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삼양식품, 가파른 실적 전망상향…목표가 재차 ↑ -한화
  • 삼양식품, 가파른 실적 전망상향…목표가 재차 ↑ -한화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7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주가만큼 가파른 실적 전망치 상향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또다시 80만원으로 상향했다. 기존 71만원에서 8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앞서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4일 71만원으로 목표가를 상향한 바 있다. 음식료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현재 삼양식품 주가는 5일 종가 기준 58만 1000원이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양식품은 지난 2023년 8월 11일 밀양 제2공장 신설을 공시한 바 있다”며 “다만 해외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생산라인을 1개 추가한다고 알렸다”고 말했다.이어 “당시 공시에는 2019년 매입한 삼양식품 소유의 밀양산업단지 부지 내 별도의 공장을 신설하겠다는 내용이었다”며 “당시 계획으로는 총 5개 생산 라인이 밀양 2공장에 투입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24년 1분기 삼양식품의 면·스낵 해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3% 성장하는 등 예상치를 벗어나는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이어지자 생산 지난 5일 정정 공시를 통해 밀양 2공장에 투입될 생산 라인을 5개에서 6개로 1개 라인을 추가한다고 알렸다”고 설명했다. 투자금액도 1643억원에서 1838억원으로 증가했다. 밀양 2공장 완공 후에는 생산능력(capa) 37% 증가가 예상된다고 이 연구원은 말했다. 그는 “예상 capa는 2024년 18억개, 2026년 25억개로 237% 증가할 것”이라며 “예상 capa 증분이 커진 만큼 삼양식품의 매출액 종전 추정치는 2025년 1조 9110억원을 2조 19억원으로, 영업이익 추정치는 2025년 3818억원을 4049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진단했다. 밀양 2공장에 대한 투자규모 확대 계획을 공시한만큼 생산능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으로 목표가를 또 다시 상향한다”며 “capa에 대한 시장의 우려 대비 지역·제품·국가 믹스 변화로 2024년 실적 성장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025년 밀양 2공장 준공 후에는 중남미·유럽으로의 지역 확대, 오리지널·까르보 외 신제품 판매 확대가 잇따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6.07 I 김소연 기자
풀무원, 하반기 해외 법인 턴어라운드 기대-현대차
  • 풀무원, 하반기 해외 법인 턴어라운드 기대-현대차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현대차증권은 7일 풀무원(017810)에 대해 두부 등 시장 점유율이 확대하면서 하반기 미국 등 해외 법인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4360원이다. (사진=현대차증권)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풀무원에 대해 음식료 업종 내 해외 포트폴리오 보유 업체가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풀무원의 해외 식품 비중이 18.7%고, 그중 미국 비중 12.2%이다. 미국 시장 내 두부와 아시안 푸드가 안착하며 성장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하반기 해외 법인 미국 중심의 외형 확대 및 미국·중국·일본 지역 이익 턴어라운드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식품제조유통의 경우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온라인 채널 중심의 성장 지속할 것으로 봤다. 특히, 지구 식단 반응 호조에 따라 지구식단 매출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오프라인 채널 매장 수 감소에 따른 성장률 둔화 및 경쟁심화로 인한 마케팅비 지출 상반기 소폭 확대될 것이라고 하 연구원은 내다봤다. 식품서비스유통의 경우 고물가 시대 급식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공항과 리조트 컨세션 채널과 더불어 군급식, 캡티브 신규 수주 증가하며 외형 확대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마지막으로 해외식품제조유통의 경우 하반기 미국 중심의 외형 확대될 전망이고, 해외 법인의 이익 턴어라운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하 연구원은 “미국 중심의 성장성에 주목한다”고 전했다. 풀무원 미국 법인 매출 구성 두부(50%), 아시안푸드(40%) 등 시장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풀무원은 미국 내 B2C 두부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70%으로 매분기 최고 실적 경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5년 말 동부 공장 두부 증설 고려 중이다. 두부 카테고리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일본의 경우 저수익 제품 축소 전략으로 매출 성장률 다소 둔화하였으나, 두부바 매출 비중이 20%까지 확대되며 믹스가 개선됐다. 3~4월 두부 제품 가격 인상 통해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근접했다.하 연구원은 “풀무원은 북미 시장 내 두부, 아시안 푸드 선호도 지속 상승에 따른 수요 증가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기다렸던 해외 법인 이익 턴어라운드 가시화되며 주가 우상향 흐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4.06.07 I 이용성 기자
“오늘 韓 증시 혼조세”…엔비디아 하락 충격
  • “오늘 韓 증시 혼조세”…엔비디아 하락 충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7일 한국 증시 관련 수치가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 전환하고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7일 한국 증시 관련 수치에 대해 “MSCI 한국 증시 ETF는 전일 1.89% 상승에 이어 0.79% 상승, MSCI 신흥 지수 ETF는 전일 1.61% 상승에 이어 오늘도 0.50% 상승했다”면서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 4.52% 상승을 뒤로하고 오늘은 0.86% 하락, 러셀2000지수도 전일 1.47% 상승을 뒤로하고 오늘은 0.70% 하락, 다우운송지수도 전일 1.18% 상승을 뒤로하고 오늘은 0.28% 하락했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야간선물은 전일 0.72% 상승했으며 오늘은 휴장”이라며 “지난 수요일 1373.00원으로 마감한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주는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63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7.40포인트(1.03%) 오른 2689.50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91 포인트(0.58%) 오른 850.75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 내린 1373.00원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8.84포인트(0.20%) 오른 3만8886.17을 나타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7포인트(0.02%) 하락한 5352.9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78포인트(0.09%) 내린 1만7173.12를 나타냈다. 캐나다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상 첫 테이프를 끊으면서 주요국 완화 행렬에 발을 맞췄지만, 금리인하 여건이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투자 심리는 신중한 양상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 연구원은 ‘엔비디아 하락 전환’을 미 증시 특징 종목으로 짚었다. 그는 “엔비디아(-1.14%)는 전일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넘어서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오늘은 MS(+0.12%), Open AI와 함께 반독점 조사 소식과 함께 젠슨 황의 일부 지분 매각 소식까지 겹치며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관련해 서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하락으로 마벨 테크(-2.44%),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3.07%), 마이크론(-2.72%), 브로드컴(-0.87%), AMAT(-0.73%), 램리서치(-0.98%), 웨스턴디저털(-2.15%) 등도 하락했다”며 “전일 4.5% 급등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86% 하락했다”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가 추가 금리인하에는 신중함을 보일 것이라는 소식, 전일 크게 상승했던 엔비디아(-1.14%)의 하락 전환 등에 주요 지수도 약세 전환했다”며 “이후 방향성이 부족한 가운데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종목 변화에 따라 등락하며 나스닥은 하락, 다우는 상승하는 등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채 금리는 ECB가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추가 인하에는 신중함을 표하자 상승하기도 했다”며 “그렇지만 고용지표의 부진이 여전히 진행되는 등 경기에 대한 우려가 유입되며 하락 전환했지만, 최근 하락에 따른 되돌림이 유입되며 재차 상승 전환하는 등 고용보고서 결과를 기다리며 보합권에서 등락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7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에 공표된다.
