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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청파동1가, 최고 25층 높이 1900세대 아파트 들어선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역 인근에 노후화된 주택 단지가 모여 있는 용산구 청파동1가 89-18번지 일대가 최고 25층 높이, 1900여 세대의 아파트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소위원회 개최 결과 용산구 청파동1가 89-18번지 일대 ‘청파2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이 수정가결 됐다고 4일 밝혔다.조감도 예시. (사진=서울시)청파동1가 89-18번지 일대는 서울역과 인접한 지역으로 그간 서울역 일대는 지속적인 개발이 이뤄지는 반면, 대상지는 개발정·비에서 소외돼 왔다. 뉴타운 및 도시재생, 공공재개발 등 여러 시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환경개선은 미약해 건물·도로 등 기반시설이 노후화됐으며 주거환경 또한 노후주택 비율이 70%에 달하는 등 열악한 상태다.해당 구역은 2021년 10월 주민신청에 의해 신속통합기획 착수, 2023년 7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되어 용산구에서 주민공람, 구의회 의견청취 등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거쳐 도시계획위원회(수권소위)에 상정됐다.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으로 해당 대상지는 지하2층, 지상 25층, 20개동, 용적률 250% 규모의 아파트로 재개발되고, 임대주택을 포함 총 1905세대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아울러 구릉지로 인한 열악한 통행여건을 고려해 동서간 도로신설, 동서, 남북간 보행연결 등을 통해 지역 연계와 소통이 강화되도록 했다. 대상지 남측에 동서간 선형공원 ‘푸른언덕(靑坡, 청파)길 공원’을 계획해 남산으로 열린 통경축 확보 및 자연친화적 주거지가 조성된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도시계획 수권분과소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낙후된 도심부 주거지의 개발과 더불어 서계·공덕·청파 일대 ‘하나의 지역’으로 통합계획한 신속통합기획의 실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대한상의 신임 물류위원장에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4일 제49차 대한상의 물류위원회를 개최해 신영수 CJ대한통운(주) 대표이사를 신임위원장으로 위촉했다.신영수 CJ대한통운(주) 대표이사대한상의 물류위원회는 물류업계 CEO들로 구성돼 있으며 2008년 발족 이래 물류 현안에 관한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 건의활동과 국내외 물류산업 동향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49차 물류위원회에서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의 참석 하에 신 대표이사를 신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행사에는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이용호 ㈜LX판토스 대표이사,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이준환 ㈜케이씨티시 부회장, 심충식 ㈜선광 부회장, 심재선 공성운수㈜ 대표이사, 이상근 삼영물류㈜ 대표이사 등 주요 물류기업의 대표들이 참석했다.신 신임위원장은 “지금과 같은 중요한 시기에 물류산업을 대표하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물류산업 관련 지원정책에 업계의 목소리가 효과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또 ‘크로스보더 이커머스(국경간 전자상거래 시장) 물류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물류비즈니스의 기회 창출 요인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됐다강연을 맡은 송상화 교수는 “맥킨지 분석에 따르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CBEC)는 2020년 3000억 달러에서 2030년 최대 2조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다”라고 분석했다. 실제 국내 전자상거래 수입(직구)은 2017년 12억4000만 달러에서 2023년 25억4000만 달러로 약 2배 성장했고 전자상거래 수출(역직구)은 2017년 1억 달러에서 2023년 9억9000만 달러로 10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송 교수는 “우리 자체 플랫폼의 글로벌시장 진출이 어렵다면 한국 셀러를 글로벌 플랫폼에 입점시키는 방식으로 수출을 활성화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대한상의 박일준 상근부회장은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의 확대, 알테쉬로 대표되는 C-커머스의 국내시장 진출 등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은 물류업계에도 또다른 도전과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물류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 AI, 로봇 등 신기술의 발전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 KODEX 월배당형 ETF 시리즈, 순자산 1조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4일 KODEX 월배당형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 13종의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월배당형 ETF 시리즈의 순자산은 지난해 말 1082억원에서 1조120억원으로 6개월여만에 10배 가량 성장했다. 