 및 기술지원을 받으며 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송정수 미래부 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은 “ICT 기술과 산업의 융합 시대를 맞아 유망한 융합보안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면, 융합산업이 더욱 안전하고 굳건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07 I 이유미 기자
 4차 산업혁명 기업 대응은… “IT +제조업 문화 적절히 조화시켜야”
  • [D-5 WSF ②] 4차 산업혁명 기업 대응은… “IT +제조업 문화 적절히 조화시켜야”
  •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제공=정재승 교수)[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4차 산업혁명’은 오프라인 세계와 온라인 세계가 일치된 세상이 구현되는 것을 뜻한다.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해 오프라인과 온라인 세상이 일치되면 인공지능(AI)을 통해 해당 빅데이터를 활용, 맞춤형 예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정재승 카이스트(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가 정의한 4차 산업혁명이다. ‘아톰 세계’로 불리는 오프라인 세상과 ‘비트 세계’로 지칭되는 온라인 세상의 결합. IoT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시스템, AI가 모두 접목되면서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구현한다는 것이 정 교수가 예상하는 4차 산업혁명의 방향이다.정 교수는 오는 12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8회 세계전략포럼에 연사로 참여한다. 정 교수는 포럼 둘째날인 13일 오전 세션2 ‘공존과 조화:AI에 사람을 더하다’에서 스튜어트 러셀 UC버클리대 교수와 함께 강연자로 나설 계획이다. 포럼에 앞서 진행한 사전 인터뷰에서 정 교수는 “흔히 온·오프라인연계(O2O)라고 하는 이런 현상은 제조업과 유통업 등에 기존과 다른 새로운 세상을 열어줄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큰 변화가 수반될 것이다”고 말했다.현재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빅데이터, AI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최근 AI 등에 투자를 단행 중이다. 정 교수는 그동안 ‘추격자’로서의 역할을 해왔던 국내 기업들이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 익숙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정 교수는 “삼성, SK 등을 비롯해 일부 대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이미 적극적인 투자를 해오고 있지만 아직 까지 불확실한 미래에 맞서 비전을 갖고 앞장서야 하는 상황에는 익숙지 않은 것 같다”며 “현재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얼마나 뒤떨어져 있는지 평가가 쉽지 않지만 지금부터라도 AI와 증강현실(AR) 등에 장기적인 투자를 진행하면 적절한 준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무엇보다 IT의 자유롭고 수평적인 문화, 제조·유통업의 수직적이고 엄격한 문화를 잘 아우르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경제에 이어 사회적으로도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변화는 만만치 않다. 특히 일자리 문제에 대한 우려가 많다. 이미 로봇으로 사람의 일자리가 일부 대체되기 시작하면서 인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부족을 예상하고 있다. 이런 전망에도 불구하고 정 교수는 인간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은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정 교수는 “인간의 우월성을 장담할 수 있는 분야는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며 “그러나 인간의 비판적 사고, 즉 데이터의 주장을 뒤집는 가치전복적인 사고, 공감 능력과 같은 감성적 접근, 사회적 상호작용과 설득 등 사회적 기술은 기계 학습이 쉽지 않은 만큼 이를 바탕으로 한 직업들은 인간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그동안 이뤄진 단순한 방식의 교육 방식 변화와 정보에 대한 ‘빈익빈 부익부’ 현상 심화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큰 화두다. 정 교수는 “교육의 경우 과거처럼 지식을 단순히 머리에 집어넣는 형식의 방식은 더이상 유용하지 않을 것이다”며 “그것은 우리보다 AI가 더 잘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가 제시한 해법은 창의성과 협업이었다. 정 교수는 “인간 사고의 다양성을 유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창의성 개발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인 만큼 경쟁 일변도 사회에서 협업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도 미래 세대 교육의 핵심이 된다”고 강조했다.정보 접근의 격차에 대해서는 “AI는 어쩌면 불평등을 심화하고 인간의 사회적 역할과 가치를 감소하게 만들지도 모른다”며 “이를 위한 사회적 제도와 법적 규제 등을 미리 준비하는 노력, 그리고 기본소득처럼 아주 근본적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정 교수는 마지막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속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의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무엇보다 많은 데이터를 축적한 기업들이 앞설 수 있는 만큼 기회의 재분배가 이뤄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은 오히려 스타트업, 중소기업들에게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며 “AI와 같은 기술을 중심으로 특화 영역에서 성공 사례를 빨리 만들어 나가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응용 분야를 확산시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17.06.07 I 김정유 기자
