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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2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효성중공업(298040)=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2.4% 증가한 387억원 기록.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6% 증가한 1조 737억원, 당기순이익은 253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아세아제지(002310)=지난해 영업이익이 9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9%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9458억원으로 29.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89억원으로 63.9% 늘어.△세아제강(306200)=지난해 영업이익이 13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3%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2% 증가한 1조 4973억원, 당기순이익은 201.5% 늘어난 996억원.△HDC(012630)=자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채무금액 1240억원의 보증을 결정.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4월 27일까지. 본 건은 목동 오피스텔 신축공사 시행사의 사업비 대출에 대한 채무보증이며, 기존 대출에 대한 리파이낸싱.△LG이노텍(011070)=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향후 3년(2022년~2024년)간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배당으로 유지. 연결 당기순이익은 지배기업소유주지분 기준이며, 일회성 비경상 이익을 제외한 조정이익을 기준으로 배당할 예정.△GS건설(006360)=안양 상록지구 주택재개발사업 공사를 수주. 계약금액은 약 3769억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3.72%.△GS건설(006360)=지난해 영업이익이 6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9% 감소. 같은 기간 매출액은 9조 365억원으로 10.73% 줄고, 당기순이익은 4246억원으로 28.8% 증가.△SBS(034120)=지난해 영업이익이 18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1% 증가. 같은기간 매출액은 25.4% 증가한 1조 789억원, 당기순이익은 1415억원으로 흑자전환.△대영포장(014160)=지난해 영업이익이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9%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7% 증가한 3225억원, 당기순이익은 213.6% 늘어난 103억원.△LG이노텍(011070)=광학솔루션 사업 신규시설 투자에 1조 561억원을 투자.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사업 경쟁력 확보화 신모델 캐파 확보를 위해 투자한다”고 설명.△현대글로비스(086280)=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6%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8% 증가한 5조 8437억원, 당기순이익은 52.2% 늘어난 2561억원을 기록.△AK홀딩스(006840)=주당 550원의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 4.9%로 배당금 총액은 약 264억원.△고려제강(002240)=최대주주가 홍영철 외 10명에서 홍석표 외 10명으로 변경. 최대주주인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이 아들인 홍석표 사장에게 증여. 홍석표 사장의 지분은 수증으로 인해 지분율이 15.07%에서 20.07%로 올라. 홍영철 회장의 지분은 16.49%에서 11.49%로 줄어.△삼성물산(028260)=4분기 영업이익이 3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3% 증가한 9조 7649억원, 당기순이익은 13.5% 감소한 2334억원.△SK이노베이션(096770)=지난해 영업이익이 7134억원으로 흑자전환.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3% 증가한 26조 6685억원, 당기순이익은 4704억원으로 흑자전환.△애경케미칼(161000)=지난해 영업이익이 9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6%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70.82% 증가한 1조 5524억원, 당기순이익은 80.10% 늘어난 798억원.△효성첨단소재(298050)=지난해 영업이익이 4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8.37%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24% 증가한 3조 5977억원, 당기순이익은 4745% 늘어난 3300억원.△LG헬로비전(037560)=지난해 영업이익이 4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2% 늘어난 1조 801억원, 당기순이익은 109% 증가한 269억원.△효성화학(298000)=지난해 영업이익이 14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9%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 증가한 2조 4529억원, 당기순이익은 704억원으로 흑자전환.△효성티앤씨(298020)=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 4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4.1%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66.5% 늘어난 8조 5960억원, 당기순이익은 499% 증가한 1조 79억원.△SK(034730)=지난해 영업이익이 7134억원으로 흑자전환.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3% 증가한 26조 6685억원, 당기순이익은 4704억원으로 흑자전환.△미원홀딩스(107590)=자회사인 미원스페셜티케미칼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1%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8% 증가한 5313억원, 당기순이익은 129.3% 증가.△흥국화재(000540)=지난해 영업이익이 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4%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0.5% 증가한 4조 5145억원, 당기순이익은 194.6% 늘어난 668억원을 기록.△락앤락(115390)=김성훈 대표 체제에서 김성훈·김성태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 김성태 대표는 그전에 락앤락 경영기획본부장(부사장).△LS(006260)=자회사 LS니꼬동제련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35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1%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4% 증가한 10조 41억원, 당기순이익은 15.9% 늘어난 2309억원△씨이랩(189330)=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이 16억9739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 같은 기간 매출액은 57억7788만원으로 48.2% 감소. 당기순손실은 18억679만원으로 적자전환.△지니너스(389030)=지난해 영업손실이 76억2122만원으로 전년 대비 102.0% 감소=. 같은 기간 매출액은 81억3430만원으로 114.0% 증가. 당기순손실은 90억1910만원으로 1.0% 증가.△에이치시티(072990)=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 계약기간은 2022년 1월26일부터 7월25일까지.△마크로젠(038290)=임직원에 대한 성과급 지급 목적으로 4억4138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 처분예정주식은 1만7515주. 처분예정기간은 2022년 1월27일부터 2월27일까지. △인피니티엔티(016670)=지분율 100.0%를 보유 중인 자회사 디모아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 합병회사인 인피니티엔티는 존속하고, 피합병회사인 디모아는 소멸. 합병 비율은 1대 0, 합병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진행. 합병기일은 2022년 3월31일. △제룡전기(033100)=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와 73억7168만원 규모의 ‘미국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이하 AEP) 단상 PAD 변압기 8종 공급계약’을 체결. 계약금은 2020년도 매출액 대비 16.7%에 해당. 계약기간은 2022년 1월25일부터 2022년 9월30일까지.△제룡전기(033100)=한국중전기사업협동조합과 44억9000만원 규모 ‘증산변전소 170kV GIS(가스절연개폐장치) 공급계약’을 체결. 계약금은 최근 매출액 대비 10.2%에 해당. 계약기간은 2022년 1월25일부터 2024년 1월9일까지.△시큐브(131090)=지난해 영업이익이 54억5921만원으로 전년 대비 29.6%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1억5210만원으로 10.6% 감소. 당기순이익은 48억4240만원으로 91.3% 증가.△엔시스(333620)=120억원 규모의 제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 시설자금, 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조달 목적.△녹원씨엔아이(065560)=20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이권부 사모 교환사채를 20억원에 만기 전 취득. 만기일은 2024년 2월17일. △유티아이(179900)=종속회사인 베트남 현지법인에 28억7472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 이는 자기자본 대비 4.8%에 해당. 채무보증기간은 2022년 2월1일부터 2023년 2월1일까지.△디지캡(197140)=지난해 영업이익이 3억6257만원으로 전년 대비 84.0% 감소.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6억3198만원으로 13.0% 감소. 당기순이익은 2억2967만원으로 83.0% 감소.△스포츠서울(03967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스포츠서울(039670)에 대해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한 결과 ‘상장폐지’로 심의.△엘오티베큠(083310)=종속회사인 엘오티씨이에스가 운영자금,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28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증자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 이에 따라 종류주 20만주가 신주 발행. 신주 발행가액은 14만원. 납입일은 2022년 1월26일.△연이비앤티(0907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연이비앤티(090740)의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서를 접수.△싸이맥스(160980)=보통주 1주당 40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 시가배당율은 2.05%며, 배당금총액은 41억1747만원. 배당금은 2022년 4월8일 지급될 예정.△네오티스(085910)=임직원 성과보상용 자기주식 교부를 위해 1242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 처분예정주식은 2430주. 처분예정기간은 2022년 1월27일부터 2월4일까지.△엘오티베큠(083310)=140억원 규모의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을 결정. 취득주식수는 10만주.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8.1%에 해당. 취득 후 지분비율은 47.76%고, 현금 취득 방식.△RFHIC(218410)=보통주 1주당 15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 배당금 총액은 39억3914만원으로 시가배당율은 0.4%. 배당금은 오는 4월22일 지급될 예정.△에이디칩스(054630)=종속회사인 엔앨씨에 348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 이는 자기자본 대비 72.68%. 채무보증기간은 2022년 1월28일부터 2023년 1월27일까지.△에이디칩스(054630)=유형자산 양수(토지) 대금 지급을 위해 290억원 규모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 차입금은 자기자본 대비 60.57%에 해당. 차입형태는 금융기관 외 차입.△와이팜(33257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0억원 규모 교환사채권 발행을 결정. 교환가액은 5만9500원. 교환대상은 발행회사가 보유한 테스나 기명식 보통주 16만8067주. 교환청구기간은 2022년 2월4일부터 2024년 12월28일까지. △트루윈(105550)=70억원 규모의 제13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이 행사.△와이아이케이(232140)=삼성전자(005930)와 86억5800만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비 판매·공급 계약을 체결. 계약금은 2020년 매출액 대비 5.03%에 해당. 계약기간은 2022년 1월25일부터 2월28일까지.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미지정. 앞서 회사는 유형자산 취득결정 철회로 불성실공시 유형 중 공시번복에 해당.△HB솔루션(297890)=LG디스플레이와 23억6900만원 규모의 장비공급계약을 체결. 계약금은 2020년 매출액 대비 11.24%에 해당. 계약기간은 2022년 1월26일부터 2022년 8월15일까지. △RFHIC(218410)=잠정집계 결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4억9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3% 감소.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5억2100만원으로 20.02% 증가. △옵티시스(109080)=지난해 영업이익이 42억4369만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70.2%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1억6640만원으로 18.4% 증가. 당기순이익은 57억9700만원으로 279.4% 증가. △안트로젠(06566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안트로젠(065660)에 대해 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포티스(141020)=최대주주가 인밸리에서 풍진티에프씨로 변경. 풍진티에프씨 소유비율은 62.80%로 소유주식은 2060만주.