올해 개인 순매수 규모는 4386억원에 달했다.급격한 성장세는 최근 안정적인 월단위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삼성자산운용이 월배당 ETF 상품 라인업을 7개에서 13개로 크게 늘린 영향으로 해석된다.삼성자산운용은 현재 주식형 4종, 채권혼합형 1종, 채권형 5종, 리츠형 3종 등 총 13개의 월배당형 ETF를 운용하고 있다. 이 중에는 콜옵션매도를 이용한 커버드콜 또는 타깃프리미엄 상품이 5종 포함돼 있다.주요 상품은 순자산 순으로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2339억),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1936억),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액티브’ (1722억),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합성H)’(1386억), ‘KODEX 미국배당 프리미엄’(682억),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536억) 등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가 큰 상품으로는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1467억),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액티브’(952억),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합성H)’(791억),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액티브’(426억원),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392억), ‘KODEX 미국배당+10%프리미엄다우존스’(230억) 등이 있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다양한 자산으로 구성된 KODEX 월배당 ETF 라인업이 안정적 현금흐름이 필요한 연금 생활자는 물론 거치식 투자자 등 폭넓은 투자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투자자들께서는 본인의 상황과 목적에 맞게 투자자산의 성격과 월배당율을 함께 고려해 상품을 고르거나, 서로 다른 월배당 상품군에 분산해 투자하면 좋은 투자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16세 당구천재' 김영원, PBA 64강 안착...'최고령' 선수와 대결
- 16세 당구천재 김영원.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 개막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킨 ‘16세 당구천재’ 김영원(16)이두 번째 대회에서도 64강에 무난히 합류했다.김영원은 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 2일 차 경기에서 장현준을 세트스코어 3-1로 눌렀다.개막전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김영원은 이날 장현준을 상대로 ‘영건 대결’을 펼쳤다. 장현준도 2000년생으로 24살의 젊은 선수다. 지난 시즌 챌린지투어(3부)에서 활약하다 큐스쿨을 통해 극적으로 1부투어에 합류했다.맞대결에서 웃은 선수는 김영원이었다. 김영원은 고비마다 장타를 터트리며 위기를 풀어냈다. 초반 두 세트를 접전 끝에 15-13(13이닝) 15-2(8이닝)로 따낸 뒤 3세트를 11-15(9이닝)로 내줬지만 4세트를 15-8(13이닝)로 이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3쿠션 4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도 이종주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무난히 64강에 합류했다.산체스는 첫 세트 3이닝째 하이런 13점을 쓸어담으며 15-4(6이닝)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서는 7-10까지 밀렸으나 10이닝에서 장타 8점을 뽑아 15-10(10이닝)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3세트도 3이닝부터 5이닝까지 공타 없이 각각 4득점, 15-7(5이닝)로 마감했다.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는 신남호를 3-1로 제압했다.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은 정병우를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신승했다.이밖에 에디 레펀스(벨기에), 조건휘(이상 SK렌터카),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 이상대(휴온스), 최원준1도 64강에 진출했다. 반면, ‘PBA 챔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를 비롯해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스페인·휴온스), 임성균(하이원리조트) 등은 첫 판서 고배를 마셨다. 프로 첫 승 도전에 나섰던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이영훈1을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패해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기약했다.