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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책임인가…이태원참사 1주기 앞두고 외신도 주목
  • 누구 책임인가…이태원참사 1주기 앞두고 외신도 주목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작년 10월 29일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압사 사고로 159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외신들이 유가족들의 고통과 애도 분위기를 조명했다.한 남성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남겨진 메모를 살펴보고 있다.(사진=AFP)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태원 참사 이후 여전히 아픔 속에서 사는 유가족의 사연을 전했다. 이태원 참사로 외아들을 잃은 박모씨는 여전히 아들의 방문을 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책임 있는 모습을 보기 전까지는 삶을 제대로 살아갈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고도 했다.참사 이후 대대적인 수사가 시작됐지만, 로이터는 이태원 참사로 인해 사임하거나 해임된 정부 고위관료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박씨는 “정부기관과 용산 대통령실이 극도로 무책임하고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했다”며 “정부가 우리의 노력을 방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이어 유가족들과 생존자들이 겪는 오해와 고통도 전했다. 이태원 참사로 딸을 잃은 김모씨는 마약 복용이라는 근거 없는 비난을 받은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 시청 앞 추모공간에서 “가슴이 아프다”며 “다시는 젊은이들이 이렇게 희생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와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외국인 희생자의 유가족이 정부로부터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해 참사 이후로 고립감을 느꼈다는 안타까운 사연도 이어졌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중 26명은 미국과 일본, 이란 등 14국에서 온 외국인이었다. 이태원 참사로 동생을 잃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김모씨는 ”우리에게 보고되거나 전달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시내 번화가에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가운데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 한 상점에 지난해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및 휴무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블룸버그통신은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핼러윈데이를 맞은 이태원과 명동 등 서울 도심의 풍경을 전했다. 축제보다 참사를 애도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예년과 같은 핼러윈 장식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이태원 내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한 주인은 참사 이후엔 손님들이 안오다가 올해 여름부터 장사가 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핼러윈에는 어떻게 될지 짐작하기 어렵다”면서도 “요즘 이태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이번 주말에는 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작년엔 군중을 통제하는 데 실패한 경찰과 서울시 등 지자체가 혼잡한 장소에서 주의를 당부하며, 안전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핼러윈데이가 젊은층이 코스튬 파티를 여는 기회로 여겨 유통업체들의 주요 매출 행사로 자리잡았지만, 신세계백화점이나 GS리테일 등 일부 업체들이 애도 분위기로 장식품 전시나 이벤트 프로모션을 자제하고 있다는 소식도 알렸다.이밖에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광란의 파티가 벌어지는 이웃나라 일본도 긴장 태세다. 일본 도쿄 최고 번화가 시부야 구청장은 두 달 연속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방문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 이태원 사고와 같은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며 “핼러윈이 목적이라면 시부야에 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27 I 이소현 기자
  • 골드만, 3Q 실적 예상치 상회···이익 대폭 감소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골드만삭스(GS)는 지난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월가의 실적 전망치가 이전에 하향 조정됐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17일(현지시간) 오전 8시 45분 기준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0.16% 상승한 314.90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분기 순이익이 18억8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가 5.47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기록한 29억6000만달러, 8.25달러 대비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월가 EPS 전망치인 5.42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8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기록한 119억8000만달러 대비 역시나 감소했으나, 다행히 시장 예상치인 111억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전략적 우선순위 실행에 있어서 중요한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이 2024년에 더 강력한 플랫폼을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인수 합병(M&A) 자문 및 자본 공모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기업들의 활동이 점차 회복되는 것은 골드만삭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3.10.17 I 장예진 기자
편의점도 ‘위스키 독’에 빠졌다…한달 매출 110% 늘기도
  • 편의점도 ‘위스키 독’에 빠졌다…한달 매출 110% 늘기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편의점업계에도 위스키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4캔 맥주’를 즐기던 MZ세대 애주가들의 선호주종이 맥주에서 와인, 위스키로 옮겨가면서 편의점의 위스키 매출이 크게 뛴 걸로 분석되고 있다.(사진=GS리테일)12일 GS리테일(007070)에 따르면 편의점 GS25의 올해 1~9월 위스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0% 늘었다. 특히 지난달 매출은 추석연휴 등의 영향으로 110% 폭증했다. 다른 업체들도 위스키 특수를 누리고 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해 1~9월보다 올해 1~9월 위스키 매출 신장률은 100%를 기록했다. CU와 이마트24도 같은 기간 각각 29%, 35%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 관계자는 “올해 주류에서 위스키만 유일하게 두자릿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편의점 애플리케이션을 봐도 올해 여름 내내 검색어 상위 1,2위를 기록하던 아사히 생맥주는 후순위로 물러나고 그 자리를 위스키 제품들이 채우고 있다.위스키를 약 1000여종 취급하고 있는 GS25의 경우 ‘우리동네GS’ 앱을 통한 주류 픽업 주문이 가능한데,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12년쉐리’ 가 주류 픽업 매출에서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상품은 우리동네GS 앱 내 픽업 서비스로 구매하면 정가(9만원)에서 20% 할인된 7만2000원에 살 수 있어 더욱 인기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위스키를 이용해 하이볼 등을 만들어먹는 소비자들이 늘었고, 기존 위스키 주 고객층이 아닌 MZ세대가 위스키 구매 고객으로 대거 합류하면서 위스키 시장을 키우고 있다”고 했다.CU 앱인 ‘포켓CU’에선 ‘기원’이 수주일 째 검색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기원’은 한국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 증류소인 쓰리소아이어티스의 상품으로, CU는 올 3월 판매한 ‘기원 배치 1’가 큰 성공을 거두자 ‘기원 배치2’, ‘기원 배치3’ 등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기원 배치3’은 한병에 17만원에 달하지만, 역시 젊은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단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에 따라 업계에선 고객을 잡기 위한 각종 이벤트, 할인 행사를 벌이는 중이다. GS25에선 희귀한 위스키를 판매하는 ‘위런’(위스키 오픈런) 행사를 지난해 8월부터 정례화해 매월 운영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품귀 현상을 빚는 인기 위시크 상품들을 포함해 위스키 오픈런 행사를 진행했다.CU에선 KB페이와 손잡고 조니워커 등 ‘가을밤의 낭만을 위한’ 양주 20% 할인전을 벌이고 있다. 올 여름 ‘얼려먹는 위스키’를 내놨던 이마트24는 지난달엔 ‘젠틀맨 잭’ 위스키와 온더록스 잔 2개가 포함된 패키지를 업계 단독으로 선보였다.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위스키는 아무래도 가격대가 있다보니 다른 주류보다 마진율도 높아 판매량 증가를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날이 추워지면 도수가 높은 주류 소비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동절기에도 여러 행사로 매출 증가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2 I 김미영 기자
작다고 외면 받던 전용 49㎡의 반란…소형 경쟁률 '껑충'
  • 작다고 외면 받던 전용 49㎡의 반란…소형 경쟁률 '껑충'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 아파트 청약 결과 소형 타입 경쟁률이 전년 대비 두 배가량 뛴 것으로 나타났다. 1~2인 가구가 10명 중 6명에 달하고, 평면 진화로 소형임에도 넉넉한 실내를 갖춘 것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11일 부동산인포가 청약홈 아파트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올해 59㎡(이하 전용면적) 미만 소형 타입 평균 경쟁률은 10.74대 1로 조사됐다.수도권에서 나온 49㎡ 타입이 경쟁률 상승을 이끌었다. 서울 ‘호반써밋 개봉’이 29.4대 1,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11.67대 1, 의왕 ‘인덕원 퍼스비엘’ 9.43대 1 등을 기록해 관심이 높았다.특히 올해 59㎡ 미만 경쟁률은 지난해(5.65대 1)보다 약 2배 뛰어 오름세가 두드려졌다. 반면 중대형 타입은 경쟁률 변화가 크지 않았다. 84㎡는 6.18대 1→9.89대 1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고, 84㎡ 초과는 10.51대 1→9.32대 1로 오히려 경쟁률이 떨어졌다.이는 소규모 가구 증가라는 사회구조 변화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다. 통계청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2020년 1~2인 가구는 59.2%에 달하고, 2030년 67.4%, 2040년 72.4%, 2050년 75.8%를 기록할 전망이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소형임에도 발코니 확장 시 넉넉한 내부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드레스룸, 팬트리 등 공간 효율을 극대화한 설계가 다수 도입된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라며 “전월세를 놓기도 수월해 투자 목적으로 관심을 두는 수요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분양중인 소형 타입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GS건설 시공 서울 ‘은평자이 더 스타(투시도)’가 대표적이다. 총 312가구 규모며, 현재 소형주택(49㎡) 일부 가구를 분양 중이다.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를 진행 중이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즉, 2000만원만 내면 입주 때까지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없다. 2026년 5월로 예정된 여유 있는 입주일도 장점이다. 인테리어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의 풀옵션 제공도 특징이다. 유럽산 포셀린타일, 시스템에어컨, 시스클라인, 오브제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을 기본 제공한다. 가구당 1대 이상의 주차도 가능하고, 2개의 욕실과 넉넉한 수납공간 등도 돋보인다.분양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완판됐고 현재 소형주택만 일부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라며 “계약자 혜택은 실제 1억원 가량이며, 최근 개선된 시장 분위기를 타고 계약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어 조만간 완판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한편 경기 의왕에서는 태영건설이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총 733가구)’을 지으며 이 중 5032가구가 10월 일반분양 예정이다. 37㎡ 타입 92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온다. 삼성물산 컨소시엄 수원 ‘매교역 팰루시드’도 총 2178가구 중 1234가구가 분양된다. 48㎡ 타입 3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광명에서도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트리우스 광명’ 총 3344가구를 공급하며 730가구를 일반분양으로 내놓는다. 이 중 36㎡ 타입 142가구가 분양된다.
