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사극 뮤지컬 '금악:禁樂' 8월 첫선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창작 뮤지컬 ‘금악:禁樂’이 오는 8월 18일부터 29일까지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초연한다. 뮤지컬 ‘금악:禁樂’ 포스터와 출연진. 왼쪽 상단부터 나하나, 조풍래, 황건하, 추다혜, 윤진웅(사진=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조선 순조 재위 말기 효명세자가 대리청정을 하던 시기를 배경으로 비밀스럽게 전해 내려온 금지된 악보 ‘금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기묘한 사건을 다룬 판타지 사극 뮤지컬이다.조선시대 궁중 음악과 무용을 담당한 관청인 장악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흥미로운 스토리에 음악적으로는 한국 음악의 창법을 적용해 형식과 내용면에서 우리의 색채를 품고 있는 작품이다.‘금악:禁樂’은 대종상 영화음악상 4회 수상,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음악감독 등을 맡았던 한국음악계 혁신의 아이콘 원일이 예술감독이자 연출을 맡아 작품을 진두지휘한다. 작곡은 원일을 비롯해 뮤지컬 ‘니진스키’의 작곡가 성찬경, 창극 ‘패왕별희’(覇王別姬)의 작곡가 손다혜, 국악과 재즈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음악감독 한웅원 등 4명이 참여했다. 극작은 뮤지컬 ‘니진스키’의 신예 김정민 작가가 맡았다. 안무는 ‘크리틱스초이스 댄스 페스티벌’(Critic‘s Choice Dance Festival)에서 우수 안무가로 선정된 조인호 안무가가 맡았다. 이와 함께 무대디자이너 박동우, 영상디자이너 정재진, 조명디자이너 백시원, 의상디자이너 최인숙 등 실력파 창작진이 대거 참여한다. 들려오는 모든 소리의 비밀을 풀어내는 천부적 재능을 가진 ‘성율’ 역에는 뮤지컬 ‘위키드’(Wicked)에서 ‘글린다’ 역을 맡았던 나하나가 출연한다. 예악의 완성으로 조선의 태평성대를 꿈꾸는 왕세자 ‘이영’(효명세자) 역에는 조풍래, 황건하가 더블 캐스팅 됐다. JTBC ‘팬텀싱어3’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라비던스’의 멤버인 황건하는 이 작품을 통해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사람들의 욕망을 먹고 자라나는 ‘갈’ 역에는 추다혜(추다혜차지스), 윤진웅이 맡는다. 또 ‘홍석해’ 역에 남경주, ‘김조순’ 역에 한범희, ‘임새’ 역에 조수황을 비롯해 연극배우 민정기, 경기민요 소리꾼 함영선, 뮤지컬배우 김의환, 무용수 심재훈 등이 출연한다. 관람료는 2만2000~ 8만8000원. 인터파크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 2000여 축산농가, 적정 사육 마릿수 기준 위반…소>닭>돼지 순으로 많아
- 강원 평창군 대관령 한우연구소의 축사에서 겨우내 생활하던 한우 300여 마리가 첫 방목된 31일 초지에서 싱싱한 풀을 뜯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전국 2000여개의 축산 농가가 적정 사육 마릿수 기준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올 상반기 3차례 실시한 전국 가축 사육농가에 대한 적정 사육 마릿수 기준 초과 여부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적정 사육 마릿수 점검은 전국 축산업 허가·등록 농가 12만 1218호(2020년 12월 기준) 중 축산업 허가제 및 축산물이력제 정보를 기반으로 축산법상 적정 사육 마릿수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것으로 의심되는 9789농가에 대해 이뤄졌다. 적정 사육 마릿수 초과 사육은 가축의 성장과 산란율의 저하, 질병 발생 증가 등 생산성을 저하시키고 암모니아, 황화수소, 유기성 미세먼지 등 위해 물질과 악취 발생 증가 등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점검 결과 6월 현재까지 9789호 중 적정 사육 마릿수 기준으로 정상화한 농가는 7778호(79.5%)이며, 위반농가는 2011호(20.5%)로 확인됐고, 189호에 대해 과태료를 처분했다. 점검 결과 위반 농가수는 소 1627호(점검농가 대비 19.6%), 닭 309호(25.8%), 돼지 38호(19.5%), 오리 37호(35.9%) 순으로 많았다. 위반율이 높은 지역은 대구(점검농가 대비 43.2%), 제주(41%), 전남(35.1%), 경북(23.5%), 부산(23.1%), 울산(17.2%) 순으로 나타났다.농식품부는 위반농가 중 현재까지 미조치한 농가 1083호(53.8%)에 대해서는 해당 농가 소재 지자체로 하여금 현장 점검 및 과태료 부과 등을 실시하도록 해 사육밀도가 조기에 정상화되도록 할 계획이다.박범수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앞으로 사육기준 위반농가가 많은 취약 지역에 대하여는 정부에서 합동 현장점검반을 편성해 직접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적정 사육 마릿수 미준수는 생산성 저하 뿐 아니라 위해물질 발생 증가로 인해 축산업 종사자 및 인근 주민 등의 건강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축산 농가 스스로 법령 준수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LG유플러스, 강릉 도시교통 ITS로 해결…450억 최대 규모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는 내년 9월까지 강릉시 지능형교통체계 기반 구축사업자로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이 선정돼 기술협상을 마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 강릉역 앞에서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스마트횡단보도 서비스에 필요한 카메라를 설치하는 모습.