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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외교수장 신경전…“中, 남중국해 불안 초래” vs “美 기술탄압 반대”
  • 美·中 외교수장 신경전…“中, 남중국해 불안 초래” vs “美 기술탄압 반대”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미국 뉴욕에서 회담을 가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양국 외교 수장이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27일 미국 뉴욕 회담을 앞두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유엔 총회에 참석 중인 두 수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주유엔 중국대표부에서 회동을 갖고 양국 관계, 국제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블링컨 국무장관은 회담 뒤 진행한 단독 기자회견에서 “합성 마약과 전구체의 미국 유입을 차단하고 양국 군(軍)간 소통 개선, 인공지능(AI) 리스크 문제 등 양국 정상이 지난해 회담에서 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에 대해서 왕 부장과 솔직하고 실질적으로 논의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왕 부장이 회담에서 “중국은 미국의 대중 경제무역 과학기술 탄압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작은 뜰에 높은 담장‘(small-yard, high-fence)이 ’큰 뜰에 철의 장막‘이 돼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이 대화와 동시에 대중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드러냈다. 최근 미국이 커넥티드카에 중국산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하는 등 압박 강도를 높인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이날 회담에서는 대만 해협과 남중국해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 등 안보 현안에 대해서도 신경전을 이어갔다. 블링컨 장관은 회견에서 “저는 대만해협에서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위험하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에 대해서 우려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왕 부장은 “현재 대만해협 정세의 가장 큰 위협은 라이칭더(대만 총통) 세력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대만독립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미국 측은 남중국해에서 자꾸 소란을 피우지 말고, 남중국해의 평화·안정을 지키려는 지역국가의 노력을 훼손하지 말라”고 촉구했다.블링컨 장관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의 방위 산업에 대한 중국의 지원에 대한 강한 우려도 강조했다”며 “중국이 한편으로는 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원한다고 말하면서 다른 편으로는 자국 기업이 푸틴의 침공을 돕는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은 서로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왕 부장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당당하며 시종일관 설득과 협상을 통해 정치적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맞섰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이날 연내 다자 정상회의 계기에 미중 정상간 회동이나 통화 가능성을 묻는 말에 “공유할 만한 스케줄은 없다”면서도 “양국은 정상간 소통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기 때문에 향후 몇 주 내지 몇 달 안에 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28 I 박기주 기자
박신혜가 선사한 지옥 엔딩… '지옥에서 온 판사' 금토극 1위
  • 박신혜가 선사한 지옥 엔딩… '지옥에서 온 판사' 금토극 1위
  • (사진=SBS ‘지옥에서 온 판사’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지옥에서 온 판사’가 금토드라마 1위에 등극했다.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3회에서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 분)가 보험살인과 아동학대를 저지른 인간쓰레기 분리수거에 나섰다. 강빛나는 반성하지 않는 가해자에게 “나쁜 어른은 벌 받아야 돼!”라고 일갈했다. 죄인을 향한 그녀의 지옥행 선언 엔딩이 더 강력하게 터질 사이다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시청률 8.5%, 전국 기준 시청률 8%, 2049 시청률 2.9%를 기록하며 금토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1.6%까지 치솟았다.앞서 강빛나는 한다온(김재영 분)이 과거 3명을 죽였다는 말을 듣고 그를 지옥으로 보내기 위해 죽였다. 이는 잘못된 심판이었고, 지옥의 2인자 바엘(신성록 분)은 강빛나에게 1년 동안 총 20명의 죄인을 처단해 지옥으로 보내라고 명령했다. 이어 한다온이 살아났다. 한다온은 강빛나를 체포했지만 아무도 한다온의 죽었다 살아났다는 말을, 강빛나가 자신을 죽였다는 말을 믿어주지 않았다.한편 강빛나는 미성년자 약취유인죄로 고발당한 장순희(남능미 분)의 재판을 맡았다. 장순희는 아들이 사고로 죽자 아들이 재혼한 며느리 배자영(임세주 분)에게서 친손자 유지호(양희상 분)를 빼앗았다. 초등학교 교사인 배자영은 눈물을 흘리며 유지호는 자신의 아들이라고, 돌려달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장순희는 배자영이 사고로 죽은 남편 2명의 사망보험금을 수령했다고 외쳤다.이때 의심의 촉을 세운 강빛나는 순서대로 배자영과 장순희를 찾아가 진실을 캐물었다. 죽었다 살아난 후 줄곧 강빛나를 주시하던 한다온도 함께했다. 이 과정에서 강빛나가 장순희와 함께 있던 유지호의 그림일기에서 심상치 않은 것을 발견했다. 어두운 밤 물속에 차가 빠지는 그림, 누군가가 베개로 유지호의 얼굴을 누르는 그림. 명백히 보험살인과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상황이었다.유지호는 “사실을 말하면 할머니도 죽일 것”이라는 배자영의 협박이 두려워 진실을 말하지 못했다. 한다온은 배자영의 수사를 시작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유일한 목격자가 어린아이이기 때문에 수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는 한다온의 숨겨진 과거 트라우마와 연관이 있었다.한다온은 어린 시절 가족이 살해되는 현장을 목격했다. 그는 어린 마음에 경찰에게 생각나는 대로 증언했지만, 경찰은 쉽게 믿어주지 않았다. 