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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주니어 전기차 레이싱 '넥스트 젠 컵' 타이어 독점 공급
  • 한국타이어, 주니어 전기차 레이싱 '넥스트 젠 컵' 타이어 독점 공급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주니어 전기차 레이싱 대회 ‘넥스트 젠 컵’의 2024 시즌 개막전이 5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뉘른베르크 ‘노리스링’에서 진행된다.2023년 넥스트 젠 컵 경기 장면.(사진=한국타이어)넥스트 젠 컵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시작된 주니어 전기 투어링카 레이싱 대회다. 전 세계의 남녀 주니어 선수들에게 대회와 함께 다양한 교육과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해 첫 시즌은 스웨덴에서 치러졌으며, 올해는 독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투어링카 레이스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 대회와 함께 진행된다.7월 ‘노리스링’ 경기를 시작으로 8월 ‘뉘르부르크링’, 9월 ‘작센링’, 10월 ‘호켄하임’ 등 ‘DTM’이 치러지는 독일 유명 서킷에서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을 펼치게 된다.한국타이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회에도 경주용 전기차인 ‘LRT NXT1’에 탁월한 접지력과 일관된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한다.‘LRT NXT1’은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미니)의 ‘JCW GP’를 기반으로 특별 제작한 차량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20년에도 전 세계 3000대 한정판으로 생산된 ‘미니 JCW GP’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 바 있다.
2024.07.05 I 공지유 기자
농협은행, '선재' 업었다…변우석과 광고모델 계약 체결
  • 농협은행, '선재' 업었다…변우석과 광고모델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주연을 맡아 대세 배우로 자리 잡은 배우 변우석이 NH농협은행의 새로운 광고모델로 선정됐다. 신한금융은 최근 배우 김수현을 광고모델로 선정하는 등 금융권의 스타마케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변우석5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최근 배우 변우석과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2013년 패션모델로 데뷔한 변우석은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청춘기록’, ‘꽃 피면 달 생각하고’, ‘힘쎈여자 강남순’ 등 작품활동을 이어왔다.특히 변우석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주연을 맡아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변우석의 팬 미팅 티켓이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100만원 웃도는 가격으로 거래되기도 했다. 변우석은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진행한 ‘배우 브랜드평판’에서 지난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농협은행은 지난 4월 배우 고윤정을 광고모델로 선정하면서, 광고계의 블루칩을 쓸어담고 있다. 변우석과 고윤정은 앞으로 농협은행의 신상품·서비스 출시 홍보에 참여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대세 배우인 변우석의 인기와 신뢰의 이미지가 농협은행과 시너지를 내며 신상품과 서비스를 홍보하면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금융권의 스타마케팅 경쟁은 한층 더 달아오르고 있다. 하나금융은 스타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인 금융그룹이다. 하나금융은 지난 2월 가수 임영웅을 그룹의 광고모델로 선정했다. 하나금융은 축가 국가대표 손흥민, 아이브 안유진 등 내로라하는 유명인을 모델로 기용했다. 하나금융은 임영웅을 새로운 얼굴로 맞은 뒤 명동 사옥과 한남동 사옥 등 건물 외부에 특대형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대대적 광고에 나서기도 했다.우리금융은 본점 건물 외관 1층부터 16층까지 광고모델 아이유의 래핑 광고물을 설치했다. 래핑은 건물이나 차량을 포장지로 씌우듯 싸서 덮는 방법으로 진행하는 광고 방식이다. 아이유는 지난 4월 2년 더 우리금융의 광고모델이 됐다. 이번 계약연장으로 아이유는 우리금융의 첫 장기 모델이 됐다. 우리은행의 자산관리 브랜드 ‘투체어스’의 모델은 배우 김희애가 맡게 됐다.신한금융은 2022년 걸그룹 ‘뉴진스’를 모델로 택했다. ‘SOL(쏠)트래블 체크카드’에 이어 최근 ‘신한 SOL페이’를 광고 중이다. KB금융은 피겨스타 김연아, 박은빈을 모델로 내세웠다. 박은빈은 KB국민카드의 ‘KB페이’신규 광고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2024.07.05 I 최정훈 기자
머스크, 인도 투자 공수표?…전기차 공장 건설 무기한 연기
  • 머스크, 인도 투자 공수표?…전기차 공장 건설 무기한 연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테슬라의 인도 투자가 무기한 보류됐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인도 정부와 현지 공장 설립 투자 관련 논의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테슬라 경영진이 투자 관련 문의를 중단, 당분간 인도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복수의 소식통들은 전했다.소식통들은 블룸버그에 “테슬라가 자금 문제를 겪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 새로운 투자를 약속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인도 정부는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4월 초 테슬라가 이달 말까지 인도에서 전기차 공장을 세우기 위해 실사를 진행하고, 머스크 CEO가 인도 총선거 시기에 맞춰 현지를 방문해 나넨드라 모디 총리를 만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같은 달 하순 머스크는 1분기 테슬라 실적 발표 직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안타깝게도 인도 방문이 연기됐지만 올해 말 방문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로이터통신은 인도 진출 계획을 주도하던 담당 임원 로한 파텔이 최근 사임해 머스크의 인도 방문 계획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테슬라의 인도 투자가 무기한 연기된 것은 전기차 판매량 부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테슬라의 2분기 전기차 인도량은 44만3956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월가의 평균 예상치 43만8019대를 웃돌았지만,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과 경쟁이 심화하며 2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에 테슬라는 지난 4월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고, 멕시코의 새 공장 건설도 지연되고 있다. 자동차 부문을 관할하는 인도 중공업부와 재무부, 상공부 관계자는 사실 여부에 대해 함구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테슬라 역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머스크 CEO의 인도 방문 계획은 인도 정부가 전기차에 대한 세금 감면 정책을 내놓은 직후 나왔다. 인도 정부는 지난 3월 최소 415억루피를 투자하고 3년 이내에 현지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약속한 해외 전기차 제조사에 관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 기관인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인도의 전기차 비중은 전체 차량의 1.3%에 불과할 정도로 초기 단계다. 전기차의 높은 초기 비용과 충전소 부족 탓에 전기차 전환이 더디다는 평가다.
