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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살림살이와 경제심리 더 팍팍해졌을까
  • 가계 살림살이와 경제심리 더 팍팍해졌을까
  • 내년도 최저임금이 큰 폭 상승하면서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우려되는 가운데 지난달 17일 서울의 한 번화가 음식점에 구인광고가 붙어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은행은 다음주 가계와 기업의 경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주요 통계들을 내놓는다.주목되는 게 오는 27일 나오는 올해 2분기 중 자금순환 잠정치다. 자금순환은 가계, 기업, 정부 등 각 경제주체가 자금을 어떤 경로를 통해 얼마만큼 조달해 운용했는지를 보여주는 통계다. 각 부문의 금융활동과 경제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특히 가계의 살림살이가 주목된다. 올해 1분기 가계와 비영리단체가 운용한 자금에서 조달한 자금을 뺀 자금 잉여 규모, 즉 여윳돈은 14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19조2000억원)보다 적었다. 지난해 3분기(6조2000억원) 이후 두 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기도 했다.오는 26일과 29일 각각 발표되는 9월 소비자동향조사(CSI)와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도 관심이 모아진다. 가계와 기업의 최근 경제심리를 파악 수 있는 지표다. 최근 반복되고 있는 북한 리스크가 경제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29일에는 8월 국제수지 잠정치도 나온다. 여행수지 적자 폭이 더 커졌을지 주목된다. 7월 여행수지는 17억9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사상 최대 적자 폭이다. 사드 갈등과 북한 위험 탓에 입국자 수가 더 줄어드는 반면 휴가철 해외여행으로 출국자 수는 더 늘어나는 경향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한은은 이외에 25일 9월 지역경제보고서를 발간한다. 28일에는 인구구조 고령화의 영향과 정책 과제에 대해 브리핑한다.다음은 다음주 한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행사일정△25일(월)16:00 금융위원회 정기회의(부총재, 정부서울청사 16층 대회의실)△29일(금)15:30 출입기자단 워크숍(총재, 인천 인재개발원)◇주간보도계획△24일(일)12:00 해외경제포커스△25일(월)12:00 지역경제보고서(2017년 9월) 발간12:00 2017년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26일(화)06:00 2017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CSI)△27일(수)11:00 ‘화폐사랑 UCC 공모전’ 수상작 선정 및 포상 실시12:00 2017년 2/4분기 중 자금순환(잠정)△28일(목)12:00 2017년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12:00 인구구조 고령화의 영향과 정책 과제△29일(금)06:00 2017년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08:00 2017년 8월 국제수지(잠정)12:00 2017년 추석전 화폐공급 실적
2017.09.23 I 김정남 기자
  • 보건복지부 주간계획(9.25~10.1)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다음은 다음주(9월 25~10월 1일) 보건복지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행사일정△25일(월)10:00 실무당정협의15:00 산하기관 업무보고(보건산업진흥원, 인력개발원, 질병관리본부)△26일(화)10:00 국무회의14:00 현장방문(남부혈액원)16:00 현장방문(양지의집)17:00 현장방문(한림대성심병원)△27일(수)10:00 국회 법사위△28일(목)08:00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10:50 경제관계장관회의(미정)13:00 2017 우수자활기업대회14:00 국회 본회의△29일(금)08:00 2017년도 제6차 기금운용위원회(조선H )◇주간 보도계획△25일(월)▲(자료)2017년 보건산업 성과통계 발표(12:00) - 2017년 상반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분야 수출입, 일자리, 경영성과 현황 통계 발표 ▲(자료)장애인활동지원 바우처, 10.2(월), 10.6(금) 평일처럼 쓰세요(12:00) - 10.2(월), 10.6(금) 주간시간(오전 6시?오후 10시)에 장애인이 장애인활동지원 바우처를 이용할 경우 이용자는 평일단가로 결재하고, 활동보조인은 휴일단가로 청구할 수 있도록 결제 단가의 차액만큼 정부가 예산 부담△26일(화)▲(자료)제약·바이오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인베스트 페어 개최(06:00) - 보건복지부 주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한국신약연구개발조합 공동 주관으로 보건의료 유망 기업의 투자 유치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한 IR(Investor Relation, 투자자 대상 홍보) 기회 마련 * 일시·장소: 9.26(화) 13:00~18:00,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신한웨이홀(B2)▲(자료)지난해 급성심장정지 환자 3만건 발생, 7.6% 생존(06:00) - 급성심장정지환자조사 잠정결과 공유와 지역 간 격차 해소방안 논의를 위해 「제6차 급성심장정지조사 심포지엄*」 개최 - 지난 10년간 급성심장정지환자 생존 3배 증가, 일상생활 복귀는 7배 증가 ▲(자료) 국무회의 법안 안건: 5건(10:00) - 아동수당법안 기초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 장애인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의료급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27일(수)▲(자료)2017 우수 자활기업 대회 개최(12:00) - 수급자, 차상위자 등 근로빈곤층 고용, 지역사회 공헌 등 성과가 뛰어난 ‘우수 자활기업’을 선정하여 보건복지부 장관상 시상 및 최대 1억원 사업비 지원 추진 * 일시·장소: 9.28(목) 13:00~, KBS▲(자료)결핵안심국가 사업 추진결과 중간발표(12:00) - ‘결핵안심국가’ 사업 관련 잠복결핵감염 검진 시행 중간 결과 발표 -의료기관 등 집단시설 종사자 및 병역판정검사 대상자△28일(목)▲(자료)질병관리본부장, 추석연휴 해외여행 시 감염병 주의 당부(06:00) - 추석연휴기간 해외여행객 증가에 따른 입국자 검역 철저 당부 - 인천국제공항 출국자 대상 해외여행 감염병 예방 홍보캠페인 동참▲(자료)노숙인 실태조사 결과 발표(12:00) -전국 거리 + 시설노숙인 및 쪽방주민 일시집계조사-노숙인 복지시설 규모 및 현황(시설 수, 질환유병률, 연령별 등)△29일(금)▲(자료)공사보험 정책협의회 개최(금융위원회 공동, 08:00) - 공?사보험 상호영향, 반사이익 등 실태조사 실시, 비급여 모니터링 체계 확대 및 실손보험료 인하 관련 정책 개선방안 논의 * 일시·장소: 9.29(금) 08:00~, 서울청사 ▲(자료)제6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개최(회의종료 이후) - 국민연금 기금운용체계 개편 및 책임투자·스튜어드십 코드 관련 진행상황 등 보고 * 일시·장소: 9.29(금) 08:00~, 웨스턴 조선 호텔 * 위원회 시작 후 모두말씀까지 공개
