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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취득 예정 주택도 임대등록 가능
  • [새해엔 임대사업자]①취득 예정 주택도 임대등록 가능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임대사업자는 주택을 취득해 임대사업을 할 목적으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5조에 따라 등록한 사람을 말한다. 민간주택을 임대한다는 점에서 공공주택사업자와는 다르다. 1호 이상의 민간임대주택을 취득해 등록해야 한다. 취득유형에 따라 기존 주택을 매입해 임대하는 것을 민간매입임대주택이라 하고 직접 지어서 임대하는 것은 민간건설임대주택이라고 한다. 임대 의무기간에 따라 구분하기도 한다. 4년 이상 임대 의무가 있는 주택은 단기민간임대주택이다.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과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은 모두 8년 이상 임대해야 한다.주택을 1호 이상 소유하고 있거나 분양·매매·건설 등을 통해 주택을 소유할 예정인 자는 임대사업자 등록이 가능하다. 오피스텔은 주거용만 등록 가능하다. 전용면적 85㎡ 이하면서 전용 입식 부엌, 전용 수세식 화장실, 목욕시설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주택을 아직 취득하지 않았어도 주택건설사업자이거나 부동산투자회사는 임대사업자 등록이 가능하다. 또한 주택을 취득하려는 계획이 확정돼있는 사람도 임대사업자가 될 수 있다. 건설임대라면 주택을 건설하기 위해 주택법에 따라 사업계획승인을 받았거나 건축법에 따라 건축허가를 받았다면 가능하다. 매입임대의 경우 등기 전이라도 매매계약서나 분양계약서가 있으면 임대사업자로 등록할 수 있다. 임대사업자 등록 신청은 시·군·구청에서 받는다. 민원24를 통해 인터넷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 후 3~10일 뒤 임대사업자 등록증이 발급된다. 이후 세무서에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 등록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세무서에까지 사업자 등록이 완료되면 세제감면 신청을 통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취득세 감면 신청은 감면대상에 해당하면 즉시 해야 한다. 소득세 감면 신청은 5월에, 종부세 감면 신청은 9월에 하면 된다. 양도시에는 양도세 감면 신청을 따로 해야 한다. 재산세는 별도의 감면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감면 처리된다.자료: 렌트홈
2019.02.03 I 성문재 기자
‘소형 아파트급’ 1~2인가구 오피스텔 인기
  • ‘소형 아파트급’ 1~2인가구 오피스텔 인기
  • 이달 분양하는 1~2인 가구 맞춤형 특화 설계 오피스텔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 KB부동산신탁 제공.[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소규모 1~2인가구가 늘어나면서 최근 주택시장에서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오피스텔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수는 2000년 222만가구에 불과했으나 2017년 말 기준 561만3000가구로 150%이상 증가했다.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지속적으로 증가, 전체 가구(1967만) 대비 28.6%로 뛰었다. 2인 가구는 526만여 가구로 1~2인 가구가 전체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셈이다.그동안 1인 가구와 같은 소규모 가구는 청년이나 노년층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형태였지만, 최근엔 경제력을 갖춘 중년층까지 합류해 그 증가세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1~2인 가구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며 아파트의 특징을 흡수하고 오피스텔만의 장점을 모두 갖춘 상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부분의 오피스텔의 경우 ‘풀 퍼니시드(Full Furnished)’로 구성돼 가전제품, 가구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품목이 갖춰져 있어 입주 즉시 바로 생활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아파트와 구조가 유사하면서도 탄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역세권 등 교통이 좋은 곳에 위치한 상품의 경우 향후 시세차익도 누릴 수 있어 확실한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실제 분양시장에서도 소규모 가구를 겨냥한 오피스텔의 성적은 좋다. 지난해 8월 현대건설이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 공급한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은 1~2인 가구의 생활에 최적화된 소형 면적으로 구성하고 1인 가구를 위한 25여 가지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결과, 2513실 모집에 삼송지구 내 최다 청약 건수인 9648건이 접수돼 평균 3.84 대 1, 최고 70.5 대 1의 청약 흥행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같은 달 공급된 ‘평택 고덕아이파크’는 펜트리룸과 수납장, 침실분리형 설계를 적용하며 평균 3.29대 1, 최고 17.83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됐다. 업계 관계자는 “내부 공간 활용성이 좋고 에너지 절감이나 보안시스템 등 아파트 못지않게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소형 주거 상품에 대해 실제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1~2인 가구 형태의 수요자뿐만 아니라 임대수익을 거두려는 투자자들도 주목하고 있다”며 “소규모 가구 증가와 함께 소형 아파트를 닮은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도 당분간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02 I 정병묵 기자
다주택자의 증여로 절세하는 방법
  • [최인용 세무사의 절세 가이드]다주택자의 증여로 절세하는 방법
  • [최인용 가현세무법인 대표세무사] 최근 보유세의 강화로 다주택자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의 부담이 커지게 되었다. 특히 조정지역(서울 및 세종신도시 경기 일부 와 부산 등 일부지역)에서의 다주택자는 중과세 대상이라 팔기도 쉽지 않다. 현재 다주택자는 양도시에 2주택 이상은 10%의 추가 세율이 붙고, 3주택 이상은 20%이상의 추가 세율이 붙는다. 따라서 다주택자는 지금 양도나, 증여, 혹은 임대사업으로의 등록을 통한 계속 보유에 대한 선택을 앞두고 있다. 주택임대사업 등록을 하기에는 요건이 안 맞을 수 있고, 양도를 하기에는 중과세가 문제이다. 그렇다고 다주택으로 비과세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은 증여를 선택할 수 있다. 이하에서는 증여를 통해 주택 수를 줄이는 방법을 알아보자.① 다주택자는 증여로 절세가 가능하다.증여는 배우자나 자녀 또는 직계존속에게 증여할 수 있다.배우자에게 하는 증여는 10년간의 증여한 금액을 합하여 6억원까지 증여가 가능하다. 다주택자가 배우자에게 증여하는 경우는 1명이 다주택을 소유하는 것보다 유리하다. 특히 종합부동산세는 부부간의 재산에 대하여 각각 과세되며 1명당 6억까지 공제를 하여 주므로 증여만 하여도 종합부동산세를 절감할 수 있다. 또 향후 양도소득세 절감 측면에서도 증여가액이 취득가액이 되어 유리할 수 있다.자녀에게 하는 증여는 5천만원(미성년자 2천만원)까지 증여세를 내지 않는다. 이 이상의 금액에 대해서는 증여세를 부담하게 된다. 30세 이상이거나 결혼을 통해 세대가 분리된 자녀에게 하는 주택의 증여는 자녀가 1세대 1주택이 되는 경우 향후 양도소득세를 비과세로 줄일 수 있으므로 증여가 유리하다. 증여세는 누진구조로 되어 있어 결혼한 자녀라면 손주와 배우자까지 분산 증여하는 경우 각각 받은 사람별로 공제를 받을 수 있어 더욱 효과가 크다.② 특수관계자에 대한 증여는 채무를 같이 주는 경우 유리할 수 있다.특수 관계자에 대한 증여는 채무나 보증금을 같이 주는 경우 부담부 증여가 된다. 예를 들어 6억원의 아파트에 4억원의 보증금이 있는 것을 증여한다면, 순수하게 준 2억원에 대해서는 대가 관계가 없으므로 증여세가 과세된다.4억원의 채무에 해당하는 부분은 원래는 본인이 갚아야 할 채무였다. 이 채무를 자녀에게 넘겨준 것으로 대가 관계가 있다고 본다. 즉 채무 만큼은 양도를 한 것이다. 따라서 이 부분은 양도소득세가 과세 된다. 취득가액이 비교적 높거나 일시적 1세대 1주택 비과세 규정 등을 활용한다면, 양도소득세가 과세되는 편이 전체의 세금을 줄일 수 있으므로 부담부 증여는 유리할 수 있다. 그러나 매번 그런것은 아니므로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부담부 증여 시에는 채무를 받은 자녀가 자력으로 변제하였는지 사후관리하므로 채무의 변제방법까지 유의하여야 한다.③ 특수 관계자 간의 매매 저가양도도 가능할까?부동산은 급매라는 것이 있다. 팔고 싶어도 급한 상황 때문에 비교적 저렴하게 급매가 나오기도 한다. 자녀에게도 그렇게 급하게 처분하는 것처럼 일정부분 저가양도를 인정한다. 다만 이 경우에는 대가의 지급 관계가 확실한 경우여야 매매로 인정한다. 이 경우 증여세법상의 저가 양도기준은 시가보다 30% 적게 거래하거나 총 가액의 3억원만큼 차이나는 금액 중 적은 것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즉 저가로 팔더라도 이 이상 저가로 거래되면 증여세가 과세된다.④ 가족간 증여시의 유의사항 세가지첫째, 증여재산은 기본공제가 되지만 증여 시에는 10년간 증여한 가액이 합산된다. 따라서 10년 이내 증여한 재산이 있다면, 합산하여 과세되므로 다른 증여재산이 있는지 확인한다.둘째, 가족 간 증여한 자산은 5년 내에 양도 시에는 이월과세가 적용된다. 따라서 증여 이후에 갑자기 자산을 처분하게 되면 생각보다 많은 양도소득세가 나올 수 있으므로 유의하여야 한다.셋째, 증여자가 고령인 경우 상속세도 유의하여야 한다. 상속 시에는 상속인에 대하여 사망일로부터 10년 내 증여한 재산가액에 대해 상속세 계산 시에 합산된다. 상속인이 아닌 사위나 며느리 손주 등은 5년까지 합산된다. 경우에 따라서 손주 등에게 같이 증여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고령자는 부모님의 건강이 나빠지기 전부터 미리 증여 계획을 세워야만 상속재산에 합산되지 않는다.