강빛나는 이 같은 한다온의 트라우마를 모르지만, 한다온에게 “나는 아이들이 하는 말은 무조건 믿는다. 그게 한다온일지라도”라고 말했다. 자신의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강빛나의 말에, 한다온은 눈물을 툭 떨어뜨렸다.재판이 끝난 얼마 후, 무슨 이유에서인지 장순희가 쓰러졌다. 배자영은 유지호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 뒤 잔혹한 아동학대를 저질렀다. 잠시 후 배자영 앞에 나타난 강빛나가 칼을 치켜들며 “거짓말하면 나쁜 어른이야. 나쁜 어른은 벌 받아야 돼!”라고, 배자영이 했던 말을 똑같이 되돌려주는 모습으로 ‘지옥에서 온 판사’ 3회는 마무리됐다. 극강의 긴장감과 짜릿함이 터진 엔딩이었다.‘지옥에서 온 판사’ 3회는 강빛나의 심판으로 죽었던 한다온의 부활, 한다온의 트라우마, 남편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한 여자의 무서운 욕심, 아이를 향한 잔혹한 학대, 보험살인과 아동학대를 저지른 가해자를 향한 강빛나의 본격 처단 예고 등을 예측불가 스피디한 전개로 담아냈다. 여기에 엔딩에서는 인간쓰레기 죄인을 향한 무자비한 일갈까지 하며 시청자가 느낄 짜릿함을 끌어올렸다.사악하지만 사랑스러운 안티 히어로 강빛나가 터뜨릴 본격 사이다는 오늘(28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제대로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2024.09.28 I 윤기백 기자
‘대반격’ 인터내셔널팀, 포섬 매치 ‘5전 전승’…“이제 시작이야”(종합)
  • ‘대반격’ 인터내셔널팀, 포섬 매치 ‘5전 전승’…“이제 시작이야”(종합)
  • 김시우와 마이크 위어 인터내셔널 팀 단장이 손을 맞잡고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유럽 제외)의 남자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 팀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인터내셔널 팀은 포섬 매치에서 미국에 5전 전승을 거두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인터내셔널 팀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포섬매치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승점 5를 챙겼다.전날 포볼 매치에서 5전 전패했던 인터내셔널 팀은 이틀 합계 5-5로 미국과 동점을 이뤘다.인터내셔널 팀은 이날 미국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접전조차 벌어지지 않았다. 인터내셔널 팀이 뒤처졌던 건 단 한 경기, 그것도 한 홀에 불과했었다.임성재(26)와 미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잰더 쇼플리-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를 상대로 7&6(6홀 남기고 7홀 차) 대승을 거뒀다. 2011년 최경주와 애덤 스콧(호주)이 타이거 우즈-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과 승부를 12번홀에서 끝낸 인터내셔널 팀 최다 홀 승리와 타이 기록이다.임성재와 마쓰야마의 호흡은 ‘찰떡’이었다. 같은 팀 2명이 공 1개를 번갈아 치는 포섬 매치에서 임성재와 마쓰야마는 12개 홀에서 버디만 8개를 합작했다. 특히 6번홀부터 12번홀까지 7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환호했다.쇼플리와 캔틀레이는 8번홀까지 한 번도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해 단 한 번도 승기를 잡지 못했다.임성재는 “첫날 시작이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오늘은 시작부터 분위기가 달랐다. (마쓰야마) 히데키와 함께 환상적인 호흡을 맞췄다. 제가 샷을 하면 히데키가 퍼터로 끝냈다. 전체적으로 호흡이 완벽했다”고 자평했다.마쓰야마 역시 “첫 날 모두 졌기 때문에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임성재가 1번째 홀부터 좋은 티샷을 쳤고, 그 시작부터 모멘텀이 왔다.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스콧-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는 사히스 시갈라-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에 5&4로 여유있게 승리했고, 코리 코너스-매켄지 휴스(이상 캐나다)도 윈덤 클라크-토니 피나우(이상 미국)를 상대로 6&5로 이겼다.크리스티안 버자이드넛(남아공)-제이슨 데이(호주)가 맥스 호마-브라이언 하먼(이상 미국)에 1홀 차 승리를 거둔 데 이어, 김시우(29)-안병훈(33)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러셀 헨리(이상 미국)를 1홀 차로 꺾었다.특히 김시우는 1홀 차로 앞서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4.7m의 까다로운 파 퍼트에 성공해 인터내셔널 팀의 5전 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김시우는 “앞서 인터내셔널 팀 선수들이 모두 승리했고, 우리만 이기면 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거라고 생각해 꼭 이기고 싶었다. 이제 다시 시작인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임성재(오른쪽)와 마쓰야마 히데키(사진=AFPBBNews)미국과 인터내셔널 팀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4.7m 파 퍼트를 해야 하는 중압감도 있었다는 김시우는 “제가 무조건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안병훈은 “팀 분위기가 정말 최고다. 남은 이틀 동안 더 좋은 골프를 보여드리고 싶다. 우리는 멋지고 강한 팀이니 할 수 있다”며 “마지막 홀에서의 클러치 퍼트는 김시우 그 자체였다. 물론 미국 선수 둘 다 막강한 상대였고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지만 오늘은 그냥 분위기가 달랐다”고 설명했다.휴즈는 “첫째날 5전 전패를 했지만 선수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할 수 있다는 믿음이 강했다. 우리는 훌륭한 팀이고 경기가 많이 남았다. 오늘 아침부터 자신감이 있었고 좋은 경기를 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11번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해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인터내셔널 팀의 베테랑인 스콧은 “놀랍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스콧은 ”어제 정말 힘든 하루를 보냈는데 불과 하루 만에 우리의 힘을 보여준 게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오늘 경기를 시작으로 남은 주말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마이크 위어 인터내셔널 팀 단장은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어제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5전 전패해 실망스러웠다. 