강릉시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개념도국내 최대규모의 지능형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 기반구축사업이 강릉에서 시작된다.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은 내년 9월까지 강릉시 지능형교통체계 기반구축사업자로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이 선정되어 기술협상을 마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LG유플러스를 중심으로 ‘에스트래픽’, ‘트라콤’, ‘엔제로’ 등 컨소시엄이 함께 참여한다.지능형교통체계는 ICT를 활용해 교통체계의 안전성, 이동성,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말한다. 강릉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급증한 교통정체, 불법주차 등 교통문제를 ITS를 통해 해결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개시했다.내년 9월까지 총 사업비 450억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그동안 국내 ITS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강릉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내 주요도로에 스마트교차로, 긴급상황 우선신호, 스마트횡단보도, 회전교차로 진입지원시스템 등 지능형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교통센터플랫폼을 구축하고, 나아가 강릉시에 정밀지도에 기반한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릉시가 진행중인 스마트시티 챌린지(MaaS, Mobility as a Service)와도 연계해 대도시 수준의 교통편의성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방침이다.강릉시 유치중인 2026 ITS 세계총회 적극 지원키로LG유플러스는 강릉시가 세계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를 오는 2026년 유치하는 데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ITS 사무국과 이사진의 강릉 현지 실사와 10월 개최되는 독일 함부르크 세계총회 시 LG유플러스의 ITS 기술력과 강릉 ITS 구축 서비스의 강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강종오 LG유플러스 스마트시티사업담당(상무)은 “서울시 우선신호사업, 세종/광주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사업 등 그동안 LG유플러스가 ITS와 자율주행 분야에서 준비한 통신인프라와 다양한 ICT기술을 활용해 도시교통문제를 해결하는 이번 사업으로 강릉시민들의 생활이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릉시가 2026년 ITS 세계총회를 유치하여 전 세계 모빌리티 사업의 중심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축산농가, 면적당 사육 마릿수 기준 지켜주세요"
- 강원 평창군 대관령 한우연구소의 축사에서 겨우내 생활하던 한우 300여 마리가 첫 방목된 31일 초지에서 싱싱한 풀을 뜯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가축 사육농가의 적정 사육 마릿수 준수 여부 점검 결과를 내놓는다. 농식품부는 27일 ‘축사 단위 면적당 적정 사육기준 상반기 점검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축산법상 적정 사육두수 기준은 한우 번식우의 경우 10㎡당 1마리, 젖소 착유우의 경우 16.5㎡당 1마리, 돼지 비육돈은 0.8㎡당 1마리다. 적정 사육 마릿수 초과 사육은 가축의 성장과 산란율을 저하하고 질병 발생을 늘리는 등 생산성을 저하시킨다. 또 악취 발생과 위해 물질 배출 증가 등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실제 축산업 규모 확대와 함께 축산 악취 관련 민원은 증가 추세다. 지난 2018년 6705건 수준이었던 축산 악취 민원은 지난 2019년 1만 2631건으로 2배 가량 늘어났다. 한편 농식품부는 축산농가가 스스로 적정 사육두수 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축산물 이력제 홈페이지에서 적정사육면적 계산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축종별·성장단계별 가축 사육 마릿수를 입력하면 적정사육기준 초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내주 농식품부 주요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 △28일(월)10:00 상임위 전체회의(장·차관, 서울)△29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30일(수)08:30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차관, 세종)△1일(목)08:00 차관회의 및 정책홍보전략회의(차관, 세종)10:00 본회의(장관, 서울)◇주간 보도 계획△27일(일)11:00 한식 소비촉진 행사 ‘코리아 고메(Gourmet, 미식가)’ 개최11:00 축사 단위 면적당 적정 사육기준(사육밀도) 상반기 점검결과△28일(월)배포시 국제 곡물 상승 관련, 업계 금융·세제 부담 완화를 위한 추가 대책 추진11:00 비대면 외식 할인 지원 사업 진행 일정 안내11:00 중소농식품 수출기업의 온라인 유통채널 진출 지원을 통한 농식품 수출 지속 확대△29일(화)11:00 디지털 뉴딜 지원을 위한 농식품 공공데이터 개방 지속 확대11:00 우수 음식관광 공모전 및 경진대회 개최11:00 제26호 ‘A-벤처스’를 소개합니다.△30일(수)11:00 코로나 예방접종자 인센티브 및 안전 농촌여행지 소개11:00 이제는 준수사항 실천이 중요! 공익직불 이행점검 본격 실시11:00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한 ‘21년 하반기 홍보캠페인 추진11:00 축산 관련 기관 현장점검반 본격 가동△1일(목)11:00 국산 국화품종 ‘백강’·‘백마’로 내수·수출시장 잡는다.
