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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합창단 韓 첫 공연…평화의 메시지 던져
  • 유엔합창단 韓 첫 공연…평화의 메시지 던져
  • 창단 70주년을 맞은 유엔합창단이 27일 경기도 파주시 민간인통제선 내 캠프 그리브스에서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합창하고 있다. 유엔합창단이 한국을 방문해 공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유엔합창단은 27일 창단 70주년을 맞아 경기도 파주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에서 공연을 펼쳤다. 유엔합창단이 한국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엔합창단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40분간 캠프 그리브스 내 볼링장에서 ‘비목’ ‘희망의 나라로’ ‘아리랑’ ‘고향의 봄’ ‘우리의 소원’ 등을 노래하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실향민으로 구성된 이북7도 부녀연합회와 지역주민 등 150명이 함께했다.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세계 유일 분단국가인 한국의 아픔을 간직한 곳에서 화합과 평화를 노래하게 돼 이번 공연은 더욱 가치가 있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염원이 세계에 널리 울려 퍼지길 바란다”고 밝혔다.유엔합창단은 공연이 끝난 뒤 인근 도라전망대와 임진각 등 경기 북부의 안보현장을 둘러봤다.유엔합창단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28일 고양 아람누리 공연, 29일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 평창 공연, 31일 광주광역시, 다음 달 4일 서울 등 순회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2017.08.27 I 채상우 기자
  • 한·중·일 문화장관, 평창올림픽 성공 위해 적극 협력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중국·일본 3국 문화장관이 내년 2월로 임박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6일 일본 교토시에서 열린 제9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과 2020년 동경 하계올림픽·패럴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 연속 개최되기 때문에 그 첫 행사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대회의 성공적 개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중국과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이에 중국 뤄수강 문화부 부장과 일본 하야시 요시마사 문부과학 대신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특히, 한·중·일 문화장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문화예술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치르기 위해 3국이 참여하는 공동 문화프로그램을 개최하기로 했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공동 문화프로그램은 한·중·일 대표 작품 또는 예술가들이 참가하는 ‘한·중·일 호랑이 미술 전시’, ‘한·중·일 대표 작가 서예전’, ‘한·중·일 장애인 예술 축제’ 등 7개의 문화행사로 이뤄진다.도종환 장관은 문화장관회의 본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번 장관회의를 계기로 3국 간 문화교류가 훨씬 더 깊이 있고 내실 있게 진행되기를 희망한다”며 “아울러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제10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구체적인 향후 3개년 실행계획이 발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7.08.27 I 이석무 기자
  • 韓中日, ‘교토선언’서 평창올림픽 협력 약속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한국, 중국, 일본 문화장관이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6일 일본 교토에서 개최된 ‘제9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평창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연속 개최되기 때문에 그 첫 행사인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중국과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중국 뤄수강 문화부장, 일본 하야시 요시마사 문부과학상이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3국 문화장관은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문화예술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하면서 평창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치르기 위해 한·중·일이 참여하는 공동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공동 문화프로그램은 당장 다음달 5일 서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한중일 사진전’(9월5일~11월30일)을 비롯해 ‘평창 한중일 시인축제’(9월 14~17일), ‘한중일 연극 대표작 교환공연’(11월 23일~26일) 등 7개다. ‘한중일 공동 장애인 미술축제’(11월30일~12월1일), ‘한중일 호랑이 미술 전시’(내년 1월26일~3월18일), ‘한중일 대표작가 서예전’(내년 2월8일~3월25일), ‘한중일 3국 문화교류사업’(내년 2월 15~18일)도 포함됐다.도종환 장관은 문화장관회의 본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번 회의를 계기로 3국 간 문화교류가 훨씬 더 깊이 있고 내실 있게 진행되기를 희망한다”며 “아울러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제10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구체적인 향후 3개년 실행계획이 발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3국 문화장관은 한중일 문화교류의 실천 방향과 내용을 담은 ‘교토선언문’에 서명했다.선언문에도 평창올림픽을 위한 공동 문화프로그램을 협력해 진행하고, 2020년 도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위한 공동 문화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밖에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의 충실화, 예술가·청소년 교류 촉진, 문화시설간 교류 촉진, 문화유산 보호·계승 추진, 문화산업 및 저작권보호 협력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이어 3국 문화장관은 ‘2018년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부산, 하얼빈(哈爾濱), 가나자와(金澤)가 선정됐음을 공식 발표하고 선정 패를 수여했다.동아시아 문화도시는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고 도시 간 문화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고자 매년 3국 도시 중 하나를 문화도시로 선정해 1년간 문화교류 행사를 하는 사업으로 2014년부터 시작됐다.3국 문화장관들은 이번 회의 기간 중 한중, 한일, 중일 간 양자회담을 통해 국가별 관심사항과 문화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10차 회의에서는 이번 회의의 성과를 기반으로 더욱 심화된 문화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2007년 중국 난퉁(南通)에서 첫 회의가 열린 후 이후 매년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2017.08.26 I 이정현 기자