2023.10.11 I 김아름 기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석유·정유株 급등
  • [특징주]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석유·정유株 급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스라일과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간 전쟁으로 국제가유가가 급등하면서 석유·정유주가 강세다.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9시14분 흥구석유(024060)는 전거래일 대비 29.95% 상승한 807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석유(004090)는 27.04% 상승한 1만2310원으로 상한가에 근접했다. 정유주도 강세다. S-Oil(010950)은 5.35% 상승한 7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칼텍스를 자회사로 둔 GS(078930)는 4만100원으로 4.7% 오르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14만2400원으로 2.67% 상승세다. 석유 및 정유주 전반이 강세를 띠는 건 이스라엘과 하마스 충돌에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4.34% 오른 86.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4.22% 뛴 88.15달러로 마감했다.증권가에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중동 전역으로 전선이 확대될 가능성은 낮지만 확대 시에는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전쟁 지역은 원유 생산지가 아닌 만큼 직접적인 원유 수급 불안을 초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들 간 전쟁이 반이스라엘 및 반서방 정서 확산, 이란과 사우디 간 갈등 심화 등으로 중동 전역에 걸쳐 전쟁이 확대될지 여부가 관건으로, 전쟁 확대 시에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거나 주변 산유국의 생산 차질이 발생하면서 추가적인 유가 급등의 가능성은 자체는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2023.10.10 I 김응태 기자
  • 불안한 증시 속 희망은 ‘어닝 시즌’…주목할 종목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고금리 장기화 우려와 함께 ‘킹달러(달러 초강세)’로 국내 증시가 공포에 질린 가운데 시장은 다가오는 3분기 실적 시즌을 주목하고 있다. 증시 불안 속 실적이 탄탄한 기업들은 그나마 하방 압력을 견딜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중소형 화장품, 카지노, 전력기기 등 업종을 주목하고 있다. ◇ 파랗게 질린 韓 증시 속 다가오는 3분기 ‘어닝 시즌’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38포인트(2.41%) 내린 2405.69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셈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62포인트(4.00%) 내린 807.40에 거래를 마치면서 올해 최대 폭 하락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에 파랗게 질린 배경에는 고금리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탄탄하다는 신호가 나타나면서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8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961만건으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880만건)를 상회했다. 이는 4개월 만에 다시 완만한 증가세다.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견조하다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4.8%까지 치솟았다. 10년물은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경신했고, 30년물은 2007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 업종은…중소형 화장품·카지노·전력기기 업종 ‘주목’국내 증시의 불안 속 투자자들은 다가오는 3분기 실적 시즌을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먼저 중소형 화장품주와 카지노주 등 중국발 리오프닝(경제재개)주의 3분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기업들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 코스메카코리아(241710)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7.3% 늘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콜마(161890)와 코스맥스(192820), 클리오(237880)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25.2%, 82.1%, 45.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카지노주인 파라다이스(034230)의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5.4% 늘고, 롯데관광개발(032350)은 3분기 흑자 전환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력기기 산업 역시 어닝 서프라이즈가 전망되고 있다. 최근 북미 시장에서 산업용 변압기 교체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슈퍼 사이클’이 도래했다는 진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련 설비를 생산하는 HD현대일렉트릭(267260), LS ELECTRIC(010120)(LS 일렉트릭), 효성중공업(298040) 등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HD현대일렉트릭과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64.9%, 47.7%, 29.6%로 일제히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이 밖에 정유주는 2분기 대비 뚜렷한 실적 개선세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며 주목받고 있다. 고유가에 정제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Oil(010950)의 영업이익은 직전분기 대비 1569%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GS(078930)와 HD현대(267250)는 각각 54.4% 63.7% 늘고, SK이노베이션(096770)은 역시 직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날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개월 후에도 주가가 상승할 확률이 높았고,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 주가가 하락하는 종목은 1개월 후까지 하락을 지속할 확률이 높았다”며 “시장의 반응을 믿고 매매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2023.10.05 I 이용성 기자
강북 최대어 이문3구역, ‘반세권’ 이천자이 출격
  • 강북 최대어 이문3구역, ‘반세권’ 이천자이 출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추석 연휴 이후 분양 시장을 중심으로 주택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상승장 전망에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라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다만 양극화 심화는 불가피해 입지와 물건 등을 선별해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끝나는 올 10월 전국에서 총 4만7829가구(임대 포함)가 분양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 10월 3만7046가구 대비 29% 이상 증가한 것이다. 시도별로 나눠보면 경기가 2만1405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이 1만27가구로 뒤를 이었다. 이어 인천 4911가구, 강원 2804가구, 충남 2570가구 등 지방에서도 분양 계획이 예정돼 있다.서울 등 수도권 물량이 전체 분양 가구 중 60%가량이 집중돼 있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동아이파크자이,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 강동구 천호동 e편한세상강동프레스티지원 등의 청약 일정이 예정돼 있다. 이중 서울 동대문구 이문3구역을 재개발하는 4321가구 규모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가장 규모가 큰 곳이다. 이문휘경 뉴타운 마지막 주자로 강북 재개발 최대어로 거론된다. 분양가는 3.3㎡당 3000만원대 중반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총 1401가구 규모로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경기 오산세교 2지구 A13블록에 짓는 ‘호반써밋 라프리미어’,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 시흥시 시화MTV 거북섬, 정왕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 등이 모두 이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서울 등 대도시가 아니어도 분양 시장에서 ‘핫’ 한 입지로 주목받는 단지도 있다. 천문학적인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반세권(반도체+세권)’ 아파트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각각 이천·청주와, 평택·용인 등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설비투자에 나서면서 인프라 개선이 예상되기 대문이다. GS건설은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인근에 총 558가구 규모의 ‘이천자이 더 리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중흥토건은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가 인접해 있는 평택시 브레인시티 1BL에서 1980가구 규모로 평택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일대에 946가구 규모로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전문가들은 돈이 몰리는 곳에만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결국 사업성이 높은 지역과 딘지, 물건을 선별해야 한다고 했다. 이재국 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는 “주택부문은 문제가 없지만 비주택부문은 살아나기 어려울 것이다”며 “주거용인 아파트 정비사업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빌라·오피스텔·생활형숙박시설 등은 침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곳으로 가야 한다”며 “재건축·재개발 투자 역시 사업성이 높은 지역을 선별해서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빌라나 오피스텔보다 소형 아파트 쪽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서울 아파트 전경(사진=연합뉴스)
