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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GS칼텍스와 바이오항공유 실증 운항 기념식 개최
  • 대한항공, GS칼텍스와 바이오항공유 실증 운항 기념식 개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대한항공은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GS칼텍스와 함께 바이오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 이하 SAF) 실증 운항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기념식에는 조성배 대한항공 자재 및 환경시설부문 총괄 전무, 김창수 GS칼텍스 M&M 본부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인천공항공사, 한국석유관리원, 한국공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대한항공은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GS칼텍스와 함께 바이오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 실증 운항기념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조성배 대한항공 자재 및 시설부문 총괄, 이수근 한국공항 대표, 전형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 유법민 산자부 자원산업정책국장, 황인하 한국석유관리원 연구처장, 김창수 GS칼텍스 M&M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이번 바이오항공유(SAF) 실증 운항은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항공유 실증연구 추진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대한항공과 GS칼텍스는 지난 6월 29일 국내 최초 바이오항공유 실증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인천발 로스앤젤레스행 화물기로 오는 11월까지 총 6회의 실증 운항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안전성 및 에너지 소비효율 등 성능 테스트가 이뤄지며 정부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바이오항공유 품질 등 관련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바이오항공유는 GS칼텍스가 국내 최초로 바이오연료 생산 기업 네스테로부터 공급받아 급유한다. 이 제품은 미국재료시험협회(ASTM) 등 국제 품질 기준을 충족한바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탄소 감축을 위해 SAF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2022년 2월에는 국내 최초로 파리~인천 구간 정기편 노선에 바이오항공유를 도입했고 9월에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과도 MOU를 맺고 2026년부터 5년간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 공항에서 바이오항공유를 우선 공급 받기로 했다. 또한 2023년 9월부터 항공화물 고객사들과 함께 ‘고객 참여형 SAF 협력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023.09.05 I 김성진 기자
광주요, 추석 맞이 '도자 기프트 20선' 선봬
  • 광주요, 추석 맞이 '도자 기프트 20선'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대표 도자 브랜드 광주요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9월 1일부터 27일까지 ‘2023 광주요 추석 기프트 20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광주요 ‘2023 추석 기프트 20선’.(사진=광주요)이번 추석 기프트는 풍성한 한상차림이 가능한 홈세트 제품부터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간편 식기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광주요의 베스트셀러인 소리잔과 머그, 여유로운 티타임을 위한 커피잔, 다관, 주기 세트 외에도 실속 있는 2인 선물 세트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미각시리즈 설백 복주머니형 다관 세트(6P)는 광주요 선물세트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으로 국내 유명 호텔, 레스토랑에서도 많이 사용된다. 차별화된 복주머니형 디자인의 다관에 24개의 각으로 둘러싸인 찻잔이 안정감을 주어 티타임의 품격을 높여준다. 이와 함께 △백합시리즈 내열냄비 17 △미각시리즈 설빛 내열냄비 18 등은 가스레인지, 하이라이트 모두 사용 가능한 만능 내열냄비로 실용성도 확보했다.광주요 온라인몰(공식 온라인몰·네이버 스마트스토어·SSG닷컴·롯데백화점몰·갤러리아몰·현대 H몰·카카오선물하기·29CM·CJ온스타일·GS몰), 광주요 직영점(한남점·이천센터점), 백화점(신세계 강남점·타임스퀘어점·센텀시티점·롯데 잠실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철퇴 맞으니 저점매수 유입…웃픈 GS건설, 한숨 돌리는 건설株
  • 철퇴 맞으니 저점매수 유입…웃픈 GS건설, 한숨 돌리는 건설株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인천 검단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곤두박질치던 GS건설(006360) 주가가 반등 기미다. 정부의 중징계로 불확실성이 해소된데다 ‘순살자이’라는 오명 속 밸류에이션이 40%가량 할인되자 저점 매수를 노린 수급이 유입되면서다. 증권가에서는 섣부른 저점 인식을 경계하면서도 건설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주가 전망을 내놓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GS건설은 이날 한국신용평가의 신용등급 전망 강등(A+ 안정적→A+ 부정적) 여파로 전 거래일 대비 1.456% 하락한 1만4510원에 장을 마쳤다. 약세로 마감했으나 지난달 10일 52주 최저점인 1만3370원을 찍은 후 이어진 침체 흐름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모양새다. 지난 27일 국토교통부로부터 10개월 영업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자 시장에서는 이를 불확실성 해소라는 호재로 인식해 이틀간 주가가 5.29% 오르기도 했다. 개인투자자 중심의 저점 인식 확산과 불확실성 해소가 반등의 기반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개인투자자는 이달 들어 21거래일 중 17거래일 동안 GS건설을 순매수했다. 아파트 브랜드 ‘자이’에 대한 신뢰 회복이 필요하고 영업정지에 따른 경영 리스크가 잠재돼 있으나 연중 최고점(2만4450원, 2월21일 장중) 대비 40.61% 빠진 기업 가치에 대한 평가가 과소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의 GS건설 공사진행 현장 전수조사 결과 철근 배치와 콘크리트 강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것도 투심 회복에 긍정적이다.GS건설이 안정을 찾아가자 지지부진하던 주택 건설 테마주도 한숨을 돌렸다. 주요건설 종목을 추종하는 KRX 건설 지수는 지난 3거래일간 2.84% 오르며 같은 기간 1%대 오른 코스피 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 이달 초부터 25일까지 9%대 하락하다 흐름을 꺾어 올렸다. 증권가에서는 사고 이후 건설 테마주를 누르던 잠재적 위험요소가 해소된 것으로 보고 단기적인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비 증액 효과와 해외 부문 수익성을 바탕으로 건설사 실적 흐름이 양호한데다 주택시장 역시 거래량과 분양률이 일부 개선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다만, 한편에서는 GS건설을 포함한 관련 종목의 바닥이 저점을 찍었다고 판단하기 이르고 추세 상승을 확신할 모멘텀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아파트 등 주택보다는 비주택사업 영역에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사의 시가총액은 연내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상황인데 이는 GS건설의 전수 조사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었다”며 “10월 중 발표 예정인 무량판 구조 아파트 293개 단지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가 남았으나 GS건설발 안도감에 건설 테마주 디스카운트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2023.08.31 I 이정현 기자
벤처투자 강화한 GS…허태수 회장 “신사업 구체화할 시점”
  • 벤처투자 강화한 GS…허태수 회장 “신사업 구체화할 시점”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30일 경기도 청평 GS칼텍스 인재개발원에서 신사업 공유회를 열고 계열사 임원들에게 벤처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신사업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 것을 주문했다.GS그룹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허태수 회장을 비롯해 홍순기 ㈜GS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신사업 담당 임원 등 핵심 인력 60여명이 총출동했다. GS그룹이 신사업 공유회를 연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일정은 시간제한 없이 하루종일 이어졌다. GS그룹 측은 “투자 내용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투자 회사들이 가진 기술들을 연결해 구체적인 사업으로 육성할 방안까지 논의했다는 점에서 지난 3년간 꾸준히 이어진 벤처 투자가 구체적인 신사업 빌드업 단계로 진입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허태수 GS그룹 회장이 30일 경기도 청평 GS칼텍스 인재개발원에서 신사업 공유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GS그룹)허태수 회장은 출장 기간 중 발견한 글로벌 탈탄소 스타트업 기술을 직접 소개하는 등 각사 신사업 담당들이 기술 진보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스타트업이 가진 기술이야 말로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라며 벤처투자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벤처투자 단계를 넘어 그동안 발굴해 온 벤처 네트워크 기술을 연결해 미래시장을 선도할 신사업으로 구체화할 시점”이라면서 적극적인 신사업 드라이브를 주문했다.GS그룹은 이날 행사에서 △전기차(EV) 충전 △폐플라스틱·배터리 리사이클 △산업바이오 등 벤처 투자를 신사업으로 연결한 사례들을 공유했다. 