2022.01.26 I 권오석 기자
“안전없이는 공사말라”…'비장함' 느껴지는 건설현장
  • [르포]“안전없이는 공사말라”…'비장함' 느껴지는 건설현장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의 대규모 택지개발 현장은 공사를 한창 진행하는 평일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육중한 타워크레인이 대부분 멈춰 섰고 굴착기(포크레인)와 레미콘, 덤프트럭 등 중장비들도 눈에 띄게 줄었다. 한 건설기계 기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전에 이미 주변에 널부러져 있던 건설자재가 싹 정리됐다. 아무래도 안전에 더욱 신경쓰는 모습”이라고 했다.서울 강서구 방화동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행복주택 건설현장에서는 매일 아침 ‘툴박스미팅’(안전사항을 공유하는 아침 회의)을 연다. 콘크리트 타설이나 골조공사 등 위험공종에 대비해 현장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이 현장에는 ‘근로자 작업중지권’ 안전 신문고도 따로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1호 될라” 건설현장 27일부터 ‘셧다운’중대재해처벌등에관한법률(중대재해법) 시행을 하루 앞둔 26일 오전 서울·수도권의 아파트 건설현장은 긴장감이 흐른 가운데서도 분주한 작업장의 모습은 감췄다. 대부분의 건설 현장이 설 휴무를 이틀 앞당긴 27일부터 시작하면서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건설현장 관계자는 “27일부터 설 연휴에 들어가기 때문에 오늘은 주변정리를 하는 작업장이 많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 방화동 SH공사 행복주택 건설현장 입구에 안전관리 표지판이 보인다.(사진=강신우 기자)과천 지식정보타운 건설현장.(사진=강신우 기자)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주요 건설사들이 중대재해법 시행일인 27일부터 설 휴무에 들어가거나 위험공종 작업은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 현대·대우·중흥·한화·DL·포스코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은 27일부터 쉬면서 현장 안전점검에 돌입했다. 또 현장직원과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워크숍도 진행한다. 현장 휴무는 짧게는 설 연휴까지, 길게는 4일까지 진행된다. 사실상 7일에나 공사가 본격 재개되는 셈이다. 건설업계가 앞다퉈 ‘셧다운’에 들어간 것은 중대재해법의 ‘1호’ 케이스가 돼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가 반영됐다. 업계 관계자는 “광주 아파트붕괴 사고로 건설사 안전문제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다 중대재해법의 실제 처벌 수위 등 가이드라인이 뚜렷하지 않아 불확실성이 커 우선은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다들 몸을 사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안전보건체계를 갖추지 않아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는 경우 사업주나 경영책임자 개인을 형사처벌한다. 앞서 업계는 안전 및 보건 확보의무에 대한 책임의 범위와 기준이 모호한 탓에 사고가 터지면 ‘정서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안전조직 확대·로봇투입 ‘무인화’ 속도안전문제가 대두하면서 대형건설사 중심으로 현장에서는 안전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인센티브 지원과 ‘무인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삼성물산은 지난 25일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에 대한 포상을 늘리고 향후 자사 프로젝트 입찰 참여와 평가 시 더 많은 혜택을 주기로 했다. 현대건설도 근로자에게 무재해 인센티브를 주는 ‘H안전지갑제도’를 도입했다. 삼성물산은 또 내화재(높은 온도에서도 타지 않고 견디는 물질) 뿜칠 작업을 위한 로봇을 현장에 배치했고 현대건설과 GS건설은 다관절 사업용 로봇을 투입하고 있다. 사내에서는 안전조직을 확대·개편하는 추세다. 삼성물산은 최근 종전 2개 팀이던 ‘안전환경실’을 7개 팀의 안전보건실로 확대·개편 했다. 독립적인 인사·예산·평가 권한을 가진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부사장급으로 신규 선임하고 안전 전담 연구 조직인 ‘건설안전연구소’를 신설했다. GS건설은 대표이사 직속 CSO에 안전보건 관련 최종 권한과 책임을 부여했다. 롯데건설은 기존 안전·보건 부문을 대표 직속의 ‘안전보건경영실’로 격상했다. ◇중소업계선 안전 관리비용 문제에 ‘울상’다만 중소업계에서는 안전관리 비용이 만만치 않자 사실상 손 놓고 있는 처지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관계자는 “대형사들은 안전 관련 조직 확대나 인력 충원, 협력사 관리 등 안전관리 비용을 충당할 여력이 있지만 중소업체는 사장이 직접 현장에 나가 관리하는 수준이어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안전관리가 강화된 만큼 공사 발주처에서 안전 관련 비용과 공사기간을 인정해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업계 현실적인 면에서 안전관리는 비용문제를 떠나 생각하기 어렵다”며 “결국에는 민·관 발주처가 안전을 확보할 적정한 공사기간와 공사비를 얼마나 허용해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2.01.26 I 강신우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수요예측 참패…IPO 둘러싼 우려 셋
  • 현대엔지니어링 수요예측 참패…IPO 둘러싼 우려 셋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을 잇는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혀온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요예측에서 흥행 참패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건설부문 계열사이자, 국내를 제외한 도급계약 수익 세계 순위 38위(2021년 기준) 업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지만, 기관투자자들은 외면한 것이다.△HDC현대산업개발(294870)의 아파트 붕괴 사고로 인한 건설업계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 △승계 작업의 일환이 아니냐는 의구심 △LG엔솔 상장 일주일 후 청약이라는 타이밍 등이 걸림돌이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현대ENG 일정 수정 불가피 왜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의 첫날 수요예측에는 200여개 기관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둘째 날에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며 현대엔지니어링과 주관사는 긴급회의를 갖고 시기조율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LG엔솔이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2023대 1을, 주문규모는 1경5203조원을 기록했던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대어급 중 유일하게 흥행참패를 기록한 크래프톤(259960)의 경우 수요예측에 국내외 기관 621개사가 참여했다. 경쟁률은 245.15대 1이었다. 크래프톤은 수요예측 흥행 저조에도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에서 결정하고 일반청약에 나섰다가 일반청약에서도 7.79대 1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기관 수요예측이 공모주 흥행 시금석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무리한 일반청약은 기업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것이다.27일 공모가를 확정해 2월 3일과 4일 일반청약을 진행하려 했던 현대엔지니어링은 일정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시기를 다소 늦추더라도 다시 한번 수요예측을 진행해 충분한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시간을 가질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현대엔지니어링의 희망공모가는 5만7900~7만5700원이다. 삼성엔지니어링과 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 외에 외국 건설 상장사 9곳을 포함 총 12개사를 최종 비교회사로 선정, 비교가치 평가법(EV/EBITDA)을 적용했다. 여기에 고평가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34.91~14.90%의 할인율을 반영했다. 공모금액은 9264억~1조2112억원, 공모 후 시가총액은 4조6293억~6조525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는 현대차그룹 건설사이자 건설 대장주로 꼽히는 현대건설(000720)(26일 종가기준 4조4876억원) 보다 높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하면 건설 대장주가 바뀌는 것이다.건설업계는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로 건설업계 전반이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않을까를 기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초라한 성적에 일각에선 가뜩이나 어려운 건설업계 분위기를 더 어렵게 만드는 게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높은 구주매출 비중 결국 독현대엔지니어링은 그동안 건설업으로 성장해왔지만, IPO를 추진하며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이산화탄소 자원화 플랜트 건설과 운영, 폐기물 소각·매립장 운영, 차세대 소형 원자로 건설 등에 투자하겠다며 미래성장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한 업계 분위기도 긍정적이지 않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비전으로 시장을 선점한다면 건설산업이 더 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기업가치를 부풀리려고 한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엔니지어링의 상장 배경으로 기업 승계 작업의 일환이 아니냐는 의구심은 꾸준히 제기됐다. 기업의 IPO 주목적은 새로운 사업을 위한 투자금 유치에 있다. 그런데 현대엔지니어링이 투자금 마련을 위해 새로 찍어낸 신주 비중은 25%에 불과하다. 나머지 75%는 기존 주식을 가진 주주의 주머니로 들어가게 된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IPO가 기존 주주의 배만 불리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이다.구주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을 비롯한 특수 관계인 5인이 매각한다. 주주별로 △정몽구 회장이 142만936주 △정의선 회장이 534만1962주 △현대글로비스가 201만3174주 △기아가 161만1964주 △현대모비스가 161만1964주를 각각 내놓을 예정이다. 정의선 회장이 전체 구주의 약 45%나 된다. ‘정몽구·정의선’ 부자는 5000억원이 넘는 현금을 손에 쥘 것으로 보인다. 이 자금은 향후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활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정 회장은 현대모비스(012330)를 통해 기타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는데, 정 회장의 현대모비스 지분은 0.32%에 그치고 있어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추가 매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엔솔 상장 일주일 후 청약을 진행하는 점도 현대엔지니어링의 흥행 부진의 이유로 꼽힌다. LG엔솔이 상장 후에도 시중 자금을 당분간 블랙홀처럼 빨아들일 수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대어로의 자금 이동이 쉽지 않은 것이다. IPO 업계 한 관계자는 “LG엔솔 상장 이후에도 증시 자금이 당분간 쏠릴 수 있을 것”이라며 “중대형 공모주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현대엔지니어링 입장에선 시기가 좋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6 I 이지현 기자
GS건설, 지난해 영업익 6460억원…신규수주 6년만 13조
