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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SM-하이브, 글로벌 러닝메이트로… K팝 '넥스트 레벨' 연다
  • 카카오·SM-하이브, 글로벌 러닝메이트로… K팝 '넥스트 레벨' 연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많은 K팝 아티스트들이 음반 판매량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펼치며 호황기를 맞은 요즘, K팝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꾀하며 탄탄하게 글로벌 입지를 다지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카카오(035720)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본격적인 사업 협력에 나서며 하이브(352820)와 때로는 경쟁하고, 때로는 협력하며 함께 성장하는 ‘러닝 메이트’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K팝 산업 전반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올초 하이브가 SM 인수를 추진할 때만 해도 업계 일각에서는 ‘독점 체제가 더욱 심화되면서 하이브에 속하지 않은 대부분의 기업, 레이블들이 자생력을 잃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과 사업 협력을 구체화하는 동시에 하이브와도 K컬처 글로벌 위상 제고를 위해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협의한 지금, 카카오-SM과 하이브의 공격적인 행보가 각 사의 성장은 물론 K팝 산업의 성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양측이 IT 기술과 IP 밸류체인 확장, 신인 발굴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시도로 선의의 경쟁을 이어가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K팝 산업 전반의 성장을 이끄는 모양새다.에스파(사진=SM)◇카카오-SM, 상반기 매출 성장→사업 다각화 박차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은 3사간 협력을 위한 토대를 다지면서 올 상반기 음악 사업 부문의 실적 호조를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하는 등 하반기에는 사업협력을 더욱 구체화하겠다는 계획이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탄탄한 음악 유통 사업을 영위하며 다양한 레이블을 산하에 둔 카카오 뮤직 부문은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4.6% 성장한 4742억원의 매출을 냈다. 인기 그룹 아이브, 더보이즈 등 아티스트들의 신보 발매와 글로벌 투어 등의 활동이 반영됐다.SM은 443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4% 상승한 실적을 냈다. 특히 SM은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을 계기로 본격적인 ‘SM 3.0’ 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여러 아티스트 관련 프로젝트 진행이 가능한 5개 멀티 제작센터를 갖추고 올 상반기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했다.지난 4월 컴백한 에스파는 “우리에게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는 우리만의 팀이 꾸려진 느낌”이라며 프로듀싱 체제 변화를 반겼으며, 신보 ‘마이 월드’로 이전의 여전사 이미지에서 한층 현실적인 하이틴 콘셉트로 변신했다. 새로운 도전으로 팬과 리스너들에게 호평을 받은 에스파는 발매 첫주 판매량 160만장을 기록했다. NCT 역시 올해 NCT 127, NCT 도재정, 태용, NCT 드림까지 다양한 신보와 리패키지 앨범을 발매하며 한층 폭넓은 스펙트럼의 음악 색깔을 드러냈다. 특히 NCT 드림은 정규 3집 ‘ISTJ’로 타이틀곡, 선공개곡, 후속곡까지 트리플 활동으로 팬들과 끊임없이 소통, 발매 첫주 판매량 365만장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SM 신인 그룹 라이즈(사진=뉴스1)SM은 기존 아티스트들의 활동 확대 뿐 아니라 신인 발굴에도 적극이다. 특히 지난 4일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의 데뷔를 화제 속에 치뤄냈는데 데뷔와 동시에 앨범 선주문량만으로 이미 100만장을 돌파했다.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은 북미 현지 통합 법인 출범을 발표,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하여 아티스트의 현지 매니지먼트를 강화하고 해외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북미 법인 출범 발표 이후 에스파가 LA를 시작으로 첫 미주 투어의 막을 열고 미국 8개 도시를 순회했으며, 이후 멕시코, 브라질, 칠레, 독일, 영국, 프랑스까지 남미와 유럽 투어로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북미 3대 메이저 음반사인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산하 컬럼비아 레코드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파트너십에 힘을 받은 아이브는 오는 10월 신보를 발매하고 첫 월드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폭발적 화제성을 입증한 신인 라이즈 역시 데뷔 전부터 이례적으로 소니뮤직 산하 RCA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예고했다.여기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의 음원/음반 유통 협력, SM 아티스트 IP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미디어-뮤직 밸류체인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월 1일부터 SM의 음원 음반 유통을 맡고 있다. 그간 탄탄하게 쌓아온 음악 유통 네트워크와 노하우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측된다. 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다양한 웹툰, 웹소설, 드라마, 영화, 예능 등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온 만큼 SM 아티스트들과의 다방면에서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하이브가 진행하는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 참가자(사진=하이브)◇하이브, IT 기술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하이브는 올해 방탄소년단(BTS) 정국, 세븐틴, 뉴진스 등 여러 인기 아티스트들이 좋은 성적을 내며 글로벌 팬덤을 확장해 가고 있는 것은 물론, 음악에 IT 기술을 융합하는 새로운 시도도 이어가고 있다. 올초 AI 오디오 기업 수퍼톤을 인수, AI 음성 합성 기술에 하이브의 제작 역량을 접목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5월에는 하이브의 솔루션 전문 자회사 하이브IM과 빅히트 뮤직, 수퍼톤의 콘텐츠 및 AI 기술 역량을 결합한 미드낫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하나의 원본 보이스를 6개 언어 버전으로 자연스럽게 변형하고, 남성 보컬을 여성 보컬로 변경하는 등의 시도로 기술이 아티스트의 글로벌 진출을 도울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같은 첨단 IT 기술과 K팝의 결합은 카카오-SM 역시 시도하겠다고 밝혔던 터라, 앞으로 K팝계에서 또 어떤 기술과의 시너지 사례가 탄생해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팬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하이브는 재능 있는 글로벌 신인을 발굴해 K팝 시스템을 접목하려는 시도도 진행 중이다. 미국 시장에서 히트작 메이커로 불리는 존 재닉 게펜 레코드 회장과 손잡고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를 선보이는 것이다. 지난 3일 미션 소개 및 참가자들의 자기 소개 영상이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업로드돼 글로벌 K팝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JYP 글로벌 프로젝트 ‘A2K’(사진=JYP엔터테인먼트)◇K팝 ‘넥스트 레벨’ 향해… 글로벌 공략 시도 봇물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SM 3사와 하이브 레이블 진영이 K팝계를 이끄는 쌍두마차로 글로벌 공략에 적극 나서며 전세계 음악산업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다양한 엔터사들도 글로벌 팬덤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JYP Ent.(035900)는 글로벌 걸그룹 론칭 프로젝트 ‘A2K’를 통해 다양한 국적 소녀들의 데뷔 경쟁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23일부터는 캐나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미국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에서 4년만에 북미 지역 오디션을 연다고 밝히며 K팝 열기를 이어갈 신인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YG) 역시 오는 9월 말 야심차게 준비한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내놓을 예정이다. 데뷔 전부터 베이비몬스터의 유튜브 채널이 300만명의 글로벌 구독자를 모으고 프리 데뷔송 ‘드림’ 영상이 무려 5000만뷰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이밖에도 에프엔씨엔터(173940)(FNC)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5개국 12개 도시에서 글로벌 오디션을 열어 해외 인재 영입에 나섰으며, 내년 초 7인조 신인 보이그룹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한 엔터업계 관계자는 “K팝이 글로벌 메인 스트림으로 확고히 자리잡기 위해 중요한 시점에, 카카오-SM, 하이브가 업계 선두주자로서 공격적인 행보와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카카오와 SM의 사업 협력 시너지가 양사의 성장에만 그치지 않고 하이브를 비롯한 엔터사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면서, 카카오-SM이 하이브와 마치 러닝메이트처럼 건전한 경쟁을 펼치며 K팝 산업 전반의 성장에도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2023.09.08 I 윤기백 기자
美 증시 약세…애플, 이틀간 200兆 증발
