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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6만2465개 프랜차이즈 가맹점 ‘제로페이’ 동참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전국 6만여개의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소상공인의 수수료를 없앤 ‘제로 페이’(Zero Pay)에 가입한다. 서울시와 중소벤처기업부, 부산광역시, 경상남도는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6개 프랜차이즈 본사와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프랜차이즈는 골프존, 교촌에프앤비, 다온에프엔씨, 더본코리아, 롯데GRS, 멕시카나, 모닥홀딩스, 본아이에프, bhc, 한국미니스톱, 비지에프리테일, 사과나무, 씨스페이시스, 에스앤큐플러스, 이디야커피, 이마트24, 제너시스BBQ, GS리테일, 7번가사람들, 커피에반하다, 코리아세븐, 탐앤탐스, 파리크라상, 한국미니스톱, 한국짐보리 짐월드, 할리스에프앤비, 해마로푸드서비스다. 협약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는 제로페이 소비자 이용 확산을,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소속 가맹점의 제로페이 가입을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현재 가입신청을 했거나 의사를 밝힌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전국 6만2465개이며 본부 직영이 1532개, 개별 가맹점이 6만933개라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10월 29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1만6756곳이 가맹신청을 했으며 이중 1만1776개가 프랜차이즈다. 현재 전국 신용카드 가맹점은 269만개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서 제로페이 가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바로 매우 낮은 수준의 결제수수료 때문으로 가맹본부 직영점의 경우도 수수료 절감효과가 있지만, 개별 가맹점주들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대폭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QR코드를 활용한 계좌이체 기반의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인 제로페이는 낮은 원가비용을 토대로전년도 매출액이 8억원 이하인 소상공인은 제로페이 수수료가 0%다. 매출액 8억원 초과∼12억원 이하는 0.3%, 12억원 초과는 0.5% 수수료를 내도록 한다.현재 영세·중소가맹점이 내는 카드 수수료 0.8%∼2.3%보다 요율이 대폭 낮은 만큼 당국은 자영업자의 수수료 절감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제로페이의 소득공제율이 40%로 신용카드(15%)는 물론 체크카드(30%)보다 높다. 박원순 시장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의 대부분이 자영업자들이고, 고매출 저수익 업종들이 많이 분포돼 있는 만큼 제로페이 가맹점 가입을 통해 결제수수료가 낮아지는 실질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어디에서든 제로페이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가지도록 제로페이 가맹점 확대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가성비 甲' 편의점 도시락, 누가 주로 찾나 보니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6첩 반상은 기본이다. 연어, 와규, 장어 등 최고급 식재료도 맛볼 수 있다. 그래도 가격이 1만원을 넘지 않는다. ‘혜자 도시락’으로 대표되는 편의점 도시락이 직장인과 1인 가구, 자영업자의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지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편의점 도시락 시장이 올해 3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2500억원)와 비교해 40%가량 신장한 수치다. 2013년 779억원과 비교하면 5년 만에 4.5배나 올랐다. 편의점 도시락은 4000원 내외의 저렴한 가격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외식 물가 상승으로 점심 값 부담이 커진 직장인은 물론 1인 가구, 자영업자들이 편의점 도시락을 즐겨 찾고 있다. 편의점 CU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집계한 결과를 살펴보면 서울 시내에서 도시락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북구(41.6%), 동대문구(41.5%), 관악구(41.3%) 순으로 나타났다. 강북구와 관악구는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대표적인 지역이다. 동대문구는 옷가게, 소규모 공장 등이 즐비한 곳으로 자영업자들이 주로 도시락을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학생 비중이 높은 양천구와 노원구는 삼각김밥 등 주먹밥류의 매출 비중이 각각 29.2%, 27.6%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세븐일레븐 조사에서도 1인 가구 밀집지역과 오피스 단지에서 도시락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평균 매출을 100으로 산정해 기준으로 삼은 도시락 매출 지수에서 중구(152.5), 강남구(135.0), 관악구(124.3)가 상위 3개 지역으로 꼽혔다. 중구와 강남구의 경우 각각 주말 도시락 매출 지수가 133.5, 106.7로 떨어져 직장인의 수요가 절대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반해 1인 가구 밀집지역인 관악구는 130.3으로 오히려 주말에 도시락 매출이 상승했다. 상권별로 나눠보면 주거지역에서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상권별 도시락 매출을 분석한 GS25 자료에 따르면 도시락 판매의 42.2%가 원룸 등 주거 밀집지역에서 이뤄졌다. 이어 오피스 지역이 25.9%, 학원가가 7.4% 순이었다. 1인 가구와 직장인 및 자영업자들이 편의점 도시락의 주 고객임을 재차 확인할 수 있는 수치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시간대별로는 점심시간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도시락 매출 비중이 22.