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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또 뿌리나…"경제충격 완화" Vs "소비진작 미미"
  • 재난지원금 또 뿌리나…"경제충격 완화" Vs "소비진작 미미"
  •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정부의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여부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검토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여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2차 긴급재난지원금 편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치권이 재난지원금 2차 편성을 주장하는 이유는 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을 완화하는 데 있어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판단에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26일 국무회의에서 “재난지원금이 소비로 이어져 소상공인 매출 감소폭이 둔화됐고, 카드 매출은 작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골목상권과 소상공인들에게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내 분배지표인 5분위 배율이 4.23으로 전년 동기(4.58)에 비해 개선된 점을 언급하며 “과거처럼 경제위기가 소득불평등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힘 모아 대응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만일 2차 긴급재난지원금이 편성되면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불가피하다. 한 해에 네 차례 추경이 추진되는 것은 1961년 이후 59년 만이다.◇재난지원금 소득불평등 해소 Vs 소비진작효과 미미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전문가들은 가계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소비지출액 비중을 보여주는 평균소비성향이 60%대에 머무른 점을 지적한다. 2분기 평균소비성향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67.7%에 머물렀다. 100만원을 벌면 67만7000원만 소비한다는 의미다. 1분기(67.1%)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2분기 기준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2분기에는 70.2%를 기록했다.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가계들이 재난지원금을 받아 소득이 늘어났지만, 소비로 이어가지는 않고 있다는 것”이라며 “재난지원금의 소비 진작효과가 그리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재난지원금 효과의 소득분배 개선 효과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가계동향 통계에서 제외되는 1인 가구의 2분기 월평균 총소득은 234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국 1인 가구수는 598만6934가구로,전체 가구의 29.8%를 차지한다.특히 1인 가구의 상당수를 70대 이상 독거노인과 상대적 저임금자인 20·30대 젊은층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1인 가구를 제외한 2인이상 가구 통계만으로 소득분배가 개선됐다고 자평하는 것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자화자찬이라는 것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예방하기 위해 서울 남산 3호 터널의 서울시설공단 관계자가 지폐를 소독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1인당 30만원’ 이재명안, 15.5조 소요…“시기상조” 지적도 1차 때와 마찬가지로 2차 재난지원금 역시 국민 전부를 대상으로 지급할지와 일부 계층에 한해 지급할 지를 두고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전액 지급을 주장하는 대표적 인물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다. 그는 ‘1인당 30만원 지급안’을 제안했다. 문제는 막대한 재정 부담이다. 국내 인구가 5178만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산술적으로 총액은 15조5000억원을 넘겨, 1차 지원금(14조3000억원) 규모를 넘어서게 된다. 1차 편성 당시 재정부담을 이유로 100% 지급을 반대했던 정부를 설득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여당 내에선 1차 때와 달리 선별 지급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정부가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재정안정성을 이유로 반대했고, 재난지원금 효과가 중·하위 계층에 더 컸던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다.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진성준 의원은 개인의견을 전제로 중·하위 계층 지급을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더 심각한 상황이 닥칠 수도 있음을 고려해 재정 여력을 조금이라도 더 남겨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과거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제안했던 하위계층에 더 많이 주는 계단식 지급 방안도 거론된다. 2차 재난지원금이 편성되면 지급시기는 추석 전이 될 전망이다. 추석 연휴전에 재난지원금이 풀려야 소비진작효과가 극대화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문제는 정부는 물론 여당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작지 않다는 점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홍 부총리의 기존 입장 그대로”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14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재정부담도 크고 효과도 파악하고 해야 해서 2차 재난지원금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측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현재 상황에서 2차 재난지원금 편성은 아직 이르다”며 “아직은 코로나19 재확산 초기단계다. 언제까지, 또 얼마나 더 퍼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산이 감당할 수 없을 경우 편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08.24 I 한광범 기자
 "대통령 되면 전광훈도 장관 한 번? 똑똑히 기억"
  • [무플방지] "대통령 되면 전광훈도 장관 한 번? 똑똑히 기억"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내가 대통령 되면 전광훈 목사님도 장관 한 번 하시겠느냐”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해 5월 당시 황교안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에게 들은 말이라고 설교 도중 밝혀 논란이 된 발언이다.아이디 ‘사막***’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기름을 부은 격인 전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관련 기사에 이 발언을 떠올리며 “통합당이 키워주고 함께 했던 거 똑똑히 기억한다”는 댓글을 남겼다.전 목사의 ‘장관’ 발언에 황 대표 측은 “말도 안 된다”며 “개인적 친분이 전혀 없다. 황 대표 취임 후 종교지도자를 예방한 의미 이상의 관계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불과 9개월 전 황 대표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 철회와 공수처 설치법 포기, 패스트트랙 법안 포기 등을 요구하면서 무기한 단식 농성을 선언한 뒤 가장 먼저 전 목사를 만나는 등 친분을 드러냈다.지난해 3월 당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을 예방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황 전 대표가 전 목사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꾸준히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비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3월 황 대표가 전 목사가 회장을 맡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을 방문하자, 전 목사는 “위기 상황에서 우리 하나님께서 일찍이 준비하셨던 황교안 대표님을 자유한국당의 대표님으로 세워주시고… 제 개인적 욕심으로는 이승만 대통령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에 이어가는 세 번째 지도자가 되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종교 지도자가 정치인에게 하는 의례적인 덕담을 넘어서는 수준의 발언이었다.