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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동네GS 7월 론칭…허연수號 퀵커머스 사업 가속 페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요기요, 부릉, 카카오모빌리티…’우리동네딜리버리 앱에서 GS더프레시 주문 메뉴(사진=GS리테일)GS리테일이 작년 신규 투자를 진행한 주요 기업의 공통점은 ‘모빌리티’다.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한 유통 시장에서 핵심이 된 배송 능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GS리테일은 올해 전국 1만 5000여개의 오프라인 점포와 ‘퀵커머스’를 결합한 ‘우리동네GS’를 론칭하고 퀵커머스 최강자에 등극한다는 각오다.27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오는 7월 우리동네GS를 론칭할 계획이다. 우리동네GS는 기존에 운영하던 퀵커머스 서비스인 ‘우리동네딜리버리’에 요기요 등이 결합한 형태의 로컬 기반 통합 플랫폼이라고 볼 수 있다. 퀵커머스는 소비자가 주문후 빠르면 10분, 늦어도 1시간 이내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즉시배송 서비스다.◇‘데이터+물류’ 시너지로 배민 뛰어넘는다국내 퀵커머스 시장은 절대 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다. 배달의민족(배민) B마트가 앞선 가운데 쿠팡, 롯데, GS리테일, 신세계 등 대부분 유통 업체가 눈독들이고 있는 형국이다.최근 정기주주총회 직후 기자와 만난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작년 지분 투자한 요기요와 시너지가 본격화한다면 기존 오프라인 점포와 큰 시너지가 날 수 있다”며 “GS리테일은 국내 국내 주요 거점의 80% 이상을 커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고 있다. 이 점은 ‘배민’이나 다른 퀵커머스 업체와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요기요는 작년 말 퀵커머스신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박우현 GS리테일 디지털커머스BU 마케팅부문장(상무)을 선임했다. GS리테일이 요기요와 유기적 결합을 위해 박 상무를 파견한 것이다. 앞서 GS리테일은 작년 퀵커머스 사업부문을 플랫폼BU로 이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퀵커머스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한 수요예측이 중요하다. 이 기술이 뒷받침돼야 주요 배송 물품인 신선식품의 폐기율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GS리테일은 자체 기술력에 요기요의 빅데이터까지 더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디지털커머스 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용 물류센터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GS리테일은 현재 3곳의 디지털커머스 전용 물류센터를 5년내 12개 이상 추가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전용물류센터가 확보되면 GS더프레시의 당일·새벽배송 범위가 더욱 확대된다. 이를 통해 통합 GS리테일은 디지컬 커머스 사업 매출을 2025년까지 5조원대로 키운다는 목표다.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사진=GS리테일)◇작년 신규 투자 30건…미래먹거리 확보에 방점GS리테일은 오프라인 점포와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업체를 가리지 않고 투자하고 있다. 주로 전략적 지분 투자를 통해 관계를 맺고 사업적으로 협업을 모색하는 방식이다.이렇게 작년 신규 투자한 업체(펀드)는 30건으로 총 5100억원 규모다. 기존 투자했던 기업에 대한 재투자까지 더하면 총 투자 건수는 40건에 육박한다. 요기요, 부릉 외에도 식자재를 유통하는 ‘팀프레시’, 농산물 생산기업 ‘퍼스프’, 명품 직구 플랫폼 ‘구하다’, 동영상 스타트업 ‘요쿠스’, 큐레이션 기반 간식 커머스 ‘스낵포’ 등에도 지분 투자했다. 지난 1월에는 푸드 스타트업 ‘쿠캣’을 550억원을 투자해 인수했다.GS리테일은 식품제조·유통의 수직 계열화를 통해 상품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유통만 하는 경쟁사와 달리 GS리테일은 생산부터 유통까지 모든 걸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가 실현 가능한 구조다. 수익성이 좋은 PB상품 개발에도 최적화돼 있다.허 부회장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의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랫폼을 구축하고, 데이터를 통해 도출된 인사이트로 고객맞춤형 신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며 “상품 경쟁력에 통합물류, 라스트마일까지 더한다면 시장을 충분히 주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 GS샵, PXG골프웨어 단독 론칭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샵은 22~27일 PXG 밀리터리 라인 상품을 단독으로 출시한다.PXG 코리아가 3월 출시하는 신상품으로 SS시즌을 아우르는 긴팔, 반팔 셔츠, 헌팅캡, 짚업 점퍼, 하의, 보스턴 백 등 풀코디가 가능한 약 30여가지 품목이 대상이다.단독 론칭을 계기로 GS샵 적립금 7%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추가로 GS샵은 3월28일부터 4월10일까지 다양한 골프웨어를 만나 볼 수 있는 ‘봄시즌 필드 페어’도 계획 중이다.파리게이츠, 데상트 골프, 헤지스 골프, 테일러메이드 등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대 20% 할인 혜택도 진행될 예정이다. GS샵 이달 1~16일 골프 패션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9% 증가했다. 지난해 봄 시즌(3월~5월) 기간 내 골프 패션 상품이 71% 신장한 흐름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당시 가장 많이 팔린 골프 패션 상품은 골프화다. 바람막이 등 점퍼, 긴팔 티셔츠, 큐롯스커트, 팬츠 등 매출이 좋았다.
