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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상트 매치킹' 도전 서요섭 "1번 시드 징크스 무너뜨릴 것"
  • '데상트 매치킹' 도전 서요섭 "1번 시드 징크스 무너뜨릴 것"
  •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개막을 앞둔 5월 31일 우승 후보로 꼽힌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하며 포토콜 행사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전성현, 박은신, 함정우, 이재경, 김동민, 서요섭. (사진=KPGA)[충주(충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번 시드 징크스를 무너뜨리겠다.”서요섭(27)이 1일부터 나흘 동안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조별리그에 앞서 1번 시드의 악몽을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매치플레이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64명의 선수가 4명씩 1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 뒤 1위가 16강에 진출한다. 이어 16강부터는 녹아웃 방식으로 승리한 선수가 다음 경기에 나간다.2019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자이면서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서요섭은 “차근차근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원하는 결과를 얻겠다”라며 “두려움 없이 승부하겠다. 우승으로 1번 시드 징크스를 무너뜨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흘 동안 72홀을 경기해 점수로 순위를 가리는 스트로크플레이가 아닌 1대1로 승부를 내는 매치플레이에선 강자의 무덤으로 불린다. 한 번만 지면 탈락하는 방식이어서 종종 하위 시드의 반란에 막혀 이변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이 대회에서 1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선수는 단 1명도 4강에 이름을 올린 적이 없을 정도로 부진했다. 1번 시드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21년 김태훈이 기록한 5위다. 서요섭은 2022년 코리안투어 우승자 중 포인트 순위로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았다.서요섭은 대회 첫날 오전에 강민석, 오후에 이승찬과 대결하고 둘째 날 오전에 이재경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서요섭은 “같은 조에 속한 선수들 모두 쉽지 않은 상대”라며 “특히 최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이재경 선수와 매치가 가장 중요해 보인다. 3전 전승으로 16강 진출에 도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같은 조에 속한 이재경이 서요섭과 16강을 다툴 경쟁자로 손꼽힌다.이재경은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4위를 시작으로 우리금융 챔피언십과 SK텔레콤 오픈 공동 7위 그리고 지난주 끝난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공동 10위로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었다.이재경은 “컨디션이 좋아 자신감이 높다”며 “조별리그 통과가 우선이며 최대한 승점을 많이 쌓아 16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요섭과의 경기를 16강의 승부처로 꼽았다. 그는 “매치플레이 경기에 강한 서요섭 선수와 경기하는 조별리그 3경기가 승부처가 될 것 같다”며 “매치플레이에서 중요한 것은 흐름을 잘 유지하는 것이다. 조별리그를 꼭 통과해 그 흐름을 우승까지 이어 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3.06.01 I 주영로 기자
이유빈 티르티르 대표 "日 넘어 동남아…글로벌 공략 박차"
  • 이유빈 티르티르 대표 "日 넘어 동남아…글로벌 공략 박차"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모든 집에 티르티르 제품이 하나씩 꼭 있으면 좋겠다는 목표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본을 넘어 동남아로 K뷰티 선도 주자로서 세계로 뻗어 나갈 티르티르의 행보를 지켜봐주십시오.”지난 30일 반얀트리 클럽&스파 서울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티르티르 글로벌 도약을 위한 킥오프 행사 ‘고 월드 와이드 티르티르’에서 티르티르 모델 배우 현빈과 이유빈 티르티르 대표가 무대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헬씨 라이프 뷰티 브랜드 ‘티르티르’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일본에서의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티르티르는 전날인 30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스파 서울 크리스탈 볼룸에서 글로벌 도약을 위한 킥오프 행사 ‘고 월드 와이드 티르티르’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유빈 티르티르 대표를 비롯해 티르티르 공식 모델 배우 현빈, CJ온스타일, GS샵 관계자, 동남아시아 현지 바이어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티르티르는 2019년 법인 설립 이후 1년 만인 2020년 ‘1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이후 2년 만에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진출 노력의 결과 지난해 매출 1237억원을 기록하며 엄청난 성장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반얀트리 클럽&스파 서울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티르티르 글로벌 도약을 위한 킥오프 행사 ‘고 월드 와이드 티르티르’에서 이유빈 티르티르 대표가 브랜드 소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티르티르는 일본 시장에서 ‘현지화’ 전략으로 K뷰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떠올랐다. 지난해 일본을 포함한 비중화권 매출은 800억원으로 전체 매출(1237억원)의 64.7%를 차지한다. 현재 티르티르는 제품은 아토코스메, 라쿠텐, 돈키호테 등 일본 대표 로드숍 전역에 입점해 있다. 가장 인기가 높은 ‘마스크핏 레드 쿠션’은 현지 주요 뷰티 어워드 27관왕을 차지했다. 티르티르는 일본 시장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티르티르는 지난 5일 베트남 현지에서 티르티르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더마티르’를 선보이면서 동남아 시장 진출 신호탄을 쐈다.더마티르 대표 제품에는 항산화 진정에 탁월한 제주 로즈마리추출물이 담긴 ‘순 로즈마리 라인’이 있다. 티르티르는 이미 국내외 시장에서 인기가 입증된 ‘마스크 핏 쿠션 라인’ 제품을 주축으로 현지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베트남 소비자들은 덥고 습한 날씨에 민감해진 피부에 대한 고민이 있는 편”이라며 “항산화와 피부 진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들과 자외선 차단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K뷰티 선도주자로서 좋은 제품과 고객 중심의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CJ온스타일 티르티르 방송. (사진=CJ온스타일 방송 캡처)티르티르 제품은 CJ온스타일과 GS샵 등 국내 대표 홈쇼핑 채널에서 연속 품절, 완판 기록을 행진하고 있다. 대표 인기 제품 중 하나인 ‘콜라겐 코어 물광 마스크’는 지난해 CJ온스타일 론칭 방송에서 5분 만에 완판되는 등 화장품 부문 최단 시간 마감 기록을 썼다. 현재 티르티르는 카카오 채널에 입점하면서 최근 진행한 카카오 뷰티위크에서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소개됐다.티르티르의 성장 배경에는 강력한 팬덤 ‘믿쓰티(믿고 쓰는 티르티르)’가 있다. 티르티르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란 철학 아래 ‘내 집 마련 10억원 이벤트’, ‘포르쉐 이벤트’, ‘여행 경품 이벤트’ 등 고객과의 소통 아래 다양한 경품을 선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티르티르를 자신의 브랜드처럼 여기고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준다는 것 자체가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티르티르만의 자부심”이라며 “고객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뷰티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스타 마케팅도 박차를 가한다. 티르티르 대표 모델은 배우 현빈, 정해인 등이 있다. 일본에서는 스킨케어는 인기 아이돌 그룹 ‘샤토 쇼리’, 메이크업은 ‘미소년’ 등을 기용했다. 세부 브랜드별 특화된 마케팅을 통해 다각도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2023.05.31 I 백주아 기자
쿠팡플레이, 2023 여자배구 대표팀 VNL 전경기 독점 생중계
