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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in]에너지업계, M&A·IPO에 '들썩'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연초부터 에너지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한진중공업 발전 계열사, 경남에너지, OCI 새만금에너지(SE) 매각 작업과 함께 한국전력 자회사들이 기업공개(IPO)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투자은행(IB)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진重 발전 3사, 4~5월쯤 마무리 예정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륜이엔에스, 대륜발전, 별내에너지 등 한진중공업 발전 계열사 3개사의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이다. 수의계약 형태로 이르면 오는 4~5월쯤 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매각 대상은 한진홀딩스가 보유한 대륜이엔에스 보통주 100%, 한진중공업과 대륜이엔에스가 보유한 대륜발전 보통주 58.3%, 한진중공업과 대륜이엔에스가 보유한 별내에너지 보통주 100%다. 한진중공업이 지난해 1월 채권단 자율협약(공동관리)에 들어간 뒤 자구계획의 하나로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이 성사되면 한진중공업에 5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한 매각 측 관계자는 “현재 전략적 투자자(SI)와 협상을 진행 중으로 관련 절차가 복잡해 매각 작업이 길어지고 있다”며 “최대주주를 바꾸려면 전기위원회를 비롯해 여러 곳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전 용량요금(CP)이 인상된데다 대륜발전의 노원지구 열공급 계약이 완료되는 등 투자 매력도 한층 높아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경남 창원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경남에너지는 지난달 23일 예비입찰을 치뤘다. 예비입찰에는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 H&Q아시아퍼시픽코리아, IMM인베스트먼트 등 재무적 투자자(FI)와 일부 전략적 투자자(SI)들이 참여했다. 참여가 유력했던 KDB인프라자산운용, GS에너지는 입찰에는 뛰어들지 않았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인 상원컴트루(30.97%)와 2대 주주인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27.76%)가 보유한 경남에너지 지분에 자사주를 합한 96.5%다. 가격은 3000억원 이상으로 점쳐지고 있다. 본입찰 일정 등을 고려했을 때 이르면 1분기 안에 새 주인이 가려질 수도 있다. 새만금 지역 내 유일한 집단에너지업체인 OCI SE도 앞서 진행한 예비입찰에 3곳이 참여했다. OCI는 OCI SE 매각 대금으로 일본 도쿠야마사의 폴리실리콘 제조 자회사인 도큐야마 말레이시아를 인수할 계획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에너지업체 딜의 가장 큰 관건은 매각 가격”이라며 “매도자와 인수 후보자간 가격에 대한 이견이 크기 때문에 이를 얼만큼 좁힐 지가 매각 성사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발전 다음 주 상장주관사 2곳 선정한국 전력 자회사인 한국남동·동서발전은 IPO를 준비 중이다. 정부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에너지·환경·교육 분야 기능 조정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한국동서발전은 다음 주 중 상장 주관사 2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대신증권을 비롯해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사 후보군이다. 한국남동발전은 이미 상장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했고 공동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협의 중이다. 한국남동·동서발전이 상장에 성공하면 에너지 공기업으로서는 2010년 지역난방공사 이후 7년 만이다. 이외에도 한국서부·중부·남부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DN 등 한국전력 자회사 2곳, 한국가스공사 자회사인 가스기술공사 등에 대한 상장도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연초 IB시장은 에너지업계가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들 매각 성사 여부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 편의점 설 선물세트 키워드 '저가·1인가구'