오늘은 이보다 더 행복할 순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밝혔다.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 팀이 한 세션을 모두 이긴 건 2003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포볼 경기를 6전 전승한 이후 21년 만이다.프레지던츠컵은 1994년 창설돼 2022년까지 총 14차례 승부가 이어졌다. 미국팀이 12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인터내셔널 팀은 1998년 호주 멜버른 대회 승리 이후 최근 9연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다르다. 이날 포섬 매치에서 5전 전승을 한 인터내셔널 팀이 마침내 9연패를 끊을 수 있겠다는 기대가 나온다.대회 셋째날에는 포볼 4경기, 포섬 4경기가 열리고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를 펼친 뒤 우승팀을 가린다.짐 퓨릭 미국 팀 단장은 “팀원들이 조금 화가 났을 것”이라며 “내일 칼을 갈고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얼싸안는 인터내셔널 팀(사진=AFPBBNews)
2024.09.28 I 주미희 기자
‘한국판 슈드’의 진화…美국채 더해 안정성↑
  • [ETF언박싱]‘한국판 슈드’의 진화…美국채 더해 안정성↑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대표 배당성장 상장지수펀드(ETF)인 ‘슈드(SCHD)’의 한국판 선택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슈드에 미 국채를 더한 상품이 새로 나왔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24일 ‘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 ETF를 상장했다. 해당 ETF의 기초지수인 ‘KRX 다우존스 미국배당국채 혼합지수’는 미국의 대표 배당성장 ETF인 슈드가 추종하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와 ‘KRX미국채10년지수’가 50대 50 비중으로 구성됐다. 변동성 장세에서 성과를 방어할 수 있는 미국 배당 다우존스에 미 국채 투자로 안정성을 보다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시장에는 지난 2021년 ‘ACE 미국배당다우존스’가 첫 한국판 슈드 상품으로 상장된 이후 2022년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2023년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지난 8월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까지 잇따라 출시됐다. 미국 배당 다우존스에 미 국채를 결합한 혼합형 ETF는 처음이다. 해당 ETF는 매월 15일에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중 배당 상품으로, 기존 월 배당 상품을 활용하면 격주 배당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아울러 미국 배당 다우존스 ETF 가운데 유일한 채권혼합형으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다. 현행법상 퇴직연금은 운용 대상을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으로 구분해 투자 한도를 정하고 있지만, 주식 자산에 40% 미만으로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상품의 경우 안전자산으로 분리돼 퇴직연금 적립금의 100%까지 투자할 수 있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매월 배당을 지급하는 월 배당 ETF인 동시에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주가지수와 미 국채 포지션이 균등한 비율로 조합된 혼합형 종목인 만큼, 연금이나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활용 가능한 형태”라고 평가했다. 총 보수는 연 0.15%다. (사진=AFP)
2024.09.28 I 원다연 기자
인터내셔널 팀의 대반격…포섬 매치 ‘5전 전승‘으로 미국 압도
  • 인터내셔널 팀의 대반격…포섬 매치 ‘5전 전승‘으로 미국 압도
  • 김주형(왼쪽)과 김시우가 기뻐하는 모습.(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유럽 제외)의 남자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 팀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인터내셔널 팀은 포섬 매치에서 미국에 5전 전승을 거두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인터내셔널 팀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포섬매치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승점 5를 챙겼다.전날 포볼 매치에서 5전 전패했던 인터내셔널 팀은 이틀 합계 5-5로 미국과 동점을 이뤘다.인터내셔널 팀은 이날 미국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접전조차 벌어지지 않았다. 인터내셔널 팀이 뒤처졌던 건 단 한 경기, 그것도 한 홀에 불과했었다.임성재(26)와 미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잰더 쇼플리-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를 상대로 7&6(6홀 남기고 7홀 차) 대승을 거뒀다. 2011년 최경주와 애덤 스콧(호주)이 타이거 우즈-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과 승부를 12번홀에서 끝낸 인터내셔널 팀 최다 홀 승리와 타이 기록이다.임성재와 마쓰야마의 호흡은 ‘찰떡’이었다. 같은 팀 2명이 공 1개를 번갈아 치는 포섬 매치에서 임성재와 마쓰야마는 12개 홀에서 버디만 8개를 합작했다. 특히 6번홀부터 12번홀까지 7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환호했다.쇼플리와 캔틀레이는 8번홀까지 한 번도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해 단 한 번도 승기를 잡지 못했다.스콧-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는 사히스 시갈라-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에 5&4로 여유있게 승리했고, 코리 코너스-매켄지 휴스(이상 캐나다)도 윈덤 클라크-토니 피나우(이상 미국)를 상대로 6&5로 이겼다.크리스티안 버자이드넛(남아공)-제이슨 데이(호주)가 맥스 호마-브라이언 하먼(이상 미국)에 1홀 차 승리를 거둔 데 이어, 김시우(29)-안병훈(33)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러셀 헨리(이상 미국)를 1홀 차로 꺾었다.