  • 쿠팡플레이, 2023 여자배구 대표팀 VNL 전경기 독점 생중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이하 VNL)에 출전하는 여자 배구 대표팀 12경기가 쿠팡플레이에서 모두 생중계된다.한국은 오는 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홈팀 튀르키예와 첫 경기를 치른 뒤 캐나다와 미국, 태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이후 브라질리아와 수원으로 자리를 옮겨 2~3주 차 대회를 치른다.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지난해 세자르 감독 부임 이후 처음 출전한 VNL에서 12경기 전패를 당했다. 당시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 등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가운데 젊은 선수들로의 세대교체 과정에서 몸살을 심하게 앓았다.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주장 박정아(페퍼저축은행)를 중심으로 아웃사이드 히터 김다은(흥국생명)과 김미연(흥국생명)이 소집됐고 리베로 문정원(한국도로공사)과 신연경(IBK기업은행),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GS칼텍스), 세터 김지원(GS칼텍스)이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 층 젊어진 선수들로 명예 회복에 도전장을 내밀었다.특히 이번 VNL에는 ‘배구여제’ 김연경이 여자배구 대표팀 어드바이저로 나선다. 지난 2006년부터 국가대표로 뛰며 2012년 런던, 2020년 도쿄 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끈 김연경은 도쿄 올림픽 이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번 VNL에선 국가대표팀 전반에 대한 조언과 멘토링 역할을 수행한다.올 해는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전,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 대회가 순서대로 이어진다. 가장 먼저 열리는 VNL의 분위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게다가 2024 파리 올림픽부터 본선 출전권 부여 방식이 세계 랭킹 기준으로 변경된다. 따라서 올림픽 다음으로 세계 랭킹 포인트가 많이 주어지는 VNL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한편, 쿠팡플레이는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OTT 플랫폼 중 하나다. 2021년부터 3년째 여자 대표팀이 참가하는 VNL을 디지털 생중계하고 있다. 그밖에도 축구, F1, NHL, 테니스, 여자 농구 등 다양한 종목 중계를 맡고 있다.△VNL 2023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 경기 일정 (한국 시간)- 6월 1일 오전 2시 / vs 튀르키예- 6월 2일 오후 11시 / vs 캐나다- 6월 3일 오후 11시 / vs 미국- 6월 4일 오후 8시 / vs 태국- 6월 15일 오전 9시 / vs 브라질- 6월 16일 오전 5시30분 / vs 일본- 6월 17일 오전 5시30분 / vs 크로아티아- 6월 19일 오전 5시30분 / vs 독일- 6월 27일 오후 7시 / vs 불가리아- 6월 29일 오후 7시 / vs 도미니카공화국- 7월 1일 오후 2시 / vs 중국- 7월 2일 오후 2시 / vs 폴란드
2023.05.31 I 이석무 기자
KPGA 코리안투어 매치플레이, 올해부터 조별리그 승점제로 바뀐다
  • KPGA 코리안투어 매치플레이, 올해부터 조별리그 승점제로 바뀐다
  • (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 원)의 경기 진행 방식이 올해부터 바뀐다.다음달 1일부터 나흘간 충북 청주시의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는 1대1 대결 방식으로 챔피언이 탄생한다.이 대회는 그동안 64, 32강전을 거쳐 16명의 선수가 조별리그 세 경기를 실시한 뒤 다승, 홀 별 승점을 기준으로 최종 순위 결정전을 통해 순위를 정했다. 이 때문에 6전 전승을 거둔 선수가 3위에 머물고, 5승 1패를 한 선수가 준우승을 기록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이번 시즌부터는 대회 방식이 변경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모두 채택한 대회 방식이다.64명의 출전 선수들을 1개 조 당 4명씩 16개조로 편성한다. 그 뒤 승점 제도 방식의 조별리그를 실시해, 조별 상위 1명의 선수가 16강전에 진출한다. 승점은 승리 시 2점, 무승부는 1점, 패할 경우 0점으로 처리한다. 각 조에서 공동 1위가 발생하면 연장전을 진행한다. 연장전은 서든데스 방식이다.이후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는 1대1 매치플레이 토너먼트를 치른다. 대신 8강전 탈락자 기준 5~8위 순위 결정전도 도입해 매치플레이만의 박진감을 더했다.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한 선수들도 3~4위전을 치른다.조별리그 1, 2경기는 6월 1일 오전과 오후에 나눠 열리고, 조별리그 3경기는 2일 오전에 펼쳐진다. 16강전과 8강전은 3일 오전, 오후에, 4강전과 5~8위전은 4일 오전, 결승전은 4일 오후에 개최된다. 3위부터 8위까지의 순위 결정전도 4일 오후에 실시된다.출전 선수 64명은 총 5개의 시드 그룹으로 배정했다. A시드 그룹은 2022년 KPGA 코리안투어 우승자(15명)다. B시드 그룹은 2023년 KPGA 코리안투어 우승자(3명), C시드 그룹은 2022년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자(13명)다. D시드 그룹은 추천 선수(1명)이고 E시드 그룹은 64강 진출전 통과자(32명)다. 조 편성은 시드 번호대로 이뤄진다.서요섭(27)이 1번 시드, 김비오(33)가 2번 시드, 디펜딩 챔피언 박은신(33)은 7번 시드를 부여받았다. 김민규(22), 박상현(40) 등 코리안투어 대표 선수들과 지난주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김동민(25) 등이 출전한다.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 조우영(22),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정찬민(24),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임성재(25)는 참가하지 않는다.
2023.05.30 I 주미희 기자
하반기 경제 전망 먹구름…지주사株 '옥석가리기' 시작
  • 하반기 경제 전망 먹구름…지주사株 '옥석가리기' 시작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하반기 경제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우면서 지주사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외 경기 침체 우려가 계속 커지면서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축소를 통한 주가 재평가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자회사의 실적 모멘텀이 있거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하는 지주사에 선별적인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지주사 주가, 자회사 실적에 ‘희비’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내 주요 그룹 지주사 9곳 중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한화(000880)로 연초 대비 19.88% 올랐다. 이어 LS(006260)(18.79%), 두산(000150)(17.93%), LG(003550)(11.65%), CJ(001040) (6.30%) 순으로 나타났다. 주가 하락률이 가장 높은 지주사는 GS(078930)로 1월 초와 비교해 10.27% 떨어졌다. SK(034730)(-8.57%), 롯데지주(004990)(-7.14%), 삼성물산(028260) (-3.17%)도 주가가 부진했다.주력 자회사의 실적이 지주사 주가의 희비를 갈랐다. 한화는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방위산업(방산), 신재생에너지, 금융 자회사들이 고르게 선전한 덕에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2.7%, 30.6% 급증했다. LS 역시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급증했다. 자회사 LS전선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6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면서 수익성을 견인했다. 국내 유일한 동제련회사인 LS MnM이 전 분기부터 연결 실적으로 인식된 데다 LS아이앤디, LS엠트론 등 주력 계열사들 흑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보인 점도 호실적을 이끈 배경으로 꼽힌다. 두산도 주력 계열사인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등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0.1%, 81.6% 증가했다. 반면 GS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14% 감소했다. GS칼텍스의 영업이익이 72% 급감한 것을 포함해 GS에너지(-20%), GS EPS(-22%), GS E&R(-31%), GS글로벌(-2%) 등의 수익성이 뒷걸음질 친 영향이 컸다. SK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2.23% 급감했다. SK스퀘어와 SKC가 적자전환한 가운데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과 반도체 시황 악화로 SK이노베이션, SK E&S, SK머티리얼즈 CIC 등 주력 계열사들의 영업이익이 대폭 줄어든 탓이다. ◇하반기 경기도 부정적…실적 개선·주주환원책 주목문제는 2분기뿐 아니라 하반기 경영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 글로벌 경기침체 가속화 우려가 짙어지면서 지주사의 주가 재평가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일반적으로 지주사는 상승장일 경우 계열사 주가 흐름에 후행하고, 하락장에서는 선반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경기 전망이 부정적인 점을 고려하면 NAV(지주사의 영업가치에 상장·비상장 자회사 지분가치를 모두 더한 것) 할인율 축소를 통한 지주사 주가 재평가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부실 계열사 발생과 지원 등에 따른 투자심리 훼손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거나 주주환원 정책에 적극 나서는 지주사와 그렇지 않은 종목의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는 순자산가치 대비 고할인율이 고착화된 상태”라며 “양호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사업포트폴리오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 역량이 지주사의 투자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LS와 두산에 주목했다. LS는 LS MnM 지분 확대에 따른 지주회사 현금흐름 확대와 기업공개(IPO) 기대감, 자회사들의 설비 증설에 따른 실적 모멘텀 강화, 2차전지 밸류체인 합류가 예상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두산은 원전사업 본격화와 북미시장 제조업 회복에 따른 상장 자회사 업황 개선, 두산로보틱스 IPO에 따른 NAV 모멘텀과 구주매출 현금유입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신한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을 지주사 ‘톱픽’으로 꼽았다. 