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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문재인정부 출범 200일..국민 신뢰 회복"
  • 李총리 "문재인정부 출범 200일..국민 신뢰 회복"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9일 “작년 겨울부터 올해 봄까지 6개월 동안 계속된 촛불혁명으로 문재인정부가 출범하고 200일이 지났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많이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가장 큰 변화는 신뢰의 회복이다. 국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그것이 문재인정부의 새로운 국가운영에 대한 신뢰와 기대로 표현되고 있다”며 “무거운 현안이었던 몇 가지 국내 갈등이 해결됐거나 되고 있는 것도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기대에 힘입은 바 크다”고 설명했다.이 총리는 또 “대외적으로도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같은 주요 국가들과의 신뢰가 회복되고 있다”며 “정지됐거나 파손됐던 외교관계가 복원되고 있다. 아세안 등 신흥경제권과의 외교 및 경제협력 다변화도 본격화됐다”고 소개했다.아울러 “경제에서는 성장률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며 “수출과 설비투자가 늘고, 아직 불충분하지만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주가가 기록적으로 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이 총리는 “새로운 길에는 기대와 불안이 따른다. 이제까지 익숙했던 방식으로 국가가 운영돼야만 안심하겠다는 일부 국민도 계신다는 것을 잘 안다”며 “그러나 기존의 국가운영 방식은 성공한 것도 있지만, 실패한 것도 있다. 시대의 새로운 요구에 부응하기 어렵게 된 것도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정부는 익숙한 방식의 성공과 실패를 국민과 함께 성찰하면서 그것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지를 따지고 있다”며 “그래서 성공은 이어가고 실패는 바로잡으며 새로운 방식,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느냐에 관계없이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을 통합하면서 정부의 책무를 겸손하게, 그러나 흔들림 없이 수행해 가겠다”며 “그렇게 함으로써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이 총리는 한편 이날 새벽 3시17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선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의 바탕 위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응징의 의지와 능력을 확고히 내보이고 있다”며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최대한으로 강화하면서 우리 경제와 평창올림픽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낙연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11.29 I 피용익 기자
김대훈·이동훈 작가, 평창동계올림픽 웹툰 공모전서 대상 수상
  • 김대훈·이동훈 작가, 평창동계올림픽 웹툰 공모전서 대상 수상
  • 김대훈(필명 감대)·이동훈(필명 동춘) 작가가 평창동계올림픽 창작 웹툰 공모전에서 일반부 대상을 수상한 작품 ‘우리는 평창으로 간다’ 이미지.이미지=목원대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목원대는 만화·애니메이션과 졸업생인 김대훈(필명 감대)·이동훈(필명 동춘) 작가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주최하는 평창동계올림픽 창작 웹툰 공모전에서 일반부 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6개월간 진행됐다.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과 국내·외 전시회 참여, 자료집 제작,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 참관 기회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이번 작품의 멘토링을 맡았던 김병수 목원대 만화·애니메이션과 교수는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세계인의 축제를 앞두고 웹툰 분야에서 펼쳐졌던 가장 큰 공모전에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면서 “김대훈, 이동훈 작가가 학창 시절에도 동인지를 발간하고 동아리 활동을 주도하는 등 적극적이어서 만화·애니메이션과 후배 학생들에게 자극제가 되었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2017.11.29 I 박진환 기자
네번째 檢 포토라인 선 우병우 "숙명이라면 받아들이고 헤쳐나갈 것"(상보)
  • 네번째 檢 포토라인 선 우병우 "숙명이라면 받아들이고 헤쳐나갈 것"(상보)
  • 직권남용 및 국가정보원법 위반 공모 혐의를 받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국정농단’ 연루 의혹이 불거진 뒤 검찰 특별수사팀, 박영수 특별검사팀,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이은 네 번째 소환조사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공무원 및 민간인 불법사찰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는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9일 검찰에 나왔다. 그는 지난해 7월부터 검찰 특별수사팀과 박영수 특별검사팀, 검찰 특별수사본부을 거쳐 네 번째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네번째 소환조사에 대한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게 “지난 1년사이 (검찰) 포토라인에 네 번째 섰다. 이게 제 숙명이라면 받아들이고 헤쳐나가는 것도 내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 불법사찰을 지시하고 비선보고를 받았냐’·‘문화체육관광부의 블랙리스트 작성에 개입했느냐’ 등의 질문에 “검찰에서 충분히 밝히겠다”거나 “고맙다”며 말을 아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우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과 국정원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은 국정원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문체부 간부들 등에 대한 불법 사찰을 하는 데 관여한 혐의가 있다.