2024.06.07 I 최훈길 기자
美 보잉 '스타라이너', 국제우주정거장 도킹
  • 美 보잉 '스타라이너', 국제우주정거장 도킹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보잉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가 첫 유인 시험 비행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 도킹에 성공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크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당초 발사 예정이던 스타라이너 우주선이 발새를 대기 중이다. (사진=AFP)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보잉 스타라이너 캡슐과 2명으로 구성된 첫 번째 미 항공우주국(NASA, 나사) 소속 승무원이 국제우주정거장에 안전하게 도킹했다. 이번 착륙은 헬륨 추진력 누출로 인해 일부 유도 제어 제트 추진기가 손실됐으나 나사와 보잉은 임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나사 소속 베테랑 우주비행사 배리 부치 윌모어(61)와 수니타 수니 윌리엄스(58)가 탑승한 CST-100 스타라이너는 플로리다의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 기지에서 발사된 후 약 27시간의 비행 끝에 궤도 플랫폼에 도착했다.승무원들이 ‘칼립소’라고 이름 붙인 캡슐은 5일 보잉-록히드 마틴 합작사가 제작한 아틀라스 V 로켓을 타고 우주로 날아올랐다. 두 우주선이 시속 약 2만8160km)의 속도로 나란히 지구 주위를 돌면서 오후 1시 34분 인도양 남부 상공 약 400km 궤도를 도는 동안 ISS와 도킹을 마쳤다.윌모어가 캡슐을 수동으로 조종하는 짧은 시간 동안 우주선이 ISS에 최종적으로 접근하고 도킹하는 장면은 나사 웹캐스트를 통해 공개됐다. 그는 도킹 직후 휴스턴의 관제센터에 무전으로 “하늘 위 대도시에 붙어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이번 비행은 스타라이너가 NASA의 프로젝트를 위해 우주 비행사를 우주로 보내고, 우주에서 지상으로 귀환시킬 수 있는지를 테스트한다. 스타라이너는 2명의 비행사들이 ISS 체류 일정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할 때도 이용된다.
2024.06.07 I 양지윤 기자
수지, 박보검과 커플템 같은 셔츠는 어디꺼?
  • 수지, 박보검과 커플템 같은 셔츠는 어디꺼?[누구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수지가 최근 개봉한 영화 ‘원더랜드’VIP 시사회에서 입은 착장에 이목이 쏠렸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원더랜드’ 서비스가 일상이 된 세상에서 갑자기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보검과 연인으로 나온 수지는 VIP 시사회에서도 박보검과 비슷한 무드의파란색 스트라이프 셔츠를 입고나와 실제 연인 분위기를 풍겼다.배우 수지가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원더랜드‘ VIP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수지가 입고나온 셔츠는 셀린느(CELINE)의 오버사이즈 셔츠로 스트라이프 샴브레이 코튼초크/블루다. 100% 코튼으로 이뤄져 있으며 트리옹프 자수가 새겨져 있다. 가슴에 패치 포켓이 자리잡고 있으며 파란색 스트라이프와 대비되는 버튼 커프스로 구성돼 있다. 마더 오프 펄 버튼 8개로 오픈 클로징을 조절할 수 있다. 가격은 170만원이다. (사진=셀린느 공식홈페이지)(사진=셀린느 공식홈페이지)하의는 셀린느의 마르코 진- 유니언 워시 데님 다크 유니언 워시다. 쁘띠 핏으로 제작돼 마른체형에 맞춰 팬츠 기장과 밑위가 다소 짧게 제작됐다. 힙라인은 완만한 곡선을 그리도록 디자인 됐다. 코튼 100%이며 총 포켓은 5개로 구성됐다. 허리 밴드 뒷면에 패치가 있고 앞면 포켓에 리벳이 있다. 뒷면 밑단은 마감을 하지 않아 와일드한 인상을 준다. 가격은 160만원이다. 벨트는 셀린느의 미디엄 트리옹프 벨트- 토뤼옹 가죽 블랙으로 실버톤 메탈 장식으로 구성돼 있어 전체적인 캐주얼 무드에 잘 어울린다. 가격은 93만원이다. (사진=셀린느 공식홈페이지)신발은 셀린느의 수아샌들-램스킨 블랙 모델이다. 앞면 스트랩에 메탈 트리옹프 시그니처가 있으며 얇은 스트랩으로 구성됐다. 길이 조절 가능한 첼린느 각인 버클이 있으며 인솔과 아웃솔 모두 가죽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145만원이다.
