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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맨도 추석엔 쉰다”…연휴기간 배송가능한 날은?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내가 보내거나 주문한 택배물품, 열흘간의 긴 추석 연휴에 받아볼 수 있을까.CJ대한통운(시장점유율 44.1%), 한진택배(11.9%) 등 국내 대형 택배사들은 원칙적으로 이번 추석연휴기간 모두 쉰다. 개인이 직접 택배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거나 이와 연계한 TV홈쇼핑, 온라인쇼핑몰에서 물품을 주문했다면 연휴기간에는 상품을 받을 수 없다. 다만 TV홈쇼핑이나 온라인쇼핑몰 등 유통업체의 사정에 따라 연휴에도 배송 가능한 곳도 있다. 택배사와 기업물류간 배송 계약에 따라 배송일이 다르고 또 업체별로 자체 유통망을 가진 곳이 있어서다. 이 같은 경우에도 추석 당일에 택배 서비스를 하는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CJ대한통운은 28일까지 주문한 건에 대해 30일까지 배송을 마칠 예정이다. 한진택배는 지난 14일 개인택배의 고객센터 및 인터넷 예약 접수를 마감했다. 편의점 등 취급점을 이용한 개인택배 접수는 오는 27일까지만 가능하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하루 물량이 최대 160만 박스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마감일을 앞당긴 것이다. 온라인쇼핑몰 중에선 쿠팡, 위메프, 티몬 등 소셜커머스가 연휴기간 중 배송가능일이 가장 많다. 자체 배송망을 갖고 있어 각각 이틀씩만 쉰다. 먼저 쿠팡의 로켓배송은 추석 당일인 4일과 5일, 위메프 원더배송은 3일과 4일, 티몬 슈퍼예약배송은 4일~6일을 제외한 나머지 연휴 기간에 물품을 배송하기로 했다. 이 밖에 이베이코리아와 SK플래닛 11번가 등 이커머스의 일반 상품에 대한 택배는 이커머스 소속 판매자 개별적으로 다르다. 이베이코리아 자체배송인 스마트배송은 10월2일과 7일, 11번가는 홈플러스 당일배송관을 이용한 고객에 한해 추석 당일을 제외한 날에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홈쇼핑도 자체 물류망을 갖춘 곳에선 연휴기간 배송 서비스를 계속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CJ대한통운과 롯데택배, 한진택배 등을 이용하고 있지만 이들 택배사가 운영하지 않으면 같은 롯데그룹 계열사인 세븐일레븐 물류망을 활용해 각 편의점에 물품을 배송할 계획이다. 배송이 안되는 날은 추석 당일인 4일과 6일 9일이다. CJ오쇼핑은 CJ대한통운 물품은 2일과 7일, 한진택배 물품은 2일만 배송 가능하다. GS홈쇼핑은 다음달 1일까지만 배송한다.대형마트도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오는 29일까지 배송을 진행하고 이후 10월10일부터 다시 재개할 예정이다. 29일까지 배송되는 물품은 28일 주문 접수가 마지막이며 29일 접수시 10일부터 배송된다. 홈플러스는 30일까지만 배송한다. 업계 관계자는 “선물 발송시 물량 집중 기간을 피해 명절 2주 전에 접수하면 안전하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며 “고객이 물건을 주문할 때는 반드시 판매업체의 배송 관련 공지사항을 꼭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 10월 전국 4만3000가구 분양..올들어 최대 물량 쏟아진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다음 달 분양시장에 약 4만3000가구가 풀린다. 올 들어 최대 규모다. 열흘간의 추석 연휴를 보낸 뒤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4분기 분양의 큰 장이 설 예정이다.1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4분기 전국에서 총 14만8496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중이다. 전년 동기(11만4573가구)보다 30% 증가한 수치다. 월별 분양시기를 확정짓지 못한 4만9311가구를 제외하면 10월 분양물량이 4만2817가구로 11월(2만8470가구), 12월(2만7898가구)을 크게 웃돈다. 4분기 물량을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6만9209가구(46.6%)로 가장 많다. 이어 지방도시(4만1801가구), 광역시(3만7486가구) 순이다. 광역시는 1년전 같은 기간보다 2.7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2017년 4분기 권역별 주택 분양물량 현황(단위: 가구, 자료: 부동산인포)10월부터는 8·2 대책 후속조치에 따른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청약제도 개편 등 분양시장의 변화가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국토부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기준을 개선함으로써 고분양가에 따른 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지역에 분양가상한제를 실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상한제를 적용받는 지역에서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신청한 일반분양 주택과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을 한 정비사업 분양주택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청약 1순위 자격 강화와 가점제 적용 확대도 중요한 변화다.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2년(납입횟수 24개월)이 지나야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고, 투기과열지구 내 민간 아파트는 전용 85㎡ 이하를 100% 가점제로 공급해야 한다.10월 수도권 분양 주요 단지로는 삼성물산(028260) ‘래미안 DMC 루센티아’가 있다.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5구역에 전용 59~114㎡, 총 997가구를 짓는다. 일반분양분은 517가구다.