 “‘소프트웨어’는 21세기 필수언어…시대적 흐름 대비해 역량 키워야”
  • [D-5 WSF ①] “‘소프트웨어’는 21세기 필수언어…시대적 흐름 대비해 역량 키워야”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지사(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이데일리 윤필호 기자]“하드웨어 중심사고를 창의적인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 소프트웨어는 21세기 필수 언어다.”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지사는 오는 12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8회 세계전략포럼을 앞두고 이데일리와 사전 인터뷰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흐름에 대비해 소프트웨어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포럼 둘째 날인 13일 오전 세션1 ‘시골학교의 기적은 소프트 파워’에서 투마스 헨드릭 일베스 에스토니아 전 대통령과 함께 강연자로 나선 뒤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의 사회로 일베스 에스토니아 전 대통령과 대담을 가질 예정이다.제주도는 4차 산업혁명에 가장 발 빠르게 대처하는 광역자치단체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도입을 비롯해 신재생 에너지 생산·보급과 스마트그리드 산업,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인프라 구축을 선도하고 있어서다.원 지사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리더의 덕목으로 ‘융합적인 통찰력’, ‘개방과 공존 능력’, ‘창의적 컴퓨팅 사고력”을 꼽았다. 무엇보다 “리더의 의사결정 구조에 융합적 통찰력과 유연한 사고가 들어가야 한다”며 “과거의 권위주의식 결정과 통제에서 벗어나 수평적 협력과 협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의 발전을 바라보는 인류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일자리 축소와 계층 간 불균형 심화 등의 문제가 불안요인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원 지사는 해결책으로 ‘코딩 교육’을 내세웠다. 그는 이 같은 교육이 ‘새로운 보편적 복지’ 차원의 접근이라고 설명했다.원 지사는 “지금 시대의 교양은 기계가 인간의 근육을 넘어 두뇌를 대체하는 혁명적인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다”며 “이를 대비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원 지사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직접 코딩을 체험하도록 하는 ‘제주로 On 코딩’ 사업을 진행하면서 직접 코딩 배우기에도 나섰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스크래치와 앱인벤터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관광지를 추천해주는 앱과 슈팅게임을 직접 개발한 원 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지식, 기술 그리고 이를 촉진 시킬 교육과학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에 대해 정치권이 몰두 해야 할 시점이다”고 전했다.원 지사는 제주도의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 코딩 교육 외에도 전략적 제휴관계(얼라이언스)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원 지사는 “민·관·산학의 사륜구동 체계를 갖추게 된 것이 핵심”이라며 “제주도와 교육청, 평생교육원, 제주대, 국제대, 카카오 등 8개 정도가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확산하는 과정으로 속도감 있고 폭넓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원 지사는 신산업 융합모델을 주도하면서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연례회의에 국내 정치인 가운데 유일하게 초청을 받아 패널로 참석했다. 원 지사는 “다보스포럼에 공식 초청받았다는 것 자체가 사실은 세계가 제주의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를 주목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당시 포럼에서 원 지사는 ‘전기차 100%, 청정 신재생에너지 100%를 대체하는 탄소 없는 섬 제주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를 인공지능과 센서, 사물인터넷, 5G 등을 결합해 자율주행차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운행과 주차, 교통체계, 제도까지 대대적인 혁신할 것”이라며 “도시 전체에 대한 에코 스마트시티, 글로벌 에코 플랫폼의 역할을 하도록 만들겠다”고 자신했다.