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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난지원금 또 뿌리나…"경제충격 완화" Vs "소비진작 미미"
-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정부의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여부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검토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여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2차 긴급재난지원금 편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치권이 재난지원금 2차 편성을 주장하는 이유는 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을 완화하는 데 있어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판단에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26일 국무회의에서 “재난지원금이 소비로 이어져 소상공인 매출 감소폭이 둔화됐고, 카드 매출은 작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골목상권과 소상공인들에게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내 분배지표인 5분위 배율이 4.23으로 전년 동기(4.58)에 비해 개선된 점을 언급하며 “과거처럼 경제위기가 소득불평등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힘 모아 대응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만일 2차 긴급재난지원금이 편성되면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불가피하다. 한 해에 네 차례 추경이 추진되는 것은 1961년 이후 59년 만이다.◇재난지원금 소득불평등 해소 Vs 소비진작효과 미미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전문가들은 가계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소비지출액 비중을 보여주는 평균소비성향이 60%대에 머무른 점을 지적한다. 2분기 평균소비성향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67.7%에 머물렀다. 100만원을 벌면 67만7000원만 소비한다는 의미다. 1분기(67.1%)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2분기 기준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2분기에는 70.2%를 기록했다.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가계들이 재난지원금을 받아 소득이 늘어났지만, 소비로 이어가지는 않고 있다는 것”이라며 “재난지원금의 소비 진작효과가 그리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재난지원금 효과의 소득분배 개선 효과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가계동향 통계에서 제외되는 1인 가구의 2분기 월평균 총소득은 234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국 1인 가구수는 598만6934가구로,전체 가구의 29.8%를 차지한다.특히 1인 가구의 상당수를 70대 이상 독거노인과 상대적 저임금자인 20·30대 젊은층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1인 가구를 제외한 2인이상 가구 통계만으로 소득분배가 개선됐다고 자평하는 것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자화자찬이라는 것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예방하기 위해 서울 남산 3호 터널의 서울시설공단 관계자가 지폐를 소독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1인당 30만원’ 이재명안, 15.5조 소요…“시기상조” 지적도 1차 때와 마찬가지로 2차 재난지원금 역시 국민 전부를 대상으로 지급할지와 일부 계층에 한해 지급할 지를 두고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전액 지급을 주장하는 대표적 인물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다. 그는 ‘1인당 30만원 지급안’을 제안했다. 문제는 막대한 재정 부담이다. 국내 인구가 5178만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산술적으로 총액은 15조5000억원을 넘겨, 1차 지원금(14조3000억원) 규모를 넘어서게 된다. 1차 편성 당시 재정부담을 이유로 100% 지급을 반대했던 정부를 설득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여당 내에선 1차 때와 달리 선별 지급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정부가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재정안정성을 이유로 반대했고, 재난지원금 효과가 중·하위 계층에 더 컸던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다.