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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5명중 1명 꼴로 '女직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국내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의 직원 100명 중 22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에 따르면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매출액 600대 상장기업 중 531곳의 지난해 남녀 비율을 분석한 결과 여성 직원이 22.6%를 차지했다.이들 기업의 최근 5년간 여성 직원 비율은 2012년 21.3%에서 2013년 21.9%, 2014년 21.7%, 2015년 22.5% 등으로 꾸준히 높아졌다.총 여성 직원 수는 2012년 22만7028명에서 2016년 25만4452명으로 2만7000여명 늘었다.업종 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의 여성 비율이 57.7%로 가장 높았고, 사업시설 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49.1%), 운수업(30.9%) 등이 뒤를 이었다.여성 비율이 가장 낮은 업종은 건설업으로 7.2%에 그쳤다.2012년과 비교해 여성 비율이 증가한 업종은 도매 및 소매업(6.1%포인트),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3.6%포인트) 등이었다.반면 부동산업 및 임대업(-5.9%포인트), 제조업(-0.5%포인트) 등 업종은 여성 비율이 감소했다.여성 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상장기업은 82.4%를 차지한 효성ITX(094280)였다.효성ITX를 포함한 여성 비율 상위 5대 상장기업은 △웅진씽크빅(095720)(78.9%)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72.5%) △신영와코루(005800)(71.4%) △아모레퍼시픽(090430)(69.2%)으로 조사됐다. 또 2012년 대비 여성 비율 증가 폭이 가장 큰 곳은 신원(32.3%포인트)와 GS리테일(31.7%포인트), 대명코퍼레이션(28.8%포인트), 자화전자(25.3%포인트), 사조오양(23.0%포인트) 등이었다.같은 기간 여성 직원 수로 따지면 이마트가 8871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GS리테일(3887명), 효성ITX(2236명), 신세계푸드(2162명), 롯데쇼핑(1675명) 등의 순이었다. 여성 직원 비율은 1∼99인 기업(16.8%)을 제외하고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구체적으로 100∼199인 기업 14.9%, 200∼299인 18.6%, 300∼999인 18.9%, 1천인 이상 기업 23.3%로 집계됐다.한경연에 따르면 여성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워킹맘’을 지원하고 있다.효성ITX는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최장 1년 3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확립했고 휴직이 끝나면 100% 원직으로 복귀하도록 보장한다.아모레퍼시픽은 임신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의 ‘예비맘’ 구성원에게 하루 6시간의 단축 근무를 허용하며, 태아 검진을 위한 외출 및 조퇴 허용을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한경연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아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30위 수준”이라며 “기혼여성 5명 중 1명 수준인 경력단절 문제가 크므로 일과 가정이 양립하도록 기업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삼성복지재단, 작년 목적사업비로 309억원 썼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복지재단이 지난해 목적사업비로 300억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30대 그룹이 출연한 46개 공익재단 중 최다 금액으로, 300억원 이상을 목적사업비로 쓴 곳은 삼성복지재단이 유일했다. 공익재단의 목적사업비란 학자금·장학금, 연구비 보조· 지급, 학술, 자선사업 등 사회 이익에 기여하려는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에 쓰인 돈을 말한다. 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 그룹 중 공익재단에 출연한 26개 그룹 46개 공익재단은 지난해 목적사업비로 3202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삼성복지재단이 총 309억원을 목적사업비로 지출해 유일하게 300억원을 넘겼다. 이 재단은 지난해 총수입(323억원)의 95% 이상을 목적사업비로 썼다. 46개 공익재단이 지난해 목적사업비로 지출한 총 금액의 약 9.6%가 삼성복지재단 몫이었다.이밖에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297억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포스코, 239억원) △LG상록재단(213억원) △현대차정몽구재단(197억원) △CJ나눔재단(154억 원) △한국고등교육재단(SK, 150억 원) △LG연암문화재단(146억 원) △행복나눔재단(SK, 140억 원) 등이 100억원 이상을 목적사업비에 쓴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46개 공익재단의 지난해 목적사업비 지출은 총수입(6800억원)의 47% 수준에 그쳤다. 1년 전(43.6%)보다 3.5%포인트 높아졌지만, 여전히 목적사업비 지출이 총수입의 절반에 못 미치는 것이다.46개 공익재단 중 목적사업비 지출 비중이 50% 미만인 곳은 총 15곳이었다. 