한편,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는 최정하를 상대로 128강 첫 세트 1이닝째 15점을 몰아치며 대회 첫 퍼펙트큐를 썼다. 개인 통산 두 번째 퍼펙트큐이자 PBA 시즌 세 번째 퍼펙트큐 주인공이 됐다. 응오딘나이는 이날 경기서 애버리지 2.684을 기록,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 선두로 올라섰다.LPBA 32강 2일 차에서는 백민주, 임정숙 크라운해태 ‘여성 듀오’가 웃었다. 백민주는 한지은(에스와이)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고, 임정숙은 김정미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강지은(SK렌터카), 정수빈(NH농협카드),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윤경남도 16강에 합류했다. 반면, 개막전 4강에 오른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와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을 비롯해 김보미(NH농협카드) 김갑선 등은 탈락했다.PBA 64강전은 4일 낮 1시부터 진행된다. 조재호(NH농협카드)와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의 대결과 산체스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의 ‘베테랑 맞대결’이 관심을 끈다. 김영원은 ‘PBA 최고령’ 김무순을 상대로 32강에 도전한다. LPBA 16강전은 저녁 6시, 8시 30분에 나뉘어 열린다. 개막전 준우승자 임경진은 사카이를 승부치기 끝에 돌려세운 김다희와 대결한다.또 임정숙과 강지은, 최혜미(웰컴저축은행)-용현지(하이원리조트), 차유람(휴온스)-김상아, 이우경-김예은(웰컴저축은행), 백민주-윤경남, 정수빈(NH농협카드)-정다혜, 김민영-박다솜의 대결이 벌어진다.
- 해외직구 어린이용 장화 기준치 최대 680배 인체발암가능물질 검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6월 넷째 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제품 안전성 검사 결과, 어린이용 장화·모자·가방·점퍼 등 12개 제품 중 6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일부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최대 680배 초과 검출되고, 물리적 특성시험에서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사진=서울시)이번 검사 대상은 쉬인·테무·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아동용, 유아용 섬유제품 12개 제품으로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 내구성(기계적·물리적 특성) 항목을 검사했다.먼저, ‘어린이용 장화’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인 ‘DEHP’와 ‘DBP’ 2종이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장화의 리본 부위에서 기준치 대비 약 680배, 투명한 연질 부위 및 테두리의 분홍색 연질 부분에서도 각각 약 483배, 44배 초과 검출됐다.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 수 감소·불임·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접촉 시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그 중 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2B등급)이다.‘어린이용 가방’ 2종에서도 유해물질이 국내 기준을 초과했다. 어린이용 백팩의 겉감에서 pH가 9.4로 기준치(4.0~7.5)를 벗어나 국내 기준에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가방 겉면의 프린팅 부위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4종(DIBP, DEHP, DBP, DINP)이 기준치 대비 약 11배 초과 검출됐다. 또 다른 어린이용 가방에서는 안감에서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의 약 2배 초과했다.어린이용 모자와 점퍼에서도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어린이용 모자’의 경우, pH가 부위별 1.7에서 1.9로 기준치를 벗어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어린이용 점퍼’의 지퍼 부위에서는 납이 국내 기준치의 약 4배 초과했고, 의류 겉면의 연질 부위들에서는 카드뮴이 최대 약 11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최대 약 537배 초과 검출됐다.