2017.09.23 I 이지현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법
  • [신기자의 비행기 꿀팁][30]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법
  •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캡쳐[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해외여행에도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 운송횟수는 각각 2만4741건, 1만2595건으로 총 3만7336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19.2%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치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최근 반려동물 비행 기준을 완화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반려동물 운송 방법은 기내 반입과 위탁수화물 등 두 가지로 나뉜다. 각 항공사마다 탑승 기준과 요금이 다르니 반려동물과 함께 항공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미리 서비스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020560)은 기내 반입이 가능한 반려동물 무게를 이달부터 기존 5kg에서 7kg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반려동물의 기내 반입을 허용하는 국적 항공사 중 최대 수준이다. 탑승 요금은 국내선의 경우 7kg 이하인 소형견은 2만원, 8~32kg 중형견은 3만원, 33~45kg 대형견은 6만원이다. 국제선은 구간에 따라 중형견은 8만~20만원, 대형견은 두배인 16만~40만원을 받는다.아시아나항공은 이와 함께 오는 11월부터 반려동물 마일리지 공제 범위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무게 32㎏ 이하의 반려동물만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대형 반려동물(33~45kg)도 마일리지 공제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대한항공(003490)은 올해 3월 반려동물 동반 고객을 위해 운송 요금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기존에는 반려동물 무게 1kg당 2000원의 요금을 받았지만, 올해 3월부터는 기내 탑승하는 5kg 이하 반려동물은 2만원, 위탁수화물로 탑승하는 32kg 이하 반려동물은 3만원의 ‘정액 요금제’로 변경했다. 이어 6월엔 위탁수하물 기준을 완화해 기존 32㎏까지였던 무게 제한을 45㎏까지 높였다. 국제선 운송 요금은 무게 32kg까지 구간에 따라 10~20만원이며 33kg이 넘는 대형견은 요금이 두배로 뛴다. 대한항공은 이밖에 올해 5월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위한 ‘스카이펫츠’ 서비스를 신설했다. 스카이펫츠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 횟수에 따라 스탬프를 부여해 모아진 스탬프 개수에 따라 반려동물 운송 무료·할인 보너스를 제공하는 고객 우대 프로그램이다. 1케이지 당 편도기준으로 국내선은 1개, 국제선은 2개의 스탬프가 부여된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개, 고양이, 애완용 새만 반려동물로 지칭한다. 탑승객 1인당 기내 반입 1마리, 위탁수하물 2마리까지 가능하다. 다만 새는 1개 운송용기에 한쌍 가능하다. 반려동물은 승인 없이 공항에 나오면 휴대 또는 위탁 수하물 운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적어도 여행 하루 전에는 미리 예약센터로 운송 확약을 받아야 한다. 여행목적지 국가에서 동물 반입을 허용하는지도 확인하자. 국적 저비용항공사(LCC)들도 대부분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진에어는 국내 LCC 중 유일하게 지난해부터 반려동물 위탁수하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위탁수하물 탑재 서비스 이용 기준은 1인당 최대 2마리, 45kg 이하(운송용기 무게 포함), 246cm 이하(운송용기 가로·세로·높이 합) 등이다. 이는 B777-200ER 기종에만 해당하는 것으로 나머지 기종에서는 기내 반입을 해야한다. 기내 반입 기준은 1인당 최대 1마리, 5kg 이하, 115cm 이하다. 요금은 국내선 기준 1kg당 2000원이며 국제선은 구간과 동물 무게에 따라 10~30만원으로 나뉜다. 제주항공(089590)도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이달부터 기내 동반할 수 있는 반려동물 무게를 5kg에서 7kg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다만 위탁수화물 서비스는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폐지하기로 했다. 서비스 요금은 1kg당 2000원이고 승객 1인당 1마리만 반입 가능하다.☞[신기자의 비행기 꿀팁][29]추석 황금연휴, 아직 예약가능한 노선 어디?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승객이 반려동물과 함께 탑승수속을 하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
2017.09.23 I 신정은 기자
황금연휴, 해외여행 가기 전 해야 할 것은? '□□접종'
  • 황금연휴, 해외여행 가기 전 해야 할 것은? '□□접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올 추석은 최장 열흘 간의 긴 휴일이 이어진다. 이에 따라 긴 연휴 기간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나가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장기간 해외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미리 건강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으면 자칫 휴가가 ‘악몽’으로 변질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특히 최근에는 해외를 다녀온 뒤 감염질환에 걸린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질병관리본부 <2016 감염병 감시연보>에 따르면 국외유입 감염병은 2010년 이후 매년 증가하여 2015년 491명에서 2016년 541명으로 10% 가량 증가했다. 특히 최근에는 메르스나 지카 바이러스 등 치명적인 감염질환의 국내 유입이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위험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감염질환 위험 외에도 만성질환자 또한 철저한 준비 없이 여행에 나섰다가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여행에 앞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조언이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감염내과 이지용 과장은 “장기간 해외여행의 경우 시차, 기온, 풍토 등이 평상시와 크게 달라지는 만큼 전염병을 비롯한 신체에 가해지는 부담 자체가 커져 건강을 해치기가 쉽다”며 “사전에 여행지에 대한 정보 및 자신의 몸 상태를 철저히 파악하고, 필요하다면 예방접종이나 평소 먹는 약, 영문 진단서 등을 준비해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매년 늘어나는 해외 감염 질환, 예방접종이 ‘답’올 추석 연휴가 최장 열흘까지 이어지면서 해외여행을 나가고자 하는 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모 여행 전문업체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기간(9/30~10/9) 동안 여행을 떠나기 위한 항공권 검색량이 지난해 추석(9/14~9/18) 대비 약 8.5배 늘어난 900만 건을 돌파했다. 