  • GS건설, 지난해 영업익 6460억원…신규수주 6년만 13조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006360)이 지난해 영업이익 6460억원을 달성하며 소폭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신규 수주는 6년만에 13조원을 재돌파하면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했다. GS건설 사옥.(사진=GS건설)GS건설은 26일 공시를 통해 영업이익이 64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9%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조370억원으로 전년대비 10.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246억3460만원으로 전년대비 28.8% 늘었다. 실적 규모는 전년대비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7.1%를 유지했다. 수주와 신사업 부문 매출이 증가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견실한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부동산 시장 호조세에 신규 수주가 13조330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7.4% 증가했다. 지난 2015년 이후 6년만에 13조원을 상회했다. 2020년에는 12조4110억원으로 2019년 대비 20% 이상 늘어났고, 2021년에도 증가세를 기록하며 2년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했다.신규수주는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주택 부문에서만 7조3190억원의 실적을 거뒀고, 인프라부문에서 호주 노스이스트링크(North East Link, 2조7790억원), 신사업 부문에서 폴란드 단우드 사(6150억원)가 수주 성장세를 이끌었다.매출 부문은 국내 최고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를 앞세운 주택 부문이 5조3050억원으로 전년대비 12.2%가 늘었다. 신사업부문은 폴란드 프래패브 업체인 단우드 사의 실적 호조와 GS이니마의 지속 성장으로 전년대비 27.3%의 매출 증가세를 달성했다. 다만 플랜트 부문은 주요 해외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절반가량 줄었다. 분기별로는 4분기 기준 매출액이 2조6191억원, 영업이익 19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04%, 6.11% 감소했다. 다만 3분기 대비로는 각각 20.60%, 26.34% 늘어나면서 실적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한편 GS건설은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 9조5000억원, 신규수주 13조1520억원을 제시했다.GS건설은 “향후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경쟁력 우위 사업의 내실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신사업 부문 투자확대로 미래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1.26 I 오희나 기자
'줍줍시대' 저무나...지방 무순위 청약도 시들
  • '줍줍시대' 저무나...지방 무순위 청약도 시들
  • 서울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방으로부터 불어닥친 분양시장 한파가 무순위 청약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동안 무순위 청약은 청약가점이 낮은 2030세대들이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로 부각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최근 인기가 급격히 식으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수도권서도 무순위 청약 미달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광주 남구 봉선 유탑메트로시티의 경우 지난 24일 58가구(65㎡A 28가구·65㎡B 30가구) 잔여세대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65㎡B에 23명이 신청하면서 미달됐다. 수도권에서도 무순위 청약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경기도 부천시 ‘부천 원종 길성그랑프리텔’의 경우 17가구 잔여세대 무순위 청약 결과 65㎡형에서 12가구 모집에 7명이 신청했다. 17일 157가구를 추가 모집한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 극동스타클래스 더퍼스트’도 전용59㎡에 20가구가 미달됐다. 공급 누적으로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를 겪고 있는 대구는 작년말부터 미분양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무순위 청약에서도 철저히 외면받고 있다. 대구 동구 효목동 ‘동대구 푸르지오 브리센트’는 지난 17일 230가구를 추가 모집한 가운데 접수건수는 13명에 불과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달 2순위까지 청약을 실시한 결과 4개 타입 중 3개 타입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수도권 청약시장은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미계약이 속출하고 있다. 실제 GS건설이 지난해 11월 인천 송도동에서 분양한 ‘송도자이더스타’는 1순위 청약 1533가구 모집에 2만156명이 몰리며 평균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530여가구가 계약을 포기했다. ‘송도 센트럴파크 리버리치’ 역시 평균 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계약 해지가 이뤄졌다. 지난 18일 미분양된 전용면적 84㎡형 33가구에 대한 세 번째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서울에서도 일부 나홀로 아파트에서 미계약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해 서울 관악구 신림스카이아파트에서도 43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서 994명이 몰렸지만 결국 27가구가 당첨을 포기했다. 결국 지난 4일 세번째 무순위 청약에 나섰다. 종로구 숭인동 ‘에비뉴 청계1’도 지난 10일 다섯번째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지방 분양시장 안갯속..대출규제에 집값고점 우려까지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무순위 청약은 흔히 ‘아파트 줍줍’으로 일컬어지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거주지역이나 주택 소유 여부, 청약가점에 관계없이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4월부터 해당 아파트가 있는 시·도에 사는 무주택자만 무순위 청약을 할 수 있도록 청약 요건이 강화됐다. 특히 최근에는 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대출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입지 뿐만 아니라 분양가에 따라 청약 성적이 엇갈리고 있다. 실제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에서 분양된 707개 단지 중 미달된 단지는 117곳으로 16.5%에 달했다. 3분기에는 569개 청약 단지 가운데 50개(8.8%)가 미달됐다. 2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올해부터 청약 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부터 잔금대출이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에 포함된다. 이어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하는 중도금 집단 대출도 불가능하다. 주택건설업체들의 분양경기 전망도 악화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의 1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76.2로 전월 대비 12.2포인트 하락했다.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부적정이라는 의미다. 특히 서울은 전월보다 9.2포인트 하락한 85.0을 나타내며, 2020년 10월 이후 15개월 만에 90선을 밑돌았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예전처럼 묻지마 청약은 어려울 것 같다”면서 “특히 지방의 경우 집값 고점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1.26 I 하지나 기자
물류센터 신설에 몸살 앓는 지자체…"반려하면 행정소송 안하면 정치 공세"
  • 물류센터 신설에 몸살 앓는 지자체…"반려하면 행정소송 안하면 정치 공세"
  • [의정부·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시민이 이렇게 반대를 하는데 어떤 공무원이 사업자 편에서 일을 하겠습니까.”최근 물류센터 건립을 둘러싼 시민 반발이 거세지자 수도권 지자체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경기도 의정부시 고산동과 남양주시 별내동 일대는 대형 물류센터 건립을 두고 연일 지역 주민의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 정치인의 입김까지 더해지면서 건립 반대 입장이 해당 지자체장에 대한 정치적 공세로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지역 주민과 지자체, 지역 정치권 등이 얽히면서 물류센터 건립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더욱 첨예해지고 있다.물류센터 건립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별내발전연합회)경기도 내 지자체 한 고위공무원은 24일 “대형 물류센터는 혐오시설이 아니어서 건립 허가에 까다로운 조건이 따라붙진 않는다”며 “이런 상황에서 지자체의 가치 판단을 배제해 법률에 따라 인·허가를 진행해야 하는 관할 지자체 입장에선 매우 난감한 처지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의정부시 고산동 일대에 건립을 추진 중인 물류센터는 지난해 11월 의정부시로부터 허가를 받았는데 이곳은 준주거지역 내 도시지원시설로 건축법상 창고시설 등을 건축할 수 있다. 건폐율 60%, 용적률 250%, 높이 5층 이하를 지키면 지자체로서는 허가를 내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 실제로 사업자는 건폐율 59.31%, 용적률 196.27%, 지상 5층으로 허가 요건을 모두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남양주시 별내동에 들어서는 물류센터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건축법과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자체는 접수한 허가 민원에 대해 사업자 측에 법에서 정하지 않은 불필요한 요구를 할 수 없다. 정당한 사유 없이 허가 민원을 반려할 수도 없다. 법적으로 문제없는 상황이지만 지역 주민이 물류센터 건립을 반대하고 나서면서 지자체장까지 표적으로 삼아 허가 취소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과거 지자체 가운데 주민 반발에 못 이겨 허가를 취소하거나 반려하기도 했다. 물류센터 사업자들은 이러한 지자체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지자체는 소송에서 패소하는 등 물류센터 건립을 두고 악순환을 이어왔다.지난해에는 포천시가 GS건설의 자회사인 GS포천그린에너지와 자원순환시설(석탄발전소) 가동과 관련해 지루한 소송을 진행한 결과 끝내 패소해 사업자 측과 합의했다. 경북 포항시도 대형마트 건축허가 신청을 반려한 뒤 사업자가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패소했다. 이처럼 법에서 정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공무원이 자의적으로 허가를 반려하거나 허가 민원의 처리를 지연하면 고스란히 해당 지자체와 공무원에 역풍으로 불어닥친다. 이에 대해 경기도 한 지자체장은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은 시민이 생각하고 요구하는 만큼의 인·허가와 관련한 막대한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며 “공무원은 모두 법에 정해진 사항에 대해 적법성을 따지는 만큼 시민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법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더 효과가 클 수도 있다”고 하소연했다.또 다른 지자체장은 “요즘 세세한 절차가 모두 법에 규정돼 있어 지자체장 한 사람이 인·허가 과정에 개입할 여지가 없다”며 “주민 반발이 있는 사업이라면 시민의 피해가 없도록 최대한 사업자와 협의를 해나가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고 설명했다.