  • 美 증시 약세…애플, 이틀간 200兆 증발[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 부담과 긴축 우려 속에 하락했다. 중국의 아이폰 사용 규제 우려에 애플과 부품주 하락이 지속됐다. 미·중 기술 전쟁에 미국 기술주들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엔비디아 역시 중국 규제 강화 우려와 인공지능(AI) 관련주 차익실현에 약세를 보였다. 미국 주간 실업 지표는 고용이 여전히 견조함을 나타냈다.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고용 시장 강세로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전문가 전망이 제시됐다. 국제유가는 10일 만에 반락했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하락세…기술주 하락·긴축 우려-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54포인트(0.17%) 오른 3만4500.73으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34포인트(0.32%) 하락한 4451.1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3.64포인트(0.89%) 밀린 1만3748.83으로 장을 마감.-투자자들은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들의 주가 하락세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 우려 등을 주시.◇美 주간 실업 지표 발표, 고용 여전히 견조-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 지표가 2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고용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시사.-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3000명 감소한 21만6000명으로 집계. 지난 2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3만명도 밑돌아.-지난주 발표된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8만7000명 증가해 12개월 평균치인 27만1000명 증가를 하회. 석 달 연속으로 월 20만명을 밑돌면서 고용은 둔화세.-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고용 시장 강세로 연준이 추가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언급. ◇애플, 중국발 악재에 ‘흔들’…이틀 만에 시총 253조원 증발-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인 애플이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흔들리고 있어. 중국에서 아이폰의 판매가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애플 시가총액이 이틀 만에 200조원 이상 날아가.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2.92% 하락한 177.56달러(23만7131원)에 거래를 마쳐.-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정부 기관 소속 공무원들에게 몇 주 전부터 아이폰을 비롯한 외국 브랜드 기기를 업무에 사용하거나 사무실에 가져오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또한 해당 조치를 공공 기관이나 국영 기업 등으로 확대하려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는 보도.◇미·중 기술 전쟁에 美 기술주 부담↑-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전쟁이 심화하면서 관련 기업들에 대한 부담도 커져. 엔비디아의 주가도 1.7% 하락했고, 테슬라의 주가도 0.2%가량 떨어져.-S&P500지수 내 기술주가 1.6%가량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 자재, 산업, 에너지 관련주가 하락했고, 유틸리티, 부동산, 임의소비재, 헬스, 필수소비재 관련주가 올라.-제너럴모터스(GM) 주가는 전미자동차노조(UAW)와의 임금 협상이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1% 가까이 하락.-기업용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인 C3 AI의 주가는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으로 12% 이상 하락.◇국제유가 10일 만에 반락…브렌트유 90달러 밑으로-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연장 결정으로 연일 치솟던 국제유가가 10거래일 만에 하락.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6.87달러로 전날보다 0.67달러(-0.8%) 하락. 공급 감소 우려로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뒤 10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한 것.◇尹 대통령, 한·인니 정상회담…G20 참석차 인도로-윤석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수교 5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 -지난해 7월 조코위 대통령 공식 방한, 올해 5월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이은 3번째 정상회담. 양 정상은 경제·안보를 중심으로 주요 협력 서명식에 참석한 다음, 이를 언론에 발표할 계획.◇내년 국민연금·기초연금 약 3.3% 더 받는다-내년에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각종 공적연금 수급자는 올해보다 대략 3.3% 더 많은 연금액을 탈 것으로 보여. 해마다 전년도의 물가 변동률을 반영해 연금 지급액이 조정되기 때문. -8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을 보면, 정부는 내년에 기초연금의 기준연금액 지원 단가를 3.3% 올려 현재 월 최대 32만3000원을 지급하는 기초연금을 33만4000원으로 인상하기로. ◇北 “첫 전술핵공격잠수함 건조”…김정은 진수식 참석-북한이 8일 수중에서 핵 공격이 가능한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인 ‘김군옥영웅함’(제841호)을 건조했다고 밝혀.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주체적 해군 무력강화의 새시대, 전환기의 도래를 알리는 일대 사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 당의 혁명 위업에 무한히 충직한 영웅적인 군수노동계급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우리 식의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건조해 창건 75돌을 맞는 어머니 조국에 선물로 드렸다”고 보도.
2023.09.08 I 이은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필리핀 FTA 서명…車·부품 ‘무관세 수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9월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한·필리핀 FTA 서명…車·부품 ‘무관세 수출’ -채권시장 ‘개미 행렬’ 올해 26조 사들였다 -현대차, ‘배터리 교체형 전기차’ 개발 추진 -화웨이 폰 뜯어보니 SK하이닉스 칩 -[사설]가계대출 정책 이대로 안 된다는 IMF 권고, 새겨 들어야 -[사설]민주, 걸핏하면 탄핵 선동…헌정 질서 또 뒤집을 건가 △2023 키아프·프리즈 서울 -홍라희도 인파에 묻힌 ‘열기’ 수십억대 작품 판매 줄줄이 -김환기가 찍은 붉은 점 그대로 LG올레드TV로 깨어난 名作△돈이 보이는 창 ‘채권개미 전성시대’ -단기수익보다 장기투자…고환율에 해외보다 국내 채권 유리 -가산금리 꿀맛…14% 분리과세 혜택도 -모험할 준비 됐나…고수익 상품도 채권개미 유혹 △아세안 정상회의 -필리핀 수출 자동차 관세 0원…일본 독점구도 깨뜨릴 기회 잡아-전기차 진출 확대, 中과 관계 개선…경제·안보 ‘두 토끼’ 잡았다 -한국·인니 경협은 모범사례…AI·UAM·수소 협력 확대 -한중일 협력 강조했지만…세계 5대 시장 아세안 주도권 경쟁 불가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 -“정부·국민, 허리띠 더 졸라매야”…野 추경 요구에 재차 선 그어 -50조 역대급 세수오차…“전망 시기 늦춰야” △종합 -300인 이상 기업 200개 늘었지만 계약직·파견 늘어…고용의 질 후퇴 -배터리 교환 전기차 시장 정조준…현대차, 전기차 대중화 ‘승부수’ -원안위, 신한울 2호기 운영 허가…이르면 이달 중 시운전 -‘불법 공매도 근절’ 금감원, 외국계 증권사 소집△정치 -與, ‘허위 인터뷰’ 김만배·신학림 등 고발…野 “국면 전환용” 비판 -단식·단체삭발…극한 치닫는 野 ‘대정부 투쟁’ -태영호 의원 ‘단식’ 이재명호 찾아 항의-[신율의 이슈메이커]尹 이념 논란은 보수결집과 무관, 비정상의 정상화 -“혐의자 특정말라” 국방장관 지시 드러나 △경제 -하반기 회복 먹구름…“韓경제 불확실성 확대” -직원이 술 안따랐다고 강제 발령? 지역 금융기관 위법 763건 적발-700억엔 규모 ‘사무라이 본드’ 해외 첫 발행 -“주요국 경기전망 불투명…韓 경제 우호 환경 전환 어려워”△금융 -장기기증자에 보험료 할증? 당국, 보험사에 연일 사전 경고-“2027년 점유율 1위 목표” 우리은행 기업대출 사활 -러시앤캐시, 이달까지만 영업한다 -주택사업자 금리 부담 낮추기…“확실한 보증이 우선” △글로벌 -화웨이發 미중 기술전쟁…SK·애플에 ‘불똥’ -‘AI가 만든 광고입니다’ 구글, 딥페이크 선거광고에 식별광고 의무화 -日 달 탐사선 ‘슬림’ 발사 성공…5번째 탐사국 되나 -우크라 깜짝방문 블링컨 “10억달러 추가 지원” △산업 -한화솔루션 美 태양광 사업 ‘마지막 퍼즐’ 맞췄다 -“완성차 새 플랫폼에 선제 대응, 배터리 기업에 매우 중요한 키” -고사양 게임 끊김없이 빠르게…삼성전자 ‘소비자용 SSD’ 힘준다 -HD한국조선해양, 차세대 친환경 선박 수주 △산업 -“통신기술에 IT 부착해 기업가치 키울 것”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 대기발령 ‘인터넷 규제정책 강화’ 나서나 -바이오다인, 루머 불식 위해 상장 후 첫 IR -루닛, 美 가던트헬스 ‘암 진단 서비스’ 국내 출시 △산업 -印尼 이어 베트남 가는 신동빈…동남아 시장 정조준 -기후위기 극복 앞장, 한국콜마 업계 선봉 -하이볼·사케까지…후쿠시마 논란에도 日 주류 인기 -대기업 손잡고 시장 영향력 넓히는 로봇 中企들 △증권 -외인 유입도 AI 호재도 안 통해…7만원에 파는 개미들 -순이익은 늘었지만 운용사 절반이 적자 -배터리 아저씨 8종목 한방 투자…한투 액티브ETF 충전 완료 △증권 -10명 중 7명 “두산로보틱스 희망 공모가 적정” -인플레이션 우려에…증시 흔들 -고유가가 불붙인 정유·기계·조선주…투심 활활 -신한자산운용 ‘SOL 소부당ETF’ 순자산 5000억 돌파 △부동산 -광명·시흥·과천 ‘공공주택 8만 가구’ 공급 속도 -‘철근 누락’·‘벌떼입찰’ 근절, 시공능력평가제 대폭 손질 -등록금 오르는데…대학가 월세도 껑충 -포스코이앤씨,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 ‘질주’ △MICE -업종·지역 경계 초월…K마이스 ‘얼라이언스 마케팅’ 열풍 -마이스 브리프, 이달의 주요 행사 -내년 마이스 부문 예산 304억 편성, 스마트마이스·K컨벤션 육성에 초점 -K콘텐츠 ‘글로벌 브랜드화’ 머리 맞댄다 △관광비즈 -대통령 산책로 오르고, 구석구석 맛집 탐방…‘오감만족’ 서울 -“5개 호텔 한눈에 비교·검색…韓고객 의견 담았죠” -팁·쇼핑·옵션관광無…아프리카 일주 1399만원 △스포츠 -역 그립에 집게 그립…그녀들의 변신은 무죄 -“큰 책임감과 함께 금메달 딸 것” -‘괴물 수비수’ 김민재, 亞 수비수 최초 발롱도르 후보 등극 -뉴질랜드 킥복싱 챔피언 울버그 꺾고 2연패 탈출해…반드시 살아남겠다 △오피니언 -[양승득 칼럼]반쪽이 목사, 금쪽이 당 대표 -[공관에서 온 편지]밀라노에서 본 부산엑스포의 미래 -[기자수첩]착실히 신용 쌓았더니…역차별에 허탈한 고신용자 △피플 -조명은 눈 건강뿐 아니라 뇌과학·심리학에도 영향 -포스코이앤씨, 소방청과 화재예방 주거환경개선 활동 진행 -최태원 회장, 지역청년 일자리 해법 모색 -“국가 경제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부채비율 관리할 것” -추형욱 SK E&S 사장, ‘푸른 하늘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에코프로, 저소득층 출산가정 육아용품 지원△사회 -‘나홀로 근무’에 돈뭉치 두둑…외국인 범죄자 타깃 된 환전소 -“폭우땐 인명피해 우려” 경고에도…12년째 관리자 없는 한강연결통로 -檢 “김만배 허위 인터뷰는 선거농단”…특별수사팀 구성 -비대면진료 초진, 야간·휴일·연휴에도 허용 검토 -철도노조 “14~18일 총파업”
2023.09.07 I 권효중 기자
전문가들이 꼽은 디플정 성공 조건은?…"담당자 확립·데브옵스 대비"
  • 전문가들이 꼽은 디플정 성공 조건은?…"담당자 확립·데브옵스 대비"
