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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남윤호 "우리는 영혼의 동지 같은 예술적 파트너"
  • 양정웅·남윤호 "우리는 영혼의 동지 같은 예술적 파트너"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14년 겨울 뉴욕에서 남윤호 배우와 한 달 정도 같이 지낸 적이 있어요. 같이 공연을 보러 다니면서 나중에 ‘코리올라누스’를 꼭 같이 하자고 했어요. 가볍게 한 말이 현실이 됐네요. 하하하.”(양정웅 연출)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총연출을 맡았던 연출가 양정웅(53), 그리고 한국인 배우 최초로 영국왕립연극학교를 졸업하고 영국에서 활동해온 배우 남윤호(본명 유대식·37)가 오랜만에 연극 무대 복귀를 준비 중이다. 오는 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선보이는 연극 ‘코리올라누스’다.연극 ‘코리올라누스’의 양정웅(오른쪽) 연출, 배우 남윤호가 최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최근 LG아트센터에서 만난 두 사람에게서 같은 예술적 영감을 공유하는 끈끈한 동지애를 느낄 수 있었다. 남윤호가 “이전까지는 연출님을 대하는 게 조금 어려웠지만, 이제는 영혼의 동지이자 예술적 파트너 같다”고 말하자 양정웅 연출은 “남윤호 배우도 나와 같은 미학을 추구하고 있어 이번 작업이 더욱 재미있고 즐겁다”고 화답했다.두 사람의 인연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남윤호가 국내에서 배우로 본격적인 활동을 한 곳이 양정웅 연출이 대표로 있는 극단 여행자였다. 특히 두 사람은 ‘로미오와 줄리엣’ ‘페리클레스’ 등 셰익스피어의 대표작을 함께 작업하며 탄탄한 호흡을 과시해왔다.‘코리올라누스’는 셰익스피어가 남긴 마지막 비극이다. 로마를 구한 장군에서 시민의 반역자로 추락한 비극적 영웅 코리올라누스의 이야기를 그린 역사극으로 국내에선 자주 소개되지 않았던 작품이다.국내 최고의 셰익스피어 전문가로 손꼽히는 양정웅 연출이 연극 복귀작으로 ‘코리올라누스’를 선택한 데는 시의성이 한몫을 했다. 그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사회 전반이 각종 갈등으로 분리되고 있는 지금, 인물들 간의 첨예한 갈등과 대립을 그린 ‘코리올라누스’가 시사하는 점이 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연극 ‘코리올라누스’의 양정웅(오른쪽) 연출, 배우 남윤호가 최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남윤호에게도 셰익스피어는 특별하다. 아버지인 배우 유인촌이 국내서 ‘햄릿’을 가장 많이 연기한 배우로 손꼽히기 때문이다. 남윤호는 “6~7세 때 아버지가 출연한 ‘햄릿’을 본 것이 공연장에 대한 나의 첫 번째 기억”이라며 “연극의 기본은 셰익스피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동안 셰익스피어 작품을 색다르게 재해석해온 양정웅 연출은 이번 ‘코리올라누스’에선 원작에 충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흑백 느와르 영화처럼 전체적인 무대 콘셉트를 흑백의 지하벙커로 꾸민다. 남윤호는 이번 공연에서 공동 각색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영국에서 활동하면서 셰익스피어 작품이 지닌 원어의 맛을 어떻게 현대적으로 살릴 수 있을지 고민해왔다”며 “최대한 원어의 맛을 살리도록 연출님과 함께 각색했다”고 설명했다.이번 공연은 내년 서울 강서구 마곡동으로 이전하는 LG아트센터가 21년간의 역삼동 시대를 마무리하며 선보이는 마지막 기획공연이다. 양정웅 연출과 남윤호는 “셰익스피어의 비극은 늘 새로운 시작을 함께 이야기한다”고 이번 공연의 의미를 덧붙였다.“남윤호 배우가 지금보다 더 성장해 40대가 됐을 때 함께 ‘햄릿’을 마곡동 LG아트센터에서 작업하고 싶네요. 그때는 제가 아니라 남윤호 배우가 저를 선택하는 위치가 돼 있을 겁니다.”(양정웅 연출) “언젠가는 그런 기회가 오겠죠. 그때까지 더 숙성하겠습니다.”(배우 남윤호)연극 ‘코리올라누스’의 양정웅(왼쪽) 연출, 배우 남윤호가 최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2021.07.01 I 장병호 기자
도쿄올림픽서 콘돔이 사라졌다?…올림픽과 콘돔의 역사
  • [뉴스+]도쿄올림픽서 콘돔이 사라졌다?…올림픽과 콘돔의 역사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 “다들 끝내주는 몸으로 ‘쫄쫄이’를 입고 다니고 콘돔도 많은데 거기서 뭘 하겠어요.”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화제가 됐던 미국 스켈레톤 선수 존 달리의 인터뷰다.동·하계를 가리지 않고 올림픽은 세계에서 온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이 선수촌이라는 한 공간에 모인다. 당연히 선수촌 내에서 남녀간의 사랑도 활발히 이뤄진다. 이런 문화를 받아들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그 동안 선수들에게 무료 콘돔을 제공해왔다.(그래픽= 김정훈 기자)그런데 7월 23일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은 무료 콘돔이 지급되지 않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준비한 콘돔 16만개를 선수들이 출국할 때 기념품으로 나눠주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와 상관없는 외출이나 만남을 일절 할 수 없도록 금지했기 때문이다. 숙소와 경기장만 오가야 하는 선수들에게 도쿄올림픽은 가장 무료한 올림픽이 될 전망이다.도쿄스포츠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올림픽 귀족’(IOC 임원들)을 위해 개막식 입장인원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면서 “선수촌에서 콘돔 배포를 사실상 취소하는 등 비판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여론의 반대가 진정될 것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올림픽에 무료 콘돔이 처음 제공된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이었다. 당시 서울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선수들에게 제공한 콘돔 숫자는 8500개였다. 서울올림픽 참가 선수가 공식적으로 8391명이었으니 1인당 1개 꼴로 지급됐다.그전까지 제공되지 않았던 무료 콘돔이 서울올림픽에 처음 등장한 이유는 성병을 비롯한 각종 질병을 막기 위해서였다. 특히 1980년대 당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것이 결정적이었다.이후 올림픽에서 선수들에게 배포되는 무료 콘돔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선 10만개의 콘돔이 배포됐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선 15만개가 뿌려졌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무려 45만개가 제공됐다. 서울올림픽과 비교해 무려 50배 이상 늘었다. 리우 올림픽에 참가한 전체 선수 숫자는 1만1238명이었으니 1인당 40개 꼴로 지급됐다. 리우 올림픽에서 콘돔 숫자가 엄청나게 늘어난 이유는 태아의 뇌 손상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가 남미 지역에 퍼졌기 때문이었다.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11만개의 콘돔이 제공됐다. 전체 참가선수가 2920명이었으니 1인당 제공된 숫자는 약 38개였다. 역대 동계올림픽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였다.올림픽 선수촌에서 사용되는 콘돔이 크게 늘어난 데는 인터넷의 발전도 한몫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경우 해외 선수들은 선수촌 안에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틴더’ 등 데이팅 어플을 적극 활용했다.데이팅 어플 업체들도 선수촌에 있는 선수들의 회원등급을 상향 조정하며 즉석만남을 적극 유도했다. 당시 데이팅 어플 업체는 “매치(서로가 마음에 들어하는 경우) 성사율이 600% 이상 증가했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과거에는 경기를 앞두고 성관계를 갖는 것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속설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각종 연구결과를 통해 성관계와 경기력은 큰 상관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요즘 선수들은 경기를 앞두고 성관계를 하는데 거리낌이 없다.물론 일생일대의 중요한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이 성관계에만 몰두할 수는 없다.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관계자는 “선수들이 가져간 콘돔 가운데 상당수는 개봉되지 않은 상태로 남았다”며 “실제 사용하기 보다 올림픽 기념품으로 가져간 숫자가 상당했다”고 밝혔다.