2023.10.03 I 이윤화 기자
'부실시공부터 양평고속道까지'…여·야 공방전 예고
  • '부실시공부터 양평고속道까지'…여·야 공방전 예고
  • [이데일리 박경훈 박지애 기자]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부실시공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추석 연휴 이후 열릴 국정감사에서는 건설사 경영진의 줄소환을 예고했다. 여기에 김건희 여사 일가의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두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칠 전망이다.지난 4월 29일 지하 주차장 1∼2층의 지붕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 GS건설의 인천 검단아파트 건설현장.(사진=연합뉴스)국회는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이달 10일부터 2023년도 국정감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토위 국정감사의 관전포인트는 ‘부실시공’과 ‘양평고속도로’다. 우선 지난 4월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를 두고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부회장)가 10일 출석한다. 앞서 임 대표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2020년 등 이미 세 차례 하도급 문제로 국감장에 소환됐다. 이번 부실공사 건까지 합치면 총 네 차례나 국감장에 서게 된다.증인 신청 현황만 보더라도 ‘역대급’이다. 주요 건설사부터 중견건설사까지 총망라했다. 부실시공(하자)으로는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권경훈 두산건설 회장·이해욱 DL그룹(이앤씨)·최정우 포스코홀딩스(이앤씨) 회장·김승모 한화건설 대표·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정몽규 HDC 회장·김상열 호반건설 회장·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 등이 증인 신청됐다. 여기에 ‘벌떼입찰’과 관련해 구교윤 대방건설 회장과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도 증인으로 신청된 상황이다. 호반건설은 박철희 대표이사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건설현장 안전사고’와 관련, 이해욱 DL이앤씨 회장·한승구 계룡건설산업 회장·정원철 시티건설 회장·정창선 중흥건설 회장 등이 증인으로 신청됐다. 이중 DL이앤씨는 마창민 대표이사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감 출석이 확정됐다. DL이앤씨는 지난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7차례의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해 총 8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중대재해 ‘최다’ 발생이다. 이밖에 ‘공공 건설공사 벌점’을 이유로는 박광태 동양건설산업 대표·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이 증인 신청 명단에 오른 상태다.다만 현재 증인 신청된 기업에서 기업인이 얼마나 국감장에 나올지는 미지수이다. 증인 채택을 위해서는 여·야간 합의가 있어야 하는 데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기업인 출석을 가능한 자제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추가 증인을 채택해도 기업 최고위(회장)급보다는 전문경영인(대표) 등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서울~양평고속도로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전도 화력을 내뿜을 태세다. 현재까지 국토위는 총 11명의 증인 채택을 완료했는데 이 중 10명이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한 증인이다. 당장 10일 진행을 앞둔 국토교통부 국감에서는 양평고속도로 용역 과정 질의를 위해 박중규 한국도로공사 처장, 이진만 도공 부장, 유호인 도공 차장, 최형석 도공 차장, 이상화 동해종합기술공사 부사장과 박상훈 경동엔지니어링 이사가 출석한다. 양평고속도로 사업 대안노선 검토 과정 질의를 위해 김호 국토부 서기관이, 종점 변경과 부당 지시 여부 등 추진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안철영 양평군 도로건설국장이 출석한다.
2023.10.03 I 박경훈 기자
GS·삼표 등 사익편취 규제대상社 900개…전년比 7.8%↑
  • GS·삼표 등 사익편취 규제대상社 900개…전년比 7.8%↑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기업집단 GS와 삼표, 대방건설 등 사익편취규제 사각지대에 있던 회사들이 지난해 대거 규제 범위에 포함된데다 신규지정집단에서 규제대상 회사가 늘면서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롯데와 장금상선 등 일부 집단에서 국외계열사와 공익법인을 통한 우회적인 지배력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사례도 파악됐다. 이렇게 되면 공익법인을 이용한 편법 상속·증여 가능성이 있어 공정위는 이 같은 지배력 확대를 면밀히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홍형주 공정위 기업집단관리과장.(사진=뉴시스)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시대상기업집단(5월1일 기준)으로 지정된 82개 기업집단(소속회사 3076개사)의 주식소유현황을 분석, 공개했다.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는 총수가 있는 72개 집단 소속 900개사로 지난해(66개 집단, 835개사)보다 65개사(7.8%) 늘었다. 홍형주 공정위 기업집단관리과장은 “이는 신규지정집단에서 규제대상 회사가 대폭 증가(107개)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사익편취 규제대상은 총수일가 보유지분이 20% 이상인 회사 및 총수일가 보유지분이 20% 이상인 회사가 지분 50%를 넘겨 보유한 회사이다.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의 총수일가 평균 지분율은 16.97%로 전년(16.50%, 835개사 평균)보다 0.47%포인트 증가했다. 상위 5개 집단은 GS가 43개로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가 가장 많았고 이어 삼표(41개), 대방건설(39개), 효성(36개), 하림(29개) 순이다. 국외계열사·공익법인 등을 통한 우회적인 지배력 유지·강화 사례도 확인됐다. 공정위가 지난 2021년12월 개정된 공정거래법에 따라 공시된 총수일가가 20% 이상 지분을 보유한 국외계열사 및 국내계열회사에 직·간접 출자한 국외계열사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수 있는 집단 72개 중 13개 집단의 총수일가가 43개 국외계열사의 20% 이상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총수일가가 20% 이상 지분을 보유한 5개 집단(롯데, 장금상선, 코오롱, 중앙, 오케이금융그룹) 소속 11개 국외계열사는 국내계열사에 직·간접적으로 출자하고 있다. 이 중 9개 국외계열사는 국내 계열사에 직접 출자하고 있고 그 중 국내계열사에 50%를 초과해 지분을 보유한 경우도 7건이 있다. 이를테면 롯데의 경우 광윤사, 롯데홀딩스 등 21개 국외계열사가 부산롯데호텔, 호텔롯데 등 13개 국내계열사에 직·간접적으로 출자하고 있다. 롯데의 국외계열사 지분의 합이 50%를 넘는 국내계열사는 부산롯데호텔(99.9%), 호텔롯데(99.3%), 롯데물산(65.4%) 등 5개사이다. (자료=공정위)총수일가가 국외계열사 광윤사 등을 통해 지배하는 롯데홀딩스는 최상단회사인 롯데지주를 포함해 국내 핵심계열사(9개)의 지분을 갖고 있고 광윤사도 국내 핵심계열사(4개)에 직접 출자를 하고 있다. 홍 과장은 “총수일가가 적은 지분으로 계열사 출자 등을 활용해 기업집단 전체를 지배하는 구조가 지속하고 있고 일부 집단에선 국외계열사, 공익법인을 통한 우회적인 지배력 유지·강화 사례도 파악됐다”며 “기업집단의 국외계열사, 공익법인을 통한 우회적인 지배력 확대 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82개 공시대상기업집단의 내부지분율은 61.7%로 지난해보다 1.3%포인트 늘었다. 이 중 총수있는 집단 72개사의 내부지분율은 61.2%로 올해 처음으로 60%를 넘었다. 공정위는 총수일가의 내부지분율이 높은 것은 ‘책임경영’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공정위는 대기업집단의 부당내부거래 및 총수일가 사익편취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연내 채무보증, 공익법인 의결권 행사, 내부거래, 지배구조, 지주회사 등 대기업집단의 주요 현황에 대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분석·발표해 시장감시 기능을 높일 계획이다.