  • 하늘은 화창 도로는 답답...고속도 막바지 휴가 정체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올 여름 마지막 주말을 맞아 막바지 휴가를 떠나려는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26일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다.이날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3시 30분 기준 전국 고속도로 207.2㎞ 구간에서 정체와 서행이 빚어지고 있다.먼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방향은 계양나들목→송내나들목, 성남요금소→서하남나들목 등 15.9㎞에서 차들이 제 속도로 주행하지 못하고 있다. 일산 방향은 장수나들목→송내나들목, 서운분기점→자유로나들목, 남양주나들목→강일나들목 등 21.5㎞에서 차량이 꼬리를 문 채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동탄분기점→수원신갈나들목, 판교분기점→서초나들목 등 21.4㎞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40㎞ 이하로 서행 중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경부선입구(한남)→만남의광장휴게소, 안성휴게소→안성나들목, 옥산하이패스나들목→청주나들목, 영천분기점→건천나들목 등 24.4㎞에서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용인나들목→양지나들목, 군자분기점→군자요금소, 면온나들목→평창나들목, 둔대분기점→동군포나들목 등 총 19.5㎞에서 차들이 거북이 걸음 중이다. 반대편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강릉휴게소→대관령1터널동측, 부곡나들목→동군포나들목, 둔대분기점→안산분기점, 군자분기점→서창분기점 등 28.6㎞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이날 서울을 빠져나가는 각 고속도로 지방 방향은 오전 11∼12시께 정체가 절정에 달했고 오후 6∼7시께는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고속도로를 오가는 차량이 총 472만대로 비가 왔던 지난주보다 12만대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08.26 I 김용운 기자
韓·中·日 문화장관 평창 올림픽 성공 개최 위해 힘 모은다
  • 韓·中·日 문화장관 평창 올림픽 성공 개최 위해 힘 모은다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뤄수강 중국 문화부 부장,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문부과학대신 등 한·중·일 문화장관이 26일 교토 영빈관에서 열린 제9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교토선언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내년 2월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국·중국·일본이 문화예술로 힘을 모은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6일 일본 교토 시에서 열린 제9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3국의 문화장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도종환 문체부 장관, 중국 뤄수강 문화부 부장, 일본 하야시 요시마사 문부과학 대신이 참석했다.도 장관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과 2020년 동경 하계올림픽·패럴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 연속 개최되는 만큼 첫 행사의 성공적 개최가 중요함을 강조하며 중국과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뤄 부장과 하야시 대신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특히 3개국 문화장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문화예술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하며 3국이 참여하는 공동 문화프로그램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한·중·일 호랑이 미술 전시’ ‘한·중·일 대표 작가 서예전’ ‘한·중·일 장애인 예술 축제’ 등 7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도 장관은 문화장관회의 본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번 회의를 계기로 3국 간 문화교류가 훨씬 더 깊이 있고 내실 있게 진행되기를 희망한다”며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제10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구체적인 향후 3개년 실행 계획이 발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문화장관들은 3국 간 문화교류의 실천 방향과 내용을 담은 ‘교토선언문’에도 공동으로 서명했다. 이번에 확정된 ‘교토선언문’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협력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의 충실화 △한·중·일 3국 간 예술가·청소년 교류 촉진 △문화시설 간 교류 촉진 △문화유산의 보호·계승 추진 △문화산업 분야 및 저작권 보호 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2018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부산시·하얼빈 시·가나자와 시를 각각 선정해 발표하고 선정 패를 수여했다. 회의기간 중 문화장관들은 한중, 한일, 중·일 간 양자회담을 통해 국가별 관심사항과 문화교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3국의 문화교류 증진 방안에 대한 논의와 동북아 문화협력의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2007년 중국 난퉁 시에서 처음 열렸다. 내년 제10차 회의에서는 중국이 의장국이 돼 이번 회의의 성과를 기반으로 더욱 심화된 문화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17.08.26 I 장병호 기자
8.2대책 아파트 규제에 토지 투자 '눈길'
  • 8.2대책 아파트 규제에 토지 투자 '눈길'