특히 김시우는 1홀 차로 앞서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4.7m의 까다로운 파 퍼트에 성공해 인터내셔널 팀의 5전 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휴즈는 “첫째날 5전 전패를 했지만 선수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할 수 있다는 믿음이 강했다. 우리는 훌륭한 팀이고 경기가 많이 남았다. 오늘 아침부터 자신감이 있었고 좋은 경기를 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인터내셔널 팀의 베테랑인 스콧은 “오늘 경기를 시작으로 남은 주말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프레지던츠컵은 1994년 창설돼 2022년까지 총 14차례 승부가 이어졌다. 미국팀이 12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인터내셔널 팀은 1998년 호주 멜버른 대회 승리 이후 최근 9연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다르다. 이날 포섬 매치에서 5전 전승을 한 인터내셔널 팀이 마침내 9연패를 끊을 수 있겠다는 기대가 나온다.대회 셋째날에는 포볼 4경기, 포섬 4경기가 열리고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를 펼친 뒤 우승팀을 가린다.얼싸안는 인터내셔널 팀(사진=AFPBBNews)
2024.09.28 I 주미희 기자
알파벳, 소송 리스크와 AI 검색 경쟁 심화
  • 알파벳, 소송 리스크와 AI 검색 경쟁 심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증권사들이 알파벳(GOOGL US)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다. 미 법무부 ‘검색 반독점 소송’ 패소와 인공지능(AI) 검색 경쟁 심화 가능성 때문이다. 특히 단기적 불확실성 지속으로 알파벳 주가는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을 한다. 구글 로고(사진=로이터)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알파벳의 목표주가를 230달러에서 200달러로 13% 하향 조정했다. 알파벳 주가는 지난 7월만 해도 190달러를 넘어섰으나 지난 9일 140달러대까지 밀렸다. 이달 들어서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주가는 여전히 160달러대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알파벳 주가는 미 법무부 반독점 소송 패소와 경쟁 검색 엔진의 등장에 따른 경쟁 심화 우려로 조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월 구글은 미 법무부가 제기한 ‘검색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했다. 법무부는 특히 구글이 스마트폰 업체에 기본 검색 엔진으로 채택되기 위해 연 260억달러를 지급한 것을 문제로 삼았다. 박연주 연구원은 “구글이 항소할 계획이어서 최종 결론이 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전망이고 이번 판결로 인해 회사를 분할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하지만 “스마트폰 기본 검색 엔진이 아닌 선택 스크린을 제공하거나 매출 한도를 제한하는 등 경쟁자들이 시장 진입을 용이하게 만들어줄 여지는 있다”고 진단했다.더구나 최근 오픈 AI의 서치 GPT,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등 유의미한 경쟁자들이 AI 검색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 빙의 경우 검색 품질이 떨어져 유의미하게 점유율을 높이지 못했지만 퍼플렉시티의 경우 헤비 유저들을 타겟으로 개인화된 검색 경험을 제공하면서 월간 사용자 수가 8000만명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글이 AI 검색 분야에서도 압도적인 경쟁 우위가 있음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구글이 기존 키워드 검색이 아닌 AI 검색 분야에서도 뚜렷한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알파벳의 3분기 매출액은 85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하고 영업이익률은 32%로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알파벳 주가가 박스권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밸류에이션 매력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2024.09.28 I 박정수 기자
민희진 "소송비만 23억, 집 팔아야… 장담컨대 내가 이길 것"
  • 민희진 "소송비만 23억, 집 팔아야… 장담컨대 내가 이길 것" [종합]
  •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 곡이 꼭 세상에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결과로 뵐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그룹 뉴진스의 신곡 비트를 공개, 하이브와의 갈등 상황이 종결되고 새로운 음악으로 팬과 대중을 찾아뵙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민희진 전 대표는 27일 진행된 ‘2024 현대카드 다빈치 모텔’에서 ‘K팝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이란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대표이사직 해임 이후 첫 공식석상이다. 당초 오후 9시부터 오후 10시 40분까지 100분을 예정했지만, 이보다 30분을 초과한 오후 11시 10분께 강연을 마쳤다.민희진 전 대표는 강연 말미 “원래는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감독님께 ‘OMG’와 ‘디토’ 뮤직비디오 제작을 의뢰하려고 했었던 곡이었는데, 비트가 워낙 짱짱해서 탑라인을 아무리 붙여도 완성할 수 없는 그런 곡이 있다”며 “신우석 감독님이 ‘이게 아이돌 노래에요?’라고 물을 정도였다. 아직 완성된 곡은 아니지만 이 자리에 와주신 분들을 위해 들려드리고 싶다”고 했다.이날 현장에서 공개된 뉴진스의 미공개 신곡은 민희진 전 대표의 말대로 비트가 압권이었다. 그동안 발표한 뉴진스 곡들과 비슷하면서도 색다른 느낌이 귀를 계속 쫑긋하게 했다.민희진 전 대표는 “너무 좋지 않냐”고 반문하며 “좋은 결과를 갖고, 이 곡으로 여러분을 다시 뵈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그러면서 민희진 전 대표는 “하고 싶은 얘기를 후련하게 해서 너무 좋다. 평소 제작 뒷이야기를 하는 걸 너무 좋아하는데, 이상한 것에 연류돼서 한풀이를 하게 됐다”며 “거기(하이브)만 마음을 풀면 될텐데 왜 안 되는지 모르겠다. 좋은 결과로 뵐 수 있길 기대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소송비 23억원에 집 팔아야… 내가 이길 것”이날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와의 갈등 상황에 대해 “나는 죄가 없다”면서 “그렇기에 (하이브와 싸움에서) 내가 이길 것”이라고 자신했다.