2024.07.05 I 양지윤 기자
초고가에 발주도 급증..지정학적 위기에 탱커선도 호황
  • 초고가에 발주도 급증..지정학적 위기에 탱커선도 호황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등 중동지역 리스크가 불거지며 탱커선(유조선) 발주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과거 부진했던 탱커서 발주로 신조선 공급이 제한적인데다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지며 선박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글로벌 탱커선 발주량은 총 206척으로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컨테이너선(63척)과 벌크선(192척)이 전년대비 33%, 40% 감소했으며, 카타르 LNG 프로젝트 이월에 따른 착시 효과로 액화천연가스(LNG선) 발주가 78%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주요 선종 중에서 가장 의미있는 발주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에 국내 조선사들의 탱커선 수주도 잇따르고 있다. 한화오션은 최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을 수주했다. 척당 1억2950만달러이다. 이는 지난 2월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수주한 VLCC(척당 1억2800만달러) 보다 더 높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도 같은 날 아프리카 선사와 2667억원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최근 탱커선 발주가 급증한 배경에는 육상으로 운송되던 석유화학제품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해상으로 유입되기 시작하며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예멘 후티 반군의 공습으로 선박들이 수에즈 운하가 아닌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면서 유조선 시장의 톤마일이 크게 증가하는 등 선박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탱커선의 경우 그동안 발주 부진으로 공급도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에 선박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5만1000톤(t)급 MR탱커의 경우 지난 주 기준 척당 가격이 5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월 16년만에 5000만달러를 넘어선 이후 우상향 중이다. 수에즈막스급(15만7000t) 탱커도 8500만달러에서 8950만달러로, 아프라막스급(11만5000t)탱커는 7000만달러에서 7500만달러로 모두 작년 대비 신조 가격이 상승했다. 탱커선 시장 호황에 가장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곳은 HD현대미포조선이다. 탱커선을 주력 선종으로 삼고 있는 HD현대미포는 HD현대 조선 계열사 3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 중이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 원, 영업손실 110억원을 나타냈다. HD현대미포조선은 이미 지난해 전체 수주량인 38척을 훌쩍 뛰어넘는 총 52척의 PC선을 수주하며 실적 기대감이 크다. HD현대미포는 올해 3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D현대미포는 3분기 영업이익 10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실적 컨센서스(각 증권사 실적 전망치 평균)을 내놓았다. 8개 분기만의 흑자전환이다.업계 관계자는 “탱커선의 경우 수주 잔량이 많지 않은데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한 노후화 선박 교체 및 친환경 선박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연초부터 탱커 시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있었다”면서 “여기에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로 운임까지 개선되면서 발주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4.07.05 I 하지나 기자
"사람들이 도로에 누워있다"…시청역 참사 당일 쏟아진 119 신고
  • "사람들이 도로에 누워있다"…시청역 참사 당일 쏟아진 119 신고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사람들이 바닥에 쓰러져 있어요”. 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사 당시 119신고 전화 녹취록에는 당시의 긴박했던 현장 분위기가 그대로 담겨 있었다.지난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소방당국에서 제출받은 7월 1일 119신고 녹취록을 공개했다.1일 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경찰이 현장 조사에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에 따르면 1일 오후 9시 27분부터 오후 9시 42분까지 약 15분 동안 총 1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최초 신고자는 “시청역 사거리에 자동차 사고가 크게 났다. 승용차끼리 박은 것 같다”며 사고 충격으로 차가 완전히 반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 한 명이 도로에 누워 있다”고 했다.27초 뒤 이어진 두 번째 신고에는 인명 피해가 크게 늘었다.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고를 목격했다는 신고자는 “다섯 명 이상 쓰러져있다. 검은색 승용차가 갑자기 인도를 덮쳐서 사람들이 많이 다친 것 같다”고 다급히 말했다.3초 뒤 사상자 수는 또 늘었다. ‘환자가 몇 명이나 되는 것 같냐’는 질문에 신고자는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이라며 “의식이 없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이에 접수 요원이 “지금 응급처치 부서 연결하면 응급처치할 수 있겠어요 선생님?”이라고 묻자 주저하는 듯했지만 “제가 하겠다”고 답했다.119에 신고하면서 흐느끼는 시민도 있었다. 현장 인근 편의점의 아르바이트생으로 추정되는 한 신고자는 울음 섞인 목소리로 주변 상황을 말했고, 이를 들은 대원은 “진정하라”며 연신 신고자를 안정시키기도 했다.오후 9시 43분께 전화를 걸어온 마지막 신고자는 “사람들이 쓰러져 있었는데 한 명만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상황이고 나머진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안타까워했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 30분께 차모(68) 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차량이 시청역 인근 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빠져나온 후 일방통행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다 왼편 인도로 돌진했다.이 사고로 9명이 사망했고 7명이 부상을 당해 총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4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 현장에서 한 추모객이 절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경찰은 지난 4일 차씨가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조사를 진행했다. 차씨는 사고 당시 갈비뼈 골절상을 입는 등 건강상의 문제로 그동안 경찰 조사를 받지 못했다.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신문에서 차씨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발았으나 딱딱했다”며 차량 상태 이상에 따른 급발진을 주장했다.차씨는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아내인 B씨도 지난 2일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브레이크 제동장치가 안 들은 것 같다”고 진술했다.차씨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3조 1항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 씨의 차량 감식을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다만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출석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있다거나 체포의 필요성 단정이 어렵다”며 경찰이 신청한 차씨의 체포영장을 기각했다.
