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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부터 14년차 고참까지' V리그 올스타전 신입생 이모저모
  • '새내기부터 14년차 고참까지' V리그 올스타전 신입생 이모저모
  • 만 20세 나이로 우리카드 주전 세터 자리를 꿰찬 한태준. 사진=KOVOV리그 데뷔 14시즌 만에 처음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IBK기업은행 표승주.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27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별들의 잔치’ 프로배구 V리그가 열린다.이번 올스타전에는 생애 첫 출전하는 다양한 선수들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2000년대 이후 태어난 젊은 주전급 선수들의 등장이다. 삼성화재 김준우(00년생), 우리카드 한태준(04년생), GS칼텍스 김지원(01년생), 한국도로공사 김세빈(05년생) 등이다.‘차세대 미들블로커’ 김준우(삼성화재)는 직전 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V리그에 데뷔한 뒤 평생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선수상까지 거머쥐며 유망주로 떠올랐다. 기대에 보답하듯 세트당 평균 0.65개 블로킹으로 남자부 1위에 오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영건 세터’ 한태준(우리카드) 역시 올스타전에 처음 등장한다. 데뷔 2년 차로 만 20살인 한태준은 저연차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팀의 주전 세터로 활약, 세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남자부 세터의 미래가 될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GS칼텍스 세터 김지원은 2020~21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V리그에 등장, 어느덧 4번째 시즌을 맞이하였다. 지난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라이징 스타상으로 개인 첫 수상을 거머쥔 뒤 V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2001년생의 어린 나이임에도 GS칼텍스의 주전급 세터로 자리 잡은 김지원은 올 시즌 세트 2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이번 시즌 데뷔한 미들블로커 김세빈(한국도로공사) 역시 V리그에 깊은 인상을 새기고 있다.데뷔와 동시에 주전 미들블로커로 거듭난 김세빈은 블로킹 7위, 속공 14위를 달릭 특히 김세빈은 이번 올스타전 출전 선수 중 유일한 신인선수다. 올스타전 막내가 보여줄 생기 넘치는 모습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외국인 선수의 활약 역시 올스타전에서 주목할 요소 중 하나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남녀부 모두 V리그 신입과 N번째 V리그를 경험 중인 선수가 모였다.우리카드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는 이번 시즌 남자부 외국인 선수 7명 중 유일한 V리그 새내기이다. V리그 첫 경험이라는 우려와 달리, 현재 득점 4위(592점), 서브 3위(세트 평균 0.38)에 오르는 등 에이스다운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3라운드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1라운드 MVP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삼성화재)도 올스타전에 첫 출전한다. 2018~19시즌, 2019~20시즌, 2020~21시즌, 2023~24시즌 총 4차례 V리그를 경험한 요스바니는 현재 669득점, 세트당 평균 0.52개 서브로 두 지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득점 41점, 공격 점유율 59.09%, 블로킹 4개 등 이번 시즌 중에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여자부 외국인 선수로는 GS칼텍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 페퍼저축은행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이 등장한다.지난 13일 IBK기업은행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스타전에서 차상현 감독과 살사 댄스를 추고 싶다’고 밝힐 정도로 열정적인 신입 외국인 선수 실바는 득점(701점), 공격성공률(46.26%), 서브(세트당 평균 0.37개) 등 각종 부문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벌써 3년 차에 접어들어 한국 문화에 대한 적응이 완료된 베테랑 외국인선수 야스민 역시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등장한다. 야스민은 2021~22시즌, 2022~23시즌 차례로 라운드 MVP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도 가장 주목할 선수 중 하나다.올 시즌 처음 도입된 아시아쿼터 선수들도 올스타전에서 빛을 발할 준비를 마쳤다.몽골 출신 미들블로커 바야르사이한(OK금융그룹)은 올 시즌 V리그 입성과 동시에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전 경기에 출전하면서 세트당 0.59개로 블로킹 5위에 자리했다. 순천제일고, 인하대 출신답게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겸비한 만큼 올스타전에서 다양한 활약이 기대된다.일본 출신의 한국전력 리베로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는 한국는 일본 출신 리베로다. 아시아쿼터 드래프트가 진행될 당시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실력파인 료헤이는 수비 1위, 리시브 2위, 디그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V리그 최초 외국인 리베로라는 명성에 걸맞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각 팀 에이스 공격수들이 총출동하는 올스타전에서 어떤 신들린 수비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여자부에선 IBK기업은행에서 활약 중인 태국 국가대표 출신 세터 폰푼 게드파르트(등록명 폰푼)와 인도네시아 출신 아포짓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역시 올스타전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폰푼은 여자부 아시아쿼터 1순위답게 검증된 실력을 기반으로 IBK기업은행의 순위를 차츰차츰 올리고 있다. 든든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메가는 아시아쿼터 선수 중 최초로 1라운드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10시즌이 넘는 선수 경력을 가진 고참 선수 중 이번 올스타전을 통해 처음 올스타전 선수 명단에 포함된 선수가 있다.OK금융그룹 곽명우와 IBK기업은행 표승주다.2013~14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V리그에 입성한 세터 곽명우는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줄곧 OK금융그룹과 함께하고 있다. 현재 OK금융그룹의 주전 세터로서 팀을 이끌고 있는 곽명우는 이번이 프로 10년 만에 나서는 첫 올스타전이다.곽명우는 “지금까지 내게 올스타브레이크는 ‘재정비’의 시간이었다”며 “첫 출전으로 설렘과 기대가 느껴진다.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2010~11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V리그 코트를 밟은 표승주는 벌써 14번째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다.2010~11시즌 신인선수상을 수상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표승주는 베테랑이 됐다. 수비 5000개 달성으로 개인 3번째 기준기록상을 수상하는 등 꾸준한 기량을 선보였다.표승주는 “벌써 V리그 14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처음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돼 기대와 걱정이 된다”며 “팬들의 사랑과 응원 덕에 올스타전에 첫 출전하는 만큼 감사한 마음을 담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2024.01.18 I 이석무 기자
'실바 37점 원맨쇼' GS칼텍스, 갈 길 바쁜 흥국생명에 역전승
  • '실바 37점 원맨쇼' GS칼텍스, 갈 길 바쁜 흥국생명에 역전승
  • GS칼텍스 실바가 득점을 올린 뒤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GS칼텍스가 갈 길 바쁜 흥국생명의 발목을 잡고 2위 탈환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GS칼텍스는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26-28 25-21 27-25 25-21)로 눌렀다.이로써 최근 2연승을 거둔 GS칼텍스는 시즌 15승 9패 승점 43을 기록, 2위 흥국생명(18승 6패 승점 50)과 승점 차를 7점으로 좁혔다.반면 흥국생명은 최근 3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두 현대건설(18승 5패 승점 55)보다 1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1세트는 흥국생명이 먼저 웃었다. 흥국생명은 최근 부진한 외국인선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고 경기를 시작했다.20점 넘은 뒤 교체로 들어온 옐레나는 중요한 고비마다 공격과 블로킹을 성공시켰다. 옐레나의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은 27-25로 첫 세트를 따냈다.GS칼텍스는 2세트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외국인선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 토종 에이스 강소휘 ‘쌍포’를 앞세워 2세트를 25-21로 따냈다. 실바는 2세트에만 혼자 9점을 책임졌고 강소휘는 4득점에 공격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최대 승부처는 3세트였다. GS칼텍스는 25-25에서 유서연이 레이나의 공격을 블로킹해 리드를 잡았다. 이어 권민지가 다시 레이나의 공격을 막아내 블로킹 2개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결국 GS칼텍스는 4세트에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팀 범실이 이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실바가 고비마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24-21에서 백어택으로 팀에 승리를 선물한 주인공도 실바였다.실바는 이날 양 팀 최다인 37득점을 올리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강소휘도 21득점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지난 경기부터 미들블로커로 변신한 권민지는 블로킹 3개 포함, 8득점으로 팀에 기여했다.흥국생명은 김연경이 2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최근 부진에빠진 옐레나가 12득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한편, 이날 장충체육관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3496명 관중이 몰려 매진사례를 이뤘다.
