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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대 기업 매출 급감, 이익 폭증…‘허리띠 졸라매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500대 기업의 올 1~3분기 매출은 0.6%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20% 가까이 급증했다.삼성, 현대차 등 30대 그룹 역시 매출은 7.1% 쪼그라들었지만 영업이익은 5.4%, 당기순이익은 25.3%나 불어났다.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되자 각 기업들이 고강도 구조조정과 판관비 절감 등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선 이유에서다. 1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16일 현재 3분기 실적을 공시한 331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514조5905억 원으로 작년(1523조4955억 원) 대비 0.6%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78조9609억 원에서 93조6350억 원으로 18.6%나 급증했다. 매출이 8조9050억 원 감소하는 동안 영업이익은 이보다 많은 14조6741억 원이나 불어난 셈이다. 당기순이익 역시 60조4410억 원에서 77조282억 원으로 27.4%나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16조5872억 원 급증한 셈이다. 매출 감소는 석유화학, 에너지, 공기업, 상사, 조선·기계·설비, 철강, 통신, 지주 등 7개 업종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이들 업종에서만 83조2363억 원이 날아갔다.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석유화학은 1~3분기 매출이 164조4565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2.5%(47조6325억 원) 급감했다. 에너지도 23조573억 원으로 24.8%(7조5864억 원)나 줄었다. 이어 공기업(73조3151억 원. 9.2%), 상사(46조4700억 원. 7.9%), 조선·기계·설비(99조1860억 원. 7.8%), 철강(79조1796억 원. 7.4%), 통신(37조138억 원. 4.8%), 지주(4조2473억 원. 1.2%) 순으로 감소율이 컸다. 하지만 매출이 감소한 업종 중에서도 5개 업종은 영업이익을 비교적 큰 폭으로 늘렸다. 석유화학은 1~3분기 영업이익이 11조711억 원으로 212.5%나 폭증, 전체 업종 중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통신도 104.4%나 급증했고, 공기업 57.8%, 지주 16.4%, 철강 2.2% 순이었다. 이 외 증권(120.4%) 운송(54.4%) 서비스(39.2%), 제약(24.7%), 식음료(22.8%) 등도 증가율이 높았다. 이어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IT전기전자(13.9%), 생활용품(12.8%)어 보험(7.0%), 건설 및 건자재(5.3%) 순이었다. ◇조선·기계 등은 매출과 영업익 모두 곤두박칠하지만 조선·기계·설비와 상사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둘 다 곤두박질쳤다. 특히 조선·기계·설비는 영업적자가 3조9746억 원에서 7조9479억 원으로 배 가까이 확대됐다. 현대중공업(009540)의 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규모 부실이 드러난 대우조선해양의 영향이 컸다. 상사의 영업이익도 11.7% 감소했다.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양상은 30대 그룹도 다르지 않았다. 30대 그룹 1141개 계열사 중 16일까지 3분기 실적을 공시한 257개사의 1~3분기 매출은 916조6160억 원에서 851조5319억 원으로 무려 7.1%(65조840억 원)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2조2439억 원에서 44조5408억 원으로 5.4%(2조2970억 원), 당기순이익은 34조5667억 원에서 43조3169억 원으로 25.3%(8조7750억 원)나 급증했다.매출이 감소한 곳은 30대 그룹 중 20곳에 달했다. S-OIL 매출이 13조9430억 원으로 37.4%나 급감했고, 대우조선해양(7조9996억 원)도 27.4%나 줄었다. LS(9조4763억 원)와 GS(35조6525억 원)가 각각 ?21.8%, -20.0% 감소했고, SK(93조2377억 원) -16.3%, 포스코(42조3633억 원) -14.2%, 금호아시아나(9조8974억 원) -10.8%, 동국제강(4조957억 원) -10.6%, 삼성(195조1251억 원) -10.5%, 두산(9조7807억 원) -10.0% 등도 두 자릿수 이상 비율로 매출이 줄었다.또 KT(14조3521억 원.-9.2%), 현대중공업(37조2920억 원. -7.0%), 동부(14조5677억 원. -6.8%), 대림(9조3692억 원. -6.5%), LG(78조6235억 원. -3.0%), 한진(15조9255억 원. -2.8%), 영풍(4조7692억 원. -2.6%), CJ(11조3423억 원. -1.6%), 효성(6조9101억 원. -0.4%), OCI(3조2993억 원. -0.1%) 등 주요 그룹들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30대 그룹 중 영업이익이 늘어난 곳은 14곳이었다. 5곳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GS, 영업익 218.7% 급증GS는 영업이익이 1조7075억 원으로 218.7%나 급증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효성(3758억 원. 146.8%), 한진(6845억 원. 144.7%), 한화(1조4068억 원.124.8%), 대림(4508억 원. 63.6%), 동부(6094억 원.32.1%)), 롯데(2조7252억 원. 32.1%), 영풍(5136억 원. 28.3%), SK(8조80억 원. 18.6%), CJ(8022억 원. 17.6%), LG(3조7435억 원. 15.6%), 현대차(9조1512억 원. 15.1%), 미래에셋(2508억 원. 8.4%), 포스코(2조4400억 원. 2.3%) 등도 모두 이익 규모를 늘렸다. 