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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감]코스닥, 외국인 `사자`에 이틀 연속 상승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전일 미국 뉴욕 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1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7.62포인트, 1.15% 오른 668.29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655.13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오름세로 돌아섰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사자를 외치며 지수를 떠받쳤다. 외국인은 110억원을 사들이면서 이틀 연속 매수 행렬을 이어갔다. 기관은 장중 순매도세를 보였지만 마감 직전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7억원을 사들였다. 반대로 개인은 매물을 사들이다가 팔자세로 전환하면서 총 90억원을 팔아치웠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516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많았다. CJ E&M(130960)(6.71%)과 CJ오쇼핑(035760)(3.48%), GS홈쇼핑(028150)(1.60%) 등이 상승하며 방송서비스가 4.53% 올랐다. 출판매체복제가 4.38%, 섬유의류가 3.98%, 통신방송서비스가 3.27%, 코스닥 신성장기업이 2.83% 뛰었다. 반면 하락업종은 통신서비스(1.29%), 인터넷(1.13%), 기타제조(0.24%), 컴퓨터서비스(0.01%)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1위인 셀트리온(068270)이 0.57%, 2위인 다음카카오(035720)가 1.50%, 컴투스(078340)가 1.26% 약세를 나타낸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강세였다. 동서(026960)가 0.25%, 메디톡스(086900)가 0.98%, 로엔(016170)이 4.94% 올랐으며 파라다이스(034230), 바이로메드(084990) 등도 상승했다. 이외에도 뉴프라이드(900100)는 중국 현지에서 면세점을 연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29.88%)까지 상승했다. 4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젬백스(082270)도 중국 합작계열사의 중국 내 롯데제과 제품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8.29% 상승했으며 이지웰페어(090850)는 중국에 한국식품을 납품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7.63% 뛰었다.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099830)은 최대주주가 중국 투자자로 변경됐다는 소식에 오전에 급등했지만 내림세로 전환해 7.57% 하락마감했다. 아이폰6S 수혜주로 전일 급등했던 유테크(178780)는 6.44% 빠졌다.이날 거래량은 4억8756만주, 거래대금은 2조561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3개 종목을 포함해 702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301개 종목이 내렸다. 9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CJ E&M, 채널 전환·다변화… 경쟁력 높여 수익↑-하나☞CJ E&M ‘로봇트레인 파트 2’, 8일 SBS서 첫 방송
-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헬스케어산업 선진화 앞당겨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의료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환자들에게 올바르고 정확한 의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제2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시상식이 1일 서울 여의도 63시티 컨벤션센터 라벤더룸에서 의료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국회 보건복지위원회·대한중소병원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후원한 이날 시상식에서 ‘바른세상병원’ 등 15개 의료기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바른세상병원(원장 서동원)은 지난 2004년 개원한 이래 현재까지 고난이도 척추 관절 수술을 수만 건 이상 집도하고, 지역주민 대상 건강강좌 및 무료의료봉사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이바지 한 점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바른세상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 기술을 배우고자 세계 각국에서는 해마다 20명 이상의 해외 의료진이 이 병원을 찾고 있다.서동원 바른세상병원장은 “국내 의료 산업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은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국가적 과업의 중요한 단초”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그동안 축적해 온 발전된 의료기술을 세계에 알리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인실 아이러브안과 이사, 황휘 대한의료기기산업협회장, 최남섭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배병준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김형철 이데일리 대표,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서유성 순천형대서울병원장,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대표, 오세위 근로복지공단 이사.