우 전 수석은 특히 이 전 감찰관이 가족회사 등 자신의 개인비리 의혹을 내사하는 것을 알게 되자 추명호(구속)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에게 이 전 감찰관 사찰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전 국장은 이 전 감찰관을 사찰한 뒤 지휘계통을 무시하고 결과를 우 전 수석에게 비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 과정에서 추 전 국장이 이러한 불법사찰 내용을 최윤수(50) 전 차장에게도 전달한 것도 포착했다. 검사장 출신인 최 전 차장은 우 전 수석과 서울대 법대 84학번 동기로 개인적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와 관련, 전날 최 전 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국정원의 불법사찰과 우 전 수석 비선보고 의혹 등을 강도높게 추궁했다. 최 전 차장은 검찰 조사에서 관련 내용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 전 수석은 아울러 최 전 차장과 함께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문화예술인 지원배제 명단)의 작성과 관리에 관여한 혐의도 있다.우 전 수석은 지난해 7월 처가의 강남 부동산 넥슨 특혜매각 의혹을 시작으로 네번째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게 됐다. 검찰은 현재 처가 부동산 특혜매각을 비롯해 다수의 개인비리 의혹에 대한 재수사를 벌이고 있다.검찰과 특검은 우 전 수석에 대해 2번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다. 우 전 수석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직무유기, 특별감찰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다.우 전 수석은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전횡을 묵인 및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는 등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마지막 핵심 인물로 꼽힌다. 검찰은 우 전 수석 조사를 마치는 대로 우 전 수석과 최 전 차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2017.11.29 I 이승현 기자
도종환 장관 '한·중·일 장애인예술축제'서 詩 낭송한다
  • 도종환 장관 '한·중·일 장애인예술축제'서 詩 낭송한다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문체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이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최 100일 전(G-100)을 기념해 열리는 ‘한·중·일 장애인예술축제’에서 시 낭송을 한다.문체부는 “도 장관이 오는 30일에 있을 ‘한·중·일 장애인예술축제’에서 장애시인 김대원의 시 ‘내가 어둠이라면 당신은 별입니다’를 무대에서 낭송한다”며 “100일도 남지 않은 평창동계패럴림픽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성원도 당부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한·중·일 장애인예술축제’는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최 100일 전을 기념해 한국·중국·일본의 장애예술인들이 함께 꾸미는 축제다. 오는 30일과 12월 1일 이틀에 걸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과 강원 강릉시청 대강당에서 각각 열린다.중국에서는 13명의 청각장애인들로 구성된 무용팀과 휠체어 가수 창시아오, 콩링전이 참여한다. 일본에서는 절단장애 무용수 오마에 고이치, 왼손 피아니스트 다네토 이즈미가 출연한다. 한국은 절단장애 비보이 김완혁,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예지, 장애 무용가 김용우 등이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다.사회는 방송인 강원래, 개그우먼 박미선이 맡는다. 30일에 있을 서울공연은 이날 오후 11시5분부터 KBS1을 통해 전국에 녹화 방송된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난 여름에 열린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2018년 평창, 2020년 도쿄, 2022년 베이징 등 3개국에서 연이어 열리는 올림픽을 계기로 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공동 문화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약속했다. 그 일환으로 열리는 ‘한·중·일 장애인예술축제’에서 장애예술인들이 펼칠 열정적이고 감동적인 무대가 문화올림픽의 성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11.29 I 장병호 기자
文대통령 “北 상황 오판·美 선제타격 상황 막아야”(종합)
  • 文대통령 “北 상황 오판·美 선제타격 상황 막아야”(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오전 6시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소집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북한이 상황을 오판하여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거나 미국이 선제타격을 염두에 두는 상황을 막아야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새벽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오전 6시부터 55분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륙간을 넘나드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이 완성된다면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문 대통령은 “북한은 스스로를 고립과 몰락으로 이끄는 무모한 선택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한다”며 “북한이 도발적인 군사 모험주의를 멈추지 않는한 한반도의 평화는 불가능하다”며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 때까지 한미 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특히 “정부는 북한의 도발을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기반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보호하고 북한의 위협을 제거할 수 있는 역량을 한층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아울러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끌어낸 탄도미사일 탄두중량 제한 철폐와 첨단군사자산의 획득과 개발 등의 합의에 기초해 우리 군의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조치를 가속화하라”고 지시했다.이밖에 “이번 미사일 도발이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미칠 영향도 면밀히 검토하여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화산폭발로 발이 묶인 인도네시아 발리의 교민 및 관광객의 안전한 호송을 위해 전세기 파견을 포함한 적극적인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2017.11.29 I 김성곤 기자