한화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뉴타운에 공급하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은 전용 29~84㎡ 185가구 중 14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대림산업(000210)은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에 ‘e편한세상 송파 센트럴파크’ 1199가구를, 현대건설(000720)은 영등포 신길뉴타운 9구역에 ‘힐스테이트 신길(가칭)’ 1464가구를 공급한다.수도권에서는 대우건설(047040)이 경기 과천주공 7-1단지를 재건축해 전용 59~119㎡, 1317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599가구다.성남시 고등지구에서 제일건설이 제일풍경채 542가구, 고양시 식사동 식사2구역에서 GS건설(006360)이 854가구를 분양한다.부산에서는 삼성물산과 현대산업(012630)개발이 동래구 온천동에 전용 59~114㎡ 총 3853가구 규모의 ‘온천2 래미안 아이파크(가칭)’를 분양한다. 일반분양분 2490가구가 포함돼 있다.삼호(001880)는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e편한세상 420가구를 분양하고, 대전에서는 대덕구 법동1구역 재건축으로 1503가구를 공급한다.세종에서는 제일건설이 나성동에서 771가구, 한신공영(004960)이 1031가구를 각각 분양한다.가재울뉴타운5구역 ‘래미안 DMC 루센티아’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 권투·당구, '남성 스포츠'에 관심 갖는 LG유플러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권투와 당구 같은 남성에게 인기가 더 많은 스포츠를 LG유플러스(032640)가 관심을 두고 있다. 남성, 특히 30대 남성이 프리미엄폰에 관심이 많은 데다 스마트폰의 킬러 콘텐츠인 뉴스 소비 역시 남성이 여성보다 많아 화두가 된 것이다.LG유플러스가 전 프로복서이자 성공 창업자 유명우 선수의 실제 스토리를 담은 U+사장님패키지의 디지털 광고 ‘전설의 프로복서 유명우의 창업이야기’를 온에어, 유튜브 조회수 150만을 돌파했다.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얼마전 소상공인을 위한 통신 서비스인 ‘U+사장님패키지’ 의 광고 모델로 전설적인 프로복서인 유명우 씨(현 한국권투연맹 부회장 겸 바른식시골보쌈&감자옹심이 수원점 대표, 53)를 선정했다.유씨는 39전 38승 14K.O.로 WBA(World Boxing Association, 세계권투협회)챔피언 및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IBHOF)에 헌액될 만큼 위대한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제 2의 인생을 위해 창업을 준비했으나 광우병, AI 파동 등으로 연이은 실패를 겪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일어나 창업에 성공했다. 그의 감동 스토리는 ‘U+사장님패키지’ 출시 의도와 딱 맞아떨어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지난 1일 출시된 ‘U+사장님패키지’는 인터넷, IPTV, CCTV, 카드결제기, 와이파이 등 다양한 서비스를 패키지화해 개별 서비스 대비 최대 29%까지 저렴하게 제공한다.LG유플러스가 유명우 씨를 모델로 제작한 ‘전설의 프로복서 유명우의 창업이야기’ 디지털 광고는 유튜브(https://www.youtube.com/LGuplus) 조회수 150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평생 권투밖에 모르는 인생을 살다가 갑자기 사장님이 되며 창업의 막막함을 몸소 겪은 유씨의 스토리가 잔잔한 감동과 희망을 선사한 덕분이다. 그는 대한민국 권투 부흥과 후배 양성을 위해 U+사장님패키지 모델료의 일부를 권투 후학 양성을 위해 기부했다. 유씨는 “매장 운영에 필요한 인터넷, CCTV 등 어떤 통신 서비스가 필요한지, 저렴한 가격에 가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애먹은 적이 있다”며, “U+사장님패키지로 꼭 필요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한번에 쉽게 가입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고 칭찬했다.LG유플러스 김희진 브랜드전략팀장은 “창업을 준비하는 사장님은 물론,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줄 수 있는 통신서비스의 쉽고 편리한 가치를 전달하고자 실제 창업자인 유명우씨의 스토리를 활용해 기획했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예비 창업자 2명을 선정해 창업자금 각 1천만원, 총 2천만원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9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역삼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는 ‘2017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대회가 열렸다.LG유플러스는 ‘2017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대회라는 당구대회를 단독 후원하기도 했다. 2015년부터 매년 국내에서 열리는데, 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하고 세계캐롬당구연맹(UMB)이 승인한 세계 톱(Top) 랭커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다. 총 31 경기 중 예선 12경기, 8강전 2경기, 4강전 2경기, 결승 1경기 등 총 17경기를 VR 생중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총 상금 2억 4천만원, 우승상금 8천만원 등 상금이 커서 세계 톱 랭커 선수들이 대거 참여했고, 당구 VR 생중계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한편 업계에선 LG유플러스가 권투나 당구 같은 남성 스포츠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데 대해 모바일 시장에서 젊은 남성의 힘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개인화 추천 플랫폼 데이블에 따르면 성별에 따른 미디어 이용행태를 분석해보니 남성이 여성보다 38% 정도 더 많이 PC와 모바일에서 뉴스를 이용했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 예약 고객 분석 결과, 갤럭시노트8의 예약판매는 연령대 중에서 30대 고객이 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개인화 추천 플랫폼 데이블(대표 이채현, http://dable.io)이 발표한 성별에 따른 미디어 이용행태 분석이다. 남성이 여성보다 38% 정도 더 높게 뉴스를 이용하고 있다.