특히 KT, S-OIL, OCI, 동국제강, 현대는 흑자로 전환했다. 반면 두산 등 8개 그룹의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2개 그룹은 적자를 기록했다. 두산은 3264억 원으로 50.8%나 급감,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금호아시아나(2344억 원. -41.4%), 삼성(12조9908억 원. -21.9%), 대우건설(2772억 원. -13.4%), LS(3211억 원. -9.2%), 현대백화점(3751억 원. -6.9%), KCC(1895억 원. -2.0%), 신세계(7011억 원. -0.5%) 순이었다. 대우조선해양은 4조6691억 원의 영업적자로 전환했다. 현대중공업은 영업적자가 1조1337억 원으로 축소됐으나 적자가 이어졌다. ▶ 관련기사 ◀☞[코스피 3Q 결산]삼성電 덕에 이익↑…1000원 팔아 59원 벌어☞현대重, 10월 매출 2조1335억..전년比 4% 증가☞말(馬)을 경영에 도입한 엘리베이터 장인
- 강남 아파트 뜨니 덩달아 뜨는 고급 주방가구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최근 강남 아파트를 중심으로 분양가가 고공행진을 펼치면서 고가의 수입 주방가구도 덩달아 확대되고 있다. 보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기본 사양으로 독일 등의 수입 주방가구를 설치하는 아파트가 늘어나는 추세다.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30평형대 독일 노빌리아를 사용한 주방 모습. 사진=대우건설 제공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평균 평당 분양가 4040만원을 기록한 서울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은 전 평형대에 걸쳐 독일 노빌리아 주방가구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강남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 4000만원 시대를 연 것으로 평가되는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은 욕실과 주방 수전 등도 외국산 제품을 사용했다. 이밖에 쌀 냉장고, 김치냉장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치, 전기 오븐 등도 제공한다.시공을 맡은 대우건설(047040) 관계자는 “푸르지오 써밋 브랜드는 일반 푸르지오보다 수입자재 등을 사용해 고급화된 브랜드”라며 “앞서 서초, 용산 푸르지오 써밋에도 수입 주방가구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43대 1의 높은 일반분양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대치SK뷰 역시 독일 주방가구 노빌리아를 택했다. SK(034730)건설 관계자는 “SK건설이 아파트 브랜드에서 수입가구(노빌리아)를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붙박이장 손잡이, 원목마루 역시 수입산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급화된 제품을 원하는 수요가 많고, 아파트 단지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부분도 있어 앞으로 이같은 고급 수입가구 선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독일 주방가구인 노빌리아(nobilia)는 SK그룹의 부동산 디벨로퍼인 SK D&D(210980)가 수입, 유통, 판매하고 있다. 노빌리아는 1945년 설립된 유럽 내 주방가구 시장점유율 1위 브랜드로 전세계 65개국, 5000여 파트너사와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2009년엔 독일의 가장 혁신적인 주방가구로 선정된 바 있다.노빌리아의 가격은 소재, 사양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평균적으로 국내산 고급 주방가구와 비슷하다. 한샘의 고가 브랜드인 키친바흐의 경우 30평형대 기준 평균 1000만~2000만원 수준으로 한샘(009240) 주방가구 평균(500만~1000만원) 보다 2~4배 가량 비싸다.이달 분양하는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 등은 아직 수입 주방가구 사용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재건축 조합원들과 상의중이며,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때까지 관련 사안에 대한 부분들은 먼저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이 수입가구 등을 사용한 것은 2009년 해운대 아이파크가 마지막이다. 신반포자이의 경우 평당 4000만원이상의 분양가가 예상되지만, 주방가구는 수입산을 사용할 계획이 없다고 GS건설(006360) 측은 밝혔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아파트의 분양가 상승 추세는 고급 실내가구 수요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며 “SK D&D가 수입·유통·시공하는 브랜드들이 GS건설, 대우건설, IS동서 등의 고급 아파트 내장재로 채택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SK D&D는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대치 SK뷰 외에도 최근 THE W 부산 용호동 주상복합, 강남 효성 헤링턴 코트, 광교 e편한세상 더 테라스, 해운대 LCT더샵 등에 수입 가구를 기본으로 설치했다.SK D&D는 노빌리아를 비롯해 라이히트(LEICHT), 인터립케(interlubke), 코아(COR) 등을 수입 유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749억원 가운데 가구부문은 7.8%인 133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전년대비 