배덕만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교수도 지난 18일 한 매체의 기고에서 전 목사의 장관 발언을 언급하며 “극우 정치권 내부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한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전 목사의 사랑제일교회가 극우정치집단, 불법집단, 사이비집단으로 변질했다”고 비판했다.◇ “엮지 마라” 해도 “놀아난 대가를 지금 치러”이러한 관계가 통합당이 반사이익으로 민주당의 지지율을 넘어선 순간 발목을 잡았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통합당이 엮이면서다. 그 연결고리는 극우 세력의 핵심 인물인 된 전 목사다. 전 목사가 이끄는 보수 기독교 단체 등을 중심으로 형성된 극우 성향의 집단과 정당들은 ‘태극기 부대’와 함께 광화문 광장에서 반정부 집회를 주도해왔다.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 책임과 관련해 이번 광화문 집회를 주도한 전 목사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커지자 통합당은 서둘러 ‘선 긋기’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모습이다.지난 11일 “당원들이 참여하고 싶으면 참여하는 것”이라며 집회 참석에 애매한 태도를 보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스스로 방역준칙을 지키지 않은 사람”이라며 전 목사를 비판했다.지난해 자유한국당의 당권 도전에 나서면서 “통합이든 연합이든 목표가 같으니 태극기부대와 힘을 합쳐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주호영 원내대표도 “광화문 집회는 잘못”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광화문 집회에) 많은 사람이 모여서 정권에 반대하고 정권을 비판했다는 그 메시지는 또 달리 봐야 할 거라고 본다”며 여운을 남겼다. 통합당의 고민이 엿보이는 대목이다.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사택을 나와 성북보건소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게다가 주 원내대표 역시 지난해 전 목사가 대표를 맡은 단체의 출정식에 참석하는 등 힘을 실어준 사실이 새삼 화제가 되면서, 전 목사의 정치적 존 재감을 키워준 것은 통합당의 책임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통합당이 “전 목사와 아무 관계가 없다. 또 함께한 적도 없다. 말이 안 되는 걸 굳이 엮으려고 애쓰시는 게 안쓰러워 보일 뿐”이라고 한 논평을 두고 논란이 일어난 이유다.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는 지난 19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전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한 이른바 ‘기독교 반공주의’를 비판하며 “종교적 광신을 정치에 투사하는 사람들이라 앞으로 계속 사고 칠 거다. 저들과 놀아난 게 황교안 체제까지의 통합당이었고 그 대가를 지금 치르는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무릎 꿇은 김종인에 찬물 끼얹은 차명진광화문 집회에는 전 목사뿐 아니라 홍문표 의원을 포함해 김문수, 김진태, 민경욱, 차명진 등 전·현직 의원들이 줄줄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극우 세력과 ‘손절’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통합당은 황 전 대표가 태극기 보수의 지지를 얻었지만 중도보수층의 표심을 잃어 총선에 참패한 아픈 과거가 있다. 최근 호남에 구애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에 대국민 사과까지 검토하는 등 변화를 꾀하는 통합당이 또다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셈이다.이 가운데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광주를 방문,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당의 소극적 대응과 일부 정치인의 막말에 대해 사죄했다. 무릎을 꿇고 울먹이는 모습까지 보인 김 위원장의 행보는 중도층 민심을 겨냥한 포석으로 읽혔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9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무릎을 꿇고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하지만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차명진 전 의원이 SNS를 통해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 전력이 창피하면 혼자 반성하면 되지 애먼 미통당(미래통합당)까지 도매급으로 끌고 들어가서 무릎 꿇고 질질 짜고 난리를 치나”라고 분통을 터뜨리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차 전 의원은 총선 이튿날인 지난 4월 16일 이른바 ‘세월호 막말 논란’으로 자진 탈당해 통합당 당적엔 없는 상태다.김 위원장이 효과를 본 중도화 전략을 계속 밀고 나가려면, 아무리 맹목적인 ‘콘크리트 지지층’이라 할지라도 극우 세력과 결별해야 하는 단적인 사례가 되기도 했다. ◇ “전광훈은 X맨”… 이참에 ‘손절’?일단 통합당은 “방역 실패를 우리와 엮지 말라”며 정부와 여당에 역공을 펴고 있는 가운데, 당 일각에선 극우 세력과 빠른 손절을 요구하고 있다.하태경 의원은 지난 21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보수의 인적 풀도 이제는 교체되어야 한다. 코로나 국면에 좌우, 여야 따지는 낡은 이념세력은 이제 청산해야 한다”며 “썩은 피 내보내고 새 피를 수혈해야 보수도 더 건강해지고 우리 사회도 더 건강해진다”고 밝혔다.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도 같은 날 SNS를 통해 “전 목사는 통합당 당원이 아니다. 통합당의 미래는 극단적 태극기 세력과의 결별 여부에 달려있다”는 글을 남겼다.김 교수는 이 글에서 “중도층과 상식적인 보수층은 태극기 집회의 행태에 결코 동의하지 못한다. 소수화될수록 극단화되는 전형적인 모습이 바로 전 목사와 그를 따르는 신도들”이라며 “결과적으로는 전 목사가 문재인 정부를 이롭게 하는 X맨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통합당이 내년 보궐선거 승리와 내후년 정권교체를 통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려면, 반드시 전 목사와 극단적인 태극기 세력과 결별해야 한다. 그 과정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가야 한다”며 “정강정책 개정과 5·18 참회에 이어 극단적 태극기 세력과의 결별이 향후 통합당의 핵심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8.23 I 박지혜 기자
서울 ‘힐데스하임 천호’ 등  8월 마지막주 7개 단지 분양
  • [부동산캘린더]서울 ‘힐데스하임 천호’ 등 8월 마지막주 7개 단지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강동구 천호동 ‘힐데스하임천호’를 비롯해 8월 마지막 주 3477가구의 청약물량이 나온다. 모델하우스는 13곳 오픈예정이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8월 마지막주 7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총 3477가구다. 원건설은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천호2구역을 재건축하는 힐데스하임 천호를 24일 분양한다. 전용면적 52~108㎡ 총 188가구 중 일반분양 59~108㎡ 101가구다. 힐데스하임 천호 조감도지하철 5 · 8호선 천호역이 걸어서 8분거리인 역세권이다. 올림픽대로, 천호대교 등이 인접해 서울 도심간 이동이 용이하다. 2001아울렛, 현대백화점, 이마트 등 대형쇼핑센터와 강동성심병원, 광나루한강공원, 천호공원 등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다. 강동초, 천일초 · 중 등이 도보통학권이다. 오는 25일에는 △시흥 호반써밋 더 프라임 △화성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 2차(B1 · B4블록) △대구 화원 신일해피트리 꿈의 숲 등 4곳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이 중 호반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공동3블록에 짓는 호반써밋 더 프라임을 25일 분양한다. 전용 59~84㎡ 826가구 규모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인천~안산구간), 신안산선 복선전철(시흥·안산~서울 여의도) 등 교통호재를 비롯해 웨이브파크, 거북섬마리나 등 해양레저복합단지 사업 등이 추진중으로 미래가치가 더욱 기대된다. 시화스마트허브, 안산스마트허브와의 직주근접성이 우수해 배후수요가 탄탄하다. 배곧신도시와 정왕동 구도심의 생활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다. 중흥토건도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봉담2지구 B1 · B4블록에 짓는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 2차를 25일 분양한다. B1블록 84㎡ 1050가구와 B4블록 72~84㎡ 824가구다. 금주에 오픈예정인 모델하우스는 13곳이다. 28일에 △힐스테이트 삼동역 △포레나 양평 △용인 보평역 서희스타힐스 리버파크 △평택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주상복합) △KTX강릉역 동도센트리움(아파트 · 도시형생활주택 · 오피스텔) △공주 월송 지평더웰 △서대구센트럴자이(아파트 · 오피스텔) △부산 센텀 센트레빌 플래비뉴(오피스텔) △광주 금남로 중흥S-클래스&두산위브더제니스(아파트 · 오피스텔) 등 13곳이 오픈예정이다.