2019.02.02 I 박종오 기자
서울 아파트, 청약 2순위마저 미달 사태
  • 서울 아파트, 청약 2순위마저 미달 사태
  •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신사동에 마련된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 모델하우스에서 관람객들이 모형도를 보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주택 매매시장이 얼어붙는 가운데서도 뜨겁게 타올랐던 서울 청약시장에서 2순위마저 미달되는 단지가 나왔다. 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화양동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는 지난달 31일 전용 115㎡A~D를 대상으로 진행한 2순위 청약에서 전용 115㎡C·D가 목표로 한 청약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27가구 공급되는 전용 115㎡C엔 1순위 14명이 청약한 데 이어 2순위 20명이 청약했다. 예비입주자를 공급가구 수의 80%까지 추가로 뽑도록 돼있지만 총 34명에 그쳐 2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전용 115㎡D 역시 54가구 공급에 1순위 18명, 2순위 32명 등 총 50명만 청약해 미달됐다. 같은날 2순위 청약을 접수한 전용 115㎡A와 B는 각각 119명, 80명이 청약해 겨우 예비입주자 기준을 넘겼다. 앞서 지난달 29일 진행된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전용 84㎡A·B만 마감됐고, 전용 84㎡C·D·E는 이튿날 1순위 기타지역 청약자까지 받은 다음에서야 마감할 수 있었다. 300가구 이상 단지 가운데 1순위 청약이 미달한 적은 2017년 9월 ‘장안 태영 데시앙’ 전용 119㎡ 이후 2년 만이다. 옛 동아자동차운전전문학원 부지에 지어지는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1개 동, 전용 84·115㎡ 총 730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앞으로는 건국대를, 뒤로는 서울어린이대공원을 각각 끼고 있어 입지가 좋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일부 주택형에서 청약 미달 사태가 발생한 까닭으로는 중도금 대출 규제, 침체되는 시장 분위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3.3㎡당 분양가격은 3370만원으로 전용 85㎡ 분양가격이 9억6000만원부터 시작한다. 중도금 대출이 불가하다는 얘기다. 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대형 주택형이었던 데다 실수요자 위주로 청약시장이 개편됐지만 정작 실수요자의 자금 여력이 넉넉하진 않아 중도금 대출 규제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며 “청약경쟁률 자체는 미달될 수 있겠지만 서울이다보니 자금력 되는 투자자가 관심 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는 오는 11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5~27일 당첨자와의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시행사인 MDM 관계자는 “예비당첨자를 비롯한 추후 일정은 정당계약 이후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아파트투유
2019.02.01 I 경계영 기자
경기둔화·유동성 축소…옥석가리기 진행
  • [시험대 오른 대체투자]경기둔화·유동성 축소…옥석가리기 진행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송길호 전문기자·박정수 기자]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대세로 자리 잡은 대체투자. 지금까지는 주식이나 채권 등 전통 투자자산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안겨줬다. 하지만 글로벌 투자환경이 급변하면서 대체투자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과를 낼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대체투자의 가장 대표적인 타깃이었던 글로벌 부동산 시장부터 꺾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요 투자대상이었던 인프라나 원자재 등은 글로벌 경기둔화 타격을 피하기 어렵다. 때문에 그동안 풍부한 유동성의 힘으로 옥석 구분 없이 성과를 냈던 대체투자가 앞으로는 전략이나 분석능력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공제회 수익률 선방…4% 안팎 기대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 행정공제회, 군인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경찰공제회 등은 지난해 3~4% 수준의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결산 중으로 2~3월께 수익률을 공표할 예정이다. 한 공제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아직 결산을 진행 중이나 가결산 기준으로 4% 안팎의 수익률이 기대된다”며 “지난해 말 국내외 주식시장이 폭락했으나 대체투자 성과가 이를 만회했다”고 설명했다.이는 공제회 대체투자 비중이 50%에 달하는 반면 주식 비중은 10%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공제회 중에서도 덩치가 가장 큰 교직원공제회의 경우도 26조원에 달하는 자산 가운데 대체투자가 13조원으로 비중이 절반에 가깝다. 자산규모가 11조원을 넘어서는 행정공제회도 절반 가까이를 대체투자에 투자하고 있고 10조원 규모의 군인공제회는 대체투자 비중이 65%를 넘어선다. 경찰공제회는 작년 하반기부터 선제적으로 주식 비중을 기존 6%에서 2%까지 축소하면서 금융투자 부문 수익률만 3%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된다. 대체투자 비중이 50% 이상임을 고려해 결산 시 최종 성과는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대체투자 비중이 20% 안팎에 불과한 공적 연기금은 사정이 다르다. 사학연금은 가결산 기준 작년 -2.45%의 수익률을 기록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첫 마이너스를 보였고 공무원연금은 작년 중장기자산 운용 수익률 -2.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렇다 보니 경쟁적으로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국민연금은 2019년 기금운용계획에 따라 대체투자 비중을 작년 말 12.5%에서 올해 12.7%로 확대하기로 했다. 공무원연금 역시 수익률 제고를 위해 해외자산과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해외를 봐도 비슷하다. 케임브리지 어소시에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사모투자의 지난 10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12%로 같은 기간 전세계 주가 상승률 6%의 두 배에 달했다. 부동산·인프라도 지난 5년간 연평균 9.2%, 10.3%의 수익률을 올렸다. 최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전세계 230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모펀드(PE) 투자를 늘리겠다는 답이 48%로 줄이겠다는 답 11%를 웃돌았고, 부동산과 실물자산 투자비중을 확대하겠다는 답도 각각 40%, 55%로 축소하겠다는 답을 크게 상회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돈 몰리며 고평가 논란…거품 꺼지나대체투자는 주식·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자산을 제외한 모든 대상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사모투자(PE)·부동산·헤지펀드·인프라·천연자원 등이 주요 투자대상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저성장·저금리 기조로 접어들면서 주식이나 채권 등 기존 자산만으로 기대수익률을 달성하기 어려워지자 기관투자자들은 대체투자로 눈을 돌렸다. 컨설팅 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2016년 기준 7조7000억달러 수준이었던 전 세계 대체투자 시장이 2020년까지 15조3000억달러로 두 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대체투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자금이 쏠리면서 거품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최근 투자에 열을 올렸던 해외 부동산의 경우 고점을 찍고 꺾이는 분위기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작년 3분기 호주와 캐나다 주택가격은 전분기대비 각각 1.28%, 1.1% 하락했고 미국 주택가격 상승률은 2분기 2.44%에서 3분기 1.48%로 둔화했다. 게다가 글로벌 경기 둔화, 무역 분쟁, 유동성 축소 등 투자환경도 녹록지 않다. 대체투자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거품이 꺼지면서 자금이 빠져나오면 대체투자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자금 유출도 감지된다. 