35%이상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SK D&D 관계자는 “지난해 이후 다수의 프로젝트 현장에서 수입 가구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초고가 프리미엄 가구보다는 점차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 독창적 디자인, 품질 및 기능의 우수성, 브랜드 파워 등을 갖춘 외국산 가구가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GS건설, 다음달 말 '신반포자이'아파트 분양 예정☞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평당 0.4억에도 '최고 94대 1'로 1순위 마감☞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모델하우스 주말동안 3만명 방문☞ SK건설 '대치 SK뷰' 평균 50.63대 1로 1순위 마감☞ SK건설 '대치 SK뷰' 39가구 분양..3.3㎡당 평균 3902만원
- [마감]코스닥, 이틀째 약세…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닥이 이틀째 하락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1% 이상 내리며 690선 아래로 내려 앉았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0포인트, 1.01% 내린 683.63에 장을 마감했다.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장 초반 하락세로 전환, 오후 내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장중 한 때 681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6억원, 310억원씩 팔아 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이 하루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해 584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를 받치기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비차익 매도가 집중되며 11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통신서비스(2.17%), 기타제조(1.01%), 오락문화(0.01%)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대형주와 중소형주 할 것 없이 1% 내외의 낙폭을 기록했고, 정보기기업종은 2.87% 내려 최대낙폭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운송(-2.26%), 코스닥150레버리지(-2.11%), 방송서비스(-2.23%) 등이 2%대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파란불이 들어왔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일 대비 0.13% 내린 7만7000원에 장을 마쳤고, 카카오(035720)는 0.96% 내린 11만3600원을 기록했다. 동서(026960)와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등 상위종목들 모두 1%대 내림세를 보였다. 차바이오텍(085660)은 7.78% 하락해 시가총액 상위종목 최대낙폭을 기록했다.GS홈쇼핑(028150)은 3분기 실적 부진으로 5.55% 하락했고, 서울반도체(046890)는 연이은 상승세에 차익매물이 출현하며 3.55% 내렸다. 이밖에 씨젠(096530), 컴투스(078340), 코미팜(04196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이 2% 이상 낙폭을 기록했다.반면 OCI머티리얼즈(036490)와 젬백스(082270), 서부T&D(006730) 등은 올랐다. 개별종목별로는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티브이로직(121800)이 17.58% 올랐고, 중국 건설사와 사우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썬코어(051170)는 이틀 연속 상한가로 직행했다. 중국의 두 자녀 허용 정책에 따른 유야용품주들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제로투세븐(159580), 보령메디앙스(014100), 매일유업(005990), 아가방컴퍼니(013990) 등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7억4908만8000주, 거래대금은 3조8060억5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28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751개 종목이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외국인 '팔자'에 약세…시총 상위주 부진☞테마주별 순환매 흐름에 주목하라☞[마감]코스닥, 하루만에 상승 전환…'기관의 힘'
- [마감]코스닥, 외국인 '팔자'에 약세…시총 상위주 부진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코스닥이 개인과 기관의 매수에도 외국인의 ‘팔자’에 밀려 소폭 하락했다. 특히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주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0 포인트, 0.42% 하락한 690.6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696.47 포인트까지 오르며 700선 돌파 기대감을 키웠지만, 외국인 매물이 몰리면서 결국 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9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다만 기관이 98억원, 개인이 74억원 순매수하며 690선을 지켜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비차익 거래 1억원 매수 우위 등 총 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상승한 업종보다 하락한 업종이 많았다. 