2024.07.05 I 김민정 기자
티웨이항공, 성균관대 마케팅학회와 산학협력 프로젝트
  • 티웨이항공, 성균관대 마케팅학회와 산학협력 프로젝트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티웨이항공은 지난 5월부터 성균관대학교 실전 마케팅학회 ‘SCAN(스캔)’과 함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티웨이항공이 성균관대학교 마케팅 학회와 진행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는 20대들의 마케팅 및 기획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동시에 대학생들에게는 마케팅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열린 산학협력 프로젝트 수료식에 참석한 성균관대학교 실전 마케팅학회 ‘SCAN’ 학생들이 티웨이항공의 김석완(가운데) 마케팅전략담당 상무,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티웨이항공)지난 4일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열린 산학협력 프로젝트 교육 과정 시상 및 수료식에 참여한 성균관대 실전 마케팅학회 ‘SCAN’ 소속 18명의 학생들은 티웨이항공의 홈페이지 접속 수 증대 및 항공권 판촉을 위한 아이디어를 주제로 기획과 마케팅 분야에서 각각 기획안을 작성했다.티웨이항공은 아이디어 참신성과 실현 가능성, 공모 가이드 준수율을 기준으로 공정한 심사를 했으며, 이를 통해 선별된 최종 두 팀에게는 상장과 일본 및 동남아 국제선 왕복 항공권(1인 1매)을 수여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수료증 및 기념품을 제공했다. 기획 분야에서는 홈페이지/모바일웹/앱 화면 개선 아이디어를 주제로 한 6팀(이채윤, 정도윤, 임세연 학생), 마케팅 분야에서는 티웨이항공 온라인 프로모션 아이디어를 주제로 한 4팀(원윤재, 이은서, 김하빈 학생)이 1위를 차지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항공 소비자의 입장에서 쉽고 편리한 정보 전달을 강조한 콘셉트로 좋은 평을 얻었다. 티웨이항공은 산학협력 프로젝트 외에도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미래내일 일경험사업에 참여해 공항 서비스 분야 일 경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항공업 진로 탐색 및 실무 경험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능력을 갖춘 마케팅 인재들이 참여해 주신 덕분에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티웨이항공과 함께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5 I 박민 기자
CGV, 태민 팬미팅 생중계…포토카드 증정 이벤트까지
  • CGV, 태민 팬미팅 생중계…포토카드 증정 이벤트까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GV가 오는 13일 서울 장충제육관에서 열릴 그룹 샤이니 멤버 겸 솔로 아티스트 태민의 팬미팅 ‘2024 TAEMIN FANMEETING [Never-Never]’을 생중계한다고 5일 밝혔다.CGV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하는 태민의 팬미팅 일정 중 13일 오후 7시 공연을 생중계한다. 이번 팬미팅은 태민이 팬클럼 ‘탬메이트(TAEMate)’ 1기와 처음 만나는 자리다. 지난달 팬클럽 선예매만으로 3회차 공연이 전석 매진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태민의 다채로운 매력의 무대와 토크 등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이번 팬미팅 생중계는 CGV강남, 광주상무, 대구아카데미, 센텀시티, 영등포, 용산아이파크몰 등 6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CGV는 팬미팅 생중계를 기념해 관람 고객을 대상으로 태민 포토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CGV에서 생중계하는 ‘2024 TAEMIN FANMEETING [Never-Never]’ 예매는 5일 오후 2시부터 오픈한다. 생중계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CJ CGV 이정국 ICECON사업팀장은 “지난해 태민 콘서트 실황 상영에 이어 올해는 태민 팬미팅을 생중계한다”며 “태민의 뜨거운 열정이 담긴 무대를 극장에서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CGV는 ICECON을 통해 공연 실황, 스포츠 및 게임 중계, 뮤지컬, 오페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6일에는 버추얼 아이돌 싸이코드 쇼케이스, 12~13일에는 버추얼 아이돌 이세계아이돌 멤버 릴파 콘서트를 생중계한다. 이 밖에도 배우 박은빈 팬 콘서트 실황, 영탁 콘서트 실황, 이준호 콘서트 실황 등을 개봉한다.