부동산 조사업체 리얼캐피털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중국 투자자들이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8억5400만달러 순매도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대체투자는 올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JP모건은 2019년 시장전망에서 대표적인 대체투자인 PE투자와 관련, “그동안의 투자가 생산적으로 이뤄졌는지 의문”이라며 “자금조달이 경쟁적으로 과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A공제회의 한 CIO는 “매크로 환경의 악화로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할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운용사들은 넘쳐나는 대기자금(dry powder)을 주체하지 못해 수익창출능력이 약화된 기업이나 이전엔 투자에 신중했던 자산에도 적극적으로 베팅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체투자분야는 이미 고평가 국면에 진입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대체투자는 기본적으로 장기투자이기 때문에 불확실성과 위험요소가 많다”며 “정책리스크 등 전반적인 투자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리스크는 점차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체투자처를 자체적으로 조사하고 분석할 능력이 부족해 위탁운용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더 큰 리스크를 안고 있다. 정삼영 롱아일랜드대 교수 겸 대체투자연구원장은 “해외 운용사들이 해외에서는 소화되지 않은 고평가된 실물자산을 많이 들여올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 투자자들이 분위기에 휩쓸려 그대로 잡게 되게 되면 우를 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2019.02.01 I 송길호 기자
설 이후 재개발 분양 ‘봇물’… 6월까지 6100가구 공급
  • 설 이후 재개발 분양 ‘봇물’… 6월까지 6100가구 공급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설 명절 이후 서울에서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6100여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도심 한복판의 훌륭한 입지에 공급되는 물량이 많아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설 명절 이후 6월까지 서울에서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일반분양하는 물량은 총 615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458가구)에 비해 4.2배나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의 경우 분양가 승인 조건이 까다로워진데다 사업구역 내 주택 등 건축물이 완전히 철거되지 않으면 분양을 할 수 없어 신규 분양이 원활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해당 기간(1월 말 기준 2월~6월) 동안 계획 물량 5798가구 중 25.1%에 불과한 1458가구가 일반분양 됐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했던 2017년(계획 대비 실적 물량 48.3%)과 비교하면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올해 계획 물량 중 상당수는 지난해 분양을 계획했다가 일정이 미뤄진 곳들이 많다. 올해도 분양가 승인여부는 중요한 변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이 선행되지 않으면 금융권으로부터 건설사들이 사업비 조달을 받기 어려워 지기 때문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1월에 대림산업이 동대문에서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서울 분양시장은 시작이 좋았다”면서 “2월 이후로도 비교적 좋은 입지를 갖춘 재개발 분양단지들이 많은 만큼 서울 분양시장의 흐름은 급격히 위축되거나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내 공급될 재개발 분양 단지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에서 3개 단지가 상반기 중 분양을 준비 중이다. 효성중공업·진흥기업이 청량리3구역에 아파트 220가구, 오피스텔 34실 규모의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2월 께 분양한다. 3월에는 한양이 청과시장을 재개발 해 115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롯데건설은 상반기 중 청량리4구역에 1425가구의 주거복합단지인 롯데캐슬SKY-L65을 분양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과 1호선 등 다양한 전철노선이 교차하는 청량리역 일대는 추후 GTX-B,C노선도 지날 예정에 있어 교통 요지로 더욱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은 2017년 분양을 마쳤던 응암2구역에 128가구를 추가 공급한다. 당초 중학교 건립예정 부지였던 곳이 학교건립이 취소되면서 아파트가 공급이 가능해 졌다. 128가구 중 118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재개발이 보기 드문 강남권에서도 분양이 계획됐다. 롯데건설이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1구역에 1945가구 규모의 롯데캐슬을 상반기 중 분양한다. 이외에 효성중공업·진흥기업이 서대문구 홍제동에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2월), 계룡건설이 성북구 보문동에 리슈빌(4월), GS건설이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 자이(5월)를 분양할 계획이다.
2019.01.31 I 김기덕 기자
영업환경 악화에도.. 5대 건설사 1조 클럽 가입 ‘속속’
  • 영업환경 악화에도.. 5대 건설사 1조 클럽 가입 ‘속속’
  • 그래픽=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영업환경이 악화된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5대 건설사들이 대부분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내 주택 부문 분양 성적과 해외 수주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1조 클럽’ 가입에는 명암이 엇갈렸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대 건설사 중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새로 가입한 건설사는 GS건설(006360), 삼성물산(028260)이다. 국내 건설사 중 최초 1조 클럽에 진입했던 현대건설(000720)은 해외 수주 부진 등의 영향으로 영업익 1조원 달성에 실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지난해 대형건설사 중 GS건설의 실적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다. 창사 이래 첫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데 이어 매출액과 세전 이익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성장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GS건설은 공정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13조1416억원, 영업이익 1조649억원, 세전이익 8392억원, 신규 수주 10조 9218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보다 12.5%, 영업이익은 234.2%가 급증한 수치다. 세전 이익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 증가는 건축·주택 부문과 플랜트 부문이 견인했다. 건축·주택 부문은 자이(Xi)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지난해 건설사 중 공급 물량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분양이 호조세를 보였다. 지난해 건축·주택 매출액은 전년 대비 7.4%가 증가한 7조1398억원을 기록했다. 플랜트 부문도 전년 대비 31.5%나 증가한 4조8044억원으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매출액과 신규 수주를 각각 11조3000억원, 13조4700억원을 달성하려는 목표를 세웠다”며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져 수익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새로운 먹거리 발굴 기회를 찾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사상 첫 1조원을 돌파했다. 건설 부문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며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매출 31조1560억원, 영업이익은 1조104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25.3% 증가했으며, 매출은 지난 2015년 제일모직과 합병 이후 첫 30조원을 넘었다.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건설부문 7730억원 △상사부문 1460억원 △패션부문 250억원 △리조트부문 1470억원 등이다.영업익 1조 클럽에 가입하지 못했지만 대우건설(047040)은 실적 성장세도 눈에 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매출 10조6055억원, 영업이익 6287억원, 당기순이익 2973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6.6% 상승했고,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15.3% 늘었다. KDB산업은행이 지분을 인수한 이후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다만 대우건설 매출은 지난해보다 1조원(9.9%) 가량 줄어들었다. 