- 세븐일레븐 선물세트 (사진=세븐일레븐 제공)[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지난해보다 20일 정도 빨라진 설 연휴(1월 27일~1월 30일)를 앞두고 편의점들은 일찌감치 설 선물세트 출시하며 본격적인 명절 준비에 돌입했다.올해 편의점 선물세트는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김영란법) 고려한 5만원 이하 저가 선물세트와 1인 가구를 겨냥한 소형 제품을 위주로 구성됐다.세븐일레븐은 이번 설 명절 선물세트 중 약 60%를 5만원 이하의 중저가 상품으로 구성했다. 2만원 이하 저가 실속 상품으로는 ‘대상 고급유 6호’(8900원), ‘흑색영양혼합곡선물세트’(1만1000원), 가정간편식(HMR)로 구성된 ‘CJ 스팸 8호’(3만5800원) 등이다.올해 메가 히트상품인 자체브랜드(PB) ‘요구르트젤리’도 선물세트로 출시했다. 요구르트젤리 10개, 딸리요구르트 5개로 구성된 ‘PB 요구르트젤리 2종 세트’ 가격은 1만8000원이다.CU도 올해 5만원 이하 선물세트 비중을 대폭 늘렸다. 지난해 추석 전체 선물세트 중 56%에 불과했던 5만원 이하 선물세트 비중은 내년 설 연휴를 앞두고 71%으로 크게 늘어났다.5만원 이하 선물세트로 ‘노르웨이 훈제 연어’(4만5000원)와 ‘러시아 스노우크랩 다리살’(4만7000원) 등 해외 유명 식재료들을 선물세트로 선보였다. 1만~2만원대 생활잡화, 유지류 등 저가 선물세트도 출시해 부담을 덜었다.GS25 역시 5만원 이하 상품을 2016년 설 대비 50여 종 늘린 373종을 출시했다. 기존에 없던 5만원 세트로 제작한 신선식품 선물세트 30여 종을 카달로그 별도 페이지로 구성했다.1인 가구를 겨냥한 소형 가전제품도 편의점에 등장했다. 세븐일레븐은 1인 가구 수요에 맞춰 사이즈를 줄인 소형 가전제품 코너를 마련했다. 멀티 전기밥솥인 ‘레꼴뜨 멀티 전기밥솥 2인용’(8만8000원), ‘기펠 레이나 전기 오븐’(4만5000원) 등 소형가전 15종을 출시했다.GS25는 쿡방의 인기로 집에서 간단한 요리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주방조리기구를 설 선물로 출시했다. 주방용품 전문브랜드 옥소와 손잡고 ‘주방조리기구 실속 5종 세트’(4만9000원), 테발의 ‘터부믹스핸드블랜더’(4만8000원) 등을 출시했다.CU는 ‘체지방 체중계’(2만5000원), ‘미니 믹서기’(4만2000원), ‘램플로우 조명’(4만6000원), ‘핸디 청소기’(6만원), ‘멀티 밥솥’(7만2000원), ‘눈 마사지기’(9만5000원) 등 20여 종이다.
- 백화점 납품업체 부담 수수료율, 롯데 1위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롯데가 백화점·TV홈쇼핑에 납품하는 업체로부터 가장 많이 수수료를 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중소기업 납품업체가 대기업이나 해외 브랜드보다 수수료 부담이 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백화점 6개사·TV홈쇼핑 6개사가 납품업체와의 거래에서 실제로 적용한 판매수수료율(올해 1~6월 집계)을 처음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롯데백화점(23.8%), 롯데홈쇼핑(33.3%)이 가장 높았다고 29일 밝혔다. 납품업체가 100원 팔면 롯데백화점·홈쇼핑 측이 20~30원 가량을 수수료로 가져가는 셈이다. 이외의 백화점의 경우 신세계(22.1%), 동아(21%), 갤러리아(20.9%), 현대(20.7%), NC(19.8%), AK(18.5%), 홈쇼핑의 경우 CJ(33%), NS(32.1%), GS(28.7%), 현대(24.7%), 홈앤쇼핑(18.3%)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백화점이 22%, 홈쇼핑이 27.8%로 롯데·신세계백화점, 롯데·CJ·NS·GS홈쇼핑이 평균치 이상이었다. 롯데백화점에 납품하는 여성캐주얼 업체의 수수료율이 49%, 현대홈쇼핑에 납품하는 건강식품 업체 수수료율이 68.7%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납품 상품별로는 셔츠·넥타이가 백화점(28.5%), TV홈쇼핑(36%)에서 가장 높은 수수료율을 보였다. 공정위 관계자는 “원가가 낮아 마진이 많은 상품일수록 수수료율도 높아졌다”며 “롯데 측은 ‘업계 1위 브랜드 파워가 수수료율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중소기업 납품업체는 대기업 납품업체보다 백화점에서 0.6%포인트, 홈쇼핑에서 4.4%포인트 각각 수수료를 더 부담했다. 국내 브랜드 납품업체가 해외 브랜드보다 수수료율이 8.3%포인트 높았다. 