통신서비스 업종이 2.50% 내리며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통신방송서비스 업종과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모두 2% 내림세를 기록했다. 유통과 비금속 업종 등도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의료·정밀기기 업종은 1.73% 오르며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고, 반도체와 운송업종도 1%에 가까운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3.14% 하락한 7만7100원을 기록했고, 동서(026960)는 4.34%, CJ E&M(130960)은 1.16% 내렸다. 이 밖에 카카오(035720)와 바이로메드(084990), 파라다이스(034230) 등도 모두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메디톡스(086900)는 6.49% 올랐고, 로엔(016170)과 컴푸스는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개별종목별로는 티브이로직(121800)이 최대주주 변경에 대한 기대감에 나흘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썬코어(051170)는 중국 건설사와 사우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또한 세진전자(080440)의 주가는 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에 21.89% 급등했고, 로켓모바일(043710)은 신작 게임 ‘고스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에 8.36% 올랐다. 반면 GS홈쇼핑(028150)은 부진한 3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에 대한 우려에 6.10% 하락했고, 젬백스(082270)는 시세조종 혐의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10.25% 급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895만주, 거래대금은 3조612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4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628개 종목이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관련기사 ◀☞테마주별 순환매 흐름에 주목하라☞[마감]코스닥, 하루만에 상승 전환…'기관의 힘'☞셀트리온, 유럽학회서 바이오시밀러 연구결과 소개
- 30대 그룹 사장단 SKY 비중 줄고 영남권 대학 ‘약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30대 그룹 사장급 이상 고위 임원 10명 중 6명이 소위 ‘SKY‘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부산대 경북대 영남대 등 영남 지역 3개 대학 출신이 전체 지방대 출신의 60%를 차지하고 있다.이들 3개 지방대학은 30대 그룹 고위 임원 배출 순위에서도 모두 ‘톱10’에 들었다. 영남권 대학 출신 고위 임원은 총 27명에 달한 반면 호남과 충청은 각 3명씩을 배출하는데 그친 것이다.단일학과 기준으로는 고려대 경영학과가 ‘최대 학맥’을 자랑했고 전공별로는 경영·경제·무역 등 상경계와 이공계가 쌍벽을 이뤘다.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지난 6월 말 현재 국내 30대 그룹 사장급 이상 임원들의 출신 대학 및 전공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이력이 확인된 352명 중 ’SKY‘ 출신은 203명으로 전체의 57.7%를 차지했다. 사장단은 사장부터 부회장, 회장까지 포함했다. ◇서울대 최대..연대와 고대 순 서울대 출신은 111명으로 31.5%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컸고, 연세대 47명(13.4%), 고려대가 45명(12.8%)으로 견고한 ‘3강 체제’를 유지했다. 그러나 학교별로는 미묘한 변화를 보였다. 서울대와 고려대 출신이 각각 14명, 4명 줄어든 반면 연세대는 6명이 늘어 약진했다. 이로써 SKY 순위도 작년 서울대→고려대→연세대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로 바뀌었다. SKY비중도 작년 58.9%→57.7%로 소폭 떨어졌다. 이어 한양대(16명, 4.5%), 한국외대(14명, 4.0%)가 ‘톱5’에 들었다. 성균관대는 13명(3.7%)으로 6위, 서강대·부산대(9명, 2.6%)는 공동 7위, 경북대·영남대(8명, 2.3%)는 공동 9위에 랭크됐다. 영남지역 3개 대학 출신이 25명으로 작년보다 6명 늘며 일제히 ‘톱10’에 랭크된 것이다. 이들 3개 대학 출신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2%에서 7.1%로 1.9%포인트나 상승했다. 지방 소재 대학 출신(43명)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무려 58.1%에 달해 지역 편중이 심했다. 전공별로는 경영·경제·무역등 상경계가 132명(37.5%)으로 가장 많았고, 이공계가 130명(37.0%)으로 뒤를 바짝 쫓았다. 이어 사회과학 27명(7.7%), 인문학 26명(7.4%), 법학 19명(5.4%) 순이었다.◇최대 학맥은 고대 경영학과30대 그룹 사장급 이상 임원을 가장 많이 배출한 ‘최대 학맥’은 고려대 경영학과로 총 22명(6.3%)이었다. 허창수(67) GS 회장, 허진수(62) GS칼텍스 부회장, 구자열(62) LS 회장, 허경수(58) 코스모화학 회장, 박현주(57) 미레에셋자산운용 회장, 정몽진(55) KCC 회장, 박정원(53) 두산 회장, 정의선(45) 현대차 부회장 등 9명의 대주주일가가 모두 동문이다. 전문경영인으로는 최성기(65) 현대차 사장, 나완배(65) GS에너지 부회장, 이태희(63) 두산 부회장, 이성택(63) 동부생명 사장, 이완경(61) GS글로벌 사장, 김창수(60) 삼성생명보험 사장, 김종중(59) 삼성전자 사장등 13명이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이다. 