2022.01.24 I 정재훈 기자
文대통령 “미래 최적 파트너”… 이집트 총리 “발전 경험 배우고파”
  • 文대통령 “미래 최적 파트너”… 이집트 총리 “발전 경험 배우고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집트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첨단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은 이집트와 디지털 전환과 미래성장을 함께할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이집트 미래·그린산업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 박수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 있는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이집트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연설에서 “(한국과 이집트가)미래 산업과 과학기술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발굴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한국은 빠르게 성장하는 이집트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교역과 투자 기반 강화를 위한 협력 △친환경 협력 △미래 산업 협력을 제안했다.문 대통령은 “이집트는 수에즈 운하를 보유한 글로벌 물류 허브이며, 아프리카 중동 유럽에 걸쳐 광범위한 FTA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며 “한국 또한 다음달 RCEP이 발효되면 세계 GDP 85%를 차지하는 나라들과 FTA 협력망을 구축하게 되는데, 양국의 교역 투자 네트워크를 긴밀 연계한다면 세계시장으로 더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올해 COP27 개최국 이집트와 지난해 P4G 정상회의 주최국 한국은 국제사회 기후협력을 선도하고 있고, 저탄소 전환을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회로 바꾸기 위해 그린 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며 “목표가 같은 만큼 시너지 또한 매우 크리라 생각하며 오늘 만남을 계기로 전기차와 재생 에너지 협력이 한층 강화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무스타파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는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은 전 세계 수준에서 경제 발전의 좋은 모델이 되었다”며 “이집트는 여러분야에서 한국의 경험을 배우고 싶고, 이를 통해 서로의 이익을 강화하고 돈독한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고 싶다”고 화답했다.그러면서 “이집트가 통신, 전기차를 필두로한 여러 산업 분야에 대한 기술을 한국으로부터 전수받길 원한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뿐만 아니라 한국기업들이 이집트 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주시길 바란다.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은 바로 역내 및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대한상공회의소와 이집트경제인연합회(EBA)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양국 기업인과 경제단체 간 상호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문 대통령 참석 계기로 양국 간 경제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미래산업과 친환경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우리 측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 임종석 외교안보특별보좌관,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이 참석했다.한국 기업을 대표해서는 이용배 현대토렘 사장, 임성택 삼성전자 중동촐괄장, 정기석 GS건설 상무, 김종훈 LS전선 중동아프리카 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이집트 측에선 무스타파 마드불리 총리 겸 투자·행정개혁 장관, 네빈 가메아 통상산업부 장관, 할라 엘-사이드 기획부 장관, 히샴 타우픽 공기업부 장관, 무함마드 마이트 재무부 장관, 칼레드 무함마드 노이세르 알칸 홀딩 회장, 알프레드 아실 메나레일 최고경영자 등 총 40여명이 참석했다.행사가 끝난 직후 앞으로 양국 간 친환경·미래산업 협력을 이행하기 위한 양해각서와 의향서 다섯 건이 양국 기업과 유관 기관 간에 체결됐다. △이집트 전기 마이크로 버스 개발협력 의향서(LOI) △이집트 소형 전기 모빌리티 개발협력 의향서(LOI) △해수 담수화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 △한·이집트 무역·투자 협력 MOU △한·이집트 무역보험 협력 MOU 등이다.
2022.01.21 I 이정현 기자
"한-이집트 미래·그린산업 협력"…상의,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개최
  • "한-이집트 미래·그린산업 협력"…상의,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개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한국과 이집트 양국 기업인들이 ‘미래·그린산업 협력’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경제협력과 기후변화 공동대응, 친환경 인프라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 정상으로는 16년 만에 이집트를 방문해 기업인들을 격려했다.◇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韓 정상 16년만에 이집트 방문대한상의는 이집트경제인연합회(EBA), KOTRA(사장 유정열)와 공동으로 20일 오후(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한-이집트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대한상의와 EBA는 2019년에 설립된 민간경제협력위원회(한-이집트 경협위)를 통해 ‘한-이집트 온라인 비즈니스 포럼’, ‘이집트 투자환경 웨비나’ 공동개최 등 양국 민간경협 활성화를 위해 힘써왔다. 이집트는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경제규모가 사우디, 이란,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네 번째로 큰 국가이고 1억명이 넘는 인구의 60%이상이 청년으로 잠재성이 크다. 또한 이집트는 전 세계 해상 물동량의 약 10%가 통과하는 수에즈 운하가 있는 물류중심국이다.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무스타파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가 직접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한국 정상의 이집트 방문은 16년 만으로 이집트 정부와 경제계는 이번 행사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한국 측에서는 한-이집트 경협위 한측 위원장인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을 비롯해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임성택 삼성전자 부사장, 이태규 명신 총괄대표이사, 정기석 GS건설 상무, 김종훈 LS전선 이사, 백선희 제이에스티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정부와 유관기관 대표로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정열 KOTRA 사장,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등이 참석했다.이집트 측에선 네빈 가메아 통상산업부, 할라 엘 사이드 기획부, 라니아 알-마샤트 국제협력부, 무함마드 마이트 재무부, 아무르 탈라트 정통부, 히샴 타우픽 공기업부 등 장관들이 대거 참여했다. 기업 대표로는 알리 에이사 EBA 회장, 칼레드 노세이르 알칸홀딩 회장(이집트측 경협위원장), 샤리프 알가발리 폴리서브 그룹 회장, 아흐마드 하이칼, 마지드 알만샤위 마나 파르마 회장 등 이집트의 주요 기업 회장들이 참석했다.주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집트는 중동, 아프리카, 유럽을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이며 물류의 중심지로 공급망 안정에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한국의 자본과 기술이 이집트 지역의 물류망과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기회가 더 많아진다면 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양국 간 협력의 깊이와 폭이 확대돼야 할 시기”라며 “코로나 이후 글로벌 경제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한-이집트 경제협력은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기차·ICT·디지털 등 미래 친환경산업 협력방안 논의 ‘미래·그린산업 협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양국 간 지속가능한 경제협력과 기후변화 공동대응, 친환경 인프라 확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은 “2012년 카이로 메트로 1호선 공급 사업을 시작으로, 현대로템은 현재까지 484량의 지하철을 공급했다”며 “앞으로 검증된 기술 이전 경험을 토대로 이집트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친환경 인프라 확대와 현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태규 명신 총괄대표이사는 “명신과 이집트공기업이 공동개발하는 소형버스플랫폼과 마이크로모빌리티를 바탕으로 양국 간 전기차 부품 관련 개발 및 기술교류 등 협력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부사장(중동총괄)은 “1989년 이집트 진출 이래 2012년 중동지역 당사 주요 생산거점인 TV 공장을 설립했다”며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추진 중이며 앞으로 동반성장, 일자리창출, 우수인력 육성 등을 통해 양국 경제협력의 대표 성공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 세션에 이어 △무역·비즈니스 협력 MOU((한)KOTRA-(이)상업청) △무역보험협력 MOU △전기차 개발협력 LOI 등 양국 정부 및 기업 간 무역협력 강화 및 그린비즈니스협력 양해각서 및 의향서 체결식도 진행됐다. 이집트는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 경기 침체 속에서도 2020년도 경제성장률 3.6%를 달성하는 등 정부가 추진해온 경제개혁의 성과가 가시화 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이집트 정부는 지속가능한 경제개발계획(Vision 2030)을 통한 산업구조의 재편을 추진하고 있어 양국 간 협력분야는 석유·화학, IT, 의료·보건 등으로 다변화 중이다. 강석구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올해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를 이집트에서 개최하기로 한 만큼 친환경 성장과 산업다변화를 모색하는 이집트와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적기”라며 “오늘 행사는 변화하는 이집트와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협력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2.01.21 I 신중섭 기자
전통시장 설차례상 비용 26.5만원…대형마트보다 25% 저렴
  • 전통시장 설차례상 비용 26.5만원…대형마트보다 25% 저렴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26만 5000원선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2주 앞두고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의 설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의 설 차례상 차림비용은 26만 5552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26만 4874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설 명절을 앞두고 19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조기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형유통업체의 설 차림 비용은 35만 7188원으로 전년(36만 3434원)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전통시장에 비해선 가격이 높았다. 품목별로 보면 도라지, 고사리 등 나물류는 전통시장이 40% 이상, 쇠고기는 20% 이상 저렴했다. 반면 쌀은 대형유통업체가 전통시장에 비해 17% 이상 저렴했다. 대형마트별로 품목별 평균 가격이 저렴한 품목은 차이를 보였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에 따르면 품롯데마트는 돼지고기, 배추, 홈플러스는 쌀, 농협하나로마트는 소고기 등심, 닭고기, 대추, 밤, 배, GS리테일은 계란, 무, 사과의 평균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권형 aT 수급관리처장은 “올해 성수품 물가는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현재 성수품 수급 상황 또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다음 주까지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다가오는 26일 한 차례 더 성수품 구입비용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aT는 전통 및 간소화 차례상 차림비용과 더불어 대형유통업체 및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인 선물세트 가격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관련 자료는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1.20 I 원다연 기자