2020.08.22 I 황현규 기자
안철수·진중권 합작 ‘안박싱’ 조회수 50만 돌파…대중 관심 '쑥'
  • 안철수·진중권 합작 ‘안박싱’ 조회수 50만 돌파…대중 관심 '쑥'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함께 출연한 유튜브 동영상이 조회수 50만뷰를 넘어섰다.안철(오른쪽) 국민의당 대표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함께 출연한 유튜브 동영상이 조회수 50만뷰를 넘어섰다.(사진=안박싱 캡처)국민의당에 따르면 지난 17일 공개된 안 대표의 유튜브 채널 ‘안박싱’은 나흘만인 21일 오전 11시를 기해 조회수 50만뷰를 돌파했다. 이 영상은 현재 유튜브 내 ‘인기급상승영상’으로 분류돼 있다.두 사람은 안박싱에 출연해 ‘문 정부의 실체 파악과 대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이면서 과도한 진영논리 강조가 민주주의 후퇴와 국정운영 실패로 이어지고 있다고 현 정부를 맹비난했다. 평소 함께 하기 힘든 두 사람이 한 자리에 모여 현 정부에 대한 협공을 펼친 것이 눈길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허심탄회하게 정부·여당에 대한 날선 비판을 하고, 국정운영에 대한 일치된 시각으로 바라본 것도 대중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 대표와 진 전 교수의 이름에서 딴 ‘철권토크’ 1편에서는 문 정부의 진영논리를 꼬집었다. 두 사람은 진영논리로 민주주의가 후퇴한 사례로 조국 사태를 꼽았다. 진 전 교수는 “저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전혀 다른 곳 바라보고 있었다”며 “특히 권력에 있지도 않은 사람들이 동조하며 조국을 옹호하는 것이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노무현 정권 때에는 집권세력이 자유민주주의자들인데, 현 세력은 586세대”라며 “이 세력은 자유민주주의 학습을 거의 못했고, 선악의 싸움 개념인 운동권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안 대표는 “이번 사태를 보면서 조폭문화가 생각났다”면서 “정부·여당이 이념과 가치가 중요한지, 옳고 그른지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편이냐, 다른편이냐로 판단하는 것에 참담함을 느꼈다”고 털어놨다.두 사람은 문 대통령의 언행에 대해서도 협공을 펼쳤다. 진 전 교수는 문 대통령의 과거 발언에도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대선 후보시절 댓글 관련 사안에 대해 “경쟁을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양념”이라고 발언한 것과 세월호 방명록에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쓴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의 세계관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현 정권이 3권분립의 원칙을 깨고 있다고 비난했다. 문 대통령이 최근까지도 협치를 강조했지만, 말과 행동이 다르면 국민 분열을 초래하고 사회혼란을 부추긴다는 게 안 대표의 지적이다.이밖에 안 대표와 진 전 교수는 검찰 개혁에 대해서는 검찰의 독립성이 유지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권력의 개가 되어선 안 된다는 다소 과격한 표현까지 써 가면서 검찰의 독립성을 피력했다.두 사람은 철권토크 2편에서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의 인연 및 장례식이 열릴 당시 빈소를 방문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털어놓을 예정이다. 철권토크는 총 3편으로 제작되며, 2편은 오는 23일 오전 11시에 안박싱을 통해 공개된다.
2020.08.21 I 박태진 기자
서울지하철 최근 3년 전동차 출입문 고장 167건…소지품 끼임 등이 원인
  • 서울지하철 최근 3년 전동차 출입문 고장 167건…소지품 끼임 등이 원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최근 3년 간 서울 지하철 1~8호선에서 발생한 전동차 출입문 고장 건수는 167건이고 이 중 외부 요인으로 인한 고장이 85건으로 절반이 넘었다.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서울교통공사는 전동차 출입문 고장 건수를 분석한 자료를 21일 공개했다. 전동차 출입문 고장은 출입문 장치에 문제가 생겨, 점검을 위해 차량기지로 입고하게 되어 정상적 열차운행이 불가능해지는 사고를 말한다.3년 간 총 출입문 고장건수 167건 중 △승객 소지품 끼임 △출입문 비상손잡이 임의취급 △전동 휠체어 조작실수로 인한 출입문 충돌과 변형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 고장이 85건으로 51%를 차지했다. 외부 요인의 비중은 2017~2018년 40%대였으나 2019년 이후에는 60% 가까이 차지하며 고장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외부 요인으로 인한 전동차출입문 고장이 가장 많이 발생한 호선은 2호선으로 30.6%를 차지했다. 이어 3호선(24.7%), 7호선(14.1%)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출근 시간대인 오전 8~10시(24.7%)와 퇴근 시간대인 오후 5~7시(30.6%)에 몰려 있었다. 월별로는 1~4월(56.5%), 7월(11.8%)에 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절기는 우산 관련 소지품, 동절기는 두터운 외투가 출입문에 끼이면서 출입문이 고장나는 경우가 많았다.공사 관계자는 “2·3·7호선은 다른 호선보다 수송인원이 많아 고장이 자주 발생하며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는 사람들이 서두르거나 무리하게 탑승하려다 출입문에 끼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문제는 고장 발생 시 출퇴근 시간대를 기준으로 2호선의 경우 1개 편성 당 약 1000~2000명이 동시에 하차하기 때문에 역사가 혼잡해진다는 점이다. 또 다른 전동차의 운행에도 큰 지장을 줘 결국 전체 열차가 지연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한재현 서울교통공사 차량본부장은 “소지품 끼임으로 인한 고장 발생도 상당한만큼 무리하게 전동차에서 승하차 하지 말고 출입문을 재차 확인하는 등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0.08.21 I 양지윤 기자
추사 김정희 걸작 '세한도' 국립중앙박물관 품으로
  • 추사 김정희 걸작 '세한도' 국립중앙박물관 품으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추사 김정희(1786~1856)의 걸작으로 꼽히는 국보 제180호 세한도가 국립중앙박물관 품으로 돌아온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미술품 소장가 손창근 선생이 ‘세한도’를 박물관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세한도’는 추사가 제주도 유배 시절인 59세에 그린 그림이다. 당시 유배 중이던 스승 추사를 위해 그의 제자였던 역관 이상적이 새롭게 들어온 중국의 문물 자료를 모아 스승에게 보내줬다. 이를 고맙게 여긴 김정희가 소나무와 잣나무를 그려 이상적에게 선물한 것이 바로 ‘세한도’다선물을 받은 제자는 이를 청나라 문인 16인에게 선봬 작품에 대한 아낌없는 찬사의 글을 받아 남겼다. 또한 오세창, 이시영 등 여러 주요 인물들의 글도 함께 남아있어 ‘세한도’를 통해 추사의 정신을 본받고자 했던 마음과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세한도는 조선 후기 올곧은 선비 정신이 오롯이 담겨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조한 먹과 거친 필선에서 당시 추사가 처한 물리적, 정신적 고달픔과 메마름을 사실적으로 느낄 수 있다. 고된 유배생활을 근근이 버티던 추사에게 ‘세한도’ 속 소나무는 인간으로서 힘든 시간을 견뎌내는 추사 본인이며, 잣나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잃어버리지 않으려 애썼을 선비정신, 그 기개를 동시에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손창근 선생은 지난 2018년 선친으로부터 대를 이어 수집해온 문화재 ‘손세기·손창근 컬렉션 202건 304점’을 기증 한 바 있다. 당시에도 세한도는 기증을 하지 않을 만큼 작품에 대한 애착이 컸다.그러나 올해 1월 국가에 기증하기로 결심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손창근 선생의 결단은 박물관이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온전히 지켜내고 우리 모두의 후손에게 다시 돌려주는 소임을 다할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박물관은 공식적으로 ‘세한도’ 기증 절차가 마무리 되면 이를 언론에 먼저 공개할 예정이다. 11월에는 ‘세한도’를 공개하는 특별전시를 개최해 작품의 의미와 가치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세한도(사진=국립중앙박물관)
2020.08.20 I 김은비 기자
"광복절 집회 나갔을 수도 있잖아요"…'노인 포비아'가 퍼진다