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18.3%, 오후 5시부터 7시 사이에 18.2%의 매출이 각각 발생했다. 점심 이외에 저녁과 야식 등을 편의점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있는 셈이다. 편의점 도시락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에서 벗어나 ‘프리미엄’으로 진화하고 있다. 4000원대 주력 상품을 바탕으로 횡성한우, 장어 등 고급 식재료로 만든 프리미엄 도시락을 한정판으로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가격은 7000원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호텔 도시락 못지않은 품질로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 GS리테일 식품연구소 연구원들이 쌀 품질을 판별하는 기기로 쌀을 살펴보고 실제 밥을 지어 맛을 확인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또 식품연구소, 상품개발팀 등 별도의 팀을 운영해 도시락 품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GS25는 2013년에 ‘식품연구소’를 설립했고 이어 CU가 2015년에 ‘상품개발팀’을 만들었다. 해당 부서는 호텔 출신 셰프, 영양사, 면 전문가 등으로 구성해 맛과 품질, 영양까지 고루 갖춘 도시락 개발에 한창이다. GS25의 식품연구소는 매년 200여 가지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매달 15개 이상의 신상품을 만들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서울 시내 점심 한 끼 가격이 1만원에 육박하는 등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편의점 도시락은 4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맛과 품질까지 갖춰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 등 가구 행태 변화와 혼밥 트렌드 등 사회 변화도 편의점 도시락이 인기를 끄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 해외 수주 줄고,국내 미착공 늘고.. 건설사 '일감 보릿고개'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내 건설업계가 ‘일감 보릿고개’에 시달리고 있다. 기간으로 보면 아직 수년치 일감이 남아 있어 위기를 논할 정도는 아니지만 업체별로 온도 차는 분명하다. 향후 신규 수주 실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업계에 따르면 2018년 시공능력 평가 상위 10위 건설사들의 지난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277조3680억원이다. 1년 전(290조6701억원)과 비교하면 4.6% 감소한 수치다. 특히 시공능력평가 기준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는 대림산업(000210), 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 순으로 수주잔고 감소폭이 컸다. 매년 업계 1~2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삼성물산(028260)과 현대건설(000720) 역시 1년 전보다 수주잔고가 줄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회사별로 조금씩 상황이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건설사 수주잔고는 플랜트부문에서 급감했고 주택부문은 늘었다”며 “건설업을 영위하는 게 가능할 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일감이 줄어든 업체도 있는데 그만큼 향후 건설·주택시장에 대해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고 말했다.◇상위 5대 건설사 모두 일감 줄어… 해외 신규 수주 부진 대림산업은 작년 3분기 말 24조718억원이던 수주잔고가 올해 3분기 말에는 16조5757억원으로 7조4961억원(31.1%) 줄었다. 특히 해외 공사 수주잔고는 1조429억원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기존에 따냈던 공사는 상당수 마무리가 된 반면 해외 신규 수주는 올 들어 3분기까지 1건도 없었기 때문이다. 올 들어 해외건설 프로젝트 참여 전 사업성 분석을 예전보다 보수적으로 실시한 결과다. 4분기 들어 비로소 약 5000억원 규모 사우디아라비아 암모니아 생산공장 건설 공사를 따내면서 체면치레를 했다. GS건설도 수주잔고가 2017년 3분기 말 40조4870억원에서 지난 3분기 말 34조597억원으로 6조4273억원 빠졌고, 같은 기간 대우건설은 33조105억원에서 4조3122억원 줄어 28조6983억원 어치 일감이 남았다. GS건설이나 대우건설 모두 연매출액보다 3배 정도 되는 수주잔고가 있지만 감소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 문제다. GS건설이 현재 수행 중인 해외 공사 규모는 총 41조3828억원(계약금액 기준)으로 이 가운데 88.6%(36조6487억원)가 이미 진행됐고 10% 정도만 남아있다. 해외 수주 잔고가 바닥을 드러내더라도 국내 일감이 20조원어치 이상 쌓여있는 건 긍정적인 해석이 가능한 부분이지만 국내 공사의 경우 계약 후 수년이 지나도록 첫삽도 뜨지 못한 사업장이 수두룩하다는 것이 우려를 낳고 있다. 국내 주택공사는 대부분 재건축·재개발사업인데 서울 등 규제지역에서는 강화된 부동산 규제 여파로, 비규제지역인 지방에서는 경기 침체에 따른 미분양 우려 확산으로 사업 진행이 더디다. 서부내륙 고속도로, 신안산선 복선전철 등 일부 관급공사도 계획보다 더딘 진척에 착공 시기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을 감축하는 기조를 고수하고 있는데 이는 결국 일자리 문제뿐만 아니라 신규 수주 감소로도 이어진다”며 “해외 발주처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국내 SOC공사 발주마저 신통치 않다”고 말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한 분양가 통제나 분양원가 공개 확대 등의 정책들도 건설업계의 신규 수주 영업 활동을 위축시키는 요인 중 하나”라며 “최근에는 서울 재건축 현장들에서 이주비 대출 등이 묶여 사업 진행이 어렵다”고 전했다.