  •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 참석한 토론자들(사진=김가은 기자)[이데일리 김가은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디지털플랫폼정부 구축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이 공공기관과 정부를 향해 아쉬움과 제안을 쏟아냈다.잦은 담당자 교체와 공공기관들의 소극적 태도가 걸림돌이 된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또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넘어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7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 참석한 윤동식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회장은 “DPG허브 기반을 이루는 백엔드 시스템은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로 다양하게 연결될 텐데, 시스템별로 API를 담당하는 프로젝트 매니저(PM)은 안 바뀌도록 하는게 좋겠다”며 “대규모 공공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담당자가 그만두는 상황이 가장 힘들다”고 말했다.공공기관 내 담당자의 잦은 교체는 그간 정부 사업을 추진해온 기업들이 가진 고충 중 하나다. 일례로 국토교통부와 스마트시티 사업을 진행 중인 LG CNS 컨소시엄은 3년 사이 담당자가 6차례 바뀌기도 했다.공공기관들의 소극적 태도도 지적됐다. 유병준 서울대학교 교수는 “법적인 제약이 있다는 이유로 아직까지 공공데이터를 개방해주지 않는 기관들이 많다”며 “조금만 더 넓게 해석하면 충분히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되는 방향으로만 판단하다 보니 안 되는 것들이 있다. 기관들이 너무나 소극적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또 그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연계될 여지가 있음에도 따로 운영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유 교수는 “기획재정부 신성장 4.0 사업에 여러가지 프로젝트가 있는데, 충분히 디지털플랫폼정부와 연계될 수 있는 사업들이 많았다”며 “정부 사업이 다 따로 운영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고립화(사일로)되는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주면 더 잘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데브옵스를 도입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잘 구현하는데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실현되고 난 이후 또한 대비해야 한다는 차원이다.데브옵스는 소프트웨어(SW) 개발 방법론 중 하나다. 개발 조직과 운영 조직이 연계·협력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점이 핵심이다. 또 문제 발생 시에도 즉시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은 “지금은 잘 만드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오픈 후에 어떻게 할 지 대책이 없다”며 “글로벌에서는 다 데브옵스 체제로 문제를 그 때 그 때 고치고, 반영하는데 이에 대비한 예산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한편, 정부는 내년 디지털플랫폼정부 관련 예산안으로 올해 대비 121% 증가한 9262억원을 배정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 위원회는 이에 대해 ‘고무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것이다.이날 참석한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디지털플랫폼정부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박 차관은 “AI 혜택을 국민과 공유하고 가장 잘 쓰는 디지털 모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아젠다가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이라며 “디지털플랫폼정부는 디지털 심화시대의 핵심 전략이자 그 자체가 미래 성장을 담보할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07 I 김가은 기자
‘M360 APAC’ 개막...통신 글로벌 리더들 '디지털 혁신 필요’(종합)
  • ‘M360 APAC’ 개막...통신 글로벌 리더들 '디지털 혁신 필요’(종합)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글로벌 통신 리더들이 통신업계에게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통신 인프라 제공이라는 단순한 영역을 넘어 AI(인공지능), 클라우드 등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디지털 네트워크로의 전환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가 개막했다. 행사는 이날부터 이틀간 열린다. GSMA가 개최하는 M360은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대륙별 모바일 산업 현안에 대한 아젠다를 정해 논의하는 글로벌 행사다. 전 세계 ICT 리더는 물론 정부, 규제기관, OTT(Over The Top) 기업 관계자 등 1000명 이상의 주요 인사가 참여한다. 올해 주제는 ‘디지털 퍼스트 미래를 선도하라(Leading a Digital-first Future)’며 디지털전환(DX), AI, 6세대 이동통신(6G), 핀테크 등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논의한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게 되며, 국내 대표 ICT 기업인 KT가 호스트 스폰서를 맡았다.이번 행사에는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김영섭 KT대표,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장, 양지에 차이나모바일 회장 등 글로벌 ICT 리더들이 연사로 대거 참여했다. ◆ 인프라 아닌 디지털 퍼스트로 접근 필요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이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연사들은 모두 통신업계의 ‘변화, 혁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란리드 사무총장은 “올해는 첫 휴대폰 통화가 이루어진 지 50년이 되는 해이다. 현재 네트워크 보급률이 95%에 이르며 순 고객(unique customer) 54억 명에게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며 “웹 3.0, AI, 지능형 연결성이 글로벌 논의의 중심 의제로 부상한 가운데, 특히 연결성이 모든 의제의 핵심사안이 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우리 업계에 종사하는 기업들은 모든 사람과 사물이 플랫폼에 연결되는 미래지향적 기술 및 통신 시스템 도입을 통해 다시 한번 전략적 변화를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며 “앞으로 수십년간 혁신을 주도하고 차세대 커넥티비티를 위해서는 협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영섭 KT 대표도 “통신사업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그 위에 독점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얻는데 만족하는 동안 빅테크기업들은 Telco가 구축한 인프라에 메신저, OTT, 자율주행, 인터넷 금융 등 혁신 서비스를 내놓아 디지털 생태계의 주인이 됐다”며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외부의 힘에 의한 ‘강제혁신’에 처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하면서 정보기술과 통신기술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ICT 역량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Telco(통신사업, B2B)는 통신망부터 준비하는 ‘인프라 퍼스트’의 접근이 아닌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발굴, 제시하는 ‘디지털 서비스 퍼스트’의 접근을 해야 한다. 이같은 노력은 단순히 기업의 성장을 넘어 국가의 디지털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프라 아닌 디지털 퍼스트로 접근 필요글로벌 통신 리더들은 통신업계 디지털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6G는 물론 네트워크 발전에 필수인 소프트웨어 산업 등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윤규 차관은 박 차관은 “6G가 상용화되면 어떤 현실이 도래할 것인가에 주목해야 한다”며 “한국은 세계최초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을 선보이면서 5G리더십을 갖게 됐고, 앞으로 6G 영역에서 경쟁력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양지에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차이나모바일의 경우 과학기술 혁신에서 기존역할 보다 더 노력하고 있고, 과거의 자원 투자 방식 아니라 혁신 드라이브 방식으로 진화하면스 5G를 넘어 6G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했다. 김우준 삼성전자 사장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과거에 사진찍으려면 디지털 카메라 필요했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이면 충분하다. 음악, 금융, 소셜미디어 스마트폰이면 다 되는데, 이건 모두 소프트웨어가 있기 때문”이라며 “통신사업자 네트워크가 미래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9.07 I 전선형 기자
루시아GPT 선보인 솔트룩스 "환각 최소화…경쟁력 자신"
  • 루시아GPT 선보인 솔트룩스 "환각 최소화…경쟁력 자신"