전기차 충전 사업은 2021년 GS에너지가 지커넥트 합작 투자로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 첫발을 들인 뒤 지분을 추가 인수해 GS커넥트를 출범하고 업계 수위 사업자인 차지비까지 인수하면서 전국 약 4만대의 완속충전기를 보유한 1위 사업자에 올랐다.GS는 전기차 충전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전방위로 투자하면서 미래 시장 확대를 대비하고 있다. 릴렉트리파이와 에너지 사용 빅테이터를 분석하는 오토그리드, 전기차충전 모바일 통합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모두의 충전’을 운영하는 스칼라데이터, 전기차 자율충전 로봇 기술의 EVAR, 전력 중개 및 가상발전소 기술을 가진 해줌 등이 전기차 충전 신사업 관련 GS가 투자한 벤처들이다.전기차 충전 신사업 관련 GS그룹 벤처투자 목록.(자료=GS그룹)폐배터리 재활용 신사업을 위해 미트라켐(배터리 소재 개발), 그린라이온(폐배터리 재활용 설비 개발), 에코알앤에스(폐배터리 재활용 친환경솔루션) 등에 투자한 데 이어 GS에너지가 포스코와 합작회사를 설립했으며 GS건설은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GS칼텍스와 GS엠비즈가 보유한 주유소 플랫폼과 경정비 인프라까지 결합하면서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강력한 신사업 모델이 완성될 것이라는 구상이다.GS그룹은 합성 바이오 기술 스타트업과 GS칼텍스가 가진 상업 생산 역량 등을 결합해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양산하는 산업 바이오 신사업에 힘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효율의 합성 단백질 제조 기술을 가진 젤토, 바이오케미칼 생산 대사경로 최적화 기술의 자이모켐, 바이오필름을 활용한 연속생산공정 기술의 카프라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 전문 인큐베이팅 펀드 퍼먼트 등 GS의 투자 스타트업과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GS그룹은 허태수 회장 취임 후 벤처 투자에 적극적이다. 2020년 ‘스타트업 벤처와 함께 하는 미래성장’을 신사업 전략으로 선언했으며 최근 1년 사이 총 33개 스타트업과 7개 벤처펀드 등에 약 15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그룹의 벤처투자는 GS퓨처스와 GS벤처스 등 기업형벤처캐피탈(CVC)이 주도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자리 잡은 GS퓨처스는 북미 지역에서, GS벤처스는 국내를 중심으로 아시아권 벤처 시장을 통해 GS그룹의 신사업과 접목할 수 있는 신기술을 소싱하고 있다. GS퓨처스는 올 들어 차세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개발사인 미트라켐을 포함해 15개사에 투자했고 GS벤처스는 지난해 벤처펀드를 조성한 지 1년 만에 16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계열사들도 기존 사업에 접목해 신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GS칼텍스가 폐플라스틱 수집 스타트업 G.E.T에, GS에너지가 폐배터리 소재 추출 기술로 알려진 EVCC에 투자했으며 GS리테일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작하는 로브로스에, GS건설은 주택 건설 소프트웨어 기술을 가진 클리어스토리에 투자했다.분야별로는 배터리나 탈탄소 기술과 관련 있는 기후변화 영역 스타트업과 벤처펀드에 48.8%로 가장 큰 비중을 실었으며 친환경 원료로 연료나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는 산업바이오(Bio) 영역이 29.3%, 활성화기술과 순환경제 분야 투자가 각각 6.6%와 5.9%로 뒤를 이었다. GS그룹 계열사별 주요 투자 벤처기업. 최근 1년 간 대표 투자 기업 1개 및 보유기술.(자료=GS그룹)최근 1년 간 GS그룹 분야별 벤처투자 비율.(자료=GS그룹)
2023.08.30 I 김은경 기자
"편의점 디저트 편견 깼죠"…300여 번 시도 끝 탄생한 까눌레
  • "편의점 디저트 편견 깼죠"…300여 번 시도 끝 탄생한 까눌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고급 카페에서만 먹을 수 있는 디저트를 편의점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습니다. 차별화한 품질과 맛, 디저트 핫플레이스 GS25의 자신감이죠.”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성수동 디저트카페 빌로우와 손잡고 2월 출시한 ‘크림까눌레’가 인기가 거세다. 대량 생산이 어려운 고급 디저트를 전문점을 뛰어넘는 수준의 맛과 품질로 구현하면서 편의점 디저트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조가현 GS리테일 냉장디저트 담당MD가 크림까눌레 상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29일 서울 강남구 GS리테일 본사에서 만난 조가현 냉장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편의점 디저트 품질이 전문점보다는 못하다는 고객들의 마음 속 편견을 깨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까눌레는 18세기 프랑스 수도원에서 와인 불순물을 걸러내는 데 사용하던 계란 흰자와 분리된 계란 노른자를 활용한 작은 빵을 말한다. 밀랍을 녹여 황동틀에 붓고 일정한 온도에 반죽을 오랜 시간 구워내야 만들어지는 까눌레는 바삭한 겉면과 쫀득한 속의 식감, 럼, 바닐라 등의 풍미로 우리나라에서는 디저트 전문점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다.조 MD는 “까눌레는 만드는 과정이 다소 까다롭고 제조원가가 높아 대량 유통에 적합하지 않은 상품이지만 8개월간 공을 들여 매달렸다”며 “신상품 출시 전에는 회사 대신 공장으로 출근하면서 총 300여개의 시제품 개발을 했다”고 말했다.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대량 생산이라는 숙제를 풀었다. 까눌레의 기존 모양을 도넛 형태로 납작하게 만들고 최적의 굽기 온도와 시간을 도출했다. 수분 함량을 낮춰 유통 과정을 쉽게 하면서 동시에 굽는 시간을 크게 단축해 전국 1만7000여 GS25 점포에서 주문해도 납품이 가능했다.조 MD는 “빵이 진열된 일반 상온 매대보다 삼각김밥, 도시락 등 신선식품을 진열한 냉장 매대가 고객 주목도가 높다”며 “크림까눌레의 생산량 증가를 위해 지난 5월부터는 하루 최대 3만개까지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조가현 GS리테일 냉장 디저트 담당 MD가 크림까눌레 상품을 들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크림까눌레는 출시 이후 6개월째 냉장 디저트류 상품 누적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출시 직후에는 ‘오픈런(매장 문을 열자마자 달려가 구매하는 것)’을 해야만 구할 수 있는 상품으로 입소문이 났다.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빌로우 크림까눌레’, ‘GS25 크림까눌레’ 등으로 올라온 게시물은 약 50만건이 넘었고 이 게시물들은 약 600만명에게 노출된 것으로 GS25는 분석하고 있다.조 MD는 “GS25가 ‘디저트 핫플’을 표방하며 디저트류에 크게 공을 들인 성과물이라 내부적으로도 크게 고무된 분위기”라고 강조했다.똘똘한 디저트 상품 하나가 GS리테일 뿐만 아니라 협력 업체 매출도 동반 상승시켰다. 크림까눌레를 생산하는 바름배이오랩의 매출은 200% 늘었고 인력도 50% 늘었다. 이에 GS25는 지난 7월부터 오리지널, 녹차, 헤이즐넛, 초콜릿 등 4종으로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조 MD는 “GS리테일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상생경영 철학에 기여한 상품으로 자리매김 해서 기쁘다”며 “GS25가 전문점보다 유명한 디저트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차별화 상품을 지속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8.30 I 백주아 기자
한신평, GS건설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영업변동성 커져”
  • [마켓인]한신평, GS건설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영업변동성 커져”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한국신용평가가 GS건설(006360)(A+)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검단 현장 붕괴사고와 관련한 영업정지로 인해 주택사업의 영업변동성이 커졌다는 이유에서다.지난달 6일 촬영한 GS건설의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 지난 4월 사고가 발생한 구역이 가려져 있다. (사진=연합뉴스)29일 한신평은 GS건설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GS건설의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부실시공 등을 이유도 총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후속절차를 거쳐 처분이 확정될 경우 해당 기간 동안 국내 민간공사 수주 및 공공공사 입찰 제한으로 인한 신규수주에 차질이 생기게 된다.전지훈 한신평 연구원은 “정부의 영업정지 처분 추진에 따라 당분간 브랜드 인지도와 시공능력 등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수주, 분양 등을 포함한 주택사업의 영업변동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GS건설은 지난 2분기 사고 현장의 철거·재시공·보상 과정에서 예상되는 비용 5524억원을 일시에 반영하면서 연결기준 4138억원의 영업손실을 인식했다. 연간 영업이익과 유사한 수준의 대규모 손실이다. 총차입금 규모도 6월 말 기준 5조8892억원으로 신사업 추진과 운전자금 증가로 인해 늘어나고 있다.전 연구원은 “재시공 비용 인식으로 재무안정성이 약화된 가운데 관련 자금소요로 차입금 경감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신용도에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평가했다.이어 “건설산업에 비우호적인 투자심리 등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검단 현장사고 및 영업정지 처분 등의 영향이 장기화하면, GS건설의 사업과 재무적 대응능력이 추가로 저하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한신평은 GS건서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 증가 요인으로 △주택사업 부진, 주요 대형 프로젝트의 공사 차질 등으로 인한 영업실적 저하 △연결기준 영업이익률 4% 미만으로 하락 △연결기준 부채비율 250% 이상으로 확대 등을 꼽았다.
