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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사케 좋아요”…2030, '맛있는 술' 찾는다
  • “막걸리·사케 좋아요”…2030, '맛있는 술' 찾는다
  • GS25 고객이 사케를 고르고 있다.(사진=GS25)[이데일리 함지현 기자]2030세대가 ‘맛있는 술’에 주목하고 있다. 20~30대를 중심으로 1인 가구가 늘고 ‘혼술(혼자 마시는 술)’ 문화가 퍼지면서 독하게 먹기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주종을 선호하는 경향이 다른 세대에 비해 높게 나타나는 모습이다.편의점 GS25에서는 사케 구매자의 67%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스파클링 사케와 흔들면 젤리 형태로 변하는 사케 등을 선보이며 수요가 높은 젊은 층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과일 향 맥주도 인기다. GS25의 맥주 매출 상위 10개 상품 중 시트러스(감귤류의 과일) 향이 가미된 대표 제품인 ‘1664블랑’과 ‘호가든’ 캔의 연령대별 구매 구성비를 살펴보면 20대가 23.9%, 30대가 23.8%로 집계됐다. 40대는 18.9%, 50대 이상은 16.5%로 상대적으로 구매가 적었다. 과일 향 소주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상위 10개 상품에 포함된 ‘이슬톡톡복숭아캔’, ‘좋은데이 깔라만시’, ‘자몽에이드’의 매출 구성비를 살펴본 결과 20대가 13.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서 30대 5.1%, 40대 1.2%, 50대 이상 1.1%로 조사됐다.막걸리 역시 2030세대에 맞춘 젊은 감성과 고급화 전략으로 부활을 시도하고 있다.이마트에서는 지난해 막걸리 매출이 전년 대비 16.6% 증가했으며 올 1분기에는 무려 24.6%가 신장했다. 막걸리의 성장은 사실상 2030세대가 이끌고 있다. 이마트 막걸리 구매고객 중 20~30대 젊은 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25%에서 2018년 29%로 1년 새 4%포인트(p) 늘어났다. 특히 같은 기간 여성 고객 비중이 63%에서 68%로 5%p 늘어난 점이 고무적이라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이는 막걸리 제조업체들이 프리미엄 막걸리의 대중화에 나서는 한편, 젊은 감성의 막걸리 신제품을 다양하게 내놓으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결과다.실제로 서울탁주의 경우 지난해 부드러운 풍미를 살리고 도수는 5%로 낮춘 ‘인생막걸리’를 출시했다. 기존의 진부한 디자인에서 탈피해 다양한 색감을 활용한 감각적인 라벨을 부착해 호평 받았다. 강석필 주가에서 내놓은 ‘꿀막걸리’는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달콤함을 강조해 주목을 받고 있다.국순당은 일반 생막걸리보다 1000배 많은 1000억 마리의 유산균을 담은 ‘1000억 유산균 막걸리’로 고급화 전략을 구사 중이다. 판매가가 막걸리치고는 다소 비싼 편이지만 올 1분기 기준 이마트 막걸리 매출 4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아직 맥주나 소주의 판매량이 절대적으로 많지만 젊은 층 사이에서 맛있는 술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난다는 점이 이색적”이라며 “혼자 사는 2030세대가 많아지고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이 주목을 받으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혼술 문화가 확산한다는 방증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지난 8일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꿀막걸리’ 등 다양한 먹걸리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마트)
2019.04.21 I 함지현 기자
인구 느는 동탄·세종·위례..신규 분양 청약수요 '껑충'
  • 인구 느는 동탄·세종·위례..신규 분양 청약수요 '껑충'
  • 삼정건설이 동탄신도시에서 이달 분양할 에정인 복합단지 ‘동탄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 투시도.[이데일리 조철현 부동산전문기자] 동탄·위례신도시와 세종시 등 인구 성장이 두드러지는 곳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동탄신도시는 개발 호재를 두루 갖춘데다 인구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동탄신도시 인구는 30만 616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만 9645명(19.35%) 늘었다. 인구 급증에 힘입어 인근에서 분양한 단지도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9월 유림E&C가 화성 동탄 업무복합단지에서 분양한 ‘동탄역 유림 노르웨이숲’이 184.61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행정중심복합도시를 품은 세종시도 인구가 꾸준하게 늘고 있다. 지난 2월 기준 세종시 인구는 32만 5342명으로 전년 동기(29만 2208명) 대비 3만 3134명(11.34%) 증가했다. 세종에서 가장 최근에 분양한 단지는 지난해 12월 한신공영㈜ 의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II’ 로 청약경쟁률이 72.63대 1에 달했다.위례신도시에서는 행정구역상 경기도 하남시에 속한 지역의 인구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 2월 기준 하남시 위례동의 인구는 1만 9300명으로 1년 전인 2018년 2월(1만 7375명)보다 1925명(11.07%) 늘어났다. GS건설이 지난 1월 하남시 위례동에서 분양한 ‘위례 포레자이’는 130.33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이런 흐름에 발맞춰 주요 건설사들도 동탄 ·위례신도시와 세종시에서 신규 분양에 나서고 있다.동탄신도시에서는 삼정건설이 ‘동탄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 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 183가구(전용면적 81~113㎡)와 오피스텔 283실(전용면적 22~47㎡), 오피스 및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SRT 동탄역이 위치한 업무복합단지 내에 들어선다. 향후 동탄~인덕원 복선전철과 GTX-A노선이 개통하면 트리플 역세권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단지 서쪽에는 오산천과 동탄여울공원이 있고, 남쪽으로는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세종시에서는 한신공영과 금성백조주택이 ‘세종 한신더휴 예미지’ 아파트(가칭)를 오는 5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총 846가구(전용면적 59~97㎡)규모다. 인근에 대학교와 근린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위례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아파트를 이달 분양한다.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4b블록에 들어서며, 총 875가구(전용면적 102~144㎡)의 대단지다. 아파트 단지 뒷편으로 성남GC가 있어 녹지 조망권을 갖췄다. 단지 앞 사거리 인근에 내년 중으로 초등학교가 새로 생길 예정이다. 스타필드시티 위례가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2019.04.10 I 조철현 기자
‘억대 연봉’ 정유업계…1억5200만원으로 SK에너지 1위