- [전문]"사람 높이는 나라 만들겠다" 추미애 대선 출마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추 전 장관은 ‘사람 높이는 나라’를 슬로건으로 촛불 혁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이날 경기도 파주 헤이리의 한 스튜디오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사람 높이는 세상을 위해 사람 높이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촛불의 시대는 지나갔다며 촛불 이야기 그만 하자는 분들도 계신다”며 “그러나 저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촛불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간직해왔다”며 “촛불 시민이 계셨기에 검찰 개혁의 험난한 여정을 지나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사진=노진환 기자)다음은 추 전 장관의 출마 선언문 전문.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국민의 품격을 지켜주는 선진강국으로 나아갑시다.-신세대평화론, 통일대통령의 포부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그리고 750만 해외 동포 여러분,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 추미애 인사드립니다.저는 오늘 평화와 통일을 여는 길목, 파주 헤이리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합니다. 김대중 대통령님, 노무현 대통령님,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꿈을 품고 하늘 길, 땅 길로 넘나드셨던 그 길목입니다.금방이라도 열릴 것 같았던 한반도 평화의 길이 지금은 잠시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그러나 분단된 조국의 대동맥을 다시 잇고, 겨레의 맥박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는 민족사적 서약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4년 전,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하며 이 길목에서 보았던 ‘평화, 다시 시작’이라는 문구를 기억합니다.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한다면 한시라도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숙제이자 사명입니다. 평화는 늘 해치려는 자와 살리려는 자의 틈바구니에서 희망을 잃지 않은 자에게 찾아왔습니다.저는 당대표 시절 ‘신세대 평화론’을 주창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선대의 유언인 핵 무장론을 포기하고, ‘공포의 균형’에서 ‘공존의 균형’으로 나아가자는 제안이었습니다.북핵 위기가 최고조였던 시점이라 보수야당의 거센 반발도 있었지만 불과 4개월 후 김정은 위원장은 화답이라도 하듯 전향적인 대화 의지가 담긴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곧이어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참여해 세계가 주목하는 평화올림픽이 되었으며, 두 달 후에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게 되었습니다.그러나 남북 정상 간의 역사적인 합의와 북미정상회담의 성과에도 국제사회의 제재로 결국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분단의 절벽 앞에 선 무기력감에 밤잠을 설치기도 했습니다.최근 들어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다시 꿈틀대고 있습니다. 포기를 몰랐던 문재인정부의 집요한 설득과 노력으로 새로운 길이 열리고 있습니다.미국의 바이든 정부가 대북정책의 방향을 바꾸고,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조심스럽게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습니다.‘평화, 다시 시작’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문재인 대통령을 잇는 다음 대통령은 준비된 통찰과 당당한 자세로 이 시기를 맞아야 합니다.다음 정부는 한반도 대전환기를 맞아 능동적이며 주체적으로 평화체제를 마련하고 훗날의 통일을 단단히 준비해야 합니다. 담대하고 주도적인 남북 간 교류와 협력으로 멈춰선 평화경제의 꿈을 이루고 평화의 물길을 활짝 열어 가야 합니다. 우리의 청년세대와 북한의 신세대에게 풍요로운 미래를 보장하는 보다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한반도 평화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저는 신세대평화론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의 불씨를 되살리고 멀리 통일 한국의 미래까지 설계하는 통일대통령이 되겠습니다.- 21세기형 선진강국, 국민의 품격을 높이는 나라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입니다. 