2023.10.03 I 강신우 기자
추석 이후 분양 시장, 눈여겨 볼 단지는' 어디'
  • 추석 이후 분양 시장, 눈여겨 볼 단지는' 어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추석 연휴 이후 올가을 분양시장이 본격적인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이달 전국에서 5만 가구 가까이 분양에 나서면서 청약 경쟁률 자체는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지만 이 가운데 옥석을 가려 청약 통장을 꺼내고자 하는 수요는 이어질 수 있단 전망이다.2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끝나는 올 10월 전국에서 총 4만7829가구(임대 포함)가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10월 3만7046가구 대비 29% 이상 증가한 것이다. 시도별로 나눠보면 경기가 2만1405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이 1만27가구로 뒤를 이었다. 이어 인천 4911가구, 강원 2804가구, 충남 2570가구 등 지방에서도 분양 계획이 예정돼 있다.서울 아파트 전경.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서울·경기 ‘수도권’에 집중된 관심 서울 등 수도권 물량이 전체 분양 가구 중 60%가량이 집중돼 있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동아이파크자이,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 강동구 천호동 e편한세상강동프레스티지원 등의 청약 일정이 예정돼 있다. 이중 서울 동대문구 이문3구역을 재개발하는 4321가구 규모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가장 규모가 큰 곳이다. 이문휘경 뉴타운 마지막 주자로 총가구 수가 4321가구(일반분양 1641가구)에 달해 강북 재개발 최대어로 거론된다. 분양가는 3.3㎡당 3000만원대 중반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건설은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청계리버뷰자이’를 공급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2호선 신답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더블 역세권’ 단지로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 동, 전용면적 39~111㎡, 총 1670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59~84㎡, 79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DL이앤씨는 서울 강동구 천호 뉴타운에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을 공급한다. 이곳은 지하 3층~지상 25층, 8개동, 총 53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4~84㎡ 26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5·8호선 천호역 역세권이며 천호공원과 한강공원을 도보로 누릴 수 있다.수도권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 전용면적 84~165㎡ 총 1401가구 규모다. 의정부시 주요 교통망인 1호선 의정부역과 의정부 경전철역인 흥선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특히 의정부역은 GTX-C노선(2028년 예정) 정차가 예정된 곳으로 개통 시 삼성역까지 다섯 정거장 만에 이동할 수 있다.이외에도 경기 오산세교 2지구 A13블록에 짓는 ‘호반써밋 라프리미어’,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 시흥시 시화MTV 거북섬, 정왕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 등이 모두 이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대도시 부럽지 않은 ‘반세권’ 입지 서울 등 대도시가 아니어도 분양 시장에서 핫한 입지로 주목받는 단지들도 있다. 천문학적인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반세권(반도체+세권)’ 아파트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각각 이천·청주와, 평택·용인 등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설비투자에 나서면서 인프라 개선, 수요 유입이 예상되는 지역들에도 분양이 예정돼 있다.GS건설은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인근에 ‘이천자이 더 리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 이천시 증포 도시개발구역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 84~120㎡ 총 558가구 규모다. 중흥토건은 경기도 평택시 브레인시티 1BL에서 평택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35층, 16개동, 전용59~84㎡ 1980가구 규모다.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가 인근에 있는 단지로, 송탄 일반산업단지, 칠괴일반산업단지, 평택 종합물류단지 등 여러 산단이 가깝다.HDC현대산업개발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일대에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를 10월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84~116㎡ 94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을 필두로 청주일반산업단지, 청주공업단지 등이 인접해 있다. 분양시장 관계자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진행하는 분양 단지와 더불어 일반적인 산업단지와 비교해 인구유입과 인프라 개선 등 지역 가치 상승 기대감이 큰 만큼 반세권 단지의 인기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02 I 이윤화 기자
추석 新풍속도…모델하우스에서 '추캉스'를?
  • 추석 新풍속도…모델하우스에서 '추캉스'를?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28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바뀌면서 6일간의 휴일 이어진다. 27일에도 휴무인 경우 최장 7일의 연휴다. 부동산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눈 여겨 본 사업지를 유심히 살필 수 있는 찬스다. 건설사들도 견본주택이나 홍보관들을 열고 이들 핵심 고객 맞이에 나선다.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 지방 곳곳에서 견본주택이나 홍보관을 연휴기간에도 개관한다. 분양을 앞둔 곳에서부터 일부 잔여세대를 공급중인 곳까지 여럿 대기중이다.최근 시장 분위기가 크게 개선되어 관심도 높을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매매지수 변동률을 보면 1월과 2월 각각 -2.12%, -1.62% 등으로 하락률이 컸지만 시간이 갈수록 하락폭이 줄었고, 2021년 1월(0.08%) 이후 18개월만인 7월에 0.06% 상승률을 기록하게 됐다. 이후 8월(0.23%)도 상승세가 이어졌다.청약홈에 따르면 분양시장도 지난해 하반기 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은 3.84대 1이었으나 올 상반기엔 7.87대 1로 높아졌고, 하반기(7월~9월 중순)에는 13.22대 1까지 뛰었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개선된 시장 분위기를 타고 주요 알짜 미분양 단지부터 가을에 분양을 앞둔 곳까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긴 연휴 기간을 맞아 평상시 여유가 안되던 사람들이 견본주택이나 홍보관을 들리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휴기간 동안 내방객을 맞이하는 견본주택으로는 먼저 서울에는 GS건설이 시공하는 ‘은평자이 더 스타(투시도)’가 있다.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를 진행중이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즉, 2000만원만 내면 입주 때까지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없다. 2026년 5월로 예정된 여유 있는 입주일도 장점이다. 인테리어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의 ‘풀옵션’ 제공도 특징이다. 9월 28일부터 10월 1일에만 쉬고, 나머지는 견본주택을 정상 운영한다.경기 의정부에서는 포스코이앤씨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전용면적 84~165㎡ 총 1401가구가 10월 분양을 앞뒀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과 의정부시 의정부동 2곳에서 홍보관을 운영중이며, 추석 당일(29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 예정이다. 오산에서는 호반건설이 오산 세교2지구 ‘호반써밋 라프리미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했다. 견본주택은 추석 당일만 휴관한다. 대우건설은 충남 논산에서 10월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분양에 나설 예정으로 현재 청약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기간 내 정상 운영되며 방문 상담시 사은품도 증정한다. 우미건설이 시공하는 충북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도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2023.09.27 I 김아름 기자
10대 건설사, 10월 전국에 총 1만6879가구 분양
  • 10대 건설사, 10월 전국에 총 1만6879가구 분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10대 건설사가 내달 전국에 총 1만 600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동산시장 조사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월 한 달 동안 2023년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건설사의 시공단지는 총 1만 6879가구(컨소시엄 포함)가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 8월까지 총 3만 3070가구, 월 평균 4758가구 분양에 그쳤던 것에 비해 기간 대비 많은 물량이 집중된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11개 단지, 총 8738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도 오산, 이천, 화성, 수원 등 총 7개 단지, 5529가구가 남부 지역에서 공급되며 북부에서는 의정부 3개 단지, 파주 1개 단지, 총 3209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이 4개 단지, 총 2869가구로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며 충남이 2개 단지 2059가구로 그 뒤를 잇는다. 올해 청약 시장을 10대 건설사 시공 단지가 주도한 만큼 10월에도 이들 단지의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앞서 8월까지 전국에 분양한 단지 중 1순위 청약자수 상위 10개 순위를 모두 10대 건설사 시공단지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분양 예정인 단지들을 살펴보면 먼저 호반건설은 경기 오산세교 2지구에서 A13블록에 짓는 ‘호반써밋 라프리미어’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오는 10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청약, 6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 84㎡ 총 103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이 아파트는 지하철 1호선 오산역(급행역), 경부고속도로 오산IC 등 탄탄한 교통망이 갖춰져 있고, 중심상업용지, 이마트, 롯데마트, 시청 등이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서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4층, 10개동, 전용면적 84·113㎡ 총 482가구 규모다. 여기산공원과 서호공원, 서호꽃뫼공원, 국립농업박물관이 도보권에 자리해 숲, 공원, 호수를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주거쾌적성이 돋보인다.현대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시화MTV 거북섬, 정왕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0~85㎡ 아파트 851가구와 전용면적 84~119㎡ 오피스텔 945실, 총 1796가구 규모의 대단지 주거복합단지로 지어지며, 이번에는 아파트 851가구만 먼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포스코이앤씨는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 전용면적 84~165㎡ 총 1401가구 규모다. 의정부시 주요 교통망인 1호선 의정부역과 의정부 경전철역인 흥선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특히 의정부역은 GTX-C노선(2028년 예정) 정차가 예정된 곳으로 개통 시 삼성역까지 5정거장만에 이동할 수 있다.롯데건설은 오는 10월 6일 견본주택을 열고 인천 검단신도시 RC1블록에 조성되는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 내 최초로 조성되는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동, 전용면적 84㎡·108㎡, 총 372가구 규모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가칭 101역, 2025년 예정)이 도보 거리에 위치한다.대우건설은 충남 아산, 논산 등에서 분양에 나선다. 아산 탕정지구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는 아산탕정 테크노일반산단 C2블록에 지하 2층~지상 27층, 16개동, 1626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59~84㎡ 총 1626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푸르지오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아산에 공급되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더불어 논산에서는 전용면적 84·103㎡ 총 433가구 규모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논산 최고 29층 높이에 지상에는 차가 없는 공원형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되고, 타입별로 4베이(bay)-4룸(Room), 대면형 주방 등 최신 트렌드가 적용된다.이 외에도 DL이앤씨와 GS건설은 서울에서 공급에 나선다. DL이앤씨가 서울 강동구 천호 뉴타운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은 지하 3층~지상 25층, 8개동, 총 53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4~84㎡ 26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5·8호선 천호역 역세권이며, 천호공원과 한강공원을 도보로 누릴 수 있다.