지난해 인천 검단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 등 분양 물량이 올해로 넘어온 영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택 부문과 해외 토목 현장의 추가 원가 반영 등에 따라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 올해도 공급 부진 여파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시공능력 2위사인 현대건설은 해외수주 부진 등의 여파로 1조 클럽 달성에 실패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6조7309억원, 영업이익 84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0.9%, 영업이익은 14.8% 각각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해외현장 준공 등으로 매출은 감소하고, 잠재 손실을 선반영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 현대건설은 2015년과 2016년에는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으며, 2017년에는 영업이익 9861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대림산업(000210)은 31일 지난해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9.01.31 I 김기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미래차도 현대차” “삼성은 韓경제 중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 “미래차도 현대차” “삼성은 韓경제 중심”-“김경수, 드루킹과 공범” 법정구속 잠룡의 추락…정치권 격랑속으로-홍남기 “증권거래세 과다 주장에 공감…인하 적극 검토”-서울 골목길…‘독립만세’ 메아리를 찾아서△줌인&-라면 조리도, 노래방 결제도...“고객님, 셀프입니다”-콧대 낮춘 아이폰 가격 인하 시사-공공기관 지정 피했지만…‘승진 절벽’ 맞닥뜨린 금감원△김경수, 1심서 징역 2년 실형-텔레그램 수신 메시지가 드루킹 공범 ‘결정타’…“공직 제안도 대가성”-野 “민주주의 파괴자”…與 “억지로 짜맞춘 판결”-김경수 마저…與 대권 잠룡들 줄줄이 낙마△기업 氣 살리기 나선 당ㆍ정ㆍ청-투자유치·고용창출 열쇠는 결국 기업…현장 직접 찾아 스킨십 확대-기업 체감경기 최근 3년새 최저△우리 곁 3·1운동-100년전 독립운동 지켜본 ‘목격자’…동네 흉물서 역사공간으로 새단장-구두굽에 독립선언서 숨겨…파란 눈의 독립운동가△정치-홍준표 “도로탄핵당 안돼”…황교안·오세훈과 ‘빅3 전대’ 불붙었다-北, 3월 대의원선거 선거구 구성…‘김정은 2기 체제’ 임박-바른미래당 이어…與도 ‘이남자 잡기’△경제-與 압박에 돌아선 홍남기…증권거래세 인하안 내달 나올 듯-직장인 월평균 소득 287만원 대기업은 488만원…中企 2배-믿을 건 반도체뿐…올해 상반기 일자리 나홀로 ‘맑음’-지난해 위조지폐 발견 605장…1998년 이래 가장 적어△금융-대출 고객에 ‘덤터기’ vs 금리 결정은 ‘은행 고유 전략’-이대훈 NH농협은행장 신남방국가 ‘현장경영’-한화손보, 인터넷전문보험사 이르면 하반기 출범-KEB하나銀, 한·중 모두 통하는 ‘길·한·통 체크카드’ 출시△산업&기업-시동 거는 ‘광주형 일자리’…현대차, 빛그린산단에 ‘경형 SUB’ 공장-SK, 스마트 글라스시장 진출…美 업체에 1100억 투자-포스코, 영업이익 5조클럽 복귀-두산, 굴절식 덤프트럭 연초부터 ‘수주 랠리’-X시리즈 맹공…BMW, 수입 SUB 왕좌 탈환 나서△산업-SK텔레콤, 동남아 공략 본격화…‘그랩’에 T맵 심는다-넷마블 ‘BTS월드’ 티저영상 관심 폭발-“100년 책임질 사업 발굴”…조현준, MIT와 맞손-현대상선, 3년만에 ‘부산 신항 4부두 운영권’ 되찾아△소비자생활-“직원 1인당 고기 1000kg 손질”…하루 3만5000개 ‘스팸 선물세트’ 뚝딱-‘계란 안전=온도’인데…‘非세척란’ 상온 판매하는 이마트-이노션·GS칼텍스 ‘말 못한 속마음…그림문자로 전하세요’△중소기업·바이오-“죽염, 고려인삼 뛰어넘는 한국 대표 제품 될 것”-공간 공유 플랫폼으로…年거래 1000억 회사 만들겠다-청년 열정에 창업지원 받쳐주니…‘명물 덮밥’으로 대박 행진△IR라운지-1등 시공능력 앞세워 ‘1조 클럽’ 안착…올해는 알짜 재건축시장 노크-“해외 프로젝트 견조 올 영업익 10% 늘 것”-청소년 직업체험, 집짓기 봉사…나누며 크는 삼성물산△앞서나가는 혁신 기업-지붕 위 키트, 주변 360도 인지…안전 품은 미래차-CES 주름잡은 로봇…“최고 승자”-글로벌 사업 확대, 인재 영입 총력-모발 손상 최소화…바르기도 쉽네△증권&마켓-연초 주가 뛰자 ‘나도 한방’…신용융자 잔액 10조 턱밑-초대형IB 4Q 실적 ‘빨간불’ 진입 노리는 메리츠는 ‘好好’-주택시장서 명암 갈려…대우·GS건설 주가 ‘울고웃고’△증권-개인 예탁금 1억→3000만원…코넥스 문턱 낮춘다-中 게임규제 완화에도…넷마블·엔씨株 우울-롯데 금융 계열사 매각 돌입…카드·손보 희비 엇갈려-“스튜어드십 코드 강화로 배당주 매력적”△문화-차이콥스키 선율에 ‘발레 추는 춘향’…세계 시선 멈‘춤’-전통과 창작 넘나든…섬세하고 웅장한 산조의 깊은 울림△스포츠-“꾸준함도 좋지만 이젠 우승 한번 해야죠”-“아내 내조 덕에 다시 골프 재미 느껴 내가 아직 살아있다는 걸 증명할 것”-발렌시아, 국왕컵 4강 진출…이강인 ‘발끝’서 시작됐다-심석희 상습 폭행 혐의 조재범…항소심서 징역 1년6월 실형-사비 “카타르 우승”…신들린 예상 또 맞을까△피플-종합제지사 기틀 마련 ‘국내 1세대 女기업인’…문화보국 앞장도-소방공무원 대학생 자녀 대상 동국제강, 장학금 2억원 기탁-정선애 서울혁신 기획관-배우 남궁민 한우 홍보대사로-“브랜드가 곧 돈…자신만의 특별한 개성 살리세요”-안전은 권리입니다 안전보건공단 새 슬로건 △오피니언-엄지족은 모르는 전통시장의 가치-‘신 코픽스 금리’ 도입의 이면-기재부는 산타클로스가 아니다△부동산-홍남기 “지역별 핀셋정책 검토”…꽁꽁 언 주택시장 볕드나-전국 미분양 5개월째 줄었지만 ‘악성’ 준공후 미분양은 증가세-영업환경 악화에도…GS건설 사상 첫 ‘1조 클럽’-작년 주택 ‘인허가·착공·분양’ 감소…“3년 후 공급난 우려”△사회-김주영쌤은 그림의 떡…입시코디 문의 10% 뿐-김경수, 재판부 ‘유죄’ 판단에 상기 “진실 향해 끝까지 싸우겠다” 울먹-아이 울음소리 뚝…출생아 32개월째 감소-장애인등급제 없애고 ‘중증·경증’ 단순화-5대 발전사, 우수 환경기술 개발에 5년간 6.5조원 투자
2019.01.30 I 김경은 기자
쏟아지는 이해충돌방지법안…이번엔 될까
  • 쏟아지는 이해충돌방지법안…이번엔 될까
  • 유의동(왼쪽부터) 김관영 권은희 오신환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해 4월 국회 정론관에서 이해충돌방지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싸여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의원에서 촉발된 국회의원의 이해충돌 논란을 막기 위한 법안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다만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 제정 때에 빠졌던 이해충돌 방지 및 처벌이 법제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엔 회의적인 시각이 적잖다.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만간 국회의원 이해충돌 차단을 위해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다.박 의원이 발의를 예고한 개정안엔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바로 국회의원으로 선출된 경우 3년 동안 기존 업무와 관련된 상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다. 법안 통과시 김천역 앞 상가소유로 이해충돌 논란에 싸인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적용 대상이 된다. 기획재정부 차관으로 일했던 송언석 의원이 기재부 퇴직 후 3년 이내엔 국회 예산결산특위나 기획재정위에 몸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게 법안 취지다.또한 국회의원이 이해관계가 있는 예산안이나 법안을 심사할 때 제척되는 경우를 규정하고, 의원 스스로 회피 신청을 할 수 있는 조항을 신설한다.이와 함께 박 의원은 “부동산도 국가재정이 투입되는 경우 주식처럼 신탁을 하는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국가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이 시작된 후 관련된 부동산은 신규 매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법개정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바른미래당은 2월 임시국회의 최우선 처리법안으로 정하는 등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에 가장 적극적이다.바른미래당에선 이미 지난해 4월 권은희 정책위의장이 관련 법안을 대표발의한 상태다. 공직자의 가족 등 사적 이해관계자가 직무관련자와 금전의 대차, 공사 등 계약 체결, 부동산 거래 등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액 이상으로 하려는 경우 소속기관장에게 신고토록 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여기에 채이배 원내정책부대표도 조만간 공직자의 이해충돌 개념을 명확히 하고 처벌 내용도 담은 법안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다주택을 소유한 고위공직자,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의원들이 임대업 등 영리사업을 금지하는 내용으로 ‘부동산이해충돌방지법’(공직자윤리법안, 국회법안)을 발의하겠다고 했다.민주평화당과 정의당에서도 이해충돌 방지를 위한 입법 필요성 목소리가 나오지만, 한국당에선 아직 이렇다할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나경원 원내대표가 나서 “손혜원 의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한다면 국회의원들의 이해충돌에 관한 전수조사를 해도 좋다”고 밝힌 상태다.국회의원의 이해충돌 문제가 여느 때보다 주목 받고 있지만, 법제화까진 쉽지 않을 것이란 부정적 전망이 나오는 건 김영란법 제정 때 이미 무산된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2015년 김영란법의 원안엔 이해충돌 방지 및 처벌 조항이 담겨 있었으나 국회 논의과정에서 여야 합의에 이르지 못해 결국 법 제정 때 빠졌다.
