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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다음은 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HDC현대산업개발(294870)=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18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7%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고 공시.△대림통상(006570)=고은희 회장이 자사주 1만5796주를 장내매도 했다고 공시.△노루홀딩스(000320)=최대주주 친인척 관계인 한현숙씨가 1만5000주를 장내매도 했다고 공시.△동서(026960)=김상헌 전 회장이 보통주 10만주를 장내매도했다고 공시.△두산퓨얼셀(336260)=올 1분기 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두산(000150)=계열사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소시어스 웰투시 인베스트먼트 제2호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합자회사 출자지분(출자금 400억 원)을 담보 제공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대우건설(047040)=5780억 원 규모의 싱가포르 육상교육청으로부터 현지 Cross Island Line CR108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핸즈코퍼레이션(143210)=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 고객사 가동중단 등에 따른 조업 일정 조정 차원에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전 사업장에서 생산을 중단키로 했다고 공시.△한미약품(128940)=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9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4.2%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공시.△한미사이언스(008930)=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3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59.5%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공시.△LF(093050)=440억 원 규모의 자회사 케이앤씨뮤직 주식회사 주식 1700만주 전량을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센트럴인사이트(012600)=민세원·박정운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정운 대표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HMM(011200)=배재훈 사장이 자사주 304주를 장내매수 했다고 공시.△SK(034730)=비영리법인 사회적가치연구원에 54억 원을 증여키로 결정했다고 공시.△두산(000150)=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97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403.6%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공시.△다우기술(023590)=계열사 키다리이엔티에 대해 자사가 보유한 키움증권 발행 기명식 보통주 14만주를 한국증권금융에 담보로 제공키로 결정했다고 공시.△진흥기업(002780)=대구 해링턴 플레이스 반월당2차 분양계약자들에 대한 374억 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신한알파리츠(293940)=종속회사인 신한알파남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846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GS리테일(007070)=GS홈쇼핑과의 합병시너지 전략으로 고객과 상품과 인프라 통합을 통해 1위 통합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공시.△효성중공업(298040)=대구 해링턴 플레이스 반월당2차 수분양자에 대한 374억 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LG디스플레이(034220)=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이사회 내부에 ESG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한다고 공시. △이수페타시스(007660)=자회사 이수엑사보드에 대해 64억 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제이웨이(058420)=지난해 4월 7일 결정했던 7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미발행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이노와이즈(086250)=이팜바이오 투자조합이 제기한 이사회 결의 무효확인 청구 소송을 취하했다고 공시.△엘비세미콘(061970)=자회사 엘비루셈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480억원의 일반공모증자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현대에버다임(041440)=에버다임락툴과 한국타워크레인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KG ETS(151860)=75억 원 규모의 계열회사 KG제로인의 주식 238만 5733주를 오는 28일 처분한다고 공시.△알파홀딩스(117670)=타법인 증권 취득을 위해 50억 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PN풍년(024940)=연구개발(R&D) 투자재원 및 운용자금 확보를 위해 43억 500만 원 규모의 자사주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
2021.04.27 I 이성웅 기자
브랜드와 중대형의 시너지…청약 시장 중대형 평형 강세
  • 브랜드와 중대형의 시너지…청약 시장 중대형 평형 강세
  • 경기 광주 ‘오포자이 디 오브’ 투시도. (사진제공=GS건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청약 시장에서 희소성 높은 중대형 평형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 이어진 규제 여파로 중대형 공급 부족을 비롯해 집콕족 증가로 인한 중대형 수요가 증가하면서 희소성은 계속 커지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선호도 높은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의 중대형 평형은 청약 경쟁률은 물론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나타내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국에서 공급된 전용 면적 84㎡ 초과 중대형 평형의 가구수는 4126가구다. 이는 1분기 전국에서 공급된 6만 3738가구의 6.4% 수준이다. 범위를 2020년 한해로 넓혀봐도 중대형 평형은 지난해 전국에서 공급된 전체 가구수 35만 9636가구의 6.5%(2만 3660가구)에 이를 정도로 비중이 작다.이처럼 높은 희소성에 중대형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중소형 평형보다 매매가가 높게 형성되거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경우도 많다.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 중대형(전용 95.9㎡ 이상~135.0㎡ 미만)의 매매가격지수는 119.5로 나타났다. 중형(62.8㎡~95.9㎡ 미만)의 매매가격지수도 119.8로 각각 전월 대비 1.86%, 2.13% 증가했다. 이는 중소형(40㎡ 이상~ 62.8㎡ 미만) 112.9, 소형 (전용 40㎡ 미만) 109.1 보다 높은 수준이다. 보통 지수가 100 이상이면 가격 상승, 100 이하는 하락을 뜻한다. 청약 시장에서도 중대형 평형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 현재까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분양한 전용 84㎡ 초과 중대형 타입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42.5대 1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3월 경기도 수원에서 공급된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전용 99.54㎡은 148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을 기록했다.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중대형 평형은 대부분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다. 희소성 높은 중대형 평형과 브랜드가 만나면서 시너지 효과까지 일어난 것이다. 이와 함께 각종 부동산 규제 강화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커진 것도 중대형 아파트 인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전문가들은 팬더믹의 여파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넓은 집을 원하는 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한다. 특히, 신규 아파트 공급량 감소로 전반적으로 중대형 평형의 공급이 줄어들면서 희소성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과거와 달리 가족 구성원과 관계없이 넓은 공간을 활용하고 싶어하는 중대형 평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더욱이 최근 팬더믹의 여파로 재택 근무 등 집콕족이 증가하는 반면에 중대형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오지 못해 희소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런 가운데 2분기 희소성 높은 중대형 평형을 갖춘 아파트 공급이 예정되어 있어 관심을 모은다.GS건설은 5월 경기 광주에서 ‘오포자이 디 오브’를 분양 예정이다. ‘오포자이 디 오브’는 전용면적 62~104㎡, 지하 2층~지상 23층, C-3블록 6개 동 447가구, C-4블록 7개 동 448가구 총 895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단지는 전용 84㎡ 초과 중대형 평형부터, 중소형 평형까지 다양한 평형을 갖춰 선택권을 제공했다. 2022년 개통 예정인 세종~포천 고속도로 오포 IC가 인접해 서울 접근이 편리하며, 판교와 분당 생활권은 물론 태전지구 등 멀티 생활권도 갖췄다.현대엔지니어링은 충남 아산시 아산모종1지구 내 공동주택사업인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를 분양중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7층, 9개동, 전용면적 74~99㎡ 총 92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그 중 111가구가 공급되는 전용 99㎡의 경우 5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된다. 혜림건설은 5월 강원 춘천시 동내면 산 12번지 일원에 ‘학곡지구 모아엘가 그랑데’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면적 84~100㎡ 총 762가구로 구성된다. 춘천IC의 가장 앞자리에 위치해 춘천IC를 시작으로 중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까지의 접근이 수월하다.대한토지신탁은 5월 동해 북삼지구에 ‘동해 프라우드 스위첸’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강원도 동해시 동회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면적 50~166㎡, 총 43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평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1.04.27 I 이윤정 기자