  •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투시도[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지난해 11·3부동산대책을 시작으로 올해 8.2대책에 이르기까지 아파트 대출과 청약, 전매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아파트를 대체할 투자 대안으로 토지를 주목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토지는 해당 물건의 잠재가치를 미리 예상할 수 있을 만큼 부동산 지식과 경험이 풍부해야 하고 개발계획 정보에도 밝아야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선뜻 발을 들이기가 어려운 분야다. 하지만 최근에는 토지 관련 정보를 지자체 인터넷 홈페이지나 민간 부동산정보업체 등을 통해 상세하게 알아볼 수 있다. 분양업체 측에서도 빠른 매각을 위해 적극적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이전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아졌다는 평가다.실제 매매 시장을 선행하는 경매시장은 토지 입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토지경매 입찰자 수는 5925명을 기록,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4606명) 대비 28.6% 증가한 것으로 이전 최고점은 지난해 5월의 6449명이었다. 7월 입찰경쟁률은 3.34대 1을 기록, 2008년 10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아파트는 열기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아파트 입찰자 수는 전월(4949명)대비 5.37% 줄어든 4683명에 그쳤다.민간 대상의 토지분양 열기도 뜨겁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에 따르면 7월 이후 이달 22일까지 등록된 토지분양 공고건 중 접수가 마감된 건(재공고·취소공고 제외)은 총 25건으로 이중 절반이 넘는 16건이 개발지구 내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4일 공고된 군포 송정지구 내 도시지원시설용지는 3일 만에 접수가 모두 마감됐다. 도시개발구역 내 단독주택용지나 준주거용지, 상업용지, 지원시설용지의 접수마감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전국 토지가격도 오름세에 있어 향후 투자 여건은 더 나아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7월 말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은 1.84% 상승했다. 2010년 11월 이후 80개월 연속 상승세다.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주거 트렌드 변화로 인해 친환경 전원주택 수요가 늘었고 개발지구 내 근린생활시설 및 상업시설 용지가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라는 인식이 늘고 있어 당분간 토지 투자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최근 대규모 택지지정 제한 여파로 지자체별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 도시개발구역 내 주택용지나 근생시설, 상업시설 용지들은 기본적으로 가져가는 배후 소비층이 있기 때문에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상당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조언이다.전남 담양군과 양우건설은 오는 9월 중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내 단독주택용지 2차분 26필지와 근생시설용지 22필지,상업용지 19필지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상가용지가 인구 유동량이 많은 단지 출입구에 자리해 있고 단독주택용지 및 근린생활용지 상당수가 저수지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수변에 위치해 있다. 특히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는 지난 4월 진행한 1차 분양에서 단독주택용지 385필지와 학교용지 1필지를 한 달여 만에 완판됐다. 시행사 ㈜담양대숲마루는 1차 분양의 여세를 몰아 2차 분양도 빠르게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순호건설은 강원 원주시 부론산업단지 인근의 문막읍 후용리 토지를 분양 중이다. 원주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고속철도 등의 교통시설 수혜가 기대된다. 또한 ‘원주부론산업단지의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추진 중이다. 영동고속도로 부론 나들목이 개통되면 서울까지 40분대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머랜스는 경기 의왕시 학의동에서 자연녹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토지를 분양 중이다. 경기 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사업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전체 분양면적은 1만7932㎡ 규모로 분양 시 300~702㎡까지 면적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2017.08.26 I 이진철 기자
기준금리 14개월째 동결할까…이주열의 '입' 주목
  • 기준금리 14개월째 동결할까…이주열의 '입' 주목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31일 8월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현재 1.25%인 기준금리의 변동 여부를 결정한다.이번 금통위는 최근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본지 인터뷰에서 “(기준금리가) 1.25%인 상황은 사실 좀 문제가 있다”고 밝힌 후 처음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은은 “기준금리는 금통위가 정하는 것”(이일형 금통위원)이라고 선을 그었고, 대다수 전문가들도 청와대발(發) 연내 기준금리 인상설은 ‘해프닝’에 그칠 것이라고 보고 있다.다만 청와대의 의중이 얼추 확인된 만큼 추후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지도 관심사다.이 총재가 최근 경기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놓을 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 총재가 긴축적인 통화정책의 전제조건으로 경기 회복세를 언급해 왔기 때문이다. 최근 경기는 올해 상반기에 비해 다소 주춤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경기가 둔화하면 기준금리 인상도 지연될 수밖에 없다.한은이 29일 발표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도 주목된다.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는 7개월 만에 하락했다. 기업마저 경기를 어둡게 본다면 경기 전반이 비틀거릴 수 있다.이외에 이 총재는 28일 국회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현안보고에 나선다. 