中 여행사 12월부터 韓상품 판매  "연내 中단체 온다"
  • 中 여행사 12월부터 韓상품 판매 "연내 中단체 온다"
  • 한·중 관계에 최대 장애가 되어온 사드 갈등에 분명한 마침표를 찍고 관계 복원을 공식화된 12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유커’(遊客)로 불리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관광을 즐기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중국 정부가 8개월 만에 한국 단체 관광 상품판매 금지 조치를 일부 해제한 가운데 이르면 내달 1일부터 중국 여행사의 한국 단체 관광 상품 판매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12월 초에는 한국행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여행업계의 전망이다. 29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 관광상품 판매 금지 조치를 일부 해제함에 따라 중국 여행사들의 상품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여행 상품을 판매하려면 숙박, 항공 등 준비기간만 최소 1개월 이상 걸린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해제 조치는 어느정도 예상 가능했던 만큼 국내 여행사나 중국 여행사도 사전 준비 작업이 필요없을 만큼 바로 상품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르면 중국 내에서 한국행 단체 관광상품 판매가 내달 1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만약 그렇다면 12월 초에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다시 국내로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또 다른 여행업계 관계자는 이번 일부 지역 해제 조치에 큰 의미를 두었다. 이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도 이번 베이징과 산둥 지역 해제가 단계적 조치라는 분석”이라면서 “늦어도 내년 평창올림픽 전에는 중국 내 모든 지역의 단체관광 금지 조치도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여기에 현지 중국 여행사의 한국행 비자대행까지 풀리면 중국 단체 관광객의 한국행이 예년 수준으로 금방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일각에서는 섣부른 기대보다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지적도 있다. 다음달 문재인 대통령 방중을 앞두고 내린 중국 정부의 유화적 제스처일 뿐이라는 것이다. 이후 사드 등 여러 여건 등을 고려해 언제든 다시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해제 조치에서 온라인을 제외한 오프라인 여행사에만 모객을 허용하고, 모객 범위 역시 베이징과 산둥 지역의 제한해 실질적인 효과를 보기에는 한계가 분명하다. 특히, 사드 배치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을 의식한 듯 ‘롯데’가 들어간 상품을 포함시키지 말라고 못박았다는 점에서도 이후 중국 정부의 태도는 언제든 바뀔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앞서 중국 국가여유국은 이날 베이징, 산둥 지역 회의를 열고 한국 단체 관광 금지와 관련해 베이징과 산둥의 일반 여행사들에 한해 1차로 허용키로 결정했다.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는 지난 10월 31일 사드 갈등을 봉합하는 공동 합의문을 발표한 이후 한중 간 경제·문화 교류가 재개되고 있는 가운데 내달 한중정상회담이 예정된 상황에서 관광 분야에서도 개선 신호를 보여준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017.11.29 I 강경록 기자
  • [사설] ‘바가지 올림픽’ 비난 들어서야
  •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두 달여 앞두고 바가지 상혼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올림픽 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강원도 평창과 강릉 등 경기가 열리는 도시 일대 숙박업소들이 성수기의 몇 배 요금을 요구하거나 예약을 거부하는 등 횡포를 부리고 있는 것이다. 과도한 숙박요금은 국제행사에 먹칠을 하는 것은 물론 올림픽 흥행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걱정된다. 현지에서 들려오는 소식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 성수기에도 하루 15만원 안팎이던 강릉의 어느 펜션 숙박요금은 최근 40만원까지 치솟았다고 한다. 단체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은 하루 숙박비가 180만원에 육박하는 곳도 있다. 특히 한국 물정에 어두운 외국인을 대상으로 평소보다 5~6배를 요구하는 악덕업소도 적지 않다고 한다. 아무리 올림픽 특수라고 해도 정도가 너무 지나치다. 그나마 예약을 받지 않는 곳도 수두룩하다고 한다. 일반 투숙객을 받지 않고 외국인 관광객이나 장기 투숙객을 받아 올림픽 기간 한몫을 챙기려는 욕심 때문이다. 문제는 바가지요금에 예약 거부가 입장권 판매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성화 봉송 행사와 함께 티켓 판매율이 50%를 넘어서며 겨우 살아나기 시작한 올림픽 분위기가 자칫 도로 꺾일까 우려스럽다. 나라 이미지를 해치는 악덕 상혼을 그대로 두어선 안 된다. 기껏 올림픽을 개최해 놓고는 전 세계인에게 낯 뜨거운 점만 부각된다면 그야말로 낭패가 아니겠는가. 마침 강원도가 내일부터 신고센터를 개설하는 등 바가지 요금을 근절하겠다고 하니 늦었지만 다행이다. 세무조사 의뢰, 도 지원사업 배제 등 시늉에 그치지 말고 엄격하게 처벌해 뿌리를 뽑아야 할 것이다.