보복소비 시작됐다…명품 싹쓸이 쇼핑에 백화점 매출 78% '껑충'
  • 보복소비 시작됐다…명품 싹쓸이 쇼핑에 백화점 매출 78% '껑충'
  • 지난 2월 24일 서울 여의도에 사전 오픈한 ‘더현대 서울’을 찾은 시민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코로나19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백화점의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기 80% 가까이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소비가 본격 회복세를 보이는 모양새다.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 따르면, 지난달 백화점 주요 3사(롯데·현대·신세계)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77.6% 급증했다. 매출이 크게 증가했던 전월(39.6%) 대비로도 증가율이 두배 가까이 됐다.백화점 판매 주요 품목 대부분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명품(해외유명 브랜드)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89% 증가했다. 백화점 명품 매출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3월 증가율은 전달(45.7%)을 훌쩍 뛰어넘는 사상 최대다.명품과 함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집콕 증가 여파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던 가정용품도 전년 동월 대비 60.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백화점 주매출원’ 여성의류, 판매 크게 늘어 이밖에도 백화점의 주요 매출원이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매출 부진을 거듭했던 여성 정장, 여성 캐주얼 매출은 지난달 각각 79.8%, 84.5% 늘었다. 또 △아동·스포츠 109.8% △남성의류 78.2% △잡화 55.4% △식품 54.9% 등도 매출이 크게 늘었다. 백화점 점포당 매출액도 전년 동월 80.7% 증가한 426억 4000만원을 기록했다. 구매건수가 67.7% 증가한 가운데, 1인당 구매단가는 5.9% 늘어난 10만 8876원을 기록했다. 1인 가구 증가 영향으로 코로나19 속에서도 오프라인 유통업종 중 유일하게 매출 증가세를 이어온 편의점의 경우 3개사(GS25·CU·세븐일레븐)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0.7% 증가했다. 11개월 연속 증가인 동시에 2018년 6월 이후 첫 두 자릿수 증가율이다.3월 기준 전국 4만 531개 편의점 점포들의 평균 매출액은 4828만원으로 전년 동월(4617만원) 대비 4.6% 늘었다. 점포당 매출액 증가는 지난해 2월 이후 13개월 만이다. 구매건수도 전년 동월 대비 9.2% 증가해 지난해 2월 이후 처음 증가했다. 오프라인 업태별 3월 매출 증감률. (자료=산업통상자원부)◇편의점 강세 지속…SSM만 나홀로 부진대형마트 3개사(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도 두 달 연속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했다.특히 대형마트 구매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해 2018년 9월(0.2%)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섰다. 1인당 구매단가는 5만 2624원으로 전년 동월(5만 2349원) 대비 0.5% 늘었다. 전국 406개 점포의 평균 매출액은 49억 1000만원으로 전년 동월(48억 2000만원) 대비 9000만원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활동이 많아지면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매출도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15.2% 늘었다. 품목 별로 보면 4개월 연속 감소했던 패션·의류 매출이 따뜻한 봄날씨와 세일 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26.1% 급증했다. 이밖에도 △식품 11.5% △화장품 10.6% △가전·전자 9.2% △도서·문구 7.3% 등도 온라인 매출이 증가했다.반면 준대규모점포(SSM)는 부진한 모습이다. SSM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6% 급감했다.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감소다. 구매건수가 15.4% 감소한 것을 비롯해 구매단가(-3.8%), 점포당 매출(-12.4%) 모두 감소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잠재돼 있던 소비가 봄철을 맞아 표출됐다”며 “외출 자제로 크게 줄었던 오프라인 유통매장 방문이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2021.04.27 I 한광범 기자
홈앤쇼핑, '편의점 택배 서비스' 도입
  • 홈앤쇼핑, '편의점 택배 서비스' 도입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홈앤쇼핑은 쇼핑 편의성 확대를 위해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편의점 택배는 전국 3만여개 CU와 GS25 편의점에 택배를 위탁 보관, 원하는 시간에 이를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다. 최근 혼자 사는 1인 가구나 낯선 사람 방문을 꺼리는 여성, 택배 분실 경험이 있는 고객 등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빠른 속도로 확산된다.홈앤쇼핑은 △이미용 △의류 △패션잡화 등 상품 대상으로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시행한 뒤 점차 그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상품 주문 시 배송주소를 자택, 회사 등 인근에 위치한 원하는 CU 또는 GS25 편의점으로 지정하면 된다.이후 상품이 도착하면 문자메시지가 발송되며 점포 근무자에게 모바일로 발송된 본인 인증 문자를 확인하고 택배를 수령하면 된다. 또한 편의점 택배 주문고객은 교환 및 반품 또한 편의점 회수와 수령이 가능하다.홈앤쇼핑은 앞서 지난해 8월부터 CJ대한통운과 협력해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오전까지 받아볼 수 있는 ‘모닝배송’ 특화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담배송반을 통해 배송시간을 최대 30시간까지 단축했다.홈앤쇼핑 관계자는 “편의점 택배 서비스 도입으로 주문한 상품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받을 수 있어 배송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요구에 맞는 배송서비스와 상품, 품질관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7 I 강경래 기자
수요 감소에 가동률 조정까지…정유업계, 1분기 수출 27% ‘뚝’
  • 수요 감소에 가동률 조정까지…정유업계, 1분기 수출 27% ‘뚝’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정유업계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올 1분기 수출 물량이 대폭 감소하며 1분기 기준으론 최근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석유 수요가 급감하면서 공장 가동률을 대폭 낮춘데 따른 것이다.대한석유협회는 올 1분기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업계가 수출한 석유제품 물량이 전년 동기대비 27.4% 감소한 9094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같은 기간 석유제품 수출금액도 전년 동기대비 18.9% 감소한 61억4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1분기 물량 기준으로는 2011년 1분기 이후 10년 만의 최저치이기도 하다. 국내 정유업계가 낮은 수요에 가동률을 하향 조정한 영향이 크다. 국내 정제가동율은 지난해 1분기 81.6%에서 올 1분기 72%로 낮아졌다.올 1분기 석유제품 수출국 순위는 중국(36.9%), 일본(14.4%),호주(8.8%),미국(8.6%),싱가폴(6.9%)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으로의 수출 물량은 3360만 배럴로 여전히 1위를 유지하면서 비중은 전년 동기(19%)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또한 대(對)중국 수출제품의 69%는 경유로 집계됐다. 국내 정유업계가 다른 국가보다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먼저 벗어난 중국으로의 수출에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2위를 차지한 일본에는 올 1분기 1312만 배럴을 수출해 지난해 3위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 특히 지난 2월 후쿠시마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정제설비 긴급 가동 중단에 따라 난방유인 등유 수출이 22% 증가했다. 더불어 지난해 1분기 5위였던 호주로의 수출도 올해 3위로 올라섰다. 항공 수요 부진과 현물시장 재고 과다로 하락세를 나타낸 미국과 싱가폴을 제쳤다. 정유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해 대 호주 항공유 수출이 99%나 급감하자 대신 경유 수출을 2배 이상 늘리며 대응했다.국내 정유업계는 국가별은 물론, 제품별로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우선 미국시장의 항공 수요 회복에 맞춰 항공유 수출을 늘리고 있다. 항공유 전체 수출 물량 중 미국 비중은 지난 1월 43%였지만, 2월 48%, 3월 83% 등으로 점차 늘고 있다. 수출채산성도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원유도입단가가 배럴당 62.3달러로 제품수출단가 60.5달러보다 오히려 더 높았지만, 올해는 제품수출단가가 67.6달러로 원유도입단가(58.1달러)보다 배럴당 9.4달러 더 높아졌다. 석유 수요 급감과 저장용량 한계로 이른바 ‘밀어내기’ 수출을 했던 지난해에 비해 수출 체질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정유사는 세계 5위 수준의 정제능력을 갖추고 있어 규모의 경제 실현이 가능하다”며 “석유제품 수요와 정제마진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정유업계는 수출국 다변화와 국가별 수급상황에 맞춘 전략으로 글로벌 수출시장에서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04.27 I 김정유 기자