이렇게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해외 감염질환에 대한 위험 또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국외유입 감염 질환자 수는 541명으로, 2014년 400명, 2015년 491명에 이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여행객들의 방문이 잦은 아시아 지역이 전체의 83%를 차지했으며, 그 외 아프리카(10%) 등 상대적으로 위생이 취약한 지역에서의 질병 유입이 높다. 특히 최근 해마다 국외 유입 감염질환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2015년 메르스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감염된 1명으로 인해 사망자 29명을 포함한 180명 이상의 환자를 발생시켰고, 지난해에는 지카바이러스 국내 환자가 16명에 이르는 등 점차 국외 유입 감염질환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해외여행에서 감염질환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서는 먼저 여행지의 위험요인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보건소 등을 통해 해당 내역 확인이 가능하다. 황열이나 말라리아, A형 간염 등의 경우 예방접종 혹은 예방약을 통해 감염을 피할 수 있다. 다만 여행지 도착 2주 전에는 준비를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현지지에서 위생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해외 감염질환의 경우 모기 매개, 혹은 수인성 질환인 경우가 대다수다. 수시로 손을 씻고 음식을 철저히 익혀 먹는 습관과 함께, 모기장, 곤충 기피제 및 긴 소매 등을 통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만성질환자 철저한 준비 필요긴 추석 연휴를 통해 가족여행을 계획하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해외여행의 경우 긴 시간 동안 일상과 크게 변화된 사이클 및 환경에서 생활하게 되는데, 이 때 자칫 관리를 잘못 했다가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이 크게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만성질환자들의 경우 주위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쉽게 건강을 해칠 수 있고, 자칫 잘못하면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여행 전 먼저 병원을 방문해 현재 건강 상태를 검사 받아야 한다. 더불어 평상시와 기후나 시차, 활동량 등이 달라지는 만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약이나 주사제 등의 복용 시기 및 양 등을 조정해야 한다. 예상치 못한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영문 진단서나 처방전 등도 미리 챙겨가는 것도 필요하다.장기간 항공기 여행 또한 만성질환자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심혈관질환자의 경우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으로 인한 혈전증이 올 수 있으며, 당뇨 환자 또한 운동량이 감소해 혈당이 급속히 오를 수 있다. 1시간마다 한 번씩 스트레칭 등을 통해 혈전증을 예방하는 한편, 6시간 이상의 장기 여행의 경우 혈당을 체크,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필요 시 인슐린 등을 통해 혈당을 조절해야 한다. 여행지에서도 신체에 무리가 갈 정도의 활동량을 삼가고, 기름지거나 짠 음식 등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내분비내과 백혜리 과장은 “만성질환자의 경우 평소 질환 관리로 인해 장기간 약물을 복용하거나 심신의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인 만큼 가벼운 감염, 사고 등도 중대한 위기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해외여행을 다녀온 직후에도 만약 열이나 설사, 피부질환 등이 생겼을 경우나 혹은 전염병 발생국가를 경유, 체류했을 경우에는 여행 후 주치의를 통한 자세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7.09.23 I 이순용 기자
열흘간의 긴 추석연휴, 씀씀이 커진다
  • 열흘간의 긴 추석연휴, 씀씀이 커진다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열흘간의 긴 연휴로 올해 추석에는 씀씀이가 더 커질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9월 15일부터 20일까지 고객 969명을 대상으로 추석 준비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올 추석 연휴에 쓸 총 예산으로 ‘40만원’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진행한 추석 설문의 동일한 질문에는 ‘20만원’이 32%로 가장 많았다. 올 추석 예산이 2배가량 높아진 것이다.이어 △20만원(21%) △50만원 이상(16%) △30만원(15%) △10만원(11%) 순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명절 예산이 높아진 이유로는 올해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연휴 기간 동안 여행을 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간다’는 응답이 무려 64%나 됐다. 이 중 79%가 ‘국내여행’을, 21%가 ‘해외여행’을 간다고 답했다.실제로 추석을 앞두고 최근 2주 동안(9.7-9.20) G마켓에서 국내여행 상품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77% 급증했다. 국내 호텔·레지던스 예약은 60%, 테마파크·체험상품 판매는 61% 각각 증가했다. 여행용품도 인기다. 여행용파우치는 206%, 목 베개·안대는 47%, 여행용 가방은 98% 각각 판매가 늘었다. 한편, 설문 중 ‘추석 선물 구매처’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67%가 ‘온라인에서 구입’한다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대형마트(21%) △백화점(7%) △전문오프라인매장(4%) △전통시장(1%) 순으로 조사됐다. ‘부모님께 드릴 추석 선물’을 묻는 질문에는 △건강즙,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류(4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한우, 과일 등 신선식품류(19%)와 △패션, 뷰티용품(13%) △통조림 등 가공식품류(7%) 순으로 답했다. 작년 추석 설문 당시 동일 질문에는 △한우, 과일 등 신선식품류(49%)가 1위 △건강즙,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류(30%)가 2위를 각각 차지한 바 있다. G마켓은 오는 27일까지 ‘추석명절 G마켓이 하드캐리’ 기획전을 열고 선물세트 및 각종 준비용품들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매일 오전 10시 ‘추석 대란템’ 코너를 통해 인기 선물세트 1종씩을 파격 할인가에 판매한다.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10%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카드사 10% 즉시 할인 혜택(최대 3000원)도 제공한다.남성헌 G마켓 마케팅실장은 “서둘러 국내 여행을 알아보거나 온라인을 통해 미리 선물을 보내놓고 여유 있게 연휴를 즐기려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올해 추석은 명절 준비 비용과 남은 휴일을 위한 여가 비용이 추가로 들면서 전년보다 씀씀이가 큰 추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9.22 I 최은영 기자