서울대 경영학과와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은 12명씩으로 공동 2위였다.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은 강유식(67) LG전자 부회장, 이재경(65) 두산 부회장, 정지택(65) 두산중공업 부회장, 양승석(62) CJ대한통운 부회장, 서태환(60) 하이투자증권 사장, 박용만(60) 두산 회장, 김대훈(59) LG CNS 사장, 김신(58) 삼성물산 사장, 권영수(58) LG화학 사장, 정도현(58) LG전자 사장, 김영상(58)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정일재(56) LG생명과학 사장 등이다. 연세대 경영학과는 구본무(70) LG 회장, 노병용(64) 롯데물산 사장, 윤여철(63) 현대차 부회장, 백우석(63) OCI 부회장, 최광주(60) 두산 부회장, 윤순봉(59) 삼성전자 사장, 윤용암(59) 삼성증권 사장, 김흥제(57) HMC투자증권 사장, 정기호(55) 나스미디어 사장, 김경배(51) 현대글로비스 사장, 조웅기(51) 미래에셋증권 사장, 박지원(50) 두산중공업 부회장 등이다. 이밖에 서울대 경제학(11명)은 4위, 서울대 전자공학(10명) 5위, 서울대 금속공학과. 서울대 법학(7명)은 공동 6위에 올랐다. 이어 서울대 조선공학·서울대 화학공학(6명), 서울대 전기공학·성균관대 경영학·연세대 경제학(5명), 경북대 전자공학·고려대 법학·서울대 무역학·서울대 섬유공학·연세대 행정학·연세대 화학공학(4명), 고려대 경제학·서울대 기계설계학·서울대 토목공학·연세대 응용통계학·한양대 재료공학(3명) 순으로 많았다.◇부산대, 영남대 등 약진올해 크게 약진한 영남대학 3인방 출신은 부산대 출신으로 김성관(65) 포스코건설 사장대우, 조봉래(63) 포스코켐텍 사장, 윤진혁(62) 에스원 상담역(前 사장), 조석제(60) LG화학 사장, 노환용(59) LG전자 사장, 하현회(59) LG전자 사장, 하만덕(55) 미래에셋생명보험 사장 등이 꼽힌다. 영남대는 이채욱(69) CJ 부회장을 비롯해 백숙기(63) 동부증권 사장, 김종식(62) LG전자 사장, 강학서(60) 현대제철 사장, 김치현(60) 롯데건설 사장, 박건현(59) 신세계건설 사장이 대표적이다. 경북대는 최외홍(62) 삼성전자 사장, 이상훈(59) 삼성전자 사장, 전동수(56) 삼성SDS 사장 등이 동문이다.
- [마감]코스피, 기관·외인 `팔자`…사흘만에 약세 전환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움츠러들었다.2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43포인트, 0.17% 내린 2044.6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하락 출발해 한때 2037까지 밀렸지만 장마감 직전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줄이면서 2040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였다.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하락했지만 나스닥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공급과잉 지속 우려로 내렸다. 미국의 9월 신규주택판매는 가격 상승으로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수에 영향을 미쳤다. 기관은 201억원을 팔아 엿새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장중 400억원 넘게 팔아치웠지만 장마감 직전 매도규모를 줄여 7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홀로 27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총 526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약세였다. 철강및금속이 1.94%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비금속광물, 보험, 건설업, 운수창고, 섬유의복 등이 빠졌다. 반면 운수장비, 기계, 유통업, 전기가스업, 은행, 종이목재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장중에는 대부분 하락했지만 마감 직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0.46%, 한국전력(015760)은 0.57%, 삼성물산(028260)은 1.28%, 현대모비스(012330)는 0.83%, 기아차(000270)는 0.29%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는 2.28%, 삼성전자우(005935)는 1.09%,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0.17%, 아모레퍼시픽(090430)은 0.40% 내렸다. 현대차(005380)는 보합에 머물렀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4.07% 떨어졌다. 대우건설(047040)도 시장 기대치보다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의 3분기 실적에 5.40% 하락했다. 삼성중공업(010140)은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2분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2.62% 올랐으며 현대씨앤에프(227840)는 분할 상장 후 처음으로 5.76% 강세였다. 다음달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반기 리뷰를 앞두고 신규 편입 예상종목인 GS리테일(007070), 오뚜기(007310), 메리츠종금증권(008560), 현대그린푸드(005440), 영원무역(111770) 등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4억4178만주,거래대금은 4조11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334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66종목이 내렸다. 63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삼성, B2B 에어컨시장 공략 시동…"2020년 100억달러"(상보)☞윤부근 사장 "에어컨 사업 B2B 비중 절반까지 확대 "☞삼성전자, 스마트폰·스마트워치용 오라클 기업용 솔루션 공개