2017.11.29 I 허영섭 기자
‘평창올림픽 핵 도발설’ 제기에 北 “언론의 사명 잃어”
  • ‘평창올림픽 핵 도발설’ 제기에 北 “언론의 사명 잃어”
  • 북한은 지난 23일 황해남도 강령군에서 연평도 포격 도발 7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뉴스속보팀] 평창 올림픽 기간 동안 한국에 핵 타격을 할 수 있다는 서방 언론 보도에 대해 북한이 근거 없는 억축이라고 일축했다. 조철수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 공보실장은 28일 개인명의로 발표한 담화에서 “최근 미국과 서방의 일부 정책연구기관들과 언론들이 우리가 미국과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핵 공격을 진행하려 한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내돌리고 있다”며 “우리 입장들을 왜곡해 우리 국가를 악마화 해보려는 중상이며 황당무계한 억지 주장”이라고 주장했다. 조 공보실장은 이어 “우리가 평창 올림픽경기대회 기간에 남조선에 대한 핵 타격을 계획하고 있다느니,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계기로 탄도로켓 시험발사를 통한 특대형 도발을 할 수도 있다느니 하는 무근거한 억측까지 여론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 공보실장은 이같은 서방 언론들의 보도가 공정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조 공보실장은 “악의에 차서 헐뜯어대는 사이비 학자들과 무근거한 여론을 앵무새처럼 되받아넘기고 있는 일부 서방언론들에도 주의를 환기시킨다”면서 “(서방언론들이)핵 문제의 근원을 똑바로 투시해보아야 할 것이며 공정성을 생명으로 하는 언론의 사명에 충실하여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는 데 이바지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2017.11.28 I 윤여진 기자
  • 허창수 "韓, 아세안의 인프라 구축 파트너 될 것"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아세안 나이트 2017’ 만찬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아세안센터 주최로 열리는 제5회 아세안 연계성 포럼차 방한한 아세안 사절단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아세안(ASEAN) 창설 50주년인 데다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지 10주년을 맞은 해다. 이달 초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을 순방하며 아세안과의 협력·교류을 미국, 일본 등 4강(强) 수준으로 격상시키고 교역 규모를 2000억달러까지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신남방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 한-아세안 무역 규모는 지난해 기준 1188억달러로 두 번째로 크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은 아세안 지역의 교통, 에너지 등 인프라 구축사업에서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싱가포르의 탄종파가센터 등을 통해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은 한국 기업이 더 많은 아세안 연계성 프로젝트에 참여해 역내 통합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도시 수출사업과 관광에서의 아세안 중요성을 역설했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역대 정부에선 처음으로 아세안 특사로 파견됐으며 서울시는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와 반둥, 베트남의 하노이와 호치민, 태국 방콕, 라오스 비엔티엔과 자매 우호협정을 맺었다. 아울러 이날 만찬에서는 두 달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세션도 마련됐다. 제리 링(Jerry LING) 평창조직위 경기서비스부장은 서울-강릉 간 고속철도를 비롯한 교통편과 종목별 경기장 현황, 각종 편의시설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엔 김창범 서울시 국제관계대사을 포함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롯데자산개발, GS건설, CJ대한통운,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주요 대기업과 한국콜마, 동양물산기업 등 중견기업까지 아세안 진출 주요 기업인이 참석했다. 아세안에서는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장관, 아세안연계성 조정위원회 위원장, 미얀마 투자기업관리청장,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등 아세안 정부대표단 및 주한 아세안 대사를 포함해 총 100여명이 자리했다.
2017.11.28 I 경계영 기자
서울~강릉 KTX, 30일부터 예매.."다양한 할인혜택 누리세요"
  • 서울~강릉 KTX, 30일부터 예매.."다양한 할인혜택 누리세요"