2024.01.17 I 이석무 기자
'특별한 도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베일 벗는다
  • '특별한 도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베일 벗는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도시로 조성 중인 DK아시아의 ‘왕길역 로열파크씨티’가 오는 3월 베일을 벗고 세상에 공개된다. 예술적 감각의 조화를 더한 세련된 디자인은 리조트특별시 초입부터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특화기반시설 곳곳에 마치 장인의 걸작으로 표현했다.DK아시아가 프랑스 파리 시타디움 꼬마르탱에서 진행한 로열파크씨티 글로벌 브랜드 광고 (사진=DK아시아)16일 DK아시아에 따르면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올 3월 리조트특별시 입구부터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2.7km 구간에 DK아시아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경관 조명, 메타세콰이어 식재 등 특화기반시설을 공개할 예정이다. 야간에는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제작한 조명 특화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의 도시를 구현한 것은 물론 유명 작가들의 조각 작품을 통해 예술의 도시라는 가치도 더한다는 계획이다. 또 8미터 높이의 로열그랜드케이트를 비롯해 길이가 235미터에 달하는 유럽식 중앙정원, 15미터 이상의 초대형 느티나무 군락과 생태계류 등의 로열센트럴파크도 베일을 벗는다. 5세대 하이엔드 주거시설에 걸맞게 DK아시아의 프리미엄 도시 브랜드 ‘로열파크씨티’ 글로벌 브랜드 광고가 새해에도 세계 주요국에서 노출된다. 그 시작은 유럽의 문화와 예술의 중심인 프랑스 파리와 일본 도쿄의 중심인 신주쿠다. 광고 영상의 배경은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 도시로 주목 받았으며 최근 입주한 DK아시아의 ‘검암역 로열파크씨티’의 실제 모습으로 4805가구의 웅장함과 자연과 문화를 담은 감성의 도시를 아름답게 그렸다.DK아시아는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한 글로벌 브랜드 광고를 통해 유럽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광고는 프랑스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 명소인 ‘시타디움 꼬마르탱’ 디지털 패널에서 진행됐으며 이곳은 2023년 10월 열린 더팩트 뮤직 어워즈 최다 득표상 시상을 앞두고 K팝 스타 BTS와 트로트킹 임영웅의 응원 영상이 상영돼 크게 주목을 받았던 곳이다. 또 일본 도쿄의 최고 중심인 신주쿠 3곳의 디지털 패널에서도 브랜드 광고를 동시에 진행했다. 유동 인구가 풍부한 신주쿠 동쪽 크로스 신주쿠와 알타 비전 그리고 NEWNO-GS신주쿠의 디지털 패널에서 브랜드 광고를 노출해 일본인은 물론 일본을 찾은 세계인들이 K씨티의 위상을 체감할 수 있게 했다.DK아시아 김정모 회장은 “글로벌 브랜드 광고를 통해 자사의 프리미엄 브랜드 로열파크씨티의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며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도시로 조성되고 있는 로열파크씨티를 통해 K씨티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6 I 김아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인플레 위협 끝나지 않았다” 석학들 경고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인플레 위협 끝나지 않았다” 석학들 경고-“카드 세제혜택, 개발제한구역 완화…내수 온기 확산 앞당길 것”-브레이크 없는 OTT 요금 인상 쿠팡플레이 무료 구독자도 떤다-대통령·총리실까지 압박해도…묵묵부답 태영△2면 종합-‘제2 펜데믹’ 언제든 발생 가능한데…R&D 예산 줄어 국내 백신 백지화-쌍특검 거부 대통령실 ‘제2부속실’ 부활 검토△3면 요금 인상 고삐 풀린 OTT-유튜브, 한국만 폭탄 인상…통신사 패키지요금 ‘도미노 인상’ 불가피-싼 외국계정 우회가입…인도로 ‘디지털 이민’-광고 보면 영화·드라마 무료 스트리밍…‘FAST’ 뜬다△4면 경제석학들의 경고-“긴축정책 섣불리 완화땐 인플레 재반등…지정학적 리스크도 핵심변수”-“인플레와의 전쟁서 통화정책만으론 한계”-“공급망 개선에도 불안한 성장…AI 활용해 생산성 높여야”△5면 지구촌 선거의 해-‘미·중 대리전’ 대만 선거 운명의 한 주 시작…“누가 돼도 공급망 불안”-바이든 vs 트럼프 리턴매치…올 최대 관심사는 美대선-전세계 인구 절반 투표…안보·외교·경제 판도 격변 예고△6면 신년 특별인터뷰-“구조개혁 통해 잠재성장률 제고…연 3~4% 성장하는 경제로 가야”-“아파트 위주 정책 한계…비아파트까지 지원해 주거안정 이룰 것”△8면 종합-축구장 크기 전시장 꾸린 현대차, OLED 신기술 총출동 삼성·LG-백복인 KT&G 사장, 4연임 가시밭길…기관투자가 ‘변수’-부가세 간이과세 기준 상향 검토…소상공인 세부담 낮춘다-사흘 연속 포격…긴장수위 높이는 北, ‘김정은 생일’ 맞춰 핵실험 가능성△9면 정치-외연확장 韓, 용산과 관계 재설정은 숙제-“지방 부활은 대한민국 시대정신, 고향인 홍성·예산에 도전 결심”-이낙연, 이번주 탈당 예고…“인사 드리고 용서 구할 것”-9일 임시국회 본회의…여야, 쌍특검법 재표결·이태원법 이견-보훈부, 제대군인 전직지원금 10% 인상△10면 경제-부동산PF·가계부채 등 점검…금리 3.5% 동결 유력-사과 1개 5000원…추석 이어 설에도 과일 못 올릴 판-日오염수 악재 이겼다…지난해 수산식품 수출 4조원 육박-인구감소지역 세금 혜택, ‘세컨드홈’ 전국 확대△12면 금융-달러 1300원대 쑥…“상고하저 위험 관리 필수”-금감원, 홍콩 ELS 판매 12개사 위법 여부 따진다-태영 묵묵부답에…당국·채권단, 법정관리 준비 돌입-보험 통계상 女평균수명 90세 첫 돌파△13면 국제-美스타트업 투자 80% ‘AI 3사’ 쏠려…“올해도 양극화”-“대만에 무기 팔아 中주권 훼손” 中, 美방산기업 5곳 자산 동결-日 지진 5일 만에 90대 여성 구출 ‘기적’-“중동 확전 막겠다” 美·EU 총력전△14면 산업-삼성, 반도체 회복에 웃고…LG, TV 부진에 울고-알짜 자회사 앞세워 10년 만에 최대 실적 ‘제2전성기’ 두산-BMW·벤츠에 3년째 밀린 ‘케·지·르’…신차로 반격 나선다-‘친환경’ 날개 단 포스코 인터, 올해 키워드는 ‘글로벌 확장’-삼성 가전 10개 모델 ‘탄소발자국’ 마크 쾅쾅-SK온 NCM배터리, 中 전기버스 탑재△15면 ICT-반값 스마트폰 봇물…통신비 절감 효과는 ‘글쎄’-MS, 자사 PC에 AI 단축키 ‘코파일럿’ 넣는다-LGU+, 인공지능 스타트업 ‘42마루’에 100억원 지분 투자-IT업계 올해 조직개편 핵심은 ‘AI’△16면 산업-과일값 잡아라…흠집나도 OK, 조각으로 싸게-한류 열풍에…K라면 인가 훨훨 작년 수출액 1.2조원 ‘역대 최대’-가정용 보일러 직격탄…경동·귀뚜라미 사업 다각화 고삐-GS25, 해외진출 6년 만에 점포수 20배 폭풍성장△18면 증권-‘한탕주의’ 개미들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에 배팅-내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로 어닝시즌 돌입…“당분간 조정장세”-北도발·수출 기대감에…방산주 ETF ‘선방’-시동거는 자동차株 피크아웃 우려 씻나-4Q 실적 흐림 전망에 2차전지株△19면 부동산-전세가율 최저인데…불확실성 키우는 ‘실거주의무 폐지 반대’-고분양가 논란 이문아이파크 ‘줍줍’은 선방-출산 시 증여 공제 신설…3.2억원까지 증여세 ‘0원’-공릉동 더블역세권 59㎡ ‘신희타’ 139가구 분양△20면 문화-장애·비장애인 함께 만든 하모니…‘조화로운 동행’ 함께해요-일제강점기, 韓 최초 오페라 만든 청년들…웃음·눈물 다 잡았다-다시 류시화 돌풍, 이번엔 에세이다△22면 스포츠-파리올림픽에서 이름 석 자 남기고 싶다-‘이강인 퇴장’ 클린스만호 ‘예방 접종’ 완료-마감 7분 전 사인…극적이었던 고우석 샌디에이고 계약-“새 모자 쓰고 다시 우승할 것”△24면 오피니언-[기고]의료 바이오 산업 이끌 ‘망막 치료’-[정치프리즘]이재명 피습에도 변하지 않는 ‘野 총선 리스크’-[생생확대경]태영그룹의 묵묵부답, ‘악어의 눈물’인가△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중기부 장관, 성공의 조건-[데스크의 눈]AI가 만든 가짜뉴스가 온다-[기자수첩]‘배드 파더’에 양육비 강제방안 절실하다△26면 피플-경찰 사명감으로 유학길…치안강국 韓노하우 배울래요-“고객중심 전략실천 잘했다…올 목표는 혁신과 도전”-BNK 금융 ‘2030 자산 300조원’ 비전 선포-브라질 축구의 전설, 자갈루 92세 별세△27면 사회-국정원 조국 사찰·공수처 1호 기소 줄줄이 선고-‘명동 버스대란’ 사과한 오세훈…광역버스 노선 조정-선고 직전 피해자 몰래 기습공탁, 檢 “꼼수 감형 시도, 엄정 대응”-모든 소방차 번호판 ‘998’, ‘999’로-경찰, 홀덤펍 불법도박 집중단속…5개월간 1004명 검거-안전모 안쓴 오토바이, 후면 단속카메라로 잡는다
2024.01.07 I 최정훈 기자
대량매입하고 소분판매…과일물가 대응 나선 유통업계
  • 대량매입하고 소분판매…과일물가 대응 나선 유통업계