  • "광복절 집회 나갔을 수도 있잖아요"…'노인 포비아'가 퍼진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광복절 집회에 나간 사람일 수도 있잖아요.”최근 사랑제일교회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이 급격히 확산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 교회 신도들이 참석한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이 대부분 노인들이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노인 기피’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이 18일 오후 서울 성북구 장위2동 교회 인근 도로에서 합동 방역 활동을 준비하던 장위동 상인, 주민, 공무원 등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제일 취약한 사람들인데 왜 코로나에 뛰어들죠?”젊은층, 노인 기피지난 15일 광화문 대규모 집회 이후 사랑제일교회 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심각해졌다. 20일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630명에 달하고 아직 700명에게 연락이 닿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또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던 이들 중에서도 코로나 19에 걸린 확진자가 전국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이에 따라 젊은층이 노인들을 피하는 경향이 생기고 있다. 노인들이 교회에 다니는 경우가 많고 보수 성향을 가져 광복절 집회에 참석했을 거라는 생각에서다. 서울 종로구에서 만난 정모(28)씨도 “전철에서 노인들이 있으면 일부러 거리를 좀 띄우게 된다”며 “어제 오늘 광복절 집회 간 사람 중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중대본 문자를 받았는데 내가 마주친 노인이 혹시 집회에 나간 사람일 수도 있지 않냐”고 우려했다. 그는 “어제도 보수 단체들이 집회를 하고 있는 걸 봤는데 이 지경인 상황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며 “평소에 노인들이 사람이 많은 데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밑으로 내리고 있는 걸 봤는데 최소한 마스크 같은 기본 수칙은 지켜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서울 6호선 안암역 인근에 사는 30대 여성 이모씨는 “평소에도 반말을 하거나 시비를 거는 어르신들이 불편하긴 했는데 이번 사태에서 노인들에 대한 불쾌감이 컸다”라며 “집회자들이나 신도들이 정부가 코로나를 퍼뜨렸다느니 보건소 양성 결과가 가짜라느니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데 사실 말이 안 되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이씨는 “상식적인 수준에서 이해해야 할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니 최소한의 상식도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라며 “가까이 가면 코로나19 문제도 있고 불안해 어떻게든 피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시민의식 지키지 않은 노인에 대한 정당한 비판”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50대 이상 확진자는 전체의 42.39%이고 이들이 전체 사망자 수의 98%를 넘게 차지한다.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가운데 감염병 취약층으로 분류되는 60대 이상은 40% 정도다.젊은층은 코로나19에 취약한 노인들이 감염 위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교회 예배에 계속 참석하거나 거리 집회에 나가는 것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또 노인층이 보건당국이 내놓는 정보와 지침을 믿지 않고 자신들끼리 가짜뉴스를 돌려 보는 것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최근 집회에 관광버스를 동원해 참가한 사실이 밝혀지고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신도인 60대 여성이 탈주하는 등 사례가 잇따르자 온라인에서도 노인층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자신을 아이 엄마라 밝힌 여성이 “한 가정에서 보면 자식 새끼 걱정하는 부모, 조부모인 사람들일텐데 무슨 생각으로 그런 집회에 버스까지 대절해서 참석했을까”라며 “손주들은 1년 동안 학교도 못가고 놀이터도 못가고 생활에 위협받고 있는데 속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전문가는 이런 경향에 대해 노인층이 시민의식을 지키지 않아 피해를 보는 사회구성원인 젊은층이 시민으로서 비판을 가하는 것이라고 봤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노인들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감염병이 퍼지는 데 기여하고 ‘정부탓’이라면서 책임을 전가하니 젊은층에 더 밉보이는 것”이라며 “특정 개인에 대한 비방이 아니라 특정 행동에 대한 비판으로, 직접 이 사태에 대해 해명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08.20 I 손의연 기자
HMM, 현대重 등과 ‘바이오중유’ 실증 맞손
  • HMM, 현대重 등과 ‘바이오중유’ 실증 맞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HMM(011200)은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009540), 한국선급과 친환경 연료 ‘바이오중유’ 사용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바이오중유는 동·식물성 기름, 바이오디젤 공정 부산물 등을 원료로 만들어진 중유 대체 연료다. 현재 국내 바이오중유 시장은 약 200만t 규모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에 따라 발전용 연료로 공급되고 있다. 기존 선박 연료와 성질이 유사해 추가 연구개발을 통해 선박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HMM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바이오중유의 품질기준 확립 △연료 공급체계 구축 △육상 및 선상 테스트를 통한 바이오중유 선박 적용 가능성 확인 △바이오중유의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추가 연구 추진 등을 협약사들과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HMM은 운항 중인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에 바이오중유 혼합유 실선 검증 등 해상 테스트를 주관한다. 현대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은 시험용 엔진 제공 및 시험설비 구축 등 육상 테스트를 주관한다.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는 시험용 바이오중유 공급 및 혼합유 성분분석 등 결과를 공유해 바이오중유 상용화를 추진키로 했다. 한국선급은 육·해상 테스트에서 도출되는 데이터 평가를 담당한다.최종철 HMM 해사총괄 전무는 “HMM은 지난해 R&D팀을 신설해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은 물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검증을 통해 바이오중유의 선박 적용이 현실화된다면, 선박 온실가스 감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한국선급 연구본부장 하태범 전무(왼쪽부터),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한승욱 회장, HMM 해사총괄 최종철 전무,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대표 이기동 부사장,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주원호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MM)
2020.08.20 I 김정유 기자
더샵 수성라크에르, 21일 모델하우스 오픈
  • 더샵 수성라크에르, 21일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포스코건설이 오는 21일 대구 수성구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더샵 아파트인 ‘더샵 수성라크에르’의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더샵 수성라크에르 조감도.(사진=포스코건설)더샵 수성라크에르는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을 한국감정원 청약홈에서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9일이며 계약은 21~23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단지의 모델하우스는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에 있으며 청약당첨자에 한해 방문할 수 있다. 더샵 수성라크에르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지산동 지산시영1단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59~84㎡, 899가구 규모이며 이중 21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 가구수는 △59㎡ 113가구 △75㎡ 99가구 △84㎡A 2가구다. 입주는 2023년 5월 예정이다.더샵 수성라크에르는 남향 위주의 동(棟)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최대화했고 알파룸, 안방 드레스룸 등의 평면설계를 도입해 수납공간과 공간활용성을 높였다.커뮤니티시설로는 잔디광장인 ‘더샵 필드’와 야외에서 저녁을 즐길 수 있는‘더샵 가든&다이닝하우스’, 반려견과 함께 하는 공간인 ‘펫가든’ 등이 조성된다. 실내골프연습장, 건식사우나, 피트니스센터, 필라테스존 등도 갖출 예정이다. 뛰어난 정주여건도 갖추고 있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지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수성IC와 인접해 대구와 외곽지역의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대구지하철 3호선의 연장이 추진되고 있어 교통환경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산초·지산중·수성고 등 초중고교들도 도보권에 있다. 대구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수성못’과 수성유원지, 거목식물원, 수성랜드, 대구어린이대공원, 범어공원 등도 인근에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덤으로 누릴 수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지난달 대구 동구에서 성공리에 분양을 마친 ‘더샵 디어엘로’와 이번에 분양하는 ‘더샵 수성라크에르’를 대구가 자랑하는 최고 품질의 아파트로 지어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고 함께 호흡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20 I 강신우 기자