2024.07.05 I 김보영 기자
'이범수 이혼' 이윤진, 발리 인생 2막 "개척하는 엄마 모습 보여주고파"
  • '이범수 이혼' 이윤진, 발리 인생 2막 "개척하는 엄마 모습 보여주고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제 혼자다’를 통해 통번역가 이윤진이 발리에서의 일상을 공개한다.오는 7월 9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신규 관찰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하는 이윤진은 새로 정착한 발리에서 ‘럭키 윤진’적 사고로 온갖 시련을 극복하며 적응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이윤진은 발리에서 펼치는 인생 2막에 대해 “결혼과 출산, 육아를 순식간에 겪으며 준비할 틈도 없이 갑작스런 삶의 변화가 눈 앞에 펼쳐졌다. 버킷 리스트였던 발리에 터를 잡으며 타성에 젖어 살아가는 중년의 삶에서 벗어나 다시 20대처럼 새로운 무언가를 도전하고 싶다는 무모한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아직은 새로운 것이 더 많은 타국의 섬 생활. 이윤진은 “발리에 정착하기로 한 결정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불안해 혼자 몰래 눈물을 흘린 밤도 많았지만, 아이들에게 포기하고 단념하는 모습보다는 실패도 하고 천천히 한발 한발 걸어가며 의미 있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이제 혼자다’ 출연 계기를 밝혔다.여기에 “결혼 생활의 마침표가 반드시 인생의 실패가 아닌 또 다른 도전의 원동력이라는 것을 저와 비슷한 상황을 겪고 계시는 분들과 나누고 싶다”라는 진심을 덧붙였다. 이윤진은 한국에서 치열하게 살았던 20대를 챕터 1에 비유하면서 “발리는 조금 더 여유 있고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는 소확행을 찾아가는 삶의 챕터 2가 되길 기도한다”라는 소망도 내비쳤다.마지막으로 어느새 훌쩍 자라 13살이 된 딸 소을이를 위한 특별한 바람을 전했다. “소을이가 작사, 작곡, 영상 에디팅 등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에 관심이 많다. 평소 코드 쿤스트 님의 음악세계와 현실에서의 유쾌한 일상을 보며, 막연히 소을이도 코쿤 님과 같은 에너지를 가진 아티스트가 되었으면 바랐다“라고 전했다.‘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삶을 간솔하게 담아낸 리얼 관찰 예능으로 전노민, 조윤희, 최동석, 이윤진이 다시 맞이한 싱글 라이프를 선보인다. 혼자가 된 이유나 과정이 아닌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세상에 적응하고 재도약을 준비하는 여정을 보여줌으로써 그들의 삶을 담백하게 그려 나간다.오는 7월 9일 화요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첫 방송된다.
2024.07.05 I 김가영 기자
키움증권, 조건 충족 시 수익 2배…하이엑시트 ELS 판매
  • 키움증권, 조건 충족 시 수익 2배…하이엑시트 ELS 판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새로운 구조의 주가연계증권(ELS)인 ‘하이엑시트 ELS’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키움증권)하이엑시트 ELS란 조기상환 또는 만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 이상이면 “하이엑시트 조건”을 충족하여, 보너스 수익을 지급하는 새로운 ELS이다.일반적인 ELS는 조기상환평가일에 조기상환 배리어를 충족하면 자동조기상환되고 약속된 수익률을 지급받는다. 이에 반해 키움증권 하이엑시트 ELS는 조기상환평가일에 하이엑시트 배리어(최초기준가의 100%)를 충족하면 자동조기상환되면서 해당 ELS 수익률의 2배 수익률을 받게 된다. 그 외의 다른 조건은 일반 조기상환 스텝다운형 ELS와 동일하다. 낙인배리어 터치 발생 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키움증권이 판매하는 제1151회 뉴글로벌 100조 ELS는 일반 조기상환 조건을 만족하면 세전 연 15% 수익률로 상환되지만, 하이엑시트 조건을 만족하면 2배인 세전 연 30% 수익률로 상환된다. 해당 상품은 만기 2년에 4개월마다 조기상환평가를 하며, 조기상환배리어는 80%-80%-75%-75%-70%-60%이다. 1차 조기상환 평가일(발행 후 4개월)에 ELS의 기초자산인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주가가 둘 다 최초기준가보다 올랐거나 같다면 하이엑시트 조건을 만족하므로 세전 10%(연 30%)의 수익을 받고 상환된다. 1차 조기상환배리어는 최초기준가의 80%이므로,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의 80% 이상 100% 미만이라면 세전 5%(연 15%)의 수익으로 상환된다. 만일 1차 때 조기상환되지 못했다면 2차 조기상환 평가일(발행 후 8개월)로 넘어가서 다시 조기상환여부를 평가하게 된다.5차 조기상환조건까지도 충족하지 못했다면 만기평가일 가격이 중요하다.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의 60% 이상이면 세전 20%(연 10%)의 수익으로 만기상환된다. 이때도 최초기준가의 100% 이상이면 하이엑시트조건을 만족한 것으로 보아 세전 60%(연 30%)의 수익으로 만기상환된다. 그러나 만기까지 하루라도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의 40%보다 밑으로 떨어진 적이 있고, 만기평가가격도 최초기준가의 60%보다 낮다면, ELS의 원금손실이 발생하게 된다.키움증권은 “ELS의 장점은 기초자산인 주가가 약간 내리더라도 낙인배리어 터치만 하지 않으면 ELS가 이익상환 될 수 있다는 점이지만, 최근 미국주식 가격이 많이 오르자 미국주식 ELS보다 미국주식을 직접 매수할 걸 그랬다고 후회하는 투자자들의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기초자산인 미국주식 주가가 모두 ELS 발행시보다 오르면 더 높은 수익을 추가로 지급하는 하이엑시트 ELS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키움증권은 지난달인 6월14일에 증권사 최초로 하이엑시트 ELS를 출시한 이래 매주 하이엑시트 ELS를 1종목씩 판매하고 있다.키움증권은 하이엑시트가 아닌 다른 ELS, ELB도 20종목 이상 판매하고 있으며, 온라인으로 청약할 수 있다.