2019.01.30 I 김미영 기자
하태경 "다주택 고위공직자 부동산정책 업무 못해"
  • 하태경 "다주택 고위공직자 부동산정책 업무 못해"
  •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집이 2채 이상인 다주택 고위공직자는 부동산 정책 수립 업무에서 배제하는 법안이 마련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인 경우 임대사업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최근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투기 논란에 이어 자유한국당 송언석·장제원 의원도 이해충돌 의혹이 불거지자 사전에 이를 막겠다는 취지다. 하태경 바른미래당(부산 해운대구갑) 최고위원은 “부동산 정책 수립·시행과 관련해 공무 중 얻은 정보로 부동산 투기 등 부당 수익을 얻는 것을 원칙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부동산 이해충돌방지법’(가칭)을 이번주 발의한다”고 30일 밝혔다. 법안은 두 개의 법률을 개정해 마련한다. 먼저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으로 법적으로 재산공개대상인 고위공직자가 대통령령으로 정한 부동산 투기지역에서 1가구 2주택을 소유하고 있을 경우 부동산 정책의 입안과 결정과정에서 배제한다. 두 번째는 ‘국회법’ 개정안으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 주택시장 정책을 심사하는 국회 국토교통위 위원들은 해당 상임위 소속 기간 부동산 임대사업을 통해 수익을 얻는 것을 막는다. 하의원은 “국회의원을 포함한 고위공직자들이 부동산을 이용해 부당하게 이익을 남기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아야 한다”며 “이는 국민들에게 부동산 정책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된다는 신뢰를 주기 위해서인 만큼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위공직자들의 강남권 등 고가 주택 보유는 항상 여론의 뭇매를 맞아왔다. 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고위공직자 10 명 중 3명이 강남 3구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용산을 포함할 경우 36%로 이른다. 청와대, 부동산 관련 정책기관, 각종 사정기관 고위공직자들의 강남 3구 주택보유 비율은 무려 46%에 달한다. 사정기관 중에 강남 3구 주택 보유비율은 국세청 80%, 공정거래위원회 75%, 금융위원회 77%, 대검찰청 63%에 달한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는 고위공무원 전체가 강남3구 아니면 용산구에 주택을 보유 중으로 드러났다. 하의원은“ 부동산은 국민들이 가장 예민하고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주제”라며 “정부와 국회 등 모든 고위공직자가 자신들의 업무상 권한을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통한 수익을 얻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위공직자들이 다주택 소유문제에 대해 먼저 국민들에게 모범을 보여야만 국민들이 부동산 정책에 대해 신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1.30 I 정수영 기자
북위례 다음 타자 힐스테이트…역시 로또?
  • [성선화가 간다]북위례 다음 타자 힐스테이트…역시 로또?
  •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창곡사거리 일대 8호선 신설역 예정지 [사진=성선화 기자][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세금은 늘고, 가격은 떨어지고 요즘 같은 투자 암흑기에 괜찮은 틈새 시장이 있을까요?”올해는 뭐니뭐니해도 아파트 청약을 놓치지 말 것으로 당부하고 싶습니다다. 올해 부동산 재테크 최선호 수단을 굳이 꼽자면 단연 주택 청약입니다. 그동안 주택 청약 시장에 동참하지 않았다면 올해부터는 도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 첫 분양 대박을 터뜨리고 오는 3월 후속 분양을 앞둔 위례 신도시를 직접 다녀왔습니다. ◇8호선 신설역 토지보상 지연..연내에는 착공지난해 말 입주가 시작돼 생기가 돌기 시작한 성남시 창곡동 ‘위례역 푸르지오 단지 5·6단지’. 이곳은 위례 신도시 중에서도 성남시에 속하는 남위례입니다. 위례 신도시는 남쪽으로는 경기도 성남시에서 출발해 서울 송파구를 거쳐 북쪽 하남시까지 길게 이어집니다. 긴 타원형 모양의 위례 신도시는 3개의 도시가 애매하게 걸쳐진 모습인데요. 성남시 소속인 남위례는 이미 3년 전에 분양을 마쳤고, 하남시에 해당하는 북위례만 마지막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분양한 이들 단지는 ‘8호선 신설역(역명 미정)’의 수혜지로 꼽힙니다.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신설역과 도보로 5분 거리 ‘위례엘포트한라비발디’는 오는 2020년 1월 입주 에정으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8호선 신설역은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창곡사거리 LPG 주유소 인근에 생길 예정입니다. 현재는 토지보상이 진행 중이며 늦어도 연내에는 착공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이 때문에 완공은 빨라야 내년말께로 예상됩니다.이날 직접 찾은 신설역 예정지에는 착공을 기다리는 LPG 주유소만 덩그러니 있었습니다. 직접 8호선 신설역 예정지에서 위례역 푸르지오까지 걸어보니 10분 남짓 걸립니다. 교통 불편이 최대 단점으로 꼽히는 위례 신도시에서 입지적 강점을 가진 곳입니다.아직 노선조차 확정되지 않은 트램 예정지는 추운 겨울 찬바람처럼 휑했습니다. 트램을 따라 즐비한 상가에는 ‘점포임대’ 광고만 눈에 크게 들어오네요.지하철 8호선 신설역 위치도.[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3년만에 두배 껑충 남위례 ‘로또 아파트’..북위례는? 지난해 말부터 집값 하락의 징후들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지만 북위례 청약이 ‘로또 아파트’로 주목받는 이유는 남위례의 선행 학습 덕분입니다. 3년 전 분양가 5억원대였던 위례역 푸르지오의 현 시세는 10억원 선인데요.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로 나섰던 남위례는 3년 만에 두배가 껑충 뛰어 로또 아파트의 위력을 새삼 실감케했습니다. 먼저 분양한 남위례를 볼 때 북위례도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하남시 소속인 북위례는 같은 위례 신도시지만 남위례와는 생활권을 달리 합니다. 남위례는 8호선 신설역과 위례중앙역(경전철)이 생활 중심인 반면, 북위례는 오히려 하남까지 연장 예정인 9호선 연장선이 역세권입니다. 관건은 분양가인데요. 이미 남위례 분양 단지 입주 시점에 2배로 껑충 뛴 ‘로또’를 경험했기에 북위례도 전철을 밟을 것이란 기대감이 큽니다.2월로 예정됐던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분양 일정은 한 달 늦춰져 구체적 일정은 아직 미정입니다.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3월 중 분양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북위례 전매 금지 8년, 투자는 ‘글쎄’현대엔지니어링은 예상 분양가를 3.3㎡당 1800만원선으로 보는데요. 정확한 분양가는 하남시에서 위원회를 통해 결정됩니다. 하남시청 관계자는 “3.3㎡당 1800만원선이란 전망은 시공사 측의 예상이지만 대부분 더 낮게 확정된다”며 “하남시의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달 초 분양한 북위례 포레자이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1800만원선이었던 것을 감안할 때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분양가가 3.3㎡당 1800만원선에서 결정된다는 북위례 청약은 남위례에 이어 제2의 로또 아파트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남위례의 시세는 3.3㎡당 3300만원선인데요. 연초 북위례에서 첫 분양에 나선 위례포레자이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130대1을 기록하며 청약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문제는 8년으로 묶인 전매 기간입니다. 청약에 당첨되더라도 8년 동안은 매도가 불가능합니다. 현장 공인 중개사는 “8년이란 전매 기간 때문에 실거주 목적이 아닌 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며 “실거주자들이 적극 노려볼만하다”고 말했습니다. 위례역 푸르지오 4단지 전경
2019.01.30 I 성선화 기자
美부동산 팔아치우는 중국 큰손들…3분기 연속 순매도
  • 美부동산 팔아치우는 중국 큰손들…3분기 연속 순매도