  • [이데일리 김정유 김미영 기자] 최근 과일 가격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자 국내 유통업체들도 대응에 나섰다. 패키지 용량을 세분화하거나 ‘조각 과일’을 늘리는 등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못난이 과일’로 불리는 흠집 과일 판매도 확대한다. 동시에 대량 매입으로 가격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고 할인 프로모션도 집중 전개하고 있다.7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이마트에서 판매된 과일 매출은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계절과 관계없는 토마토(20%), 바나나(16.5%)의 매출 신장률이 높았고 사과, 감귤, 딸기, 샤인머스캣 등은 각각 7.2%, 7.4%, 2.3%, 4.1% 매출이 늘었다. 이처럼 대형마트 과일 매출이 늘어난 건 자체 프로모션의 효과도 있지만 과일 가격 자체가 오른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똑같이 팔아도 가격이 비싸지니 매출이 늘어난 것”이라며 “수산물은 비싸지면 사 먹지 않지만 과일은 수요가 꾸준한 편”이라고 말했다.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선과일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26% 올랐다. 이중 가장 크게 상승한 과일은 사과로 54.5%나 올랐다. 이외에도 토마토(45.8%), 딸기(23.2%), 귤(20.9%) 등 주요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GS25 편의점에서 한 소비자가 소용량 바나나 상품을 보고 있다. (사진=GS리테일)◇이마트는 대량 매입, 롯데마트도 산지 다변화정부도 수입과일에 관세를 면제 또는 인하하는 등 대응책을 펼치고 있다. 소비자와 가장 밀접한 유통업계도 다양한 방식으로 과일 물가 대응에 나선 상태다.이마트는 조각 과일 판매에 힘을 주고 있다. 지난달 파인애플, 배, 멜론 등 일반 상품대비 50% 이상 용량을 줄인 조각 과일 판매가 9.4% 늘었다. 흠집이 난 사과, 이른바 ‘못난이 사과’ 매출도 4% 증가했다. 특히 이마트는 최근 공급량 부족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과일 품목을 대량매입해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쓱데이’, ‘30주년 창립기념행사’, ‘데이원’ 등 대형 이벤트를 통해 평소보다 3배 이상의 물량을 확보, 규모의 경제를 구현해 가격을 낮췄다.이마트 관계자는 “지난 5일부터 일주일간 ‘파머스픽’ 신고배 1.2㎏ 8900원, 달짝이토마토(750g) 5980원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매주 지속적으로 과일 파격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마트도 다소 작거나 흠집이 있는 과일을 ‘상생 농산물’이라는 이름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작황이 부진해 대과 비율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감류(천혜량, 한라봉 등)도 상생 품목으로 준비하기로 했다. 딸기는 수급 안정을 위해 춘천, 나주, 사천 등으로 산지를 다변화해 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홈플러스 역시 흠집 사과 판매를 기존 1종(사과 품목)에서 4종까지 늘리기로 했다. ◇편의점은 용량 다변화·흠집과일 확대편의점 업계도 분주하다. 편의점도 대형마트처럼 용량 다변화, 흠집 과일 확대, 프로모션 등 다양한 대응방법을 선보이고 있다.GS25는 매달 16일부터 말일까지 과일 등 신선식품 할인행사 ‘프레시위크’를 진행한다. ‘돌바나나3~5일’을 2000원에, 흠집 사과로 구성한 ‘착한사과 1.8㎏’ 8900원(1000원 할인)에 판매한다. 사과는 1입 상품부터 1.8㎏ 중량의 대용 묶음 상품을 운영하고 밀감은 300g부터 650g 상품까지 세분화해 판매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소용량 과일부터 중대용량 과일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중량과 가격을 고려한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있다”며 “시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가격을 바꾸는 대형마트 등과 달리 대부분의 신선식품 가격을 연중 고정가로 운영해 안정적 구매가 가능한 것이 편의점 채널의 특장점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은 올해부터 유통 과정을 단축해 산지 직송으로 납품받는 방식을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12월 논산 딸기 농장 20곳과 손잡고 프리미엄 딸기를 직송으로 수급 중이다. 흠집 상품으로 구성된 ‘싱싱상생’ 브랜드를 기존 파프리카, 깐마늘, 감자, 양파, 애호박 등 채소에서 사과, 샤인머스캣 등 과일로 확대하고 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유통업체들이 추진 중인 못난이 과일 판매, 소분판매 방식 등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수입과일 관세 면제 등 정부가 움직이고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선 지속적인 유통업계의 혁신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1.07 I 김정유 기자
①디지털 기술이 앞당긴 핵개인 사회…'나' 중심 사회로
  • [변하는 대한민국]①디지털 기술이 앞당긴 핵개인 사회…'나' 중심 사회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민국이 ‘우리’에서 ‘나’ 중심의 사회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 바탕에는 드라마틱한 출생률의 변화가 있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960년대 6명이었던 한국의 출생률은 1970년대 4.5명, 1980년대 2.8명을 넘어 가장 최근에는 0.78명(2022년 기준)을 기록하며 1명 이하로 떨어졌다. 심각한 저출산 문제는 핵가족의 시대를 넘어 급격한 핵개인의 시대를 앞당기는 하나의 요인이 됐다. 60대에 홀로된 노인이 80대, 90대 노인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은 이제 더이상 어색한 현상이 아니다. 데이터 분석가이자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의 저자인 송길영(전 다음소프트 부사장) 작가는 “핵개인의 시대에는 ‘가’(家)는 있지만 ‘족’(族)이 사라지고 있다”며 “다양한 공동체 형태를 법으로 규정하고 그에 맞는 법적 보호 시스템을 유연하게 정비하는 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자신만의 취미 가꾸는 사람들핵개인 시대에 접어들면서 1인 가구 증가 폭도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2023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1인 가구의 비율은 34.5%(2022년 기준)로 전체 가구 구성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2015년 27.2%에서 2018년 29.3%, 2020년 31.7%로 꾸준히 오르다 2022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0가구 중 3가구가 1인 가구란 얘기다.핵개인화는 삶의 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가족보다는 자신을 우선하면서 ‘무엇을 해야 한다’가 아니라 ‘내가 하고 싶기 때문에’ 움직이는 개인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나’의 삶을 더 중요한 가치로 여겨 주체적으로 삶을 설계하고 시스템을 만들어 간다. 나이와 성별을 따지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라면 과감하게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간다.이들의 직업 가치관은 이전과 다르다. 소위 ‘남들이 말하는 좋은 직업’이 아닌 ‘스스로 선택하고 그 일을 얼마나 사랑하느냐’를 직업 선택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22살 여성 목수인 이아진 씨는 남성중심적인 문화가 지배적인 건설 현장에 당당하게 여성으로 발을 내디뎠다.노년층의 변화도 두드러진다. 지금의 노년은 과거의 노년과는 결이 다르다. 새로운 능력과 기반을 갖춘 ‘뉴 실버’들이다. 이들은 경제력을 갖추고 있고, 누구보다 젊음을 지향하려는 욕구가 강하다. 백발의 그레이와 전성기(르네상스)를 뜻하는 합성어인 ‘그레이네상스’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다.대표적인 예가 현재 20여만 명이 활동하고 있는 임영웅의 팬클럽인 ‘영웅시대’다. 이곳의 팬 중에는 노년층이 많이 있다. 이들은 임영웅의 콘서트 티켓을 예매하기 위해 손자나 자식들의 손을 빌리지 않는다. 오히려 스스로 티케팅 하는 법을 익히고, 티케팅 성공법을 온라인상에 공유하며 애호하는 취미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가꿔나가고 있다. 임영웅 소속사 관계자는 “콘서트를 할 때 뒷사람에게 가려질 수 있으니 피켓 등을 내려달라고 공지하는 데 불만 없이 잘 지켜준다”며 “자발적으로 질서를 지키면서 관람하는 문화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사회적 관계성도 이전 세대와 다르다. 올해 67세인 ‘머슬퀸’ 장래오 씨는 머슬마니아 코리아 심사위원 겸 고문이자 방송 등 여러 방면에서 건강 멘토로 활동 중이다. 그녀는 30대 중반 교통사고를 당해 크게 다친 이후 팔도 제대로 들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다. 아들이자 머슬마니아 이성현 프로의 권유로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한 나이는 57세. 그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면서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있다.서울의 한 대형마트 밀키트, 즉석조리식품 판매대에서 소비자가 제품을 고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개인 맞춤형 사회…“지나친 개인화는 지양”디지털 등 기술의 발전은 핵개인 시대를 앞당기는 요소다. 현재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로봇의 물리적인 모습을 구성하는 기계적이고 전기적인 장치), 초연결로 이뤄진 지능화 사회다. 각자가 자기 삶의 결정을 주변에 묻기보다 ‘챗GPT’ 등을 통해 스스로 답을 탐색하고 결정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얘기다.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 IPTV업계 최초로 초개인화 서비스를 도입했다.