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진성준 의원은 개인의견을 전제로 중·하위 계층 지급을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더 심각한 상황이 닥칠 수도 있음을 고려해 재정 여력을 조금이라도 더 남겨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과거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제안했던 하위계층에 더 많이 주는 계단식 지급 방안도 거론된다. 2차 재난지원금이 편성되면 지급시기는 추석 전이 될 전망이다. 추석 연휴전에 재난지원금이 풀려야 소비진작효과가 극대화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문제는 정부는 물론 여당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작지 않다는 점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홍 부총리의 기존 입장 그대로”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14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재정부담도 크고 효과도 파악하고 해야 해서 2차 재난지원금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측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현재 상황에서 2차 재난지원금 편성은 아직 이르다”며 “아직은 코로나19 재확산 초기단계다. 언제까지, 또 얼마나 더 퍼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산이 감당할 수 없을 경우 편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 [무플방지] "대통령 되면 전광훈도 장관 한 번? 똑똑히 기억"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내가 대통령 되면 전광훈 목사님도 장관 한 번 하시겠느냐”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해 5월 당시 황교안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에게 들은 말이라고 설교 도중 밝혀 논란이 된 발언이다.아이디 ‘사막***’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기름을 부은 격인 전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관련 기사에 이 발언을 떠올리며 “통합당이 키워주고 함께 했던 거 똑똑히 기억한다”는 댓글을 남겼다.전 목사의 ‘장관’ 발언에 황 대표 측은 “말도 안 된다”며 “개인적 친분이 전혀 없다. 황 대표 취임 후 종교지도자를 예방한 의미 이상의 관계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불과 9개월 전 황 대표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 철회와 공수처 설치법 포기, 패스트트랙 법안 포기 등을 요구하면서 무기한 단식 농성을 선언한 뒤 가장 먼저 전 목사를 만나는 등 친분을 드러냈다.지난해 3월 당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을 예방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황 전 대표가 전 목사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꾸준히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비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3월 황 대표가 전 목사가 회장을 맡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을 방문하자, 전 목사는 “위기 상황에서 우리 하나님께서 일찍이 준비하셨던 황교안 대표님을 자유한국당의 대표님으로 세워주시고… 제 개인적 욕심으로는 이승만 대통령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에 이어가는 세 번째 지도자가 되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종교 지도자가 정치인에게 하는 의례적인 덕담을 넘어서는 수준의 발언이었다.배덕만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교수도 지난 18일 한 매체의 기고에서 전 목사의 장관 발언을 언급하며 “극우 정치권 내부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한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전 목사의 사랑제일교회가 극우정치집단, 불법집단, 사이비집단으로 변질했다”고 비판했다.◇ “엮지 마라” 해도 “놀아난 대가를 지금 치러”이러한 관계가 통합당이 반사이익으로 민주당의 지지율을 넘어선 순간 발목을 잡았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통합당이 엮이면서다. 그 연결고리는 극우 세력의 핵심 인물인 된 전 목사다. 전 목사가 이끄는 보수 기독교 단체 등을 중심으로 형성된 극우 성향의 집단과 정당들은 ‘태극기 부대’와 함께 광화문 광장에서 반정부 집회를 주도해왔다.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 책임과 관련해 이번 광화문 집회를 주도한 전 목사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커지자 통합당은 서둘러 ‘선 긋기’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모습이다.지난 11일 “당원들이 참여하고 싶으면 참여하는 것”이라며 집회 참석에 애매한 태도를 보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스스로 방역준칙을 지키지 않은 사람”이라며 전 목사를 비판했다.