2024.07.05 I 이용성 기자
네이버웹툰, ‘신의 탑’ 애니메이션 2기 7일 전 세계 동시 공개
  • 네이버웹툰, ‘신의 탑’ 애니메이션 2기 7일 전 세계 동시 공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웹툰 원작의 ‘신의 탑’ 애니메이션 2기가 7일 전 세계에서 동시 공개된다.네이버웹툰은 신의 탑 애니메이션 2기 ‘왕자의 귀환’이 오는 7일 밤 11시에 국내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애니플러스’에서 자막판과 더빙판이 선공개되고 1시간 뒤 12시부터 네이버 시리즈온, 티빙, 왓챠, 웨이브, 라프텔에서 공개된다고 밝혔다.일본에서는 지상파 TOKYO MX와 BS닛테레(日テレ)를 비롯해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훌루 등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일본 전역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크런치롤(Crunchyroll)을 통해 동일한 시간대(현지시간 기준)에 공개된다. 싱가포르와 홍콩 등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도 크런치롤에서 감상할 수 있다.이번 ‘신의 탑’ 애니메이션 2기는 주인공인 소년 ‘밤’이 유일한 친구였던 ‘라헬’을 되찾기 위해 광대한 탑에서 최종 시험을 마치고 6년 후의 이야기를 담았다.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디 엔서 스튜디오(The Answer Studio)가 제작하고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성우를 맡았던 ‘이치카와 타이치’, ‘우치다 유우마’ 등을 캐스팅했다. 한국에서는 ‘김명준’, ‘최승훈’, ‘윤아영’ 등이 더빙판에 참여했다.원작 ‘신의 탑(글/그림: SIU)’은 네이버웹툰이 도전만화에서 발굴했으며 2010년부터 연재 중인 대표 판타지 웹툰으로 글로벌 누적 조회수는 53억 뷰에 이른다. 탄탄한 독자 팬덤을 기반으로 애니메이션, 게임, 단행본, 굿즈 등으로 웹툰 IP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네이버웹툰 노승연 글로벌 IP 사업 실장은 “신의 탑은 독창적인 세계관과 매력적인 스토리,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이 어우러진 웹툰계의 레전드 같은 작품”이라며 “전 세계의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웹툰에서 탄생한 한국 IP의 우수성을 알리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7.05 I 한광범 기자
다중항체 대표주자 '사노피·MSD·셀트리온', 항체신약 게임체인저 되나
  • 다중항체 대표주자 '사노피·MSD·셀트리온', 항체신약 게임체인저 되나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프랑스 사노피와 미국 머크(MSD), 국내 셀트리온(068270) 등 자금력이 있는 기업들이 이중항체를 넘어 다중항체 기반 신약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일제히 관련 플랫폼을 가진 기업을 인수하거나 1조원대 이상 규모로 옵션 계약을 체결해 될성부른 후보물질을 확보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어느 기업이 암의 약물 회피 능력을 최소화할 다중항체 개발에 가장 먼저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제공=게티이미지, 각사)◇다중항체 임상 진입 20여 종...‘사노피·MSD’가 주도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임상 1상 이상 단계에 진입한 ‘삼중 또는 사중’항체 신약 후보물질은 20여 종이다. 가장 두각을 보이는 기업은 사노피와 MSD이며, 각각 순서대로 3종과 4종씩 삼중항체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 시스티뮨과 쓰촨 베일리 등이 공동으로 사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3종에 대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특히 사노피는 지난 2021년 미국 아뮤닉스 파마슈티컬스(아뮤닉스)를 12억2500만 달러(한화 약 1조7000억원) 규모로 인수해 삼중항체 개발 플랫폼과 후보물질들을 흡수했다. 당시 회사는 계약금만 10억 달러를 지급하면서, 아뮤닉스가 보유한 HER2·CD3·CD28 동시 타깃 삼중항체 후보물질 ‘SAR443216’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현재 사노피는 다발성 골수종(1상, SAR442257)과 HER2 양성 고형암(1상, SAR443216), 급성림프구성백혈병(1/2상, SAR443579) 관련 적응증에 대해 3종의 삼중항체 후보물질로 임상을 병행하고 있다.다중항체 개발 업계 관계자는 “여러 기업이 T세포 연결항체(인게이저)를 활용한 삼중항체 플랫폼을 확보하려는 중이다. 아직 임상을 거쳐 플랫폼으로 얻은 물질의 효능까지 입증한 기업은 없어, 뚜렷하게 어떤 기업의 플랫폼이 뛰어나다고 말할 순 없다”면서 “다만 사노피가 자체 검증을 통해 큰 규모의 계약금을 걸은 만큼 아뮤닉스에 대한 업계 주목도가 가장 높다”고 말했다. T세포 인게이저는 암세포로 T세포를 끌어들여 면역반응을 활성화해 항암효과를 유도하는 기능을 가진 항체다.프랑스 사노피의 다중항체 전문 자회사 아뮤닉스 테라퓨틱스는 다중항체를 구성할 때 단백질 분해효소에 의해 조절되는 접합체 기술 ‘pro-XTEN’ 플랫폼을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더해 아뮤닉스가 보유한 pro-XTEN 적용한 T세포 인게이저 플랫폼이 단백질 분해효소를 통해 항체를 연결한 접합체(링커)를 정상세포 주변이 아닌 암세포가 있는 환경에서만 풀리게 조절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를 통해 다중항체의 문제점으로 거론되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사노피 뒤를 이어 글로벌 제약사(빅파마)들이 대거 다중항체 플랫폼 확보에 나섰다. 그 중심에 선 것이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로 우뚝 선 MSD다. 회사는 지난해 미국 하푼 테라퓨틱스(하푼)를 6억8000만 달러(한화 약 9450억원)에 인수, 하푼이 보유한 삼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4종을 흡수했다. 실제로 하푼은 임상 1상과 임상 1/2상 단계의 삼중항체를 각각 2종씩 보유한 기업이며, 이 물질의 적응증은 다발성 골수종, 소세포폐암, 전립선암, 메소텔린 양성 암 등을 대상으로 한다.