◇수년째 미착공 수두룩… 사업 정상화 노력업체별로 보면 수주잔고 감소폭이 큰 대림산업과 GS건설이 국내 미착공 사업장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 2009년에 계약한 7528억원 규모 인천 부평 청천2구역 재개발사업에서 매출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고 계약금액 7689억원 규모의 경기 성남 금광1구역 주택재개발 역시 아직 첫삽을 뜨지 못했다. 5275억원 규모의 부산 우암2구역 우암e편한세상 현장도 마찬가지다.청천2구역 재개발 현장의 경우 재개발 조합과의 갈등이 소송전으로 번지면서 사업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 ‘시공사 선정 철회 및 계약해지’라는 초강수를 둔 조합이 다행히 최근 이를 철회하기로 하면서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조합과 대림산업은 철거작업에 속도를 내서 내년 초에는 첫삽을 뜬다는 계획이다.GS건설의 미착공 사업장들은 대부분 작년에 계약한 서울 및 수도권 재정비사업들이다. 계약금액이 가장 큰 현장은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아파트(9089억원)다. 지난 8월 이주가 완료됐고 내년 중 분양을 목표로 철거가 진행 중이다. 그밖에 5772억원 규모 장위4구역 재개발정비사업, 4789억원 규모 경기 과천주공6단지 재건축 현장, 4692억원 규모 수원 정자지구(111-1구역) 재개발 현장 등이 착공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수주잔고가 1년 전보다 늘어난 업체도 있다. 시공능력 평가 7위 포스코건설은 작년 3분기말 31조5051억원이던 수주잔고가 1년 새 36조8309억원까지 불어났다. 현대엔지니어링과 HDC현대산업개발(294870)도 같은 기간 수주잔고가 2조7038억원, 2조8783억원 증가해 각각 29조7065억원, 17조7704억원을 기록했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칠레 등 동남아와 남미의 기진출 지역을 거점으로 해외 철강 및 에너지 발전 플랜트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며 “국내 건설산업 선진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신수종 사업 개발과 기술 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화공·에너지 플랜트 및 신재생 에너지 등의 신사업분야 진출을 통한 수주 확대 및 사업다각화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시공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빌딩형 차량기지 프로젝트인 ‘싱가포르 T301’ 건설 현장.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직접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한 바 있다. GS건설 제공.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 취임 이후 최초로 해외건설현장을 방문을 위해 GS건설 등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현장을 방문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GS건설, 안양 ‘비산자이아이파크’ 내달 분양
- 경기도 안양 임곡3지구 ‘비산자이아이파크’ 이미지.(GS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은 다음달 현대산업개발과 함께 경기도 안양시 임곡3지구를 재개발하는 비산자이아이파크를 분양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성남시 은행주공 재건축 수주전에서 컨소시엄으로 함께 협업하고 있는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국내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안양에 최고급 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1동 일대 임곡3지구를 재개발하는 이 아파트는 지하 5층 지상 최고 29층, 21개동 총 2637가구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39~102㎡ 107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전체 분양물량의 99% 이상이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1~2인가구 및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49㎡ 이하 초소형아파트도 496가구나 된다.단지가 들어서는 비산사거리 일대는 교통과 생활편의 시설, 교육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안양 내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변 인프라가 풍부해 아파트값이 다른 지역보다 높게 형성돼 있다. 하지만 그동안 안양시 아파트 분양물량은 많지 않았다.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2015년~2017년 안양시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구수는 총 2086가구가 전부다. 이렇다 보니 올해 분양한 단지 4곳은 모두 청약 1순위에서 마감했다. 이런 상황에서 입지 여건이 뛰어난 비산자이아이파크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단지 앞에는 안양시 전체를 아우르는 1번 국도와 관악대로가 있다. 광역버스, 간선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이 잘 발달돼 있으며, 1번 국도를 이용하면 서울 구로구까지 차량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서울외곽순환도로, 강남순환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수도권 내?외곽으로의 광역교통망이 우수하다. 또 단지에서는 지하철 1호선 안양역 이용도 쉽고, 비산자이아이파크 인근에는 11월 초 확정 고시된 월곶~판교선 복선전철이 들어선다. 월곶~판교선은 총 연장 40.3km로 시흥시 월곶에서 안양, 과천을 거쳐 성남(판교)를 연결하는 사업이며 2025년 개통될 예정이다.박희석 GS건설 비산자이아이파크 분양소장은 “주변 지역에 내로라하는 브랜드 아파트가 많지만, 비산자이아이파크는 특화 평면 설계와 단지 내 다양하고 풍부한 커뮤니티 시설에 주변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쾌적함까지 더해져 입주하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안양시 동안구 비산1동 일대에 다음달 중 마련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1년 12월이다.