다음달 1일에는 2분기 국민소득 잠정치를 공개한다.다음은 다음주(8월27~9월3일) 한국은행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행사일정△31일(목)09:00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총재, 한국은행)◇주간보도계획△27일(일)12:00 해외경제포커스△28일(월)12:00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기념 은행권’ 발행일자 및 발행량 결정△29일(화)06:00 2017년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12:00 2017년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12:00 ‘2017 MOSF-BOK-IMF-PIIE 국제 컨퍼런스’ 개최 예정△30일(수)12:00 2017년 2분기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12:00 2017년 2분기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31일(목)배포시 통화정책방향배포시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자료배포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2017.8)△9월 1일(금)08:00 2017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배포시 분산원장기술 기반 은행간 자금이체 모의테스트 실시를 위한 용역업체 모집배포시 ‘동전없는 사회’ 시범사업 참여업체 확대△3일(일)12:00 해외경제포커스
2017.08.26 I 김정현 기자
 100만 송이 붉은 꽃바다, 평창백일홍축제
  • [작은축제②] 100만 송이 붉은 꽃바다, 평창백일홍축제
  • 백일홍 꽃밭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사진=평창군청)축제의 흥을 돋구는 농악대(사진=평창군청)화려하게 빛나는 축제의 밤거리(사진=평창군청)[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해마다 9월이면 강원도 평창에 희고 붉은 꽃이 만발한다.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인 메밀꽃이 먼저 눈에 띈다. 한국 단편 문학의 백미 〈메밀꽃 필 무렵〉이 태어난 봉평면 일대에는 메밀꽃이 절정에 이르는 9월 2일부터 10일까지 평창효석문화제가 열린다. 소설 못지않게 유명한 봉평의 메밀꽃이 질 무렵, 이번에는 붉은 꽃바다가 사람들을 초대한다. 평창강 둔치 약 3만 ㎡에 가득 핀 백일홍을 즐기는 평창백일홍축제가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열리기 때문이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효석문화제에 비해 2015년부터 시작된 백일홍축제는 새내기 축제에 가깝다. 하지만 100만 송이 백일홍이 바람에 출렁이는 꽃물결이 입소문을 타고 해마다 더 많은 이들을 불러들인다. 멕시코에서 태어난 백일홍은 국화과 한해살이풀이다. 이름처럼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100일이 넘도록 붉은 꽃을 피운다. 비슷한 시기에 붉은 꽃이 피는 배롱나무도 백일홍, 백일홍나무라 불리지만 둘은 전혀 다른 종이다. 곧게 뻗은 줄기 꼭대기에 소담스런 꽃이 피는 백일홍은 관상용으로 사랑받으면서 전 세계에 퍼졌다. 덕분에 다양한 품종이 개량되어 종류마다 꽃의 크기와 색깔, 꽃잎의 숫자가 다르다. 언뜻 붉게 보이는 백일홍 꽃밭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빨간색, 주황색, 분홍색뿐 아니라 희거나 노란 꽃까지 알록달록하다. 야구공처럼 둥글게 핀 꽃이 있는가 하면, 원반처럼 납작하게 핀 꽃도 있다. 하루 종일 백일홍 꽃밭을 걸어도 지루하지 않다. 우산거리는 밤에 더 멋지게 변신한다(사진=평창군청)물론 평창백일홍축제에 백일홍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올해는 ‘웃음꽃 만발하는 백일홍 피크닉’이라는 콘셉트 아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끝없이 펼쳐지는 백일홍 꽃밭에서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먼저 눈길을 끈다. 붉은 꽃바다 한가운데 자리 잡은 하트 모양 벤치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백일홍 화관과 화분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꽃밭 사이로 크고 작은 바람개비가 늘어선 ‘바람의 언덕’은 또 다른 기념 촬영 장소다. 우산 수백 개가 터널을 이루는 ‘우산 거리’는 아직 따가운 햇살을 가려주고, 색다른 운치를 더한다. 색색의 우산 아래 백일홍 꽃길에는 예술이 흐른다. 축제 기간 동안 강원도의 예술 단체들이 참여하는 강원예술제, 흥겨운 음악이 함께하는 직장인밴드경연대회,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평창군예술동아리경연대회 등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꽃과 예술로 마음이 풍성해졌다면, 이제 맛있는 먹거리로 출출한 배를 채울 시간. 먹거리 부스에서는 강원도의 전통 음식과 2018평창동계올림픽 특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먹거리 풍성한 농촌의 가을을 느끼는 탈곡 체험, 떡메 치기 체험 등도 준비된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꽃밭 아래 평창강에서 벌어지는 송어 낚시 체험을 놓치지 마시길. 백일홍이 100일 동안 밤낮으로 피는 것처럼, 백일홍축제도 밤까지 이어진다. 흐뭇한 달빛 아래 물감을 풀어놓은 듯 붉은 꽃이 숨 막히게 아름답다. 연인과 함께하는 백일홍 밤마실은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화려한 조명을 받은 우산 거리는 네온이 눈부신 ‘빛의 거리’와 함께 축제의 밤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월정사 천년의숲길에서는 아름드리 전나무가 1km쯤 이어진다평창백일홍축제를 충분히 즐긴 뒤에는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내년 2월에 열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미리 맛보고 싶다면,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가 제격이다. 영화 〈국가대표〉 촬영지로 유명한 이곳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 경기가 치러진다. 경기가 없는 날에는 일반인도 가이드와 함께 스키점프대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아래가 훤히 보이는 스카이워크를 지나 스키점프대 출발 지점에 서보면 나중에 스키점프 경기 중계를 더 실감 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20km쯤 떨어진 오대산 월정사는 걷기 좋아하는 사람을 유혹하는 ‘천년의 숲길’로 이름난 곳이다. 사찰 입구인 일주문에서 경내까지 1km에 걸친 숲길에는 수백 년 된 아름드리 전나무가 치유의 기운을 뿜어낸다. 천년의 숲길을 따라 도착한 월정사에는 팔각구층석탑(국보 48-1호), 석조보살좌상(국보 48-2호) 등 볼거리가 여럿이다. 좀 더 걷고 싶다면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이어지는 오대산 선재길(약 9km)도 좋다.가족 여행객은 폐교된 초등학교에 문을 연 무이예술관에 들러보자. 아이들이 공부하던 교실은 화가의 아틀리에가 되고, 뛰놀던 운동장은 조각공원이 되었다. 