2021.06.30 I 이석무 기자
"올 여름휴가, 안전한 농촌에서 즐기세요"
  • "올 여름휴가, 안전한 농촌에서 즐기세요"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코로나19 예방 접종자 대상 농촌관광 행사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고 농촌체험휴양마을 등 농촌여행지를 방문한 사람을 대상으로 내달 1일부터 선착순 1000명에게 1인당 1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농촌여행지를 방문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서와 함께 찍은 여행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인증 샷으로 남기면 된다.농식품부는 아울러 코로나19 예방접종자 등이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안전하게 농촌체험, 치유·힐링 등을 즐길 수 있는 안전농촌 여행지 15개소도 추천했다.경기도 양평군 ‘보릿고개마을’, 강원도 강릉시 ‘대기리마을’ 등 10개 마을에서는 가족소풍, 차박캠핑, 치유·힐링·트레킹 등과 같은 소규모 단위로 농촌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농촌 여름밤 별자리 관찰을 하며 치유·힐링 기회를 경험할 수 있는 편안한 농촌여행지로는 강원도 평창군 ‘어름치마을’, 경기 가평군 ‘아홉마지기마을’ 등 5개 마을을 선정했다. 최정미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올해 여름 휴가는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농촌여행을 권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소규모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특색있는 계절별 농촌 관광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6.30 I 원다연 기자
사극 뮤지컬 '금악:禁樂' 8월 첫선
  • 사극 뮤지컬 '금악:禁樂' 8월 첫선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창작 뮤지컬 ‘금악:禁樂’이 오는 8월 18일부터 29일까지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초연한다. 뮤지컬 ‘금악:禁樂’ 포스터와 출연진. 왼쪽 상단부터 나하나, 조풍래, 황건하, 추다혜, 윤진웅(사진=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조선 순조 재위 말기 효명세자가 대리청정을 하던 시기를 배경으로 비밀스럽게 전해 내려온 금지된 악보 ‘금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기묘한 사건을 다룬 판타지 사극 뮤지컬이다.조선시대 궁중 음악과 무용을 담당한 관청인 장악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흥미로운 스토리에 음악적으로는 한국 음악의 창법을 적용해 형식과 내용면에서 우리의 색채를 품고 있는 작품이다.‘금악:禁樂’은 대종상 영화음악상 4회 수상,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음악감독 등을 맡았던 한국음악계 혁신의 아이콘 원일이 예술감독이자 연출을 맡아 작품을 진두지휘한다. 작곡은 원일을 비롯해 뮤지컬 ‘니진스키’의 작곡가 성찬경, 창극 ‘패왕별희’(覇王別姬)의 작곡가 손다혜, 국악과 재즈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음악감독 한웅원 등 4명이 참여했다. 극작은 뮤지컬 ‘니진스키’의 신예 김정민 작가가 맡았다. 안무는 ‘크리틱스초이스 댄스 페스티벌’(Critic‘s Choice Dance Festival)에서 우수 안무가로 선정된 조인호 안무가가 맡았다. 이와 함께 무대디자이너 박동우, 영상디자이너 정재진, 조명디자이너 백시원, 의상디자이너 최인숙 등 실력파 창작진이 대거 참여한다. 들려오는 모든 소리의 비밀을 풀어내는 천부적 재능을 가진 ‘성율’ 역에는 뮤지컬 ‘위키드’(Wicked)에서 ‘글린다’ 역을 맡았던 나하나가 출연한다. 예악의 완성으로 조선의 태평성대를 꿈꾸는 왕세자 ‘이영’(효명세자) 역에는 조풍래, 황건하가 더블 캐스팅 됐다. JTBC ‘팬텀싱어3’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라비던스’의 멤버인 황건하는 이 작품을 통해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사람들의 욕망을 먹고 자라나는 ‘갈’ 역에는 추다혜(추다혜차지스), 윤진웅이 맡는다. 또 ‘홍석해’ 역에 남경주, ‘김조순’ 역에 한범희, ‘임새’ 역에 조수황을 비롯해 연극배우 민정기, 경기민요 소리꾼 함영선, 뮤지컬배우 김의환, 무용수 심재훈 등이 출연한다. 관람료는 2만2000~ 8만8000원. 인터파크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2021.06.30 I 윤종성 기자
일본 측 구애에도…"바이든 대통령, 도쿄올림픽에 안 간다"
  • 일본 측 구애에도…"바이든 대통령, 도쿄올림픽에 안 간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다음달 23일에 막을 올리는 일본 도쿄올림픽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 백악관이 공식 확인했다. 바이든(오른쪽) 대통령과 질 여사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올림픽) 경기에 참석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과거 역사적으로 그랬던 것처럼 (대통령 대신에) 미국 대표단이 갈 것이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대표 선수들을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인사가 대표단으로 일본을 방문할 것인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흥행을 위해 바이든 대통령이 대회 기간 중 일본을 방문하도록 하는 가능성을 타진해 왔지만, 지난 4월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던 만큼 바이든 대통령이 올림픽 기간 중 직접 일본을 찾지 않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다 보니 일본에서는 적어도 영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는 일본을 찾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22일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미국 정부 대표로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참석하는 방안이 부각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질 여사의 대변인인 마이클 라로사가 “질 여사가 미국 대표단을 이끄는 방안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참석한 이후로는 대통령이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2012년 런던 올림픽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참석했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때는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이 참석했다. 또 오바마 정권 시절인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존 케리 국무장관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각각 참석한 바 있다.