국내 브랜드나 중소기업이 백화점·홈쇼핑과 계약을 맺을 때 대기업보단 협상력이 떨어지거나 자체 판매망이 없는 을(乙) 위치에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유성욱 유통거래과장은 “실제 납부된 수수료율이 정기세일로 인한 수수료율 할인으로 계약서상 수수료율보단 5.4%포인트 낮았다”며 “앞으로 계약서가 아닌 실제 수수료율을 투명하게 공개해 납품업체 부담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기업 공시처럼 실제 수수료율이 공개된 건 의미가 있지만 실질적으로 납품 중소기업 수수료율이 인하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납품업체가 백화점, TV홈쇼핑에 내는 수수료율 현황.(출처=공정위)▶ 관련기사 ◀☞ 소상공인 10명 중 8명 "신용카드 수수료율 적정치 않아"☞ 비자·은련 수수료 인상분, 당분간 카드사 부담☞ 내년부터 면세점 특허수수료율 최대 20배 인상☞ “기간연장은 보류, 수수료는 인상”…면세점協, 강력 반발☞ 관광업계 "면세점 수수료율 인상, 관광산업에 악영향"☞ 씨티은행의 실험 '계좌유지수수료'…은행권 촉각(상보)☞ 금융연구원 “휴면계좌, 외화예금에 수수료 부과 검토해야”☞ "신용불량자도 대출 가능" 수수료로 대출금 절반 챙긴 일당☞ 비자 카드 해외결제 수수료 인상분, 카드사가 부담한다
- [마감]'1월효과' 기대감 탄 코스닥, 단숨에 620선 안착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닥지수가 1.4% 넘게 상승하면서 620선에 가볍게 안착했다. 코스피가 배당락 영향으로 주춤한 모습을 띠는 가운데 연초 코스닥시장의 강한 반등세를 일컫는 1월 효과를 기대한 투자자들의 선제적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관측된다.28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9포인트(1.44%) 오른 627.27로 마감했다. 4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늘리더니 620선을 공고히 한 채 거래를 마쳤다.수급에선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돋보였다. 외국인은 708억원, 개인은 206억원어치의 주식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반면 기관은 금융투자와 연기금을 중심으로 매도세에 나서면서 539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놨다.업종별로는 섬유의류가 3.7% 넘게 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제약과 통신장비, 의료정밀기기, 컴퓨터서비스, 방송서비스, 음식료 담배, 제조 등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기타제조와 종이목재, 비금속, 운송, 금융 등은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배당락에 따른 반사효과로 5% 넘게 뛰면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CJ E&M(130960)도 4% 이상 오르며 하루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카카오(035720)와 메디톡스(086900) SK머티리얼즈(036490) 코미팜(041960) 로엔(016170) 바이로메드(084990) 이오테크닉스(039030) 파라다이스(034230) 원익IPS(240810) 휴젤(145020) 등이 줄줄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GS홈쇼핑(028150)은 TV 홈쇼핑 매출 실망감에 1.5%가량 밀렸고 컴투스(078340) 솔브레인(036830)도 1% 내외로 떨어졌다.개별종목으로는 차기 유력 대권 후보 중 한 명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개헌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면서 개헌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들썩였다. 유라테크(048430)가 11% 넘게 뛴 것을 비롯해 프럼파스트(035200)도 6% 상승했다. 이와 상반되게 셀루메드(049180)는 자사 제품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심사를 자진철회했다는 소식에 10% 넘게 급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1924만주, 거래대금은 2조8140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71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383개 종목이 내렸다. 10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인공지능] 오늘사면 4일안에 상한가 터진다! (18:00 마감)☞‘한국팩키지’ 5일 만에 72%, 3천만 원 벌었습니다!☞2천원대 1급재료! 상한가 문닫기전에 매수하라!