이날 시상식에 참석자들은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을 위한 신성장동력으로 헬스케어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은 “고령화,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의료서비스와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기존 질병관리 중심의 보건의료 환경이 건강관리 중심 패러다임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춘진 위원장은 특히 “헬스케어산업은 바이오 및 과학기술 발전에 발맞춰 수요·공급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으며, 전 세계 각국이 앞다퉈 미래유망산업으로 삼고 산업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며 “국내 헬스케어산업 선진화를 더욱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병준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세계 보건의료 산업 규모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자동차 산업을 합한 것 보다 더 큰 규모로, 이미 세계 선진국들이 관련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국내의 경우 우수한 인프라와 IT 융합의료기기를 갖춰 있어 양·질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 앞으로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바른세상병원 외에 티엘성형외과, 근로복지공단, 하이키한의원, 수일개발, 임이석테마피부과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부문별 대상에서도 13곳의 의료기관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여성암 치료부문 ‘이대목동병원’ △해외환자유치 부문 ‘제일병원’, ‘세종병원’ △어깨·무릎관절 치료 부문 ‘날개병원’ △대장항문전문병원 부문 ‘한솔병원’ △척추관절 치료부문 ‘만세정형외과’ △뇌발달한방치료 부문 ‘변한의원’ △망막질환 부문 ‘순천향대 서울병원 망막센터’ △백내장치료 부문 ‘아이러브안과’ △안과 부문 ‘GS안과’ △전문 의료기기 부문 ‘한국바이오테크’ △식품안전 부문 ‘엘 에스씨 푸드’ △우수의약품 제조 부문 ‘성운파마코피아’ 등이 각각 대상을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서유성 순천향대병원장은 “이번 심사는 각 기관의 연구활동과 사회공헌, 고객만족 등의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해 엄정하게 평가했다“며 “수상한 의료기관들은 세계 유수의 의료기관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연구개발 능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 코스피, 하락 출발 후 곧 반등…中 증시부양책이 호재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코스피가 하락으로 출발했지만 곧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 당국이 증시 부양을 위한 통화정책을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26일 오전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29포인트, 0.12% 오른 1849.52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코스피는 7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다시 하루만에 상승을 멈췄다.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이 국내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증시가 연일 급락하자 중국 당국이 증시 떠받치기에 나섰다. 중국 증시는 25일에도 전일 7% 이상 떨어지면서 3000선마저 내줬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5일 기준금리를 4.6%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해 11월 이후 5번째다.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도 다음달 6일부터 0.5%포인트 낮춘 18%로 적용된다. 지급준비율 인하는 올해들어 세번째다.중국 정부의 증시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는 25일(현지시간) 반등에 실패했다. 뉴욕 즈시는 이날 상승랠리를 펼치는 듯 했지만 결국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29% 하락한 1만5666.4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35% 내린 1867.62, 나스닥 종합지수는 0.44% 하락한 4506.49를 나타냈다.유럽 증시는 중국의 증시 부양조치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승마감했다. 범유럽권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전일대비 4.20% 오른 356.36을 기록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증시 모두 올랐다.수급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팔아치우면서 주가 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외국인은 15거래일째 순매도세로 이날 814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기관도 74억원 순매도 하고 있으며 개인만 85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02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1.75%), 금융업(0.95%), 기계(0.89%), 음식료품(0.86%), 증권(0.77%), 건설업(0.63%) 섬유의복(0.66%) 등이 빠지고 있다. 반면 운수장비(1.11%), 전기가스업(0.53%), 의료정밀(0.53%), 운수창고(0.50%), 종이목재(0.28%)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는 0.93% 하락하고 있으며 SK텔레콤(017670)(0.21%), 삼성전자우(005935)(2.73%)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1.69%, 한국전력(015760)은 0.63%, SK하이닉스(000660)는 0.15%, 아모레퍼시픽(090430)은 1.03%, 기아차(000270)는 2.00%, 삼성생명(032830)은 0.63%로 상승하고 있다.LG전자(066570)는 현재 주가 수준이 저평가 국면이라는 분석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LG전자는 5.75% 상승한 4만3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IB월드와이드(011420)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와의 전략적 제휴 소식에 16.67% 급등하고 있다. 