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취미, 관심사 등 구체적인 행동 패턴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예측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개인의 관심사에 따라 영상을 추천하는 ‘유튜브 알고리즘’처럼 TV에서도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볼 수 있다. 가령 평소 골프에 관심이 있는 이용자라면 골프와 관련된 콘텐츠가 TV 화면에 나오는 식이다. 유통가의 풍경도 개인 맞춤형으로 바뀌고 있다. 편의점들은 1인 가구를 겨냥한 가정간편식(HMR) 상품을 늘리는 추세다. GS25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간편식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9% 증가했고, CU에서도 도시락 상품의 매출 증가율은 13.4%로 꾸준히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핵개인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경계했다. 개인의 주체적인 특성을 발현하기 위해서는 조화롭게 집단과 아우르는 혜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만 추구하다 보면 자칫 자신과 반대되는 생각에 무관심해지는 오류에 빠질 수 있어서다. 정덕현 평론가는 “과거 함께 거실에 앉아서 TV를 보던 시대에서 지금은 개개인이 핸드폰으로 OTT나 유튜브를 보면서 즐기는 개인화의 시대가 됐다”며 “공동체 안에서 서로의 의견을 듣고 공유하는 경험도 함께해야 극단적인 개인화에 빠지지 않는다”고 조언했다.개개인이 건강하게 자신의 주장을 펼치면서도 사회적 합의가 필요할 땐 뭉칠 수 있는 대안적인 공동체가 필요하다. 정 평론가는 “개인이 중요해진 시대에 집단도 함께 갈 수 있는 ‘따로 또 같이 공동체’ 방식을 모색해야 한다”며 “합리적인 소통의 장을 위해 매체와 정치권 모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1.05 I 이윤정 기자
이주영 남촌재단 고문, 이화여대에 여성인재육성 장학금 1억 기부
  • 이주영 남촌재단 고문, 이화여대에 여성인재육성 장학금 1억 기부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는 이주영 남촌재단 고문(영문 75졸)으로부터 ‘남촌장학금’ 1억원을 기부받았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2월 27일 기금전달식에서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왼쪽)과 이주영 남촌재단 고문. (사진 제공=이화여대)‘남촌장학금’은 이화여대 학생들이 따뜻한 품성을 갖춘 글로벌 여성리더로 성장하길 바라는 남촌재단의 뜻에 따라 2008년 신설됐다. 남촌재단의 꾸준한 기부로 현재까지 29명의 학생에게 13억 원 이상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화여대는 남촌장학금의 설립 취지에 따라 매 학기 가정형편이 어렵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고 있다. 이주영 남촌재단 고문은 “최근 이화여대가 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2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을 접하며 학생들이 기쁘고 만족스럽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신 학교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이화 안에서 많은 긍정적인 에너지가 일어나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공간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은미 총장은 “장학생들의 꿈을 오랜 기간 변함없이 후원해 주신 남촌재단과 고문님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이화에서 성장한 학생들이 사회에서 주어진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는 훌륭한 구성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남촌재단은 GS그룹 허창수 회장이 선친 고(故) 허준구 GS 명예회장의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유지를 이어받아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재단이다. 의료, 교육 및 장학, 문화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달 27일 이화여대에서 개최된 기금전달식에는 김은미 총장, 신경식 대외부총장, 박민정 대외협력처장, 이혜미 대외협력부처장이 참석해 이주영 고문의 큰 뜻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24.01.04 I 김윤정 기자
"동부간선로 지옥 안녕" GTX-C 수혜 단지 어디?
  • "동부간선로 지옥 안녕" GTX-C 수혜 단지 어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지난달 27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실시계획 승인이 고시되면서 인근 지역 부동산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시계획 승인이 났다는 건 실제 착공을 위한 모든 제반 사항을 허가 받았다는 의미로 착공이 사실상 바로 가능해 진 상황이다.GTX-C 노선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GTX-C노선은 수원~과천, 삼성, 청량리, 의정부 그리고 양주시 덕정역까지 약 86.5㎞를 잇는 민간 투자 방식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로 개통 목표는 2028년이다.또한, GTX-C노선은 덕정역에서 삼성역까지 이동 시간이 30분 이내로 단축, 의정부~삼성 구간은 20분 내로 주파 가능할 예정이다.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최대 시속 180km의 속도로 운행하는 만큼 서울 동북권과 강남권을 횡축으로 빠르게 잇는 열차로 기대감이 높다.이번 실시계획 승인에 따라 인근 지역 분양 시장도 들썩일 전망이다. 최근 GTX-A노선 개통을 앞둔 지역도 분양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만큼, GTX-C노선이 지나는 지역도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1월 경기 파주시 ‘운정3 제일풍경채’는 1순위 평균 371.64대1을 기록했으며,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민영주택)’도 지난 10월 1순위 평균 376.99대1을 기록해 성황리에 1순위 마감을 성공했다. 해당 단지들은 GTX-A노선 개통이 예정된 운정역, 동탄역을 각각 이용 가능한 입지를 갖췄다.업계 관계자는 “GTX-C노선 실시계획 승인이 주는 파급효과는 GTX-A노선 개통 기대감이 주는 효과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서울과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의정부, 양주 지역의 주거 수요가 특히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런 가운데, GTX-C노선 개통 수혜를 입는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끈다.DL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장암생활권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를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 지상 35층, 6개동, 총 815가구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2~84㎡ 40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수도권 1호선 의정부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정차가 예정돼 있다. 향후 개통이 완료되면 의정부역에서 강남역까지 5정거장(약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대우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일대에 짓는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을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 ~ 지상 42층, 4개동, 전용면적 84~110㎡ 6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의정부 경전철 동오역이 초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며, 도보권에 동오초·금오중이 위치해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GS건설은 경기 수원시 영통동 일대에 짓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 지상 최고 29층, 7개동, 전용면적 84㎡ 총 580가구 규모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매교역세권에 위치하며 지하철 1호선·수인분당선·KTX·경부선 등이 정차하는 수원역도 한 정거장 거리에 있다. 향후 수원역에는 GTX-C노선 정차도 예정됐다.HL디앤아이한라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일대에 짓는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를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 ~ 지상 28층, 2개동, 전용면적 84~98㎡ 총 285가구 규모다. 경기대 수원캠퍼스를 사이에 두고 광교신도시와 인접해 있다.
