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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차녀 ‘철통 보안’ 결혼식…노소영과 하객 맞아[르포]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녀 민정(33)씨의 결혼식이 13일 오후 1시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일가친척과 재계 총수들, SK그룹 계열사 사장단이 총출동했다. 결혼식은 삼엄한 경비 속에 비공개로 치러졌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 씨의 결혼식이 열린 1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 결혼식 하객들이 도착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결혼식 당일인 이날 오전부터 워커힐호텔은 식장인 비스타홀 입구는 물론 지하 2~3층 주차장과 지하 1층 입구까지 모두 통제됐다. 호텔 내부와 지하 주차장 곳곳에는 ‘결혼식 하객 외에 입장 불가’라고 적힌 간판이 세워졌고 내부를 엿볼 수 없도록 가림막이 설치됐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경호원들은 출입객 신원을 살피며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통제했다.혼주인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오후 1시로 예정된 본식보다 2시간가량 일찍 식장에 도착해 하객을 맞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재산분할 항소심 판결 이후 이혼한 상태에서 이날 처음으로 조우했으며 신부 측 부모석에 나란히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녀 민정(33)씨의 결혼식이 13일 오후 1시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날 오전 결혼식장은 삼엄한 경비 속 외부인의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은경 기자)결혼식은 양가 친인척과 SK그룹 경영진, 재계 인사 등 하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약 3시간가량 진행됐다. 직계가족인 장녀 최윤정(35)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과 장남 최인근(29) SK E&S 패스키 매니저도 자리했다.예식장이 위치한 건물 지하 1층 입구로는 일반 하객들과 SK그룹 계열사 사장단이 속속 입장했다. 노소영 관장 측에서는 남동생이자 민정씨의 외삼촌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이 지하 1층을 통해 11시 33분께 일찌감치 예식장 안으로 들어섰다.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33)씨의 결혼식장으로 입장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최태원 회장 측에서는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일가 친인척과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최신원 전 회장은 12시 24분께 예식장에 들어서면서 취재진에 “행복하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SK그룹에서는 장동현 SK에코플랜트 부회장과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이석희 SK온 대표, 추형욱 SK E&S 대표,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회 위원장 등이 예식장을 찾았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차녀 최민정씨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재계 총수들은 지하 주차장을 통해 입장했다. 재계 인사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초청장을 받았으나 이날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 불참 사유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이날 정치권에서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등이 하객으로 방문했다. 연예계에서는 배우 정준호가 결혼식장을 찾았다.예식은 주례 없이 진행됐으며 신랑 케빈 황(34)씨와 신부 민정씨가 결혼을 기념하는 각자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순서로 진행됐다.최태원(왼쪽사진) SK그룹 회장이 지난 4월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최태원-노소영 이혼 소송 항소심 2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변론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시스)신랑 케빈 황씨는 미국인 해병대 장교다. 두 사람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살면서 이웃 주민으로 처음 만났으며 이후 ‘군’이라는 공통점으로 친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난 케빈 황씨는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하고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며 다시 현역으로 전환해 미 특수부대의 군수 분야 관련 보직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민정씨는 지난 2014년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했다. 2015년 청해부대 소속으로 아덴만에 파병된 데 이어 2016년에는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한편 결혼식이 열리는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은 측면 통유리를 통해 한강과 서울 도심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호텔 방문객과 동선이 분리돼 정·재계 자녀, 연예인 등이 결혼식 장소로 즐겨 찾는 곳이다.가수 백지영·배우 정석원, 가수 신성우, 배우 윤상현·가수 메이비, ‘빙속여제’ 이상화·방송인 강남, 가수 박현빈 등도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다.최태원 SK 회장의 차녀 민정씨와 예비 신랑.(사진=웨딩사이트 ‘Zola’ 홈페이지 캡처)