`은퇴후 창업은 옛말`..편의점주 60대→20대 세대교체
  • `은퇴후 창업은 옛말`..편의점주 60대→20대 세대교체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경기 광주시에서 GS25 편의점을 운영하는 권웅희(27)씨는 아르바이트생 출신 사장님이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지만 뜻을 접으면서 갈림길에 섰던 지난해 7월, 파트타임으로 일하던 편의점을 인수했다. 평소 관계가 원만했던 편의점 사장의 권유로 결정한 일이다. 권씨는 통화에서 “애초 목표했던 공무원이나 또래 직장인 친구보다 현재 내 수익이 나은 편”이라고 말했다.▲경기 광주시에서 GS25 편의점을 운영하는 권웅희씨는 1995년생으로 올해 만 27세다. 권씨가 17일 작년 7월부터 운영해온 자신의 매장에서 사진을 찍은 모습. (사진=권웅희씨 제공)편의점 창업에 뛰어드는 20대 비중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외식보다 경기를 덜 타고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다 취업난까지 겹친 결과로 해석된다.17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이 회사의 전체 편의점주 가운데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처음으로 10% 대에 진입했다. 2019년(6%)과 2020년(7.4%)에 이어서 점증해 지난해 10.4%를 기록한 것이다. 이런 흐름은 다른 편의점 브랜드에서도 공통된 현상이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개년도 사이 20대 편의점주 비중은 GS25 편의점이 11.6%→12.8%→13.6%로, 세븐일레븐 편의점은 10.7%→11.4%→11.7%로 각각 점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다른 연령대별 구성비와 대비된다. GS리테일과 세븐일레븐 가맹점주 가운데 40, 50, 60대 비중은 전 연령대에서 줄었고 감소폭은 최대 4% 중반(GS25 60대 비중)까지 컸다. CU도 비슷한 현상을 겪었다.편의점이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생활에 필수 불가결한 존재로 자리를 잡은 결과로 해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를 보면, 작년 상반기 기준으로 편의점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2% 증가해 대형마트가 0.3% 증가해 제자리걸음하고 기업형슈퍼마켓은 10%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그래픽=문승용 기자)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 매력이 시들해진 것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창업 대표주자 외식과 비교하더라도 2019년에서 2020년 사이 폐점률은 편의점(6%→5.2%)은 줄어든 반면에 외식(10.8%→11.7%)은 늘어 대비된다.상대적으로 창업 장벽이 낮은 것도 유인으로 꼽힌다. 브랜드마다 차이는 있지만 초기 목돈이 드는 점포 임대 보증금과 월세 일부를 본부가 일부 부담하는 구조가 가능하다. 본부는 부담 비중과 비례해 가맹주와 수익을 나눈다. 물론 자가 건물이나 스스로 임대료를 부담하는 게 수익을 극대화하는 길이지만 여력이 달리더라도 창업할 여지가 열려 있는 것이다.BGF리테일 관계자는 “시군 단위는 서울이나 광역시보다 비용이 저렴해 임대료를 포함해 초기 투자 비용이 5000만원 미만으로 편의점을 열 길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여기에 취업난이 겹친 게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편의점 (예비) 가맹점주 교육 참석자 가운데는 취업난을 호소하다가 결심을 굳힌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양질의 고용이 위축하면서 스스로를 채용하는 창업을 결심한 이들이 늘어났다는 것이다.아르바이트 경험 여부는 창업 성공을 가르는 주요 변수로 꼽힌다. 앞서 권웅희씨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창업한 것이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큰 자산이 된 듯하다”며 “편의점은 소매업보다 서비스업에 가까워서 친절한 마인드를 기를 수 있는지도 경쟁력”이라고 조언했다.
2022.01.17 I 전재욱 기자
가스공사, 주배관 건설 입찰 담합 손배소 승소
  • 가스공사, 주배관 건설 입찰 담합 손배소 승소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는 자사 발주 천연가스 주배관 건설공사 입찰에 참여해 담합한 건설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고 17일 밝혔다.가스공사 사옥가스공사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3일 ‘천연가스 주배관 및 건설공사’ 입찰에서 가격 담합 행위에 가담한 건설사 19곳에 대해 배상금 총 1160억 원을 가스공사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가격 담합 행위에 가담한 건설사 19곳은 금호건설, DL이앤씨, 대보건설,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삼보종합건설, 삼성물산, 신한, SK건설, GS건설, 태영건설, 포스코건설, 한양, 한화건설,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대한송유관공사, 삼환기업, 풍림산업이다. 가스공사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총 29개 공구에 대해 발주한 천연가스 주배관 및 관리소 건설 입찰 과정에서 담합 징후를 포착하고 두 차례에 걸쳐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공정위는 2015년 가스공사 신고 및 제출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를 실시해 27건의 공사를 담합한 건설사들에게 과징금 총 1746억 원을 부과하는 처분을 내렸다.이어 가스공사는 2016년 4월 해당 건설사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후 약 6년간의 치열한 법적 공방 끝에 1심 판결에서 승소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향후에도 입찰 담합과 같은 부정행위에는 어떠한 타협도 없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이번 소송 결과를 통해 건설업계 입찰 담합이 근절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1.17 I 윤종성 기자
  • [재송]1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네이버(035420)=오는 27일 2021년 4분기·연간 실적을 공시할 예정. 관련 자료는 공시 후 네이버 홈페이지에 게재.△대양금속(009190)=제19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전환가액 기존 4924원에서 4840원으로 조정한다고 12일 공시. 조정사유는 시가하락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으로, 전환·행사·교환 가능 주식 수는 기존 162만4695주에서 165만2892주로 변동.△세원이앤씨(091090)=동해공업과 149억여원 규모 플랜트 기기 공급계약 체결했다고 12일 공시. 이는 최근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13.6%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23년5월11일까지.△GS건설(006360)=부산 구서5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공시. 부산광역시 금정구 구서동 일대에 공동주택 805세대·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로, 공사예정금액은 2660억원(부가세 별도). 공사 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38개월.△더블유게임즈(192080)=김동우씨 외 18명이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 장부 등 열람 허용 가처분 신청이 신청인의 신청 취하서 제출에 따라 취하됐다고 12일 공시.△KH 필룩스(033180)=운영자금 조달 위해 25억원 규모 제2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했다고 12일 공시. 표면 이자율 0%, 만기 이자율 3%. 사채 만기일은 2025년1월13일.△미래산업(025560)=최대주주가 ㈜인피니티엔티에서 ㈜광림으로 변경됐다고 12일 공시. 최대주주 지분율은 인피니티엔티 8.08%에서 광림 10.88%로 변경.△DL(000210)=에코술이홀㈜이 청산 종결에 따라 DL그룹 계열회사에서 제외됐다고 12일 공시.△HDC현대산업개발(294870)=엠에이에스속초㈜에 대해 1310억원 규모 채무보증 결정했다고 12일 공시. 이는 2020년 연결 기준 자기자본 대비 4.8% 규모. 한강블루제이차㈜에 대해 2000억원 규모 채무보증 결정했다고도 공시. 이는 2020년 연결 기준 자기자본 대비 7.3% 규모.△ESR켄달스퀘어리츠(365550)=보통주 1주당 134원의 금전배당 결정했다고 12일 공시. 시가 배당률은 2%.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1월30일로, 배당금지급 예정일은 정기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 주주총회 예정일은 다음 달 25일.△좋은사람들(033340)=박시형씨가 서울서부지법에 제기한 주주총회개최 금지 가처분신청이 인용됐다고 12일 공시.
2022.01.13 I 하상렬 기자
  • 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네이버(035420)=오는 27일 2021년 4분기·연간 실적을 공시할 예정. 관련 자료는 공시 후 네이버 홈페이지에 게재.△대양금속(009190)=제19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전환가액 기존 4924원에서 4840원으로 조정한다고 12일 공시. 조정사유는 시가하락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으로, 전환·행사·교환 가능 주식 수는 기존 162만4695주에서 165만2892주로 변동.△세원이앤씨(091090)=동해공업과 149억여원 규모 플랜트 기기 공급계약 체결했다고 12일 공시. 이는 최근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13.6%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23년5월11일까지.△GS건설(006360)=부산 구서5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공시. 부산광역시 금정구 구서동 일대에 공동주택 805세대·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로, 공사예정금액은 2660억원(부가세 별도). 공사 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38개월.△더블유게임즈(192080)=김동우씨 외 18명이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 장부 등 열람 허용 가처분 신청이 신청인의 신청 취하서 제출에 따라 취하됐다고 12일 공시.△KH 필룩스(033180)=운영자금 조달 위해 25억원 규모 제2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했다고 12일 공시. 표면 이자율 0%, 만기 이자율 3%. 사채 만기일은 2025년1월13일.△미래산업(025560)=최대주주가 ㈜인피니티엔티에서 ㈜광림으로 변경됐다고 12일 공시. 최대주주 지분율은 인피니티엔티 8.08%에서 광림 10.88%로 변경.△DL(000210)=에코술이홀㈜이 청산 종결에 따라 DL그룹 계열회사에서 제외됐다고 12일 공시.△HDC현대산업개발(294870)=엠에이에스속초㈜에 대해 1310억원 규모 채무보증 결정했다고 12일 공시. 이는 2020년 연결 기준 자기자본 대비 4.8% 규모. 한강블루제이차㈜에 대해 2000억원 규모 채무보증 결정했다고도 공시. 이는 2020년 연결 기준 자기자본 대비 7.3% 규모.△ESR켄달스퀘어리츠(365550)=보통주 1주당 134원의 금전배당 결정했다고 12일 공시. 시가 배당률은 2%.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1월30일로, 배당금지급 예정일은 정기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 주주총회 예정일은 다음 달 25일.△좋은사람들(033340)=박시형씨가 서울서부지법에 제기한 주주총회개최 금지 가처분신청이 인용됐다고 12일 공시.