2024.06.07 I 신수정 기자
이호영 도예가 "도자기에 미쳐 살았죠…'평면 도자기' 개발로 특허도 받아"
  • 이호영 도예가 "도자기에 미쳐 살았죠…'평면 도자기' 개발로 특허도 받아"
  • [이천=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인공색소 하나 없이 흙을 불에 구워 만드는 도자기의 색은 오묘하고 무궁무진해요. 평생을 바쳐도 그 색을 다 못 찾아낼 정도죠. 불 온도에 따라 새로운 색을 찾아냈을 때 느끼는 그 희열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에요.”경기도 이천 ‘명장’인 이호영(64) 한얼도예 대표의 삶은 그야말로 흙과 불에 ‘미쳐서’ 지낸 시간이었다. 도자기의 색은 흙의 성분, 유약, 그리고 가마 온도에 의해 결정된다. 1250도가 넘는 뜨거운 가마에 도자기를 구우면 흙 속의 고유한 철 성분이 불과 만나 다채로운 색깔을 만들어낸다. 불 온도를 달리할 때마다 색다른 색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 재미에 푹 빠져 도자기를 굽기 시작한 게 평생의 업이 됐다.최근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한얼도예 작업장에서 만난 이 대표는 “가마에 불을 땐 후 다시 가마를 열 때는 마치 처음 연애를 할 때처럼 ‘두근거림’이 느껴진다”며 “작업을 할 때마다 늘 새로운 나만의 색을 만들어내는 것이 도자 공예에 푹 빠진 이유였다”고 말했다.이호영 도예가(사진=이윤정 기자).◇3대째 도예가의 길…“칠기·묘지명 역사 정립할 것”그는 외조부와 선친에 이어 3대째 도예가의 길을 걷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가마터는 그의 생활 공간이자 놀이터였다. 자연스럽게 흙을 만지며 놀고 자랐다. 그의 아버지는 이천에서 대규모 칠기 가마 1호를 보유했던 도예 장인 이현승이다. 선친은 6·25 전쟁통에도 피난을 가지 않고 가마터를 지키며 이천을 도자기 마을로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어렸을 때는 아버지를 따라 산에 흙을 찾으러 많이 다녔어요. 아버지는 땅에 구멍을 파서 커다란 통에 구해온 흙을 묻어놓으셨죠. 그것으로 정성스럽게 흙물을 만들어서 도자기를 만들곤 했어요. 어렸을 땐 그저 신기해 보였는데 흙을 직접 가져다 만드는 것이 지금 생각해 보면 어마어마한 기술이었던 거죠.”20대 중반 무렵 도예에 입문한 그는 청자, 백자 등 여러 도자기를 만들며 도자 공예에 빠져들었다. 그러다 똑같은 도자기 대신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평면 도자기에 도전했다. 일반적인 항아리 모양, 그릇 모양 대신 평평한 도자기를 만든 것이다. 30여 년간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독보적인 제작기법을 완성했고, 2012년 발명 특허도 받았다.이호영 도예가가 만든 평면 도자기(사진=이윤정 기자).보통 흙으로 만든 도자기는 소성 과정(굽는 과정)을 거치면 크기가 16~22% 줄어드는데, 이 과정에서 모양이 뒤틀리고 갈라지기 마련이다. 이 뒤틀림을 흙과 유약, 불을 조화롭게 써서 잡아낸 게 평면 도자기의 비법이다. 그는 “오랜 연구 끝에 최대 90㎝×220㎝ 크기의 대형 평면 도자기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내구성이 뛰어나 외부에서 비나 눈을 고스란히 맞아도 수년째 멀쩡한 상태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이 평면도자기로 대형 벽화도 만들 수 있고 다탁(차를 마시는 탁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2017년 4월 경남 남해 관음포 해안에 개장한 이순신 순국공원에 들어선 대형 평면도자 벽화가 대표적이다. 가로, 세로 각각 50㎝의 평면 도자기 3700여장을 붙여 높이 5m, 길이 200m의 대형 벽화를 만들어냈다. 작품은 1598년 노량해전 전투를 소재로 다뤘다. 이 씨의 작업장 내에서 쓰고 있는 기다란 테이블도 직접 만든 평면 도자기를 활용한 것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 평면 도자기를 활용할 수 있는 사용처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평면 도자기로 만든 테이블(사진=이윤정 기자).이 대표는 일명 검은 도자기로 불리는 ‘칠기’와 도자기로 만들었던 묘지명의 역사를 정립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그는 “도자의 발전은 칠기로부터 시작됐다”며 “도자기로 묘지명을 썼다는 것도 도자 역사에서 중요한 데 도예가들이 이를 다루지 않아 아쉽다”고 부연했다.한국 도자기의 세계화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세계 어느 나라에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는 오묘한 색깔과 아름다움을 지녔기 때문이다. 다만 똑같은 모양과 색의 도자기가 아닌, 자신만의 작품을 내놔야 어디서든 인정받을 수 있다고 했다.“일본에서 작품을 선보였을 때 엄청난 환대를 받았어요. ‘어떻게 이런 도자기를 만들었느냐’고 감탄을 했죠. 지금도 한국의 도자기가 해외에 나가면 ‘대단하다’는 반응이 나와요. 평면 도자기도 언젠가 유럽에 진출해서 선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전 세계가 K팝뿐 아니라 K도자에도 열광하는 날이 곧 오지 않을까요.”이호영 도예가의 작품들(사진=이윤정 기자).
2024.06.07 I 이윤정 기자
LG이노텍, 애플 AI 인공지능 최대 수혜주…"실적 레벨업 기대" -KB
  • LG이노텍, 애플 AI 인공지능 최대 수혜주…"실적 레벨업 기대" -KB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7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애플 인공지능(AI)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아이폰 매출비중이 80%인 만큼 향후 실적 레벨업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애플 로고(사진=로이터)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오픈AI의 챗봇기술이 올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6에 적용될 전망”이라며 “또한 애플은 아이폰16에 구글 AI제미나이 탑재도 동시에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아이폰16에 오픈AI의 챗GPT와 구글 AI가 동시 탑재되면 챗GPT 기반의 시리가 온디바이스 AI로 구현되고, 클라우드 기반의 검색 엔진은 구글AI인 제미나이로 구현될 것이란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아이폰 운영체제는 전세계 사용중인 20억대 아이폰을 통해 생성형 AI학습을 위한 빅데이터 수집이 용이하다”며 “자체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AI칩을 추론 작업에 사용할 것으로 보여 아이폰 AI 생태계 조성의 파급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24)에서 애플은 투트랙 AI 로드맵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시리 AI는 클라우드 기반이 아닌 자체 하드웨어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형태로 구현되기 때문에 AI 처리 속도가 빠르고 개인 보안에 유리하다는 점이 강조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애플의 투트랙 AI 전략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의 겨우 애플의 자체 소형언어모델(SLM) 과 오픈AI 챗GPT를 통해 온디바이스 AI로 구현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검색 엔진은 구글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통해 구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아이폰 판매량이 3년 만에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2025년에도 판매 호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올해 9월 공개 예정인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의 동시 접속이 가능한 기능이 탑재되며 신규 수요를 자극해 아이폰의 교체 수요가 크게 증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5년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던 아이폰12, 아이폰13 사용자들이 아이폰16부터 교체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짚었다. 아이폰 매출비중 80%인 LG이노텍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봤다. 그는 “최근 애플은 한국 패널업체에 총 1억3000만대 아이폰16 OLED 패널 양산을 승인하며 아이폰16 OLED 패널 출하 계획을 상향 조정했다”며 “LG이노텍의 향후 실적 레벨업이 예상된다”고 했다.