인공관절도 이젠 '개인 맞춤형 시대'
  • 인공관절도 이젠 '개인 맞춤형 시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있다. 혁명의 주인공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뿐 아니라 3D프린팅, 줄기세포 재생의학, 드론 등의 ‘원천기술’은 모든 분야에 녹아들며, ‘기술혁신’을 촉발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기술 발전이 ‘개인 맞춤형 시대’의 도화선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과거 생산자 중심의 패러다임도 개인에게 ‘맞춤’ 생산 형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의료분야’도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즉,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것. 대표적으로 퇴행성관절염 말기에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인 ‘인공관절’ 수술이 있다. 1960년대 영국 존 찬리에 의해 개발된 이 수술은 6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어질 만큼 수술의 ‘효과’나 ‘안정성’이 입증된 치료법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관절의 환자 만족도도 81%에 이를 정도로 높다. 다시 말하면, 10명 중 2명만 수술 후 회의감을 보인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인공관절에도 수명이 한정적이라는 점은 아쉽다. ◇현재의 인공관절 수술 얼마나 발전했나?그 때문에 의학자와 공학도는 ‘환자의 만족도 향상’과 ‘인공연골의 수명 연장’을 목표로 현재까지도 밤낮없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그 결과 내비게이션, 바이오 센서, 로보닥 등을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법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수술법은 고식적 인공관절 수술과 비교했을 때 정확성이나 안정성 면은 향상되었다. 그러나 ‘시스템적 오류’나 ‘의료진의 테크닉’, ‘높은 비용’ 등의 변수가 여전히 존재했다. 이러한 인공관절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환자 맞춤형 수술 도구인 PSI(Patient Specific Instrument)를 활용하는 ’3D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이 등장했다. 4차 산업혁명의 선봉장인 ’3D프린팅 기술‘과 3D시뮬레이션 기법을 수술에 접목시킨 점이 인상적이다,최초 의료 선진국에서 시작된 ’3D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미국을 경유한 수술이 시행될 만큼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수술의 오차 범위를 최소화해 정확한 인공관절 이식이 가능해지며 인공연골의 수명연장까지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 국내에서는 연세사랑병원이 ’3D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최초 도입했다. 해당 의료기관은 ’브릿지 구조를 포함하는 인공무릎관절 환자 맞춤형 수술가이드 및 이를 제작하는 방법(특허 제 10-1675581호)‘과 ’정렬로드를 포함하는 인공무릎관절 환자 맞춤형 수술가이드 및 이를 제작하는 방법(특허 제 10-1675584호)‘의 설계 특허도 2건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맞춤 치료를 위한 ’PSI‘의 제작비용도 병원 측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가상수술을 통해 디자인 된 환자 맞춤형 수술도구(PSI)를 활용하면 빠르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라며, “무릎 관절의 절삭 부위를 최소화한 만큼 합병증의 위험은 줄고 회복속도는 빨라져 수술 후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이젠 내 무릎에 맞게 디자인된 ’인공관절‘이 필요하다.물론 현재의 인공관절 수술 안정성이나 정확성 면에서 높은 기술발전을 이뤄냈다. 그러나 이미 생산된 인공관절에 맞게 관절을 디자인하는 수준이다. 4차 산업혁명의 ’개인 맞춤형 시대‘에 맞는 의료혁신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실제로 현재 국내 의료진을 포함한 대다수 대중은 환자 개개인의 ’맞춤형 인공관절‘ 개발이 요원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이와 다르다. ’3D개인 맞춤형 인공관절‘은 이미 미국에서 5~7년 전부터 상용화되어 주목받고 있다. ’3D개인 맞춤형 인공관절‘ 원리는 간단하다. MRI(자기공명영상) 및 CT(컴퓨터단층촬영)촬영을 통해 환자의 무릎 형태에 관한 데이터를 사전 확보한다. 이를 특수 프로그램에 적용해 개개인의 무릎 모양을 정교히 디자인한다. 디자인이 완료된 무릎 모델을 3D프린팅 기술로 출력한 후 이에 맞는 ’개인 맞춤형 인공관절‘을 제작해 수술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인공관절 선진국인 미국에서 먼저 개발된 ’개인 맞춤형 인공관절‘의 경우 대퇴골(무릎 위뼈)은 환자의 무릎 형태에 맞춰 디자인한 ’개인 맞춤형 인공관절‘이 맞다. 하지만 경골(무릎 아래뼈)의 경우 기존의 인공관절 기법과 큰 차이가 없다는 단점도 존재했다.◇ 나에게만 맞는 ’세상에 하나뿐인‘ 인공관절 제작, 멀지 않았다. 한편 국내 의료혁신의 흐름에 발맞춰 연세사랑병원의 인공관절센터 고용곤 병원장과 한국 생산기술연구원 정경환 박사팀은 국가의 과제로 ’3D개인 맞춤형 인공관절‘에 관한 공동연구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실제 최근 발표되는 논문을 보면 기존 인공관절 수술보다도 ’개인 맞춤형 인공관절‘이 환자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내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도구(PSI)‘ 도입한 연세사랑병원은 ’개인 맞춤형 인공관절‘로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 지난 3년여간 연구를 진행해왔다고 한다. 특히 국내 연구에선 해외서 먼저 개발된 인공관절 모델을 진일보한 기술력이 더해졌다. 바로 경골(무릎 아래 뼈) 부분까지도 ’개인 맞춤‘ 방식으로 제작을 진행한 것. 실제 국내서 개발한 ’개인 맞춤형 인공관절 모델‘과 미국식 ’개인 맞춤형 인공관절‘의 ’마모 테스트(Experimental Wear Test)‘를 1년간 시행한 결과 국내의 ’인공관절‘ 모델이 더 마모가 적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인용지수(Impact factor) 5.7로 높은 평가를 받는 세계적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을 통해 발표되며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인공관절 수술은 기존 개인 맞춤형 수술도구를 제작하는 방식 등보다 한 차원 높은, 개인 맞춤형 인공관절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점차 진화하고 있다” 며, “개인 맞춤형 인공관절은 환자의 만족도 향상은 물론 인공관절의 수명을 연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서 고 병원장은 “향후에도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의료기술 연구개발(R&D)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이 개인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도구를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8.20 I 이순용 기자
경기 부천시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 '신중동 더퍼스트' 분양
  • 경기 부천시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 '신중동 더퍼스트' 분양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경기도 부천시 신흥로에 들어서는 ‘신중동 더퍼스트’가 분양 중이다.신중동 더퍼스트는 공장과 상업시설, 기숙사를 갖춘 지식산업센터로, 지하 1층~지상 13층, 1개동 규모의 단지다. 지상 10~13층에 걸쳐서 입주 기업 임직원 등의 주거 편의를 위해 기숙사 172실이 만들어진다. 신중동 더퍼스트 내 근로자 수가 약 1500명인데다 인근 사업장의 상근 인구까지 포함하면 약 1만4000여 명이다.특히 수도권 산업단지의 중심인 부천 공업지역 맨 앞자리에 위치해 신중동역과도 가깝다. 해당 공업지역 내에는 △오정일반산업단지 △대장산업단지(예정) △오정물류단지(예정) △상동영상단지(예정) 등이 이미 입주를 진행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다. 제1~6차 한국수출산업단지로 접근성도 우수하다.‘신중동 더퍼스트’ 지식산업센터 조감도또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의 역세권 단지로, 서울 온수역까지 약 9분, 강남 논현역까지 약 45분 만에 다다를 수 있다. 경인고속도로(부천IC), 외곽순환도로(중동IC) 등을 통한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도 우수하고 김포공항, 인천항에도 30분 대에 갈 수 있다. 앞으로 교통망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대곡~소사 복선전철(2021년 개통 예정), 원종~홍대선 신설(2030년 개통 검토 중),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2027년 개통 예정) 등 수도권 광역철도가 완공되면 서울, 경기 고양시, 인천 청라까지 접근성이 나아진다. 서인천IC~신월IC 구간을 대상으로 하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2025년 예정)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지하 구간이 기존 8차로에서 12차로로 확대되며 고속도로 기능을 회복하고 장·단거리 통행이 분리되면서 차량 이용 시 이동이 훨씬 빨라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0.08.19 I 박지혜 기자