2023.09.27 I 이윤화 기자
‘화끈한 버디 폭격’ 허인회, 2년 4개월 만에 KPGA 코리안투어 통산 5승
  • ‘화끈한 버디 폭격’ 허인회, 2년 4개월 만에 KPGA 코리안투어 통산 5승
  • 허인회(오른쪽)가 아내 육은채 씨, 아들 이수 군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허인회(36)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iM뱅크 오픈(총상금 5억원) 마지막 날 버디 쇼를 벌인 끝에 통산 5승을 달성했다.허인회는 24일 경북 칠곡군의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9언더파 62타를 작성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허인회는 2위 이정환(32)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다.이로써 허인회는 2021년 5월 메이저급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한 뒤 2년 4개월 만에 코리안투어 통산 다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허인회는 2015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현역 군인 신분으로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고, 2016년 SK텔레콤오픈에서는 캐디 없이 혼자 백을 메고 경기하다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이슈를 달고 다닌다고 해 ‘이슈메이커’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지난 2월 첫 아들을 얻고 아빠가 된 뒤 처음 차지한 우승이어서 더 감격스러웠다.이날 경기에서는 모처럼 허인회다운 폭발적인 퍼포먼스가 나왔다. 300m를 넘나드는 장타는 물론 날카로운 아이언 샷, 퍼트 성공까지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허인회와 이정환이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지만 초반 기세는 이정환이 더 대단했다. 이정환은 2번 홀(파4)부터 6번 홀(파4)까지 다섯 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13번 홀(파5)까지 무려 9타를 줄이며 허인회를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11번 홀(파4)까지 버디만 5개를 잡은 허인회의 플레이도 훌륭했다. 하지만 이정환의 상승세는 막을 수 없을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14번 홀(파4)부터 이정환의 버디 행진이 끊겼다. 그 사이 허인회가 13~15번 홀(파4)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 순위가 뒤바뀌었다.허인회는 13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50c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14번 홀에서는 2.5m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15번 홀에서도 두 번째 샷을 1.2m 거리에 바짝 붙여 버디를 추가한 허인회는 이정환을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경기가 진행될수록 샷이 날카로워진 허인회는 17번 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핀 90cm 거리에 보낸 뒤 버디를 잡았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 갤러리들이 모인 러프 지역에 떨어졌지만 파로 막고 우승을 확정했다.허인회는 “오늘 첫 홀에서 4m 버디를 잡고 ‘끝났다’고 생각하고 플레이할 정도로 느낌이 좋았다”며 “전반 홀이 끝나고 (이)정환이가 1위인 걸 봤지만, 제 골프가 잘되는 상황이어서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이날 대회장을 방문해 열띤 응원을 펼친 1만 갤러리를 향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덕분에 거리가 더 멀리 나갔고 우승한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아내 육은채 씨와 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 허인회는 특히 아들에게 “아빠 이런 사람이다. 빨리 커서 골프 잘 쳐야 한다”고 당부한 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정환은 13번 홀까지 버디만 9개를 잡으며 시즌 첫 우승을 향해 질주했지만 이후 파 행진을 거듭하다가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단독 2위(16언더파 268타)에 만족해야 했다.이성호(36), 윤상필(25)이 공동 3위(12언더파 272타)에 이름을 올렸고, 상금 랭킹 1위 한승수(37)는 함정우(29)와 공동 5위(10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이자 시즌 4승에 도전했던 고군택(24)은 5타를 잃고 부진한 끝에 공동 17위(4언더파 280타)로 하락했다.
2023.09.25 I 주미희 기자
LH, 건설폐기물 처리 부실 1위 '오명'…민간, 현대·대우·포스코 순
  • LH, 건설폐기물 처리 부실 1위 '오명'…민간, 현대·대우·포스코 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8년간 공공·민간업체를 통틀어 건설폐기물법을 가장 많이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남 진주에 위치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2022년 건설폐기물법 위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8989건의 위반 사례 중 LH가 232건으로 가장 많은 적발 건수를 기록했다.LH는 연도별로 △2015년 10건 △2016년 12건 △2017년 23건 △2018년 17건 △2019년 31건 △2020년 48건 △2021년 43건 △2022년 48건 등 갈수록 위반 건수가 많아지는 추세를 보였다.이어 공공기관 중에서는 △국가철도공단 30건 △수자원공사 27건 △한국전력공사 26건 △한국농어촌공사 25건 △한국도로공사 24건 △SH공사 13건 등의 위반 횟수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민간업체 중에서는 현대건설이 총 167건으로 건설폐기물법을 가장 많이 어긴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은 △2015년 5건 △2016년 4건 △2017년 3건 △2018년 12건 △2019년 29건 △2020년 38건 △2021년 43건 △2022년 33건 등을 기록했다.현대건설에 이어 △대우건설(130건) △포스코건설(122건) △GS건설(120건) △롯데건설(107건)이 세 자릿수 위반건수를 기록했고, △제일건설(89건) △서희건설(84건) △현대산업개발(83건) △DL이앤씨(81건) △호반건설(65건) △한화건설(53건) △대방건설(53건) △중흥토건(52건) 등도 건설폐기물법 위반 건수가 50건을 상회했다.위반 사례별로 살펴보면 보관기준 위반이 전체 총 위반건수 8989건 중 절반에 달하는 4503건이었다. 이어 △처리기준 위반(1072건) △관리대장 미작성(111건) △무허가처리(108건) △불법투기(47건) △기타(3171건) 등 순이었다.건설폐기물법 위반에 따라 환경부는 △과태료(8997건) △시정명령(1166건) △고발(328건) △영업정지(312건) 등 총 9985건의 행정·사법 조치를 진행했다.건설폐기물법 위반 사례는 해마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015년 321건이던 위반 건수는 △2016년 856건 △2017년 763건 △2018년 892건 △2019년 1298건 △2020년 1563건 △2021년 1755건 △2022년 1541건 등 꾸준히 느는 추세이다.김영진 의원은 “공공기관과 민간건설사 모두 불법건설폐기물 관련 환경불감증이 심각하다”며 “불법건설폐기물 위반 내용을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법제도가 마련된 만큼 건설기관들의 인식개선과 정부의 엄격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한편 국회는 지난달 건설폐기물법 위반 처리업자와 업체의 행정처분과 위반사실을 공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2023.09.15 I 박경훈 기자
골드바 500개, 전자제품 수천만원어치…편의점 추석선물 인기
  • 골드바 500개, 전자제품 수천만원어치…편의점 추석선물 인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180만원짜리 코지마 안마의자 6개, 135만원짜리 삼성전자 김치냉장고 2대, 129만8000원짜리 발렌타인30년산 위스키 1병.’올해 추석명절을 앞두고 편의점 CU에서 판매된 명절 선물들이다. 통상 편의점이 취급하는 물건이 아닐 뿐더러 가격이 100만원이 넘는 전자제품인데도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명절을 앞두고 편의점들마다 ‘이색’ 선물상품을 선보이면서 주목을 끌었을 뿐만 아니라 접근 경쟁력이 힘을 발휘했단 해석이 나온다.14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CU는 지난달 29일 추석 선물상품 판매를 시작한 지 2주 만에 수천만원 어치의 전자제품을 팔았다. 안마의자와 김치냉장고 외에도 삼성전자의 120만원대 70인치TV 8대, 100만원대 250W청소기 1대 등이 판매됐다.편의점업계의 명절 이색선물로 자리잡은 골드바도 수백 개 팔렸다.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에서는 지난 11일 기준으로 골드바 260여개, 약 5억원 가량을 판매했다. GS25는 1g부터 37.5g(13만5000원~392만6000원)까지 총 13종의 골드바를 판매 중이다. 인근 GS25 매장을 통해 주문 구매하면 원하는 장소로 무료 배송해주고 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99.99% 순도의 골드바 2종(3.75g, 37.5g) 200여개가 팔렸다.한 고객이 GS25에서 2023년 추석 선물세트 카탈로그를 살펴보고 있다.