2023.08.29 I 박미경 기자
1억원 위스키·괌 여행상품까지…편의점업계, 추석선물세트 대전
  • 1억원 위스키·괌 여행상품까지…편의점업계, 추석선물세트 대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1억원짜리 위스키’, ‘3400만원짜리 보드카’. 백화점이나 고급 주류매장에서나 구입할 수 있을 것같은 초고가 주류를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유통업계의 주류로 편의점이 부상하면서 초고가 주류뿐만 아니라 여행상품, 가전제품 등 다양한 선물세트도 편의점에서 판매한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는 프리미엄 상품으로 고든앤맥페일의 72년된 싱글몰트 위스키 ‘고든앤맥페일 프라이빗 컬렉션 밀튼 1949’을 판매한다. 180병만 한정 생산된 상품으로 판매가는 1억원에 달한다. 편의점 주류 상품 중 역대 최고가다. GS25는 이외에도 ‘고든앤맥페일 프라이빗 컬렉션 롱몬1966’(2150만원)과 ‘샤또 페트뤼스 2012’(1099만 9000원), ‘맥켈란 31년 던컨테일러 옥타브’(990만원) 등도 선보인다.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CU도 전 세계에 360병만 한정 제작한 보드카 ‘글렌그란트 60년산(700㎖)’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3400만원이다. ‘꼬냑 프라팡 꾸베 라블레’(2850만원)도 판매한다.GS25가 올해 추석선물상품으로 출시한 판매가 1억원 보드카(사진=GS리테일 제공)가전제품들도 선물로 나왔다. CU는 삼성전자의 QLED TV 85인치·인피니트 냉장고, 코지마 안마의자 아틀리에 등 인기 인테리어 생활가전부터 헬스케어 가전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한다. 작년 추석 디지털 가전 제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10배 늘어난 점을 고려해 총 60여 종의 가전 상품을 준비했다.이마트24도 효도 상품인 안마의자를 비롯해 로봇청소기, 자동전자 혈압계, 액션카메라,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등 각종 생활가전상품을 내놨다. 여기에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는 ‘펫팸족’을 위한 반려동물 전용 정수기·카시트·이발기 등도 눈에 띈다.황금 추석연휴에 맞춘 여행상품들도 다채롭다. 세븐일레븐은 ‘노랑풍선’과 손잡고 일본 북해도와 괌, 울릉도, 제주도 등 국내외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GS25는 ‘사이판 월드리조트 숙박권’, ‘제주 살기’ 선물세트를 선보인다.이외에도 GS25는 금테크 수요를 반영해 순도 99.9% 골드바도 출시한다. 골드바 상품 중 1조원 수표를 모티브로 제작한 ‘1조황금수표’가 주력 상품이다.세븐일레븐은 국산·수입차 온라인 판매 플랫폼인 카비와 함께 벤츠, BMW 등 고급 수입차의 구매, 리스, 장기렌트 상품을 준비해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편의점업계는 고물가를 고려해 가성비 선물세트에도 공을 들였다. GS25는 1만~1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는 620종의 명절 상품을 준비했다. CU도 올 추석 10만원 이하 선물 구성을 예년보다 20종가량 늘렸다.