새로 출범한 정부의 ‘4차 산업혁명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민관협력 강화 방식을 민간주도, 공공지원이라는 틀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원 지사는 “전략적 시범도시부터 만들고 유효수요를 창출해야 국가단위, 지역단위, 기업단위, 국민 개개인 단위에서 4차 산업혁명의 수용과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원 지사는 4차 산업혁명이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 해소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원 지사는 “지방이 안고 있는 공간, 거리, 정보, 교통의 한계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의 진보와 함께 더 이상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며 “지방이 근본적인 자생력과 미래 대응력을 갖추는 과정에서 국가적 차원의 인프라와 제도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인공지능의 기능을 보완하고 활용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며 행정의 영역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로봇이 도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라톤 애호가로 유명한 원 지사는 4차 산업혁명과 마라톤의 유사점으로 ‘기초체력’의 중요성을 꼽았다. 원 지사는 “마라톤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운동”이라며 “4차 산업혁명도 특정 분야만 잘해서 되는 게 아니라 모든 분야, 모든 시스템이 유연하게 연결되고 융합돼 최적의 상태를 유지해야 마라톤처럼 완주할 수 있고 성과도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7.06.07 I 윤필호 기자
애플 ‘AI 스피커’ 대전 참전…구글·아마존·삼성과 진검승부
  • 애플 ‘AI 스피커’ 대전 참전…구글·아마존·삼성과 진검승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애플이 글로벌 IT기업들의 ‘스마트 스피커’ 전쟁에 본격 뛰어든다.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능이 내장된 가정용 스피커 ‘홈팟(HomePod)’을 들고 애플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선언했다. 애플은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새너제이에서 개막한 연례 개발자 회의 ‘WWDC 2017’을 통해 공간 인식 기술로 방의 위치를 감지하고 사운드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가정용 무선 스피커 홈팟을 공개했다. 7인치 높이의 자그마한 이 제품의 가격은 349달러(약 39만원)로 미국·영국·호주에서 올 12월에 출시 예정이다. 이날 동시에 발표한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iOS 11’을 탑재한 ‘아이폰5’ 이상 모델과 호환된다.애플의 인공지능 서비스 ‘시리’를 탑재해 음성으로 스피커와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작동시킬 수 있다. 시끄러운 음악이 재생되는 동안에도 “이 음악이 마음에 든다”, “이 노래의 베이시스트가 누구냐”고 하면 홈팟이 명령을 감지해 애플 뮤직에 있는 유사한 장르의 음악 재생 목록을 추천해 주거나 관련 정보를 알려 준다.애플의 스마트홈 플랫폼 ‘홈킷’과 연동해 말로 집안 조명과 온도를 제어할 수도 있다. 미국에서는 홈킷과 연동되는 스마트 전구, 도어락 등이 이미 판매 중이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수년간 축적된 애플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역량이 홈팟으로 스마트홈 서비스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글로벌 IT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잇달아 스마트 스피커를 내놓고 있다. 아마존 ‘에코’, 구글 ‘구글 홈’에 이어 하만카돈이 ‘인보크’를 최근 공개했다. ‘에코’는 아마존의 알렉사, ‘구글 홈’은 구글 어시스턴트, ‘인보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 등 각기 다른 AI 플랫폼을 채택했다. 아마존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영상통화까지 가능한 ‘에코 쇼’를 최근 공개, 이달 말 출시 예정이다. 또한 올해 초 삼성전자(005930)에 인수된 하만카돈은 이 분야에서 삼성 스마트폰과의 지속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국내에서도 SK텔레콤(017670)이 ‘누구’, KT(030200)가 ‘기가 지니’를 내놓았고 LG유플러스(032640)와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등 인터넷·모바일 업체들도 하반기 스마트 스피커 출시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외 IT 기업들이 스마트 스피커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현재 스마트 스피커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제품이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장차 스마트홈 플랫폼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도 보인다.스마트 스피커 춘추전국 시대에서 애플 홈팟은 상당히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AI 스피커 말고도 ‘음악 감상’이라는 스피커 본래의 기능을 잘 구현할 수 있는 회사가 애플이기 때문이다.애플은 세계 최대 IT 기기·소프트웨어 기업이지만 세계 최대 음악서비스 회사이기도 하다. 2000년대 중반 MP3 플레이어 ‘아이팟’과 음원 소프트웨어 ‘아이튠스’로 디지털 음원 혁명을 주도했다. 2015년 ‘애플뮤직’을 출시하며 계속 영향력을 확대, 200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끌어 모았다.홈팟은 4000만곡 이상의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애플뮤직과 연동되기 때문에 충성도 높은 애플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애플이 설계한 대형 ‘우퍼’를 장착,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점도 장점이다.필립 실러 애플 수석 부사장은 “아이팟으로 휴대용 음악을 재발명한 애플은 이번 홈팟을 통해 가정에서 무선으로 음악을 즐기는 방법을 재정립할 것”이라며 “또한 홈팟은 강력한 사운드, 인공지능 기술이 통합된 완벽한 가정용 스피커 비서”라고 언급했다.애플이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새너제이에서 개막한 연례 개발자 회의 ‘WWDC 2017’을 통해 스마트 스피커 ‘홈팟’을 공개했다.