- 노후화된 1기 신도시 옆 동네 새 아파트 '인기'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서울 외곽 1기 신도시 주변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산신도시와 접해 있는 식사지구나 평촌신도시 옆인 안양시 호계동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들 지역은 지리적으로 신도시와 붙어 있어 사실상 같은 생활권인데다 신도시에 비해 합리적인 집값으로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1기 신도시인 평촌·분당·산본·일산·중동 등은 1990년대 초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해 30년이 되어간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2000년도 이전 공급된 아파트 비율은 분당 91.55%, 일산 95.46%, 평촌 97.69% , 산본 98.62%, 중동 99.43%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1기 신도시 인접지역은 가격 면에서도 합리적이다. 부동산114에서 나타난 평촌신도시 아파트평균 매매가는 지난 10월 기준 3.3㎡당 1749만원으로 인근의 안양시 동안구(3.3㎡당 1637만원)와 만안구(3.3㎡당 1353만원)의 가격을 웃돌고 있다.또 분당신도시의 경우도 평균 매매가는 3.3㎡당 2144만원으로 성남시 중원구(3.3㎡당 1419만원)보다 매매가가 높게 형성돼 있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1기 신도시 옆 동네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의 청약 성적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사진=일산 자이 조감도지난 5월 경기도 안양에서 분양한 ‘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193가구 모집에 총 5만8690명이 접수해 평균 4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청약가점 만점(84점)자도 나왔다. 단지가 들어서는 동안구 호계동은 평촌신도시가 가까워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대규모 도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 작년 12월 분양한 ‘일산 자이 2차’의 경우, 계약 4일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일산신도시의 아파트 노후화가 심해지면서 인근 지역 새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자들을 공략한 것이 조기 완판의 원인으로 풀이된다.이러한 상황에서 1기 신도시 옆 신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우선 GS건설은 오는 12월 경기도 고양시 식사2도시개발구역 A2블록에서 ‘일산자이 3차’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3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00㎡, 총 1333가구로 조성된다. 특히 이 단지는 식사지구 일대에 조성되는 7000여 가구 규모 자이 브랜드타운을 완성하는 아파트로 단지 인근에 경의중앙선 백마역과 풍산역, 지하철 3호선 마두역 등이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고양대로 등 광역도로망이 가깝다. 두산건설은 11월 29일,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구사거리지구 주택재개발사업으로 ‘안양 호계 두산위브’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 ‘안양 호계 두산위브’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8개동, 전용면적 36~84㎡ 총 855가구로,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41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업계 관계자는 “1기 신도시 인근 새 아파트의 경우, 노후화된 아파트에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교체수요가 많아서 인기가 높다”며 “1기 신도시 아파트는 가격상승폭도 제한적인데다 관리비 등도 새 아파트에 비해 많이 나오는 편이라 경제적인 면을 고려하면 인근 지역 새 아파트가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 배구팬 " IBK기업은행, 흥국생명에 승리 예상"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오는 28일 열리는 2018-19 V리그 여자부 경기를 대상으로 한 배구토토 스페셜 52회차 투표율을 중간집계한 결과, IBK기업은행-흥국생명(2경기)전에서 국내 배구팬의 52.36%가 IBK기업은행의 우세를 전망했다고 27일 밝혔다. 원정팀 흥국생명의 승리 예상은 47.65%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최종 세트스코어에서는 3-1 IBK기업은행 승리 예상(20.71%)이 가장 높게 집계됐다. 1세트 점수차 예상에서는 3점차(31.01%)가 1순위로 집계됐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리그에서 4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2위(6승3패)에 올라있다. 흥국생명도 리그 3위(5승4패)에 올라있지만, 지난 21일 도로공사에게 1-3으로 패하며 분위기가 한 풀 꺾였다. 