2023.08.29 I 김미영 기자
GS샵, 건강관리용품 공들인다…AI 시력 운동기 ‘오투스 플러스’ 론칭
  • GS샵, 건강관리용품 공들인다…AI 시력 운동기 ‘오투스 플러스’ 론칭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샵이 시력 개선에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오투스 플러스’ 눈 운동기를 TV홈쇼핑 최초로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AI 시력 운동기 ‘오투스 플러스‘. (사진=GS리테일)GS샵은 오는 30일 밤 11시 55분에 ‘오투스 플러스 AI 눈 운동기’를 방송한다. ‘오투스 플러스’는 의사 출신 대표 본인이 시력을 잃었다가 회복한 과정에서 알게 된 ‘비전테라피’ 눈 운동법을 기기로 구현한 상품이다. 의사, 검안 박사, 검안사가 함께 연구해 만들었다. ‘오투스 플러스’는 내부에 탑재된 8개의 특수 광학렌즈가 개인별 시력에 맞게 5분에 60회 이상 회전하며 수정체 근육을 이완시켜 눈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각각 10억 원 이상의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 2023년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할 정도로 주목받고 있는 상품이다. ‘오투스 플러스’가 TV홈쇼핑에 등장한 배경에는 GS샵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신상품 개발 및 육성’ 전략이 있다. ‘오투스 플러스’와 같은 건강관리용품이 상품 가치를 돋보이게 하는 TV홈쇼핑만의 강점을 극대화하면서 경쟁 채널과의 차별화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GS샵은 올해 3월부터 TV홈쇼핑을 통해 코골이 완화 의료기기 ‘스노락’도 판매하고 있다. ‘스노락’은 치과 의사가 본인 코골이 소리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특허청으로부터 의료기기 2등급 인증을 받은 상품이다. 마우스피스처럼 생긴 상품을 물고 자면 기도가 확장돼 호흡 잡음 및 수면 무호흡증을 줄여준다. 지금까지 총 세 번의 방송에서 2500개가량 판매됐다. 홍정민 GS샵 라이프밸류팀 상품기획자(MD)는 “의료기기나 건강관리용품은 기능에 대한 검증이 중요하고 작동 원리나 기대효과 등을 쉽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전문성 높은 심의팀과 쇼핑호스트를 보유한 TV홈쇼핑이 최적의 채널”이라며 “건강 관리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주제라 의료기기를 포함한 건강관리용품이 TV홈쇼핑의 새로운 주력 상품군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2023.08.29 I 백주아 기자
'순살' 악재 가고 호재 오나…GS건설 단기실적 악화 제한적 -신한
  • '순살' 악재 가고 호재 오나…GS건설 단기실적 악화 제한적 -신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순살 아파트 시공’ 오명이 붙은 GS건설(006360) 업종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호재가 반영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실적과 수주 및 업황 회복을 반영할 시점이란 판단이다. 지난달 6일 촬영한 GS건설의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 지난 4월 사고가 발생한 구역이 가려져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국토교통부가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에 대해 GS건설에 최장 10개월 영업정지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부실시공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 장관 직권으로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내리고 불성실한 안전 점검 수행 등 이유로 서울시에 2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GS건설 경영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단 GS건설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통해 처분 효력 시기를 지연시키면서 단기적으로 수주 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크고 40조원의 풍부한 수주잔고 기반, 도시정비 위주로 신규분양 공급이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단기 실적 악화 가능성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했다. 신규 도급수주가 급갑한 상황이라 영업정지 타격도 과거보다 적을 수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GS건설 83개 현장 전수조사에서 철근 배치나 콘크리트 강도 등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것도 긍정적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5월 이후 건설업종 주가 부진을 이끈 악재가 해소된 만큼 업종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며 “양호한 건설사 실적과 주택시장 회복세, 4분기 이후 재개될 해외수주 등 호재를 반영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설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및 비주택부문 수주 기반 2024년 이후 실적 성장이 가장 확실한 현대건설(000720) 대우건설(047040) 최선호 의견을 유지한다”며 “GS건설의 경우 주가 급락폭이 컸던 만큼 단기 반등은 가능하지만 영업정지 이후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차환 여부와 영업현금흐름 추이, 이에 따른 신용등급 변화 여부 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3.08.29 I 김보겸 기자
GS건설, 영업정지 처분 중장기 실적·신용평가에 '부담'-대신
  • GS건설, 영업정지 처분 중장기 실적·신용평가에 '부담'-대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GS건설에 대해 영업정지 처분 결과가 중장기 실적 추정 및 신용평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단기 영향은 제한적이며 재시공 현장 발생 리스크도 제거됐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GS건설(006360)의 28일 종가는 1만4480원이다.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토교통부가 GS건설에 인천 검단 붕괴사고 관련 최대 10개월 영업정지 처분 발표한 것은 단기 영향 제한적”이라며 “추가 펀더멘털 훼손 막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인천 검단 아파트 붕괴사고에 책임이 있는 GS건설 컨소시엄에 대해 건설산업기본법 제82조를 적용, 영업정지 최대 10개월(장관 직권 8개월+서울시 요청 2개월) 처분을 발표했다. 사망자가 없는 사고였던 점 감안하면 중징계라는 게 이 연구원의 평가다. 국토부는 GS건설 83개 시공 현장 안전점검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철근 누락은 없었으며 콘크리트 안전강도 조사결과도 기준치를 통과했다. 이에 GS건설은 추가 재시공 현장이 발생할 수 있다는 리스크를 덜어낸 상황이다.이 연구원은 실제 처분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의 발표로 즉각적인 영업정지 효력이 발생된 건 아니기 때문이다. 3~5개월간의 소명 절차를 거친 후 최종 결정 시점부터 효력이 개시된다.이 연구원은 “주주와 채권자 권리 보호를 위해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 행정처분 취소소송 등 회사 차원에서 필요한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영업정지 처분이 국내 건설 신규수주 활동에 한정된 점에도 주목했다. 현재 기착공 현장 및 수주물량의 매출 인식은 가능하며, 해외 건설현장 수주 영업은 정상적으로 진행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GS건설의 3개 분기 합산 국내 신규수주 범위가 8조~11조원이었던 점 감안하면 향후 시기 특정은 어렵지만 비슷한 규모의 수주공백은 불가피하다”고 짚었다.이어 그는 “LH 아파트 현장 조사결과에서 철근 누락이 상당수 발생했던 것과 달리 인천 검단 현장을 제외한 GS건설의 83개 현장에서 추가 누락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GS건설에 대한 의심을 해소하고, 자이(xi) 브랜드 신뢰도 회복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충당금(5524억원)을 제외한 예상 이익 규모 대비 이미 기업가치가 상당히 많이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펀더멘털 훼손이 제한된 현재 국면에서는 하방보다는 상방에 무게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3.08.29 I 양지윤 기자
국토부, 검단 아파트 붕괴 GS건설 '영업정지 10개월'(종합)
  • 국토부, 검단 아파트 붕괴 GS건설 '영업정지 10개월'(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를 일으킨 GS건설에 영업정지 10개월 처분이 내려진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안전을 지켜낼 수 있는 노력과 실력이 안 되는 기업은 기업활동을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질타했다. GS건설은 고개를 숙이면서도 “청문 절차에서 잘 소명하겠다”고 밝혔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한준 LH 사장(오른쪽)이 2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검단아파트 사고 및 GS건설 현장점검 결과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건안법 개정, 국토부 직접 처분 ‘첫 사례’국토교통부는 27일 원희룡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관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확정했다.국토부는 지난 4월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사고의 원인으로 건설산업기본법(건안법) 제82조에 따라 GS건설 컨소시엄과 협력업체의 ‘고의’·‘과실’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에 장관 직권에 따라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추진한다. 이번 사고는 건안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시·도가 아닌 국토부가 직접 처분을 내리는 첫 사례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품질검사, 안전점검 불성실 등으로 서울시에 영업정지를 각각 1개월, 총 2개월 요청할 계획이다.감리업체인 목양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에 대해서는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영업정지 총 8개월을 경기도에 요청할 방침이다. 설계사인 유선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은 건축사법에 따라 자격등록취소 또는 2년 업무정지를 서울시에 요청하고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라 관계전문기술자에게 자격정지 1년을 서울지방국토청장이 처분하도록 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설계·시공·감리자 등에 대해 건설기술진흥법·건축법·주택법 등 위반사항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도 진행할 예정이다. GS건설은 구조내력 확보의무 위반으로 2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 등에 처할 수 있다.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한 브랜드명 안단테는 지난 4월 29일 지하주차장 1층과 2층이 연쇄 붕괴했다. 해당 지하 주차장은 보가 없는 무량판 구조 기둥에 필수적인 보강철근 32개 중 최소 19개(60%)가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지난 7월, 설계→시공 과정 모두에서 철근이 누락됐다고 발표했다.이날 국토부는 주거동 내벽의 콘크리트 강도도 일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대한건축학회는 내벽 시공과정에서의 ‘다짐불량’을 주원인으로 분석했다. 해당사고 현장은 시공사인 GS건설에서 전면재시공 예정이다.이와 함께 진행된 GS건설의 83개 건설현장의 자체점검은 적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안전점검 적정성에 대해서는 국토부와 국토안전관리원에서 확인했다. 그 결과 철근 누락도 없고 콘크리트 강도도 정상이었다.지난달 6일 촬영한 GS건설의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 지난 4월 사고가 발생한 구역이 가려져 있다. (사진=연합뉴스)◇GS건설 “행정 제재 적정성 검토”…LH 책임 제외관심은 GS건설의 행보다. 국토부의 행정처분은 행정처분심의위원회의 청문과 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최종 결정까지 약 3~5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로 서울시로부터 ‘하수급인 관리의무 위반’으로 8개월, 부실시공으로 8개월 총 1년 4개월의 영업정지를 받았다. HDC현산은 하수급인 위반은 4억원의 과징금으로 대신하고 부실시공에 대해서는 집행정지 가처분과 행정처분 소송을 통해 정상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GS건설은 이날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며 “사고의 원인이나 그에 따른 행정 제재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검토해봐야 할 내용도 많아 면밀히 검토한 후, 청문절차에서 잘 소명하겠다”고 했다. 실제 영업정지 처분을 적용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의미다.이번 사고에서 LH 책임이 제외된 것에 대해서도 볼멘소리가 나온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검단 외 GS건설 현장에서는 철근 누락이 안 나왔다”며 “역설적으로 LH의 총괄적인 관리책임 부실이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원 장관은 “LH는 배임·업무 태만·중대한 직무의 유기로도 해당될 수 있다”며 “각 담당자들의 지휘 책임에 대해서는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고 향후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사건은 원칙·규정 준수에 초점을 맞춘 사건이다”며 “다만 물가상승분을 제대로 반영 못 하는 LH 표준건축비 역시 현실화해야 한다”고 했다.