  •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SAC 20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솔트룩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304100)가 생성형 AI의 할루시네이션(환각현상)을 대폭 줄인 자사 초거대 언어모델(LLM) ‘루시아’(LUXIA)를 공개했다.솔트룩스는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생성 AI 시대,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를 주제로 진행한 AI 컨퍼런스 ‘SAC 2023’에서 루시아와 관련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루시아GPT는 도서 420만 권 분량을 학습한 자체 GPT 모델에 실시간 정보와 전문 지식을 활용해 환각현상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것이 특징이다. 루시아는 AI 데이터 구축 관련 정부 사업뿐 아니라 특허청, 행정안전부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수행하며 솔트룩스가 축적해 온 한글 데이터를 약 1TB 이상을 학습했다. 이에 데이터 저작권 이슈를 최소화할 뿐 아니라 법률, 특허, 금융, 교육 등 각 전문 분야에 최적화된 맞춤형 언어모델을 빠르고 안전하게 구축할 수 있다. 솔트룩스는 생성 AI의 고질적 문제인 환각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지식그래프(Knowledge Graph)를 활용한 사실·지식 그라운딩(Factual Grounding)’, ‘검색 증강 생성(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이라는 2가지 접근법을 연계했다. 김재은 솔트룩스 AI랩장은 “자사 지식그래프와 연계해 자체 연구·개발한 인스트럭트 지식 학습(IKL)을 통해 오픈AI의 GPT 3.5, 메타의 라마(Llama)2와 대비했을 때 한국어 할루시네이션 자체 평가에서 대략 40% 더 우수한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루시아GPT 외에도 △언어모델 구축 솔루션 ‘랭기지 스튜디오’ △인지검색 솔루션 ‘서치 스튜디오(Search Studio)’ △AI 기반 지식그래프 솔루션 ’날리지 스튜디오(Knowledge Studio)’ 등 다양한 제품이 포함된 ‘루시아 엔터프라이즈’도 공개됐다. 김형백 솔트룩스 전무는 “루시아 엔터프라이즈와 같은 통합 솔루션을 온프레미스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은 현재 국내에선 솔트룩스가 유일하며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을 정도”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 법인을 통해 미국 등 글로벌 시장도 빠르게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경일 솔트룩스 대표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SAC 20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생성 AI 기반 서비스들의 출시 및 고도화 계획도 소개했다. ‘구버(Goover)’는 사용자가 관심 있는 특정 주제와 키워드, 문서 등을 학습한 AI 뇌(커넥톰)가 전 세계 웹으로부터 맞춤형 심층 정보를 실시간 수집 및 정리할 뿐 아니라, 요약된 정보와 주요 인사이트를 채팅 형식으로 제공하며 개인의 지식 어드바이저 역할을 수행한다. 여기에 루시아GPT를 적용해 해당 주제에 대한 심층 보고서를 자동 생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화형 프롬프트를 통해 대화식으로도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구버는 올해 말 오픈베타를 시작해 내년 4월 공식 출시된다.‘플루닛 워크센터(Ploonet Workcenter)’는 AI 직원을 기업 특성에 맞게 커스텀 생성할 수 있는 옴니채널 AI 직원 서비스다. AI 직원은 문자와 채팅, 전화 등으로 인입되는 대규모 상담에 24시간 365일 실시간 응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웃바운드 마케팅 활동까지 가능해 기업용 리셉셔니스트부터 텔레마케터에 이르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오픈베타 중인 플루닛 워크센터는 다음달 공식 출시된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본격적인 생성형 AI 도입기가 시작되는 내년부터 루시아에 20년 이상 축적된 다양한 AI 기술들을 융합해 엔터프라이즈 초거대 언어모델 시장뿐만 아니라 AI 응용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사업 등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9.07 I 한광범 기자
디지털 모범국가 도약을 위해 아세안과 디지털 협력 가속화
  • 디지털 모범국가 도약을 위해 아세안과 디지털 협력 가속화
  • 2309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아세안 인도태평양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한-아세안 정상회의 공식행사인 ‘아세안-인도태평양 포럼’ 및 한국-인도네시아-아세안이 공동 개최하는 ‘AI워크숍’에서 기조연설을 했다.아세안 인도태평양 포럼은 2019년 채택된 아세안 차원의 인도-태평양 지역 구상(AOIP) 이행에 대한 협력 도출 및 현안 논의를 위해 기획된 행사로 이 장관은 포용적 디지털 전환(Inclusive Digital Transformation)을 주제로 열리는 세션에서 한국의 디지털 전략을 소개했다. 기조연설을 통해 디지털 심화시대 대응을 위한 로드맵으로서 지난해 9월에 발표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그간 추진실적을 공유했으며 글로벌 디지털 협력 선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을 강조했다.이후 한-인니-아세안 AI 워크숍에 참석해 디지털 혁신을 위한 한-아세안 협력을 주제로 새롭게 시작하는 한-아세안 디지털 협력 사업들을 소개하고 데이터·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서비스를 함께 개발해 아세안을 넘어 전 세계 번영에 기여하는 디지털 혁신 생태계 구현을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또 국내 시험·인증기관인 HCT의 인도네시아 지사를 방문해 TV 등 가전제품의 전자파측정을 위한 시험 설비를 둘러보고, 해외 시장 진출 시의 애로사항 및 정부 지원 필요 사항 등에 대한 기업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과기정통부는 이번 방문이 작년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한-아세안 연대 구상(KASI)의 조속한 이행을 위한 프로젝트로 아세안과의 디지털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올 하반기 아세안 사이버쉴드 해킹방어대회,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세부 사업 등을 통해 아세안과 긴밀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9.07 I 한광범 기자
이화여대 조수연 교수팀, '케미컬 리뷰' 표지논문 선정
  • 이화여대 조수연 교수팀, '케미컬 리뷰' 표지논문 선정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는 화공신소재공학 전공 조수연 교수 연구팀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요구되는 초고속·고집적 반도체 소자 구현을 위한 저차원 소재 디자인 분야의 획기적인 총설 논문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조수연 이화여대 교수(오른쪽)와 이승연 박사과정생. (사진 제공=이화여대)조수연 교수팀의 저차원 소재 상제어에 관한 총설 논문은 기초과학 분야 최상급 국제학술지인 ‘케미컬 리뷰(Chemical Reviews(IF: 72.087))’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양희준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로 진행된 이번 논문은 이화여대 BK21 4단계 시스템헬스융합전공(단장 권오란) 박사과정생 이승연 씨가 공동 저자로 참여해 ‘2차원 재료의 상제어(Phase-Engineering of 2D Materials)’라는 제목으로 지난 달 17일 온라인 게재됐다.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 더 나아가 자율주행 자동차와 로봇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은 시스템 반도체의 발전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각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핵심 제품들이 초소형, 고성능의 시스템 반도체로 구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기존의 실리콘 기반 반도체를 이용해 정보를 순차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실시간 정보 처리를 위해서는 센싱 부분과 디지털 정보 처리 장치의 보완이 필요했다. 또한 입력되는 신호를 순차적으로 디지털화하는 과정에서 높은 에너지 소모와 긴 대기 시간이 발생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뇌를 닮은 인체모사소자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인간의 눈으로 들어온 시각 신호를 뇌에서 인식하고 처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수 초 이내다. 만약 반도체 전자소자가 인간 뇌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세포 간 연결(시냅스) 동작을 그대로 따라할 수 있다면 막대한 사이즈의 서버 부피를 줄이고 빠른 통신, 정보 처리 속도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초저전력, 고집적화, 높은 반응 속도를 가진 인체모사소자는 통신 및 계산 부하를 줄이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조수연 교수팀의 이번 논문은 인체모사소자와 같이 고집적화되고 높은 반응 속도를 보이는 차세대 반도체 소자 개발을 목표로 아주 작은 범위에서 저차원 소재의 다양한 구조상과 동작을 제어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 결과를 보고하고 그 중요성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많은 후속 연구를 통해 저차원 소재가 기존의 금속-절연체 전이뿐만 아니라 2차원 재료의 자성 상태, 강한 상관관계에서의 밴드 구조 및 위상 관계의 변화로 인한 상전이를 활용할 수 있음을 보고했다. 특히 전기적, 광학적 및 플라즈마 등의 후처리를 이용한 구조상 제어가 새로운 낮은 차원의 상경계를 형성해 새로운 소재를 개발할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를 활용한다면 5G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대용량 실시간 서비스를 위한 빠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져 자율주행기술과 같이 실시간으로 높은 반응 속도를 요구하는 기술들의 활용이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를 수행한 이화여대 화공신소재공학전공은 ‘이화 프론티어 10-10’ 저탄소-그린에너지 화학공정 선도연구사업단(단장 김우재 교수)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화 프론티어 10-10 사업은 이화여대의 세계적 연구중심대학 도약을 이끌어 나갈 선도분야와 도전분야 사업단 선정을 통해 학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태양광, 그린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개발, 저탄소 화학공정 및 친환경 신소재 개발,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개발 등 6개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화여대 화공신소재공학전공은 이화 프론티어 10-10 사업 지원을 받아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다각적 융합연구를 수행하며 탄소중립 연구의 글로벌 선도 그룹으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2023.09.06 I 김윤정 기자
‘퓨처마인드’ 저자가 본 혁신…“‘제2의 실리콘밸리’ 쫓지말아야”
  • ‘퓨처마인드’ 저자가 본 혁신…“‘제2의 실리콘밸리’ 쫓지말아야”