  • [재송]2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다음은 26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다.△코스맥스(192820)=평택 산업단지 내 415억원 규모 공장·물류센터 신축.△대교(019680)=자사주 4억7974억원 어치(우선주 14만9686주)를 장외처분 방식으로 처분키로 결정. 지난해 영업성과가 우수한 구성원들에게 이체하는 방식으로 우수 구성원들에 대한 포상. △기업은행(024110)=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7803억원.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 매출액은 5조7357억원으로 같은 기간 27.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5919억원으로 18.3% 증가.△도이치모터스(067990)=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1% 감소한 107억원으로 잠정 집계△포스코ICT(022100)=지난 1분기 영업손실이 13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KR모터스(000040)=자회사 에이치케이알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 합병비율은 1대 0. 합병기일은 6월 30일.△E1(017940)=롯데케미칼과 1607억원 규모의 액화석유가스 매매 계약을 체결. 이번 계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의 4.09%에 달하는 규모.△대한제당(001790)=우리사주조합은 대한제당의 지분 7.71%를 신규취득했다고 공시.△테라사이언스(073640)=바이오엑스가 보유하고 있는 미국 바이오 업체인 온코펩 주식 475만 7024주를 약 234억원에 양수하는 계약 체결.△포스링크(056730)=반도체 관련 업체인 인테그리스를 대상으로 1억 1000만원 규모의 스프링클러 설치 프로젝트 계약 체결.△삼성생명(032830)=특별계정이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23일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지분 6273주를 추가취득하며 최대주주 등(삼성물산 외 4인)의 지분이 75.08%에서 75.09%로 0.01% 상승.△GS리테일(007070)=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75억2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7.7% 줄어들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1001억3700만원으로 1.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42억7700만원으로 30.6% 감소.△효성화학(298000)=계열사 효성비나케미칼은 산업은행 싱가폴 지점으로부터 167억 8350만원을 차입하기로 했고, 이를 효성화학이 채무보증하기로 결정.△삼부토건(001470)=770억 5621만원 규모로 진행되는 성주건업의 경주 외동읍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코미팜(041960)=물 환경보전법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으로 인해 동물용 의약품 부문의 생산을 오는 30일부터 10일간 일시 중단.
2021.04.27 I 윤정훈 기자
  • 2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다음은 26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다.△코스맥스(192820)=평택 산업단지 내 415억원 규모 공장·물류센터 신축.△대교(019680)=자사주 4억7974억원 어치(우선주 14만9686주)를 장외처분 방식으로 처분키로 결정. 지난해 영업성과가 우수한 구성원들에게 이체하는 방식으로 우수 구성원들에 대한 포상. △기업은행(024110)=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7803억원.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 매출액은 5조7357억원으로 같은 기간 27.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5919억원으로 18.3% 증가.△도이치모터스(067990)=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1% 감소한 107억원으로 잠정 집계△포스코ICT(022100)=지난 1분기 영업손실이 13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KR모터스(000040)=자회사 에이치케이알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 합병비율은 1대 0. 합병기일은 6월 30일.△E1(017940)=롯데케미칼과 1607억원 규모의 액화석유가스 매매 계약을 체결. 이번 계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의 4.09%에 달하는 규모.△대한제당(001790)=우리사주조합은 대한제당의 지분 7.71%를 신규취득했다고 공시.△테라사이언스(073640)=바이오엑스가 보유하고 있는 미국 바이오 업체인 온코펩 주식 475만 7024주를 약 234억원에 양수하는 계약 체결.△포스링크(056730)=반도체 관련 업체인 인테그리스를 대상으로 1억 1000만원 규모의 스프링클러 설치 프로젝트 계약 체결.△삼성생명(032830)=특별계정이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23일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지분 6273주를 추가취득하며 최대주주 등(삼성물산 외 4인)의 지분이 75.08%에서 75.09%로 0.01% 상승.△GS리테일(007070)=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75억2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7.7% 줄어들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1001억3700만원으로 1.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42억7700만원으로 30.6% 감소.△효성화학(298000)=계열사 효성비나케미칼은 산업은행 싱가폴 지점으로부터 167억 8350만원을 차입하기로 했고, 이를 효성화학이 채무보증하기로 결정.△삼부토건(001470)=770억 5621만원 규모로 진행되는 성주건업의 경주 외동읍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코미팜(041960)=물 환경보전법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으로 인해 동물용 의약품 부문의 생산을 오는 30일부터 10일간 일시 중단.
2021.04.26 I 윤정훈 기자
  • [증시캘린더]이번주(4월 4주) 쿠콘 코스닥 신규 상장 등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에는 비즈니스 데이터 제공 전문 업체 쿠콘의 코스닥 상장이 예정돼 있다. 또한 올해 초대어로 꼽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일반 공모 청약도 예정돼 있다. 다음은 이번 주(4월26~30일) 주요 증시 일정이다.◇ 4월26일(월)△아모센스 수요예측 개시일- 전자부품 제조업- 주당 공모 희망 범위는 1만3300~1만6300원 - 총 공모주식수는 277만9858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369억~453억1168만원-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 4월27일(화)△에이치피오 수요예측 개시일- 건강기능식품 제조업- 주당 공모 희망 범위는 2만2200~2만5400원 - 총 공모주식수는 398만7632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885억~1012억8585만원-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 키움증권△두산인프라코어(042670), 두산(000150), 두산밥캣(241560), 두산퓨얼셀(336260), 두산중공업(034020), 삼성SDI(006400) 잠정실적 발표 예정일◇ 4월28일(수)△쿠콘 코스닥 신규 상장- 비즈니스 데이터 제공 전문 업체- 확정 공모가는 4만5000원으로 주당 공모 희망 범위(3만1000~4만원) 초과 - 총 공모주식수는 161만2319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725억5435만원△SK아이이테크놀로지 공모청약 개시일- 일차전지 및 축전지 제조업- 주당 공모 희망 범위는 7만8000~10만5000원 - 총 공모주식수는 2319만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1조6684억~2조2459억5000만원-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씨앤씨인터내셔널 수요예측 개시일- 기타 화학제품 제조업- 주당 공모 희망 범위는 3만5000~4만7500원 - 총 공모주식수는 148만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518억~703억원-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삼성물산(028260), 일동제약(249420), GS건설(00636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전기(00915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잠정실적 발표 예정일◇ 4월29일(목)△삼성엔지니어링(028050), LG이노텍(011070), 제일기획(030000) 잠정실적 발표 예정일◇ 4월30일(금)△현대오토에버(307950) 잠정실적 발표 예정일
2021.04.25 I 유준하 기자
하이브·SKC·HMM…MSCI 신규 편입株 담아볼까?