2021.06.29 I 이정훈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외교부 ◇차관보 △차관보 여승배 ◇대사 △주영국대사 김건 △주인도대사 장재복 ◇총영사 △주상트페테르부르크총영사 변철환 ○산업통상자원부 <임용> ◇과장급 △섬유탄소나노과장 송주호 △구주통상과장 서성태 △전기위원회 사무국장 조현훈 ○한국조폐공사 <승진> ◇본부장급 △제지본부장 목진관 △ID본부장 최성호 △기술연구원장 전영율 ◇1급 △사업처장 류병옥 △영업개발처장 유만재 △제지본부 관리처장 김대석 △기술연구원 연구관리센터장 정양진 ◇2급 △해외사업실장 이응규 △ICT사업기획처장 김의석 △디지털결제처장 이근우 △화폐본부 관리처장 서동일 △화폐본부 인쇄처 인쇄실장 지대복 △화폐본부 주화처 생산관리부장 임재식 △ID본부 관리처 총무부장 조기성 △기술연구원 정보기술연구센터장 송호근 ◇3급 △불리온사업팀장 김순용 △압인사업팀장 이재상 △경영정보팀장 이정구 △조달관리팀장 도양선 △화폐본부 관리처 총무부장 김경수 △화폐본부 인쇄처 인쇄2부장 신종태 ◇3급 직무대행 △조직법규팀장 김기영 △지자체상품권사업팀장 김양수 △모바일운전면허증개발팀장 이완섭 △인사팀장 김범수 △화폐본부 인쇄처 공무부장 윤대호 △화폐본부 인쇄처 잉크부장 이태진 △제지본부 생산처 생산관리부장 정성윤 △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최일훈 <전보> ◇본부장급 △화폐본부장 채종천 ◇1급 △기획조정처장 조재광 △감사실장 이한빈 △ID본부 관리처장 최광언 △기술연구원 디자인연구센터장 이문표 ◇2급 △성과관리처장 이봉상 △안전관리처장 이규환 △디지털신분증처장 배수현 △정보보안처장 김태완 △인사처장 권용민 △경영지원처장 이정훈 △화폐본부 인쇄처 생산조정실장 이기련 △화폐본부 인쇄처 검사실장 정철용 △제지본부 생산처장 손만옥 △기술연구원 위조방지연구센터장 채종훈 △안전관리팀장 신언구 ◇3급 △전략총괄팀장 왕상식 △성과관리팀장 고은영 △동반성장팀장 윤라영 △재난비상팀장 이상훈 △사업기획팀장 김상헌 △ID사업팀장 정영기 △생산관리팀장 이영석 △품질경영팀장 차성철 △기술사업팀장 이재욱 △ICT사업기획팀장 박재성 △공공신분증사업팀장 양정규 △디지털신분증운영팀장 박해정 △정보기획팀장 김시용 △정보보안팀장 황선호 △노사협력팀장 이준성 △급여복지팀장 주진숙 △기술감사팀장 장순명 △화폐본부 관리처 노사협력부장 성제혁 △화폐본부 인쇄처 생산관리부장 김준호 △화폐본부 인쇄처 검사부장 유경수 △화폐본부 인쇄처 활판부장 김완종 △화폐본부 인쇄처 완공부장 고재삼 △화폐본부 주화처 압인제품부장 장준 △제지본부 관리처 총무부장 구본창 △제지본부 생산처 품질관리부장 길정하 △제지본부 생산처 공무동력부장 이계홍 △제지본부 생산처 지료부장 신현식 △제지본부 생산처 제지부장 이승한 △제지본부 생산처 검사부장 조대연 △ID본부 관리처 관리부장 우대식 △ID본부 생산처 여권제조부장 박준용 △ID본부 생산처 검사부장 조일원 △기술연구원 연구관리센터 연구관리팀장 김덕기 △기술연구원 이호상 ◇3급 직무대행 △재무팀장 강민정 △귀금속사업·인증팀장 김성현 △전자서명인증팀장 신우진 △결제서비스운영팀장 김종재 △디지털결제개발팀장 류홍영 △화폐본부 인쇄처 인쇄1부장 박재현 △화폐본부 인쇄처 인쇄3부장 김현진 ○한국교통안전공단 <승진> ◇1급 △서울본부 안전관리처 이장규 △구로검사소 양경채 △자동차안전연구원 자율주행실 조성우 ◇2급 △인재개발처 한범종 △교통복지처 유경선 △의정부검사소 장정우 △서인천검사소 강신철 △자동차안전연구원 연구개발실 부품연구처 정혁 <전보> △미래전략실장 이종원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장 이종석 △대전세종충남본부장 유창재 △부산본부장 양경채 △광주전남본부장 한상윤 △인천본부장 장찬옥 △강원본부장 이장규 △경영기획처장 황성재 △혁신성과처장 하재도 △사회가치실장 김경식 △자동차정보처장 장철웅 △운영지원처장 김도형 △교통조사평가처장 이문영 △모빌리티처장 김현진 △검사정책처장 이효열 △특수검사처장 김장희 △첨단검사전략처장 임영재 △경기남부본부 안전사업처장 박성권 △경기북부본부장 정관목 △인천본부 안전관리처장 박기환 △충북본부장 조정권 △제주본부장 김규호 △구로검사소장 강신철 △안양검사소장 김은석 △해운대검사소장 권창진 △서인천검사소장 황태준 △전주검사소장 엄창섭 △ESG경영처장 정석훈 △안전경영처장 김용균 △자산운영팀장 심성곤 △고객소통팀장 이정은 △교통안전연구처장 김기용 △교통안전교육처장 유수재 △항공안전처장 김광중 △UAM정책대응팀장 이진수 △드론교육훈련센터장 송봉임 △성남검사소장 신종수 △신탄진검사소장 이명노 △구미검사소장 박주하 △안동검사소장 이재영 △포항검사소장 주재환 △경주검사소장 이준석 △영주검사소장 진두남 △문경검사소장 안일준 △사하검사소장 배상혁 △남양주검사소장 임희철 △고양검사소장 조영묵 △춘천검사소장 안재봉 △남원검사소장 전홍일 △진주검사소장 황현호 △거창검사소장 최원주 △울산검사소장 박영성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 <전보> ◇4급 △부산시선관위 총무과장 구영명 △〃 선거과장 도희락 △〃 지도과장 황성민 △서구선관위 사무국장 양경민 △부산진구선관위 사무국장 김광묵 △사하구선관위 사무국장 이종래 △금정구선관위 사무국장 정지미 △연제구선관위 사무국장 주영길 △수영구선관위 사무국장 이경태 ◇5급 △부산시선관위 선거담당관 전윤정 △〃 지도담당관 김종태 △〃 조사담당관 최병엽 △동구선관위 사무과장 우성호 △부산진구선관위 선거담당관 한호준 △해운대구선관위 선거담당관 한택 ○강원도 선거관리위원회 <전보> ◇4급 △강원도 선관위 지도과 조사담당관 정광철 ◇5급 △강원도 선관위 총무과 총무담당관 최세민 △홍천군 선관위 사무과장 배정연 △평창군 선관위 사무과장 문승연 <승진> ◇5급 △정선군 선관위 사무과장 이형래 △인제군 선관위 사무과장 배기범 △횡성군 선관위 사무과장 김철우 △철원군 선관위 사무과장 김정희 ○아리랑TV △방송본부장 송요훈
2021.06.28 I 박순엽 기자
디 오브젝트, 7월3일 제주아트센터 유튜브로 공연 선봬
  • 디 오브젝트, 7월3일 제주아트센터 유튜브로 공연 선봬
  • 디 오브젝트의 한 장면[이데일리 고규대 문화산업전문기자] 이머시브 실감공연 디 오브젝트(the object)가 오는 7월3일 이날 오후 2시·6시 제주아트센터 유튜브로 대중을 만난다.디 오브젝트는 경기아트센터·대구문화예술회관·제주아트센터 3개 기관이 호흡을 맞춰 현대무용과 현대미술을 융합한 공연이다. 관객들이 객석으로 들어오면 화이트노이즈 같은 잔잔한 빗소리를 듣게 되고 또 객석과 무대 위에 설치되어 있는 오브젝트로 다가가면 흥미로운 ASMR 소리를 말하거나 또는 듣는 경험을 하게 된다.BTS, 싸이 등 KPOP 스타들의 공연과 평창올림픽 등에 참여한 유재헌 감독(유잠스튜디오 대표)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았다. 작품 ‘군중’으로 ‘제25회 무용예술상 작품상’을 대구시립무용단에 안겨준 김성용 감독(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안무 연출에 나선다. 두 사람은 앞서 대구시립무용단의 제76회 정기공연 ‘THE CAR’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췄다. 유재헌 감독은 “바라보고 사고하는 주체인 인간이 객체인 대상을 ‘오브젝트’라는 개념으로 규정하며 인간과 사물의 관계를 재정립한다”며 “낯설게 하기’로 그동안 무심하게 또는 익숙하게 바라보던 것들을 새롭게 해석하는 시도”라고 디 오브젝트를 설명했다.디 오브젝트는 우리 전통예술을 통해 세계 속의 경기도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경기도무용단’과 국공립 현대무용의 대표 단체로 손꼽히는 ‘대구시립무용단’ 이 함께 한다. 대구시립무용단은 올해 창단 40주년을 맞이했고, 경기도립무용단은 중동, 북미, 유럽 등 해외공연을 통해 ‘세계 속의 경기도’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경기도 대표 예술단체다.