삼익악기(002450)도 중국 시장 투자에 5.58% 오르고 있다.반면 KB금융(105560)은 2.30%, 신한지주(055550)는 2.24%, 기업은행(024110)은 1.94%, 하나금융지주(086790)는 1.34%, 현대증권(003450)이 1.10% 하락하면서 금융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에쓰오일(S-OIL(010950))(0.90%), SK이노베이션(096770)(1.30%), GS(078930)(2.62%)도 빠지고 있다. 같은시간 코스닥은 전일대비 8.89포인트, 1.38% 상승한 654.32를 기록하고 있다.▶ 관련기사 ◀☞"삼성 갤노트5 S펜, 거꾸로 꽂으면 고장..주의해야"☞[투자의맥]바닥 확인 후 투자전략 고민할 때☞삼성 백혈병 협상, 10월7일 '비공개 회동'
- [마감]코스닥, 4일째 미끄럼…개인 매도에 660선도 붕괴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660선 아래로 밀려났다. 전날 670선에 턱걸이 마감한 코스닥은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빠지면서 속절없이 660선 아래로 밀려났다. 지수는 4일동안에만 무려 74.49포인트가 빠졌다.2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84포인트(2.06%) 하락한 656.71에 마감했다. 코스닥이 660선 아래로 밀려난 것은 종가기준 지난 4월3일(658.04) 이후 처음이다.지수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8.34포인트 오르면서 678.89까지 회복하기도 했지만 개인이 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곧 하락 반전했다. 공포에 질린 개인은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보였음에도 불구, 매물을 쏟아냈다.개인은 465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은 29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전날 1000억원이 넘는 매물 폭탄을 쏟아낸 기관은 135억원을 사들였다. 특히 연기금이 254억원을 사들이면서 매수를 견인했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222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출판매체복제, 운송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CJ E&M이 6%대 폭락세를 기록하면서 방송서비스가 4.63%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통신방송서비스는 4.41%, 통신서비스는 3.59%, 금속은 3.01%, 섬유의류는 2.9%, 디지털컨텐츠 2.87%, 코스닥 신성장기업 2.87% 등도 크게 내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셀트리온(068270)이 4.76% 폭락하면서 부진했고, 다음카카오(035720)도 0.95% 약세를 보였다. 또 CJ E&M(130960)은 6.75% 빠졌고, 바이로메드(084990)(3.88%), 파라다이스(034230)(2.88%), 이오테크닉스(4.8%), 컴투스(0.8%), 코오롱생명과학(102940)(5.39%), GS홈쇼핑(028150)(4.32%) 등도 하락했다.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손실이 1억1000만원으로 전년비 적자전환 했다고 공시한 오이솔루션(138080)은 20.77% 급락했고, 바른손(018700)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무상감자 실시 이후 12.62% 약세를 보였다.반면 오리엔탈정공(014940)은 해양플랜트 사업이 마무리 단계로 실적이 나아지는 추세에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면서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정보인증(053300)은 삼성페이 출시 수혜주로 언급되면서 11.58% 급등했다.이날 거래량은 4억3049만3000주, 거래대금은 2조8872억2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26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2개를 포함해 771개 종목이 내렸다. 48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70일만에 700선 붕괴…기관·외인 '팔자'☞[코스닥 상반기 결산]영업익 증가세… 셀트리온·컴투스·이베스트證 順☞[마감]코스닥, 1%대 급락…외인 나흘 만에 '팔자'
- [코스닥 상반기 결산]영업익 증가세… 셀트리온·컴투스·이베스트證 順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개선된 반면 영업이익률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금융 업종 등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IT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은 올해 상반기에도 코스닥 상장사 중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18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상반기 결산 실적을 분석한 결과 개별 기준 902개사의 영업이익은 2조81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46%(13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63%에서 5.61%로 0.02%포인트 감소했다.2분기 영업이익은 1조4713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9.20%(124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률(5.77%) 역시 0.33%포인트 증가해 올해 1분기보다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업종별로는 건설, 금융, 제조, 기타서비스, 오락·문화, 유통서비스 업종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IT, 전기·가스·수도 업종은 감소세를 보였다.