여행업계 "황금연휴 해외여행, 5일 후 동남아 노려라"
  • 여행업계 "황금연휴 해외여행, 5일 후 동남아 노려라"
  • 싱가폴 마리나 베이 샌즈.[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직장인 김모(33)씨는 태국행 해외패키지 여행상품을 급히 예약했다. 평소 3박 5일 여행상품가가 100만원대였지만 200만원을 훌쩍 넘는 상황. 비싼 가격에 고민했지만 김씨는 이런 장기 휴일을 다시 만나기 어렵다고 생각해 눈을 질끈 감았다고 말했다.최대 10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30일~10월9일)에 해외여행상품은 이미 동나기 직전이다. 21일 오후 기준으로 국내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의 해외여행 상품은 대부분 매진됐다.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연휴를 늘렸지만, 장기 연휴를 이용해 해외로 나가려는 사람이 급증해 올 10월 출국자는 전년 대비 최대 30% 늘어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연휴 해외로 나가는 내국인 출국자가 무려 11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하나투어는 올 추석 연휴 여행 상품 예약자를 대략 7만5000여명으로 예상했다. 작년 추석 때에 비해 36% 늘었다. 조일상 하나투어 팀장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서유럽을 돌아보는 패키지 상품은 두 달 전부터 예약이 끝났다”면서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는 해외 휴양지는 이미 100%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이렇듯 연휴 기간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난 가운데 어느 시점에 출발할 때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을 다녀올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같은 여행지라도 출발일에 따라 가격이 최대 50%까지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인터파크투어는 황금연휴 예약이 많이 몰린 출발일은 9월 30일과 10월 1일, 그리고 10월 3~5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유럽과 미주 등은 연휴 초반에, 동남아와 일본 등 단거리 지역은 10월 5일 전후해서 가장 많은 여행객이 국내를 빠져나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기 지역도 제각각이다.모두투어는 출발 날짜를 하루이틀만 조정해도 가격이 30%에서 최고 50% 가까이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다고 조언한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열흘간의 긴 연휴가 장거리 여행지의 인기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유럽을 비롯한 미주, 남태평양 지역은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9월 28·29일 등 연휴 초반에 여행상품 가격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중반인 10월 5일 이후는 가격이 최고가 대비 30% 이상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주일 이내의 여행이 가능한 하와이는 10월 3·4일에 가장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장거리 여행지와는 달리 일본, 중국, 동남아 지역의 단거리 여행지는 연휴 중반인 10월 3~5일 상품가격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으며 10월 6일 이후 가격이 하락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10월 7일 이후는 상품가격이 최고가 대비 50% 이상 할인돼 비교적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되는 셈이다. 이와 관련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여행하고 싶은 지역의 상품가격 등을 고려해 일정을 조율한다면 연휴 기간에도 실속 있는 여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7.09.22 I 강경록 기자
6년근 인삼 쪄서 말려 활력 충전
  • [한가위 情 듬뿍]6년근 인삼 쪄서 말려 활력 충전
  • 홍삼정 에브리타임 (사진=KGC인삼공사)[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이번 추석 선물 시장에서도 홍삼의 인기는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홍삼은 6년근 인삼을 수증기로 쪄서 말리는 과정에서 사포닌, 홍삼다당체, 아미노당, 미네랄 등이 생성된다. 면역력 증진과 피로개선, 기억력과 혈행 개선, 항산화 등의 다양한 효능을 지녀 몸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정관장의 대표상품인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홍삼정’ 농축액을 액상 형태로 스틱포장하여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홍삼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지난 2012년 출시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고, 지난해에는 정관장의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등극했다.‘홍삼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먹고 싶다’는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개발된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해외여행, 야외활동, 직장 등 언제 어디서나 건강을 위해 홍삼을 챙기는 문화를 만들어냈다. 특히 장시간 이동과 익숙하지 않은 잠자리가 계속되는 여행객들의 컨디션 유지를 위한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홍삼정 에브리타임은 휴대와 섭취가 간편하다. 홍삼정의 기운을 그대로 즐길 수 있어 기존의 홍삼을 즐겨 찾던 중장년층에서부터 20~30대 젊은 고객층까지 전 연령대의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연령대별 구매 비중을 분석한 결과 전체 구매고객 중 20~30대 고객 비중이 타 제품 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하게 건강을 챙기려는 2030세대의 취향에 맞는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제품 특성과 마케팅이 건강기능식품 소비 사각지대였던 젊은 층의 구매를 이끌어 낸 것으로 평가된다.