  • ‘억대 연봉’ 정유업계…1억5200만원으로 SK에너지 1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해 국내 대기업 중 정유회사 SK에너지가 직원 평균 연봉 1억52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1억1900만원), 현대자동차(9200만원)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SK에너지 외에도 SK종합화학, 에쓰오일,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한화토탈 등 국내 주요 정유·화학기업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어서면서 샐러리맨 사이에서는 ‘신의 직장’으로 불린다. 업계에서는 워낙 기본 연봉이 높은 데다 과거 실적호조의 성과급이 지난해 초반에 지급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2일 주요 정유·화학사가 제출한 2018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에너지가 지난해 직원들에게 지급한 평균 급여는 1억5200만원에 달했다. SK에너지는 지난해 매출 35조2억원, 영업이익 8285억원을 기록해 2017년(매출 29조496억원, 영업이익 1조3475억원)과 비교해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직원 평균 급여는 2017년(1억5200만원)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SK에너지 남성 직원은 1억5800만원을, 여성 직원은 7100만원을 받았다. 정유사 한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정유사들이 국제 유가 급락으로 2017년과 비교해 실적이 나빴지만 워낙 기본 연봉이 높고, 과거 실적호조의 성과급이 지난해 초반에 지급됐다”며 “특히 SK에너지의 경우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21년 이상인데다, 직원 다수가 4조 3교대로 근무하는 생산직이라 야근, 휴일 근무 등 각종 수당이 포함돼 급여가 높은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SK이노베이션의 또 다른 자회사인 SK인천석유화학과 SK종합화학의 직원 평균 급여도 각각 1억4200만원과 1억4100만원 정도로 1억원대 초중반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096770)의 직원 평균연봉이 1억2800만원으로 자회사들보다 소폭 낮았다. 이는 평균 근속연수가 10.63년으로 자회사보다 낮은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2017년의 1억1100만원보다는 1700만원 정도 늘었다.에쓰오일(S-OIL(010950))과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주요 정유업체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연봉도 모두 1억원을 넘어섰다.지난해 에쓰오일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3760만원이었고, GS칼텍스는 1억2500만원, 현대오일뱅크는 1억15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들의 평균 급여는 전년과 비교해 일제히 1600만원 정도 증가했다.연봉이 높은 만큼 국내 에너지·화학 기업들은 근속연수도 긴 것으로 나타났다.SK에너지의 경우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21.41년에 달한다. 남성이 22.06년, 여성이 12.73년이었다. 직원 평균 급여가 1억4100만원 수준인 SK종합화학도 평균 근속연수가 19.15년으로 직원이 입사하면 오래 다니는 직장으로 파악됐다.에쓰오일(16.1년), GS칼텍스(14.7년), 현대오일뱅크(14.6년) 등 국내 정유사들은 모두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긴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0개사 중 2018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80개사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평균 급여는 8128만원, 평균 근속연수는 11.1년이었다.
2019.04.02 I 김미경 기자
1000실 내외 대단지 오피스텔, 분양시장서 ‘귀한 몸’
  • 1000실 내외 대단지 오피스텔, 분양시장서 ‘귀한 몸’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전체 규모가 1000실에 육박하거나 이를 뛰어넘는 대단지 오피스텔이 분양시장에서 인기다. 아파트 못지 않은 훌륭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데다 주변에 상업·문화시설 등을 잘 갖춘 경우가 많아 분양 이후에도 매매가 상승률이나 임대료도 높은 편이다.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분양이 계획된 900실 이상 오피스텔은 단 6곳이다. 지난해는 총 분양단지 257곳 중 8곳만이 대단지 오피스텔이었으며, 2017년에도 총 365곳 중 11곳에 불과했다.이처럼 매년 대단지 오피스텔 공급은 충분치 않아 희소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또 세대 수가 많다보니 일반 오피스텔에 비해 관리비가 저렴하며 피트니스, 게스트하우스 등 아파트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업계 전문가는 “매년 늘어나는 1~2인 가구와 더불어 까다로워지는 주택청약 조건으로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라며 “대단지 오피스텔은 상업·업무·문화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경우가 많아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며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 다양한 평면 등을 갖춰 분양시장에서 찾는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지난해 3월 분양한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1805실)’는 평균 5.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같은 해 9월 공급된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2513실)’, ‘평택 고덕 아이파크(1200실)’도 각각 3.84대 1, 3.29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리에 분양을 마쳤다. 오피스텔 규모가 클수록 매매가격 상승률도 높은 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7년 500세대 이상 오피스텔은 5.27%의 상승률을 보였다. 400~500세대가 3.73%로 뒤를 이었으며 △300~400세대 3.64% △200~300세대 2.35% △100~200세대 2.08% △100세대 미만 1.79% 등이다. 지난해에는 전체적으로 매매가격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500세대 이상 오피스텔은 1.85%의 상승률을 거두면서 전체 평균(1.63%)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실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있는 1390실 규모의 대단지 오피스텔 ‘마곡나루역보타닉푸르지오시티’의 전용면적 22㎡ 매매가는 2억2000만원(2월)으로 마곡동 일대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다. 임대료도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월세 60~70만원으로 책정돼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는 ‘우성르보아2차(348실)’ 전용면적 20㎡보다 약 10~25만원 가량 높다.올해도 전국에서 900실 이상 규모의 매머드급 오피스텔 6개 단지, 총 6876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대보건설은 대구시 동구 신서동 일대에서 ‘대구혁신도시 하우스디 어반 메가시티’ 오피스텔을 3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19~55㎡ 1046실로 대구시 최대 규모다. 대우건설은 지하철 7호선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일원에서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19~84㎡ 1050실이 조성되며, 최상층 49층에는 전망대와 스카이라운지로 꾸며진다.GS건설은 오는 6월 옛 여의도 문화방송(MBC) 사옥 부지에 부지에 주거시설과 상업시설로 이뤄진 주거복합단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9층 4개동 아파트 454가구, 오피스텔 943실을 공급할 계획이다.