- 역세권·숲세권 잇는 '江세권'..규제에도 '한강불패'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집값을 좌우하는 대표적인 기준인 역세권(지하철), 학세권(학군), 숲세권(녹지)에 강(江)세권(한강)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한강에 접해 있는 지역은 한강 조망권 프리미엄이 있는 데다 주요 업무지구와의 접근성도 뛰어나고 서울지하철 2·9호선 등 주요 노선이 관통하고 있어 교통 편의성도 뛰어나다. 한강 접근성은 기존 주택 매매가격 수준은 물론 신규 분양 아파트 청약경쟁률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꼽힌다.◇한강 가까우면 청약경쟁률도 강세14일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토대로 최근 5년간 서울 25개 자치구별 1순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마포·동작·영등포구 등 한강에 접해 있는 자치구들의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도봉·강북·구로구 등 한강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청약경쟁률이 낮았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구가 25.68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초구 24.3대 1, 용산구 22.6대1, 송파구 22.03대 1, 마포구 21.77대 1, 동작구 20.58대 1, 영등포구 14.91대 1 순으로 나타났다. 도봉구는 0.42대 1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낮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1년간 청약시장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 작년 10월 분양한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 리버뷰’는 1순위 경쟁률이 306.6대 1에 달했고, 이달 1순위 청약을 받은 잠원동 ‘신반포 센트럴 자이’도 168.1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작년 11월 분양한 용산구 효창동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 1순위 청약경쟁률 역시 156대 1을 기록했다.한강 조망이 가능하거나 접근성이 가까운 지역들이 삶의 질을 추구하는 최근 부동산 트렌드에 부합할 뿐 아니라 강남·여의도 등 업무단지와 가깝다는 것이 인기를 끈 요인으로 풀이된다. 조망권 여부에 따라 같은 아파트·동 안에서도 시세가 수천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서울 성동구 금호4동에 있는 ‘서울숲 푸르지오2차’ 아파트 203동 전용면적 84㎡형의 경우 한강 조망이 되는 5층 이상은 매매가가 10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반면 조망이 되지 않은 2층의 경우 매매가가 8억9000만원대로 한강 조망권 여부에 따라 집값이 1억원 넘게 차이 나는 셈이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6억6370만원이다. 강남·서초구는 평균 매매가가 13억원을 넘고 용산구도 평균 10억원 이상이다. 송파구가 9억원대로 뒤를 이은 가운데 양천·광진·성동구가 7억원에 육박해 있다. 반면 도봉·노원·중랑·금천·강북구 등 한강과 멀리 떨어진 자치구들은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4억원을 밑돈다. 기존 주택 가격에서도 한강 인근 자치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서울 자치구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비교(지난 8월 11일 기준, 단위: 만원, 자료: 부동산114)◇한강 접근성 좋은 분양 단지 쏟아져한강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한화건설은 다음달 영등포구 영등포뉴타운 1-3구역에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185가구(전용면적 29~84㎡)와 오피스텔 111실(전용 21~36㎡)로 이뤄졌다.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일반분양 물량은 아파트 148가구와 오피스텔 78실이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2번 출구와 단지가 직접 연결돼 있다. 도보 거리에 타임스퀘어·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이마트·빅마켓 등 대형 쇼핑시설이 몰려 있다.현대건설(000720)도 내달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신길9구역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1464가구(전용 42~114㎡) 중 69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과 보라매역이 가깝다. 대영초·우신초·대영고 등이 인근에 있다. 한강과 여의도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다.KCC건설은 올 하반기 동작구 동작동 동작1구역 재건축 단지 ‘이수교 2차 KCC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366가구(전용 59~84㎡) 가운데 180가구다. 지하철 4호선 동작역이 도보 10분거리에 있다. 동작초·동작중·경문고 등이 가깝다.삼성물산(028260)은 오는 12월 서초구 우성1차 재건축 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1276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192가구다. 