은 연구원은 “경기 전망이 부정적인 만큼 NAV 할인율 축소가 제한적 반면 주주 행동주의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은 유효하다”면서 “삼성물산의 경우 안정된 이익 체력을 바탕으로 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을 강화해나가고 있어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3.05.29 I 양지윤 기자
김민규,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3R 선두…통산 2승 도전
  • 김민규,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3R 선두…통산 2승 도전
  • 김민규가 27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민규(22)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김민규는 27일 경기 이천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김민규는 단독 2위 신상훈(25)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역대 최연소 국가대표(16세) 기록을 갖고 있는 김민규는 2018년 유럽 하부투어에서 우승했고 코로나19가 기승한 2020년부터 코리안투어에 전념하고 있다.지난해 6월 메이저급 대회 코오롱 한국오픈을 제패하며 코리안투어 통산 첫 우승을 거둔 김민규는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다가, 시즌 중 교통사고를 당해 한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고 상금 2위로 시즌을 마쳤다.이번 대회에서 김민규는 지난해 한국오픈 우승 이후 11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노린다.김민규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잡으며 한때 3타 차 선두를 달렸다.그러나 후반 들어 기세가 사그라들었다. 13번홀(파3)에서 티 샷이 그린 오른쪽으로 밀려 물에 빠져 이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고, 17번홀(파4)에서는 스리 퍼트 보기를 기록했다.김민규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18번홀(파5) 그린 주변에서 칩 샷을 핀에 아주 가깝게 붙여 버디를 잡고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김민규는 “초반에 경기력이 좋아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10번홀(파4)과 11번홀(파4)에서 버디 찬스를 이어가지 못해 흐름이 끊겼다. 위기가 있었지만 그래도 잘 막았던 하루”라고 소감을 밝혔다.교통사고로 인한 컨디션 문제는 없다는 그는 “올해 초반에는 샷이 마음에 안들었다. 현재는 결과를 터나 플레이 과정이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작년에 우승을 해봤으니 1년에 1승을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신상훈이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6언더파를 작성하며 합계 6언더파 210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스크린골프의 최강자’ 김민수(33)는 2타를 잃어 배용준(23), 이태훈(33·캐나다)과 공동 3위(5언더파 211타)를 기록했다.2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던 이정환(32)도 이날 3오버파를 치고 공동 6위(4언더파 212타)로 하락했다.이달 초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하며 제네시스 대상,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정찬민(24)은 1타를 잃어 단독 11위(2언더파 214타)에 자리했다.
2023.05.27 I 주미희 기자
휘발유 4주·경유 5주째 내려…동반 하락세 지속
  • 휘발유 4주·경유 5주째 내려…동반 하락세 지속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 주(21~2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609.5원으로 전주보다 17.8원 내렸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4주 연속 하락했다.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4.1원 내린 1683.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3.6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7.3원 하락한 1565.9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43.6원 낮았다.상품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619.2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는 1579.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 보면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451.9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406.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9.7원 하락한 ℓ당 1439.0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주간 단위로 5주째 내렸다.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의 일부 진전 및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상업원유재고 큰 폭 감소 발표, 사우디 에너지 장관의 공매도 세력에 대한 경고 발언, 이라크의 쿠르드 지역 생산 감소 지속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4달러 오른 75.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3.2달러 오른 88.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4달러 상승한 90.4달러였다.지난 21일 오후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사진=연합뉴스)
2023.05.27 I 김은경 기자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 키워드 ‘착한 분양가’…"가격 경쟁력 갖춰야"
  •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 키워드 ‘착한 분양가’…"가격 경쟁력 갖춰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분양시장에서는 착한 분양가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들 만이 살아남는 모습이다.호반써밋 인천검단 조감도.올해 1월~5월 1순위 청약 마감 단지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된 아파트들이었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198.76대 1)는 규제 해제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책정됐던 상한제 적용 금액 그대로 공급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서울 은평구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78.93대 1)도 서울에서 보기 힘든 전용 84㎡ 7-8억원대 아파트라는 점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또한 충북 청주시에서 분양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73.75대 1),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57.59대 1), ‘청주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48.27대 1)을 비롯해 경기도 평택시 ‘고덕자이 센트로’(45.33대 1), 경남 창원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28.36대 1),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9.27대 1) 등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였다.