  • 하이브·SKC·HMM…MSCI 신규 편입株 담아볼까?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다음달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반기 리뷰를 앞두고 신규 편입 예상 종목에 관심이 쏠린다. 5월 반기 리뷰일은 11일(한국시간 12일 새벽)이고, 지수 변경일은 5월 28일이다. MSCI EM의 추종자금이 2800억달러(31조2760억원)로 추산되는 만큼 편입 예상종목에 대한 선매수에 나선다면 초과수익도 가능할 전망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 신규 편입 예상 종목은 HMM, 하이브, SKC, 녹십자, 카카오게임즈 정도가 꼽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하이브(352820) 주가는 전일대비 5.37%(1만3000원) 오른 25만5000원을 기록했고, HMM(011200)도 3.63%(1200원) 오른 3만4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C(011790)도 2.46% 오른 14만55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녹십자(006280)는 1.15% 하락한 38만5500원에, 카카오게임즈(293490)는 보합으로 마감했다.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반기리뷰에서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규 종목은 하이브”라며 “리밸런싱일 전후로 하이브의 초과성과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리뷰일 매수후 변경일 매도시 2015년이후 절대수익률과 상대수익률은 7.2%, 7.0%포인트이고, 2017년 이후엔 9.6%, 9.4%포인트로 상당히 유의미하다. 한편 신규 편입 예정종목들은 연초이후 주가흐름이 시장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HMM의 경우 107%가량 급등했고, 하이브도 63%나 올랐다. SKC는 43.3%, 카카오게임즈는 21.7%각각 상승했다. 녹십자만 18.8% 되레 마이너스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 수익률은 각각 7.9%, 4.9% 수준이다. 이들 신규 편입 예정기업들의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최소 50% 이상으로 실적 모멘텀이 살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MM의 경우 올해 영업익 추정치는 2조8542억원으로 전년대비 191% 급증할 전망이고, 녹십자 역시 100.4% 늘어난 1007억원으로 추정된다. 하이브는 67.7% 증가한 2440억원, SKC도 61.1% 늘어난 3073억원 규모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1061억원으로 59.5% 증가할 전망이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월 3일 공매도 재개와 맞물려 편입 후보군의 대차잔고 상승이 눈에 띄지 않는 만큼 MSCI 지수변경 관련 수요는 반영되지 않았다”며 “외국인 수급레벨 변화도 미미한 수준으로 편입 예정종목 매수에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반면 MSCI 지수 제외 가능성이 있는 종목은 삼성카드(029780), 롯데지주(004990), 한국가스공사(036460), GS리테일(007070), 오뚜기(007310) 등이다. 이들 5개사는 모두 코스피200에 포함돼 공매도가 허용되는 만큼 지수제외시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
2021.04.23 I 김재은 기자
"택배대란 NO, 주차장 높이자"…쏟아지는 민원에 묵묵부답인 이유
  • [뉴스+]"택배대란 NO, 주차장 높이자"…쏟아지는 민원에 묵묵부답인 이유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택배대란에 따른 아파트 지하주차장 ‘층고 상향’ 민원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추가 공사비 등을 누가, 얼마나 부담해야 할지 관심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고덕동 A 아파트발(發) 택배대란이 재점화하면서 지하주차장 층고(層高) 문제가 또 불거졌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다산신도시 택배대란 직후인 2019년 1월부터 지상공원형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층고를 기존 2.3m에서 2.7m로 상향하는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시행했다. 그러나 법 시행 전 사업계획을 승인받은 아파트는 주차장 높이가 2.3m여서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강동구뿐 아니라 서울지역 다른 구도 마찬가지다. 노원구청 민원게시판에는 신축아파트 예비입주자들을 중심으로 지하주차장 층고를 2.7m로 높여 달라는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B아파트 예비입주자는 “우리 아파트 모집공고에 차량 높이가 2.3m 이상인 택배차 등의 차량은 지하주차장 진입이 불가능하다”며 “층고 상향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주민들의 요구에 담당구청은 “주차장 높이 변경은 사업주체인 조합에서 총회를 거쳐 결정해야 할 사항으로 구에서 임의로 강제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래픽= 이미나 기자)‘지하주차장 층고를 높여달라’고 요구하는 예비 입주자들과 달리, 조합과 시공사 측은 추가 공사비용 등을 부담해야 한다는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공사비는 얼마나 들고 누가 내야 할까. 지난 2018년 법 개정 전 국토부의 지상공원형 아파트 지하주차장 층고 상향 ‘규제영향분석서’를 보면 분양가 상승분으로 1000가구 단지 기준 가구당 약 130만원이 더 드는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지하층 공사 환경이나 구조 등에 따라 변수가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값을 추정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분석서에 따르면 공사비 부담과 관련해 단지 내 차량통행 통제에 따라 교통안전강화와 주거환경개선에 소요되는 비용은 입주민 측에서 부담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하주차장 층고 상향과 둘러싼 입주민과 시공사간 갈등을 원만히 해결한 단지도 있다. 지하주차장 층고 문제로 집단 민원이 발생했던 의정부중앙생활권2구역 재개발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아파트는 시공사인 GS건설이 설계 변경을 하기로 했다. 층고 변경은 일정 지연 등으로 불가능하지만 지하 1층 주차장 통로만 부분적으로 개선해 택배 차량이 출입할 수 있게 했다. 다만 설계변경과 관련한 비용 부담 문제는 남아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추후 조합과 비용부담 주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서울 강동구 대단지 아파트 후문 인근에 택배 상자들이 쌓여 있다.(사진=연합뉴스)
2021.04.21 I 강신우 기자
GS수퍼마켓, 인니 작년 흑자 전환…현지서 32억원 투자 유치도