2017.06.06 I 정병묵 기자
 4차 산업시대의 스타트업… ‘New 비즈니스모델’ 만들라
  • [D-6 WSF ①] 4차 산업시대의 스타트업… ‘New 비즈니스모델’ 만들라
  •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오면서 창업 생태계와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황병선 빅뱅엔젤스 대표(사진 왼쪽부터), 송희경 국회 제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 이동형 피플스노우 대표(싸이월드 창업자), 이효진 8퍼센트 대표는 오는 1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8회 세계전략포럼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 속 창업 생태계에 대한 전망을 공유한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눈앞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창업 생태계와 신(新)성장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기술의 발전으로 산업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신시장이 창출돼 창업 생태계도 차츰 진화해나갈 전망이다. 특히 앞으로 전개될 미래가 새로운 기회와 위협이라는 ‘양날의 칼’로 다가올 수 있는 만큼 다양성을 무기로 한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들의 대응도 한층 다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8회 세계전략포럼의 특별세션 1에서는 ‘제4의 길: 새로운 미래를 찾다’를 주제로 황병선 빅뱅엔젤스 대표, 송희경 국회 제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 이동형 피플스노우 대표(싸이월드 창업자), 이효진 8퍼센트 대표가 모여 4차 산업혁명 속 창업 생태계에 대한 전망을 공유한다2014년 국내 개인간거래(P2P) 대출 플랫폼 업체 8퍼센트를 창업한 이효진 대표는 세계전략포럼 참석을 앞두고 이데일리와 만나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가치를 ‘연결’과 ‘정보혁명’으로 정의했다. 그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연결’의 가치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런 연결의 혁신으로 무에서 유를 창출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우리 사회의 비효율성을 제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결을 통해 정보의 비대칭이 없어지고 이에 따라 모든 분야에서 큰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는 것이 이 대표의 생각이다.2000년대 초반 인기를 끌었던 인맥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싸이월드’를 창업했던 이동형 피플스노우 대표도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선택을 위한 고민, 시간을 대신해주는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시기”라며 “계획하고 구상하고 논의하는 시간은 더 많아지고 실행하는 시간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빠른 의사결정과 다양성을 무기로 삼은 스타트업들에게 더 유리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 창업·투자업계의 시각도 별반 다르지 않다. 엔젤투자그룹을 이끌고 있는 황병선 빅뱅엔젤스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기술의 변화를 얼마나 빨리 받아들여 산업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 가느냐의 경쟁”이라며 “스타트업의 장점은 도전적으로 실패 확률이 높더라도 적용하고 혁신적인 실험을 할 수 있다는 것으로 스타트업들에게는 기회”라고 언급했다.