특히 GS 남촌재단(13.0%, 11억원), 삼성문화재단(13.7%, 109억원)은 목적사업비 지출 비중이 10%대로 가장 낮았다.KT그룹희망나눔재단(20.1%, 91억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포스코, 21.8%, 239억원), 정석물류학술재단(한진, 23.5%, 3억원), GS칼텍스재단(24.0%, 50억원) 등의 목적사업비 지출 비중도 총수입의 20%대에 그쳤다.롯데장학재단(31.9%, 50억원)과 두산연강재단(34.9%, 91억원), 아산나눔재단(36.3%, 82억원), 농협재단(38.3%, 93억원), 롯데삼동복지재단(46.6%, 14억원) 등도 설립 목적과 관련된 사업에 쓰는 돈이 적은 편이다. 한편, CEO스코어는 학교법인 운영 및 병원 사업 등의 이유로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 7월 서울·수도권 분양물량 1만 8000여가구 쏟아진다
- △장암 더샵 투시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여름철은 분양 비수기로 분류되지만 올해 7월은 다를 전망이다. 8월 정부가 추가 가계부채 대책을 내놓을 것을 예고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물량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7월 서울·수도권에서는 1만 8750가구가 분양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4408가구, 경기도 9368가구, 인천 4974가구다. 서울에서는 강북권을 중심으로 분양이 이어진다. 구로구 항동지구에는 마수걸이 아파트가 나온다. 중흥건설은 1블록에 ‘구로 항동지구 중흥S-클래스를 분양 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47㎡ 419가구로 서울에서 보기 드문 공공택지여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푸른수목원, 천왕산, 등이 인접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GS건설은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6구역 재개발로 ‘DMC 에코자이’를 선보인다. 1047가구 중 전용면적 59~118㎡ 552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경의중앙선 가좌역과 6호선 증산역이 인접하다. 수색 이마트, 상암 홈플러스, 월드컵경기장 등 주변에 편의시설도 풍부하다.대우건설은 노원구 상계뉴타운 4구역에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총 810가구 중 전용면적 48~84㎡ 444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4호선 상계역 역세권 단지로 상계뉴타운은 총 7600여 가구의 주거지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주거 인프라는 꾸준히 좋아질 전망이다.경기도에서는 7월 비조정지역 내 아파트 분양이 많다. 포스코건설은 의정부 장암동 장암4구역 재개발로 ‘장암 더샵’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25~99㎡ 총 677가구 중 51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로 진입하는 초입에 위치한 데다 의정부 명문 초등학교인 동암초, 장암초를 비롯해 동암중 등이 걸어서 2~3분 거리에 있다. 특히 1급수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고 있는 동막천이 단지 내로 흐르고, 수락산 등산로도 아파트와 바로 이어져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동문건설은 30일 파주 문산읍 선유리에 들어서는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7월 6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409가구 모두 전용면적 59㎡ 소형아파트로만 구성된다. 4베이 위주로 팬트리, 파우더룸 등 다양한 공간연출이 가능하다. 경의중앙선 문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급행열차를 타면 공항철도와 지하철 6호선 환승역인 상암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35분 정도면 접근이 가능하다.호반산업은 이천 마장지구 B3, B4블록에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 97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우선 B3블록 442가구를 7월 분양 할 예정으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2㎡로만 구성된다. 마장지구는 이천시 최초로 공급되는 택지지구로 상업시설, 관공서, 도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42번 국도, 영동고속도로 덕평 IC도 가깝다.용인시 성복동에서는 롯데건설이 전용면적 84~112㎡ 500가구를 7월 분양할 예정이다. 2015년 11월 2356가구를 분양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에 이은 2차 물량은 신분당선 성복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강남역까지 환승 없이 도달 가능하다. 