  • 리차드 용크가 6일 서울강남보코에서 열린 ‘제6회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제2의 실리콘밸리’를 찾는다고? 하지 말았으면 한다. 더 이상 필요치 않고 실제 존재하지도 않는다. 앞으론 ‘미래지향’적이고 ‘책임감 있는 혁신’이 필요하다.”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퓨처마인드’를 저술한 미래학자 리차드 용크는 6일 서울강남보코에서 열린 ‘제6회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강조했다. 새로운 혁신 생태계를 만들려면 과거의 성공했던 하나의 상황(실리콘밸리)을 또 쫓지 말고 미래 지향적으로 나가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날 열린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은 기획재정부가 주최하고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주관하는 행사다. 디지털 경제의 동향 및 전망에 대해 민관 전문가들의 의견을 교류하는 자리로, 2018년부터 매년 개최 중이다. 올해 행사 주제는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진정한 혁신’이다.리처드 용크는 베스트셀러 ‘퓨처 마인드’, ‘하트 오브 더 머신’의 작가 겸 미래학자다. 최근 전 세계에서 혁신 생태계를 주제로 다양한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혁신은 전 세계를 이끌어나가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과거 원시시대 때부터 크고 작은 진보를 통해 많은 것을 바꿔왔는데, 과정을 살펴보면 여러 위기도 초래했다. 혁신은 책임감이 있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혁신은 환경 등 지구에 많은 부담을 줬던 게 사실이다. 앞으로는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고 무분별한 혁신을 지양해야 한다”며 “최대한 적은 에너지로 더 많은 것을 이뤄내야 하는 게 우리의 현재 숙제”라고 덧붙였다.그렇다면 미래의 혁신 생태계는 어떤 식으로 구축해야 할까. 혁신을 이야기할 때마다 미국의 창업허브 ‘실리콘밸리’가 거론되지만, 리차드 용크는 ‘제2의 실리콘밸리’는 없다고 단언했다.그는 “혁신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제2의 실리콘밸리’를 언급한다. 하지만 이젠 그러지 말아야 한다”며 “실리콘밸리는 당시 아이디어와 자금이 한 장소에 몰렸던, 특정한 하나의 상황이었을 뿐이고, 이는 앞으로 더 이상 나오지도 않고 더 필요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 과거의 혁신이었던 실리콘밸리를 또 만드는 건 시간이 흐른 현 시점에선 맞지 않다는 이야기다. 미래에 맞는 새로운 방식과 접근으로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는 의미다.그는 “예를 들면 생성형 인공지능(AI)만 해도 최근 빠르게 발전해 전 세계 트렌드가 됐는데, 이처럼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들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한다”며 “AI는 물론 양자컴퓨팅, 핵융합, 드론, 로봇 등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들이 향후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리차드 용크는 미래의 혁신생태계 구축에 있어 ‘개방성’과 ‘소통’을 가장 우선해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더 많은 것을 공유할수록 성공적인 혁신에 대한 접근방식과 비전이 전파될 것”이라며 “혁신을 한다는 건 이전의 세계를 바꿔나간다는 것인데, 이런 과정에 대해 지속 적응해 나가야 한다. 때문에 기본적으로 소통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06 I 김정유 기자
尹, '한-아세안 연대구상' 구체화…안보·경제 다각도 협력한다(종합)
  • 尹, '한-아세안 연대구상' 구체화…안보·경제 다각도 협력한다(종합)
  • [자카르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6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에 특화된 지역정책인 ‘한-아세안 연대 구상’(KASI, Korea-ASEAN Solidarity Initiative)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아세안 연대구상은 아세안 중심성과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에 대한 대한민국의 확고한 지지를 근간으로 한다”며 “지난 1년간 한-아세안 연대구상이 8개의 중점 과제를 식별하고, 협력의 외연을 확장해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발표했던 한-아세안 연대구상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안보·경제·글로벌위기 대응 총 3가지로 나눠 제시했다.먼저 안보에서는 △방산 협력 및 국방당국 간 협의 확대 △사이버안보·초국가범죄 대응 협력 강화 △퇴역함 양도 등을 통한 해양안보 협력 강화 등을 약속했다.특히 경제 분야에서는 아세안 청년들의 AI·디지털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사업’(2024~2028년)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메콩강 유역 4개국(캄보디아·라오스·태국·베트남)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기여하기로 했다.글로벌위기 대응 차원에서는 △‘한-아세안 메탄행동 파트너십’(2023~2026년)을 통한 아세안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 △백신 생산·치료제 개발 협력 등을 통해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기여 등을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렸던 한미일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면서 “한미일 3국은 아세안이 주도하는 지역 구조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각국의 인태전략을 조율하고, 신규 협력 분야를 발굴해 나아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 핵·미사일 위협의 엄중성에 따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결된 대응 필요성을 역설했다.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들을 대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개최를 적극 지지해달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불과 반세기 만에 선진국으로 도약한 나라”라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우리의 발전 경험을 아세안을 포함한 많은 해양국과 많은 이웃 나라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또한 인류가 직면한 도전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부산은 2014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한 도시이기도 하다. 이 자리에 계신 아세안 정상들께도 친숙한 도시”라며 “부산이 다시 한번 인태지역과 전 세계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역설했다.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의 공동 번영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도 덧붙였다.
2023.09.06 I 권오석 기자
사람인, 패스트캠퍼스와 직무역량 강화·채용 혁신 위한 MOU
  • 사람인, 패스트캠퍼스와 직무역량 강화·채용 혁신 위한 MOU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사람인(143240)은 성인 교육 콘텐츠 기업 패스트캠퍼스와 ‘인재 직무역량 강화 및 채용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김용환 사람인 대표이사(왼쪽)와 신해동 패스트캠퍼스 대표이사(사진=사람인)사람인에 따르면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구직자·기업 간 적합한 매칭 증대 △기업이 검증된 인재를 채용하도록 지원 △신입 및 직장인의 직무 역량 강화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거대한 인재와 기업 회원을 기반으로 하는 사람인 이력서 및 인재풀에 패스트캠퍼스 교육 수강 여부를 인증하는 장치를 마련한다. 또, 사람인 인공지능(AI) 채용 및 커리어 서비스를 패스트캠퍼스의 교육 서비스와 연동하는 등 서로의 전문영역에서 보유한 강점을 활용해 시너지를 도모할 방침이다.김용환 사람인 대표는 “수시 채용과 대이직시대를 맞아 신입부터 주니어, 시니어 직장인까지 가릴 것 없이 커리어 성장을 위한 직무역량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며 “패스트캠퍼스와의 협약을 통해 직무교육이 채용까지 이어지도록 구조화해 구직자, 직장인들은 커리어를 발전시켜 나가고, 기업들은 편리하게 검증된 인재를 채용하도록 하는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6 I 함지현 기자
"대중국 수출둔화 장기화…전분야 초격차 기술로 새 먹거리 찾아야"②
  • "대중국 수출둔화 장기화…전분야 초격차 기술로 새 먹거리 찾아야"[만났습니다]②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對)중국 수출 감소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한국을 둘러싼 대외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수출 다변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구축하면서 신산업에 대한 미래 경쟁력 확보도 필요한 때다.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펀더멘탈로 되돌아가 기업이 기술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사진=KIEP)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우리나라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디플레이션 우려에 부동산 위기까지 겹치면서 중국으로의 수출은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이 원장은 이같은 중국의 경기 둔화가 우리 실물경제와 금융·외환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저축이 점점 늘어나고 소비가 부진하다”며 “여기에 더해 부동산 리스크와 지방정부 부채 문제 등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하방 리스크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원장은 “이 같은 상황이 시스템 리스크로까지 번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추세적으로 더이상 6~7%대 성장을 지속하기는 쉽지 않은 구조로 가면서 경기 둔화가 금방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며 중국 경기 둔화 장기화를 예상했다. 이어 “제조업 수출 비중이 큰 우리나라는 결국 성장 측면에서 수출 부진 요인이 생길 것이고, 우리나라 국채시장과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철강, 석유화학 등 중간재 부분에 대해서는 중국 대체율이 높아져 수출 모멘텀이 사라졌다는 판단이다. 이 원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수출·투자 다변화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초격차 기술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수출 동력을 찾아야 한다”면서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반도체 등 기술에 대한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기업들이 스스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유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최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의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큰 변곡점이라고 평가했다. 