분양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상황이 불확실하다보니 시세 보다 저렴하게 공급돼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들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면서 “특히 원자재값, 인건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착한 분양가로 공급되는 단지들이 더욱 돋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실제로 새 아파트 분양가격은 최근 5년 새 꾸준히 상승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자료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 가격은 △2018년 1114만원 △2019년 1184만원 △2020년 1279만원 △2021년 1412만원 △2022년 1546만원 △2023년 4월 1599만원으로 지속적인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이에 올해 분양시장에선 비교적 낮은 공급되는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상반기 분양가 상한제 단지들이 공급에 나서 눈길을 끈다.호반건설은 인천시에서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검단신도시 AB19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총 8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타입별로는 △84㎡A 497가구 △84㎡B 165가구 △84㎡C 194가구다. 단지가 들어서는 검단신도시는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GS건설은 경기도 파주 운정3지구 A19블록에서 ‘운정자이 시그니처’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13개 동, 전용면적 74~134㎡, 총 98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합리적인 가격을 갖출 예정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6월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2-A11블록 일대에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74~114㎡, 총 78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분상제 적용 단지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탕정역과 KTX와 SRT가 지나는 천안아산역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2023.05.24 I 이윤화 기자
'개·냥이가 상전이네'…반려동물 식품·옷·가전 '전방위 고급화'
  • '개·냥이가 상전이네'…반려동물 식품·옷·가전 '전방위 고급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유통업계의 ‘펫코노미(pet+economy)’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관련 용품, 의류, 영양제 등을 선택하는 소비자의 눈높이가 달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각종 프리미엄 제품과 맞춤형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면서 ‘고급화’ 트렌드가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우선 반려동물이 섭취하는 건강 관련 식품의 프리미엄화가 뚜렷하다. 건강상태나 필요에 따라 요구되는 성분만 골라 섭취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과 사람의 몸에도 좋은 재료를 담은 간식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캄포 펫 소파’(사진=신세계까사)◇‘슈퍼푸드 함유 간식’ ‘필름형 영양제’…사람도 먹겠네동원그룹의 동원디어푸드는 온라인몰 ‘아르르’를 통해 반려견·묘용 프리미엄 간식 9종을 최근 출시했다. ‘사르르 쮸르 독’ 2종은 각각 관절과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반려견용 기능성 간식이다. 각각 닭고기와 소고기, 연어가 들어 있어 기호성이 높고 귀리, 브로콜리 등 다양한 슈퍼푸드를 함유해 영양가가 높다. 반려묘용 ‘사르르 쮸르 캣’은 출시 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 선공개 돼 펀딩 목표 금액을 1755% 초과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반려동물 구강붕해필름(ODF) 영양제 ‘낼름’(사진=미펫)반려동물 케어 브랜드 ‘미펫’은 구강붕해필름(ODF) 제형의 프리미엄 영양제 ‘낼름’의 누적 판매량이 최근 2500만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입안에서 쉽게 녹아 알약이나 가루약에 비해 흡수율이 2배 가량 높고 약을 거부하는 반려동물도 쉽게 섭취가 가능하다. 건강에 좋은 기능성 원료로 눈, 관절, 장(유산균), 간, 구강, 종합(비타민) 6종으로 구성돼 있다.유명 패션 브랜드도 반려동물 카테고리까지 진출하고 있다. LF(093050)의 ‘헤지스’는 티셔츠와, 니트 등 반려동물 옷을 최근 출시했다. 헤지스의 베스트셀러인 아이코닉 시리즈를 반려견 의류 라인으로 확대해 반려인과 반려견이 ‘시밀러룩’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삼성·LG·쿠팡도 관심…“펫코노미 전방위 확산”대기업도 인테리어, 전자제품 등 펫코노미 상품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기존 제품에 펫케어 관련 기능을 강화하는 추세다. 로봇청소기에 반려동물 돌봄 기능을 추가하거나, 공기청정기에 털 날림을 방지하는 펫 모드를 넣는 식이다.LG전자는 올해 초 기존 제품에 업그레이드로 기능을 추가하는 ‘UP가전’을 통해 세탁기,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에 펫케어 기능을 추가했다.신세계까사는 대표 브랜드 까사미아의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의 신규 라인으로 반려동물 전용 ‘캄포 펫 소파’를 내놓았다. 가격은 40만원대 후반에 달한다.해지스 반려동물 셔츠(사진=LF)반려동물 돌봄 서비스도 고도화하고 있다.GS리테일(007070)의 GS25는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와요’와 돌봄 및 훈련 연계 서비스를 지난 18일부터 시작했다. 전문 펫시터가 고객의 집으로 직접 방문해 최대 12시간 내외로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프로그램(일부 지역 제외)이다. 맞춤 배식, 놀이, 산책, 위생 관리 등의 단계별 돌봄 서비스가 이뤄지며, 모든 돌봄 과정은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쿠팡도 지난 16일 수의사가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상담해 주는 서비스 ‘로켓펫닥터’를 시작했다. 쿠팡 검색창에 ‘사료’를 검색하면 관련 배너가 뜨고, 반려동물 프로필과 건강 상태를 입력하면 약 10분 후 적절한 사료와 리포트를 수의사가 직접 답변해 준다.쿠팡 관계자는 “로켓펫닥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수의학 및 영양학적 데이터를 더욱 정교한 형태로 담아내기 위해 다수의 임상 사례를 연구해 적용한 분석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분야를 막론하고 반려동물 관련 프리미엄 서비스가 등장하는 이유는 애견·애묘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어서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가구 비중은 2010년 17.4%에서 2020년 27.7%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인구의 약 30%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로 추정된다. 반려동물 연관 산업은 2023년에는 4조6000억 원으로 2027년에는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유통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늘어난 만큼 반려동물의 건강을 생각하는 ‘펫팸족’이 늘고 있다”며 “반려동물에게 더 좋은 것을 먹이고 입히고자 하는 수요가 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5.23 I 정병묵 기자
가파른 분양가 상승에도 5월 전국 청약경쟁률 두 자릿수 회복
  • 가파른 분양가 상승에도 5월 전국 청약경쟁률 두 자릿수 회복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 전국 신규 분양 단지들의 분양가가 크게 상승했음에도 5월 전국 청약경쟁률이 11개월 만에 두 자릿수를 회복하며 신규 분양 시장에 온기가 감도는 모습이다. 23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1~5월) 신규 공급된 분양 단지들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701만원으로 지난해(1521만원)와 비교해 11.83%의 분양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해 분양가 상승이 두드러진 지역은 울산광역시 27.43%(1779만→2267만원), 경기도 21.86%(1574만→1918만원) 등 두개 지역이 20%가 넘는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가파른 분양가 상승이 이뤄지고 있지만, 청약시장은 5월 들어 두 자릿수 경쟁률을 회복하며 다시금 온기가 감도는 모습이다. 부동산R114자료에 따르면 5월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13.08대 1로(4276세대 일반공급, 5만5917건 접수)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만에 두 자릿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청약시장의 회복세와 더불어 상반기 마지막 청약시장의 가늠자가 될 분양물량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은 오는 6월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일원에서 자양1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하여 공급하는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을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구 포스코건설)는 6월 경상남도 김해시 신문1도시개발구역에서 ‘더샵 신문그리니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은 5월 광주광역시 서구 옛 호남대 쌍촌캠퍼스 부지에 ‘상무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태영건설은 6월 경북 구미시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업계전문가는 “아직은 5월 내 신규 공급 단지에 따라 경쟁률이 변화할 여지가 있으나, 신규 분양 시장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서서히 살아나는 분위기다”며 “기존 주택시장의 매매가 하락세와 달리 분양가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신규 분양시장으로의 수요자 쏠림 현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05.23 I 김아름 기자