- 방심위, 홈쇼핑 건강기능식품 판매방송 무더기 법정제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에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면서 의학적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건강기능식품이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방송한 홈쇼핑 프로그램들에 무더기 법정제재를 의결했다.CJ오쇼핑 ‘퍼펙트조인트 보스웰리아’는 △“걷지 못하고 뛰지, 뛰는 거 아예 상상을 못하고 그랬던 이러한 활동장애가.. 이정도로 좋아지니.. 성경에 나올만 해요” 등의 소개와 함께, ‘관절통증·관절붓기·활동장애 개선’ 등 건강기능식품이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표현을 사용했다. △해당 식품의 기능성 원료인 보스웰리아에 대한 인체적용시험 논문에는 “경미한 위장 부작용이 있었다”는 등의 내용이 기술되어 있음에도 “위장장애 없음 확인” 등으로 허위 고지하는 내용을 비롯해 △유명 방송인인 출연자가 검증되지 않은 개인적 체험기를 소개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49조(건강기능식품) 제3항제1호·제3호, 제5조(일반원칙)제2항 위반으로 ‘경고’를 받았다. 홈앤쇼핑, GS MY SHOP ‘관절엔 포르테’는 △건강기능식품이 ‘관절통증 및 염증유발물질 감소, 관절기능 개선’ 등 관절염 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시청자가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을 방송하고 △제품의 기능성 원료인 리프리놀의 관절기능 개선 효과에 대한 총 24주간의 인체적용시험 결과 중 관절기능이 악화된 마지막 24주차의 시험결과는 은폐했다. △관절통증이 89%가 감소되었음을 강조할 뿐, 시험 참여자의 약 35%가 진통제를 복용한 사실이 있음을 은폐하는 등,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49조(건강기능식품) 제3항제1호, 제5조(일반원칙)제2항 위반으로 ‘주의’를 내렸다. GS SHOP ‘블랙모어스 조인트 플렉스 보스웰리아’, NS홈쇼핑 ‘연골파워 보스웰리아’, 아임쇼핑 ‘보스웰리아 관절락’은 △건강기능식품이 ‘관절통증 개선, 관절붓기 개선, 활동장애 개선’ 등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오인할 수 있는 표현 △제품의 기능성 원료인 보스웰리아 복용 시 ‘위장장애 없음‘이 확인되었다는 허위의 내용을 반복적으로 방송했다.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49조(건강기능식품) 제3항제1호, 제5조(일반원칙)제2항 위반으로 ‘주의’를 받았다.이날 회의에서 방통심의위는 △정당한 근거없이 특정 기업의 성장을 전망하거나 진행자와 관련된 회사에 노골적 광고효과를 주는 내용을 방송한 케이블 경제정보 프로그램 △막말, 욕설, 진행자의 부적절한 발언 등 시청자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내용을 방송한 지상파 교양프로그램 및 종편 오락, 시사토크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먼저 한국경제TV ‘장외주식 4989’는 △명확한 근거자료 없이 비상장기업의 향후 당기순이익, 예상주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고 성장을 전망하는 내용 △진행자의 회사 및 관계사의 이름, 전화번호, 홍보문구 등을 반복적으로 노출해 광고효과를 주는 내용 등을 방송했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규칙 제113호)’ 제42조의2(금융·부동산 등에 대한 투자자문행위)제1항, 제46조(광고효과)제1항제1호·제2호 위반으로 ‘경고’를 받았다.EBS-TV ‘달라졌어요’는 부부갈등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해 가는 솔루션 프로그램에서, 남편의 외도와 가정폭력, 부부간의 성문제로 가정불화를 겪고 있는 사연을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흐림처리한 성보조기구를 수차례 