  • GS수퍼마켓, 인니 작년 흑자 전환…현지서 32억원 투자 유치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GS리테일은 지난 2016년 진출한 GS수퍼마켓(GS THE FRESH) 인도네시아 점포가 지난해 흑자 전환했고, 현지 업체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까지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GS리테일)GS리테일에 따르면 GS수퍼마켓은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 슈퍼마켓 사업에 진출해 현재 5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진출 4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GS수퍼마켓 인도네시아 점포는 편리한 쇼핑을 위한 효율적 매장 동선 구성, 깨끗한 기도실과 같은 차별화된 부대시설, 한국식과 현지식을 반영한 푸드코트 등 현지에서 보기 드문 매장 시설로 단순 상품 구입처가 아닌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매년 ‘코리아푸드페스티벌’을 진행해 한국의 우수한 상품과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한국 식품과 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차별화된 쇼핑 환경, 색다른 문화 공유 등이 인도네시아 현지 고객에게 호응을 얻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영업 환경에서도 2019년 대비 2020년 매출이 27.3% 신장하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K푸드 상품 매출이 전년대비 52.3% 신장하는 등 한국산 배(과일), 라면, 떡볶이, 김치 등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주요 상품의 경우 할랄 인증까지 받아 현지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GS리테일은 현지 시장 및 소비자 요구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분석을 위해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투자 유치도 진행했다. 투자 유치는 인도네시아 최대 그룹 구당가람의 투자회사 PT NIS(PT Nugraha Inti Sinerg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후, 기업 가치 및 사업 전략에 대한 논의를 거쳐 지난 3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420억 루피아, 3월 말 기준 우리 돈으로 32억원 수준이다.이번에 주주로 참여하는 PT NIS는 인도네시아 최대 그룹인 구당가람의 투자회사다. 구당가람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SI)을 통해 슈퍼마켓 사업의 운영 효율성 향상뿐만 아니라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의 판로 지원을 위한 수출 확대, 상품 구색 확대를 위한 인기 높은 현지 상품의 수입 등 다양한 사업적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지 파트너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부동산 개발 지원을 통해 우량 점포 출점 전략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20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부사장)은 “GS수퍼마켓은 지난 40여년간의 한국 슈퍼마켓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5개 점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최고 그룹인 구당가람과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사업적 기회를 함께 만들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2021.04.13 I 함지현 기자
MZ세대 잡은 '콜래보', 편의점 키웠다
  • MZ세대 잡은 '콜래보', 편의점 키웠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지난 한 해 동안 편의점에서 1000개 가까운 ‘식품 콜래보레이션’ 상품이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2~3개씩 새로운 모습의 콜래보 먹거리가 탄생하고 있는 셈이다.4일 이데일리가 3대 편의점(CU·GS25·세븐일레븐)의 콜래보 상품을 전수조사 한 결과 지난해 총 911개가 출시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약 550개에서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규모다.(그래픽=이동훈 기자)특히 전국 약 4만 5000개 편의점 점포 중 가장 많은 점유율을 보이는 CU(1만 4923개)의 경우, 직접 협업 제작에 참여해 선보인 콜래보 상품은 2019년 260개에서 지난해 398개로 1년 사이 약 53% 증가했다. 관련 매출도 같은 기간 약 2.4배 늘었다.대표적으로 CU가 소맥분 제조사 대한제분 및 수제맥주업체 세븐브로이와 협업 출시한 ‘곰표 밀맥주’는 1년이 지난 지금도 좀처럼 구경하기 힘든 ‘품절템’이다. 현재 누적판매량 150만개를 돌파하며 지난해 CU 수제맥주 매출을 6배 이상(550%) 끌어올렸다. 이어 말표 구두약과 콜래보해 출시한 ‘말표 흑맥주’ 매출은 카스, 테라, 하이네켄 다음 4위까지 급부상했다.현재(3월말 기준) CU에서 직접 협업 출시해 판매 중인 콜래보 제품은 총 425개로, 올 들어서만 3개월 사이 27개가 더 늘었다. 한정 출시 등 판매를 종료한 제품들을 감안하면, 실제 총 누적 출시량은 이보다 더 많다.GS25와 세븐일레븐도 이와 비슷한 증가율 추이와 규모를 보이면서, 국내 ‘빅3 편의점’ 모두 콜래보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GS25이 최근 출시한 ‘금성맥주’는 판매 시작 첫 주말 이틀 사이 카스, 테라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팔려 나갔다. 세븐일레븐이 콜래보한 ‘유동골뱅이맥주’도 출시 5개월 동안 누적 57만개가 판매됐으며, 특히 지난 3월 매출(1~16일 기준)은 전월 동기 대비 30.1% 증가했다.이처럼 편의점을 중심으로 한 콜래보 바람은 기존 중·장년층과 함께 젊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주 소비자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과 밀접하다는 분석이 따른다.실제 업계에 따르면 전국 편의점 매출 중 20~30대 구매 비중이 약 55%로 과반을 차지한다. 10대들에게는 이미 마트보다 편의점이 훨씬 익숙한 소매점으로 통한다.옛스러운 레트로(Retro·복고) 콘셉트와 상상해보지 못한 이색(異色) 조합을 한 콜래보 상품들이 기성 세대에게는 젊은 날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도, 동시에 새로움과 재미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신박하다(새롭고 놀랍다)’고 인기를 끌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취향 저격’에 유리하다는 것이다.황장선 중앙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시장에서 ‘FMCG’(fast-moving consumer goods·일용소비재) 등 대중 상품 마케팅은 현재 인구 구조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1980~90년대 느낌의 레트로 마케팅과 콜래보 브랜딩은 한국에서 가장 많은 연령층인 50대들의 과거 향수를 자극하고, 젊은 세대에는 요즘 스타일과 다른 신선함을 소구하면서 양쪽 세대 인지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기 유리한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한편에서는 ‘무조건 특이해야 한다’는 지나친 콜래보 경쟁 심화로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고 우려한다. 먹으면 안 되는 유해한 제품을 식품으로 오인하게 만들거나, 결국 마케팅 비용 증가로 소비자가격 인상 요인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2021.04.05 I 김범준 기자
서울시장 누가 돼도 집 짓는다…건설주·시멘트株 수혜
  • 서울시장 누가 돼도 집 짓는다…건설주·시멘트株 수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장이 누가 되더라도 서울 내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형 건설주뿐 아니라 시멘트주 등도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시멘트 재고 부족으로 시멘트 단가 인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시멘트 관련 종목은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GS건설(006360)은 최근 한 달 새 주가가 13.1% 상승했다. 3만700원에서(3월2일) 4만1850원(4월2일)까지 올라섰다. 같은 기간 현대건설(000720) 8.9%, 대우건설(047040) 10.8%, HDC현대산업개발(294870) 7.1% 등 줄줄이 뛰었다. 대형 건설자 주가가 오르자 시멘트주도 뛰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일시멘트(300720), 삼표시멘트(038500)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이어 31일엔 아세아시멘트(183190)가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 달 새 한일시멘트는 무려 36.3%, 아세아시멘트는 27.4%나 올랐다. 