‘유아용 의류제품’은 물리적 시험 요건에서 ‘어깨끈의 길이가 고정점을 기준으로 7.5cm 이하여야 한다는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하며 국내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시는 최근 집중적으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해외 플랫폼(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외에도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해외 플랫폼으로 검사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검사 대상도 어린이 제품에서 위생용품 등 생활용품까지 확대, 시민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이에 시는 7월부터 여름을 맞아 시민들의 구매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어린이용 물안경, 선글라스, 튜브, 수영복 등 휴가철 어린이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검사는 국가기술표준원 안전 인증기관으로 지정된 한국건설환경시험연구원(KCL)·FITI시험연구원·KATRI시험연구원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 "여름휴가로 모델하우스 간다" 7~8월 폭염 속 분양 '큰 장'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연중 가장 더운 시기에도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선다. 부동산 시장이 호전된 분위기를 보이면서 적극적으로 공급에 나서는 모양새다.4일 부동산정보 분석업체 부동산인포 자료에 따르면 7~8월 전국에 4만1881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지난해 동기간 2만4776가구보다 1.7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만8927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5298가구, 대전 4409가구, 충남 3325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분양이 늘어난 주된 원인으로는 부동산 시장 분위기 회복이 꼽힌다. 분양가의 지속적인 상승과 수도권 랜드마크의 거래량 및 매매가격 회복세로 청약 수요가 늘자, 공급자들도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실제 분양시장 분위기는 꾸준히 호전되는 추세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한 아파트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75.5p에 그쳤던 전망지수는 6월 들어 83.0p로 약 10%p 늘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도 회복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넷째 주(6월 24일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18% 오르며 1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는 5월 넷째 주(5월 27일 기준) 보합으로 돌아선 이후 4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 중이고, 인천도 9주 연속으로 상승 중이다.청약 시장도 덩달아 달아오르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2.6대 1을 기록했다. 1~5월 4.9대 1에 비해 2배 이상 경쟁률이 뛰었다.여름에 분양하는 주요 단지 중 서울에서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 강남권에 몰려 있다. 서초구에서는 ‘래미안 원펜타스’, 강남구 도곡동에는 ‘래미안 레벤투스’ 등이 분양을 계획 중이다. 수도권에는 대우건설이 7월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동 일원(은화삼지구)에 공급하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의정부에서 롯데건설이 선보이는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경기 광주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파주에서 제일건설이 운정신도시3지구에 공급하는 ‘제일풍경채 운정’, 인천 미추홀구에서 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짓는 ‘씨티오씨엘 6단지’ 등이 있다.지방에도 눈길을 끄는 단지가 여럿 대기 중이다. 8월에는 광주 최대 규모 재개발사업으로 꼽히는 ‘아크로 트라몬트’, 대전 유성구 도안2-2지구에 7월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강원 춘천에 금호건설이 선보이는 ‘춘천 아테라 에듀파크’, 충남 아산에서 지어지는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경북 구미에서 현대건설이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구미더퍼스트’ 등이 있다.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이 살아나면서 분양시장도 덩달아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단 실수요로 재편된 만큼 브랜드, 대단지, 미래가치 등 대장주 요소를 갖춘 단지 위주로 호성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분양시장에서는 주택시장과 마찬가지로 지역별 랜드마크 대단지, 또는 유망주에 수요가 쏠리고 있다. 