이곳에선 예술가의 작품과 그들이 작업하는 모습을 보고, 목걸이·휴대폰 고리 만들기, 서양화·서예 체험 등도 할 수 있다. 평창의 속살이 궁금하다면 평창올림픽시장을 추천한다. 1955년 공식 개설된 평창의 전통 오일장이 올림픽을 기념해 간판을 바꿔 달았다. 여름에는 감자와 옥수수, 가을에는 버섯과 메밀 등 철 따라 다양한 지역 특산물이 손님을 기다린다. 메밀부치기(부침개)와 수수부꾸미 등 전통 먹거리도 푸짐하다. 상설 시장이지만 끝자리 2·7일에는 오일장이 서, 옛 시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평창 무이예술관. 폐교의 운동장은 야외조각공원으로 변신했다◇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평창백일홍축제→평창올림픽시장→월정사 천년의 숲길→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 △1박 2일 여행 코스= 평창백일홍축제→평창올림픽시장→월정사 천년의 숲길→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무이예술관→이효석문학관→정강원(한식 체험)△대중교통 정보= 서울-평창,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10회(07:00~19:05) 운행, 약 2시간 20분 소요. △자가운전 정보= 영동고속도로 새말 IC→방림삼거리에서 영월·정선 방면→하리삼거리에서 미탄·정선 방면→군청앞사거리에서 종부로 평창종합운동장 방면→평창백일홍축제장△주변 볼거리= 의야지바람마을, 대관령삼양목장, 상원사, 봉평시장, 이효석문화마을, 정강원 등
2017.08.26 I 강경록 기자
"징역 5년에 처한다" 실형선고에 얼어붙은 이재용 '망연자실'
  • "징역 5년에 처한다" 실형선고에 얼어붙은 이재용 '망연자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뒤 서울구치소로 이동하는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재용 피고인을 징역 5년에 처한다”25일 서울법원종합청사 내 417호 법정에서 이뤄진 선고공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김진동 부장판사(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재판장)가 주문을 읽어내려가는 동안 박영수 특별검사팀 쪽 허공을 계속 응시했다. 실형선고에 방청석에서는 탄식이 터져나왔지만 그는 무표정했다.이 부회장은 자신에 대한 선고가 끝나고 다른 4명의 선고가 이뤄지는 동안에도 미동도 없이 같은 표정·자세를 유지했다.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사장)에 대한 실형 선고 후 이어진 법정구속에도 이 부회장은 줄곧 정면을 응시한 채 표정에는 변화가 없었다.선고공판이 끝나고 이 부회장은 서울구치소로 돌아가기 위해 교도관들에게 이끌려 대법정 내 방청석 앞쪽 왼편에 위치한 직원출입문으로 빠져나갔다. 출입문을 향하며 특검 관계자 12명이 앉은 검사석을 지나쳤다. 평소 의례적으로 특검 관계자들에게 하던 목례는 없었다. 그의 뒤를 따라 이날 구속으로 당황스러운 모습의 최 전 실장과 장 전 차장이 함께 법정을 빠져나갔다.법정 밖으로 향하는 이 부회장의 뒷모습을 향해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인 한 50대 여성이 크게 소리쳤다. “삼성은 평창올림픽 지원하지 마세요!” 이 여성은 법정 경위들에 의해 제지당하면서도 계속 횡설수설했다.이들이 떠난 법정에 잠시 고요함이 찾아왔다. 완승을 거둔 특검 관계자들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이 부회장이 나간 직원 출입문을 통해 법정을 빠져나갔다. 삼성 변호인단석에는 침묵이 흘렀다. 피고인석에선 이날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한참 동안 넋이 나간 표정으로 자리에 서있었다. 방청석에 앉은 수십 명의 삼성 관계자들도 모두 입을 닫은 채 말을 잊었다. 피고인석 뒷자리에 앉은 송우철·김종훈 변호사만 당혹스러운 얼굴로 대화를 주고받았다.이 부회장은 이날 재판에서 평소와 달리 긴장한 듯한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다, 이전 재판에서 법대와 방청석을 수시로 보며 여유로운 표정일 짓던 모습과 달리 이날은 줄곧 정면을 응시했다.그는 선고 초반 이후 혐의를 인정하는 김 부장판사의 판단이 이어지자 수차례 물을 마시기도 했다. 김 부장판사의 혐의 판단에 대한 구술을 통해 유죄가 확실시되자 몇차례 눈을 지긋이 감기도 했다. 이날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 부회장은 수감된 서울구치소에서 머물다 9월말이나 10월초로 예상되는 항소심 첫 공판에 다시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2017.08.25 I 한광범 기자
  • 평창조직위, 4차 쇼트트랙 스포츠 자원봉사자 워크숍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5일 “쇼트트랙 스포츠 자원봉사자 140여명을 대상으로 한 제4차 워크숍을 26일부터 27일까지 강릉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워크숍은 경기진행과 경기운영 세부계획 발표, 직군 별 업무 역할 교육, 구역별 접근통제 방법과 상황에 따른 대처방안 교육 등을 통해 올림픽을 160여일 앞둔 시점에서 평창대회의 쇼트트랙 종목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조별 프로젝트 및 미션 수행을 통해 자원봉사자들간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실제 경기가 열리는 강릉아이스아레나의 시설 투어와 쇼트트랙 체험활동을 통해 종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식을 쌓는 기회가 될 것이다.쇼트트랙 스포츠 자원봉사자는 작년 3월과 4월, 대한빙상경기연맹과 국내 주요 대학교 체육학과와 협력해 모집·선발했다.5월과 8월 서울과 강릉에서 각각 1, 2차 워크숍을 가진 뒤 12월 쇼트트랙 테스트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올해 4월 3차 워크셥을 통해 올림픽을 위한 사전 경험을 쌓아왔다.조직위 변천사 쇼트트랙 종목 담당관은 “이번 워크숍은 얼마남지 않은 올림픽을 앞두고 자원봉사들의 올림픽 참여에 대한 동기부여를 높이는 의미있는 행사”라며 “각 국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고의 경기 환경을 제공하는 ‘선수중심, 경기중심의 평창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8.25 I 이석무 기자
황창규 KT 회장, 노키아 회장 면담..글로벌 5G 선도 약속