노출하는 장면, 부부싸움 하는 장면에서 무음처리한 욕설과 막말을 과도하고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모습 등을 방송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유지)제1호, 제2호, 제5호 위반으로 ‘주의’를 받았다. JTBC ‘아는 형님’은 종이컵으로 여성 속옷 모양을 만들어 여자출연자에게 선물하거나 여자출연자의 머리를 잡고 노래하는 장면, 출연자간에 ‘인마’, ‘돌I’ 등의 막말을 사용하거나 발차기 등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 ‘쌍싸대기’, ‘쌩구라’와 같은 비속어, 욕설 등 방송에 부적절한 언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장면 등을 방송했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의유지)제5호, 제51조(방송언어)제3항 위반으로 ‘경고’를 부과했다. 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는 출연자가 방북 경험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출연자의 발언에 반론을 제기하거나 균형을 잡아줘야 할 진행자가 오히려 “미인들이 막 방안에 들어오고 그랬습니까? 자는데?”, “안마해주러?”, “왜 그런데 그 안마 얘기를 안하세요?” 등 출연자의 부적절한 발언을 부추기는 질문을 하는 등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의유지)제5호 위반으로 ‘주의’를 받았다.이밖에도 방통심의위는 치아·잇몸 등 입 속 건강을 주제로 사례자의 차이관리비법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상표를 가림처리한 특정 치약을 근접해 보여주고, 사례자의 발언, 나레이션 등을 통해 “진지발리스균을 억제시킨다”와 같이 해당 제품의 특장점을 설명하는 내용을 방송한 SBS-TV ‘생방송 투데이’에 대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6조(광고효과)제1항제1호, 제2항제2호, 제3항제2호를 적용, ‘주의’를 받았다. 시청자 고민 상담을 진행하면서 30초에 1000원이 부과되는 다소 과도한 유료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유료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의 인터넷 사이트 주소와 함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하도록 권유하는 장면, 역술인 등이 출연해 주름에 따라 명예운이 달라진다거나 이름이 수명과 연결돼 있다고 단언하는 내용 등의 비과학적 내용을 방송한 복지TV ‘최창호의 상담24’에 대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1조(비과학적 내용), 제46조(광고효과)제2항제1호, 제54조(유료정보서비스)제1항을 적용,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가 부과됐다. 부동산 투자 상담을 제공하면서 출연전문가가 양도세에 대해 “법테두리 내에서는 내야하는데 현장에서 안낸다는 부분 참조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언급하는 등, 위법한 부동산 거래 관행을 방조하는 내용을 방송한 RTN부동산TV ‘부동산 투데이’에 대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33조(법령의 준수)제2항을 적용해 ‘주의’ 조치했다. 보험전문가가 출연해 특정 보험 상품의 특장점을 소개하면서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보험을 바꾸라고 권유하는 등, 사실상 보험 상품의 광고·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내용을 방송한 매일경제TV ‘증권 광장 2부’에 대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50조(상품판매)제1항을 적용해 ‘주의’를 의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경제도 