2023.08.27 I 박경훈 기자
GS건설, ‘둔산 자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18일 오픈
  • GS건설, ‘둔산 자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18일 오픈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S건설이 오는 18일 ‘둔산 자이 아이파크’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둔산 자이 아이파크 조감도. (사진=GS건설)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 일원에 들어서는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42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45㎡ 총 1,974가구 단일 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1353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A 80가구 △59㎡B 131가구 △76㎡ 157가구 △84㎡A 737가구 △84㎡B 140가구 △84㎡C 223가구 △84㎡D 243가구 △84㎡E 82가구 △84㎡F 82가구 △99㎡ 95가구 △145㎡ 4가구다. 단지는 총 11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돼 입주민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고를 수 있도록 맞춤 설계됐다.둔산 자이 아이파크가 들어서는 탄방동은 대전의 중심으로 불리는 둔산신도시 생활권으로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우선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세이브존, CGV, 메가박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행정타운 내 정부대전청사, 시청, 교육청, 검찰청, 경찰청 등 각종 공공기관과 금융기관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을지대학교 병원이 가깝고 보라매공원, 남선공원 등의 공원도 생활권 내에 있어 여가생활을 하기에 좋다.단지 인근에는 정부대전청사를 비롯한 다양한 공공기관과 다수의 대학교 등이 있어 직주근접이 우수한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유성구와도 가까워 국가산단 개발이 완료되면, 주거 배후 수요가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분양 일정은 8월 28일(월) 특별공급, 29일(수) 1순위, 30일(수) 2순위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9월 5일(화)이며 정당계약은 9월 17일(일)부터 20일(수)까지 4일간 진행된다.
2023.08.16 I 신수정 기자
8월 둘째 주 전국 1550가구 청약 접수…모델하우스 6곳 오픈
  • 8월 둘째 주 전국 1550가구 청약 접수…모델하우스 6곳 오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8월 둘째 주에는 전국 7곳에서 총 1550가구(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북구 ‘수유 시그니티’(32가구), 경기 시흥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목감역’(145가구), 인천 미추홀구 ‘포레나 인천학익’(250가구) 3곳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예정돼 있다.지방에서는 강원 원주시 ‘원주자이 센트로’(970가구), 대구 중구 ‘대구 달성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38가구) 등 4곳의 청약이 이뤄진다.한화 건설부문은 8일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에 짓는 ‘포레나 인천학익’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전용면적 49~74㎡ 총 56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5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학익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조합에서 공급하는 단지로 연학초, 인주초·중, 학익초·고, 학익여고, 인하사대부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같은 날 GS건설은 강원 원주시 단구동 일원에 짓는 ‘원주자이 센트로’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30㎡ 총 970가구 규모다. 원주 첫 자이 브랜드 아파트다. 단지는 중앙고속도로 남원주 IC를 통해 주변으로 이동이 수월하고, 시청로가 인접해 있어 무실동, 명륜동, 원주 혁신도시 등의 원주 시내로 이동이 쉽다.다음 주는 6곳의 모델하우스가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이문1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공급되는 ‘래미안 라그란데’는 이 일대가 활발한 정비사업 추진으로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당첨자 발표는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등 6곳이며, 정당 계약은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등 4곳에서 이뤄진다.11일 삼성물산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일원에 건립되는 ‘래미안 라그란데’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7층, 39개 동, 전용면적 52~144㎡, 총 3069가구 중 92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이문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공급되며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C노선이 예정된 청량리역과도 가깝다.같은날 SK에코플랜트는 서울 성동구 용답동 일원에 건립되는 ‘청계 SK뷰’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34층, 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396가구 중 10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이 가까운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2023.08.06 I 이윤화 기자
국제 유가 상승에…휘발유·경유 4주째 올라
  • 국제 유가 상승에…휘발유·경유 4주째 올라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제 유가 상승 여파로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 주(7월 30일~8월 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638.8원으로 전주보다 39.5원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4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드라이빙 시즌 휘발유와 항공유 수요 증가로 수급에 제한이 이뤄지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계절적인 요인으로 8월 중후반이 지나면 안정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47.7원 오른 1727.8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9.0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29.8원 상승한 1609.1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9.7원 낮았다.상품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ℓ당 1647.4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는 1603.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 보면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462.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414.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9.6원 상승한 ℓ당 1451.4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주간 단위로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이번 주 국제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발적 원유 감산 연장 및 러시아의 자발적 원유 수출 축소 지속, 우크라이나 곡물수출항 공습 지속 등의 요인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5달러 오른 85.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0.3달러 내린 99.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8.3달러 오른 117.7달러였다.서울의 한 주유소.(사진=연합뉴스)
2023.08.05 I 김은경 기자
유통·건설주 덜어낸 국민연금…8월엔 '이것' 담았다