- [마감]코스닥, 외국인·개인 '사자'…680선 회복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전날 10포인트 이상 하락한데 따른 반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23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67포인트(0.84%) 오른 681.9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 1% 넘는 낙폭을 기록하면서 68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하루만에 이를 회복했다.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이 300억원의 매물을 쏟아냈지만 외국인이 192억원, 개인이 118억원을 각각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125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대다수 업종이 올랐다. 출판매체복제가 4.81% 뛰면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코스닥신성장기업(3%), 오락문화(2.25%), 섬유의류(2.18%), 인터넷(2.05%), 제약(1.8%), 유통(1.65%), 기타서비스(1.59%), 통신장비(1.19%) 등도 상승했다.하락 업종은 통신서비스(2.34%), 비금속(1%), 운송(0.85%), 일반전기전자(0.71%), 반도체(0.63%), 건설(0.49%) 등이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068270)이 3.59% 뛰면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고, 카카오(035720)는 1.96% 상승했다. 이밖에 동서(026960)(1.32%), CJ E&M(130960)(1.47%), 로엔(016170)(5.65%), 바이로메드(9.44%), 파라다이스(3.86%), 코미팜(0.72%), 이오테크닉스(0.2%), GS홈쇼핑(028150)(0.11%), CJ오쇼핑(035760)(0.74%) 등도 올랐다.신후(066430)는 로얄그리인코리아와 중국화장품 사업 본격 진출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에도 거래가 재개된지 하루만에 7%넘는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에이치엘비(028300)는 에너지솔루션(067630) 인수 절차를 진행하면서 바이오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9.57% 급등했다.반면 메디톡스(086900)는 0.22% 내렸고 컴투스(078340) 역시 1.13% 하락했다. OCI머티리얼즈(036490), 콜마비앤에이치(200130), 한국토지신탁(034830), 에스에프에이(056190), 포스코 ICT(022100) 등도 약세를 보였다.특히 이날 상장한 에인티젠은 시초가(3만4000원) 대비 24.12% 급락한 2만58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혹독한 신고식을 경험했다.이날 거래량은 10억3137만6000주, 거래대금은 3조5875억5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53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482개 종목이 내렸고 91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외인·기관 이틀째 ‘팔자’…670선 후퇴☞<부자네 스탁론> “보험산업 확 키우겠다” 정부 발표. 주식자금이 부족하다면?☞셀트리온, 60억 규모 사모교환사채 장외매수
- 국민연금 투자액 삼성에 36% 집중…빅4에 74% 쏠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민연금공단의 투자가 삼성에 36%가 집중되는 등 상위 4개 그룹에 70%이상 쏠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국민연금공단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30대 그룹 상장사 지분가치가 52조 원에 이르는 가운데 삼성, 현대차, SK, LG그룹 상장 계열사에 투자된 자금만 74%인 39조 원에 달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005930)의 지분가치가 14조 원으로 가장 높았고 현대차, SK하이닉스, SK텔레콤, 삼성물산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국민연금 보유 지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LG하우시스(108670)로 14.43%였고, 10%를 넘는 기업도 LG하우시스, 현대그린푸드, 나스미디어, CJ제일제당 등 27개 사에 달했다. 특히 재계 14위 CJ그룹은 국민연금 투자 순위가 4대그룹 뒤를 이어 5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1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지난 9월말 기준 국내 30대 그룹 상장사 175곳에 대한 국민연금의 투자 내역을 조사한 결과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기업은 54.9%인 96곳이었고, 이들의 지분가치는 총 52조3401억 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국민연금 투자는 삼성, 현대차, SK, LG 등 재계 1~4위 그룹 계열사에 쏠려 있다. 이들 4개 그룹의 국민연금 지분가치는 총 38조7215억 원을 기록했다. 30대 그룹 전체 투자액의 74.0%에 달하는 비중이다.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한 총 금액(95조8177억 원, 6월 말 기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무려 40.4%에 달했다. 