인근 ‘래미안 에스티지’, ‘래미안 에스티지S’ 등과 함께 래미안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현대건설과 대림산업(000210)은 10월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 3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아르테온’을 분양한다. 총 4066가구(전용 59~114㎡)의 매머드급 단지로 139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3번 출구와 단지가 바로 접해 있다. 현대건설과 GS건설(006360)은 12월 강남구 일원동에서 ‘디에이치 자이’( 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아파트) 199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당선 대모산입구역과 접해 있고 3호선 대청역이 가깝다. 양재천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 [마감]코스닥, 외국인 매수에 1% 가까이 급등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1% 가깝게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신라젠(215600)이 긍정적인 임상 결과에 20% 가량 급등하며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섰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2포인트(0.96%) 오른 665.41에 거래를 마쳤다. 거의 1% 가량 급등한 것이다.간밤 뉴욕증시가 에너지주 강세로 일제히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급적으로 보면 외국인이 611억원 가량 순매수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312억원, 34억원 순매도를 보였음에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더 강했다. 원달러 환율이 4원 가량 오르면서 원화가 약세를 보였으나 외국인은 코스닥 매수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 우위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각각 2.75%, 0.85% 상승했다. 메디톡스(086900)도 2.24% 올랐다. 신라젠(215600)은 펙사벡과 화학 항암제의 병용요법 임상 1B상 결과가 긍정적이란 소식에 무려 20.16% 급등했다. 이에 따라 시총 4위에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제약 및 바이오주가 급등했다. 휴젤(145020), 코미팜(041960) 등도 상승했다. 반면 CJ E&M(130960)이 1%대 하락하고, 포스코켐텍(003670)이 3%대, 나노스(151910)가 4%대 하락했다. 바이로메드(084990), SK머티리얼즈(036490)도 하락했다. GS홈쇼핑(028150), 서울반도체(046890)도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 보면 넥슨의 신박 모바일 MMORPG ‘액스’가 출시 하루 만에 흥행 가도를 달리면서 넥슨지티(041140)가 무려 29.86%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수소연료전지 차량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풍국주정(023900)도 29.93%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넥슨지티 등의 상승세에 디지털컨텐츠가 2.87% 올랐고 컴퓨터 서비스, 제약 등은 각각 1%대씩 급등했다. IT 소프트웨어 및 SVC 등도 1%대 상승했다.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 및 부품도 1%대 올랐다. 기계장비, 종이목재, 섬유의류, 음식료 담배, 반도체, 정보기기 등도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은 1%대 하락하고 금속, 운송, 인테넷, 방송 및 통신서비스 등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2030만4000주, 거래대금은 3조7986억9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61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12개 종목이 하락했다. 12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이번주금융상품]농협은행 지수연동예금 17-8호 등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지난 한 주 시판을 시작한 주요 금융상품을 부문별로 정리했다.◇예금·적금NH농협은행은 만기보유 시 최저수익률 1.40%를 보장하는 ‘지수연동예금(ELD)17-8호’를 18일까지 판매한다. 상품은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승낙아웃형’과 ‘하락낙아웃형’ 두 가지다. 상승낙아웃형은 최초지수 대비 만기지수가 0%이상 10% 이하 구간 범위 내에서 상승한 경우 연 1.40%부터 최고 2.80%까지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최초지수 대비 만기지수가 0%미만으로 하락하거나 10%를 초과하여 상승한 적이 있는 경우(일별종가기준) 수익률이 연1.40%로 확정된다. 하락낙아웃형은 최초지수 대비 만기지수가 0%이상 10% 이하 구간 범위 내에서 하락한 경우 연 1.40%부터 최고 2.80%까지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최초지수 대비 만기지수가 0%초과해 상승하거나 10%를 초과해 하락한 적이 있는 경우(일별종가기준) 수익률이 연1.40%로 확정된다.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개인 및 법인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기간은 1년이다.BNK경남은행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자산형성 지원을 위해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자에게도 희망모아적금을 판매했다. 기본금리 외에 정기적립식(연 3.0%포인트)과 자유적립식(연 2.0%포인트) 등 저축방식에 따라 금리를 우대한다. 연 1.50% 기본금리에 우대금리를 더하면 금리는 정기적립식 최고 연 4.50%, 자유적립식 최고 연 3.50%다. 