여기에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도 2022년 바이오텍인 드래곤플라이가 임상 1/2상을 진행 중인 HER2 양성 유방암 대상 삼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DF1001’을 도입한 바 있다. 회사는 지난 3월 네덜란드 메루스와 15억8100만 달러 규모(한화 약 2조 1970억원)로 옵션 계약을 체결하면서 추가 삼중항체 신약 확보에 재차 나섰다. 메루스는 3개의 표적을 동시에 타깃하는 삼중 특이항체를 개발하는 ‘트리클로닉스’ 플랫폼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셀트리온·이수앱지스도 삼중항체 발굴 착수빅파마가 다중항체 신약 후보물질이 임상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사이, 국내에서도 셀트리온과 이수앱지스(086890) 등이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국내 바이오텍 싸이런 테라퓨틱스(싸이런)와 1조1580억원 규모의 다중항체 공동연구 및 옵션계약을 체결했다. 싸이런은 CD3 표적 T세포 인게이저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앱지스도 중국 바이오사이토젠으로부터 도입한 CD40 타깃 항체 ‘YH003’(중국 내 임상 2상)을 포함하는 삼중항체를 개발중이다. YH003은 대식세포나 수지상세포 등 면역세포를 활성화하고 기억 T세포의 분화를 촉진해 암을 공격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되는 물질이다.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우리가 가진 ISU-104와 CD40 타깃 항체, 다른 면역항체 붙여서 삼중항체를 발굴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ISU-104(성분명 바레세타맙)는 지난 28일 계약금 300만 달러 포함 총 8550만 달러(약 1200억원)규모로 미국 내 기업에게 기술수출된 항체 신약 후보물질이다. 그는 이어 “삼중항체를 발굴하면서 이를 구성하는 기술을 플랫폼화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하게 타사와의 차별점 등을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 관련 물질 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4.07.05 I 김진호 기자
한화이글스, 양승관 수석코치-양상문 투수코치 영입...코치진 개편
  • 한화이글스, 양승관 수석코치-양상문 투수코치 영입...코치진 개편
  • 양승관 신임 한화이글스 수석코치양상문 한화이글스 신임 투수코치.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가 베테랑 지도자인 양승관(65) 수석코치와 양상문(63) 투수코치를 전격 영입했다.한화이글스는 “후반기 성적 상승을 위한 분위기 쇄신책으로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을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한화이글스는 양승관 전 NC다이노스 코치를 수석코치로, 양상문 전 여자야구 국가대표 감독을 투수코치로 새로 영입했다.양승관 신임 수석코치는 1991년부터 LG트윈스 코치를 시작으로 태평양돌핀스, 현대유니콘스, SK와이번스, 롯데자이언츠, 넥센히어로즈(현 키움히어로즈) 등을 거쳐 2018년 NC다이노스 타격코치까지 현장을 지켰다. 최근에는 독립야구단 파주챌린저스 감독과 단장을 맡기도 했다.김경문 감독과 인연도 깊다. NC다이노스에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타격코치, 수석코치로 김경문 감독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양상문 투수코치는 롯데자이언츠에서 2차례, LG트윈스에서 1차례 감독을 맡고 LG트윈스 단장을 역임한 베테랑 지도자다. 야구해설위원과 여자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이르는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김경문 감독의 요청을 받고 흔쾌히 한화이글스 투수코치직을 수락해 구단에 합류하게 됐다.양승관 수석코치, 양상문 투수코치가 새로 영입됨에 따라 기존의 정경배 전 수석코치는 타격 총괄코치로 자리를 옮긴다. 박승민 전 투수코치는 투수 코디네이터로 새로운 보직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2024.07.05 I 이석무 기자
조국 "尹·韓 갈등 심각" 추측…한동훈특검법 통과 가능성 有
  • 조국 "尹·韓 갈등 심각" 추측…한동훈특검법 통과 가능성 有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특검법’ 통과를 용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윤-한 관계가 심각한 상태로 치닫고 있다고 본 것이다. 한동훈특검법은 조국혁신당이 22대 국회에 내놓은 1호 당론법안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법무부장관·검사 재직 시절 비위 의혹과 자녀 논문 대필 등 가족 비위 의혹 등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이다. 대표 발의자는 조국 전 대표이고 조국혁신당 소속 의원 12명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에 앞서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연합뉴스)조 전 대표는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동훈특검법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그동안은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특검법에 동의하고 있지 않지만 최근 분위기가 바뀌면서 통과가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대해 조 전 대표는 “채상병특검법과 한동훈특검법이 나란히 (대통령 앞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한동훈특검법에도 거부권을 행사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대답했다. 다만 그는 최근 윤-한 갈등이 심상치 않다면서 한동훈특검법에 서명할 수 있다고 관측하기도 했다. 최근 공개된 김건희 여사의 카카오톡 메시지 때문이다. 이 메시지는 김 여사가 디올백 관련해서 ‘사과하고 싶다’라는 의향을 한 전 위원장에 보냈지만 한 전 위원장의 응답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대표는 “자기가 문자를 보냈는데 시쳇말로 ‘읽고 씹은 것’ 아닌가”라면서 “그런데 김건희 씨가 그걸 가만히 놔두겠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당 대표는 선거를 통해 선출되니까 어쩔 수 없지만, 내부 정치 권력 관계에서 다음 지방선거 공천을 한동훈 대표한테 넘겨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고위원들을 사퇴시켜 지도부를 붕괴하게 만들거나 한동훈특검법에 서명을 하는 방법으로 한 전 위원장에 윤 대통령이 제동을 걸 것이라는 예상이다. 조 전 대표는 “그 정도로 윤-한 관계는 심각한 상태로 치닫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4.07.05 I 김유성 기자