(사진=GS리테일)내달 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명절 연휴가 6일로 늘면서 편의점을 통한 여행상품 판매량도 상당했다.여행업체 ‘노랑풍선’과 손잡은 세븐일레븐에선 여행상품 50건을 판매했다. 세븐일레븐은 ‘일본 북해도’, ‘괌 PIC리조트’, ‘울릉도’, ‘제주도’ 등 국내외 다양한 여행상품으로 선택지를 넓히고 할인혜택을 마련한 게 주효했다.GS25에서도 사이판 월드리조트 숙박권 상품과 ‘제주살기’ 상품이 약 2000만원어치 판매된 걸로 파악됐다. 사이판 상품은 남태평양 뷰 객실과 조식, 중식, 석식을 모두 제공하는 상품으로, 최소 3박 4일(비수기) 197만3000원부터 최대 4박 5일(성수기) 298만6000원짜리 옵션이 있다. ‘제주살기’ 상품은 제주에서 일주일(67만1000원)에서 한달(235만3000원)까지 머물 수 있는 상품으로, ‘한화 호텔앤드리조트’에서 숙박이 이뤄진다.편의점업계에서도 이색상품들의 판매 행렬에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는데다 접근성이 높아, 정보이용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장년 층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걸로 분석되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편의점들이 이색 상품을 판매한 지 3년가량 됐고, 가까이서 자주 찾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하다보니 소비자 신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며 “중장년 층들이 카탈로그를 보면서 상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과거엔 구멍가게란 인식이 있었지만 이제 고가의 전자제품 등까지 취급하면서 편의점들도 이미지 개선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2023.09.14 I 김미영 기자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오라클에 충격받고 애플에 실망
  •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오라클에 충격받고 애플에 실망[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뉴욕증시는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IT서비스업체인 오라클은 ‘어닝쇼크’를 맞으며 2002년 이후 최악의 날을 맞았다. 애플은 아이폰15를 공개했지만, 예상 밖 기능이나 혁신이 보이지 않으면서 주가는 1.71% 하락했다.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심각하게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뉴욕증시, 일제히 하락-12일 (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5% 하락한 3만4645.99를 기록.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57% 떨어진 4461.9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04% 내린 1만3773.61로 거래를 마쳐.◇국제유가, 연중 최고치 경신-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55달러(1.78%) 오른 배럴당 88.8달러에 거래를 마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브렌트유 인도 가격도 배럴당 92.06달러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 -글로벌 원유 공급 둔화로 원유 재고 하락이 예상된다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보고서가 나오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게 영향.-EIA는 이날 단기 전망 보고서에서 9월 5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연장 발표를 반영해 글로벌 원유 재고 감소량이 올해 3분기 하루 60만 배럴, 4분기 하루 20만 배럴에 각각 이를 것으로 전망.-국제유가가 치솟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조되면서 투심이 약화.-반면 유가 상승 덕을 볼 수 있는 셰브론, 엑손모빌 주가는 각각 1.9%, 2.9% 상승.◇오라클 ‘어닝쇼크’에…애플 신작 실망감-개별 기업 이슈도 장 전반에 영향. IT서비스업체인 오라클은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돈데다 향후 전망까지 하향하면서 13.5% 급락.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에 대한 우려가 덩달아 커지면서 경쟁사인 아마존(-1.31%), 알파벳(-1.15%), 마이크로소프트(-1.83%)도 일제히 하락세. -애플은 아이폰15시리즈를 공개했으나 장 내내 반등하지 못하고 1.71% 하락. -보급형 아이폰15 이용자들은 아이폰14프로 못지 않은 기능을 쓸 수 있게 됐고, 15프로·프로맥스 사용자들은 컴퓨터 못지 않은, 오히려 컴퓨터를 능가하는 기능을 보유. -하지만 이미 상당수 기능은 알려진데다 중국의 아이폰 규제를 능가할 만큼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만한 요인은 크지 않았다는 분위기.◇국채시장 혼조세- 2년물 국채금리는 2.9bp(1bp=0.01%) 오른 5.024%를 기록하며 다시 5%를 넘어서. -반면 10년물 국채금리는 보합 수준인 0.4bp내린 4.284%. 30년물 국채금리는 2.4bp 내린 4.353%를 기록.-달러는 보합이었다. 유로화, 엔화 등 6개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2% 떨어진 104.54를 가리켜.◇매카시 美하원의장, 바이든 탄핵조사 지시-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공화당)이 12일(현지시간) 하원 상임위원회에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공식적인 탄핵 조사(impeachment inquiry) 착수를 지시. 백악관은 즉각 반발.-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하원의 탄핵 소추안 가결과 상원에서의 탄핵 재판 등의 순으로 진행되는데, 탄핵조사는 이전에 탄핵 추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되는 조사로 반드시 거쳐야 할 헌법적 절차는 아님. -매카시 의원이 말하는 부패 혐의는 차남 헌터 바이든 관련 의혹이다. 공화당은 헌터가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으로 재임하는 동안 우크라이나 에너지기업 부리스마 홀딩스 임원으로 일하면서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 등을 제기해온 바 있어.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 (사진=AFP)◇美상무부 부장관 내주 방한-미국 상무부 고위 관계자가 다음주 방한. -13일 북러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대 러시아 무기지원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미국 정부는 북한이 러시아와 무기거래를 하는 것은 유엔안보리 위반이라며 수차례 경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3일 정상회담을 갖고 다량·다종의 탄약을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하는 방안에 합의할 것으로 보여.◇“현대모비스·SKT 등 10개 기업, 94분기 연속 흑자”- 1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52곳의 실적(개별 재무제표 기준)을 조사한 결과, 금융감독원에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부터 올 2분기까지 9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10곳. -KT&G(033780), SK텔레콤(017670), 한섬(020000), 고려아연(010130), 에스원(012750), CJ ENM(035760), 신세계(004170), 현대모비스(012330), 유한양행(000100), 국도화학(007690)이 해당.-삼성화재(93분기)와 금호석유화학(91분기), 광동제약(90분기), -고려제강(90분기), LG생활건강(89분기), 엔씨소프트(88분기), GS EPS(87분기), LS일렉트릭(87분기), 네이버(86분기), 카카오(86분기), 현대건설(86분기), 포스코인터내셔널(86분기) 등도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2분기까지 연속 흑자. ◇尹대통령, 오늘 오전 2차 개각-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장관을 교체하는 2차 개각을 단행.-국방부 장관 후보자에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는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각각 유력한 것으로 전해져.◇현대·기아 전기차 美시장 점유율 급감-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발효된 지난해 8월 이후 현대·기아자동차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시행 이전 대비 3분의 1 수준인 4%대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13일 자동차 업계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IRA 시행 직후인 지난해 4분기(10월~12월) 현대·기아차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월평균 4.4%로 집계. 지난해 최고 점유율을 기록한 1월(12.5%)에 비해 3분의 1토막.-올해 들어 법 시행 직후에 비해 점유율이 서서히 회복되는 추세(1월 5.2%, 2월 5.9%, 3월 6.1%, 4월 7.9%, 5월 8.9%, 6월 8.2%)를 보이고 있지만, IRA 이전의 점유율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해.