GS25, 한판 가격에 두 판 가성비 ‘ㅃ피자’ 출시
  • GS25, 한판 가격에 두 판 가성비 ‘ㅃ피자’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쿠캣과 함께 냉동 특화상품 ‘ㅃ피자’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GS25에서 선보인 1+1 ‘ㅃ피자’ 상품. (사진=GS리테일)GS리테일은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으로 지난해 1월 아시아 최대 푸드 미디어 기업 쿠캣을 인수한 후 편의점 GS25에서 다양한 쿠캣 디저트와 냉장, 냉동 간편식(HMR)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배달 음식과 배달비 금액이 크게 오르고 있고,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냉동 상품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올해 맛있고 가성비 높은 냉동 특화상품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지난 1월에는 냉동식품 중 수요가 가장 높은 만두 카테고리를 겨냥해 ‘ㅋㅋ만두’를 출시했다. 쿠캣의 초성을 재미있게 표현한 ‘ㅋㅋ만두’는 간장 없이 먹기 좋도록 간을 맞추고, 돼지고기 함량을 27%로 높여 육즙을 풍부하게 하면서도 4900원(385g)이란 합리적인 가격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출시 후 한 달간 냉동만두 카테고리에서 전통 강자들을 꺾고 매출 1등을 차지했다.GS25와 쿠캣은 ‘ㅋㅋ만두’에 이어 외식 및 배달 상품의 대표주자인 피자를 두 번째 냉동 특화상품으로 선정하며 ‘ㅃ피자’를 출시하게 됐다.‘ㅃ피자’는 1+1을 연상시킬 수 있도록 ‘ㅃ’ 초성으로 재미있게 네이밍됐고, 상품명처럼 1인이 즐기기 적합한 7인치 사이즈의 피자 2판이 들어간 상품이다. 또한, 모차렐라 치즈와 체다 치즈 두 가지를 사용해 더욱 고소한 풍미와 치즈가 흘러넘치는 모습이 특징이다. 가격은 6500원(360g)으로 책정돼 100g 당 가격이 시중의 냉동피자 대비 최저가 수준을 자랑하며, 1판 가격으로 2판을 즐길 수 있다.‘ㅃ피자’는 GS리테일 냉동 특화상품으로 편의점 GS25 외에도 오프라인 채널인 슈퍼마켓 GS더프레시와 온라인 채널인 GS프레시몰, 우리동네GS앱 배달·픽업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한편, GS25의 냉동간편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년 540.5% 신장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80.4%로 크게 신장하고 있다. 유영준 GS리테일 냉동간편식팀장은 “최근 편의점 냉동간편식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맛과 가격, 톡톡 튀는 이름까지 눈에 띄는 상품들을 지속 선보이게 됐다”며 “GS리테일과 쿠캣이 가진 뛰어난 상품 경쟁력과 협업 시너지를 통해 앞으로도 차별화된 냉동 특화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22 I 백주아 기자
휘발유 가격 3주째 내림세… 이번주 21.6원↓
  • 휘발유 가격 3주째 내림세… 이번주 21.6원↓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휘발유 가격이 주간 단위로 3주째 내림세다.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 우려와 에너지정보청(EIA)의 상업원유 재고 증가 발표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다음 주에도 휘발유 가격은 하락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14~1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리터)당 1627.4원으로 전주보다 21.6원 하락했다. 16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제공= 뉴시스)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휘발유 평균 가격이 이번 주 24.2원 하락한 1697.2원을 나타냈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7.9원 하락한 1583.2원이었다. 상품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637.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598.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판매 가격도 4주 연속 하락세다. 이번 주 경유 판매지역은 전주보다 36.9원 하락한 1468.7원으로 집계됐다. 유가 하락 요인으로는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 우려 및 에너지정보청(EIA)의 상업원유 재고 증가 발표 등이 꼽힌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4달러 내린 배럴당 74.1달러를 기록했다.다만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소폭 올랐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0.4달러 오른 84.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2달러 오른 89.6달러를 기록했다.대한석유협회 측은 “다음 주에도 국내 휘발유 가격은 하락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최근 국제 경유 가격이 오르면서 다음 주 국내 경유 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05.20 I 석지헌 기자
휘발유·경유 가격 동반 하락세 지속…경유 1400원대
  • 휘발유·경유 가격 동반 하락세 지속…경유 1400원대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 주(14~1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627.4원으로 전주보다 21.6원 내렸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3주 연속 하락했다.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4.2원 내린 1697.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9.9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7.9원 하락한 1583.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44.2원 낮았다.상품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637.8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 소는 1598.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 보면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481.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440.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6.9원 하락한 ℓ당 1468.7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주간 단위로 4주째 내렸다.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디폴트 가능성 우려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상업원유재고 증가 발표, 달러화 강세의 지속 등의 요인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4달러 내린 74.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0.4달러 오른 84.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2달러 상승한 89.6달러였다.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모습.(사진=연합뉴스)
2023.05.20 I 김은경 기자
백석현, 메이저급 SK텔레콤 오픈 2라운드도 선두
  • 백석현, 메이저급 SK텔레콤 오픈 2라운드도 선두