2021.06.28 I 고규대 기자
6년만에 경영평가 꼴찌 탈출한 석탄공사…"탈석탄시대 새 미래 준비"
  • 6년만에 경영평가 꼴찌 탈출한 석탄공사…"탈석탄시대 새 미래 준비"
  • 유정배 석탄공사 사장이 강원도 원주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석탄공사)[원주=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대한석탄공사가 올해 진행된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6년 만에 C(보통) 등급을 받았다. 다른 회사라면 한숨이 나올 성적표지만 석탄공사와 지역사회는 잔치 분위기다. 석탄공사는 지난 2014년 경영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이후 2015년부터 줄 곳 D(미흡)나 E(매우 미흡)등급을 받아왔다. 특히 2016~2018년 평가에선 3년 연속 최하위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유정배 사장 취임 이후 각고의 노력 끝에 2019년 E등급에선 탈출했지만 그래도 D등급이었다. 탈석탄 시대를 맞아 석탄공사의 역할이 축소되면서 매년 석탄생산과 인력을 감축해야 하는 상황에서 과거 연탄값 안정을 위해 떠안은 2조원에 달하는 부채가 계속 발목을 잡은 탓이다. 석탄공사는 이번 평가 결과를 동력 삼아 새로운 비지니스 창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함으로서 석탄공사가 탈석탄시대에도 생존 가능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정배 석탄공사 사장은 강원도 원주 석탄공사 본사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경영평가 C등급 달성으로 석탄공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크게 고무돼 있다”며 “C등급을 바라보는 외부 시선은 각기 다를 수 있지만 임직원들에겐 할 수 있다는 자긍감과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 지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석탄공사의 기능전환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탈석탄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기능 전환 정부가 역할해야”유 사장은 에너지전환시대에 석탄공사의 성공적인 기능전환과 새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서는 정부가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 사장은 “탄소중립은 기후위기라는 지구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석탄 생산과 판매가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는 건 누구나 안다. 탄광 근로자들과 지역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나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기능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국내에서 석탄을 캐고 판매할 길이 좁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탄광지역 주민의 삶이 무너지지 않도록 정부가 지원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1989년부터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2016년에는 석탄공사를 기능조정기관으로 지정해 출구전략을 모색해 왔다. 유 사장은 “다른 나라 사례를 봐도 석탄산업 합리화 과정은 많은 비용부담을 수반한다. 독일은 50년전부터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을 펴왔는데도 최근에서야 사회적 합의에 이르렀다”며 “정부가 석탄산업의 출구전략과 지원책 마련에 인색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특히 석탄산업 합리화가 탄광 문을 닫고 근로자들을 구조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서는 안된다고 했다. 이해 당사자 피해와 사회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안 마련에 국회와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석탄 산업은 100년 된 산업이다. 1960년대 이후로만 순직한 분이 5600여명이나 된다”며 “국가 산업이 한창 성장할 시기 목숨 걸고 갱도에 들어가 헌신했던 분들이 명예롭게 퇴직하고 지역서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가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2016년 이후 신규채용 중단…인력부족·고령화로 안전사고 위험 커져 유 사장은 정부가 산업재해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이면서도 막상 탄광의 안전사고 우려에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유 사장은 “2016년6월 기능조정 기관 지정 후 신규인력을 못 받고 있는 상황에서 석탄감산에 따라 인력은 줄고 있다”며 “인력이 줄면서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현장 근로자 안전사고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그는 “갱도 작업 시 예전에 1조당 5명이 일하던 것을 지금은 절반 수준인 2~3명이 나눠 하다 보니 안전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며 “노동 숙련도는 높지만 고령화에 따른 체력 저하 등의 문제로 사고 위험성이 높아지고 사고대응력도 떨어진다”고 했다. 석탄공사는 2016년 이후 신규 채용이 사실상 중단됐다. 지난 2019년 탄광 안전사고로 안전인력 20명을 충원한게 전부다. 전체 인력은 2016년 2517명에서 2020년 1740명으로 4년새 31%(787명)이 줄었다. 이로 인해 석탄공사 임직원이 평균 연령은 52.6세로 높아진 상태다. 유 사장은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손발이 묶인 상황에서 내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처벌 강화로 임직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 사장은 “하루하루 벼랑 끝에 서서 작업을 하고 있다. 정부가 심각성을 느껴야 한다”며 “탄광처럼 특수한 조건에 있는 산업을 다른 일반적인 산업 현장의 안전성과 똑같이 간주해 동일한 법적 잣대를 들이대선 안 된다”고 했다. 석탄공사 사장이 23일 강원도 원주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석탄공사)◇남북경협·몽골 성형탄 사업 새 비즈니스 모델로 개발“석탄 공업은 자립경제 발전의 첫 전선입니다. 온 나라가 떨쳐나 탄광업을 물질 기술적으로 힘있게 지원하고 석탄 생산에 필요한 설비와 자재, 탄부들의 생활 조건을 보장하기 위한 국가적인 대책을 강하게 세워야 합니다.”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9년 신년사에서 석탄 산업을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했다. 유 사장은 북한의 석탄 산업 비중은 산업적으로 도, 에너지원으로도 절대적인 만큼 남북경제협력 물꼬를 틀 수 있는 분야가 석탄산업이라고 했다. 석탄공사는 북한과의 경협이 불확실하지만 중장기적인 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춰 미래사업으로서 기반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유 사장은 통일부 장관을 직접 만나 인도적인 남북 석·연탄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과 협조를 부탁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이어 남북경협 전문지인 ‘서민에너지에서 평화에너지로’를 발간해 관련 유관산업관 네트워크 구축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플랫폼을 출범했다. 또 남북경제협력혁신포럼 등 대북사업 관계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남북경협이 본격화할 때를 대비해 기반조성과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유 사장은 “연료 부족으로 인해 민둥산으로 변한 북한의 산하를 보면 안타깝다”며 “북한과의 석탄산업 경협은 정치적인 문제를 떠나서 인도주의적, 환경적인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산업적으로 봐도 남북간 활발한 교류를 위해서는 북한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석탄 산업 개발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석탄 기반 경제성장을 추진하고 있는 북한의 경제발전계획과 연계해 석탄공사의 현대적인 경영기법과 자동화된 기술력, 폐광 기계를 이용할 아이디어를 정부가 내준다면 석·연탄 중심으로 효과적인 남북교류를 추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남북경협과 함께 몽골 성형탄 사업도 석탄공사가 활로를 찾는 데 한 몫을 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이다. 몽골 성형탄 사업은 지난 2010년 MB정권 때 150억원을 들여 시작해 현재까지 300억원 가까운 자금이 투입됐지만 몽골정부가 정권 교체 이후 당초 약속했던 철로 건설을 폐기하는 등 현지 여건이 악화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해 오랜 기간 방치돼 있었다. 그는 “몽골 과학기술대랑 협력해 친환경 성형탄을 개발했다”며 “몽골에선 석탄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난방수단이지만 온실가스배출과 환경오염 등의 문제 등으로 친환경 성형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고 전했다. 석탄공사는 3개 몽골 지방정부와 공동으로 채탄 작업을 진행한 뒤 석탄공사가 성형탄을 생산하면 울란바토르 정부가 이 성형탄을 직접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유 사장은 “하반기중에 국내 SOC(사회간접자본) 전문기업과 합작해 설비를 투입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몽골 정부도 사업에 우호적이어서 성형탄 사업이 잘 풀리면 몽골 내 다른 광산 개발 사업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유 사장은 몽골 성형탄 사업을 공익적 사업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일본은 몽골 신공항을 무상으로 지어주는 등 몽골과의 관계개선을 통해 몽골에서 추진하는 각종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우리도 몽골 광산을 개발한 후 발전소를 짓고 현지 교육 훈련을 통해 일자리를 만드는 등 몽골정부를 돕는다면 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면 우호관계 증진을 통해 미래에 국가적 이익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연탄가격 통제로 떠안은 2조 부채 해법 정부가 내놔야 “석탄공사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나 국가에 헌신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은 제 임무이자 후임 기관장들의 가장 큰 임무입니다.”석탄공사는 지난 70년간 1억9200만톤의 석탄생산을 통해 우리나라의 산업화와 근대화에 큰 역할을 했다. 탄광 지역내 산림녹화를 통한 공익적 기여가치는 무려 32조원에 달한다. 탄소중립은 기후위기라는 지구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인 만큼 유 사장은 이에 부응하고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위해 퇴직자 일자리 창출과 폐광지역에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에 그린뉴딜 정책의 하나인 산림뉴딜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 책임자들을 쫓아다니며 발품을 팔고 있다. 유 사장은 “지난 2월 당·정·청 회의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며 “공사가 소유한 임야를 활용한 사업으로 석탄에서 나무로 정의로운 전환을 통해 광업소 근로자의 일자리를 계승하고 지역활성화를 위한 산업적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산림뉴딜의 궁극적인 목표다”고 설명했다.재무상황 개선을 위해 유 사장은 마른 수건을 짜듯이 하고 있지만 기후위기 시대에 맞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 만들어 부채를 갚아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새로운 구조를 짜야 한다고 했다. 석탄공사가 2조원에 이르는 부채를 떠안게 된 것은 경영부실 때문이 아니라 경제개발시기에 정부가 연탄에 대해 가격통제를 하면서 생산과 판매에서 발생한 적자를 고스란히 떠안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대안없는 구조조정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유 사장은 “연탄이 서민들의 주연료이던 시절 정부가 연탄 가격을 통제하면서 발생한 사회적 비용을 석탄공사가 대신 떠안은 만큼 2조원의 부채를 공사만의 책임으로 떠넘겨선 안된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부채를 해소할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유정배 석탄공사 사장은1965년 강원도 평창의 탄광촌에서 나고 자란 강원도 토박이다. 강원사대부고, 강원대 사학과 졸업하고 강원대 대학원에서 정치외교 석·박사를 받았다.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무처장, 춘천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 사단법인 강원살림 상임이사, 강원도청 시민사회특보,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2021.06.28 I 문승관 기자
‘팀킴’·‘컬스데이’ 나란히 국가대표 선발 1차전 결승 진출
  • ‘팀킴’·‘컬스데이’ 나란히 국가대표 선발 1차전 결승 진출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을 딴 ‘팀킴’ 강릉시청과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컬스데이’ 경기도청이 나란히 여자컬링 국가대표 선발 1차전 결승에 진출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킴’(사진=연합뉴스)강릉시청(김은정·김경애·김초희·김선영·김영미)과 경기도청(김은지·설예지·김수지·설예은·박유빈)은 27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21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여자부 준결승을 통과했다.2020~2021시즌 국가대표인 강릉시청은 준결승전에서 송현고A(스킵 김지수)를 5: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2019~2020시즌 국가대표로 활약한 경기도청은 준결승전에서 ‘팀 민지’ 춘천시청(스킵 김민지)을 9:6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이번 대회는 2021~2022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선발전은 1∼3차전에 걸쳐 열린다.1차전 우승팀이 2차전에서도 우승하면 국가대표로 선발된다. 1차전 상위 4개 팀이 출전하는 2차전에서 다른 팀이 우승하면, 3차전을 벌여 1·2차전 우승팀의 맞대결로 최종 국가대표를 정한다.이번에 국가대표로 선발되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도전할 수 있다. 춘천시청은 송현고A와 29일 오전 11시 강릉컬링센터에서 1차전 3·4위전을 벌인다. 이어 오후 9시에는 강릉시청과 경기도청의 여자부 1차전 결승전이 열린다.