2023.09.13 I 양지윤 기자
신한동해오픈 품은 고군택, 31년 만에 코리안투어 한 시즌 4승 도전
  • 신한동해오픈 품은 고군택, 31년 만에 코리안투어 한 시즌 4승 도전
  • 신한동해오픈 정상에 오른 고군택(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신한동해오픈에서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3승째를 거둔 고군택(24)이 31년 만에 시즌 4승에 도전한다.고군택은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전남 영암군의 코스모스 링스(파72·7407야드)에서 열리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에 출전한다.지난 10일 끝난 KPGA 코리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제39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파차라 콩왓마이(태국)를 꺾고 우승한 고군택은 2018년 박상현(40) 이후 5년 만에 코리안투어에서 한 시즌에 3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고군택은 기세를 몰아 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한 시즌 4승을 달성한 선수는 1985년, 1986년, 1991년, 1992년 시즌 4승을 기록한 최상호(68)가 유일하다.고군택은 “3승을 거뒀으니 목표를 상향 조정해야 할 것 같다. 4승을 위해 남은 하반기에 열심히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고군택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에서도 이재경(24)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고군택과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이재경의 포인트 차는 457.12점이다. 3위 강경남(40)에는 507.75점, 4위 함정우(29)에는 560.98점, 5위 이정환(32)에는 788.6점 앞서 있다. 10위 내 선수들의 점수 차가 크지 않은 만큼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제네시스 대상 순위도 다시 뒤바뀔 수 있다.제네시스 상금순위에서는 한승수(37)가 고군택에 1억2346만3991원 앞서 있다.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우승상금은 1억4000만원, 준우승자에게는 7000만원이 지급된다. 고군택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한승수의 결과에 따라 제네시스 포인트와 제네시스 상금 순위까지 1위로 뛰어오를 가능성이 존재한다.한승수가 우승하면 8억317만1398원의 시즌 누적 상금을 기록한다. 아직 코리안투어에서 한 시즌에 상금 8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선수는 없다. 한승수는 투어 사상 최초로 한 시즌 누적 상금 8억 원 돌파에 1만3682만8602원을 남겨놓고 있다.상금랭킹 1위 한승수(사진=KPGA 제공)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는 고군택을 비롯해 한승수, 최승빈(22), 정찬민(24), 조우영(22), 백석현(33), 김동민(25), 이재경, 양지호(34), 장유빈(21), 김비오(33) 등 올 시즌 우승자들이 대거 출전한다.특히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마추어 국가대표인 조우영과 장유빈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마지막 실전 점검에 나선 뒤, 25일 결전지인 중국으로 출전한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약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통산 8승을 달성한 최진호(39)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최진호는 “지난해 5년만에 우승을 추가한 대회인만큼 의미가 남다른 대회이자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한다”며 “타이틀 방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출사표를 밝혔다. 가장 최근 KPGA 코리안투어에서 대회 2연패를 기록한 선수는 2019년과 2020년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한 이태희(38)다.한편 대회가 열리는 코스모스링스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을 통해 KPGA 코리안투어를 처음 개최한다. 코스모스링스는 길이 1850m, 폭 100m의 활주로 4개가 붙어있는 전 세계 최초 활주로형 직선 코스다.디펜딩 챔피언 최진호(사진=KPGA 제공)
2023.09.12 I 주미희 기자
“오늘 韓 증시 하락 출발”…中 공무원 아이폰 금지령 타격
  • “오늘 韓 증시 하락 출발”…中 공무원 아이폰 금지령 타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7일 증시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인플레이션 압박은 계속되는데 중국이 공무원들에게 아이폰을 쓰지 말라는 ‘아이폰 사용 금지령’까지 내려, 우리나라 수출 부담도 커질 것이란 우려에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MSCI 한국 지수 ETF는 1.18%, MSCI 신흥 지수 ETF는 0.56%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2.50원”이라며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1원 상승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0.46% 하락, 코스피는 0.3% 내외 하락 출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코스피가 0.7% 넘게 하락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8.84포인트(0.73%) 내린 2563.34로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앞서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8.78포인트(0.57%) 하락한 3만4443.1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35포인트(0.70%) 하락한 4465.4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8.48포인트(1.06%) 내린 1만3872.47에 거래됐다.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8.84포인트(0.73%) 내린 2563.34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005930)가 0.99% 하락한 7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68%), SK하이닉스(000660)(-1.0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9%), POSCO홀딩스(005490)(-2.85%)는 하락하고, 현대차(005380)(0.05%)와 네이버(NAVER(035420)·0.94%)는 올랐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에스오일(S-Oil(010950)·0.91%), GS(078930)(1.29%) 등 정유주도 오름세였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3.53포인트(0.38%) 내린 917.95로 마쳤다. 에코프로비엠(247540)(-1.79%), 에코프로(086520)(-2.60%), 엘앤에프(066970)(-2.37%)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15%), 포스코DX(022100)(1.03%) 등은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0.1원 내린 1330.5원에 마감했다. 관련해 서 연구원은 미 증시 하락세에 대해 “국제유가 상승 지속에 따른 인플레 우려와 유럽연합(EU)의 특별 규제 관련 기업 발표로 하락 출발했다”며 “더불어 중국 정부의 애플(-3.58%) 아이폰 등 사용 금지 지침 소식도 부담됐다. 여기에 ISM 서비스업 지수가 개선되고 세부 항목 중 가격지수가 상승하자 인플레 우려를 더욱 자극했다”고 풀이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기관 소속 공무원들은 몇 주 전부터 애플 아이폰을 비롯한 외국 브랜드 기기를 업무에 사용하거나 사무실에 가져오지 말라는 명령을 받고 있다. 이런 지침은 업무 회의나 온라인 채팅방 등을 통해 하달됐다. 서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은 유입됐으나,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며 달러 강세, 금리 상승으로 기술주 중심의 하락이 진행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 그리고 견고한 물가 등을 감안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점도 투자 심리 위축 요인”이라고 짚었다. 특히 서 연구원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 정부가 애플의 아이폰을 비롯한 외국 기기들의 사용 금지 조치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도 부담”이라며 “이는 미중 갈등 악화라는 관점으로 볼 수도 있으나, 한국 기업 기기에도 해당되는 조치라는 점에서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다만 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8월 G20 경기 선행지수에 대해 지난달 발표된 99.89에서 기준선인 100을 상회한 100.03으로 발표해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확장세로 전환했다고 발표한 점은 우호적”이라며 “글로벌 경기 선행지수가 양호한 결과를 내놓았다는 점에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7일) 한국 증시는 0.3% 내외 하락 출발 후 외국인의 수급에 따라 변화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미중 갈등의 영향을 반영한 매물 출회가 있을 수 있지만, 글로벌 경기를 감안한 순매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23.09.07 I 최훈길 기자
항공업계 ‘핫이슈’ 바이오 항공유, 현황과 미래는
  • 항공업계 ‘핫이슈’ 바이오 항공유, 현황과 미래는[미래기술25]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탄소중립 시대로 넘어가기 위한 교두보 역할로 바이오 연료가 세계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바이오 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s)’에 대한 관심이 최근 특히 뜨거운데요. 항공 산업의 탄소 배출량은 글로벌 배출량의 2~3%를 차지할 정도로 그 비중이 높지만 SAF 말고는 탄소 배출량을 줄일 방법이 딱히 없기 때문입니다.항공 산업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어려운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안전이 최우선인 항공기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기가 쉽지 않고요. 또 다른 하나는 항공 산업 자체가 이익률이 낮아 항공사들이 탄소배출 저감에 투자할 여력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국제적으로도 항공산업에 대한 탄소배출 규제와 움직임은 다른 산업에 비해 그 속도가 느린 편입니다. 항공산업은 2015년 파리협정에서 제외됐고 유럽연합(EU)의 배출권 거래제도에서도 부분적으로 제외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대로 손 놓고 있는다면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없겠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2021년 20억5200만명 수준의 세계 항공기 승객 수는 2050년이면 100억3800만명으로 약 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늦게나마 글로벌 항공업계도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머리를 맞댄 이유입니다. ◆규제와 함께 확 뜬 SAFSAF에 대한 관심은 규제 강화와 함께 확 커졌습니다. EU 집행위는 지난 4월 EU 회원국들 및 유럽의회와 합의한 결과 2025년부터는 전체 항공유 가운데 SAF를 2% 이상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EU 집행위는 이러한 의무 비중을 2050년에는 70%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SAF는 바이오 연료와 합성 연료 외에도 옥수수 등 농산물이나 폐자원 등을 재활용해 만드는 연료를 통칭합니다. 