또 “훗날 모든 과정을 다 밝힐 것”이라며 “다큐멘터리를 꼭 찍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민희진 전 대표는 또 “지금까지 소송비가 23억이 나왔다”며 “이 소송비 때문에 집을 팔거다. 팔아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정말 다행이다. 이걸(소송) 위해 집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며 “돈이 없으면 소송도 못하고 못싸운다”고 말하며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사진=연합뉴스)민희진 전 대표는 경영과 프로듀싱 통합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민희진 전 대표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분리가 되면 나는 이 일을 하는 의미가 없어진다”며 “내 목적은 사장이 되는 것도, 회사 차려 돈을 버는 것도 아니다. 조직을 변화시켜서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고 싶을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시스템이란 단어에 대해서는 “현혹되면 안 된다. 사주가 고용자를 편하게 부려먹기 위한 것이 시스템”이라고 힘주어 말하며 “시스템을 믿지 않기 때문에 어도어는 다르게 운영됐던 것”이라고 경영과 프로듀싱 분리가 되면 안 된다는 입장을 재차 고수했다.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박지원 하이브 전 대표에 대해서는 “방시혁 의장은 나보고 사고를 치시라고 했고, 박지원 전 대표는 내게 복수하라고 했다”며 “원하는 거 다 해드렸는데 왜 이렇게 괴롭히는지 모르겠다. 무슨 음해가 있더라도 믿지 말아달라”고 재차 강조했다.◇“실적도 내고 질도 끌어올렸는데… 경영·프로듀싱 분리 어불성설”끝으로 민희진 전 대표는 K팝을 통해 이루고픈 바를 직접 설명했다. 이는 한 매체 인터뷰에서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으나, 분량 문제로 실리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민희진 전 대표는 “엔터테인먼트업의 본질에 더 가까이 다가가서 궁극의 이상향을 이루는 게 K팝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이라면서 “철학과 예술은 비즈니스의 대척점에 있는 개념으로 인식된다”고 말했다. 이어 “돈이 되는 일은 대체로 아름답고 고상하기 어렵다는 선례와 인식 때문”이라며 “반면 자본을 멀리하면 아트도 현실에서 고립되기 마련”이라고 짚었다.특히 민희진 전 대표는 “나는 이 상반된 인식의 결합을 늘 꿈꿔왔고, 자본시장은 늘 돈이 되는 것에 집중한다”며 “자본이 있어야 내가 추구하는 무형의 개념, 즉 미학과 철학 등이 더 관심을 받으며 밀도 있게 꽃을 피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희진 전 대표는 또 “어찌 보면 뉴진스 멤버들은 이런 가치 있는 모험에서 일종의 연구원이나 마찬가지”라며 “데뷔 이후 매출과 실적으로 단기간에 이미 가능성을 증명했다. 엔터의 본질, 그 본연의 즐거움을 추구하며 양질의 결과물을 내고 그게 사업적으로 빛나 모든 경계를 허물었을 때 우리가 어디까지 이룰 수 있을지가 너무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경영과 프로듀싱의 분리를 내게 논하는 건 명분이 없다”며 “실적도 내고 질도 끌어올린 내게는 요구할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2024.09.27 I 윤기백 기자
  • 브리스톨, 조현병 치료제 코벤파이 FDA 승인…개장전 3%↑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제약회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Y)은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회사의 조현병 치료제 ‘코벤파이’에 대한 승인을 받은 후 27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브리스톨의 주가는 3.53% 상승한 51.89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FDA는 “코벤파이가 수 십년 만에 처음으로 조현병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을 택한 치료제”라고 밝혔다. 코벤파이는 오랫동안 조현병 치료제의 표준 작용기전으로 자리매김해온 도파민 수용체를 표적화하지 않고 무스카린 수용체를 표적으로 삼는 새로운 방식이다. 현재 출시된 항정신병제와는 달리 코벤파이는 약물 부작용 경고 중 최고 수준의 경고인 ‘블랙박스 경고’에서 제외됐다. 한편 경쟁사인 애브비에서도 현재 비슷한 방식으로 작용하는 엠라클리딘을 테스트하고 있다. 엘라클리딘에 대한 탑라인 데이터는 올해 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유 이어가 이끄는 미즈호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비정형 약물에 비해 강력한 효능과 더 큰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필을 고려할 때 코벤파이와 이 계열의 치료제가 조현병 치료 환경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9.27 I 정지나 기자
美 8월 근원PCE 전년比 2.7%↑…월가 예상치 부합(종합)
  • 美 8월 근원PCE 전년比 2.7%↑…월가 예상치 부합(종합)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의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기대비 2.7%, 전월대비 0.1% 각각 상승했다고 미 상무부가 27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구성 요소를 제외한 근원 PCE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물가지표다. 8월 근원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기대비로는 7월(2.6%)보다 소폭 확대했지만, 전월대비로는 7월(0.2%)보다 둔화했다. 아울러 전월대비 상승률은 전문가 전망치(0.2%)을 밑돌았으며 전년 동월대비 상승률은 예상치에 부합했다. 식품 및 에너지를 모두 포함한 헤드라인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2.2%, 전월대비 0.1% 각각 상승했다. 7월 2.5%, 0.2% 보다 상승세가 둔화했다. 특히 전년 동월대비 상승률이 대폭 둔화해 2021년 2월(1.8%)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월가 전망치(0.1%)에 부합했으며, 전년 동기대비 상승률은 예상치(2.3%)를 하회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자신감을 내비치며 이미 금리를 내리기 시작한 만큼 예전만큼 PCE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지는 않지만, 여전히 금리인하 폭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 오는 11월 6~7일 연준이 다시 한 번 ‘빅컷’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0.5%포인트 금리인하와 0.25% 금리인하 확률은 각각 50%로 동률을 이뤘다.