2024.01.04 I 박지애 기자
"꺼진 건설株 다시 보자…낙폭과대주 선별 접근"
  • "꺼진 건설株 다시 보자…낙폭과대주 선별 접근"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지난해 코스피 수익률을 하회한 낙폭과대 건설주에 대해 선별 접근을 통한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연말 태영건설(009410)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가 재부각하면서 부진했던 주택주 등을 주목했다. 하나증권은 3일 건설업종 수익률이 코스피 지수 대비 3.0%포인트 하회한 점을 짚었다. 종목별로는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가장 크게 상회(+27.3%포인트)했으며, 그 다음으로 LX하우시스(108670)(+20.8%포인트), 삼성엔지니어링(028050)(+11.6%포인트), 한샘(009240)(+1.2%포인트) 순이었다.가장 수익률이 안 좋았던 종목은 지누스(013890)(-67.7%포인트), 코오롱글로벌(003070)(-54.3%포인트), GS건설(006360)(-47.7%포인트), 금호건설(002990)(-44.6%포인트)였다. 전반적으로 주택주의 주가가 부진했으며, 상대적으로 해외, 인테리어가 긍정적이었다는 평가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우 하반기 이후 공매도 숏커버와 턴어라운드 기대감(광운대 역세권 등)에 따른 수급 영향으로 크게 상승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연초 수주 기대감과 에너지 전환(수소 등) 트렌드로 상반기까지 상승했으나, 중동에서의 수주 미스 등으로 주가가 다소 하락했다. 또한 LX하우시스는 상반기 부동산 경기 반등과 매매거래량 증가 기대감, 실적 급증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다만 하반기 부동산 업황 및 매매거래량 둔화, 컨테이너지수 상승 등으로 주가가 하락했다.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주가가 크게 빠진 해였으며, 특히 주택주들의 주가 부진이 심했다”며 “연말에는 태영건설발 PF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전반적인 주택주의 센티 악화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은 주가가 크게 하락했던 종목들을 살펴보면서, 바닥 시점에 이를 잘 건져보는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2024.01.03 I 이은정 기자
편의점 이어 대형마트도 소줏값↓…참이슬 1병 1330원
  • 편의점 이어 대형마트도 소줏값↓…참이슬 1병 1330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편의점업계에 이어 대형마트업계도 새해부터 소주 판매가격을 내렸다. 정부가 국산주류와 수입주류의 역차별 문제를 해소키 위해 올해부터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키로 한 데 따른 영향이다. 2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전날부터 하이트진로의 대표 상품인 ‘참이슬’ 360㎖ 한 병 가격을 기존 1480원에서 1330원으로 150원(10%) 낮췄다.롯데마트도 전날부터 같은 품목을 기존 1480원에서 1340원으로 인하했다. 롯데마트 측은 “작년 12월 27일 출고가가 인하된 롯데칠성의 소주 ‘처음처럼’, ‘새로’ 등도 이달 내 판매가 인하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GS25, CU 등 편의점업계도 역시 이날부터 소주 가격을 일제히 200~300원씩 내려 판매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병 360㎖ 판매가는 2100원에서 1900원으로 200원(9.5%) 낮아진다. 진로이즈백 병 360㎖는 2000원에서 1800원으로 200원(9%) 내린다. 참이슬 페트병인 640㎖는 3600원에서 3300원으로 300원(8.3%) 가격이 떨어졌다.무학의 좋은데이 판매가도 내린다. 좋은데이 병 360㎖는 기존 2100원에서 1900원으로, 좋은데이 페트병 640㎖는 3600원에서 3300원으로 바뀌었다.유통업계의 이러한 가격 조정은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 후속 조치다. 기준판매비율은 세금을 계산할 때 세금부과 기준금액(과세표준)에서 공제하는 세금할인율이다. 지난해까진 제조장 반출가를 과세표준으로 정했지만, 올해부터는 공장출고가에서 유통비용과 판매이윤 등을 기준판매비율로 차감한 나머지 금액만 과세표준으로 정해 소주의 세금부과기준과 출고가격이 연쇄적으로 낮아지는 효과를 낸다.주류 업체들은 새 제도 도입 전인 지난해 말부터 선제적으로 출고가를 내리면서 정부 물가 안정정책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22일 출고분부터 선제적으로 참이슬과 진로의 출고가를 약 10% 인하했고, 참이슬 후레쉬는 출고가를 기존 1247원에서 1115원으로 내렸다. 롯데칠성도 ‘처음처럼’, ‘새로’ 소주 출고 가격을 지난달 27일부터 각각 4.5%, 2.7% 인하한 가격으로 공급했다.서울의 한 편의점에 하이트진로의 소주 ‘참이슬’ 등이 진열되어 있다.(사진=뉴스1)
2024.01.02 I 김미영 기자
“허연수 부회장의 ‘OK’ 받아 출시…점보라면 3탄, ‘라면+라면’ 아냐”
  • “허연수 부회장의 ‘OK’ 받아 출시…점보라면 3탄, ‘라면+라면’ 아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체 브랜드인 PB라면이 매출 1위를 하기 쉽지 않죠. 늘 1위였던 농심 육개장 라면보다 4배 더 팔렸어요. 맛은 기본이고 재미를 더한 마케팅 요소까지 고려한 기획이 주효했다고 봅니다.”편의점 GS25가 지난 5월과 11월 각각 출시한 ‘점보도시락’과 공간춘 등 점보라면 2종이 이달 26일 기준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했다. 매출액은 180억원을 넘어섰다. 점보라면 시리즈는 올해 유통업계의 PB상품 중 최대 히트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탄 점보도시락에 이어 2탄 쟁반짬짜면 ‘공간춘’도 점포에 입고되는 즉시 완판되는 ‘품절템’이다. 점보라면을 만든 김대종 GS리테일(007070) 가공기획팀 상품기획자(MD)는 지난 2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인기보다는 덜 하더라도 스테디셀러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김대종 GS리테일 가공기획팀 상품기획자(사진=GS리테일)점보라면 시리즈는 구하기 쉽지 않아 중고거래 사이트나 쿠팡과 같은 이커머스에서도 최대 9000원의 웃돈이 붙었다. ‘1인용 사발면’의 틀을 과감히 깬 도전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의 인기를 얻었다. 이같은 성공은 그냥 이뤄지지 않았다. 그는 “1년에 수백 개씩 내놓는 PB상품처럼 PB라면도 험난한 과정을 거쳐 출시했다”며 “특히 점보시리즈는 기획부터 출시까지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일반 PB라면보다 두 배 이상 시간이 걸린 셈이다.점보시리즈의 시작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트렌드를 파악하고 시장조사를 거쳤다. 유튜브의 ‘먹방’ 콘텐츠 인기를 확인하고 ‘먹방 챌린지’가 이뤄지는 식당을 직접 돌면서 6인분 라멘을 먹어봤다. 이후 계획을 현실화 할 수 있는 협력사 선정작업, 샘플상품 제작, 내부 보고 등을 거쳤다. 김 MD는 “제조시설이 없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없던 8인분 대용량 라면이라 면과 스프, 용기와 뚜껑을 만들 곳을 전부 다 새로 찾아야 했다”며 “포장용기에 가미할 마케팅 요소까지 내부 팀들과 상의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샘플이 나오면 내부 보고와 시식회를 하는데 맛과 디자인 등에서 보완 의견이 나오면 이를 반영한다”며 “허연수 부회장이 직접 최종 컨펌을 하면서 출시했다”고 뒷얘기를 전했다.그도 실패의 경험은 있다. 2022년 간장볶음면인 ‘LA면’을 출시했는데 초기 반응이 좋다가 4~5개월 지나니 매출이 급락하면서 결국 단종됐다.실패와 성공의 냉·온탕을 모두 경험한 그가 깨달은 것은 ‘PB는 저렴한 상품’이란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기획 단계부터 고객의 취향·트렌드와 마케팅 방식을 연동해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김 MD는 “2014년에 나온 ‘오모리김치찌개라면’은 가격이 1800원인데도 여전히 잘 팔린다”며 “맛과 품질을 프리미엄화 한 공화춘자장 등 유어스 라면들도 그렇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통사업체가 라면 제조사보다 경쟁력이 있는 건 마케팅적 사고”라며 “다양한 시선으로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상품)한 맛과 재미 요소를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GS25는 기세를 몰아 조만간 점보시리즈 3탄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대종 MD는 “점보도시락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함께 구상했던 공간춘도 뒤이어 본격적으로 추진해 출시할 수 있었다”며 “점보 3탄은 라면과 라면의 콜라보를 넘어, 라면과 색다른 상품의 조합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2024.01.01 I 김미영 기자
탈출구 안보이는 페퍼저축은행, 12연패로 2023년 마감