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스타트업들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내고 있다. ‘우버’와 ‘에어비앤비’를 통해 공유경제의 모델이 생겼고 ‘테슬라’로 대표되는 자율주행자동차와 전기차 등도 현재 스타트업이 주도권을 갖고 있다. 이효진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스타트업의 기동력과 아이디어, 대기업의 자본과 경험이 조화를 이룬다면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형 대표 역시 “시대마다 스타트업들의 역할이 있는데 지금에 맞는 역할을 해야 생존할 수 있다”며 “최근엔 스타트업들이 인공지능(AI)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준비하고 연마해야 새 시대를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스타트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 융합 등에 대한 준비뿐만 아니라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창업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송희경 국회 제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자유한국당 의원)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4번의 파산을, 알리바바의 마윈도 8번이나 파산을 경험했다”며 “우리나라 정부는 현재 많은 창업정책을 통해 지원을 쏟고 있지만 그럼에도 실패 사례에 대한 추적조사는 상대적으로 소홀하다. 창업 재도전 여건 마련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업계에서는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스타트업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독점적 장애요소들을 해소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효진 대표는 “정책적·법률적 부분에서의 지원과 규제 해소가 필요하다”며 “법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인 만큼 제도 등이 혁신의 속도를 따라오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동형 대표도 “정부는 현재 있는 독점적 플랫폼들이 새롭게 도전하는 스타트업에게 위협이 되거나 장애가 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영세한 스타트업들의 꾸준한 성장을 위해선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마련해야 하는 점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조언했다.큰 틀의 기반 기술 개발 지원과 창업 초기 단계에서의 세금 우대 등 정부의 창업지원이 더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냈다. 황병선 빅뱅엔젤스 대표는 “정부는 스타트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반 기술 개발에 투자를 해줘야 한다. 동시에 데이터 확보가 가능하게 하기 위한 관련 개인정보보호 법령 개선도 병행돼야 한다”며 “대기업들과의 협업에 공정한 경쟁이 가능토록 하는 법령 개선은 물론 초기 단계에서 이익이 발생하기 전까지 투자와 엑셀러레이터가 활용할 수 있는 세금 등의 우대 지원도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7.06.06 I 김정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검증 먹통에…文 정부 인사 삐걱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검증 먹통에…文 정부 인사 삐걱-“위승호, 사드 보고 삭제 지시했다”-J 노믹스 발진…11조 풀어 일자리 11만개 만든다-文정부 조직 개편…중소벤처기업부 출범-[사설]중소벤처기업부에 거는 