2019.03.02 I 김기덕 기자
한국인의 밥상 '밥·국' 줄어든다…가정간편식↑
  • 한국인의 밥상 '밥·국' 줄어든다…가정간편식↑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한국인의 식탁에서 밥과 국이 사라지고 있다. 대신 해외 인스턴트 음식이나 가정간편식(HMR)이 우리 밥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여성일수록, 연령대가 어릴수록 두드러졌다. 밥과 국, 김치 등으로 이뤄진 일반적인 한식 밥상1일 모바일 여론조사업체 오픈서베이는 2017년 봄(3~5월)과 2018년 봄(3~5월)을 비교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한식이 올라오는 상차림 메뉴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오픈서베이는 자체 모니터링단이 3개월간 등록한 상 차림 수를 전체 모수로 놓고 한식과 양식 등의 비율을 분석했다. 그 결과 밥과 국, 김치, 찌개 등 전형적인 한식의 상차림의 비율은 2017년 68%였으나, 1년 뒤인 2018년 봄에는 66.6%로 1.4%포인트 줄었다. 대신 분식이 0.3%포인트, 일식이 0.2%포인트 증가했다. 한식 중에서도 밥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2017년 봄 상차림에서 밥이 포함된 비율은 39.9%였다. 그러나 1년 만에 35.8%로 4.1%포인트 감소했다. 오픈서베이 모니터링단 상차림 수에서 한식, 분식 등 메뉴가 올라간 비율. 한식 내 카테고리는 중복.(자료 오픈서베이)밥과 마찬가지로 국과 탕, 찌개, 전골 등을 상차림에 올리는 비중도 줄었다. 국·찌개류 비율은 2017년 봄까지 31.8%였지만, 2018년 봄에는 29.7%였다. 젓갈과 같은 밑반찬류도 같은 기간 2.4%포인트 줄어든 34.2%(2018년 봄)였다. 탈(脫) 한식 경향은 여성일수록, 나이가 어릴수록 뚜렷했다. 2018년 봄 기준 여성의 한식 취식률은 63.3%였다. 남성의 70.7%보다 낮았다. 20대중 한식의 상차림 비율은 59.2%로 전체 연령중 가장 낮은 비율이었다. 대신 분식과 일식, 양식, 치킨 등 조리된 음식의 취식률이 높았다.특히 20대의 제과와 아이스크림, 디저트 선택 비율은 7.4%였다. 50대가 3.1%란 점을 고려하면 2배 이상이다. 오픈서베이 관계자는 “남성과 여성, 20대와 50대 간 식단이 정반대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변화는 가정간편식(HMR)의 대중화와 관련이 깊다. 돈가스 등 해외 유래 음식들이 간편식화 하면서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빈도수가 높아졌다는 풀이다. 식품 업계 관계자는 “해외 여행이 보편화되면서 외국 현지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주52시간제 도입에 따라 직장에서 밥을 먹는 횟수가 줄어든 점도 한 요인으로 지적됐다. 혼자서는 간편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다만 한식 중에서도 비빔밥, 볶음밥, 덮밥, 컵밥 등 한 그릇에 먹을 수 있는 한식류는 소폭이지만 증가했다. 한식밥 취식률이 2017년과 2018년 사이 4%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가운데 한 그릇 밥류는 0.1%포인트 올랐다. 한식을 외면하는 식문화로 유통업계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1인분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1인 식사 공간을 확충하는 식이다. 주부를 타깃으로 했던 GS슈퍼마켓은 1~3인 가구를 겨냥한 간편식 상품군을 대폭 늘렸다. 매장에서 끼니를 바로 해결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내 1인분 배달 카테고리를 열었다. 최소 주문 금액 1만원이하 시장까지 노린 것. 일반 식음료점도 라면부터 삼겹살까지 다양한 메뉴에서 1인 전용 식사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한 그릇 상품화에 대한 고민을 보다 많이 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9.03.01 I 김유성 기자
뜨는 고배당주 투자…`그림의 떡` 안 되려면
  • 뜨는 고배당주 투자…`그림의 떡` 안 되려면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최근 국민연금의 배당확대 요구, 주주 행동주의 펀드 활성화 등과 맞물려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일부 고배당주 투자엔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회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환금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주주환원 정책을 빌미로 한 대주주 배불리기라는 지적도 나온다.11일 FN가이드에 따르면 2018년 결산배당을 공시한 상장사 가운데 배당성향 40%(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총액 비율)를 넘어선 기업은 25개사다. 이 가운데 대주주 지분율이 50%를 넘는 곳은 9개사로 전체의 36%를 차지했다.이 중 지난해 순익규모를 웃도는 배당을 실시, 배당성향 100%를 넘어선 곳이 있다. 주인공은 배당성향 216.1%를 기록한 코스닥 반도체 중고장비업체 러셀(217500)이다.러셀은 올해 순이익 2억원보다 2배이상 많은 5억원(주당 2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가운데 최대주주인 이강직 외 6인은 지분 82%를 보유(지난해 9월말 기준)해 전체 배당금의 대부분을 가져간다. 뒤를 이어 나우아이비캐피탈 63.4%, LS전선아시아(49.5%), 삼성카드(49.5%), 와토스코리아(49.4%)가 배당성향 톱 5에 포함됐다. 삼성카드(029780)의 경우 주당 1600원의 현금배당(총액 1708억원)을 결정했는데, 이는 전체 순익의 절반에 달한다. 그러나 최대주주인 삼성생명(032830) 외 1인의 지분율이 71.87%에 달해 1332억2700여만원을 삼성생명 등이 가져갈 전망이다. 포스코대우, SK가스, GS리테일도 대주주 지분율이 50%를 웃돌면서 배당성향이 40%를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와토스코리아(079000)는 송공석 대표 외 특수관계인 등이 60.54%를 보유해 전체 배당금 14억원중 8억7192만원을 가져간다. 주당 3000원의 결산배당을 공시한 SK가스도 지분 55.78%를 보유한 최대주주 SK디스커버리 등 특수관계인이 배당금 총액 266억원중 151억5000여만원을 챙긴다. 유가증권 상장사 IHQ(003560)는 아직 결산배당을 공시하기 전이지만, 이미 3분기말 기준 배당성향 100%를 넘어섰다. IHQ는 현재까지 지난해 잠정 순이익 106억원보다 많은 149억원을 배당금으로 풀기로 했다.한국기업평가는 아직까지 2018년 잠정실적과 결산배당을 공시하지 않았다. 지난해 기준 한기평은 주당 2250원을 배당하며 배당성향 65%를 기록했다. 배당금 총액은 100억원을 웃돌았는데 이중 지분 73.55%를 가진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73억원 이상을 가져갔다. 안정적인 신용평가 업무 특성상 이익(배당)의 지속가능성이 담보되지만, 회전율이 걸림돌이라는 평가다. 한국기업평가의 회전율은 올 초 이후 3~7% 수준에 그친다. 이처럼 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종목의 특징은 회전율이 낮다는 점이다. 회전율이란 총 발행주식수 대비 당일 거래된 주식수의 비중을 말한다. 유통가능 주식이 적을 수록 회전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발행주식수 1000만주가운데 70%가 대주주 물량이라면 나머지 300만주가 거래되고, 하루에 300만주가 모두 거래되더라도 회전율은 30%다. 11일 기준 회전율은 한국기업평가 3.79%(거래량 1035주)를 비롯해 삼성카드 17.58%, LS전선아시아 18.78%, 와토스코리아 18.21% 등이 10%대에 그쳤다. 이외 나우아이비캐피탈 61.9%, 포스코대우 61.57%, SK가스 57.07%, GS리테일 71.79% 등이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배당확대가 잇따르고 있지만, 일부 종목은 유동성(회전율)이 떨어져 매매가 자유롭지 않을 수 있다”며 “고배당주 투자시에는 이익(배당)의 지속가능성, 회전율 등을 꼼꼼히 살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2019.02.12 I 김재은 기자
1~2인 가구 증가에 꼬마아파트 인기 '쑥'