  • 백석현(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백석현(33)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메이저급 대회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1, 2라운드에서 내리 선두를 달렸다.백석현은 19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잔여 경기와 2라운드 18홀까지 27홀을 치른 끝에 합계 12언더파 130타를 기록했다.그는 이날 후반 1번홀부터 잔여 경기에 나서 버디 5개를 잡아 1라운드를 9언더파 62타로 마쳤고, 2라운드에서도 9번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 선두를 질주했다.백석현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쳐 36홀 만에 첫 보기를 기록했지만, 캐나다 교포 이태훈을 3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백석현은 “골프가 너무 잘 되니까 27홀을 돌고도 피곤한 줄 몰랐다”고 말했다.중학생 때 태국으로 건너가 프로 데뷔도 태국에서 한 백석현은 주로 아시안프로골프투어에서 활동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시안투어가 문을 닫자 2021년부터 코리안투어로 무대를 옮겼다.아직 코리안투어 우승이 없는 백석현은 “일단 선두로 나선 건 좋은 일이지만 순위나 성적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이태훈은 2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로 3타 차 단독 2위에 올랐고,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을 갖고 있는 이재경(24)이 8언더파 단독 3위를 기록했다.‘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50)은 합계 7언더파로 함정우(29), 박은신(33) 등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이 대회에 21번째 출전하는 최경주(53)는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공동 30위(1언더파 141타)로 20번째 컷 통과를 이뤄냈다.디펜딩 챔피언 김비오(33)는 합계 이븐파 142타 공동 38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고,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첫 우승을 일군 정찬민(24)은 합계 9오버파 공동 118위로 짐을 쌌다.
2023.05.19 I 주미희 기자
이재경, 강풍 속에서도 10번홀까지 6언더파..최경주는 11개홀에서 2언더파
  • 이재경, 강풍 속에서도 10번홀까지 6언더파..최경주는 11개홀에서 2언더파
  • 이재경.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서귀포(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재경(25)이 비와 강풍으로 4시간 늦게 시작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첫날 10개 홀 동안 6타를 줄였다. 이재경은 18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0개홀을 경기하며 이글 1개에 버디 4개를 뽑아내 6언더파를 쳤다. 오후 7시가 넘어 일몰로 1라운드 경기가 순연되면서 남은 7개홀은 19일 오전 재개한다.이날 경기는 오전 6시 50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안개에 이어 폭우 그리고 강풍이 이어지면서 총 3차례 연기 뒤 오전 10시 50분이 돼서야 1라운드에 돌입했다.오후 들어 비의 양은 줄었으나 강풍이 이어지면서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오후 4시 24분에 경기를 시작한 이재경은 2번홀부터 버디 사냥을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2번홀(파3) 버디에 이어 3번홀(파4)에서도 1타를 더 줄인 이재경은 4번홀(파4)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한꺼번에 2타를 더 줄였다. 티샷으로 288야드 보낸 이재경은 두 번째 샷으로 공을 홀 2.7m에 붙인 뒤 이글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이어 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고, 10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인 뒤 이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2019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 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거둔 이재경은 2021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으나 올해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4위에 이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공동 7위로 2주 연속 톱10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함정우가 첫날 12개홀까지 5타를 줄여 이재경을 추격했고, 대회 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최경주는 11번홀까지 2타를 줄인 뒤 이날 경기를 끝마쳤다.‘괴력의 장타자’ 정찬민,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와 경기에 나선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 앞서 퍼터와 퍼터 그립을 바꿔 경기에 나섰다. 퍼터는 헤드가 큰 오디세이 투볼 퍼트를, 그립은 오른손바닥을 펼쳐 퍼트 그립에 살짝 걸쳐 잡는 방식으로 바꿨다. 새 퍼터와 바꾼 퍼터 그립이 효과가 있는지, 이날 그린 위에서 실수가 없었다.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 2003년과 2005년 그리고 2008년 3번 우승했다.1라운드 경기를 끝낸 선수 가운데선 김우현이 4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가장 좋은 성적표를 제출했다.최경주.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2023.05.18 I 주영로 기자
'큰형님' 최경주, SKT오픈 첫날 '한국의 존람' 정찬민과 티샷
  • '큰형님' 최경주, SKT오픈 첫날 '한국의 존람' 정찬민과 티샷
  • 최경주.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올해 처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나오는 최경주(53)가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첫날 ‘한국의 존 람’ 정찬민(24),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33)와 경기를 함께 한다. KPGA 코리안투어가 16일 공개한 대회 1·2라운드 조 편성에서 최경주는 정찬민, 김비오와 함께 18일 낮 12시 2분에 1번홀에서 티샷한다.이번 대회는 18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한국남자프로골프의 간판으로 활동해온 최경주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며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2003년과 2005년 그리고 2008년에 이어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함께 경기하는 정찬민은 올해 혜성처럼 등장한 남자골프의 기대주다. 지난해 데뷔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정찬민은 이달 초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최대 비거리 400야드를 때리는 ‘토종 거포’에 수염을 기른 외모 덕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 존 람(스페인)과 비교된다. 최경주, 정찬민과 함께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비오가 합류해 첫날 빅매치가 이뤄졌다. 이밖에 통산 4승의 이태희(39)는 미국 PGA 콘페리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민휘(31), 국가대표 송민혁(19)과 낮 12시 13분에 1번홀에서 티오프하고,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김영수(34)는 서요섭(27), 최진호(39)와 함께 오전 7시 12분부터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올해로 26회째 맞는 SK텔레콤 오픈에는 국가대표 3명을 포함해 총 147명이 출전하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우승자에겐 2억6000만원의 상금와 함께 코리안투어 4년 시드, 제네시스 포인트 1200점을 받는다.이번 대회에선 주최사인 SK텔레콤의 다양한 AI 기반 기술을 적용해 TV와 모바일 중계로 대회를 시청하는 팬들과 대회 현장을 찾은 팬들이 더욱 편리하고 재밌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신선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3.05.16 I 주영로 기자
임성재 이어 이번엔 최경주 출전..SK텔레콤 오픈 18일 개막
  • 임성재 이어 이번엔 최경주 출전..SK텔레콤 오픈 18일 개막
  • 최경주.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성재(25)에 이어 이번엔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최경주(53)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3억원)에 출전해 필드를 달군다. 최경주는 18일부터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해 후배들과 샷대결에 나선다. 지난주 임성재가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한 데 이어 국내 무대에서 2주 연속 PGA 투어 선수의 샷을 볼 수 있어 골프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PGA 투어 통산 8승에 챔피언스(시니어) 투어에서도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최경주는 명실상부 남자골프의 간판이다.올해도 이 대회에 21번째 출전하는 최경주는 2003년과 2005년 그리고 2008년까지 3차례 우승했다. 최근에는 후배들과의 우승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이지만, 지난해 대회에서도 공동 7위에 올랐을 정도로 여전히 날카로운 샷감각을 발휘하고 있어 후배들을 긴장하게 했다.최경주가 우승하면,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2012년 CJ인비테이셔널 호스티드 바이 최경주 대회 이후 11년 만에 우승을 추가한다.지난해 우승자 김비오(32)가 대회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하면, 최경주와 함께 대회 최다 우승 기록(3회·2012, 2022년)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2010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비오는 통산 9승(해외 1승 별도)을 쌓고 있지만, 아직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은 없다.김비오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나서는 만큼 긴장도 되지만, 설렌다”며 “이 대회 그리고 핀크스GC는 항상 좋은 기억뿐이다. 그래서 그런지 안방 같은 편안함이 느껴진다. 목표는 당연히 2연패다”라고 각오를 밝혔다.파5에서 파4로 변신하는 10번홀이 우승 경쟁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2021년 대회 대는 543야드의 파5홀로 사용했으나 2022년 대회 때는 507야드의 파4로 변경했다. 그 결과 평균타수는 4.27타로 난도가 높아졌고, 그린적중률은 48.95%로 뚝 떨어져 까다로운 홀이 됐다. 올해도 10번홀은 507야드의 파4홀로 진행한다.이밖에 PGA 투어에서 활동한 김민휘가 모처럼 국내 대회에 출전해 팬들 앞에 서고,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괴력의 장타자 정찬민과 2009년 우승자 박상현 등이 총출동해 우승상금 2억6000만원을 놓고 뜨거운 샷대결을 펼친다.(사진=KPGA)