  • 황창규 KT 회장, 노키아 회장 면담..글로벌 5G 선도 약속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25일 오전 글로벌 제조사 노키아(NOKIA) 라지브 수리(Rajeev Suri) 회장과 만나 내년 초 평창에서 선보일 5G 시범서비스를 비롯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사진은 KT 황창규 회장(오른쪽)과 노키아 라지브 수리(Rajeev Suri) 회장(왼쪽)이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 후 기념 활영을 하는 모습KT와 노키아는 ‘15년 11월부터 글로벌 제조사들과 함께 ’5G 규격 협의체(5G Special Interest Group)‘를 결성해 ’평창 5G 규격‘을 제정하고 장비를 개발한 바 있다.이번 KT-노키아 최고경영자 미팅에서 양사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인프라 구축이 시작되는 평창 5G 시범 서비스의 핵심기술과 5G 네트워크 구축 노하우를 새로운 5G 기술 개발을 위해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또한 차세대 무선접속 기술 NR(New Radio) 기반 5G 상용화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평창 5G 시범 서비스 이후에도 5G 규격 협의체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향후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와 같은 글로벌 단체에서 표준화 활동 시 5G 전파 전송 기술뿐 아니라 5G 네트워크의 전체 컨트롤타워(Control Tower) 역할을 수행하는 코어(Core)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위한 새로운 분과(Working Group)를 구성하자고 양사는 약속했다.사진은 KT 황창규 회장(왼쪽에서 6번째)과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왼쪽에서 7번째), 노키아 라지브 수리(Rajeev Suri) 회장(왼쪽에서 5번째)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노키아는 KT와의 협력관계를 5G 무선기술 분야에서 코어 네트워크 기술을 포함한 5G 전체로 확장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하며, 기지국과 장비를 가상의 형태로 분리해 효율적으로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가상화 네트워크(Virtual Network)’ 기술과, 사용자가 선택하는 서비스에 따라 네트워크를 선택하고 구분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기술이 적용된 노키아의 새로운 5G 플랫폼을 함께 발전시키자 제안했고 KT는 이에 동의했다.황창규 KT 회장은 “KT는 ‘15년 5G 비전을 발표한 이래로 평창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완성하기 위해 5G 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협력을 이끌어 왔다”며, “KT는 국내외 주요 제조사, 중소기업과 협업해 세계최초 5G를 상용화하고 대한민국이 5G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은 KT 황창규 회장과 노키아 라지브 수리(Rajeev Suri) 회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
2017.08.25 I 김현아 기자
  • 서울 초중고 여학생 112명, 평창올림픽 체험캠프 간다
  • [이데일리 이재 기자] 서울 시내 초중고 여학생 112명이 1박2일 동안 강원도 강릉과 평창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체험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함께 서울 여학생스포츠리더와 교사 151명을 대상으로 25일~26일 2일간 평창 동계올림픽 체험캠프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서울 여학생스포츠리더는 초등학생 6명, 중학생 47명, 고등학생 59명 등 112명이다. 일선학교 체육교사 36명과 교육청 관계자 3명 등 151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스키점프대와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등 눈밭에서 펼쳐지는 설상 경기장 투어(Venue Tour)와 아이스하키, 스피드스케이트, 아이스아레나 등 얼음 경기장 투어를 한다.투어 뒤 학생들은 올림픽 특강을 듣고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교사들은 11월~12월 실내 체육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동계올림픽 교육프로그램을 수강한다. ‘근골격계 질환의 진단 및 재활치료’ 특강도 듣는다.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서울 학생과 교사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고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 여학생스포츠리더는 서울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여학생 체육활동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현재 약 900명이 SNS기자단, 심판 아카데미, 스포츠클럽대회 출전 등 여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원을 통해 선발됐다.
2017.08.24 I 이재 기자
도종환 장관 '제9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참석
  • 도종환 장관 '제9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참석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지 일본 교토 시에서 개최하는 ‘제9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 참석한다.‘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한국·중국·일본 3국이 문화 협력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정부 간 회의다. 3국은 지난 8회에 걸친 회의를 통해 문화예술 교류, 문화유산 보호, 문화산업과 저작권 보호 등의 분야에서 국가 간 교류 확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해 왔다.이번 9차 회의에서는 ‘칭다오 액션플랜(2015년~2017년)’ 및 ‘2016 제주선언’ 등에 근거한 사업들을 확인하고 지금까지의 사업성과를 평가한다. 아울러 3국간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교토선언문’에 합의해 한·중·일 3국의 문화공동체 구현을 위한 기초를 다질 계획이다.첫째 날인 25일에는 한중 문화장관 양자회담, 한일 문화장관 양자회담, 중일 문화장관 양자회담, 한·중·일 예술제 등이 열린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본회의가 개최되고 교토선언문에 대한 서명식과 2018년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발표 등이 이어진다.문체부는 이번 회의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6개월여 앞두고 열리는 만큼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중국과 일본 정부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중·일 공동문화프로그램을 통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3국 간 문화협력을 긴밀히 추진해 나가자는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2017.08.24 I 장병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BNK에 쏠린 금융권의 눈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기사다.