  • 1~2인 가구 증가에 꼬마아파트 인기 '쑥'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1~2인 가구가 늘면서 소형아파트보다 더 작은 초소형아파트, 일명 꼬마아파트의 인기가 뜨겁다. 전용면적(이하 동일) 50㎡ 미만의 꼬마아파트는 2000년대 초만 해도 ‘쪽방’이라는 오명 속에 수요자들에게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1~2인가구가 급증하고 덩달아 수요가 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실제로 통계청의 ‘2015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국 1인가구는 약 520만가구로 전체의 27.2%를 차지했다. 2010년 226만가구에서 5년 만에 130%가량 늘어난 것으로 2025년 31.89%, 2035년 34.60%, 2045년 36.29% 등 계속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1인가구가 살 수 있는 초소형아파트 공급량은 많지 않다. 수도권 초소형아파트 공급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재건축·재개발의 경우 상당수가 임대주택인데다 이를 제외한 남은 물량도 조합원들이 선점하고 있어서다. 예컨대 작년 경기도 과천에서 선보인 ‘과천 위버필드’는 초소형으로 나온 35㎡ 62가구와 46㎡ 60가구 전부를 조합원이 차지했다.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서 공급된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 역시 59㎡ 미만 16가구 모두 조합원 물량으로 돌아갔다. 이렇다 보니 초소형아파트의 몸값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청약시장에서의 높은 경쟁률은 물론 가격도 상승세다. 대규모 입주가 이뤄지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49.29㎡형 분양권은 지난해 9월 11억5669만원(13층)에, 39.12㎡는 8월 10억5430만원(6층)에 마지막으로 거래됐다. 각각 분양가가 5억7000만원, 4억7000만원 전후였던 점을 감안하면 6억원에 가까운 웃돈이 형성된 셈이다. 수요가 늘자 최근 분양 물량도 증가추세다. 쌍용건설이 이달 12~14일 3일간 계약을 진행하는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은 일반분양 물량 408가구 가운데 초소형주택형인 39㎡와 51㎡를 각각 63가구와 26가구를 배치했다. 이에 따라 인근 부평 국가산업단지 및 GM대우 종사자 등 1~2인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 명문학군과 편리한 교통, 다양한 생활 인프라로 임차 수요가 풍부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2020년 말에는 부평구청역과 석남역을 잇는 7호선 연장선 산곡역(가칭)이 인근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지하 3층, 지상 23층, 10개 동, 39~119㎡, 총 811가구 규모다.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안양시 임곡3지구를 재개발한 ‘비산자이아이파크’ 역시 49㎡ 이하 추소형이 496가구를 차지한다. 총 2637가구의 대단지로, 지난달 39~102㎡ 1073가구 일반분양 후 일부 미분양 세대의 추가 계약을 진행 중이다. 단지 앞 1번 국도와 관악대로를 이용해 서울 구로구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초소형아파트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오피스텔에 견줘 환금성과 희소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초소형아파트는 1~2인가구의 수요가 높아 실거주용으로도 임대용으로도 전망이 밝은 편”이라며 “부동산시장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은 초소형이 포함된 신규 아파트 분양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2019.02.11 I 정수영 기자
  • [재송]3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다음은 3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현대중공업(009540)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제3자배정 방식으로 2조861억779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31일 공시했다.△GS글로벌(001250)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약 5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9%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삼부토건(001470)은 주식회사 제이원을 상대로 341억원 규모의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31일 공시했다.△이마트(139480)는 보통주 1주당 2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LG상사(001120)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656억5935만원, 매출 9조988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만도(204320)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약 1972억원으로 전년보다 136.1%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조6682억원으로 0.3%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1144억원으로 526.6% 늘었다.△GS홈쇼핑(028150)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268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1044억원으로 1.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339억원으로 30.4% 증가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83억원으로 7% 늘고, 순이익은 3173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제일기획(030000)은 보통주 1주당 770원(시가배당율 3.3%)씩 총 779억8462만원의 결산배당금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신세계(004170)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9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조1819억원으로 33.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819억원으로 31.9% 증가했다.△신풍제지(002870)는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122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545억원으로 7.09% 늘고 당기순이익은 89억원으로 1016.21% 증가했다.△삼익THK(004380)는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3.1%, 배당금 총액은 약 62억원이다.△GS건설(006360)은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2.3%, 배당금 총액은 약 787억원이다.△국도화학(007690)은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8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105억원으로 4.3% 늘고 당기순이익은 68억원으로 38.0% 줄었다.△한국토지신탁(034830)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6%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50억원으로 0.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376억원으로 15.6% 증가했다.△아모레퍼시픽(090430)은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4820억원으로 전년보다 19.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조2778억원으로 3.0% 늘고 당기순이익은 3348억원으로 15.9% 감소했다.△삼현철강(017480)은 지난해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 줄었다고 31일 공시했다. 당기순익은 72억원으로 전년보다 15% 늘었다. 매출은 작년에 2280억으로 전년과 비교해 34.7% 증가했다.△칩스앤미디어(094360)는 지난해 영업이익 20억원, 당기순익은 26억원을 각각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이 기간 141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56% 늘었다.△큐에스아이(066310)는 지난해 영업손실 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지난해 3억5000만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이 기간 188억원으로 전년보다 16.8% 줄었다.△레드캡투어(038390)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 기간 당기순익은 141억원으로 전년보다 63% 증가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601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4.7% 줄었다.△한일화학(007770)은 1주당 150원씩 총 5억2000만원을 현금배당하기로 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1주당 1.4%다.△성우테크론(045300)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4% 늘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 줄었다.△파워로직스(047310)는 지난해 영업이익 26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4% 늘었다고 31일 공시했다. 당기순익은 이 기간 236억원으로 전년보다 158% 증가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7539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6.8% 늘었다.