지난해 자유한국당의 당권 도전에 나서면서 “통합이든 연합이든 목표가 같으니 태극기부대와 힘을 합쳐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주호영 원내대표도 “광화문 집회는 잘못”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광화문 집회에) 많은 사람이 모여서 정권에 반대하고 정권을 비판했다는 그 메시지는 또 달리 봐야 할 거라고 본다”며 여운을 남겼다. 통합당의 고민이 엿보이는 대목이다.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사택을 나와 성북보건소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게다가 주 원내대표 역시 지난해 전 목사가 대표를 맡은 단체의 출정식에 참석하는 등 힘을 실어준 사실이 새삼 화제가 되면서, 전 목사의 정치적 존 재감을 키워준 것은 통합당의 책임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통합당이 “전 목사와 아무 관계가 없다. 또 함께한 적도 없다. 말이 안 되는 걸 굳이 엮으려고 애쓰시는 게 안쓰러워 보일 뿐”이라고 한 논평을 두고 논란이 일어난 이유다.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는 지난 19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전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한 이른바 ‘기독교 반공주의’를 비판하며 “종교적 광신을 정치에 투사하는 사람들이라 앞으로 계속 사고 칠 거다. 저들과 놀아난 게 황교안 체제까지의 통합당이었고 그 대가를 지금 치르는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무릎 꿇은 김종인에 찬물 끼얹은 차명진광화문 집회에는 전 목사뿐 아니라 홍문표 의원을 포함해 김문수, 김진태, 민경욱, 차명진 등 전·현직 의원들이 줄줄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극우 세력과 ‘손절’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통합당은 황 전 대표가 태극기 보수의 지지를 얻었지만 중도보수층의 표심을 잃어 총선에 참패한 아픈 과거가 있다. 최근 호남에 구애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에 대국민 사과까지 검토하는 등 변화를 꾀하는 통합당이 또다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셈이다.이 가운데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광주를 방문,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당의 소극적 대응과 일부 정치인의 막말에 대해 사죄했다. 무릎을 꿇고 울먹이는 모습까지 보인 김 위원장의 행보는 중도층 민심을 겨냥한 포석으로 읽혔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9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무릎을 꿇고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하지만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차명진 전 의원이 SNS를 통해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 전력이 창피하면 혼자 반성하면 되지 애먼 미통당(미래통합당)까지 도매급으로 끌고 들어가서 무릎 꿇고 질질 짜고 난리를 치나”라고 분통을 터뜨리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차 전 의원은 총선 이튿날인 지난 4월 16일 이른바 ‘세월호 막말 논란’으로 자진 탈당해 통합당 당적엔 없는 상태다.김 위원장이 효과를 본 중도화 전략을 계속 밀고 나가려면, 아무리 맹목적인 ‘콘크리트 지지층’이라 할지라도 극우 세력과 결별해야 하는 단적인 사례가 되기도 했다. ◇ “전광훈은 X맨”… 이참에 ‘손절’?일단 통합당은 “방역 실패를 우리와 엮지 말라”며 정부와 여당에 역공을 펴고 있는 가운데, 당 일각에선 극우 세력과 빠른 손절을 요구하고 있다.하태경 의원은 지난 21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보수의 인적 풀도 이제는 교체되어야 한다. 코로나 국면에 좌우, 여야 따지는 낡은 이념세력은 이제 청산해야 한다”며 “썩은 피 내보내고 새 피를 수혈해야 보수도 더 건강해지고 우리 사회도 더 건강해진다”고 밝혔다.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도 같은 날 SNS를 통해 “전 목사는 통합당 당원이 아니다. 통합당의 미래는 극단적 태극기 세력과의 결별 여부에 달려있다”는 글을 남겼다.김 교수는 이 글에서 “중도층과 상식적인 보수층은 태극기 집회의 행태에 결코 동의하지 못한다. 소수화될수록 극단화되는 전형적인 모습이 바로 전 목사와 그를 따르는 신도들”이라며 “결과적으로는 전 목사가 문재인 정부를 이롭게 하는 X맨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통합당이 내년 보궐선거 승리와 내후년 정권교체를 통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려면, 반드시 전 목사와 극단적인 태극기 세력과 결별해야 한다. 그 과정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가야 한다”며 “정강정책 개정과 5·18 참회에 이어 극단적 태극기 세력과의 결별이 향후 통합당의 핵심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HMM, 현대重 등과 ‘바이오중유’ 실증 맞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HMM(011200)은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009540), 한국선급과 친환경 연료 ‘바이오중유’ 사용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바이오중유는 동·식물성 기름, 바이오디젤 공정 부산물 등을 원료로 만들어진 중유 대체 연료다. 