- [코스피 마감]유가 급등에 2650선 턱걸이…외국인 1조원 '팔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2700선을 내줬다. 우크라이나 리스크가 국제유가 급등세로 이어지며 아시아 증시도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12포인트(2.29%) 내린 2651.31로 거래를 마쳤다. 2700선이 깨진 것은 지난 28일(2699.18)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코스피 지수는 2680.17로 장을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폭탄 속에 이내 2650선까지 내줬다. 장 중 한 때 2644.10까지 하락하기도 했다.외국인이 1조1822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월 27일(1조7142억원) 이후 가장 큰 팔자세였다. 기관도 600억원을 순매도했다.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각각 6303억원, 143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2조1076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지난 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3% 하락한 3만3614.80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0.79% 하락한 4328.8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66% 내린 1만3313.44를 기록했다.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크게 위축됐다.뿐만아니라 주말 사이 미국에 유럽동맹과 함께 러시아 원유수출 금지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히며 원자재 가격은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브렌트유는 장 중 한 때 18% 올라 139.13달러에 거래됐으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30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커지며 달러 가치도 급등세다. 원·달러 환율도 장중 1227원까지 급등했다. 다만 당국이 16개월 만에 구두개입에 나서며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모양새다. 이날 외환당국은 “최근 대외 여건 변화에 따른 역외의 투기적 움직임이나 역내 시장참가자들의 과도한 불안 심리가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국내 주요 외환수급 주체들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일본 닛케이지수는 이날 2.94%(764.06포인트) 하락하며 2만5221.41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오후 2시30분(현지시간) 기준 1.97% 빠진 3379.62를 가리키고 있다.코스피에선 대형주가 2.26% 하락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2.00%, 1.36%씩 내렸다. 모든 업종이 내렸고 운수창고와 의료정밀, 음식료, 증권, 섬유의복이 무려 3%대 하락했다.보험, 전기전자, 서비스, 화학, 제조업도 2% 약세였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1400원(1.96%) 하락하며 7만100원으로 겨우 7만전자를 지켰다. SK하이닉스(000660)는 4.02%(5000원) 하락하며 11만9500원을 가리켰다. SK하이닉스가 11만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1월 27일(종가기준, 11만3500원) 이후 약 한 달여 만이다. 반면 유가가 오르며 S-OIL(010950)과 한국가스공사(036460), GS(078930) 등이 강세였다. 조선업과 건설주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신송홀딩스(006880)와 신풍제약우(019175)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141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무려 755개 종목이 내렸다. 34개 종목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5억5655만주, 거래대금은 11조8927만원으로 집계됐다.
- 대기업 환경법규 위반 감소세…건설업이 전체 67% 차지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재계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확산하면서 국내 대기업의 환경법규 위반 건수가 최근 3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건설·건자재 업종은 전체 위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커진 데다, 기업별 구분에서도 위반 건수 ‘톱 10’ 중 8곳이나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500대 기업 환경법규 위반현황(사진=CEO스코어)CEO스코어는 국내 500대기업 중 환경법규 위반내역을 알 수 있는 495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위반내역(공개건수 기준)이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환경법규 위반 건수는 최근 3년 새 55.3%(110건) 줄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199건에서 2019년 193건, 2020년 129건, 지난해 1~11월은 89건으로 3년 연속 줄어드는 추세다.국내 대기업은 ESG 경영의 3대 축 중 하나인 ‘환경’ 분야에서 △탄소배출량 감축 △신재생에너지 활용 △친환경 기술개발 등을 통해 친환경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도 지난해 12월 발표한 ESG 가이드라인 ‘K-ESG’ 평가항목에 환경경영 목표와 추진 체계, 친환경 인증, 환경 법규위반 등 환경 관련 항목을 대거 포함시키며 기업들의 친환경 경영을 유도하고 있다.하지만 건설·건자재 업종은 이 같은 기업 환경 변화에도 매년 수십에서 수백건의 환경 위반을 지속하며 3년간 전체 위반 건수의 67.2%(410건)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 비중은 2018년 63.3%, 2019년 69.4%, 2020년 60.5%, 지난해 1~11월은 80.9%로 3년 새 17.6%포인트나 증가했다.건설·건자재 업종에 이어 철강 업종의 위반 비중이 7.2%(44건)로 뒤를 이었고, 자동차·부품 6.7%(41건), 석유화학 5.6%(34건), 공기업 3.4%(21건) 순으로 나타났다.기업별 분류에서도 위반 건수 상위 10곳 중 8곳이 건설·건자재 업종이었다. 대우건설(53건, 8.7%)과 현대건설(46건, 7.5%), 코오롱글로벌(32건, 5.2%)이 각각 1~3위에, GS건설(27건, 4.4%)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대우건설(047040)은 소음진동 위반이 25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기는 23건, 폐기물은 4건이었다. 현대건설(000720) 역시 소음진동(26건)과 대기(12건)가 위반 1~2위를 차지했다. 코오롱글로벌도 소음진동 위반이 1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기 9건, 폐기물 4건이었다.건설·건자재 업종 외에 톱10에 포함된 기업은 영풍(철강)과 현대오일뱅크(석유화학) 두 곳이었다. 영풍은 수질 관련 위반이 19건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오일뱅크는 전체 18건 모두 대기 분야 위반이었다. 위반 분야 역시 건설·건자재 업종 영향으로 ‘대기(301건)’와 ‘소음진동(153건)’ 분야가 상위 1~2위를 차지했다.이들 기업의 환경법규 위반에 따른 행정 처분은 비교적 수위가 약한 경고·개선권고·조치이행명령이 60.5%(369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과태료·과징금·벌금이 28.9%(176건), 영업중지(금지)·정지·허가취소(폐쇄)가 5.9%(36건)로 뒤를 이었다.500대 기업 환경법규 위반 TOP 20(사진=CEO스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