2021.06.27 I 김은비 기자
2000여 축산농가, 적정 사육 마릿수 기준 위반…소>닭>돼지 순으로 많아
  • 2000여 축산농가, 적정 사육 마릿수 기준 위반…소>닭>돼지 순으로 많아
  • 강원 평창군 대관령 한우연구소의 축사에서 겨우내 생활하던 한우 300여 마리가 첫 방목된 31일 초지에서 싱싱한 풀을 뜯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전국 2000여개의 축산 농가가 적정 사육 마릿수 기준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올 상반기 3차례 실시한 전국 가축 사육농가에 대한 적정 사육 마릿수 기준 초과 여부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적정 사육 마릿수 점검은 전국 축산업 허가·등록 농가 12만 1218호(2020년 12월 기준) 중 축산업 허가제 및 축산물이력제 정보를 기반으로 축산법상 적정 사육 마릿수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것으로 의심되는 9789농가에 대해 이뤄졌다. 적정 사육 마릿수 초과 사육은 가축의 성장과 산란율의 저하, 질병 발생 증가 등 생산성을 저하시키고 암모니아, 황화수소, 유기성 미세먼지 등 위해 물질과 악취 발생 증가 등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점검 결과 6월 현재까지 9789호 중 적정 사육 마릿수 기준으로 정상화한 농가는 7778호(79.5%)이며, 위반농가는 2011호(20.5%)로 확인됐고, 189호에 대해 과태료를 처분했다. 점검 결과 위반 농가수는 소 1627호(점검농가 대비 19.6%), 닭 309호(25.8%), 돼지 38호(19.5%), 오리 37호(35.9%) 순으로 많았다. 위반율이 높은 지역은 대구(점검농가 대비 43.2%), 제주(41%), 전남(35.1%), 경북(23.5%), 부산(23.1%), 울산(17.2%) 순으로 나타났다.농식품부는 위반농가 중 현재까지 미조치한 농가 1083호(53.8%)에 대해서는 해당 농가 소재 지자체로 하여금 현장 점검 및 과태료 부과 등을 실시하도록 해 사육밀도가 조기에 정상화되도록 할 계획이다.박범수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앞으로 사육기준 위반농가가 많은 취약 지역에 대하여는 정부에서 합동 현장점검반을 편성해 직접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적정 사육 마릿수 미준수는 생산성 저하 뿐 아니라 위해물질 발생 증가로 인해 축산업 종사자 및 인근 주민 등의 건강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축산 농가 스스로 법령 준수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2021.06.27 I 원다연 기자
LG유플러스, 강릉 도시교통 ITS로 해결…450억 최대 규모
  • LG유플러스, 강릉 도시교통 ITS로 해결…450억 최대 규모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는 내년 9월까지 강릉시 지능형교통체계 기반 구축사업자로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이 선정돼 기술협상을 마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 강릉역 앞에서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스마트횡단보도 서비스에 필요한 카메라를 설치하는 모습.강릉시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개념도국내 최대규모의 지능형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 기반구축사업이 강릉에서 시작된다.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은 내년 9월까지 강릉시 지능형교통체계 기반구축사업자로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이 선정되어 기술협상을 마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LG유플러스를 중심으로 ‘에스트래픽’, ‘트라콤’, ‘엔제로’ 등 컨소시엄이 함께 참여한다.지능형교통체계는 ICT를 활용해 교통체계의 안전성, 이동성,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말한다. 강릉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급증한 교통정체, 불법주차 등 교통문제를 ITS를 통해 해결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개시했다.내년 9월까지 총 사업비 450억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그동안 국내 ITS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강릉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내 주요도로에 스마트교차로, 긴급상황 우선신호, 스마트횡단보도, 회전교차로 진입지원시스템 등 지능형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교통센터플랫폼을 구축하고, 나아가 강릉시에 정밀지도에 기반한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릉시가 진행중인 스마트시티 챌린지(MaaS, Mobility as a Service)와도 연계해 대도시 수준의 교통편의성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방침이다.강릉시 유치중인 2026 ITS 세계총회 적극 지원키로LG유플러스는 강릉시가 세계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를 오는 2026년 유치하는 데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ITS 사무국과 이사진의 강릉 현지 실사와 10월 개최되는 독일 함부르크 세계총회 시 LG유플러스의 ITS 기술력과 강릉 ITS 구축 서비스의 강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강종오 LG유플러스 스마트시티사업담당(상무)은 “서울시 우선신호사업, 세종/광주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사업 등 그동안 LG유플러스가 ITS와 자율주행 분야에서 준비한 통신인프라와 다양한 ICT기술을 활용해 도시교통문제를 해결하는 이번 사업으로 강릉시민들의 생활이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릉시가 2026년 ITS 세계총회를 유치하여 전 세계 모빌리티 사업의 중심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06.27 I 김현아 기자
"축산농가, 면적당 사육 마릿수 기준 지켜주세요"
  • "축산농가, 면적당 사육 마릿수 기준 지켜주세요"
  • 강원 평창군 대관령 한우연구소의 축사에서 겨우내 생활하던 한우 300여 마리가 첫 방목된 31일 초지에서 싱싱한 풀을 뜯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가축 사육농가의 적정 사육 마릿수 준수 여부 점검 결과를 내놓는다. 농식품부는 27일 ‘축사 단위 면적당 적정 사육기준 상반기 점검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축산법상 적정 사육두수 기준은 한우 번식우의 경우 10㎡당 1마리, 젖소 착유우의 경우 16.5㎡당 1마리, 돼지 비육돈은 0.8㎡당 1마리다. 적정 사육 마릿수 초과 사육은 가축의 성장과 산란율을 저하하고 질병 발생을 늘리는 등 생산성을 저하시킨다. 또 악취 발생과 위해 물질 배출 증가 등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실제 축산업 규모 확대와 함께 축산 악취 관련 민원은 증가 추세다. 지난 2018년 6705건 수준이었던 축산 악취 민원은 지난 2019년 1만 2631건으로 2배 가량 늘어났다. 한편 농식품부는 축산농가가 스스로 적정 사육두수 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축산물 이력제 홈페이지에서 적정사육면적 계산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축종별·성장단계별 가축 사육 마릿수를 입력하면 적정사육기준 초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내주 농식품부 주요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 △28일(월)10:00 상임위 전체회의(장·차관, 서울)△29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30일(수)08:30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차관, 세종)△1일(목)08:00 차관회의 및 정책홍보전략회의(차관, 세종)10:00 본회의(장관, 서울)◇주간 보도 계획△27일(일)11:00 한식 소비촉진 행사 ‘코리아 고메(Gourmet, 미식가)’ 개최11:00 축사 단위 면적당 적정 사육기준(사육밀도) 상반기 점검결과△28일(월)배포시 국제 곡물 상승 관련, 업계 금융·세제 부담 완화를 위한 추가 대책 추진11:00 비대면 외식 할인 지원 사업 진행 일정 안내11:00 중소농식품 수출기업의 온라인 유통채널 진출 지원을 통한 농식품 수출 지속 확대△29일(화)11:00 디지털 뉴딜 지원을 위한 농식품 공공데이터 개방 지속 확대11:00 우수 음식관광 공모전 및 경진대회 개최11:00 제26호 ‘A-벤처스’를 소개합니다.△30일(수)11:00 코로나 예방접종자 인센티브 및 안전 농촌여행지 소개11:00 이제는 준수사항 실천이 중요! 공익직불 이행점검 본격 실시11:00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한 ‘21년 하반기 홍보캠페인 추진11:00 축산 관련 기관 현장점검반 본격 가동△1일(목)11:00 국산 국화품종 ‘백강’·‘백마’로 내수·수출시장 잡는다.