AI감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경제도 AI감염-非朴 33인 “27일 새누리 탈당”… 갈라서는 보수-50대 젊은 수뇌부로 SK ‘딥체인지’ 이끈다-“나라 발전위해 한몸 불사르겠다”△줌인 -‘내가 낸 돈 잘 쓰일까’… 기부금 운용 불신 커져-계란 품귀에… 연말 대목 앞둔 빵집·식당들 초비상-[사설]반기문 총장의 대권 도전을 주시한다-[사설]AI재앙에 ‘탄핵 정국’ 핑계를 댈 텐가△종합-최태원 친정체제 구축… 효율·변화 ‘두 마리 토끼’ 잡기-우병우 오늘 국조특위 청문회 출석 野 ‘세월호 수사 외압’… 강공 예고△정치&“새누리 정치개혁 불가능”… 비박 33인 ‘독립선언’-제3지대 vs 비박연대 vs 국민의당… 반기문의 ‘삼지선다형’-潘 아니라면… 黃-외교부 성추행 무관용 駐칠레 외교관 중징계-문재인 지지율 30% 육박-[여의도 톡톡]“내 관심은 오로지 정권교체”-[여의도 톡톡]“반기문, 정치에 기웃거리지마”-[여의도 톡톡]“朴 변기에 쓸 돈 학교에 써야”△경제-대한민국은 ‘신용카드 공화국’-제조업 쇠퇴 뚜렷… 부동산 매출은 껑충-‘업계 1위’ LG화학, 원샷법 지원 받는다△금융-‘계좌유지 수수료’ 씨티의 실험… 은행들 시선집중-동양-알리안츠생명 합병설 ‘솔솔’-자산가들 입대수익률 눈높이는 연 5% 정도△산업&기업-조종간 팽개친 기장님… 대한항공 “최대 120억 손실”-PC 철수 없다… 삼성, 799g 노트북 들고 라스베이거스행-LG전자 ‘스스로 학습 가전’ 시대 연다-‘기-승-전-품질’ 외친 MK-한화케미칼, 고부가 CPVC 국산화 성공-현대重 미니굴착기 100대 호주·뉴질랜드로 수출△산업-중국 빅3 점유율 합치면 20%… 스마트폰 ‘양강 체제’ 흔들린다-챗봇이 쇼핑고민 해결… 롯데 ‘AI 도우미’ 개발-[현장에서]산소통 없이 잠수… ‘인공 아가미’는 없었다△소비자생활-집 나가면 눈치?… 성탄·연말 ‘홈파티’가 대세-“의류·신발은 비싸도 프리미엄급 산다”-젊은 디자인… ‘인조 모피’가 뜬다-롯데마트, 印泥 46호 뿌라무까점 오픈△중소기업·벤처-윤곽 드러난 中企·벤처협회 새 수장들-“국산 LED 조명으로 브라질 밝힌다”-“하루 4천마리 AI백신 접종, 현실적으로 불가능”-한솔 솔라시아, 獨 G&D와 ‘모바일보안’ 업무협력△Auto & Life-더 젊어진 그랜저, 럭셔리 무장 QM6… ‘남심저격’ 제대로 했네-‘가성비王’ 티볼리, 소형 SUV 동급최강△대학입시 Special Guide-전국 196개 대학 10만 3145명 선발, 31일 스타트… 수능·실기·내신 꼼꼼히 따져 ‘3번의 기회’ 잡아라△증권&마켓-브렉시트·트럼패닉에도… 증권사 ‘매도’ 보고서는 단 1건-유로존 대신 한국… 强달러에도 ‘바이코리아’ 탄탄-아베노믹스 안통하던 日펀드 트럼프노믹스엔 웃음꽃-대권 도전선언에도 반기문 테마株 주춤△마켓in‘자산 팔아 빚 갚자’… 동부제철·한라, 부실 탈출하나-내년 코스피 상장추진 20곳 공모액 6조~7조원 이를 듯-“파크원 개발자금 2.1兆 조달… 토종證 실력 입증”-‘LG家’ LB인베스트, 폐암진단키트 개발사에 30억 투자△글로벌마켓-[글로벌경제, 强달러 쓴맛]‘1유로=1달러’ 코앞… EU 자금유출 사상 최대-널뛰기 환율에… 정신없는 日기업들-中 올해 M&A 美 제치고 1위-경영진 엑소더스… 트위터 야단났네-‘올해 물량 300억건’ 中 택배시장 황금기△문화&스포츠-공연 관람 훼방꾼… 설마, 나도 ‘관크?’-아흔살 마에스트로 ‘고전으로의 초대’△스포츠-김지현 “골프 잘쳐야 진짜 미녀죠… 신애언니 닮고싶어”-지동원, 팀내 최다 득점… 몸싸움 마다않고 수비도 야무지게-이대호 탐나지만… 몸값이 무거워-선수 쓸어담은 강원FC ‘득점왕’ 정조국도 영입-LPGA 역사적 순간 박인비 1위 주인공-‘동양에서 온 짐승들’ 왕정훈·이수민 돌풍△People&-“나는 클래식 도매업자 대중과 음악 나누는 게 소명”-GS 40억 나눔 성금 공동모금회에 기탁-아버지 이름으로… 형제 변호사, 모교에 7억 장학금-김근배 한미글로벌 총괄사장-김정아 금융투자協 첫 女임원-임종룡 금융위원장, 국군 장병 격려-김용환 NH회장, 국가유공자에 연탄 나눔△오피니언-[목멱칼럼]4차 산업혁명 ‘맹주’로 떠오른 중국-[데스크의 눈]한국과 ‘딜’ 원하는 트럼프-[기자수첩]잦은 세일에… ‘연말 특수’ 실종사건-[e갤러리]허수영 ‘숲’△부동산-공금 과잉에… 마곡 오피스텔 상가, 공실률 50% ‘한파’-내년 1분기 아파트 입주물량 7만8천가구… 올해보다 31%↑-주거용 오피스텔, 취득세 내릴까-SK건설, 유럽~아시아 잇는 ‘터키 해저터널’ 개통△사회-‘학사경고 10회’ 장시호 졸업… 연세대는 특혜 천국-충청권에 우후죽순 신설역 추진 호남선 KTX, 저속철 전락 위기-수당 떼먹고 최저임금 안 주고… 갑질 사업장 3108곳 적발-고려대 ‘미래대학’ 설립, 결국 철회△사회-특검, 국민연금 압수수색… ‘朴대통령·삼성 뇌물 의혹’ 정조준-오늘 오후 2시 탄핵심판 첫 재판 국회·朴대통령측 ‘위헌공방’ 예고-책 사재기로 ‘248위→3위’… 베스트셀러 만들기