  • 유통·건설주 덜어낸 국민연금…8월엔 '이것' 담았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국민연금이 이달 들어 유통주와 건설주 보유 지분을 줄인 대신, 정유와 조선주 보유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진과 업황 악화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줄인 반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수익률을 높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국민연금, 유통·건설주 지분 축소…이유는?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달 들어 16개 종목의 보유 비중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 중 9개 종목은 비중을 확대하고, 나머지 7개 종목은 줄였다.식음료와 유통, 건설업 중심으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하이트진로(000080)의 보유 비중은 5.7%에서 4.67%로 1.03%포인트 줄었다. 편의점 사업 등을 영위하는 GS리테일(007070)의 보유 비중도 9.98%에서 8.96%로 감소했다. 건설주 중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의 보유 비율이 6.5%에서 5.49%로 1.01%포인트 내려갔다. DL이앤씨(375500) 역시 10.6%에서 9.98%로 0.62%포인트 소폭 떨어졌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식음료·유통주 비중을 줄인 건 러시아의 곡물협정 탈퇴와 폭우 등으로 먹을거리 물가가 상승한 반면 정부의 물가 잡기 압박이 심화하면서 마진 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물가 급등으로 불황형 소비가 확산한 것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 차원의 식품 가격 인상 자제 요청이 주류, 라면 및 제분, 유제품 등 다양한 업계로 확산하고 있다”며 “정부의 개입으로 음식료 업종에 대한 투자 논리가 훼손됐고 주가와 실적 전망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 단가를 낮추는 불황형 소비가 올해 들어 늘어나면서 객단가가 하락하는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주 비중을 줄인 것은 주택 시장 침체가 이유로 손꼽힌다. 증권가에 따르면 상반기 아파트 분양은 7만5000세대로 지난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하반기 분양 물량은 23만 세대로 예정돼 있지만 지방 분양 비중이 늘어나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한 정부가 GS건설(006360)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를 계기로 민간 아파트 전수조사에 착수한 것도 투심을 위축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부실 공사에 대한 대응 등에 따라 마진 개선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주택주에 대한 기대감은 사그라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 하반기 업황 개선 기대에…정유·항공·조선 ‘픽’ 국민연금은 유통주와 건설주 지분 축소에 따른 공백을 업황 개선을 전망하는 종목으로 채웠다. 정유주가 대표적이다. 하반기 정제마진 개선 본격화가 기대되는 S-Oil(010950)의 보유 비중을 6.91%에서 7.29%로 확대했다. 또 여객 시장 성수기인 올 3분기부터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대한항공(003490)의 보유 비중을 6.27%에서 7.32%로 늘렸다. 조선주도 적극 담았다. HD현대중공업(329180)의 보유 지분은 6.01%에서 6.38%로. 삼성중공업(010140)은 7.04%에서 8.05%로 상향했다. 신조선가 상승과 수주 호황으로 건조량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조선주 보유 지분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사 중장기 실적 개선의 핵심인 신조선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도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모멘텀은 견조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정책 수혜주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도 눈에 띈다. 국민연금은 방산주에 속하는 한국항공우주(047810)의 보유 비중을 10.13%에서 10.3%로 소폭 늘렸다. 항공항공우주는 정부 수출 지원에 힘입어 폴란드 ‘FA-50’ 12대 납품을 비롯해 이라크 기지 재건 등에 따른 매출이 올 3분기부터 인식되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외에 국민연금은 △CJ대한통운(000120)(8.77→7.96%) △동국홀딩스(001230)(5.41→4.38%) △GKL(114090)(11.02→9.99%) 등의 지분을 축소했다. 반면 △현대백화점(069960)(6.93→8.15%) △현대해상(001450)(9.98→10.02%) △세아베스틸지주(001430)(6.1→7.11%) △파크시스템스(140860)(4.95%→5%) 등은 보유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3.08.04 I 김응태 기자
신예들 등용문 KOVO컵 대회, 주목할 뉴페이스는 누구?
  • 신예들 등용문 KOVO컵 대회, 주목할 뉴페이스는 누구?
  • 한국도로공사 김세인. 사진=KOVO현대건설 김주향. 사진=KOVOIBK기업은행 최정민.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배구 정규리그인 V리그에 앞서 여름에 열리는 KOVO컵 대회는 외국인선수가 출전하지 않는다. 외국인선수에 가려져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한 선수들이 소속팀 감독과 팬들에게 존재감을 뽐낼 절호의 기회다.지난달 29일부터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 대회’(이하 컵대회)는 새로운 주전 멤버를 찾으려는 각 팀 감독들의 눈이 더 날카로웠다.특히 올해 프로배구 비시즌은 어느 때보다 거물급 선수들이 이적이 활발했다.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의 기적 같은 우승을 이끌었던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주공격수 박정아(30)가 역대 최고 조건으로 ‘막내구단’ 페퍼저축은행에 새 둥지를 틀었다.현대건설의 주장으로서 사이드 공격과 리시브를 책임졌던 황민경(33)은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 베테랑 센터 김수지(36·IBK기업은행->흥국생명)와 정대영(42·한국도로공사->GS칼텍스)도 팀을 옮겼다.V리그 디펜딩챔피언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3년 차 아웃사이드 히터 김세인(20·173cm)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김세인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4월 페퍼저축은행과 FA 계약을 맺은 이고은(28)의 보상 선수로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입단 당시에는 리베로로 활약했지만 이후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꿔 적응 중이다.김세인은 지난달 29일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20득점, 공격성공률 45.24%를 기록했다. 이어 31일 KGC인삼공사전에서 10점을 올렸고, 8월 2일 현대건설전에서도 15점을 책임졌다. 도로공사는 조별리그 1승 2패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김세인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 수확이었다.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김세인을 주전으로 낙점한 것은 아니다”며 “외국인선수(반야 부키리치)와 아시아쿼터 선수(타나차 쑥솟)의 기량을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황민경이 떠나면서 빈자리가 생긴 현대건설 아웃사이드 히터 한자리에는 보상선수로 친정팀에 돌아온 김주향(24)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2017∼18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현대건설에 지명된 김주향은 2019∼20시즌 고예림(29)의 FA 보상선수로 팀을 옮겨야 했다. 이후 다시 ‘보상선수’로 지명돼 4시즌 만에 친정으로 복귀했다.김주향은 지난달 29일 KGC인삼공사와 첫 경기에서 6점을 올린데 이어 31일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선 양효진(34)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13점을 책임졌다. 2일 한국도로공사와 3차전에서도 정시영(30)과 번갈아 출전하면서 10점을 기록했다.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역시 기본기가 있는 선수기에 역할을 충분히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주향은 “친정팀에 돌아와 적응하기 쉬웠고, 즐겁다. 재밌게 게임을 할 수 있어서 좋다”며 “쉽게 무너지지 않고 강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간판센터 김수지를 흥국생명을 떠나보낸 IBK기업은행은 최정민(21)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고교 시절에는 사이드 공격수로 활약하다 프로에 온 뒤 미들블로커로 자리 잡은 최정민은 컵대회를 통해 주전 도약을 위한 시험대에 올랐다.지난달 30일 흥국생명과 1차전에서 팀이 이겼음에도 자기 경기력에 실망해 눈물을 보였던 최정민은 경기를 치를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최)정민이는 김수지의 뒤를 이어 가운데를 책임질 선수다”며 “정민이가 스스로 생각하는 배구, 본인이 이끄는 배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지난 1일 GS칼텍스전에서 8득점에 유효블로킹을 9개나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한 최정민은 “연습할 때 준비했던 것이 잘 안돼 속상할 때가 있었다”며 “생각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최대한 편하게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그 밖에도 흥국생명의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는 정윤주(20), GS칼텍스의 새로운 주전 세터로 가능성을 시험받는 김지원(22) 등도 이번 KOVO컵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중이다.