가입금액은 월 1만원 이상 30만원 이하이며 가입기간은 1년제다.NH농협은행은 농협 경제사업장 이용실적과 금융상품 금리 우대조건을 연계한 ‘NH農心-농부의마음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가입대상은 개인 및 법인고객이며 비대면 채널을 통한 가입도 가능하다. 개인·법인 고객 모두 최저가입금액은 100만원이며 개인의 경우 최고 5억원, 법인의 경우 금액 제한없이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개인고객 1년 이상 3년 이내, 법인고객은 1년이다.KEB하나은행은 인터파크와 제휴해 인터파크 쇼핑 적금을 판매했다. 개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월 불입한도는 10만원 이상 30만원까지 가능하며, KEB하나은행 계좌를 자동이체계좌로 등록해야 한다. 가입기간은 1년제 또는 2년제로 1인 1계좌만 가입이 가능하다. 금리는 1년제는 2.0%, 2년제는 2.5%이며, 인터파크내 KEB하나은행 상품몰에서 가입하는 손님에게 제공되는 0.1% 포인트의 특별금리를 포함하면 최대 연 2.6% 까지 가능하다. 가입 손님에게는 인터파크 쇼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 ‘I-Point‘ 3000 포인트를 제공하고 가사 도우미 서비스 ’대리주부‘ 이용시 사용할 수 있는 2만원 상당의 할인쿠폰 등도 준다.◇대출KB국민은행은 사업개시 7년 이내의 창업 중소법인을 대상으로 담보 없이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하는 ‘KB 창업기업 우대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최대 2.4%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최저 연 2.9%에 빌릴 수 있다.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2000억원 한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대출기간이 2년 이상인 기업의 경우 사업초기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1년차 이자 중 일부를 2년차 이후로 이연하는 이자상환플랜도 이용할 수 있다.NH농협은행은 개인택시 사업자의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NH개인택시우대대출’을 출시했다. 개인택시 면허를 보유하고 영업 중인 개인택시사업자라면 소득증빙자료 제출이나 신용대출 한도차감 없이 최대 4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금리는 최저 연 3.88%(출시일 기준, 우대금리 포함)로 NH농협은행 거래실적 및 사업기간 등에 따라 최대 1.3%p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개인택시 구입을 위해 ‘NH간편오토론’을 이용한 고객도 추가로 ‘NH개인택시우대대출’을 신청할 수 있고, 기존에 사용하던 고금리 대출 상품에서 대환대출도 가능하다.◇신탁NH농협은행은 상속형 신탁상품 ‘NH All100플랜 사랑남김신탁’을 출시했다. 고객이 생전에 귀속권리자를 지정하고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신탁하면 고객 사후에 상속인들의 별도 동의 없이 귀속권리자에게 즉시 지급 가능한 상품이다. 장례비 등 필요비용을 가족을 위해 미리 남겨둘 수 있다. 귀속권리자는 가족은 물론 제3자나 법인도 지정 가능하다. 위탁자가 요청하면 귀속권리자는 언제든지 변경 가능하다. 가입 대상은 만 19세 이상으로 1인 1계좌만 가능하고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추가 납입할 수 있으며 중도해지 시 별도 수수료는 없다.◇보험한화손해보험은 ‘무배당 한화 매월 생활비 받는 암보험’을 판매했다. 진단 후 암이 치유될 때까지 2년간 매월 생활자금을확정 보장하고, 암이 치유가 된 후 재발해도 다시 암이 치유될 때까지 2년 단위로 치료기간 동안 생활비 보장이 가능하다. 항암 치료비 보장 수준도 강화해 항암방사선치료와 항암약물치료를 분리 보장하며, 지급횟수도 1회에서 3회로 확대했다. 항암방사선 치료에 대해서는 매년 최대 3회 동안 300만원씩 총 900만원, 항암약물치료비의 경우 매년 최대 3회 동안 100만원씩 총 300만원 보장 등 업계 최고의 항암치료비를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가입연령은 10, 15년만기의 경우 30~70세, 20년만기는 15~70세이며, 보험기간은 10, 15, 20년과 최대 100세까지 보장 가능한 연만기가 있으며 납입기간은 전기납이다.동양생명은 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말기간질환·말기폐질환·말기신부전증 등 5대 질환 진단비를 일시금으로 지급하고, 매달 생활자금까지 보장해주는 ‘(무)수호천사생활비주는건강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 5대 질환 진단을 받으면 일시금으로 1000만원을 지급하고, 이후 매달 50만원씩 5년간 총 30000만원의 생활비를 확정 지급해준다. 20년 만기의 갱신형 상품이다. 15세부터(여자는 22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질병 및 재해로 50% 이상 장해를 입거나, 5대 질환 진단이 확정되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AIA생명은 특약 가입 시 일반암 진단급여금 최대 1억5000만원을 일시에 지급하는 다이렉트 채널 전용 암보험 상품 ‘무배당 원스톱 슈퍼 암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 상품은 피보험자가 주계약 1000구좌 가입 시 일반암으로 최초 1회 진단이 확정되면 일반암 진단급여금으로 1억원을 지급한다. 특약을 함께 가입한 경우에는 최대 5000만원의 일반암진단금을 추가 지급한다. 단, 최초계약일부터 2년 이내 50% 지급하며, 암보장개시일은 계약일부터 90일이 지난 날의 다음날로 한다. 기타피부암, 갑상선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으로 각각 최초 1회 진단 확정 시 1000만원을 지급하며, 특정암인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으로 진단 확정 시 최초 1회에 한해 2000만원을 지급한다.◇투자P2P금융업체 미드레이트는 ‘브롱스(Bronx)’ 한양대점 투자상품을 출시했다. 