쌍용양회(003410)(11.2%)와 한일현대시멘트(006390)(15%)도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이같은 상승세에는 부동산 관련 공급 확대에 따른 건설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이어 내년 대통령 선거까지 이어지면서 부동산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도 크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서울 내 공급확대와 더불어 토지 개발 확대는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대선을 앞두고 야당, 여당 가릴 것 없이 공급 확대를 내세우고 있어서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공공주택 30만호 공급을 제시했다. 시, 국유지에 서울형 지분적립형 주택 등 공공자가주택, 공공임대 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을 내세웠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주거 지역 용적률 상향, 일률적인 높이 규제를 완화하는 등 주택공급을 가로막는 도시계획 규제를 혁파하고 민간의 재개발과 재건축을 정상화하겠다는 공약을 냈다. 두 후보 모두 주택 공급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같은 주택공급 확대 정책으로 건설업 전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기점으로 서울 도시정비사업 역시 규제 일변도에서 진행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새로운 시장과 서울시의 지원만으로도 용적률 상향 등 조례의 변경 진행이 빨라지는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다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업종이 중기적인 공급 증가 사이클에 진입, 건설업종의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의견이다. 시멘트주는 이미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높아졌으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상승 가능성은 있다. 시멘트 수요와 시멘트 가격 인상이 핵심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쌍용양회, 삼표시멘트, 아세아시멘트에 대해 “수요와 가격 모두 보수적인 수준임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실적 성장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승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2021.04.05 I 김소연 기자
10곳 중 7곳 '흑자'…기계·화학業 손실↑
  • [2020 코스피결산]10곳 중 7곳 '흑자'…기계·화학業 손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지난해 유가증권 시장 상장기업들 10곳 중 7곳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흑자 전환 기업 수는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0사업연도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결산실적’에 따르면 연결기준 상장법인 597사 중 418사(70.02%)가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79사(29.98%)는 적자를 기록했다. 연결기준 흑자 기업 비중은 전년(71.36%) 대비 소폭 줄어든 수준이다. (자료=한국거래소)68곳의 흑자전환 기업 중 한국전력(015760)공사가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 2조924억6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조3560만400만원이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HMM(011200)은 순이익 1239억6600만원으로 같은 기간 7138억200만원이 늘어 2번째로 크게 개선됐다. 한화솔루션(009830)은 전년 동기 대비 5505억8700만원 증가한 3017억2200만원을 기록하며 세 번째로 순이익 증가폭이 컸다. 이어 카카오(035720), 현대로템(064350), LG상사(001120), 녹십자홀딩스(005250), 코오롱(002020), SK네트웍스(001740), 동국제강(001230) 등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81곳의 적자전환 기업 중에서는 SK이노베이션(096770)의 실적 감소폭이 가장 컸다.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657억75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2조1467억39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SK(034730)가 같은 기간 전년 대비 2조2125억1300만원 줄어든 2조1467억39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세 번째로 감소 폭이 가장 큰 기업은 한국조선해양(009540)으로 이 기간 적자가 1조482억5900만원 확대된 8351억78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밖에 현대중공업지주(267250), S-Oil, GS(078930), 신세계(004170), 강원랜드(035250), 현대제철(004020), 호텔신라(008770) 등 순으로 적자 확대 폭이 가장 큰 10위권에 들었다.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한 업종은 음식료품(1332.79%), 의료정밀(120.23%), 의약품(61.90%), 전기전자(56.89%), 통신업(38.27%) 등 7개 업종이었다. 감소 업종은 기계(-93.19%), 화학(-59.36%), 운수장비(-57.55%) 등 8개 업종이다. 전기가스업은 흑자 전환했고, 운수창고업은 적자지속 업종으로 나타났다. 한편 개별기준으로는 479사(69.02%)가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고, 215사(30.98%)는 적자를 기록했다. 이중 77사(11.10%)가 흑자로 전환했고, 91사(13.11%)가 적자 전환했다.
2021.04.04 I 이은정 기자
웰뱅톱랭킹으로 돌아본 2020~21여자 프로배구
  • [웰뱅톱랭킹]웰뱅톱랭킹으로 돌아본 2020~21여자 프로배구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어느 때보다 파란만장했던 프로배구 도드람 2020~21 V리그 여자부가 GS칼텍스의 통합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배구여제’ 김연경의 컴백으로 많은 화제를 모은 이번 시즌은 배구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이 제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바로 웰뱅톱랭킹이 배구 종목에 처음으로 도입된 것이다.웰뱅톱랭킹은 2017년 웰컴저축은행이 프로야구를 통해 선보인 선수 평가 시스템이다. 단순히 득점, 공격성공률 같은 단편적인 기록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게임의 승패에 관여한 선수의 기여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웰뱅톱랭킹은 한국배구연맹(KOVO)과 함께 공격, 서브, 블로킹, 세트, 리시브, 디그 등 경기에서 발생하는 모든 플레이를 점수화 했다. 야구의 대체선수 승리기여도(WAR)처럼 배구에서도 선수가 얼마나 뛰어난 활약을 펼쳤느냐를 정량화된 수치로 한눈에 알 수 있게 됐다. 현장에선 웰뱅톱랭킹의 도입으로 V리그가 한 계단 더 발전했다는 찬사와 호평이 이어졌다.웰뱅톱랭킹 포인트 최종 결과를 통해 2020~21시즌 여자프로배구를 되돌아본다.◇외국인선수 강세 속에 빛났던 ‘배구여제’ 김연경2020~21시즌 톱랭킹포인트 1위는 KGC인삼공사의 발렌티나 디우프다. 디우프는 3,895.0점을 받아 2위인 안나 라자레바(IBK기업은행·3,381.4점)를 500점 이상 앞섰다. 202cm 장신공격수인 디우프는 공격 시도(2,154회)와 공격 성공(884회) 모두 단연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범실은 120개로 라자레바(166개), 메레타 러츠(GS칼텍스·136개)보다 적었다.KGC인삼공사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국내 선수 전력에도 불구, 40%대 승률(13승 17패)을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3위 경쟁을 벌였다. 