  • 사진=AFP[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중국 큰손들이 미국 부동산을 팔아치우고 있다. 경제 성장 둔화로 중국 당국의 투자 제한 압박이 커진 탓이다.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부동산 조사업체인 ‘리얼캐피털 애널리틱스’는 중국 보험사, 대기업, 투자자들은 미국 상업 부동산 시장에서 작년 4분기에 8억5400만달러(약 95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3분기 연속 순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중국 투자자들의 순매도가 3분기까지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해 전체로 보면 중국 투자자들의 미국 부동산 투자는 26억3000만달러 순매수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은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의 주요 건물들을 쓸어담았었다. 중국 안방보험은 2015년 뉴욕 맨해튼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19억500만달러에 사들였다. 이 밖에 시카고의 초고층 빌딩, 캘리포니아 베벌리 힐스의 호화 주택 등이 중국인들의 손으로 넘어갔다. 중국 투자자들의 부동산 시장에서의 발 빼기는 비단 미국에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유럽 부동산 시장에서는 지난 3분기 기준 2333억달러 매도를 기록한 바 있다. 이 기간에 산 부동산은 5억810만달러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의 자본 통제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면서 올해도 중국 투자자들의 부동산 매도 행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자문업체 로젠컨설팅그룹의 아서 마르곤 이사는 “중국 투자자들이 미국 부동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던 최근 몇 년간 중국 당국은 해외 투자에 대해 크게 규제하지 않았다”라면서 “그러나 경기 둔화와 맞물려 중국 당국의 자본 유출 제한이 지난해부터 강화됐다”고 분석했다.리얼캐피털의 톰 리히 선임 연구원도 “중국 투자자들의 상업용 부동산 매각은 시장 상황보다는 해외 투자를 억제하고 있는 정책 영향이 크다”며 “이런 분위기는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30 I 김경민 기자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 개발 11년만에 분양 개시
  •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 개발 11년만에 분양 개시
  • 파주 운정신도시3지구 위치도.[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경기도 파주 운정3지구가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사업추진 11년만이다. 운정신도시의 마지막 개발지구인 운정3지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운정역(예정)을 끼고 있다.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3지구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5개 단지, 4648가구다. 대우건설(047040) ‘운정신도시파크푸르지오(710가구)’를 비롯해 우미건설(846가구), 중흥건설(1262가구), 대방건설(820가구), 대림산업(000210)(1010가구) 등이다.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운정3지구는 715만㎡ 규모 부지에 공동주택(아파트) 3만5706가구가 들어선다. 앞서 공급된 운정1·2지구(4만4464가구)와 합치면 일산신도시(총 7만4735가구)보다 큰 규모다.운정3지구에는 서울까지 20분대에 접근 가능한 GTX-A노선 운정역(2023년 예정)이 신설되고, 청룡두천수변공원과 체육공원(16만㎡)이 어우러진 총연장 4.5km의 대규모 수변생태공원이 조성된다. 파주출판단지와 연계한 문화체험거리 공간도 조성 예정이다.운정3지구 내 택지 입찰경쟁도 치열했다. LH에 따르면, 작년 11월 파주 운정3지구 공동주택용지 A13블록 1개 필지 공급 입찰이 39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그보다 6개월 앞서 공급된 운정3지구 공동주택용지 A14블록도 146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매각된 바 있다.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수도권 비규제지역이자 서울까지 20분대에 접근 가능한 GTX-A노선 운정역이 위치해 있는 등 운정신도시 내에서도 입지가 우수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실수요자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운정신도시파크푸르지오’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대우건설의 ‘운정신도시파크푸르지오’(A14블록)가 운정3지구 분양의 첫 스타트를 끊는다. 지상 최고 28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10가구 규모다. GTX-A노선 운정역이 차로 5분거리다. 단지 옆으로 유치원·초·중·고교(예정)가 계획돼 있다. 파주운정점홈플러스, 롯데시네마,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생활편의 시설이 가깝다.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운정3지구의 첫 분양 단지이자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단지 옆 학교를 비롯해 GTX-A노선 운정역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우미건설은 오는 3월 A15블록에서 기업형임대주택인 ‘파주 운정 우미린스테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846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4월에는 대방건설이 A28블록에서 ‘운정1차 대방노블랜드’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09㎡, 총 820가구 규모다. 중흥건설도 4월 A29블록에서 전용면적 59~84㎡, 총 1262가구 규모의 ‘운정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대림산업은 오는 5월 A27블록에서 ‘e편한세상 파주운정’ 101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파주 운정3지구 주요 분양물량(단위: ㎡, 가구, 자료: 각사)
2019.01.30 I 성문재 기자
금리 연 2% 미만 ‘자영업자 전용 대출’ 이달말 출시
  • 금리 연 2% 미만 ‘자영업자 전용 대출’ 이달말 출시
  •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자영업자 금융 지원 대책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금리 연 2% 미만인 자영업자 전용 대출 상품이 오는 31일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자영업자 금융 지원 대책 점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대책 후속 조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앞서 지난달 25일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이 연 2% 수준의 저금리 대출을 1조8000억원 규모로 공급하고, 대출 보증 지원도 6000억원 규모로 더 해주는 내용의 자영업자 지원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이달 31일 총 2조원 규모 자영업자 특화 저금리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신용 등급과 관계없이 은행 간 단기 기준 금리(28일 기준 연 1.92%)를 적용한 ‘초저금리 대출’ 1조8000억원과 기업은행 계좌로 입금한 카드 대금을 바탕으로 장래 카드 매출액을 추정해 대출 한도를 정하는 ‘카드 매출 연계 대출’ 2000억원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다음달 자영업자 대출 보증을 출시한다. 사업 실패 후 재도전하는 자영업자에게 300억원, 창업 초기 영업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에게 1200억원, 정상 영업 중인 자영업자에게 4500억원 등 모두 6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금융 당국은 자영업자 자금 지원과 함께 개인 사업자(자영업자) 대출의 건전성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부동산 임대업자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나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가계 대출 규제를 피해 주택 구매 목적으로 자영업 대출을 이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금융위는 우선 1분기(1~3월) 중 2금융권에 이자상환비율(RTI) 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RTI는 부동산 임대업의 이자 상환 비율로, 담보 가치 외에 임대 수익으로 어느 정도까지 이자를 갚을 수 있는지 측정하는 지표다. 은행권은 RTI 규제 비율을 주택 1.25배, 비주택의 경우 1.5배를 적용하고 있다. 또 금융 회사로부터 개인 사업자 대출 연간 관리 계획을 제출받아 점검하고 쏠림 현상이 과도한 업종은 필수 관리 대상 업종으로 지정해 신규 대출 취급 한도를 관리할 방침이다.