한은 "상반기 경상흑자, 전망치 초과 달성할 것"
  • 한은 "상반기 경상흑자, 전망치 초과 달성할 것"[일문일답]
  • 송재창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5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출처: 한국은행)[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경상수지가 254억 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5월 경제전망에서 제시한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 279억달러에 가까운 수치다.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액이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5일 ‘5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하면서 “5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폭이 예상보다 더 빠른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가 279억달러인데 6월에는 5월보다 경상수지 흑자폭이 커지면서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액이 전망치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한은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 달성 가능성은?△ 올 1~5월 누적 254억 7000만달러에 달한다. 6월 상품수지와 본원소득 수지를 중심으로 상당폭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6월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8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5월보다 30억달러 더 늘었다. 3년 9개월 만에 최대 흑자다. 본원소득수지는 5월 분기배당 실시효과가 6월에는 사라지면서 6월 경상수지가 상당폭 흑자를 보일 전망이다. 5월 누적 경상수지가 예상보다 빠른 개선세를 보인다. 상반기 279억달러 경상수지 흑자를 예상했는데 당초 5월 전망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세계 경제성장률, 교역신장률, 국제유가 등 전망 전제치 변화를 감안해야 한다. 8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발표할 전망이다.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가 25개월 만에 최대 증가했다. 어떤 요인 때문인가?△ 5월 63억 3000만달러로 전달(39억 3000만달러)보다 크게 확대됐다. 자동차, 2차전지 등 기존 해외 직접 투자 주도했던 업종이 4월 소강 상태를 보였다가 5월 재개됐다. 자동차는 미국내 자율주행기술 기업에 대한 추가 출자, 2차 전지는 해외 공장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투자가 이뤄졌다. -수입 감소를 내수 부진으로 봐야 하나?△ 누적 기준으로 보면 상품수입이 5.7% 감소했다. 4월에는 일시적으로 증가했는데 5월에는 감소했다. 통관 수입을 기준으로 보면 원자재가 가장 크게 줄었다. 자본재, 소비재도 줄었다. 품목별로 보면 가스, 화공품, 승용차 등이 감소했다. 에너지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됐다는 측면에서 수입 감소가 이뤄졌다. 유가가 올랐음에도 가스가 내렸다. 석탄 가격은 낮은 수준이다. 자본재는 반도체 수출이 증가하면서 반도체 관련 원재료 수입이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으로 반도체는 원재료 비중이 낮아서 수입 유발률이 높지 않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의 경우 작년 업종 부진에 따른 상반기 설비투자 이연으로 수입이 다소 부진했는데 하반기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5월 경제전망에 따르면 설비투자는 상반기 1.2%, 하반기 5.7%다. 소비의 경우 승용차 감소가 나타났는데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설비투자, 소비는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될 것이란 게 한은의 전반적인 인식이다. - 전망치와 거의 부합하게 된 원인은? △ 수출은 예상대로 증가했다. 상품수입은 당초 전망보다 적었다. 생각보다 에너지 가격이 안정됐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 등이 많이 이뤄지지 않았다. -엔저 영향은 없나?△ 일본과 경합하는 우리나라 수출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엔저가 되면서 원화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 원화가 동반 약세 흐름이다. 그 영향이 있지만 그렇게 크지 않다. 한일 수출경합도를 보면 IT품목은 우리나라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경합도가 낮아지고 있다. 반도체는 환율보다는 글로벌 IT업황 개선 영향을 더 받는다. 경합도가 높은 자동차, 철강 등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다. 엔저로 인해 일본 여행 많이 갈수록 여행수지에는 적자폭이 커질 수 있지만 유럽, 미국으로 가겠다는 사람이 일본으로 가게 되면 ‘근거리’ 여행이라 비용이 적게 드는 측면이 있다. 일본인이 한국으로 들어올 때 엔저이기 때문에 장거리 여행보다는 한국 등 근거리 여행을 택할 수도 있다.