수제맥주상점 브롱스 한양대점 상품은 총 1억5000만원 규모로 공사 진척도에 따라 자금을 나눠 투자 모집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미드레이트에서 1억, 올리펀딩에서 5000만원을 모집하며 예상 수익률은 연 15%다. 100만원 이상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금액에 따라 한양대 점에서 사용 가능한 스페셜 리워드와 각인 명판을 제공 받는다. 브롱스 한양대점의 오픈 예정일은 10월16일이다.◇카드NH농협카드는 ‘NH20해봄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2030세대가 선호하는 온·오프라인 업종에서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매월 최대 4만원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할인업종으로는 △온라인서점 △어학시험 △오픈마켓 △배달앱 △영화관 △대중교통 △커피전문점 △편의점 등이 있으며, 해외 전 가맹점에서 건당 2만원 이상 결제시 2% 청구할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카드 발급 신청시 인천공항라운지 무료이용 또는 전국 놀이공원 할인 중 한가지 혜택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팝(POP)카드 기능도 탑재돼 있어, 매월 GS리테일의 다양한 행사상품 10% 추가 할인 및 GS&POINT 1% 자동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NH농협 영업점이나 NH농협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서울 정비사업 분양단지 "인기 좋네".. 10곳 중 9곳 '청약 1순위 마감'
-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투시도. 한화건설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올해 서울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으로 공급된 분양단지들의 1순위 청약 마감률이 89.5%인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11.3부동산대책 이어 올들어 6.19대책, 8.2대책, 9.5대책(8.2대책 후속조치) 등 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부동산시장이 정부 규제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청약규제 강화로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지가 좋은 알짜 지역에는 여전히 많은 수요가 몰리고 있다.◇ 정비사업 19개 단지 중 17곳 1순위 청약마감 ‘인기’8일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9월 8일 현재 기준) 서울에서 도시환경정비사업, 재개발 등 뉴타운이나 재건축 등 정비사업으로 분양된 단지는 총 19개 단지로 이 중 17곳이 1순위 마감돼 89.5%의 1순위 마감률을 기록했다.반면 일반사업(공공분양 제외)으로 분양한 단지는 총 8개 단지 중 5곳이 1순위 마감돼 1순위 마감률이 62.5%에 머물렀다. 정비사업 1순위 마감률이 일반사업과는 무려 27%포인트의 큰 격차를 보였다.올해 정비사업 1순위 마감률은 규제가 비교적 적었던 지난해와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정비사업 분양은 총 21개 단지 중 16곳이 1순위 마감돼 1순위 마감률 76.2%를 기록했다.지난 7일 서초구에서 분양한 ‘신반포 센트럴자이’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168.08대 1로 올해 서울 분양 중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다. ‘신반포 센트럴자이’에 이어 높은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지난 7월 서울 영등포구에서 분양해 56.87대 1을 기록한 ‘신길 센트럴자이’다. 이어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가 37.98대 1, ‘공덕 SK 리더스뷰’가 34.56대 1, ‘보라매 SK뷰’가 27.68대 1 순이다.전문가들은 정비사업 일반분양 단지들이 높은 청약 결과를 거두는 것은 대형건설사들이 브랜드를 앞세워 분양에 나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고, 노후주택이 많은 곳에서 공급되는 등 입주 후에도 가격 상승 요인이 충분하다는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팀장은 “정비사업 분양 단지들은 역세권 등 입지가 뛰어나고 학교, 편의시설과 같은 기존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에서 분양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실수요들이 대거 청약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에는 서초구, 영등포구, 마포구 등 직장인 수요가 많은 강남, 여의도, 도심 접근성이 좋은 곳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좋은 청약성적을 거둔 것이 눈에 띈다.◇ 연말까지 뉴타운 등 역세권 정비사업 일반분양 ‘눈길’하반기 분양시장에서도 뉴타운 등 양호한 입지를 갖춘 분양 물량들이 수요자들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어 예비청약자들의 인기가 지속될 지 관심을 모은다.한화건설은 여의도와 가까운 영등포뉴타운에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오는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0층 총 296가구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29~84㎡ 185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1~36㎡ 111실로 구성된다. 이 중 아파트 148가구와 오피스텔 78실을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직접 연결돼 초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으며, 도보로 1·2·9호선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도보거리에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빅마켓 등 다양한 대형 쇼핑시설이 위치해 있다.