2019.01.29 I 박종오 기자
꽁꽁언 서울 주택시장…하루평균 55건 거래로 6년來 '최저'
  • 꽁꽁언 서울 주택시장…하루평균 55건 거래로 6년來 '최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최근 6년 동안 월간 최저치를 나타냈다. 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신고 건수 기준)은 1553건으로 전년(1만198건)보다 85%, 전달(2302건)보다 33% 각각 줄어들었다. 작년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1~3월 동안 아파트 거래가 폭증했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매매거래 시장이 이례적으로 꽁꽁 얼어붙었다. 이달 아파트 거래량을 일평균으로 환산하면 55.4건에 불과하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주택시장이 장기 침체에 빠졌던 2013년 1월(일평균 38.6건, 총 1196건) 이후 6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고강도 세금·대출 규제인 9·13 부동산 대책과 금리 인상, 입주 물량 증가 및 공시가격 현실화 등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거래절벽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세부적으로는 노원구(197건)를 제외한 서울 24개 자치구가 100건을 밑돌았다. 강남·송파구(각 73건), 서초구(58건), 강동구(87건) 등 강남4구의 거래량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광진구(27건), 종로구(23건), 중구(17건) 등에서는 하루 평균 한 건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아파트 거래량 감소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0.02% 내리며 3주째 약세를 나타냈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매수자 입장에서 보면 기대보다 싼 매력적인 매물이 별로 없고, 매도자들은 지금 가격에 별로 팔 생각이 없기 때문에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다”며 “매수자-매도자 간 희망가격 격차가 앞으로 계속 커지다 보면 앞으로 아파트 거래가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29 I 정병묵 기자
재건축 바람부는 목동아파트…"3월쯤 안전진단 신청"
  • 재건축 바람부는 목동아파트…"3월쯤 안전진단 신청"
  •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7단지 모습. 사진=양천구[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준공연한 30년을 넘긴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4개 단지에 재건축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19일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재건축 설명회 이후 정밀안전진단 신청을 위해 각 단지별로 비용 모금 준비작업이 시작됐다. 다만 안전진단 통과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아 안전진단 신청까지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목동 14개 단지 안전진단 저울질…“주민·구청장 의지 중요”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총 2만6000여가구로 구성된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4개 단지별로 ‘정밀안전진단 추진 비상대책위’, ‘정밀안전진단 추진 소유주 모임’ 등의 이름으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팅방과 인터넷 카페가 만들어졌다. 실소유주들을 한명이라도 많이 끌어모으기 위해 연일 온라인상에서 홍보가 이뤄지고 있다.단지당 2억원이 넘는 정밀안전진단 비용 마련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소유주가 참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부 단지는 오는 3월을 정밀안전진단 신청 목표시점으로 잡고 소유주 규합에 나섰다.작년 3월 정밀안전진단 기준 강화로 인해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 꺾인 목동신시가지아파트 주민들을 자극한 건 지난 19일 열린 ‘목동 재건축 설명회’다.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차(현 아크로리버파크) 재건축 사업을 단기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스타 조합장’ 한형기 씨는 이날 목동 재건축의 장밋빛 비전을 3시간 넘게 설파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재건축 사업의 사실상 첫 관문인 정밀안전진단에 가장 관심을 보였다. 질의응답의 대부분이 안전진단 통과 가능성에 집중됐다. 한 조합장은 “강화된 안전진단 기준에서도 서초구 방배동 삼호1,2,3차 아파트와 구로구 오류동 동부그린 아파트가 조건부 재건축(D등급) 판정을 받았다”며 “주민들이 힘을 모으고 구청장이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아파트 정밀안전진단과 관련해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운영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양천구 주택과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주민과 구청이 함께 협력해 재건축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며 “재건축 추진 단계별 특성에 맞춰 전문가 자문단 운영 등을 다각도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앞서 작년 3월 양천구청 측은 “예비안전진단 결과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단지는 건물 준공후 30여년이 경과돼 건물 내·외부, 각종 설비 상태 등이 불량하고 노후돼 교체·개선비용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주차난이 심각해 화재 사고 발생시 소방차 진입 등이 매우 곤란해 주민피해가 우려되고 건물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점 등을 종합 고려할 때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것으로 검토됐다”고 밝혔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침하·기울기 등 구조안전성 좌우…준공연한 큰 영향”현재 목동 주민들이 참고할 수 있는 사례는 강화된 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하고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 절차에 착수한 서초구 방배동 삼호1,2,3차 아파트와 구로구 오류동 동부그린 아파트다. 안전진단 통과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조건부 재건축 판정시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증 결과 역시 중요한 변수가 되기 때문이다.작년 8월 정밀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한 방배 삼호1,2,3차는 지난달 중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정밀안전진단 적정성 검증을 신청했다. 오류동 동부그린 아파트는 건설기술연구원과 사전 협의를 진행중이며 조만간 검증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민간업체의 정밀안전진단 판정에 대한 적정성 검토는 진단 절차와 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다. 소정의 자격을 인정받은 민간업체의 판정 자체를 따진다기보다 샘플링 등 진단 과정에 허점이 없었는지를 살펴본다는 뜻이다. 이문환 건설기술연구원 건축안전연구센터장은 “방배 삼호1,2,3차의 경우 안전진단 매뉴얼에 정해진 규정대로 진단을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서류 보완을 요청한 상태”라며 “서류가 완비되면 내용을 검토하고 현장 상황도 확인한 뒤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위원회에서 의결하게 된다”고 말했다.이 센터장은 정밀안전진단 항목에서 가중치 50%를 차지하는 구조안전성에는 준공연한이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건축공법의 경우 우리나라 아파트는 대부분 벽식이어서 큰 차이가 없고 내진설계 여부는 ‘구조안전성’ 항목이 아니라 ‘비용분석(가중치 10%)’ 항목에서 내진 보강 비용 측면으로 살펴보게 된다”며 “구조안전성에서는 기초침하 상태나 기울기 측정 결과 등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이는 준공연한에 따른 영향이 큰 편”이라고 말했다.한편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대한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는 90일 이내 결론을 내도록 돼있다. 늦어도 오는 3월중에는 방배 삼호1,2,3차 아파트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최종 결과가 통보된다.서초구 방배동 삼호1,2,3차 아파트 모습. 사진=네이버 거리뷰.
2019.01.29 I 성문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한국 경제, 이대론 안 된다..정부 안팎의 두 시선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한국 경제, 이대론 안 된다..정부 안팎의 두 시선-빅데이터 활용..고소득 블로거, 유튜버 탈세 막는다-NH증권, KPI 폐지 파장은..인사평가 효율이냐, 과당경쟁 근절이냐△2면 줌인&-‘미세먼지 특효약’이라는데..콘덴싱 왜 안 쓰나-‘제2의 포항공대’ 한전공대 나주에 설립△3면 NH증권, KPI 폐지 후 술렁이는 금융권-자산관리 업무 질까지 높아질 것 VS 상품판매 의존 커 결국 실패할 것-금융당국, NH투자증권 제도개선 확산 기대△4면 믿을 수 없는 이베리코 흑돼지-소고기보다 비싼값에 먹었는데 10%가 가짜..“나머지 90%도 확신 못해”-‘이베리코’라고 안밝혀도 수입통과…수입업자가 품종 속여도 속수무책-‘가짜 이베리코’ 논란 이마트몰·쿠팡…“즉시 판매 중단”△5면 권재민 S&P글로벌신용평가 한국대표 파워인터뷰-주 52시간·최저임금 ‘과속’…탈 날게 뻔한데 아무도 ‘조율’ 안나서-“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되면 韓 신용등급 오른다?…틀린 생각”△6면 정치-김경수 무죄땐..손혜원, 서영교 사태로 궁지 몰린 與 분위기 반전-文 대통령 “한국기업 관심 가져달라” 세일즈 외교-남북 유해발굴, 제재 면제…北에 지뢰제가 장비 지원 ‘탄력’△8면 경제-국세청 “신종 디지털 사업자 탈세 검증 강화..조세회피 강력 대응”-김현철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 대한상의 초청강연 “매년 7% 성장하는 아세안 시장으로 나가자”-애플 ‘차이나쇼프’ 현실로…지난 4분기 中 출하량 22% 급감△9면 금융-산은 10명 중 1명이 임금피크 직원..