양팀은 리그 순위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지만, 지난 1일 펼쳐진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더불어 IBK기업은행은 지난 시즌 펼쳐진 양팀의 6차례 맞대결 또한 5승1패를 기록해 흥국생명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압도적인 면모를 꾸준히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 역시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는 IBK기업은행이 안방의 이점을 살려 경기운영을 할 수 있다면, 토토팬들의 기대대로 무난한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은 한 판이다. 한편, 도로공사-GS칼텍스(1경기)전에서는 홈팀인 도로공사의 승리 예상(52.76%)이 GS칼텍스(47.23%)보다 높게 나타났고, 세트스코어에서는 3-2 도로공사 승리(22.34%) 예상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1세트 점수차의 경우 6점차(29.13%)가 최다를 기록했다. 배구토토 스페셜은 국내외 남녀 배구경기의 홈팀 기준 최종 세트스코어와 양 팀의 1세트 점수차를 맞히는 게임이다. 세트스코어 항목은 홈팀 승리인 3-0, 3-1, 3-2와 원정팀 승리인 0-3, 1-3, 2-3 등 여섯 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1세트 점수차 항목은 2점차, 3점차, 4점차, 5점차, 6점차, 7점차 이상으로 제시된다.이번 배구토토 스페셜 52회차 게임은 1경기 시작 10분 전인 28일 오후 6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자세한 사항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8th SRE][Worst]팽팽한 상·하향…우량기업 수위권 `눈길`(종합)
- 자료:이데일리 SRE (*표시는 28회 신규 포함기업)[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28회 SRE 워스트레이팅에서 신용등급 하향 뿐 아니라 상향 압력도 적지 않았다. 26회 SRE부터 3회 연속 우량기업들의 신용등급 적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워스트레이팅이란 기업별 신용등급 수준의 적정성을 묻는 항목으로 회사채를 분석·운용하는 시장 전문가들이 신용등급이 기업 펀더멘털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 곳이 어디인지를 묻는 것이다. 2005년 시작한 SRE는 그동안 신평사가 부여한 신용등급 거품을 지적했고, STX, 동양, 금호, 웅진, 대한전선,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많은 기업의 신용위험을 선제적으로 경고한 바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상당기간 ‘워스트레이팅=신용등급 고평가기업’으로 여겨졌지만, 이후 등급하향이 잇따르면서 2016년 10월(24회 SRE)부터는 등급 적정성과 함께 등급 방향성도 함께 묻고 있다. 그 결과 상환능력이나 재무구조 취약기업에서 벗어나 26회이후 SRE에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 롯데쇼핑, 현대·기아차 등 우량기업이 워스트레이팅 상위권에 올랐다. 롯데쇼핑·호텔롯데 커지는 등급하향 `압력`28회 SRE에선 롯데쇼핑(023530)·호텔롯데가 워스트레이팅 1위에 올랐다. 응답자 179명 가운데 38표(21.2%)를 받아 지난회 7위에서 1위로 6단계나 상승했다. 특히 크레딧 애널리스트로부터 14표(25%)를 받은 롯데쇼핑(AA+ ·부정적)·호텔롯데(AA)는 2015년 상반기(21회 SRE)부터 워스트레이팅 후보군에 포함됐다. 그러다 작년 상반기(25회 SRE)부터 롯데계열사는 크레딧애널리스트가 뽑은 하향조정 1순위였다. 워스트레이팅 후보군에 포함된 지 3년 반만에 롯데쇼핑·호텔롯데는 1위의 불명예를 안게 됐다. 롯데쇼핑은 중국사업 철수 결정이후에도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성장 정체 등으로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이후 한기평과 NICE신평이 ‘AA+’를 유지하며 ‘부정적’ 등급전망을 부여한 만큼 조속히 ‘AA’로 낮추라는 요구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워스트레이팅 38표중 37표가 롯데쇼핑·호텔롯데 등급 방향성을 아래로 체크했다. 호텔롯데(AA·안정적)는 이미 지난해 말 등급하향이 이뤄진 상태다. 한 SRE 자문위원은 “롯데쇼핑은 중국사업을 정리하고 있지만 완전히 단절됐다고 보기 어렵고, 등급을 낮추려면 빨리하고, 아니면 안정적 등급을 붙이라는 요구인 셈”이라고 했다. 다른 자문위원은 “예전엔 상위권에 망할 것 같은 기업이 포진했는데, 많이 줄어든 게 눈에 띈다”며 “다만 유의미한 기업들은 등급 하향 속도가 매우 느려 등급 방향성이 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워스트레이팅 10위에 오른 롯데카드(AA·부정적)는 카드업황 악화와 함께 롯데쇼핑 등급 하향시 롯데지주(004990) 등급이 떨어지고, 연달아 롯데카드도 등급 하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시각이 반영된 것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 현대·기아차도 `흔들`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AA-·부정적)은 37표(20.7%)를 받아 롯데쇼핑에 1표차 뒤진 2위를 기록했다. 한국항공우주(KAI)는 지난 26회 방산비리 분식회계 이슈로 워스트레이팅 1위에 올랐고, 지난회 3위로 떨어졌다가 다시 한 단계 오른 것이다. 28회 SRE 설문기간 이후 미국 고등훈련기 입찰 탈락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긴 더 요원해졌다. 