현재 국내 바이오중유 시장은 약 200만t 규모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에 따라 발전용 연료로 공급되고 있다. 기존 선박 연료와 성질이 유사해 추가 연구개발을 통해 선박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HMM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바이오중유의 품질기준 확립 △연료 공급체계 구축 △육상 및 선상 테스트를 통한 바이오중유 선박 적용 가능성 확인 △바이오중유의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추가 연구 추진 등을 협약사들과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HMM은 운항 중인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에 바이오중유 혼합유 실선 검증 등 해상 테스트를 주관한다. 현대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은 시험용 엔진 제공 및 시험설비 구축 등 육상 테스트를 주관한다.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는 시험용 바이오중유 공급 및 혼합유 성분분석 등 결과를 공유해 바이오중유 상용화를 추진키로 했다. 한국선급은 육·해상 테스트에서 도출되는 데이터 평가를 담당한다.최종철 HMM 해사총괄 전무는 “HMM은 지난해 R&D팀을 신설해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은 물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검증을 통해 바이오중유의 선박 적용이 현실화된다면, 선박 온실가스 감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한국선급 연구본부장 하태범 전무(왼쪽부터),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한승욱 회장, HMM 해사총괄 최종철 전무,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대표 이기동 부사장,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주원호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MM)
- 더샵 수성라크에르, 21일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포스코건설이 오는 21일 대구 수성구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더샵 아파트인 ‘더샵 수성라크에르’의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더샵 수성라크에르 조감도.(사진=포스코건설)더샵 수성라크에르는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을 한국감정원 청약홈에서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9일이며 계약은 21~23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단지의 모델하우스는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에 있으며 청약당첨자에 한해 방문할 수 있다. 더샵 수성라크에르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지산동 지산시영1단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59~84㎡, 899가구 규모이며 이중 21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 가구수는 △59㎡ 113가구 △75㎡ 99가구 △84㎡A 2가구다. 입주는 2023년 5월 예정이다.더샵 수성라크에르는 남향 위주의 동(棟)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최대화했고 알파룸, 안방 드레스룸 등의 평면설계를 도입해 수납공간과 공간활용성을 높였다.커뮤니티시설로는 잔디광장인 ‘더샵 필드’와 야외에서 저녁을 즐길 수 있는‘더샵 가든&다이닝하우스’, 반려견과 함께 하는 공간인 ‘펫가든’ 등이 조성된다. 실내골프연습장, 건식사우나, 피트니스센터, 필라테스존 등도 갖출 예정이다. 뛰어난 정주여건도 갖추고 있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지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수성IC와 인접해 대구와 외곽지역의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대구지하철 3호선의 연장이 추진되고 있어 교통환경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산초·지산중·수성고 등 초중고교들도 도보권에 있다. 대구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수성못’과 수성유원지, 거목식물원, 수성랜드, 대구어린이대공원, 범어공원 등도 인근에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덤으로 누릴 수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지난달 대구 동구에서 성공리에 분양을 마친 ‘더샵 디어엘로’와 이번에 분양하는 ‘더샵 수성라크에르’를 대구가 자랑하는 최고 품질의 아파트로 지어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고 함께 호흡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인공관절도 이젠 '개인 맞춤형 시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있다. 