  • 경강선 KTX 주행 모습. 코레일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에서 강릉까지 운행하는 경강선 KTX가 다음 달 22일부터 정식으로 운행에 들어간다. 코레일은 오는 30일부터 경강선 승차권 예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30일 7시부터는 12월 22일부터 31일까지의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2018년 1월1일 이후 승차권은 12월 1일부터 매일 순차적으로 예매 가능하다. 전국 철도역과 코레일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코레일 톡’을 통해 구입하면 된다.경강선 KTX에는 다양한 할인혜택이 적용된다. △홈페이지와 코레일톡에서 판매하는 인터넷특가(10~30%) △만24세 청소년은 청소년특가(10~30%) △만25~33세까지 청년에게는 힘내라청춘(10~40%) △미리 등록한 임신부가 이용 가능한 맘편한 KTX(일반실 가격으로 특실 제공)를 경강선 KTX에서 이용할 수 있다. 출·퇴근, 통학 등 정기적인 이용고객이 정기권을 이용하면 최대 60%(어른 50%, 청소년 6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일반열차(새마을·무궁화호)와 경강선 KTX 간 환승승차권 구입 시 일반열차 운임을 30% 할인해주는 환승할인도 적용한다.경부·호남선 KTX와 경강선 KTX를 서울역 환승으로 연계해 구입하는 경우 최저운임 구간이 포함되면 1번만 적용하고 실거리로 운임을 계산해 각각 승차권을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 코레일은 또 개통 초기 활성화 및 평창동계올림픽 붐업 조성을 위해 12월22일부터 2018년 1월31일까지 약 40일간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시행한다.경강선만의 할인 상품인 ‘50% 파격특가 승차권’, ‘넷이서 5만원 특별상품’ 등을 출시하고 ‘경강선 구간 정기승차권 최초 구매시 10% 추가 할인’, ‘경강선 승차권 10매 구입 시마다 경강선 전용 50% 할인쿠폰 1매 지급’ 등 여러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을 테마로 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코레일톡과 홈페이지에서 경강선 승차권을 구매하면 매일 경강선 전용 20% 할인 쿠폰 2017매를 선착순으로 1매씩 제공한다. 매일 2018번째 구매고객에게는 경강선 전용 무료쿠폰 2매를 제공한다.이외에도 경강선 영업개시일인 22일에 운행하는 첫 열차의 최초 승차권 구매고객과 10만·50만번째 구매 고객에게는 경강선 전용 무료 쿠폰(5~10매)을 지급한다. 경강선 신설역의 태블릿 자동발매기를 이용해 승차권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20~30%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크리스마스, 연말연시와 맞물려 많은 고객들이 경강선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하고 풍성한 할인 이벤트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2017.11.28 I 성문재 기자
  • 평창 올림픽·패럴림픽 자원봉사자, 직무 배정 완료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자원봉사자에 대한 직무 배정을 모두 완료했다.조직위는 자원봉사자 기본교육을 이수한 2만8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12일부터 11월 27일까지 각각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필요한 직무를 제안하고 수락하는 직무배정 절차를 진행했다.이를 통해, 패럴림픽은 소요인원 6821명의 107.7%인 7349명을 확보했으며, 올림픽은 소요인원 1만4590명의 117%인 1만7068명을 확보했다.조직위는 “이 과정에서 직무배정 지연에 따른 일부 자원봉사자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추가 직무제안으로 모두 해소됐다”며 “인력수요 변동 등에 따른 불가피한 직종변경은 27%로 나타났지만, 이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35%보다 낮았다. 지난해 리우 올림픽에서와 같은 자원봉사 인력 중도이탈 등을 감안, 추가적인 인력을 미리 확보했다”고 설명했다.차호준 조직위 자원봉사부장은 “직무 배정이 완료된 만큼, 조직위는 앞으로 자원봉사자의 숙박시설 배정작업과 해당 직무 수행에 필요한 직무/현장교육을 실시하고, 다음 달 개인별 근무시간표를 통지해 내년 1월 2일부터 활동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11.28 I 이석무 기자
  • 대한체육회, 평창올림픽 '체육인 자원봉사자' 교육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체육회가 28일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체육인 자원봉사자 교육’을 개최했다.전·현직선수 100여 명으로 구성된 체육인 자원봉사자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기간 동안 평창·강릉·정선 등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대회를 지원하는 자원 봉사활동을 펼친다.대한체육회는 지난 9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올림픽게임 및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를 비롯해 체육인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며 자원봉사자 모집을 시작했다. 펜싱 오은석, 복싱 한순철 선수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전·현직선수 100여 명이 봉사자로 참여하게 됐다.체육인 자원봉사자들은 내년 2월 대회기간 동안에는 평창·강릉·정선 등 종목별 경기장에서 안내 및 주차 관리 등의 자원봉사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모든 활동을 마친 후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대한체육회장 공동 명의의 활동인증서가 발급된다.체육인 자원봉사자들은 올림픽/패럴림픽대회의 이해 및 자원봉사자의 역할과 자세에 대한 교육을 통해 봉사자들에게 활동 동기를 부여하고 올바른 봉사활동 방법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또한, 소양교육과 스포츠 안전교육 등을 실시해 봉사자로서의 자긍심 고취와 다양한 현장의 소리를 전달하고자 한다.대한체육회는 교육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물론, 전 국민과 서로 소통하며 화합하는 장을 마련할 뿐 아니라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또한 성화봉송 행사 참여 및 미디어데이 개최 등 지속적으로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붐 조성을 위해 앞장설 예정이다.