2024.09.27 I 방성훈 기자
암참 만난 美 당국자들…"미중 전쟁, 韓과 산업 협력 중요"
  • 암참 만난 美 당국자들…"미중 전쟁, 韓과 산업 협력 중요"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대표단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주요 정책 입안자들과 직접 만나 소통했다. 미국 대선을 코 앞에 두고 한미 동맹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27일 암참에 따르면 암참 대표단은 지난 9~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도어녹’(doorknock) 행사를 열고 12개주를 대표하는 14개 상·하원의원들을 비롯해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부통령실 등 10개 정부 기관들과 회동했다.도어녹은 암참이 매년 미국 워싱턴, 뉴욕 등을 방문해 고위 관리들, 정책 입안자들을 만나 한국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을 알리고 토론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985년부터 40년 가까이 이어 왔다. 올해 대표단은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 BAE 시스템즈, 코닝, 구글, 록히드마틴,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 삼일회계법인, UPS 등 다양한 산업군을 아울렀다.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오른쪽)를 비롯한 암참 대표단이 미국 워싱턴 도어녹 프로그램 일정 중 매트 머레이 국무부 APEC 대사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암참 제공)대표단은 한국계인 앤디 김 하원의원(뉴저지주), 매트 머레이 국무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대사, 제드 로열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담당 수석차관보 등을 만났다. 이들과 역내 평화와 안보, 공급망 회복력 등을 논의했다.아울러 릭 라센 하원의원(워싱턴주), 토드 영 상원의원(인디애나주), 찰스 그래슬리 상원의원(아이오와주), 아미 베라 하원의원(캘리포니아주), 태미 더크워스 상원의원(일리노이주), 존 오소프 상원의원(조지아주) 등과 만나 경제·통상 관련 안건을 다뤘다.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이번 도어녹은 미국 대선을 불과 몇 주 앞둔 시점이어서 미국 내 정치 지형을 둘러싼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고무적이었던 것은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한미 관계가 중요하다는 강력한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이라고 했다.김 회장은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분석가들은 만장일치에 가깝게 미중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산업 협력, 특히 전략 분야에서 한국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한국을 아태 지역본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암참의 이니셔티브는 호응을 받았다”고 덧붙였다.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앞줄 왼쪽 네번째), 앤디 김 하원의원(뉴저지주) 등이 미국 워싱턴 도어녹 프로그램 일정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암참 제공)
2024.09.27 I 김정남 기자
최태원 "SK실트론 CSS 美공장, 한미 파트너십에 긍정적 영향"
  • 최태원 "SK실트론 CSS 美공장, 한미 파트너십에 긍정적 영향"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27일 SK실트론의 미국 자회사 SK실트론 CSS가 한미 파트너십에 긍정적인 영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SK실트론 CSS 베이시티 공장을 방문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왼쪽 세번째)와 조현동 주미한국대사(오른쪽 세번째).(사진=최태원 SK그룹 회장 링크드인)최 회장은 이날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SK실트론CSS는 최근 미국과 한국의 관계자들로부터 중요한 파트너십의 긍정적인 영향을 직접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SK실트론은 최근 한국경제연구소(KEI)가 주관하는 대사 대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조현동 주미한국대사를 초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한미 무역 관계에 대해 논의하고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위치한 SK 실트론 CSS의 제조 현장을 견학했다. 최 회장은 “SK실트론 CSS는 골드버그 대사와 조 대사를 초청해 미시간주와 미국 전역의 SK 계열사들이 어떻게 숙련된 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을 주도하며 미래 산업을 구축하고 있는지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SK실트론 CSS는 반도체 회사들이 전기차용 전력 부품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탄화규소 웨이퍼를 제조하고 있다”며 “SK실트론이 SK실트론을 인수할 당시에는 미시간주 오번에서 단일 사업장을 운영했는데 이 시설이 성장하면서 인근 베이시티로 확장한 것은 한국과 미국의 파트너십이 성공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은 양국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2019년부터 반도체, 신에너지, 생명과학 등 미래 산업을 지원하는 미국 기업에 약 300억달러를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2024.09.27 I 조민정 기자
尹대통령, 美 유타 주지사 접견…韓 기업 진출 논의
  • 尹대통령, 美 유타 주지사 접견…韓 기업 진출 논의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스펜서 콕스 미국 유타 주지사를 접견하고, 한-유타주 간 협력 확대 방안과 한미동맹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만남에서 “지난해 10월 유타주 차원의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한미동맹의 날(10·12)을 선포하고, 그동안 한미동맹의 후원자 역할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에 대해 콕스 주지사는 “유타주가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약 2만1500명의 유타주 출신 미군 참전용사를 파병해 함께 싸운 오랜 친구”라고 화답했다. 이어 “주지사로서 한국-유타주 협력은 물론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콕스 주지사는 주도(州都) 솔트레이크시티가 약 33만 개의 스타트업이 모여있는 ‘실리콘 슬로프’의 소재지로서 미국의 차세대 스타트업 수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의 활발한 진출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유타주가 항공우주, 바이오, 첨단 제조업 등을 집중 육성하면서 미국 내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해당 분야에서의 한국과 유타주 간 협력이 심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스펜서 콕스 미국 유타 주지사를 접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9.27 I 김기덕 기자