군사력은 세계 6위의 나라입니다. 1인당 GDP는 이탈리아를 넘어 세계 7위를 기록했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의 G7정상회의와 한미정상회담은 드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눈을 떠보니 선진국이 되었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매우 자랑스러운 변화였습니다. 이제는 나라가 국민의 품격을 더욱 높여드려야 할 때입니다.높아진 나라의 위상만큼 국민의 품격도 높아져야 합니다.여전히 우리나라는 OECD 최고 수준의 양극화 국가입니다.OECD 최저 수준의 출산율과 최고 수준의 자살율과 노인 빈곤율의 나라이기도 합니다.복지 사각지대를 꾸준히 채워왔지만 여전히 챙기지 못한 곳이 많습니다.청년 문제를 해결한다고 노력했지만, 여전히 청년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상실감에 주저앉고 있습니다.보수야당과 보수언론, 일부 관료들은 재정건전성이 악화된다며 당장에 시급한 적극적인 재정 정책도 가로 막고 서 있습니다. 그 사이 지난 1년 간 우리나라 명품 소비증가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는 뉴스와 80세를 넘긴 한 노인이 일품을 팔다가 사고로 사망했다는 뉴스가 겹쳐 들립니다. 꽁꽁 묶인 돈줄에 가계부채는 코로나 위기를 거치며 어느덧 2,000조를 육박하기에 이르렀습니다.모두가 환호만 할 수 없는 선진국의 문턱에서 저는 이런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지금의 방식대로 선진국을 따라가기만 한다면 양극화와 불평등, 불공정을 해소할 수 있는가? 우리 국민은 지금보다 더 행복해 질 수 있는가? 민주주의와 인권은 더 활짝 필 수 있는가?구조화된 불평등과 불공정을 깨지 못한다면 우리가 추구해왔던 20세기형 선진국 모델로는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할 수 없습니다.나라와 몇몇 기업은 더욱 부강해질지 몰라도 국민 전체의 행복지수는 점차 줄어들 것이 자명합니다.우리가 가야 할 길은 국민의 품격을 높여주는 나라, 21세기형 선진강국입니다.나라만 잘 사는 나라가 아닌, 국민이 잘 사는 나라로 가야 합니다.먼저, 구조화된 불공정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겠습니다. 특히, 토지와 부동산으로부터 발생되는 막대한 불로소득과 이를 독점하는 소수의 특권은 과감하게 수술대에 올려야 합니다. 지대개혁은 특권의 해체이며, 극심한 양극화에 대한 근원적 처방입니다.둘째, 인권에 반하는 모든 행정행위와 권력행사는 즉각 사라져야 합니다.주권자 국민의 인권을 침해하는 잘못된 법과 제도를 바로 잡고 권력기관의 선택적 정의로 고통 받던 시대는 이제 끝나야 합니다.셋째, 보편적 복지와 집중적 복지가 조화를 이루는 <더블 복지국가>를 제안합니다. 보편적 복지는 대폭 확대하고, 선별적 복지는 집중적 복지로 진화시켜 배제와 차등을 없애고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돌려드릴 것입니다.넷째, 획기적인 교육 혁명으로 21세기형 인재를 키워내겠습니다.기초학문과 인문학을 포기한 대학 교육으로는 21세기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를 키워낼 수 없습니다.다섯째, 전략적 연대와 협력, 호혜주의에 기초한 세계질서를 추구하겠습니다.팬데믹 이후 재편될 세계 질서에서 선도국가로서 주도적 역할을 자임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은 21세기형 선진강국에 걸맞은 국민의 품격을 높이는 나라, 사람이 높은 세상으로 향할 것입니다.-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촛불시민 여러분!사람보다 높은 것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보다 높은 것이 없는 세상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사람이 돈보다 높은 세상사람이 땅보다 높은 세상사람이 권력과 이념보다 높은 세상을 향해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추미애의 깃발을 들고자 합니다.추미애의 깃발은 여러분의 깃발이며, 이 시대의 깃발입니다.<사람이 높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사람을 높이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정치의 본령은 국민을 섬기는 것입니다.국가의 본령 역시 국민을 섬기고 돌보는 것입니다.주권재민의 정신은 이제 헌법에서 걸어 나와 우리와 함께 자유롭게 뛰어다녀야 합니다. 사람 아래 사람 없고, 사람 위에 사람 없는 그 평범하고도 간결한 평등의 진리가 빛을 발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 촛불혁명의 정신이며 1300만 촛불의 염원이었습니다.저는 제1야당의 당대표로서 여러분과 함께 촛불광장에 있었습니다.촛불시민께 사회대개혁을 약속드렸습니다. 그 약속 잊지 않았습니다.촛불정부의 탄생을 부탁드리며 수천 킬로미터를 다녔습니다.여러분의 힘으로 10년만의 정권교체를 이뤄냈습니다. 이제 촛불개혁 완수를 위해 민주정부 4기, 정권재창출의 출발점에 섰습니다.이제 촛불의 시대는 지나갔다며 촛불 이야기 그만 하자는 분들도 계십니다.