내포신도시 근린상업용지 등 경쟁입찰 공급…평당 490만원
  • 내포신도시 근린상업용지 등 경쟁입찰 공급…평당 490만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내포신도시 근린상업용지 13필지를 비롯해 업무용지 및 종교용지 각 1필지 등 총 15필지(1만4748㎡)를 일반 실수요자 대상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공급하는 근린상업용지의 필지당 면적은 586~1178㎡, 예정금액은 3.3㎡당 490만원 수준이다. 건폐율 60%, 용적률 400%로 최고 7층까지 건축 가능하다.업무용지는 총면적 1351.5㎡, 3.3㎡당 273만원 수준에 건폐율 60%, 용적률 400%로 최고 7층까지 지을 수 있다. 종교용지는 총면적 3310㎡, 3.3㎡당 222만원 수준에 건폐율 60%, 용적률 150%로 최고 4층까지 건축할 수 있다.내포신도시는 충남의 대표적인 행정타운으로, 도청·교육청·경찰청 등 128개 행정기관이 지구 내에 위치해 있다. 용봉산과 수암산을 비롯해 다양한 하천이 흐르는 친환경 도시로서 정주여건이 좋은 편이다. 올해 연말 혁신도시 지정이 예정돼 있어 발전가능성이 높다는 게 LH의 설명이다.아울러 서해안 고속도로 홍성 IC가 13km, 당진영덕고속도로 예산수덕사IC와 고덕IC가 11km 거리에 위치하고 지난해 삽교방향 내포신도시~국도45호선 연계도로가 개통되면서 접근성이 더욱 향상됐다. 특히 현재 서해안 고속전철이 건설 중이며 인근에 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도 계획돼 있어 향후 전국으로 연결 가능한 교통의 요지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입찰은 LH청약센터를 통해 18~24일 진행한다. 24일 개찰 및 당첨자 발표 후 계약체결은 25~28일 실시할 예정이다. 대금납부는 2년 유이자 분할납부 조건으로 가능하다. LH 관계자는 “시중은행과 대출협약을 맺어 공급금액의 20%를 납부한 매수자에게 최대 공급금액의 80%까지 대출을 허용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기타 공급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를 참고하거나 LH 대전충남지역본부 내포사업단 판매전담팀에 문의하면 된다.
2020.08.19 I 김미영 기자
출·퇴근 편리한 오피스텔 주목
  • 출·퇴근 편리한 오피스텔 주목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출·퇴근이 편리한 주거용 오피스텔로 젊은 층 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퇴근 시간은 삶의 질과 직결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수요 유입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로 꼽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우앤서베이가 지난해 6월 19일부터 7월 16일까지 총 62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출·퇴근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30%(만족 22%, 매우 만족 8%)에 불과했다. 출·퇴근 소요시간에 따른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는 ‘30분 미만’일 때 59.8%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어 ‘30분~1시간’은 22.5%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1시간~1시간30분’은 9.8%로 만족도가 급격하게 하락했다. 교통 접근성은 흥행 성적으로 고스란히 나타났다. 지난해 7월 분양한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은 849실 공급에 총 2만2462건이 접수돼 평균 2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3대 업무지구에 속하는 여의도에 있을 뿐만 아니라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5호선 여의나루역이 가까워 광화문·강남 등 출·퇴근에 유리한 입지를 갖췄다.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투시도올해 분양 예정인 오피스텔 중에선 특히 주요 업무지구와 거리가 가깝거나 오피스텔 수요가 많은 대학가 주변을 겸하고 있다면 보다 많은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현대건설은 서울의 도심권인 동대문구 청량리동 미주상가B동 개발을 통해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0층, 오피스텔 954실과 근린생활시설 ‘힐스 에비뉴 청량리역’ 및 공공업무시설(동 주민센터)로 구성된다. 최근 1, 2인 가구 증가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소형 오피스텔로, 단지 맞은편으로 청량리역이 있고 롯데백화점 뿐만 아니라 동대문세무서, 동대문경찰서, 서울성심병원, 서울시립대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도보권에 있다. 향후 GTX 개통 시 10개 노선의 환승지로 서울 북부 교통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청량리역와 마주하고 있어 서울 전역 이동이 편리하다.동부건설은 8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동 일원에 공급하는 ‘센텀 센트레빌 플래비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3개동, 전용면적 57·75㎡, 총 323실 규모다. 부산에서 선호도 높은 주거지역 중 하나인 센텀시티와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센텀생활권’ 단지로 센텀시티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벡스코(BEXCO)까지 약 3km 거리다. 또 바로 옆에는 엔터테인먼트·영상·게임·소프트웨어 관련 기업, 주민편의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등을 갖춘 초고층 업무·상업시설 웨이브시티가 들어서 원스톱 라이프을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2020.08.19 I 박지혜 기자
꾸준히 늘어나는 '교통약자' 전체 국민 4명 중 1명
  • 꾸준히 늘어나는 '교통약자' 전체 국민 4명 중 1명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우리나라의 교통약자가 전체 국민 4명 중 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8개 특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 포함)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교통약자는 전체인구(5180만명)의 약 29.4%인 1522만 명(약 4명 중 1명)으로 2년전 조사 비해 약 12만9000명 증가했다.이동편의시설 만족도교통약자란 교통약자법 제2조 1호에 따라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을 뜻한다. 교통약자 유형별로는 고령화 추세에 따라 고령자(65세 이상)가 약 800만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약 52.7%)을 차지했고, 어린이, 장애인, 영유아 동반자, 임산부 순으로 높았다.교통약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고령자의 경우 도시철도 이용비율이 35.2%를 차지해 다른 교통수단보다 도시철도를 많이 사용했다.지난 1년간 여객시설 및 교통수단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일반인과 교통약자(총 1500명)를 대상으로 이동편의시설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동편의시설에 대한 종합 만족도는 75.7점으로 2017년(74.6점)조사 대비 1.1점 상승했다. 이중 교통수단별로는 도시·광역철도 만족도(79.5점)가 가장 높고,항공기(79.0점), 철도(78.0점), 고속․시외버스(77.3점), 시내버스(75.2점), 여객선(65.3점) 순으로 나타났다.여객시설에서도 도시·광역철도 역사의 만족도(85.8점)가 가장 높았고, 철도역사(85.0점), 공항터미널(83.5점), 버스정류장(82.4점), 버스터미널(82.1점), 여객선터미널(71.4점) 순으로 조사되었다. 윤영중 국토교통부 교통안전복지과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지자체와 교통사업자 등에 제공하여 미흡한 사항은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이동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저상버스 등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수단 도입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08.19 I 김용운 기자