2017.09.22 I 박성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구글·애플 멀리보고 뛰는데…삼성전자는요?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구글·애플 멀리보고 뛰는데…삼성전자는요?-‘49년 CEO’ 김준기 동부 회장 불명예퇴진-文대통령 “평화적 해결” 재천명-통상임금 후폭풍…기아車 잔업 없앤다△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대란-“모두 고용하라” vs “행정소송 할 것”…고래싸움에 5300명 실직할 판-파리바게뜨의 항변△종합-구글, 스마트폰 제조시장 정조준…삼성·애플 양강구도 깨지나-‘AI·IoT 강자’ 구글, 제조역량 강화 4차 산업시대 선점-바짝 쫓아오는 中…한국기업 장악한 OLED 시장 눈독-신용불량자, 3년 동안 빚 못 갚으면 자포자기…재기 불능 사회 만들어-취약차주 가계대출 상반기에 80조 넘겨-낯선 ‘양적긴축’…금리인상·가계부채 ‘비상’△김명수 동의안 가결-전투기 파일럿 꿈꿨던 판사, 사법부 수장돼 ‘개혁’ 조정간 잡는다-與, 10일 만에 지옥→천당…협치는 험로-‘녹색 넥타이’ 멘 우원식…국민의당 표심 잡아△종합-‘우리가 남이가’…롯데 GS 한화 ‘IT 내부거래’ 쑥-‘재벌 저승사자’ 기업집단국…첫 수장은 ‘저격수’ 신봉삼-“분쟁, 평화로운 방법으로 다뤄야”…文 뉴욕선언, 베를린구상 ‘옆’그레이드△금융-우려가 현실로…P2P 부동산PF 부실률 일반투자의 3배-최흥식 개혁 시동…소비자보호 자문위 킥오프-3월 ‘결혼식 알림장 팩스’ 사건이 遠因 됐나△보령제약 창립 60년 특별대담-‘약 좋더라’ 말보다 ‘이웃 아픔 귀 기울이더라’ 들릴 때 좋습디다△산업&기업-‘구원투수’ 이근영…첫 과제는 구조조정 마무리-통상임금의 역설…잔업 없앤 기아차, 임금 오히려 줄어든다-수술실보다 적은 미세먼지…명품 ‘폰카’ 생산의 비밀이죠-도시바 품은 SK하이닉스, SSD 기지개 펴나△산업·소비자생활-총수 지정 관심없다…게임·이모티콘으로 해외 성과 낼 것-민자역사 롯데百 영등포점 설명회-‘대형마크 규제’에 제동 건 乙…왜△중소기업·벤처-곡면 폰도 들뜸없이 완벽 보호…美·日도 열광하죠-바디프랜드 ‘침구·침대사업’으로 영토 확장△아직 심폐소생술 모르시나요-‘골든타임 4분’ 우왕좌왕하다 하루평균 70명 심정지로 사망-옥외전광판 통해 24시간 교육…자동심장충격기 설치 늘려야△증권&마켓-美 연준 불확실성 걷혔지만…외국인 매도 멈출 ‘반전카드’ 없네-북미 진출, 설비 증설…한국콜마, 사드 딛고 날다-호텔롯데, 보바스병원 품었지만…‘편법 우회인수’ 논란 지속-마감날까지 초긴장…인수금융 자문은 ‘시간과의 싸움’-‘돈줄 마른’ KAI, 두 달 만에 다시 CP 발행 돌입△여행-버스 타고 느릿느릿…제주 속살 기웃기웃△스포츠-가장 묵직한 평창 金, 누구의 목 장식할까-박성현 “세계랭킹 2위, 나도 놀라워”△부동산-서울서 부는 ‘미니재건축’ 바람…도시재생 훈풍타고 전국 확산 노린다-부천~안산 전철길 개통 앞두고…시흥시 아파트값 들썩△사회-서해순 검찰 고발…故 김광석 부녀 사망사건 재수사로 간다-본부장 영장기각, 부사장 자살…KAI 수사 가시밭길-‘뇌물수수 혐의’ 박찬주, 13년 만에 현역대장 구속
2017.09.21 I 김정남 기자
"사드 탓에 한국이 싫다"...中 '안티 한국' 기류에 백화점은 '울상'
  • "사드 탓에 한국이 싫다"...中 '안티 한국' 기류에 백화점은 '울상'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중국에 있는 한국인조차 피해를 볼 지경인데, 돈 내고 관광까지 오겠어요?”21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만난 중국 베이징의 한 대학교에서 유학중이라는 김민관(23·가명) 씨는 “중국 정부가 한국 관광을 막아서가 아닌, 스스로 ‘반한’을 외치는 중국인들이 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중국 동북지방의 방사능 오염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내 반한기류가 더 심화됐다고 전했다. ◇ 줄어드는 유커에 롯데·신세계 울상21일 서울 명동 거리. 평일 점심시간임을 감안해도, 사드배치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확연히 줄어들어 거리가 한산하다.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이후 한국을 찾는 유커(游客·중국인 관광객)가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 지난 3월 중국 정부가 ‘사드 보복’ 차원에서 중국 국영 여행사에 롯데면세점과 롯데호텔 방문을 제외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에는 정부의 의도와 관계없이 한국여행을 취소하는 중국인들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이 탓에 올 하반기 중 한·중 관계 개선을 기대했던 유통업계는 시름이 깊어졌다. 당장 한국관광의 ‘메카’로 불렸던 서울 명동 일대 상권이 마비됐다. 특히 요커가 핵심고객이었던 롯데백화점이 직격탄을 맞았다. 롯데그룹은 사드 배치 부지로 경북 성주 골프장을 제공한 탓에 거센 ‘반한 역풍’에 직면한 상태다. 최근 중국 정부가 롯데마트 중국점포에 영업정지 명령을 남발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최근 롯데그룹이 중국 롯데마트 매각을 결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안티 롯데’ 여파는 중국을 넘어 한국까지 미쳤다. 서울 소공동 본점 등 주요 점포에서 중국 관광객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것. 롯데백화점의 중국인 관광객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3.5%이었지만, 사드보복이 거세진 지난 2분기에는 1.1%로 반 토막 났다. 롯데백화점을 주축으로 한 롯데쇼핑 실적도 악화일로다. 지난 2분기 롯데쇼핑의 매출은 6조9228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73억원으로 49.0% 줄었으며, 순이익은 95.0% 급감했다.신세계백화점은 롯데백화점보다는 사정이 낫다. 올 2분기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8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면세점은 영업손실 44억원을 봤다.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이 15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다만 업계에서는 유커가 줄어들지 않았다면 흑자도 가능했을 수 있다는 아쉬움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명동 거리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는 이희상(35) 씨는 “중국관광객들이 어디를 주로 방문하는지를 보려면 들고 있는 쇼핑백 로고를 보면 된다. 예전에는 길을 묻는 중국인 관광객 10명 중 8명은 백화점 쇼핑백을 들고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쇼핑백을 든 중국관광객이 부쩍 늘었다”며 “그나마 있는 중국관광객들도 (사드배치 이후) 매주마다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동남아·무슬림이 희망...코리아세일페스타도 기대백화점업계는 유커를 잡아두는 건 이미 기업 소관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즉, 한·중관계가 회복되지 않는 이상 유커를 겨냥한 각종 프로모션이나 판촉행사가 무의미하다는 얘기다. 이들은 유커의 빈자리를 동남아시아 관광객과 중동 무슬림 관광객을 통해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이들 국가는 한국과 정치·종교적인 갈등관계는 없고 오히려 ‘K-팝 열풍’으로 친한파가 많은 곳으로 손꼽힌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무슬림 관광객은 98만명으로 2015년보다 33%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을 방문한 동남아시아 주요국 관광객은 359만명을 기록했다. 4년 전인 2012년 221만명보다 62.4% 늘어난 수치다. 롯데백화점은 업계 처음으로 최근 잠실점 에비뉴엘에 무슬림 기도실을 따로 설치했다. 기도실에는 하루 5번 메카를 향해 기도를 해야하는 무슬림 쇼핑객들을 위해 코란을 비치했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할랄 식당도 열 계획이다. 할랄이란 이슬람교도가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 따라 처리·가공된 제품을 말한다. 신세계는 오는 28일부터 쇼핑관광 축제인 ‘2017코리아세일페스타’가 열리면 일본과 동남아시아 관광객이 몰려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매출에 큰 영향을 주는 중국 관광객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외 해외 관광객들의 발길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게 긍정적”이라며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열리면 동남아시아와 중동, 일본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기획 중에 있다”고 전했다.