- 30대그룹 SI계열사, 내부거래 비중 60% 육박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국내 30대 그룹 시스템통합(SI) 계열사들의 내부거래 비중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30대 그룹 중 SI 계열사를 보유한 18개 그룹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50개 SI 계열사의 내부거래액은 13조1686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이들 업체의 총 매출액(22조7838억원)의 57.8%에 달하는 것이다.이 가운데 오너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17개 SI 계열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59.2%로, 전체 평균보다 더 높았다. 그룹 별로는 현대차그룹가 SI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의 높은 내부거래 비중(89.4%, 1조194억원)으로 인해 1위에 올랐다. 이어 △OCI(85.3%, 87억원) △KT(030200)(84.5%, 4722억원) △롯데(82.6%, 6531억원) 등에서 SI 계열사의 내부거래 비중이 80%를 넘었다.또 GS(78.8%, 1363억원)와 △신세계(78.6%, 2605억원) △한진(73.4%, 1144억원) △포스코(72.9%, 6115억원) △삼성(71.6%, 4조4733억원) △한화(60.4%, 2906억원) 등도 SI 계열사의 내부거래 비중이 평균치보다 높았다.특히 신세계 계열인 신세계페이먼츠, 삼성 계열인 오픈핸즈의 내부거래 비중은 100%에 달해 매출 전체를 내부거래에 의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영풍(11.3%, 25억원)과 CJ(001040)(19.7%, 2839억원), 효성(24.6%, 2851억원), 두산(36.8%, 7601억원), SK(47.7%, 1조7577억원) 등은 SI계열사들의 내부거래 비중이 낮은 편이었다.한편, CEO스코어가 30대 그룹 가운데 물류 계열사를 보유한 17개 그룹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59개 물류 계열사의 내부거래 비중이 평균 24.8%였다. 그룹 별로는 삼성 물류 계열사인 삼성전자로지텍의 내부거래 비중이 92%(8128억원)로 가장 높았고, 이어 △효성(78.2%) △NH농협(75.9%) △롯데(71.4%) △LG(003550)(70.0%) 등의 순이었다.한진(5.6%)과 포스코(5.8%), 금호아시아나(6.4%), GS(7.7%) 등은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이 10% 미만이었다. 
- [마감]코스닥, 기관 팔자에 사흘 만에 내림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사흘 만에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를 보였지만 기관이 순매도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15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포인트(0.26%) 내린 669.82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55억원, 1334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으나 기관이 2139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기관 가운데 금융투자와 기타금융이 각각 518억원, 556억원어치 내놓으면서 적극적인 매도세를 보였다. 이어 국가·지자체(172억원), 투신(161억원), 연기금(55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정보기기와 음식료·담배, 소프트웨어가 1% 이상 밀렸다. 이어 종이·목재(-0.90%), 인터넷(-0.78%), 기타 제조(-0.74%), 제약(-0.71%)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IT부품(0.67%), 방송서비스(0.48%),통신방송서비스(0.38%), 섬유·의류(0.30%) 등은 상승세를 장을 마쳤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이 3% 가까이 하락했으며, 휴젤(145020)(-2.75%), 로엔(016170)(-1.31%), 카카오(035720)(-0.85%), 코미팜(041960)(-0.40%)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파라다이스(034230), 컴투스(078340), GS홈쇼핑(028150), 메디톡스(08690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은 1% 이상 올랐다. 개별 종목별로는 에임하이(043580)(29.95%)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원팩(25.32%), 대명코퍼레이션(007720)(17.70%), 네패스신소재(087730)(15.55%), 감마누(192410)(14.62%)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에스제이케이(080440)는 18% 이상 밀렸으며 미투온(201490)(-15.32%), 리노스(039980)(-14.32%), 에쎈테크(043340)(-9.94%), 아이엠텍(226350)(-9.58%), 대성파인텍(104040)(-8.54%)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이날 거래량은 6억6398만주, 거래대금 3조349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00개 종목이 올랐고, 696종목이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으며 106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 [마감]코스피, 금리 인상 우려에 1%대 하락…숨고르기 국면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약 3달만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 상승세를 주도한 정보기술(IT) 업종이 일제히 떨어지며 하락을 주도한데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기준금리 인상 시사까지 더해지며 불확실성을 키웠다. 