옛 삼송초 부지, 청년창업·스타트업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 옛 삼송초 부지, 청년창업·스타트업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폐교된 고양 삼송초등학교가 혁신산업 및 청년창업·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경기 고양시는 지난 18일 열린 정부의 국유재산정책 심의위원회에서 덕양구 삼송동 62 일원 2만8000㎡ 규모의 옛 삼송초교 부지에 6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복합공간으로 개발하는 계획이 선도 사업지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2014년 삼송초교가 폐교된 이후 유휴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지만 해당 부지 주변에는 2019년 12월 고양삼송지구가 준공됐고 올해 12월 지축지구도 준공 예정이라 주변 개발압력이 높은 편이다. 또 수도권순환고속도로와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인접해 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옛 삼송초 부지와 주변 마을.(사진=고양시)이번 개발계획에 따라 시는 유휴지에 ICT, IDC 등 혁신산업 및 청년창업·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복합공간과 커뮤니티센터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4년 착공해 2026년까지는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시는 복합용지와 창업지원센터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 지식산업센터건립 및 스타트업 육성 등을 통한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커뮤니티센터도 설립해 주민편익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시는 장기간 방치된 폐교부지의 공공개발을 통해 낙후된 구도심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재준 시장은 “삼송초교 폐교 이후 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시 차원의 유휴부지 활용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온 만큼 이번 정부의 결정으로 삼송동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며 “시는 이번 개발사업의 지정권자로서 고양시 발전방향에 부합하는 공간조성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기획재정부에서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부산 강동지구 등 11개지구(693만2000㎡)를 국유재산 토지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1차 선도사업지로 선정해 추진 중에 있으며 8월 18일 국유재산정책 심의위원회에서는 고양시 옛 삼송초등학교 등 4개 사업대상지가 추가로 선정하면서 선도사업지는 총 15개가 됐다.
2020.08.19 I 정재훈 기자
서울시, 2021년도 시민참여예산사업 최종 선정 시민투표 실시
  • 서울시, 2021년도 시민참여예산사업 최종 선정 시민투표 실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유익한 2021년 시민참여예산사업 최종 선정을 위한 시민투표(엠보팅)를 오는 29일 오후 3시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2021년 시민참여예산사업은 시민투표 마감일인 29일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에서 승인·결정한다.투표는 일반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에 바로 접속하거나 시민참여예산 홈페이지 및 2020 시민참여예산 한마당총회 공식 웹사이트를 경유해 접속하면 된다. 서울시 25개 구청과 지하철 시청 역사 1호선 구간 내 현장전자투표소도 운영된다.시는 “시민참여예산(제안공모형)에는 시민 편익을 높이거나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10개 분야의 신규 사업 제안부터 심사, 선정, 예산 편성까지 시민이 직접 참여한다”며 “시민참여예산 시민투표 대상 사업은 총 97개 사업·462억8000만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투표에 참여하는 시민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업 10개(광역제안형 7개·광역협치형 3개)를 선택하면 된다.시민참여예산으로 편성된 사업 중 우수실행 사업을 선정하는 엠보팅도 지난 10일 시작해 20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시민들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완료 또는 추진 중인 10개 사업 중 총 6개 우수사업을 선정할 수 있다. 해당 사업은 한마당 총회에서 선정·시상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참여예산사업 선정 투표 후 인증 사진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한 후, 한마당 총회 웹사이트에 이벤트 참가 신청을 하면, 추첨을 통해 치킨, 커피 기프티콘을 경품으로 지급하는 인증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오관영 서울민주주의위원회 위원장은 “시민들의 삶에 꼭 필요한 양질의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시민투표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자료= 서울시)
2020.08.19 I 박철근 기자
“최장 장마 끝나니 코로나 재유행”…우울·좌절에 빠진 사람들
  • “최장 장마 끝나니 코로나 재유행”…우울·좌절에 빠진 사람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역대 최장 기간 기록을 세운 장마가 물러난 뒤 곧이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오랜 기간 시도 때도 없는 폭우로 외출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시 한 번 바깥 활동에 제약이 걸린 탓이다. (일러스트=이미지투데이)◇“장마에 이어 코로나19 재확산…우울·짜증 몰려와”무려 54일 동안 이어진 중부지역 장마가 끝나자 마자 서울·경기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됐다. 오랜 장마 기간 느껴왔던 처진 기분에 더해 코로나19 감염 우려까지 다시 커지면서 시민들을 우울과 좌절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여기에 더해 언제 어디서나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불안감은 시민들을 더욱 위축시켰다. 직장인들은 갑작스러운 코로나19 확산에 미뤄온 휴가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취업 뒤 첫 여름휴가를 맞이한 최모(29)씨는 “휴가 기간 여행을 가자니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되고, 아무것도 안 하자니 답답할 것 같다”면서 “의료진 등을 생각하면 휴가를 보내는 것도 감사하지만, 1년에 한 번뿐인 휴가를 집에서만 보내야 할 수도 있어 우울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도 장기간 외출을 못 하게 되면서 무기력감을 느낀다고 호소했다. 서울 은평구에서 세 살배기 딸을 키우는 김모(32)씨는 “아이는 밖에 나가고 싶다고 말하지만, 지난주까지 장마 때문에 외출을 못 했고 이제 코로나19 때문에 밖을 나가기가 더 두려워졌다”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짜증이 난다”고 성토했다. 게다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린이집 등이 다시 휴원하면서 직장을 다니는 부모들의 걱정도 더욱 커졌다. 두 살 아이의 어머니 정모(37)씨는 “남편과 맞벌이하고 있어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가면 다시 긴급 보육을 이용해야 한다”면서도 “낯을 가리는 아이도 걱정되는데다가 아이를 맡길 때마다 선생님들 눈치도 보인다”고 우려했다. 장마에 코로나19 사태가 다시 겹치면서 생계에 지장이 생긴 상인의 한숨도 짙어졌다. 일부 전통시장 상가에서 여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등장하면서 장마철 이후 매출이 회복되길 기다렸던 시장 상인들도 고개를 떨어뜨렸다. 서울 동작구의 한 시장에서 반찬 가게를 운영하는 임모(57)씨는 “장마가 끝났는데도 코로나19 때문인지 시장을 나오는 사람이 뚝 끊겼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되고 있는 18일 오전 서울 구로구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 47.5% ‘코로나 우울’ 느껴…정부, 자가진단 앱 운영장마 이후 이어진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는 개인에게 다양한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6개월 이상 이어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지친 시민들이 긴 장마까지 경험하면서 더 큰 고통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경기연구원이 실시한 조사에선 국민의 47.5%가 코로나19로 불안·우울감을 경험했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하지현 건국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장마와 코로나19 사태로 생계에 영향을 받는 사람이 늘어난 데다가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알 수 없다는 점이 사람을 지치게 한다”면서 “요즘처럼 불확실한 시대엔 너무 먼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지 말고, 단기간 계획을 세워 성취감을 높여가는 게 심리적으로 더 나은 방법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심리가 확산하지 않도록 심리 지원 체계를 점검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은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과거 경험에 비춰볼 때 코로나19 이후 경제난으로 극단적 선택의 급증이 우려된다”며 “고용·복지·정신건강체계를 아우르는 긴밀한 자살 고위험군 심리 지원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로 우울감을 겪는 사람을 위해 자가진단과 상담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트라우마센터 카카오톡 챗복과 국립정신건강센터 앱을 통해 자가진단을 할 수 있고, 우울감을 느끼는 이들은 심리상담 핫라인을 통해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또 전국 17개 시·도의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통해선 소상공인·경제적 취약 계층의 심리상담·지원을 운영한다.