2021.06.26 I 원다연 기자
원희룡, 박성민 靑비서관 논란 “청년들 부글부글 끓는다”
  • 원희룡, 박성민 靑비서관 논란 “청년들 부글부글 끓는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는 25일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논란에 대해 “탁현민식 쇼로 봐서 청년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고 평가했다.원희룡 제주지사(사진=뉴시스)원 지사는 이날 오후 진행된 CBS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에 출연해 “저는 그 분노를 이해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9급 공무원부터 시작하는 많은 청년들 또는 공무원, 아니면 공개 채용 기회도 못 갖는 청년들이 볼 때는 저건 벼락 출세”라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원 지사는 “역할과 청년들을 위한 진정한 정책 전환, 반성의 의미도 있을 것 같아 시비걸고 싶지는 않다”며 “만약 그에 걸맞는 실천과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면 탁현민식의 쇼로 일관했던 문재인 정부가 청년정책까지도 쇼로 끝났다라는 어마어마한 역풍을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러면서 “그동안 조국 사태, 평창올림픽 남북 단일팀 문제,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사태 등 청년들 가슴에 피멍 들게 해 온 게 이 정권이기에 이준석 현상 뒤에 갑자기 여기에 대한 맞불, 쇼로 한 게 아닌가”라며 “(박성민 비서관 발탁에 앞서) 스스로 4년 동안의 행적에 대해서 반성하는 게 먼저”라고 덧붙였다.원 지사는 아울러 야권 대선후보로 떠오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X파일에 대해 “X파일이라는 것 자체가 정치공작의 냄새가 너무 많이 나는 이름”이라고 했다.그는 “이 파일을 제가 언론을 봤는데 이게 전부 여권에서 만든 것”이라며 “나중에 다 밝혀야 된다고 보는데 선거 때만 되면 이런 것들을 특히 집권 여당에서 정권을 안 내놓으려고 별별 것들을 만든다”고 주장했다.원 지사는 X파일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그 근거를 대야 한다”라며 “야권 주자들끼리 죽도록 싸우도록 싸움 붙이는 이런 너무나 정치 공작적인 이간계에 절대 넘어가서는 안 된다, 이걸 역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6.26 I 김영환 기자
‘국민 혈세’로 만든 알펜시아리조트, ‘반값’ 7100억원에 팔렸다
  • ‘국민 혈세’로 만든 알펜시아리조트, ‘반값’ 7100억원에 팔렸다
  •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리조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혈세 1조 6000억원으로 만든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리조트가 케이에이치(KH)강원개발주식회사에 팔린다. 매매가격은 7100억원이다. 이번 매각은 2011년 행정안전부로부터 경영개선명령에 따른 매각 명령 이후 10년에 이뤄진 것이다.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 케이에이치강원개발은 24일 도청 회의실에서 ‘알펜시아리조트 양도·양수 기본협약’을 했다.KH강원개발은 조명산업 전문기업인 케이에이치필룩스와 케이에이치일렉트론 등이 주주로 참여한 특수목적법인이다. 낙찰가격은 7100억원이며 본실사와 함꼐 계약협상을 병행해 늦어도 8월23일까지는 알펜시아 양도·양수의 모든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강원도와 KH 강원개발, 강원도개발공사가 최종 계약까지 신속한 계약이행과 알펜시아 임직원의 고용승계를 통한 고용 안전화, 현안 사항의 이행, 인허가 지원 등이다. 개발공사는 매각 완료 즉시 최대한 부채를 상환해 새로운 사업여건 조성에 만전에 기할 예정이다.그동안 매각을 위해 여러 차례의 매각 협상과 업무협약(MOU)이 진행됐으나 번번이 실패했다.지난해 1월 매킨리 컨소시엄과의 매각 협상이 수포가 되는 등 잇단 매각 실패로 지난해 10월 말 공개경쟁입찰에 나섰다.이후 4차의 공개매각과 두 차례의 수의계약마다 모두 유찰되면서 매각이 물 건너가는 듯했으나 지난 5월 제5차 공개매각 끝에 최종 낙찰자가 결정됐다.낙찰자로 선정된 KH필룩스 지난해 10월 말 시작된 제1차에 이어 제4차 공개경쟁입찰에도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공개 매각을 위해 KH강원개발 이라는 특수목적 법인을 급조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KH필룩스 측은 “작년 첫 공개 매각 때부터 관심을 두고 입찰에 참여했으며, 내부적으로 탄탄한 계획을 세워 준비했다”고 일축했다.매각 기준 가격보다 20% 할인된 7800억원 이하로는 팔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에 대해 강원도개발공사 측은 “4차 매각 이후 두 차례 수의매각을 진행했는데도 입찰 참여 업체가 나오지 않았다”며 “적법한 절차를 거쳐 시장가격에 맞춰 10%를 더 할인할 수 있는 자산 관리 규정 근거를 마련해 이번 입찰에 나섰다”고 밝혔다.최문순 도지사는 “투자그룹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2단계 계획 중인 일부 동계스포츠 시설의 민영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유치를 위해 2004년부터 조성된 알펜시아 리조트는 조성 당시 채무 1조189억원로 시작해 올해까지 총 1조4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지금까지 원금 2461억원과 이자 3771억원을 합해 총 6232억원을 혈세로 갚고도 7728억원의 부채가 여전히 남아 강원도개발공사와 강원도의 재정에 큰 부담이 됐다.
2021.06.24 I 강경록 기자
연일 `대화거부` 北 속내는?…정세현 “美와 밀당하는 것”
  • 연일 `대화거부` 北 속내는?…정세현 “美와 밀당하는 것”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이틀 연속 이어진 북한의 대미협상 가능성을 일축하는 담화에 “시쳇말로 (미국과) 밀당(밀고 당기기)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화할 생각이 없다”는 북한의 이야기를 뒤집으면, 반대로 ‘의미 있는 대화는 가능하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면서 한미 연합훈련 중단 등의 선제적인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24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미국과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는 대화를 할 생각은 없다’는 북한의 외교장관에 해당하는 리선권 외무상의 담화를 두고 “‘만약 만나게 된다면 처음부터 아주 본격적인 협상을 했으면 좋겠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사진=뉴스1).이를테면 2019년 2월 하노이 회담 때 미국과 북한 사이에 어느 정도 접점이 마련돼 있었던 만큼, 거기서부터 새로 시작하자는 식의 메시지가 미국 측에서 나온다면 북한이 호응할 것이라는 게 정 부의장의 판단이다.정 부의장은 북한의 경제 사정이 미국과의 대화를 완전히 거절, 차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식량난이 심각한데, 미국과의 대화가 전혀 열리지 않으면 유엔세계식량계획(WFP)도 움직일 수 없고, 우리 정부가 가지고 있는 비축량인 쌀이나 비료를 줄 수가 없다. 중국도 주기가 어렵다”고 했다.그러면서 “지금 북한의 보릿고개는 이미 시작됐다는데 한가롭게 원론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자는 의미”라고도 했다. 특히 이례적으로 미국을 향해 ‘대화’를 꺼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발언을 두고선 “북한 내부 사정이 빨리 미국과 만나야만 되는 그런 처지이기 때문에 대화를 강조한 절박한 신호인데 그걸 (미국 측이) ‘흥미로운 신호’라고 해서 빈정 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북한을 대화 테이블에 앉히기 위해서는 한미 연합훈련 철회 등의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부의장은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서 우리가 좀 더 빨리 미국과 긴밀하게 조율을 해서 한미 연합훈련 문제가 상당히 지금 좋은 방향으로 진전이 되고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식의 이야기라도 흘리면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례로 2018년 평창올림픽을 들었다. 정 부의장은 “2018년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12월 중순에 문재인 대통령이 강릉 가는 KTX 개통식 날 기차 안에서 미국 NBC 방송과 대담 과정에서 내년도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 조정하는 문제를 미국과 협의를 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북한한테 굉장히 좋은 신호로 읽혀서 2월 9일 날 개막식에 온 것”이라며 “무조건 만나자는 이야기만 되풀이하지 말고 적대시 정책인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철회 입장이라도 내놓으라는 것”이라고 했다.한미워킹그룹 해체에 따른 대체 협의채널을 만드는데 대해선 “조심스러운 대목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미 워킹그룹 폐지는 북한에 좋은 시그널이지만, 대신 대체를 위한 차관보급·국장급 회의인 두 개의 협의 채널 검토를 하나로 통일하는 조정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 실무에서 채널의 단계가 있으면 아예 윗선에 올라가지도 못하고 과장급에서 흐지부지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정 부의장은 “지금 확정은 아니니까, 하나로 통일을 했으면 좋겠다. 시간이 없다. 차관보급에서 이야기해 장관 결재를 받고 대통령 결심을 받는 ‘다단계’가 아닌 ‘단순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6.24 I 김미경 기자
"사람 높이는 나라 만들겠다" 추미애 대선 출마