2019.02.01 I 노재웅 기자
GS칼텍스 부진 속 ㈜GS 선방…발전자회사 활약 뚜렷
  • GS칼텍스 부진 속 ㈜GS 선방…발전자회사 활약 뚜렷
  • (자료=㈜GS)[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S칼텍스의 부진 속 ㈜GS(078930)가 지난해 실적에서 선방한 성적을 얻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4분기 국제유가 급락 악영향으로 실적이 뒷걸음질쳤지만, GS리테일과 발전자회사 등이 안정적 실적을 기록하며 ㈜GS의 선방을 도왔다.㈜GS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17조7444억원, 영업이익 2조209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3.9%,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3% 감소한 1조235억원으로 집계됐다. GS칼텍스가 지난해 4분기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연간 기준으로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견조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GS칼텍스는 지난해 매출액 36조3630억원, 영업이익 1조23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9.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8.3% 감소하며 부진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51.1% 감소한 7036억원에 그쳤다. 특히 GS칼텍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9조7058억원, 영업손실 26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결과다. 이에 ㈜GS 역시 4분기 매출액 4조3319억원, 영업이익 4138억원으로 부진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1.3% 감소한 결과다.다만 GS리테일과 GS홈쇼핑을 비롯 GS EPS 및 GS E&R 등 발전자회사들의 안정적 실적을 달성한 모습이다. GS칼텍스 부진에도 ㈜GS가 선방할 수 있었던 이유로 꼽힌다. GS리테일은 지난해 매출액 8조6916억원, 영업이익 1803억원을 기록했고, GS홈쇼핑은 매출액 1조1044억원, 영업이익 1368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 실적을 이었다. 발전자회사들은 나란히 활약했다. GS EPS는 영업이익 1274억원, GS E&R은 20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2.2%, 62.3%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GS글로벌 역시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전년 대비 14.4% 늘어난 561억원을 기록했다.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급격한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손실로 GS칼텍스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영향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전망에 대해 “세계 경제성장률 하락 조정, 미·중 무역전쟁, 노딜 브렉시트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과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 3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다음은 3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현대중공업(009540)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제3자배정 방식으로 2조861억779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31일 공시했다.△GS글로벌(001250)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약 5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9%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삼부토건(001470)은 주식회사 제이원을 상대로 341억원 규모의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31일 공시했다.△이마트(139480)는 보통주 1주당 2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LG상사(001120)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656억5935만원, 매출 9조988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만도(204320)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약 1972억원으로 전년보다 136.1%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조6682억원으로 0.3%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1144억원으로 526.6% 늘었다.△GS홈쇼핑(028150)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268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1044억원으로 1.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339억원으로 30.4% 증가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83억원으로 7% 늘고, 순이익은 3173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제일기획(030000)은 보통주 1주당 770원(시가배당율 3.3%)씩 총 779억8462만원의 결산배당금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신세계(004170)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9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조1819억원으로 33.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819억원으로 31.9% 증가했다.△신풍제지(002870)는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122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545억원으로 7.09% 늘고 당기순이익은 89억원으로 1016.21% 증가했다.△삼익THK(004380)는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3.1%, 배당금 총액은 약 62억원이다.△GS건설(006360)은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2.3%, 배당금 총액은 약 787억원이다.△국도화학(007690)은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8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105억원으로 4.3% 늘고 당기순이익은 68억원으로 38.0% 줄었다.△한국토지신탁(034830)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6%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50억원으로 0.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376억원으로 15.6% 증가했다.△아모레퍼시픽(090430)은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4820억원으로 전년보다 19.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조2778억원으로 3.0% 늘고 당기순이익은 3348억원으로 15.9% 감소했다.△삼현철강(017480)은 지난해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 줄었다고 31일 공시했다. 당기순익은 72억원으로 전년보다 15% 늘었다. 매출은 작년에 2280억으로 전년과 비교해 34.7% 증가했다.△칩스앤미디어(094360)는 지난해 영업이익 20억원, 당기순익은 26억원을 각각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이 기간 141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56% 늘었다.△큐에스아이(066310)는 지난해 영업손실 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지난해 3억5000만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이 기간 188억원으로 전년보다 16.8% 줄었다.△레드캡투어(038390)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 기간 당기순익은 141억원으로 전년보다 63% 증가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601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4.7% 줄었다.△한일화학(007770)은 1주당 150원씩 총 5억2000만원을 현금배당하기로 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1주당 1.4%다.△성우테크론(045300)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4% 늘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 줄었다.△파워로직스(047310)는 지난해 영업이익 26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4% 늘었다고 31일 공시했다. 당기순익은 이 기간 236억원으로 전년보다 158% 증가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7539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6.8% 늘었다.