기재부는 ‘명퇴 부활’ 여론 눈치-금감원vs삼성·한화생명 ‘즉시연금 소송 대리전’-10억 이상 부자들 “향후 5년간 경기 침체…그래도 부동산 확대”△10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정해구 대통력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경유세 올려야 하는데…자영업자 서민 대책도 같이 해야죠-“미래 위해선 한·일 갈등 풀어야…文 대통령 일본 방문도 필요”△12면 산업&기업-친환경 영업 ‘올인’..한국 해운. 벼랑끝 승부수-SK하이닉스 임단협 부결..“영업익 2조 벌었는데 풀어라”-“1·2위 업체만 생존” 전망-200W 흡입력, 최대 60분 연속 사용…‘삼성제트’ 무선청소기 시장 뒤집기-제임스 박 하만코리아 대표 “하만, 삼성과 시너지 효과 본격화”-현대오일뱅크, 최대 1조8000억원 투자 유치△16면 산업 소비자생활-삼성 ‘갤럭시S10’으로 암호화폐 실시간 저장·송금한다-‘집밥’ 대신 ‘편의점 도시락’…간편식 쌀 소비 늘어-‘담배 구매 방지’…이마트24 무인 편의점, 청소년 출입 막는다△18면 건강-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 피부질환 부추겨-음식준비에 남아나지 않는 허리, 바닥에 앉지 말고 좌식의자 어때-[전문의칼럼] 안구돌출 부르는 ‘그레이브스병’, 유전적 영향 커△19면 증권&마켓-“코스피 단기 고점은 2250선..주식 투자 쉬어갈 때”-‘포스트차이나’ 인도펀드 3개월 수익률 9%-사학연금 지난해 운용수익, 금융위기 이후 첫 마이너스△20면 증권-코넥스 스타株들 ‘큰물서 놀자’..코스닥 도전장 잇따라-KG제로인 펀드어워즈, ETF 부문 수상 삼성자산운용-‘제3인터넷은행’기대감…키움증권株 5일 연속 상승세△22면 스포츠-쇼트게임 확실한 무기 준비중..내년엔 유럽 풀시드 받을래요-김경문 “베이징올림픽 金 감동 다시 한 번”-로즈 PGA 통산 10승, 정상에 열번 핀 ‘장미’-마지막 날 5언더…우즈 뒷심, 살아있네-뒤에 선 캐디 탓…‘톱10·1억’ 날린 리하오퉁△24면 피플-‘킹덤’ 김은희 작가, “배고픔만 남은 좀비에 민초들의 고통 담았죠”-대법원, 고위 법관 정기인사..김창보 서울고등법원장, 김문석 사법연구원장-‘남북회담 분야 14년 한우물’…전문직 출신 고위공무원 1호-박종우 서울변회 신임 회장 “변호사 일자리 창출위해 뛸 것”△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이유도 안 적힌 한장짜리 판결문-[생생확대경] ‘문화 대통령’ BTS의 꿈은..-[기자수첩] 검사가 이래서야..‘윤창호법’ 누가 지키나-[e갤러리] 이피‘…하기 싫어서 입원하고 싶다’△26면 부동산-재건축바람 다시 부는 목동아파트..방배 삼호 안전진단 결과에 촉가-반포3주구, 개포주공1..검찰, 재건축조합 5곳 비리 조사 -“新청사에 임대주택 절대 못들여”△27면 사회-여가부, 유해환경 실태조사..학교 안팎에서 아픈 청소년들-고졸 고무원 2배 확대 논란에..유은혜 “대졸자 역차별 아니다”-‘모바일 소액결제 완료’…PG사 사칭 문자 주의보-지난해 한국인 2860만명 해외로 ‘역대 최대’-민노총 ‘癌적 존재’ 표현, 경찰청장 “관행이었다”
2019.01.28 I 성선화 기자
부동산 앱의 변신..'프롭테크’로 뜨는 기업들
  • 부동산 앱의 변신..'프롭테크’로 뜨는 기업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오피스텔이나 아파트의 매매나 임대를 중개하던 부동산 앱들이 프롭테크(Proptech)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프롭테크란 ‘프로퍼티(property)’와 기술을 뜻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합성어로 기술을 통해 자산 가치를 높여 주는 산업을 의미한다. 지난해 9월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미국 프롭테크 스타트업 오픈도어에 4억 달러(4500억 원)을 투자해 화제가 된 뒤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오픈도어는 주택 가격 평가 스타트업으로, 주택을 매입한 고객에게 대출과 보험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4년차에 불과하나 오픈도어의 기업 가치는20억달러(2조3000억원)에 달한다. 직방과 큐픽스 로고◇3D VR기술업체 투자, 빅데이터랩 신설한 직방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모바일 부동산 플랫폼 기업인 직방(대표 안성우)은 부동산 단순 중개뿐 아니라 3D 가상현실 솔루션, 빅데이터 분석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2017년 360도 사진 몇장으로 공간을 입체적으로 자동 재구성하는 3D가상현실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큐픽스에 15억원을 투자해 전략적 파트너가 됐고, 지난해에는 부동산 전문가인 함영진 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을 영입해 빅데이터랩을 만들었다. 큐픽스의 3D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솔루션은 컴퓨터에 현실 속 사물과 똑같은 쌍둥이를 만들고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시뮬레이션 해서 결과를 예측한다. 이 기술은 2017년 직방이 출시한 VR 홈투어에 적용돼 집을 구하는 사람들이 직접 가보지 않고도 다양한 지역의 매물을 실감 있게 둘러볼수있게 했다. 큐픽스는 최근 총 6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직방의 안성우 대표는 2018년 11월 혁신적인 부동산서비스 개발을 위해 만들어진 한국프롭테크포럼의 초대 의장이 됐다. 프롭테크포럼은 부동산정보 서비스를 비롯해 부동산 개발(디벨로퍼), 공간 공유 플랫폼, 부동산 임대관리 서비스, 부동산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한다.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 이석준 우미건설 대표, 배석훈 큐픽스 대표,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 조성현 스페이스워크 대표가 이사다. 초대 사무처장은 조인혜 전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사무처장이 맡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제공업체 호갱노노를 인수하고 카카오로부터 다음부동산 운영을 위탁받은 뒤 직방은 5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업계 1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IT뿐 아니라 부동산 업계에서도 주목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한국프롭테크포럼 제공◇부동산 중개앱에 금융상품 넣은 패션프루트베트남 1위 모바일 부동산 플랫폼 기업인 패션프루트(대표 안우찬)도 프롭테크를 표방한다. 베트남 등 동남아 현지에서 부동산 중개앱 ‘렌트 익스프레스’외에 상반기 중 아파트 분양서비스 앱인 ‘바이 프로퍼티’도 준비 중이다. 패션푸르트는 지난 22일 우리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협약(MOU)을 맺고 렌트 익스프레스 앱에서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상품을 홍보하고 개인신용평가 시스템과 연계한 대출금리·한도조회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우리은행과 패션푸르트는 6월 쯤 베트남 내 한국인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뒤, 베트남 현지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처럼 부동산 앱과 VR솔루션, 금융권의 제휴가 늘어나는 것은 부동산 경기가 침체될 수록 IT기술을 활용한 비용 효율화가 필요한데다, 부동산은 신흥시장에서는 여전히 재산 증식의 수단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베트남 1위 부동산 중개앱 렌트 익스프레스
2019.01.28 I 김현아 기자
올해 검단·위례 등 수도권 신도시 2만7133가구 쏟아진다
  • 올해 검단·위례 등 수도권 신도시 2만7133가구 쏟아진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신도시 택지개발지구(공공주택지구 포함)에서 아파트 2만여 가구 이상이 쏟아질 전망이다. 서울과 가까운 양호한 입지를 갖춘데다 대형 광역교통망 개발 호재를 품고 있는 지역에서 공급되는 물량이 많아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신도시 택지지구에서 예정하고 있는 아파트 분양 물량은 총 2만7133가구(일반분양 기준)다. 이미 연초부터 검단·위례신도시 등에서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먼저 수도권 마지막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에서는 이달 들어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와 ‘검단신도시 한신더휴’ 등이 청약을 마쳤다. 이어 2월 중으로 대우건설이 1540가구 대단지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올해 검단신도시 분양 물량 가운데 가장 단지 규모가 크다. 같은 달 동양건설산업도 새 아파트 분양을 대기하고 있다. 인천 서구에 속한 검단신도시는 서울 마곡과 직선거리로 약 7㎞에 불과하고 김포한강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과 가까운 입지를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위례신도시도 연초부터 분양을 시작했다. 지난 해 말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연초부터 청약을 받았다. 올해는 5개 단지에서 3346가구의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오는 3월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북위례’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이후 우미건설, 계룡건설, 중흥건설 등도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GTX-A노선 착공으로 관심을 받은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도 올해 4개 단지에서 3802가구가 나온다. 4월 분양 예정하고 있는 ‘운정 중흥S-클래스’가 1262가구로 규모가 가장 크다. 한 동안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평택 고덕신도시에서도 아파트 분양이 재개된다. 올해는 3개 단지에서 2025세대가 분양을 대기 중이다. 계룡건설이 7월 예정하고 있는 물량(732가구)이 가장 규모가 크다.택지개발지구(공공주택지구 포함)에서는 양주옥정과 회천, 과천지식정보타운, 성남 고등 및 하남 감일, 남양주 별내 지구 등에서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지난해 사업추진이 확정된 GTX-C노선 인근인 양주옥정과 회천에서는 5개 단지에서 6703가구가 분양할 계획이다. 대방건설은 양주옥정에서만 3개 단지 분양(3805가구)을 예정하고 있다. 준강남으로 분류되는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성남 고등지구, 하남 감일지구에서는 총 4개 단지에서 2484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3기 신도시 왕숙신도시와 가까운 남양주 별내지구에서는 1개 단지에서 740가구가 분양을 준비중이다.
2019.01.28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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