그러나 이 경우 국민연금 투자액은 주식 매입가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 현 싯가로 환산한 지분가치와는 차이가 있다.◇지분가치 삼성, 현대차, SK, LG 순…CJ 5위 눈길그룹별로는 삼성그룹 10개 계열사의 지분가치가 18조7914억 원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전체 지분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5.9%에 달한다. 이어 현대차그룹 7조9097억 원(15.1%), SK그룹 7조742억 원(13.5%), LG그룹 4조9463억 원(9.5%) 순으로 재계 순위와 같았다. 5위는 재계 14위인 CJ그룹이었다. 국민연금 지분가치가 2조5187억 원(4.8%)을 기록해 롯데와 포스코 GS 현대중공업등 10대 그룹을 모두 앞섰다. 롯데그룹은 1조6073억 원 (3.1%)으로 6위 , 포스코그룹은 1조2965억 원(2.5%)으로 7위를 기록했다. 신세계(9961억 원, 1.9%), 현대백화점(9379억 원, 1.8%), 한화(8315억 원, 1.6%)는 지분가치가 1조 원에 미치지 않았지만 국민연금 투자 지분가치 ‘톱10’에 들었다. 영풍(8049억 원, 1.5%), KT(6742억 원, 1.3%), GS(6252억 원, 1.2%), KCC(5533억 원, 1.1%) 등은 지분가치가 500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3688억 원, 0.7%), 동부(3531억 원, 0.7%), 효성(3261억 원, 0.6%), 두산(3125억 원, 0.6%) 등의 지분가치는 비교적 낮은 3000억 원대였다. 이밖에 LS(2770억 원, 0.5%), 대림(2612억 원, 0.5%), 금호아시아나(2361억 원, 0.5%), 한진(2124억 원, 0.4%), OCI(2067억 원, 0.4%), 현대(1487억 원, 0.3%), 미래에셋(702억 원, 0.1%) 순이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SK텔레콤, 삼성물산 순기업별 지분가치는 삼성전자가 13조6807억 원(26.1%)으로 가장 높았다. 현대차는 2조5360억 원(4.8%)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SK하이닉스 2조3567억 원(4.5%), SK텔레콤 1조7255억 원(3.3%), 삼성물산 1조6575억 원(3.2%) 순으로 ‘톱5’에 들었다. 국민연금 지분율이 10%를 넘긴 곳도 27곳에 달했다. LG하우시스가 14.43%로 가장 높았고 이어 현대그린푸드(13.55%), 나스미디어·CJ제일제당(13.50%), 롯데푸드(13.47%), 한섬(13.31%), 현대글로비스(13.08%) 등 7곳은 13%를 웃돌았다. LS산전(12.91%), 신세계(12.85%), LG이노텍(12.78%), 한진칼·호텔신라(12.70%), 롯데칠성음료(12.63%), KCC(12.52%), LG상사(12.34%), SKC(12.31%), 한화테크윈(12.29%) 등 10곳도 12% 이상이었다. CJ오쇼핑(11.86%), CJ CGV(11.82%), 현대위아(11.46%), 대림산업(11.18%), 유니드(11.16%), 롯데하이마트(10.54%), 한화(10.49%), 제일기획(10.25%), LG생명과학(10.18%), SK케미칼(10.02%) 등 10개 사의 지분도 10%를 넘었다. 반면 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S-OIL, 동국제강 등 최근 업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은 지분가치가 5% 미만으로 미미했다. ▶ 관련기사 ◀☞[투자의맥]유틸리티·필수소비재 늘리고, 소프트웨어·증권 줄여야☞홀로 몸값 올린 아이폰6s, 배짱 통할까☞삼성전자, 반도체 D램 세계시장 점유율 45.2% '역대 최고'
- 시총 100대 기업 급여 10년새 46%↑...영업익은 20%↑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0년간 국내 시가총액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20% 증가에 그친 반면, 1인당 직원 급여는 그 갑절이 넘는 46%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26.6%)과 1인당 실질 GDP 증가율(31.6%)은 물론이고, 고용노동계 전 산업의 1인당 평균 급여 증가폭 32.7%보다도 13%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시총 100대 기업과 고용노동계 전 산업 1인당 평균 급여 차이는 10년 전 1870만 원에서 지난해 3130만 원으로 갑절 가까이 벌어졌다.기업별로는 카카오, CJ(001040), 대우인터내셔널(047050),삼성전자(005930), 기아차(000270) 등이 급여 증가율 ‘톱5’에 랭크됐다.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증시에 상장된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2005년에서 2014년의 급여 및 실적 비교가 가능한 72개 기업을 대상으로 1인당 평균 급여를 조사한 결과 2005년 4760만 원에서 6960만 원으로 46.3% 급증했다. 같은 기간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39조7029억 원에서 47조7764억 원으로 2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률은 10.4%에서 6.0%로 4.3%포인트 하락해 수익성이 되레 악화됐다.같은 기간 고용노동계 전 산업 1인당 평균 급여는 2890만 원에서 3830만 원으로 32.7% 늘었다. 이로써 시총 100대 기업과 고용노동계 전 산업의 1인당 급여 차이는 2005년 1870만 원에서 작년 3130만 원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100대 기업 급여가 2200만 원 오르는 사이 고용노동계 전 산업 평균 상승폭은 940만 원에 그친 것이다. 