  • 탈출구 안보이는 페퍼저축은행, 12연패로 2023년 마감
  • 12연패 수렁에 빠진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배구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이 12연패로 2023년을 마감했다.페퍼저축은행은 30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0-3(25-27 16-25 12-25)으로 패했다.이로써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1월 15일 한국도로공사전 1-3 패배를 시작으로 12경기 연속 패배를 당했다.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이 거둔 승리는 시즌 두 번째 경기였던 10월 19일 한국도로공사전(3-2)과 11월 10일 GS칼텍스전(3-2)이 전부다.이번 시즌 치른 19경기에서 2승 17패 승점 7에 그친 페퍼저축은행은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여자부 7개 구단 중 유일하게 승점 한자릿수(승점 7)에 머물러 있다. 6위 한국도로공사(6승 13패 승점 18)와 승점 차도 11점이나 된다.창단 후 두 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쳤던 페퍼저축은행은 상위권 도약을 위해 FA 최대어 박정아를 영입하고 현대건설에서 활약한 외국인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를 지명해 전력을 보강했다.시즌 개막 후 7경기에서 2승을 거둘 때만 해도 분위기가 나쁘진 않았다. 하지만 이후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특히 리시브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의 팀 리시브 효율은 29.90%로 최하위다. 1위 한국도로공사(41.91%)에 비해 12% 이상 뒤진다. 플레이의 시작인 리시브가 이뤄지지 않으니 공격이 제대로 될 리 없다.야심차게 영입한 박정아의 부진도 아쉽다. 박정아는 팀 내 토종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226점을 기록 중이지만 공격 성공률은 32.51%에 머물러 있다. 각 팀 주 공격수 공격 성공률이 40% 이상임을 감안하면 눈에 띄게 낮은 수치다.이날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만 듀스 접전을 벌였을 뿐 2, 3세트는 허무하게 세트를 냐줬다. 특히 3세트는 겨우 12점만 내고 와르르 무너졌다.야스민이 팀내 최다인 15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공격성공률은 30%(29.79%)에도 미치지 못했다. 박정아(8점)와 이한비(8점)도 득점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의 팀 공격성공률은 31.01%에 머물렀다. 반면 범실은 14개를 저질러 8개만 기록한 IBK기업은행과 대조를 이뤘다.IBK기업은행은 토종 에이스 표승주가 감기에 걸려 출전하지 않았지만 대신 육서영이 펄펄 날았다. 육서영은 외국인선수 아베크롬비와 같은 18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은 56.67%에 이르렀다. 아베크롬비는 블로킹으로만 6점을 기록했고, 블로킹 득점 1위 최정민도 3차례 상대 공격을 가로막으며 12점을 책임졌다.남자부 2위 삼성화재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최하위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18 25-22 27-25)으로 꺾었다. 지난 22일 대한항공전 이후 긴 휴식을 취하고 8일 만에 경기에 나선 삼성화재는 팀 공격 성공률 60.0%를 자랑하며 연승 행진을 ‘5’로 늘렸다.승점 3을 보탠 삼성화재(14승 5패 승점 37)는 전날 패한 3위 대한항공(11승 8패 승점 34)과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렸다. 반면 최하위 KB손해보험(승점 14·3승 7패)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부상으로 빠진 주전 세터 황승빈의 공백이 컸다.삼성화재 외국인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는 양 팀 최다인 27점을 올렸고 김정호(11점)와 김준우(9점)도 제 몫을 했다. KB손해보험은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17점)와 홍상혁(14점)이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2023.12.30 I 이석무 기자
수도권 분양가 2년 연속 두 자릿대 상승률…경기도가 끌었다
  • 수도권 분양가 2년 연속 두 자릿대 상승률…경기도가 끌었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올해 수도권 분양가가 전년 대비 약 15% 뛰며 2년 연속 두 자릿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앞으로 시공 난도 증가 요인이 여럿 대기해 오늘 분양가가 가장 저렴한 현상은 이어질 전망이다. 동시에 최근 전세값도 급등하고 있어 청약으로 연말 연초 발빠르게 내집 마련에 나서려는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034만원으로 전년 대비 14.27% 뛴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상승률(21.25%) 보다는 떨어졌지만, 두 해 연속 두 자리대 상승률을 보였다.특히 경기도의 상승률이 가팔랐다. 경기도는 올해 전년 대비 18.31% 올라 작년 13.61% 보다 상승폭이 높았다. 광명, 용인에서 공급된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서울은 올해 0.92% 상승해 2022년(24.19%) 보다 오름세가 약해졌고, 인천은 반대로 0.06% 하락해 2022년(11.15%) 대비 상승세가 주춤했다. 서울은 작년 당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한 강북구 분양 단지와 송파구 리모델링 아파트가 분양가를 밀어 올려 상승률이 가팔랐던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은 검단신도시 내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 공급이 많아 올해 평균 분양가가 하락했다.앞으로 분양가는 더 뛸 가능성이 높다. 공사 난이도가 까다로워지는 탓이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확대로 내년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새로 신청하는 민간아파트는 제로에너지 5등급 건축물로 지어야 한다. 단열 기능을 높이고, 신재생 에너지 자체 생산 등이 요구될 전망이다.지난 11일 나온 국토부 층간소음 검사 강화도 분양가 상승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아파트를 다 짓고 현장에서 검사하는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가 나왔고, 기준을 충족치 못 하면 준공 승인을 내주지 않는다.최근 전세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도 변수다. 임대 부담이 커지는 만큼 차라리 청약을 통해 새집을 마련해야 할 이유가 커지는 셈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4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전세값은 올 3분기 0.35% 올랐고, 경기도 역시 3분기 들어 의왕(0.07%), 용인(0.05%), 화성(0.05%), 수원(0.02%) 등 남부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산업용 전기요금과 시멘트, 철근 가격 등도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있어 분양가는 앞으로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분양물량도 줄고 있어 향후 2~3년 내 수급 불균형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며 “동시에 최근 전세가격도 반등세로 돌아서 전세금 마련 부담도 커진 만큼 내집마련을 노리는 수요라면 빠르게 청약을 넣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이에 수도권에 신규 분양을 앞둔 곳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한 상황이다. GS건설은 영통·망포 생활권에 속한 용인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을 12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100㎡ 총 472가구 규모다. 수인분당선 영통역 역세권에 위치하고, 삼성전자 본사인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와 삼성전자나노시티 기흥캠퍼스가 가까이 있어 통근이 편리한 곳에 위치해 있다. 교육환경으로는 서천초가 단지와 가까이 있고, 서농초, 서천중, 경희대도 도보권에 위치한다.안산에서는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이 분양에 돌입했다. 총 1051가구 중 전용면적 59㎡ 51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4호선, 수인분당선, 신안산선(예정)중앙역이 가깝다.인천에서는 내년 1월 송도 11공구에서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이 분양 예정이다. 아파트 2728가구, 오피스텔 542실 등 총 3270가구다.