2022.01.12 I 하상렬 기자
고분양가·대출한파에 '계약포기' 속출..분양시장 흔들
  • 고분양가·대출한파에 '계약포기' 속출..분양시장 흔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실수요자들이 대출 한파에 청약 당첨 기회를 포기하고 있다. 계약금과 잔금대출이 DSR(총부채 원리금상환비율) 규제에 적용되면서 자금 마련 방도를 찾지 못한 탓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차주 구별 없이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실수요자 주거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의 모습. (사진=뉴스1)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출규제 강화가 본격화되면서 수도권 청약 시장의 미계약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총 대출액이 2억원을 넘는 모든 대출에 대해 연간 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연 소득의 40%를 넘을 수 없도록 했는데, 여기에 계약금과 잔금대출이 포함되면서 현금이 부족한 실수요자들이 계약을 포기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어서다. 실제 GS건설이 지난해 11월 인천에서 공급한 ‘송도자이 더스타’는 1순위 청약에 2만 156명이 몰려(경쟁률 13.1대 1) 관심이 컸지만, 전체 1533가구 중 약 35%(530가구)가 계약을 포기했다. 분양가의 20%로 책정돼 있는 계약금을 마련하지 못한 당첨자들이 계약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신용대출을 통해 계약금을 마련하려고 했으나, 대출규제로 대출이 막히면서 계약금을 마련하지 못했다.이같은 대출규제로 인해 계약금, 중도금을 마련하지 못해 청약을 포기한 사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졌다. 지난해 10월 청약을 진행한 ‘송도 센트럴파크 리버리치’는 1순위 경쟁률 57.5대 1을 기록했지만, 미계약분이 발생해 지난해 12월 2일과 23일 두 번에 걸쳐 무순위 청약(일명 ‘줍줍’)을 진행했다. 서울 강서구의 ‘우장산 한울에이치밸리움’ 아파트도 1순위 청약 37가구 모집에 2288명이 몰렸지만, 당첨자 중 절반에 가까운 18명이 계약을 포기했다. 앞서 분양한 서울 관악구 ‘신림스카이아파트’에서도 43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 994명이 몰렸지만, 실제 계약에서 27가구가 계약서를 쓰지 않았다.시장 안팎에선 대출규제 강화와 분양가 상승이 맞물리면서 올해도 실수요자들의 계약 포기도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3284만1600만원으로 전년 동월보다는 20.9% 올랐다. 전용 84㎡기준 평균분양가 8억 2000만원으로 따져봤을 때 최소 계약금(10%)과 잔금(30%) 등 약 40%의 자금계획을 DSR 규제 하에 세워야 한다. 그나마 회사를 통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대형건설사는 다행이지만 중도금 대출을 조달하기 어려운 중소건설사의 경우 청약 흥행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매매가와 분양가 모두 높아지고 있지만, 대출을 막아놔 현금이 없는 실수요자들은 집을 구매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차주별 상환능력에 따라 대출규모를 달리하고 생애 첫집이나 실수요자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2022.01.10 I 신수정 기자
석유제품 공급난에 정제마진 '쑥쑥'…정유주 氣편다
  • 석유제품 공급난에 정제마진 '쑥쑥'…정유주 氣편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한 국내 정유사들이 올해도 양호한 성적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석유제품 부족으로 정제마진 강세가 지속되면서 수익성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에쓰오일 울산공장 전경. (사진=에쓰오일)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지난 5일 배럴당 6.34달러로 지난달 마지막 주 배럴당 6.6달러에 이어 6달러대를 유지했다.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제품가격에서 원료비를 뺀 값으로 정유업계의 실적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다. 일반적으로 국내 정유사들의 정제마진 손익분기점은 배럴당 4달러 수준으로 본다. 정제마진은 2020년 4분기 배럴당 1.2달러로 추락했으나 지난해 10월 5.4달러로 반등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정제마진 강세로 국내 정유주엔 화색이 돌고 있다. 정유업계 맏형 SK이노베이션(096770)은 작년 11월 30일 19만4500원에서 7일 종가 기준 24만7000원으로 27% 상승했다. 같은 기간 S-OIL(010950)은 7만9900원에서 9만7300원으로 21%, GS(078930)는 6% 각각 올랐다. 정유주들의 강세는 석유제품 공급난 여파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가 탄소중립을 강조하면서 지난해부터 중소형 정유업체의 생산과 수출을 옥죄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역시 1분기 소규모 민영 정유사의 석유수입 물량을 전년 동기보다 11%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저장화석화와 헝리석화 등 민간 정유설비의 가동률이 작년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석유제품 수출국이라는 점에서 국내 정유사들은 수출량 증가와 중국 정유산업 재편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에도 중국의 석유제품 생산량 조절 효과로 인해 1~2월 정제마진은 강보합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석유제품 시장 점유율 20% 차지하는 미국의 공급 여력 축소도 올해 정제마진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의 정제설비 규모는 지난해 말 대비 5% 줄어들었지만, 이렇다 할 대규모 증설 계획이 없다. 가동률도 이미 90%에 육박해 생산량을 더 늘리더라도 이전 수준의 재고를 회복하기 힘든 상황이다. 멕시코가 연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2023년부터 원유 수출 중단을 선언한 것도 이 같은 수급 불균형을 반영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의 석유제품 재고는 6년래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해 글로벌 재고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반면 각국의 탈산소 정책으로 추가적인 공급 여력은 부족하다”면서 “올 상반기는 석유제품 공급부족과 이에 따라 정제마진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아시아지역 설비들의 가동률은 변수다. 공급난을 이기지 못하고 생산량을 늘릴 경우 석유제품 가격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윤 연구원은 “아시아의 가동률 상승과 이에 따른 물량 출회가 마지막 변수긴 하지만 최근 정제마진 재상승을 감안하면 이 또한 수요가 흡수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2.01.10 I 양지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LG엔솔 공모주 받자' 저신용 회사채 줄발행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LG엔솔 공모주 받자’ 저신용 회사채 줄발행-카드사 운영 온라인몰 수수료, 빅테크사보다 최대 6배 높아-美 긴축소식에 원화값 일주일새 13원 뚝-“원칙 없는 돈 풀기가 되레 경제 망가뜨려”-[사설]도 넘은 임기 말 알박기 인사, 차기 정부 부담 줘선 안돼-[사설]코로나로 늘어난 사회적 고립, 정부는 안전망 챙겨야△2면 종합-정관수술 제한하고, 애 낳으면 승진 가산점...그래도 ‘늙어가는’ 중국-“한류 늘며 해외서 BTS 불법굿즈 기승...K컬쳐 초상권·저작권 보호 원년 될 것”-만 4세 이상 남자아이, 엄마 따라 목욕탕 못 간다△3면 LG엔솔發 시장 왜곡-공모주 매정 받으려 모험...수급 균형 깨지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공모 임박에...하이일드 사모펀드 설정 잇따라-기관 하루도 빼놓지 않고 팔았다...증시 블랙홀 된 LG엔솔△4면 종합-빅테크도 하는데 ‘서비스 비용’ 때문이라는 카드사...금융당국 점검 착수-法 허점 틈타 안전관리인 안 둬...부실 지휘·장비에 소방관 희생-러시아, 카자흐스탄에 공수부대 파병...美와 갈등 고조-원화 약세, 美 조기긴축 탓만은 아니야...쌍둥이 적자 우려 한몫-GS ‘1호 CVC’ 설립...허태수發 벤처투자 날개△5면 전미경제학회 연례총회-美석학들 “뒷북 통화정책, 물가 끌어올려”...美정부·연준 맹비난-연준 내 비둘기마저...“한두번 금리 올린후 양적긴축 가능”-첫 흑인 연은 총재 “인종의 벽, 완전고용 막는 장애물”△6면 RNA 전성시대-더 쉽고 빠르게 약물·백신 개발 가능...K바이오 ‘꿈의 신약기술’에 도전-“2~3년내 코로나 백신 만들어...亞 공략부터”-의약품 패러다임 바꾼 3세대 바이오...그 중심에 ‘RNA’△8면 CES 2022 폐막-자유자재 이동하고 맘대로 컬러 바꾸고...‘모빌리티 쇼’에 열광했다-머스크의 터널·휴머노이드 로봇·우주 왕복선 화제-글로벌 빅테크 불참 속...K테크 빛났다△9면 CES 2022 폐막-센서부착해 혈당 측정, 로봇이 마사지...건강 관련 ‘신기술’ 돋보여-집안 모든 가전 연결·제어...더 똑똑해졌다-물건 계산대 올리니...AI가 알아서 척척 마무리△10면 정치-윤석열이 쏘아올린 ‘여가부 폐지론’...대선 뇌관 급부상한 ‘젠더 이슈’-‘安風’ 불자 중도층 흔들...李-尹 연일 공약 쏟아내-지지율 15% 넘은 안철수...윤석열은 빠지고 이재명은 제자리-“이재명, 새 슬로건에 정책 디테일 담아”-힘빠지는 文대통령 ‘종전선언’...한중 정상회담이 마지막 변수 ‘관측’△12면 경제-수천억 과징금 폭탄 떨어지나...공정위, 해운담합 사건 이번주 결론-“EU 탄소국경세 도입 땐 韓철강 수출 최대 20% 감소”-전력선 접촉 작업 퇴출...전봇대 직접 오르는 것도 금지-KDI “방역 강화에 소비 심리 위축...경기 하방 위험 커져”△13면 돈이 보이는 창-퇴직연금도 자율주행 시대...손 떼도 알아서 잘 굴러간다△14면 퇴직연금 시장 지각변동-생애주기 맞춰 주식·채권 분산 투자...디폴트옵션 1순위 ‘TDF’-노후준비에 절세효과까지...IRP에 뭉칫돈 몰린다△15면 수익형 부동산 ‘양극화’-재개발 사업 유형마다 권리 기준일 제각각...현금청산 여부 꼭 따져야-경쟁률 1398대1 뚫은 오피스텔, 웃돈 반값 신세...‘애물단지’ 되나△16면 아트앤머니&금융·부동산-아트페어서 1억 넘는 고가작품 구매한 ‘큰손’ 3040세대가 절반-“부동산 증여 ‘부담부증여’ 무조건 유리한 것 아니다”-“가장 높은 적금이 뭐야?” 묻자 연 4.2% 상품 추천...점포 안부럽네△18면 산업-저가 미국산의 油혹...중동산 50%대로 줄어-현대차, 日 혼다 넘은 비결은 SUV·친환경·럭셔리 초격차-감염병 진단 솔루션 풀라인업 구축...이젠 암 진단 정조준-佛 이어 美 진출...SK㈜ 세포·유전자치료제 공략 가속화-新사업서 길 찾는 타이어업계△19면 ICT·기업-박정호 “‘SK ICT 연합’ 출범...글로벌 도약”-“초실감형 메타버스로 시장 패러다임 바꾸겠다”-“에어조던 골프화 나온다”...리셀족 들썩-K콘텐츠 열풍에...CJ ENM 출신 ‘영입 1순위’△20면 증권-7거래일간 6兆 넘게 내다 판 기관...경기민감주는 담았다-석유제품 공급난에 정제마진 ‘쑥쑥’...불붙은 정유주-인플레로 비용 부담 부각땐 코스피 투자 심리 악화 우려△21면 부동산-고양창릉 등 1.7만 가구 사전청약 ‘스타트’...경쟁 치열할듯-부천괴안지구 ‘신희타’...LH, 193가구 청약 접수-3기 신도시 기관추천 특공 당첨 하루만에 취소 ‘왜?’-현대엔지니어링·롯데건설, 인니 석유화학단지 수주△22면 스포츠-박민지 “컷 탈락 제로...100점 시즌 만들겠다”-23세 루키 마다솜 “신인왕 어렵겠지만 한걸음씩 나아갈 것”-‘韓피겨 간판’ 차준환·유영 베이징 티켓-정찬성, UFC 타이틀 도전 가시화...‘챔프’ 볼카노프스키와 합의-판 커진 LPGA...500만弗 상금왕 기대△24면 신년 인터뷰-이종화 고려대 교수 “나랏빚 1000조, 갚는 건 청년...세대 간 갈등 우려”-“투기·실수요 구분 힘든데 무차별 ‘과세’ 고집...부동산정책 실패 불러”△25면 오피니언-최고의 저출산 대책은 노동시장 개혁-웃음 사라진 시대, 개그가 필요하다-평택 화재사고 모든 게 ‘인재’였다-정수진 ‘분홍바다’△26면 피플-“6월의 어머니 뜻 새기겠다...영면하소서”-“서비스 결합한 車용품 판매 대박났죠”-한지민 “짝사랑 연기는 처음...현실에선 많이 해봤죠”-부실채권 투자 전문회사 ‘우리금융F&I’ 공식 출범-‘아름다운 강산’ 원조가수 박광수 별세, 향년 82세△27면 사회-“이젠 장도 못보나”...혼장까지 막힌 미접종자들 발동동-공수처, 尹팬카페 회원·한동훈 미성년 자녀까지 털었다-대장동 첫 공판...핵심쟁점은 ‘배임’-신앙생활 10년 멈춘 여호와의증인 신도, 병역거부 인정될까-서울 4년제 대학 ‘N수생’ 비율 10년새 최고치