- '1년 새 50% 올랐다' 서울 분양가·전세가 상승에 눈돌리는 수요자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솟고 전셋값도 크게 오르면서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내 집 마련을 위한 수요가 서울보다는 수도권 일대 신규 아파트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5499만원으로 확인됐다. 작년 말 3508만원보다 9개월 새 1991만원 올랐으며 56.76% 상승했다. 전셋값도 올 한 해만 1.93%올랐다. 서울 전셋값은 작년 7월부터 15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에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경기 지역으로 점차 확산돼 서울과의 접근성이 높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층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먼저 경기도 평택에서는 쌍용건설이 ‘평택의 용산’으로 불리는 평택역세권 개발 사업지 인근에서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투시도)’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은 평택시 통복 2지구에 위치해 아파트 지상 최고 49층, 전용 84㎡~134㎡(펜트형 포함) 78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113~118㎡ 50실 등으로 구성된다. 평택역을 중심으로 초대형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주변 부동산시장의 미래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공급되는 물량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 가평에서는 ‘자라섬 수자인 리버페스타’가 공급된다. 지상 최고 29층, 2개 동 전용 84㎡~153㎡ 총 381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분양형 토지신탁으로 진행하며,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한양이 시공을 맡았다. 단지는 전 세대가 북한강 및 자라섬을 조망할 수 있으며, 산이나 공원, 숲, 골프장 조망을 뜻하는 ‘그린 조망권’과, 바다와 강, 호수, 하천 등을 볼 수 있는 ‘블루 조망권’을 모두 갖추고 있다.GS건설 컨소시엄(GS건설㈜, 금호건설㈜)은 경기도 부천에서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 B2블록에 조성하는 ‘부천아테라자이’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50·59㎡ 총 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별 가구 수는 △50㎡A 111가구 △50㎡B 19가구 △59㎡A 70가구 등 1인 가구 및 신혼부부에게 선호도가 높은 소형으로 구성됐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서울과 인접한 ‘옆세권’ 지역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트렌드를 갖춘 ‘신축’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분양가는 부담스럽지 않은 데다 개발 호재가 풍부한 곳은 미래가치까지 기대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 혹평받은 ‘밸류업’ 국민연금도 비중 낮춰…장바구니 살펴보니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민연금이 올해 금융, 제약·바이오, 건설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였지만, 유통, 철강, 조선, IT전기전자, 자동차, 석유화학 등 전통산업의 투자 비중은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연금은 한국거래소가 지난 주 발표한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도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리더스인덱스)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상장사 중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152개사의 보유지분율 변화(2023년 말 대비 9월 현황)를 분석한 결과 평균 보유지분율이 높은 업종은 IT전기전자(8.93%), 생활용품(8.77%), 식음료(8.63%) 등에서 증권(9.48%), 식음료(8.82%), 제약(8.55%), IT전기전자(8.50%) 순으로 바뀌었다. 이밖에 국민연금은 밸류업 지수에 선별된 기업의 비중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밸류업 지수에 편입된 100개사 가운데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46개인데, 이 중 27개 종목의 투자비중이 연초 대비 줄었다. 3개는 유지했고 16개에 대해서만 투자 비중을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민연금이 지분을 가장 많이 늘린 업종은 증권사 종목이다. 