이 원장은 “이전에는 안보 때문에 경제를 희생하거나 경제 때문에 안보를 희생하는 등 선이 명확하지 않았는데, 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중국과) 선을 확실히 하고 경제에 있어서는 ‘리스크가 있는 경제적 파트너’로서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 생각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전 세계적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한미일 공조 강화는 불가피하고 제대로 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이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기대했던 것만큼 크지 않다.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중국의 올해 2분기(4~6월) 성장률은 작년 동기보다 6.3%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작년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면 낮은 수치다. 연간 환산(연율) 성장률도 3.2.%로 실적치가 좋지 않아 경기둔화 우려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특히 미래 불확실성이 커지며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저축이 점점 늘어나고 소비가 부진해지는 모양이다. 부동산 리스크와 지방정부 부채 문제 등 전체적으로 리오프닝 이후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 최근 비구이위안과 헝다(에버그란데) 등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수익 악화도 지속되고 있다. 장기적으로 시스템 리스크로까지 번지지는 않겠지만 경기둔화가 생각보다 길게 올 수 있다. 우리나라는 제조업 비중이 높고 중국에 대한 노출이 커 성장 측면에서 수출 부진 요인이 생길 것이다. 또 중국이 자금 해외 유출을 막고 외국에 있는 채권을 매도하면 우리나라 국채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위안화와 원화가 동조성이 있는 만큼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중국 경기둔화에 우리가 대응할 방안은.△최근 우리나라의 수출구조가 바뀌고 있다. 올해 7월까지 대중수출은 19.6%으로 작년 22.8%에서 떨어지고 있다. 반면 대미 수출 비중은 18%로 상승했다. 우리나라 수출대상국에 대한 구조가 점점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인도나 동남아로 수출 다변화 노력도 해야 하지만, 아직 인프라나 인력 등 여러 사회경제적 여건이 중국을 대체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 수출시장에서 미국 등 선진국 비중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결국 정부가 펀더멘탈로 되돌아가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 중국에 대한 중간재 수출 모멘텀이 사라졌으니 기업의 기술역량을 늘려주는 등 초격차 기술 확보로 수출 동력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반도체 등 첨단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 확보가 되면 개도국이든 선진국이든 다 활용할 수 있다. 반도체뿐 아니라 식품 분야, 제조업 등 어떤 분야에서든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게 기업들의 기술 개발 유인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지난달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이번 정상회담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단순히 안보뿐 아니라 과학기술·경제·공급망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자는 의미에서 큰 변곡점이 됐다.지금 상황에서 한미일 안보나 경제에 대한 공조에 우리가 참여하지 못한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전처럼 ‘전략적 모호성’으로 접근하는 대신 안보문제는 한미일 공조를 대전제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선을 분명히 하게 된 것이다. 초격차 측면에서도 한미일 공조는 중요하다. 미국은 설계기술, 일본은 소재기술이 좋고 우리는 생산기술이 좋다. 반도체뿐 아니라 첨단기술에서도 서로 협력하면서 초격차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중국과 미국 중 한쪽의 편을 들어야 한다는 요청을 받을 수 있는데.△외교안보 측면에서는 흑과 백이 있지만 경제 문제는 ‘윈윈(Win-win)’의 개념이다. 미국 역시 이중용도 외에는 중국에 투자하고 있다. 경제에서는 어느 날은 적이지만 어느 날은 아군이 될 수 있다.안보에 대해서는 한미일 협력을 전제로 하고, 중국에 대해서는 유럽연합(EU)과 같이 중국을 ‘리스크가 존재하는 경제적 파트너’로 접근하며 어떤 실효성 있는 경제협력을 할지 찾아봐야 한다.-세계경제 회복에 있어 올해와 내년 가장 큰 리스크는 뭐라고 생각하나.△전체적으로 미국의 외식이나 관광 등 서비스 수요가 개선하기 시작해서 단기적으로 올해 세계경제는 반짝 회복세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고물가·고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중국 경기 둔화가 심해지고 글로벌 정책 공조가 약화하는 것은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 경기도 지금은 굉장히 좋게 보이지만 올해 4분기나 내년 초가 되면 고용시장 미스매치 해소, 금융기관 수익성 양화, 통화긴축 효과 등이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 조금 둔화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 경제의 하반기 전망은.△최근 한국은 확실히 무역이나 경상수지 흑자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외환시장도 한미 금리차가 큰 데도 안정화하는 모습이고, 대외부분도 리스크가 크지만 개선되는 모습이다. 최근 인공지능(AI) 등 투자가 확대되며 고부가가치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와 함께 메모리반도체 가격도 동반상승할 수 있다. 반도체가 살기 시작하면서 무역수지 적자폭도 줄어들 수 있다.올해는 지난해에 대한 기저효과로 상반기보다는 적은 수출 감소율을 보일 것이다. 중국 단체관광 여파가 우리에게 얼마나 효과적인지에 따라 서비스수지 적자 부분 개선 가능성이 크다. 또 우리나라에 대한 해외투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본원소득수지 흑자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하반기에 유럽과 미국, 중국의 경기가 어떻게 될지는 리스크 요인이다. 전기차 수요가 줄어드는 부분도 모니터링해야 한다.-앞으로 KIEP를 어떻게 끌어갈 건가.△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대외협력과 네트워크 수요가 커졌다. 이에 따라 학제적 협력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대외협력부원장과 연구기획부원장으로 2인 부원장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기존 KIEP가 무역통상 중심 기관이었다면 앞으로는 지역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는 방향이 필요하다. 공적개발원조(ODA)와 공급망도 중요해졌다. 국제거시협력에 대한 인력도 늘리기 위해 세계전망 태스크포스(TF)를 만드는 등 연구 포트폴리오를 바꿀 것이다. 중장기 대외정책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솔루션을 내놓기 위해 노력하겠다.이시욱 KIEP 원장은…△1967년생 △연세대 경제학 학사 △파리제9대학교대학원 응용경제학 석사 △미시간대학교대학원 경제학 박사 △전 KIEP 선임연구원 △전 한국국제통상학회 이사 △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전 KDI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 △현 KIEP 원장
2023.09.06 I 공지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美日 동맹, 반도체 초격차에 필수”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韓美日 동맹, 반도체 초격차에 필수”-물가 다시 3%대…추석이 두렵다△종합-“위기, 기회로 바꾸는 ‘현대차 DNA’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 주도할 것”-“尹 퇴진 행사 후원한 민주사업회, 부정 회계”△다시 꿈틀대는 물가-정부·한은 ‘일시적 반등’이라지만…국제유가 더 오르면 장담 못 한다-날씨는 말썽, 인건비·전기료 급등 차례상에 배·사과 올리기 겁난다△종합-북러, 군사지원 논의하고 연합훈련 가시화…동북아 정세 ‘안갯속으로’-한전KDN·마사회 ‘YTN 지분’ 묶어 판다…공공기관 부채해소 속도-“교직 탈출할 기회만 엿보죠” 교권 추락에 교사 명퇴 급증△식음료업계 빅데이터 열풍-빅데이터로 인기메뉴 점치는 아워홈…식판 스캔해 잔반 줄인 삼성웰스토리-“일방 추천 아닌 고객 요청 맞춤시대 올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대중국 수출 둔화 장기화 전 분야 초격차 기술로 새 먹거리 찾아야”-“연말 유가 90달러 전망 급격한 상승 없을 것”△정치-野 “尹 탄핵 소지 있어”…與 “취소하라” 반발-野 전략공천에…與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공천 막판 고심-“우주청 설립해도 항우연 약화 안돼”△경제-‘月50만원’ 국채 20년 사면, 100만원씩 20년 수령-‘필리핀 이모님’ 도입에…국내 가사근로자 지원 확 줄였다△금융-“기업고객 잡아라” 5대 은행 불꽃 튀는 영업경쟁-CM보다 비싸게 vs 똑같이…플랫폼 車보험료 논쟁△글로벌-“美증시 과열…연말까지 10% 빠질 수도”-“美에 한 방 먹였다”…화웨이, 반도체 규제 뚫고 7나노칩 5G폰 선봬△산업-아이오닉5, 인니시장 독주…정의선 뚝심 통했다-전기차 윤활유에 액침냉각 SK엔무브, 새 먹거리 승부수-삼성전기·이노텍 차세대 반도체 기판 ‘진검승부’△ICT-정부 1.1조 투자…“사이버보안 유니콘 만든다”-“AI로 반려견 질병 찾으니…수의사 자신감 쑥”△소비자생활-정형화된 남성복 벗어나…갤럭시, 우아하게 변신한다-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교선 형제경영 강화△Future Tech-동·식물에서 뽑아낸 석유…열받은 지구 달랠 ‘히든카드’-항공산업 탄소 줄일 유일한 대안…‘SAF’에 쏠린 눈△증권-시총 8위까지 껑충…무쇠다리가 뛴다-중국발 붉은 돈바람 불까…기관, 화장품·면세주 꾸준히 담았다-반도체 vs 2차전지…“박스권 돌파 리더는 나”△부동산-실거주 의무 폐지법 표류에…분양·입주권 거래↓-“주택공급 확대 위해 사업자 유동성 지원 강화”△건강-“사망률 3위 대장암…염증성 장질환·대장 용종 있는 사람 특히 조심해야”-“홍삼오일 섭취 시, 전립선비대증 개선에 도움”△Book-‘문제적 책’ 읽을 권리 도서관 검열 반대합니다-정신과 의사의 ‘욕망 1번지’ 강남 보고서△오피니언-토큰증권 르네상스-6년 5개월 한한령에서 배운 것△피플-“아이 낳고 싶게…네 아이 둔 엄마의 마음으로 정책 펼 것”-소비 진작 위해…대한상의 등 경제6단체 맞손△사회-대형병원·학교 사라진 서울 도심…인구 감소 쇼크, 도미노 확산될라 -오세훈 “시민단체는 죽었다”…정의연 “재조성 지켜볼 것”
2023.09.05 I 경계영 기자
시의회에 달린 '도시공사' 설립, 오산시 장외여론전도 불사
  • 시의회에 달린 '도시공사' 설립, 오산시 장외여론전도 불사