혁명의 주인공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뿐 아니라 3D프린팅, 줄기세포 재생의학, 드론 등의 ‘원천기술’은 모든 분야에 녹아들며, ‘기술혁신’을 촉발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기술 발전이 ‘개인 맞춤형 시대’의 도화선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과거 생산자 중심의 패러다임도 개인에게 ‘맞춤’ 생산 형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의료분야’도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즉,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것. 대표적으로 퇴행성관절염 말기에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인 ‘인공관절’ 수술이 있다. 1960년대 영국 존 찬리에 의해 개발된 이 수술은 6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어질 만큼 수술의 ‘효과’나 ‘안정성’이 입증된 치료법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관절의 환자 만족도도 81%에 이를 정도로 높다. 다시 말하면, 10명 중 2명만 수술 후 회의감을 보인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인공관절에도 수명이 한정적이라는 점은 아쉽다. ◇현재의 인공관절 수술 얼마나 발전했나?그 때문에 의학자와 공학도는 ‘환자의 만족도 향상’과 ‘인공연골의 수명 연장’을 목표로 현재까지도 밤낮없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그 결과 내비게이션, 바이오 센서, 로보닥 등을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법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수술법은 고식적 인공관절 수술과 비교했을 때 정확성이나 안정성 면은 향상되었다. 그러나 ‘시스템적 오류’나 ‘의료진의 테크닉’, ‘높은 비용’ 등의 변수가 여전히 존재했다. 이러한 인공관절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환자 맞춤형 수술 도구인 PSI(Patient Specific Instrument)를 활용하는 ’3D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이 등장했다. 4차 산업혁명의 선봉장인 ’3D프린팅 기술‘과 3D시뮬레이션 기법을 수술에 접목시킨 점이 인상적이다,최초 의료 선진국에서 시작된 ’3D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미국을 경유한 수술이 시행될 만큼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수술의 오차 범위를 최소화해 정확한 인공관절 이식이 가능해지며 인공연골의 수명연장까지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 국내에서는 연세사랑병원이 ’3D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최초 도입했다. 해당 의료기관은 ’브릿지 구조를 포함하는 인공무릎관절 환자 맞춤형 수술가이드 및 이를 제작하는 방법(특허 제 10-1675581호)‘과 ’정렬로드를 포함하는 인공무릎관절 환자 맞춤형 수술가이드 및 이를 제작하는 방법(특허 제 10-1675584호)‘의 설계 특허도 2건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맞춤 치료를 위한 ’PSI‘의 제작비용도 병원 측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가상수술을 통해 디자인 된 환자 맞춤형 수술도구(PSI)를 활용하면 빠르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라며, “무릎 관절의 절삭 부위를 최소화한 만큼 합병증의 위험은 줄고 회복속도는 빨라져 수술 후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이젠 내 무릎에 맞게 디자인된 ’인공관절‘이 필요하다.물론 현재의 인공관절 수술 안정성이나 정확성 면에서 높은 기술발전을 이뤄냈다. 그러나 이미 생산된 인공관절에 맞게 관절을 디자인하는 수준이다. 4차 산업혁명의 ’개인 맞춤형 시대‘에 맞는 의료혁신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실제로 현재 국내 의료진을 포함한 대다수 대중은 환자 개개인의 ’맞춤형 인공관절‘ 개발이 요원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이와 다르다. ’3D개인 맞춤형 인공관절‘은 이미 미국에서 5~7년 전부터 상용화되어 주목받고 있다. ’3D개인 맞춤형 인공관절‘ 원리는 간단하다. MRI(자기공명영상) 및 CT(컴퓨터단층촬영)촬영을 통해 환자의 무릎 형태에 관한 데이터를 사전 확보한다. 이를 특수 프로그램에 적용해 개개인의 무릎 모양을 정교히 디자인한다. 디자인이 완료된 무릎 모델을 3D프린팅 기술로 출력한 후 이에 맞는 ’개인 맞춤형 인공관절‘을 제작해 수술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인공관절 선진국인 미국에서 먼저 개발된 ’개인 맞춤형 인공관절‘의 경우 대퇴골(무릎 위뼈)은 환자의 무릎 형태에 맞춰 디자인한 ’개인 맞춤형 인공관절‘이 맞다. 하지만 경골(무릎 아래뼈)의 경우 기존의 인공관절 기법과 큰 차이가 없다는 단점도 존재했다.◇ 나에게만 맞는 ’세상에 하나뿐인‘ 인공관절 제작, 멀지 않았다. 