종목별로는 셀트리온이 1195억76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9.12% 감소했지만 1위를 유지해 대장주 체면을 지켰다. 컴투스(078340)와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은 각각 744억2700만원, 562억2500만원으로 나란히 2·3위에 올랐다. 모바일게임 흥행과 증시 호황에 힘입어 전년동기보다 영업이익이 각각 298%, 431% 가량 급증했다. CJ오쇼핑(035760)과 GS홈쇼핑(028150)은 같은 기간 각각 29%, 28% 감소한 553억4700만원, 548억6900만원으로 4·5위에 머물렀다. ‘가짜 백수오’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2연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이어 동원개발(013120)(492억원)·한국토지신탁(034830)(455억원)·솔브레인(036830)(417억원)·OCI머티리얼즈(036490)(399억원)·성우하이텍(015750)(337억원) 등이 10위권을 형성했다.한편 연결 기준으로는 648개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3조20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9%(1437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률(5.26%)은 0.03%포인트 감소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조6664억원, 영업이익률 5.30%로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8.18%(1261억원), 0.09%포인트 증가했다.▶ 관련기사 ◀☞ [코스닥 상반기 결산]건전성 높아진 코스닥, 부채비율 소폭 감소☞ [코스닥 상반기 결산]제조·금융 '^_^', IT 업종 'ㅠㅠ'☞ [코스피 상반기 결산]흑자전환 기업 70社…한국전력 '선전'
- LS 현대중공업 영풍 대림 등 8개 그룹 여성임원 '0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10곳 중 7곳은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여직원 수 대비 여성 임원 비율은 1300명 당 1명꼴로, 남성의 74명 당 1명과 비교할 때 무려 18배의 격차를 보였다.별을 단 여성 임원도 대부분 상무(이사 포함)직에 포진했고 전무 이상 상위 직급 여성 임원이 1년 새 17%나 감소했다. 박근혜 정부가 여성 인력 발굴과 육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여성들은 여전히 깨기 힘든 ‘유리천장’에 갇혀 고위직 승진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2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올 1분기 말 기준으로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284곳의 여성 임원(오너 포함)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여성 임원이 아예 없는 회사가 210곳으로 무려 73.9%에 달했다.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부영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했다.LS, 현대중공업, 영풍, 대림, 동국제강, 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S-Oil 등 8개 그룹은 35개 계열사에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었다.여성 임원이 있는 그룹들의 경우도 그 비율은 높지 않았다. 동부그룹은 전체 계열사 13개 중 동부팜한농 1곳(7.7%), 포스코그룹 역시 13개 계열사 중 포스코 1곳(7.7%)에만 여성 임원이 있었다. GS(13.3%), SK(18.8%), 금호아시아나(20.0%), 현대자동차(22.2%), KT(23.1%), OCI·현대백화점(25.0%), 한화(27.3%), 효성(28.6%), 롯데(29.4%) 그룹도 여성임원이 있는 계열사 비율이 30% 미만으로 낮았다. 두산(33.3%), 미래에셋(40.0%), LG(43.8%), 삼성(48.0%)은 그나마 3분의 1을 넘겼다. 반면 현대, CJ, 한진, KCC 등 4개 그룹은 여성 임원을 두고 있는 계열사가 절반을 넘었다. 현대그룹은 5개 계열사 중 4곳(80%)에 여성 임원이 있었고, CJ는 11개 계열사 중 7곳(63.6%), 한진과 KCC는 계열사 절반이 여성 임원을 두고 있었다.30대 그룹 여성 임원이 전체 여직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000명 중 1명에도 못미쳤다. 여성 임성은 총 195명으로 전체 여직원 25만3069명의 0.077%에 불과했다. 1298명 중 1명꼴인 셈이다. 지난해 0.084%에서 올해는 0.007%포인트 더 떨어졌다. 반대로 남성 직원 대비 임원 비율은 1.360%, 즉 74명 중 1명꼴이었다. 전체 남직원은 76만8462명이고 남성 임원은 1만452명으로 여성의 18배나 높았다. 여성 임원의 직급별 비중은 상무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전무 이상의 고위급은 낮아졌다. 상무는 작년 95명에서 127명으로 32명(33.7%)이 증가한 반면 전무 이상은 30명에서 25명으로 16.7% 감소했다. 여성 임원의 출신 대학은 이·서·연(이화여대, 서울대, 연세대)이 40% 이상으로 ‘3강’ 체제를 유지했다. 출신 대학이 확인된 185명 중 이화여대는 28명으로 전체 15.1%에 달했고 이어 서울대(27명 14.6%), 연세대(25명 13.5%) 순이었다. 이들 3개 대학 출신 여성 임원은 도합 80명으로 전체 여성 임원의 43.2%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서강대(8명 4.3%), 한국과학기술원(6명 3.2%)이 5위권에 들었고, 고려대, 포항공대, 한국외대, 숙명여대, 한양대는 모두 5명(2.7%)이었다. 해외 유학 경험이 있는 여성 임원은 이력이 확인된 179명 중 72명으로 전체 40.2%를 차지했다. 여성 임원의 평균 나이는 48.4세였다. 40대가 가장 많은 125명(65%)이었고 이어 50대 59명(30%) 60대 이상 6명(3%), 30대 이하 4명(2%)순이었다. 직군별로 보면 영업마케팅이 59명(30.4%)으로 가장 많고, 기술(39명 20.1%), 기획(36명 18.6%), 지원(25명 12.9%), 연구원(20명 10.3%), 인사(7명 3.6%)가 그 뒤를 이었다.