  • [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오산시가 오산시의회에 제출된 오산도시공사 설립 관련 안건 통과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개인 SNS를 통해 오산도시공사 설립 필요성을 역설하며 장외 여론전까지 불사하는 모습이다.지난 4일 열린 오산시의회 제2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권재 오산시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오산시의회)5일 경기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오산시의회 제278회 임시회에 ‘오산시설관리공단 조직 변경 동의안’ ‘오산도시공사 자본금 출자동의안’ ‘오산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안’ ‘오산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 제정안’ 등 4건을 제출했다.오산시설관리공단의 도시공사로 조직 전환은 민선 8기 오산시가 추진하는 역점 정책사업 중 하나다.현재 오산시는 운암뜰 AI도시개발사업을 민·관합동개발로 추진 중이지만, 시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19.8%에 불과한 실정이다. 현행법상 시설관리공단은 민간 출자 및 공사채 발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운암뜰 개발사업 시행자인 오산운암뜰도시개발 프로젝트금융투자사(PFV)는 현재 현대엔지니어링㈜ 등 8곳의 민간사업자가 전체 지분의 49.9%를 갖고 있다.나머지는 오산시 19.8%, 한국농어촌공사 19.7%, 평택도시공사와 수원도시공사가 각각 5.3% 등 공공기관이 지분을 출자하는 형태다.하지만 시설관리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될 경우 민간 지분을 넘어선 50.1%까지 지분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 오산시의 판단이다.오산 운암뜰 개발사업 조감도.(자료=오산시)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이권재 오산시장이 거듭 주장하는 화두는 ‘도시공사 마중물론’이다. 단기적 차원에서는 현물·현금 출자가 필수적이어서 자본잠식이 일어날 수 있겠지만, 안정기에 접어들면 시설관리공단 체제에서 얻는 수익보다 훨씬 큰 이익을 남기게 되고, 그 이익이 오롯이 오산시민들을 위해 재투자될 것 이란 게 오산시 도시공사 마중물론의 골자다. 이 시장은 “도시공사를 출범시켜 운암뜰 AI도시개발사업의 공공 최대지분을 확보하면 현행 기대수익보다 훨씬 큰 이익을 취할 수도 있다”며 “결국 지역 균형개발을 위한 재투자 비율 역시 체감상 훨씬 커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이밖에도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이미 23개 시·군은 도시공사를 운영 중에 있으며, 나머지 7개 시·군 중에서도 이천시, 가평군을 제외한 5개 시·군이 도시공사 전환 추진 중이기도 하다.오산시와 규모가 비슷한 광명시, 의왕시의 경우에도 도시공사로 전환해 성공적 운영을 하고 있는 사례도 도시공사 설립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의왕도시공사의 경우 운암뜰 도시개발프로젝트와 유사한 백운밸리사업 단일사업만으로도 큰 성과를 냈다.기존 시설관리공단 체제에서는 수익성 사업이 체육시설 및 공영주차장 운영, 쓰레기 종량제봉투 판매사업 등에 국한되지만, 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 사업 추진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이같은 판단 하에 이권재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오산시의회에 도시공사 설립 관련 안건 통과를 촉구하는 글을 올리며 여론전을 통한 압박에 나섰다.이 시장은 “오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오산도시공사 출범 관련 신중론을 제기했다고 한다”며 “도시공사 설립 신중론은 도시공사 전환에 대한 용역결과를 브리핑하던 당시에 나왔어야 하는 것이지 출범을 위한 시의회 동의를 앞둔 현시점에 나올 말은 아니다”라고 했다.그러면서 “오산도시공사 설립은 저 이권재의 공약만이 아니라 오산시 발전을 위한 시대요구이며 마중물이다. 특정 지역정당의 당론과 특정 정치인의 입김으로 좌지우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진정한 오산 발전을 위해 오산시의회 민주당의원들이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권재 오산시장 페이스북 캡쳐.
2023.09.05 I 황영민 기자
모비데이즈, 제2회 모비데이즈 영 마케터스 챔피언십 성료
  • 모비데이즈, 제2회 모비데이즈 영 마케터스 챔피언십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디지털 애드테크(Ad-Tech) 전문 기업 모비데이즈가 주최한 ‘제 2회 모비데이즈 Young Marketers Championship’ 시상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사진=모비데이즈)시상식은 국내 최대 규모 마케팅·애드테크 컨퍼런스 ‘맥스서밋’에서 개최되었으며, 모비데이즈는 B2B Saas 기업인 ‘크리마’의 후원으로 광고 기획 부문의 최우수상, 우수상, 모비데이즈상을 시상했다.‘Young Marketers Championship’은 마케팅 업계를 선도하는 최고의 전문가 및 실무진과 함께 유망한 대학생 인재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공유하는 공모전이다. 대학생들이 업계 전문가를 직접 만나 본인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현재 직면하고 있는 마케팅 이슈에 대한 예비 광고인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이번 공모전은 크리마의 AI 분석 기술을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 아이디어 제안이라는 주제로 출품작을 접수받아, 현업 실무진과 후원사가 △창의성 △주제 적합성 △논리성 (전달성) △종합 완성도 4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2차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다.최우수상에는 맛별로 설정한 ‘푸드 컬러’를 활용하여 광고 아이디어를 제안한 ‘무채食의 시대는 끝났다’가, 우수상에는 크리마를 활용하여 오프라인 확장 측면의 기획을 보여준 ‘Crema Creative Match’가, 모비데이즈상에는 크리마의 리뷰 데이터 분석 결과를 활용하여 기존 고객 유지 전략을 소개한 작품이 선정됐다.모비데이즈 관계자는 “공모전을 성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후원사와 대학생에게 감사하다”라며 “대학생들이 모비데이즈 공모전을 통해 본인이 가지고 있는 마케팅 역량을 펼치고 경쟁력 있는 광고인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 내년에도 더 좋은 작품으로 많은 지원자와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수상작은 모비데이즈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던 ‘Max Summit’은 8월 31일과 9월 1일, 양일에 걸쳐 모비데이즈의 주관 하에 국내외 마케팅 트렌드와 전망을 논의했다. 모비데이즈 관계자는 “토스, 구글, 메타 등의 연사와 50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새로운 변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마케팅 성장 동력에 대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으셨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9.05 I 이윤정 기자
“사회와의 약속 지킨다”…NHN, 디지털 ESG 협의체 참여
  • “사회와의 약속 지킨다”…NHN, 디지털 ESG 협의체 참여
  • 사진은 디지털 ESG 협의체 발족식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KT 이민석 담당, SK텔레콤 이준호 부사장, LG유플러스 이철훈 전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황종성 원장, NHN 조정숙 상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윤찬 실장. (사진=NHN)[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NHN(181710)은 5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최하는 ‘디지털 ESG 협의체’ 발족식에 참여했다.협의체는 주요 디지털 기업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책임 의식을 공유하고, 디지털 ESG 활동에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NHN을 비롯한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통신사와 글로벌 IT 기업 ESG 담당부서가 구성원으로 참여한다.이날 발족식에서는 협의체의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NIA와 디지털 기업이 함께 디지털 ESG 협력 실천을 다짐하는 공동 선언을 진행했다. 참여기관은 선언문을 통해 디지털 ESG 활동을 강화하고 디지털 격차 해소, 디지털 교육, 역기능 대응 등 디지털 포용성 제고를 위해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이번 협의체 발족으로 향후 디지털 ESG 활동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 하반기에는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을 위한 공동 캠페인, 사이버폭력, 생성형 AI 윤리 등 디지털 역기능 해결을 위한 교육, 고령층, 장애인 등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정연훈 NHN ESG부문 대표는 “IT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디지털 시대를 만들고 책임 있는 행동을 위한 ESG 가치 실현은 의무이자 사회와의 약속”이라며 “디지털 협의체 구성원으로서 역할과 책무를 다하여 디지털 ESG 활동을 강화하고 인프라와 자원을 공동활용하는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2023.09.05 I 김정유 기자
‘생성형 AI에서 가짜 뉴스의 이슈와 과제’ 8일 세미나
  • ‘생성형 AI에서 가짜 뉴스의 이슈와 과제’ 8일 세미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회장 이성엽, 고려대 교수)는 서울대 한국행정연구소(소장 우지숙 교수)와 공동으로 8일 오후 3시에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국화실에서 “생성형 AI에서 가짜 뉴스의 이슈와 과제”라는 주제로 제7회 AI 윤리법제포럼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에서는 인공지능과 미디어 윤리, 저널리즘 연구 분야의 권위자인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의 박아란 교수가 주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포럼 회장인 이성엽 교수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일반인도 가짜 뉴스의 제작과 배포가 쉬워져 AI 시대에 가짜뉴스가 선거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방해하여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며, 이번 세미나가 가짜뉴스의 이슈와 과제를 탐구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AI 윤리법제포럼은 AI 시대의 법적 및 윤리적 이슈를 논의하기 위한 학술 모임으로, 법학 교수와 변호사 등 2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매월 생성형 AI의 주요 윤리, 법률 및 정책 관련 이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이번 제7회 세미나는 “생성형 AI에서 가짜 뉴스의 이슈와 과제” 주제로 진행되며, 이전 세미나에서는 “생성 AI에서의 윤리 이슈”, “생성형 AI의 기술적 이해”, “생성형 AI의 저작권 이슈와 과제”, “생성형 AI의 개인정보 이슈와 과제”, “생성형 AI의 경쟁 상의 이슈와 과제”, “주요국의 AI 규제 현황과 시사점” 등 다양한 주제로 논의됐다.