매수세를 이어오던 외국인은 순매도 전환하는 등 조정을 겪는 양상이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23.82포인트) 떨어진 2357.8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폭은 지난 3월3일(-1.14%) 이후 최대 수준이다. 지수가 236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달 1일 이후 처음이다.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가 줄줄이 내리면서 국내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13일(현지시간) 시작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이 커지는 가운데 이주열 총재는 이날 “경제 상황이 보다 뚜렷하게 개선될 경우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것도 영향을 미쳤다.다만 최근 고점에서 겪는 단기 조정 국면일 뿐 우상향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까지 IT주 등을 중심으로 국내 증시 상승폭이 컸기 때문에 일시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며 “한국 금리 인상도 단기 투자 심리에는 영향을 미치겠지만 이는 결국 경기 회복을 의미하는데다 중장기로 볼 때는 금리 상승 시 주가지수도 올라간다”고 분석했다.6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오던 외국인은 이날 1460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만 152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4085억원을 순매도했다. 증권은 1219억원, 사모펀드 796억원, 선물업자 727억원, 투신 700억원, 보험 256억원, 기금 229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는 등 차익실현 경향이 두드러졌다. 개인은 올해 최대치인 4998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9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2.92% 내려 낙폭이 가장 컸고 섬유·의복, 전기·전자, 증권, 음식료품, 유통업, 제조업 등도 평균 하락폭을 웃돌았다. 은행(1.65%)을 비롯해 전기가스업, 철강및금속, 보험, 금융업 등은 올랐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전 거래일 크게 올랐던 이날 7% 가까이 내리며 상승폭을 상당부분 반납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를 포함해서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LG전자(066570) SK하이닉스(000660) 등 최근 강세를 보였던 IT 관련주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주력 계열사 약세에 LG(003550) SK(034730) GS(078930) 등 지주회사 주가도 부진했다. 다만 신작 기대감이 높은 엔씨소프트(036570)와 금리 상승 수혜주 하나금융지주(086790) 우리은행(000030) 기업은행(024110) KB금융(105560) 등은 상승했다.개별종목별로는 지주회사 전환을 발표한 BGF리테일(027410)이 2거래일째 급락했고 아이폰 부품주 LG이노텍(011070) 코리아써키트(007810) 등이 크게 내렸다. 반면 한양증권우(001755)선주 한화투자증권우(003535)선주 유안타증권우(003475)선주 등 증권주 우선주를 비롯해 진흥기업2우B(002787) 계양전기우(012205) 흥국화재우(000545) 덕성우(004835) 태양금속우(004105) 유유제약1우(000225) 코리아써키트(007810)2우 등 우선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이날 거래량은 3억2405만주, 거래대금 5조7065억원으로 집계됐다. 560개 종목이 내렸으며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1개를 포함해 243개에 그쳤다. 73개는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 [마감]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에 640선 회복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닥지수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두고 1%대 상승을 기록하며 64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 주의보에 공기청정기 관련 업체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28포인트(1.30%) 오른 643.39로 장을 마쳤다. 