2024.06.07 I 김보겸 기자
고용지표 앞두고 숨고른 美증시…ECB, 금리인하
  • 고용지표 앞두고 숨고른 美증시…ECB, 금리인하[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정부의 5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최근 글로벌 증시 시가총액 2위로 떠오른 엔비디아는 이날 1.14% 약세를 보이며 다시 애플에 시총 2위 자리를 내줬다.유럽중앙은행(ECB)이 2016년 3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ECB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4.25%로 변경했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가 한국의 공매도 금지 제도에 대해 ‘개선 필요’ 평가를 내렸다. 포항 앞바다에 석유와 가스가 있을 가능성을 제시한 미국 탐사업체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가 이날 정부가 마련한 기자 회견에 나선다. 다음은 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마주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FP)◇고용보고서 발표 앞두고…뉴욕증시 숨고르기-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3만8886.17을 기록.-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2% 떨어진 5352.9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09% 내린 1만7173.12에 거래를 마쳤다.-7일 정부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이날 시장은 수많은 데이터를 소화하며 숨고르기에 돌입한 것. 고요둔화 시그널은 조금이나마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진 못함.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5월 26일∼6월 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9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8000건 늘었다고 밝힘. 월가 예상치 22만건을 소폭 웃돈 수치로 최근 잇단 고용둔화 신호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실업수당 청구건수만 고려하면 여전히 고용시장이 강하다는 반증. 20만대 초반의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엔비디아·애플 시총 3조달러 하회…엔비디아 1.14%↓-5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총 2위에 오른 엔비디아는 바로 다음날 1.14% 하락.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흘러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시총은 2조9770억달러를 기록하며 애플(2조9820억달러)에 다시 시총 2위 자리를 내줘.-로어링 키티(Roaring Kitty·포효하는 고용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키스 길은 7일 오후 12시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겠다는 글을 유튜브에 올히면서 게임스탑의 주가는 또 47.45% 급등. ◇ECB, 기준금리 ‘연 4.25%’로 인하…0.25%p↓-6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춘 연 4.25%로 인하. 2016년 3월 이후 첫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 -주요 외신들은 앞서 ECB가 기준금리를 4.25%로 인하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았음. -ECB는 앞서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인해 6년 넘게 제로(0) 금리를 유지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양적완화·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에 따라 물가가 급등하면서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0차례 연속 금리를 올림. 지난해 9월 이후 유지됐던 기준금리 4.5%는 1999년 유로존 출범 이래 최고치.-시장에선 ECB가 연속해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음.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크게 둔화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MSCI, 韓공매도 금지에 ‘개선 필요’ 평가-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는 연례 시장 접근성 평가 보고서를 통해, 한국시장의 공매도 제도에 대해 ‘플러스’(긍정적)에서 ‘마이너스’(개선필요)로 변경.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된 한국의 공매도 금지조치에 대한 MSCI의 첫 평가. -MSCI는 외국인 투자에 대한 개방성, 자본 유입·유출 용이성, 운영프레임워크의 효율성, 투자상품의 가용성, 제도적 프레임워크의 안정성 등 5가지 분야에서 평가를 내려 합산함.-시장 접근성 평가가 시장 재분류를 위한 사전 절차 격인 점을 고려하면 20일 한국의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MSCI는 이날 2024년 연례시장 분류결과를 발표하는데, 한국은 현재 신흥국(EM) 지수에 속해 있음.-MSCI의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려면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에 1년 이상 올라야 함. 하지만 한국은 2008년 관찰대상국에 처음 등재되긴 했지만, 2014년부터 리스트에서 빠진 바 있어.◇머스크의 대형우주선 ‘스타십’, 70분간 비행후 지구 귀환 성공-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6일(현지시간) 네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위해 발사된 후 비행을 거쳐 지구 귀환에 성공-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에 “많은 타일이 파손되고 손상됐지만, 스타십은 바다에 연착륙했다”고 글을 올려. 앞서 그는 스페이스X가 시행비행하기 전 “이 임무의 주요 목표는 (지구) 재진입 중에 대기권 깊숙이 들어가 극도의 열(max heating)을 경험하는 것”이라고 쓰기도. ◇“내일까지 대북전단 집중 살포”…北 대응 ‘촉각’-전날 새벽 대북전단 20만 장 살포에 이어 다른 탈북민 단체들도 내일(8일)까지 수십만 장의 대북전단과 USB를 북한에 보내겠다고 밝혀. -대북전단이 발견되면 오물 풍선을 다시 보내겠다고 북한이 예고했던 만큼, 우리 군은 북한의 대응을 주시 중.-앞서 대북 전단에 예민하게 반응해온 북한은 지난달 26일 대북 전단에 맞대응하겠다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종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위협하고 이틀 뒤부터 1천개 가까운 오물 풍선을 남측에 날려 보냈으며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공격 등 복합도발을 연쇄적으로 감행.-그러나 정부가 ‘감내하기 힘든 조치’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한 직후 북한은 지난 2일 밤 김강일 국방성 부상 명의의 담화를 내고 오물 풍선 살포 잠정 중단을 선언한 상태.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박사가 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했다. (사진=연합뉴스)◇정부·액트지오 오늘 기자회견…의문 풀리나-포항 앞바다에 석유와 가스가 있을 가능성을 제시한 미국 탐사업체 액트지오가 오늘 정부가 마련한 기자 회견에 나서. 아브레우 대표는 영일만 유전의 경제성 판단 기준은 물론, 향후 개발 가능성 등에 대해 직접 설명할 계획.-장래성이 없다는 호주 석유 개발 회사(우드사이드)의 평가와 경제성 논란 등 의문점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음. -앞서 아브레우 대표는 지난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직접 명확히 의문에 답하러 왔다”고 언급. 아브레우 대표는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영일만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주 높다면서 “한국에서 많은 의문이 제기돼 방한을 결정했다”며 “의혹과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더 많은 정보를 드리겠다”고 말해.◇서울대병원 ‘전체휴진’ 결의…의협도 오늘 ‘총파업’ 투표 마감-서울대병원 교수들이 17일부터 전체휴진에 돌입하겠다고 밝혀. 또 개원의 중심인 대한의사협회(의협)는 7일 자정까지 총파업 찬반을 묻는 투표를 진행.-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오는 17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전체휴진을 결의했다고 전날 밝혀.