  • [전문]"사람 높이는 나라 만들겠다" 추미애 대선 출마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추 전 장관은 ‘사람 높이는 나라’를 슬로건으로 촛불 혁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이날 경기도 파주 헤이리의 한 스튜디오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사람 높이는 세상을 위해 사람 높이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촛불의 시대는 지나갔다며 촛불 이야기 그만 하자는 분들도 계신다”며 “그러나 저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촛불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간직해왔다”며 “촛불 시민이 계셨기에 검찰 개혁의 험난한 여정을 지나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사진=노진환 기자)다음은 추 전 장관의 출마 선언문 전문.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국민의 품격을 지켜주는 선진강국으로 나아갑시다.-신세대평화론, 통일대통령의 포부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그리고 750만 해외 동포 여러분,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 추미애 인사드립니다.저는 오늘 평화와 통일을 여는 길목, 파주 헤이리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합니다. 김대중 대통령님, 노무현 대통령님,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꿈을 품고 하늘 길, 땅 길로 넘나드셨던 그 길목입니다.금방이라도 열릴 것 같았던 한반도 평화의 길이 지금은 잠시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그러나 분단된 조국의 대동맥을 다시 잇고, 겨레의 맥박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는 민족사적 서약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4년 전,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하며 이 길목에서 보았던 ‘평화, 다시 시작’이라는 문구를 기억합니다.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한다면 한시라도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숙제이자 사명입니다. 평화는 늘 해치려는 자와 살리려는 자의 틈바구니에서 희망을 잃지 않은 자에게 찾아왔습니다.저는 당대표 시절 ‘신세대 평화론’을 주창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선대의 유언인 핵 무장론을 포기하고, ‘공포의 균형’에서 ‘공존의 균형’으로 나아가자는 제안이었습니다.북핵 위기가 최고조였던 시점이라 보수야당의 거센 반발도 있었지만 불과 4개월 후 김정은 위원장은 화답이라도 하듯 전향적인 대화 의지가 담긴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곧이어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참여해 세계가 주목하는 평화올림픽이 되었으며, 두 달 후에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게 되었습니다.그러나 남북 정상 간의 역사적인 합의와 북미정상회담의 성과에도 국제사회의 제재로 결국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분단의 절벽 앞에 선 무기력감에 밤잠을 설치기도 했습니다.최근 들어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다시 꿈틀대고 있습니다. 포기를 몰랐던 문재인정부의 집요한 설득과 노력으로 새로운 길이 열리고 있습니다.미국의 바이든 정부가 대북정책의 방향을 바꾸고,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조심스럽게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습니다.‘평화, 다시 시작’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문재인 대통령을 잇는 다음 대통령은 준비된 통찰과 당당한 자세로 이 시기를 맞아야 합니다.다음 정부는 한반도 대전환기를 맞아 능동적이며 주체적으로 평화체제를 마련하고 훗날의 통일을 단단히 준비해야 합니다. 담대하고 주도적인 남북 간 교류와 협력으로 멈춰선 평화경제의 꿈을 이루고 평화의 물길을 활짝 열어 가야 합니다. 우리의 청년세대와 북한의 신세대에게 풍요로운 미래를 보장하는 보다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한반도 평화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저는 신세대평화론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의 불씨를 되살리고 멀리 통일 한국의 미래까지 설계하는 통일대통령이 되겠습니다.- 21세기형 선진강국, 국민의 품격을 높이는 나라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입니다. 군사력은 세계 6위의 나라입니다. 1인당 GDP는 이탈리아를 넘어 세계 7위를 기록했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의 G7정상회의와 한미정상회담은 드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눈을 떠보니 선진국이 되었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매우 자랑스러운 변화였습니다. 이제는 나라가 국민의 품격을 더욱 높여드려야 할 때입니다.높아진 나라의 위상만큼 국민의 품격도 높아져야 합니다.여전히 우리나라는 OECD 최고 수준의 양극화 국가입니다.OECD 최저 수준의 출산율과 최고 수준의 자살율과 노인 빈곤율의 나라이기도 합니다.복지 사각지대를 꾸준히 채워왔지만 여전히 챙기지 못한 곳이 많습니다.청년 문제를 해결한다고 노력했지만, 여전히 청년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상실감에 주저앉고 있습니다.보수야당과 보수언론, 일부 관료들은 재정건전성이 악화된다며 당장에 시급한 적극적인 재정 정책도 가로 막고 서 있습니다. 그 사이 지난 1년 간 우리나라 명품 소비증가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는 뉴스와 80세를 넘긴 한 노인이 일품을 팔다가 사고로 사망했다는 뉴스가 겹쳐 들립니다. 꽁꽁 묶인 돈줄에 가계부채는 코로나 위기를 거치며 어느덧 2,000조를 육박하기에 이르렀습니다.모두가 환호만 할 수 없는 선진국의 문턱에서 저는 이런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지금의 방식대로 선진국을 따라가기만 한다면 양극화와 불평등, 불공정을 해소할 수 있는가? 우리 국민은 지금보다 더 행복해 질 수 있는가? 민주주의와 인권은 더 활짝 필 수 있는가?구조화된 불평등과 불공정을 깨지 못한다면 우리가 추구해왔던 20세기형 선진국 모델로는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할 수 없습니다.나라와 몇몇 기업은 더욱 부강해질지 몰라도 국민 전체의 행복지수는 점차 줄어들 것이 자명합니다.우리가 가야 할 길은 국민의 품격을 높여주는 나라, 21세기형 선진강국입니다.나라만 잘 사는 나라가 아닌, 국민이 잘 사는 나라로 가야 합니다.먼저, 구조화된 불공정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겠습니다. 특히, 토지와 부동산으로부터 발생되는 막대한 불로소득과 이를 독점하는 소수의 특권은 과감하게 수술대에 올려야 합니다. 지대개혁은 특권의 해체이며, 극심한 양극화에 대한 근원적 처방입니다.둘째, 인권에 반하는 모든 행정행위와 권력행사는 즉각 사라져야 합니다.주권자 국민의 인권을 침해하는 잘못된 법과 제도를 바로 잡고 권력기관의 선택적 정의로 고통 받던 시대는 이제 끝나야 합니다.셋째, 보편적 복지와 집중적 복지가 조화를 이루는 <더블 복지국가>를 제안합니다. 보편적 복지는 대폭 확대하고, 선별적 복지는 집중적 복지로 진화시켜 배제와 차등을 없애고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돌려드릴 것입니다.넷째, 획기적인 교육 혁명으로 21세기형 인재를 키워내겠습니다.기초학문과 인문학을 포기한 대학 교육으로는 21세기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를 키워낼 수 없습니다.다섯째, 전략적 연대와 협력, 호혜주의에 기초한 세계질서를 추구하겠습니다.팬데믹 이후 재편될 세계 질서에서 선도국가로서 주도적 역할을 자임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은 21세기형 선진강국에 걸맞은 국민의 품격을 높이는 나라, 사람이 높은 세상으로 향할 것입니다.-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촛불시민 여러분!사람보다 높은 것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보다 높은 것이 없는 세상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사람이 돈보다 높은 세상사람이 땅보다 높은 세상사람이 권력과 이념보다 높은 세상을 향해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추미애의 깃발을 들고자 합니다.추미애의 깃발은 여러분의 깃발이며, 이 시대의 깃발입니다.<사람이 높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사람을 높이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정치의 본령은 국민을 섬기는 것입니다.국가의 본령 역시 국민을 섬기고 돌보는 것입니다.주권재민의 정신은 이제 헌법에서 걸어 나와 우리와 함께 자유롭게 뛰어다녀야 합니다. 사람 아래 사람 없고, 사람 위에 사람 없는 그 평범하고도 간결한 평등의 진리가 빛을 발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 촛불혁명의 정신이며 1300만 촛불의 염원이었습니다.저는 제1야당의 당대표로서 여러분과 함께 촛불광장에 있었습니다.촛불시민께 사회대개혁을 약속드렸습니다. 그 약속 잊지 않았습니다.촛불정부의 탄생을 부탁드리며 수천 킬로미터를 다녔습니다.여러분의 힘으로 10년만의 정권교체를 이뤄냈습니다. 이제 촛불개혁 완수를 위해 민주정부 4기, 정권재창출의 출발점에 섰습니다.이제 촛불의 시대는 지나갔다며 촛불 이야기 그만 하자는 분들도 계십니다.입에 담기를 꺼려하시는 정치인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 추미애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저는 그 광장에서의 약속을 지키고촛불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간직해 왔습니다.