하지만 한기평과 NICE신평은 ‘부정적’ 등급전망을 붙인 이후 1년가량 ‘AA-’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SRE 자문위원은 “미국 고등훈련기 입찰도 탈락하고, 수출도 어려움을 겪으면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국내에서 비행기를 만드는 회사가 거의 없지만, 시장은 A+ 정도가 적당하다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가장 높은 AAA등급인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AA+)는 34표(19.0%)를 받아 워스트레이팅 3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는 SUV·친환경차가 주도하는 전세계적인 시장 변화에 뒤쳐졌다는 지적이 크다. 특히 채권매니저 등 비크레딧 애널리스트(7명·21.1%)의 하향 요구가 더 거셌다. 한신평은 지난 9월 세미나에서 3분기이후 현대·기아차 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낙관한 반면, 한기평은 향후 전망에 대해 보수적 접근을 견지하라는 상반된 견해를 밝힌 바 있다. 28회 SRE 조사기간 이후 한기평은 현대·기아차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꿔 달았다. S&P는 현대기아차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한 단계씩 낮췄고, 무디스는 ‘Baa1’을 유지했지만,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춘 상태다.SRE 자문위원은 “전세계적인 차산업 경쟁 격화와 패러다임 변화에 있어 현대·기아차가 얼마나 잘 대응하고 있는지 걱정된다”며 “기존 판매도 부진해지면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고 했다.엔에이치농협·아주캐피탈은 “상향해라” 등급 하향 압력만 있던 것은 아니다. 28회 SRE에선 아주캐피탈, 엔에이치농협캐피탈, GS건설(006360), 현대중공업지주 등에 대해 상향 요구가 있었다. 아주캐피탈(29표·16.2%)과 엔에이치농협캐피탈(24표·13.4%)은 각각 워스트레이팅 4위와 8위에 올랐다. 아주캐피탈(A·긍정적)은 현재 대주주인 PEF(웰투시인베스트먼트)의 지분매각시 현재 후순위에 투자한 우리은행이 인수 후보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우리은행이 지주사로 전환하면 자회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평사별 등급이 다른 NH농협캐피탈은 자산규모가 크게 확대됐고, 금융지주 자회사로서 등급 상향이 적정하다는 의견이 많다. 현재 한기평은 농협캐피탈에 대해 ‘AA-’를, NICE신평은 ‘A+ 긍정적’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지에스건설(A- ·긍정적)의 경우 20표(11.2%)를 받아 13위에 올랐다. 주택경기 호조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어 ‘A’ 수준으로 상향이 적합하다는 의견이다. 지난회 1위였던 대신에프앤아이(A)는 29표로(16.2%)로 현대위아, 아주캐피탈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SRE 자문위원은 “우려가 컸던 나인원한남 분양이 잘 됐고, 등급도 A+에서 A로 낮아졌음에도 상위권에 올랐다”며 “임대가 성공했지만 분양 전환까지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했다. 이밖에 워스트레이팅 단골손님인 산은캐피탈(AA-)이 지난회 9위에 이어 이번에 17위(14표·7.8%)로 멀찌감치 내려간 점도 주목을 끌었다.
- [28th SRE][Worst]팽팽한 상·하향…우량기업 수위권 `눈길`(종합)
- 자료:이데일리 SRE (*표시는 28회 신규 포함기업)[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28회 SRE 워스트레이팅에서 신용등급 하향 뿐 아니라 상향 압력도 적지 않았다. 26회 SRE부터 3회 연속 우량기업들의 신용등급 적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워스트레이팅이란 기업별 신용등급 수준의 적정성을 묻는 항목으로 회사채를 분석·운용하는 시장 전문가들이 신용등급이 기업 펀더멘털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 곳이 어디인지를 묻는 것이다. 2005년 시작한 SRE는 그동안 신평사가 부여한 신용등급 거품을 지적했고, STX, 동양, 금호, 웅진, 대한전선,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많은 기업의 신용위험을 선제적으로 경고한 바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상당기간 ‘워스트레이팅=신용등급 고평가기업’으로 여겨졌지만, 이후 등급하향이 잇따르면서 2016년 10월(24회 SRE)부터는 등급 적정성과 함께 등급 방향성도 함께 묻고 있다. 그 결과 상환능력이나 재무구조 취약기업에서 벗어나 26회이후 SRE에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 롯데쇼핑, 현대·기아차 등 우량기업이 워스트레이팅 상위권에 올랐다. 롯데쇼핑·호텔롯데 커지는 등급하향 `압력`28회 SRE에선 롯데쇼핑(023530)·호텔롯데가 워스트레이팅 1위에 올랐다. 응답자 179명 가운데 38표(21.2%)를 받아 지난회 7위에서 1위로 6단계나 상승했다. 특히 크레딧 애널리스트로부터 14표(25%)를 받은 롯데쇼핑(AA+ ·부정적)·호텔롯데(AA)는 2015년 상반기(21회 SRE)부터 워스트레이팅 후보군에 포함됐다. 그러다 작년 상반기(25회 SRE)부터 롯데계열사는 크레딧애널리스트가 뽑은 하향조정 1순위였다. 