2023.12.28 I 박지애 기자
'태영건설은 시작일뿐'…내년 시장 흔들 '부동산 PF'
  • '태영건설은 시작일뿐'…내년 시장 흔들 '부동산 PF'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지영의 박미경 기자] “태영건설(009410)은 시작에 불과하다”시공능력평가 16위임에도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문턱까지 간 태영건설이 위기에 빠진 주 원인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다. 태영건설은 연결기준 부동산 PF 차입금 중 우발채무 규모가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 등 주요 건설사 중 부동산 PF 규모가 큰 건설사로 분류된다. 올 한해 금융시장 최대 리스크 요인이었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은 내년 시장을 관통하는 태풍으로 번질 것이란 전망이 높다. 그간 무리하게 벌려놨던 PF 사업이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위축과 맞물리면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뇌관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정부가 각종 지원을 통해 눌러놨던 부실이 내년 총선 이후 줄줄이 터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신용평가업계에서 보는 내년 전망은 그야말로 PF발 폭풍 전야 수준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7일 국내 신용평가사 3사 내년 전망을 종합한 결과 공통적으로 실적이 저하될 업종으로 건설을 비롯해 할부리스(캐피탈), 저축은행, 증권 등을 꼽았다. 모두 부동산 PF와 관련이 높은 업종으로, 결국 내년 시장 상황 역시 부동산 PF 관련 리스크가 얼마나 현실화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3사가 공통적으로 내년 전망을 어둡게 본 대표적인 업종은 건설이다. 한국기업평가(한기평)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국내 건설사 합산 총차입금은 전년 말 대비 10.4% 늘어난 3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부동산 PF 위기는 아직 정점(피크)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본다”면서 “본격적으로 부동산 PF 관련 문제가 터지는 것은 내년 상반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건설 업종 뿐만이 아니다. 내년에도 전반적인 산업 환경 전망은 밝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기평은 내년 사업 환경이 ‘우호적’인 업종을 단 한 곳도 뽑지 않았고, 한국신용평가(한신평) 역시 내년 산업 전망이 ‘우호적’인 곳이 단 한 곳도 없다고 봤다.이에 따라 내년 신용등급 방향도 하방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신평사 3사 내년 신용등급 전망으로는 ‘중립적’이 가장 우세한 가운데 ‘긍정적’보다는 ‘부정적’에 비중이 쏠린 것으로 집계됐다. 신평사 3사가 제시한 신용등급 전망을 종합하면 중립적이 46개로 가장 많았고, 부정적이 22개로 뒤를 이었으며 긍정적은 7개에 그쳤다.특히 부동산 PF 문제로 건설사를 중심으로 신용등급 하향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최근 신평사들은 GS건설(006360), 동부건설(005960) 등 일부 건설사 신용등급을 하향하고 태영건설과 신세계건설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강등했다. 하지만 아직 본격적인 등급 조정이 이어지지 않은데다 3사 모두 내년 건설업종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본만큼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건설사는 물론 부동산 PF와 연관성이 높은 금융업종에 대한 등급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황 연구위원은 “부동산 경기나 금리 등의 영향으로 상황이 빠르게 호전되기는 어려워 보인다”면서 “부동산 PF 관련 업종, 특히 건설사 추가 신용등급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봤다.
2023.12.27 I 안혜신 기자
GS샵에 ‘1400억 매출’ 안긴 이상민, 갈비탕 직접 론칭
  • GS샵에 ‘1400억 매출’ 안긴 이상민, 갈비탕 직접 론칭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궁셰프’로 불리는 방송인 이상민씨가 홈쇼핑 방송 3년 노하우를 담은 갈비탕을 선보인다.GS샵은 오는 29일 저녁부터 ‘궁키친 이상민 뼈없는 갈비탕’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궁키친 이상민 뼈없는 갈비탕’은 GS샵과 이씨가 따뜻한 국물 요리를 많이 찾는 시즌을 맞아 기획한 국물 간편식 상품이다. 100% 소갈빗살만 사용한 뼈없는 갈비탕 14팩(1팩 450g)과 매콤한 다진 양념 5팩(1팩 14g)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6만9900원이다.이상민씨는 본인 이름을 내걸어 처음 선보이는 상품인 만큼 재료 선별부터 제조 공정에 이르기까지 상품 개발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먹기 좋은 크기로 큼직하게 썰어져 있는 국내산 무 △얼큰한 국물을 낼 수 있는 매콤한 다진 양념 △취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소포장 방식(450g) 등 주요 특징들 모두 시중의 갈비탕 간편식과 차별화하기 위한 이씨의 세심한 아이디어에서 나왔단 게 GS샵의 설명이다. 상품은 담백한 소갈빗살을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발라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부드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엄선된 소갈비와 채소, 각종 한약재를 넣어 전통 가마솥 방식 그대로 고아 낸 국물 맛도 깔끔하다.(사진=GS샵)한편 이씨는 지난 3년여간 GS샵 TV 홈쇼핑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2021년 3월부터 국내 최장수 홈쇼핑 프로그램 GS샵 ‘똑소리’의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다. 일반 식품부터 주방용품, 건강식품, 이미용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방송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이씨가 3년여간 TV 홈쇼핑에서 기록한 총 주문액은 1400억 원에 달한다.이상민씨는 “홈쇼핑 고객들께만큼은 궁상맞은 요리가 아닌 임금이 드실 법한 궁(宮)중의 갈비탕을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상품을 개발해냈다”며 “제 이름을 내건 첫 상품인만큼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가 떨리는 마음으로 론칭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백진호 GS샵 푸드팀 상품기획자는 “GS샵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 온 홈쇼핑 베테랑 이상민씨와 함께 상품을 출시할 수 있게 돼 준비하는 내내 든든했다”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온 가족이 모여 따뜻한 국물요리를 즐기며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2.27 I 김미영 기자
이스타항공, 제주노선 연말 특가 진행
  • 이스타항공, 제주노선 연말 특가 진행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이스타항공이 27일부터 7일간 연말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스타항공은 27일 오후 2시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제주노선 항공권을 대상으로 특가 운임을 오픈한다. 특가 노선은 △김포-제주, △청주-제주, △군산-제주며 탑승기간은 12월 27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다.(사진=이스타항공.) 특가 운임은 공항세와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편도 총액 △김포-제주 2만1100원 △청주-제주 1만8200원 △군산-제주 1만9900원부터 오픈되며 15kg 무료 수하물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이스타항공은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GS상품권 10만원권(3인) △GS상품권 5만원권 (4인) △OK렌터카 24시간이용권(10인) △VPASS 제주올패스권(10인)을 지급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특가 프로모션인 만큼 연말연시 수요가 많은 제주 노선의 특가를 준비했다”며 “제주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경품도 마련한 만큼 제주 여행을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께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3월 김포-제주 노선으로 재운항을 시작해 8월 청주-제주, 10월 군산-제주 노선에 취항하며 코로나 이전 운항하던 국내노선을 모두 회복했다. 재운항 약 6개월 만인 지난 9월에는 제주노선 누적 탑승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2023.12.27 I 김성진 기자
폴라리스오피스그룹, 리노스 인수…”AI·ICT·패션 시너지 창출“
  • 폴라리스오피스그룹, 리노스 인수…”AI·ICT·패션 시너지 창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은 최근 인공지능(AI)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및 패션브랜드 전문기업 리노스(039980)를 인수한다고 27일 밝혔다.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은 리노스의 공동 최대주주인 오디텍과 티에스2015-9성장전략M&A 투자조합으로부터 지분 1392만7386주(29.02%)를 426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또 168억원 규모의 리노스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한다.1991년 설립된 리노스는 시스템통합(SI) 및 IT솔루션 등의 IT사업부문과 키플링, 이스트팩 패션브랜드의 패션&컬처(F&C) 사업부로 구성돼 사업을 전개 중이다. 코로나19 이후 패션사업부가 잠시 부진했지만 혁신과 변화를 통해 올해 3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폴라리스오피스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높은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 상태인 폴라리스우노(114630), 폴라리스세원(234100)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폴라리스우노는 가발용 합성섬유 사업부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폴라리스세원은 자동차 공조 부품 분야에서 고객사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이번 리노스 인수를 통해 AI 오피스 신사업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폴라리스오피스와의 AI 분야 기술적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최근 리노스는 AI 음성인식 솔루션 기업인 파워보이스를 인수했다. 파워보이스는 음성 인식과 화자 인증이라는 국내 음성 인터페이스 분야에서 차별화한 기술을 보유했다. 음성인식 분야에서는 STT(Speech-To-Text) 솔루션에 대해 국내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이미 조달청에 관련 제품을 등록했다.폴라리스오피스는 오픈AI의 ‘챗GPT’ 등의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AI 오피스 플랫폼 ‘폴라리스 오피스AI’를 지난 9월 정식 출시했다. 글로벌 누적 가입자는 1억2700만명을 기록했다. 폴라리스오피스그룹 관계자는 “폴라리스 오피스AI와 함께 최근 출시한 테슬라 디스플레이 기반 차량 모드 웹오피스 등 문서작성 영역을 모빌리티 등 새로운 디바이스에 확대할 수 있는 AI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며 “리노스와의 협력을 통해 AI 플랫폼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룹사 전체적인 기업가치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7 I 김응태 기자