롯데건설은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에서 오는 10월 ‘청량리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01㎡ 총 1372가구로 일반분양은 1291가구로 전체의 94%에 이른다. 지하철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이 지나는 청량리역과 가깝고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다.KCC건설(021320)은 하반기 서울시 동작구 동작동 동작1구역 재건축 단지인 ‘이수교 2차 KCC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366가구 중 18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지하철 4호선 동작역이 도보 10분거리에 있다. 동작초·중학교, 경문고등학교 등 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한다.현대건설(000720)과 GS건설(006360)은 오는 12월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해 ‘디에이치자이’ 199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과 일반분양 가구수는 미정이다. 분당선 대모산입구역과 바로 접해 있고 3호선 대청역도 가깝다. 일원초, 개원중, 중동중 등 학교 접근성이 우수하고 양재천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분양일정과 규모는 건설사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자료: 각 사
- `채용 큰장 선다`…10大 그룹, 올해 하반기 공채 돌입
- [이데일리 양희동 남궁민관 이재운 신정은 기자] 10대 그룹 중 현대중공업(009540)을 제외한 9곳이 이달 중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확대 정책에 발맞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IT·전자업종에서 채용 확대가 예상된다. 또 현대차와 포스코 등 완성차 및 중화학 분야는 예년 수준의 채용을 유지한다. 롯데그룹과 GS그룹, 신세계그룹 등의 주력 업종인 유통 분야도 중국의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도 불구하고 인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삼성·SK·LG 등 IT·전자 중심 채용 확대삼성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자 계열사를 시작으로 이달 6일부터 올해 하반기 대졸(3급) 신입사원 채용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하반기 공채는 지난 3월 1일자로 미래전략실이 해체된 이후 ‘그룹’ 단위가 아닌 계열사 별로 진행되는 첫 신입사원 채용이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006400)·삼성전기(009150)·삼성SDS(018260) 등 5개 전자 계열사들은 ‘삼성 채용 홈페이지(www.samsungcareers.com)’에 함께 오는 15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GSAT’(삼성직무적성검사)는 오는 10월 22일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 국내 5곳과 미국 LA와 뉴어크(Newark) 등 해외 2곳을 포함해 총 7곳에서 동시에 치를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지난 7월 세계 최대 규모인 평택 반도체 공장 본격 가동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투자 확대 등으로 인해 전년보다 50% 가량 많은 약 6000명을 뽑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생명 등 금융계열사는 7일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했고 삼성물산 등 나머지 계열사들도 이달 중 채용 공고를 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SK그룹은 지난 1일부터 서류 전형을 시작해 오는 22일 채용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SK그룹의 올해 채용 규모는 8200명 수준으로 하반기에 60% 정도를 뽑을 예정이다. 특히 올 들어 분기별 영업이익 신기록 행진을 벌이고 있는 SK하이닉스(000660)가 전년 대비 채용 규모를 두 배 늘려 1000명 가량을 뽑을 것으로 파악된다.LG그룹도 이달 계열사 별로 신입사원 채용 원서 접수를 시작했다. LG전자(066570)는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LG화학(051910)은 1일~15일, LG디스플레이(034220)는 1일~20일 각각 서류를 접수한다. LG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분야 등에서 채용 확대가 예상된다.◇현대차·포스코·한화·현대중공업 등 예년 수준자동차와 중화학 분야에선 업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채용은 예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현대차그룹은 올해 1만명 정도를 채용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차는 하반기 공채 원서 접수는 지난달 31일 시작해 8일 마무리 된다. 연구개발과 생산, 전략 지원 등 3개 분야로 나눠 채용이 진행된다. 기아차는 지난달 28일부터 서류 접수를 시작해 오는 11일 마감한다.포스코는 지난달 30일부터 서류 접수를 받고 있으며 마감은 오는 15일이다. 채용 규모는 올 한해 1500명 수준이며 하반기에 1000명 가량을 뽑을 예정이다. 포스코는 오는 2020년까지 매년 1500명을 뽑아 4년간 6000명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화그룹은 이달 둘째주부터 계열사 별로 하반기 공개 채용을 진행하며, 약 550명(올해 1000명)을 뽑을 계획이다. ㈜한화와 한화테크윈,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등 방산·기계 부문은 지난 4일부터 서류 접수를 시작했다. 또 한화손해보험와 한화투자증권, 한화큐셀 등 나머지 계열사들이 이달 중 채용에 나선다. 