- 국민연금, 주총 안건 10건 중 1건 반대.. 부결은 1000건 중 1건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국민연금이 올해 기업 주주총회에 상정된 안건 10건 중 1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반대표를 던진 안건 중 부결된 것은 100건 중 1건 꼴에 불과했다. 전체 안건 대비로는 부결이 1000건 중 1건 정도에 그쳤다.14일 기업경영성과 평가 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민연금의 2016년 주총 의결권 행사내역을 분석한 결과 586개사 3344건의 의안 중 89.5%인 2994건에 대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를 표명한 안건은 320건으로 9.6%였다. 의결권 미행사는 20건(0.6%), 기권 9건(0.3%), 중립 1건(0.0%)였다.이번 조사는 국민연금이 의결권을 행사한 586개사가 올해 11월 말까지 개최한 654회의 주총을 대상으로 했다. 반대의사 표명 비율이 가장 높았던 안건은 배당이었다. 총 27건의 안건에 대해 20건을 반대해 반대비율이 74.1%에 달했다. 찬성은 6건(22.2%), 미행사 1건(3.7%)이었다. 배당은 국민연금 수익률과 직결된 사안 인만큼 배당 비율등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적극적인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대비중이 두 번째로 높은 안건은 정관변경으로 282건 가운데 20.6%인 58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다. 대부분 주주가치를 희석하거나 훼손이 우려된다는 이유였다. 임원 선임 및 해임에 관한 안건도 217건(14.9%)을 반대했다. 현대모비스 정몽구 회장, 롯데케미칼 신동빈 회장, 대한항공 조원태 부사장,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 등 오너일가의 무리한 겸임 등을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다. 반대로 주식(7.3%), 보수(2.1%) 안건에 대해서는 반대표 행사 비중이 크게 낮았고 △합병 및 분할 △재무제표 승인 △이익잉여금 처분 등에 대해서는 단 한건도 반대 의견을 내지 않았다.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행사한 320건의 안건 가운데 부결이 관철된 비중은 4건으로 1.3%에 그쳤다. 이는 조사대상 안건 3344건 중의 0.12%로, 전체 주총 안건 1000건 가운데 1건 꼴에 불과하다. 부결이 결정된 안건 중 3건은 임원 선임 및 해임, 1건은 정관변경에 관한 것이었다. 국민연금 지분 단독으로 의결까지 이끌어내는데는 한계를 갖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위 10대 그룹에 대해서는 반대표 행사 비율이 7.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국민연금은 10대 그룹의 주총 안건 426건 가운데 32건을 반대했으며, 393건(92.3%)을 찬성하고 1건(0.2%)은 기권했다. 10대 그룹 가운데 국민연금의 반대표 행사 비중이 가장 높았던 곳은 한화그룹으로 24건 가운데 20.8%인 5건에 대해 반대했다. 찬성은 19건(79.2%)이었으며 기권이나 의결권 미행사는 없었다.반대표 행사 비중 2위는 롯데그룹으로 39건 가운데 20.5%인 8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다. 찬성은 31건(79.5%), 기권과 의결권 미행사는 없었다. 3위는 50건 가운데 7건을 반대한 현대자동차그룹(14.0%)이었다. 이어 한진그룹(11.1%), 포스코그룹(10.0%), GS그룹(5.3%), LG그룹(4.8%), SK그룹(4.0%) 순으로 반대표 행사비중이 높았다. 반면 삼성그룹과 현대중공업에 대해서는 반대표 행사가 전혀 없었다.