항공기의 엔진의 개조 없이도 기존 항공유를 대체할 수 있고요. 기존 석유제품과 혼합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존 석유제품 대비 탄소배출량을 80~90%까지 줄일 수가 있습니다. SAF는 탄소배출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꼽힙니다. IATA는 SAF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에 65%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항목이 탄소 포집 및 저장으로 19%였고요. 전기 및 수소 등 신기술이 13%, 인프라 및 운영 효율성 개선이 3%로 추정했습니다. 사실상 SAF 없이는 항공업계 탄소중립 달성은 불가능하다는 뜻이나 마찬가지죠. SAF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습니다. 민간 항공기에 처음으로 대체 연료가 사용된 것은 2008년에서였습니다. 버진애틀랜틱항공이 바이오 제트유 항공기로 비행한 것이 처음입니다. 이후 2011년 공식적으로 SAF의 사용이 승인됐고요. 2015년부터 SAF가 공항에 정기공급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그 중요성 때문에 확산 속도는 빠릅니다. 2022년 기(출처=딜로이트.)준 SAF 연료를 사용한 항공기의 비행 건수는 45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연간 SAF 사용량도 2016년 800만리터에서 2022년 1500만리터로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필요한 SAF 공급량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5년 80억리터에서 2050년 4490억리터로 무려 50배 넘게 늘어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우리나라 항공업계도 SAF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GS칼텍스와 함께 지난 6월 29일 국내 최초 바이오항공유 실증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인천발 로스앤젤레스행 화물기로 9월 5일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총 6회의 실증 운항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를 토대로 안전성 및 에너지 소비효율 등 성능을 테스트하고 정부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바이오항공유 품질 등 관련 기준을 마련할 예정입니다.대한항공은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GS칼텍스와 함께 바이오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 실증 운항기념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조성배 대한항공 자재 및 시설부문 총괄, 이수근 한국공항 대표, 전형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 유법민 산자부 자원산업정책국장, 황인하 한국석유관리원 연구처장, 김창수 GS칼텍스 M&M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대한항공은 2022년 2월 국내 최초로 파리~인천 구간 정기편 노선에 SAF를 도입하며 본격적으로 탄소감축에 나섰습니다. 같은 해 9월에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과도 MOU를 맺고 2026년부터 5년간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 공항에서 바이오항공유를 우선 공급 받기로 했습니다. ◆SAF 도입 과제와 확대 방안은다만 SAF 도입 확대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가장 큰 난제는 바로 가격입니다. 원유가 움직임에 따라 다르겠지만 SAF는 일반 항공유 가격에 비해 적게는 2.5배에서 많게는 8배나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일반 항공사 매출원가에서 항공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20~30%에 달하는데요. 항공사 입장에서는 SAF를 조금만 섞어서 쓴다고 하더라도 그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출처=IATA, 딜로이트.)이 때문에 정책적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AF를 사용하거나 SAF 설비에 투자하면 세금을 줄여주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실제로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를 통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자국 내에서 사용·판매되는 SAF에 갤런(약 3.78ℓ)당 1.25~1.75달러의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인센티브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물론 SAF 역시 최종 해결책은 될 수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결국에는 전기 항공기나 수소 항공기 등 100% 친환경 연료로 이동하는 항공기를 개발해야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나 지상에서 전기를 충전할 수 있는 전기차와는 달리 전기 항공기는 배터리 용량, 위험성, 충전기술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더욱 많습니다. 언제 대중화할지 가늠할 수도 없는 수준이죠. SAF 산업 육성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2023.09.06 I 김성진 기자
‘58타 사나이’ 김성현·이시카와, 신한동해오픈 1·2R 동반 플레이
  • ‘58타 사나이’ 김성현·이시카와, 신한동해오픈 1·2R 동반 플레이
  • 왼쪽부터 타이치 코, 이재경, 김성현, 나카지마 게이타, 가와모토 리키가 숭례문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꿈의 58타’를 작성했던 김성현(25)과 이시카와 료(32)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오는 7일부터 나흘간 인천의 클럽72 컨트리클럽 오션코스에서 KPGA 코리안투어와 JGTO,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신한동해오픈이 열린다.대회를 이틀 앞둔 5일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조 편성에 따르면 김성현, 이시카와,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2위 미구엘 타부에나(필리핀)가 7일 오전 11시 50분부터 1라운드를 시작한다.‘58타 사나이’들의 맞대결이다. JGTO에서 통산 18승을 거둔 ‘원조 골프 프린스’ 이시카와는 2010년 JGTO 더 크라운스 최종 라운드, 김성현은 2021년 JGTO 골프 파트너 프로암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에서 각각 58타를 작성했다. 58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한 번 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2016년 짐 퓨릭)이어서 ‘꿈의 58타’로 불린다. 지난달 리브(LIV) 골프에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58타를 쳐 화제를 모았다.김성현은 한국과 일본을 거쳐 미국 진출에 성공한 PGA 투어 루키다. 2020년 월요 예선을 거쳐 최초로 KPGA 선수권대회를 제패했고, 이듬해 일본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는 등 한일 양국 프로골프협회 선수권대회를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2022년 PGA 투어 2부 무대인 콘페리 투어를 1년만에 통과 후 2022~23시즌 PGA 투어에 입성했고 다음 시즌 시드를 확보하며 성공적인 루키 시즌을 보냈다. 김성현의 KPGA 출전은 지난해 6월 KPGA 선수권대회(공동 6위)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이시카와는 JGTO 통산 18승에 2009년 세계 랭킹 29위까지 올랐던 일본 골프의 최고 스타다. 2009년 18세의 나이로 JGTO 역대 최연소 상금왕을 차지했고 프로 전향 1년 만에 상금 1억 엔 돌파 등 숱한 기록을 남겼다. 올 시즌 상금 랭킹 12위를 기록하고 있다.이번 대회는 한국과 일본, 아시안투어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만큼 각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샷 대결도 볼 만하다.코리안투어에서는 ‘영건 3인방’ 제네시스 대상 1위 이재경(24), 메이저급 대회 KPGA 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최승빈(22)과 GS칼텍스 매경오픈 정상에 오른 정찬민(24)이 돋보인다. 이재경은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며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바라보고 있다.이밖에 김비오(33), 박상현(40), 서요섭(27) 등 KPGA를 대표하는 ‘빅 네임’들도 총출동한다.왼쪽부터 타이치 코, 이재경, 김성현, 나카지마 케이타, 가와모토 리키(사진=연합뉴스)일본투어의 스타 플레이어들도 인천에 집결한다. 디펜딩 챔피언 히가 가즈키는 DP 월드투어 진출로 불참하지만 차세대 스타 나카지마 게이타(23)가 출전한다. 나카지마는 현재 JGTO 상금 랭킹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지난 6월 일본에서 코리안투어와 JGTO 공동 주관으로 열렸던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다 양지호에게 1타 차로 져 준우승했다. 이번에는 무대를 한국으로 옮겨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JGTO 최고 장타자 가와모토 리키도 온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날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를 몰아쳐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선수다.2주 전 JGTO 산산 KBC 오거스타에서 7년 만에 우승한 송영한(32)도 스폰서 대회에 참가한다.아시안투어의 비밀병기는 타이치 코(홍콩)다. 올해 1월 프로로 전향한 3월 모국 홍콩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월드 시티 챔피언십 초청선수 자격으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프로 잡는 아마’ 장유빈(21), 조우영(22)은 아시안게임 직전 샷 점검에 나선다. 장유빈, 조우영은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25), 김시우(28)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남자부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주최사 신한금융그룹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두 선수에게 최종 기량을 가다듬을 기회를 마련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하면 코리안투어 시드 5년과 일본투어, 아시안투어 2년 시드가 부여된다.또 17번홀(파3)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포르쉐 타이칸이 주어진다.신한동해오픈 출전하는 이재경·김성현(사진=연합뉴스)
2023.09.05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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