2017.11.28 I 이석무 기자
네이버에서 직접 ‘모텔 예약’한다..야놀자·여기어때 입장 갈려
  • 네이버에서 직접 ‘모텔 예약’한다..야놀자·여기어때 입장 갈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에서 모텔 예약까지 한다. 지금은 야놀자·여기어때 같은 숙박 온·오프라인연결(O2O) 업체와 제휴해 검색 결과만 보여주는데, 내년 1월부터 네이버 플랫폼 내에서 예약과 결제를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네이버의 모텔 예약 사업 진출은 시장의 파이를 키우려는 숙박앱 야놀자의 제안 이후 이뤄졌지만, 여기어때는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국내 최대 플랫폼인 네이버에서 숙박 카테고리 중 가장 큰 시장인 모텔 예약까지 가능해지면 네이버로의 쏠림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국내 모텔을 둘러싼 유동자금은 호텔(5조)보다 많은 15조 정도로 추산되며, 이 중 야놀자는 올해 1200~130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한다. 오프라인 매출 외에 숙박앱 매출만 700억 원 이상으로 전해진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야놀자의 제안 이후 네이버에서 모텔 예약과 네이버 페이 결제를 직접 제공하기 위해 야놀자, 여기어때, 여기야, 룸익스(전 핀스팟) 등에 모텔 데이터베이스(DB) 입력을 골자로 하는 협력을 제안했다.지금은 네이버에서 ‘강남모텔’을 검색하면 해당 모텔 홈페이지로 넘어가거나 파워링크(검색광고)로 제휴된 ‘강남모텔추천 발트 여기야’, ‘최저가 모텔예약 여기어때’ 등을 보여준다. 고객이 클릭하면 해당 숙박앱으로 연결돼 그곳에서 예약과 결제가 이뤄지는 것이다.하지만 네이버에 숙박앱들의 제휴 모텔 DB가 넘어가면 네이버 사이트에서 직접 정보를 찾아본 뒤 네이버 페이로 결제해 예약할 수 있다.네이버 관계자는 “현재는 검색 이후 숙박앱으로 트래픽을 보내주지만 사용자들은 앱을 다시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예약율이 떨어진다”며 “야놀자에서 네이버 UI(유저인터페이스)로 하면 전환율이 높아지고 결제 성공률이 높으니 먼저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말했다.그는 “야놀자 한 곳만 할 수는 없어 다른 회사들에도 제안했고, 옐로오투오 계열 룸익스도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평창올림픽 앞두고 모텔 예약 시장 진출..야놀자 찬성네이버의 모텔 예약 시장 진출은 다소 이례적인 일이다. 네이버는 펜션, 리조트 등에 대해선 네이버 예약 서비스를 운영했지만, 모텔은 하지 않았다. ‘대실’ 고객도 상당한 모텔이 주는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도 작용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 내 비싼 숙박비가 문제가 되고 있다는 점도 모텔 예약 진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관계자는 “올림픽 숙박 시장에 에어비엔비 등 외국계 기업도 참여하는데 수수료를 많이 뗀다”며 “모텔 업주나 스타트업들이 볼륨을 키우려는 니즈도 있다”고 설명했다.야놀자 관계자 역시 “네이버와 관계가 아주 좋다”며 “이미 DB 인벤토리를 제공해 온 만큼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 가는 네이버의 판단”이라고 말했다.▲네이버 비즈니스·광고 상품 중 ‘네이버 예약’◇여기어때는 긴장…“G마켓 사례 밟을 순 없다”는 시각도그러나 또 다른 숙박앱인 여기어때는 네이버와의 제휴에 신중하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20조에 달하는 모텔과 호텔 숙박 O2O 시장을 두고 전문업체들외에도 11번가나 G마켓 같은 오픈마켓의 숙박 판매 등 경쟁이 치열하다”면서도 “국내 최대 플랫폼인 네이버가 직접 예약·결제 시장에 들어오면 시장 쏠림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렇다고 뾰족한 방법은 없다. 네이버의 오픈마켓 진출 논란이 있었을 때, 이베이는 네이버 쇼핑의 가격비교에서 G마켓 데이터베이스(DB)를 뺀 적이 있는데 이후 (DB를 빼지 않은) 11번가의 트래픽이 폭증하면서 몇 달 만에 네이버에 승복한 바 있다.
2017.11.28 I 김현아 기자
  • [마켓인][26th SRE][발언대]대한항공 “외형 성장 바탕으로 재무구조 개선 중”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 항목 중 하나인 기업별 등급수준 적정성 설문(워스트레이팅)은 국내 신용평가사가 부여한 신용등급 적정성에 대한 시장의 견해를 묻는 설문이다. 이데일리는 설문 분석의 공정성을 위해 워스트레이팅 상위 득표를 기록한 기업(계열)에 ‘발언대’ 형식으로 반론보도문을 요청해왔다. 다음은 26회 SRE 대한항공(003490)의 발언대 전문이다.대한항공은 창사 50주년이 되는 오는 2019년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명품항공사로 도약한다는 방침 아래 차세대 신규항공기 도입, 델타항공과의 조인트 벤처,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개장 등 외형적 성장과 함께 고객 서비스 및 안전 강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재무구조 개선 등 내실을 다지고 있습니다.◇우호적인 영업 환경과 효율적 사업운영을 통한 실적 개선 지속여객사업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영향에도 동남아·일본 등 대체시장 개발을 통해 실적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한·중 관계 개선 및 내년 2월 평창올림픽 대회가 예정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됩니다. 화물사업 부문도 글로벌 경기 호조 및 국내 정보기술(IT),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영업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특히 델타항공과 추진 중인 조인트벤처를 통해 아시아와 미주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더욱 다양하게 구축하고 내년 1월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개장으로 고객서비스를 강화함은 물론 글로벌 항공사로서 경쟁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유가도 최근 상승 추세이나 셰일 오일 생산 증가 고려 시 중·장기로 현 저유가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율은 경상수지 흑자, 외국인 국내 투자 증가 등으로 원화 강세 추세가 예상돼 우호적인 시장 환경 하에 탄력적인 공급운영, 생산성 제고 등 효율적인 사업운영을 통해 지속 영업수익 개선을 도모할 계획입니다.