이는 팀 공격의 50% 이상(50.61%) 책임진 디우프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톱랭킹포인트 1~6위 가운데 국내 선수는 단 1명, 바로 김연경이다. 김연경은 3,188.6점으로 전체 4위를 차지했다. 외국인선수인 5위 켈시 페인(한국도로공사·3,099.8점), 6위 헬렌 루소(현대건설·3,040.0점) 보다 순위가 높다. 톱랭킹포인트를 통해 김연경이 외국인선수급 활약을 펼쳤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김연경이 절대적으로 공격을 많이 한 것은 아니다. 김연경의 공격 횟수 1,239회는 다른 팀 외국인선수에 비할 바가 아니다. 심지어 톱랭킹포인트 10위 박정아(한국도로공사·1,258회)보다도 적은 회수다. 김연경이 톱랭킹포인트에서 돋보이는 이유는 다름아닌 수비에 있다. 톱랭킹포인트는 리시브를 시도하면 +0.4점, 정확히 받아 올리면 +0.6점이 추가된다. 반면 리시브를 실패하면 -0.6점이 깎인다. 디그의 경우 시도 시 +0.4점을 받고, 성공하면 +0,6이 더해진다.김연경은 이번 시즌 508개의 디그를 시도했고 이 중 436개를 정확히 받아 올렸다. 공격수 가운데 단연 1위였다. 팀의 주공격수이면서도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고 크게 기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전문 세터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 김연경은 위급할 때 세터 역할까지 해냈다. 공격수 가운데 세트시도(192회)와 성공(41회) 모두 으뜸이었다. ‘배구여제’라는 타이틀이 단지 공격만 잘해서 얻은 것이 아님을 코트 위에서 몸소 보여줬다.◇이소영·고예림, 톱랭킹포인트에서 드러나는 존재감톱랭킹포인트 상위 리스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소영선배’ 이소영(GS칼텍스)이다. 이소영은 공격 자체를 많이 한 것은 아니다. 공격 시도(929회)와 성공(388회) 모두 9위다. 하지만 톱랭킹 포인트로 환산하면 2,597.2점을 기록, 7위로 올라간다. 국내 선수 가운데는 김연경에 이어 두 번째다. 그만큼 공격 외적인 부분에서 더 많은 기여를 했다는 의미다.이소영의 존재감은 김연경과 마찬가지로 수비와 리시브에서 더욱 빛난다. 이소영은 이번 시즌 672개의 리시브를 시도했고 이 가운데 301개를 정확히 받아 올렸다. 리시브 시도 횟수는 8위지만 정확히 받아 올린 횟수는 5위로 올라간다. 리베로가 아닌 공격수 가운데는 문정원(한국도로공사·422회), 고예림(현대건설·376회)에 이어 세 번째다.고예림의 뚜렷한 성장도 톱랭킹포인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미모로 더 주목받았던 고예림은 이번 시즌을 통해 팀에 없어선 안될 선수임을 입증했다. 각 팀 주전 리베로를 제치고 이번 시즌 리시브를 가장 많이 받은 선수(934회)가 바로 고예림이었다. 이 가운데 376개를 정확히 받아 올렸다. 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한다.또한 고예림은 이번 시즌 디그를 503개나 시도했고 이 가운데 419개를 성공시켰다. 공격수 가운데 디그 횟수와 성공 모두 김연경에 이어 2위다. 공격 부문은 횟수와 성공 모두 10위권 밖이지만 리시브와 디그에서 많은 점수를 쌓아 톰랭킹포인트 9위(2,339.6점)를 차지했다. 국가대표 공격수 박정아(한국도로공사·2,318.8점·10위)보다 높은 순위다.◇톱랭킹포인트로 드러난 센터, 세터, 리베로 톱플레이어는?배구는 포지션에 따라 역할이 명확히 나눠진다. 톱랭킹포인트는 공격 횟수가 절대적으로 많은 사이드 주 공격수가 높은 점수를 받게 된다. 반면 공격 시도가 많지 않은 센터나 아예 공격을 하지 않는 세터 및 리베로는 상대적으로 손해를 본다. 그렇다고 이들의 팀 공헌도가 결코 낮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이들 포지션 선수들 따로 분류해 순위를 매기는 것이 합당하다.공격수에게 입맛에 맞는 공을 올려줘야 하는 세터는 세트를 시도하면 +0.2점, 세트가 성공하면 +0.4점을 받는다. 세터 가운데 가장 높은 톱랭킹포인트 선수는 이고은(한국도로공사)으로 2,158.0점을 기록했다. 전체 순위는 11위다. 사이드 공격수 외 나머지 포지션 선수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순위다.여러 팀을 오가며 주전과 백업을 왔다 갔다 했던 이고은은 이번 시즌 한국도로공사의 붙박이 주전 세터로 자리매김했다. 세트 시도(3,357회)와 세트 성공(1,234회) 단연 1위다. 심지어 세터이면서 수비도 잘했다. 544개 디그를 시도했고 이 중 438개를 성공시켰다. 디그 시도와 성공 모두 전체 5위다. 세터 뿐만 아니라 수비수로서도 이고은의 팀내 가치는 독보적이었다.이고은에 이어 16위 조송화(IBK기업은행·1,863.8점), 17위 안혜진(GS칼텍스·1841.2점), 19위 김다인(현대건설·1,666.6점)이 세터로서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센터 가운데 톱랭킹 포인트 1위는 양효진(현대건설)으로 2,042.8점을 기록했다. 전체 순위는 14위다. 양효진은 센터 가운데 가장 많은 441득점을 올렸다. 블로킹 성공도 67개로 전체 4위에 자리했다. 양효진의 팀 후배이자 올시즌 멀티포지션(센터, 레프트, 라이트)을 소화한 정지윤이 1,824.4점(전체 18위)으로 뒤를 이었다. 배유나(한국도로공사·1,405.8점·24위), 한송이(KGC인삼공사·1,263.2점·27위)도 상위권에 랭크됐다.리베로 가운데는 임명옥(한국도로공사)이 1,474.6점으로 가장 높은 롭랭킹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체 순위는 23위였다. KGC인삼공사 오지영(1,257.8점·전체 28위), IBK기업은행 신연경(1,194.6점·전체 32위)도 톱랭킹 포인트에서 두드러졌다.한편 ‘웰뱅톱랭킹’은 야구, 배구, 당구의 종목별 공식기록을 바탕으로 선수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신개념 선수 평가 시스템이며, 20-21시즌 KOVO 여자배구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웰뱅톱랭킹’은 시즌을 마친 배구에 이어 2021시즌 KBO 프로야구를 통해 계속해서 스포츠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배구보다 앞서 도입된 ‘웰뱅톱랭킹’ 야구포인트는 지난해보다 더 정교해진 시스템과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타자 부문, 투수 부문 랭킹 차트는 물론이고, 선수 개개인의 점수 현황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올해는 스포츠전문채널 3사(KBS N SPORTS, SBS SPORTS, MBC SPORTS+)로 범위를 확대해 2021시즌 KBO 중계를 통해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1.04.02 I 이석무 기자
손경식 경총회장 “신춘호, 경제계의 거인이자 역사적 증인"
  • 손경식 경총회장 “신춘호, 경제계의 거인이자 역사적 증인"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의 빈소를 방문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연합회(경총) 회장이 “신춘호 회장은 역사적 증인”이라면서 “영면에 드시길 바란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29일 손 회장은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진 신 회장의 빈소를 찾아 “신 회장은 경총 회장단의 형님이셨고 식품업계와 경제계를 통털어 거인이셨다”라면서 고인을 회상했다.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의 빈소에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그는 “고인은 생존해서 굉장히 열심히 많은 노력을 경제와 기업 발전에 쏟아내셨다”면서 “이제 편안하게 영면이 드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부친의 업을 잇는 신동원 농심그룹 부회장에게는 “잘 하실 분이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하겠다”고 격려했다고 밝혔다.손 회장은 고인과 혼맥으로 얽힌 개인적인 인연도 설명했다. 손 회장은 자신의 처조카가 신 회장의 장녀인 신현주 농심그룹 부회장의 장녀 박혜성 씨와 혼인해 사돈 관계라고 설명했다. 이날 빈소에는 식품업계를 비롯해 금융권, 유통기업 등 다양한 재계 인사들이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오전에는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사장,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 BU장(사장)을 비롯해 방성오 코리아나호텔 대표, 김남호 DB그룹 회장이 빈소에 들렀다. 