2023.08.04 I 이석무 기자
“순살 아파트 더 있다”…반등하던 건설株, 다시 주춤
  • “순살 아파트 더 있다”…반등하던 건설株, 다시 주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검단 아파트 붕괴사고 이후 투자심리가 축소됐다 겨우 한숨을 돌리나 싶었던 건설주가 2차 쇼크를 맞았다. 허술하게 지어진 아파트가 전국에 더 있다는 정부의 발표가 나오면서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부실공사에 대한 대응 등에 따라 마진 개선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해외 수주 등 비주택부문 비중이 큰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2일 오후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모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국토교통부 사고조사관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29일 지하 주차장 1∼2층의 지붕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연합뉴스)1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주요 건설 종목을 추종하는 KRX 건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발표된 주요 건설사의 2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최근 2거래일 연속 3% 가까이 오르다 예봉이 꺾이는 모양새다. KRX 건설 지수는 7월 한 달간 15.96% 오르며 코스피(2.66%)와 코스닥(7.80%) 상승률을 상회했다. 검단 아파트 붕괴 이후 이어진 주가 하락에 ‘저점 인식’이 형성된 덕이다. 5500억원의 비용을 감수하며 재시공을 결단,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GS건설(006360) 역시 저점 대비 9% 가까이 오르며 소폭이나마 만회했다. 다만 전날 국토교통부가 문제가 된 ‘무량판 공법’으로 시공된 LH 아파트 단지 중 15곳이 철근을 빠뜨린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되는 양상이다.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 부실공사 문제 파악을 위한 전수조사를 지시한 만큼 유사한 사례가 더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증권가에서는 앞으로 주요 건설사의 주택 부문 마진이 축소될 것으로 봤다. 비주택 부문 실적 여부에 따라 하반기 주가 흐름이 종목별로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해외 수주 실적이 컸던 삼성엔지니어링(028050)과 대우건설(047040), 현대건설(000720)이 상대적으로 많이 추천됐다. 반면 주택 사업 비중이 큰 GS건설 등에 대해서는 역사적 밸류에이션 저점에도 불구하고 투자 의견에 물음표를 띄우는 반응이 나왔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국토부의 GS건설 주택현장 전수조사 결과가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판단된다”면서 “하반기 해외수주와 주택부문 이익률의 반등 여부가 중기적으로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 흐름이 저조한 GS건설에 대해선 “국토부 결과 발표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3.08.01 I 이정현 기자
'호반의 질주' 톱10 재진입…'부동의 1·2위' 삼성물산·현대건설
  • '호반의 질주' 톱10 재진입…'부동의 1·2위' 삼성물산·현대건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호반건설이 도급순위 톱10, ‘1군 건설사’에 4년 만에 복귀했다. 호반건설에 10위 자리를 내준 HDC현대산업개발은 11위를 기록해 2군으로 내려갔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부동의 선두권을 기록했다.호반건설 사옥(사진=호반건설)◇호반의 질주, 1군 건설사 반열 올라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등록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3년도 토목건축공사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공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그 결과, 전년과 동일하게 삼성물산이 20조 7296억원으로 1위, 현대건설이 14조 9791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한 건설업체는 총 7만 7675개사로 전체 건설업체 8만 9877개사의 86.4%이다.1위부터 10위, 통상 1군 건설사로 불리는 그룹에서의 눈여겨볼 기업은 호반건설이다. 호반건설은 지난 2021년 13위, 지난해 11위에 이어 올해 10위(4조 3965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10위) 이후 4년 만에 1군 복귀다. 관계사인 호반산업 역시 지난해보다 1단계 오른 29위를 차지했다.반면 HDC현대산업개발은 2021년 9위, 지난해 10위, 올해는 11위(3조 7013억원)를 기록해 2군으로 떨어졌다.이밖에 상위권에서는 대우건설이 6위에서 3위(9조 7683억원)로, DL이앤씨가 3위에서 6위(9조 5496억원)로 자리를 맞바꿨다.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7위에서 4위(9조 7360억원)로 올랐고, 그 자리는 지난해 4위였던 포스코이앤씨 7위(8조 9924억원)가 차지했다.중위권 그룹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지난해보다 무려 14단계나 오른 23위(1조 8324억원)를 차지했다. 지난해 22위였던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42위(1조 52억원)로 20계단이 추락했다. 지난해 15위였던 금호건설도 올해 6계단 떨어져 21위(2조 3463억원)에 머물렀다.(자료=국토교통부)◇건축토목분야 1·2위, 삼성물산·현대건설한편, 2022년 종합건설업의 업종별 공사실적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토목건축 분야는 삼성물산 11조 4425억원, 현대건설 9조 1415억원, 대우건설 7조 776억원 순을 보였다. 토목 분야는 현대건설이 1조 5813억원, 대우건설이 1조 5612억원, SK에코플랜트가 1조 1120억원으로 상위권을 기록했다.건축 분야는 삼성물산이 10조 6290억원, 현대건설이 7조 5601억원, GS건설이 5조 5297억원을 나타냈다. 산업ㆍ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8조 6351억원, 두산에너빌리티가 3조 7318억원, 삼성물산이 2조 9101억원 순을 기록했다. 조경 분야는 제일건설이 931억원, 삼성물산이 543억원, 대정골프엔지니어링이 531억원을 나타냈다.토목공종의 주요 공사종류별 공사실적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도로’는 대우건설(5555억원)·GS건설(4182억원)ㆍ포스코이앤씨(4023억원)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댐’은 삼성물산(1856억원)ㆍ두산에너빌리티(552억원)·SK에코플랜트(509억원) 순이었다. ‘지하철’은 현대건설(5134억원)·GS건설(5123억원)·삼성물산(3608억원)이 1~3위를 나타냈다. ‘상수도’는 태영건설(313억원)·계룡건설산업(253억원)·국토건설(225억원)이 높은 순위였다. ‘택지용지조성’은 SK에코플랜트(3551억원)·대광건영(1713억원)·대우건설(1661억원) 순이었다.건축공종의 주요 공사종류별 공사실적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아파트’는 대우건설(4조 7684억원)·지에스건설(4조 6229억원)·현대건설(4조 6173억원) 순이었다. ‘업무시설‘은 현대건설(1조 1645억원)·현대엔지니어링(1조 3억원)·태영건설(3728억원)이 상위권이었다.‘광공업용 건물’은 삼성물산(8조 4188억원)·SK에코플랜트(2조 9397억원)·현대엔지니어링(1조 51억원)이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산업·환경설비공종의 주요 공사종류별 공사실적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산업생산시설’은 현대엔지니어링(1조 8023억원)·현대건설(1조 2899억원)·포스코이앤씨(4666억원)가 상위 그룹을 형성했다. ‘화력발전소’는 두산에너빌리티(2조 6980억원)·삼성물산(1조 3219억원)·포스코이앤씨(8506억원)가 높은 순위였다. ‘에너지저장ㆍ공급시설‘은 삼성물산(6213억원)·현대건설(3594억원)·현대엔지니어링(3427억원) 순이었다. 이번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8월 1일부터 적용한다. 공사발주시 입찰자격 제한과 시공사 선정 등에 활용하고 그 외 신용평가, 보증심사 등에도 적용한다.