입에 담기를 꺼려하시는 정치인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 추미애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저는 그 광장에서의 약속을 지키고촛불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간직해 왔습니다.촛불시민이 계셨기에 검찰개혁의 험난한 여정을 지나올 수 있었습니다.‘촛불, 다시 시작’을 추미애와 함께 외쳐주시기 바랍니다-추미애의 정공법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촛불시민 여러분!많은 국민들께서 추미애의 정치는 정공법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추미애의 정공법, 맞습니다.정의! 공정! 법치!김대중 대통령께서 독재와 분단에 맞서 정공법으로 싸우셨듯이노무현 대통령께서 특권과 반칙에 맞서 정공법으로 싸우셨듯이추미애는 불평등과 양극화에 맞서 정공법으로 싸워 이기겠습니다.추미애의 정공법은 사람을 높이는 나라의 국정 원칙이 될 것입니다.국민께서 위임한 권력을 허술하게 쓰지 않겠습니다.단호한 개혁 의지와 강단 있는 추진력으로 선진강국으로 가는 도약의 발판을 만들겠습니다.기득권세력의 선택적 정의와 가짜 공정, 초법적 행위에 맞서 정의와 공정, 법치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나라의 기강을 흔들고 공적 권한을 사익 추구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자들은 정의와 공정, 법치의 이름으로 단죄하겠습니다.-민주당이여!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당원 동지 여러분!민주당은 다시 촛불정신으로 돌아와야 합니다.개혁의 정치로 신속하게 전열을 정비하고 정권재창출을 위한 일전을 준비해야 합니다.국민의 고통을 가슴으로 공감합시다.사안의 본질에 집중하고 유능하게 해결해 갑시다.뿌리 깊은 불평등과 불공정을 철저히 학습하고 중장기 해결책을 제시하며 실천해 갑시다.소속만 민주당이 아니고 정신도 민주당으로 무장합시다. 민생과 민주주의와 평화와 인권의 제단에 바친 선배동지들의 피 어린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국민의 명령을 자각합시다. 국민의 처절한 고통을 생각한다면 공허한 논쟁으로 허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역사와 국민 앞에 부끄러움 없이 나섭시다.개혁 정치의 대오를 갖추고 사회대개혁의 깃발을 들어 다시금 우리 모두의 심장을 뛰도록 만듭시다. 추미애가 앞장서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2021년 6월 23일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출마자추 미 애
- "공익직불제 준수사항 지켜주세요"…7~9월 점검 집행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공익직불금 접수를 마치고 직불금 수급을 위한 준수사항 이행 여부 점검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말까지 올해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접수를 마쳤다. 이어 내달부터 9월까지 신청자의 자격검증과 함께 준수사항 이행점검에 착수한다. 직불금 지급대상 농업인은 화학비료 사용기준 준수, 비료 적정 보관·관리, 마을공동체 공동활동 실시, 영농기록 작성 및 보관 등 17개 준수사항을 실천해야 한다.준수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각 사항별 기본직불금 총액의 10%가 감액된다. 아울러 직불금을 부정수급한 경우에는 수령액의 5배 이내의 추가 징수, 8년 이내 등록제한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농식품부는 오는 10월 지급대상 금액을 확정하고 연말에 직불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자료=농식품부)다음은 내주 농식품부 주요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 △22일(화)09:00 노지채소 현장 점검(차관, 평창)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23일(수)10:00 상임위 법안소위(차관, 서울)14:00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장관, 서울)△24일(목)10:30 차관회의 및 정책홍보 전략회의(차관, 서울)13:30 상임위 전체회의(장·차관, 서울)△25일(금)10:00 법사위 전체회의 (장관, 서울)◇주간 보도 계획△20일(일)11:00 제42차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총회 참석11:00 농약관리법 개정법률 공포△21일(월)11:00 2학기 농식품부 대학장학금 신청 접수△22일(화)11:00 2021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접수 종료 및 농가 준수사항 실천 독려△23일(수)11:00 축사 단위면적당 적정사육기준(사육밀도) 상반기 점검결과11:00 농산물 표준규격품 안전사항 문구 표시 의무화12:00 귀농귀촌 통계조사 결과 및 정책방향△24일(목)11:00 2019년 김치산업 실태조사 결과△25일(금)06:00 농식품 정부혁신 어벤져스+ 조직문화 개선 아이디어 성과발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