◇고효율 신기재 도입을 통한 원가 경쟁력 제고와 고객 서비스 향상대한항공은 B747-8i, B787-9 등 친환경·고효율 항공기를 순차 도입해 중·장거리 노선에 전략적으로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형 항공기는 연료 효율 증대, 정비비 감소 등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습니다.또한 새로운 퍼스트 및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과 업그레이드된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 하이엔드(High-End) 고객 수요에 맞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외항사와 차별화된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대한항공은 9월말 현재 총 160대 항공기를 운영 중이며 항공기 평균 사용 연수를 감안 시 매년 7~9대의 교체수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항공사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항공기 투자는 필수이나 대형기 투자가 마무리되는 내년 이후에는 B737 Max, A321 Neo 등 신형 소형기 도입이 예정돼 투자부담 감소로 인한 현금흐름 개선이 예상됩니다.◇재무구조 개선 및 계열사 지원 부담 해소2010년 이후 신규 항공기 투자에 따라 금융리스 부채가 증가했으나 매년 약 3조원 규모의 영업현금흐름 창출을 바탕으로 총 차입금 규모는 감소 추세입니다.올해 3월 유상증자를 완료했고 6월 해외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통해 국내기업 최초로 자체 신용으로 해외 영구채 발행에 성공해 작년말 부채비율 1274%에서 3분기말 720%로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향후 견실한 영업실적과 신규 투자부담 완화를 바탕으로 재무구조는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합니다.미국 현지법인 HIC(Hanjin International Corporation)의 윌셔그랜드센터는 지난 6월 개관 이후 미국 L.A.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으며 기존 차입금(8억1000만달러)에 대해 사업 안정화 시까지 초기 운영자금을 감안, 해외 금융시장에서 리파이낸싱(9억달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향후 대한항공의 추가 재무 지원 계획은 없습니다. 윌셔그랜드센터는 현재 L.A.시의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대한항공을 비롯한 항공 부문 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는 한편, 한층 고급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L.A.를 넘어 미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입니다.또한 올해 연내 완료 예정인 진에어 기업공개(IPO)를 통해 한진칼 재무여력이 확충되고 그룹 전반 재무부담 경감돼 향후 대한항공의 계열 지원 역할이 이전 대비 상당부분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17.11.28 I 이명철 기자
  • [마켓in][마켓인][26th SRE][발언대]대한항공 “외형 성장 바탕으로 재무구조 개선 중”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 항목 중 하나인 기업별 등급수준 적정성 설문(워스트레이팅)은 국내 신용평가사가 부여한 신용등급 적정성에 대한 시장의 견해를 묻는 설문이다. 이데일리는 설문 분석의 공정성을 위해 워스트레이팅 상위 득표를 기록한 기업(계열)에 ‘발언대’ 형식으로 반론보도문을 요청해왔다. 다음은 26회 SRE 대한항공(003490)의 발언대 전문이다.대한항공은 창사 50주년이 되는 오는 2019년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명품항공사로 도약한다는 방침 아래 차세대 신규항공기 도입, 델타항공과의 조인트 벤처,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개장 등 외형적 성장과 함께 고객 서비스 및 안전 강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재무구조 개선 등 내실을 다지고 있습니다.◇우호적인 영업 환경과 효율적 사업운영을 통한 실적 개선 지속여객사업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영향에도 동남아·일본 등 대체시장 개발을 통해 실적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한·중 관계 개선 및 내년 2월 평창올림픽 대회가 예정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됩니다. 화물사업 부문도 글로벌 경기 호조 및 국내 정보기술(IT),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영업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특히 델타항공과 추진 중인 조인트벤처를 통해 아시아와 미주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더욱 다양하게 구축하고 내년 1월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개장으로 고객서비스를 강화함은 물론 글로벌 항공사로서 경쟁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유가도 최근 상승 추세이나 셰일 오일 생산 증가 고려 시 중·장기로 현 저유가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율은 경상수지 흑자, 외국인 국내 투자 증가 등으로 원화 강세 추세가 예상돼 우호적인 시장 환경 하에 탄력적인 공급운영, 생산성 제고 등 효율적인 사업운영을 통해 지속 영업수익 개선을 도모할 계획입니다.◇고효율 신기재 도입을 통한 원가 경쟁력 제고와 고객 서비스 향상대한항공은 B747-8i, B787-9 등 친환경·고효율 항공기를 순차 도입해 중·장거리 노선에 전략적으로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형 항공기는 연료 효율 증대, 정비비 감소 등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습니다.또한 새로운 퍼스트 및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과 업그레이드된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 하이엔드(High-End) 고객 수요에 맞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외항사와 차별화된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대한항공은 9월말 현재 총 160대 항공기를 운영 중이며 항공기 평균 사용 연수를 감안 시 매년 7~9대의 교체수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항공사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항공기 투자는 필수이나 대형기 투자가 마무리되는 내년 이후에는 B737 Max, A321 Neo 등 신형 소형기 도입이 예정돼 투자부담 감소로 인한 현금흐름 개선이 예상됩니다.