소폭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줄곧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6억원, 35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동반 매수 흐름을 이어갔다. 금융투자(112억원)가 매수에 적극적이었으며 투신(90억원), 연기금(82억원), 보험(40억원), 국가·지자체(31억원), 사모펀드(11억원), 은행(4억원) 등도 매수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999억원 순매도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제약이 3% 넘게 올랐으며 의료·정밀기기, 종이·목재, 제조, 오락·문화, 금융, 일반전기전자, 음식료·담배, 기타서비스 등 순으로 상승했다. 출판·매체복제, 비금속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램시마 판매 호조 소식에 5% 넘게 올랐다. 카카오(035720)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코미팜(041960) 휴젤(145020) 컴투스(078340) 바이로메드(08499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로엔(016170) SK머티리얼즈(036490) GS홈쇼핑(028150) 등은 하락했다.개별 종목별로는 황사 영향으로 황금연휴를 덮친 미세먼지 여파가 이어지면서 공기청정기, 마스크 등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가정산업용 필터를 생산하는 크린앤사이언스(045520)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위닉스(044340)도 10% 넘게 올랐다. 오공(045060) 케이엠(083550) 웰크론(065950) 등 마스크 관련주도 상승 마감했다. DSC인베스트먼트(241520) 성창오토텍(080470) 위닉스(044340) 바이오로그디바이스(208710) 휴온스(243070) 에머슨퍼시픽(025980) 등의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정리매매 중인 에스에스컴텍(036500)은 40%의 주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인콘(083640) 쏠리드(050890) 켐트로닉스(089010) 인프라웨어(041020) 모비스(250060) 지니뮤직(043610) 대원미디어(048910) 등의 낙폭도 컸다.이날 거래량은 5억3616만주, 거래대금은 2조746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69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86개 종목은 내렸다. 99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 하림·한국투자금융·KCC·KT&G, 7개월만에 대기업집단 재지정
-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하림(136480)과 한국투자금융, KT&G(033780), KCC(002380) 등이 7개월 만에 상호출자제한 기업 집단(대기업 집단)에 재지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직전 사업연도 기준 자산 총액이 10조원 이상인 31개 그룹을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한다고 1일 밝혔다. ◇하림 등 4개 그룹, ‘대기업 집단’ 재지정이에 따르면 이번에 하림, 한국투자금융, KT&G, KCC 등 4개 기업 집단이 새로 지정됐다. 이 기업들은 애초 지난해 4월에도 대기업 집단에 지정됐다가 작년 9월 30일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정 기준이 자산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올라가면서 셀트리온(068270), 카카오(035720) 등과 함께 대기업 집단에서 제외됐었다. 하지만 자산이 10조원을 넘어서면서 7개월 만에 재지정된 것이다. 이로써 대기업 집단 수는 지난해 9월 말 28개에서 31개로 3개 늘었다. 4개 집단을 재지정했지만 3개만 증가한 것은 작년 10월 20일 현대가 현대증권과 현대상선(011200)을 계열사에서 제외하면서 대기업 집단에서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대기업 집단은 공정거래법상 계열사 간 상호 출자 및 신규 순환 출자, 채무 보증을 금지한다. 소속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하고, 중요 사항 공시 의무도 진다. 기업의 경제력 집중을 억제하고 투명한 지배 구조를 유도한다는 취지다. 담배 기업인 KT&G는 부동산 매입, 금융상품 투자 등으로 지난해 9조 7000억원이던 자산이 10조 7560억원으로 불어났다. 동원(003580)그룹에서 분리한 금융지주회사인 한국투자금융도 배당 수익 증가,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 유상증자 등에 힘입어 자산 총액이 8조 3000억원에서 10조 736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팬오션(028670)(옛 STX팬오션) 인수로 자산이 9조 9000억원으로 올라간 닭고기 가공업체인 하림도 자산 총액이 10조 5050억원으로 증가했다. 서울 양재동 ‘파이시티 용지’(옛 화물터미널 부지)를 새로 자산에 추가해서다. KCC는 보유 주식 가치가 상승하면서 전체 자산이 10조 4660억원으로 7000억원 늘어났다. ◇대기업 집단 계열사 1266개…상위 10대 기업 순위 변화없어전체 대기업 집단 계열사 수는 1266개로 작년 9월 말보다 148개 늘었다. 계열사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대기업은 농협(36개)이었다. 지분 취득 및 출자 전환으로 리솜리조트, 창명해운 등 34개 자회사를 계열사에 편입한 데 따른 것이다. 