2017.09.21 I 박성의 기자
가을인데 벌레퇴치제 2배 신장?…"추석연휴 해외여행객 영향"
  • 가을인데 벌레퇴치제 2배 신장?…"추석연휴 해외여행객 영향"
  • (사진=올리브영)[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9월 1일부터 20일까지 선크림을 비롯한 제모제, 벌레퇴치제, 여행용 화장품 키트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51% 신장했다고 21일 밝혔다.이는 10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동남아, 일본 등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관련 상품들도 함께 들썩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사상 최대 규모인 110만명 이상이 해외 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특별히 추석 황금연휴 기간의 해외여행 목적지 가운데 동남아시아 지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강렬한 자외선 케어와 물놀이 필수품인 ‘선크림’, ‘제모제’ 매출은 43% 신장했다. 국내외 여행을 불문하고 여행 필수품 중 하나인 ‘벌레퇴치제’ 매출은 무려 2배 가량 신장했다.손에 묻힐 필요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틱 제형의 선크림이나 쉽고 빠르게 셀프 왁싱이 가능한 스트립(strips) 제형의 제모용품을 많이 찾고 있다. ‘여행용 화장품 키트’ 매출도 전년보다 35% 증가했다. 평소 쓰던 화장품이나 세안제를 소량만 담을 수 있는 공병이나 사용 후 버릴 수 있어 짐을 한결 가볍게 해 줄 수 있는 일회용 제품들도 덩달아 인기다.
2017.09.21 I 송주오 기자
해외여행? 대가족 지킴이? 싱글족?…추석연휴 내게 맞는 카드는
  • 해외여행? 대가족 지킴이? 싱글족?…추석연휴 내게 맞는 카드는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추석 황금연휴 해외여행을 떠난다면 시그마카드, 가족과 함께 보낸다면 이마트360 신용카드, 혼자 시간을 보내는 싱글족이라면 신세계360체크카드. 21일 SC제일은행은 올해 최장 열흘까지 쉴 수 있는 추석 연휴를 맞아 유형별로 맞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를 추천했다. 긴 연휴 해외여행을 떠난다면 SC제일은행 시그마카드가 제격이다. 외화현찰 환전 시 90% 환율우대 혜택은 물론 해외이용수수료(0.35%)도 면제되고, 해외 사용금액의 1.5%를 포인트로 한도 없이 적립해준다. 전 세계 600여 개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어리티 패스(Priority Pass)’ 카드도 발급해준다. 공항라운지 서비스 혜택이 있는 신용카드는 보통 본인만 무료입장할 수 있지만, 시그마카드의 경우 연 3회에 한해 인천공항 스카이허브라운지에 본인 포함 3인까지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따라서 자녀가 있는 이들에게 유용하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시그마카드를 발급받으면 모바일 파리바게뜨상품권 2만원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연회비는 마스터카드가 20만원, BC글로벌카드가 19만5000원이다. 명절에 고향을 찾아 차례 지내고 가족·친지와 함께 지낼 예정이라면 이마트360카드로 쏠쏠한 혜택을 볼 수 있다. 이마트나 이마트몰,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몰 등에서 사용하면 최대 3~5%의 포인트가 적립되고 주유소나 대중교통, 통신요금 등도 최대 2%를 적립해주는 생활밀착형 카드다. 차례상 차리기 위해 장을 보거나 추석 선물 주문할때 상당한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이런 저런 이유로 고향에 못 내려가 혼자 지낼 예정인 싱글족에겐 신세계360체크카드를 권했다. 신세계백화점이나 신세계몰, 이마트·이마트몰, 프리미엄아울렛, 스타벅스 등에서 사용한 금액의 최대 10%의 포인트가 적립된다. 연휴 기간 신세계백화점이나 프리미엄아울렛에서 쇼핑을 즐기다 스타벅스에 들러 커피 한잔 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연휴에 문 닫은 식당 대신 이마트나 이마트몰에서 주문한 재료로 만찬을 즐기며 연휴를 보내고 나면 어느새 포인트도 두둑하게 쌓인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할인혜택 많은 카드가 있어도 적재적소에서 결제하지 못한다면 포인트적립이 답”이라며 “포인트로 카드대금이나 대출이자 등을 결제할 수 있고, 항공마일리지로 전환 또는 백화점상품권으로 교환도 가능한 만큼 그때 그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9.21 I 권소현 기자
멕시코 강진에 216명 사망…한인 소유 건물 붕괴 교민 1명 사망(종합)
  • 멕시코 강진에 216명 사망…한인 소유 건물 붕괴 교민 1명 사망(종합)
  • 사진=AFP[이데일리 차예지·김영환 기자] 19일(현지시간) 멕시코를 강타한 지진 사상자가 계속 늘어나며 현재까지 21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전의 지진 피해 기억이 사라지기도 전에 다시 지진이 발생하면서 멕시코는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특히 우리 지진 발생후 연락이 끊겼던 한국인 이 모씨(41· 남)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인 사망자 1명 발생 외교부는 20일 멕시코에서 일어난 지진과 관련, 우리 국민 연락 두절자가 사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주 멕시코대사관이 우리 국민의 연락두절 신고를 접수한 직후 담당 영사를 통해 주재국 소방대 및 병원과 협조하에 해당 국민의 소재 파악에 나선 결과, 멕시코시티 부검소에 동양인으로 보이는 시신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최종 이 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이 씨는 지진 여파로 무너진 한인 소유 5층 건물에서 일해왔다. 외교부는 이번 멕시코 지진과 관련해 우리국민 피해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한편, 멕시코에 체류하거나 방문하는 우리국민이 지진관련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홍보 활동(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안전공지 게재 및 로밍문자메시지 발송 등)을 실시하고 있다.◇사망자 절반 멕시코시티에 집중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4분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 떨어진 푸에블라 주 라보소 인근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났다. 진원의 깊이는 51㎞로 관측됐다.이 지진은 멕시코 역사상 가장 많은 1만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1985년 대지진이 일어난 지 32년 만이었다. 또 지난 7일 멕시코 역사상 최악의 8.1 강진이 발생한 지 불과 12일 만이었다.이때문에 대지진 32주년을 맞아 대피 모의훈련을 하던 시민들 중 일부는 지진 경보를 듣고도 훈련 상황으로 착각했다. 강한 진동이 지속되자 놀란 시민 수천 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으나, 곳곳에서 건물이 무너지거나 파손돼 사상자 수가 늘어났다.건물 붕괴 직전 가까스로 뛰쳐나온 탈리아 에르난데스(28)는 발이 부러지고 발바닥에 유리가 박혔지만 “살아나왔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눈물을 흘렸다.사망자의 절반이 수도 멕시코시티에 집중됐으며 인근 모렐로스·푸에블라·멕시코·게레로 주에서도 사망자가 상당수 나왔다. 