워스트레이팅 후보군에 포함된 지 3년 반만에 롯데쇼핑·호텔롯데는 1위의 불명예를 안게 됐다. 롯데쇼핑은 중국사업 철수 결정이후에도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성장 정체 등으로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이후 한기평과 NICE신평이 ‘AA+’를 유지하며 ‘부정적’ 등급전망을 부여한 만큼 조속히 ‘AA’로 낮추라는 요구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워스트레이팅 38표중 37표가 롯데쇼핑·호텔롯데 등급 방향성을 아래로 체크했다. 호텔롯데(AA·안정적)는 이미 지난해 말 등급하향이 이뤄진 상태다. 한 SRE 자문위원은 “롯데쇼핑은 중국사업을 정리하고 있지만 완전히 단절됐다고 보기 어렵고, 등급을 낮추려면 빨리하고, 아니면 안정적 등급을 붙이라는 요구인 셈”이라고 했다. 다른 자문위원은 “예전엔 상위권에 망할 것 같은 기업이 포진했는데, 많이 줄어든 게 눈에 띈다”며 “다만 유의미한 기업들은 등급 하향 속도가 매우 느려 등급 방향성이 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워스트레이팅 10위에 오른 롯데카드(AA·부정적)는 카드업황 악화와 함께 롯데쇼핑 등급 하향시 롯데지주(004990) 등급이 떨어지고, 연달아 롯데카드도 등급 하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시각이 반영된 것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 현대·기아차도 `흔들`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AA-·부정적)은 37표(20.7%)를 받아 롯데쇼핑에 1표차 뒤진 2위를 기록했다. 한국항공우주(KAI)는 지난 26회 방산비리 분식회계 이슈로 워스트레이팅 1위에 올랐고, 지난회 3위로 떨어졌다가 다시 한 단계 오른 것이다. 28회 SRE 설문기간 이후 미국 고등훈련기 입찰 탈락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긴 더 요원해졌다. 하지만 한기평과 NICE신평은 ‘부정적’ 등급전망을 붙인 이후 1년가량 ‘AA-’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SRE 자문위원은 “미국 고등훈련기 입찰도 탈락하고, 수출도 어려움을 겪으면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국내에서 비행기를 만드는 회사가 거의 없지만, 시장은 A+ 정도가 적당하다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가장 높은 AAA등급인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AA+)는 34표(19.0%)를 받아 워스트레이팅 3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는 SUV·친환경차가 주도하는 전세계적인 시장 변화에 뒤쳐졌다는 지적이 크다. 특히 채권매니저 등 비크레딧 애널리스트(7명·21.1%)의 하향 요구가 더 거셌다. 한신평은 지난 9월 세미나에서 3분기이후 현대·기아차 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낙관한 반면, 한기평은 향후 전망에 대해 보수적 접근을 견지하라는 상반된 견해를 밝힌 바 있다. 28회 SRE 조사기간 이후 한기평은 현대·기아차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꿔 달았다. S&P는 현대기아차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한 단계씩 낮췄고, 무디스는 ‘Baa1’을 유지했지만,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춘 상태다.SRE 자문위원은 “전세계적인 차산업 경쟁 격화와 패러다임 변화에 있어 현대·기아차가 얼마나 잘 대응하고 있는지 걱정된다”며 “기존 판매도 부진해지면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고 했다.엔에이치농협·아주캐피탈은 “상향해라” 등급 하향 압력만 있던 것은 아니다. 28회 SRE에선 아주캐피탈, 엔에이치농협캐피탈, GS건설(006360), 현대중공업지주 등에 대해 상향 요구가 있었다. 아주캐피탈(29표·16.2%)과 엔에이치농협캐피탈(24표·13.4%)은 각각 워스트레이팅 4위와 8위에 올랐다. 아주캐피탈(A·긍정적)은 현재 대주주인 PEF(웰투시인베스트먼트)의 지분매각시 현재 후순위에 투자한 우리은행이 인수 후보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우리은행이 지주사로 전환하면 자회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평사별 등급이 다른 NH농협캐피탈은 자산규모가 크게 확대됐고, 금융지주 자회사로서 등급 상향이 적정하다는 의견이 많다. 현재 한기평은 농협캐피탈에 대해 ‘AA-’를, NICE신평은 ‘A+ 긍정적’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지에스건설(A- ·긍정적)의 경우 20표(11.2%)를 받아 13위에 올랐다. 주택경기 호조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어 ‘A’ 수준으로 상향이 적합하다는 의견이다. 지난회 1위였던 대신에프앤아이(A)는 29표로(16.2%)로 현대위아, 아주캐피탈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SRE 자문위원은 “우려가 컸던 나인원한남 분양이 잘 됐고, 등급도 A+에서 A로 낮아졌음에도 상위권에 올랐다”며 “임대가 성공했지만 분양 전환까지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했다. 이밖에 워스트레이팅 단골손님인 산은캐피탈(AA-)이 지난회 9위에 이어 이번에 17위(14표·7.8%)로 멀찌감치 내려간 점도 주목을 끌었다.