산업장관, 美 유타 주지사와 면담…반도체·항공우주 등 협력방안 논의
  • 산업장관, 美 유타 주지사와 면담…반도체·항공우주 등 협력방안 논의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27일 서울에서 전미주지사협회(NGA) 회장을 맡고있는 스펜서 콕스(Spencer Cox) 유타 주지사와 면담했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콕스 주지사는 약 50명 규모의 유타주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했다. 양측은 면담에서 △항공우주 △생명 과학·보건 △금융 서비스 분야 △반도체 △원자력·청정수소 등의 분야에서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안 장관은 “이번 유타주 무역사절단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기업의 네트워킹 강화와 새로운 협력 프로젝트 발굴을 기대한다”며 “스타트업 및 첨단기술 기업의 허브인 유타주에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고, 인천에 아시아 캠퍼스를 두고 있는 유타대를 거점으로 인력 교류가 더욱 활성화하는 등 한-유타주 간 협력이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법 등 우리나라의 대미(對美) 투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법령이 연속성 있고 예측 가능하게 유지돼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가 안정적으로 지속·확대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9.27 I 윤종성 기자
中, 日 차기 총리에 “객관적이고 올바른 이해 갖길 바라”
  • 中, 日 차기 총리에 “객관적이고 올바른 이해 갖길 바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일본 차기 총리로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선출됐다. 일본과 외교 안보 문제에서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중국 정부는 양국 관계 증진을 희망하며 중국에 대한 인식 개선을 요구했다.이시바 시게루 신임 자민당 총재가 27일 선거에서 당선된 후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차기 총리가 될 집권 자민당의 이시바 신임 총재에 대한 질문에 “일본이 중국과 협력해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양국 관계를 증진하기 희망한다”며 “우리는 일본이 중국에 대해 ‘객관적이고 올바른’ 이해를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날 일본에서 개최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는 이시바 전 간사장이 28대 총재로 선출했다. 후보자 9명이 참여한 선거 1차 투표에서 다카이니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과 함께 결선 투표로 진출한 후 당선에 성공했다. 일본은 의원내각제로 집권당 당수가 총리를 맡게 된다.이시바 신임 총재는 지금까지 다섯 번 총재 선거에 도전한 끝에 당선했다. 아베 전 총리와 대립각을 세웠던 당내 비주류 인사이기도 하다. 그는 게이오대를 졸업한 후 은행원을 하다가 1986년 중의원 선거에서 돗토리현 지역구에 출마, 당선하며 정계 입문했다. 현재 12선 의원으로 농림수산상, 지방창생담당상 등을 역임했다.그는 한국과의 관계에서는 온건한 성향을 지닌 비둘기파로 분류된다. 하지만 방위청 부장관과 방위상을 지낸 방위통으로 불리면서 안보 분야에 강한 입장을 유지한 만큼 중국과 관계가 어떤 국면으로 흘러갈지는 미지수다. 현재 중국과 일본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과 미·일 안보 강화 등으로 불편한 상황이기 때문이다.이시다 신임 총재는 특히 미국 핵무기를 일본에서 공동 운용하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이번 선거에서 중국을 겨냥한 아시아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창설을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2024.09.27 I 이명철 기자
"이시바 차기 총리, 미국과 對중국 협력 강화...지위협정 개정 경계"
  • "이시바 차기 총리, 미국과 對중국 협력 강화...지위협정 개정 경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일본 집권당의 차기 총리로 선출된 가운데 미국은 국제협력을 중시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노선을 계승하고 대(對)중국 협력 강화를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27일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이시바 시게루 차기 일본 총리가 27일 도쿄에서 열린 자민당 지도부 선거에서 일본 여당의 새 수장으로 선출된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로이터)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일 동맹은 역내 평화와 안정의 초석”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의회 역시 초당적으로 양국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시바 차기 총리가 미·일 주둔군 지위협정의 개정 검토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시바 신임 총리는 방위상 출신으로 안보정책에 정통한 것은 미 정계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이에 기시다 정권이 추진한 미군과 자위대의 상호운용성 향상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위협적인 행동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일본과 다른 동맹국과의 다층적 협력 체제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시바 차기 총리가 주장하는 아시아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창설에 대해서는 미 당국자가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을 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 대통령과의 호흡에도 관심이 쏠린다. 동맹국에 방위비 부담액 증액을 요구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미·일 관계를 경색시키지 않고 대응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교도통신은 짚었다.