2024.06.07 I 김인경 기자
"유로존 기준금리 인하…연준,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
  • "유로존 기준금리 인하…연준,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로존에서 기준금리를 인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미국 경제지표들이 둔화하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높아졌다.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했고, 세부 항목별로도 신규수주 개선에 대한 기대가 약화하였다. 또한,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메틱데이터프로세싱(ADP) 민간 고용과 구인 건수가 시장 예상보다 더 줄어들면서 경기 위축 가능성이 일부에서 제기됐다. 이 같은 경제지표의 부진은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확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반영됐고, 이를 반영해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하고 달러의 상승은 제약됐다. 다음 주에는 미국 6월 FOMC에 이 같은 분위기가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정책금리는 5.25∼5.50%에서 동결될 것으로 시장에서는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결국 금리 결정보다는 연준에서 발표하는 경제전망 수치와 점도표가 어떻게 바뀔지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지난 3월 올해 경제성장률을 2.1% 수준으로 전망했던 만큼 최근 2% 중반까지 상향 조정했던 주요 연구기관의 전망치를 고려하면 소폭의 상향 조정이 가능해 보인다. 또한, 물가 역시 예상보다 둔화 속도가 더딤에 따라 소폭 높일 수 있으며 실업률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다만,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최근 지표들이 둔화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내년도 성장과 물가에 대한 전망치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연준의 경제 전망이 뒤따를 경우에는 점도표가 올해 세 차례 인하 전망에서 횟수가 축소될 수 있으나 적어도 한 차례 정도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열어둘 수 있다”며 “금융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횟수 축소와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이 유효하다는 점을 두고 다양한 평가가 뒤따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내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를 높였던 금융시장의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이 유효하다면 오히려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6월 FOMC를 기점으로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노동시장의 지표와 물가 흐름이 점진적이지만 둔화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하반기 금리 인하는 가능해 보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일부에서 제기될 수 있으나 보험성 금리 인하가 가능하고 가계의 소비 여력이 과거에 비해 양호함을 고려할 때 경기 연착륙 과정에서의 조정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이번 주 유로존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다.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상한 결과이나 캐나다에 이어 주요국의 금리 인하가 물가 둔화를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6.07 I 이용성 기자
이노션, 캡티브 든든…연간 실적 전망치 소폭 상향-DB
  • 이노션, 캡티브 든든…연간 실적 전망치 소폭 상향-DB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DB금융투자는 7일 이노션(214320)에 대해 계열 물량이 실적을 든든하게 이끌고 비계열 물량도 받쳐주고 있다며 연간 실적 전망치를 소폭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3만1500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1500원이다.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외 광고 업황 부진에도 계열사의 신차 캠페인과 전시 등 BTL 등 물량이 꾸준히 반영되고, 웰콤 등 자회사 이익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표=DB금융투자)신 연구원은 이노션의 올해 2분기 매출총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381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0.9% 감소한 413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전망했다. 이는 컨센서스에 들어맞는 실적이다. 국내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를 예상했는데, 부산 모빌리티쇼·EV3 캠페인 등이 반영되겠으나 전년 동기는 EV9 대형 캠페인 등이 반영된 효과로 탑라인 기저가 높았기 때문이라는 게 신 연구원의 판단이다. 반면, 해외 매출총이익은 같은 기간 17% 증가하면서 양호한 성장을 보이리라고 전망했다. 뉴욕 모터쇼를 포함한 캡티브 전기차 캠페인이 연중 계속 반영되고 있어서다. 유럽과 미주 지역은 계열 물량뿐만 아니라 비계열 신규 광고주 영입이 고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봤다. 신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도 이노션의 계열 물량이 안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올 3분기 EV3 미주 캠페인 외에도 연말까지 아이오닉7, GV90, EV4 등 국내외 신차 캠페인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신 연구원은 “적자를 지속하던 웰콤그룹도 1분기부터 흑자 전환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미국에서 자회사 디핑소스가 VFX/CG로 성장, 호주에선 비계열 6개사를 대거 영입하며 실적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자회사도 디지털 광고 영역의 디퍼플, VFX의 레논이 실적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제작을 시작하는 스튜디오 어빗과 이노션 에스의 성장도 기대했다. 신 연구원은 이에 이노션의 올 2분기 이익 추정치와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소폭 상향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 폭이 크지 않아 기존 목표주가 3만1500원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2024.06.07 I 박순엽 기자
실리콘투, 글로벌시장 확대…무서운 속도로 성장중 -유안타
  • 실리콘투, 글로벌시장 확대…무서운 속도로 성장중 -유안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7일 실리콘투(257720)에 대해 미국과 유럽에 이어 글로벌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국가별 매출에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 중이라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으로 커버리지를 새로 개시했다. 현재 주가는 5일 종가 기준 4만1500원이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실리콘투는 K-뷰티 브랜드 제품을 자사 플랫폼(스타일코리안닷컴)을 통해 전세계 약 160개 국가에 이커머스 역직구 판매, 기업고객에 수출하고 있다”며 “해외 지사를 이용한 현지화 사업, 국내 최초 자동화 물류로봇시스템(AGV)을 이용한 스마트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리테일과 홀세일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국가별 매출에서 1위를 유지 중인 미국에 이어 네덜란드(유럽) 매출액이 2위를 기록하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 중”이라며 “이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인기 있는 K-뷰티 브랜드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한 것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2023년 6월에 설립한 유럽 지사 1분기 매출액은 99억원을 기록했고, 2분기 매출액은 12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 유럽에 이어 글로벌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실리콘투는 베트남, 러시아 법인, 중동시장 진출 계획을 통해 글로벌 K-뷰티 플랫폼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효율적인 마케팅 전략과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가진 것도 장점이다. 