한편 국내 의료혁신의 흐름에 발맞춰 연세사랑병원의 인공관절센터 고용곤 병원장과 한국 생산기술연구원 정경환 박사팀은 국가의 과제로 ’3D개인 맞춤형 인공관절‘에 관한 공동연구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실제 최근 발표되는 논문을 보면 기존 인공관절 수술보다도 ’개인 맞춤형 인공관절‘이 환자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내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도구(PSI)‘ 도입한 연세사랑병원은 ’개인 맞춤형 인공관절‘로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 지난 3년여간 연구를 진행해왔다고 한다. 특히 국내 연구에선 해외서 먼저 개발된 인공관절 모델을 진일보한 기술력이 더해졌다. 바로 경골(무릎 아래 뼈) 부분까지도 ’개인 맞춤‘ 방식으로 제작을 진행한 것. 실제 국내서 개발한 ’개인 맞춤형 인공관절 모델‘과 미국식 ’개인 맞춤형 인공관절‘의 ’마모 테스트(Experimental Wear Test)‘를 1년간 시행한 결과 국내의 ’인공관절‘ 모델이 더 마모가 적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인용지수(Impact factor) 5.7로 높은 평가를 받는 세계적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을 통해 발표되며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인공관절 수술은 기존 개인 맞춤형 수술도구를 제작하는 방식 등보다 한 차원 높은, 개인 맞춤형 인공관절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점차 진화하고 있다” 며, “개인 맞춤형 인공관절은 환자의 만족도 향상은 물론 인공관절의 수명을 연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서 고 병원장은 “향후에도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의료기술 연구개발(R&D)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이 개인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도구를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경기 부천시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 '신중동 더퍼스트' 분양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경기도 부천시 신흥로에 들어서는 ‘신중동 더퍼스트’가 분양 중이다.신중동 더퍼스트는 공장과 상업시설, 기숙사를 갖춘 지식산업센터로, 지하 1층~지상 13층, 1개동 규모의 단지다. 지상 10~13층에 걸쳐서 입주 기업 임직원 등의 주거 편의를 위해 기숙사 172실이 만들어진다. 신중동 더퍼스트 내 근로자 수가 약 1500명인데다 인근 사업장의 상근 인구까지 포함하면 약 1만4000여 명이다.특히 수도권 산업단지의 중심인 부천 공업지역 맨 앞자리에 위치해 신중동역과도 가깝다. 해당 공업지역 내에는 △오정일반산업단지 △대장산업단지(예정) △오정물류단지(예정) △상동영상단지(예정) 등이 이미 입주를 진행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다. 제1~6차 한국수출산업단지로 접근성도 우수하다.‘신중동 더퍼스트’ 지식산업센터 조감도또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의 역세권 단지로, 서울 온수역까지 약 9분, 강남 논현역까지 약 45분 만에 다다를 수 있다. 경인고속도로(부천IC), 외곽순환도로(중동IC) 등을 통한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도 우수하고 김포공항, 인천항에도 30분 대에 갈 수 있다. 앞으로 교통망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대곡~소사 복선전철(2021년 개통 예정), 원종~홍대선 신설(2030년 개통 검토 중),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2027년 개통 예정) 등 수도권 광역철도가 완공되면 서울, 경기 고양시, 인천 청라까지 접근성이 나아진다. 서인천IC~신월IC 구간을 대상으로 하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2025년 예정)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지하 구간이 기존 8차로에서 12차로로 확대되며 고속도로 기능을 회복하고 장·단거리 통행이 분리되면서 차량 이용 시 이동이 훨씬 빨라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출·퇴근 편리한 오피스텔 주목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출·퇴근이 편리한 주거용 오피스텔로 젊은 층 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퇴근 시간은 삶의 질과 직결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수요 유입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로 꼽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우앤서베이가 지난해 6월 19일부터 7월 16일까지 총 62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출·퇴근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30%(만족 22%, 매우 만족 8%)에 불과했다. 출·퇴근 소요시간에 따른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는 ‘30분 미만’일 때 59.8%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어 ‘30분~1시간’은 22.5%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1시간~1시간30분’은 9.8%로 만족도가 급격하게 하락했다. 