조사 대상 중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증권사는 삼성증권(016360), NH투자증권(005940), 한화투자증권(003530), 키움증권(039490) 등 4개로, 이들 평균지분율은 7.76%에서 9.48%로 1.72%포인트(p)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유주식 가치는 8336억원에서 1조33142억원으로 57.7% 상승했다. 국민연금은 상사 업종의 투자 비중도 확대했다. 특히 현대코퍼레이션(011760), LX인터내셔널(001120), SK네트웍스(001740) 3개 기업 중에서 SK네트웍스를 제외한 2개사 보유 비중을 각각 0.55%포인트, 1.50%포인트 높였다. 상사 업종 평균 보유비중이 7.32%에서 7.95%로 0.63%포인트 증가했다. 또한, 건설업에 대한 투자비중도 늘었다. 조사대상 10개 기업에 대한 국민연금 평균 보유지분이 7.12%에서 7.66%로 0.54%포인트 상승했으며, 보유가치도 2조7112억원에서 2조9525억원으로 8.9% 증가했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294870)과 GS건설(006360)을 각각 3%포인트, 1.6%포인트로 늘렸다. 반면, 국민연금이 투자 비중을 가장 많이 줄인 업종은 유통이다. 9개 유통사에 대한 국민연금의 평균 보유지분율은 8.52%에서 7.32%로 1.20%포인트 하락했다. 보유가치 또한 1조3598억원에서 9825억원으로 -27.7%를 기록했다. 유통에서 국민연금 투자비중이 가장 낮아진 기업은 호텔신라(008770)로, 9.84%에서 5.60%로 4.24%포인트나 줄었다. 이어 이마트(139480)가 8.7%에서 5.89%로 2.81%포인트 감소했다. 개별 기업으로 봤을 때 국민연금의 투자비중이 가장 증가한 곳은 대한전선(001440)이다. 0.83%에서 5.39%로 4.56%포인트 상승했다. 반대로 국민연금이 투자비중을 가장 많이 줄인 기업은 HD현대일렉트릭(267260)이었다. 보유지분은 12.39%에서 7.64%로 9개월 만에 4.75%포인트 낮아졌다. 또한 호텔신라(008770)(-4.24%포인트), LIG넥스원(079550)(-3.46%포인트), 이마트(139480)(-2.81%포인트), 씨에스윈드(112610)(-2.80%포인트), 롯데칠성(005300)음료(-2.40%포인트) 등에 대해서도 비중을 낮췄다. 9월 기준 국민연금 보유지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효성중공업(298040)(13.17%)이었으며, 삼성증권(016360)(13.03%), CJ제일제당(097950)(12.87%), 키움증권(039490)(12.64%), 코스맥스(192820)(12.2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금액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삼성전자(005930)(7.14%)다. 지난 27일 기준 27조3647억원으로 집계된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7.41%·9조9150억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5.65%·5조4801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6.59%·4조6247억원), 현대차(005380)(7.33%·3조 906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 “170억 규모”…GS샵, 전 채널 통합 행사 ‘판타지에스’ 연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GS샵은 다음 달 1일부터 13일까지 TV홈쇼핑, 데이터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모바일 앱 등 전 채널 통합 프로모션 행사 ‘판타지에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GS샵)이번 행사는 지난 1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개편한 앱과 고객을 향한 약속을 담아 발표한 신규 슬로건 ‘Style your daily life’를 더 많은 고객에게 경험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세심하게 선별한 브랜드 상품과 혜택을 AI 스튜디오 방송과 AI 기술 기반 모바일 앱을 통해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다.행사에서는 다이슨, 로보락, 아모레퍼시픽, 지오다노 등 유명 브랜드와 듀얼소닉, 웰라쥬, 모르간, 홀베리 등 GS샵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브랜드 등 39개 ‘판타지에스 브랜드’를 엄선했다. GS샵은 방송과 모바일 앱 전용 매장을 통해 13일간 매일 3개 브랜드 상품에 대해 최대 할인, 최다 구성, 사은품, 경품 등 최고 혜택으로 제공한다.프로모션은 170억원 규모로 가격 할인, 카드 할인 등 즉시 누릴 수 있는 혜택에 집중한다. 전 고객에게 7% 카드 할인을 제공하고 멤버십 고객들에게는 최대 5% 할인 혜택을 중복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매일 3개씩 운영하는 ‘판타지 브랜드’는 카드 할인을 최대 10%까지 확대하고 앱 할인, 적립금, 쿠폰 등 가능한 모든 혜택을 총동원한다.라이브 커머스 채널 ‘샤피라이브’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 제이제이 살롱드핏, 데일리 미라클 정은주, 최희, 유지 등 모바일 영향력이 높은 인플루언서와 협업 방송을 선보인다.‘판타지에스’ 이름에 걸맞게 13일간 명품 패션, 가전 등을 내건 경품 행사도 진행된다. 고야드와 디올 가방, 에르메스 스카프, 샤넬 이어링, 아이폰 16과 갤럭시 Z폴드 6, 다이슨 에어랩과 LG 오브제 안마의자, LG 스탠바이미 고(Go), 골드바(3돈) 등 약 3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매일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김은정 GS샵 모바일마케팅부문장은 “자신과 가족을 중요하게 챙기는 고객들이 트렌디한 라이프 스타일을 꾸릴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준비했다”며 “검증된 상품과 최고의 혜택을 홈쇼핑 방송은 물론 AI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앱으로 꼭 이용해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외국인선수 총출동' KOVO컵, 21일부터 경남 통영서 개막