- 韓 메디치家 1위 봤더니…기업 'KT&G'·재단 '삼성'
- 2014년 문화예술지원 상위 10대 기업(자료=한국메세나협회).[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 한 해 우리나라 문화예술 지원의 가장 ‘큰 손’은 ‘삼성문화재단’이었다. 기업별로만 보면 2013년 기준 1위를 기록한 현대중공업을 제치고 ‘KT&G’가 메디치가 큰손으로 이름을 올렸다. 20일 한국메세나협회(회장 박삼구)는 ‘2014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 결과, 지난해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금액은 1771억8500만원으로 전년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작년 세월호 사건 여파로 인한 예술계 불황과 기업 경영환경이 장기 침체 국면에 들어간 상황에서도 문화예술지원을 유지한 셈이다.연도별 기업 문화예술지원 현황(자료=한국메세나협회).협회 측은 “2014년 문화예술교육 조사 기준 변경으로 인한 지원 금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지원액이 소폭 증가한 만큼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고 평가했다. 기업들이 출연한 문화재단의 2014년 지원총액은 737억3600만원으로 전체 문화예술 지원액의 41.6%를 차지한 것으로 집게됐다. 이 가운데 삼성문화재단이 전년도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리움·호암미술관·플라토 등 미술관 운영을 중심으로 문화 사업을 펼친 덕이다. 이어 LG연암문화재단,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두산연강재단,GS칼텍스재단이 현상 유지하며 차례로 뒤를 이었다.문화재단을 제외한 기업별로 살펴보면 ‘KT&G’가 가장 많았다. KT&G는 서울과 논산·춘천에서 복합문화공간 상상마당을 운영하며 시민을 위한 공연·전시·축제·예술체험 등을 제공해 조사 사업 실시 이래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특히 예술을 활용한 사회공헌 사업을 브랜드화해 기업 이미지 형성에 활용하는 등 전략적 메세나 활동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이밖에 춘천어린이회관과 강원체육회관을 리모델링한 ‘상상마당 춘천’을 개장, 강원권에 수준 높은 문화인프라를 선보였으며, 레지던시 개념의 창작공간을 제공했다.2위를 기록한 현대중공업은 울산에서 7개의 문화시설 운영, 문화소외 지역 방문공연, 현대청소년교향악단, USP챔버오케스트라 운영을 통한 지역 예술인재 육성 등 지역밀착형 지원 사업을 전개했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현대자동차가 차례로 톱5를 채웠으며 신세계백화점(6위), 크라운·해태제과(7위), 한화생명(8위), GS칼텍스(10위)가 10위 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생명은 올해 처음으로 10위권 안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한화생명은 교향악축제, 11시 콘서트를 꾸준히 후원하는가 하면, 세계적 연주단체를 초청하는 ‘한화클래식’과 지방을 찾아 차별화된 공연을 선보이며 클래식의 대중화에 주력했다. 상위 10대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총액은 674억 원, 문화재단을 제외한 개별기업 지원 총액(1034억4900만원)의 65.1%를 점유했다.분야별 지원금액을 보면 인프라 지원규모가 989억3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1.7% 늘어난 수치다. 지원 규모는 여전히 ‘클래식’과 ‘미술’ 장르에 집중돼 있었다. 기업들은 지난해 서양음악분야에 204억95000만원을 지원했다. 다만 전년대비 0.8%가량 소폭 감소했다. 미술전시(126억9500만원)는 전년비 33.3%라는 증가세를 보였으며 이는 백화점 업계의 해외 유명작가 초청 전시 및 아티스트 협업 활동 확대의 결과로 협회 측은 분석했다.반대로 연극·문학·무용 분야는 지원이 대폭 늘었지만 상대적으로 지원규모가 취약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무용(28억1700만원·63.3%↑) △연극(49억4200만원·32.1%↑) △문학(44억1700만원·79.6%↑) △국악(61억3300만원·16.4%↑) △뮤지컬(51억1200만원·16.2%↑) △영상·미디어(45억8200만원·24.8%↑) 등 각 장르별 지원은 골고루 늘었지만 각종 악재로 실제 예술계의 체감치는 낮은 만큼 과감한 직접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협회 측은 전했다.2013/2014년 기업 문화예술 분야별 지원금액(자료=한국메세나협회).2014년 문화예술지원 상위 5대 재단(자료=한국메세나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