2020.08.18 I 박순엽 기자
김희애가 살고, 유인촌이 판 그 아파트 어디?
  • 김희애가 살고, 유인촌이 판 그 아파트 어디?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유인촌, 강호동, 김희애, 차태현, 김용만.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연예인들은 과연 어디에 살까. 보통 연예인들은 사생활 노출을 꺼려해 생각해 단독주택이나 고급 빌라에 사는 경우가 많지만, 이들은 대단지 ‘아파트’에 산다. 바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다.왜 이들은 이 아파트를 선택했을까. 각자 사정은 다르겠지만 ‘재건축 호재’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재건축시 최소 5억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올해 안에 조합 설립…막차 수요 몰리는 아파트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1차부터 14차까지 구분하는 대단지 아파트단지로 3호선 압구정역과 도보로 5분 내 거리에 있다. 정류장에는 간선·지선 버스 노선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한남IC를 통해 한남대교, 올림픽대로로 이동할 수 있다.1차부터 14차까지 약 5300가구로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한다면 약 2만명이 넘게 산다. 단지 내 압구정초·압구정중·압구정고등학교 등 초중고를 모두 품은 흔치 않은 단지다. 2027년 개통하는 위례신사선(신사역, 을지병원역)과도 가깝다.압구정 현대 단지 전경(사진=네이버부동산)이 아파트의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재건축’ 단지라는 점이다. 이 단지는 1976년에 준공되 올해로 43살이 된 노후 아파트다. 압구정동 일대 1만여가구의 아파트들은 총 6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나뉘어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이 중 현대아파트는 2,·3·4구역으로 나눠 재건축을 진행한다. △2구역(현대9ㆍ11ㆍ12차) △3구역(현대1~7ㆍ10ㆍ13ㆍ14차) △4구역(한양3ㆍ4ㆍ6차, 현대8차)으로 구분돼 있다. 3·4구역은 각각 2018년 9월, 2017년 11월 추진위원회를 설립했다. 인근 공인중개업계에 따르면 두 구역의 주민들 조합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률이 최근 60%를 넘었다. 조합 설립을 위해서는 주민 4분의 3 이상의 동의를 받아한다. 주민들은 무난하게 올해 말 조합설립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구역보다 재건축 속도가 느린 2구역 또한 현재 추진위원회 설립을 준비 중이다. 다만 압구정현대아파트는 정부가 지원하는 공공재개발에는 회의적이다. 조합 관계자는 “어차피 주민 협조가 잘 되는 상황이라 굳이 공공재개발은 필요없다”고 말했다.(그래픽= 이미나 기자)◇유인촌도 35억원에 내놓은 아파트…시세는?압구정현대는 입지와 브랜드, 재건축 프리미엄까지 갖춰진 초고가 아파트로 꼽힌다. 현재 이 아파트의 실거래가는 전용 84㎡(30평형대) 기준 28억원, 152㎡(40평형대) 기준 35억원대에 형성해있다. 만약 올해 말 조합설립이 완료되면 시세는 최소 1억~2억원 이상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최근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조합설립 추진 가능성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8월 첫째 주에만 전용 84㎡ 아파트 4채가 28억원대에 거래됐다.이데일리 취재 결과, 현재 배우 유인촌(전 문화체육부장관)의 아파트 매물도 시장에 나온 상황이다. 전용 152㎡짜리(2층)아파트로 호가는 35억원이다.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은 8억원으로, 나머지 27억원의 현금이 필요한 매물이다. 특히 배우 김희애와 방송인 강호동이 지내는 아파트인 압구정현대65동(3차)이 가장 비싼 단지로 꼽힌다. 이 아파트는 2004년 리모델링해 단지 이름을 대림 아크로빌로 교체했다. 지난해 전용 243㎡ 48억원에 거래됐다.방탄소년단(BTS)의 지민 (사진=스타인 제공)◇다른 아파트는?…BTS지민·오영실이 투자한 반포주공압구정현대 뿐 아니라 서울 내 주요 재건축 아파트는 연예인들의 단골 투자 부동산이기도 하다. BTS(방탄소년단)의 지민 또한 2018년 서초구 반포주공아파트1단지(전용140㎡)를 40억 8000억원에 매입했다. 현재 해당 아파트의 시세는 2년 만에 3억원 가량 올랐는데, 지난달 43억5000만원에 매매가 성사됐다. 방송인 오영실씨도 해당 아파트 소유주다. 이 단지는 총 사업비만 10조원에 달할 정도로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이며 2018년 12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철거·이주만 앞두고 있다. 만약 재건축이 성사될 시 이 단지는 기존 2000가구에서 5000가구 규모의 초고급 대단지로 탈바꿈한다.이 외에도 배우 이선균은 이미 재건축 아파트로 큰 수익은 얻었다. 이선균은 용산구 이촌동 렉스아파트에 투자, 이후 재건축 된 ‘래미안 첼리투스’를 소유하게 됐다. 이 아파트는 2015년 완공 당시 17억원에 시세가 형성됐지만 현재는 32억원에 팔리고 있다. 5년 만에 15억원이 뛴 것이다.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재건축 사업은 신축 아파트를 얻게 되는 것만으로도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는 부동산이다”며 “특히 강남·용산 등은 학군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있어 재건축 아파트의 가치가 더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재건축 아파트는 정부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정책 흐름 등도 세심하게 살펴보면서 투자해야한다”고 당부했다.
2020.08.18 I 황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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