교통 접근성은 흥행 성적으로 고스란히 나타났다. 지난해 7월 분양한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은 849실 공급에 총 2만2462건이 접수돼 평균 2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3대 업무지구에 속하는 여의도에 있을 뿐만 아니라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5호선 여의나루역이 가까워 광화문·강남 등 출·퇴근에 유리한 입지를 갖췄다.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투시도올해 분양 예정인 오피스텔 중에선 특히 주요 업무지구와 거리가 가깝거나 오피스텔 수요가 많은 대학가 주변을 겸하고 있다면 보다 많은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현대건설은 서울의 도심권인 동대문구 청량리동 미주상가B동 개발을 통해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0층, 오피스텔 954실과 근린생활시설 ‘힐스 에비뉴 청량리역’ 및 공공업무시설(동 주민센터)로 구성된다. 최근 1, 2인 가구 증가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소형 오피스텔로, 단지 맞은편으로 청량리역이 있고 롯데백화점 뿐만 아니라 동대문세무서, 동대문경찰서, 서울성심병원, 서울시립대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도보권에 있다. 향후 GTX 개통 시 10개 노선의 환승지로 서울 북부 교통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청량리역와 마주하고 있어 서울 전역 이동이 편리하다.동부건설은 8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동 일원에 공급하는 ‘센텀 센트레빌 플래비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3개동, 전용면적 57·75㎡, 총 323실 규모다. 부산에서 선호도 높은 주거지역 중 하나인 센텀시티와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센텀생활권’ 단지로 센텀시티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벡스코(BEXCO)까지 약 3km 거리다. 또 바로 옆에는 엔터테인먼트·영상·게임·소프트웨어 관련 기업, 주민편의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등을 갖춘 초고층 업무·상업시설 웨이브시티가 들어서 원스톱 라이프을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 꾸준히 늘어나는 '교통약자' 전체 국민 4명 중 1명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우리나라의 교통약자가 전체 국민 4명 중 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8개 특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 포함)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교통약자는 전체인구(5180만명)의 약 29.4%인 1522만 명(약 4명 중 1명)으로 2년전 조사 비해 약 12만9000명 증가했다.이동편의시설 만족도교통약자란 교통약자법 제2조 1호에 따라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을 뜻한다. 교통약자 유형별로는 고령화 추세에 따라 고령자(65세 이상)가 약 800만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약 52.7%)을 차지했고, 어린이, 장애인, 영유아 동반자, 임산부 순으로 높았다.교통약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고령자의 경우 도시철도 이용비율이 35.2%를 차지해 다른 교통수단보다 도시철도를 많이 사용했다.지난 1년간 여객시설 및 교통수단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일반인과 교통약자(총 1500명)를 대상으로 이동편의시설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동편의시설에 대한 종합 만족도는 75.7점으로 2017년(74.6점)조사 대비 1.1점 상승했다. 이중 교통수단별로는 도시·광역철도 만족도(79.5점)가 가장 높고,항공기(79.0점), 철도(78.0점), 고속․시외버스(77.3점), 시내버스(75.2점), 여객선(65.3점) 순으로 나타났다.여객시설에서도 도시·광역철도 역사의 만족도(85.8점)가 가장 높았고, 철도역사(85.0점), 공항터미널(83.5점), 버스정류장(82.4점), 버스터미널(82.1점), 여객선터미널(71.4점) 순으로 조사되었다. 윤영중 국토교통부 교통안전복지과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지자체와 교통사업자 등에 제공하여 미흡한 사항은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이동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저상버스 등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수단 도입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김희애가 살고, 유인촌이 판 그 아파트 어디?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유인촌, 강호동, 김희애, 차태현, 김용만.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연예인들은 과연 어디에 살까. 