- ‘편의점 픽업 서비스’ 누가, 왜 이용하나 봤더니···
- 이베이코리아와 GS25가 1인 가구, 맞벌이 등 집에서 직접 택배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을 위해 마련한 ‘스마일박스’.[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유통업계 배송전쟁이 편의점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좋은 배송의 조건이 ‘빠르고 저렴한’ 것에서 ‘쉽고 편리한’ 것으로 바뀌며 나타난 현상이다. 이는 소비 행태가 개인 지향적으로 변화하며 맞춤형 서비스가 부상하고 있는 현실과도 직결된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9월부터 GS25와 손잡고 무인택배함 ‘스마일박스’를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G마켓·옥션·G9에서 주문한 제품을 GS25에 설치된 택배함에서 원하는 시간에 수령할 수 있다.롯데닷컴·하이마트 등 롯데 계열 온라인몰은 롯데쇼핑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을 활용해 O2O(온 오프라인 연계) 배송 서비스 ‘스마트픽’을 진행하고 있고, 최근에는 소셜커머스 티몬이 이 시장에 합류해 편의점 CU와 손잡고 유사 서비스를 선보였다.롯데하이마트 온라인몰에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인근 편의점에서 물건을 수령하고 있다.그렇다면 편의점 픽업 서비스의 장점은 무엇일까. 집이 아닌 편의점에서 물건을 받는 것이 더 편하다고 할 수 있을까? 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인구구조의 변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최근 한국사회는 1인 가구가 급격히 증가하며 근거리 소비가 늘고 있는 추세다. 2015년 1인 가구의 비중은 전체 가구 중 가장 높은 27.2%를 차지했고, 2035년에는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의 3분의 1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인 가구가 늘면 지리적으로 가깝고 소량 구매가 가능한 편의점을 찾는 수요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여기에 맞벌이 가정이 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도 근거리 소비를 부추기는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편의성’을 각별히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의 성향도 편의점 호황의 한 이유로 분석된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쉽고 빠르게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는 온라인몰과 고객의 편의를 위해 24시간 문을 여는 잡화점으로 현대 사회에서 집의 대체제 역할을 하는 편의점은 찰떡궁합이다.편의점 픽업 서비스는 실제 1인 가구를 중심으로 반응도 뜨겁다. 티몬은 지난 1월 CU 운영사 BGF리테일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6월부터 편의점 픽업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왔다. 지난 8월 사전 운영에 나서면서부터는 온라인상의 입소문 정도를 수치화한 ‘순추천 고객지수(NPS:Net Promoter Score)’를 체크해 매월 서비스 이용 고객들의 반응을 살폈다. 그 결과 9월 13.2에서 10월 21, 11월 조사에선 30으로 NPS가 꾸준히 상승했다고 티몬 측은 설명했다. 순추천 고객지수는 특정제품, 서비스, 기업 혹은 브랜드에 대해 고객이 타인에게 추천하고자 하는 의지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다. ‘거래하는 회사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얼마나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최소 0점부터 10점까지 평가하게 한 뒤 추천고객(9~10)에서 비추천고객(0~6)을 차감해 수치를 구한다. 이 수치가 크면 해당 기업이나 브랜드에 대한 추천도, 충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티몬 관계자는 “유사 편의점 픽업서비스의 NPS 점수가 공개된 적이 없어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하지만 2010년 조사에서 SK텔레콤이 19.4로 이동전화 서비스 중 1위였고, 현대카드가 15.9로 카드사 중 가장 높았다. 수치가 가장 높았던 것은 56.8을 보인 아이폰이었다. 편의점 픽업 서비스가 아직 시행 초기 단계임을 고려하면 30은 매우 고무적인 수치”라고 말했다. 테스트 운영기간 이용고객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고객들은 ‘부재 시 택배수령이 편리하다’는 점을 편의점 픽업 서비스의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5%가 이 같이 답했으며 ‘범죄 위험이 없어 안전하고 걱정이 없다’는 답변이 39%, ‘수취시간이 편리하다’가 16%로 그 뒤를 이었다. ‘24시간 대기해 택배를 받아 주는 비서가 생긴 셈’이라며 ‘배송의 혁신’이라고 극찬한 응답자도 있다. 기타 의견으로 구입할 때에도 낯부끄럽지만, 가족들의 이목을 생각하면 받기도 껄끄러웠던 성인용품 등 비밀스런 물건을 받아볼 때 유용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소셜커머스 티몬 ‘편의점 픽업 서비스’ 안내 이미지. 편의점 픽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매장은 한정돼 있다. 티몬과 손잡은 CU는 전국 7000여개 매장에서, 롯데쇼핑 세븐일레븐은 4300여개, G마켓·옥션 제품을 받을 수 있는 GS25는 1인 가구 밀집도와 동선 편의성 등을 고려해 관악구와 강남구·송파구 등 서울 지역 50개점에서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