2023.07.31 I 박경훈 기자
건설사 '만기 코앞' 회사채 2.3조인데 꽉 막힌 PF
  • 건설사 '만기 코앞' 회사채 2.3조인데 꽉 막힌 PF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건설사들의 유동성 리스크가 현재진행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1분기까지 만기 도래를 앞둔 회사채 물량이 2조원이 넘는데다 그동안 벌여놓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우발채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높은 금리 수준으로 사모채 발행을 늘리면서 자금 조달 비용 부담도 커졌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도산 위기 중소형 건설사 암암리 존재해”30일 본드웹에 따르면 내년 1분기까지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는 10대 건설사의 회사채는 총 2조33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올해 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금액은 9060억원이다.부동산 PF 여파도 전 업권으로 확산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국민의 힘 윤창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131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130조3000억원)보다 1조3000억원 늘었다. 2020년 말 92조5000억원, 2021년 말 112조9000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GS건설의 전면 재시공 결정, 새마을금고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 등 시장 불안 요인도 상존하고 있다. 특히 새마을금고가 들어가 있는 PF건들의 브릿지론(사업 초기 토지 매입 및 인허가용 단기 차입금)에서 본PF(브릿지론 상환 및 공사비)로의 전환이 사실상 올스톱됐다는 설명이다.증권사 부동산 IB 관계자는 “지방 사업장을 중심으로 새마을금고의 법인대출을 끼고 있는 곳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해당 사업장의 상당수 사업 주체가 연체 상태이거나 사실상 부도 상태인 곳도 많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증권사 IB 담당 임원은 “올 초 한 중소 건설사에서 노조위원장이 직원들과 임금채권을 달라고 회사를 상대로 회생 신청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면서 “기사화가 되지 않았을 뿐이지 채무불이행 상태나 도산 위기에 처한 중소형 건설사가 암암리에 존재한다”고 말했다.◇ 투심 악화에 ‘연 10%’ 고금리 사모채 발행건설사들은 공모채가 아닌 사모채 발행을 통해 자금조달에 나섰다. 올해 발행된 건설사 회사채 135건 중 공모채는 단 12건에 불과했다. 이중 DL은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 전 발행을 취소하기도 했다.사모채는 증권신고서 제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등의 절차가 필요하지 않다. 시장의 수요가 있을 경우 기관투자자와 금리 조건과 채권 규모 등을 협의해 발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건설사들은 투심 악화에 최고 연 10% 수준의 고금리로 사모채 발행을 이어갔다.본드웹에 따르면 롯데건설(A+)은 지난 6월 29일 2년물 사모채 950억원어치를 연 6.7%에 발행했다. 지난해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직접 11억여원의 사재를 들여 롯데건설의 주식을 매수한 바 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롯데건설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롯데케미칼(5000억원), 롯데정밀화학(3000억원), 롯데홈쇼핑(1000억원) 등 계열사에서 자금 지원도 이어갔다.시공능력평가 6위인 대우건설도 사모채 시장을 찾았다. 대우건설은 지난 2월 1년 만기 200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연 7.2%에 발행했다. 지난해 하반기 채권담보부증권을 두차례 발행했는데 당시 연 4.99~6.11%대에서 이자율이 책정됐다는 점에서 1~2%포인트(p)가량 금리 부담이 커졌다.동부건설의 경우 자금 조달비용이 두 배 이상 급증했다. 동부건설은 지난 3월부터 총 6차례에 걸쳐 사모채를 발행했다. 총 270억원 규모로 표면금리는 연 9~10%다. 짧은 만기의 6개월과 1년물 발행에도 불구하고 지난 2021년 3월 발행했던 사모채 2년물 금리(4.5%)보다 두배 높다.금리 부담을 낮추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으로 눈을 돌리는 곳도 나왔다. 한양(BBB+)은 지난 5월 녹색채권1년물 180억원, 1년6개월물 15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발행 금리는 연 7.5%, 7.8% 수준으로 일반 사모채(8.5%)보다 1%p 줄였다.이 외에도 KCC건설(A-), DL건설(A-), HL디앤아이한라(BBB+), 이수건설 등이 사모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현대건설, GS건설…신용도 높아도 ‘오버 발행’공모채를 통한 발행 시장도 신용등급별로 옥석 가리기가 이어졌다.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액을 웃도는 수준의 자금을 모았음에도 불구하고, 민간채권평가기관 평균금리보다 높은 수준의 ‘오버금리’로 발행이 이어져 건설업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보여줬다.대형 건설사인 현대건설(AA-)과 GS건설(A+)은 각각 1800억원,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3200억원, 219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다만 모두 개별민평금리보다 높은 수준에서 주문을 받아 금리 수준은 4.4%, 6.5% 수준으로 오버 발행됐다.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은 목표액을 채우지 못해 미매각을 맞았다. HL디앤아이한라(BBB+), 한신공영(BBB+, BBB/등급 스플릿), 한양(BBB) 등이다. 부동산 신탁사인 한국토지신탁(A, A-/등급 스플릿)은 올해 두번의 공모채 발행에서 두번 모두 미매각에 처했다.반면 SK에코플랜트(A-)는 건설채임에도 불구하고 환경과 에너지 사업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거뒀다. 투자자들에게 친환경 사업으로의 전환을 강력하게 어필한데다, 제한적인 PF우발부채 규모, SK그룹의 계열사라는 점에서 투자매력도가 높았다는 분석이다.전문가들은 채권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나빠졌다고 평가했다. 당분간 금리 및 스프레드가 높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이지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업 자금조달 여건은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과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채권시장 신용경색 문제 등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부동산경기 하락으로 인해 미분양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건설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수익성 악화는 유동성 감소로 이어지고, 유동성 부족은 기업 파산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유동성 관리를 위한 효율적 자금조달 전략 마련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2023.07.31 I 박미경 기자
사모펀드에 안긴 SK쉴더스…신용도 하락
  • 사모펀드에 안긴 SK쉴더스…신용도 하락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사모펀드로 최대주주가 바뀐 SK쉴더스의 신용등급이 결국 강등됐다. GS건설(006360)은 인천 검단 아파트 부실시공 이슈로 대규모 분기 손실을 기록하며 등급 강등 우려가 커졌다.◇ 한신평 ‘SK쉴더스’ 신용등급 강등(사진=SK쉴더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SK쉴더스 신용등급을 기존 ‘A(하향검토)’에서 ‘A-(안정적)’으로 낮췄다.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유사시 지원 가능성 적용 여력이 사라졌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한국기업평가는 정기평가에서 SK쉴더스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지난 20일 SK쉴더스의 최대주주가 SK스퀘어에서 사모펀드(PEF)인 EQT파트너스로 변경됐다. SK쉴더스에 대한 EQT파트너스의 실질적인 지분율은 68.0%로, 실질적인 경영권 변경이 수반된다.김정훈 한신평 연구원은 “PEF 특성상 인수회사에 대한 지원 여부 결정이 경제적·전략적 판단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최대주주 변경 이후에도 SK쉴더스는 SK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한다. SK그룹이 2대 주주로 남아 SK그룹사와 체결한 정보·물리보안 계약기반 변동성은 제한적이다. SK그룹사로부터 나오는 매출 26%는 크게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SK쉴더스의 유상증자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재무부담이 과도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SK쉴더스는 1조983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자금을 인수금융 차입금과 기발행 회사채 상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김 연구원은 “다만 코리아시큐리티홀딩스의 페이퍼컴퍼니로서 제한적인 현금창출력과 배당 등을 바탕으로 인수금융 원리금을 상환하는 의존적인 현금흐름 구조가 예상된다”며 “실질적인 재무부담 변동은 제한적”이라고 꼬집었다.◇ 검단 아파트 재시공 여파…GS건설 9년만 적자전환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의 AA13-2, AA13-1블록 아파트 건설 현장. (사진=연합뉴스)GS건설은 인천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 조치에 따라 분기 영업이익이 9년 만에 적자전환했다. 한신평은 전면 재시공과 관련한 직접적인 손실, 수주 경쟁력 등 근본적인 사업 기반의 변화 등을 점검해 GS건설의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GS건설은 지난 26일 올해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면 재시공을 결정한 인천 검단 아파트 건설 현장 관련 비용 5524억원(매출 차감 735억원, 손실충당금 4789억원)을 반영한 결과 4139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면 재시공 결정으로 일시에 인식한 비용 5524억원은 GS건설의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5548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하반기 전망도 어둡다. 공사원가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해외사업장의 연말 예정원가 조정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한신평은 GS건설의 올해 연간 기준 영업손실 내지는 손익분기점 수준의 저조한 영업실적을 전망했다.전지훈 한신평 연구원은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던 HDC현대산업개발의 사례에 비춰 볼 때 사고 현장의 재시공 관련 비용은 5년 이상의 장기간에 걸쳐 지출될 것”이라며 “이를 고려한 직접적인 자금소요는 연평균 1000억원 내외로 동사 자체적인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향후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협상 과정에 따라 발주처인 LH 등과 비용을 배분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2023.07.29 I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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