한화는 필기시험이나 인적성 검사는 따로 실시하지 않고 서류와 면접으로만 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현대중공업은 업황 악화와 수주 감소로 일부 전문직 및 연구직에 대한 수시 채용(500여명)만 실시할 계획이다.◇롯데·GS·신세계그룹…유통 등 인력 충원롯데그룹과 GS그룹, 신세계그룹 등은 유통 계열사를 중심으로 인력 충원에 나선다.롯데그룹은 지난 1일부터 시작한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서류 접수를 오는 14일까지 받는다. 유통 관련 8개사를 포함해 총 44개사가 채용을 진행하며 오는 11월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롯데의 채용규모는 연간 1만 4000명으로 올해부터 향후 5년간 7만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연초에 밝힌 바 있다.GS그룹은 현재 GS홈쇼핑(9월 4일~19일 접수)과 GS리테일(8월 29일~9월 11일 접수) 등이 서류 접수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공채에 돌입했다. GS그룹의 올해 채용 규모는 4000여명 수준이다. GS칼텍스 등 나머지 계열사도 이달 중 채용 공고를 내고 하반기 공채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매년 하반기에 한 번만 공채를 하는 신세계그룹은 이달 중 원서 접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합격자들의 입사 일정은 상·하반기 졸업시기에 맞춰 조정하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는 9월 23일부터 서류 접수가 진행돼 면접은 10~12월 초에 이뤄졌다. 전체 채용 규모는 1만 5000명 선으로 예상된다.지난 4월 16일 진행됐던 올해 상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에 응시한 취업준비생들이 서울 강남구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치고 고사장을 빠져나오고 있는 모습.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30대그룹 오너家, 입사후 임원까지 '평균 5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국내 100대 그룹 오너일가는 입사 후 4.2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규모가 작을수록 승진 속도는 빨라져 30대 그룹은 평균 5년이 걸린 반면, 하위 70대 그룹은 3.4년만에 ‘별’을 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100대 그룹 가운데 오너 일가가 임원으로 근무 중인 77개 그룹 185명의 승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입사 후 임원에 오르는 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4.2년이었다.이들은 평균 29.7세에 입사해 33.9세에 임원에 올랐다. 일반 직원의 경우 임원 승진 평균 나이가 51.4세인 점을 감안하면 오너일가가 17.5년이나 빠른 셈이다.임원 승진 기간은 부모세대보다 자녀세대일수록 짧아졌다. 재계 1~2세대가 주로 해당되는 부모세대는 평균 30.1세에 입사해 4.7년 후 임원으로 승진했지만, 3~4세대로 분류되는 자녀세대는 29.2세에 입사해 3.8년 만에 임원을 달았다.입사 후 사장이 되는 시점도 자녀세대가 부모세대보다 짧았다. 부모세대는 입사 후 평균 13.5년 후인 43.3세에 사장단에 오른 반면, 자녀세대는 불과 12.5년 만인 40.4세에 사장단으로 승진했다.이런 경향은 그룹 규모가 작을수록 더 두드러졌다. 30대 그룹 오너일가의 임원 승진기간은 5년이었던 반면, 하위 70대(31~100위) 그룹은 3.4년으로 1.6년이나 짧았다. 입사 후 사장으로 승진하는 데 걸리는 기간도 상위 30대 그룹은 14.6년인데 비해, 나머지 70대 그룹은 11.9년으로 2.8년이 빨랐다.경력이 없어도 입사와 동시에 임원을 단 사람도 22명이나 됐다. 전체 조사대상(185명)의 11.9% 수준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부문) 총괄사장,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등 9명이 경력 없이 임원을 단 경우다. 하위 70대 그룹 중에는 정몽진 KCC 회장,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채동석 애경산업 부회장,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 조원국 한진중공업 전무, 허진수 SPC 부사장, 임종훈 한미약품 전무 등 13명이었다. 입사 후 1년내 임원으로 승진한 경우는 정교선 현대백화점 부회장, 조현상 효성 사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안용찬 애경 부회장, 임세령 대상 전무, 한경록 한솔제지 상무 등 6명으로 조사됐다.이에 반해 입사 후 임원 승진까지 10년 이상 걸린 오너 일가도 23명(12.4%)이나 됐다.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은 입사 후 18.3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해 가장 오래 걸렸고, 구자엽 LS전선 회장,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박석원 두산엔진 부사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 부회장, 구본능 희성 회장, 김남정 동원 부회장, 임주현 한미약품 전무, 장선익 동국제강 이사도 10년이 넘어 임원을 달았다.한편,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3명은 입사와 동시에 사장단에 올랐다. 김승연 한화 회장, 한창훈 리앤한 대표, 김하철 일진반도체 대표,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도 입사 후 1년이 안돼 사장단에 합류했다. 반대로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은 입사와 동시에 임원을 달았지만, 사장이 되기까지는 35.6년이나 걸렸다. 구자엽 LS전선 회장,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구자열 LS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사장, 장세주 전 동국제강 회장, 박태원 두산건설 부회장 등 26명은 입사 후 사장까지 20년 이상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