△1면-BNK에 쏠린 금융권의 눈-베일 벗은 갤노트8…배터리 쇼크 딛고 애플에 ‘선공’-노동계로 기울어진 노사정위-‘軍정찰위성 무조건 2021년 발사’ 文임기내 끝내려 과속하는 국방부-[사설]급증하는 나라빚, 갚을 방도는 있는가-[사설]문화재청의 ‘짝퉁 덕종어보’ 문책해야△갤럭시노트8 출격-“사각사각 종이에 쓰는 것 같아”…세밀해진 펜촉 S펜의 진화는 계속된다△이해진 ‘총수 지정’ 여부 논란…왜-벤처로 시작한 네이버에 ‘재벌잣대’…IT 업계 “현실과 괴리감 커”-IT산업, 창업자 지배력 크지 않아…공정거래법 개정해야△가계빚 1400조원 눈앞-주담대 조였더니 신용대출로…가계빚 2분기에 29.2兆 늘었다-新DIT 시행, 2019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도입…대출 문턱 더 높아질 듯△종합-“일할 사람 어디 없나요”…中企, 8만6000명 기다린다-일자리위원회 100일 행보…빛 좋은 개살구 우려△정치-北도발 탐지 ‘킬체인지의 눈’…軍 속도전에 부실 정찰위성 쏠라-대법관 13명 만장일치 유죄였는데…‘사법 적폐’라는 與-민주당 “정발委선 공천룰 안 다룬다”…秋의 전쟁, 일단 휴전△종합-“또 08?”…값 낮추고, 안심 표시해도 못 믿어-‘사회적 대타협’ 기구 노사정委 기업인 움츠러들게 할까 걱정△금융-카드모집인 불법 내모는 탁상 규제-“수익성 악화 타개하자” 카드사, 해외 진출 러시-‘저금리+구조조정 효과“…은행 부실채권 비율 8년 6개월 만에 최저△산업&기업-LG전자, 디트로이트에 전기차 부품공장 세운다-‘듀얼카메라 시대’ 본격 개막…삼성전기, 앞길 선명해졌다-박삼구,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 부활△산업-세금 오르면 1갑6000원…‘궐련형 전자담배’ 불 꺼질라-편의점으로 옮겨붙은 ‘찌는 담배’ 전쟁△라이프&스타일-불혹, 쇼핑에 혹할 나이-4050 엄지족 ‘욜로쇼핑’ 62%△2018 대입 수시 가이드-학생부전형 86%…내게 꼭 맞는 합격열쇠 찾아라△중소기업·벤처-“사람인, 결국 구글과 매칭사업 경쟁할 것”-“살충제 계란 평생 먹어도 안전?…그건 동물 얘기”△증권&마켓-好실적에도 PER 하락…코스닥 알짜기업 ‘떡잎 투자’ 해볼까-부동산 금융의 힘…하나금투 IB순이익 136% 껑충△증권-한화 회사채 발행 러시…올 최대 1.5兆달할 듯-국민연금 ‘그린펀드’ 운용 이큐파트너스 출사표-M&A 시장 발 넓히는 외국계 사모펀드△문화&스포츠-공연날까지 대본 ‘깜깜’…배우도 떨리는 무대-건강식, 계란 없어도 OK 서점가에 부는 ‘채식 열풍’△스포츠-‘5연속 우승’ LPGA 새 역사 써야죠…태극낭자들 후반기 출격-군기반장? 치어리더!…이동국의 리더십-‘레슬링 간판’ 류한수, 4년 만에 세계 정상 탈환△사랑&나눔-도종환 문화부 장관 “평창올림픽은 국가사업…기업들 힘 보태달라”-‘장산범’ 허정 감독 “이색적인 청각 공포에 관객들 매료”-현대차, 소외계층 청소년 교육격차 해소 ‘드라이브’△오피니언-[목멱칼럼]환경기술의 봄, 4차 산업혁명시대 핀다-[데스크의 눈]조선족 나쁜 면만 비추는 영화-[기자수첩]‘살충제 계란’ 파동, 마트는 자유로운가△부동산-서울 집값 누르니…분당·평촌이 꿈틀-‘자금풍부’ 현대건설 vs ‘경험풍부’ GS 건설△사회-법원, 이재용 선고공판 생중계 불허…삼성 “이미지 훼손 막아” 안도-차정현 특별감찰과장 증언 “‘특별감찰관실 해체’ 朴정권서 시도했다”-유해성 논란 ‘릴리안 생리대’…유통업체선 반값 판매
2017.08.23 I 신정은 기자
통일부, '베를린 구상' 기조 잇는다..'한반도 신경제지도'도 추진
  • 통일부, '베를린 구상' 기조 잇는다..'한반도 신경제지도'도 추진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17 외교부·통일부 핵심정책 토의’에 앞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통일부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업무 보고를 통해 남북 간 대화채널을 복원 및 남북교류 활성화의 입장을 재확인했다.통일부는 이날 서울 정부종합청사 별관에서 문 대통령 주재하에 열린 외교·통일 분야 핵심정책 토의에서 이 같은 구상을 보고했다. △남북대화 재개 및 남북관계 재정립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과 통일국민협약 추진 등이 이날 통일부가 문 대통령에 보고한 핵심 안건이다.문 대통령이 독일 베를린에서 밝힌 바 있는 ‘베를린 구상’의 연장선에서 통일부의 업무 계획이 추진된다. 군사분계선에서의 적대행위 중지를 논의하기 위한 군사당국회담과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한 적십자회담은 지속적으로 노력을 이을 예정이다.다만 북한이 우리 측의 제안에 반응을 피하고 있는 것에 대해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북한이 바로 호응해 왔으면 좋겠지만 그동안의 남북관계의 경색 또 남북관계의 단절국면이 오래 지속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계기 때 마다 우리가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는 메시지를 계속 발신하고 있다”고 말했다.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공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남북 민간교류를 진행한다는 입장 역시 재확인했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한과의 스포츠 교류를 추진하고 종교·학술·문화 교류, 재해 공동대응 등 민간·지자체 교류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산가족·국군포로·납북자·억류자 등 시급한 인도적 지원도 지속 추진된다.아울러 일관된 통일 정책 추진을 위한 ‘통일국민협약’ 체결이 논의된다. 정부·국회·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추진체계를 갖추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과 협력해 여론을 수렴하기로 했다. 천 차관은 “여야정이 참여하고, 필요하다면 민주평통을 통한 공론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북한과의 관계 단절로 인한 개성공단·경협기업 피해지원 등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다만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 등 대규모 경협사업 여부는 이날 논의되지 않았다.문 대통령은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이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경제적 토대를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한반도 신경제지도’ 추진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2017.08.23 I 김영환 기자
외교·통일부, 북핵 평화적 해결 및 남북 대화 재개 기조 재확인
  • 외교·통일부, 북핵 평화적 해결 및 남북 대화 재개 기조 재확인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2017 외교부·통일부 핵심정책 토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외교부와 통일부는 23일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과 위협적 언사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근원적 해결과 함께 남북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방안을 문재인 대통령에 보고했다. 외교부와 통일부는 국민외교센터와 통일국민협약을 통해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회도 늘리기로 했다.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문 대통령과 부처 순회 핵심정책토의 두 번째 순서로 외교·통일 분야 핵심정책토의를 갖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국민외교·공공외교 추진,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 등 외교·통일 정책 운영 과정에서 국민 소통과 참여를 늘리는 방안과 함께, 해외체류국민 보호 및 재외동포 지원 확대 등 국민의 권익을 증진하는 국민 중심 정책 구현 방안에 집중했다.