2022.01.09 I 서대웅 기자
메타버스부터 디지털 수익증권까지…기술기반 서비스 주목
  • [VC's Pick]메타버스부터 디지털 수익증권까지…기술기반 서비스 주목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월 3일~7일)에는 가상자산부터 메타버스, 디지털 수익증권, 공유 전동 킥보드, 패션 플랫폼 등에 대한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세계인의 일상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관련 투자 행보가 돋보였다.(사진=이미지투데이)◇ AI 비즈니스 도구 개발 ‘프라이데이즈랩’프라이데이즈랩은 카카오벤처스로부터 6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기업이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수치와 추천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AI 프라이데이’를 서비스한다. 카카오벤처스는 프라이데이즈랩의 데이터 분석을 활용할 시 전문인력을 상시 투입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과 고객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프라이데이즈랩은 올해 상반기 서비스를 출시하고 해외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AI 데이터 설계 ‘에이모’에이모는 DS자산운용과 중소기업은행, 한화투자증권, S&S인베스트먼트, 토스인베스트먼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벤처필트 등으로부터 126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에이모는 AI 데이터 전문가가 학습 데이터 프로젝트 설계부터 최종 검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전담해 학습 데이터의 정확성을 보장하는 고품질 학습 데이터 제공 서비스 ‘GTaaS(Ground Truth as a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에이모가 보유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에이모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AI 기반의 데이터 레이블링 기술 연구에 힘을 쏟아 빠르게 성장하는 AI 시장의 데이터 확보와 가공 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 AI 자율주행 ‘스프링클라우드’스프링클라우드는 인포뱅크와 만도,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으로부터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스프링클라우드는 자율주행 차량 임시운행 허가 획득 후 대구시를 시작으로 세종시, 군산 및 서울과기대 등에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사업·기술 개발을 추진해왔다. 투자사들은 회사가 기술력을 기반으로 관련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스프링클라우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주력 서비스 분야인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와 풀스택 개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 및 데이터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식 콘텐츠 서비스 롱블랙 운영사 ‘타임앤코’타임앤코는 카카오벤처스로부터 11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타임앤코가 운영하는 비즈니스 콘텐츠 구독 서비스인 롱블랙은 세계의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를 발굴해 직장인들이 기획력을 키우고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카카오벤처스는 롱블랙이 구독자들의 지식 콘텐츠 경험을 다양화하면서 콘텐츠 시장을 혁신할 것으로 봤다. 습관 형성 구독 서비스를 통해 구독자들에게 매일 유용한 콘텐츠를 읽도록 유도한다는 설명이다. 타임앤코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롱블랙을 함께 성장시킬 인재 채용과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K패션 디지털 플랫폼 ‘딜리셔스’딜리셔스는 스톤브릿지벤처스와 산업은행, DSC인베스트먼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 13개 기관으로부터 5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딜리셔스는 2013년 출시한 K패션 도소매 거래 플랫폼 ‘신상마켓’과 2020년 출시한 K패션 올인원 풀필먼트 ‘딜리버드’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VC들은 딜리셔스가 보유한 사업 역량과 비전에 크게 공감하고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 도소매 사업자의 상품 거래 방식부터 유통까지 모든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했다는 평가다. 딜리셔스는 K패션의 본거지 동대문 패션 클러스터의 디지털화, 표준화를 일으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글로벌 패션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플랫폼 ‘펀블’펀블은 우리기술투자와 SK증권,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스퀘어앤컴퍼니,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펀블은 상업용 건물을 주식처럼 쪼개서 사고 팔 수 있는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이다. 지난해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투자사들은 기관이나 전문투자업체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여러 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부동산뿐 아니라 항공과 선박 등 타 대형 자산을 증권화하는 등 서비스를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는 평가다. 펀블은 이번 투자 유치로 인재 영입과 인프라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자산유동화증권 시장의 확대를 대비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비마이프렌즈’국내 최초 팬덤 비즈니스 전문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는 새한창업투자와 주식회사 GS, 드림어스컴퍼니 등으로부터 총 8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크리에이터와 팬의 직접 소통 및 공감을 통해 가치를 극대화하고 수익창출이 가능한 글로벌 팬덤 플랫폼 서비스 비스테이지(b.stage)를 개발했다. 투자사들은 비마이프렌즈의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성, 혁신 가치 창출 가능성 등을 높이 평가했다.◇ 공유 전동 킥보드 운영사 ‘매스아시아’퍼스널 모빌리티 스타트업 매스아시아는 롯데벤처스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롯데벤처스와 대덕벤처파트너스, 메인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가 투자에 참여했고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매스아시아는 지난 2019년 전동 킥보드 서비스 ‘알파카’를 인수합병하며 2020년 기존 브랜드 ‘고고씽’에서 ‘알파카’로 리브랜딩했다. 투자사들은 마이크로 모빌리티 산업 속 매스아시아의 운영 효율화, 지역 파트너십 등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매스아시아가 궁극적으로는 공유 킥보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중국과 유럽 등 해외 진출을 위한 전담팀을 신설하고 인재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산업용 XR 솔루션 ‘버넥트’버넥트는 스틱벤처스와 롯데벤처스, 한화, KTB네트워크, KB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등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버넥트는 현재 XR 다자간 원격 협업 솔루션과 실감형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LG화학, 삼성전자 등 39개 대기업 및 계열사와 한국전력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27개 공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버넥트가 글로벌 메타버스 기업으로 성장할 역량이 충분하다고 봤다. 실제 회사는 100여건이 넘는 프로젝트 진행 경험을 비롯해 107건의 지식재산권과 36건의 수상 실적, 나이스 기술신용평가(NICE TCB)에서 ‘매우 우수’에 해당하는 TI-2등급의 기술신용평가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버넥트는 이번 투자로 산업용 XR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우수 인재 확보, 차별화 제품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등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페이코인 운영사 ‘다날핀테크’페이코인을 운영하는 다날핀테크는 SDB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다날핀테크의 페이코인은 출시 2년 만에 전국 10만 가맹점 확대와 250만 사용자 확보한 국내 대표 블록체인 서비스다. SDB인베스트먼트는 다날핀테크의 확장성에 주목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이번 투자로 간편 결제뿐 아니라 가상자산 금융서비스, NFT, 메타버스 등 가상자산 활용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 ‘지펙스’금융기관과 카드사, 항공사, 유통사 등에 흩어진 잔여 포인트의 활용성을 높이고 음식 할인, 문화 생활 등 소진 중심의 포인트를 투자 자산으로 바꿔주는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 ‘지펙스’는 미국 시마 캐피탈(Shima Capital)을 비롯한 VC들로부터 총 15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사들은 유동성이 떨어지는 포인트를 가상자산으로 연결하는 지펙스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지펙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자체 플랫폼 기술 고도화 및 제휴 기업 확대를 진행해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2022.01.08 I 김연지 기자
삼성전자 목표가 줄상향…변동성 국면 실적장세 ‘청신호’