2023.05.16 I 주영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실거주 폐지 믿었는데” 진퇴양난 청약자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실거주 폐지 믿었는데” 진퇴양난 청약자들-텅 빈 강의실엔 쓰레기 나뒹굴고 복도 한 켠엔 실습자재 덩그러니-2030 이탈에…김남국 결국 탈당-당정 “간호접 거부권 건의”…尹, 내일 의결 유력-[사설]후쿠시마 억측·예단 매달리는 야당…과학을 왜 흔드나-[사설]고비 맞은 간호법 갈등…불씨 던진 정치권, 책임 느껴야 △종합-거친 산길 거뜬, 착한 가격 ‘엄지 척’…K픽업 ‘왕의 귀환’-올해 입학생 27명뿐 5년째 월급도 못받아 △무역적자 늪 빠진 K주류-막걸리마저 ‘전통주’ 인증 못 받아…수출은커녕 안방도 내줄 판-스카치·리제르바처럼…우리 술도 프리미엄 등급 절실-약점 지운 막걸리·안동소주, 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종합-민주 내부 “책임회피용 꼼수탈당”…국힘 “탈당은 복당 예고편” 맹폭-“모든 수단 동원해 저지”…‘간호법 거부권’에 의료 대혼란 불가피 -교사 10명 중 8명 “다시 태어나면 안해”-“삼성전자, 日에 3000억원 규모 반도체 시설 짓는다”△국회에 막힌 부동산 연착륙-野 반대에 ‘재초환 완화·통합심의’ 발 묶여…속도 못내는 재건축·재개발-전세사기 기승인데…임대사업자 제도권 편입 표류-‘실거주 의무 폐지’ 언제쯤…잠 못 이루는 분양권 계약자들△정치-캐나다에 60조원 규모 잠수함 세일즈…尹, K방산 수출 대박 이끈다-尹, 19~21일 G7 참석…식량·기후위기 논의-野 “미반환 보증금 사후 정산” 전세사기특별법 최종안 제시-후쿠시마 시찰단 나흘 방일 합의…활동범위·데이터 획득이 관건-고위간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선관위, 특별감사 실시 △경제-나라살림 적자 1분기에만 54조…올해도 100조 넘을라-佛이통사, 韓통신기기 구매 무보 5520억원 금융지원-전기요금 인상 오늘 결정…4~5% 오를 듯-대기업 ‘장애인 일자리’ 늘린다…고용부, 표준사업장 규제 완화 △금융-보험사 역대급 실적에도…‘부풀리기’ 의혹에 난감-대출 금리 20개월 만에 최저 3월 신규 가계대출 2배 ‘껑충’-금감원·하나금융, 인도네시아서 ‘K금융 전파’-저신용자에 문턱 높인 저축은행…1분기 중금리 대출 40%↓△글로벌-“부채협상, 이견 좁혀지고 있어”…美 디폴트 파국 피할까-트위터 새 CEO “머스크 비전에 영감”-SVB 해외지점 예금은 보호 안돼“…中기업 ‘발등에 불’-”틱톡은 中공산당 선전 도구“-EU, 대중국 전략문서에 ‘대만 유사시 대비’ 첫 명시△산업-소부장 키우고, CVC 설립해 미래사업 발굴…동국제강 재도약 ‘청신호’-‘빅샷’ 20명 만난 JY, ‘문샷’ 사업 초읽기-포스코 스테인리스 신기술, 금·은·동 싹쓸이 △ICT-주가 뚝, 코인가격 하락세…김남국發 불신 커진 ‘국산 코인’-베트남 헬스케어 시장 공략 KT, AI 활용 사업 본격화-네카 실시간 트렌드, 실검과 차이점 ‘셋’-OTT 성장세에 눌린 IPTV VOD ‘매출 뒷걸음질’△중소기업-벤처투자 혹한기, 해외서 활로 모색…자본유치 팔걷은 중기부-소비촉진 장려 ‘동행축제’ 중소주간 지역연계 행사-마시마로 손잡고, 패션브랜드 입고…페인트, 젊어졌다-생리통·요실금 치료까지…진화하는 의료가전기기 △소비자생활-CJ제일제당 VS 쿠팡 ‘납품가 갈등’ 햇반·비비고 등 6개월째 발주 중단-패션 대기업들 新명품 발굴 경쟁 후끈-돼지고기 도매가 한달새 19.1%↑…‘회식’도 겁난다-GS25 와인공구 행사 5일 만에 1만5000병 판매 ‘잭팟’△증권-미국발 먹구름…기업 내실 따져야 버틴다-방패 높이는 국민연금 경기방어주 더 사들여-골칫거리 된 1분기 효자…배터리주 방전에 바닥 뚫린 코스닥-네이버 1분기 ‘깜짝 실적’…개미 투심 다시 얻을까-금융당국, 증권사CFD 거래 40개월치 전수조사 △부동산-거래 늘고 수억 상승…서울 전셋값 바닥 쳤나-”갭 가격 벌어져 있는 곳 노려야“-‘너도나도 하이엔드’…해피 아닌 새드엔드?-삼성물산 ‘작업중지권’ 정착…2년 동안 113개 현장·5만건 행사△문화-벚꽃 흩날리듯…아름답고도 허무한 인생이여 -환경오염으로 가라앉는 섬 춤으로 풀어낸 ‘한가닥 희망’-자기계발서 열풍 속…프랑스 철학과 교수의 인문서 순풍 △스포츠-‘월드클래스’ 임성재, 5타 차 열세 뒤집고 우승-신지애 ‘64승 도전’ 다음 기회에 -아시안컵 더 간절한 이유는…‘손흥민의 라스트 댄스’-김하성 시즌 4호 홈런포 ‘쾅’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공원 등 ‘녹지’ 늘려 도시 양극화 해소…용산 개발이 첫 시험대 될 것-출산율·다자녀비율 1위 ‘세종’…비결은 ‘도시건축’에 있다 △오피니언-[법조 프리즘] 사과 없는 사회-[임진모의 樂카페] 중소돌 ‘피프티 피프티’의 기적 -[생생확대경] 김남국 논란에…코인까지 비난 안 된다△오피니언-[목멱칼럼] 최저임금위원회가 가야 할 길-[데스크의 눈] 성공한 대통령 되려면 -[e갤러리] 가브리엘 그래슬 ‘예예’-[기자수첩] 반복되는 ‘스쿨존 교통사고’ 처벌 강화해야 △피플-저는 혈혈단신 고생했지만…한인 네트워킹 만들어 도울 것-”이주페, 동아시아 화합의 장 될 것“-한화생명, 가정의 달 맞아 릴레이 재능기부 봉사-삼성, 경찰청·여가부 등과 ‘사이버폭력’ 예방사업에 앞장-우본, 자립준비청년들에 식비 월 30만원 지원 나서-”첫 마약수사서 일당 일망타진…범인 끝까지 추격한다“-경찰청, 개인정보 관리수준 ‘최우수 기관’ 선정-JB금융, 스승의날 맞이 ‘직장 멘토 감사 이벤트’-‘금호 출신’ 비올리스트 신경식, 프라하 봄 콩쿠르 2위·특별상 △사회-선물 안 주면 불이익? 보냈다가 뒷말?…스승의 날은 ‘고민의 날’-청와대급 ‘3중 방어’…국가지진 관측망 확충-‘먹튀’ 논란에 막힌 부실대 출구전략…학생 피해 어쩌나-”한맥사태로 이득 본 美헤지펀드 360억 반환 안해도 돼“-5·18 관련자 61명 명예회복-‘의치한수’ 정시 합격선 서울대보다 높았다
2023.05.14 I 백주아 기자
IBK기업은행, 전체 1순위로 뉴페이스 파격선택...야스민은 페퍼行
  • IBK기업은행, 전체 1순위로 뉴페이스 파격선택...야스민은 페퍼行
  • 여자프로배구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지명된 브리트니 애버크롬비가 김호철 감독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지명권 추첨에서 가장 먼저 공이 나오자 크게 웃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4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2023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13일(현지시간) 마무리됐다. 2022~23시즌 성적 역순으로 구슬 확률 추첨 결과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IBK기업은행은 ‘새 얼굴’ 브리트니 애버크롬비를 지명했다.애버크롬비는 신장 191cm의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다, 미국과 푸에르토리코 이중국적자인 애버크롬비는 현재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튀르키예 리그에서 뛰었다.애버크롬비는 구단 일정 탓에 트라이아웃 기간 두 차례 평가전에 나서지 않았다. 현지시각으로 드래프트 당일인 이날 새벽 이스탄불에 도착해 마지막 평가전만 소화했다. 드래프트 직전까지도 그를 1순위로 주목한 팀은 거의 없었다. 김호철 감독의 파격적인 결정에 다른 구단들은 의외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김호철 감독은 “트라이아웃 오기 전부터 뽑을 생각을 했고 영상은 계속해서 봤다”며 “화려하고 파워가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저희 팀에 맞춰서 뽑았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더불어 “공격 폭이 넓고 왼손잡이라는 장점을 높게 평가했다”면서 “스피드 배구를 해야 하는 우리 팀 상황에 가장 적합한 선수다. 키 큰 선수를 뽑을 수도 있었지만 우리 세터와 잘 맞출 수 있는 선수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애버크롬비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선택받게 돼 기분이 너무 좋고, 한국에서 뛸 것을 기대한다”며 “외국인선수 의존도가 높아서 부담도 있고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애초 유력한 1순위 후보로 주목받았던 야스민 베다르트트(27·미국/이스라엘·193cm)는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에서 허리 부상을 당해 일찍 시즌 아웃됐던 야스민은 치료를 마친 뒤 현재 회복 중이다. 이번 트라이아웃 기간에도 평가전은 출전하지 않고 가볍게 몸만 풀었다.아헨 킴 감독은 “3년 차로 들어가는 어린 구단에 V리그 베테랑이 있는 것이 도움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외국인 선수가 한국에서 베테랑으로 분류되는 게 흔한 일이 아니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부상 리스크에 대해서는 “누구를 선택해도 리스크가 있는 건 똑같다. 