실리콘투의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율, 판매비율이 하락하는 추세다. 광고 선전 비율은 2022년 2%에서 올해 1분기 1.1%까지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샘플링을 통해 제품을 다양한 채널에 노출 시키고 있다”며 “브랜드와 협력해 특정 제품군을 주제로 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마케팅 비용 대비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실리콘투와 협력한 430여개 브랜드 중에서 조선미녀, ANUA, COSRX, 라운드랩 등 브랜드가 성장세를 보이며 실리콘투의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이를 발판으로 향후 브랜드 협력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24년 실리콘투 매출액 예상성장률이 103.6%를 감안하면 타 화장품 기업 대비 밸류에이션 할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2024.06.07 I 김소연 기자
화승엔터프라이즈, 아디다스 부활로 이익률 정상화-DS
  • 화승엔터프라이즈, 아디다스 부활로 이익률 정상화-DS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DS투자증권은 7일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에 대해 아디다스의 강력한 리바운드와 함께 영업이익률이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하며, ‘매수’ 투자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는 1만4000원을 제시했다. 전일 종가는 9220원이다. 김수현 DS투자증권은 “주요 투자 포인트는 전방 고객사인 아디다스의 스니커즈 부문이 나이키를 압도하는 강력한 부활을 보이고 있고, 아디다스의 적극적인 재고조정, 동사의 가동률 개선과 실적 호조”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 이후 나이키에 크게 고전하면서 3년간 긴 부진에 빠진 아디다스는 2022년 비에른 굴덴 CEO를 파격적으로 선임하고 악성 재고가 된 이지 모델을 2023년 털어내면서 구조조정에 들어갔다”며 “아디다스는 비에른 굴덴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과 디자인을 앞세워 대표 모델 ‘삼바’, ‘가젤’, ‘아디제로’ 등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스니커즈 시장에서 나이키의 주요 모델을 압도하는 인기를 구가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디다스의 반등과 함께 화승엔터프라이즈도 상호 작용을 보일 것이란 평가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매출 내 아디다스향 스니커즈 비중이 압도적”이라며 “점유율 기준 20% 넘는 수준이지만 특히 아디다스가 대만 ODM·OEM 업체로 쏠림이 심한 편이어서 다변화 측면에서 동사의 비중이 최근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부터 반제품 부자재 등의 가동률이 빠르게 개선되는 것으로 파악되며, 연말까지 전체 평균 가동률 98%가 목표”라며 “가동률을 높여 이익률을 정상화할 계획이며 하반기 최대 영업이익률은 7~10%까지 개선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7월 파리 올림픽, 유로2024 등의 특수 이벤트 물량들을 소화해야 하는 긍정적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4.06.07 I 원다연 기자
트랜스파머, 충북농협과 '경·공매 플랫폼 구축' MOU
  • 트랜스파머, 충북농협과 '경·공매 플랫폼 구축' MOU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농촌경제 플랫폼 기업 트랜스파머는 충북농협과 농·축협 경·공매 담보물 거래 플랫폼 시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트랜스파머와 충북농협 관계자들이 농·축협 경·공매 물건 거래 플랫폼 구축과 관련한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트랜스파머·충북농협)협약식은 충북농협 본부에서 황종연 충북농협 총괄본부장, 농축협 및 트랜스파머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플랫폼 구축뿐만 아니라 향후 기타 협력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플랫폼 구축은 충북농협의 신속한 부실채권(NPL) 처분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65개 지점의 경·공매 물건을 담을 예정이다.플랫폼명은 농협중앙회(NH)와 NPL의 영문 앞 글자를 딴 N-스캐너로 정했다. NPL은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준 후 원금·이자를 3개월 이상 회수하지 못한 채권으로, 금융기관, 유동화전문회사 등으로부터 안전성과 수익성이 높은 투자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트랜스파머는 N-스캐너 1.0 버전 개발을 연내 완료할 계획이며, 공간정보, 빅데이터, AI 기술을 접목한 수요자 중심의 핵심 분석 서비스를 구현해 차별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김기현 트랜스파머 대표는 “가격 경쟁력, 수익성 예측 등 데이터 기반 분석 서비스까지 제공할 것”이라며 “단순히 충북농협의 자산건전성 제고 차원을 넘어서 국내 NPL 시장 전반에 윤활유를 공급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트랜스파머는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운영한다. 지난해 11월 론칭한 AI 기반 농촌경제 DX 플랫폼은 시장에 선 뵌 지 6개월 만에 회원 가입자 수 기준으로 월평균 58%에 이르는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농업, 부동산, 금융 데이터의 종합 분석이 가능한 국내 유일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트랜스파머의 지향점이다.
2024.06.07 I 한광범 기자
펄어비스, 中 외자 판호 발급에 실적 개선 전망…목표가↑-키움
  • 펄어비스, 中 외자 판호 발급에 실적 개선 전망…목표가↑-키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7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검은사막’이 중국 외자 판호가 발급됨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1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11.7%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1100원이다. (사진=키움증권)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 온라인에 대한 중국 외자 판호가 6월 5일 발급됨에 따라 동 게임에 대한 성과를 올해 4분기부터 추정치에 신규 반영했다. 검은사막 온라인은 검은사막 모바일 대비 글로벌 매출 지속성이 높다는 점에서 중립적인 수준에서 추정 반영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김 연구원은 “지난해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4.3%로 조사되고 있는데, 2025년 검은사막 온라인에 대해서 당사가 총매출 기준으로 추정 반영한 중국 매출액은 519억원으로 24.1% 비중을 기록하면서 중립적으로 부합하는 의사결정으로 총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 김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차기 신작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효과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대중적 유저 기반의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으면 이에 연동한 판매 추정치 상향 여지가 존재한다 할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중적 마일스톤 확보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붉은사막은 인게임 영상에서 보여준 입체적 전투를 보다 다양한 측면에서 유저에게 어필할 수 있다면 글로벌 동종업계 게임 대비 차별화 포인트 부각도 가능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붉은사막에 대해 당사가 제시한 최상 시나리오는 유저 직접 시연이 8월 게임스컴과 11월 지스타에서 연이어 실행되고, 연말 전후 서비스 주체 및 출시 타임라인 윤곽이 공개되는 것으로, 동 과정이 충족될 경우 유저 대세감과 기업가치 우상향 지속을 조망한다”고 강조했다.