GS샵, 모바일 최적화 ‘숏픽’ 론칭…"모바일 2.0 본격화"
  • GS샵, 모바일 최적화 ‘숏픽’ 론칭…"모바일 2.0 본격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GS샵은 홈쇼핑 방송과 라이브 커머스 영상을 숏폼 콘텐츠로 보여주는 ‘숏픽’(Short Picks) 서비스를 정식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GS샵)GS샵을 운영하는 GS리테일(007070)에 따르면 지난 20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로그인 고객 대상으로 숏픽을 정식 오픈한 데 이어 27일부터 비회원을 포함한 모든 고객에게 선보인다.숏픽은 GS샵이 보유한 TV홈쇼핑, 데이터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채널에서 송출된 상품 판매 영상을 1분 내외로 편집해 보여주는 숏폼 콘텐츠다. 패션, 뷰티, 식품 등 주목도가 높은 상품군 중심으로 약 1000개 콘텐츠를 큐레이션해 앱 첫 화면인 홈 탭에서 보여준다.GS샵은 숏픽을 통해 모바일에서 고객층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상품을 빠르게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GS샵은 숏픽을 선보이기 전 전체 고객 중 30%를 대상으로 4개월에 걸쳐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GS샵 고객들은 패션 숏픽에 관심이 많고 평균 10개 내외 숏픽을 약 10분간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숏픽을 끝까지 시청하는 비율도 40%에 달하고 숏픽을 본 고객이 앱을 이용하는 시간은 전체 평균 대비 최대 9배나 긴 것으로 조사됐다. 무엇보다 고객들은 상품 시연 영상을 평균 대비 2배나 길게 시청했다.서비스를 기획한 백승대 GS샵 콘텐츠전략팀 매니저는 “숏픽은 TV로 채널을 탐색하다가 홈쇼핑에서 상품을 발견하던 경험을 모바일로 옮긴 것”이라며 “고객들이 TV를 통해 1시간에 1~2개 상품을 발견했다면 숏픽을 통해 1시간에 60개 이상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그만큼 협력사에게도 매력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GS샵은 숏픽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모바일 시프트 2.0’을 본격 전개한다. 스마트폰 등장과 함께 TV나 PC로 주문하던 고객을 모바일로 이동시킨 것이 ‘모바일 시프트 1.0’이라면, 어려워진 TV홈쇼핑 업황을 타개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모바일 경쟁력을 갖추는 것을 ‘모바일 시프트 2.0’으로 정의했다.
2023.12.25 I 함지현 기자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10연승 도전 저지...전반기 4위 마감
  •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10연승 도전 저지...전반기 4위 마감
  •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선두 현대건설을 이긴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선두 현대건설을 풀세트 접전 끝에 이긴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경기 후 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IBK기업은행이 10연승을 노리던 현대건설의 발목을 잡았다.IBK기업은행은 23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2(25-17 25-16 20-25 23-25 15-5)로 눌렀다.이로써 IBK기업은행은 여자부 7개 구단 가운데 4번째로 10승(8패) 고지를 밟았다. 승점 2를 추가해 승점 28을 기록, 4위로 정규시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3위 GS칼텍스(11승 6패 승점 31)와 승점 차는 3점으로 좁혔다.IBK기업은행은 태국 출신 세터 폰푼 게르파르드(등록명 폰푼)과 주전 공격수들의 호흡이 맞기 시작하면서 3라운드에서만 5승 1패를 기록했다.반면 최근 9연승을 이어간 선두 현대건설은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풀세트 패배로 승점 1을 보태 13승 4패 승점 41을 기록, 여자부 1위로 반환점을 돌았다.IBK기업은행은 외국인 공격수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와 토종 에이스 표승주, 최정민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 2세트를 잇따라 쉽게 이겼다.반면 현대건설은 리시브가 급격히 흔들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1세트 17점, 2세트 16점에 그칠 정도로 공격이 전혀 풀리지 않았다. 외국인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현대건설은 벼랑 끝에서 극적으로 살아났다. 3세트와 4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특히 4세트는 16-20으로 뒤지다 25-23 역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발휘했다. 양효진은 4세트 20점 이후 블로킹 득점 2개를 올리며 존재감을 뽐냈다.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IBK기업은행이었다.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의 연속 범실과 아베크롬비의 연속 블로킹으로 9-1까지 점수차를 벌려 승부를 갈랐다.아베크롬비는 양 팀 최다인 36점을 올리며 팀승리 일등 공신이 됐다. 표승주(18점)와 황민경(14점)도 제 몫을 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블로킹 5개 포함 17점으로 올리며 분전했지만 모마(17점)가 공격 성공률 25.40%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선두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19)으로 물리쳤다.최근 3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14승 4패 승점 39를 기록, 2위 삼성화재(13승 5패 승점 34)와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반면 3연패를 당한 KB손해보험은 최하위 7위(3승 15패 승점 14)로 전반기를 마쳤다.우리카드의 슬로베니아 출신 공격수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는 서브 에이스 5개, 블로킹 1개 등 27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공격 성공률이 70%를 넘길 만큼 압도적인 파워를 자랑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12점)과 김지한(8점), 미들 블로커 박진우와 이상현(이상 5점)도 제 몫을 했다. KB손해보험은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2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이날 우리카드 선수들은 유니폼에 이름 대신 ‘홍대 입구’(한성정), ‘남대문’(김지한), ‘광장시장’(마테이) 등 서울 명소를 새긴 성탄 특별 유니폼을 입고 뛰어 눈길을 끌었다.
2023.12.23 I 이석무 기자
주유소 기름값 11주 연속 내려…국제유가는 상승세
  • 주유소 기름값 11주 연속 내려…국제유가는 상승세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11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최근 국제유가가 연이어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17~2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588.5원으로 전주보다 18.1원 내렸다.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1.9원 내린 1662.1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3.6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9.1원 하락한 1536.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52.3원 낮았다.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596.7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1562.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 보면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519.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482.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5.0원 하락한 ℓ당 1509.6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올해 8월 이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1500원대로 내려온 상태다.이번 주 국제유가는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물류 위협, 유럽 기준금리 인하 기대 심리 등으로 상승세로 전환했다.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7달러 오른 77.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3.5달러 오른 89.0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5달러 오른 101.4달러였다.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모습.(사진=연합뉴스)
2023.12.23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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