- “온라인 등 무점포 매출 급성장…연매출 60조 넘어서”
- 소매업태별 연간 판매액 추이 (사진=대한상공회의소)[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지난해 온라인·홈쇼핑 등 무점포 판매액이 60조를 넘어서며 급성장 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는 14일 국내 유통산업 시장규모, 업태별 현황, 해외 유통통계, 글로벌 기업정보 등을 수록한 ‘2018 유통산업 통계집’을 발간했다.통계집에 따르면 2017년 무점포 판매액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한 6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홈쇼핑·방문 및 배달 소매를 합친 무점포 판매액은 2015년 46조7000억원, 2016년 54조원 등 매년 10%대의 증가율을 거듭하며 60조원 시대에 들어섰다. 편의점도 약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편의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2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판매는 부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백화점 판매액은 전년 대비 2% 떨어진 29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형마트는 전년대비 1.7% 늘어난 33조8000억원, 슈퍼마켓도 2.4% 증가한 45조4000억원에 그쳤다.2017년말 기준 국내 유통산업 사업체수는 102만개로 제조업 포함 전체 산업 사업체수(402만개) 대비 25.5%로 단일 산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통산업 종사자수는 316만명으로 전체 산업 종사자수(2159만명)의 14.6%를 차지해 제조업(412만명) 다음으로 많았다. 미국, 일본과 비교시 사업체 수 비중이 높았지만 종사자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체 사업체중 유통산업 비중은 미국 19.4%, 일본 24.3%였고, 전체 종사자중 유통산업 비중은 미국 17.6%, 일본 20.8%이다.유통산업에서 창출된 부가가치는 지난해 127조원이었다. 이는 우리나라 GDP(1,730조원)의 7.4%로 미국의 11.8%, 일본의 13.7%*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통계집에는 세계 상위 250대 소매기업 현황도 담겨있다. 딜로이트 컨설팅이 발표한 2016년 기준 세계 1위 유통기업은 미국 월마트였고, 이어 미국 코스트코, 미국 크로거, 독일 슈와츠그룹, 미국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 미국 아마존 순이었다.우리나라 기업으로는 롯데쇼핑이 40위로 가장 높았고, 이마트(84위), 홈플러스(143위), GS리테일(161위), 이랜드월드(177위), BGF리테일(215위) 등 6개 기업이 포함됐다.김인석 대한상의 유통물류조사팀장은 “유통산업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형 기술과 소비패턴 변화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혁신과 투자를 통해 유통산업의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재송] 8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은 8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다. △아이에이치큐(003560)=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9%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1억원, 당기순이익 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3%, 85.4% 감소.△진흥기업(002780)=약 1585억 원 규모 대전 대화동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지난해 매출액 대비 27.64%에 해당.△효성중공업(298040)=1585억원 규모의 대전 대화동 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혀. 이는 최근 효성중공업 매출액의 5.39%에 해당. △한국가스공사(036460)=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7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18.1% 감소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4조7277억원으로 22.4%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2830억원으로 적자 폭이 73.9% 줄어 △한화생명(088350)=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2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3%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9533억 원, 당기순이익은 1441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 28.49% 감소. △GS글로벌(001250)=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437억 원, 당기순이익은 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9%, 23.7% 증가.△GS(078930)=자회사 GS에너지가 신규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보유 중이던 가스제조 및 배관공급업체 해양도시가스의 지분 전량을 4899억 원에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또 GS에너지는 같은 목적으로 가스제조 및 배관공급업체 서라벌도시가스 지분 전량도 1261억 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CJ대한통운(000120)=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52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6% 감소.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41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5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2.2% 줄어. △동양생명(082640)=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8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0% 줄어든 1조3046억 원, 당기순이익은 22.9% 감소한 125억 원으로 집계. △인지컨트롤스(023800)=미국 제네럴모터스(GM)와 851억 원 규모 멀티밸브 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혀. 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15.74%에 해당. △현대백화점(069960)=대전에 프리미엄 아울렛 출점을 위해 298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연결기준 자기자본 대비 6.5%에 해당하는 규모며 투자기간은 오는 30일부터 오는 2020년 6월 30일까지. △대림씨엔에스(004440)=안전조치 완료에 따른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군산지청으로부터 작업중지해제 공문을 접수함에 따라 군산공장의 생산을 재개했다고 공시. 생산재개 분야의 매출액은 지난해 연결 기준 25.6%. △SKC 솔믹스(057500)=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9% 감소한 6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5% 감소한 335억원, 당기순이익은 9.8% 줄어든 58억원을 기록.△큐브엔터(182360)=중국 왕이뮤직의 독점 대리인인 라펜티(Lapentti (HK) Co., Ltd.)와 40억원 규모의 음원 등 컨텐츠 라이선스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번 계약은 지난해 매출액의 16.55%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2020년 9월 30일까지.△포스링크(056730)=4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5%로, 사채만기일은 2021년 11월 9일.△이니텍(053350)=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1.4% 감소한 3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6% 증가한 704억원, 당기순이익은 33.6% 줄어든 29억원을 기록. 인터파크(108790)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05.2% 증가한 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7% 증가한 1451억원, 당기순이익도 478.9% 늘어난 40억원을 기록.△휴맥스(115160)=연결기준 3분기 영업손실이 84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4.6% 감소한 2985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 170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 △인터엠(017250)=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2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4.2%로 배당금은 총 25억원 규모.△해마로푸드서비스(220630)=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5.2% 증가한 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4% 증가한 701억원, 당기순이익은 8.9% 감소한 38억원을 기록.△야스(255440)=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보통주 18만180주를 내년 2월 8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장내 매수할 예정. △빅텍(065450)=3분기 영업이익이 6억5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1% 증가한 114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4억8300만원으로 흑자전환. △케이아이엔엑스(093320)=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3.2% 증가한 3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1% 증가한 143억원, 당기순이익도 25.8% 늘어난 28억원을 기록. △미투온(201490)=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560.7% 증가한 7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57.8% 증가한 259억원, 당기순이익도 1942.7% 늘어난 58억원을 기록.△미스터블루(207760)=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85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한 13억원, 당기순이익도 83% 늘어난 11억원으로 집계.△제주반도체(080220)=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32% 증가한 3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04% 늘어난 370억원, 당기순이익도 357.9% 늘어난 20억원을 기록.△KTH(036030)=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09.3% 증가한 2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2.0% 늘어난 732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3억원으로 흑자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