2024.09.27 I 양지윤 기자
‘딥페이크 질문 논란’에 커지는 미스코리아 대회 존폐 논란
  • ‘딥페이크 질문 논란’에 커지는 미스코리아 대회 존폐 논란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딥페이크 불법 영상물 범죄 피해에도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딥페이크 영상 속 내가 더 매력적이라면’이라는 질문이 나오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주최 측이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미스코리아 대회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8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나온 질문.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딥페이크가…’ 부적절 질문에 주최사 “분명한 잘못”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다토리움에서 열린 제68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참가자들에게 ‘딥페이크 영상 속 내가 더 매력적이라면, 진짜 나와의 갭은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해 논란이 일었다. 딥페이크 불법 영상물 성범죄로 인한 피해가 일파만파 커진 상황에서 질문이 대단히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잇따른 것이다.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주최사인 글로벌이엔비는 지난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질문에서 ‘딥페이크 영상’이 표현하고자 했던 바는 ‘AI 기술을 활영해 실제 모습을 재현하는 영상’ 자체를 지칭하고자 한 것”이라면서도 “딥페이크 영상물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딥페이크’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주최 측의 분명한 잘못”이라고 사과했다.미스코리아 대회는 ‘대한민국 최고 최대의 미의 제전’이라는 이름 하에 1957년 서울 중구의 서울시립극장에서 첫 번째 대회가 열렸다. 미스코리아에 입상하게 되면 미스 인터내셔널, 미스 어스 등 국제 미인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68년간 이어진 대회는 고현정, 이하늬 등 수많은 스타를 탄생시키기도 했다.하지만 1990년대 후반에 들어서며 미스코리아 폐지론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미스코리아 대회가 여성의 성상품화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안티 미스코리아 대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꾸준히 지상파에서 생방송되던 미스코리아 대회는 2002년부터 케이블 방송으로 옮겨지며 인기가 시들해지기 시작했다. 이에 주최 측은 수영복 심사를 한복 심사로 바꾸는 등 각종 노력은 했지만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지난 26일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주최사인 글로벌이엔비가 올린 사과문. (사진=미스코리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미스코리아 대회 폐지해야”…‘명맥 유지’ 목소리도이번 딥페이크 질문 논란으로 인해 미스코리아 대회는 다시 한번 존폐 위기에 섰다. 미스코리아 대회 주최사인 한국일보 노동조합이 폐지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일보지부는 지난 26일 성명을 내고 “경영진은 미스코리아를 폐지하는 결단을 내려라”며 “다시 ‘개선’을 운운하며 어물쩍 넘어가려 할 경우 더욱 거센 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미스코리아 페지에 대한 시민들의 여론도 상당하다. 지난 미스코리아 대회 이후 공식 SNS에는 ‘딥페이크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사과하라’, ‘참가자들을 성희롱했다’는 등의 비판이 잇따랐다.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정모(30)씨는 “요즘 시대가 바뀌었는데 여전히 그런 대회를 하고 있다는 게 신기하다”며 “과거만큼 인기도 없는데 여러 논란이 있다면 사라지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다만 일각에서는 해외에서도 여전히 미인대회가 진행되는 만큼 한국도 대회를 유지해 명맥을 이어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김모(28)씨는 “이번 딥페이크 논란은 잘못됐지만 그건 운영진의 잘못이지 대회 자체의 잘못은 아니”라며 “해외에서도 미인대회가 잘 유지되고 있는데 이같은 논란에 대회가 사라진다면 아쉬울 것 같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은 미스코리아 대회의 효용성이 떨어진 상황에서 대회를 유지할 필요성이 없다고 제언했다. 한국여성학회장인 이현재 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 교수는 “미스코리아 대회는 전통적으로 여성의 외모에 관련해서 대상화하고 이를 감상하는 용도로만 사용됐다”며 “사람들의 인격 등이 들어갈 여지도 없는 상황에서 폐지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2024.09.27 I 김형환 기자
김한규, 추경호에 "부총리때 법인세 인하 주장…세수펑크 누구 책임이냐"
  • 김한규, 추경호에 "부총리때 법인세 인하 주장…세수펑크 누구 책임이냐"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법인세 인하가 결국 세수 확대로 이어진다더니 어떻게 된 일이냐”며 약 3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세수결손 사태의 책임을 물었다. 앞서 추 원내대표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시절 법인세 인하를 정책으로 추진하며 세수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을 했음에도 지난 2년 연속 세수 펑크가 발생하자 이같이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추 원내대표에 이같이 질문했다. 그는 세수 펑크에 대해 “누구 책임이냐”고도 물었다.앞서 김 의원은 지난 2022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추 원내대표에 법인세 인하가 세수 감소를 야기할 것이라며 “법인세 인하가 현실화하면 이로 인한 투자 확대는 미실현 어음에 가까운 반면 세수 감소는 눈에 보이는 현찰”이라고 말한 바 있다.당시 추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이자가 오르고 금리가 오르는데 투자가 더 위축될 수 있다”며 “그러니까 법인세 인하로 그것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했다. 또 “세수 감소는 현찰이라고 하셨는데 그 현찰에 조금 우리 세수가 감소되더라도 이들(민간)이 우리 경제 투자 확대에,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리 경제에 기여하는 부분이 훨씬 클 것”이라고 부연했다. 추 원내대표는 당시 세수 전망에 대해 “5월에 전망한 수치대로 대체적으로 현재 세수 진도가 나가고 있다”며 “물가안정을 위해 유류세 추가 인하 등을 통해 세수 감소가 추가로 발생했지만 현재 (전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 금년 세수가 아마 걷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한편 기획재정부는 지난 26일 2024년 국세수입에 대한 재추계 결과 약 3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세수결손이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올해 국세수입은 337조7000억원으로 세입예산(367조3000억)보다 29조6000억원(8.1%)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4.09.27 I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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