  • 삼성전자 목표가 줄상향…변동성 국면 실적장세 ‘청신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매크로 이슈와 외국인·기관 수급 환경에 그림자가 드리우면서 연초부터 국내 증시 출렁임이 심상치 않다.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선 1월 실적시즌에서 상승 모멘텀을 보이는 종목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따른다. 이번 주 삼성전자(005930)를 시작으로 상장사들의 본격적인 실적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 성장률 둔화에 전체 실적 추정치 내림세가 불가피하지만, 이 중에서도 반등이 전망되는 업종으로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봤다. ‘실적 풍향계’로 불리는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며 기대감이 나온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코스피·코스닥 ‘출렁’…매크로 이슈·수급 상황 맞물려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27(1.18%) 내린 2953.97, 코스닥은 22.04(2.14%) 하락한 1009.62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화로 인한 금리 상승 압력 확대, 미국 ISM 제조업지수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렸다는 평이다. ASML 공장 화재는 반도체 대형주 투자심리를 끌어내렸다. 매크로 이슈에 더해 국내 증시 수급 여건도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연초 지난 연말 금융투자의 배당차익거래 포지션 청산 과정에 따른 매물 출회와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1월 예정된 LG에너지솔루션 등 대형 기업공개(IPO)도 예정돼 있어 여타 대형주 수급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여러 요인들이 연초 국내 국내 증시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초 실적시즌을 맞아 이익 모멘텀이 양호한 업종을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따른다. 오는 7일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된다. 김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년 4분기는 연말을 맞아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변동성이 높아 어닝 서프라이즈·쇼크 여부보다는 최근 이익 모멘텀 기대감이 높아지는 업종이 주목된다”며 “연초 미국 부양책 표결, 대형 IPO, 지정학적 긴장이 주가 단기 변동성을 확대하면서 실적 성장, 멀티플 확대가 동반되는 종목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익 추정치 1개월 새 -0.7%…항공·반도체는↑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기관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코스피와 코스닥 기업 215곳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51조10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98% 증가한 수준이다. 1개월 전 대비 0.70%, 3개월 전 대비 1.01% 내리며 소폭 하향 조정됐다.지난해 12월 한국 수출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부담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일시적일 수 있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늘면서 무역적자를 보였는데, 한국처럼 대형주 중심 수출국 입장에선 부담”이라며 “여기에 유가 상승을 비롯한 에너지 가격 부담이 이익에 반영된다”고 말했다. 실적 긍정 요인도 있다. 지난해 연말 미국 소비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17%를 차지하는 미국 소비 경기가 견조하다면 국내 상장사 이익 전망을 둘러싼 불안은 완화될 것으로 평가했다.이 가운데서도 실적이 상향 조정된 종목에 접근이 유효하단 의견이 나온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최근 1개월간 가장 많이 오른 종목(적자 제외)은 대한항공(003490), 피에스케이(31966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GS(078930), 서울반도체(046890), 한화솔루션(009830) 등이다. 업종으로는 항공운수, 반도체·관련장비, 바이오, 석유 및 가스, 디스플레이, 화학이다.김 연구원은 “지난해 후반 증시의 이익 전망이 하향 조정되는데 주요한 원인이 되었던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대형 업종의 이익 조정 비율은 작년 연말 이후 하향 조정세가 잦아든 상황”이라며 “여전히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국내외 경제활동의 부담이 놓여있는 상황에서 향후 실질적인 이익 모멘텀의 개선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의 여부는 이번 4분기 실적 발표가 그 가늠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국내 기업 영업익, 1분기 바닥 지날 것…전자 등 맑음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내림세지만 1분기에 바닥을 지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에프애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기관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코스피와 코스닥 기업 245곳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233조3348억원이다. 이는 8.15% 증가한 수준으로 3개월 전 대비 3.33%, 1개월 전 대비 0.24% 소폭 줄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기업이익이 좋으려면 중국 수출이나 내수가 좋아야 하는데 기대감에 못 미치는 중국 부양 기조와 위드 코로나로 약해진 내수 상황에 실적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는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1분기 중하순부터는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이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최근 CITI 글로벌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도 반등세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은 대외 노출도가 높다 보니 선진국 등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잘 나오면 긍정적인데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가 전월 대비 반등하고 있어, 시차를 두고 1분기 중반께 국내 기업 상향 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실적 풍향계’로도 불리는 삼성전자(005930)의 실적이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삼성전자의 지난 4일 기준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5조1609억원으로 1개월 전(55조179억원)보다 1000억원가량 늘었다. 이에 이날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이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삼성전자의 메모리 다운 사이클이 예상보다 짧게 마무리될 것으로 봤다. 여기에 파운드리와 폴더블폰 연간 실적도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다.변준호 흥국증권 연구원은 “2022년은 2021년 대비 경제 성장률도 낮아지고 수출 증가율도 낮아지는 만큼 실적 증가율의 둔화는 불가피하다”며 “단 그와 같은 피크 아웃 우려의 명분으로 이미 지난 하반기 반도체 주가가 부진했기 때문에 올해 실적 증가율 둔화 우려는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올해 영업이익 연간 추정치의 1개월 전 대비 상승률이 높은 상위 주요 종목은 심텍(222800), LX인터내셔널(001120), 피에스케이(319660), DB하이텍(00099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등이다.
2022.01.06 I 이은정 기자
현대건설, KGC인삼공사에 풀세트 역전승...파죽의 7연승 질주
  • 현대건설, KGC인삼공사에 풀세트 역전승...파죽의 7연승 질주
  •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KGC인삼공사의 경기.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이끄는 마지막 득점을 성공시킨 현대건설 야스민이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배구 선두 현대건설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현대건설은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시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0-25 26-28 25-22 15-13)로 승리했다.시즌 개막 후 12연승을 기록한 뒤 최근 다시 7연승을 질주한 현대건설은 19승 1패 승점 56을 기록, 2위 한국도로공사(15승 4패 승점 42)와의 격차를 14점으로 벌렸다.반면 KGC인삼공사는 현대건설의 덜미를 거의 잡을 뻔 했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12승 8패 승점 37로 순위는 여전히 4위다. 3위 GS칼텍스(12승 8패 승점 37)와 승점, 승수가 모두 같지만 점수 득실률에서 뒤져 3위로 올라서지는 못했다.현대건설은 1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2, 3세트를 내리 내줘 벼랑 끝에 몰리는 신세가 됐다. 특히 3세트 24-21 세트포인트에 먼저 도달하고도 26-28 역전패를 당해 충격이 컸다, 듀스 상황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범실을 쏟아냈다.하지만 현대건설은 역시 강했다. 4세트도 중반까지는 14-18로 뒤지며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지만 교체 투입된 황연주가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황연주는 고비마다 노련한 공격으로 KGC인삼공사 수비를 흔들었다. 세트 후반에는 강점인 센터진 공격까지 살아났다. 결국 25-22로 4세트를 따내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5세트도 마치 롤러코스터 같은 승부가 이어졌다. 현대건설은 양효진, 이다현의 센터진 활약과 정지윤의 강타를 앞세워 8-3까지 앞서나갔다. 그러자 KGC인삼공사도 무섭게 추격에 나섰고 13-13 동점을 만들었다.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 베디르트(등록명 야스민)이 강스파이크로 연속 득점을 뽑아 힘겹게 승리를 일궈냈다.야스민은 이날 양 팀 최다인 29점을 올리며 주공격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토종 에이스 양효진도 상대의 블로킹 집중 견제를 뚫고 24점을 기록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프로 2년 차 이선우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21점을 기록하고 옐레나 므라제노비치(26점·등록명 옐레나), 이소영(22점) 등도 20점 이상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한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선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2(25-21 22-25 25-22 22-25 15-13)로 눌렀다. 9승 11패 승점 27을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순위를 6위에서 5위로 한계단 끌어올렸다. 현대캐피탈의 토종 공격수 허수봉이 양 팀 합쳐 최다인 24점을 기록했다. 전광인과 최민호도 각각 19점, 13점으로 제 몫을 했다. 한국전력은 다우디 오켈로가 22점, 서재덕과 신영석이 각각 17점, 13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2022.01.04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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