2019.01.31 I 노재웅 기자
정유업계, 작년 석유제품 수출량 최대 경신 “63빌딩 206번 채웠다”
  • 정유업계, 작년 석유제품 수출량 최대 경신 “63빌딩 206번 채웠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 정유업계가 수출한 석유제품 물량이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2013년 이후 5년 연속 기록이자, 63빌딩을 206번, 상암월드컵 구장을 33번 채울 수 있는 양이다.대한석유협회는 23일 SK에너지외 GS칼텍스, 에쓰오일(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가 2018년에 수출한 석유제품이 전년 대비 4.6% 증가한 4억9399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4분기 국제유가 급락, 마진 악화 등 악조건에도 수출제품 확대로 좋은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다.석유제품 수출액은 국제유가 및 제품 수출단가 상승에 힘입어 2017년보다 33% 증가한 399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400억 달러에 육박했다. 이같은 실적에 힘입어 석유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8년 국가 주요 13대 수출품목 순위에서도 반도체와 일반기계, 석유화학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6위보다 2계단 상승한 순위다.국가별로 보면 우리나라 최대 석유제품 수출국은 중국이다. 중국 수출은 전체 수출량의 22%인 1억790만배럴에 달했다. 그 뒤로 대만(12%)과 일본(11%), 호주(9%), 싱가폴(9%) 순이었다. 대만은 2017년 5위에서 지난해 2위로 껑충 뛰었다. 이는 대만지향 경유수출이 55%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2월 대만 국영 정유사 CPC의 디젤 생산시설에 불이 나 경유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석유제품별로는 경유 수출물량이 1억8505만배럴로 전체 석유제품 중 38%의 비중을 차지해 가장 높았다. 이어 항공유(19%), 휘발유(17%), 나프타(9%), 벙커C유(5%) 순으로 고부가가치 경질제품 위주로 수출했다. 선박연료유인 벙커C유는 전년 대비 60%나 증가한 2531만배럴을 수출해 아스팔트를 제치고 다섯 번째로 많이 수출하는 석유제품이 됐다. 대부분 중국으로 팔렸다. 중국 정부는 국제해사기구(IMO)규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오염물질 배출통제해역을 올해부터 전체 연안으로 확장하기로 결정해 선박연료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말 국제유가와 휘발유 마진이 급락해 수출여건이 악화됐지만 글로벌 경유, 벙커C유 수요확대로 수출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수출환경이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내년에 시행할 선박연료용 황함량 규제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확대로 체질을 개선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자료=대한석유협회자료=대한석유협회
2019.01.23 I 김미경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양승태 전 대법원장, 영장실질심사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23일) 결정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321호 법정에서 양 전 대법원장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연다. 또 이날 오전 11시 수원지법에서는 ‘심석희 폭행’ 조재범 전 코치의 공판이 열린다.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성윤모 상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초청해 CEO 조찬간담회를 개최한다. 강연 주제는 ‘제조업 활력 회복을 위한 혁신 전략’으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종태 퍼시스 회장, 김기태 GS칼텍스 사장, 이우현 OCI 사장 등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오전 10시30분 서울 아리수로61길 105 스테이지 28에서 쏘울 부스터 신차 발표회 및 시승회를 갖는다. 다음은 주요 경제 일정이다.◇경제·금융-09:30 공정위, 전자상거래법 전부개정안 토론회(국회)-11:00 고용부, 청년고용정책 관련 설명(정부세종청사)-14:00 이낙연 국무총리, 사회적경제 신년회(서울 명동)-10:40 금감원장, 설맞이 전통시장 방문 및 나눔 활동(양천구 신영시장)-14:00 금융위 부위원장, 사회가치연대기금 출범식(서울 YWCA 회관)-14:00 임서정 고용부 차관, 사회가치연대기금 출범 기념행사(서울YMCA)◇산업·증권-07:20 성윤모 산업부 장관, 대한상공회의소 CEO 간담회 강연(대한상의 국제회의장)-10:30 기아차, 쏘울 부스터 신차발표회 및 시승회(서울 강동구 아리수로61길 105 스테이지 28)-12:00 엄재식 원안위원장,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프레스센터)-16:00 과기정통부, 기업연구소 현장방문 및 간담회(CJ블러썸파크)-17:30 산업부, 기계산업 신년인사회(63컨벤션센터)-18:00 산업부, 세미콘코리아 2019 참석(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18:00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기계산업 50년 기념 2019 기계산업인 신년인사회(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정치·사회-10:00 구본능 회장 등 ‘LG일가 양도세 탈루’ 1회 공판준비(서울중앙지법 510호)-10:00 ‘횡령’ 권성문 전 KTB 투자증권 회장 1심 선고(서울중앙지법 506호)-10:30 양승태 전 대법원장, 영장실질심사(서울중앙지법 321호)-11:00 ‘심석희 폭행’ 조재범 전 코치 공판(수원지법)-11:00 서부지법, 홍제동 아파트 경비원 살해 사건 2회 공판(303호)-14:00 ‘서지현 검사 인사보복’ 안태근 전 검사장 1심 선고(서울중앙지법 513호)-14:00 ‘도도맘 위자료 문서 위조’ 강용석 2심 속행 공판(서울중앙지법 318호)-14:05 ‘110억 뇌물·다스 횡령’ MB 2심 속행 공판(서울고법 303호)
2019.01.23 I 김미경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양승태 전 대법원장, 영장실질심사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23일) 결정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321호 법정에서 양 전 대법원장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연다. 또 이날 오전 11시 수원지법에서는 ‘심석희 폭행’ 조재범 전 코치의 공판이 열린다.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성윤모 상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초청해 CEO 조찬간담회를 개최한다. 강연 주제는 ‘제조업 활력 회복을 위한 혁신 전략’으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종태 퍼시스 회장, 김기태 GS칼텍스 사장, 이우현 OCI 사장 등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오전 10시30분 서울 아리수로61길 105 스테이지 28에서 쏘울 부스터 신차 발표회 및 시승회를 갖는다. 다음은 주요 경제 일정이다.◇경제·금융-09:30 공정위, 전자상거래법 전부개정안 토론회(국회)-11:00 고용부, 청년고용정책 관련 설명(정부세종청사)-14:00 이낙연 국무총리, 사회적경제 신년회(서울 명동)-10:40 금감원장, 설맞이 전통시장 방문 및 나눔 활동(양천구 신영시장)-14:00 금융위 부위원장, 사회가치연대기금 출범식(서울 YWCA 회관)-14:00 임서정 고용부 차관, 사회가치연대기금 출범 기념행사(서울YMCA)◇산업·증권-07:20 성윤모 산업부 장관, 대한상공회의소 CEO 간담회 강연(대한상의 국제회의장)-10:30 기아차, 쏘울 부스터 신차발표회 및 시승회(서울 강동구 아리수로61길 105 스테이지 28)-12:00 엄재식 원안위원장,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프레스센터)-16:00 과기정통부, 기업연구소 현장방문 및 간담회(CJ블러썸파크)-17:30 산업부, 기계산업 신년인사회(63컨벤션센터)-18:00 산업부, 세미콘코리아 2019 참석(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18:00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기계산업 50년 기념 2019 기계산업인 신년인사회(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정치·사회-10:00 구본능 회장 등 ‘LG일가 양도세 탈루’ 1회 공판준비(서울중앙지법 510호)-10:00 ‘횡령’ 권성문 전 KTB 투자증권 회장 1심 선고(서울중앙지법 506호)-10:30 양승태 전 대법원장, 영장실질심사(서울중앙지법 321호)-11:00 ‘심석희 폭행’ 조재범 전 코치 공판(수원지법)-11:00 서부지법, 홍제동 아파트 경비원 살해 사건 2회 공판(303호)-14:00 ‘서지현 검사 인사보복’ 안태근 전 검사장 1심 선고(서울중앙지법 513호)-14:00 ‘도도맘 위자료 문서 위조’ 강용석 2심 속행 공판(서울중앙지법 318호)-14:05 ‘110억 뇌물·다스 횡령’ MB 2심 속행 공판(서울고법 303호)