◇재무구조 개선 및 계열사 지원 부담 해소2010년 이후 신규 항공기 투자에 따라 금융리스 부채가 증가했으나 매년 약 3조원 규모의 영업현금흐름 창출을 바탕으로 총 차입금 규모는 감소 추세입니다.올해 3월 유상증자를 완료했고 6월 해외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통해 국내기업 최초로 자체 신용으로 해외 영구채 발행에 성공해 작년말 부채비율 1274%에서 3분기말 720%로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향후 견실한 영업실적과 신규 투자부담 완화를 바탕으로 재무구조는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합니다.미국 현지법인 HIC(Hanjin International Corporation)의 윌셔그랜드센터는 지난 6월 개관 이후 미국 L.A.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으며 기존 차입금(8억1000만달러)에 대해 사업 안정화 시까지 초기 운영자금을 감안, 해외 금융시장에서 리파이낸싱(9억달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향후 대한항공의 추가 재무 지원 계획은 없습니다. 윌셔그랜드센터는 현재 L.A.시의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대한항공을 비롯한 항공 부문 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는 한편, 한층 고급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L.A.를 넘어 미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입니다.또한 올해 연내 완료 예정인 진에어 기업공개(IPO)를 통해 한진칼 재무여력이 확충되고 그룹 전반 재무부담 경감돼 향후 대한항공의 계열 지원 역할이 이전 대비 상당부분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17.11.28 I 이명철 기자
'금지약물' 러시아, 소치올림픽 은메달 2개 추가 박탈
  • '금지약물' 러시아, 소치올림픽 은메달 2개 추가 박탈
  • 금지약물 사용 사실이 밝혀져 메달을 박탈당한 러시아 봅슬레이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도핑테스트 결과를 조직적으로 조작한 사실이 드러난 러시아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획득한 은메달 2개를 추가로 박탈당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8일(한국시간) 2명의 러시아 바이애슬론 선수(올가 비룩히나, 야나 로마노바)와 2명의 봅슬레이 선수(알렉세이 네고다이로, 드미트리 트루넨코프), 1명의 스켈레톤 선수(세르게이 추디노프)의 소치 동계올림픽 성적을 취소한다고 공식 발표햤다.비룩히나는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와 계주에서, 로마노바는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네고다이로와 트루넨코프는 이미 금메달을 박탈당한 봅슬레이 4인승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IOC는 25일 봅슬레이 2인승과 4인승에서 2관왕에 오른이로써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가 획득한 메달 가운데 도핑 적발로 박탈당한 메달은 금메달 4개 포함 총 11개로 늘어났다.러시아는 당초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등 33개의 메달을 획득해 금메달 수와 총 메달 모두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메달이 대거 박탈되면서 금메달은 노르웨이(11개), 총 메달수는 미국(28개)에서 1위 자리를 내줬다.금지약물로 얼룩진 러시아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러시아의 평창행은 12월 5일 열릴 IOC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된다.
2017.11.28 I 이석무 기자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관광명품전 공식 SNS채널 개통
  •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관광명품전 공식 SNS채널 개통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김홍주)가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7일 한국관광명품점 공식 사회적관계망서비스(이하 SNS) 채널을 개통했다고 28일 밝혔다.한국관광명품점 공식 SNS 채널은 제품 소개뿐만 아니라 한국 전통, 문화, 관광 정보 관련 풍성한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한국관광명품점 공식 SNS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이달 28일부터 내달 8일까지 약 2주간 페이스북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관광명품점 페이지 ‘좋아요’를 누르고 축하 댓글을 남기면 참가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총 100명을 선정하여 커피 교환권을 제공한다.한국관광협회중앙회 관계자는 “한국관광명품점은 우리 전통과 문화의 아름다움이 살아있는 세계적인 명소가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한국관광명품점 공식 SNS 채널이 우리의 문화를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꾸며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한국관광명품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운영하고 있는 기념품점으로 우리나라의 대표 문화관광상품을 엄선하여 전시 및 판매하는 곳이다. 평창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캐릭터 상품을 비롯해 각종 공모전에서 입상한 칠기, 도자기, 섬유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전통공예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한국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을 모두 살린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과 외국인에게 줄 선물을 찾는 한국인 모두에게 주목 받고 있다.
2017.11.28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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