실수요가 랜드마크 단지를 선호하는 만큼 환금성도 뛰어나고, 가격 방어가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KB자산운용, 미국 대표지수 ETF 2종 순자산 1조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자산운용은 자사의 미국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인 ‘KBSTAR 미국나스닥100 ETF’와 ‘KBSTAR 미국S&P500 ETF’의 합계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KB자산운용)KBSTAR 미국나스닥100 ETF는 미국 대표지수 중 하나인 나스닥100에 현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등을 필두로 한 시가총액 상위 100여개 첨단 기술주에 투자한다. KBSTAR 미국S&P500 ETF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S&P500지수는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대형주 500개 기업으로 구성되며, 미국 전체 증시 시가총액의 약 80%를 차지한다.KB자산운용은 두 상품이 모두 업계 최저보수 수준으로 운용하고 있어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봤다. KBSTAR 미국나스닥100 ETF와 KBSTAR 미국S&P500 ETF에 투자 시 총비용은 각각 연 0.18%, 연 0.14%로, 국내 상장된 동일지수 추종 상품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이는 금융투자협회에서 공시하는 실제 투자자가 부담하는 보수비용 수준으로, 운용보수를 비롯한 보수합계에 기타비용과 매매 중계수수료율까지 포함한 일체 비용을 의미한다.KB자산운용은 두 상품 모두 지난해 12월부터 분배지급기준일을 1, 4, 7, 10월에서 3, 6, 9, 12월로 변경해 투자 활용도를 높였다. 일반적으로 ETF는 편입한 주식이나 채권 등에서 발생하는 배당, 이자 등을 투자자에게 분배금으로 제공한다. 주로 1, 4, 7, 10월을 지급 기준일로 하여 ETF로부터 발생하는 분배금을 받던 연금투자자나 은퇴생활자 입장에선 KB자산운용의 미국 대표지수 상품을 통해 분배주기에 대한 선택지를 넓힐 수 있게 된 셈이다.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개인·퇴직연금 계좌에서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선물이 아닌 현물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이 적합하다”며 “국내 최저보수로 개인들이 장기간 연금 투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한편 KB자산운용은 ETF 브랜드명을 ‘RISE’로 바꾸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오는 17일부터 KB자산운용이 상장한 109개 ETF는 ‘KBSTAR’에서 ‘RISE’로 브랜드명을 일괄 변경한다.
- 깐깐해진 IPO 심사…올해도 하반기 ‘쏠림’ 이어질 듯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기업공개(IPO) 시장의 상저하고 현상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특히 한국거래소의 상장 심사가 깐깐해지면서 상반기에 29개 기업만 증시 입성에 성공했다. 케이뱅크, LS이링크 등 대어들이 하반기에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종목별 옥석 가리기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HD현대마린솔루션 코스피 상장기념식. 왼쪽부터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 (사진=한국거래소)◇ 뜨거웠던 상반기…‘양보다 질’ 누렸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에 상장한 기업은 총 29곳(스팩·재상장·이전상장 제외)이다. 작년 상반기 총 33곳(코스피 2곳·코스닥 31곳)이 증시에 입성한 것과 비교해 상장 기업 수는 소폭 감소했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2곳, 코스닥 27곳가 상장하며 코스닥 중·소형주 위주의 상장이 이어졌다. 상반기 새내기주들의 공모 열기는 뜨거웠다. 신규 상장사 29곳 모두가 희망 밴드 상단 이상에서 공모가를 결정했고, 27곳은 상단을 초과해서 공모가를 확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상단 초과 8곳 △상단 13곳 △하단 4곳 △미달 6곳 등 흥행에 실패한 회사가 적지 않았다. 전년대비 상장 기업 수는 줄었지만 공모가는 모두 상단 이상에서 확정하며 양보다 질의 시장 분위기가 형성됐다. 특히 수요예측보다 일반청약 경쟁률이 큰 폭으로 뛰었다. 올해 상반기 수요예측 기관 경쟁률은 872.5대1을, 일반청약 경쟁률은 1639.2대1을 기록했다. 기관 수요예측에선 케이웨더(068100)(1362.5대1), 코셈(360350)(1267.6대1), 우진엔텍(457550)(1263.3대1) 등이 1000대1 이상 경쟁률을 기록했고, 일반청약에선 우진엔텍(457550)(2707.2대1), 아이엠비디엑스(461030)(2654.2대1), 스튜디오삼익(415380)(2650.3대1) 등이 2000대1 이상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IPO 전문컨설팅업체 IR큐더스 관계자는 “올해 2분기엔 수요예측 기관 경쟁률과 확약비율, 일반 청약 경쟁률이 모두 소폭 하락했다”며 “IPO 열풍이 숨고르기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특별TF 가동한 거래소…적체 해소 목표올해 상반기 증시 입성 기업 수가 감소한 이유로는 상장 첫 관문인 거래소 심사가 길어진 점이 꼽힌다. 상장 규정상 거래소의 상장예심 통과 기일은 ‘45영업일 이내’지만, 올해 들어 이 기간에 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한 곳도 없다. 올해 5월 기준 거래소의 코스닥 상장 예심 평균 소요 기간은 106.3영업일로 나타났다. 