이밖에 6층짜리 아파트 단지, 슈퍼마켓, 공장 등 다양한 건물들이 무너졌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사상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지진으로 멕시코시티에서 200만 명이 단전과 통신 두절로 불편을 겪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시티의 40%, 모렐로스 주의 60%에서 전기가 끊긴 상태다.◇초등학교 무너져 38명 매몰…니에토 대통령 방문해 구조 작업 독려 멕시코시티 남부 코아파 구에 있는 엔리케 레브사멘 초등학교가 무너져 30명의 학생과 8명의 성인이 매몰된 건물 아래 갇혀 있어 필사적인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경찰과 소방관, 자원봉사자들이 삽과 곡괭이 등의 장비와 탐지견은 물론 맨손으로 잔해를 파헤치며 생존자를 찾고 있다. 이 학교가 무너져 학생 21명, 성인 4명 등 총 2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학교를 찾은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사진)은 “안쪽에서 목소리가 들린다”며 구조 작업을 독려하고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을 위로했다.니에토 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피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아직 잔해 밑에서 사람들을 찾을 수 있다. 계속 통신수단을 가까이 해달라. 최신 정보를 계속 업데이트하겠다”고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진 발생 후 트위터에 “멕시코시티 주민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우리는 당신과 함께하며 항상 함께할 것”이라는 위로의 글을 썼다.멕시코는 일본, 인도네시아, 칠레와 함께 지진과 화산 활동이 계속되는 환태평양 ‘불의 고리’에 속한다. ‘불의 고리’에선 전세계 지진의 80~90%가 발생한다.사진=AFP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 사진=AFP
2017.09.20 I 차예지 기자
국민의당, 김명수 인준 찬성 16 반대 5 유보 14(종합)
  • 국민의당, 김명수 인준 찬성 16 반대 5 유보 14(종합)
  • 19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참석 의원들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문제에 대한 김동철 원내대표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조진영 하지나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국회 인준 표결이 하루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당 의원 40명 중 16명이 찬성 입장을 보였다. 국민의당은 인준이 부결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이어 이번 인준 표결에서도 캐스팅보터 역할을 하고 있다.현재 김 후보자 인준안은 찬반이 팽팽하다. 국민의당 의원 중 절반인 20명이 동의하지 않으면 안정적인 통과를 담보하기 어렵다. 청와대와 여당은 총력전에 나섰다.◇조사결과 반영시 찬성 146표 vs 반대 134표(표=이데일리 조사결과. 유보 19는 유보 응답 14 + 무응답 5)이데일리가 20일 국민의당 소속 국회의원 40명에게 김 후보자 인준안 찬반 의사를 물은 결과 응답자 35명 중 찬성 16명, 반대 5명, 유보 14명으로 조사됐다. 현재 국민의당을 제외하고 찬성으로 분류되는 표는 더불어민주당(121명)과 정의당(6명), 새민중정당(2명), 여당출신 무소속 정세균 국회의장(1명) 등 총 130표다. 반대로 분류되는 표는 자유한국당(107명) 바른정당(20명) 대한애국당(1명) 무소속 이정현 의원(1명) 129표다.여기에 조사결과를 더하면 찬성 146표, 반대 134표로 찬성이 다소 앞선다. 이 상태로 과반수 원칙을 적용해 역산할 경우, 투표에 참여하는 의원이 292명이하여야 인준안이 통과될 수 있다. 그러나 안정적인 가결을 위해서는 재적의원(299명)의 과반인 150명 이상의 찬성표가 나와야한다. 무기명 비밀투표인만큼 유보입장을 낸 의원들의 표심과 찬성입장을 낸 의원들의 변심 등 이탈표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文대통령 전화걸고 의원들은 찾아가고..야당설득 총력전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번 의원총회에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안 처리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다(사진=연합뉴스)청와대와 여당은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8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16일 국회를 방문해 안 대표를 만나기도 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문 대통령 협조요청과 별개로 청와대에서 계속 국민의당 의원들에게 1대 1로 전화를 걸어 찬성표를 던져달라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다.민주당 의원들은 인맥을 적극 활용해 국민의당 의원은 물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의원들까지 만나고 있다. 특히 바른정당 공략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바른정당은 당초 반대 당론을 결정하려 했으나 투표 당일인 21일 의총을 열어 자율투표 여부를 논의키로 했다. 이 경우 찬성표가 2~3표 가량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야당의원들에게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우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해외여행 금지를 당부했다.◇고민 빠진 국민의당 의원 14명국민의당은 깊은 고민에 빠져있다. 아직 입장을 정하지 못한 한 국민의당 의원은 “청문회 속기록을 갖다놓고 들여다보고 있다”며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때는 미리 입장을 정했는데 지금은 마지막까지 입장을 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보입장을 낸 또다른 의원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개인의 흠결은 없지만 사법개혁을 잘 이룰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있다”며 “투표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고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소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유보 입장을 낸 14명 중 4명은 “진작 입장을 정했고 바꿀 생각이 없지만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찬반의견은 비교적 명확히 갈린다. 특히 국민의당 내 찬성 의원들은 입장을 뚜렷이 밝혔다. 김성식 의원은 “그의 삶과 31년 판사로서의 족적이 증명하듯 김명수 후보자가 사법부 개혁의 적임자라는 소신으로 대법원장 인준 표결에 찬성할 것”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권은희 의원은 “법조 출신들이 대체로 긍정적”이라며 찬성했다. 정동영, 천정배, 유성엽, 김광수 의원도 찬성입장이었다.전날 의원총회 직후 반대입장을 낸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은 “찬성하는 사람은 표시도 하는데 반대하는 사람은 지금 대부분 얘기를 안 한다. 괜히 미움받기 싫으니까”라며 “좀 더 반대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김 후보자를 인준하면 사법적 독립성이나 안정성, 정치적 편향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동성애 관련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오후 충남 서산시 운산면 영락마을을 찾아 당직자들과 함께 마을 축사에서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09.20 I 조진영 기자