강 장관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평화체제 구축 △국민과 함께하는 외교 등 두 가지 외교부 핵심정책 과제를 소개했다. 그는 “한미 간 북핵·북한 문제 관련 모든 사안에 대해 물샐틈없는 공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 핵·미사일 도발 억제와 비핵화 대화 복귀 견인을 통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전기 마련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미동맹과 국제사회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 도발 억제 및 한반도 긴장 완화·해소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중국과 러시아의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견인하기 위한 전략적 소통도 강화한다.외교부는 또 국민외교를 구현하기 위한 국민외교센터를 설립하고 공공외교위원회을 출범시켜 ‘제1차 대한민국 공공외교 기본계획’(2017~2021)을 확정하는 한편 ‘2018 공공외교 종합시행계획’을 오는 12월 수립키로 했다.주말이나 심야 등 취약시간대 해외 사건사고 초동대응시스템인 해외안전지킴센터를 내년 초 발족해 720만 재외동포에 대한 맞춤형 재외동포정책도 추진된다.조 장관은 △남북대화 재개 및 남북관계 재정립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과 통일국민협약 추진 등 두 가지 통일부 핵심정책 과제를 보고하고 토의했다. 조 장관은 “‘베를린 구상’ 기조 아래 남북 간 대화채널을 복원하고 남북교류 활성화를 토대로 남북관계 재정립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남북군사당국회담 및 남북적십자회담 등 대화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대북제재 공조를 훼손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평창올림픽 북한 참가 등 스포츠 교류와 종교·학술·문화 교류, 재해 공동대응 등 교류 협력 확대를 꾀한다. 이산가족·국군포로·납북자 및 억류자 등 시급한 인도적 문제 해결 노력과 함께 북한주민의 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한 대북 인도적 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한반도 신경제지도’ 추진을 위한 준비도 병행된다.조 장관은 또 “대북정책 추진여건을 우호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국민과 소통을 토대로 평화·통일 공감대를 확산하고 지속가능한 통일·대북 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내 외 소통·공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탈북민에 대한 생활밀착형 정착지원을 통해 탈북민이 사회에 빠르게 통합될 수 있게끔 돕는다. 개성공단 및 경협기업 피해지원 문제도 국가 책임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와 국회,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통일국민협약’도 체결한다.외교부와 통일부는 “핵심정책토의와 같이 범정부적 협업을 바탕으로 상호 인식을 공유하고 국정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한편, 그 과정에서 국민과의 활발한 소통과 국민 참여를 통해 정책 수용도와 체감도를 높여가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7.08.23 I 김영환 기자
도종환 장관 "평창올림픽은 국가 사업…꼭 성공시켜야"
  • 도종환 장관 "평창올림픽은 국가 사업…꼭 성공시켜야"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0여일도 채 남지 않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대해 “정권 차원이 아닌 국가의 가장 큰 현안으로 꼭 성공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림픽이 끝난 뒤에는 예산을 제대로 사용했는지 특별감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도 장관은 23일 서울 중구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올림픽은 국민과 협력하고 합심해서 치러야 하는 국가적인 사업인만큼 꼭 성공시켜야 한다. 지금 있는 여러 가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를 위해 기업과 공기업의 협조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도 장관은 “전 정권에서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등을 통한 강제 모금 형태로 기업의 협조를 구한 것을 온 국민이 지켜봤기에 지금은 기업과 공기업 모두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협조를 조심스러워하고 있다”면서 “최순실처럼 사익을 추구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국가사업으로 추진하는 올림픽인 만큼 기업과 공기업 모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주면 좋겠다”고 말했다.올림픽과 패럴림픽에 투입되는 막대한 예산에 대해서는 효율적인 사용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도 장관은 “개·폐막식장의 경우 단 네 번 사용하기 위해 600억원을 지출한다는 것이 과하다는 지적도 있는데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엄청난 재정이 지출된 만큼 올림픽이 끝나는대로 제대로 예산을 사용했는지, 과다하게 낭비한 것은 아닌지 특별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올림픽 개최가 다가오면서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숙박비에 대해서는 “법으로 강제할 수는 없는 만큼 관광업계와의 논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12월에 강릉행 KTX가 개통되면 이동시간이 단축돼 숙박 문제도 어느 정도는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강원도와 함께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도 장관은 문화예술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다시 한 번 밝혔다. 도 장관은 고갈 위기에 처한 문예진흥기금에 대해 “안정적인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향후 2~3년간 국고에서 1700억원 가량을 지원받기로 기획재정부와 합의했다”고 설명했다.또한 “지난 정부에서는 예술가가 지닌 비판적인 성향을 마뜩치 않게 생각해 예술가에 대한 지원을 꺼린 것이 사실”이라면서 “비판이 없으면 예술도 죽는다는 생각으로 예술가의 창조 정신을 존중하면서 다양한 예술이 나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7.08.23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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