장기간 공모주 열풍이 지속되면서 예비 상장사 수는 크게 늘어난 반면 이를 소화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해 거래소의 적체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불거진 파두 사태 이후 거래소의 상장 심사가 까다로워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해 8월 기술특례로 상장한 시큐레터가 상장 8개월 만에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고, 올해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던 이노그리드의 상장예심 승인이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거래소의 투자자 보호 책임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거래소는 특별심사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상장예비심사 지연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심사 과정에서 일반 기업과 기술특례 기업을 분리해 심사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기술특례를 담당하는 코스닥시장본부 내 기술기업상장부를 3개 팀으로 꾸려 기술심사1팀은 바이오, 2팀은 ICT서비스, 3팀은 제조업(소재·부품·장비) 등으로 구분하고, 심사 인력이 부족할 경우 특별 TF를 통해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 내 타 부서 직원들 중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차출할 계획이다. 심사 소요 절차가 기존 비례 20% 정도 간소화될 것”이라며 “단기 처방에 그치지 않고 심사 지연 해소를 위한 프로세스 효율화, 제도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11일 ‘세븐일레븐데이’ 열린다…파격 할인 혜택 제공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리아세븐은 자사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오는 11일 ‘세븐일레븐데이’를 열고 다양한 소비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세븐일레븐데이는 2014년 출발했으며 세븐일레븐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숫자 ‘7’과’11’을 7월 11일에 적용했다.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세븐일레븐데이 행사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숫자인 7과 함께 연상되는 ‘럭키 세븐’을 테마로 고객들에게 큰 혜택과 뜻밖의 행운을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세븐일레븐데이 행사는 △럭키한 1+1 △럭키한 할인 △럭키한 700원 딜 △럭키한 7% △럭키한 이벤트 등의 5대 콘셉트로 온·오프라인을 통합해 구성됐다. 럭키한 1+1은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에 방문하면 편의점 베스트·스테디셀러 상품 30여종을 1+1으로 구입할 수 있는 혜택이다. ‘세븐셀렉트 바프허니버터 팝콘’, ‘세븐셀렉트 숏다리오잉’을 비롯해 ‘프링글스 3종(오리지널, 양파맛, 매운맛)’, ‘밀키스’, ‘레쓰비’, ‘착한달걀’ 등 인기상품을 엄선해 1+1 혜택을 제공한다. 럭키한 할인을 통해서는 맛보장 품질보장 상품을 최대 43%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일부 행사 상품 구입시 함께 활용하기 좋은 일명 ‘짝꿍 상품’을 추가로 증정한다. 세븐일레븐의 대표 도시락인 ‘맛장우전주식비빔밥’을 필두로 ‘참이슬’, ‘하겐다즈’ 등 인기 상품을 최대 43% 할인하며 여름철 더욱 많이 찾는 인기 맥주 ‘카스’, ‘하이네켄’은 3개 구입시 777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 900원에 선보이는 ‘세븐셀렉트 착한청포도에이드’와 ‘세븐셀렉트 착한청사과에이드’ 구입 시 음료와 동일한 가격인 라지 사이즈 얼음컵을 무료로 증정한다. 세븐일레븐데이 프로모션은 온라인에서도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세븐앱에서는 럭키한 700원딜, 럭키한 7%, 럭키한 이벤트 세가지 테마를 만나볼 수 있다. 럭키한 700원딜은 매일 인기상품 중 한 가지를 선정해 선착순 5000명을 대상으로 700원에 판매한다. 오는 9일 ‘세븐셀렉트 대파열라면’을 시작으로 10일에는 ‘킹장우듬뿍참치김밥’ 등 세븐일레븐의 대표 상품을 단돈 700원에 만나볼 수 있다.럭키한 7%를 통해 모바일 상품권 7% 할인행사도 준비했다. 행사 기간 세븐일레븐 모바일 상품권(1만, 5만, 10만원권)을 7%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준비된 수량 소진 시 자동으로 종료된다.럭키한 이벤트는 리뷰와 퀴즈로 나눠 진행된다. 세븐앱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리뷰 작성시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엘포인트 2000포인트를 증정한다. 세븐일레븐데이에 관련된 퀴즈 이벤트를 통해서도 엘포인트 700 포인트를 증정(선착순 2000명)할 예정이다.세븐일레븐은 향후 세븐일레븐데이를 연중 최대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세븐일레븐데이가 브랜드와 함께 자동으로 연상되는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해 긍정적 브랜드 이미지 재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기현경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세븐일레븐데이는 세븐일레븐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행사인 만큼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다양한 상품을 엄선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세븐일레븐이 7월을 넘어 1년 내내 고객의 마음속 첫 번째 편의점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적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