2024.06.07 I 이용성 기자
MSCI, 韓공매도 금지에 '개선 필요'…선진국 지수 편입 또 불발?(종합)
  • MSCI, 韓공매도 금지에 '개선 필요'…선진국 지수 편입 또 불발?(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세계 최대 주가지수 산출업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가 한국의 공매도 접근성과 관련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된 한국의 공매도 금지조치에 대한 MSCI의 첫 평가다. 6일(현지시간) MSCI는 연례 시장 접근성 평가 보고서를 통해, 한국시장의 공매도 제도에 대해 ‘플러스’(큰 문제 없음)에서 ‘마이너스’(개선 필요)로 변경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6일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전면 금지 시켰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대규모 불법 무차입 공매도 사례가 적발돼 시장의 공정한 가격 형성을 저해하고 시장 신뢰를 저하시킨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MSCI는 이같은 조치는 오히려 한국의 시장 접근성을 차단한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다.MSCI는 외국인 투자에 대한 개방성, 자본 유입·유출 용이성, 운영프레임워크의 효율성, 투자상품의 가용성, 제도적 프레임워크의 안정성 등 5가지 분야에서 평가를 내려 시장 접근성 여부를 판단한다.MSCI는 외국인 투자에 대한 개방성과 관련해 영문 공시 정보 공개는 개선됐지만, 항상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기업 관련 정보를 영어로 쉽게 제공되지 않고 있고, 한국기업들의 기업 지배구조 기준에 대해 해외 기관투자자들은 종종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기업들은 배당금 지급일 이후 배당액을 공시하고 있어 국제기준과 차이가 있다는 점도 거론했다. 올해부터 제도 변경으로 새로운 절차를 도입했지만, 이를 도입한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이외 외환시장 자유화 수준에 대해서는 역외 통화 시장이 없고 역내 통화 시장에는 제약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MSCI는 한국 정부에서 여러 개선 제도를 내놓았다며 본격적인 시행이 되면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과 함께 철저히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시장 접근성 평가가 시장 재분류를 위한 사전 절차 격인 점을 고려하면 20일 한국의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MSCI는 이날 2024년 연례시장 분류결과를 발표하는데, 한국은 현재 신흥국(EM) 지수에 속해 있다. MSCI의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려면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에 1년 이상 올라야 한다. 한국은 2008년 관찰대상국에 처음 등재되긴 했지만, 2014년부터 리스트에서 빠졌다.
2024.06.07 I 김상윤 기자
‘간헐적 단식’ 창시한 英 모슬리 실종돼....아내 “찾아달라”
  • ‘간헐적 단식’ 창시한 英 모슬리 실종돼....아내 “찾아달라”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간헐적 단식법’으로 유명한 영국 의학박사이자 방송인인 마이클 모슬리가 그리스 시미 섬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실종됐다.저서 ‘하루 800칼로리 초고속 다이어트’를 들고 있는 마이클 모슬리 박사 (사진=마이클 모슬리 박사 X)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모슬리는 전날 오후 1시 30분쯤 시미섬의 세인트 니콜라스 해변을 따라 하이킹하는 모습이 목격된 것을 마지막으로 지금껏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아내 클레어 베일리 박사는 6일 오전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 소방관, 자원봉사자들이 마이클 모슬리를 찾기 위해 대규모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는 경찰견과 드론이 투입됐다.의학박사인 모슬리는 영국 BBC의 ‘믿으세요. 난 의사입니다’와 ‘더 원 쇼’, ITV의 ‘디스 모닝’ 등의 프로그램 진행자로 얼굴을 널리 알렸다.BBC 과학 다큐멘터리 ‘인간의 얼굴’로 에미상을 받는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2012년에는 저서 ‘간헐적 단식법’을 펴내 간헐적 단식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간헐적 단식이란 정해진 시간에만 음식을 섭취하는 것으로, 주로 8~12시간 동안에만 식사하고 나머지 시간은 공복을 유지하는 식사법이다.
2024.06.07 I 홍수현 기자
美 '정부 고용지표' 대기…3년물 금리 3.3% 하회 시도할까
  • 美 '정부 고용지표' 대기…3년물 금리 3.3% 하회 시도할까[채권브리핑]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7일 국고채 시장에선 이날 밤 발표될 미국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뚜렷해질 전망이다. 다만 우리나라가 현충일로 시장이 쉬는 동안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한 만큼 장초반 국고채 금리도 하락세를 반영할 전망이다. 하락세가 얼마나 강하냐에 따라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3% 하회 시도를 할 전망이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간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4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85%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0.5bp 내린 4.726%를 기록했다. 아시아장 개장전 미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해 10년물 금리가 6일(현지시간) 저녁 5시께 4.292%, 2년물 금리가 4.737%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연휴 기간 동안 미 10년물 금리는 4.3%대에서, 2년물 금리는 4.8%에서 레벨을 낮춘 것이다. 이를 반영해 이날 국고채 금리도 하락 시도가 예상된다. 3년물 국고채 금리는 3.345%, 10년물 금리는 3.430%를 보였는데 5bp 가량의 미 국채 금리 하락폭을 고려하면 3년물 금리는 3.3%를 하회하고 10년물 금리는 3.4%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3.5%)와 벌어진다는 것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최근 들어 미국 경제지표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주에 발표된 고용지표들이 일제히 저조했다. 구인·이직 보고서에서 4월 구인건수는 805만9000개로 3년래 최저치를 보였다. 노동수급 불균형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 추세로 읽힌다. 지난 주(5월 26~6월 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9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8000건이 늘어났다. 월가 예상치 22만건을 소폭 웃돈 수치다. ADP가 발표한 5월 비농업 부문 민간 신규 취업자 수는 15만2000명을 기록했다. 예상치 17만5000명을 밑돈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밤에 발표되는 미국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로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시장에선 18만6000건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노동부 고용 지표는 작년 11월부터 올 3월까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채권 시장을 놀라게 했으나 4월부턴 예상치를 밑돌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70%가까이 높아졌다. 7월 금리 인하 확률도 20%로 올라섰다. 일주일 전 각각 50%, 10%였던 것에 비해서 확률이 높아진 것이다. 연휴 기간 동안 G7 국가 중에선 캐나다가 가장 먼저 금리를 내렸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인하했다. 주요국의 금리 인하가 미국 지표 둔화와 함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는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분위기 속에 국고채 금리는 연휴 기간의 미 국채 금리를 반영해 장초반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과감한 베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ADP 고용지표와 노동부의 고용지표의 방향성이 엇갈린 적이 한 두 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섣부른 베팅보다는 지표를 확인한 후 안전하게 베팅하려는 심리가 강해질 수 있다. 국채선물 시장에선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다. 한편 ISM이 발표한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월 53.8로 시장 예상치(50.7)를 크게 웃돌았다. 제조업 PMI가 두 달 째 둔화하고 있음에도 서비스업PMI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미국 경기의 연착륙 가능성을 높였다.