지분을 사들여 대우증권(006800)과 9개 자회사를 계열에 새로 포함한 미래에셋도 계열사가 13개 늘었다. 반면 포스코(005490)와 현대백화점(069960)은 다른 계열사로의 흡수·합병 등으로 계열사 수가 각각 7개, 6개 줄었다. 계열사 수는 SK(034730)가 96개로 가장 많았다. 롯데(90개), CJ(001040)(70개) 등이 뒤를 이었다. 자산 총액 기준 국내 상위 10대 기업 집단 순위는 작년과 변화가 없었다. 삼성이 363조 218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2001년 자산 총액 1위 그룹에 올라선 이후 한국전력공사가 자산 최고액을 점유한 2002~2004년을 제외하고 줄곧 1등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위는 현대자동차(005380)(218조 6250억원), 3위는 SK(170조 6970억원), 4위는 LG(003550)(112조 3260억원)이었다. 이어 롯데(110조 8200억원), 포스코(78조 1750억원), GS(078930)(62조 50원), 한화(000880)(58조 5390억원), 현대중공업(009540)(54조 3470억원) 등의 순이었다. 31개 대기업 집단 전체 자산은 1652조 9880억원으로 작년 9월 말보다 86조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이하 금융·보험업 제외)도 48조 6460억원으로 2조 5000억원 늘었다. 반면 매출액은 1116조 3250억원으로 9조원 줄었고, 부채비율(기업 집단 자본총액 대비 부채총액 비율)은 73.82%로 전년보다 4.2%포인트 낮아졌다. 삼성·현대차·SK·LG 등 4개 그룹은 상위 30대 그룹 전체 자산의 52.7%, 매출액 56.2%, 당기순이익 72.7%를 점유했다. 그룹 규모별 자산·매출액 격차가 계속 커지고 있는 것이다. 공정위는 이번에 지정한 31개 대기업 집단과 별개로, 개정 공정거래법을 시행하는 오는 7월 19일 이후 자산 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 대상 기업 집단’을 따로 지정할 계획이다. 개정법은 자산 5조원 이상인 그룹을 별도로 지정해 기존 대기업 집단에 부과하는 총수 사익 편취(일감 몰아주기) 규제, 상호 출자 현황 등 공시 의무를 적용토록 하고 있다. 공시 대상 기업 집단 역시 상호출자제한 집단과 같이 매년 5월 1일 지정하기로 했지만, 올해는 법 개정 첫 해라는 점을 고려해 오는 9월쯤 명단을 발표하겠다는 것이 공정위 방침이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
- [마감]코스닥, 하루만에 반등하며 620선 안착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하며 62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가 매도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투자자는 홀로 매수를 통한 방어에 나섰다. 최근 미세먼지에 따른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대선 공약들이 나오면서 관련 종목들이 새로운 테마주로 떠올랐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2포인트(0.39%) 오른 623.87로 장을 마쳤다.외국인은 193억원을 팔아치우며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반면 기관은 420억원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다. 사모펀드(217억원)을 비롯해 증권(82억원), 보험(53억원), 기금(45억원), 은행(26억원) 등이 매수우위를 보였다. 개인투자자의 경우 155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업종 지수도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인터넷(2.07%)이 선두에 섰고 오락·문화, 통신장비, 종이·목재, 음식료·담배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방송서비스(-1.27%)와 섬유·의류, 통신방송서비스, 금융, 비금속, 소프트웨어 등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CJ E&M(130960), SK머티리얼즈(036490), GS홈쇼핑(028150), 휴젤(145020)은 하락했다. 반대로 카카오(035720)와 메디톡스(086900), 로엔(016170), 코미팜(041960), 컴투스(078340), 바이로메드(084990), 에스에프에이(056190), 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 등이 상승 곡선을 그렸다.개별종목별로는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관련 종목이 새로운 대선 정책 테마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미세먼지 정책 공약을 발표하자 오공(045060), 성창오토텍(080470), 나노(187790), 케이엠(083550), 웰크론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 밖에 판타지오(032800)가 물적 분할을 통해 교육사업을 떼어내고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집중키로 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이날 거래량은 7억3526만1000주, 거래대금은 3조7694억5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67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31개 종목은 내렸다. 8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