2023.09.04 I 김현아 기자
HD현대, ‘가스텍’ 참가…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가스선 기술 선봬
  • HD현대, ‘가스텍’ 참가…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가스선 기술 선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행사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 가스선의 미래기술을 선보인다. HD현대(267250)는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가스텍2023’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51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엔 전 세계 100여개국 750개기업 4만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에선 정기선 사장을 포함한 최고경영진과 영업·연구개발·엔지니어링 분야 5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 선사와 선급 등 글로벌 기업들을 만나 첨단기술을 소개하는 동시에 조선·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약 10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액화석유가스(LPG)선, 재액화장치, 이중연료추진 엔진 등의 모형을 전시, 고객과 참관객들을 맞이한다.HD현대는 행사 기간 글로벌 선급·기업들과 총 16건의 기술 인증 획득과 기술협력 MOU 체결을 진행한다. 특히 탄소 배출이 없어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꼽히는 암모니아·수소 선박의 진일보된 기술력을 공개한다. HD현대는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액화수소운반선의 수소시스템에 대한 기본인증(AIP)를 받는다. 이 시스템은 항해 중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수소엔진과 연료전지로 구성된 전기추진시스템의 연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중연료추진 엔진을 사용해 연료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로이드선급(LR) 등으로부터는 LPG 운반선용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 시스템, 암모니아 벙커링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획득, 암모니아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2050 탄소제로 로드맵 보고서’의 넷 제로 시나리오에 따르면 암모니아는 2050년 전체 선박 연료의 46%를 차지할 전망이다. 탄소포집·저장(CSS) 분야 핵심인 이산화탄소의 해상 운송 분야에선 액화이산화탄소 화물탱크와 구조적합성평가에 대한 인증을 획득한다. 앞서 HD현대는 지난 7월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을 수주한 바 있다. 아울러 HD현대는 행사 기간 진행되는 가스텍 기술·상업 콘퍼런스에서 액화수소운반선, 암모니아와 LPG 등 미래 선박 연료, 인공지능(AI)을 활용한 LNG 화물처리시스템 등 미래 친환경 선박 관련 연구개발 성과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행사 첫날인 5일엔 자체 기술 세미나를 열어 선사·선급 등을 대상으로 암모니아추진·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차세대 LNG 운반선의 디자인을 소개한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HD현대는 그간 가장 혁신적인 해상 운송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을 이끌어 왔다”며 “친환경 시대 선도적인 첨단기술 개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서 열리는 ‘가스텍2023’에 마련된 HD현대 부스 조감도 (사진=HD현대)
2023.09.04 I 박순엽 기자
글로벌 기업 도약, K바이오 투자 맥짚기
  • [알림]글로벌 기업 도약, K바이오 투자 맥짚기
  • 이데일리의 프리미엄 바이오 콘텐츠 서비스인 ‘팜이데일리’는 오는 19일 ‘제7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를 개최, 혁신 기술로 글로벌 강자로 떠오른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성공 전략과 투자 포인트를 짚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번 콘퍼런스는 ‘바이오 성공 투자, 혁신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혁신신약, 희귀질환 치료제,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에서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을 노리고 있는 바이오텍 대표들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최고 권위자들이 발표에 나섭니다. 기조 강연에서는 김현욱 현앤파트너스코리아 대표가 ‘자금조달과 기업공개, 혁신만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바이오 벤처 기업의 투자유치 및 상장 성공전략을 공유합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가 본격 열리는 상황에 발맞춰 국내 유일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투자사인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의 최윤섭 대표가 연사로 나서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의 미래’를 짚어봅니다.마이크로니들 패치로 글로벌 기업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는 라파스는 정도현 대표가 나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당뇨·비만 마이크로니들 패치 치료제 개발 현황과 사업 전략을 발표합니다. 오상기 현대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관심을 보이는 항바이러스 치료제 제프티 개발 전략 등을 공유합니다.글로벌 의료 AI 기업으로 성장한 루닛은 서범석 대표가 암 정밀진단 및 신약개발 전략 키워드에 대해 발표합니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개발과 이를 통한 기업 성장 전략을 공유합니다. 최근 간암치료제 리보세라닙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에 나선 한용해 HLB생명과학 대표는 ‘HLB가 가져올 미래, Human Life Better’라는 주제로 발표합니다.행사 오프라인 관람은 무료로 누구나 참석이 가능합니다. 행사참석자에게는 발표에 나선 바이오 기업 5사 주식 500만원(1인당 50만원, 총 10명 추첨) 어치를 경품으로 제공합니다. 참가신청은 ‘팜이데일리’ 홈페이지 우측 상단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배너를 클릭하고 등록하면 됩니다.●일시: 9월19일(화) 14:00~17:00●장소 :KG타워 하모니홀●문의: 팜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사무국(02-3772-0321)
2023.09.04 I 송영두 기자
3차원 머신비전 ‘클레’, 35억 프리-A 투자 유치
  • 3차원 머신비전 ‘클레’, 35억 프리-A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클레의 3차원 카메라와 머신비전 솔루션클레의 3차원 카메라와 머신비전 솔루션 인공지능(AI) 기반 3차원 머신비전 카메라 및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인 클레(공동대표 이진한, 조덕현)가 총 35억 원 규모의 프리A(Pre-A) 투자를 유치했다.클레는 기존의 시드 투자자인 퓨처플레이와 신한캐피탈뿐만 아니라, KB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등 새로운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확보했다.클레는 인공지능 기반 3차원 머신비전 기술을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으로, 정밀한 조작과 검사가 필요한 제조 공정을 자동화하기 위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클레는 2020년에 3차원 거리 추정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실적을 가지고 있으며, 2021년 11월에 한양대학교 로봇지능 및 제어 연구실의 석박사 출신 3명이 공동 창업했다. 이 팀은 다수의 로봇 및 컴퓨터 비전 관련 논문을 국제학술지와 국제학술대회에 발표한 경험이 있다.클레의 핵심 제품은 고성능 3차원 카메라와 이를 활용한 3차원 머신비전 솔루션이다. 이 기술을 통해 클레는 2022년에 약 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2023년 5월에 현대차의 미국 신축 공장 및 8월에 기아의 멕시코 공장에 3차원 머신비전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해 14억 원의 매출을 확보하고 연말까지 최소 17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클레의 제품은 독자적으로 보유한 3차원 머신비전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하여 빠른 개발 주기를 갖고 있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직접 개발하여 높은 성능과 유연한 가격구조를 제공한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클레는 현재 주요 고객사로 현대차기아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동차 제조 산업 외에도 정밀 부품, 반도체, 물류 등 다양한 업종의 고객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이진한 클레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 성과에 대해 “우리의 3차원 머신비전 시스템을 통해 모든 위험한 환경에서 사람 대신 로봇이 작업하는 완전한 자동화 시대를 이룩하는 것이 우리 팀의 비전”이라며 “알고리즘 기술력과 제품 안정성을 결합하여 빠른 실적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투자를 주도한 KB인베스트먼트의 이지애 상무는 “제조 현장에서 3차원 머신비전 기술의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클레는 성능 우위를 바탕으로 초기부터 시장 내에서 도입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후속 투자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2023.09.04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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