2019.01.22 I 김미경 기자
서울 오피스 공실률 10.3%.."올해 신규 공급은 제한적"
  • 서울 오피스 공실률 10.3%.."올해 신규 공급은 제한적"
  • 서울 대형 오피스 면적과 공실률, 향후 예정된 신규 공급면적(2018년 4분기 기준, 단위: ㎡, %, 자료: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3대 권역 대형 오피스 빌딩 공실률이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글로벌부동산컨설팅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서울 대형 오피스 빌딩 평균 공실률은 10.3%로 전분기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이는 작년 3분기 CBD(도심권)와 GBD(강남권)에 신규 공급으로 인해 늘어난 공실면적 중 일부가 빠르게 해소된데다 4분기에는 신규 빌딩 공급이 없었던 점이 맞물린 때문으로 풀이된다.권역별로 보면 CBD는 전분기 대비 2%포인트 떨어진 13.1%의 공실률을기록했다. 작년 3분기 종로구 공평동에 신규 공급된 ‘센트로폴리스’(14만1471㎡)가 금호아시아나, SK텔레콤(017670) 등과 임대차 계약하면서 공실을 일부 해소했다. 금호아시아나 사옥이 매각되면서 금호타이어(073240)가 흥국생명빌딩과 임차계약을 맺었고 법무법인 세종이 남산스테이트타워에서 디타워로 자리를 옮겼다. 종로타워에서는 공유오피스 브랜드 TEC가, 그랑서울에서는 뉴스킨코리아, GS건설(006360) 등이 퇴거하면서 대형 공실면적이 발생했다.쿠시먼코리아 관계자는 “CBD는 여전히 공실률이 높은 편이고, 임차인 위주 시장 특성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서소문5지구 등 신규 공급되는 오피스 빌딩에 따른 영향이 주목된다”고 말했다.GBD는 4분기 공실률이 5.7%로 전분기 대비 1.6%포인트 내렸다. 루첸타워(2분기)와 강남N타워(3분기) 준공으로 인해 공실률이 상승해왔지만 4분기에는 ‘강남N타워’에 KB부동산신탁, 비트코인거래소 코빗, 롯데자산개발 공유오피스 워크플렉스 등이 임차계약하면서 공실이 해소돼 5%대 공실률을 회복했다. 전반적으로 다른 권역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인 5~7%대 공실률을 유지하며 임대인과 임차인이 균형을 이루는 특성을 보여줬다. 월평균 임대료는 ㎡당 2만8450원으로 1년전보다 6.3% 올랐다. 서울 3대 권역 중 가장 큰 임대료 상승폭이다.YBD(여의도권)는 전분기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12% 공실률을 보였다. 4분기의 경우 임차인 이동이 상대적으로 활발하지 않았다. 작년초 LG(003550)그룹 계열사의 마곡 이전으로 공실률이 급등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공실을 해소한 끝에 2013년 이래 권역 내 가장 낮은 공실률로 2018년을 마감했다. 2019년에는 예정된 대형 오피스 공급이 없지만 2020년 파크원(39만3305㎡)을 시작으로 우정사업본부 등 대형 오피스 공급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빌딩별로 임차인을 확보하기 위한 공격적인 임대마케팅 활동이 지속될 전망이다.경기도 성남시 판교권역은 IT업종의 지속적인 임차수요로 0%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임대인 절대 우위의 시장이다. 2019년에는 공급 측면에서 CBD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대형 오피스 빌딩 공급이 제한적이며, 수요 측면에서는 공유오피스의 비약적인 성장과 함께 2020년 대규모 오피스 공급에 대비한 공격적 임대 마케팅 강화 움직임이 공실 해소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기 하락에 따른 오피스 빌딩 수요 위축 등은 부정적 요소로 꼽힌다.진원창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리서치팀 차장은 “작년 세계 경제는 미국을 중심으로 호황세를 보인 반면 한국경제는 상대적으로 저성장세가 가속화됐다”며 “올해 역시 대내외 경제기관의 어두운 전망이 우세해 경기 하락기조가 오피스 빌딩 임대차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2019.01.11 I 성문재 기자
미친 집값에 젊은층 ‘탈 서울’…작년 13만명 경기·인천으로 이주
  • 미친 집값에 젊은층 ‘탈 서울’…작년 13만명 경기·인천으로 이주
  • 지난 12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공급한 ‘일산자이 3차’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예비청약자들이 붐비고 있다.[이데일리 박민 기자] 지난 한해 서울에서 경기·인천으로 거주지를 옮긴 사람들이 직전 해보다 30% 늘었다. 높은 집값으로 인한 ‘탈(脫) 서울화’ 현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에서 경기, 인천으로 이주한 인구 수(순이동자)는 총 13만 1995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떠난 이들은 경기로 12만 3949명, 인천으로 8046명로 각각 이동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도권 순이동자(10만 1821명)와 비교하면 29.63% 늘었다.업계에서는 서울 아파트 가격 급등으로 인해 주거비용 부담이 높아지고,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가 서울 전 지역에서 적용되면서 서울 생활권이 가능한 수도권 지역으로 이사하는 현상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부동산114 시세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19.95%을 기록했다. 3.3㎡당 아파트 가격이 1년 사이 2180만원에서 2615만원으로 껑충 뛴 것이다.새로 지어 분양하는 아파트 가격도 높기란 마찬가지다. 지난 12월 SK건설이 서울 은평구 수색동에서 분양한 ‘DMC SK뷰’의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으로 6억 3800만~7억 2620만원에 달했다. 앞서 한달 전인 11월에 현대건설이 은평구 응암동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녹번역’의 분양가도 전용 84㎡기준으로 최고 7억 1370만원이었다. 이처럼 높은 서울 집값 때문에 인접한 수도권 지역 새 아파트로 수요자들이 옮겨가는 분위기다. 지난 12월 GS건설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2지구에서 분양한 ‘일산자이 3차’의 청약 결과를 살펴보면 고양시(해당지역)에서 들어온 청약 통장 수는 901개, 반면 기타 지역에서 들어온 청약 통장 수는 1936개로 고양시보다 2배 이상 많았다.업계 전문가는 “최근 수도권 지역의 교통 개발이 꾸준히 진행되면서 신혼집을 구하는 신혼부부나 자녀를 위해 넓은 집으로 이사 가기를 희망하는 중장년층들의 이동이 많은 편”이라며 “무엇보다 지난 2~3년간 서울 집값이 오를 대로 올랐고, 정부 규제로 대출도 받기 어렵다 보니 어쩔수 없이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수도권으로 옮겨가는 ‘탈 서울화’를 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05 I 박민 기자
중소형 아파트값, 10년 동안 대형보다 2배 더 뛰었다
  • 중소형 아파트값, 10년 동안 대형보다 2배 더 뛰었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최근 10년 간 중소형(전용면적 60~85㎡ 이하) 아파트의 인기가 꾸준하다. 대형 아파트에 비해 청약경쟁률이나 매매값 상승률이 월등히 높은 수준을 보인 것. 올해도 분양시장에서 중소형 아파트 공급이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 간 전국에서 중소형 면적(전용 60~85㎡ 이하)대 아파트값은 38.09% 상승했다. 같은 기간 85㎡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17.04% 올라 두 배가 넘는 격차를 보였다. 이같은 현상은 생활 환경이 변화하면서 가구 구성에 있어서 소형화를 추구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는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주택시장에서 가격변동률뿐만 아니라, 청약 시장에서도 중소형 아파트는 높은 인기를 구가중이다.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에 나섰던 348개 단지(12만 2441가구)의 청약 현황(2018년 12월 14일 기준)을 보면 전용 60~85㎡ 중소형 평면에 122만 426명이 청약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청약자(192만 6111명)의 63%에 달하는 수치다. 반면, 전용 85㎡초과 중대형 평면에는 48만여명(24.9%)이 청약을 신청했고, 전용 60㎡이하의 소형 평면에는 22만 4000여명(11.6%)이 청약했다.