보통 연예인들은 사생활 노출을 꺼려해 생각해 단독주택이나 고급 빌라에 사는 경우가 많지만, 이들은 대단지 ‘아파트’에 산다. 바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다.왜 이들은 이 아파트를 선택했을까. 각자 사정은 다르겠지만 ‘재건축 호재’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재건축시 최소 5억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올해 안에 조합 설립…막차 수요 몰리는 아파트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1차부터 14차까지 구분하는 대단지 아파트단지로 3호선 압구정역과 도보로 5분 내 거리에 있다. 정류장에는 간선·지선 버스 노선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한남IC를 통해 한남대교, 올림픽대로로 이동할 수 있다.1차부터 14차까지 약 5300가구로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한다면 약 2만명이 넘게 산다. 단지 내 압구정초·압구정중·압구정고등학교 등 초중고를 모두 품은 흔치 않은 단지다. 2027년 개통하는 위례신사선(신사역, 을지병원역)과도 가깝다.압구정 현대 단지 전경(사진=네이버부동산)이 아파트의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재건축’ 단지라는 점이다. 이 단지는 1976년에 준공되 올해로 43살이 된 노후 아파트다. 압구정동 일대 1만여가구의 아파트들은 총 6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나뉘어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이 중 현대아파트는 2,·3·4구역으로 나눠 재건축을 진행한다. △2구역(현대9ㆍ11ㆍ12차) △3구역(현대1~7ㆍ10ㆍ13ㆍ14차) △4구역(한양3ㆍ4ㆍ6차, 현대8차)으로 구분돼 있다. 3·4구역은 각각 2018년 9월, 2017년 11월 추진위원회를 설립했다. 인근 공인중개업계에 따르면 두 구역의 주민들 조합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률이 최근 60%를 넘었다. 조합 설립을 위해서는 주민 4분의 3 이상의 동의를 받아한다. 주민들은 무난하게 올해 말 조합설립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구역보다 재건축 속도가 느린 2구역 또한 현재 추진위원회 설립을 준비 중이다. 다만 압구정현대아파트는 정부가 지원하는 공공재개발에는 회의적이다. 조합 관계자는 “어차피 주민 협조가 잘 되는 상황이라 굳이 공공재개발은 필요없다”고 말했다.(그래픽= 이미나 기자)◇유인촌도 35억원에 내놓은 아파트…시세는?압구정현대는 입지와 브랜드, 재건축 프리미엄까지 갖춰진 초고가 아파트로 꼽힌다. 현재 이 아파트의 실거래가는 전용 84㎡(30평형대) 기준 28억원, 152㎡(40평형대) 기준 35억원대에 형성해있다. 만약 올해 말 조합설립이 완료되면 시세는 최소 1억~2억원 이상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최근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조합설립 추진 가능성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8월 첫째 주에만 전용 84㎡ 아파트 4채가 28억원대에 거래됐다.이데일리 취재 결과, 현재 배우 유인촌(전 문화체육부장관)의 아파트 매물도 시장에 나온 상황이다. 전용 152㎡짜리(2층)아파트로 호가는 35억원이다.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은 8억원으로, 나머지 27억원의 현금이 필요한 매물이다. 특히 배우 김희애와 방송인 강호동이 지내는 아파트인 압구정현대65동(3차)이 가장 비싼 단지로 꼽힌다. 이 아파트는 2004년 리모델링해 단지 이름을 대림 아크로빌로 교체했다. 지난해 전용 243㎡ 48억원에 거래됐다.방탄소년단(BTS)의 지민 (사진=스타인 제공)◇다른 아파트는?…BTS지민·오영실이 투자한 반포주공압구정현대 뿐 아니라 서울 내 주요 재건축 아파트는 연예인들의 단골 투자 부동산이기도 하다. BTS(방탄소년단)의 지민 또한 2018년 서초구 반포주공아파트1단지(전용140㎡)를 40억 8000억원에 매입했다. 현재 해당 아파트의 시세는 2년 만에 3억원 가량 올랐는데, 지난달 43억5000만원에 매매가 성사됐다. 방송인 오영실씨도 해당 아파트 소유주다. 이 단지는 총 사업비만 10조원에 달할 정도로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이며 2018년 12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철거·이주만 앞두고 있다. 만약 재건축이 성사될 시 이 단지는 기존 2000가구에서 5000가구 규모의 초고급 대단지로 탈바꿈한다.이 외에도 배우 이선균은 이미 재건축 아파트로 큰 수익은 얻었다. 이선균은 용산구 이촌동 렉스아파트에 투자, 이후 재건축 된 ‘래미안 첼리투스’를 소유하게 됐다. 이 아파트는 2015년 완공 당시 17억원에 시세가 형성됐지만 현재는 32억원에 팔리고 있다. 5년 만에 15억원이 뛴 것이다.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재건축 사업은 신축 아파트를 얻게 되는 것만으로도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는 부동산이다”며 “특히 강남·용산 등은 학군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있어 재건축 아파트의 가치가 더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재건축 아파트는 정부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정책 흐름 등도 세심하게 살펴보면서 투자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