금융권에선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박성호 하나은행장이 조문했다.오후 12시 점심 쯤에는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고, 오후에는 구자열 LS그룹 회장을 시작으로 허태수 GS그룹 회장, 허연수 GS리테일 대표, 임정배 대상 대표, 김성영 이마트에브리데이 대표,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등 식품 및 유통업계 대표가 조문 행렬을 이어갔다.1930년에 태어난 신 회장은 형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와 함께 회사를 일궈오다가 1965년 독립하고 라면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1986년 신라면을 출시해 국내 라면 시장을 석권했고, ‘새우깡’ 등 스낵 분야에서도 무수한 스테디셀러를 만들어 내 국내 식품 시장을 주도해왔다.신 회장은 지난 27일 새벽 3시38분께 가족이 보는 가운데서 눈을 감았다.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5시에 진행되며, 오전 7시에 영결식도 행할 예정이다. 운구차는 신 회장 자택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농심본사를 거쳐 장지인 경남 밀양 선영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2021.03.29 I 김무연 기자
LG서 분할한 LX홀딩스 5월 출격…주가 오를까 내릴까
  • LG서 분할한 LX홀딩스 5월 출격…주가 오를까 내릴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LG(003550) 주주총회에서 LX(엘엑스)홀딩스 신설 지주회사 분할 계획이 통과되면서 향후 주가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신설지주 공식 출범(5월 1일) 이후 각 회사의 비전 구체화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는 지난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LX홀딩스 신설 지주회사 분할 계획을 승인받았다. LX홀딩스에는 LG상사(001120)(판토스 포함), LG하우시스(108670), 실리콘웍스(108320), LG MMA가 편입된다. 존속 지주회사 LG와 신설 지주회사 LX홀딩스는 2개 지주회사로 재편돼 오는 5월 1일 공식 출범한다. 인적분할에 따라 기존 주주들은 신설 회사 주식을 종전 지분율대로 배정받게 된다. 분할비율은 ㈜LG 0.9115879, LX홀딩스 0.0884121이다. 5월 1일 분할 절차가 완료되면 기존 ㈜LG 주식 100주를 가진 주주는 분할 후 ㈜LG 91주, LX홀딩스는 44주를 각각 교부받게 된다. LX홀딩스는 재상장 주식 수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액면가액을 1000원으로 정했다. 소수점 이하 단주는 재상장 초일의 종가로 환산해 현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재상장 예정일은 5월 27일이며, 다음 달 29일부터 5월 26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된다.분할 후 존속회사 ㈜LG는 발행주식 총수 1억6032만2613주, 자산 9조7798억원, 자본 9조3889억원, 부채 3909억원, 부채비율 4.2%가 되며, 신설 지주회사는 발행주식 총수 7774만5975주, 자산 9133억원, 자본 9108억원, 부채 25억원, 부채비율 0.3%의 재무구조를 유지하게 된다. ◇ “분할 기업 주가, 개별사 비전 따라 장기 반영”기업분할은 통상 각 사의 사업부문 밸류에이션 재평가, 자원 배분 효율성으로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는 평이 나온다. 관련 사례를 살펴보면, 2004년 8월 LG와 GS 인적분할 후 지난해 말까지 양사의 시가총액 합계는 4조5000억원에서 18조5000억원으로 4배가량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3.1배 올랐다. 두산은 인적분할로 두산(000150), 두산솔루스(현 솔루스첨단소재), 두산퓨얼셀이 2019년 10월 재상장했는데, 이들 회사 시가총액은 재상장 당시 1조8000억원에서 5개월 후인 올해 1월까지 6조원으로 3배 상승했다. 대체로 기업 분할 결정 후 1년가량 이후부터 기업분할의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단기적으로는 분할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곽성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주가 상승 폭이 과거보다 줄긴 했지만 특히 분할 결정 후 1년가량 이후부터는 기업분할의 긍정적 효과(합산 시가총액 증가)가 있었다”며 “1년 내 단기 시계열로 본다면 기업분할의 긍정적 효과는 뚜렷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단기 매매는 신설회사 상장 직후 시점이 유리하다는 의견도 있다. 곽 연구원은 “1년 내 구간에서는 분할 결정 후 6개월 뒤 부근(+125거래일)의 합산 시 총 증가폭이 가장 컸는데, 해당 시기는 주로 신설법인의 상장 시점 부근이었다”며 “단기 매매의 타이밍을 잡는다면 신설회사 상장 직후 시점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분할 기업 주가는 새 출범하는 시점에 이사회를 열고 비전을 구체화, 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에 변동성이 큰 편”이라며 “이후 기업가치 평가가 이뤄지면서 장기적으로 주가에 반영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LG가 특허청에 출원한 상표.(사진=특허청)◇ LG 자회사 시총 상승세…“기업 펀더멘탈·분할 기대감”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6일 ㈜LG의 분할 계획 발표 이후 신설지주에 편입되는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은 모두 늘었다. 실리콘웍스의 지난 25일(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2280억원으로 56.15%(11월 26일 이후) 증가했다. 같은 기간 LG상사와 LG하우시스의 시가총액은 각각 1조1415억원, 7156억원으로 49.11%, 4.86% 상승했다. ㈜LG의 시가총액도 15조1850억원으로 13.99%에 늘었다. 증권업계에선 각 개별 회사들의 사업 호조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주효하게 작용했고, 분할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맞물린 데 따른 것으로 해석한다. LX홀딩스 핵심 자회사인 LG상사에 대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도 3만원 후반대(26일 종가 3만300원)로 상향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물류사업 호조, 연초 이후 석탄 가격 급등, 팜가격 강세로 연간 영업이익을 6% 상향 조정했다. 계열분리도 긍정적 요인으로 봤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속한 의사결정, 판토스 상장 가능성, LG상사의 신사업 추진, 신설지주 내 시너지 확대, 주주가치 제고 강화 등은 기대 요인”이라며 “다만 계열분리 이후 대외 고객 확보가 과제”라고 말했다. 실리콘웍스의 목표주가는 9만원 초반대(현 7만5700원)로 상향조정되는 추세다. 1분기 분기 최대 실적 기대감에 더해 LX 이동에 따른 기대감에서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실리콘웍스는 LX그룹 이동으로 고객사 확장, 애플리케이션 다원화(반도체·배터리·전장) 본격화로 중장기 멀티플 갭이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배당정책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LG는 분할 이후에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의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2500원(배당수익률 2.96%)으로 2017년(1.46%)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LX홀딩스도 유사 기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LX홀딩스의 배당정책은 추후 고려해 연말께 나오겠지만, ㈜LG와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2021.03.28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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