또 100대 기업의 급여 증가율은 GDP(31.6%)와 소비자물가지수(26.6%) 등의 경제 지표 증가율보다 크게 웃돌았다. ◇카카오 평균급여, 341.6% 증가기업별로 보면 카카오, CJ, 대우인터내셔널, 삼성전자, 기아차 등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 증가율 ‘톱5’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2014년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1억7500만 원으로 2005년보다 무려 341.6%나 폭증했다. 2013년 5140만 원에 불과했던 급여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지난해 다음-카카오 합병 이후 급여 및 상여금, 주식 매수 선택권 이익 등이 포함됐기 때문이다.CJ는 203.1%의 높은 증가율로 2위에 올랐고, 대우인터내셔널(104.6%), 삼성전자(101.2%)도 100% 이상 증가했다. 기아차는 86.5%로 5위에 랭크됐다. 급여 증가율 6~10위는 현대모비스(85.7%), 고려아연(82.3%), 아모레퍼시픽그룹(80.2%), NH투자증권(78.0%), 현대차(76.4%) 등이었다. 급여 증가율 ‘톱10’ 중 자동차·부품 기업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3곳(30.0%)이나 포함돼 가장 많았다. 지주사는 CJ, 아모레퍼시픽그룹 2곳(20.0%)으로 뒤를 이었고, 서비스, IT전기전자, 철강, 상사, 증권이 각각 1곳씩(10.0%)으로 나타났다. 11~20위는 SK하이닉스(75.9%), 삼성SDI(75.6%), 신세계(72.4%), 현대글로비스(69.0%), SK텔레콤(67.2%), 현대해상화재보험(67.0%), 삼성화재(66.1%), CJ대한통운(65.2%), 삼성전기(63.3%), 두산(62.9%), 엔씨소프트(62.8%), 효성(60.9%)이 차지했다. 이 밖에 하나금융지주(59.7%), 현대제철(58.0%), 롯데칠성음료(57.2%), 롯데제과(56.8%), KCC(56.6%), LG(55.8%), LG디스플레이(55.6%), LG화학(55.3%), 한화(54.4%), S-OIL(54.1%), 신한금융지주회사(52.9%), 동서(50.9%), 강원랜드(50.5%) 등이 5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KT, 고용노동계 증가율과 동일반면 급여 증가율이 고용노동계 전 산업 평균치 이하이거나 되레 떨어진 곳은 28곳으로 집계됐다. KT(030200)는 32.7%로 고용노동계 증가율과 같았다. 코웨이(021240)(32.6%), KT&G(033780)(32.0%), 호텔신라(008770)(31.8%), 에스원(012750)(30.9%)은 30%를 넘겼지만 고용노동계 평균에는 미치지 않았다. 대림산업·동부화재해상보험(29.5%), 포스코(29.0%), 현대백화점(28.6%), LG생활건강(27.2%), 현대건설(25.9%), 한국투자금융지주(24.3%), 현대산업개발(24.0%), 중소기업은행(21.4%), LG전자(21.0%)는 20%대의 증가율을 보였다. 10%대 증가율을 기록한 곳은 삼성중공업·두산중공업(19.8%), 오뚜기(19.7%), 한화케미칼(19.1%), 한미사이언스(18.2%), 대한항공(14.6%), 대우건설(10.2%) 등이었고 롯데케미칼(8.4%), 셀트리온(6.1%), 대우증권(0.3%)은 10%에 밑돌았다. 삼성증권과 GS는 오히려 1.0%, 22.0%나 감소했다. ▶ 관련기사 ◀☞더스테이크하우스 "세계 3대 진미 맛보세요"…트러플 코스 출시☞CJ그룹, 인도네시아 코코넛 설탕 농가 성장 돕는다
- 경제계, 대통령 특별휴가 국군장병 무료·할인혜택 제공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경제계가 대통령 특별휴가를 나오는 56만 군장병을 위해 90개 브랜드의 다양한 무료 및 할인혜택 제공에 나선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삼성, 한화, SK, LG, 롯데, SPC, 현대자동차, GS, 코오롱, 아모레퍼시픽, CJ,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등 64개 기업 90개 브랜드가 참여해 군장병들이 휴가시 선호하는 여가(영화·놀이공원), 외식(식당·카페), 쇼핑(화장품·의류·편의점), 숙박,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이번 혜택은 기업이 제공하는 군장병 할인 프로그램 사상 최대 이벤트이다. 참여 기업들은 이같은 할인혜택을 10월 1일부터 1년간 대통령 특별휴가를 나오는 장병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특별휴가증과 쿠폰북을 제시하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90개 브랜드에는 군장병들이 휴가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가 대거 포함됐다. 롯데월드·아쿠아플라넷·에버랜드·N서울타워전망대·엘리시안강촌스키장 등 6개의 테마파크와 롯데시네마·CGV 등 3개의 영화관에서 무료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쇼핑은 GS25 등 2개의 편의점과 더페이스샵, 아리따움 등 5개의 로드샵 화장품, 에잇세컨즈, 코오롱스포츠, 타미힐피거 등 16개의 의류 브랜드에서 알뜰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외식 부분에서는 스타벅스·엔제리너스·파리바게뜨 등 5개의 대표 카페 브랜드와 63빌딩 레스토랑 등 4개의 외식 브랜드에서 무료 또는 할인된 식음료를 즐길 수 있다. 가족 및 친구들과의 휴가를 원하는 장병들은 숙박시설 8개 브랜드에서 객실 및 부대시설 할인을 받을 수 있다.프로스포츠 구단들도 대거 참여한다. 프로야구, 농구, 배구, 축구, 핸드볼 등 다양한 스포츠종목에서 무료 또는 할인혜택을 제공한다.전경련 관계자는 “이번 혜택은 기업들이 최근 북한 포격도발시 투철한 애국심으로 흔들림없이 국토방위에 임해준 군장병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마련했다”고 말했다.한편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추석연휴를 맞아 24일 오전 군부대를 방문해 국토방위를 위해 애쓰는 국군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허 회장은 “최근 안보위기 상황속에서도 국군장병들이 투철한 애국심으로 우리나라를 튼튼히 지켜준 덕분에 기업들이 안심하고 경영활동에 매진할 수 있다”고 격려하고, “이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기업들이 선물을 준비했으니 알차고 즐거운 특별휴가를 보내기 바란다”고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