사라진 中국경절 특수..."동남아 관광객 유치로 활로 찾아"
  • 사라진 中국경절 특수..."동남아 관광객 유치로 활로 찾아"
  • 2006~2016년 외국인 입국자 수 및 내국인 출국자 수 현황(자료=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중국 국경절과 충주절 연휴를 앞두고 전 세계가 중국 관광객 모시기에 열중인 가운데 유독 국내 관광업계의 표정만은 밝지가 않다. 이 기간 대략 600만명의 중국인들이 해외여행을 떠날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행은 불과 10만명에도 못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와 예년과 달리 중국 특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국 전담여행사 등 일부 관광업계는 휴·폐업하거나 동남아 관광객 유치하는 등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인 씨트립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기간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중국인들은 6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국경절과 중추절(추석)을 더해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가 연휴로 정했다. 보고서에는 중국인들은 이번 연휴기간 선호여행지로는 태국, 일본, 미국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중국인들은 여전히 한국행을 꺼리는 분위기여서 이번 연휴에도 한국행은 극히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관광업계도 이번 연휴 기간 중국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국가여유국에 따르면 중국인들은 지난해 국경절 연휴에 국내외를 관광하는데 80조원을 썼으며, 한국은 일본과 더불어 최고 인기 관광지였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에서 작년 국경절 연휴를 전후로 한국에서 5천억원 가량을 카드로 결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9% 늘어난 규모였다. 하지만 올해 1∼7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776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줄었다. 또 지난 7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9.3% 감소한 28만1263명에 불과했다. 특히 사드배치가 완료되면서 한국과 중국의 갈등은 더 심화하고 있어 다음 달 초 중국 연휴에도 중국인의 한국행은 줄어들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했다. 우리 국민의 소비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점은 다소 위안거리다.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덕분이다. 국내 여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것은 물론 해외여행객은 사상 최대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휴기간 해외여행자수는 무려 11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게 관광업계의 예상이다.이에 여행업계는 희비도 교차하고 있다. 해외로 나가는 내국인들이 늘어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여행사들은 연일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인바운드(외국인들의 국내관광) 전문 여행사들은 휴업이나 폐업이 이어지는 등 울상이다. 특히 중국인 단체관광 예약 문의조차 수개월째 없어 90% 이상이 휴업이나 폐업 중인 상태다. 이중 일부는 아웃바운드 사업으로 전환하거나, 태국 등 동남아 등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불법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여행업계 관계자는 “매년 국경절 연휴에 중국인 관광객 20만 명가량이 한국을 찾았지만 올해는 10만 명을 넘기기 어려울 전망“이라면서 ”그나마 내국인 해외여행객 증가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사드 보복에 따른 타격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20 I 강경록 기자
에어서울, KTX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입점..코레일과 MOU
  • 에어서울, KTX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입점..코레일과 MOU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오는 11월 개통하는 KTX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 에어서울 입점이 확정됐다. 코레일은 19일 오후 광명역 회의실에서 에어서울과 ‘KTX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KTX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체크인 및 수하물 위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는 에어서울,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 제주항공(089590), 티웨이항공 등 모두 5개로 늘었다. 작년 10월 국제선에 첫 취항한 에어서울은 기령이 짧은 최신 항공기와 넓은 좌석 간격 등을 강점으로 일본 오사카와 괌을 포함해 총 13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다음 달 도쿄(나리타)와 홍콩에 새롭게 취항할 예정이다. 취항 노선 확대와 함께 탑승객의 이용 편의를 위해 KTX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입점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안병호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과 조진만 에어서울 경영본부장은 공동홍보 및 마케팅을 시행하는 등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운영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과 공항버스가 오는 11월 개통하면 해외여행객은 KTX로 광명역에 도착해 탑승수속과 수하물 발송, 출국심사를 완료하고 전용 리무진으로 인천공항으로 갈 수 있어 가장 편안하고 빠른 공항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호 본부장은 “에어서울 입점으로 더 많은 고객이 편리하게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해외여행길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도록 개통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병호(오른쪽)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이 19일 오후 KTX 광명역 회의실에서 조진만 에어서울 경영본부장과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코레일 제공.
2017.09.19 I 성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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