- 2시즌 만에 대한항공으로 복귀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사진=KOVO아시아쿼터로 V리그에 도전하는 선수들. 왼쪽부터 페퍼저축은행 장위, IBK기업은행 천신통, 한국도로공사 유니에스카 바티스타, 흥국생명 황루이레이, GS칼텍스 스테파니 와일러.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경상남도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개최하는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가 21일부터 막을 올린다.이번 대회는 21일부터 28일까지 남자부 경기가 열린 뒤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여자부 경기가 이어진다.이번 컵대회는 볼거리가 가득하다. 우선 7, 8월에 개최됐던 기존의 컵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는 9월말에 열린다. 외국인선수에 대한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이 가능해 대회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각 팀마다 ‘완전체’ 전력으로 대회에 나설 수 있다. 사실상 V리그 전초전이라해도 틀리지 않다.남자부 외국인 선수 가운데서는 3.57% 확률을 뚫고 1순위를 거머쥔 대한항공이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이탈리아)와 함께 대회에 나선다. 요스바니는 2020~21시즌 대한항공의 통합우승을 이끈 주인공. 두 시즌 만에 대한항공과 재회했다.익숙한 얼굴은 또 있다. V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레오나르도 레이바(쿠바·등록명 레오)는 OK저축은행을 떠나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었다. KB손해보험은 안드레스 비예나(스페인)와 재계약을 선택했다. 3시즌째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뉴페이스’도 있다. 한국전력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쿠바·등록명 에스트라다), 우리카드 마이클 아히(네덜란드·등록명 아히), OK저축은행 마누엘 루코니(이탈리아·등록명 루코니)가 있다. 드래프트에서 마테이 콕을 지명했다가 교체를 단행한 삼성화재는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불가리아·등록명 그로즈다노프)를 영입해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다.여자부는 GS칼텍스 지젤 실바(쿠바/아제르바이잔·등록명 실바, 현대건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카메룬·등록명 모마), 정관장 반야 부키리치(세르비아·등록명 부키리치)를 제외하면 모두 새 얼굴이다.1순위 행운을 얻은 페퍼저축은행은 크로아티아 출신의 바르바라 자비치(등록명 자비치)를, 한국도로공사 메렐린 니콜로바(불가리아·등록명 니콜로바), IBK기업은행 빅토리아 댄착(우크라이나·등록명 빅토리아), 흥국생명 투트쿠 부르주(튀르키예·등록명 투트쿠)와 함께한다.아시아쿼터 선수들도 첫선을 보일 준비를 마쳤다. 남녀부 14팀 가운데 여자부 현대건설(위파위 시통)과 정관장(메가왓티 퍼티위)를 제외하고 12팀이 모두 새 얼굴을 선택했다.가장 기대를 모으는 건 남녀부 각 1순위 선수다. 페퍼저축은행은 신장 196cm의 미들블로커 장위(중국)을 지명해 높이 보강을 마쳤다. 남자부 우리카드는 이란 출신의 2004년생 아웃사이드 히터 알리 하그파라스트로 쌍포 한 자리를 구축했다. 여기에 삼성화재의 알리 파즐리(등록명 알리), 대한항공 아레프 모라디(등록명 아레프) 등 같은 이란 출신 선수들에게 시선이 쏠린다. 새 사령탑들의 설레는 데뷔 무대도 기다리고 있다. 이번시즌을 앞두고 남자부 3팀, 여자부 2팀이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남자부 우리카드는 마우리시오 파에스(브라질/프랑스), KB손해보험은 미겔 리베라(스페인), 현대캐피탈은 필립 블랑(프랑스)을 선임해 외국인 감독으로 새판을 꾸렸다.특히 남자부는 7팀 중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을 제외하면 5팀이 외국인 감독이다. 이들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여자부에서는 이영택 감독이 GS칼텍스 지휘봉을 잡았고, 페퍼저축은행은 SBS SPORTS 전 해설위원 장소연 감독이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다.자유계약(FA) 최대어 강소휘(GS칼텍스→한국도로공사)를 시작으로 이소영(정관장→IBK기업은행), 이주아(흥국생명→IBK기업은행)는 물론 FA 보상 선수 및 트레이드 등으로 인한 선수 이동이 활발했다는 점에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지난해 컵대회에서는 남자부 OK저축은행(전 OK금융그룹)이 창단 첫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가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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