기대-[사설]현충일에 되새기는 순국선열 희생정신△줌인&-[Zoom In]스타 연예인 잇단 마약 스캔들, 왜-공황장애·대인기피…정신질환 많은 연예인, 약물 유혹 커-‘호식이 두마리 치킨’ 오너 성추행 파문, 불매운동 확산 조짐…가맹점주 발 동동-소방청·해양경찰청 설치…재난 대응 강화△文정부 인사 난맥상-검증 부실 ‘코드人事’…국정 부메랑 되나-통과냐 낙마냐…강경화 딜레마-文대통령 지지율 78%…취임 후 첫 하락△文정부 조직 개편-소규모·실속 개편…국정 조기안정 의식한듯-신설 중기부, 금융지원 기능 강화-미숙한 재난 대응에…안전처 결국 해체-미래부 ‘창조 경제’ 간판 떼고 과학 컨트롤 타워 역할 강화△11조 일자리 추경-정부가 7만 1000명 직접 고용…‘눈덩이’ 인건비 어쩌나-공무원 1만 2000명 내달부터 뽑는다-일자리 환경 개선에 1.2兆…서민생활 안전엔 2.3兆-정부채용 4500명 인건비, 내년부터 연 1200억-육아휴직급여 최대 150만 “매년 두 배씩 인상할 것”△정치“국방부, 사드 부지 두번 나눠 美에 70만㎡ 주기로”-6·15 남북공동선언 행사 북한 “평양서 열자” 제의-‘일자리 추경’ 요건 논란, 6월 국회 문턱 넘을까-“주소는 세종, 서울 자주 가면…그것도 위장전입?”△미리보는 세계전략포럼 D-6-“트럼프 4번, 마윈 8번 실패…4차 산업혁명 시대, 패자 부활전 만들자”-“창의적 변신, 주저하는 순간 퇴보…손실 먼저 따져선 안돼”△경제-“종교인 과세 내년부터 시행해야”…2년 유예 국정기획위와 ‘온도차’-외국인 배당 늘어…4월 경상수지 흑자 급감-“美연준 보유자산 줄 땐 신흥국 자본유출 우려”△금융-제때 못갚아 불어난 연체이자…선진국 수준으로 낮춘다-안심했던 바이오인증…한 번 털리면 더 큰 피해-“LTV·DTI 규제방향 이른 시일내 결정할 것”△산업&기업-2위 꿰찬 WD, 도시바 사냥SK…삼성 독주 낸드시장 ‘3파전’-트랜지스터 300억개 집적…삼성, 5나노 반도체 물꼬 텄다-보수적 소비자 기피에…中 노트북 ‘고전’-현대重 일거리 느는데…군산 조선소는 ‘휴업 중’-철광석값↓ 車강판값↑ 현대제철·동국제강 好好△산업-1분기 만에 작년 영억익 달성 카카오게임즈 ‘남궁 훈 효과’-LG “폰 리베이트 비 공개에”…이통사들 발끈-네이버, 딥러닝 학습 데이터센터 구축△소비자생활-돌고 돌아…다시 복고패션 열풍-죠스바 껌, 메로나 운동화…장수 브랜드 맛있는 변신-CJ대한통운, 아시아 최대 볼탱크 운송 성공-이랜드, 배우자 출산 때 퇴근 후 업무 금지도△증권&마켓-일감 몰아주기 규제 눈앞…현대차·롯데 계열사들 ‘세 갈래 길’-분할 후 재상장 첫 날 매일유업↓홀딩스↑-착한 기업에 투자하는 SRI펀드 뜬다△성공異야기-무일푼서 시작한 모텔청소 매출 684억원 숙박앱 성공 비결-야놀자 올 매출액 1천억 예상△건강-무턱대고 적게 먹다간 당뇨 합병증 쉬 부른다-하지정맥류 환자 2명중 1명은 50대 여성-골다공증여성, 재채기만 잘못해도 척추압박골절△문화&스포츠-봤니…한강으로 뛰쳐나온 뮤지컬-시 노래하는 낭만고양이 반하지 않을 수 없잖아△엔터테인먼트-‘오늘따라 조상님이 그립습니다’…6월 6일 별 헤는 별-개봉 5일만에 ‘원더우먼’ 100만 관객 돌파-변신의 귀재 고경표…고교생→재벌남→독립군 다음은?△스포츠-지존무상VS무념무상-아쉬운 뒷심…왕정훈 시즌 두번째 ‘톱10’-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 KT홈경기 시구-22경기 11홈런…프로야구판 뒤흔드는 ‘괴물’ 로멕-유벤투스 팬들, 테러 오인하다 1500명 다쳐△사람&나눔-65년만에 찾은 한국…눈부신 발전에 ‘가슴 뭉클’-안재욱 ‘한 줄 건배사에 인생사 담았죠’-김칠봉 SM상선 사장 “합심해 파도 헤쳐 나가야”△오피니언-‘갈등 사회’를 ‘포용 사회’로 만드는 법-금융은 ‘서비스 만두’ 아니다-논란의 퀴어축제, 박원순 시장이 결단해야△부동산 -집값 오름세 확산에…LTV·DTI 규제 고삐 바짝 죈다-“주택담보대출 지역 통계 기준 은행서 주택 소재지로 바꿔야”-지역주택조합 설립인가 5년 새 5배로-“미세먼지 유입 막아라”…아파트 환기 필터 기준 높여△사회-신사동 산새마을 도시재생…‘서울형 마을 만들기’ 모델로-수사 종결권 요구하는 警…檢 ‘사건 뭉개기’ 따라할라-‘돈봉투 만찬’ 검사들 내일 징계 수위 윤곽-검찰, BNK 금융수사 공매도 세력 개입 의혹-AI위기경보 ‘심각’ 격상…전국 가금농가 일시이동중지
2017.06.05 I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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