2024.07.05 I 최정희 기자
리본카, 서울지점 리뉴얼 오픈…실내 공간 개선
  • 리본카, 서울지점 리뉴얼 오픈…실내 공간 개선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비대면 직영인증중고차 플랫폼 리본카가 서울 및 경기 지역 고객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리본카 서울지점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리본카 서울지점.(사진=리본카)리본카 서울지점은 서서울 지역의 대표적인 중고차 매매단지 ‘서서울모터리움’에 위치해 있으며, 150대 규모의 전시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고객이 쾌적하게 상담하고 차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실내 공간을 업그레이드했다.리본카 서울지점은 지하철 9호선 가양역 및 양천향교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뿐 아니라 경기권 고객도 편리하게 직영인증중고차를 체험하고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찾아가는 서비스’ 테크마스터가 상주해 차량 구매 후에도 합리적인 가격에 차량 방문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전국 리본카 지점에서는 홈페이지 구매와 동일하게 체계적인 사후관리 서비스가 적용돼 8일간 운행 후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8일 환불제’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업계 최저 가격대에 구매 후 180일 동안 품질을 보장하는 ‘리본카 연장보증 서비스’와 향후 구매한 차량을 되팔 때 최고가로 처분할 수 있는 ‘가치보장 서비스’도 제공된다.한편, 리본카는 서울지점을 비롯해 인천 청라·서구, 일산, 부산, 대구, 광주, 제주 등 총 8개 지역별 거점에 오프라인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청라지점과 부산지점은 비대면 특화된 거점으로 라이브 방송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으며, 고객 방문이 필요 없는 1:1 라이브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2024.07.05 I 공지유 기자
美고용 둔화 기대 지속…환율, 장중 1370원대로 하락
  • 美고용 둔화 기대 지속…환율, 장중 1370원대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미국 고용 둔화로 인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0.4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25원 내린 1379.1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내린 1380.1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1.0원)에는 보합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1370원대로 내려가며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다. 전날 미국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고용 지표가 둔화하면서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발표되는 6월 비농업 고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다우존스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고용보고서에서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20만명 늘어 5월(27만200명) 대비 증가 폭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저녁 8시 22분 기준 105.15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6선을 넘나든 것에서 크게 하락한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61엔대로 엔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로 하락하며 위안화 강세로 돌아섰다. 원·엔 환율은 855원까지 떨어지며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3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07.05 I 이정윤 기자
'파일럿' 개봉 전 주말 무대인사 확정…조정석→한선화 주역들 출격
  • '파일럿' 개봉 전 주말 무대인사 확정…조정석→한선화 주역들 출격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유쾌한 재미로 올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물리칠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이 개봉 전 주말인 7월 27일(토), 7월 28일(일) 양일간 무대인사를 확정하고 관객들과 직접 만난다.영화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 분)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개봉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는 7월 최고 화제작 ‘파일럿’이 본격 예매를 오픈한 가운데, 개봉 전 주말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오는 27, 28일 양일간 진행될 ‘파일럿’의 무대인사에는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김한결 감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주말 양일간 방문하여 관객들에게 유쾌한 인사를 전할 것이다. 개봉 전 무대인사는 7월 27일(토)에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시작으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메가박스 코엑스, CGV 왕십리,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방문하며 7월 28일(일)에는 롯데시네마 김포공항, 메가박스 상암, CGV 영등포, 롯데시네마 영등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올여름 극장가에 편견 없이 유쾌한 웃음을 책임질 ‘파일럿’의 무대인사 예매는 순차적으로 오픈 예정이다.올여름 독보적인 코미디 장르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드는 영화 ‘파일럿’은 7월 31일(수) 개봉 예정이다.
2024.07.05 I 김보영 기자
'부하직원 성추행' 농협 조합장 제명…원심 "부당"→대법 "정당"
  • '부하직원 성추행' 농협 조합장 제명…원심 "부당"→대법 "정당"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지방농업협동조합 조합장으로 있으면서 부하 직원을 여러 차례 성추행한 A씨를 조합에서 제명하는 것은 정당하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B조합의 정관에 적시된 제명 사유인 ‘조합의 신용을 잃게 한 경우’와 관련해 대법원은 경제적 신용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고 봤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대법원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A씨가 B농업협동조합을 상대로 낸 조합원 제명 무효 소송에서 원고가 승소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5일 밝혔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B농협 조합장으로 근무한 A씨는 조합장으로 있으면서 지위를 이용해 여성 부하직원을 2019년 2~7월 6회에 걸쳐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에서 A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2021년 8월 판결이 확정됐다. 이에 B농협은 2022년 1월 총회 의결을 거쳐 A씨를 제명했다. 조합 정관에서 정한 제명 사유인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조합에 손실을 끼치거나 조합의 신용을 잃게 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본 것이다. A씨는 제명 의결에 절차적·실체적 하자가 있어 무효라며 소송을 냈다.1심은 제명이 정당하다며 B농협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2심은 A씨 제명이 무효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2심 재판부는 “조합장이던 원고 A씨가 그 지위를 이용해 여러 차례 여직원을 추행한 것이 피고 B조합의 명예를 실추시킬 수 있는 비위행위에 해당함은 부인할 수 없다”면서도 “‘피고 B조합에 대한 명예실추행위’는 피고 조합의 정관에 규정된 조합원 제명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그러면서 “피고 B조합의 설립 목적, 피고 조합이 수행하는 사업의 종류 등을 고려하면, 이 사건 제명결의에서 제명사유로 삼은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조합에 손실을 끼치거나 조합의 신용을 잃게 한 경우’도 경제적인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며 “정관에 규정된 ‘신용’도 피고 조합의 경제적 신용을 의미하는 것으로 제한해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대법원은 “이 사건 제명결의가 적법한 제명사유 없이 이뤄진 것이라거나 사회통념상 현저하게 타당성을 잃어 징계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2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대법원은 “B조합은 ‘조합의 신용을 잃게 한 경우’를 제명사유로 정했을 뿐 이를 ‘경제적 신용’으로 한정하지 않고 있다”며 “원고 A씨가 대상 행위를 함으로써 피고 B조합의 신용을 잃게 했다면, 피고의 경제적 신용 하락 여부와 관계없이 제명사유가 발생했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조합원 제명과 같은 피고의 내부 운영은 이 사건 정관 및 다수결에 따른 자치가 보장돼야 하므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그 재량에 맡기는 것이 타당하다”며 “그럼에도 이 사건 제명결의를 무효라고 판단한 원심판결은 제명사유의 객관적 의미에 대한 해석, 징계재량권의 일탈·남용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있다”고 판시했다.
2024.07.05 I 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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