2024.06.07 I 최정희 기자
민사소송 걸어 전 연인 주소 알아낸 40대…法 “스토킹”
  • 민사소송 걸어 전 연인 주소 알아낸 40대…法 “스토킹”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민사소송을 건 뒤 법원의 주소보정명령을 악용해 전 연인의 주소를 알아낸 40대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사진=이데일리DB)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3부(부장판사 이예슬)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지난 5일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7월부터 4개월간 전 연인 B씨를 스토킹해 징역 1년 4개월을 복역하고 출소한 뒤 과거 B씨 계좌에 일방적으로 입금한 돈을 빌미 삼아 대여금 반환 소송을 제기한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민사소송에서는 피고 등에게 소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경우 주소보정명령을 통해 상대방의 주민등록초본을 발급받을 수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출소 이후 B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팔로우 요청 메시지를 전송해 법원으로부터 100m 이내 접근 및 연락을 하지 말라는 잠정조치를 받고 민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민사 소송을 제기한 이후 B씨가 자신에게 연락하자 “내가 소송한 목적이 뭔지 잘 생각해 봐라. 답이 나올 거니까. 넌 지금 돈이 문제지? 난 그딴 거 관심 없다”는 등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검찰은 A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겼지만 1심 재판부는 A씨가 B씨의 SNS에 접근한 행위만 유죄로 판단해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검찰은 A씨가 민사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예비적 공소사실로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를 추가했고 2심 재판부는 이를 유죄로 판단했다. A씨 측은 법정에서 “민사소송은 정당하게 제기한 것이고 스토킹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2심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2심 재판부는 “일련의 행위로 객관적 불안과 공포를 일으킬 수 있는 스토킹이 지속적으로 반복됐다”며 “연락을 시도할 목적으로 주소보정명령을 악용해 주소를 알아내고 소장이 송달되게 하는 등 범행을 저질렀기에 죄질이 좋지 않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판시했다.
2024.06.07 I 이재은 기자
‘연속 임시 체제’ 주장 손흥민 “쉽지 않은 분위기, 선수들이 감수해야”
  • ‘연속 임시 체제’ 주장 손흥민 “쉽지 않은 분위기, 선수들이 감수해야”
  •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한국 김도훈 임시 감독이 교체 아웃되는 손흥민을 반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팀 세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계속된 임시 감독 체제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확실한 적임자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싱가포르의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싱가포르와의 원정 경기에서 뜨거운 득점력을 선보이며 싱가포르를 7-0으로 크게 이겼다.4승 1무를 기록한 한국(승점 13)은 남은 중국전 결과와 관계없이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오는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2차 예선 6차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한국의 손흥민과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팀 세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기 후 손흥민은 중계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라며 “원정 경기는 쉽지 않은 데 대승으로 마무리해 긍정적”이라고 돌아봤다.이날 손흥민은 싱가포르를 상대로 2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0으로 앞선 후반 8분 주민규(울산HD)가 측면으로 크게 벌려준 공을 잡았다. 이어 중앙을 파고든 뒤 오른발로 골망을 출렁였다.4-0으로 앞선 후반 11분에도 비슷한 장면에서 추가 골을 터뜨렸다. 측면에 있던 손흥민은 이재성(마인츠)의 패스를 받아 중앙을 파고들었다. 손흥민은 다시 한번 오른발로 싱가포르 골문을 열어젖히며 활짝 웃었다.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팀 세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매치 47, 48호 골을 연달아 기록하며 한국 축구 A매치 최다 골 2위 황선홍(50득점)에 2골 차로 따라붙었다. 최다 득점 기록은 차범근으로 58골을 넣었다. 또 이날 126번째 A매치를 소화한 손흥민은 중국전에 나서면 최다 출전 4위 이영표(127경기)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 부문 최다 기록도 차범근(136경기)이 보유하고 있다.손흥민은 “이런 기회가 제게 주어진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라며 “그동안 함께 한 동료, 여러 감독님,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라고 공을 돌렸다. 그는 “지금 몸 상태가 좋아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A매치 최다 출전과 최다 득점 기록 경신에 자신감을 내비쳤다.현재 한국 축구에 정식 선장은 없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뒤 여전히 정식 감독을 찾지 못했다. 지난 3월 A매치에서는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았고 이번엔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A매치를 소화한다.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팀 세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후반전 팀 일곱번째 골을 넣은 황희찬이 손흥민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런 분위기가 쉽지 않다”라고 털어놓은 손흥민은 “김도훈 감독님도 어려우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이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라면서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우리 축구에 맞는 감독을 찾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황선홍 감독님, 김도훈 감독님 모두 한국 축구의 전설이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선수들에게 맞는 옷을 입히려고 노력하셨다”라며 “선수들도 잘 받아들여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4.06.07 I 허윤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