중소형 선호 현상은 기해년 부동산 시장에서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지난달 11일부터 청약시장에 적용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은 무주택 실수요자를 우선하도록 정책을 변경했다. 수도권 공공택지,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에서 분양에 나서는 전용 85㎡ 초과 주택에 대한 추첨제 물량에 대한 무주택자들의 당첨 확률을 높이는 내용의 규칙을 개정한 것이다.업계 전문가는 “정부가 주택시장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를 지속적으로 내세우자 시장 자체가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중소형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고 있다”라며 “최근 주택공급규칙도 무주택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을 형성하는 방향으로 개정되면서 건설사들 역시 공급하는 모든 가구를 실수요자가 원하는 중소형으로만 구성해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GS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은 대구시 중구 남산동 일대에서 ‘남산자이하늘채’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6층, 총 12개 동, 1368가구 규모로, 이중 일반분양분은 965가구다. 전 가구가 전용 59~84㎡의 중소형의 평면으로 구성했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1동 일대 임곡3지구 재개발로 ‘비산자이아이파크’를 선보이고 있다. 총 2637가구 중 전용 39~102㎡ 107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 물량 중 99% 이상이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이다. 대우건설은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를 2월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75~104㎡ 총 154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공급에 나선다. 전체 공급물량의 79%에 달하는 1214가구가 전용면적 84㎡이하 중소형 평면이다.
2019.01.02 I 김기덕 기자
내년 수도권서 12만가구 분양물량 풀린다
  • 내년 수도권서 12만가구 분양물량 풀린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내년 서울·수도권 분양시장에 12만가구 가량이 나올 전망이다. 그간 잇단 부동산 대책과 분양가 승인 지연 등으로 미뤄졌던 물량이 풀리며 올해보다 많은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019년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임대를 제외한 아파트 12만704가구가 분양할 계획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8만2404가구보다 46.5%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은 연초 조사 당시 12만9494가구였지만 최종 실적이 계획 물량 대비 63.6%에 그쳤다.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연달아 내놓고 청약제도 개편이 이뤄진 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가 승인도 까다로워지면서 분양 일정이 늦춰졌기 때문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에서는 올해 미처 분양하지 못한 단지를 포함해 강남권 재건축 물량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며 “경기·인천지역에서는 신도시 일대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내년에도 강화한 청약제도와 규제 중심의 정부 정책 기조가 유지돼 계획대로 분양이 이뤄질 수 있을지 미지수다. 내년 서울에서 주목 받는 분양단지로는 1월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가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이 지나는 청량리역 역세권 단지다. 9월엔 은평구 증산동 증산2구역에서 GS건설이 138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3구역에 799가구를 7월께 분양할 계획이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 가운데 GS건설이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아파트를 헐고 다시 짓는 ‘서초그랑자이’가 4월쯤, 삼성물산이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재건축 아파트를 5월께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하반기엔 강동구 둔촌동 주공아파트와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등 대단지 아파트 분양도 이뤄질 전망이다.
2018.12.27 I 경계영 기자
  • 코스피, 美증시 훈풍에 '강보합'..에어부산 '급등'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연말 쇼핑시즌 호재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는 여전히 관망세를 보이는 모습이다.27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18%(3.62포인트) 오른 2031.6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032선으로 출발후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백악관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해임설 진화에 나섰고 연말 소비 호조에 힘입어 기록적인 수준으로 올랐다.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98% 급등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4.96%, 5.84% 상승했다. 다우지수가 하루 1000포인트 이상 오른 것은 사상 처음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견고한 소비를 바탕으로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지자 상승했다”며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에 우호적”이라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상품시장을 비롯해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 또한 긍정적”이라며 “백악관이 파월 연준의장과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해임설을 강력히 반대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수급 측면에서 개인이 183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5억원, 1683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에서는 금융투자가 1872억원, 연기금등 273억원, 사모펀드 24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2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은행이 3% 넘게 내리는 가운데 보험, 전기가스업, 통신업, 금융업, 음식료업,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유통업, 증권, 운수장비, 운수창고 등 순으로 하락세다. 반면 의약품이 3% 넘게 오르고 있고 의료정밀, 기계, 전기전자, 제조업, 건설업, 섬유의복 등이 뒤를 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휠라코리아(081660)가 5%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셀트리온(06827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현대엘리베이(017800)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전기(00915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미포조선(010620) 등이 3~4%대 상승세다. 다만 BGF리테일(282330)이 6% 넘게 떨어지고 있고 기업은행(024110) 삼성카드(029780) 제일기획(030000) GS리테일(007070) 오렌지라이프(079440) 등은 4%대 하락세다. 개별종목별로는 에어부산(298690)이 상장 첫날 급등세를 보이며 25% 넘게 오르고 있다. 호텔신라(008770) 역시 증권가의 목표가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닷새 만에 반등하는 모습이다.
2018.12.27 I 윤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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