부상은 6개월이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야스민은 베테랑 프로 선수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야스민도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허리 부상을 당하고 회복될 것을 알게 된 후 한국에 돌아가고 싶었다”며 “척추는 완전히 회복했고 힘을 끌어 올리는 중이다. 오는 8월 1일 팀 합류 전까지 몸 상태가 올라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KGC인삼공사 고희진 감독은 지오바나 밀라나(25·미국·186cm)를 지목했다. 밀라나의 이름이 불리자 드래프트에 참여한 다른 외국인선수들이 자기 일처럼 환호와 박수를 보내는 재밌는 장면이 펼쳐졌다.고희진 감독은 “기량 등 모든 게 만족스러웠다. 1순위로 놓고 생각했는데 우리 순위에서 뽑아서 기쁘다”며 “리시브 능력이 뛰어난 선수고 한국에서 얼마나 적응하느냐가 중요한 문제인데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밀라나는 “너무 영광이다. 웃어야 하는 건지 울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고 꿈꾸는 것 같다”며 “이곳에 전부터 알고 있는 선수 많이 있었고 트라이아웃에 와서도 새로운 친구도 많이 사귀었다. 좋은 배구 선수들을 알게 돼 트라이아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지난 시즌 GS칼텍스에서 뛴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30·카메룬·184cm)의 이름을 불렀다. 강성형 감독은 “모마는 득점 성공률 봤을 때 공격력이 떨어지는 선수가 아니다”며 “안정성이 있고 모든 것을 참고해 우리 팀에 어울리는 선수라 생각해 선택했다”고 말했다.전날 모마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한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지젤 실바(32·쿠바/아제르바이잔·191cm)를 선택했다.차상현 감독은 “실바는 서브가 굉장히 좋고 수비가 됐을 때 점수를 낼 2단 공격 능력도 충분히 가지고 있다”며 “해외 경험도 많고, 선택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모마와 재계약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모마가 못했다기보다는 우리 팀에 분명히 변화가 필요했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단상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트라이아웃 기간 내내 호평을 받은 반야 부키리치(24·세르비아·1m98)를 지목했다. 이번 드래프트에 나선 선수 중 신장이 가장 큰 부키리치는 예전 GS칼텍스에서 활약했던 메레타 러츠(미국)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김종민 감독은 “생각했던 선수가 남아 있었다. 순번이 마지막이었지만 아주 만족한다”면서 “당장 이번 시즌이 아닌 다음 시즌까지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보여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높이가 강점”이라면서 “블로킹, 공격 때도 다른 선수보다 굉장히 높았다”고 설명했다.부키리치는 복잡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긴장도 됐고 기쁘기도 했고, 모든 감정을 다 느낀 것 같다”며 “지난 12월에 시즌이 끝나 트라이아웃 평가전에선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시즌 때는 최고 컨디션을 만들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여자프로배구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 뽑힌 선수들. 왼쪽부터 IBK기업은행 브리트니 애버크롬비, 페퍼저축은행 야스민 베다르트, KGC인삼공사 지오바나 밀라나, GS칼텍스 지젤 실바, 한국도로공사 반야 부키리치. 사진=KOVO
2023.05.14 I 이석무 기자
흥국생명만 옐레나와 재계약...나머지 6개 팀은 다 바꾼다
  • 흥국생명만 옐레나와 재계약...나머지 6개 팀은 다 바꾼다
  • 여자프로배구 감독들이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외국인선수들과 면담을 갖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기존 선수들과 상당수 재계약을 선택했던 남자부와 달리 여자부는 외국인 선수가 확 바뀐다. 흥국생명만 재계약을 선택했을 뿐 새로운 선수를 뽑아야 한다.한국배구연맹(KOVO)은 12일 오후(한국 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 하산 도안 스포르 콤플렉시에서 2023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2일차 일정을 진행했다.감독들은 적극적으로 변했다. 평가전을 시작하기 전 코트에 모여 전날보다 더 실전 같은 상황을 만들어 주길 요청했다.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겠다는 의지였다. 전날 31명에서 2명이 늘어난 선수 33명이 코트에 나섰다. 서로 친해진 듯 이야기를 나누며 몸을 풀었다. 현지에서 섭외된 남자 세터 2명도 가세했다. 첫날보다 확실히 토스가 좋아졌고 몸이 풀린 선수들도 컨디션이 올라왔다. 감독들은 전날과 비슷한 장소에서 선수들을 지켜봤다. 2층에 앉은 사령탑은 이미 옐레나 므라제노비치(26·보스니아/세르비아·1m96)와 재계약을 결정한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유일했다.이어진 평가전, 선수들의 공격 속도가 빨라졌다. 감독들의 눈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선수의 손끝에서 공이 찍히는 코트 구석까지 시선이 따라갔다.평가전이 뜨거워질 무렵,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코트로 나왔다. 김호철 감독은 “지금 방식은 아포짓 스파이커의 플레이를 충분히 볼 수 없다”면서 “아포짓 스파이커 위주로 공격력을 보고 싶다”고 제안했다. 페퍼저축은행 아헨 킴 감독의 생각도 같았다. 감독들 의견을 반영해 평가전을 아포짓 스파이커의 공격력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김호철 감독은 “어제 좋게 봤던 선수랑 오늘 좋게 봤던 선수랑 느낌이 좀 다르다”며 “이것 가지고 판단하기는 좀 힘든 것 같고 눈에 싹 들어오는 선수는 없는 것 같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이어 ”내일 하루 더 봐야 할 것 같다. 외국인 선수는 팀의 리더가 되어야 한다. 성격이나 움직임 등을 본다”면서 “실력은 비슷하다. 팀에 들어와서 얼마나 잘 합류할 수 있는지를 본다”고 강조했다.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야스민 베다르트(27·미국/이스라엘·193)를 원하지만 바람대로 될 수만은 없는 현실이다. 먼저 선수를 뽑을 수 있는 확률도 희박하고 설사 야스민을 선택하더라도 지난 시즌의 악몽이 반복될 수 있다. 야스민은 시즌 초중반까지 현대건설의 독주를 이끌며 제몫을 해줬지만 허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결국 현대건설은 외인 공백을 이기지 못하고 정규 리그 2위로 밀린 데다 챔피언결정전에도 진출하지 못했다.강성형 감독은 “공격력, 높이, 힘, 그런 걸 보고 있는데 지금 (트라이아웃에 나선 선수들은)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야스민에 대해서는 “베스트 컨디션이 돌아올지 위험 부담이 있어서 고민이 많다”며 “실력으로 보면 야스민 같은 선수가 없다. 데리고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리스크가 걱정”이라고 답답한 심경을 털어놨다.‘디펜딩 챔피언’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새 얼굴을 본다. 지난 시즌보다 좀 더 어려워진 팀 상황을 염두에 두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걸 떠나서 일단 공격력을 좀 보고 있다”며 “내일 하루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신중한 평가를 내렸다.평가전 뒤 감독들과 선수들의 간담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서로 궁금한 점들을 묻고 답하며 거리를 좁혀갔다. 선수들은 시즌이 끝난 만큼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웨이트 훈련은 했지만 경기 감각은 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감독들은 수비를 강조하는 한국 배구 스타일은 물론 동료들과 유대가 강한 특유의 문화에 적응할 선수를 찾는다고 설명했다. 채식을 하거나 종교적 이유로 특정 음식을 먹지 않는 선수도 체크했다.현지 시각으로 간담회가 끝난 오후 6시. 지난 시즌 뛰었던 선수와 재계약할 의사가 있는 구단이 KOVO에 통보할 시간이 왔다. 흥국생명은 옐레나와 재계약을 결정했다. 반면 한국도로공사 캐서린 벨(30·미국·1m90), GS칼텍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30·카메룬·1m84), IBK기업은행 달리 산타나(28·미국·1m85)는 소속팀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아본단자 감독은 “옐레나는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선수고 성장시킬 수 있다”며 “이미 재계약할 마음을 정하고 왔다”고 밝혔다.지난 시즌 도중 합류한 아본단자 감독은 자신의 배구 스타일을 도입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다가올 시즌은 비시즌부터 준비할 수 있고 구성원 변화도 있는 만큼 다를 것이라는 각오다. 아본단자 감독은 “아직 (지난 시즌) 구성원으로 시작한 (우승 도전이) 끝나지 않았다는 생각이 강하다”면서 “끝까지 이 멤버로 우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들은 13일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최종 드래프트에서 다음 시즌 V리그에서 활약할 기회 여부가 결정된다.
2023.05.13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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