촛불시민이 계셨기에 검찰개혁의 험난한 여정을 지나올 수 있었습니다.‘촛불, 다시 시작’을 추미애와 함께 외쳐주시기 바랍니다-추미애의 정공법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촛불시민 여러분!많은 국민들께서 추미애의 정치는 정공법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추미애의 정공법, 맞습니다.정의! 공정! 법치!김대중 대통령께서 독재와 분단에 맞서 정공법으로 싸우셨듯이노무현 대통령께서 특권과 반칙에 맞서 정공법으로 싸우셨듯이추미애는 불평등과 양극화에 맞서 정공법으로 싸워 이기겠습니다.추미애의 정공법은 사람을 높이는 나라의 국정 원칙이 될 것입니다.국민께서 위임한 권력을 허술하게 쓰지 않겠습니다.단호한 개혁 의지와 강단 있는 추진력으로 선진강국으로 가는 도약의 발판을 만들겠습니다.기득권세력의 선택적 정의와 가짜 공정, 초법적 행위에 맞서 정의와 공정, 법치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나라의 기강을 흔들고 공적 권한을 사익 추구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자들은 정의와 공정, 법치의 이름으로 단죄하겠습니다.-민주당이여!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당원 동지 여러분!민주당은 다시 촛불정신으로 돌아와야 합니다.개혁의 정치로 신속하게 전열을 정비하고 정권재창출을 위한 일전을 준비해야 합니다.국민의 고통을 가슴으로 공감합시다.사안의 본질에 집중하고 유능하게 해결해 갑시다.뿌리 깊은 불평등과 불공정을 철저히 학습하고 중장기 해결책을 제시하며 실천해 갑시다.소속만 민주당이 아니고 정신도 민주당으로 무장합시다. 민생과 민주주의와 평화와 인권의 제단에 바친 선배동지들의 피 어린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국민의 명령을 자각합시다. 국민의 처절한 고통을 생각한다면 공허한 논쟁으로 허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역사와 국민 앞에 부끄러움 없이 나섭시다.개혁 정치의 대오를 갖추고 사회대개혁의 깃발을 들어 다시금 우리 모두의 심장을 뛰도록 만듭시다. 추미애가 앞장서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2021년 6월 23일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출마자추 미 애
2021.06.23 I 김겨레 기자
농식품부 차관 "기후변화로 고랭지 채소 수급불안 확대"
  • 농식품부 차관 "기후변화로 고랭지 채소 수급불안 확대"
  •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22일 강원 평창 대관령원협 출하조절시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2일 “기후변화 심화로 여름철 고랭지 채소의 수급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범 차관은 이날 강원도 평창 대관령원예농협 회의실에서 진행한 고랭지 채소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제주, 전남지역에 이어서 개최하는 세 번째 노지채소 회의로, 농가 대표와 지역 조합장, 지자체, 농협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박 차관은 “강원도 고랭지는 우리나라 여름철에 주요 채소류 공급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기후변화가 심화됨에 따라 여름철 고랭지 채소 작황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수급불안도 증대하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전체 노지채소 산업의 발전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대관령원협 출하조절시설 현장을 점검하고, 고랭지 채소밭을 찾아 생육상황도 살폈다. 농식품부는 노지채소 주요 산지에서 건의된 의견을 검토해 향후 발전대책 수립 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2021.06.22 I 원다연 기자
성주참외 스무디, 무안양파 빵까지…'ESG' 더한 지역 특산물
  • 성주참외 스무디, 무안양파 빵까지…'ESG' 더한 지역 특산물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식품업계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선보이기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 농가와 상생을 도모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주요 지표인 사회공헌 분야에 힘쓰기 위해서다.무안양파빵 4종(사진=파리바게뜨)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무안 햇양파를 활용한 ‘양파빵 4종’을 출시했다. SPC그룹은 지난 15일 전라남도 무안군과 무안 양파를 활용한 제품 개발 및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무안 양파는 올해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 폭락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SPC그룹이 전남 무안과 협약을 맺은 것은 ‘행복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이 네 번째 프로젝트다. SPC그룹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앞서 SPC그룹은 ‘강원도 평창군 감자 농가’, ‘제주도 구좌 당근 농가’, ‘논산시 딸기 농가’와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도 지난 4월 23일 경북 성주군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특산물인 성주참외를 이용한 음료 2종을 론칭했다. 맥도날드는 제주 지역 한라봉으로 만든 ‘한라봉 칠러’를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맥도날드는 이를 통해 지난해 총 12t의 한라봉을 사용하며 지역 농가 소득 향상에 일조했다.완전성주참외, 성주참외꿀스무디 2종(사진=더본코리아)스타벅스는 전통적으로 매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여 왔다. 스타벅스는 2016년 ‘문경 오미자 피지오’를 시작으로 ‘광양 황매실 피지오’. ‘공주 보늬밤 라떼’, ‘이천 햅쌀 라떼’ 등을 선보였다. 식품업계가 앞다퉈 지역 상생에 나서는 까닭은 코로나19 여파와 무관하지 않다. 식품업계 입장에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 농가를 도와 사회적 공헌도를 높일 수 있어서다. 코로나19로 주요 납품처 역할을 했던 급식 시장이 위축되면서 농가 사정 또한 악화했다. 지난해 농가소득이 평균 4503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양극화가 심하다는 설명이다.ESG 경영을 강조하는 기조가 사회 전반에 자리 잡으면서 식품업계에서도 관련 지표를 강화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껏 식품 포장재를 친환경 재질로 바꾸거나 공장 시설의 효율을 높이는 E(환경)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지역 상생 등 S(사회)에도 힘을 싣는 모양새다.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상품을 선택할 때 사회공헌, 환경보호 등을 열심히 하는 기업의 상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면서 “ESG 경영을 강화 기조와 맞물려 지역 농가와 손잡는 식품업체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6.22 I 김무연 기자
"공익직불제 준수사항 지켜주세요"…7~9월 점검 집행
  • "공익직불제 준수사항 지켜주세요"…7~9월 점검 집행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공익직불금 접수를 마치고 직불금 수급을 위한 준수사항 이행 여부 점검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말까지 올해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접수를 마쳤다. 이어 내달부터 9월까지 신청자의 자격검증과 함께 준수사항 이행점검에 착수한다. 직불금 지급대상 농업인은 화학비료 사용기준 준수, 비료 적정 보관·관리, 마을공동체 공동활동 실시, 영농기록 작성 및 보관 등 17개 준수사항을 실천해야 한다.준수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각 사항별 기본직불금 총액의 10%가 감액된다. 아울러 직불금을 부정수급한 경우에는 수령액의 5배 이내의 추가 징수, 8년 이내 등록제한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농식품부는 오는 10월 지급대상 금액을 확정하고 연말에 직불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자료=농식품부)다음은 내주 농식품부 주요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 △22일(화)09:00 노지채소 현장 점검(차관, 평창)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23일(수)10:00 상임위 법안소위(차관, 서울)14:00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장관, 서울)△24일(목)10:30 차관회의 및 정책홍보 전략회의(차관, 서울)13:30 상임위 전체회의(장·차관, 서울)△25일(금)10:00 법사위 전체회의 (장관, 서울)◇주간 보도 계획△20일(일)11:00 제42차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총회 참석11:00 농약관리법 개정법률 공포△21일(월)11:00 2학기 농식품부 대학장학금 신청 접수△22일(화)11:00 2021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접수 종료 및 농가 준수사항 실천 독려△23일(수)11:00 축사 단위면적당 적정사육기준(사육밀도) 상반기 점검결과11:00 농산물 표준규격품 안전사항 문구 표시 의무화12:00 귀농귀촌 통계조사 결과 및 정책방향△24일(목)11:00 2019년 김치산업 실태조사 결과△25일(금)06:00 농식품 정부혁신 어벤져스+ 조직문화 개선 아이디어 성과발표회
2021.06.19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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